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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춘선 서울시의원 “난임부부 지원, 저출산→다출산의 출발점”

    박춘선 서울시의원 “난임부부 지원, 저출산→다출산의 출발점”

    서울시의회 박춘선 의원(국민의힘·강동3)이 대표의원으로 활동하는 ‘서울시 저출생 대응 정책개발연구회’는 지난달 28일 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서울시 저출생 대응 전략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서울시 저출생 대응 정책개발연구회는 서울시의회 연구단체로 저출생 위기에 대응해 서울시가 지향할 정책 방향 및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주요 정책을 발굴해 제안하기 위한 목적으로 창립됐다. 이 연구회에는 곽향기 의원, 김영철 의원, 김재진 의원, 김혜지 의원, 남궁역 의원, 박석 의원, 신동원 의원, 신복자 의원, 유정인 의원, 이종배 의원, 이종태 의원, 정준호 의원, 최호정 의원, 황유정 의원이 참여 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저출산의 실질적인 대응 방안인 난임부부 지원의 현실 및 개선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전주혜 국회의원(여성위·법사위 위원, 강동갑당협위원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김현기 의장과 오세훈 시장의 영상 축사, 남창진 부의장과 최호정 원내대표, 박환기 운영위원장, 강석주 보건복지위원장, 봉양순 환경수자원위원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김동식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토론회 발제를 맡았으며 김명희 한국난임가족연합회장을 좌장으로 주창우 마리아병원 부원장, 연명진 서울의료원 가임센터장, 최안나 중앙난임우울증상담센터장, 이응창 서울시 스마트건강과장 등이 토론에 나섰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발제를 통해 혼인 나이가 많아지며 난임 진단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문제를 지적했다. 이에 따르면 35세 이상의 고령 산모 비중이 2002년 8.2%에서 2012년 18.2%, 2022년에는 35.7%로 급격하게 증가했으며, 기혼여성의 난임 경험률도 나이와 비례해 35세 이상 31.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난임 정책은 당사자들의 요구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당사자들은 난임 지원 횟수의 제한, 건강보험 비급여 항목에 따른 과도한 본인 부담금, 전문병원 부족에 따른 진료의 어려움을 가장 큰 문제로 들었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난임 서비스 실태 및 정책수요 조사, 난임부부의 심리정서 지원 필요성을 주장했다. 또 난임 당사자를 위한 난임 휴가·휴직, 반복된 난임 시술 후 여성의 건강 변화에 대한 추적 관찰이 진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난임 당사자들의 사연과 의견들이 토론회 자료집에 실렸으며 유튜브 댓글을 통해서도 전달됐다. 토론회를 주관한 박춘선 의원은 “지원의 폭이 넓어지고 있지만 난임 당사자의 입장에서 복잡한 건강보험 절차 개선, 비급여 항목 지원, 횟수 제한 폐지 등 개선의 요구가 절실하다”라며 “난임 당사자가 필요로 하는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더욱 힘쓰고 노력해 전국 단위의 변화도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특히 박 의원은 난임 지원이 시술비 지원에만 머물러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대안으로 민관 합동 심리·정서적 지원, 난임 교육, 동료 멘토링, 멘토·멘티 활성화 등 다각도의 지원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임신과 출산의 가능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모자 건강의 측면에서 필요한 부분으로 지원의 테두리 안에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 강석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저출생 대응전략 마련 위한 정책토론회’ 참석

    강석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저출생 대응전략 마련 위한 정책토론회’ 참석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석주 위원장(국민의힘·강서2)은 지난 4월 28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열린 ‘저출생 대응전략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에 참석했다. 토론회는 서울시의 심각한 초저출생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난임부부 지원정책의 현황과 개선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박춘선 의원과 ‘서울시 저출생 대응 정책개발연구회’가 주관한 것으로, 전주혜 국회의원, 남창진 서울시의회 부의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강석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박환희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봉양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발제는 김동식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맡았고, 주창우 마리아병원 부원장, 연명진 서울의료원 가임센터장, 최안나 중앙난임우울증상담센터장, 시민건강국 이응창 스마트건강과장이 토론자로 참석해 저출산의 실질적인 대응방안 모색을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강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3월 초 오세훈 서울시장은 초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난임부부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이번 ‘서울시의 난임부부 지원정책’이 빨리 시행되어 난임부부와 고령 산모, 다태아 등에 대한 지원이 강화될 수 있도록 보다 지원방안 마련에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초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소득기준 및 시술 간 칸막이 폐지 ▲난자 동결 시술비용 지원 ▲고령(35세 이상) 산모 검사비 지원 ▲다태아 자녀안심보험 지원 등 내용이 담긴 ‘난임 지원 확대’ 계획을 내놨다. 이어 강 위원장은 “‘서울시 난임극복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다음 주 본회의를 통과하게 되면, 난임 지원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돼 ‘난임부부 지원사업’의 시행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히며 “난임부부 지원 사업에 필요한 예산을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다룰 예정인데, 보건복지위원회 차원에서도 저출생 문제 대응을 위한 이번 추경 편성안을 적극 검토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SNS 투신’ 극단선택 공모한 20대 입건…자살방조 혐의

    ‘SNS 투신’ 극단선택 공모한 20대 입건…자살방조 혐의

    지난달 극단적 선택 과정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생중계해 충격을 줬던 10대 사망 사건과 관련해 이를 방조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강남경찰서는 자살방조와 자살예방법 위반 혐의로 최모(27)씨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최씨는 지난달 16일 오후 2시 30분쯤 강남구 역삼동 한 건물 옥상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A양의 투신을 방조한 혐의를 받는다. 최씨는 앞서 디시인사이드 우울증갤러리에 “함께 극단적 선택을 할 사람을 구한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고, 연락이 온 A양과 만났다. 최씨는 A양과 PC방을 같이 가는 등 함께 있었으나 사건 직전 헤어졌다. 최씨와 헤어진 A양은 아파트 빌딩 옥상에서 투신했다. 최씨는 이후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죽기 전 A양과 맛있는 고기를 먹고 카페에 가서 서로 힘든 점을 나누고, 제가 찾은 건물에서 같이 뛰어내릴 계획이었다”며 “(하지만) 같이 뛰는 게 싫어져 일단 PC방에 가서 생각해보자고 이동했다. 빨리 헤어지고 싶은 마음이 들어 빠져나왔다”고 주장했다. 최씨는 자살동반자 모집 등 ‘자살유발정보’를 정보통신망에 올린 혐의를 받는다. 자살예방법에 따라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또 A양의 자살을 지시하거나 부추긴 것으로 확인되면 자살방조교사죄가 적용돼 징역 1년 이상 10년 이하 실형을 받을 수 있다. 최씨는 당시 A양을 만나 투신장소를 알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 사회복무요원 “갑질 만연···근로자로 인정해야” 노동절 앞두고 곳곳서 집회

    사회복무요원 “갑질 만연···근로자로 인정해야” 노동절 앞두고 곳곳서 집회

    제133주년 노동자의 날을 하루 앞둔 30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노동자의 처우 개선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법외노조인 사회복무요원 노조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서울지방병무청 앞에서 ‘제1회 사회복무요원 노동자의 날’을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복무요원들의 복무 환경 실태 조사를 3주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갑질과 괴롭힘에 무력하게 노출돼 있는 사회복무요원의 권리를 지키겠다”며 병무청에 교섭을 요구했다. 노조가 긴급제보센터를 운영하며 받은 제보에 따르면 사회복무요원 A씨는 복무 중 3개월 간 정신과 치료와 우울증 진단을 받은 뒤 복무기관 재지정을 요청했다. 그러자 담당 복무지도관은 A씨를 불러 다른 사회복무요원이 증빙자료로 제출한 자해 사진을 보여주며 “세 번이나 (자해를) 한 사회복무요원도 있다. 질병이 악화됐다고 해서 복무기관 재지정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증상이 심해지자 A씨는 재차 복무기관 재지정을 요청했지만 복무지도관은 A씨의 요청을 거절하며 “나중에 (재지정이) 필요하면 국민 신문고에 요청하라”고 말했다. 이처럼 노조 측은 사회복무요원의 고충 처리를 담당하는 복무지도관조차 사회복무요원의 인권을 보호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하은성 노무사는 “현행법상 근로자에 해당하지 않는 사회복무요원은 근로기준법의 직장 내 괴롭힘 금지 조항이 적용되지 않아 법적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며 “병역법을 개정해 ‘복무 중 괴롭힘 금지’ 조항을 신설하는 등 사회복무요원을 갑질과 괴롭힘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근본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조 측은 지난해 3월 고용노동부 의정부지청에 ‘사회복무요원노조’의 설립신고서를 제출했으나 의정부지청은 “사회복무요원은 병역 의무를 수행하는 사람으로서 직무상 행위는 공무수행으로 보고 공무원에 준하는 공적 지위를 가지므로 근로자로 보기 어렵다”며 신고를 반려했다. 이에 노조 측은 지난해 6월 서울행정법원에 의정부지청의 노조 설립 신고 반려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노조는 “사회복무요원의 근무 형태는 기관장의 지휘·감독을 받고 근무시간과 장소가 정해진 출퇴근을 하는 등 법원이 제시하는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성 요소들을 충족하므로 노동조합법상의 근로자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특수고용노동자의 경우 임금노동자가 아니라서 노조를 결성하지 못하다가 최근 대법원이 플랫폼 노동자의 노동자성을 인정한 사례가 있다”며 “노동자를 임금노동자로 제한할 필요가 없다는 사법적 판단이 나오고 있는 만큼 사회복무요원 역시 넓은 노동자성에 포함된다는 판결이 나오면 행정적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주노조는 이날 서울 용산구 용산역 광장에서 ‘2023 이주노동자 메이데이’ 집회를 열고 이주노동자의 노동권을 보장하라고 외쳤다. 이주노조는 사업주가 이주노동자를 고용할 수 있도록 규정한 고용허가제를 폐지하고 사업장 이동의 자유를 보장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전 산업에 걸쳐 이주노동자를 확대하겠다고 했지만 산업재해, 임금 착취 등 이주노동자의 차별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정책은 없다고 꼬집었다. 우다야라이 이주노조 위원장은 “이주노동자들은 노동절에도 쉴 수가 없어 오늘 노동절 집회를 한다”며 “한국 사회에서 앞으로 늘어날 이주노동자들에게도 같은 사람, 같은 노동자로서 동등한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조 측은 삼각지역까지 행진한 후 대통령실에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
  • 우즈벡 30대 엄마, 네살배기 아들 살해하고 자수

    우즈벡 30대 엄마, 네살배기 아들 살해하고 자수

    청주흥덕경찰서는 우즈베키스탄 국적 30대 여성 A씨를 살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3시39분쯤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한 빌라에서 자신의 아들(4)을 숨지게 한 혐의다. A씨는 범행 직후 경찰에 스스로 신고했다. A씨는 산후 우울증을 앓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 ‘극단적 선택’ 대신 ‘자살’이라 말해야 하는 이유 [김유민의 돋보기]

    ‘극단적 선택’ 대신 ‘자살’이라 말해야 하는 이유 [김유민의 돋보기]

    자살(自殺). 스스로 죽인다는 뜻의 이 단어는 부정적인 함의를 지닌다. 개인의 어려움을 드러내는 지표이자 사회적 위기의 징후이기도 하다. 자살률이 높은 사회는 그 이면의 사회경제적 모순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거나 구조적 불화를 겪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대한민국은 OECD 가입국 중 자살률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다. 최근 가수 문빈, 전세사기 피해자들, 육아휴직 후 복직한 워킹맘 등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한국기자협회와 한국자살예방협회가 마련한 ‘자살보도 윤리강령’에는 기사 제목에 ‘자살’을 언급하지 말라는 권고가 있고, 이에 따라 언론은 가급적 자살 보다는 ‘극단적 선택’이라는 용어를 사용해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자살의 완곡한 표현인 ‘극단적 선택’이라는 용어가 자살을 예방한다는 근거가 없으며, 오히려 부추길 수 있다고 지적한다. 권준수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자살은 극단적 ‘선택’이 아니다’라는 서울신문 칼럼을 통해 “극단적 선택이라는 용어는 자살이 힘든 상황에서 내릴 수 있는 선택지 중 하나라는 느낌을 줄 수 있다. 자살하는 사람은 ‘선택’을 하는 것이 아니다. 자살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뇌와 몸의 반응 변화에 의해 어쩔 수 없이 나타나는 현상일 수도 있다. 개인의 선택이라는 관점은 틀릴 수 있음을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자살을 ‘자살’로 불러야 한다” 나종호 예일대 의대 정신의학과 교수 역시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자살을 두고 극단적 선택이라고 부르지 말자, 자살을 피하기 위한 그 단어가 오히려 자살을 부추기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자신 역시 우울증을 겪었다고 고백한 나 교수는 “어떤 나라에서도, 또 어떤 연구에서도 자살 대신에 다른 완곡한 용어를 사용하는 게 자살을 줄이거나 예방한다는 근거가 없다. 미국과 독일을 포함해 어떤 나라든 직접적으로 중립적인 용어, 자살을 자살로 부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나 교수는 용어의 중립성을 강조하는 이유로 자살 고위험군인 사람들이 도움을 청하는 것을 막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살을 마치 힘든 상황에서 우리가 받아들일 수 있는 어떤 하나의 가능성처럼 보도하면 안 된다. 정신건강서비스를 공개적으로 받을 수 있어야 자살을 예방할 수가 있는데 자꾸 숨기게 된다”라며 “극단적 선택이라는 용어가 어찌 보면 문제를 우리가 직면하고 싶지 않은, 우리 사회 전체적으로 어떤 피하고 싶은 우리 사회 방어기제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라고 밝혔다.국민통합위 “‘극단적 선택’ 표현 자제” 윤석열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의 ‘자살 위기극복 특별위원회는 28일 “자살이 선택지가 되는 사회적인 문화, 자살이 일상화되는 사회적인 분위기가 큰 문제다”라며 ‘극단적 선택’이라는 표현의 사용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위는 ‘자살 예방을 위한 우리 사회의 인식개선과 역할’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한길 통합위원장은 “자살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라며 “과거 전통적인 언론, 방송뿐만 아니라 플랫폼의 콘텐츠까지 포함하여 최근 뉴미디어 환경에 맞추어 자살 예방정책도 획기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현재 특위 위원은 “자살위험 게시물 및 영상 관련 모니터링에 있어 정부의 효과적이고 현실적인 규제방안이 필요하다”라며 자살을 의미하는 ‘극단적 선택’이란 표현에 대해 “자살은 선택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택이라는 단어가 당사자에게 책임을 씌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자살을 부추기거나 자살 예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이트, OTT 등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며 청소년 자살 예방을 위해 미디어 심의를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청소년들이 보이는 자살 행위는 갑작스러운 상실 경험이나 실패와 같은 정신적, 사회적인 스트레스, 충동성과 관련되어 있을 가능성이 크다. 한지아 교수는 “미디어를 통한 간접 경험은 직접적으로 모방 자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미디어의 자율적인 역할과 동시에 사회적인 지지가 자살예방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지금 내 마음 어떻지?’ 물어보세요 나종호 교수는 “‘지금 내 마음 어떻지?’라고 꼭 물어봐줘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스스로의 감정을 알아차리는데에서 모든 정신건강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헬스를 다니는 것처럼 정신 건강을 신경쓰고 관리 받는 것도 자기 관리의 일환이며, 힘든 것을 인정하고 도움을 청하는 것은 약한 게 아니라 큰 용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의 자살 문제는 굉장히 심각한 상태이고 외면해서는 해결될 수 없는 문제다”라며 “주변 친구나 지인이 정신건강 서비스를 이용한다는 걸 알게 되면 자기 관리 잘하는 분이라고 좋게 봐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판타지오, 故문빈 추모 공간 기간 연장 “49재까지”

    판타지오, 故문빈 추모 공간 기간 연장 “49재까지”

    그룹 아스트로 고 문빈의 추모 공간 방문 기간이 연장됐다. 28일 아스트로 소속사 판타지오는 공식 팬카페를 통해 “기간 내 방문이 어려우셨을 아로하(팬덤명) 여러분의 의견을 수렴해 조금 더 추모 공간을 오랫동안 이용하실 수 있도록 49재인 오는 6월 6일까지 방문 기간이 연장됐음을 안내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판타지오 사옥 정문, 주차장 안, 건물 뒤편에 마련됐던 추모 공간은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본사 사옥 옥상 하늘공원으로 이전 예정이며 이로 인해 30일까지는 주차장 한편에 준비한 추모 공간만 이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공지에 따르면 추모 공간에 두고 간 편지, 선물 등은 모두 소중히 보관할 예정이며 훼손 없이 온전히 보관할 수 있도록 운영 기간 동안 주기적으로 수거해 보관할 예정이다. 한편 문빈은 지난 19일 오후 8시 10분쯤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가족의 뜻에 따라 장례는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발인식은 지난 22일 엄수됐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4월 30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4월 30일

    쥐 36년생 : 안심하고 추진하라. 48년생 : 좋은 기회를 놓친다. 60년생 : 매사 순조롭게 흐른다. 72년생 : 오해를 받겠다. 84년생 : 지출에 유념하라 소 37년생 : 예상 밖의 일이 생긴다. 49년생 : 보조를 같이하라. 61년생 : 돌발 사고에 주의하라. 73년생 : 양보의 미덕을 보여라. 85년생 : 기대하던 일에 성과가 있다. 호랑이 38년생 : 기쁜 소식이 가득하다. 50년생 : 하는 일이 성사되겠다. 62년생 : 타인에게 베풀자 행운 따른다. 74년생 : 인간관계 잘 맺어라. 86년생 : 노력한 만큼 이득이 있다. 토끼 39년생 : 집안이 화평하고 기쁨 넘친다. 51년생 : 주머니가 넉넉해진다. 63년생 : 새로운 일은 벌이지 마라. 75년생 : 남의 일에 공연히 간섭마라. 87년생 : 주변에서 돕는다. 용 40년생 : 기쁜 일 있겠다. 52년생 : 이동은 삼가고 끝마무리 잘하라 64년생 : 큰 경사가 있다. 76년생 : 분실물 없도록 주의하라. 88년생 : 상대방이 불만을 토론해도 상대하지 마라 뱀 41년생 : 모든 일 다음으로 미루어라. 53년생 : 여행 중 행운이 따른다. 65년생 : 문서에 문제 생긴다. 77년생 : 작은 소망 이룬다. 89년생 : 마음이 편안한 하루다. 말 42년생 : 기다리던 소식 듣겠다. 54년생 : 정신없는 하루. 66년생 : 생각지 않은 일 발생. 78년생 : 새로운 인연 만난다. 90년생 : 어려움의 연속이다. 양 43년생 : 금전 들어올 일 생긴다. 55년생 : 자기만의 시간이 필요할 때 67년생 : 즐거운 약속이 생기겠다. 79년생 : 신용을 확실하게 지켜라. 91년생 : 베풀면 풀린다. 원숭이 44년생 : 우울하고 심란한 하루 56년생 : 운이 차츰 향상된다. 68년생 : 침착하면 큰 문제 없다. 80년생 : 분실물 주의하라. 92년생 : 남의 일에 참견하지 말라. 닭 45년생 : 아침 일찍부터 행운. 57년생 : 모든 일이 순조롭구나. 69년생 : 욕심부리면 큰 손해. 81년생 : 남몰래 처리할 일 생긴다. 93년생 : 이동은 별 볼 일 없겠다. 개 46년생 : 운이 좋아 수입도 많아진다. 58년생 : 생활에 여유가 있어진다. 70년생 : 스트레스가 확 풀린다. 82년생 : 여기저기서 수입이 좋다. 94년생 : 먼 곳에서 기쁜 소식 있다 돼지 47년생 : 비밀을 누설하지 마라. 59년생 : 새로운 친구 사귄다. 71년생 : 약속을 잘 지켜라. 83년생 : 시비에 휘말리지 마라. 95년생 : 제자리걸음만 연속이다.
  • [마감 후] 인터넷 커뮤니티/신진호 뉴스24 부장

    [마감 후] 인터넷 커뮤니티/신진호 뉴스24 부장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요즘도 흔히 볼 수 있는 기사 속 문장이다. 독자들의 관심은 끌 수 있지만 신뢰까지 바랄 순 없는 기사인 경우가 많다. 한 포털 사이트는 기사 선별 알고리즘상 이런 기사에 낮은 점수를 매긴다. 정상적인 기사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는 판단이다. 반박하기 어렵다. 팩트가 확인되지 않는 출처 불분명의 ‘썰’이 전부인 기사를 제대로 된 기사라 할 수 없다. 그렇다고 인터넷 커뮤니티를 마냥 외면할 수는 없다.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복작복작 떠드는 이곳에서도 온갖 일들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폭로와 하소연, 주장과 반박이 오간다. 정의가 구현되기도 하지만 혐오가 무섭게 판친다. 배설과 다름없는 언어의 쓰레기장인가 싶다가도 토론과 자정 작용이 이뤄지기도 한다. 도움을 주고받는가 하면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히기도 한다. 깔깔대고 울고 분노하고 위로한다. 하나의 세계다. 이 세계는 저마다 나름의 문법과 질서가 있다. 어떤 곳은 반말만 써야 한다. 처음엔 어색하다가도 익숙해지면 뭔가 친근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나 이곳은 무시무시한 정글이다. 사소한 실수로도 물어뜯긴다. 아니 이렇게 해도 잘못, 저렇게 해도 잘못이다.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의 한 고층 건물에서 10대 학생이 스스로 몸을 던졌다. 들고 있던 휴대전화엔 SNS 실시간 방송이 켜져 있었다. 그는 몇 달 전부터 국내 최대 인터넷 커뮤니티인 디시인사이드의 ‘우울증 갤러리(게시판)’에서 종종 신세를 토로했다고 한다. 그날 방송을 지켜봤던 이들도 해당 갤러리를 이용하던 네티즌들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고인을 향한 2차 가해가 난무해 경찰이 갤러리 차단을 요청했지만 디시인사이드 측은 거부했다. ‘풍선효과’로 인해 다른 곳에서 2차 가해가 이어질 것이라는 등의 이유였다. 2차 가해를 떠나서도 우울증 갤러리에 대한 우려가 크다. 힘든 이들이 모여 서로 위안을 나눌 수 있을 것이란 기대와 달리 실상은 끔찍했다. 흑심을 품고 위로를 가장해 접근하려는 이들이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아직 스무 해도 채 보내지 않은 아이가 삶을 놓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거기까지 가는 동안 어떤 마음이었을지 감히 짐작조차 하기 어렵다. 마음 기댈 곳이 인터넷 커뮤니티였다는 게 가슴 아프다. 마지막 순간 마음을 털어놓은 상대가 생중계를 지켜보던 얼굴 모를 네티즌들이었다는 점도 씁쓸하다.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고 할 때 그 친구의 결정을 어떻게 하면 돌이킬 수 있었을까. 모르겠다. 하지만 적어도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가 충분한 위안이 되지 못했던 것만은 분명하다. 혹시 이 글을 읽는 당신이 삶의 막다른 길에 부닥쳐 앞이 캄캄한 청소년이라면, 손 내밀 곳도 들어줄 이도 없다고 생각된다면 검색창에 ‘1388’이라고만 쳐 보자. 사이버 청소년상담센터다. 뾰족한 해결책이 당장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적어도 인터넷 커뮤니티처럼 이빨을 숨기고 있진 않을 것이다. 이 정도 해결책밖에 주지 못하는 어른이라 미안할 따름이다.
  • “친구에게…” 세븐틴 승관, 문빈에게 ‘마지막 선물’

    “친구에게…” 세븐틴 승관, 문빈에게 ‘마지막 선물’

    이정현 작가가 그룹 세븐틴 승관(본명 부승관)이 아스트로 멤버 고(故) 문빈에게 책을 선물하기 위해 직접 찾아왔었던 일을 밝히며 문빈을 추모했다. 지난 26일 ‘달을 닮은 너에게’, ‘함부로 설레는 마음’, ‘서툴지만, 잘 살고 싶다는 마음’ 등을 쓴 이정현 작가는 SNS에 “처음 듣는 부탁이었다. ‘친구에게 내 책 중 한 권을 선물하고 싶다고, 그런데 이제 이곳에는 없다’고 생각하고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해 내 글을 함께 나누어 읽곤 했단다”라며 글을 올렸다. 이 작가는 “그때 그의 이름이 떠오른 건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 일면식 없는 이의 소식을 듣고 며칠째 이름을 만지작거린 적은 처음이었으니까. 당장 며칠 전에 기어이 그를 생각하며 글을 남겼으니까. 손님 덕에 책을 추천받은 손님이 승관씨였고, 첫 장에 써드릴 이름을 들으며 건네받을 사람이 빈씨라는 걸 알았다”라며 부승관이 문빈을 위해 직접 책에 사인을 받으러 왔던 일을 밝혔다. 이어서 “며칠째 머릿속에서 사라지지 않던 이름. 손님이 구매한 다섯 권의 책 중 네 권에 서서 사인을 하고 남은 한 권을 들고 자리에 앉았다. 생각만 하던 이름을 쓰고서 펜이 떨어지지 않아 하얀 첫 장을 오래 바라보았다. 그를 떠올리며 썼던 문장을 다시 고쳐 쓴다. 맑은 웃음 오래 기억할 테니 언젠가 다시 만나 그때는 이야기 나누어 볼 수 있기를. 나는 여전히 서툴기 짝이 없는 사람이지만, 떨리는 손으로 한 번 더 적은 말이 당신께 조금은 더 가까이 닿기를 바란다”라며 문빈을 추모했다. 문빈과 승관은 1998년생 동갑내기로 과거 인터뷰에서 “제가 밖에 나가는 것을 안 좋아하는데, 걔 덕분에 많은 곳을 다녔다. 승관이와 많은 추억을 남겼다”고 말할 정도로 절친한 관계였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경찰, ‘신대방팸’ 수사 착수…20대 4명 입건

    경찰, ‘신대방팸’ 수사 착수…20대 4명 입건

    10대 여학생이 서울 강남의 한 고층 빌딩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뒤 논란이 된 인터넷 커뮤니티와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신대방팸’을 둘러싸고 제기된 미성년자 성 착취 의혹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서 수사로 전환했다고 27일 밝혔다. 만 16세 미만 미성년자와 성관계한 혐의 등으로 20대 남성 4명이 입건됐다. 경찰은 전날 미성년자 A양을 불러 조사했다. A양은 만 16세 이하이던 2020∼2021년 신대방팸과 관련된 남성들로부터 성관계를 요구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의혹 제기가 이어졌지만 피해자가 경찰에 출석해 피해 진술을 한 것은 처음이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 등을 토대로 피의자들에게 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처벌하도록 한 미성년자 의제강간 혐의를 적용할지 살펴보고 있다. 신대방팸은 인터넷 커뮤니티 ‘우울증갤러리’ 이용자 일부가 만든 모임으로 2020년 말부터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숙식을 함께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 주21시간 가족돌봄… 우울감에 갇힌 청년

    주21시간 가족돌봄… 우울감에 갇힌 청년

    “저도 신경 써야 하는데 누군가 한 사람을 더 계속 신경 써야 해요. 1인분이 아닌 2인분의 삶을 어떻게 감당해야 할까요.” 조모(30)씨는 가족돌봄이란 짐을 지지 않고 자유롭게 사는 친구가 부럽다. 자신은 1000만원에 달한 간병비와 병수발 걱정을 하는데, 학업·취업 준비에 열중하며 1인분의 삶을 사는 또래를 만나면 괴리감에 우울해진다. ●“장애·아픈 가족… 2인분의 삶 버거워” 보건복지부가 26일 발표한 ‘2022년 가족돌봄청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이렇게 질병을 앓거나 장애가 있는 가족을 돌보는 ‘가족돌봄청년’이 일주일 동안 돌봄에 쏟는 시간은 평균 21.6시간에 달했다. 삶의 만족도는 일반 청년의 절반 수준도 안 되며, 우울감은 7배 높았다. 13~34세 청년 4만 3832명을 설문조사하고, 이 중 가족돌봄청년으로 확인된 810명을 심층 조사한 결과다. 경제적·심리적으로 매우 위험한 수준이라는 막연한 우려에도 가족돌봄청년에 대한 현황 조사는 그간 전무했다. 2021년 20대 청년이 간병 부담에 아픈 아버지를 내버려 둬 숨지게 한 ‘간병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나서야 가족돌봄청년 문제에 우리 사회가 주목했기 때문이다. ●정부 첫 실태조사… 우울감 7배 높아 가족돌봄청년 중 ‘주돌봄자’(가족 중 가장 많이 돌보고 돌봄 상황을 책임진 사람)는 주당 평균 32.8시간을 돌봄에 할애했다. 돌봄 기간은 평균 4년(46.1개월, 주돌봄자 54.7개월)에 달했다. 가사(68.6%), 함께 시간 보내기(63.7%), 병원 동행·약 챙기기(52.6%), 옷 갈아입히기·세안과 목욕 돕기·용변 보조·자세 바꿔 주기·식사 돕기(39.1%), 이동 돕기(38.4%) 등을 했다. 주로 할머니(39.1%), 형제자매(25.5 %), 어머니(24.3%), 아버지(22.0%), 할아버지(22.0%)를 돌봤고, 돌봄가족의 건강 상태는 중증질환이 25.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장애인(24.2%), 정신질환(21.4%), 장기요양 인정 등급(19.4%), 치매(11.7%) 순이었다. 이들은 일반 청년보다 우울감이 높았다. 삶에 만족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22.2%로 일반 청년(10.0%)보다 2배 많았고, 주돌봄자는 3명 중 1명(32.9%)이 같은 응답을 했다. 우울감 유병률은 61.5%, 주돌봄자 청년은 70.9%에 달했다. 일반 청년(8.5%)의 7~8배다. 36.7%는 미래 계획에 어려움이 있다고 했고, 주돌봄자의 경우 그 비율이 46.8%로 올라갔다. 치매 할머니를 돌보는 박모(24)씨는 “할머니가 치매로 이상행동을 하는 상황이 너무 힘들다”며 “무기력해지고 우울할 때마다 ‘다시 긍정적인 나로 돌아갈 수 있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픈 어머니를 돌보다 자퇴까지 했다는 임모(32)씨는 “엄마 병원에 있는데 친구가 전화 와서 혹시 수업 듣기 어려우면 빈자리에 자신이 수강신청해도 되겠냐고 물었다”며 “그때 나는 친구들과 가는 길이 다르다고 느꼈다”고 털어놨다. 돌봄 부담을 떠안은 청년은 학업이나 진로 탐색 기회가 줄고, 취업 준비를 하기도 어려워 결국 전 생애가 취약해지는 빈곤의 악순환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주민센터에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었지만, 10명 중 4명은 복지 지원(40.7%)이나 돌봄서비스(47.3%)를 한 번도 이용한 적이 없었다. 복지부는 상반기 중 가족돌봄청년 맞춤형 지원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 ‘2인분의 삶’ 주당 21.6시간 돌봄에 미래 잡힌 청년

    ‘2인분의 삶’ 주당 21.6시간 돌봄에 미래 잡힌 청년

    “저도 신경써야 하는데 누군가 한 사람을 더 계속 신경써야 해요. 1인분이 아닌 2인분의 삶을 어떻게 감당해야 할까요.” 조모(30)씨는 가족돌봄이란 짐을 지지 않고 자유롭게 사는 친구들이 부럽다. 자신은 1000만원에 달한 간병비와 병수발 걱정을 하는데, 학업·취업 준비에 열중하며 1인분의 삶을 사는 또래들을 만나면 괴리감에 우울해진다. 보건복지부가 26일 발표한 ‘2022년 가족돌봄청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이렇게 질병을 앓거나 장애가 있는 가족을 돌보는 ‘가족돌봄청년’은 일주일 평균 21.6시간을 돌봄에 쏟는다. 일반 청년은 미래를 준비하는 데 주 7일을 온전히 쓰는데, 이들은 매주 하루가 부족하다. 삶의 만족도는 일반 청년의 절반 수준도 안되며, 우울감은 7배 높다. 13~34세 청년 4만 3832명을 설문조사하고, 이중 가족돌봄청년으로 확인된 810명을 심층조사한 결과다. 주당 21.6시간 돌봄, 주돌봄청년은 주당 32.8시간 매우 위험한 수준이지만 이들에 대한 현황 조사는 그간 전무했다. 2021년 20대 청년이 간병 부담에 아픈 아버지를 내버려 둬 숨지게 한 ‘간병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나서야 가족돌봄청년 문제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가족돌봄청년 중 ‘주돌봄자’(가족 중 가장 많이 돌보고 돌봄 상황을 책임진 사람)는 주당 평균 32.8시간을 돌봤다. 돌봄 기간은 평균 4년(46.1개월, 주돌봄자 54.7개월)에 달했다. 가사(68.6%), 함께 시간보내기(63.7%), 병원동행·약 챙기기(52.6%), 옷 갈아입히기·세안과 목욕 돕기·용변 보조·자세 바꿔주기·식사돕기(39.1%), 이동 돕기(38.4%) 등을 했다. 주로 할머니(39.1%), 형제·자매(25.5%), 어머니(24.3%), 아버지(22.0%), 할아버지(22.0%)를 돌봤고, 돌봄가족의 건강상태는 중증질환이 25.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장애인(24.2%), 정신질환(21.4%), 장기요양 인정 등급(19.4%), 치매(11.7%) 순이었다. 우울감 유병률, 일반청년의 7~8배 이들은 일반 청년보다 우울감이 높았다. 삶에 만족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22.2%로 일반청년(10.0%)보다 2배 많았고, 주돌봄자는 3명 중 1명(32.9%)이 같은 응답을 했다. 우울감 유병률은 61.5%, 주돌봄자 청년은 70.9%에 달했다. 일반청년(8.5%)의 7~8배다. 36.7%는 미래 계획에 어려움이 있다고 했고, 주돌봄자의 경우 그 비율이 46.8%로 올라갔다. 치매 할머니를 돌보는 박모(24)씨는 “할머니가 치매로 이상행동을 하는 상황이 너무 힘들다”며 “무기력해지고 우울할 때마다 ‘다시 긍정적인 나로 돌아갈 수 있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픈 어머니를 돌보다 자퇴까지 했다는 임모(32세)씨는 “엄마 병원에 있는데 친구가 전화와서 혹시 수업 듣기 어려우면 빈자리에 자신이 수강신청해도 되겠냐고 물었다”며 “그 때 나는 친구들과 가는 길이 다르다고 느꼈다”고 털어놨다. 10명 중 4명은 복지 지원, 돌봄서비스 받은 적 없어 돌봄 부담을 떠안은 청년은 학업이나 진로 탐색 기회가 줄고, 취업 준비를 하기도 어려워 결국 전 생애가 취약해지는 빈곤의 악순환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주민센터에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었지만, 10명 중 4명은 복지 지원(40.7%)이나 돌봄서비스(47.3%)를 한 번도 이용한 적이 없었다. 필요한 복지서비스로는 생계지원(75.6%), 의료 지원(74.0%), 휴식 지원(71.4%), 문화여가 지원(69.9%)을 가장 많이 꼽았다. 복지부는 상반기 중 가족돌봄청년 맞춤형 지원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 장영란 남편, 진료실서 女환자 스킨십 후 전번 교환 ‘역몰카’

    장영란 남편, 진료실서 女환자 스킨십 후 전번 교환 ‘역몰카’

    장영란이 한의사 남편 한창에게 몰래카메라를 시도했다가 진땀을 흘렸다. 25일 장영란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충격!! 사랑꾼 장영란 남편 ’예쁜 여자‘ 유혹에 넘어갈까? (역대급 실험카메라)’란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장영란은 남편에게 몰래카메라를 해보는 것이 평생의 숙원이었다며 한껏 들떠서 준비를 시작했다. 징영란은 “오늘 만약에 남편이 여자한테 연락처를 알려줬다? 저 방송 다 접고 은퇴한다. 그냥 리얼로 보여주자”며 비장한 각오를 다졌다. 장영란은 미모의 여배우를 실험녀로 섭외하고 울기, 번호 따기, 사진 찍기 등 세 가지 미션을 주문했다. 작전을 짠 후 진료실로 들어간 실험녀가 우울증에 걸린 설정으로 열연을 펼치며 눈물을 쏟자, 한창은 다정하게 티슈를 뽑아서 건넸다. 이어 실험녀가 “원장님 병원 인스타도 팔로 했다”며 휴대전화를 꺼내자 한창은 자기 개인 계정도 있다며 적극적으로 나서서 알려줬다. 다른 방에서 모니터로 상황을 지켜보던 장영란은 “아니, 미쳤어. 자기 걸 알려줘? 가만있어 봐. 이거 방송 못 낼 수도 있어”라며 두 팔을 걷고 흥분하기 시작했다. 계속해서 실험녀가 한창에게 “TV랑 똑같으시다”며 칭찬을 하자, 한창은 “보통 더 잘생겼다고 하던데, 마스크를 써서 그렇다”며 끼를 발산했다. 실험녀가 부인 장영란에 대해 이것저것 묻자, 한창은 “연애는 1년 반 정도 했다”, “영란은 9번째 연애 상대”라고 했다. 또 실혐녀가 피아노를 가르치는 일을 한다고 하자, 한창은 “학교 다닐 때 전 여자친구가 음대생이었다”는 말도 했다. 이에 장영란은 “웃긴다, 이 남자. 음대 나왔다고?”라며 숨을 거칠게 몰아쉬고 점점 더 두 사람의 대화에 집중했다. 실험녀가 한창에게 전화번호를 묻자, 명함을 찾던 한창은 그냥 휴대전화를 건네받아 직접 전화번호를 찍어줬다. 이를 본 장영란은 입을 다물지 못한 채 몇 초간 말을 잇지 못했다. 장영란은 정적 속에서 눈만 계속 깜빡이며 패닉(공황)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같이 지켜보던 PD가 “우선 끝까지 보자”고 말해 더 지켜보던 중 실험녀가 갑자기 또 울자 한창은 여성에게 다가가 어깨와 등을 토닥여주기까지 했다. 마지막으로 실험녀가 같이 사진을 찍자고 제안하고 셀카를 찍으려고 할 때 장영란은 진료실로 들이닥쳤다. 장영란이 “여보, 환자들이랑 있을 때 그렇게 스킨십도 하고 그런 사람이었냐”며 따지자 한창은 당황했다. 이후 삐친 척 나갔던 장영란이 다시 들어와 “몰래카메라였다”며 남편을 놀라게 하자, 한창은 “장영란, 너무한 거 아니야? 지금 진료하는데 얘기도 안 해주고. 진료하는 거 가지고 장난치면 어떡해”라며 화를 냈다. 한창이 생각지도 못하게 화를 내자, 장영란은 본인이 더 당황해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미안해, 여보”라며 사과를 했고, 남편의 정색에 어쩔 줄 몰라 했다. 하지만 사실 지금까지의 일은 남편 한창이 준비한 ‘역몰카’였다. 남편은 “짜자잔”이라며 “영란아♥ 네가 속은 거야”라는 플래카드를 꺼내들었고 장영란은 다리가 풀려 그대로 주저앉았다. 어리둥절해 하던 장영란은 자신의 몰카였다는 사태를 파악하고 그제야 안도했다. 장영란은 “여보, 나밖에 없는 거 맞지? 나 아까 진짜 손 떨렸어”라며 웃음 지었다. 장영란은 “남편 진료실에 뛰어가면서도 무서워서 문을 열기가 싫었다. 껴안고 있을까 봐. 지금도 약간 꿈꾸고 있는 것 같다”며 놀란 가슴을 진정시켰다.
  • 이층에 내린 햇살, 아무도 모르게 내려앉은 세월 [으른들의 미술사]

    이층에 내린 햇살, 아무도 모르게 내려앉은 세월 [으른들의 미술사]

    조용한 교외 케이프코드에 위치한 2층집 발코니에 두 여인이 있다. 호퍼는 <이층에 내린 햇살>에서 빛과 그림자, 나이 든 여인과 젊은 여인, 기하학적 선과 자연의 색채 등 극과극 요소를 대비시켰다. 특히 그는 벽돌, 유리 창문, 박공 지붕 등 건축적 구조와 그 위로 드리운 햇빛이나 조명에 관심이 있었다. 이 작품에서도 호퍼는 빛이 비추는 공간과 빛 때문에 생긴 그림자 그리고 다시 어둠 속에서 빛을 찾아냈다.  나이 마흔에 만난 사랑, 유일한 모델 1920년대 중반 이후 호퍼의 작품에 등장하는 여성은 거의 예외 없이 조세핀이다. 왜냐하면 조세핀은 호퍼에게 자신 외의 여성은 그리지 말 것을 부탁했기 때문이다. 이것은 호퍼를 독차지하겠다는 조세핀의 독점욕 때문이 아니라 그녀가 호퍼의 작품을 가장 잘 이해하는 예술가였기 때문이다. 호퍼와 조세핀은 1914년에 만났다가 9년 후 다시 만나 사랑하는 사이로 발전했다. 1년 후 둘 다 마흔이 넘은 나이에 둘은 부부의 연을 맺었다. 조세핀은 40년이 넘는 결혼 생활 동안 호퍼의 유일한 모델로 활동했다. 따라서 <이층에 내린 햇살>에 등장하는 두 명의 여성 가운데 왼편의 나이 든 여성은 77세의 조세핀이다. 그러나 오른편에 있는 풍성한 머리카락과 풍만한 가슴, 잘록한 허리를 가진 젊은 여성은 조세핀으로서는 할 수 없는 역할이었다. 그래서 학자들은 이 젊은 여성 모델을 이웃집 10대 소녀였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가는 세월을 조세핀도, 호퍼도 막을 수 없었다. 아무도 모르게 세월이 그들 어깨 위에 조용히 내려 앉았다. 배우자에서 뮤즈, 동료, 매니저 역할까지 뒷바라지한 아내 조세핀 역시 젊은 시절 화가로 활동한 바 있다. 그러나 조세핀은 결혼과 동시에 자신의 경력을 포기하고 남편 호퍼를 위해 뒷바라지했다. 조세핀은 호퍼가 그림에 전념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은 물론 뮤즈로서 영감을 주기도 하고, 매니저로서 호퍼의 작품 제목을 짓는 일에도 깊게 관여했다. 조세핀이 호퍼를 내조한 일 가운데 가장 전문적인 일은 호퍼의 작품을 아카이빙하는 일이었다. 아카이빙이란 예술가의 생애에서 중요하고 의미 있는 일을 선별, 기록, 보관하는 일이다. 작가의 메모, 편지, 계약서, 작품 습작 일지 및 기록 등이 이에 해당한다. 두 사람 사이에 아이는 없었으며 호퍼가 사망한 후 조세핀은 호퍼의 작품과 기록들을 휘트니 미술관에 유증했다. 조세핀은 배우자로서, 뮤즈로서, 동료 화가, 조수 혹은 매니저로서 호퍼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인연이었다.  세상에 전하는 마지막 인사,  And did it my way <두 코미디언>은 호퍼의 마지막 작품이다. 이 작품은 광대 복장을 입은 두 인물이 무대 위에서 마지막 인사를 하는 작품이다. 미술사학자들은 두 인물을 호퍼 부부로 보고 있다. 쑥스러운 듯 이끌려 나온 조세핀과 호퍼는 이제 인생이라는 무대 위에서 작별을 고한다. 호퍼는 처음 그림을 시작할 때 군중 속 광대로 우울하게 앉아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 그림에서 광대 분장을 한 조세핀과 나란히 무대를 떠나려 한다. 이 작품을 그린 2년 뒤 호퍼가, 그리고 또 1년 후 조세핀이 차례로 영원한 작별 인사를 고했다. 한때 이 작품은 <마이웨이>를 부른 가수 프랭크 시내트라의 소장품이었다. 호퍼가 진짜 하고 싶었던 마지막 말은 “그리고 내 방식대로 했다”(And did it my way)였다.
  • ‘통증의 왕’ 대상포진… 붉은 반점 발견 땐 72시간 골든타임 지켜요

    ‘통증의 왕’ 대상포진… 붉은 반점 발견 땐 72시간 골든타임 지켜요

    몸속에 잠복했던 수두 바이러스신체 면역 저하됐을 때 재활성화여성이 더 많지만 이유 안 밝혀져 고령화 추세로 전체 환자수 증가 치료 뒤에도 신경통·우울증 유발 발병 의심 땐 지체 말고 병원 가야면역력 잘 관리하고 백신도 권고 격한 통증을 느끼는 질병이나 상황으로 신경통이나 출산 등을 흔히 떠올리지만 그중에서도 ‘통증의 왕’으로 불리는 질환이 대상포진이다. 통증 등급 지침에 따르면 대상포진 및 대상포진 신경통은 초·중기 암 환자가 느끼는 통증보다 심한 통증을 유발한다고 한다. 극심한 통증이 우울증, 불면증, 식욕 부진과 같은 각종 신경정신과적 문제를 동반하는 일이 드물지 않을 정도다.김지영 강남세브란스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는 25일 “대상포진은 수두 바이러스가 몸속에 잠복해 있다가 신체 면역력이 저하됐을 때 재활성화되면서 발생한다”며 “처음에는 몸살감기와 비슷한 통증이 발생하고 뒤이어 붉은 반점과 수포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붉은빛의 발진은 시간이 지나면 물집으로 변하고 띠의 형태를 이루게 되며, 다시 7~10일이 지나 물집이 딱지로 변하면서 증상이 완화되는데, 이 기간 동안 심한 통증을 느끼는 것이다. 국내 대상포진 환자의 수는 5월부터 급증해 8월에 가장 많다고 김 교수는 덧붙였다. ●5월부터 급증해 8월에 가장 많이 발생 어렸을 때 수두를 앓았던 사람의 몸에 남아 있던 바이러스가 질환을 일으키고, 피로감이나 스트레스가 생기거나 면역력이 떨어지면 잘 발병한다는 점은 확인됐지만 대상포진이 생기는 세부적인 원인 중에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많다. 강연승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는 “대부분의 논문에서 여성에게서 대상포진이 더 많이 발생한다고 보고되지만 그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강 교수의 설명대로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한 인구 10만명당 대상포진 환자 진료인원에선 여성 환자의 비중이 더 높게 나타났다. 2021년 성별에 따라 10만명당 진료인원을 보면 여성이 1716명으로 1095명인 남성보다 많았고, 여성 비중이 높은 모습은 최근 5년간 통계에서 매년 나타났다. 남녀 구별 없이 인구 10만명당 대상포진 환자를 셈하면 2017년 1385명에서 2021년 1405명으로 5년 동안 1.4% 늘었다. 대상포진 환자의 증가는 고령 인구가 늘어나는 추세와도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2021년 기준 대상포진 전체 진료인원 72만 2257명 중 60대가 23.8%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22.4%, 40대가 15.9% 순으로 뒤를 이었다. 대상포진이 의심된다면 사흘 안에 병원을 찾는 게 좋다. 신화용 중앙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는 “대상포진이 바이러스 감염의 문제이기 때문에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면 되지 않냐며 치료 자체를 간단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대상포진 치료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고 단언했다. 신 교수는 “항바이러스제는 피부 발진이 생긴 후 72시간 이내에 투여돼야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조기 진단 및 투약이 중요하니 만일 특정 부위에 통증이나 피부 증상이 있다면 최대한 빨리 병원에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콩팥 기능장애가 없으면 항바이러스 약물을 먹거나 정맥주사를 맞는 방식으로 대상포진 치료가 이뤄진다. ●항바이러스제 발진 72시간 내 투여 병원에선 대상포진 치료를 할 때 대상포진 바이러스 자체의 치료뿐 아니라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넘어가는 것을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둔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대상포진에 걸린 뒤 발생하는 만성통증인데, 감염됐던 신경에 이상이 생겨 지속적으로 해당 부위에 통증이 전달되는 증상이다. 만성통증은 단기간 심한 통증과 함께 또 다른 양상의 문제를 일으킨다. 우울증, 수면장애와 같은 증세가 동반될 수 있는 것이다. 주민숙 한양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60세 이상 환자 중 절반 가까이에서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발생하고,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발생한 환자 3명 중 1명꼴로 1년이 넘도록 통증이 지속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의 통증이 심해 일반적인 진통제에도 잘 반응하지 않는 경우에는 통증을 줄이기 위해 신경 차단술 등이 시행되기도 한다. 대상포진 경험자들끼리는 어느 부위에 대상포진이 왔는지를 말하며 서로 운이 좋았다고 위로하거나 큰일 날 뻔했다고 걱정하는 경우가 흔하다. 실제 대상포진 발병 부위에 따라 특히 위험한 상황으로 발전할 수도 있어서다. 원종현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교수는 “흔하지는 않지만 얼굴 신경이 손상돼서 입술이 옆으로 비뚤어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안면부를 침범할 때는 특히 통증이 심하며, 신경 침범으로 배뇨기능 장애가 생길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코 위에 피부 병변이 있는 경우 눈을 침범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반드시 안과 검진이 필요하다”며 대상포진 발병 시 조기 치료를 거듭 권했다. ●안면 손상·배뇨장애·눈으로도 침범 피로와 스트레스, 면역력 저하를 체감할 때쯤 대상포진이 잘 발병하는 점을 거꾸로 생각하면 평소 자신의 몸과 심리 상태를 잘 돌보는 게 대상포진 예방의 첫걸음이 될 수 있다. 그리고 백신도 있다. 주 교수는 “일반적으로 질환을 이겨 낼 능력이 약한 사람에게서 대상포진이 더 잘 생기므로 평소 충분한 휴식과 운동으로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면서 “최근에는 약독화 생백신과 사백신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아 국내에서 맞을 수 있다. 특히 사백신의 경우 고령에서도 예방 효과가 좋으니 의사와 적절한 상담 후 예방 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대상포진 백신을 맞아도 대상포진에 걸리는 사례가 주변에서 나타나는 점 때문에 백신 접종을 망설이는 경우도 많다. 김지영 교수는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상포진 백신을 접종하면 50대에서 70%, 50대에서 64%의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예방 접종과 함께 면역력 관리를 위해 평소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신 가격이 싸지 않다는 점도 대상포진 백신 접종 결심을 주저하게 만드는 요소다. 이럴 땐 대상포진에 걸릴 경우의 1인당 진료비 통계가 백신의 적정단가를 판단하는 준거가 될 수 있겠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21년 현재 대상포진 질환 1인당 평균 진료비를 23만원으로 집계했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1인당 평균 진료비도 높아져 50대는 21만 3000원, 60대는 24만 5000원, 70대는 28만 2000원, 80대는 38만 1000원이었다.
  • 장영란 “한의사 남편, 예쁜 환자 유혹에 연락처 줘 충격”

    장영란 “한의사 남편, 예쁜 환자 유혹에 연락처 줘 충격”

    방송인 장영란이 한의사 남편 한창에게 역몰카를 당해 진땀을 뺐다. 25일 장영란의 채널에는 ‘사랑꾼 장영란 남편 예쁜 환자 유혹에 넘어갈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장영란은 “드디어 그날이 왔다. 남편은 내가 미팅 중인 걸로 안다. 남편이 여자에게 연락처를 알려주면 방송을 다 접고 은퇴하겠다. 쇼윈도 부부로 나가겠다”라며 한창의 몰래카메라를 앞두고 들뜬 모습을 보였다. 장영란이 그린 한창의 몰카 계획은 이랬다. 실험녀가 한창의 진료실로 들어가 적극 플러팅을 했을 때 그 유혹에 넘어가는지 반응을 보겠다는 것. 장영란은 “남편은 모든 여자를 돌처럼 보기 때문에 이 세상에 여자는 나뿐이라고 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장영란은 실험녀가 진료실에 들어가면서부터 본격적으로 한창의 반응을 지켜보기 시작했다. 실험녀는 “남자친구와 헤어진 지 얼마 안 돼서 심장이 빨리뛴다”고 우울증을 호소하며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그러자 한창은 휴지를 건네줬다. 실험녀가 또 “원장님 SNS를 찾아보고 팔로우도 했다”고 하자 한창은 실험녀의 휴대전화를 쥐고 개인 SNS를 소개, “사람들이 저를 보면 보통 더 잘생겼다고 하던데?”라며 웃었다. 실험녀가 장영란과의 연애 이야기를 묻자 한창은 “9번째로 연애 한 분”이라고 말해 장영란을 다시금 당황하게 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마치 소개팅을 하는 듯한 분위기가 흘러갔다. 하이라이트는 실험녀가 한창에게 전화번호를 묻는 장면이었는데 한창은 “연락처를 찍어드리겠다”며 이를 바로 수락해 장영란의 분노를 자아냈다. 심지어 실험녀가 또 눈물을 흘리자 직접 눈물을 닦아주며 다독이기도. 그때 장영란이 진료실로 들어가 한창에게 “뭐 하고 있어?”라고 물었고 실험녀는 “진료받고 있는데 이렇게 들어오시는 건 아닌 것 같다” , “너무 무례하신 것 같다”, “아줌마같이 그러신다” 등 장영란의 심기를 건드리기 시작했다. 이 또한 장영란과 실험녀가 사전에 입을 맞춘, 계획된 상황이었다. 잠시 후 장영란은 한창에게 “몰카였다”라고 알렸지만 한창은 “너무한 거 아니냐”며 화를 내기 시작했다. 장영란은 한창을 향한 분노 속에서도 미안해 어쩔 줄 몰라했다. 하지만 반전은 이제부터 시작됐다. 이는 사실 장영란을 속이기 위한 상황이었던 것. PD는 한창에게 일찍이 “(장영란이) 남편 몰카를 하고 싶다고 하더라”라고 정보를 흘리면서 역몰카를 제안했고 한창은 이를 바로 수락해 웃음을 자아냈다. 모든 상황을 뒤늦게 알게 된 장영란은 “다리에 힘이 풀렸다. 남편이 바람피우는거 잡으러 가는 느낌이었다. 둘이 껴안고 있을까봐 무서워 문을 열기 싫었다. 남편이 절대로 전화번호를 안 주는 철벽같은 남자인 줄 알았는데 다 해줘서 충격을 받았다. 근데 또 나한테 짜증을 내니까 나도 선을 넘었나 싶었다. 제대로 속아서 머리가 아프다”라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 가장 걷고 싶은 곳 제주… 그러나 걷기 실천은 전국서 꼴찌

    가장 걷고 싶은 곳 제주… 그러나 걷기 실천은 전국서 꼴찌

    한국인이면 누구나 한번쯤 완주하고 싶은 올레길로 유명한 제주도가 정작 걷기 실천율이 전국에서 꼴찌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22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주요 결과를 25일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역보건법’ 제4조에 따라 전국 258개 보건소가 지역주민의 건강실태를 파악하고, 그 내용을 정책 수립과 시행에 활용하는 지역보건의료계획의 기초자료다. 지난해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23만 1785명(제주 5030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등 총 19개 영역·138개 문항에 대해 1대 1 면접조사 방식으로 설문조사했다. 도는 2769가구·5030명을 대상으로 조사원이 조사가구를 방문해 조사를 진행했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걷기 실천율은 2022년 35.3%로 전년 대비 5.3%포인트 감소해 전국에서 가장 낮았으며, 전국은 전년(40.6%)보다 증가했다. 더욱이 비만율과 흡연율도 전국 1위 불명예를 안았다. 비만율(자가보고)은 지난해 36.5%로 전년 대비 0.5%포인트 증가했고, 17개 시·도 중 제주도가 여전히 가장 높은 지역으로 조사됐다. 특히 흡연율은 지난해 21.9%로 전년 대비 1.9%포인트 증가해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증가 추세로 확인됐다. 고위험 음주율과 월간 음주율 모두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으며, 고위험 음주율은 13.8%로 전년 대비 0.8%포인트 상승했다. 월간 음주율은 57.3%로 전년 대비 1.6%포인트 증가했다. 정신건강 지표인 스트레스 인지율과 우울감 경험율은 전년 대비 모두 소폭 감소했으며, 스트레스 인지율은 25.0%로 전년 대비 0.3%포인트, 우울감 경험률은 5.7%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줄었다. 제주지역의 ‘만성질환 관리 영역’조사결과를 보면 고혈압 진단 경험률(30세 이상)은 20.5%로 전년 대비 1.9%포인트 증가했고, 당뇨병 진단 경험률(30세 이상)은 8.0%로 전년 대비 0.7%포인트 늘어났다. 뇌졸중(중풍) 조기증상 인지율과 심근경색증 조기증상 인지율은 전국 대비 크게 증가했다. 뇌졸중 조기증상 인지율은 70.9%로 전년 대비 7.8%포인트, 심근경색증 조기증상 인지율은 62.3%로 전년 대비 7.4%포인트 증가해 전국 최상위 수준으로 확인됐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2023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활용의 적시성을 높이기 위해 조사시기를 3개월 당겨 5월 16일부터 실시하고 결과를 연내(12월 예정)에 발표할 예정”이라며 “매년 발표되는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적극 활용해 지역 맞춤형 보건사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 박춘선 서울시의원, 저출산에서 더출산으로...‘저출생 대응 정책 토론회’ 개최

    박춘선 서울시의원, 저출산에서 더출산으로...‘저출생 대응 정책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박춘선 의원 (국민의힘·강동3)과 박 의원이 대표의원으로 활동하는 ‘서울시 저출생 대응 정책개발연구회’ 주관으로 오는 28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서울시 저출생 대응 전략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개최된다. ‘서울시 저출생 대응 정책개발연구회’는 서울시의회 연구단체로서 저출생 위기에 대응해 서울시가 지향할 정책 방향 및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주요 정책을 발굴하여 제안하기 위한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본 연구단체에는 곽향기 의원, 김영철 의원, 김재진 의원, 김혜지 의원, 남궁역 의원, 박석 의원, 신동원 의원, 신복자 의원, 유정인 의원, 이종배 의원, 이종태 의원, 정준호 의원, 최호정 의원, 황유정 의원 (이상 가나다순)이 활동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합계출산율 0.59명으로 인구절벽을 넘어 인구 소멸의 수준에 직면하고 있는 서울시의 현재를 둘러보고, 이에 대한 대응책을 함께 고민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저출산의 실질적인 대응방안이라 할 수 있는 난임부부 지원의 현실 및 개선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식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발제를 맡고, 김명희 (사)한국난임가족연합회장을 좌장으로 해 주창우 마리아병원 부원장, 연명진 서울의료원 가임센터장, 최안나 중앙난임우울증상담센터장, 그리고 서울시의 난임지원 정책을 수립 집행하는 시민건강국 이응창 스마트건강과장이 토론자로 참석한다. 또한 난임시술을 받는 당사자 부부들의 소리도 지면을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현장에서 난임극복 전문가로 다년간 활동해온 박 의원은 “난임지원을 통한 저출생 향상은 가장 실효성 있는 정책이다”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수집된 의견과 자료를 바탕으로,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대응전략을 마련해 난임부부에 제공되는 서비스와 지원방안이 향상되기를 기대한다”라는 바람을 밝혔다.
  • [서울광장] 젊은이들의 죽음을 방치하는 사회/박현갑 논설위원

    [서울광장] 젊은이들의 죽음을 방치하는 사회/박현갑 논설위원

    아무리 좋은 제도라도 현장에서 작동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특히 국가의 존재 이유인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와 관련한 대책이라면 현장 수용성이 더 중요하다. 최근 잇따르는 전세사기 사건 피해자들이나 10대 청소년들의 극단적 선택 등을 보노라면 정부 예방책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 것인지 안타깝다. 지난해 서울 세 모녀 전세사기, 빌라왕 등의 전세사기 사건이 사회문제화되면서 정부는 그해 7월부터 12월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전세사기 범죄 대책을 발표했다. 올 들어서도 3월 말까지 잇따라 후속 대책을 내는 등 재산권을 잃은 사회적 약자 보호에 노심초사했다. 7대 권역 검경 지역 핫라인을 구축하고 부처의 역량을 결집해 대규모・조직적 전세사기를 신속・철저히 수사하는 한편 ‘피해회복’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고 했지만 인천 미추홀구의 전세사기 피해자 가운데 세 명의 비극을 막지 못했다.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죽음도 안타깝지만 10대 청소년들의 잇따른 극단적 선택은 더 우려스럽다. 학교에서 동급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10대의 극단적 선택에 이어 소셜미디어 라이브 방송을 켜 놓은 채 극단 선택을 한 학생이 나오는 등 10대 3명이 닷새 사이에 귀한 목숨을 끊었다. 정부가 자살 예방 노력을 방기한 건 아니다. 2년 전 4차 자살예방기본대책을 통해 자살 시도자 사후관리, 유족지원 서비스 확대 등 자살위험도 위기대상별 맞춤형 대책 추진 등을 밝혔다. 올 초에도 비슷한 내용의 5차 자살예방기본계획을 내놨다. 특히 이번에는 2021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26.0명인 자살률을 2027년에 18.2명으로 30% 낮추는 담대한 목표도 제시했다. 하지만 중장기 계획으로 현장에 스며드는 대책은 아니었다. 우리나라는 무려 20년 가까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자살률 1위의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다. 자살은 정신건강 문제, 경제 문제, 질병 등 자살 시도자의 개인적 요인에다 취약한 사회안전망, 극심한 경쟁사회 분위기 등 사회적 요인이 상호작용하면서 대처가 쉽지 않다. 청소년은 학업 스트레스 요인도 있다. 그러나 전 재산이나 다름없는 전세보증금을 날릴 사회적 약자나 미래의 꿈을 포기할 정도로 위기에 처한 10대 청소년들을 위한 대책이라면 실효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여야 간 입장 차이를 보이는 전세사기 피해자 구제 방안은 피해자들 입장에서 수용성이 높다면 여야 관계없이 마련해야 한다. 어려움에 처한 시민들을 돕기 위한 자살 예방 상담 시스템도 단순화해야 한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자살과 관련한 기사 말미에 빠뜨리지 않고 담기는 내용이다. 이런 자살 예방 핫라인 덕분에 삶의 희망을 찾는 사례도 있으나 인력이나 예산 부족 등으로 인해 상담사의 응대율이 낮거나 연결이 어려운 경우도 적지 않다. 무엇보다 자살을 고민할 정도로 심신이 피폐해진 마당에 이런 전화번호를 기억하고 있을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범죄신고는 112, 화재신고는 119처럼 자살 예방 상담신고도 번호 하나로 통일해 보자. 희망의 전화 129가 있으니 이를 자살 예방 상담 번호로 통일하고 정신건강 등 상담 유형에 따라 전문상담사를 연결해 주는 원스톱 전화번호 시스템으로 바꿔 보자. 미국은 지난해 7월부터 전국 어디서나 988로 자살 예방 상담번호를 통일했으며 연방정부에서 지역별 상담센터를 지원한다. 정책은 시민의 수용도가 높을 때 성공 가능성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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