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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예산정책협의회에 온 이재명 “제주 지역 현안 반영될 수 있게 노력”

    제주 예산정책협의회에 온 이재명 “제주 지역 현안 반영될 수 있게 노력”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지역 민생안정을 위해 생활·환경 인프라 확충과 지역화폐 예산 반영을 포함한 제주 현안을 더불어민주당에 건의하고, 협력을 요청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8일 오후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어 제주가 당면한 현안을 논의하고, 내년도 국비 확보와 제도 개선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오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바쁘신 국회 일정과 당내 정치 일정에도 제주 민생현안 해결을 위해 제주를 찾아주신 이재명 대표에게 감사한다”고 말한 뒤 “제주 민생 안정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제주에서 시급히 해결해야 할 내용으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도민 한 분 한 분이 행복으로 빛나는 제주를 위해 주요 핵심사업 13건에 대한 국비 704억 원이 추가 확보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며 말했다. 이날 건의한 주요 사업은 ▲교래정수장 현대화사업 ▲노후 지방상수관로 정비사업 ▲해녀의 전당 건립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 ▲제주 음식물류 폐기물 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 ▲제주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조성 ▲제주 BRT 사업 ▲4·3추모제, 국가적 문화제로 추진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RIS)사업 ▲스마트 원격검침 시스템 구축 ▲공공 공연예술 연습장 조성사업 등이다. 오 지사는 “우선, 4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제주의 지역적 특성상 물은 도민에게 소중한 생명수이자 상·하수도는 도민의 삶과 직결된 사안”이라며 “지난 7월 취임 직후에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오늘 최우선 안건으로 제시한 ‘교래정수장 현대화사업’을 비롯한 상·하수도 관련 사업을 꾸준히 요구해왔다. 반드시 내년 2023년 국비 예산에 반드시 반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시 조천읍 교래정수화사업은 내년부터 2026년까지 총 812억원(국비 406억원, 지방비 406억원)이 소요되는 사업으로 도련정수장이 27년이 지나 시설 노후화로 제 기능을 수행하기 곤란하고 도내 17개 정수장 가동률이 전국에서 제일 높은데다 포화상태여서 대규모 정수장 구축이 절실한 상황이다. 특히 “고통 속에 있는 제주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역화폐 예산도 꼭 포함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며 “제주의 지역화폐 ‘탐나는 전’은 구매액의 10%를 소비자에게 돌려주어 소비심리를 회복시키고 소상공인은 매출을 증가시키며, 지역경제 선순환에 소정의 이바지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굴곡진 역사 속에 지역사회 성장과 발전에 평생을 바치신 어르신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를 위해, 노인 일자리 예산도 지켜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대표는 “오늘 제시하는 예산 정책 등 여러 제안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이 대표는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에게 아낌 없는 성원을 보내줘서 감사하고 실적과 성과로 더 나은 제주가 되도록 보답하겠다”고 말한 뒤 “제주는 4·3이라는 엄청나게 참혹한 경험을 겪었지만 또 4·3해결 통해서 상생의 도시로 평화의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다시는 이런 역사적 비극 생기지 않도록 국가폭력 범죄에 대한 엄정한 시스템 만들고 억울한 피해자 없도록 충분히 배·보상을 하고 진상규명 통해 역사의 교훈으로 남길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또한 “제주는 바람과 햇빛이 많은 친환경 도시라고 할 수 있다”면서 “오늘 당대표 연설에서도 말했는데 재생에너지 중심 사회로 신속하게 전환해 가야 하고 그 중심에 제주가 제일 선두에 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가 세계에 자랑할 친환경 인권의 도시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도적 환경 에너지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민주당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표는 예산정책협의회가 끝난 뒤인 오후 6시30분쯤 제주미래컨벤션센터에서 ‘더 나은 민주당 만들기 타운홀미팅’을 한다. 민주당의 제주 타운홀미팅은 광주(1일), 전북(15일), 부산(20일)에 이어 네 번째다. 한편 이날 예산정책협의회에는 이재명 당대표를 비롯해 박홍근 원내대표, 박찬대 최고위원, 김성환 정책위의장,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 우원식 국회 예결위원장, 한민수 대변인과 위성곤 제주도당 위원장, 송재호·김한규 의원이 참석했다.
  • ‘정치적 고향’ 경기 찾은 이재명… “지역화폐 예산 삭감 막겠다”

    ‘정치적 고향’ 경기 찾은 이재명… “지역화폐 예산 삭감 막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정치적 고향’인 경기도를 찾아 예산·정책 등의 지원을 약속했다. 두 차례의 성남시장과 도지사를 역임한 이 대표가 경기도청을 방문한 건 지난해 10월 대선 출마를 위해 지사직을 사퇴한 이후 약 1년 만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에서 현장 최고위원회 및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광역급행철도(GTX)의 조기 추진, 지역화폐 예산 삭감 저지 등을 약속했다. 이 대표는 회의에서 “우리 경기도민께서 키워 준 저 이재명이 어려운 시기 대한민국 제1야당의 대표를 맡아서 경기도를 다시 방문하게 됐다”며 “경기도는 저의 정치적 고향이고, 키워 주고 품어 준 곳”이라면서 자신의 정치적 기반인 경기도에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신도시특별법 제정, GTX 조기 추진, 경기도 남북부 불균형 해소 등 균형발전 정책들을 차질 없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지역화폐’ 정책의 예산이 현 정부 들어 줄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소액 예산으로 고액 성과를 내는 정책인데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폐지되고 있다”며 박홍근 원내대표에게 원내에서 막아 줄 것을 당부했다. 이 대표는 지난 대선의 단일화 파트너이자 차기 대선의 ‘잠룡’으로 평가받는 김동연 경기지사와의 긴밀한 협력도 강조했다. 특히 대선 당시 김 지사와 뜻을 모았던 ‘정치교체를 위한 정치개혁’의 필요성을 재차 밝혔다. 김 지사도 “당에서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협조해 주면 반드시 경기도에서 민주당의 가치와 철학을 실현하는 성공 모델을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예산정책협의회에는 조정식 사무총장, 김성환 정책위의장, 우원식 국회 예결위원장, 경기도당 위원장인 임종성 의원 등이 대거 참석했다. 임 의원은 이 자리에서 “경기도는 당정협의를 거쳐 경제분야 민생회복 일자리 창출 등 10건, 1조 1622억원의 예산을 정부에 건의했지만 지역화폐 확대 발행 등 4건은 전액 삭감, 노인 일자리 등 6건은 대폭 삭감됐다”며 “시대에 뒤떨어진 역행하는 것들은 반드시 막아 내겠다”고 말했다.
  • ‘정치적 고향 ’ 경기 찾은 이재명…“지역화폐 예산 삭감 막겠다”

    ‘정치적 고향 ’ 경기 찾은 이재명…“지역화폐 예산 삭감 막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정치적 고향’인 경기도를 찾아 예산·정책 등의 지원을 약속했다. 두 차례의 성남시장과 도지사를 역임한 이 대표가 경기도청을 방문한 건 지난해 10월 대선 출마를 위해 지사직을 사퇴한 이후 약 1년 만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에서 현장 최고위원회 및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광역급행철도(GTX)의 조기 추진, 지역화폐 예산 삭감 저지 등을 약속했다. 이 대표는 회의에서 “우리 경기도민께서 키워 준 저 이재명이 어려운 시기 대한민국 제1야당의 대표를 맡아서 경기도를 다시 방문하게 됐다”며 “경기도는 저의 정치적 고향이고, 키워 주고 품어 준 곳”이라면서 자신의 정치적 기반인 경기도에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신도시특별법 제정, GTX 조기 추진, 경기도 남북부 불균형 해소 등 균형발전 정책들을 차질 없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지역화폐’ 정책의 예산이 현 정부 들어 줄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소액 예산으로 고액 성과를 내는 정책인데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폐지되고 있다”며 박홍근 원내대표에게 원내에서 막아 줄 것을 당부했다. 이 대표는 지난 대선의 단일화 파트너이자 차기 대선의 ‘잠룡’으로 평가받는 김동연 경기지사와의 긴밀한 협력도 강조했다. 특히 대선 당시 김 지사와 뜻을 모았던 ‘정치교체를 위한 정치개혁’의 필요성을 재차 밝혔다. 김 지사도 “대표님을 비롯한 당에서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협조해 주면 반드시 경기도에서 민주당의 가치와 철학을 실현하는 성공 모델을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예산정책협의회에는 조정식 사무총장, 김성환 정책위의장, 우원식 국회 예결위원장, 예결위 간사인 박정 의원, 경기도당 위원장인 임종성 의원 등이 대거 참석했다. 임 의원은 이 자리에서 “경기도는 당정협의를 거쳐 경제분야 민생회복 일자리 창출 등 10건, 1조 1622억원의 예산을 정부에 건의했지만 지역화폐 확대 발행 등 4건은 전액 삭감, 노인 일자리 등 6건은 대폭 삭감됐다”며 “시대에 뒤떨어진 역행하는 것들은 반드시 막아 내겠다”고 말했다.
  • 정부 임금체불 대지급금 회수율 25%… “구상권 청구 강화해야”

    정부 임금체불 대지급금 회수율 25%… “구상권 청구 강화해야”

    지난 5년 간 정부가 사업주 대신 임금이나 퇴직금을 받지 못한 노동자에게 지급한 대지급금 회수율이 25%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이 25일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2018년부터 올 8월까지 2조 3230억원의 대지급금을 지급했다. 그 중 1조 7409억원을 돌려받지 못해 회수율은 25.1%에 불과하다. 연도별 대지급금 지급액은 2018년 3739억 9800만원, 2019년 4598억 7900만원, 2020년 5796억 9000만원, 2021년 5465억 7000만원, 올해는 8월까지 3628억 7500만원이다. 그 중 고용주의 회생절차개시·파산선고 결정으로 지급된 도산대지급금이 5704억 3000만원이다. 지방고용노동관서에서 체불임금 등 사업주 확인서를 발급받거나, 소송을 제기해 법원에서 확정판결을 받은 경우 지급되는 간이대지급금은 총 1조 7525억 8100만원이다. 2018년 절반을 상회했던 도산대지급금의 비중은 올 8월 기준 6.8%까지 줄어든 반면, 간이대지급금은 2018년 49.9%에서 올 8월 93.2%까지 대폭 상승했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5~49인 기업이 1조 1282억 7300만원(48.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인 미만 기업이 9097억원 6100만원(39.2%), 50~299인 기업 2581억 8000만원(11.1%), 300인 이상 기업 267억 9800만원(1.2%) 순이었다. 특히 사업장 규모가 작을수록 회수율이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규모별 회수율은 5인 미만 19.1%, 5∼49인 26.9%, 50∼299인 34.5%, 300인 이상 56.7%다. 대지급금은 고용부의 임금채권보장기금에서 지출되는 것으로, 사업장 내 근로자 보수 총액의 0.06%인 사업주 부담금, 사업주 변제금, 차입금, 기금운용 수입금이 수입 항목이다. 기금 규모는 지난해 기준 7022억원이다. 우 의원은 “대지급금 회수율을 높이지 않으면 노동자들의 최소한 생계를 책임지기 위한 임금채권보장기금의 재정 악화를 초래할 수 있다”며 “노동부가 구상권 청구 강화 등을 통해 회수율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 윤병태 나주시장, 내년도 국고 확보에 총력

    윤병태 나주시장, 내년도 국고 확보에 총력

    윤병태 나주시장이 문화재 복원, 에너지신산업 분야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내년도 국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일 나주시에 따르면 윤병태 시장은 최근 국회에서 우원식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만나 2023년 정부 예산안에 미반영된 지역 현안사업 국비 추가 반영을 요청했다. 윤 시장은 ‘나주성 복원·정비’(총 420억원), ‘핵융합 실증로 가열 중성입자 음이온원 시험시설 구축’(총 467억원)에 대해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나주성 복원·정비는 천년 목사고을 나주의 역사적 정체성 확립을 위해 원도심 문화재의 체계적 발굴, 복원, 보존에 중점을 둔 사업이다. 시는 나주목 동헌터, 금성관(무이루), 나주향교, 나주읍성(북성벽) 등 문화재 5개소 복원·정비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예산 문제로 사업이 장기화되면서 경관 저해, 통행 불편 등의 문제가 발생,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지원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어 건의한 핵융합 실증로 가열 중성입자 음이온원 시험시설 구축은 인공태양 실증 연구에 필수적인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이 주관하고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가 참여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윤 시장은 특히 최첨단 대형연구시설이자 한국에너지공대 연구 성과를 뒷받침할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의 나주 혁신도시 유치 필요성을 설명하며 지지를 요청했다. 윤 시장은 “국고 예산 확보는 PPT가 중요하다. 즉 준비(Prepare)와 열정(Passion), 타이밍(Timing)에 달려있다”며 “지역 미래 성장동력이 될 현안사업 국비 예산들이 무사히 국회를 통과할 때까지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근태 감사’ 받은 전현희 “감사원 사무총장도 근태 감사해야”

    ‘근태 감사’ 받은 전현희 “감사원 사무총장도 근태 감사해야”

    전현희 “감사원, 감사원장·사무총장 근태자료는 관리하지 않는다 하더라”감사원, 전현희 근태 특별 감사 착수에민주 “감사원 사무총장도 근태 문제 있어”더불어민주당 의원 출신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29일 “당연히 감사원 사무총장도 감사를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감사원은 전 위원장의 근태에 대한 특별감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전 위원장은 전혜숙 민주당 의원이 ‘감사원의 국민권익위원회 감사가 정당하다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렇게 밝혔다. 전 위원장은 “감사원장이 근태 감사는 안 한다고 했는데, 근태 감사를 받고 자료 제출도 요구를 받고 있다”면서 “(반면) 감사원은 감사원장도 사무총장도 ‘근태 자료를 관리하고 있지 않으니까 국회에 제출할 수 없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김회재 민주당 의원은 지난 5일 전 위원장의 근태 문제에 대해 특별 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진 감사원이 정작 최재해 감사원장의 출퇴근은 관리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이와 관련, MBC는 이날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감사연구원장 시절 근태에 문제가 있다는 제보를 국회 법사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전 의원은 민주당 법사위원들이 요구한 유 사무총장 근태 자료를 감사원이 제출하지 않고 있다며 “정작 전 위원장의 근태를 감사하는 건 옳은 일인가”라고 비판했다. 최재해 감사원장은 이에 “근태 감사는 아니고, 감사제보가 들어와서 감사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최 원장은 “국민을 위해서 감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나중에 감사 결과로 말씀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유 사무총장 근태 자료를 왜 제출하지 않느냐는 질의에는 “자료를 요구하셨나.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전 의원 질의 후 우원식 예결특위 위원장이 “감사원장께서 그런 자료요구가 있었는지도 모르시니까 유감스럽다”고 지적하자 최 원장은 “잘 챙겨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尹, 전현희 겨냥 ‘국무회의 올 필요없는 사람’ 발언에 한덕수 “기억 못해”전현희 “임기 버티기? 국민에 대한 모욕” 한덕수 국무총리는 전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이 전 위원장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에게 비공개 논의를 많이 하는 국무회의에 올 필요 없는 사람이라고 한 것이 사실인가’라고 묻자 “저는 기억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앞서 전 위원장은 지난 22일 여권에서 전임 문재인정부에서 임명된 기관장들에게 ‘알박기’ ‘버티기’라고 지적하는 데 대해 “그런 용어는 국민에 대한 모욕”이라며 임기 완주 의사를 표명했다. 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으로 2020년 6월 임명된 전 위원장의 임기는 내년 6월 말까지다. 전 위원장은 당시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여권 사퇴 압박 속 현재 심경을 묻는 민주당 김한규 의원의 질의에 “임기는 우리 국민의 대표인 국회에서 법률에 의해 정해준 것이고 국민이 정해준 국민의 명령”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권 주장처럼) ‘버티기’가 아니라 국민이 지키라고 정해준 그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면서 “그래서 그런 용어는 사용하지 않았으면 한다. 국민에 대한 모욕”이라고 지적했다.전 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지난 6월 17일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에서 권익위·방통위 위원장을 두고 “굳이 올 필요가 없는 사람까지 다 배석시켜서 국무회의를 할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은 있다”고 말한 이후 여권의 전방위 사퇴 압력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민주당 강병원 의원 질의에 긍정했다. 그는 “시기적으로 보면 (윤 대통령이) 그렇게 말한 이후에 대통령실과 국무총리실에서 (저의) 국무회의 참석이 배제됐다”면서 “또 여당 지도부 의원들의 사퇴 공개 요구 발언이 있었고 그것이 몇 달 동안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윤 대통령 등의 발언에 대해서 “헌법과 법률에 정해진 국민권익위의 역할과 중립성을 존중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평가했다.“하루에도 10번씩 사퇴 압박, 힘들어” 전 위원장은 지난 4일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하루에도 10번씩 사퇴 압박을 하고 그러는데 너무 힘들다. 심리적으로 부담이 되고 건강도 굉장히 나빠졌다”면서 “권익위원장직을 지키는 것은 제 개인 문제가 아닌 법률상 독립된 기관인 권익위를 지키는 법과 원칙의 문제”라며 임기 완수 의지를 보였다. 감사원 특별조사국은 권익위 공직기강 문제와 관련해 지난달 28∼29일 예비감사를 거쳐 지난 1일부터 3주간 본감사를 진행했다.
  • 허대만 전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지병으로 별세… 향년 53세

    허대만 전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지병으로 별세… 향년 53세

    허대만 더불어민주당 전 경북도당 위원장이 22일 오전 6시쯤 지병으로 사망했다. 향년 53세다. 허 전 위원장은 1995년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26세의 나이로 포항시의원에 무소속으로 당선, 전국 최연소 당선자로 유명세를 탔다. 이후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통합민주당 후보로 포항남구·울릉군 지역구에 출마했지만 한나라당 이상득 후보에게 패배했다.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선 민주당 후보로 포항시장 후보로 나섰지만 한나라당 박승호 후보에 밀려 낙선했다.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새누리당 김형태 후보에게 졌다. 허 위원장은 포항출생으로 대동고등학교,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으며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 정책보좌관, 한국산업인력공단 기획운영이사 등을 지냈다. 허 전 위원장은 최근 병세가 급격히 악화돼 입원 치료 중이었다. 빈소는 포항국화원장례식장이다. 민주당은 ‘경북도당장’으로 장례를 치르기로 하고, 포항 종합운동장에 시민분향소를 설치해 조문을 받는다. 장례위원회 상임위원장에 임미애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장세호 전 경북도당위원장, 박홍근 원내대표, 안민석 협력의원단장이, 공동위원장에 김두관 국회의원, 우원식 국회의원 등이 선임됐다. 발인은 오는 24일 오전 9시로 시민분향소에서 영결식을 거행한 뒤 금강사 추모관(경북 포항시 북구 침촌마을길 213-7)으로 이동한다.
  • 빌 게이츠, 오늘 尹 면담… 최태원·이재용도 만날까

    빌 게이츠, 오늘 尹 면담… 최태원·이재용도 만날까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인 빌 게이츠 ‘빌앤드멀린다게이츠 재단’ 공동 이사장이 15일 방한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2박 3일의 방한 기간 국회를 방문해 연설하고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해 면담할 예정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만날지 관심이 쏠린다. 국회에 따르면 게이츠 이사장은 16일 오전 10시 국회를 찾아 김진표 국회의장 등과 환담한 뒤 10시 40분부터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장에서 연설을 할 예정이다. 주제는 ‘코로나19 및 미래 감염병 대응·대비를 위한 국제 공조의 중요성과 대한민국의 리더십’이다. 김 의장은 환영사를 통해 게이츠 이사장이 상위 0.1% 이상 부자에 대한 증세를 요구하고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에 환원하는 ‘더기빙플레지’(The Giving Pledge)를 설립하는 등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기업인이라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19 백신 개발 등에 투자해 백신 개발 성과를 내는 데 기여한 점도 언급하면서 한국 정부와 게이츠 재단이 백신 개발 등 생명공학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김 의장은 게이츠 이사장에게 올해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 바이오 서밋’(10월), ‘글로벌 보건안보 구상 장관급 회의’(11월) 등의 행사에도 참석해 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연설에 앞선 사전 환담에는 김영주·정진석 국회부의장, 권성동 국민의힘·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춘숙 보건복지위원장과 우원식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이광재 국회사무총장도 참석한다. 게이츠 이사장은 이어 용산 대통령실로 이동해 윤 대통령을 면담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6월 24일 게이츠 이사장과 통화하며 코로나19 극복 과정과 글로벌 보건 협력 분야 내 한국의 역할 등에 대해 논의했었다. 재계에서는 게이츠 이사장의 이번 방한 목적이 ‘코로나19 대응 국제 공조’에 있다는 점에서 최 회장과의 만남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게이츠 이사장은 2014년 SK케미칼의 장티푸스 백신 임상 연구에 490만 달러를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2020년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360만 달러와 1000만 달러를 순차적으로 지원한 바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고 있어 게이츠 이사장이 이 부회장을 만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게이츠 이사장은 2013년 방한 당시 삼성전자 서초 사옥에서 이 부회장을 만나 정보기술(IT) 업계 현안과 관련한 의견을 나눈 바 있다.
  • ‘저임금·중노동’ 대우조선 파업이 남긴 과제…‘노란봉투법’ 제정 관심

    ‘저임금·중노동’ 대우조선 파업이 남긴 과제…‘노란봉투법’ 제정 관심

    과도한 손배가압류 저지 위한 ‘노란봉투법’지난 33년간 손배 청구금 최소 3160억“노동자에 미치는 영향 다방면 고민해야”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 파업 사태를 계기로 파업 손실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과 가압류를 제한하는 이른바 ‘노란봉투법’ 제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동계와 학계뿐 아니라 정치권에서도 입법 논의의 필요성을 언급했기 때문이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대우조선해양 대응 TF 3차 회의에서 “노동자의 파업권을 제한하고 노동 운동을 탄압할 수 없도록 노란봉투법 제정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 파업은 지난 22일 노사가 극적으로 협상을 타결해 종료됐지만 끝까지 쟁점으로 남았던 손배 청구 문제가 아직 풀리지 않은 숙제로 남았다.노란봉투법은 파업에 참여한 노동자에게 기업이나 국가가 손배소를 청구해 가압류 처분까지 짊어지게 하는 걸 제한하자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개정안을 말한다. 21대 국회에서 강병원·임종성 더불어민주당, 강은미 정의당 의원이 각각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계류 중이다. 실제로 지난 33년간 파업에 참여했던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손배 청구금액은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최소 3160억 2865만여원에 달한다. 해당 금액은 시민단체 ‘손배가압류를 잡자! 손에 손을 잡고’(손잡고)가 33년 동안 소송기록이 확보된 손배가압류 197건의 청구금액만 추산한 금액이다. 윤지선 활동가는 “손배소는 ‘노동탄압의 끝판왕’이라 부를 만큼 노동자가 감당해야 할 고통이 크다”면서 “쌍용노동차 노동자의 경우 지금까지 13년 동안 손배 재판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손잡고’는 지난 26일 “헌법이 보장하는 노동 3권을 행사한 이유로 노동자와 노조에 감당하기 어려운 고액의 손배금을 청구하고 재산과 임금을 가압류하면서 노조를 파괴하는 수단으로 악용해 왔다”며 “이를 바로잡기 위해 노란봉투법 입법 논의를 미룰 수 없다”고 주장했다. 노란봉투법 입법 시급성과 함께 심도 있는 논의가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권오성 성신여대 법학과 교수는 “노동자에게 손배소를 청구한 뒤 ‘노조를 탈퇴하면 소를 취하하겠다’는 식의 방식이 여전히 일어나고 있다”며 “손배가압류가 노동자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다방면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짚었다.
  • “시급은 9160원…조선소에서 일할 용접사 구합니다”

    “시급은 9160원…조선소에서 일할 용접사 구합니다”

    “다들 시급 9160원이라고 망설이는데 기량에 따라 10000원까지 협의가 가능합니다.” 무거운 철판, 뜨거운 용접불꽃. 힘들고 위험한 일이 많은 조선소 용접사의 임금은 최저시급. 대부분 하청 노동자들로 구성된 조선소는 10년을 일해도 제자리인 임금에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작업자들이 더 버티지 못하고 하나둘씩 떠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동자 파업이 51일 만에 막을 내렸지만 업계에서 ‘터질 것이 터졌다’는 반응이 나온 것은 열악한 처우가 근본 원인이었다. 최근 조선업계 관련 대화방에 올라온 채용 공고는 이같은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협력사라고 밝힌 구인자는 “다들 시급 9160원이라고 망설이는데 기량에 따라 10000원까지 협의가 가능하다”고 제시했다. 연차, 주휴수당, 퇴직금이 있고 점심도 제공하며 출퇴근 버스도 운영하며, 기숙사는 ‘유료’라고 설명했다. 한 구직자가 “지역이 어디냐”고 묻자 구인자는 “(경남) 거제도”라며 “대우조선해양 파업이 타결돼 일이 넘친다. 일정은 빡빡한데 (일할) 용접소가 없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한 달 열심히 일하면 300만원은 들고 간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지원을 독려했다.네티즌들은 “용접 노예냐” “최저시급으로 용접하라고 하는 게 기가 차다”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8년간 일한 한 하청 노동자의 경우 야근과 잔업, 휴일 특근까지 해도 연봉이 3000만원도 안 되는 수준이다. 15년차 반장의 시급이 10600원이다. 국내 조선업계는 불황의 터널을 지나 호황기에 접어들고 있다. 올 상반기 국내 조선업계는 전 세계 발주량 45.5%를, 수주금액도 전체 금액의 47%를 거둬들여 두 지표 모두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대우조선은 올해 들어 59억 달러어치의 선박을 수주해 올해 목표치의 66%를 달성했다. 하지만 열악한 처우 탓에 인력난이 심각하다. 국내 조선업계 인력은 구조조정 바람이 불어닥치기 전인 2014년 연말 20만3000명을 넘었지만, 지난해에는 절반이 되지 않는 9만명을 겨우 웃도는 정도다.노동장관 “외국인력 도입 등 지원 방안 마련”민주 “尹정부, 하청노동자 투쟁 정치로 이용”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대우조선해양 사내 협력사 노사 합의는 늦었지만, 양보와 타협으로 파국을 막고 국민적 기대에 부응했다는 점에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라며 노동시장 개혁 과제인 근로시간·임금체계 개편과 관련해서는 미래노동시장 연구회를 통해 논의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최근의 인력난과 관련해서는 “조선업, 뿌리산업, 음식점업 등 중소규모 사업체들이 구인난을 호소하고 있다. 외국인력(E9) 신속 도입 등을 포함해 업종별 구인난 해소를 위한 맞춤형 지원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7일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동조합 파업 관련 손실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과 가압류를 제한하는 일명 ‘노란봉투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가 건강이 악화한 하청 노동자에게 체포영장을 발부한 점 등은 참으로 안타깝다”라고 우려했다.민주당 대우조선해양 대응 TF 단장인 우원식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TF 회의에서 “사측의 손해배상 소송, 정부의 형사처벌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만들겠다. 노란봉투법 제정안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노동자들이 목숨을 잃는 극단적인 상황을 꼭 막겠다”고 말했다. 노란봉투법은 파업 노동자들에게 손해배상 소송과 가압류를 제한하는 내용의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개정안을 말한다. 우원식 의원은 윤석열 정부를 향해서도 날을 세웠다. 우 의원은 “원·하청 노사협상 과정 속 윤석열 정부의 태도를 보면서, 정부가 지지율 하락을 회피하기 위해 하청 노동자들의 투쟁을 정치적인 기회로 이용하려 했던 것 아닌가 의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파업이 발생한 점에 대한 성찰보다, (정부의 노력에 대해) 자화자찬을 하면서 대립을 제 때 조율하지 못한 무능을 덮으려 한다”고 비판했다.
  • “운동권 신분세습법” “명예훼손”… 민주유공자법 여야 공방

    “운동권 신분세습법” “명예훼손”… 민주유공자법 여야 공방

    더불어민주당이 민주화운동을 하다가 숨지거나 다친 사람을 유공자로 지정해 예우하고 그 가족들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긴 ‘민주유공자법’ 제정을 다시 추진하는 것을 놓고 여야 간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민주유공자법 비판은 사실 왜곡”이라며 “운동권 출신이 모두 혜택의 대상인 양 국민을 속이지 말라”고 반발했다. 그는 “법을 통과시키기 어렵다고 하면 문제가 되는 혜택은 다 들어낼 수 있다”면서 “(민주유공자법은) 명예 회복이 목적이다. 자꾸 떡고물을 바라고 요구하는 것처럼 몰고 가면 민주열사에 대한 명예훼손”이라고 했다. 이어 “(대상은) 가장 넓게 잡아야 800명이고, 정부 추산으로도 최대로 잡아서 1년에 10억원이 든다. 이것을 가지고 침소봉대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반면 전날 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말이 좋아 유공자 예우지 사실상 운동권 신분세습법”이라며 “운동권 출신과 자녀들은 그야말로 요람에서 무덤까지 지원받도록 해 주겠다는 것이다. 생애주기에 맞춰 특혜를 준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가가 평생 동안 특권을 주면, 이것이 바로 신분이고, 그 특권을 자녀에게 물려주면 이것이 바로 세습”이라고 했다. 지난해 민주당이 이 법안을 추진했을 때 민주유공자 자격 반납을 선언했던 김영환 충북지사도 지난 22일 페이스북에 “산 유공자들이 죽은 유공자들의 정신을 깎아내리고 있다”며 “이러려고 민주화운동 했나 하는 자괴감이 든다. 이런 논란 자체가 민주화운동의 도덕적 권위를 추락시키는 일”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우원식 의원이 2020년 대표 발의한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안’을 골자로 법제화를 시도할 방침이다. 2021년에도 설훈 의원이 관련 법안을 냈다. 두 차례 모두 형평성·공정성 등의 문제로 여론의 반대에 휩싸여 좌초됐다. 민주유공자법은 대상자에게 ▲수업료·입학금 면제 및 학습보조비 지원 ▲공공기관 및 200명 이상 사기업 채용 시 만점의 5~10% 가산점 ▲본인 또는 유족 중 1명, 감정평가액까지 장기 저리 대출 혜택 ▲공공·민영주택 우선 공급 혜택 등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국민의힘이 문제를 제기하는 취업 가산점과 장기 저리 대출 등의 지원에 대해서 “뺄 수 있다”면서도 “국가유공자법에 다 있는 내용을 민주유공자법에서 빼는 건 차별”이라고 말했다.
  • 민주유공자법 논란… 與 “운동권 신분세습법”vs 野 “사실 왜곡”

    민주유공자법 논란… 與 “운동권 신분세습법”vs 野 “사실 왜곡”

    더불어민주당이 민주화운동을 하다가 숨지거나 다친 사람을 유공자로 지정해 예우하고 그 가족들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긴 ‘민주유공자법’ 제정을 다시 추진하는 것을 놓고 여야 간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민주유공자법 비판은 사실 왜곡”이라며 “운동권 출신이 모두 혜택의 대상인 양 국민을 속이지 말라”고 반발했다. 그는 “법을 통과시키기 어렵다고 하면 문제가 되는 혜택은 다 들어낼 수 있다”면서 “(민주유공자법은) 명예 회복이 목적이다. 자꾸 떡고물을 바라고 요구하는 것처럼 몰고 가면 민주열사에 대한 명예훼손”이라고 했다. 이어 “(대상은) 가장 넓게 잡아야 800명이고, 정부 추산으로도 최대로 잡아서 1년에 10억원이 든다. 이것을 가지고 침소봉대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반면 전날 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말이 좋아 유공자 예우지 사실상 운동권 신분세습법”이라며 “운동권 출신과 자녀들은 그야말로 요람에서 무덤까지 지원받도록 해 주겠다는 것이다. 생애주기에 맞춰 특혜를 준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가가 평생 동안 특권을 주면, 이것이 바로 신분이고, 그 특권을 자녀에게 물려주면 이것이 바로 세습”이라고 했다. 지난해 민주당이 이 법안을 추진했을 때 민주유공자 자격 반납을 선언했던 김영환 충북지사도 지난 22일 페이스북에 “산 유공자들이 죽은 유공자들의 정신을 깎아내리고 있다”며 “이러려고 민주화운동 했나 하는 자괴감이 든다. 이런 논란 자체가 민주화운동의 도덕적 권위를 추락시키는 일”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우원식 의원이 2020년 대표 발의한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안’을 골자로 법제화를 시도할 방침이다. 2021년에도 설훈 의원이 관련 법안을 냈다. 두 차례 모두 형평성·공정성 등의 문제로 여론의 반대에 휩싸여 좌초됐다. 민주유공자법은 대상자에게 ▲수업료·입학금 면제 및 학습보조비 지원 ▲공공기관 및 200명 이상 사기업 채용 시 만점의 5~10% 가산점 ▲본인 또는 유족 중 1명, 감정평가액까지 장기 저리 대출 혜택 ▲공공·민영주택 우선 공급 혜택 등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국민의힘이 문제를 제기하는 취업 가산점과 장기 저리 대출 등의 지원에 대해서 “뺄 수 있다”면서도 “국가유공자법에 다 있는 내용을 민주유공자법에서 빼는 건 차별”이라고 말했다.
  • 국회, 18개 상임위원장 선출…기재 박대출·환노 전해철·법사 김도읍

    국회, 18개 상임위원장 선출…기재 박대출·환노 전해철·법사 김도읍

    국회가 22일 본회의를 열어 18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했다. 이로써 전반기 국회 종료 후 53일간 공백 상태였던 후반기 국회 활동이 정상 궤도에 들어갔다. 국민의힘 몫의 7개 상임위원장에는 운영 권성동·법사 김도읍·기재 박대출·외통 윤재옥·국방 이헌승·행안 이채익·정보 조해진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더불어민주당 몫 11개 상임위원장에는 정무 백혜련·교육 유기홍·과방 정청래·문체 홍익표·농해수 소병훈·산자 윤관석·복지 정춘숙·환노 전해철·국토 김민기·여가 권인숙·예결 우원식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이와 함께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연금개혁특별위원회 구성안, 사법개혁특별위원회 명칭을 형사사법체계개혁특별위원회로 바꾸는 안건도 본회의를 통과했다. 지난 7일 국회의장단 선출에 이어 상임위원장단 구성까지 마무리되면서 7월 임시국회(7월 4일∼8월 2일)가 막을 올리게 됐다. 53일간 이어진 국회 공백으로 처리해야 할 민생·경제 법안들이 쌓여 있는 상황에서 여야 간 팽팽한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가장 먼저 여야 간 격돌할 무대는 오는 25∼27일 대정부질문이 될 것으로 보인다. 5년 만에 여야 간 공수가 바뀐 만큼, 민주당은 최근의 경제위기 상황과 대통령실 ‘사적 채용’ 논란 등 인사 문제를 고리로 공세 수위를 끌어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당시의 ‘탈북어민 강제 북송’, ‘서해 공무원 피살’ 등 안보 이슈를 지렛대로 반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이날 본회의에서 “원 구성이 지체돼 의장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송구한 마음”이라며 “물가 상승과 코로나19 재확산 등 엄중한 대내외 상황에서 시급한 민생현안에 대응해 국회에서 조속히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매진해 달라”고 했다.
  • 민주유공자법 ‘셀프 특혜’ 논란에, 우상호 “내가 보상받을 생각 없어”

    민주유공자법 ‘셀프 특혜’ 논란에, 우상호 “내가 보상받을 생각 없어”

    더불어민주당이 ‘민주유공자법’을 재추진하고 나서면서 ‘셀프 특혜’ 논란이 일자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반박에 나섰다. 학생 운동권 출신인 우 위원장은 21일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우상호는 절대 보상받을 생각이 없다. 셀프 보상이라고 말하는 건 사실 왜곡”이라며 “돌아가신 분들에게 드리는 혜택이 어떻게 셀프 보상이 되는가”라고 했다. 우 위원장은 이날 민주화 유공자 농성장을 방문해서도 “4·19 혁명 이후에 많은 분들이 희생됐는데 유공자법에 의해서 이분들에게 혜택을 드리고 수당도 드리고 있다”며 “4·19도 민주화운동이고 80년대 운동도 민주화운동인데, 그때는 주고 그 이후에 돌아가신 분들은 왜 혜택을 안 주나 따져 봐야 한다”고 했다. 공정 논란을 불렀던 ‘취업 시 가산점’에 대해서도 “박종철·전태일·이한열 열사는 결혼을 안 하고 돌아가셔서 자녀 가산점을 받을 수 없다”며 “(대상자는) 중증 장애 상해자 몇 분으로 혜택의 폭이 넓지 않은데 너무 침소봉대하는 건 과도하다”고 했다. 2020년 해당 법안을 대표발의한 우원식 의원도 “민주화 유공자에게(만 적용되는) 특별한 혜택은 없다. 다른 유공자에 대한 혜택을 가져온 법안”이라며 “보상이 아니라 명예회복이 목표”라고 했다. 다만 민주당은 국민의힘과 합의 처리를 한다면 수정할 의사가 있다는 입장이다. 앞서 민주당은 해당 법안 추진을 위한 연판장을 돌려 민주당 의원 164명과 정의당·기본소득당·무소속 의원 등을 포함한 175명의 동의를 이끌어 낸 바 있다. 그러자 국민의힘은 ‘청년 박탈감 선사법’이라며 입법 중단을 주장했다.
  • 민주유공자법 ‘셀프 특혜’ 논란에 우상호 “내가 보상 받을 생각 없어”

    민주유공자법 ‘셀프 특혜’ 논란에 우상호 “내가 보상 받을 생각 없어”

    더불어민주당이 ‘민주유공자법’을 재추진하고 나서면서 ‘셀프 특혜’ 논란이 일자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반박에 나섰다. 학생 운동권 출신인 우 위원장은 21일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우상호는 절대 보상받을 생각이 없다. 셀프 보상이라고 말하는 건 사실 왜곡”이라며 “돌아가신 분들에게 드리는 혜택이 어떻게 셀프 보상이 되는가”라고 했다. 우 위원장은 이날 민주화 유공자 농성장을 방문해서도 “4·19 혁명 이후에 많은 분들이 희생됐는데 유공자법에 의해서 이분들에게 혜택을 드리고 수당도 드리고 있다”며 “4·19도 민주화운동이고 80년대 운동도 민주화운동인데, 그때는 주고 그 이후에 돌아가신 분들은 왜 혜택을 안 주나 따져 봐야 한다”고 했다. 공정 논란을 불렀던 ‘취업 시 가산점’에 대해서도 “박종철·전태일·이한열 열사는 결혼을 안 하고 돌아가셔서 자녀 가산점을 받을 수 없다”며 “(대상자는) 중증 장애 상해자 몇 분으로 혜택의 폭이 넓지 않은데 너무 침소봉대하는 건 과도하다”고 했다. 2020년 해당 법안을 대표발의한 우원식 의원도 “민주화 유공자에게(만 적용되는) 특별한 혜택은 없다. 다른 유공자에 대한 혜택을 가져온 법안”이라며 “보상이 아니라 명예회복이 목표”라고 했다. 다만 민주당은 국민의힘과 합의 처리를 한다면 수정할 의사가 있다는 입장이다. 앞서 민주당은 해당 법안 추진을 위한 연판장을 돌려 민주당 의원 164명과 정의당·기본소득당·무소속 의원 등을 포함한 175명의 동의를 이끌어 낸 바 있다. 그러자 국민의힘은 ‘청년 박탈감 선사법’이라며 입법 중단을 주장했다.
  • [사설] 野 ‘운동권 셀프특혜법’ 재추진, 지금이 그럴 때인가

    [사설] 野 ‘운동권 셀프특혜법’ 재추진, 지금이 그럴 때인가

    더불어민주당이 두 차례나 추진했다가 ‘셀프 특혜법’, ‘현대판 음서제’라는 비판에 내려놨던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 제정안’(민주유공자 예우법)을 또 추진할 태세다. 우원식 의원은 어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법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우 의원은 “이한열 열사 어머님이 올해 돌아가시면서 ‘87체제를 만드는 데 희생한 이한열·박종철이 아직 유공자가 아닌 게 맞느냐’를 유언으로 남겼다”며 재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우 의원이 밝힌 대로 물고문으로 치사한 박종철과 직격탄에 절명한 이한열이 유공자에 오르지 않은 것은 우리 사회가 되돌아볼 대목이다. 그렇다고 해도 우 의원과 설훈 의원이 각각 2020년과 2021년에 이 법안을 주도했다가 중단한 배경이 청년의 거센 반발과 사회적 거부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3차 시도는 부적절하다. 21세기 한국 사회가 추구하는 ‘공정’과 부합하지 않는다. 윤석열 대통령이 선거운동을 함께한 청년들을 대통령실 별정직 공무원으로 채용한 것과 관련해 ‘사적 채용’이라고 비판받는 시절이 아닌가. 민주유공자 예우법에는 유신 반대 운동 및 5·18 민주화운동 등을 한 유공자의 배우자와 자녀에게 학비를 지원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대학 입학 및 편입 때 유공자 별도 전형을 제공하고 정부나 공기업, 민간기업 등에 취업할 때 가산점을 10% 더 주는 내용도 있다. 유공자의 존비속이나 배우자에게 의료 지원을 하고 중고생과 대학생에게 학비를 지원하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닐 수 있다. 그러나 국민이 가장 예민하게 공정의 잣대를 들이대는 대학 편입학이나 취업은 다르다. 우 의원이 “(민주유공자는) 죽고, 다치고, 실종된 사람들로 한정돼 적용 대상이 800명 정도”라고 해도 설득력을 갖기 어렵다. 운동권 자녀를 위한 특혜, ‘아빠 찬스’라는 비판이 다시 나올 것이다. 1980년대 민주화운동을 하다 의문사하거나 실종된 청년들의 헌신을 기리고, 이들의 남은 가족을 위해 사회적 부조를 조성할 필요는 있다. 다만 민주당에서 다수의 힘을 내세워 이 법안을 재추진한다면 오히려 그 의도가 퇴색되고 역풍을 불러올 수 있다. 또 사회적 부조가 꼭 법 제정으로만 해결되는 것인지도 재고하길 바란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어제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경제·민생 초당적 협력”을 다짐했다. 경제 위기에 내몰린 국민에게는 그 약속이 지켜지는 게 더 중요하다.
  • 셀프 보상 논란 ‘민주유공자법’ 재추진

    셀프 보상 논란 ‘민주유공자법’ 재추진

    더불어민주당이 2년 전 ‘셀프 보상’ 논란으로 좌초됐던 ‘민주유공자법’을 다시 제정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국민의힘은 ‘셀프 특혜’, ‘국민들에 대한 모독’이라며 비난을 쏟아냈다. 우원식 민주당 의원은 20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불의에 맞서 싸우다 희생당한 분들을 ‘민주유공자’로서 제도적·법적으로 예우하는 것은 단지 개인의 명예 문제를 넘어 민주주의를 더욱 단단하게 뿌리내리게 할 것”이라며 “올해 정기 국회에는 반드시 민주주의를 위해서 희생했던 많은 열사들을 당당하게 유공자로서 국가의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주유공자법은 민주화운동으로 희생당한 사람과 그 가족에게 교육·의료·취업 등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우 의원이 2020년 대표발의한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안’에 따르면 유공자 혹은 가족에게는 교육비, 의료비, 양육비, 주택·농토 구입 등을 위한 저리의 대부 등이 지원되고 취업 시 가산점 혜택이 주어진다. 이 법안은 당시 이른바 ‘조국 사태’ 이후 불거진 공정 논란에 따라 추진 동력을 받지 못해 무기한 연기됐다. 16대 국회부터 같은 취지의 법안이 여러 차례 발의됐지만 번번이 무산된 바 있다. 민주당은 올해 정기 국회 안에는 반드시 민주유공자법을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의원 164명을 포함해 정의당·기본소득당·무소속 의원 등 총 175명이 이와 같은 법안 추진을 위한 연판장에 서명했다. 이에 대해 임형빈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운동권’ 인사들을 유공자로 지정하고 그 배우자와 자녀에게 여러 지원을 하도록 한 법인데, 민주당의 주류인 운동권 출신 의원들이 입법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가히 ‘셀프 특혜법’”이라고 비판했다. 그러자 우 의원은 취재진과 만나 “민주화 과정에서 사망·실종·부상당해서 인정받은 분들에 한해 유공자로 하자는 것”이라며 “국회의원 아무도 해당 안 되고 민주화 운동으로 저도 구속됐지만, 그 과정에서 유공자가 되려고 한 사람 아무도 없다. 받기 위해서 (발의)했다는 건 저희들에게 모욕”이라고 맞받았다.
  • 野 “공권력, 파업 해결 못해”… 與 “법·원칙 따라 해결”

    野 “공권력, 파업 해결 못해”… 與 “법·원칙 따라 해결”

    더불어민주당은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파업 사태를 공권력으로 진압해선 안 된다고 강력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법과 원칙에 입각해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20일 대우조선해양 대응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켰다. 단장은 을지로위원장을 지낸 우원식 의원이 맡았다. TF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원·하청 노사 간 협상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공권력 투입을 공언하고 있다”며 “제2의 용산 참사가 우려되는 최악의 수”라고 비판했다. 이어 “조선업의 하청구조 및 불합리한 인력구조를 개선하고 조선업의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며 “사태 타결과 동시에 ‘조선업 구조혁신 특별위원회’를 여야 합의로 국회에 설치하자”고도 제안했다. TF는 단장인 우 의원과 강민정 의원을 현장에 파견해 중재·조정도 할 계획이다. 김영주 국회부의장은 TBS에서 “공권력으로 해결할 수 없다”며 “문제의 본질을 대통령이 알고 계신지부터 짚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14년 우리나라 조선 사업이 어려워 대부분 하청회사가 파산했고, 남은 회사들도 구조조정 뒤 노동자 임금을 30% 삭감했다.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게 아니라 8년 전 임금으로 정상화해 달라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당권 주자들도 공권력 투입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박용진 의원은 제주도의회 기자간담회에서 “윤석열 정부의 공적 갈등에 대한 이해도는 처참하다”며 “대우조선해양 파업에 바로 공권력을 투입하겠다는 대통령 태도가 지도자로서 합당한가”라고 했다. 박주민 의원은 YTN에서 “조선업에서 노사 협의 땐 하청노동자와도 물밑으로, 공식적으로 협의를 해 왔던 것으로 아는데 이번엔 그런 과정이 매우 부족했다고 한다”며 “이런 상황에서 공권력을 투입하고 진압하는 것이 맞냐”고 했다.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만나 대우조선해양 파업 사태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 반면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불법이 있으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해야 한다”며 “공권력 투입은 모든 상황을 보고 정부가, 사정당국이 결정할 문제”라고 잘라 말했다. 김기현 의원은 공부모임 ‘혁신24 새로운 미래’ 뒤 기자들에게 “불법 파업이 장기간 허용되도록 하면 안 되는 것 아닌가. 노사가 법대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철수 의원도 민·당·정 토론회 후 기자들과 만나 “어느 정도 시한을 줬다고 생각한다”며 “오히려 피해를 받는 분들이 많다. 조속한 해결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우선”이라고 했다.
  • 셀프 보상 논란 ‘민주유공자법’ 재추진

    셀프 보상 논란 ‘민주유공자법’ 재추진

    더불어민주당이 2년 전 ‘셀프 보상’ 논란으로 좌초됐던 ‘민주유공자법’을 다시 제정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국민의힘은 ‘셀프 특혜’, ‘국민들에 대한 모독’이라며 비난을 쏟아냈다. 우원식 민주당 의원은 20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불의에 맞서 싸우다 희생당한 분들을 ‘민주유공자’로서 제도적·법적으로 예우하는 것은 단지 개인의 명예 문제를 넘어 민주주의를 더욱 단단하게 뿌리내리게 할 것”이라며 “올해 정기 국회에는 반드시 민주주의를 위해서 희생했던 많은 열사들을 당당하게 유공자로서 국가의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주유공자법은 민주화운동으로 희생당한 사람과 그 가족에게 교육·의료·취업 등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우 의원이 2020년 대표발의한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안’에 따르면 유공자 혹은 가족에게는 교육비, 의료비, 양육비, 주택·농토 구입 등을 위한 저리의 대부 등이 지원되고 취업 시 가산점 혜택이 주어진다. 이 법안은 당시 이른바 ‘조국 사태’ 이후 불거진 공정 논란에 따라 추진 동력을 받지 못해 무기한 연기됐다. 16대 국회부터 같은 취지의 법안이 여러 차례 발의됐지만 번번이 무산된 바 있다. 민주당은 올해 정기 국회 안에는 반드시 민주유공자법을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의원 164명을 포함해 정의당·기본소득당·무소속 의원 등 총 175명이 이와 같은 법안 추진을 위한 연판장에 서명했다. 이에 대해 임형빈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운동권’ 인사들을 유공자로 지정하고 그 배우자와 자녀에게 여러 지원을 하도록 한 법인데, 민주당의 주류인 운동권 출신 의원들이 입법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가히 ‘셀프 특혜법’”이라고 비판했다. 그러자 우 의원은 취재진과 만나 “민주화 과정에서 사망·실종·부상당해서 인정받은 분들에 한해 유공자로 하자는 것”이라며 “국회의원 아무도 해당 안 되고 민주화 운동으로 저도 구속됐지만, 그 과정에서 유공자가 되려고 한 사람 아무도 없다. 받기 위해서 (발의)했다는 건 저희들에게 모욕”이라고 맞받았다.
  • 민주 “공권력 진압 안 돼” vs 국힘 “법·원칙 입각, 조속히 해결해야”

    민주 “공권력 진압 안 돼” vs 국힘 “법·원칙 입각, 조속히 해결해야”

    더불어민주당은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파업 사태를 공권력으로 진압해선 안 된다고 강력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법과 원칙에 입각해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만나 대우조선해양 파업 사태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 우 위원장은 공권력을 투입해 강제 진압해선 안 된다는 뜻을 피력했고, 한 총리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채 검토해 보겠다고만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권 주자들도 공권력 투입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박용진 의원은 제주도의회 기자간담회에서 “윤석열 정부의 공적 갈등 및 사회 갈등에 대한 이해도는 처참하다”며 “대우조선해양 파업을 갖고 바로 공권력을 투입하겠다는 대통령 태도가 지도자로서 합당한가”라고 했다. 박주민 의원은 YTN에서 “조선업에서 노사 협의 땐 하청노동자와도 물밑으로, 공식 협의를 해왔던 것으로 아는데 이번에 그런 과정이 매우 부족했다고 한다”며 “이런 상황에서 공권력을 투입하고 진압하는 것이 맞냐”고 했다. 김민석 의원은 BBS에서 “대통령이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고 보거나 충분히 대화를 했다고 보는 국민이 얼마나 되겠냐”고 했다. 김영주 국회부의장은 TBS에서 “공권력으로 해결할 수 없다”며 “문제의 본질을 대통령이 알고 계신지부터 짚어봐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2014년 우리나라 조선 사업이 어려워 대부분 하청회사가 파산했고 남은 하청회사도 구조조정을 한 뒤 노동자 임금을 30% 삭감했다.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게 아니라 8년 전 임금을 정상화해 달라는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대우조선해양 대응 태스크포스(TF)도 구성했다. 단장은 을지로위원장을 지낸 우원식 의원이 맡았다. 조오섭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대우조선해양 사태도 MB 정부 때 사전 여론몰이를 하고 강제 진압한 것처럼 같은 우려가 있어 TF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불법이 있으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해야 한다”며 “공권력 투입은 모든 상황을 보고 정부가, 사정당국이 결정할 문제”라고 했다. 김기현 의원은 공부모임 ‘혁신24 새로운 미래’ 뒤 기자들에게 “불법 파업이 장기간 허용되도록 하면 안 되는 것 아닌가”라며 “노사가 법대로 해야 한다”고 했다. 안철수 의원도 민·당·정 토론회 후 기자들과 만나 “어느 정도 시한을 줬다고 생각한다”며 “오히려 피해를 받는 분들이 많다. 조속한 해결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우선”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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