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우울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 5·18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309
  • 남보라 “동생 실종 후 숨진 채 발견” 눈물

    남보라 “동생 실종 후 숨진 채 발견” 눈물

    배우 남보라가 7년 전 실종 이후 숨진 채 발견된 동생을 떠올렸다. 남보라는 19일 크리에이터 ‘키즐 kizzle’의 유튜브에 출연해 “처음엔 동생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남보라는 이날 같은 사연을 가진 김서준(18)군과 만나 가족의 죽음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출연 제의를 받고 되게 많이 고민했다. 제 얘기를 꺼내면 그 이후에 회복하는 것도 제가 해야 하는 것이라 많이 망설였다”고 고백했다. 이어 “내 이야기를 복사·붙여넣기를 한 것처럼 똑같아 만나보고 싶었다. 만나서 한번 얘기해보고 싶었다”며 “내 동생도 (사건이 있던) 그날 밤 집에 안 들어와 (실종 신고 이후) 휴대폰 위치를 추적했는데 너무 느낌이 싸했다. 아니라고 믿고 싶었는데 결국 그게 맞았다”고 밝혔다. 남보라는 사건 이후 7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힘들다고 했다. ‘동생한테 하고 싶은 얘기가 있냐’는 질문엔 “미안하다고 꼭 얘기해주고 싶다. 솔직히 진짜 힘든 것 같다”며 눈물을 쏟기도 했다. 그는 “나는 이 감정을 참았던 것 같다. 그냥 덮어놨었다. 왜냐면 이렇게 꺼내면 너무 힘드니까 일부러 생각하지 않았다. 나는 이게 안 없어질 것 같다. 이 고통이 평생 갈 것 같은데 이 고통에 머무르지 않고 잘 이겨내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남보라는 2005년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에 13남매 장녀로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KBS 2TV ‘웃는 얼굴로 돌아보라’, MBC ‘해를 품은 달’, KBS2 ‘현재는 아름다워’ 등에 출연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남보라, 동생 실종 사건 떠올리며 눈물

    남보라, 동생 실종 사건 떠올리며 눈물

    배우 남보라가 7년 전 실종 이후 숨진 채 발견된 동생을 떠올렸다. 남보라는 19일 ‘키즐 kizzle’ 유튜브에 출연해 “처음엔 동생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남보라는 이날 같은 사연을 가진 김서준(18)군과 만나 가족의 죽음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출연 제의를 받고 되게 많이 고민했다. 제 얘기를 꺼내면 그 이후에 회복하는 것도 제가 해야 하는 것이라 많이 망설였다”고 고백했다. 이어 “내 이야기를 복사·붙여넣기를 한 것처럼 똑같아 만나보고 싶었다. 만나서 한번 얘기해보고 싶었다”며 “내 동생도 (사건이 있던) 그날 밤 집에 안 들어와 (실종 신고 이후) 휴대폰 위치를 추적했는데 너무 느낌이 싸했다. 아니라고 믿고 싶었는데 결국 그게 맞았다”고 밝혔다. 남보라는 사건 이후 7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힘들다고 했다. ‘동생한테 하고 싶은 얘기가 있냐’는 질문엔 “미안하다고 꼭 얘기해주고 싶다. 솔직히 진짜 힘든 것 같다”며 눈물을 쏟기도 했다. 그는 “나는 이 감정을 참았던 것 같다. 그냥 덮어놨었다. 왜냐면 이렇게 꺼내면 너무 힘드니까 일부러 생각하지 않았다. 나는 이게 안 없어질 것 같다. 이 고통이 평생 갈 것 같은데 이 고통에 머무르지 않고 잘 이겨내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남보라는 2005년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에 13남매 장녀로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KBS 2TV ‘웃는 얼굴로 돌아보라’, MBC ‘해를 품은 달’, KBS2 ‘현재는 아름다워’ 등에 출연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 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게’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생후 2개월된 아이 살해 30대 친모 중형

    생후 2개월된 아이 살해 30대 친모 중형

    생후 2개월 된 아기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아온 30대 친모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 김승주)는 19일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에서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사건은 지난 3월 충북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A씨는 범행 직후 “아기를 죽였다”며 자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인정하면서 A씨가 산후우울증 등 심신미약 상태였음을 고려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나 재판부와 배심원들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부모는 아이를 양육하고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 순천향대천안병원 심세훈 교수, 대한정신약물학회 ‘오츠카 학술상’

    순천향대천안병원 심세훈 교수, 대한정신약물학회 ‘오츠카 학술상’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심세훈(55) 교수가 2022년 대한정신약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오츠카 학술상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정신약물학 분야의 연구 진흥을 위해 2002년 제정된 오츠카 학술상은 매년 학술·연구 업적이 뛰어난 연구자를 선정한다. 심 교수는 최근 3년간 ‘우울증을 동반한 ADHD 성인의 약물치료’, ‘자살의 신경생리학 연구’ 등 12편의 국제 논문을 발표하고, 대한정신약물학회 교육이사 역임 등 학술 활동과 학회 발전을 펼치고 있다. 심세훈 교수는 “정신질환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치료법과 정신약물학 분야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광화문 예금보험공사 건물서 20대 남성 추락사

    광화문 예금보험공사 건물서 20대 남성 추락사

    서울 광화문 예금보험공사 본사에서 직원 한명이 추락해 숨졌다. 19일 예금보험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5분 서울 중구 다동 위치한 예금보험공사 본사에서 20대 남성 직원 A씨가 추락해 사망했다. 예보 앞을 지나갔던 행인 B씨는 추락한 A씨와 갑작스레 부딪혀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인지, 사고로 추락한 것인지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언니 사망 후 형부와 결혼한 여동생…마냥 손가락질 할 수 없는 사연 [여기는 중국]

    언니 사망 후 형부와 결혼한 여동생…마냥 손가락질 할 수 없는 사연 [여기는 중국]

    중국에서 사망한 언니를 대신해 여동생이 형부와 새 가정을 꾸린 사연이 공개됐다. 중국 안후이성 보저우시에서 단란한 가정을 꾸린 아내 리퍄퍄와 남편 한젠타오. 그저 평범한 부부처럼 보이지만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두 사람은 처제와 형부 사이였다. 두 사람이 부부가 된 것은 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6년 리퍄퍄의 언니 리민민민이 사망한 것이 발단이었다. 언니 리민민은 2012년 저장성 핑후의 한 의류 공장에서 23세 동갑내기 친구 한젠타오를 만나 결혼했다. 2014년 첫 아들 출산, 2016년 둘째 딸을 임신한 리민민이 고향인 안후이성으로 귀향하면서 부부의 장거리 결혼 생활은 시작됐다. 남편 한젠타오는 당시 신혼집 건축을 위해 은행에서 빌린 16만 위안(약 3천 200만 원)의 대출금을 상환하기 위해 저장성에 홀로 남아 농민공 생활을 이어가야 했다. 하지만 불행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터졌다. 귀향한 리민민이 홀로 둘째 딸을 출산하던 중 난산으로 돌연 숨을 거둔 것이다.아내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한 한젠타오는 모든 사회생활을 중단하고 우울증과 알코올중독으로 방황하다 고향 안후이성으로 귀향했다. 이 무렵 엄마를 잃고 슬픔에 빠진 두 아이와 한젠타오를 보살핀 것은 다름 아닌 죽은 리민민의 여동생 리퍄퍄였다. 당시 안후이성을 떠나 장쑤성에서 농민공으로 일하며 돈이 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했던 리퍄퍄가 두 아이의 새 엄마로 자청하며 양육을 담당해왔던 것이다. 그러던 중 지난 2020년 조카들과 외출했던 리퍄퍄를 마주친 동네 주민들이 두 사람의 사이를 친자녀로 오인하는 것을 목격했고, 이를 통해 리퍄퍄가 조카들의 진짜 새엄마가 되어주기로 결심하기에 이르렀다. 아이 양육을 위해 재직 중이었던 공장을 나와 온라인 생방송 플랫폼에서 안후이성 특산품인 수제 공예품을 판매하기 시작한 것도 이 무렵부터였다. 하지만 두 사람을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만은 않았다.상당수 누리꾼은 리퍄퍄가 생방송으로 운영하는 온라인 상점을 찾아가 각종 악성 댓글을 남겼다. 이에 대해 리퍄퍄는 “어린 시절 언니와 나는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불완전한 가정에서 성장했다”면서 “아이들에게 우리와 같은 경험을 하게 만들고 싶지 않았다. 그게 형부와 함께 새 가정을 꾸린 가장 중요한 이유다”고 했다. 리퍄퍄는 또 두 사람을 둘러싼 각종 악성 소문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남편 한젠타오는 “어떤 누리꾼들은 죽은 아내의 여동생과 새 가정을 꾸리는 것이 비도덕적이고 비윤리적이라고 지탄한다”면서도 “하지만 그들의 잣대와 욕설은 조금도 두렵지 않다. 오직 아이들에게 온전한 가정을 주고 싶다는 간절함이 가장 크다. 아이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면 그 뿐이다”라고 했다.
  • 신당역 스토킹 살해범, 우울증 주장…“극단선택 하려 했다”

    신당역 스토킹 살해범, 우울증 주장…“극단선택 하려 했다”

    보복 살인 혐의가 적용된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피의자 전모(31)씨가 우발적 범죄를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7일 JTBC에 따르면 전씨는 경찰과 법원에 오래 계획한 범행이 아니라 우발적으로 저질렀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고 한다. 전씨는 16일 영장 심사 법정에서 “평소 우울 증세가 있었고, 범행을 한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했다”는 발언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형사 재판에서 피고인의 우울증 등이 확인되면 사안에 따라 심신미약으로 인정해 형을 줄여주는 경우가 있어 이를 노린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형법 제10조 2항은 심신장애로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 없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미약한 자의 행위는 형을 감경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평소 정신질환을 앓고 있거나 술, 마약 등 향정신성약물로 심신미약 상태에 빠진 경우 감경 대상이 될 수 있는데, 해당 규정은 재량 조항으로 심신미약을 통한 감경을 인정하느냐 마느냐는 재판부 판단이다.심신미약을 인정받으려면 불법 여부를 인식할 수 있는 능력과 의사결정 능력이 결여돼 있다는 점을 입증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전문의의 피고인 면담, 질문지 검사 등 정신 감별 절차를 거친다. 이를 둘러싼 찬반 논란은 이전부터 계속 불거져 왔다. 전씨는 지난 14일 오후 9시쯤 중구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화장실에서 순찰을 돌던 역무원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현장서 검거된 전씨는 피해자를 지속해서 스토킹한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던 중 1심 선고를 하루 앞두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전씨의 자택을 압수 수색하는 등 관련 수사를 이어가고 있으며, 19일 피의자 신상공개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죽은 반려견 5000만원 주고 ‘복제’…20대 中 여성 사연 논란

    죽은 반려견 5000만원 주고 ‘복제’…20대 中 여성 사연 논란

    반려견이 죽은 뒤 상실감과 우울증을 호소했던 20대 여성이 25만 위안(약 5000만원)의 비용을 지불해 죽은 반려견의 복제견을 탄생시킨 사연이 공개됐다. 중국 베이징에 거주하는 견주 라오양 씨는 반려견이 죽은 지 약 1년 만에 동물 체세포 복제 기술을 활용하는 업체를 수소문한 끝에 죽은 반려견 ‘라라’를 다시 품에 안게 됐다는 사연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했다. 라오양 씨는 지난해 반려견 라라가 세상을 떠나자 일명 ‘펫로스 증후군’을 앓아오다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중국의 반려동물 복제 업체인 ‘시노진’을 찾아 라라의 복제를 의뢰했다. 당시 라오양 씨는 죽은 반려견의 체내에서 추출한 세포 일부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를 활용해 배아 세포를 융합한 뒤 추후 모견에게 이식해 새로운 복제견을 맞이하겠다는 것이 그의 계획이었다. 그의 의뢰를 받은 업체 측은 1년 동안 배아 세포를 융합하는 복잡한 과정을 통해 지난 8일 복제견을 라오양 씨의 품에 안기는 데 성공했다. 통상 복제 동물 탄생에는 최단 6개월에서 최장 1년의 시일이 걸린다는 점에서 라오양 씨의 라라 복제견이 탄생까지는 예상보다 긴 시간이 소요됐던 셈이다. 하지만 라오양 씨의 사연이 공개된 직후 현지 SNS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라라의 복제견이 라라와 동일한 개체로 볼 수 있는지 여부를 두고 갑론을박이 뜨겁게 이어지는 분위기다. 복제견은 기존 반려견과 동일한 유전자 서열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신체 구조와 선천적인 능력 등 유전자와 관련한 특성이 일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각에서는 복제견의 경우 기존 라라와 견주 사이에 기억이 부재한 완전히 새로운 개체이며 자연적인 성질 역시 성장 환경에 따라 다르게 발전될 수 있다는 점에서 앞선 반려견과 다른 특성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중국은 지난 2017년 5월 최초의 체세포 복제견이 등장한 이후 같은 해 8월 반려동물 복제에 대한 상용화가 허가된 바 있다. 당시 중국 정부는 반려동물 복제 기술을 경찰견 등 사건 현장에 배치되는 작업견에 우선적으로 적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또, 현지법 상 동물복제를 금지하는 규정이 미비하다. 다만 중국은 동물복제 중 유일하게 인간 복제에 대해서만 상세 규정을 통해 금지를 명문화한 상태다. 
  • 이상보 “‘마약 배우’ 오명 견디기 힘들어…허위사실 강경 대응할 것”

    이상보 “‘마약 배우’ 오명 견디기 힘들어…허위사실 강경 대응할 것”

    “절대 마약 안했다, 명예회복 위해 최선”“가족들 하나둘 떠나 약 의존…나약한 인간돼”“발버둥치며 살아와…정신차리니 마약 배우”강남서 비틀대며 뛰어다니다 경찰에 체포마약 양성 반응엔 우울증약 복용 해명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배우 이상보가 14일 “절대 마약을 하지 않았다”면서 “‘마약 배우’라는 오명은 배우이기 전에 인간으로서 매우 견디기 힘들다. 허위사실 유포에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보는 1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 “오해를 풀고, 나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사건 이후 SNS를 폐쇄했던 이상보는 해명글과 함께 다시 SNS를 열었다.  이상보는 “모두가 즐겁고 행복해야 할 명절 연휴에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면서도 “그날은 오랫동안 복용해 왔던 약으로도 마음을 다스릴 수 없어, 술을 한 잔했던 것이 불미스러운 사건의 단초가 됐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지난 몇 년 동안 가족들을 하나둘씩 떠나보내면서 약에 더 의존했고, 이제는 안정제가 없이는 우울해질 수밖에 없는 나약한 인간이 됐다”고 털어놨다.이상보는 “하지만 어디선가 지켜보고 있을 가족들에게 생각해 힘을 내보고 더 웃으려 했고 즐거우려 발버둥치며 살아왔다. 그런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마약 배우’로 불리는 사람이 됐다”며 마약을 절대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상보는 향후 경찰 조사에도 충실히 임할 것이라며 “앞으로 신경안정제가 없어도 밝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경찰, 마약 투약 혐의 체포…양성 반응이상보 “우울증 약에 포함 마약 성분 탓” 앞서 경찰은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약에 취한 듯 보이는 남성이 거리를 비틀거리며 뛰어다닌다는 제보를 받고 출동해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이상보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이상보를 상대로 간이 마약 검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에 대해 이상보는 “우울증 약물에 포함된 소량의 마약 성분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경찰은 이상보 집 안에서 알약 수십 정을 발견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약물 성분 검사와 정밀 분석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향후 투약 경로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이상보는 YTN 인터뷰에서도 자신의 마약 혐의를 부인하며 우울증 관련 약물을 복용한 것이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이라며 병원 진단서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르면 이상보는 2019년부터 우울증과 불안증이 심해져 항우울제와 신경안정제 등을 복용해왔다. 그는 “2009년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어머니와 누나도 사고로 숨져 우울증이 심해졌다”고 밝혔다. 팬들은 그의 SNS 글에 “글 올라오길 기다렸다. 어떻게 살았을지 공감이 간다” “기댈 가족이 없다는 상실감을 누가 알겠나. 힘내라” “더 이상 이제 슬퍼하지 말고 배우로 꼭 다시 작품해라” 등 응원글이 잇따랐다. 한편 이상보는 1981년생으로 중부대 연극영화과를 중퇴했다. 이보현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다 2016년부터 이상보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06년 KBS 2TV 드라마 ‘투명인간 최장수’로 데뷔해 ‘며느리 전성시대’, ‘못된 사랑’, OCN ‘루갈’, JTBC ‘사생활’ 등에 출연했다. 최근엔 KBS2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에서 활약했었다.
  • “예?” 되묻자 날아온 주먹…“반말한 줄” 착각해 대리기사 폭행한 손님

    “예?” 되묻자 날아온 주먹…“반말한 줄” 착각해 대리기사 폭행한 손님

    술에 취해 운전 중인 대리기사를 폭행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폭행을 당한 대리기사는 “억울하고 우울하다”며 고통을 토로했다. 지난 충북 진천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특별법상 운전자 폭행 혐의로 A씨(59)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8시36분쯤 진천군 이월면 한 도로에서 대리기사 B씨(37)의 얼굴 등을 여러 차례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 피해 대리기사 “억울해서 잠도 안 와” 사건은 B씨가 지난 1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직접 피해를 호소하며 알려졌다. 해당 글에 따르면, B씨는 지난 4일 오후 8시 10분경 대리운전 콜을 잡고 A씨를 만났다. 팁까지 주겠다는 말에 B씨는 기분좋게 운전을 했지만, 목적지에 거의 도착했을 무렵 사건은 벌어졌다. B씨는 “거의 도착할 때쯤 갑자기 혼잣말인지, 전화하는 건지, 저에게 하는 말인지, 무슨 말을 하는데 발음도 정확하지 않았고 애매하게 들려 ‘예?’라고 답했다”며 “그때부터 제 머리를 잡아당기며 분노에 가득 찬 주먹질이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갑작스러운 폭행에 놀란 B씨가 “왜 그러시냐”고 물었으나 A씨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계속 주먹을 휘둘렀다. B씨는 “이렇게 맞다간 죽을 것 같아 달리는 차 문을 열고 뛰어내리려 했는데, 안전벨트 때문에 도망치지 못했다”며 “그 후 더 세게 뒤로 잡아당기며 수십 차례 주먹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했다. 결국 B씨는 도로 위에 주차된 트럭 차량을 들이받은 후에야 A씨로부터 달아날 수 있었다. 현재 B씨는 3주 상해 진단을 받고 병원에 입원 중이다. B씨는 폭행 직후 촬영한 피해 사진도 공개했다. 사진에는 오른쪽 귀 등 얼굴 측면에 피가 흥건한 모습이 담겼다. B씨는 폭행으로 인한 우울감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억울하고 우울해서 잠도 안 온다. 수면제를 먹고 자더라도 2~3시간이면 잠에서 깬다”며 “정신적으로 굉장히 괴로운 상태”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투잡 대리기사인데 입원 기간이 길어져 회사마저 잃을까 두렵다”며 “현재 무슨 말을 들어도 집중도 안 되는 맹한 상태로 지내고 있다. 도무지 폭행당한 이유를 알 수 없어 감정조절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B씨가 자신에게 반말한 것으로 착각해 폭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배우 이상보, 마약 혐의 전면 부인 “우울증약 복용”

    배우 이상보, 마약 혐의 전면 부인 “우울증약 복용”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배우 이상보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13일 YTN에 따르면 이상보는 전화통화에서 마약 혐의를 부인하며 우울증 관련 약물을 복용한 것이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상보는 YTN에 병원 진단서도 제출했다. 이에 따르면 이상보는 지난 2019년부터 우울증과 불안증이 심해져 항우울제와 신경안정제 등을 복용해왔다. 그는 “2009년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어머니와 누나도 사고로 숨져 우울증이 심해졌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이상보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입건돼 수사를 받았다. 당시 경찰은 “약에 취한 것으로 보이는 남성이 걸어다닌다”는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자택에서 이상보를 체포했다. 당시 이상보는 간이 시약 검사 결과 마약류 양성 반응을 받았다. 이와 관련 이상보는 “경찰의 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건 우울증 약물에 포함된 소량의 마약 성분 때문”이라고 주장했다.이상보는 논현동 자택에서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가 12일 풀려났다. 경찰은 이상보의 약물 복용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약물 성분 검사와 정밀 분석을 의뢰할 계획이다. 이상보는 1981년생으로 중부대 연극영화과를 중퇴했다. 이보현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다 2016년부터 이상보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06년 KBS 2TV 드라마 ‘투명인간 최장수’로 데뷔해 ‘며느리 전성시대’, ‘못된 사랑’, OCN ‘루갈’, JTBC ‘사생활’ 등에 출연했다. 최근엔 KBS2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에서 활약한 바 있다. 그의 SNS는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 [알기 쉬운 우리 새말] ‘네버 코비드’가 아닌 ‘코로나 비감염’

    [알기 쉬운 우리 새말] ‘네버 코비드’가 아닌 ‘코로나 비감염’

    새로운 현상, 새로운 상황에 닥치면 이를 표현하기 위해 이전에 없던 새로운 언어가 만들어지곤 한다. 코로나의 세계적 대유행 역시 이 질병과 관련된 여러 신조어를 만들어 냈으니, 그중 하나가 오늘 살펴볼 ‘네버 코비드’(never COVID19)다. ‘네버 코비드’는 “코로나19에 한 번도 확진되지 않은 상태, 혹은 코로나에 한 번도 걸리지 않은 사람”을 뜻한다. 그런데 용례를 살펴보면 살짝 다른 두 가지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하나는 “아직 코로나에 걸려 본 적이 없는(그러니까 언제라도 걸릴 가능성이 있는) 상태 혹은 사람”이란 뜻이다. “(코로나 재유행이 오면서) 2년이 넘도록 단 한 번도 코로나19에 안 걸린, ‘네버 코비드’ 시민들 불안도 높아지고 있다”(머니투데이 2022년 7월)란 기사가 그 예다. 한편 “네버 코비드란 코로나 바이러스에 노출돼도 코로나에 잘 걸리지 않는다는 것인데, 그 원인으로 다른 유형의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교차 면역, 유전적 차이, 점막 면역 차이, 환경적 상황 차이가 있다”(동아일보 2022년 5월)는 기사를 보자. 앞선 기사의 맥락과 달리 ‘아직 안 걸린 게 아니라 감염 가능성 자체가 낮은 사람’을 뜻하는 말로도 쓰인다. 어떤 의미로 사용하든 우리 언론에 올 5월 처음으로 등장한 이래 최근까지 무려 1만 8000번 넘게 언급될 만큼 널리 사용하고 있다. 영어권에서는 얼마나 많이 쓰는 말일까. ‘네버 코비드’는 구글 영문판에서도 검색된다. ‘노비드’(Novid, No-covid의 축약어), ‘코비드 버진’(covid virgin) 등의 표현도 눈에 띈다. 하지만 “네버 해브/해드(have/had) 코비드”라고 풀어 쓴 경우에 비해 검색 수가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다. 게다가 ‘네버 코비드’는 오해의 여지가 있는 표현이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판하는 사람들이 사용했던 ‘네버 트럼프’란 구호를 보면 알 수 있다. “트럼프는 (절대) 안 된다”라는 뜻이다. 보통 ‘네버’(never) 뒤에 명사가 붙으면 “~은 안 된다(반대한다)”로 해석된다. ‘네버 코비드’도 마찬가지다. ‘코비드’가 명사인 만큼 “코비드는 절대 안 된다”는 뜻으로 읽힐 수 있다. 철저한 방역을 다짐하는 구호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그런데도 굳이 ‘네버 코비드’라는 표현을 써야 할까? 우리가 지금까지 이 지면에서 살펴본 다른 신종 외국어들과 마찬가지로, 이런 표현을 쓸 특별한 이유는 물론 없다. 시민들의 의견도 같았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7.8%가 ‘네버 코비드’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게다가 ‘네버 코비드’ 대신 적절한 우리말도 계속 쓰여 왔다. ‘코로나 비감염(자)’ 혹은 ‘미감염(자)’이 그것이다. 여론조사에 응답한 시민들 역시 ‘네버 코비드’를 ‘코로나 비감염’으로 바꾸는 데 77.2%가 적절하다고 답했다.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문화체육관광부는 ‘코로나 비감염’을 ‘네버 코비드’의 공식적인 대체어로 발표했다. 잠깐, 여기서 ‘비감염’과 ‘미감염’의 차이를 알아보자. 비슷한 표현이지만 다름이 아예 없지는 않다. 사전상 의미를 찾아보면 ‘비감염’은 “다른 개체로의 전염 가능성이 없는 것”을 뜻하고, ‘미감’(未感)은 “병 따위에 아직 감염되지 않음”을 나타낸다. 그러니까 앞서 ‘네버 코비드’의 두 가지 용례 중 ‘코로나 강력 면역체’는 ‘비감염자’에 해당되고, ‘아직 코로나에 걸리지 않은 사람’은 ‘미감염자’에 가깝다. 하지만 ‘코로나에 걸리지 않은 사람 일반’은 비단 강력 면역체가 아니라도 ‘현재 다른 사람에게 전염성이 없다’는 뜻에서 ‘비감염자’라는 표현을 써도 무관할 것이다. 앞서 새로운 시대 상황 혹은 현상이 새로운 말을 낳는다고 했다. 코로나 발발 이후 정말 많은 코로나 관련 신조어가 나타났다. ‘코로나’는 고유한 바이러스 이름이기 때문에 우리말 대체어로 바꿀 수 없어 그대로 사용하는 외국어다. 그런데 ‘코로나’라는 외국어를 쓰자 여기 덩달아 불필요하게 영어를 앞뒤로 붙이는 부작용이 속출했다. ‘롱 코비드’(코로나 후유증), ‘코로나 블루’(코로나로 인한 우울), ‘코로나 레드’(코로나로 인한 분노) 등이 그것이다. ‘코로나’라는 고유명사는 어쩔 수 없이 사용하지만, 그 때문에 우리말로 얼마든지 표현할 수 있는 형용사나 보통명사까지 영어로 덧붙여서야 되겠는가. 안 될 일이다. 게다가 이 같은 ‘나쁜 관습’은 앞으로도 새로운 영어 고유명사가 도입될 때 반복해 나타날 수 있다. 특별히 경계하고 멀리해야 마땅할 일이다.
  • 서울시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 참여자 2000명 추가 모집

    서울시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 참여자 2000명 추가 모집

    서울시는 청년의 우울·고립감을 예방하고 마음 건강을 증진하도록 ‘서울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 참여자 2000명을 추가로 모집해 일대일 심층상담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불안, 우울감, 무기력감을 경험하고 있는 만 19~39세 서울 거주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여자로 선정되면 올해부터 도입된 사전 온라인 마음건강 자가검진을 한 후 검사 결과에 따라 일대일 맞춤 상담을 기본 7회까지 받을 수 있다. 이날부터 19일 오후 5시까지 신청받는다. 이 사업은 마음건강 관리의 필요성을 인지해 상담을 받고 싶지만 비용 부담과 심층상담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진 청년들에게 무료로 심층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3월부터 총 3회에 걸친 참여자 모집을 통해 선정된 5000여명의 청년들에게 지금까지 2만회가 넘는 맞춤 상담이 진행됐다. 1~3차 모집을 통해 마음건강 심리 상담에 참여한 청년 중 여성이 83%로, 남성보다 약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앞으로 여성 참여자의 비율이 특히 높은 원인을 분석하고 대책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가 MMPI-2-RF 검진도구를 활용해 1~3차 참여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자가검진을 한 결과 45%(2054명)가 ‘준위기군’, 22%(975명)는 ‘고위기군’으로 나타났다. 시는 준위기군에 전문가 판단에 따라 맞춤상담을 최대 12회까지 확대 지원했으며, 심한 우울감을 느끼는 고위기군의 경우 임상심리사와 1급 상담심리사를 배정해 집중관리했다. 특히 치료가 필요한 청년 200여명의 경우 서울시 협업 의료기관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했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정신과 전문의를 비롯해 상담, 청년정책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단 운영을 통해 진단에서부터 사후관리까지 단계별로 과학적인 기준과 매뉴얼을 마련 중”이라며 “이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서울시 청년들의 마음 건강을 좀 더 체계적으로 보살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청소년 ‘마음 건강’ 챙기는 서초

    청소년 ‘마음 건강’ 챙기는 서초

    서울 서초구가 학업 스트레스, 우울증 등을 겪는 청소년들의 ‘마음 건강’을 챙기는 데 팔을 걷었다. 구는 이번 달부터 ‘민간상담전문기관 상담료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대상자는 구에 거주하는 청소년(만 9세 이상~24세 이하)으로 총 80명에게 민간상담전문기관 상담료의 50%를 지원한다. 지원 한도는 1인당 연 최대 96만원이다. 구는 지난달 청소년 상담분야 전문자격 및 경험을 갖춘 전문가가 상주하는 민간 상담전문기관 2곳을 지정했다. 상담은 종합심리검사, 학부모상담 등 수요자 중심의 유형별 맞춤형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부모와 자녀 간의 소통을 지원하고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가족상담도 진행한다. 신청을 희망하는 구민은 1차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방문해 위기스크리닝지 등 상담에 필요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후 상담복지센터 사례판정위원회를 통해 자체 상담이 어렵거나 특화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민간 상담전문기관으로 연계한다. 구는 최종 선정된 대상자에게 상담 바우처를 발급하며, 대상자는 구에서 지정한 민간 기관에서 상담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구는 청소년 복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위기청소년의 문화활동비 등을 지원하는 ‘청소년 특별지원’을 비롯해 검정고시, 직업체험 등으로 학교 밖 청소년의 사회 진출을 돕는 ‘맞춤형 학교 밖 청소년지원사업’ 등이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미래의 희망인 청소년들이 건강한 마음으로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한가인 얼굴에 대체 무슨 짓을?… 미모 버리고 웃음 택한 근황

    한가인 얼굴에 대체 무슨 짓을?… 미모 버리고 웃음 택한 근황

    SNS를 시작헌 배우 한가인이 엽기적인 사진을 공개했다. SNS속 한가인의 폭주는 계속되고 있다. 한가인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택팀장 지못미. 웃겨 죽음”이라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한가인은 카메라 필터를 이용해 지인과 서로 얼굴을 바꾼 모습을 공개했다. 어색하게 바뀐 이목구비가 폭소를 유발한다. 또한 이를 본 지인들이 “언니 왜 그래...”라며 놀라자 한가인은 “나 우울하면 이거본다ㅋㅋ”, “”이거 너무 웃기지 않아?ㅋㅋㅋㅋ“라며 해맑게 답장해 웃음을 자아냈다.한편 한가인은 지난 2005년 연정훈과 결혼해 슬하에 딸과 아들을 두고 있다. 한가인은 오늘 25일 방송되는 SBS ‘싱포골드’에 출연한다.
  • “신은 위대!” 아프간 ‘외로운 늑대’ 독일서 흉기 테러…현장 총살

    “신은 위대!” 아프간 ‘외로운 늑대’ 독일서 흉기 테러…현장 총살

    독일에서 이민자에 의한 흉기 테러 사건이 또 발생했다. 독일 ZDF방송과 AFP통신 등은 8일(이하 현지시간) 저녁 6시쯤 독일 바이에른주 안스바흐 기차역 앞에서 아프가니스탄 출신 이민자가 흉기를 휘둘러 행인 2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이날 안스바흐 기차역 주차장 근처에서 양손에 흉기를 든 남성이 행인 뒤를 쫓았다. 용의자는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를 외치며 17세 남학생에게 돌진했다. 그는 남학생을 밀쳐 넘어뜨리고 목을 조른 뒤 커다란 도축용 칼 두 자루를 마구 휘두르며 죽이겠다고 위협했다. 다행히 용의자 앞을 가로막은 20세 남성 한 명이 흉기를 빼앗아 학생을 구하고, 다른 행인들까지 합세하면서 그의 범행은 미수에 그쳤다. 테러 대상이 된 17세 남학생과, 학생을 구한 20세 남성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현장에서 달아난 용의자는 얼마 못 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덜미가 잡혔다. 경찰은 계속 칼을 휘두르며 난동을 부리는 용의자에게 실탄 3발을 쐈고 용의자는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용의자는 2015년 독일에 입국한 아프가니스탄 출신의 30세 남성 이민자로 드러났다. 그는 2년 전 안스바흐 난민 숙소를 배정 받았으나 망명 신청을 거절당했으며 다음 주 임시 체류 기간이 만료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그간 독일에서 성범죄와 마약 범죄, 폭행 등으로 7차례 적발됐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 후 압수수색에서 용의자의 휴대전화와 항우울제를 발견했다. 다만 압수 물품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와의 연관성 등 어떠한 종교적 동기나 정치적 동기를 찾진 못했다. 프랑코니아 중부 경찰은 9일 기자회견에서 테러 단체나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와의 관련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범행 당시 용의자가 '알라후 아크바르'를 반복적으로 외치긴 했지만, 그것만으로는 배후가 있다고 단정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현지 경찰은 용의자가 배후 세력 없이 단독 테러를 저지르는 '외로운 늑대'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한편 사건이 일어난 안스바흐는 2016년 시리아 난민 출신 모하마드 다렐(27)의 자살 폭탄 테러로 1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친 곳이다. 다렐은 두 차례 자살 시도 후 여러 차례 정신과 치료를 받은 이력이 있었다. 2년간 독일에 머물다 난민 신청 거부로 추방을 앞두게 되자, 이슬람 무장단체 IS에 충성을 맹세하는 동영상을 남긴 뒤 자폭했다.
  • “나에게 진 빚을 갚은 암자에서의 20일”… 에세이 펴낸 진옥현 서울시 관광산업과 주무관 인터뷰

    “나에게 진 빚을 갚은 암자에서의 20일”… 에세이 펴낸 진옥현 서울시 관광산업과 주무관 인터뷰

    그저 일을 잘하고 싶었다. 일을 하다가 죽어도 괜찮다고 생각할 만큼 일이 좋았다. 밤샘 작업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일터와 집을 오가는 생활을 20여년간 반복했다. 이상하게 몸이 아프기 시작했다. 마음도 우울했다. 어느 날 ‘이렇게 살다가는 곧 죽겠다’ 싶었다. 그때 홀연히 산속 작은 암자로 들어갔다. 몸으로 바람을 느끼고,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를 들으며 ‘은둔형 자연인’으로 살았다. 이상하게도 20일을 보내고서 ‘이제 살겠다’ 싶었다. 진옥현(필명 진은섭) 서울시 관광체육국 관광산업과 주무관의 이야기다. 그는 2021년 초 한 암자에서 보낸 기록을 담은 에세이 ‘나를 살린 20일’(불광출판사)을 최근 펴냈다. 진 작가는 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어떤 일을 잘하고 싶어서 자신을 닦달하고 이후 자신을 달래지 않으면 그게 곧 ‘나에게 진 빚’이 된다”며 “쉬어야 할 때는 잠시 멈추고 시간이 짧든 길든 자기 자신만을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진 작가는 몸과 마음이 한계에 다다라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됐을 때 휴가를 내고 해인사의 삼선암을 찾았다. 오가는 사람이 많지 않고, 머무는 사람이 많지 않은 곳이었다. 방해하는 사람이 없으니 늦잠을 자고 빈둥거리며 때가 되면 밥을 먹었다. 비구니 스님과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고, 새벽엔 마당에서 서서 하늘을 수놓은 별을 바라봤다. 오랜만에 경험하는 진정한 휴식이었다. 진 작가는 “회사에서와는 달리 암자에서는 특별히 해야 할 의무가 없으니 스스로에 대한 생각을 참 많이 하게 되더라”며 “사람이 단순해지면서 자신의 감정에 충실해지는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진 작가는 암자에 머무는 동안 작은 것에도 감탄하고 만족하게 됐다고 했다. 스님이 직접 내린 커피를 마시며 향을 맡는 그 순간은 신선이 됐다는 생각이 들 만큼 황홀한 경험이었다고. 평소 예민했던 마음이 좀 누그러지니 만성 소화불량 증세도 나아졌다. 진 작가는 “어른이 되면 인생이 여유롭고 풍요로워질 줄 알았는데 오히려 심리적으로 불안하고 자신감도 없었다. 어른 될 준비를 안 하고 바쁘게만 살아서 그랬던 것 같다”며 “짧은 기간이지만 암자에서 나 자신을 다독이고, 돌보는 시간을 가지니 이젠 어려운 일이 닥쳐도 ‘사람이 살다 보면 그럴 수도 있지’라고 생각하는 여유를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바쁜 생활 속에 마음 건강을 제대로 돌볼 틈이 없는 현대인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는지 물었다. 진 작가는 “몸과 마음이 피폐해지는 것만큼 무서운 것이 없다”면서 “너무 큰 꿈을 위해 자신을 혹사하지 말고 힘에 부칠 땐 남에게 도움을 구할 줄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인이 ‘배꼽에서 올라오는 재미를 찾아라’라는 말을 하곤 했었는데, 일상 속에서 즐겁게 사는 방법을 스스로 찾아보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사설] 명절 온기가 이재민·소외계층에 골고루 전해져야

    [사설] 명절 온기가 이재민·소외계층에 골고루 전해져야

    나흘간의 추석 연휴가 시작됐다. 올해 추석은 사회적 거리두기 제한을 두지 않는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3년 만이다. 그래서인지 연휴 때 고향을 찾는 사람이 3000만명을 넘을 것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이 넘는다. 오랜만에 ‘민족의 대이동’이 이뤄진다. 한가위가 되면 어느 때보다 넉넉하고 마음이 풍성해진다. 오랫동안 못 만났던 가족과 친척도 다시 만난다. 모처럼 재충전의 기회를 갖는 귀한 시간이기도 하다. 명절의 따뜻한 온기는 소외계층에게도 빠짐없이 전달돼야 한다. 태풍 힌남노가 할퀴고 간 상흔으로 고통받는 이재민들도 살펴야 한다. 안 그래도 천정부지로 치솟은 물가 때문에 힘든데 태풍까지 겹치면서 사회적 약자들은 더 우울하고 힘든 명절을 보내야 한다. 이들이 힘을 내고 따뜻한 명절을 보내려면 많은 지원과 도움이 필요하다. 이미 전국에서 수천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태풍으로 큰 피해를 본 포항과 경주를 찾아가 흙더미가 된 마을을 복구하며 각별한 온정을 전해 주고 있다고 한다. 고맙고 다행스러운 일이다. 한 사람, 한 사람 모두 ‘작은 영웅’들이다. 정부 당국도 더 세심하게 살펴 한 사람의 이재민도 소외되지 않도록 지원에 만전을 기해 주길 바란다. 어려운 이들을 위해 구조조정과 긴축으로 마련된 재원을 넉넉하게 쓰기로 한 것도 당연한 조치다. 윤석열 대통령도 어제 “자기 목소리조차 내기 어려운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챙기는 진정한 ‘약자 복지’가 필요하다”면서 “사회안전망에서 어느 누구도 소외되는 분들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의 약속이 말로만 그치지 않고 반드시 실천으로 이어져야 하는 건 물론이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정치권은 소모적인 정쟁으로 국민에게 짜증과 분노를 일으키는 현실을 직시하고 반성해야 한다. 국민의힘은 당권을 둘러싼 지도부의 지루한 진흙탕 싸움이 도무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출범 4개월차를 맞는 윤석열 정권이 30%대 안팎의 지지율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다. 제1야당은 당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대처하는 데 전력을 쏟느라 정작 국민은 안중에도 없다. 여야 모두 말로는 국민을 외치지만 정작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민생정치는 오래전 실종됐다. 한심한 일이다. 이번 연휴 때 지역구를 찾는 여야 의원들이 민심의 매서운 회초리를 맛봐야 한다. 국민을 뒷전에 팽개친 정치는 실패한다.
  • [백종우의 마음의 의학] 추석이 두려운 이들을 위해 할 수 있는 것들/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백종우의 마음의 의학] 추석이 두려운 이들을 위해 할 수 있는 것들/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40대 중반 남성이 진료실 문을 열고 들어온다. 10년 전만 해도 커다란 요식업체를 운영하며 흔히 동기들 중 제일 잘나간다는 소리를 듣는 사업가였다. 치열한 경쟁에서 그의 회사는 살아남지 못했다. 가족 몇 명을 직원으로 고용한 데다, 돈도 빌렸기 때문에 파산신청으로 가족 전체가 받은 피해가 적지 않았다. 오랜 기간 그는 미안하고 부끄러운 마음에 추석 명절에도 차마 집에 갈 수가 없었다. 항상 불행은 연속해서 찾아온다. 유일하게 대화할 수 있었던 아내도 산후우울증으로 시작해 마음이 아프기 시작했고 매일 감정이 폭발했다.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지만 심했다. 치료를 권했고 결국 경찰을 통해 정신건강의학과에 응급입원을 하는 위기상황까지 벌어졌다. 진료실에서 다루는 여러 가지 문제에는 우울증과 같은 질환으로 인한 인지의 왜곡도 있고 현실적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도 있다. 그런데 현실적인 해결책이 도저히 보이지 않을 때가 있다. 듣는 의사 입장에서도 ‘나라도 저렇게 아플 수 있겠다’ 싶은 트라우마를 꺼내는 분들도 적지 않다. 이때는 의사의 마음도 다음 진료에서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불안해지고 다음 진료에 들어오면 ‘고맙다’는 말부터 불쑥 나오려 하는 힘겨운 상황도 있다. 다행스럽게 그는 매번 약속한 날 진료실 문을 열었다. 그는 자신의 우울증 치료를 포기하지 않았다. 항우울제를 거른 적도 없다. 그리고 하나씩 조금씩 풀어갔다. 부인은 입원 후 점차 호전됐고 이제는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한다. 몸 쓰는 일도 마다 않고 생활비를 벌었고 점차 신뢰를 회복해 자기가 전문성이 있는 일을 시작했다. 파산 상태에 법적 문제도 있으니 안정된 직장을 구하긴 쉽지 않지만 이것도 희망이 보이기 시작하는 단계이다. 이번 진료에서는 그렇게 어려운 상황에서도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그의 노력에 감사를 전했다. 그러곤 추석은 어떻게 보낼 계획이냐고 물었다. 올해 추석은 9월 10일이다. 이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자살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 위해 제정한 세계 자살예방의 날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역시 2012년 제정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에 따라 매년 9월 10일을 ‘자살예방의 날’로 정했다. 우리나라 자살률은 2020년 기준으로 인구 10만명당 25.7명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전체를 통틀어 압도적인 1위다. 더 안타까운 건, 오랜만에 가족이 함께하는 명절인 추석 직후에 자살이 다소 증가한다는 사실이다. 관계를 중요시하는 우리 사회에서 명절은 때로 많은 스트레스를 유발하기도 한다. 실제 명절을 앞둔 진료실엔 그 자리에 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 자기 이야기가 나오면 어쩌나 불안하고 걱정하는 사람들로 붐빈다. 가족이 모인 좋은 날에 훌륭한 성취를 한 가족이 모두의 칭찬을 받고 주인공이 되는 것은 물론 자연스럽다. 하지만 아픔을 겪고 잘 보이지 않더라도 이를 이겨 내려 노력하는 사람들 역시 주인공이 될 자격이 있다. 요즘은 아끼던 반려견을 잃고 가족을 잃은 것만큼의 애도 반응이나 우울증을 경험한 사람들을 자주 보게 된다. 때로 내게는 별것 아닌 일도 누군가에겐 커다란 고통일 수 있다. 고통을 경험하는 사람이 스스로 여러 사람 앞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할지 말지 선택할 결정권을 주어야 한다. 누군가 이를 미리 물어봐 주고 배려해 준다면 그 시간 내내 내 이야기가 나올지 불안해할 필요가 없어질 것이다. 뭔가 평소와 다르게 힘들어 보이는 가족이 있다면 조용히 다가가 물어봐 줄 수도 있을 것이다. 차례상에 어떤 음식을 올릴지보다 가족들이 함께할 사람의 마음을 미리 헤아리고 의견을 묻고 그의 결정을 존중해 줄 준비를 한다면 올해 추석은 모두에게 조금 더 행복한 날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 “살기 위해 찾아간 자살 유족 모임… 남은 자의 슬픔 나눌 권리도 중요”

    “살기 위해 찾아간 자살 유족 모임… 남은 자의 슬픔 나눌 권리도 중요”

    자살 유족 자조모임 ‘그루터기’를 이끌고 있는 장준하(45)씨는 2018년 5월 동생이 먼저 세상을 떠났다고 했다. 그 이후 사회복지사 소개로 자조모임에 참여해 현재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로 지내고 있다. 세계 자살예방의 날(9월 10일)을 앞두고 지난 7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장씨는 “같은 고통을 겪는 유족의 위로자가 되고 싶다는 마음에 동료지원활동가의 길을 택했다”고 말했다. 동생을 잃고 자책감이 컸던 그가 우울증을 극복하기까지 정신과 치료와 상담뿐 아니라 자조모임의 힘이 컸다. 매달 둘째 주 수요일마다 모임을 하는데, 가족을 극단 선택으로 떠나보낸 유족이 모여 주변에 차마 털어놓지 못한 경험과 감정을 나눈다. 지난달 ‘남겨진 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을 주제로 모임을 했을 때 아내를 떠나보낸 남편은 어린 딸에게 “난 너밖에 없다”는 말을, 아들을 먼저 보낸 어머니는 손자와 손녀에게 “잘 자라 줘서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했다. 장씨는 그때 자신의 부모님을 떠올렸다. 그는 “내게 꿋꿋한 모습을 보여 주셔서 부모님께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장씨는 “처음엔 살려고, 일상을 회복하려고 매주 유족 자조모임을 찾아다녔다”면서 “지인에게 동생 얘기를 꺼내면 무거운 침묵만 흘렀고 폐를 끼친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자조모임에선 동질감이 느껴졌고 나만의 고통에서 벗어나 다른 유족의 고통으로 시야를 넓힐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자살률은 2003년 이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엔 1만 2975명이 극단 선택으로 세상을 떠났다. 자살 유족은 해마다 7만~8만명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와 각 지자체는 자살 유족 심리지원 사업을 늘리는 추세지만 사회적 낙인 탓에 사업 참여를 꺼리는 유족도 적지 않다. 보건복지부의 연구용역보고서에 따르면 자살 유족은 사별 직후 3개월 이내에 가장 도움이 필요하지만, 실제론 평균 27.4개월이 지나야 지원서비스를 이용했다. 서울에서만 매년 1만명의 자살 유족이 발생하는데 지난해 자조모임 참여자는 250명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지난달부터 자살예방법 시행으로 경찰·소방이 의무적으로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자살 유족 정보를 넘길 수 있게 되면서 조기 발굴과 지원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장씨는 “고인을 보내고 변화된 내 삶에 대해, 애도의 고통에 대해,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눌 안전한 공간이 필요하다”면서 “혼자선 고통을 견디기 힘들지만 같이 있으면 견딜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