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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세균 의장, 국정원에 ‘의원들 특수활동비 연루 소문’ 항의

    정세균 의장, 국정원에 ‘의원들 특수활동비 연루 소문’ 항의

    정세균 국회의장이 최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논란과 관련, 여야 의원들에게 돈이 건네졌다는 소문에 대해 국정원에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정 의장은 20일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등과 정례회동을 열었다. 회동 후 강훈식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정 의장이 국정원 특수활동비와 관련, 정보위원들 5명이 (돈 받은 사람 명단으로) 얘기가 나온 것에 대해 국회의장으로서 항의했다는 얘기를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정 의장 측은 “정 의장이 국정원에 직접 항의를 하면서, 결과적으로 국회가 욕을 듣게 생겼으니, 소문이 사실인지 아닌지 제대로 조사를 해야 한다는 주문도 했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설명했다. 물론 서훈 국정원장은 이후 ‘국정원에서 여야의원들이 연루됐다는 얘기를 한 적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정 의장은 이에 대해서도 불쾌감을 드러냈다고 한다. 또한 정 의장은 “검찰이 자꾸 피의사실을 공표하는 것이 문제다”라는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의 지적에는 “그래서 국민이 검찰개혁을 바라는 것이 아닌가. 여야가 입장차를 떠나서 검찰개혁을 제대로 하자”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야 원내대표 회동…사회적 참사법·예산심사 등 현안 놓고 충돌

    여야 원내대표 회동…사회적 참사법·예산심사 등 현안 놓고 충돌

    여야 원내대표들이 20일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갖고 현안을 논의했다.우원식(더불어민주당)·정우택(자유한국당)·김동철(국민의당) 등 각당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의장 접견실에서 회동을 열고 ‘사회적 참사특별법’과 예산심사 등의 현안을 놓고 충돌했다. 이날 회동에서는 지난해 신속처리 안건으로 지정돼 24일 본회의에 자동 상정될 예정인 사회적 참사법이 핵심 쟁점이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사회의 재난안전에 함께 힘을 모으자는 것이라 (사회적 참사법이) 잘 처리될 수 있도록 각 당에서 힘을 모으자고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은 사회적 참사법 통과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다시 특별법을 통과시키는 것은 정치적 의도의 의혹을 가질 수 있고 다시 한 번 정치적, 사회적 갈등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저희 당으로선 반대의견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국민의당은 당연히 세월호 2기 진상조사위가 출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사회적 참사법을 대하는 민주당의 태도는 대단히 유감스럽다. 자신들의 안은 전부 옳고 야당이 하는 것은 무조건 그르다는 이분법으로 가져간다”고 비판했다. 문재인 정부의 첫 예산안의 심사도 여야의 충돌 지점이었다. 우 원내대표는 “예산소위가 난항에 난항을 겪고 있다”며 “우리나라 경제가 모처럼 회복될 기회를 맞아 현장 서비스 공무원의 충원, 아동수당, 일자리 안정자금 등 국민 생명과 안전을 위한 예산안으로 민생 살리기에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야당은 답보상태인 예산 심사를 여당 탓으로 돌리면서 ‘예산투쟁’을 예고했다. 정 원내대표는 “예산문제를 선진화법에 따라 ‘오기’로 논의하고 상정하고 통과시키려고 하는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며 “예산안도 ‘오기 정치’의 일환으로 정부안을 그대로 밀어붙인다고 생각한다든지, 다른 생각으로 예산소위를 이대로 답보상태로 가게 한다면 우리로선 적극적인 예산투쟁을 염두에 둘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정부가 문제가 될만한 예산을 어마어마하게 편성해 우리나라 재정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일지 우려를 할 수밖에 가져왔다”며 “정부는 확장적 예산을 편다고 하고 미래 여건을 생각하는 야당으로선 어떻게든 축소해야 한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의장은 여야가 합심해 법정시한을 지켜 예산 통과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 의장은 “정기국회는 예산국회라고 얘기할 정도로 예산안을 심사하고 제때 처리하는 일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예산안 심사기한이) 2주밖에 안 남았기 때문에 ‘투트랙’으로, 계수조정소위는 소위대로 협의하면서 각 당 원내 지도부들이 쟁점 현안들에 대해 협상하고 소통하는 노력이 있어야 (예산안 법정시한인) 12월 2일까지 처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법안처리, 특수활동비, 방송법 개정안 등 각 당이 강조하는 현안들 얘기도 있었다. 우 원내대표는 20대 국회에 들어와 법안 처리율(21%)이 19대(41%)의 절반이라는 점을 지적하면서 “계류된 법안을 빨리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검찰 특수활동비 문제와 ‘흥진호 나포 사건’의 국정조사 카드를 거론하면서 공세 수위를 높였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의당과 정의당과 함께할 방송법 개정안에 성의를 보여달라”면서 특별감찰관 추천 문제도 조속히 해결하자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국 “개혁과제 첫번째가 검찰개혁…공수처 추진 끈놓지 않을것”

    조국 “개혁과제 첫번째가 검찰개혁…공수처 추진 끈놓지 않을것”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20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는 검찰개혁의 상징”이라며 “이제 마무리 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조 수석은 이날 국회에서 공수처 설치법을 논의하기 위한 당·정·청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문재인 정부는 촛불 혁명으로 수립된 정부다. 많은 개혁 과제 중 첫 번째가 적폐청산, 검찰개혁”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조 수석은 “지난 정권은 우병우 등 정치검사들이 출세 가도를 달렸다”며 “진경준 등 부패검사들은 국민이 준 권력을 남용해 사리사욕을 채웠고 그 결과 국민들로부터 또 다른 불신을 초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회에서도 국민의 검찰개혁 열망을 잘 알기 때문에 여러 의원도 공수처 법안을 발의했다”며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시정연설에서 공수처 설치를 간곡히 호소했고, 자신과 주변이 공수처 수사 대상이 되겠다고 선언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는 대통령의 수석비서관으로서 공수처 추진의 끈을 놓지 않겠다”며 “국민의 검찰개혁 의지가 실현되도록 국회에서 물꼬를 터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당·정·청 회의에 더불어민주당에선 우원식 원내대표와 김태년 정책위의장,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 금태섭 법사위 간사 등이, 정부에선 박상기 법무부 장관, 이금로 법무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당정청 “공수처 설치, 촛불혁명의 요구…국정과제로 반드시 실현”

    당정청 “공수처 설치, 촛불혁명의 요구…국정과제로 반드시 실현”

    당·정·청이 20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를 반드시 설치하겠다고 뜻을 모았다. 공수처 설치가 촛불 혁명의 요구인 만큼 국정과제로 실현하겠다는 것이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이날 국회에서 공수처 설치법 논의를 위한 회의를 열고 이와 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이 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오늘 회의를 통해 공수처 설치는 국민의 86% 이상이 찬성하는, 온 국민의 여망이자 촛불 혁명의 요구로 반드시 실현돼야 하는 국정과제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공수처법의 국회 통과를 위해 당정청이 협력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며 “공수처는 대통령을 비롯한 살아있는 권력을 견제하기 위한 기구이자 검찰개혁을 위한 기구로, 현 권력에 대한 소금의 역할을 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야당의 전향적인 입장 전환을 호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공수처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에 대한 일각의 우려를 경청하며 그와 관련해 국회 법안 심사과정에서 충분히 탄력적이고 신축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모두발언을 통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는 검찰개혁의 상징”이라며 “이제 마무리 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 조 수석은 “문재인 정부는 촛불 혁명으로 수립된 정부다. 많은 개혁 과제 중 첫 번째가 적폐청산, 검찰개혁”이라며 이와 같이 강조했다. 조 수석은 “지난 정권은 우병우 등 정치검사들이 출세 가도를 달렸다”며 “진경준 등 부패검사들은 국민이 준 권력을 남용해 사리사욕을 채웠고 그 결과 국민들로부터 또 다른 불신을 초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국회에서도 국민의 검찰개혁 열망을 잘 알기 때문에 여러 의원도 공수처 법안을 발의했다”며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시정연설에서 공수처 설치를 간곡히 호소했고, 자신과 주변이 공수처 수사 대상이 되겠다고 선언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는 대통령의 수석비서관으로서 공수처 추진의 끈을 놓지 않겠다”며 “국민의 검찰개혁 의지가 실현되도록 국회에서 물꼬를 터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당·정·청 회의에 더불어민주당에선 우원식 원내대표와 김태년 정책위의장,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 금태섭 법사위 간사 등이, 정부에선 박상기 법무부 장관, 이금로 법무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조 수석과 김영현 법무비서관 등이 자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항 지진 피해...‘조금씩 기울어져가는 아파트’[포토]

    포항 지진 피해...‘조금씩 기울어져가는 아파트’[포토]

    구두 신은 정치인···운동화 차림 총리 규모 6.4의 지진의 피해를 본 경북 포항지역에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여야 정치인들이 찾아 포항 주민들을 한목소리로 위로하고 격려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은 이날 KTX와 항공편을 이용해 포항을 찾았다. 이낙연 총리는 항공편을 이용해 포항을 찾아 현장을 둘러봤다. 이날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은 운동화를 신었던 것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반면 우원식 대표와 홍준표 대표 등은 구두를 신은 모습이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모두발언하는 우원식 원내대표

    [서울포토] 모두발언하는 우원식 원내대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재난안전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포토] 포항 지진대피소 찾아 이재민 위로하는 우원식 원내대표

    [서울포토] 포항 지진대피소 찾아 이재민 위로하는 우원식 원내대표

    16일 경북 포항시 흥해실내체육관을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지진피해로 체육관에 대피해 있는 주민들을 위로하고 있다. 2017. 11. 16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여야, 홍종학 청문보고서 채택 대립 ‘몸살’

    민주당 “의혹 소명… 통과에 최선” 한국당 “임명 강행은 막나가는 것” 국민의당 “의총서 채택 여부 논의” 더불어민주당이 12일 문재인 정부 내각의 ‘마지막 퍼즐’인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은 “홍 후보자는 자격이 없다”며 반대 입장을 고수했다. 여야 입장이 대립되면서 13일 예정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정하지 못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산자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국민의당은 전체회의 시작 전 의원총회를 열어 입장을 정할 예정이다. 민주당 제윤경 원내대변인은 “홍 후보자에 대해 한국당은 딸의 중학교 부정입학, 증여세 미납 의혹 등에 대해 명백한 증거도 없이 공세를 펼쳤지만 후보자는 낮은 자세로 항간의 의혹에 대해 소명했다”며 “후보자의 도덕성 문제는 과도한 지적이었고 능력과 자질은 충분함이 입증됐다”고 주장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도 트위터에 “홍 후보자는 중소벤처기업부에 딱 맞는 후보이자 대통령의 탁월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한국당은 홍 후보자에 대한 반대입장을 이어 갔다. 산자위 한국당 간사인 이채익 의원은 “후보자에게 요청했던 자료를 아직 받지 못했다”며 “보고서 채택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인사청문회에서 한국당 의원은 자료 부실 제출을 지적하며 집단 퇴장했다. 한국당 정용기 원내수석대변인은 “정부·여당이 청문 보고서 채택을 밀어붙이고 임명을 강행하려 한다니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말씀이 생각난다”며 “‘이쯤 되면 막 가나는 겁니까’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바른정당 박정하 수석대변인도 “가족과 나라를 생각하면 (스스로) 정리해 주는 게 맞다”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국민의당은 경과보고서 채택에 대해 의총을 열어 입장을 정할 예정이다. 국민의당 장병완 산자위 위원장은 “한국당이 불참하는 상황에서 국민의당도 보고서 채택을 반대한다면 결국은 한국당과 입장을 같이하게 되고 그렇지 않다면 사실상 홍 후보자를 임명하는 길을 열어 주는 것이 되어 이에 대해 논의를 할 것”이라며 “국민의당 지도부에서는 자진사퇴를 요청했었지만 홍 후보자는 5대 결격사유에 해당하는 부분도 없고 언행불일치에 대해서도 청문회 과정에서 상당부분 해명됐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서울포토] ‘3년만에 유해 찾은’ 단원고 고창석 교사 빈소

    [서울포토] ‘3년만에 유해 찾은’ 단원고 고창석 교사 빈소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와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가 12일 오후 세월호 미수습자 9명 중 3년 만에 유해를 찾은 단원고 고창석 교사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서울포토] 모두발언하는 우원식 원내대표

    [서울포토] 모두발언하는 우원식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트럼프, 연설 전 국회 지도부와 환담 “DMZ 다음에 꼭 가고 싶다”

    트럼프, 연설 전 국회 지도부와 환담 “DMZ 다음에 꼭 가고 싶다”

    1박2일 일정으로 지난 7일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아 각 정당 지도부와 짧은 대화를 나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상 악화로 비무장지대(DMZ) 판문점을 가지 못한 아쉬움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 도착해 본청 1층까지 영접을 나온 정세균 국회의장과 함께 3층에 있는 국회의장 접견실로 향했다. 환담 자리에서는 정 의장은 물론 심재철·박주선 국회 부의장, 김교흥 국회 사무총장, 우원식(더불어민주당)·정우택(자유한국당)·김동철(국민의당)·주호영(바른정당) 원내대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심재권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맞았다. 미국 측에선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존 켈리 대통령 비서실장, 맥매스터 백악관 안보보좌관 등이 트럼프 대통령과 동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 연설 전에 이뤄진 환담 시간은 3~4분 정도로 그리 길지 않았다. 애초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이 오전 11시에 예정됐지만, 연설문 수정 문제로 그의 국회 도착이 늦어지면서 약 10분 길이로 예상된 환담 시간도 줄어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참석자들 소개에 이어진 인사말에서, 기상 악화로 이날 대북 최접경 지역인 비무장지대(DMZ) 판문점을 가지 못한 점을 못내 아쉬워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 이날 오전 DMZ 판문점을 동반 방문하려다 날씨가 여의치 않아 일정을 취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헬기 ‘마린 원’으로 이동하다 파주 근처에서 회항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수 국회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침에 DMZ를 가려다가 안개 때문에 못 갔다. 다음에 오면 꼭 가고 싶다’고 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미국 대통령의 국회연설은 1993년 7월 빌 클린턴 당시 대통령에 이어 24년 만의 일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한·미 동맹의 중요성과 굳건함에 대해 언급하는가 하면, 북한의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잔혹한 독재자”, “부패한 지도자”라고 비난하며 대북 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동맹은 한국전쟁에서 싹텄다”면서 “한국은 신뢰할 수 있는 동맹이다. 미래에도 그럴 것”이라고 말해 한미동맹에 힘을 실어줬다. 이어 “호혜 원칙 속에 양국 관계를 개선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연설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은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국립현충원으로 이동했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현충원 입구 방명록에 글을 남긴 뒤 현충탑 앞으로 이동해 헌화하면서 순국선열의 넋을 기렸다. 현충원 참배를 마지막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는 방한 일정을 마무리하고 이날 오후 중국 베이징으로 떠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美대통령 25년 만의 국빈 방문] 만찬장에 선 위안부 할머니… 美 과거사 균형 인식 요구 메시지

    [美대통령 25년 만의 국빈 방문] 만찬장에 선 위안부 할머니… 美 과거사 균형 인식 요구 메시지

    트럼프, 이용수 할머니 껴안아 전도연씨 등 한·미 122명 초대 日 “한·미·일 연대에 악영향” 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외 초청만찬에 초대된 122명(우리 측 70명, 미국 측 52명) 중 단연 눈길을 끈 인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다. 최근 300만명의 관객몰이를 한 김현석 감독의 영화 ‘아이 캔 스피크’의 실제 모델이기도 한 그는 2007년 미국 하원의 위안부 결의안 채택을 앞두고 하원 공청회에 참석해 고 김금자 할머니와 피해 사례를 증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할머니가 소개되자 다가가 포옹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역대 어느 때보다 밀월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데다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 방문을 마치고 곧바로 방한한 터라 이 할머니가 초대된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일본을 거쳐 한국을 찾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비롯한 과거사 문제에 대해 균형 있는 시각을 가져 달라는 의미가 아닐까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가 우려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한국 측에 외교 루트를 통해 일본 입장을 제기하고 있다”면서 “합의는 위안부 문제의 최종적이고 불가역적 해결을 양국이 확인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만찬에 독도 새우가 제공된 것에 대해서도 “한·미·일의 밀접한 연대에 악영향을 끼치는 듯한 움직임은 피할 필요가 있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만찬에는 문화예술계 인사도 참석했다. 영화감독 이창동씨와 배우 전도연씨는 영화 ‘밀양’의 감독과 배우로, 전씨가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는 등 한국영화의 위상을 끌어올린 점이 고려됐다. 패션모델 한혜진씨는 한국 모델의 세계무대 진출을 개척한 공을 인정받았다. 탈북자 출신으로 한·미 교육협력의 상징인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받아 미국에서 공부할 예정인 이성주씨, 주미대사를 지낸 홍석현 한반도포럼 이사장, 이태식 전 대사도 함께 했다. 정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정우택 원내대표,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바른정당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 정의당 이정미 대표·노회찬 원내대표 등이 초대됐다. 헤드테이블에는 두 나라 정상 내외가 자리했다. 우리 측에서는 정세균 국회의장과 김명수 대법원장, 이낙연 국무총리,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윤제 주미대사가, 미국 측에서는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마크 내퍼 주한미대사 대리가 함께 앉았다. 서울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한·미 대통령 만찬에 초대된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

    한·미 대통령 만찬에 초대된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

    최근 300만명의 관객몰이를 한 영화 ‘아이 캔 스피크’의 실제 모델 이용수 할머니가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났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 할머니는 2007년 미국 연방하원의 위안부 결의안 채택을 앞두고 하원 외교위원회 공청회에 참석해 또 다른 피해자인 고(故) 김금자 할머니와 피해사례를 증언한 바 있다.7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공식 만찬은 25년 만에 미국 대통령을 국빈으로 맞이하는 자리에 걸맞게 정·재계, 문화계의 유력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 70명, 미국 측에서 52명 등 총 122명이 만찬을 함께했다. 헤드테이블에는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앉았다. 한국 측에서는 정세균 국회의장과 김명수 대법원장, 이낙연 국무총리,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윤제 주미대사가 배석했다. 미국 측에서는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마크 내퍼 주한미국대사대리가 헤드테이블에 함께했다. 나머지 참석자들은 헤드테이블을 제외한 총 12개 테이블에 나눠 자리를 잡았다. 정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우원식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정우택 원내대표,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바른정당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 정의당 이정미 대표·노회찬 원내대표 등이 초대됐다. 문화계에서는 한국 모델의 세계무대 진출을 개척한 공을 인정받은 모델 한혜진씨, 한국 영화계 거장 이창동 감독, 칸 영화제에서 한국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전도연씨 등이 참석했다. 이 가운데 특히 주목 받은 인사는 이용수 할머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을 만나 이 할머니가 초대된 것을 두고 개인 해석을 전제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위안부 문제나 한일 역사 문제와 관련해 균형있는 시각을 가져달라는 의미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트럼프 미 대통령 만찬…홍준표·한혜진·이용수할머니 참석

    트럼프 미 대통령 만찬…홍준표·한혜진·이용수할머니 참석

    청와대에서 7일 오후에 열리는 공식 만찬은 25년 만에 미국 대통령을 국빈으로 맞이하는 자리에 걸맞게 정·재계, 문화계의 유력인사가 대거 참석한다.한미 우호관계 증진에 기여한 인사는 물론, 각별한 사연을 가진 인사를 포함해 우리측 70명, 미국측 52명 등 총 122명이 함께해 자리를 빛낼 것으로 보인다. 헤드테이블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앉는다. 우리 측에서는 정세균 국회의장과 김명수 대법원장, 이낙연 국무총리, 강경화 외교부 장관,조윤제 주미대사가, 미국 측에서는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마크 내퍼 주한미국대사대리도 헤드테이블에 함께한다. 나머지 참석자들은 헤드테이블을 제외한 총 12개 테이블에 나눠 자리를 잡는다. 청와대에서는 임종석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주영훈 경호처장, 문정인 외교안보특보,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박수현 대변인 등이 참석해 각 테이블에 앉는다. 미국 측에서는 백악관에서 존 켈리 비서실장, 디나 포웰 전략담당 국가안보 부보좌관,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을 비롯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 사령관 등이 자리한다. 김동연 기획재정부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김상곤 교육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경두 합참의장,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등 우리 정부 인사도 참석한다. 정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우원식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정우택 원내대표,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바른정당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 정의당 이정미 대표·노회찬 원내대표 등이 초대됐다. 지방자치단체장 중에는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둔 시점임을 고려해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초대를 받았다. 재계 인사들도 대거 초대돼 박용만 대한상의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구본준 LG그룹 부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 등이 함께한다. 미측 재계 인사를 대표해서는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의회장이 참석한다. 이번 만찬에는 문화계를 주름잡는 유명 인사를 비롯해 사연 있는 참석자들도 눈에 띈다. 한국 모델의 세계무대 진출을 개척한 공을 인정받아 모델 한혜진, 소설가이자 영화감독으로 한국 영화계의 거장으로 불리는 이창동 감독, 칸 영화제에서 한국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전도연 등이 만찬에 참석한다. 영화 ‘아이캔스피크’의 실제 주인공인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도 만찬에 초대받았다. 이 할머니는 2007년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일본군위안부 청문회장에서 또 다른 피해자인 고(故) 김금자 할머니와 피해사례를 증언한 바 있다. 탈북자 출신으로 한미 교육협력의 상징인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받아 미국에서 공부할 예정인 이성주씨도 만찬에 참석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준욱 서울시의회의장, 추미애 더민주대표와 지방분권 방안 논의

    양준욱 서울시의회의장, 추미애 더민주대표와 지방분권 방안 논의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양준욱 회장(서울시의회 의장)을 비롯하여 김경훈 대전시의회 의장, 고준일 세종자치시의회 의장, 김양희 충청북도의회 의장, 신원철 서울시의회 지방분권TF 단장 등 5명은 11월 6일 오후 국회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를 방문하여 지방분권 개헌 및 지방의회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양준욱 회장을 비롯한 대표단은 국회에서 진행 중인 헌법개정 작업에 지방분권형 개헌이 반드시 포함될 수 있도록 하는 더불어민주당 차원의 노력과 함께 지방의회의 독립성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한 관련 법률 개정에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참석 의장들은 지방의회 독립성과 전문성 강화를 위한 방안으로 시도의회 의원에 대한 보좌관제 도입과 전문 지원조직의 신설, 자치입법권 강화, 지방의회 사무처 직원에 대한 인사권 독립, 지방자치단체의 부단체장 등에 대한 인사청문제도 도입과 시·도의회 운영의 자율성 확대를 주장하였고, 추가적으로 지방의회 의원후보자에 대한 후원회 결성 또한 허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추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는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와 함께 치러진다”며 “30년 만에 맞는 개헌 기회를 통해 국민주권과 기본권 신장이라는 원칙 하에 권한 이양과 분권형 예산 편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또한 지방의회의 오랜 요구사항인 시·도의원 보좌관제 도입 및 전문 지원조직 신설에 대하여 “지방의원 정책보좌 및 의정활동 지원에 대한 방안을 협의회와 함께 검토해보자”고 얘기했다. 우 대표는 지방자치제도와 지방의회 발전을 위한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임원진의 노고를 격려하고, “지방의회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하여 지방자치 관련 법안처리에 힘쓰겠다”고 화답했다. 시·도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양 의장은 “현재 국회에서 진행 중인 개헌 논의 과정에서 지방의회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면서 “진정한 지방자치를 이루기 위해서는 지방의회 기능 강화가 최우선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방의회 기능 강화를 위한 여러 방안 중에서도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개헌 논의와는 별도로 지방자치법 관련 법안들이 빠른 시일 내에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與 “개혁 후퇴 비칠라”…정계개편 관망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 조치에 따른 정계개편 움직임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거리를 두고 있다. 야권 재편에 따라 자유한국당의 원내 1당 복귀 가능성까지 점쳐지지만, “일단은 지켜보자”는 게 여당 안팎의 대체적인 기류다. 이 같은 ‘거리 두기’의 이면에는 청와대와 여당에 대한 높은 지지율이 자리하고 있다. 지지층의 반대를 무릅쓰고 굳이 무리해서 정계개편에 뛰어들 필요가 없다는 의미다. 여론조사 등에서 현 정부의 적폐청산 움직임에 대한 지지가 높게 나오는 상황에서 중도·보수 진영에 손을 내밀 경우 개혁 의지가 후퇴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한 여당 의원은 5일 “재적 의원 절반인 150석을 만들 수 있는 정계개편이라면 모르겠지만, 그럴 가능성은 없는 것 아니냐”면서 “인위적인 정계개편은 지지층은 물론이고 자칫 보수진영까지 자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원내 핵심 관계자는 “추미애 대표가 누구보다도 정계개편에 부정적인 입장”이라고 말했다. 특히 여권이 정계개편에 휩쓸리면 7개월여 남은 지방선거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대선 전까지 나오던 국민의당과의 통합론이 잠잠해진 이유도 무엇보다 지역 밑바닥 조직의 부정적인 반응 때문이다.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다시 합치면 당장 지방선거 공천권을 두고 한바탕 분란이 일어날 수 있다. 지난 총선에서 열세를 멸치 못했던 호남의 경우 지지율을 상당 부분 회복해 국민의당과도 충분히 겨룰 수 있다는 게 여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하지만 바른정당 의원들이 실제로 탈당하는 등 정계개편이 현실화하면 여당으로서도 마냥 지켜보고만 있을 수 어렵다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한국당이 120석만 넘으면 국회선진화법상 사실상 모든 법안을 거부할 수 있어 정부·여당의 힘은 급격히 약해진다.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앞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에 ‘2+2+2’ 정책협의체를 제안한 것도 정계개편 움직임에 따른 견제의 성격으로 풀이된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국민의당·바른정당 “정책연대”… 민주당, 2+2+2 연석회의 제안

    국민의당·바른정당 “정책연대”… 민주당, 2+2+2 연석회의 제안

    자유한국당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출당 조치한 3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공동 정책연대를 발표했다. 그러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을 제외한 3당의 원내수석부대표와 정책위의장이 참석하는 ‘2+2+2’ 연석회의를 제안했다.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일부 야당의 반대를 위한 반대 방식에서 벗어나 국민과 나라를 위한 대화와 토론은 적극적으로 환영한다”면서 “여당은 모든 것을 테이블에 올리고 논의할 수 있다”며 연석회의를 제안했다. 민주당의 제안은 한국당의 박 전 대통령 출당이 가시화되면서 예산안과 국정 핵심 법안의 처리를 위해 국민의당·바른정당과의 협력을 강화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바른정당 의원이 대거 한국당에 합류하면 현재 107석인 한국당이 민주당(121석)을 뛰어넘어 제1당이 될 수도 있다. 바른정당은 박 전 대통령의 출당으로 의원 중 한 명이라도 한국당에 합류하면 원내교섭단체 지위를 잃게 된다. 이 때문인지 이날 오전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정책연대의 시동을 걸었다. 국민의당 김동철,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공동 발표문에서 “민주당이 야당 시절 제안했던 법안, 처리의 시급성을 필요로 하는 법안, 국민 다수의 공감대를 이룬 법안을 중심으로 정기국회 중점처리 법안을 선정해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면서 방송법, 특별감찰관법, 지방자치법·국민체육진흥법, 규제프리존특별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채용절차 공정화법(부정채용 금지법) 개정안 등의 우선 처리를 주장했다. 방송법 개정안은 KBS와 MBC 등 공영방송 이사를 여야가 각각 7명·6명씩 추천하도록 하고, 사장 선임엔 이사의 3분의2 이상이 찬성해 뽑는 ‘특별다수제’를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특별감찰관법의 경우 법 개정을 통해 야당 추천 인사를 특별감찰관으로 임명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김창수 서울시의회 자치위원장 ‘새창고갯길을 걸으며’ 출판기념회

    김창수 서울시의회 자치위원장 ‘새창고갯길을 걸으며’ 출판기념회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김창수 위원장(더불어민주당, 마포구 제2선거구)은 10월 30일 마포구 소재 케이터틀(구 거구장)에서 ‘새창고갯길을 걸으며’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출판기념회에서는 노웅래, 박영선 국회의원과 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을 비롯하여 40여 명의 서울시의회 의원과 박홍섭 마포구청장, 서유석 독도사랑회 대표 등이 참석하여 축사를 해주었으며,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조희연 교육감,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가 영상 축하 인사말을 전하여, 350석 행사장을 꽉 채운 좌중의 눈길을 끌었다. 김창수 위원장의 책 ‘새창고갯길을 걸으며’는 20대 초반 9급 공무원에서 마포구 국장으로 정년퇴임하기까지 35년, 서울시의원으로서 7년간 의정활동을 하면서 소명, 가족, 신앙, 만족, 행복, 도전의 여섯 단어로 지금까지 걸어온 삶을 반추하고, 앞으로 마포구와 서울의 발전을 위해서 무엇을 더 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저자의 의문과 행복한 소명에 대해 담담히 써 내려간 에세이다. 김창수 위원장은 정년퇴임 후 시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 분들을 일일이 소개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으며, 인사말을 통해 “노웅래 국회의원님, 박홍섭 마포구청장과 머리를 맞대고 새창고개 복원화사업을 시작하여 마포 구민에게서 멀어져 있던 땅이 푸른 녹지가 되어 마포 구민의 품으로 돌아왔고, 아름다운 숲길이 되어 뉴욕의 센트럴파크가 부럽지 않은 ‘사색의 공원’이 된 새창고갯길을 걸으며 지난 6개월 동안 준비해온 책을 출판하게 되어 기쁘다”며, “변화를 앞서서 살펴보고 사람들에게 좋은 일이면서도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찾아내는 노력을 앞으로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벤처 스톡옵션 양도세 11년 만에 22% → 0%…벤처 투자땐 공제 확대

    정부와 여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1일 밝힌 ‘사람 중심 경제로의 전환’을 구체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비과세 특례를 부활하고 엔젤투자 소득공제를 늘리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이날 국회에서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 당정 협의를 갖고 이렇게 합의했다. 국민이 좀더 쉽게 벤처기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공모 창업투자조합 제도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스톡옵션 행사 차익에 대해 세금(지방세 포함 22%)을 매기지 않는 비과세 특례는 벤처기업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가 많았으나 조세제도를 정비하면서 2006년 폐지됐다. 엔젤투자는 기술은 있지만 자금이 부족한 창업 초기의 신생 벤처기업들에 개인이 자본을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이 투자금에 대해 소득공제를 더 해 주겠다는 것이 이번 당정 합의 사항이다. 당정은 또 현재 벤처투자조합 제도가 투자자 50인 미만의 사모 형태로만 운영할 수 있어 일반인의 접근이 제한적인 점을 감안해 공모 창업투자조합 제도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공모 창투조합 활성화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 5개년 계획에도 포함된 만큼 조속히 추진할 필요가 있다”면서 “일반 창투조합과 동일한 수준의 세제 혜택 부여가 필요하다는 것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당정은 민간 주도의 ‘TIPS(팁스) 프로그램’ 방식을 창업·벤처정책 전반으로 확산하자는 데도 뜻을 모았다. 민간과 정부의 글로벌 창업팀 발굴·육성 프로그램인 TIPS는 민간이 지원 대상을 선정하면 정부가 후속으로 해당 기업에 연구개발(R&D) 자금 등을 지원하는 제도다.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창업 벤처기업 투자가 확대되고 투자에 따른 과실을 공유할 수 있도록 획기적인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며 “기술 기반 창업 활성화 등을 위해 기술거래소 개선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우원식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성장 과실이 극소수에게 빨대처럼 물리는 수출 대기업 중심의 추격형 성장은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며 “사람 중심, 중기벤처 중심 패러다임으로 시급히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오늘은 오셨네요”…홍준표 대표 “국회니까요”

    문재인 대통령 “오늘은 오셨네요”…홍준표 대표 “국회니까요”

    문재인 대통령이 1일 국회에서 여야 정당 대표들과 차담회를 가졌다. 특히 문 대통령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도 만나 인사를 나눴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35분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방문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이 국회의사당 본청 현관까지 나와 문 대통령을 맞았다. 문 대통령은 바로 국회의장 접견실로 이동, 시정연설 전에 국회의장단, 여야 대표단과 20여분 동안 차담회를 가졌다. 이번 차담회에는 청와대에서 임종석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전병헌 정무수석,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박수현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거시경제지표가 좋아지고 있지만, 고용상황은 여전히 좋지 않은 것 같다”면서 “고용이 좋아지면 경기 상승세도 유지될 수 있는 만큼 예산과 입법에 정부와 국회가 함께 지혜를 모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이에 정 의장은 “한중관계 개선의 물꼬를 튼 것에 대해 감사하다”면서 “북핵 문제 때문이라도 주식시장이 굉장히 중요한데, 그런 가운데 코스피가 사상 최고점을 찍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언급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도 “한중관계가 정상화되는 분위기여서 북핵 문제를 푸는 데도 좋은 환경이 조성되는 것 같다”며 “궁극적으로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 평화에도 도움이 되겠지만, 민생을 살리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야당 대표들을 향해 “우리 사회를 잘 성장시키고 그 성과를 국민에게 잘 돌려야 하는데 그것이 이번 예산과 법안”이라며 “정부·여당의 예산과 법안을 비판적으로만 보지 말고 충분히 잘 논의하자”고 제의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국회 안에서만 진행할 수 없는 것이 개헌”이라며 “개헌과 선거법 개정에 대해서 청와대가 의지를 갖고 역할을 해달라”고 건의하기도 했다.이에 반해 야당 대표들은 문 대통령에게 더 적극적인 소통과 협치를 요구하며 ‘쓴소리’를 했다.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곳간에서 인심 난다는 옛말이 있다”면서 “경제 곳간은 분명한 재원 대책을 갖고 풀어야 하지만, 정치 곳간은 옥죄지 말고 많이 베풀어야 정치가 여유로워지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언급했다.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양극화와 소득 불평등을 해결하고자 하는 대통령의 방향과 원칙에는 동의한다”면서도 “야당과 소통하고 국민적 공감대 속에 추진해야 하는데, 복지정책 등의 속도가 너무 빠르고 폭도 너무 광폭이어서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바른정당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최저임금 인상하고 지원금 3조 원을 예산으로 책정한 것이나 공무원 증원에 대해 반대한다”며 “방송법 개정안 등 여당이 야당 시절 요구한 법안은 다 받아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 통합에 각별히 신경 써달라”면서 “남북관계 로드맵을 밝히고 북핵과 미사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부 해법을 제시해달라”고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최저임금 인상은 최저임금위원회의 결정으로 이미 이뤄졌다. 국회가 후속조치 마련에 지혜를 모아달라”면서 “한중관계 정상화에 대해서는 조금 더 시간을 갖고 평가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취임한 지 이제 6개월이 지났으니 시간을 좀 갖자”며 “(남북관계 로드맵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회 연설을 하고 난 후에 혹시 미진한 부분이 있으면 설명하고 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한국당 홍준표 대표에게 “오늘은 오셨네요”라고 인사하자 홍 대표는 “여기는 국회니까요”라고 대답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이 차담회에서 홍 대표를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홍 대표는 지난 6월 추경연설에 앞선 차담회에는 불참했다. 문 대통령은 “홍 대표가 미국에 다녀온 것이나 박주선 부의장이 태국에 다녀온 것에 대해서는 따로 대화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그러자 홍 대표는 “나중에 기회 되면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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