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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신질환’ 입원 후 작가는 붓을 들었다…캔버스에 쏟아낸 빨강의 힘

    ‘정신질환’ 입원 후 작가는 붓을 들었다…캔버스에 쏟아낸 빨강의 힘

    수많은 색깔 중 빨강처럼 명백한 상징성을 띠는 게 있을까. 미술에서 빨간색은 자주 정열, 에너지, 혁명, 그리고 사랑의 동의어로 쓰인다. 서울에서 각각 개인전을 열고 있는 이근민·이지현 작가는 이런 기존 문법에서 벗어난 빨강을 펼쳐 보인다. 작풍은 전혀 다르지만, 이들이 그리는 붉은 이미지는 특정한 장면이나 대화로 기억되는 어느 순간, 머릿속에 오래 남아있는 강렬한 찰나를 독창적으로 표현한다. 이근민 “아픔 숨기는 세상에서 위로 전하고파”이근민 작가는 빨간색을 가장 따스하게 쓰는 화가 중 하나다. 서울 강서구 스페이스K에서 열리고 있는 개인전 ‘그리고 아무도 아프지 않았다’에서 이 작가는 자신의 정신질환을 바탕으로 한 회화와 드로잉을 선보인다. 초등학교 때부터 원인을 알 수 없는 구토 때문에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했고, 대학 진학 이후 환후(幻嗅)가 심해졌다. 아무도 맡지 못하는 시체 썩는 냄새가 났다. 그가 병원에서 진단받은 병명은 경계성 인격장애. 몇 달간 입원해 병상에서 겪은 환각과 피해망상, ‘덜 아픔’을 증명해야 하는 억압의 기억은 그에게 고통이자 작업의 원동력이 됐다.캔버스를 채우는 건 인간이나 짐승의 살, 내장으로 보이는 추상들이다. 뭔가를 해부한 것처럼 검붉은 핏빛 장기와 창백한 색의 피부가 관객에게 낯설게 다가온다. 작가가 보는 환각을 형상화한 작품은 비정상적 느낌을 주지만 거북하지만은 않다. 그에게 빨강과 주황, 노랑 등 난색은 살, 피, 그리고 생명의 빛깔이다. 그림은 병으로 인한 기억에서 벗어나는 통로이기도 하다. 환각의 이미지는 개인을 멋대로 분류하고 재단하는 사회 시스템에 대해 반기를 든다. 이 작가는 “작품도 건강해야 할 수 있다. 내면에 상처가 있지만 우울한 이미지를 원하는 건 아니다”라며 “아픔을 드러내지 못하고, 숨기고, 가리게 만드는 세상에서 이를 서로 공유하며 위로받고 싶었다”고 전했다. 18일까지. 이지현 “그리운 엄마의 부엌을 캔버스에”서울 종로구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에서 개인전 ‘레드씬’을 열고 있는 이지현 작가에게 빨강은 잊힌 과거를 현실로 소환하는 장치다. 12년 전 미국으로 이민을 간 뒤 임신과 출산을 겪으며 내면 가장 깊숙이 자리한 유년 시절의 추억이 떠올랐다. 유난히 붉은색으로 부각됐던 부엌 벽면, 사물이 비쳐 보일 정도로 맨들맨들한 빨간 찬장이 그것이다. 2m가 훌쩍 넘는 대형 회화 ‘레드씬 글립토텍’은 이 붉은 부엌의 이미지와 그동안 경험한 현실, 혼재된 기억이 일종의 콜라주처럼 겹쳐진 작품이다. 카메라 렌즈에 붉은 셀로판지를 씌우고 찍은 듯 붉은 배경 아래 호텔이나 박물관 로비 같기도, 연극 무대 같기도 한 공간이 그려졌다.작가에게 붉은색 공간은 작품과 관람객을 분리하는 경계이자 가상과 현실, 실재와 허상, 현재와 과거가 뒤섞인 곳을 뜻한다. 그는 “부엌에서 어머니, 가족들이 시간을 보내며 대화하는 모습은 꿈에 나올 정도로 그리운 장면”이라며 “붉은색은 과거로 돌아가기 좋은 색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 외에도 어린 시절 어머니가 만들어 준 수제 인형을 떠올리며 만든 봉제 오브제, 도자기 드로잉, 대형 회화 작업 중간중간 환상처럼 떠올랐다가 사라지는 여러 생각을 이미지화한 ‘판타즈마’ 연작들은 아기자기한 재미를 준다. 29일까지.
  • 관악구, 고립된 홀몸 어르신·장애인에 ‘AI반려 로봇’ 지급

    관악구, 고립된 홀몸 어르신·장애인에 ‘AI반려 로봇’ 지급

    서울 관악구가 가정의달을 맞아 사회적으로 고립된 홀몸 어르신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기능을 접목한 반려로봇을 보급한다고 6일 밝혔다. 구에서 보급하는 인공지능 반려로봇의 이름은 ‘차니봇(Channy Bot)’으로 안부를 묻는 인사말인 ‘괜찮니’에서 착안했다. 독거장애인의 일상생활을 돕고(贊) 삶을 이롭게(利) 해주는 반려자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 차니봇의 기능은 ▲개인별 맞춤형 알림(약 복용 시간, 기상·취침 등)을 통한 일상생활 지원 ▲다양한 애교멘트와 말동무 역할을 통한 정서지원 ▲위험신호 감지 등 안전관리 모니터링을 통한 비상상황 응급 연계 ▲관악구 행정·복지소식 및 일반정보 알림 등 AI 기반의 스마트 통합 돌봄 지원이다. 특히 구는 연령, 우울감, 기기 조작능력 등 대상자별 특징에 따라 개별 솔루션을 탑재한 2종의 반려로봇 중 차별화된 맞춤형 로봇을 지원한다. 단순 말벗 기능을 선호하는 고령의 어르신이나 발음이 어려운 장애인에게는 터치인식 기반의 봉제인형 로봇인 ‘말벗인형’을 제공한다. 반면 스마트 기기 조작이 가능한 대상자에게는 음성인식 기반의 능동대화, 영상통화, 디스플레이 화면을 제공하는 탁상형 ‘AI 로봇’을 지원하고 있다. 구는 노인과 장애인 1인 가구의 고독감, 우울감 등 정서적 불안과 고독사 위험에 대응하고자 AI를 활용한 비대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홀몸 재가 장애인 100명에게 반려로봇을 보급했다. 구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관악구 노인 4명 중 1명(26.1%), 장애인 4명 중 1명(27.5%)이 1인 가구로 나타났다. 구 관계자는 “취약계층 독거가구의 다양한 욕구와 생활환경 변화에 대응해 수요자 맞춤형 정책을 마련하고, 따뜻하고 평등한 돌봄으로 모두가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백종우의 마음 의학] 어버이날이 가장 슬플 청년에게/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백종우의 마음 의학] 어버이날이 가장 슬플 청년에게/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어버이날이 온다. 거리두기가 풀리며 오랜만에 가족이 함께 보내는 저녁시간이 너무나 소중하다. 군에 간 아들이 보내온 카네이션에 마음이 따뜻해졌다. 그런데 어버이날이 어떤 날보다 괴로울 아들과 동갑내기인 청년이 있다. 탐사전문채널 셜록의 보도로 알려진 22세 청년 강도영(가명)씨다. 그는 올해 대법원 판결로 존속살해죄가 확정돼 복역 중이다.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그는 아버지와 둘이 살았다. 2020년 9월 아버지가 뇌출혈로 쓰러지면서 하루아침에 콧줄로 영양을 공급받고 대소변을 받아 내야 하는 상황이 됐다. 간병비를 포함한 병원비만 2000만원이 넘게 나왔다. 강씨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일을 구하고 돈을 벌어 보려 애썼지만, 점점 사정은 나빠졌다. 가스, 전화, 인터넷이 모두 끊겼다. 결국 병원의 만류에도 2021년 4월 23일 아버지를 퇴원시킨다. 이후 모든 간병의 책임은 강씨가 안게 됐다. 5월 1일쯤부터 그는 더이상 아버지 방에 들어가지 않았고 5월 8일 어버이날 아버지는 시신으로 발견된다. 그리고 2022년 3월 존속살해로 4년형이 확정됐다. 유기치사가 아닌 존속살해죄이다. 다른 사람의 머릿속 의도를 우리가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 그 사람의 말과 행동이다. 그런데 그는 이렇게 말한다. “제가 아버지를 죽일 의도를 가지고 먹을 것을 주지 않았어요.” 재판에서 그는 이를 부정하기도 했지만, 자신의 상황을 제대로 설명하고 방어하지 못한다. 흔한 형사재판의 피고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행동이다. 여태 그 어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도 그를 만난 적은 없다. 그러니 그가 어떤 상태였는지 말할 수 없다. 그런데 그가 만약 감당할 수 없는 스트레스 상황에 소진되고 탈진돼 심각한 우울증 상태에 있었다고 가정해 보면, 많은 것들이 설명 가능해진다. 실제 법원에 제출한 자료에선 그가 자살을 생각했고 불면증에 시달렸으며 우울, 불안, 절망 상태에 빠져 있었다는 내용을 반복적으로 보게 된다. 우울증의 진단기준에는 죄책감이 있다. 강씨에게는 여러 마음이 있었을 수 있다. 아버지를 살리고 싶은 마음, 도망가고 싶은 마음, 버리고 싶은 마음. 그런데 심한 우울증은 이 모든 일을 죄책감이라는 시각으로만 보게 만든다. 아버지를 잃은 모든 원인을 자신에게서만 찾고자 했다면 이는 우울증에 의한 ‘인지왜곡’일 수 있다. 또 다른 진단 기준에는 의욕저하가 있다. 그는 게을러서가 아니라 의욕을 상실한 절망 상태에서 어떤 도움도 요청하지 못했을 수 있다. 실제 간병 부담에 소진된 보호자의 60% 이상이 우울증을 경험한다는 연구가 수두룩하다. 그는 나쁜 사람이 아니라 아픈 사람 아니었을까? 정신감정이 진행되지 못한 것이 너무나 아쉽다. 위기 상황에서 절망에 빠진 이들이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는 것은 우리나라만의 일이 아니다. 서구에서도 이러한 상황을 겪고 제도를 개선해 왔다. 갑작스러운 신체질환으로 가족이 위기에 빠지면, 병원은 사회복지실을 두고 지자체에 퇴원 후 의료와 복지서비스 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나라별로 이를 의무화하거나 수가와 연동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도 한다. 단 한 명의 사회복지 사례관리자가 강씨 옆에 있었다면 어떻게 됐을까? 가정은 때로 무의미하지만, 긴급복지제도를 이용하거나 재난적 의료비와 장기요양서비스를 신청하는 등 충분하지는 않아도 이미 우리가 가지고 있는 복지제도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을 것이다. 4년 후 죄의 대가를 치른 강씨가 사회로 돌아와 어버이날을 기일로 맞을 때 이런 말을 해 줄 수 있길 기대해 본다. “네가 겪은 고통이 우리 사회를 돌아보는 계기가 돼 다른 청년들이 그 같은 일을 겪지 않게 되는 제도적 변화의 출발이 됐다”고.
  • [여기는 남미] 띵똥하면 “네~ 나가요” 대답…알고보니 앵무새였다

    [여기는 남미] 띵똥하면 “네~ 나가요” 대답…알고보니 앵무새였다

    문만 두드리면 누군가 또렷하게 “네~ 나가요”라고 대답을 했다.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문을 열어주는 사람은 없었다. 몇 번이나 문을 두드리며 기다리던 사람들이 자초지종을 알게 된 건 30분 넘게 기다린 후였다. 한 멕시코 청년이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최근 공유한 사연이 많은 사람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청년은 며칠 전 일이라며 “밖에서 일을 보고 귀가하니 집 앞에 사람들이 서 있었다”고 했다. 말끔하게 옷을 입은 사람들은 누군가가 나오길 기다리는 듯 닫혀 있는 문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런 사람들에게 청년은 “어떻게 오셨나요?”라고 정중히 물었다. 알고 보니 그 사람들은 전도지를 갖고 집집을 방문하며 전도하기로 유명한 모 종교단체 신자들이었다. 멕시코에서도 이 종교단체는 매주 활발하게 전도활동을 한다. 하지만 아무리 전도의 열정이 뜨거워도 빈집은 건너뛰는 게 보통이다. 이 종교단체 역시 사람이 없는 집에는 문 앞에 전도지를 두고 조용히 돌아가곤 한다. 이날 신자들은 왜 아무도 없는 집 앞에서 누군가 나오길 하염없이 기다린 것일까? 신자들은 청년에게 자신들이 속한 종교와 방문 목적을 설명하더니 “몇 번이고 문을 두드리면 ‘네~ 갑니다’라고 하시는데 정작 나오시지는 않아 30분 넘게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청년은 순간 터지는 웃음을 꾹 참느라 애를 썼다고 한다. 사건의 전모를 바로 알아챌 수 있었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문을 두드릴 때마다 “네~ 나가요”라고 소리 높여 친절하게 답을 한 건 사람이 아니라 동물이었다. 정확히는 유창하게 스페인어를 구사하는(?) 반려동물인 앵무새였다. 혼자 사는 이 청년은 “자초지종을 말씀드리자 기다리던 분들도 어이가 없는지 한참 웃다가 가셨다”며 “(내가 잘못한 것도 아닌데) 괜히 죄송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고 말했다. 청년은 사람들을 놀린(?) 주인공을 보여주겠다며 문을 두드리며 들어가는 영상을 공유했다. 문을 열면 바로 보이는 곳에 놓여 있는 새장에 사는 앵무새는 청년이 문을 두드리자 “네~ 나가요”라고 목청을 높여 말했다. 손님이 오면 꼭 그렇게 소리치며 달려가 문을 열어주는 주인 청년과 영락없이 닮은꼴이었다. 영상은 조회수 630만 회를 넘기며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100만여 명이 ‘좋아요’를 눌렀고, 9000여 명이 댓글을 달았다. “세상에 우울한 일이 넘치는데 간만에 실컷 웃었다”는 네티즌들이 특히 많았다.
  • ‘사망’ 김포FC 유소년 선수 “코치 폭언 있었다”…조사 나선 경찰

    ‘사망’ 김포FC 유소년 선수 “코치 폭언 있었다”…조사 나선 경찰

    김포FC 유소년팀 선수 A군이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경기 김포경찰서가 코치 B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A군은 앞서 지난달 27일 오전 7시쯤 김포시 마산동 김포FC 유소년팀 기숙사 건물 앞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결과, A군은 당일 오전 2시쯤 자신이 거주하던 기숙사 4층에서 뛰어내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군은 SNS를 통해 A4용지 5장 분량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조사됐다. 유서에는 신변 비관과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코치의 언어폭력’이라는 문장과 함께 같은 팀과 다른 팀 동료 10여명의 실명을 언급하며 “죽어 저주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코치의 언어폭력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이나 해당 동료들을 향해 험한 말을 남긴 이유 등은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의 아버지는 코치의 폭언과 동료들의 괴롭힘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아들이 숨지고) 며칠 만에 아들의 온라인 메신저 계정을 열어보고 밤새 너무 무섭고 화가 나 눈물을 흘렸다”며 “코치들의 폭언, 몇몇 친구들의 모욕과 괴롭힘이 4개월간 지속된 것 같다”는 내용의 청원 글을 올리기도 했다. 경찰은 A군이 유서에 코치의 언어폭력을 언급한 만큼 B씨를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이 유서에 구체적인 피해 사실을 남기지 않아 B씨의 입건 여부는 참고인 조사를 해봐야 결정할 수 있다”고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노원, 약 봉투로 마음상담 소개

    노원, 약 봉투로 마음상담 소개

    서울 노원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구민들을 대상으로 상담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구는 사업을 소개하는 약 봉투를 제작해 지역 약국 210곳에 배포한다. 구가 실시하는 ‘마음 건강검진 상담지원 사업’은 정신건강의학과 방문을 망설이는 구민들의 심리적 문턱을 낮추고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건강보험 청구 시 정신과 질환이 아닌 일반 상담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정신과 진료 기록이 따로 남지 않는다. 대상은 19세 이상 구민 중 정신과 초진자 혹은 1년 이내 미방문자다. 구는 사업을 적극 홍보하기 위해 약 봉투 4만 5000개를 제작했다. 봉투는 기존 작은 봉투보다 큰 사이즈이며, 글씨를 크게 적어 어르신들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노원구 약사회의 협조를 받아 지역 내 210개 약국에서 사용되며, 약을 조제하거나 구입할 때 봉투에 담아 주는 방식으로 배포한다. 구는 2010년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자살예방전담팀을 설치해 정신건강 서비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자살을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 ‘괴이’ 구교환 “내가 보는 지옥? 햄버거에 패티 빠진 곳“

    ‘괴이’ 구교환 “내가 보는 지옥? 햄버거에 패티 빠진 곳“

    지난달 29일 티빙에서 새로 공개한 오리지널 시리즈 ‘괴이’의 배경은 가상의 마을 진양군이다. 어느날 산속에서 거대한 불상이 발견되고, 군수는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겠다며 군청에 이를 전시한다. 하지만 이 불상의 정체는 저주받은 귀불(鬼佛). 귀불과 눈을 마주친 사람은 각자의 마음속 지옥을 마주하게 된다. 오랫동안 저주를 막으려고 봉인됐던 불상이 다시 세상으로 나오면서 아수라장이 펼쳐진다는 초자연적 스릴러 드라마다. 최근 화상으로 만난 배우 구교환은 6부작 시리즈를 이끌어가는 주인공 고고학자 정기훈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그는 “나는 억지로, 강제로 뭔가를 하는 걸 싫어하는 사람”이라며 “기훈이라는 인물과 드라마 내용에 큰 흥미를 느꼈다. 여러 작품에서 새로운 인물을 만나는 건 늘 즐겁다”고 밝혔다.지난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에서 한호열을 맡아 큰 인기를 얻은 구교환은 이번 작품에서도 그만의 색을 자랑한다. 드라마 속 정기훈은 촉망받는 고고학자였지만, 사고로 딸을 잃은 뒤 아내 이수진(신현빈)과의 관계가 틀어지면서 골방에 틀어박힌다. ‘월간 괴담’이라는 미심쩍은 잡지를 만드는가 하면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근근이 살아간다. 이쯤 하면 우울하고 괴팍한 학자를 떠올리기 쉽지만, 구교환이 연기한 기훈은 특유의 능청스러움이 넘친다. 불상을 찾는 것을 도와달라는 스님들의 부탁에 “돈이 필요하다”고 하는가 하면,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파이팅”, “나 혼자 할 수 있어”라고 중얼거린다. 구교환은 “고고학자라고 특정한 형태, 모습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옆집에 사는, 이웃에 흔히 있을 법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에 대본을 받았을 때, 정기훈이란 인물에 대해 ‘아직도 종이로 된 잡지를 만드는 사람이 있어?’라는 호기심이 들었다”며 “함께 하는 배우, 감독 등에 대한 호감도 작품을 선택한 이유”라고 했다. 드라마는 초자연적 상황을 다루지만, 스릴과 긴장감을 안기기보단 인간 관계를 설명하는 데 많은 부분을 할애한다. 구교환 역시 “오컬트라는 소재는 장르의 카테고리일 뿐이지 사실 기훈과 수진의 드라마라고 생각한다”며 “나 역시 마음이라는 단어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됐다. 위력적이고 멋진, 하지만 무서운 말”이라고 했다. 또 만약 불상의 눈을 실제로 마주해 지옥에 갇힌다면 어떤 모습일지 묻는 질문에는 “햄버거를 줬는데 패티를 주지 않는 지옥. 그러면서 햄버거라고 우기는 지옥”이라고 답해 재치를 뽐냈다.시나리오 집필에는 연상호 감독이 참여해 화제를 낳았다. 영화 ‘반도’에 이어 두 번째로 연 감독과 호흡을 맞춘 구교환은 “‘연니버스’(연상호 유니버스)의 일원이 돼 영광”이라며 웃었다. 그는 “연 감독은 굳이 멋 부리려 하지 않는 게 멋있다”며 “유머러스한, 타고난 이야기꾼”이라고 추켜세웠다. 귀불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가져왔음에도 이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 건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특히 연 감독의 영화 ‘부산행’ 속 좀비 바이러스 창궐지인 진양군을 공간적 배경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세계관을 확장하는 작품이 될 거란 기대가 컸다. 하지만 ‘괴이‘는 귀불로 인한 마을의 혼란, 폐쇄된 도시에 갇힌 가족을 위해 고군분투한다는 단순한 줄거리에서 그친다. 이에 대해 구교환은 “연기 외에 연출도 하는 입장에서 영화, 드라마는 만들면 시청자의 것이라 생각한다. 여러 해석대로 감상해달라”면서도 “정기훈으로서는 아내를 구하러 가는 게 목적이었으니 알찬 엔딩이었다고 본다”고 밝혔다.
  • 31살에 떠난 발레리나 김희선, 사망 전 남긴 SNS 글

    31살에 떠난 발레리나 김희선, 사망 전 남긴 SNS 글

    국립발레단 주역급 무용수 김희선이 31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지난 2일 무용계에 따르면 국립발레단 드미솔리스트인 무용수 김희선이 전날 사망했다. 사인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고인은 평소 우울증을 앓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지난달 2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견디기 어려운 무언가에 압도돼 하루하루 흘러가기는 하는데 저의 의도와 상관없이 좋지 않은, 해서는 안 되는 충동이 저를 지배하기도 하는 상황이 제 스스로를 놀라게도 한다”는 글을 남겼다. 그러면서 “언젠가는 이 병이 나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막연히 기도해본다”며 “그렇게 떠나기에는 고맙고 미안한 이들이 많기 때문에서라도. 저에게 아낌없는 정과 관심 주시는 모든 분들께 미안하다”라고 덧붙였다. 고인은 선화예중, 선화예고,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무용원을 졸업한 뒤 2015년 국립발레단에 입단해 이듬해 정단원이 됐다. 발레리나로서는 최단신에 속하는 156cm였던 고인은 이를 극복하고 피나는 노력 끝에 국립발레단 입단 1년 만에 ‘호두까기 인형’의 주인공으로 낙점됐다. 2012년 서울국제무용콩쿠르와 2013년 베를린 국제무용콩쿠르, 2013년 프랑스 그라스 국제발레콩쿠르에서 잇따라 1위를 차지했고, 2015년 한국발레협회 신인무용상, 2016 핀란드 헬싱키 국제발레콩쿠르 그랑프리 등 국내외에서 열린 콩쿠르에서 다수 수상을 하기도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국힘 女의원, 룸살롱서 지명” 숙대 에타 글에 이준석 “법적 조치”

    “국힘 女의원, 룸살롱서 지명” 숙대 에타 글에 이준석 “법적 조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숙명여대 에브리타임(대학생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에 국민의힘 여성 의원들을 비방하는 내용의 글이 올라온 것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3일 페이스북에 “어제 자로 국민의힘의 여성 의원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내용을 숙명여대 에브리타임에 게시한 자가 있다고 많은 제보가 들어왔다”며 문제의 게시물을 캡처한 사진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에서 익명의 글쓴이는 “나 일하는 학원에서 방금 들은 얘기가 조금 충격적이어서 남겨본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글쓴이는 “이 말을 하신 선생님은 남자고 연대 출신에 서울대 로스쿨 나오셔서 지금 학원 강사하시는 분”이라며 “이야기의 발단은 본인 친구분이 검사로 임명되셨다는 거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 분이 국힘 관계자를 아는데, 민주당은 여성 의원들의 능력을 보고 뽑는데, 국힘은 그냥 룸살롱 가서 접대하는 여자들 중에 골라서 ‘야, 너’라고 지명하면 다음 날부터 국힘 의원이 돼 있는 거래”라고 주장했다.글쓴이는 그러면서 “이런 인간들이 모인 당에서 좋은 나라가 운영될지 모르겠다”며 “갑자기 우울해져서 정치 공부 해야겠다는 생각하면서 글을 써본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 글에 대해 “게시물의 내용은 사실무근일 뿐 아니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에 영향을 주려는 의도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해당 게시자를 법적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 “하늘에서 마음껏 춤추길” 국립발레단 김희선 애도 물결

    “하늘에서 마음껏 춤추길” 국립발레단 김희선 애도 물결

    국립발레단 무용수 김희선이 31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한 사실이 알려지자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고인은 SNS에는 “그곳에선 아픔 없이 행복한 춤 출 수 있길”, “무대 위에서 항상 빛나던 당신을 영원히 잊지 않겠다” 등 댓글이 달렸다. 2일 무용계에 따르면 국립발레단 드미솔리스트인 김희선이 전날 사망했다. 사인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고인은 평소 우울증을 앓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발레리나로서는 최단신에 속하는 키(156㎝)였지만, 연습을 거듭해 단점을 테크닉으로 극복하는 노력파로 학창 시절부터 유명했다. 선화예중-선화예고-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를 거쳐 2015년 국립발레단에 입단해 이듬해 정단원이 됐다. 2012년 서울국제무용콩쿠르와 2013년 베를린 국제무용콩쿠르, 2013년 프랑스 그라스 국제발레콩쿠르에서 잇따라 1위를 차지했고, 2015년 한국발레협회 신인무용상, 2016 핀란드 헬싱키 국제발레콩쿠르 그랑프리 등 수상 이력도 화려했고, 입단 1년 만에 인기 레퍼토리 ‘호두까기 인형’의 주인공으로 낙점되며 왕성하게 활동했다.코르드발레(군무진) 무용수 시절 헬싱키 발레콩쿠르에서 여자 시니어부문 최고상인 그랑프리를 수상하면서 이름을 알렸고, 지난 1월 코르드발레에서 드미솔리스트로 승급했지만 이제 그의 무대는 더는 볼 수 없게 됐다. 김희선은 생전 마지막으로 SNS에 “언젠가는 이 병이 나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막연히 기도해본다. 저에게 아낌없는 정과 관심 주시는 모든 분께 미안합니다”라고 남겼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국립발레단 발레리나 김희선, 31세로 사망

    국립발레단 발레리나 김희선, 31세로 사망

    국립발레단의 주역급 무용수 김희선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무용계와 팬들은 실력 있는 젊은 발레리나의 죽음을 애도했다. 김희선은 지난 1일 31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연합뉴스는 “사인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고인은 평소 우울증을 앓아온 것으로 전해졌다”라고 전했다. 빈소는 서울 노원구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3일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내 귀에서 ‘윙~’ 소리… 안 겪어 보면 모를 고통, 일상생활도 지장

    내 귀에서 ‘윙~’ 소리… 안 겪어 보면 모를 고통, 일상생활도 지장

    무선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낀 채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듣고, 유튜브를 시청하는 건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이때 소리를 너무 키우면 귀 건강을 해친다. 요즘 들어 과도한 스트레스에 시달린 귀에 이상이 생기는 이명(耳鳴)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느는 것도 이런 일상이 만든 현상이다. ●일반인 95% 일생에 한 번 이상 경험 이명의 고통은 겪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조용한 곳에 홀로 있어도 혼자만 느끼는 소음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이 적지 않다.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어 스트레스가 쌓이고 우울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직장에서도 업무에 집중할 수가 없지만 정작 주변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기는 힘들다. 검사를 받아도 청력에는 이상이 없다고 나오니 마치 꾀병을 부리는 사람인 양 오해를 사기도 한다. 이명도 고통스럽지만 주변의 시선 또한 만만치 않게 괴롭다. 이명은 외부 자극이 없는데도 귓속 혹은 머릿속에서 소리를 느끼는 것으로 정의할 수 있다. 사실 이비인후과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증상 가운데 하나가 이명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문인석 교수는 “일반인의 95% 이상이 일생에 한 번 이상 이명을 경험하며 전체 인구의 17%가 이명으로 불편함을 겪고 이 중 5% 정도는 병원을 찾을 정도로 심한 이명을 느낀다”고 말했다. 게다가 이명으로 고통받는 사람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명 환자 증가 추세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서 명확하게 드러난다. 2002년만 해도 이명으로 치료받은 환자는 14만명 규모였지만 2006년 21만명을 넘어섰고 2012년에는 29만명 수준까지 늘어났다. 2019년에는 32만여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엔 이미 20만 9343명으로 집계돼 1년 발생 인원이 40만명대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특히 주목해야 할 대목은 연령별 분포다. 10대와 20대 환자는 2019년에 각각 9804명과 2만 1314명이었는데, 2021년엔 상반기에만 각각 7462명과 1만 5373명을 기록했다. 성별로는 남성(8만 7637명)보다 여성(12만 1706명)이 더 많았다. 이명은 대부분 주파수가 높은 금속성의 소리인데, 어떤 소리가 나는지는 이명 원인과 큰 연관이 없다. 소리의 성상은 윙(전선줄 우는 소리, 기계 소리), 쏴(김이 빠지는 소리) 하는 소리, 벌레 우는 소리(귀뚜라미, 매미 등), 찡 하는 소리, 바람 소리, 물 흐르는 소리 등의 단순음으로 표현되는 경우가 전체의 4분의3가량이다. 이러한 소리들이 합쳐진 복합음으로 표현되는 경우도 있다. 이명은 대개 육체적 스트레스(과로, 수면 장애 등)로 인해 악화한다. 또한 주위가 조용할 때 심해지고, 신경이 예민해져 있을 때 악화되는 경향이 있다. 원인 질환에 따라 이명과 함께 청력 저하나 어지럼이 나타나기도 한다. ●2019년 32만명 치료… 男보다 女 많아 엄밀히 말해 이명 자체는 병이 아니라 귀와 관련된 많은 질환에 동반되는 하나의 증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명은 청각기 자체에서 발생하는 것(자각적 이명)과 청각기 주변의 구조에서 발생하는 것(타각적 이명)으로 구분된다. 90% 정도는 다른 사람이 들을 수 없는 자각적 이명이다. 타각적 이명은 다시 귀 주위에 있는 작은 근육의 경련에서 비롯되는 근육성 이명과 귀 주위 혈관의 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혈관성 이명으로 구분한다. 근육성 이명은 중이 혹은 이관 주위에 있는 작은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수축과 이완, 즉 경련을 일으켜 “딱딱딱” 하는 무언가 부딪치는 소리가 들리는 것이다. 혈관성 이명은 귀 가까이에 있는 경동맥의 박동음이 들리는 경우인데, 혈관 안으로 피가 흐르는 소리가 어떤 이유로 커져 환자 자신이 그 소리를 듣게 되는 것이다. 이명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약물은 고용량의 아스피린(살리실레이트 성분), 해열·진통소염제, 아미노글리코사이드 계통 항생제, 우울증 치료제, 이뇨제, 말라리아 치료제, 먹는 피임약, 항암제 등이 있다. 공업용 화학물질과 유독가스에 노출돼 발생하기도 한다. 그 밖에 고혈압이 있거나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나 뇌압이 높은 경우에도 이명이 있을 수 있고, 이명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지만 스트레스나 영양 결핍, 영양 불균형 등은 이명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이명은 원인에 따라 다양한 치료 방법이 있다. 일반적으로 달팽이관 유모세포의 손상에 기인한 이명의 경우 먼저 약물 치료로 내이 미세혈관의 혈액순환 개선을 통해 이명을 감소시키고 이명에 의해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불안, 우울, 불면증 등의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 항불안제 및 진정제 등을 사용한다. 난청을 동반한 환자의 경우 보청기를 통해 청력 개선과 함께 뚜렷한 이명 감소 효과를 볼 수 있다. 최근 재활 치료법도 많이 활용한다. 뇌의 적응 능력을 이용하는 것으로, 우리의 뇌는 귀에서 들리는 모든 소리를 다 수용하지 않고 필요한 소리만 걸러내 듣는 능력이 있는데 이 능력을 더욱 강화시키는 치료법이다. 예를 들면 평상시 기찻길 옆에 사는 사람들은 신경을 쓰지 않으면 기차기 지나가는 소리에 무관심해질 수 있는 것과 같은 원리다. 이 치료법은 치료 기간이 6개월~2년 정도인데 치료받은 환자의 80% 이상이 신경을 써서 이명을 듣고자 하지 않으면 평상시에는 더이상 이명을 느끼지 못하게 될 정도로 효과가 훌륭하다고 한다. ●이명은 병 아니라 귀 질환 증상의 하나 이명은 대부분 기존에 발생한 청력 저하에 동반되는 부수적인 증상이다. 청력이 떨어져 이명이 발생하는 것이지, 이명으로 인해 청각 기관이 파괴되거나 청력이 나빠지는 게 아니다. 이명에 대한 과도한 걱정으로 인해 증상이 더욱 악화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조기에 진찰과 진단을 받은 후 적절한 상담과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이명 증세를 유발시키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고 알려진 소음은 피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큰 소리에 노출되기 쉬운 장소들(록 콘서트장, 극장, 나이트클럽, 공사장, 사격장)의 잦은 출입을 삼가고 근무 장소의 소음이 심하면 소음 차폐용 귀마개 같은 개인 보호장구를 반드시 착용하는 등의 예방이 필요하다. 중앙대병원 이비인후과 문석균 교수는 “무엇보다 귀에 부담을 주지 말아야 한다”며 “갈수록 많은 전자기기와 통화음으로 가득한 사무실 내 환경과 엄청난 소음을 가진 작업환경 등을 통제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개인에게 있어서도 시끄러운 지하철 내에서 큰 음량으로 음악을 듣거나 무선 이어폰 및 헤드폰을 사용하는 것 등은 귓속 청각세포에 너무 큰 자극”이라고 설명했다.
  • 文 응원 옥외광고판에 전여옥 “뒤끝작렬”

    文 응원 옥외광고판에 전여옥 “뒤끝작렬”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과 그의 부인 김정숙 여사 관련 옥외광고판을 비판했다. 해당 옥외광고판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가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역·광화문역에 설치한 것이다. 전 전 의원은 설치 당일인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 5년이 너무나 행복했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옥외광고판을 내걸었다”며 “뒤끝작렬이다”라고 주장했다. ● “눈이 질끈 감겨” 그는 “이별에 동참하기엔 이 나라 국민에게 지난 5년이 500년급 고통이었다”며 “강남역과 경복궁역에 걸린 옥외광고판을 보니 절로 눈이 질끈 감긴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전광판 콘셉트는 강요와 강제”라며 “문 대통령이 진짜 잘했다고 생각한다면 굳이 큰 돈 들여 전광판 세우고 요란떨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했다. 또한 “‘돈이라도 들여 알려야 한다’는 초조함”이라며 “‘아무도 몰라준다’는 우울증 콘셉트도 깔렸다”고 주장했다.● 게시 위치는 옥외광고판 게시 위치는 서울 강남역 규정빌딩 옥외광고판, 서울 광화문 적선현대빌딩이다. 각각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11번 출구 방향, 3호선 경복궁역 6번 출구 방향에 있다. 강남역 옥외광고판의 게시 기간은 오는 12일까지다. 관리 주체 측은 서울에서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강남대로에서 폭 28 높이 8M의 대형 옥외광고판을 통해 보행자·운전자 시선을 사로잡는 광고를 만들 수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경복궁역 게시 기간은 오는 27일까지다. 관리 주체 측은 이 옥외광고판에 대해 규격 20m에 가까운 ‘초대형’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적선빌딩 옥외광고판 광고는 사직로 안국역에서 경복궁역 방향으로 진행시 노출된다. 서울 중심가로 들어오는 월250만여대의 차량에게 노출된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 ‘함께여서 행복’ 내용 담아 옥외광고판에는 ‘다섯 번의 봄, 고맙습니다’, ‘당신과 함께여서 행복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당신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등이 담겼다. 또한 ‘두 분의 앞날이 봄꽃 활짝 피는 따뜻한 봄날같기를 소망합니다’, ‘두 분과 함께여서 행복했습니다’, ‘당신들의 운명으로부터’ 등의 문구도 있다. 문 대통령은 임기를 마치는 날인 오는 9일 오후 6시 업무 후 퇴근하는 형식으로 청와대를 나설 예정이다.
  • 이창동 감독 “K콘텐츠 흥행의 비결은 다양성과 생명력”

    이창동 감독 “K콘텐츠 흥행의 비결은 다양성과 생명력”

    올해 데뷔 25주년을 맞는 ‘한국 영화계 거장’ 이창동 감독이 “한국 영화의 위상이 달라져 감회가 새롭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창동 감독은 29일 전주 완산구 고사동 전주중부비전센터에서 진행된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이창동:보이지 않는 것의 진실’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한국영화가 많은 발전을 이뤄서 세계인들을 놀라게 하는 재능들이 나오고 있다”면서 “이런 활력을 이루는 데에 한 귀퉁이에서 노력했다는 점에서 감회가 남다르다”고 밝혔다. 전주영화제제에서 진행되는 ‘이창동:보이지 않는 것의 진실’ 특별전은 이창동 감독의 첫 단편영화 ‘심장소리’를 비롯해 그의 장편 연출작 ‘초록물고기’ ‘버닝’ 등 6편을 4K 디지털 리마스터링돼 상영한다. 그는 “‘초록물고기’를 개봉할 때 영화인들이 다 모여서 축하해주는 풍습이 있었는데, 그 때 영화인들의 표정이 잊혀지지 않는다”면서 “남의 일이 아니라 모두의 일이었고, 그 이후 한국영화가 엄청나게 발전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초록물고기’로 밴쿠버 영화제에 나갔는데, 유일하게 아시아 영화를 서구에 소개하는 창구 같은 영화제였지만 한국 영화는 관심 밖이었다”면서 “그 이후 한국영화가 세계적으로 주목받기 위해 어떻게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심장소리’는 세계보건기구와 베이징현대예술기금이 세계적인 감독들에게 우울증을 주제로 한 단편영화를 의뢰하면서 만들어진 영화로 전주영화제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이 감독은 “엄마를 구해야겠다는 인간의 아주 원초적인 욕망을 다루고 있지만, 우울증에 걸린 사람의 고통을 관객들이 공유하기를 바랐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전주영화제가 가장 실험적이고 도전적이며 사회의 질문을 발견해내는 영화제로 잘 성장해온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정체성을 잘 지켜나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극장용 영화가 쇠락할 위기에 처했다는 우려에 대해 “영화라는 매체가 가진 본질은 외면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영화는 어떤 매체보다 다른 인간에게 공감할 수 있도록 하는 힘이 있다”면서 “인류가 이런 매체의 본질적인 힘을 사라지게 할 일은 없고, 또 그러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OTT 측으로부터 연출 제안을 여러번 받았다고 밝힌 이 감독은 “꼭 OTT라서 그런 건 아니고, 할 만한 이야기라고 판단한 작품을 아직 만나지 못해서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은 한국 영화의 힘은 다양성과 생명력에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은 감독마다 색깔이나 성격이 모두 다르고, 다른 나라 콘텐츠들이 가지지 못하는 생동감이 있습니다. 이것은 한국 사람들이 살아온 삶의 역사와 삶의 궤적, 힘든 경험을 뚫고 살아온 생명의 힘이 ‘한(恨)’이라는 부정적인 힘을 넘어서 총체적 힘을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그런 것들이 전 세계적인을 사로잡은 비결이 아닐까요?”
  • [속보]성폭행 피해 뒤 숨진 여고생…가해자 7년형 확정

    [속보]성폭행 피해 뒤 숨진 여고생…가해자 7년형 확정

    파기환송심 징역 9년→7년 감경유족 “부당하다” 규탄하기도 강원도 한 고교에서 성폭행 피해로 인한 정신적 고통을 견디다 못해 극단적 선택을 한 여고생 사건의 가해자에 대한 형량이 징역 7년으로 확정됐다. 대법원 2부는 28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강간치상죄로 기소된 강모(21) 씨가 낸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7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강씨는 고교 3학년이던 2019년 6월 28일 A(16) 양과 단둘이 술을 마신 뒤 술에 취해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A양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강씨는 줄곧 범행을 부인하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았고,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이겨내지 못한 A양은 2심 선고를 앞두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전교생이 20명 안팎인 작은 학교에서 가해자와 피해자는 분리조차 되지 못한 채 수개월이 흘렀고, A양은 그사이 강씨의 가족과 주변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받는 등 2차 피해도 겪었다. 1심 재판부는 강씨에게 징역 4년을, 2심 재판부는 A양의 사망은 성폭행으로 인해 비롯됐다고 보고 A군의 형량을 9년으로 높였다. 그러나 대법원은 “변론 종결 후 판결 선고 전 피해자가 사망한 사정을 양형에 반영하면서 피고인에게 방어 기회를 주지 않고 판결을 선고한 것은 위법하다”며 사건을 서울고법 춘천재판부로 돌려보냈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피해자의 사망이라는 결과가 이 사건 범행과 직접적인 인과 관계가 있다고 보기 어렵고, 고심 끝에 양형기준(5∼8년) 안에서 판단했다”며 형량을 7년으로 감경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마스크 벗어봐” 못했더니…청소년 “술·담배 구입 쉬워졌다”

    “마스크 벗어봐” 못했더니…청소년 “술·담배 구입 쉬워졌다”

    중학생 55% “담배 쉽게 산다” 코로나19 이후 청소년 10명 중 7명은 편의점 또는 가게에서 술이나 담배를 쉽게 살 수 있었다. 특히 중학생의 구매 용이성이 크게 증가해 주의가 요구된다. 오경원 질병청 과장은 “전문가 자문 결과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면서 연령을 가늠하기 어려워지고, 마스크를 내려달라고 요청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이 28일 발표한 2021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 따르면, 술 구매 용이성은 2020년 63.5%에서 2021년 71.3%로, 담배 구매 용이성은 67.0%에서 74.8%로 증가했다. 특히 중학생의 경우 담배 39.4%→55.1%, 술 36.1%→48.5%로 10%포인트 이상 크게 높아졌다. 전자담배 사용률이 남학생 2.7%→3.7%, 여학생 1.1%→1.9%로 높아진 점이 눈에 띈다.코로나19 이전에 비해 흡연·음주율 감소 다만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흡연, 음주는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2021년 청소년 흡연률(궐련)은 6.7%→4.4%→4.5%, 음주율은 15.0%→10.7%→10.7%다. 신체활동은 늘었지만 식생활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았다. ‘하루 60분 주5일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남학생 20.7%, 여학생 8.1%로 각각 1.2%포인트, 0.4% 포인트 늘었다. 주5일 이상 아침식사 결식률은 38.0%로 매년 높아지고 있다. 우울감·스트레스는 2020년 다소 개선됐다가 2021년 악화하는 경향을 보였다. 우울감 경험률은 28.2%→25.2%→26.8%, 스트레스 인지율은 39.9%→34.2%→38.8%다. 청소년건강행태조사는 전국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8~11월 실시됐으며 조사 참여율은 92.9%다. 2021년은 3년 주기 순환조사로 흡연, 음주 영역을 심층 조사했다. 2021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 통계집은 청소년건강행태조사 홈페이지(http://www.kdca.go.kr/yhs/)에 원시자료와 함께 공개된다.
  • 남학생 음주·여학생 흡연 늘어…청소년 “술·담배 사기 쉬워져”

    지난해 청소년들이 더 쉽게 술과 담배를 구입할 수 있게 됐다는 조사가 나왔다. 남학생들의 음주도 전년 대비 늘고, 여학생들은 흡연이 늘었다. 28일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8~11월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 약 6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1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 통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편의점이나 가게 등에서 청소년이 술을 살 수 있었던 구매 용이성은 지난해 71.3%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2020년(63.5%)이나 코로나19 전인 2019년(66.2%) 보다 각각 7.8% 포인트와 5.1% 포인트 높다. 담배는 구매를 시도한 이들 중 살 수 있던 비율이 지난해 74.8%였다. 이는 2020년(67.0%) 보다 7.8% 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특히 중학생은 담배와 술 구매 용이성이 각각 15.7% 포인트, 12.4% 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남학생 흡연율은 2020년과 같은 6.0%였지만, 여학생의 경우 전년 대비 0.2% 포인트 오른 2.9%로 집계됐다. 음주율의 경우 여학생은 0.2% 포인트 낮아진 8.9%로 나타났지만, 남학생은 0.3% 포인트 올라 12.4%가 됐다. 청소년들의 정신건강 지표는 악화되는 모습이다. 우울감 경험률은 여학생의 경우 31.4%로 전년 대비 0.7% 포인트 높아졌다. 남학생은 22.4%로 상대적으로 낮았으나 전년 대비 상승폭이 2.3% 포인트로 컸다. 여학생의 스트레스 인지율은 40.7%에서 45.6%로 올랐고, 남학생은 28.1%에서 32.3%로 높아졌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청소년의 흡연, 음주율은 전년도와 유사했으나 정서적 안정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코로나 상황 이후 1, 2차년도 결과가 다른 양상을 보인 데 대해 심층 분석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위기청소년 절반 “부모·보호자에 신체·언어폭력 경험”

    위기청소년 절반 “부모·보호자에 신체·언어폭력 경험”

    위기청소년의 절반이 부모나 보호자로부터 신체·언어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기청소년 10명 중 2명가량은 최근 1년간 자해를 시도했으며, 특히 여성청소년은 그 비율이 더 높았다. 여성가족부는 28일 2021년 위기청소년 지원기관 이용자 생활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위기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정부의 첫 실태조사다. 위기청소년 지원기관을 이용했거나 입소한 경험이 있는 만 9∼18세 청소년 4399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8월 27일부터 11월 30일까지 진행됐다. 조사 결과 위기청소년의 절반가량은 부모 등으로부터 신체폭력(44.4%), 언어폭력(46.0%)을 경험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가출청소년 보호·생활시설인 청소년쉼터 및 청소년자립지원관을 이용한 청소년의 경우 신체폭력과 언어폭력을 경험한 비율이 각각 72.1%, 72.9%에 달했다. 최근 1년간 자해를 시도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는 18.7%였다. 성별로는 역시 여성청소년(13.9%)이 남성청소년(6.1%)을 웃돌았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9.9%였다. 성별로는 역시 여성청소년(13.9%)이 남성청소년(6.1%)을 웃돌았다. 우울감을 경험했다는 비율은 26.2%로, 여성청소년이 32.1%를 기록해 남성청소년(20.6%)보다 높았다. 위기청소년의 19.8%는 디지털 성범죄 및 개인정보유출 등 온라인 인권침해 피해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청소년의 피해 경험률(26.6%)이 남성청소년(13.5%)의 2배에 달했다. 위기청소년은 유해약물 이용 경험률도 높아 응답자의 33.5%는 흡연, 29.6%는 음주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환각성 물질을 경험했다는 응답자는 0.9%였다.. 이들은 ‘생활비 등 경제적 지원’(37.1%)과 ‘숙식 제공 등 생활지원’(34.3%)을 가장 필요로 했다. 이들이 직면한 어려움으로는 ‘미래에 대한 불안’(45.9%), ‘진로를 찾기가 어려움’(30.9%), ‘가족과의 갈등’(27.2%) 등이 꼽혔다. 희망하는 지원 서비스는 ‘일자리 제공’(77.6%), ‘직업교육훈련·자격증 취득’(76.6%), ‘건강검진 제공’(76.4%) 등으로 조사됐다. 여가부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청소년상담1388 통합콜센터를 구축하고, 위기청소년 지원기관에 대한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청소년의 자해·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시·도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임상심리사를 2명씩 신규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청소년치료재활센터 추가 건립도 추진하기로 했다.
  • 머슬마니아 ‘미녀삼총사’, 핫한 환상의 라인

    머슬마니아 ‘미녀삼총사’, 핫한 환상의 라인

    피트니스계의 ‘미녀 삼총사’ 정애리, 김다혜, 양유나가 ‘핫’한 라인을 강조하며 비키니 화보를 공개했다. 지난 22일 출간된 맥스큐 5월호의 화보 촬영에서 세 사람은 ‘머슬마니아 3인 3색’이라는 콘셉트로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줘 팬들을 들뜨게 했다. 세 사람은 모두 한국을 대표하는 보딜빌딩·피트니스 대회인 머슬마니아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건강과 매력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갤러리K와 함께하는 2021 맥스큐 머슬마니아 오리엔트 챔피언십에서 피규어 그랑프리를 차지한 정애리는 1년 동안 35kg 감량에 성공하며 산후 우울증을 극복한 ‘몸짱’ 엄마로 유명하다. 필라테스 강사로 활동 중인 김다혜는 2021 맥스큐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코리아 챔피언십에서 커머셜모델과 미즈비키니 노비스 1위를 차지하며 혜성처럼 등장한 머슬퀸이다. 압도적인 몸매와 라인의 서구 여신 양유나는 30kg 요요를 경험했다 운동과 식단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하며, 갤러리K와 함께하는 2021 맥스큐 머슬마니아 오리엔트 챔피언십에서 스포츠모델 1위를 차지해 화제가 됐다.
  • 노년의 추억 찰칵… 송파 저소득 홀몸어르신 웃음꽃

    노년의 추억 찰칵… 송파 저소득 홀몸어르신 웃음꽃

    “멋진 사진처럼 인생에서 가장 기억하고 싶은 순간이었습니다.” 지난 12일 서울의 한 사진관. 곱게 단장한 강모(73) 할머니가 어색한 듯 사진기 앞에 앉았다. 사진사가 “아름다우세요”라고 건네자, 쑥스러워하는 강 할머니의 얼굴에 함빡 웃음꽃이 피었다. 송파구가 저소득 독거 어르신을 대상으로 ‘여정프로필’ 사업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송파2동 자원봉사캠프가 주관하며 연말까지 20여명의 독거 어르신을 선정해 장수사진 촬영을 지원한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딱딱하고 획일화된 영정사진이 아닌 어르신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사진에 담아 노년의 아름다움을 남겨 드리고 싶었다”고 사업 취지를 밝혔다. 사업에 참여한 지역 미용실이 재능기부해 어르신들의 머리 손질과 화장을 돕는다. 송파2동 관계자는 “매달 2명의 어르신을 선정할 계획이었으나 다음달부터는 대상자를 4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주변 공원 등에서 야외촬영을 병행해 어르신들께 다양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촬영은 독거 어르신 2명을 초대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했다. ‘이미지컴스튜디오’가 재능기부로 어르신들의 개성을 담은 사진을 촬영했다. 생애 첫 프로필 사진을 촬영한 강 할머니는 “코로나19로 오랜 시간 혼자 지내며 우울했는데 촬영을 위해서 처음으로 화장도 받아 봤다”며 “오랜만에 사람들과 만나 얘기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 구청장은 “지역사회 돌봄기능을 더욱 강화해 독거 어르신 및 저소득층 등 코로나19로 소외된 취약계층을 집중적으로 살필 것”이라며 “안정적인 일상회복을 돕고 나아가 송파에서 삶의 희망을 갖도록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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