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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오른 국감] “설악산 케이블카 경제성 조작 검증 안해”

    10일 환경부에 대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지난달 28일 국립공원위원회의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시범사업 승인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었다. ●野 “환경부 실태 파악 부실” 질타 우원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강원 양양군의 사회적 비용편익 분석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우 의원은 “지난 6월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이 경제성분석보고서를 냈는데 양양군은 7월 하지도 않은 비용편익 분석 자료를 첨부해 제출했다”면서 “문제제기가 있을 때까지 환경부는 이를 파악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윤성규 환경부 장관과 박광국 KEI 원장이 이 같은 사실을 인정하자 김영주 환경노동위원장은 “명확한 문서 위조로, 사실을 조사해 보고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같은 당 이인영 의원은 “1, 2차 공원위원회에서 각각 아고산대 식생과 산양 보호 문제가 불거졌는데 3차에서 7개 부대조건을 걸어 통과시킨 것은 부실 심사를 보여 주는 것”이라며 “법률적으로 효력 없는 결정으로 재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도 “사업보고서는 누더기, 가이드라인은 고무줄, 경제성보고서는 조작됐는데 검증 자료조차 제출하지 않고 있다”며 “22년간 110명에 대한 인건비가 18억원으로 월급이 8만원도 안 되는 엉터리 보고서를 심의했는데 보고서 작성 기관인 KEI 연구원도 치밀하게 검토하지 못한 것을 인정했다”고 주장했다. ●與선 “경제활성화 위한 결정” 옹호 반면 강릉이 지역구인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은 “설악산 환경 훼손을 줄이고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잘한 결정”이라며 “환경파괴 논리는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주장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같은 당 김용남 의원은 “케이블카를 환경파괴 주범으로 여기고 사업을 못 하게 하는 것보다는 어떤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좋은지 생산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민간 전문가들의 평가를 거친 결정으로 공원위 판단을 존중한다”며 사업 추진 의사를 거듭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단독] [19대 국회 평가] 1만 3215건 발의에 통과 6.3%뿐… 자신이 낸 법안 반대·기권도

    [단독] [19대 국회 평가] 1만 3215건 발의에 통과 6.3%뿐… 자신이 낸 법안 반대·기권도

    19대 국회는 ‘일하는 국회’를 내세웠지만 ‘무능한 국회’라는 오명만 썼다. 여야 의원들은 법안을 ‘우후죽순’처럼 쏟아냈을 뿐 정작 처리는 뒷전이었다. 생산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역대 최악’이라는 평가까지 나온다. ●의원 7명 중 1명, 입법 실적 2건 이하 22일 서울신문과 법률소비자연맹이 공동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9대 국회가 출범한 2012년 5월 30일 이후 이날까지 접수된 법안은 모두 1만 4924건이다. 휴일 포함 하루 평균 13.4건이 접수된 셈이다. 이는 지난 18대 국회 4년 동안 접수된 전체 법안 1만 3913건을 이미 넘어선 것으로, 헌정 사상 최고치다. 역대 국회 법안 발의 건수는 17대 7489건, 16대 2507건, 15대 1951건, 14대 902건 등이었다. 여야 의원들이 대표 발의해 국회 본회의까지 통과한 법안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입법 활동을 활발히 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다. 19대 국회 3년 동안 발의·처리 법안이 가장 많은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 김우남 의원으로 70건이다. 이어 새정치연합 강창일 의원 58건, 새누리당 이명수 의원 53건,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과 새정치연합 주승용 의원 각 48건 등의 순이었다. 반면 지난 3년간의 임기를 채운 여야 의원 257명 가운데 ‘입법 제로’ 의원은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와 새누리당 황진하 의원 등 2명이다. 입법 건수가 1건에 불과한 의원도 이재오, 정병국(이상 새누리당), 김한길, 박지원, 유인태, 이석현(이상 새정치연합) 의원 등 3선 이상 6명을 포함해 총 11명이다. 입법 건수 2건에 그친 의원은 박덕흠, 신동우, 장윤석, 주호영, 홍일표, 이인제(이상 새누리당), 김태년, 문병호, 신기남, 우원식, 정세균(이상 새정치연합), 심상정 의원(정의당) 등 12명이다. 재·보궐 선거를 통해 회기 중간에 들어온 의원(실적 0건 12명, 1건 9명)까지 포함할 경우 입법 실적이 2건 이하인 의원은 총 46명으로 집계됐다. ●“처리 법안 중 폐기 법안 절반 이상” 19대 국회 발의 법안 중 88.5%인 1만 3215건은 정부가 아닌 여야 의원들이 발의한 법안이다. 그러나 이 가운데 원안 가결(285건) 또는 수정 가결(550건)돼 지금까지 빛을 본 법안은 6.3%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미처리 상태(9583건)로 남아 있거나 대안 반영 등을 이유로 폐기(2641건) 또는 철회(155건)됐다. 의원 입법안의 가결률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이유는 법안 제출 자체가 졸속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지역구 주민이나 상임위 관련 기관·단체 등의 이해를 반영한 ’민원 입법’, 정부의 재정 여건을 감안하지 않은 ‘선심 입법’, 여야의 정치 쟁점에 앞다퉈 개정안을 내놓는 ‘전시 입법’, 국민적 관심이 높은 사안에 엇비슷한 법안을 무더기로 제출하는 ‘숟가락 얹기 입법’ 등의 관행이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안 반영을 이유로 폐기되는 법안도 문제로 꼽힌다. ‘대안 반영 폐기’는 법안의 취지는 같으나 내용이 다를 경우 대안을 만들어 통과시킨 뒤 나머지 법안들은 폐기하되 처리된 것으로 간주하는 것이다. 실제 19대 국회 처리 법안 4951건 중 대안 반영 폐기 법안이 전체의 56.1%인 2777건에 이른다. 홍금애 법률소비자연맹 기획실장은 “처리 법안 가운데 폐기 법안이 절반을 넘는다는 것은 그만큼 과잉 발의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대안 반영 폐기 법안의 상당수는 내용이 다른 ‘상임위원회 대안’이 통과되더라도 처리 법안으로 간주되고 있다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심지어 의원 가운데는 자신이 대표 발의한 법안에 반대표 또는 기권표를 행사하거나 아예 표결에서 빠진 의원도 적지 않다. 19대 국회 1년차(2012년 6월~2013년 5월)에 자신이 대표 법안을 발의하고도 정작 표결에는 불참한 의원이 유재중, 윤상현, 이윤석, 이한구, 한기호(이상 새누리당), 강기정, 노웅래, 변재일, 신계륜, 이상직(이상 새정치연합) 의원 등 10명이나 됐다. 3년차(2014년 6월~2015년 5월)에도 자신의 발의 법안에 기권한 의원이 김재원, 김정록, 윤영석, 조원진(이상 새누리당), 강창일, 김관영, 김영록, 김윤덕, 백재현, 이미경(이상 새정치연합) 등 10명이다. ●법안 낸 의원들 불참 10명·기권 10명 해당 의원들은 “수정안에 찬성했다”, “본회의에 출석했지만 잠시 자리를 뜬 상태에서 법안이 가결됐다”, “표결 시 버튼 누르는 시기를 놓쳤다” 등으로 해명하고 있지만 궁색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19대 국회 들어 ‘법안 발의’라는 양적인 면에서는 팽창했으나 ‘법안 처리’라는 질적인 면에서는 저조한 실정이다. 의원 입법과 정부 입법을 합쳐 원안 또는 수정안이 가결된 비율이 전체의 12.8%(1912건)에 그치고 있다. 발의 법안 대비 가결 법안 비율은 14대 72.7%, 15대 57.4%, 16대 37.8%, 17대 25.5%, 18대 16.9% 등으로 하락 추세다. 이처럼 법안 처리가 저조한 이유는 여야가 정치 현안을 두고 극한 대치를 반복하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2월 임시국회에서는 이완구 국무총리에 대한 인사청문회 공방과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수정 논란, 4월 임시국회에서는 공무원연금 개혁 논란에 각각 매몰돼 사실상 ‘빈손 국회’로 마무리됐다. 앞서 세월호 참사 이후인 지난해 5월 2일부터 9월 29일까지 150일 동안 여야 대치로 국회 본회의에서는 단 한 건의 법안도 처리하지 못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成리스트 특검’ 흐지부지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대한 특별검사 도입을 촉구하는 정치권의 목소리가 어느샌가 시들해졌다. 앞서 “친박근혜계 핵심 인사들이 연루된 금품 수수 의혹을 풀기 위해선 특검이 불가피하다”는 여야의 이구동성이 2개월 만에 흐지부지된 것이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15일 법무부로부터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대한 수사 상황을 보고받기 위해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수사가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한 채 막바지로 향하는 상황이다 보니 야당 의원들의 특검 도입 주장이 봇물처럼 터져나올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회의에서 특검 도입 주장은 스쳐 지나가듯 한두 번 언급됐을 뿐 추진 의지가 담긴 목소리는 나오지 않았다.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특검으로 가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한마디 한 게 전부였다. 새누리당의 한 중진 의원은 특검 도입 주장이 자취를 감춘 것에 대해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연루된 야당 의원도 일부 있기 때문에 ‘자승자박’이 될까 봐 야당에서 특검 도입 목소리가 쏙 들어간 것 아니겠느냐”며 검찰과 야당 간의 거래 가능성까지 제기했다. 당초 야당은 지난 12일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2차 청문회’를 계획하고 이날 회의 소집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13일 황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직을 내려놓으면서 회의 출석이 불투명해지자 야당은 긴급히 성완종 리스트 파문 수사 관련 현안보고로 주제를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정작 회의에서는 주제와 무관한 메르스 사태, 박원순 서울시장의 허위 사실 유포 논란, 강기훈 유서 대필 사건 등이 더 많이 언급됐다. 또 법사위원 16명 가운데 5명(여당 2명, 야당 3명)만 참석해 진행되는 등 졸속 회의를 면치 못했다. 한편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안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최근 정부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배출 전망치(BAU)에서 14.7~31.3% 정도 줄이겠다는 감축 시나리오 4개를 제시했다. 우원식 새정치연합 의원은 “산업계의 이해만 반영한 현실성 없는 목표”라고 비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與 “황교안 결격사유 없어” 처리 강행

    與 “황교안 결격사유 없어” 처리 강행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12일 황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경과보고서를 여당 단독으로 채택했다. 이를 놓고 야당이 “행정부를 견제하는 국회의 책임을 스스로 포기했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어 본회의 통과까지는 험난한 길이 예상된다. 여야는 막판까지 팽팽한 힘겨루기를 벌였다. 여당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특위 회의에 참석해 “사흘간의 청문회를 통해 충분한 검증을 거쳤으며 결정적 결격 사유가 드러나지 않았다”며 보고서 채택을 강행하려 했다. 야당 의원들은 “황 후보자의 청문회 자료제출이 미비했으며 군 면제·사면 비리 등의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다”며 맞섰다. 그럼에도 여당이 찬반투표를 강행하려 하자 야당 의원 6명은 “반쪽짜리 총리”라고 비판하며 일제히 자리를 떴다. 하지만 13명으로 구성된 특위는 새누리당 의원이 7명에 달해 여당 위원들의 참석만으로도 과반 의결 요건을 충촉하며 단독 처리가 가능했다. 인사청문특위 여당 간사인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은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인사청문회는 (의원을) 열몇 명으로 줄여서 대신 물어보고 그 결과를 본회의에 보고할 임무를 부여받은 것”이라며 “야당은 마치 인사청문회가 후보자 적격성을 판단할 수 있는 것처럼 해석을 하고 그렇게 행동하는데 이것은 300명 의원의 권한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야당 간사인 우원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여당이) 매번 일방적으로 날치기를 한다”고 비판했다. 여당은 지난 2월 이완구 전 총리에 대한 청문회 보고서도 단독으로 채택한 바 있다. 진통 끝에 보고서가 채택됐지만 갈등의 불씨는 여전하다. 여당은 임명동의안 표결을 위한 국회 본회의를 오는 15~16일쯤 연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야당은 대정부질문 첫날인 오는 18일 이전까지는 본회의 소집에 반대하고 있다. 이 경우 정의화 국회의장이 ‘직권상정 카드’를 꺼내들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된다. 청와대에서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극복 등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임명동의안 처리 지연으로 국정 공백이 장기화돼선 안 된다”면서 “국회가 임명동의안 법적 처리 시한을 지켜 줬으면 좋겠다”고 여야에 요청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황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했고, 국회는 20일 이내(6월 14일)에 이를 처리해야 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황교안 청문보고서 합의 불발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지난 10일 막을 내렸지만 임명동의안 처리를 놓고 여야가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어 인준까지 난항이 예상된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권성동·새정치민주연합 우원식 의원은 11일 국회에서 회동해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문제를 논의했지만 이견만 확인한 채 끝났다. 새누리당은 12일 단독으로 인사청문특위 전체회의를 열어 청문보고서를 채택하겠다는 입장이다. 권 의원은 회동 직후 “12일 오전까지 야당의 변화를 요청하고 변함이 없다면 국회법에 정한 절차를 준수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황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판정을 내린 새정치연합은 임명 과정에 참여할 수 없다며 맞서고 있다. 우 의원은 “단독 채택은 국회 운영에 있어 또다시 파행을 초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위에서 청문보고서가 채택되더라도 국회 본회의에서의 임명동의안 표결 절차가 남아 있다.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6월 임시국회 의사 일정 조율을 위해 만났지만, 황 후보자 표결과 관련한 본회의 일정은 합의하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야당이 협의해 주지 않으면 국회의장을 설득해 조속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직권상정 가능성을 언급했다. 반면 이종걸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본회의 표결이 순순히 이뤄지긴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심각한 가운데 여야가 임명동의안 단독처리 또는 보이콧에 따른 여론 악화를 의식해 접점을 찾을 가능성도 있다. 한편 여야는 오는 18~19일, 22~23일 등 나흘간 6월 임시국회 대정부질문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또 오는 25일 본회의를 열어 특별위원회 연장·신설 및 메르스 대책 관련 법안을 처리키로 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김상곤號 혁신위’ 우원식·조국 참여

    ‘김상곤號 혁신위’ 우원식·조국 참여

    새정치민주연합의 쇄신을 이끌 혁신위원회에 우원식 의원과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이 참여한다.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장 쓰러질 것 같은 당을 위해 몸을 던질 분을 찾았다”며 10명의 위원을 발표했다. 최대 관심사였던 현역 의원 몫에 선정된 우 의원은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이자 김근태(GT)계의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소속이다. 앞서 문재인 대표가 혁신위원장으로 추천했던 조 교수도 이름을 올렸다. 특히 조 교수는 ‘호남 현역 40% 이상 물갈이’, ‘4선 이상 중진 용퇴’ 등을 주장해 왔다는 점에서 강도 높은 인적 쇄신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김 위원장은 “(조 교수의) 개인적인 의견”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호남·비주류 의원들의 반발이 예고되는 대목이다. 조 교수는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말에 조금이나마 책임지는 것이 식자의 도리”라며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기초단체장 몫으로는 GT계로 분류되면서 손학규 전 상임고문과 가까운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이 선임됐다. 원외위원장 몫으로는 친노(친노무현)계 인사인 최인호 부산 사하갑 지역위원장이 포함됐다. 당직자 몫으로는 이주환 당무혁신국 차장, 청년 몫으로는 이동학 다준다청년정치연구소장이 선정됐다. 외부 인사로는 최태욱 한림대 국제대학원 교수, 정춘숙 전 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 정채웅 변호사, 임미애 경상북도 자유무역협정(FTA) 대책특별위원회 위원 등이 참여한다. 계파 해소를 위해 출범한 혁신위에 친노계와 민평련 등이 골고루 참여했다는 점이 오히려 계파 갈등의 불씨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내년 총선 공천권을 위임받은 혁신위가 공천 방식에까지 손댈 경우 계파 갈등이 노골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광주 출신 박주선 의원은 “초록은 동색이라고 친노 중심 혁신위가 제대로 된 혁신을 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김 위원장은 “계파적인 입장은 받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위원들은 지역별로 서울 4명, 영남권 3명, 호남권 2명, 충청·강원권 각 1명이다. 평균 나이는 50.1세이며 여성은 3명이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포토] 김상곤, 혁신위원 11명 인선 발표…손에 든 명단은?

    [포토] 김상곤, 혁신위원 11명 인선 발표…손에 든 명단은?

    10일 새정치민주연합 김상곤혁신위원장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위원을 발표했다. 혁신위원 중 외부인사로는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최태욱 한림대 국제대학원 교수, 정춘숙(여) 전 한국여성의 전화 상임대표, 정채웅 변호사, 임미애(여) 경상북도 FTA 대책특별위원회 위원이 선임됐다. 내부 인사 가운데 현역 의원 몫으로는 우원식 의원, 기초단체장 몫으로는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 원외위원장 몫으로는 최인호 부산 사하갑 지역위원장, 당직자 몫으로는 이주환 당무혁신국 차장, 청년 몫으로는 이동학 전국청년위원회 부위원장(다준다청년정치연구소장)이 각각 선임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교안 수임내역 19건 삭제 집중 추궁할 것”

    “황교안 수임내역 19건 삭제 집중 추궁할 것”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가 변호사 시절 수임한 사건 119건 중 19건의 사건명과 수임일자가 삭제된 것을 두고 야당이 집중 추궁을 예고했다. 국회 인사청문특위 야당 간사인 새정치민주연합 우원식 의원은 1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이번 청문회를 통해 ‘19금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19금’이란 황교안 후보자의 사건 수임내역 119건 중 공개되지 않은 19건을 의미한다. 우 의원은 “국회는 보지 말라는 19장의 금지목록인 19금, 우리는 이것을 열쇠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후보자 사건 수임내역 119건 중 19건은 무슨 사건인지조차 확인할 수 없게 내역을 지웠다”며 “변호사법에 의하면 수임 자료 및 처리결과, 수임일 관할 기관, 집행 상황 및 처리 결과 등을 적도록 돼 있는데 수정펜으로 다 지웠다”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과거 황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 당시 검증자료를 제출하지 않아 국회에서 일명 황교안법(변호사법 개정안)이 만들어진 전력을 공개하며 “자료 제출 없이 버티는 고위공직자 인사청문회의 관행을 막겠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교안 인사청문회 8~10일 실시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는 8~10일 사흘간 열린다. 황 후보자의 법무부 장관 시절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 지휘 논란과 관련, 증인·참고인 채택 여부를 놓고 여야가 맞선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참고인으로 채택돼 귀추가 주목된다.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여야 간사인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과 우원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8~9일 황 후보자를 상대로 질의·답변을 하고, 10일에는 황 후보자가 배석하지 않은 가운데 증인·참고인 심문을 한다”고 발표했다. 당초 새누리당은 청문회를 이틀만 열자고 주장했지만, 충분한 검증을 위해 법정 최대 기간인 사흘간 해야 한다는 야당 입장을 수용했다. 지금까지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정홍원 전 총리를 제외하고 모두 이틀씩 열렸다. 5명의 증인과 10명의 참고인 중 단연 주목받는 인물은 채 전 총장이다. 여야는 국정원 댓글 사건의 재판이 대법원에 계류 중인 만큼 재판에 미칠 영향을 우려해 윤석열 대구고검 검사를 제외하는 대신 채 전 총장을 포함시켰다. 황 후보자는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 당시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을 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한 상황에서 채 전 총장의 혼외 자녀 의혹에 대해 특별 감찰을 지시해 논란을 빚었다. ‘삼성 X파일’ 사건과 관련, ‘떡값 검사’ 실명을 공개해 기소된 황 후보자의 경기고 동창 노회찬 전 정의당 의원도 증인으로 나선다. 황 후보자의 법무법인 태평양 재직 시절 수임 내역에서 19건이 삭제된 데 대해 이홍훈 법조윤리협의회 위원장을, 전관예우 의혹과 관련해 강용현 태평양 대표변호사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한편 황 후보자 측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후보자 사무실 출근길에 “(국회에 제출한) 변호사 시절 19건 수임 내역을 삭제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불법적이거나 잘못된 부분은 없다”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황교안 ‘전관예우’ 청문회?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를 둘러싼 ‘전관예우’ 의혹이 잇따르고 있다. 황 후보자는 2013년 법무부장관 인사청문회 당시에도 17개월간 로펌에 근무하면서 약 16억원의 고액 수임료를 받아 논란을 빚었다. 인사청문특위 야당 간사인 우원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31일 “2012년 6월 황 후보자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로 1, 2심에서 유죄를 받은 기업인의 사건을 수임해 이듬해 대법원에서 무죄취지 파기환송으로 뒤집었다”며 “황 후보자의 영향력을 활용한 전관예우가 의심되는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재판 기록 등에 따르면 2012년 4월 정수기업체를 운영하는 정모 회장 측은 대법원에 상고를 하면서 태평양에 사건을 맡기고 3명의 변호사를 선임했다. 같은 해 5월 주심이 배정된 직후 정 회장 측은 해당 대법관과 경기고 동기인 황 후보자에게 사건을 다시 맡겼다는 게 우 의원의 주장이다. 우 의원 측은 “황 후보자는 선임계에 이름을 올리지 않은 방식으로 주심 재판관과 관계가 드러나지 않도록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부산고검장을 끝으로 퇴직한 황 후보자가 로펌에서 1년 동안 부산지검 사건만 6건 이상 맡은 점도 논란이다. 현행 변호사법은 판·검사로 재직했던 변호사가 퇴임 전 1년간 근무했던 법원 및 검찰청의 사건에 대해선 1년간 맡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황 후보자가 부산고검의 하위기관인 지검 사건을 맡은데 따른 법적 문제는 없지만, ‘신종 전관예우’라는게 야당 주장이다. 인사청문 특위 소속 정의당 박원석 의원은 “황 후보자가 2012년 수임한 ‘상속회복 청구’ 사건이 이건희 회장과 이맹희씨 간의 상속분쟁에서 이 회장을 소송대리한 사건일 가능성이 높다”며 “사실이라면 2005년 ‘삼성 X파일’ 사건 수사 당시 ‘이 회장과 삼성의 변호인’ 아니냐는 비판을 받은 황 후보자가 퇴임 뒤 이 회장의 변호를 맡았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총리실은 “삼성가(家) 상속회복 청구사건과는 무관한 개인 간의 상속회복 청구사건”이라고 해명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막차 납부…황교안 임명동의안 당일 세금 3건 납부

    막차 납부…황교안 임명동의안 당일 세금 3건 납부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가 국회에 임명동의안이 제출된 지난 26일 종합소득세 3건을 뒤늦게 납부한 사실이 드러났다. 강희용 새정치민주연합 부대변인은 28일 “(2013년 법무부 장관 청문회 당시) 아들에 대한 편법 증여에 이어 얼마 전 결혼한 딸의 증여세 지각 납부가 드러났고, 이번에는 임명동의안이 제출되던 날 종합소득세 3건을 부랴부랴 낸 사실이 확인됐다”며 “세금을 총리로 가는 막차를 타기 위해 마지못해 내는 요금 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새정치연 “딸 증여세 편법 절세” 의혹 제기 특위 간사인 우원식 의원은 ‘편법 절세’ 의혹을 제기했다. 황 후보자의 딸(29)이 지난 18일 납부한 증여세는 450만원이다. 딸은 아버지가 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21일, 이틀 뒤 결혼할 예비 남편 조모 검사에게 ‘차용 확인서’를 받았다. 앞서 3월 20일에 조 검사가 1억 2000만원을 신혼집 전세보증금으로 빌렸다는 증서다. 황 후보자가 조 검사에게 직접 증여했다면 900만원의 증여세를 내야 하지만 딸을 거치면서 세금을 절반만 냈다는 것이 우 의원의 주장이다. ●새누리 인사청문위원 4명은 검사 출신 한편 새누리당의 인사청문특위 진용도 발표됐다. 3선인 장윤석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재선인 권성동, 초선인 김제식·김회선·김종훈·김희국·염동열 의원을 선임됐다. 7명 중 4명이 검사 출신이다. 특히 장 의원은 1993년 서울지검 공안1부장 시절 2부 수석검사였던 황 후보자와 함께 일하는 등 남다른 인연이 있다. 둘 다 검찰 내 ‘공안 인맥의 대들보’로 “국가보안법은 박물관으로 보내야 한다”고 밝혔던 노무현 정부 시절 ‘동병상련’을 겪었다. 장 의원은 고검장 승진에서 누락되자 옷을 벗었고 황 후보자는 검사장 승진에서 밀리다가 2008년에야 뒤늦게 승진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野, 저격수 집중 투입 “전관예우·병역면제 송곳 검증”

    野, 저격수 집중 투입 “전관예우·병역면제 송곳 검증”

    청와대가 26일 오후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과 인사청문요청서를 국회에 보내면서 ‘청문 정국’이 시작됐다. 황 후보자를 ‘부적격’으로 규정한 야당은 인사청문특위 진용을 갖추고 도덕성과 정책 역량에 대한 송곳 검증을 예고했다. 반면 여당은 “2년 전 법무부 장관 청문회를 통해 도덕성과 업무 능력이 검증됐다”며 최선의 방어막 구축에 나섰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재선인 우원식 의원과 박범계, 김광진 의원 등 전투력과 정보력이 검증된 초선의원을 청문특위에 우선적으로 배치했다. 2013년 법무장관 청문회에 이어 또 한번 저격수로 나선 박 의원은 “법무행정 수장과 국무총리의 그릇과 자격은 전혀 다른 것”이라며 “‘낙마’ 운운은 섣부른 얘기지만 높아진 국민의 도덕적 기대에 맞춰 두루 짚어 볼 것”이라고 밝혔다. 청문특위 위원장은 여야가 번갈아 맡는 관례에 따라 이번에는 새누리당 차례다. 4선의 심재철 의원과 3선의 장윤석 의원이 거론된다. 여당 간사로는 재선의 권성동, 박민식 의원을 놓고 유승민 원내대표가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2월 법무장관 청문회에서 야당은 ▲법무법인 ‘태평양’(2011년 9월~2013년 2월) 재직 당시 전관예우 여부 ▲병역면제 ▲종교 편향 논란 ▲편법 증여 의혹을 쟁점화했다. 야당은 이번에도 전관예우의 실체 규명에 화력을 집중할 전망이다. 황 후보자는 태평양에 몸담은 17개월간 15억 9000만원을 받았다. 당시 청문회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급여를 받아 송구스럽다”며 “기부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같은 해 국정감사에서도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 주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국회에 제출된 황 후보자의 납세자료에 따르면 2013년 1억 2490만원, 지난해 1671만원 등 총 1억 4161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로펌 시절 수임 내역에도 관심이 쏠린다. ‘전관예우’를 판단할 근거이기 때문이다. 2년 전에도 야당에서는 수임 내역 제출을 요구했지만, 황 후보자는 “형사사건 54건 등 101건을 담당했다”고만 밝혔다. 당시 변호사법은 비밀누설 금지조항을 이유로 수임 내역 공개를 법조윤리협의회의 판단에 맡겼다. 하지만 2013년 5월 ‘황교안법’으로 불리는 변호사법 개정으로 법조윤리협의회는 인사청문회 및 국정감사 등 국회 요구가 있으면 판검사 출신 변호사의 2년간 수임 사건과 처리 결과를 제출해야 한다. 병역면제도 불씨로 남아 있다. 황 후보자는 1980년 7월 만성 담마진(두드러기)으로 병역이 면제된 이듬해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야당은 “만성 담마진으로 지난 10년 동안 병역면제를 받은 사람은 365만명 중 4명뿐”이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법무장관 재직 시절 국정원 댓글 수사와 관련, 수사 지휘 논란과 채동욱 당시 검찰총장의 혼외자 의혹에 대한 감찰 지시 등도 공방이 예상된다. 한편 황 후보자는 국회에 제출한 공직후보자 재산공개확인서에서 본인과 부인, 장녀 명의 재산으로 총 22억 9835만원을 신고했다. 지난 3월 공직자 재산공개 때와 비교하면 3235만원이 늘었다. 장남과 손녀는 ‘독립생계 유지’를 이유로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문형표 해임’ 충돌… 연금 개혁 다시 위기

    5월 임시국회가 또다시 ‘빈손’으로 문을 닫게 될지, 이번에는 ‘공회전 국회’라는 오명을 씻어 낼지 기로에 섰다. 지난 4월 국회에서 진통 끝에 무산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과 법제사법위원회 ‘전자결재 계류’ 논란을 낳았던 민생·경제법안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가 핵심 쟁점이다.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는 28일 마지막 본회의에 상정할 법안을 논의하기 위해 25일 국회에서 만났지만 협상은 30분 만에 결렬됐다. 조해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법사위에 계류 중인 경제활성화법 3개와 법사위를 통과하고도 본회의에 부의되지 못한 54개 법안까지 모두 본회의에 상정해 처리하자”고 요구했다. 하지만 이춘석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부대표는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에 새누리당이 동의해야 다른 법안 논의로 나아갈 수 있다”며 맞섰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절대 못 받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청신호’가 켜졌던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도 다시 암울해지는 분위기다. ‘국민연금 명목소득대체율 50%’ 명기 문제 등을 둔 여야 지도부의 최종 조율 시도가 야당의 ‘문형표 사퇴 요구’에 막혀 버린 것이다. 여야 지도부의 극적인 합의로 연금 협상 결과가 각자 의원총회의 추인 과정으로 넘어간다 하더라도 여야 내부 반발의 파고 또한 예사롭지 않아 처리를 속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처럼 여야 진통이 거듭되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퉁퉁 불어 터진 국수’라고 표현했던 경제활성화법의 본회의 처리에도 또다시 먹구름이 끼고 있다. 크라우드펀딩 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의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법, 하도급법 적용 범위를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하도급거래공정화법, 특수 형태 근로자들의 산재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산업재해보상보험법 등이 그 대상이다.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정국을 뒤흔들 뇌관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 야당은 ‘공안 총리’ 탄생을 우려하며 날 선 검증을 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청문특위 야당 간사에도 대여 강경파로 알려진 우원식 새정치연합 의원을 일찌감치 낙점했다. 이에 맞서 여당은 ‘성완종 리스트’ 파문 극복과 박근혜 정부의 국정 정상화를 위해 황 후보자 낙마 저지에 총력을 기울일 태세를 갖추고 있다. 정의화 국회의장이 결정권을 쥐고 있는 국회의원과 정무특보 겸직 허용 여부 심사는 조만간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정 의장은 ‘조건부 허용’ 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황교안 조속 인준 vs 철저 검증” 격돌 예고

    “황교안 조속 인준 vs 철저 검증” 격돌 예고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야의 본격적인 기 싸움이 시작됐다. 박근혜 대통령의 황 후보자 지명을 ‘국민통합을 포기한 선전포고’로 규정, 송곳 검증을 예고한 새정치민주연합은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인사청문회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새달 중순 대통령 방미 전 청문 절차를 마무리하겠다”며 방어막 구축에 나섰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22일 “황 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다음주 화요일(26일)에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에서 26일 임명동의안을 제출하기로 한 것은 다음달 중순 대통령 방미에 앞서 인준 절차를 마무리하기 위해서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임명동의안이 제출된 날부터 15일(6월 9일) 안에 청문회를 마쳐야 한다. 새정치연합은 황 후보자를 사실상 ‘부적격’으로 보고 청문회에 당력을 쏟아부을 태세다. 인사청문 TF팀 간사로 우원식 의원을 선임하는 한편 26일까지 청문특위 위원 인선을 마무리 짓기로 했다. 문재인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통합을 포기한 두 국민 정치, 명백한 선전포고”라며 날을 세웠다. 설훈 의원도 YTN 라디오에서 “(2013년 법무부 장관 청문회 당시)도저히 될 수 없는 분이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장관들이 탈락되고 나니까 한꺼번에 다 날리기는 힘들다고 해서 행운으로 통과했다”며 “(이번에는)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정책 검증’과 ‘조속 인준’을 표방한 새누리당은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이 여당 몫이란 점을 최대한 활용해 방어에 나설 계획이다. 4선 중진인 심재철, 이병석, 이주영, 이한구, 정병국 의원 가운데 법조계 출신 이주영 의원이 위원장으로 거론되는 상황이다. 6명의 청문위원은 ‘대야(對野) 전투력’을 고려해 검사 출신 권성동, 박민식 의원 등이 오르내리고 있다. 한편 황 후보자의 전관예우 논란과 관련, ‘익명 기부’ 여부가 또 한 번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2013년 10월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새정치연합 서영교 의원이 “청문회 당시 (대형로펌에서 받은 16억원 중 상당액을)환원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어떻게 됐는가”라고 묻자 그는 “상당한 금액을 기부했다. 드러내고 싶지 않아 익명으로 했다”고 답변했다. 추후 자료로 소명하겠다고 했지만, 서 의원은 “어떤 형태로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재산공개 내역을 보면 황 후보자는 2013년 21억 5688만원에 이어 지난해 21억 2353만원, 올해는 22억 6556만원을 신고했다. 적어도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 주겠다”던 수준의 기부는 이뤄지지 않은 셈이다. 황 후보자는 이날 정부과천청사에 출근하면서 취재진의 질문에 “수고하십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란 말만 남기고 집무실로 향했다. 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의혹이 제기되면 직접 대응하지 않고 공보실로 창구를 일원화하기로 했다. 앞서 이완구 전 총리와 문창극 전 후보자가 불필요한 언행으로 구설에 올랐던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노후 원전 월성1호기 재가동 쉽지 않네

    노후 원전 월성1호기 재가동 쉽지 않네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던 월성원전 1호기의 재가동이 난항을 겪고 있다. 지역 주민과의 협상 등에서 마땅한 해법을 찾지 못하는 탓이다. 29일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한수원은 지난 2월 원안위의 월성 1호기 계속운전 승인 결정 이후 당초 이날까지 45일간 계획예방정비 작업을 마치고 원안위의 승인을 받아 재가동에 들어갈 계획이었다. 이번 작업은 2012년 설계수명 만료로 가동중지됐던 만큼 원전 운영시스템과 부품 등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 차원이다. 한수원은 또 주민 수용성 확보를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월성 1호기 인근 동경주대책위원회와 협의체를 구성, 보상 협상에 들어갔다. 협의체는 동경주지역인 감포와 양남, 양북의 3개 읍·면 대표 9명과 한수원 6명 등 모두 15명으로 구성됐다. 하지만 지금까지 6차례에 걸친 협상에도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보상 규모를 둘러싼 양측의 입장차가 워낙 크게 때문이다. 한수원은 1310억원의 보상금을 지급한 고리 1호기를 기준으로 협상을 벌이고 있는 반면, 주민들은 이보다 2배 이상 많은 2800억원을 제시해 놓고 있다. 보상금을 정하기 위한 기간 산정 방식에서도 이견을 보이고 있다. 한수원은 스트레스테스트 등으로 월성 1호기 재가동(10년)이 2년여 늦춰지면서 실제 운영 기간은 7년 5개월 안팎에 불과해 보상금에 이를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전체 보상금을 1100억원 정도로 보고 있다. 그러나 주민들은 월성 1호기는 사용후 핵연료가 다량 배출되고 삼중수소 발생 위험이 높은 중수로 원전인 만큼 경수로 원전과는 보상금 산정 방식이 달라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이처럼 양측의 협상이 지지부진하자 한수원은 월성 1호기 계획예방정비 기간을 다음달 8일 이후로 연기했다. 이런 상황에서 1호기 수명연장 철회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커지고 있다. 환경단체들의 반발도 여전하다. 우원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날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주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월성원전 1호기 수명연장 결정은 철회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한수원이 원안위의 재가동 승인도 없는 상태에서 5600억원을 들여 월성 1호기 시설 보수를 한 것은 재가동을 염두에 둔 것으로 시민 안전은 처음부터 안중에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경주환경운동연합 등 경주지역 시민단체 회원 400여명은 지난 25일 경주역 광장에서 집회를 열어 월성원전 1호기 폐쇄를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원안위가 지난 2월 월성 1호기 수명연장 허가안을 의결한 것은 법과 규정을 위반한 날치기”라며 “월성 1호기의 수명연장 철회를 위해 강력하게 투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울산지역 국회의원과 지방의원들도 월성 1호기 등 노후 원전을 폐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울산환경운동연합은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7일까지 울산지역 국회의원과 5개 구·군 의원들을 대상으로 노후원전 재가동과 관련해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세월호 광화문, 차벽에 막힌 집회 참가자들…보수단체 “인양 옳지 않다”

    세월호 광화문, 차벽에 막힌 집회 참가자들…보수단체 “인양 옳지 않다”

    세월호 1주기 광화문 분향 행렬 세월호 광화문, 차벽에 막힌 집회 참가자들…보수단체 “인양 옳지 않다” 세월호 참사 1주년인 16일 오후 7시 서울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과 관련 시민단체, 추모객들이 모인 가운데 대규모 추모제가 열렸다. 유가족 모임인 4·16가족협의회와 시민단체 4·16연대가 개최한 추모제 ‘4·16 약속의 밤’에는 오후 8시 기준 주최측 추산 3만여명(경찰 추산 1만명)이 모여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고 정부에 세월호 선체 인양과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안 폐기를 촉구했다. 행사에는 안산 정부합동분향소에서 출발한 세월호 유가족들과 이날 낮부터 각지에서 집회와 문화제를 열었던 시민단체 회원과 대학생 등이 참석했다. 정치권에서는 새정치연합 정청래·원혜영·진선미·남윤인순·이학영·최민희·홍익표·신경민·우원식 의원, 정의당 천호선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참석했다. 전명선 4·16가족협의회 위원장은 “진상규명을 제대로 해서 안전한 사회를 만들자는 것과 온전하게 세월호를 인양해 실종자를 끝까지 찾아주겠다는 대답을 기다렸지만 끝내 답변을 듣지 못했다”면서 “대통령은 우리 가족들을 피해 팽목항에 잠시 머물렀다 대국민 담화문 발표만 하고 해외로 떠났다”고 비판했다. 행사에는 안치환과 자유, 이승환 밴드, 노래패 우리나라 등이 무대에 올라 고인들을 기리고 유가족들을 위로했으며, 시인 진은영과 유용주의 시 낭송도 이어졌다. 경찰은 약 130개 부대, 1만여명을 세종로와 광화문광장 일대에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같은 시간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가 설치된 광화문 광장에는 오후부터 분향 행렬이 이어졌다. 광화문광장 분향에 참석한 김병수(32·회사원)씨는 “평소 와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간 잊고 있었다”면서 “잊었던 것이 미안해 1주기를 맞아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4·16 약속의 밤’ 행사를 마친 시민들이 광화문 광장 쪽으로 이동하다 미신고 집회라는 이유로 경찰 차벽에 막히기도 했다. 대학생 연인인 백대성(24)씨와 원미리(23·여)씨는 “오늘 1주년 추모제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일부러 수원에서 광화문까지 함께 분향하러 왔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 도심 곳곳에는 대학생들과 시민단체 등을 중심으로 행진과 퍼포먼스, 집회가 잇따랐다. 15개 대학 총학생회·단과대학생회와 대학생단체로 구성된 ‘세월호 대학생 대표자 연석회의’ 소속 1천명은 각기 경희대·이화여대·남영3로터리·마로니에공원 등에서 오후 4시16분 출발해 청계광장까지 행진을 벌인 뒤 추모집회를 열었다. 이 가운데 이화여대에서 출발한 단체들은 단원고 2학년 1∼10반을 나눠 맡아 세월호 희생자·실종자 304명의 기억을 담은 피켓을 들고 행진했다. 서울역 광장에서는 역시 오후 4시 16분 민주노총의 율동 퍼포먼스가 진행됐고,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는 오후 5시 추모 연극제가 열렸다.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분위기 속에서 세월호 단체들을 비판하는 기자회견과 집회도 잇따랐다. 보수 성향의 단체 엄마부대봉사단 소속 회원 30여명과 대한민국어버이연합 소속 150여명은 각각 이날 오전과 오후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집회 등을 갖고 “국민 혈세로 이뤄지는 인양이 옳지 않고 세월호 단체들은 유가족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라고 주장하며 세월호 단체들을 비판했다. 이들은 광화문 광장에 모인 세월호 시민단체 회원들과 서로 구호를 외치거나 욕설을 하며 마찰을 빚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1주기 광화문 분향 행렬…보수 단체 맞불 집회

    세월호 1주기 광화문 분향 행렬…보수 단체 맞불 집회

    세월호 1주기 광화문 분향 행렬 세월호 1주기 광화문 분향 행렬…보수 단체 맞불 집회 세월호 참사 1주년인 16일 오후 7시 서울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과 관련 시민단체, 추모객들이 모인 가운데 대규모 추모제가 열렸다. 유가족 모임인 4·16가족협의회와 시민단체 4·16연대가 개최한 추모제 ‘4·16 약속의 밤’에는 오후 8시 기준 주최측 추산 3만여명(경찰 추산 1만명)이 모여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고 정부에 세월호 선체 인양과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안 폐기를 촉구했다. 행사에는 안산 정부합동분향소에서 출발한 세월호 유가족들과 이날 낮부터 각지에서 집회와 문화제를 열었던 시민단체 회원과 대학생 등이 참석했다. 정치권에서는 새정치연합 정청래·원혜영·진선미·남윤인순·이학영·최민희·홍익표·신경민·우원식 의원, 정의당 천호선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참석했다. 전명선 4·16가족협의회 위원장은 “진상규명을 제대로 해서 안전한 사회를 만들자는 것과 온전하게 세월호를 인양해 실종자를 끝까지 찾아주겠다는 대답을 기다렸지만 끝내 답변을 듣지 못했다”면서 “대통령은 우리 가족들을 피해 팽목항에 잠시 머물렀다 대국민 담화문 발표만 하고 해외로 떠났다”고 비판했다. 행사에는 안치환과 자유, 이승환 밴드, 노래패 우리나라 등이 무대에 올라 고인들을 기리고 유가족들을 위로했으며, 시인 진은영과 유용주의 시 낭송도 이어졌다. 경찰은 약 130개 부대, 1만여명을 세종로와 광화문광장 일대에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같은 시간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가 설치된 광화문 광장에는 오후부터 분향 행렬이 이어졌다. 광화문광장 분향에 참석한 김병수(32·회사원)씨는 “평소 와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간 잊고 있었다”면서 “잊었던 것이 미안해 1주기를 맞아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4·16 약속의 밤’ 행사를 마친 시민들이 광화문 광장 쪽으로 이동하다 미신고 집회라는 이유로 경찰 차벽에 막히기도 했다. 대학생 연인인 백대성(24)씨와 원미리(23·여)씨는 “오늘 1주년 추모제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일부러 수원에서 광화문까지 함께 분향하러 왔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 도심 곳곳에는 대학생들과 시민단체 등을 중심으로 행진과 퍼포먼스, 집회가 잇따랐다. 15개 대학 총학생회·단과대학생회와 대학생단체로 구성된 ‘세월호 대학생 대표자 연석회의’ 소속 1천명은 각기 경희대·이화여대·남영3로터리·마로니에공원 등에서 오후 4시16분 출발해 청계광장까지 행진을 벌인 뒤 추모집회를 열었다. 이 가운데 이화여대에서 출발한 단체들은 단원고 2학년 1∼10반을 나눠 맡아 세월호 희생자·실종자 304명의 기억을 담은 피켓을 들고 행진했다. 서울역 광장에서는 역시 오후 4시 16분 민주노총의 율동 퍼포먼스가 진행됐고,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는 오후 5시 추모 연극제가 열렸다.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분위기 속에서 세월호 단체들을 비판하는 기자회견과 집회도 잇따랐다. 보수 성향의 단체 엄마부대봉사단 소속 회원 30여명과 대한민국어버이연합 소속 150여명은 각각 이날 오전과 오후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집회 등을 갖고 “국민 혈세로 이뤄지는 인양이 옳지 않고 세월호 단체들은 유가족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라고 주장하며 세월호 단체들을 비판했다. 이들은 광화문 광장에 모인 세월호 시민단체 회원들과 서로 구호를 외치거나 욕설을 하며 마찰을 빚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인양 결의안’ 국회 본회의 통과…무슨 내용 담겼나

    ‘세월호 인양 결의안’ 국회 본회의 통과…무슨 내용 담겼나

    ’세월호 인양 결의안’ 국회 본회의 통과…무슨 내용 담겼나 세월호 인양 결의안, 국회 본회의 통과 ’세월호 인양 촉구 결의안’이 1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세월호 선체의 온전한 인양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재석 의원 165명 중 찬성 161명, 반대 2명, 기권 2명으로 통과시켰다. 결의안에는 정부가 선체 인양 계획을 조속히 확정 발표하고, 인양 작업을 착수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실종자 유실과 증거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세월호 선체를 파손 없이 온전하게 인양하고, 피해 당사자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인양할 것 등을 촉구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들은 결의안에서 “바다 속에 남아 있는 9명의 실종자들을 마지막 한 사람까지 찾아내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고, 침몰 원인의 규명을 통해 대형 재난·재발 방지의 사례로 남기기 위해 정부는 세월호의 온전한 선체를 인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결의안에는 새누리당 23명, 새정치연합 130명, 정의당 5명 등 여야 의원 158명이 참여했으며 새정치민주연합 우원식 의원이 대표 발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與 “적극 환영” 당정협의 등 조치 시사…野 “조사위 무력화하는 시행령 철회를”

    與 “적극 환영” 당정협의 등 조치 시사…野 “조사위 무력화하는 시행령 철회를”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1년을 열흘 앞둔 6일 선체 인양 적극 검토 의사를 밝힌 가운데 여야도 인양에 방점을 찍고 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군에서 진행된 현장 최고위원회의 후 “제가 알기로 세월호 인양은 국내 기술로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 생각하고 세월호는 인양돼야 한다”고 명시적으로 밝혔다. 유승민 원내대표도 “박 대통령 말씀에 광장히 고무되고 적극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인양 관련 당정 협의 등 후속 조치도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에 열린 새누리당 초·재선 의원 모임인 ‘아침소리’에서도 찬성론이 제기됐다. 이이재 의원은 “9명의 실종자를 마지막 한 사람까지 찾는 데 정부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모임 소속 의원들이 선체 인양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동참할 것을 제안했다. 여당 내 인양에 대한 부정적 의견도 있지만 힘을 얻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진태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1만t에 이르는 선체를 인양할 경우 원형 보존이 어렵고,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며, 인양 과정에서 인명 피해 우려를 지적하며 ‘삼불가론(三不可論)’을 펴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정부가 입법예고한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 철회와 관련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앞서 문재인 대표는 지난 2일 이석태 세월호 특별조사위원장을 만나 “아홉 분의 실종자가 계신 상태이기 때문에 비용 문제를 따질 것이 아니라 반드시 인양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정부가 입법예고한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과 관련, “조사위 활동을 무력화하는 통제령이자 특별법 위배”라면서 “국회와 세월호 유족은 물론 국민을 모욕하는 것”이라면서 시행령 철회를 요구했다. 우원식 의원 등은 세월호 선체 인양을 촉구하는 결의안 제출을 추진하고 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뉴스 플러스] 野의원 연대 청소노동자 복직 요구

    새정치민주연합의 연세대 출신 의원들이 2일 국회에서 자신들의 모교를 성토하고 나섰다. 우원식 의원 등은 이날 “학교가 부당하게 해고한 국제캠퍼스 청소 노동자들의 복직 요구를 외면하고 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연세대 동문인 조정식, 김현미, 우상호, 장하나 의원 등이 해고 노동자들과 함께 침통한 표정으로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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