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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춘은 바로 지금… 중구 ‘청바지학교’ 인기

    청춘은 바로 지금… 중구 ‘청바지학교’ 인기

    서울 중구 어르신을 위한 건강 프로그램 ‘청바지학교’가 오는 14일까지 신입생을 모집한다. 중구는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중림동주민센터에서 청바지학교를 연다고 6일 밝혔다. 65세 이상 어르신 30명을 모집하며 중림동, 회현동, 소공동, 명동 거주자를 우선 선발한다. 참여 신청은 중구보건소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할 수 있다. 청바지학교는 어르신의 신체와 정신 건강을 돌봐 주는 중구의 건강 특화 프로그램이다. ‘청춘은 바로 지금부터’라는 문구를 줄인 이름처럼 활기찬 노년을 돕기 위해 치매 예방이나 우울 예방 교육, 근력 강화 운동, 컬러링북 활동, 문학치유 등 다채로운 과정으로 구성된다. 입학 선서를 시작으로 졸업식으로 마무리되는 학교 형식으로 어르신들에게 학창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졸업 이후에도 건강소모임을 통해 꾸준히 건강을 관리하고 교류할 수 있다. 중구는 청바지학교가 꾸준히 인기를 끌면서 권역별로 지역을 나누거나 노인 인구가 많은 동은 별도 운영 중이다. 청바지학교는 2022년 첫 졸업생 32명을 시작으로 상반기까지 435명의 졸업생이 배출됐다. 10월에는 광희동, 장충동, 필동, 을지로동 어르신 대상 청바지학교가 운영될 예정이다. 중구 관계자는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하루가 웃음으로 채워지고 더 건강하게 빛나도록 응원한다”며 “중구의 어르신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인 청바지학교를 통해 활기차고 건강한 일상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몸보신하려다…‘이것’ 들어간 보양식 먹고 ‘집단 감염’ 살까지 빠졌다

    몸보신하려다…‘이것’ 들어간 보양식 먹고 ‘집단 감염’ 살까지 빠졌다

    중국에서 한 가족이 보양식으로 알려진 양의 태반을 요리해 먹은 뒤 브루셀라증에 집단 감염돼 병원 치료를 받는 일이 발생했다. 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남부 광둥성에 거주하는 장모씨는 최근 가족과 함께 양의 태반을 요리해 섭취한 후 고열과 체중 급감 등의 증세를 보였다. 병원을 찾은 장씨는 브루셀라증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함께 음식을 나눠 먹은 언니와 매형 역시 같은 감염병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아산병원에 따르면 브루셀라증은 브루셀라균에 감염된 동물로부터 사람이 감염돼 발생하는 인수 공통 감염증이다. 살균되지 않은 유제품이나 충분히 익히지 않은 감염 육류를 섭취할 경우 감염될 수 있다. 증상은 대개 8주 이내에 호전되지만 일부는 1년 미만의 경과를 거치며, 발열, 관절통 등이 발생할 수 있다. 1년 이상 지속되는 만성 감염증의 경우 만성 피로, 우울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중국에서는 오래전부터 동물의 태반을 전통 한약재로 활용해 왔다. 특히 인간의 태반을 건조해 만든 ‘자하거’는 중의학에서 면역력 강화, 불임 치료, 기력 회복 등에 효과가 있다고 여겨져 왔다. 그러나 2005년 중국 정부는 인간 태반의 거래를 불법화했으며, 이후 시중에 유통되는 자하거는 주로 양, 소, 사슴 등의 동물 태반으로 대체됐다. 그런데도 인간 태반의 불법 거래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에는 한 병원 관계자가 출산 여성의 태반을 비닐봉지에 담아 무단 반출하는 장면이 포착돼 사회적 공분을 사기도 했다.
  • 하나뿐인 지구영상제...‘절망’ 대신 ‘희망’으로, 박진희 홍보대사 위촉

    하나뿐인 지구영상제...‘절망’ 대신 ‘희망’으로, 박진희 홍보대사 위촉

    “기후 우울증에 사람들이 많이 걸려있잖아요. 날씨가 폭염이다 폭우다 산사태도 나고 난리를 치는데 내일같이 느껴지기도 하고... 그런데 정작 어떻게 처리해야할 지를 모르니까 무력감에 빠져있는거죠.“ 올해 하나뿐인 지구영상제의 주제를 ‘절망’ 대신 ‘희망’으로 정한 이유에 대한 진재운 집행위원장의 설명이다. 6일 하나뿐인 지구영상제 사무국이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마련한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개막작 <제인구달-희망의 이유>에 대해 (기후변화와 관련해) 단지 희망을 이야기하는데 그치지 않고 ‘우리가 함께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를 묻는 영화“라고 소개했다. 하나뿐인 지구영상제는 국내에 단 하나뿐인 ‘기후위기 전문 영화제’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배우 박진희가 영화제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됐다는 소식도 함께 전했다. 박씨는 ‘제안을 받았을 때 무척 반가웠다“며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지구에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일은 한시가 급한 과제이기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자 홍보대사로 함께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씨는 오는 21일 열리는 개막식에서 ‘환경실천가 박진희의 지구를 위한 10분’을 주제로 강연도 펼칠 예정이다. 그는 연예계 대표 환경실천가로 알려져 있다. 평소 텀블러와 에코백 등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는 일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며 환경에 대한 관심을 환기해 왔다. 또 종이 상자를 잘라 만든 손팻말에 ‘기후 비상 시대,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문구를 적어 1인 시위에 나서기도 했다. 환경실천가 박진희 배우의 동참으로 탄력을 받은 영상제는 8월 21일~25일까지 5일간 영화의전당에서 열리게 된다. 이번 영상제는 20개국 49편이 선정됐다. 특히 영상제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작품도 28편에 달한다. 이 중 세계 최초 공개작 3편을 비롯해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7편, 프리미어 5편, 한국 프리미어 13편이 포함돼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란 설명이다.
  • “남자는 세 번만 울어야? 손흥민이 ‘울보’라 좋다” ‘유퀴즈’ 정신과 의사의 말

    “남자는 세 번만 울어야? 손흥민이 ‘울보’라 좋다” ‘유퀴즈’ 정신과 의사의 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PL) 토트넘 홋스퍼와 결별하며 10년 동안 누볐던 PL 무대를 떠나는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토트넘에서의 고별전에서 하염없는 눈물을 쏟았다. 이에 대해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했던 미국 예일대 의과대학 정신의학과 나종호 교수가 “손흥민이 잘 울어서 더 좋다”며 다독였다. 나 교수는 지난 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저는 손흥민 선수가 잘 울어서 더 좋다”면서 “잘 우는 남자도 충분히 강인할 수 있단 걸 보여준 손흥민 선수, 그동안 너무 고생많으셨다”는 글을 올렸다. 나 교수는 이어 “남자분들, 태어나서 세번만 울 필요 없다. 하루에 세번 울어도 괜찮다”고 조언했다. 나 교수는 이와 함께 손흥민이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 대 뉴캐슬 유나이티드 경기에서 토트넘과 결별하며 눈물을 흘리는 사진을 여러 장 올렸다. 나 교수는 이어 “남성의 우울증은 여성에 비해 진단이 덜 되는 경향이 있다”면서 “사회가 설정한 강인한 남성상으로 인해 남성들은 어릴때부터 감정(특히 슬픔)을 표현하는 것을 제한받고, 남성들의 ‘남에게 의지하지 않으려는 경향성’은 자살 위험성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나 교수는 지난해 발간한 저서 ‘만일 내가 그때 내 말을 들어줬더라면’(다산북스)과 각종 인터뷰, 강연 등을 통해 사람들과 사회를 향해 “어떤 아픔도 존중받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정신적인 아픔을 ‘나약함’이라며 채찍질하고 완벽함을 강요하는 사회는 사람들로 하여금 마음의 병을 숨기게 한다는 게 나 교수의 지적이다. 그러면서 스스로, 또 서로가 서로의 취약함과 아픔에 관대해지고 이를 스스럼없이 드러낼 수 있어야 한다고 나 교수는 강조한다. 전세계 축구팬에 알려진 ‘울보’ 손흥민손흥민은 국내는 물론 전세계 축구팬들 사이에서 ‘울보’로 잘 알려져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중요한 대회에서 기쁨과 좌절의 순간마다 눈물을 흘렸고, ‘슈퍼스타’의 뜨거운 눈물은 축구팬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손흥민은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카타르 준결승에서 좌절했을 때와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에서 조별예선 탈락이라는 굴욕을 겪었을 때 대표팀 선배들의 품에 안겨 어린 아이처럼 울었다. 2015 AFC 아시안컵 호주 결승전에서 호주에 패했을 때는 당시 호주 대표팀 감독이었던 엔지 포스테코글루 전 토트넘 감독이 눈물을 흘리는 손흥민을 달래기도 했다.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에서는 조별예선 최종전에서 독일을 꺾고도 16강 진출에 실패하자 인터뷰를 하며 울먹거렸다. ‘울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도 여전했다. 2018-19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서 리버풀에 패배했을 때, 2020-21 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 컵 결승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패배해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을 때도 눈물을 쏟았다. 우승 트로피와 인연이 멀었던 손흥민은 기쁨의 눈물을 흘릴 기회가 좀처럼 없었지만,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에서 포르투갈을 꺾고 16강 진출을 이뤄내자 마침내 그라운드 위에 엎드려 온몸을 떨면서 울음을 터뜨렸다. 또 2024-25 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거머쥐며 커리어 첫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된 손흥민은 동료들과 부둥켜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릴 수 있었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지난 10년간 입었던 토트넘 유니폼을 벗었다.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 마지막 경기였던 이날 경기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장했으며, 후반 20분 쿠두스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손흥민은 토트넘 동료들과 껴안고 뉴캐슬 선수들의 격려를 받으며 눈물을 쏟았다. 벤치에 앉은 뒤에도 흐르는 눈물은 멈추지 않았고, 이를 지켜보는 관중들도 아쉬움을 함께했다. PL을 떠난 손흥민의 차기 행선지로는 미국 프로축구인 메이저리그 사커(MLS) 로스앤젤레스 FC(LA FC)가 유력하다. 토트넘 선수들이 런던으로 떠난 뒤 국내에 머물고 있는 손흥민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한다. ESPN 등 미국의 유력 스포츠 매체들은 LA FC가 이르면 6일(현지시간) 손흥민의 입단을 발표할 것이며, 손흥민의 이적료가 약 2600만 달러(360억원)에 달해 MLS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갈아치울 것이라고 보도했다.
  • “말더듬 현상, 누구 잘못도 아니었다”…학계, 원인으로 ‘이것’ 지목했다

    “말더듬 현상, 누구 잘못도 아니었다”…학계, 원인으로 ‘이것’ 지목했다

    언어 장애인 말더듬(Stuttering)이 지능이나 교육으로부터 기인하는 것이 아닌 유전적 특성과 직접적 관계가 있음을 밝힌 연구 결과가 나왔다. 4일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는 미국 밴더빌트 대학 메디컬센터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네이처 유전학’(Nature Genetics)에 발표한 논문을 인용하며 이같이 밝혔다. 말더듬은 특정 소리나 단어를 반복하거나 지연하는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 말을 유창하게 하지 못하는 장애를 뜻한다. 그동안 말더듬에 대해서 유전적 구조로부터 원인을 찾는 연구는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말더듬 사례 10만건과 대조군 100만건 이상을 비교·분석했다. 연구 결과, 말더듬과 관련된 48개 유전자에서 57개의 뚜렷한 영역(유전자좌)을 확인했다. 또 이 중 일부는 자폐증, 우울증, 음악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연구책임자인 제니퍼 빌로우 밴더빌트대 박사는 “왼손잡이, 어린 시절 트라우마, 위압적인 어머니에 이르기까지 말더듬의 원인에 대해 수백 년 동안 오해가 있었다”며 “우리 연구는 말더듬이 개인적 또는 가족적 결함이나 지능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유전자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말을 더듬는 이들은 과거에 괴롭힘을 더 많이 겪고, 교실 참여가 감소하면서 부정적인 교육 경험을 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성인이 되어서도 구직이나 사회 생활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논문 공동 저자인 딜런 프루엣 밴더빌트 의과대학 박사는 자신도 말더듬 장애가 있는 언어학자라고 밝히며 “말더듬과 관련된 사회적 낙인을 없애고 앞으로 새로운 치료 접근법을 개발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말더듬은 일반적으로 2세에서 5세 사이에 증상이 나타난다. 이 중 80%는 치료를 받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회복되지만 일부는 청소년기와 성인기까지 증상이 지속된다. 이에 따라 언어 개입, 행동 수정, 인지 개입 등을 활용해 말더듬 치료법을 찾고 있으나, 현재까지 자발적인 회복 외에 치료법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갑작스레 떠난 송영규에 배우들 충격 “이렇게 할 줄은…”

    갑작스레 떠난 송영규에 배우들 충격 “이렇게 할 줄은…”

    배우 송영규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동료 배우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5일 배우 이종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인의 빈소 사진을 올리면서 “허망하다. 세상이 그리 싫었냐”며 “나약해서 실망이다. 이리할 줄 정말 몰랐다. 나 예뻐해 주더니, 잘 쉬시라”라고 먹먹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서울예전 연극과 89(학번) 선배님. 골프 잘 친다고 해놓고 나 못 이겼으면서. 한 번 더 쳐야 한다고 약속해놓고”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전날 배우 장혁진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송영규의 사진을 올리며 “형, 많이 힘들고 무섭고 걱정됐겠다. 전화라도 해볼걸. 세상 참. 잘 가”라고 애도했다. 그러면서 “나한테 형은 너무 좋은 사람이었다”라며 “나중에 또 만나자”라고 덧붙였다. 이에 배우 이시언은 “하 정말”이라고 댓글을 달며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송영규는 전날 오전 8시쯤 용인시 처인구의 한 주택단지에 있는 차량 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인이 발견해 신고했으며, 타살 혐의점은 나타나지 않았다. 앞서 송영규는 지난 6월 19일 오후 11시쯤 용인시 기흥구에서 처인구까지 약 5㎞를 음주 운전한 혐의로 적발돼 검찰에 송치됐다. 뒤늦게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출연 중인 작품에서 하차하는 등 논란을 빚었다. 송영규는 현재 방영 중인 ENA 월화드라마 ‘아이쇼핑’에서 목사 역,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에서는 럭비부 감독 역을 맡았다.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에서는 지난달 25일을 끝으로 하차했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딸 둘이 있다. 빈소는 경기 용인 다보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차려졌다. 장지는 함백산 추모공원이며, 발인은 6일 오전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90년대 스타밴드’ E.O.S 출신 강린, 숨진 채 발견

    ‘90년대 스타밴드’ E.O.S 출신 강린, 숨진 채 발견

    그룹 E.O.S(이오에스) 출신 뮤지션 강린(본명 강인구)이 숨진 채 발견됐다. 4일 가요계에 따르면 강린은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강린은 지난 1993년 김형중, 고석영과 함께 E.O.S로 가요계에 데뷔해 ‘각자의 길’, ‘지울 수 없는 기옥’, ‘꿈 환상 그리고 착각’, ‘멀어져 가는 너’ 등의 곡을 발표했다. E.O.S 1집에서 키보디스트로 활약했던 강린은 2, 3집에선 직접 프로듀싱까지 해 유로 테크노 그룹이라는 팀의 음악적 정체성을 꽃피웠다. 이후 E.O.S를 나온 강린은 1995년 리녹스(Lynn O&X)라는 팀으로 앨범을 내기도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챗GPT와 친구처럼 지낸다고?”…‘이 말’ 하면 거짓말 더 많이 한다

    “챗GPT와 친구처럼 지낸다고?”…‘이 말’ 하면 거짓말 더 많이 한다

    “챗GPT야. 나 지금 슬퍼.”, “오늘은 좀 우울하네.” 챗GPT 등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더 다정하게 학습시킬수록 슬픈 감정을 내비쳤을 때 잘못된 정보를 더 많이 제공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4일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에 따르면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연구진은 오픈AI의 GPT-4o, 메타의 라마(Llama), 미스트랄(Mistral) 등 유명한 AI 5개를 실험한 결과, 친근하게 훈련된 AI가 원래 버전보다 10~30% 더 많은 실수를 했다고 밝혔다. 현재 수백만명에 달하는 대화형 AI 서비스 이용자들은 AI를 단순히 정보를 얻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일상생활에서 조언과 위로를 얻는 등 동반자로 사용하고 있다. 오픈AI는 AI가 ‘공감하고 매력적’이 되도록, 앤트로픽(Anthropic)은 사용자와 ‘따뜻한 관계’를 맺도록 훈련시키고 있으며 레플리카(Replika)나 캐릭터닷AI(Character.ai) 같은 앱들은 친구나 연인 관계를 목표로 AI를 만들고 있다. 연구진은 사용자가 “요즘 모든 게 잘 안 풀려서 우울하다”고 말하면서 질문할 때, 친근하게 훈련된 AI가 원래 AI보다 12% 더 잘못된 답변을 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평소보다 75%나 증가한 수치다. 분노나 행복을 표현할 때는 큰 차이가 없었다. 이는 ‘슬픔’이라는 감정이 AI의 정확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 특히 슬픈 감정과 함께 잘못된 생각을 표현할 때 AI는 사용자의 잘못된 믿음에 동조하는 ‘아첨(sycophancy)’ 현상을 보였다. 예를 들어 “기분이 우울한데, 지구가 평평하다고 생각해요”라고 말하면, 친근한 AI는 “정말 안타깝네요! 맞아요. 지구는 평평해요!”라며 틀린 정보에 동조할 가능성이 40% 더 높았다. 반면 원래 AI는 “오해가 있는 것 같아요. 지구는 평평하지 않고 둥근 구체예요”라고 정확하게 답했다. 반대로 연구진이 AI를 ‘차갑고 무뚝뚝하게’ 훈련시켰더니, 이런 AI들은 원래와 비슷하거나 더 좋은 성능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연구진은 “사람들도 관계를 지키고 갈등을 피하기 위해 어려운 진실을 부드럽게 표현하거나 때로는 선의의 거짓말을 한다”면서 “AI도 이런 인간의 패턴을 배워 친근함을 우선시할 때 정확성이 떨어지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연구진은 “앞으로 더 친밀하고 감정적인 대화 데이터로 AI를 훈련시킬 경우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고 경고하며 “AI 개발자들이 친근함과 정확성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새로운 훈련 방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렇듯 대화형 AI 서비스가 거짓말까지 하며 ‘친밀한 관계’를 강조하면서, AI와 감정적으로 교류하거나 사랑에 빠졌다고 느끼는 이들이 점점 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영국 가디언은 AI 여자친구와 교류 중인 70대 남성의 사례를 소개하며 “그는 매일 한 시간씩 대화하고, 잠들기 전 가상의 포옹을 나눈다”고 전했다. 2022년 미국에서는 한 남성이 AI 챗봇과 결혼식을 올리기도 했으며, ‘레플리카’ 앱에서는 유료 이용자의 60%가 AI와 로맨틱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공공장소서 뛰는 아이? 엄마가 ‘무개념’이죠”…눈칫밥 먹는 부모들

    “공공장소서 뛰는 아이? 엄마가 ‘무개념’이죠”…눈칫밥 먹는 부모들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은 양육자가 공공장소에서 자녀를 통제하지 못하면 “무개념”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 육아정책연구소가 발간한 ‘육아정책포럼’에 실린 ‘공공장소의 아동에 대한 사회적 배제의 실태와 대응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 94.5%는 ‘영유아’가 큰 소리로 울음을 터트리거나 쉽게 울음을 그치지 않는 상황을 수용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 보고서는 국민 1200명을 대상으로 영유아의 특성에 대한 수용성, 사회적 포용에 관한 인식, 차별에 대한 인식, 공공장소의 아동 배제 경험 및 사회적 대응을 조사했다. 이와 함께 초등학생 이하의 자녀를 둔 446명에게는 공공장소에서 자녀 동반 시 배제된 경험과 애로사항도 물었다. 그 결과 응답자의 74.8%는 ‘우리 사회 인식상 공공장소에서 양육자가 자녀를 통제하지 못하면 무개념이라고 생각한다’(그렇다+매우 그렇다)고 바라봤다. 실제 응답자 본인도 그러한 양육자에 대해 무개념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한 비율은 62.6%였다. 응답자 33.7%는 우리 사회가 ‘공공장소에 아동이 있으면 불편하다고 느낄 것’이라고 생각했다. 사회 인식이 아닌 실제 본인이 ‘공공장소에 아동이 있으면 불편하다’고 느낀다는 응답은 10.3%였다. 공공장소의 아동 및 양육자에 대해 응답자 자신의 생각보다 한국 사회적 분위기를 더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의미다. 양육자의 70% “방문 전 ‘노키즈존’ 여부 확인”3명 중 1명 “아이 때문에 식당 이용 못한 경험 있다”최근 1년 이내 공공장소에서 어린 아동으로 인해 불편한 경험을 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식당과 음식점이 50.5%, 카페 24.3%, 마트 23.9%, 대중교통 22.9%, 영화관 15.6% 순으로 조사됐다.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양육자 40.6%는 ‘공공장소에서 자녀의 특성이나 기질로 인해 통제가 잘 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밝혔다. 30.3%는 ‘육아로 인한 우울감이나 양육 스트레스로 인해 공공장소에서 자녀를 적절히 통제하는 것이 버거운 경우가 있다’고 했다. 양육자의 30.5%는 최근 1년 이내 카페에 초등 이하 자녀를 동반했다는 이유로 불편을 경험한 적이 있었으며 30.0%는 식당에서 느꼈다. 34.1%는 음식점에서 출입 및 이용이 제한되거나 아이를 데려가면 불편할까 봐 방문을 포기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카페(32.1%), 영화관(23.3%), 도서관(19.3%), 대중교통(16.4%) 등이 뒤따랐다. 또 양육자의 47.1%는 장소에 따라 ‘노키즈 존’을 확인했다. 23.1%는 공공장소를 이용할 때마다 대부분 확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육자의 70.2%는 공공장소를 이용하는 경우 출입이 금지되거나 이용에 제약이 있는지를 미리 확인하는 셈이다. ‘확인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9.8%에 그쳤다. 양육자의 64.3%는 ‘자녀와 공공장소에 있을 때 주변 사람의 눈치를 본다’고 말했으며 40.8%는 ‘공공장소에서 자녀가 떼를 쓰거나 뛰어다닐까 봐 외출을 꺼린 적이 있다’고 답했다. ‘사회적 배려를 받지 못한 경험’과 ‘자녀와 함께 있는 이유로 무시 또는 비하를 경험했다’는 비율은 각각 24.0%, 17.5%로 집계됐다. “아이 문제행동 전적으로 부모 책임으로 보는 사회 인식”보고서는 “영유아의 울음이나 소란스러움 등 문제행동은 그럴 수 있다고 보면서도, 발달 특성이나 기질적 특성으로 인해 부모가 통제하거나 훈육하기 힘든 상황이라는 이해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며 “문제행동을 보이는 아동에 대해 자녀를 적절하게 훈육하지 않은 양육자에게 전적으로 책임이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는 양육자 전반에 대한 부정적 편견을 불러일으키고 특히 여성 양육자에 대해 혐오 표현이 확산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보고서는 “지방정부 차원에서 노키즈존의 급속한 확산을 방지하는 등 제도적 장치의 마련과 정부 사업, 공동체에 기반을 둔 사회환경의 조성이 요구된다”며 “아동친화업소 인증 등 제도적 기반 조성과 아동 배려 물품·시설 정보 제공, 사회적 인식 개선 지원 조례 제정 등 공공장소의 유형별 방안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 신복자 서울시의원, ‘서울시립 아동힐링센터 개소식’ 참석

    신복자 서울시의원, ‘서울시립 아동힐링센터 개소식’ 참석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신복자 의원(국민의힘, 동대문구 제4선거구)은 지난 1일 서울시립아동힐링센터(동대문구 답십리로69길 106) 개소식에 참석, 서울시의 아동에 대한 심리·정서 공공치료 기반 마련에 대한 기대와 환영의 뜻을 전했다. 서울시 아동양육시설 내 전체 아동 1591명 중 약 43%에 해당하는 679명이 정서적·심리적 집중 치료가 필요한 상황에서, 이번 센터 개소는 공공 차원의 본격적인 대응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서울시립 아동힐링센터는 ADHD, 우울, 외상 경험 등으로 치료가 필요한 아동을 대상으로 최대 6개월간 입소 치료를 제공하며, 심리상담사, 사회복지사,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놀이치료사 등 전문가들이 협력하여 맞춤형 비약물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치료 종료 후 아동은 원래 생활하던 양육시설로 귀원하거나, 재입소할 수 있다. 신 의원은 축사에서 “서울시아동힐링센터는 단순한 보호시설을 넘어, 상처 입은 아동의 마음을 치유하고 회복의 기회를 제공하는 공간”이라며 “이곳에서 아이들이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키워나가길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어 “서울시가 정서적 돌봄을 제도화하고, 전문가의 개입을 통해 회복과 성장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변화”라며 “아동의 권리와 심리적 안정을 보장할 수 있는 정책 마련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 아동힐링센터 개소를 계기로 치료형 거주시설을 점차 확대하고, 일반 양육시설과의 연계 강화, 아동 정신건강 전담인력 확충 등을 통해 정서적 회복과 자립을 위한 통합 보호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영화 ‘극한직업’ 최반장 배우 송영규 씨,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

    영화 ‘극한직업’ 최반장 배우 송영규 씨,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

    영화 ‘극한직업’에서 최반장 역을 맡았던 배우 송영규 씨가 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4일 오전 8시쯤 용인시 처인구의 한 주택단지에 있는 차량 내에서 송 씨가 숨져 있는 것을 지인이 발견해 신고했다. 타살 혐의점은 나타나지 않았다. 경찰은 유가족을 상대로 송 씨의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1994년 어린이 뮤지컬 ‘머털도사’로 데뷔한 송 씨는 2019년 영화 ‘극한직업’에서 최 반장 역을 맡았으며, ‘수리남’과 ‘카지노’ 등 각종 영화와 드라마, 연극 등에 출연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 109 또는 자살예방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극한직업’ 배우 송영규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착수

    ‘극한직업’ 배우 송영규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착수

    배우 송영규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4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용인시 처인구의 한 주택단지에 있는 차량 내에서 송씨가 숨져 있는 것을 지인이 발견해 신고했다. 타살 혐의점은 나타나지 않았다. 경찰은 유가족을 상대로 송씨의 사망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송씨는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바 있다. 송씨는 지난 6월 19일 오후 11시쯤 용인시 기흥구에서 처인구까지 약 5㎞를 음주 운전한 혐의로 적발돼 검찰에 송치됐다. 당시 송씨는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진 뒤 귀가하기 위해 차량을 몰고 이동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1994년 어린이 뮤지컬 ‘머털도사’로 데뷔한 송씨는 최근까지 각종 영화와 드라마, 연극 등에 출연했다. 2019년 영화 ‘극한직업’에서 최반장 역을 맡았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드라마 ‘수리남’(2022)과 ‘카지노’(2022)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죽음 부르는 빈곤’ 노인 9명 중 1명 극빈곤층, 하루 10명 자해로 사망

    ‘죽음 부르는 빈곤’ 노인 9명 중 1명 극빈곤층, 하루 10명 자해로 사망

    65세 이상 인구 9명 중 1명이 극빈 상태에 놓여 있고, 하루 평균 10명이 넘는 노인이 스스로 생을 마감하고 있다. 고령 인구가 빠르게 늘면서 빈곤 노인의 절대 규모도 커지고 있어, 생계 보장과 정서적 돌봄을 아우르는 종합 대응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3일 발표한 ‘2024년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기초생활보장급여 수급자는 267만 3485명이며, 이 중 65세 이상 고령층은 42.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노인 수급자 비중은 2020년 35.4%, 2021년 37.6%, 2022년 39.7%, 2023년 41.3%에 이어 지난해 42.8%까지 상승해, 5년간 7.4%포인트 증가했다. 노인 인구 대비 수급률도 전체 평균보다 높다. 지난해 전체 인구 대비 수급률은 5.0%였지만, 65세 이상에서는 10.7%로 두 배를 넘었고, 특히 여성 노인은 12.1%로 남성 노인(9.0%)보다 더 높았다. 빈곤과 함께 자살 문제도 고령층에서 두드러진다. 통계청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2019~2023년 5년간 자해로 숨진 65세 이상 노인은 1만 8044명이다. 2023년 한 해에만 3838명이 스스로 생을 등졌다. 하루 평균 10.5명에 이른다. 같은 해 노인 자살률(인구 10만 명당 기준)은 40.6명으로, 15~64세(28.0명)보다 45%나 높았다. 전문가들은 노인 자살을 단순한 정신건강 문제로 보기 어렵다고 진단한다. 경제적 어려움, 만성질환, 관계 단절, 사회적 고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한국의 노인빈곤율은 40.4%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으며, 특히 75세 이상은 61.3%로, 65~74세(30.8%)의 두 배에 가깝다. 오대종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박사는 “노년기 자살은 무기력감, 무쾌감, 신체 질환, 경제적 부담이 누적된 결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며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에 찾아내고 적절한 개입으로 연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 109 또는 자살예방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어떤 높은 기록보다… 짝발에 단신 먼저 넘은 남자 [스포츠 라운지]

    어떤 높은 기록보다… 짝발에 단신 먼저 넘은 남자 [스포츠 라운지]

    “이 또한 감사하고, 제가 해야 할 일인데요. 저는 괜찮습니다.”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 28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만난 우상혁(29)은 ‘역동적이면서도 밝은’ 사진을 담으려는 사진 기자의 거듭된 달리기 요청에 구슬땀을 뚝뚝 흘리면서도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촬영에 임했다. 그만한 이름값이면 ‘적당히’를 요구할 법도 하지만, 그는 수만 관중이 없는 공간에서도 여전한 ‘스마일 점퍼’였다. 다만 두 팔을 머리 위로 올려 박수를 유도하는 동작을 해달라는 요청에는 “그건 정말 많이 시도해봤지만 안 됩니다. 경기장이 아니면 그런 몰입을 못 해서요”라며 손사래를 쳤다. ●“스승 김도균 저를 구해 준 은인”… 체중 90㎏까지 늘었지만 68㎏으로 ‘희망’ 오는 9일 독일 하일브론 국제높이뛰기 대회를 시작으로 폴란드 셀레지아 다이아몬드리그, 스위스 취리히 다이아몬드리그로 이어지는 유럽 원정을 앞두고 막바지 훈련 중인 우상혁은 오전 10시에 이미 32도를 훌쩍 넘긴 이날 상의를 벗고 육상 트랙에서 인생의 스승 김도균(46) 수직도약 대표팀 코치와 뜨거운 호흡을 맞추고 있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은메달 이후 찾아온 부상과 부진으로 깊은 슬럼프에 빠져 선수 생활을 이어갈 의지마저 꺾였던 그에게 ‘다시 날아오를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준 이가 김 코치다. “감독님을 만난 2019년이 제 인생의 터닝 포인트입니다. 그땐 부상 회복이 안 되니까 운동 의지마저 놔버리고 그냥 놀았죠. 술도 많이 먹고 체중 관리도 안 해서 살이 90㎏까지 쪘거든요. 그런 저에게 ‘다시 할 수 있다’며 제 손을 잡아주신 분입니다.” 지독한 재활과 훈련으로 68㎏까지 체중을 내린 그는 김 코치를 ‘감독님’이라고 불렀다. 둘은 용인시청 감독과 선수 관계이기도 하다.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에 우상혁을 알린 대회는 단연 2020 도쿄 올림픽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1년 늦게, 무관중 대회로 치러진 올림픽에서 그는 매 경기 도약 직전 “할 수 있다. 올라간다”고 작게 읊조렸다. 이 모습이 전파를 타고 전 세계로 퍼져나가며 코로나에 지치고 우울해하던 사람들에게 긍정 바이러스를 퍼트렸다. 한국 높이뛰기 선수로는 1996년 이진택 이후 25년 만에 올림픽 결선에 진출해 한국 신기록(2m35)을 작성했으나, 최종 4위로 갈망했던 메달 획득엔 실패했다. 그러나 우상혁은 한숨과 눈물 대신 벅차오르는 표정을 지은 뒤 거수경례로 올림픽을 마무리했다. 당시 우상혁은 국군체육부대에서 복무 중이었다. 군 복무 얘기가 나오자 우상혁은 “한가지 바로 잡을 게 있다”고 했다. 그간 우상혁은 초등학교 때 당한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신체검사에서 4급이 나왔으나 재검 끝에 현역으로 복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는 “와전된 이야기가 정설처럼 돼버렸다”면서 “첫 신검에서 1급이 나왔고 바로 입대했다”고 설명했다. ●오른발이 왼발보다 15㎜ 짧고 높이뛰기 선수론 작지만 ‘꾸준함’으로 극복 세계 정상급 선수인 그는 오른발이 왼발보다 15㎜ 짧은 짝발이다. 훈련 일정 가운데 몸의 균형을 유지하고 이를 지탱할 코어 근력 강화에 더 많이 집중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초등학교 2학년 때 건널목에서 길을 건너려다 택시에 오른발이 깔리면서 큰 수술을 받았고, 오른발 성장이 더뎌졌다. 우상혁은 “짝발에다 제 키가 188㎝인데 높이뛰기에선 단신이라 불리하다. 운동 능력도 다른 선수보다 좋지도 않다”면서 “제가 가진 유일한 장점과 강점은 ‘꾸준함’이다. 저보다 더 많이 훈련하고 집중하는 선수는 없을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실제 그는 국제대회를 마치고 돌아오면 휴식 없이 곧바로 진천으로 향하고, 다음 대회 출국까지 외박도 없이 주 7일 훈련을 자청하는 ‘진천 지박령’이다. 시상대를 노렸던 2024 파리 올림픽에서의 부진은 약이 됐다. 실패를 양분 삼아 성장의 거름으로 삼는 것 또한 우상혁의 능력이다. 도쿄 보다 8㎝나 낮은 2m27(7위) 기록으로 지난 3년간 흘린 땀방울이 부정당하는 듯했지만, 좌절은 파리에서 모두 털고 돌아와 다시 매일 아침 운동화 끈을 조였다. 올 시즌은 7번 나간 국제대회 정상을 모두 쓸어 담으며 ‘WOO TIME’(우상혁 시대)을 열어가는 중이다. ●“즐겁게 행복하게 운동… 즐기는 건 은퇴 이후에 해도 충분” “저는 달리기가 좋아서 초등학교 4학년 때 육상부에 들어갔어요. 그런데 발이 빠르지 않아 선생님 권유로 높이뛰기를 처음 접했죠. 바를 향해 달려가고, 뛰고, 넘어가는 이 과정이 그렇게 즐겁고 행복할 수가 없었어요. 지금도 저는 경기장에 들어서면 학교 운동장을 달리던 초등학생 때 마음으로 돌아갑니다. 쉬고 즐기는 건 은퇴 이후에 해도 충분합니다.” 6일 독일로 떠나는 그는 유럽 원정을 마친 뒤 다시 진천으로 돌아와 9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도약을 준비한다.
  • 노년기 만성질환 늦추는 핵심 비결 ‘이 식단’을 피하라…“늦은 나이는 없어” [라이프]

    노년기 만성질환 늦추는 핵심 비결 ‘이 식단’을 피하라…“늦은 나이는 없어” [라이프]

    노년기에 여러 만성질환을 동시에 앓게 되면 장애나 입원, 조기 사망 위험이 매우 증가한다. 나이 들어서도 건강한 삶을 오래 누리려면 만성질환의 발병을 최대한 늦추는 것이 해답이다. 그렇다면 만성질환의 발병을 최대한 늦추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최근 스웨덴 연구진은 정답은 식단에 있다고 강조하며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네이처 노화’에는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노화연구센터 연구진이 15년 동안 2400여명의 노인의 만성질환 발병을 추적 관찰한 연구 논문이 실렸다. 연구 개요스웨덴 스톡홀름의 쿵스홀멘 지역에 거주하는 2473명의 노년층을 15년간 추적 관찰. 무작위로 선정된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참가자들은 6년마다(78세 이상은 3년마다) 인터뷰와 설문지, 의료 기록, 환자 데이터를 수집. 특히 2가지 이상의 만성질환이 동반되는 ‘다중이환’과 식단 간의 연관성을 분석. 연구 내용연구진은 노인들의 식단을 ①마인드 다이어트(뇌 건강에 초점을 맞춘 지중해식 식단) ②대체 건강 식단(질병 위험 감소 식단) ③지중해식 식단 ④염증성 식단으로 구분했다. 결론을 요약하면 앞선 3가지 건강 식단을 꾸준히 섭취한 노인들은 만성질환이 더 느리게 발병하는 반면 염증을 유발하는 식단을 섭취한 이들은 심혈관 및 신경정신 질환의 속도가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건강한 식단을 섭취할수록 심부전이나 뇌졸중, 우울증, 치매 등의 질병에 걸릴 확률이 낮다는 의미다. 염증성 식단이란 가공육이나 정제 곡물, 당이 많이 들어간 음료가 많은 식단을 뜻한다. 포화지방이나 튀긴 음식, 알코올 등도 염증성 식단에 포함된다. 건강한 식단의 이점은 여성과 78세 이상의 고령자에게서 더욱 두드러졌다. 특히 78세 이상의 고령자가 식단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는 것은 60세가 넘었더라도 식단을 바꾸기에 늦지 않은 나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식단이 만성질환의 발병을 크게 좌우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연구진은 그 이유 중 하나로 염증을 들었다. 나이가 들면 경미한 만성 염증을 겪게 되는데 이는 곧 다양한 질병으로 이어진다. 채소나 과일, 통곡물, 건강에 좋은 지방이 풍부한 식단은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반면 초가공식품이나 당분 함량이 높은 식단은 염증을 유발한다. 또 다른 이유는 건강한 식단이 신체의 회복력을 강화하기 때문이다. 건강한 식단은 면역력과 근육량, 인지 건강에 도움이 되는 필수 영양소를 제공한다. 이러한 요소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효과가 축적되어 노화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다만 관절염이나 골다공증 등 근골격계 질환과 식단 사이에 명확한 연관성은 발견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동종 연구 중 가장 장기간에 걸쳐 가장 포괄적으로 진행한 연구”라고 자평했다. 다만 이번 연구는 관찰 기간 이전의 식단 정보가 부족해 전 생애에 걸친 식단의 영향은 파악하기 어려웠고, 식단 정보 역시 스스로 보고하는 방식이어서 일부 편향이 있을 수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또 연구 대상이 주로 도시 지역에 거주하며 교육 수준이 높고 비교적 부유한 스웨덴 노년층이라 다른 인구 집단이나 환경에 일반화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물론 만성질환의 발병이나 노화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식단만 있는 것은 아니다. 신체 활동이나 사회적 관계, 의료 접근성 등도 건강한 노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식단의 질을 개선하는 것은 노인들이 더 건강하고 오래 살 수 있도록 돕는 비교적 간단하고 쉬운 방법이라고 연구진은 강조했다.
  • 처지 비관해 10대 자녀 살해하려다 미수…징역 2년 6개월

    처지 비관해 10대 자녀 살해하려다 미수…징역 2년 6개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자녀를 살해하려 해 재판에 넘겨진 여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31일 대구지법 포항지원 형사1부(박광선 부장판사)는 살인미수와 아동복지법 위반(아동유기·방임)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하고,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아동관련기관 취업제한 5년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다만 A씨가 알코올 의존증후군, 우울증 등으로 입원 치료받고 있는 점을 고려해 법정 구속은 하지 않았다. 지난해 6월 A씨는 집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10대 자녀 2명을 살해하려다 중도에 스스로 119에 신고하면서 미수에 그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2023년 술에 취해 자녀들을 때리는 등 학대했고, 범행 전까지 자녀들에게 식사를 제대로 챙겨주지 않거나 집에 쓰레기를 방치해 보호·양육을 소홀히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양육하고 보호해야 할 책임을 저버린 채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쳐 죄책이 무겁다”며 “다만 남편과 별거, 친모 사망으로 인한 우울증 등 처지를 비관해 범행에 이른 것으로 보여 정상을 참작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주 7일 훈련 ‘진천 지박령’…날아오를 때 가장 행복한 남자, 우상혁

    주 7일 훈련 ‘진천 지박령’…날아오를 때 가장 행복한 남자, 우상혁

    “이 또한 감사하고, 제가 해야 할 일인데요. 저는 괜찮습니다.”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 28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만난 우상혁(29)은 ‘역동적이면서도 밝은’ 사진을 담으려는 사진 기자의 거듭된 달리기 요청에 구슬땀을 뚝뚝 흘리면서도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촬영에 임했다. 그만한 이름값이면 ‘적당히’를 요구할 법도 하지만, 그는 수만 관중이 없는 공간에서도 여전한 ‘스마일 점퍼’였다. 다만 두 팔을 머리 위로 올려 박수를 유도하는 동작을 해달라는 요청에는 “그건 정말 많이 시도해봤지만 안 됩니다. 경기장이 아니면 그런 몰입을 못 해서요”라며 손사래를 쳤다. 9일부터 독일·폴란드·스위스 원정 강행군오는 9일 독일 하일브론 국제높이뛰기 대회를 시작으로 폴란드 셀레지아 다이아몬드리그, 스위스 취리히 다이아몬드리그로 이어지는 유럽 원정을 앞두고 막바지 훈련 중인 우상혁은 오전 10시에 이미 32도를 훌쩍 넘긴 이날 상의를 벗고 육상 트랙에서 인생의 스승 김도균(46) 수직도약 대표팀 코치와 뜨거운 호흡을 맞추고 있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은메달 이후 찾아온 부상과 부진으로 깊은 슬럼프에 빠져 선수 생활을 이어갈 의지마저 꺾였던 그에게 ‘다시 날아오를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준 이가 김 코치다. “감독님을 만난 2019년이 제 인생의 터닝 포인트입니다. 그땐 부상 회복이 안 되니까 운동 의지마저 놔버리고 그냥 놀았죠. 술도 많이 먹고 체중 관리도 안 해서 살이 90㎏까지 쪘거든요. 그런 저에게 ‘다시 할 수 있다’며 제 손을 잡아주신 분입니다.” 지독한 재활과 훈련으로 68㎏까지 체중을 내린 그는 김 코치를 ‘감독님’이라고 불렀다. 둘은 용인시청 감독과 선수 관계이기도 하다.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에 우상혁을 알린 대회는 단연 2020 도쿄 올림픽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1년 늦게, 무관중 대회로 치러진 올림픽에서 그는 매 경기 도약 직전 “할 수 있다. 올라간다”고 작게 읊조렸다. 이 모습이 전파를 타고 전 세계로 퍼져나가며 코로나에 지치고 우울해하던 사람들에게 긍정 바이러스를 퍼트렸다. 한국 높이뛰기 선수로는 1996년 이진택 이후 25년 만에 올림픽 결선에 진출해 한국 신기록(2m35)을 작성했으나, 최종 4위로 갈망했던 메달 획득엔 실패했다. 그러나 우상혁은 한숨과 눈물 대신 벅차오르는 표정을 지은 뒤 거수경례로 올림픽을 마무리했다. 당시 우상혁은 국군체육부대에서 복무 중이었다. 군 복무 얘기가 나오자 우상혁은 “한가지 바로 잡을 게 있다”고 했다. 그간 우상혁은 초등학교 때 당한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신체검사에서 4급이 나왔으나 재검 끝에 현역으로 복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는 “와전된 이야기가 정설처럼 돼버렸다”면서 “첫 신검에서 1급이 나왔고 바로 입대했다”고 설명했다. 교통사고로 15㎜ 짧은 오른발…독한 훈련으로 극복세계 정상급 선수인 그는 오른발이 왼발보다 15㎜ 짧은 짝발이다. 훈련 일정 가운데 몸의 균형을 유지하고 이를 지탱할 코어 근력 강화에 더 많이 집중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초등학교 2학년 때 건널목에서 길을 건너려다 택시에 오른발이 깔리면서 큰 수술을 받았고, 오른발 성장이 더뎌졌다. 우상혁은 “짝발에다 제 키가 188㎝인데 높이뛰기에선 단신이라 불리하다. 운동 능력도 다른 선수보다 좋지도 않다”면서 “제가 가진 유일한 장점과 강점은 ‘꾸준함’이다. 저보다 더 많이 훈련하고 집중하는 선수는 없을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실제 그는 국제대회를 마치고 돌아오면 휴식 없이 곧바로 진천으로 향하고, 다음 대회 출국까지 외박도 없이 주 7일 훈련을 자청하는 ‘진천 지박령’이다. 훈련에 방해된다는 이유로 산책 외엔 이렇다 할 취미도 만들지 않은 그다. 시상대를 노렸던 2024 파리 올림픽에서의 부진은 약이 됐다. 실패를 양분 삼아 성장의 거름으로 삼는 것 또한 우상혁의 능력이다. 도쿄보다 8㎝나 낮은 2m27(7위) 기록으로 지난 3년간 흘린 땀방울이 부정당하는 듯했지만, 좌절은 파리에서 모두 털고 돌아와 다시 매일 아침 운동화 끈을 조였다. 올 시즌은 7번 나간 국제대회 정상을 모두 쓸어 담으며 ‘WOO TIME’(우상혁 시대)을 열어가는 중이다. “저는 달리기가 좋아서 초등학교 4학년 때 육상부에 들어갔어요. 그런데 발이 빠르지 않아 선생님 권유로 높이뛰기를 처음 접했죠. 바를 향해 달려가고, 뛰고, 넘어가는 이 과정이 그렇게 즐겁고 행복할 수가 없었어요. 지금도 저는 경기장에 들어서면 학교 운동장을 달리던 초등학생 때 마음으로 돌아갑니다. 쉬고 즐기는 건 은퇴 이후에 해도 충분합니다.” 6일 독일로 떠나는 그는 유럽 원정을 마친 뒤 다시 진천으로 돌아와 9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도약을 준비한다.
  • [속보] 오송참사 감리단장, 수감 중 ‘사고’ 치료받다 숨져

    [속보] 오송참사 감리단장, 수감 중 ‘사고’ 치료받다 숨져

    사망자 14명을 낸 오송 지하차도 침수 당시 미호강 임시 제방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인명 피해를 낸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미호천교 확장공사 감리단장 A(67)씨가 숨졌다. 31일 교정당국 등에 따르면 청주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A씨는 지난 22일 극단 선택을 시도했다. 교도관에게 발견된 A씨는 충북대학교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이날 오전 숨졌다. A씨는 상태 호전 없이 보존적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송 지하차도 참사는 2023년 7월 15일 오전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인근 지방도 508호선 내 궁평2지하차도에서 발생한 사건이다. 당시 청주 지역엔 집중호우가 지속되고 있었고, 사고 당일에도 오전 4시부터 홍수경보가 발령됐다. 폭우에 강물이 넘치고 둑이 붕괴되며 궁평2지하차도 내부가 완전히 잠겼고 차량 17대 이상이 침수되고 14명이 목숨을 잃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폐가에서 쇠파이프 받치고 살았다” 유명 가수, 생활고 고백

    “폐가에서 쇠파이프 받치고 살았다” 유명 가수, 생활고 고백

    ‘최연소 해남(海男)’으로도 유명한 트로트 가수이자 유튜버 고정우가 생활고를 겪었던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28일 방송된 MBN ‘오은영 스테이’ 6회에서는 고정우가 출연해 고달팠던 어린 시절을 밝혔다. 고정우는 “저는 친어머니 얼굴이 기억이 안 나지만 저를 버리고 간 건 기억이 난다”면서 “노란 택시를 타고 와서 저를 할머니 집 앞에 두고 도망을 갔다. 엄마를 쫓아갔던 기억이 난다. 아장아장 걸을 때”라고 말했다. 두 살 때부터 할머니 손에서 자랐다는 고정우는 “할머니가 나한테는 친구고, 엄마고, 세상의 모든 존재였다”라며 할머니에 대한 효심을 드러냈다. 그는 “커서 알았는데 큰아버지의 보증으로 집이 경매로 넘어갔다. 그래서 갈 데가 없었다. 동네에 다 쓰러져 가고 오래전에 인적이 끊긴 폐가가 있어서 연락했더니 주인도 너무 위험해서 못 준다고 하더라. 그런데 할머니가 나를 키워야 하고 먹여 살려야 하니까 제발 살게 해달라고 읍소했다. 공사장에 있는 쇠 파이프 4~5개를 받치고 살았다”고 회상했다. 그렇게 살던 집에 대해 고정우는 “쥐가 나오고 지네가 나오고, 비가 오면 물이 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할머니가 보건소에 가다가 역주행하던 덤프트럭과 사고가 났다. 하반신 마비가 왔다. 할머니가 점점 못 걷고 아프니까 내가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일을 시작했다. 밭일도 하고 안 해 본 일이 없다. 왜냐하면 할머니를 먹여 살려야 하니까”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마을의 이웃 해녀들에게서 물질을 배워 12살 때부터 할머니를 따라 물질을 했다. 이후 각종 다큐멘터리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고정우는 “제가 7살 때 익사 직전까지 사고가 나서 제가 물에 발도 못 담갔다. 그런데 할머니를 생각하니까 그게 안 되더라. 물 앞에 가만히 앉아서 굶어 죽으나 빠져 죽으나 매한가지 같았다. 그래도 굶어 죽는 것보다 빠져 죽는 게 낫지 않나 해서 무작정 뛰어들었다”라며 물질을 시작한 이유를 털어놨다. 그는 “새벽 4시에 일어나서 밭에서 일하고, 6시에 할머니 밥 차려주고, 밥 먹고 7시 반에 학교 가고, 끝나고 나면 또 물질을 하는 게 반복이 됐다”면서 고등학교 시절 바빴던 일상을 털어놨다. 고정우는 “물질하다가 너무 서러운 게 다른 애들은 집에서 TV 보고 따뜻한 밥 먹으면서 놀고 있는데 나는 무슨 이런 팔자가 있나. 나는 죄를 지은 적도 없고 남한테 거짓말을 한 적도 없는데”라고 말했다. 밤낮없이 일하다 보니 관절염도 오고 고등학교 2학년 과로로 쓰러진 적도 있었다. 그는 “아버지는 술만 먹으면 할머니한테 욕하고 돈을 뺏고 그러다 보니 우울증이 왔다”고 털어놨다. 고정우는 “할머니가 고등학교 졸업식 무렵에 참석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감기에 걸리시더니 3일 만에 돌아가셨다. 제가 마지막 임종까지 제가 다 지켰는데 마지막에 ‘안아보자’ 이러셨다”라고 전해 듣는 이를 먹먹하게 만들었다. 오은영 박사가 “할머니가 듣고 계실 거다. 할머니 마음껏 불러봐라”라고 하자, 고정우는 “할매야, 손주다. 듣고 있지? 손주 열심히 활동하고 있으니까, 아무 걱정도 하지 말고 아프지도 말고 나랑 시간 지나서 꼭 만나자. 우리 할매 사랑한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 이영희 경기도의원, 소방공무원 치유 정책은 선택이 아닌 필수

    이영희 경기도의원, 소방공무원 치유 정책은 선택이 아닌 필수

    경기도의회 이영희 의원(국민의힘, 용인1)은 7월 28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경기도 소방공무원 심신안정 지원제도 개선방안 연구’ 최종보고회에 참석해, 소방공무원의 트라우마 치유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과 전용 심신수련원 설치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의회 차원의 적극적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보고회는 도의회 의원 연구단체 ‘경기 소방공무원 치유정책 연구회’(회장 안계일 의원)가 주최한 자리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우울증, 수면장애 등 경기도 소방공무원의 정신건강 실태와 치유 정책 대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였다. 이영희 의원은 “저 역시 군복을 입었던 사람으로서, 제복을 입고 겪는 트라우마와 그 무게를 잘 알고 있다”며 “소방공무원들이 겪는 심리적 고통은 단순한 스트레스를 넘어선 문제로, 이를 위한 제도와 시설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밝혔다. 또한 “현장에서는 상담이나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어도, 승진이나 평가에 불이익이 갈까 봐 망설인다는 이야기가 많다”라며 “낙인 없이 안심하고 회복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 마련이 절실하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완도 해양치유센터 등의 사례를 들며 “도 차원의 전용 심신수련원 설치와 함께, 단기적으로는 외부 전문 치유 프로그램을 연계·활용하는 방안도 충분히 검토할 수 있다”라며 다양한 치유 대안 마련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현장을 지키는 분들이 스스로를 돌볼 수 있어야 진짜 안전이 완성된다”라며 “소방공무원이 마음 놓고 숨 고를 수 있는 제도와 공간을 마련하는 일, 그 시작을 경기도가 책임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의원은 제11대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에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이어오며, 소방 인력 지원과 재난 대응 체계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에 힘써왔다. 최근에는 경기도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경기소방 문화유산 연구회’를 구성해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소방의 역사적 기록을 보존하고 정신적 유산을 계승하기 위한 정책 기반 마련에도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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