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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女환자에 마취제 투여 후 성폭행...피해자 스스로 실명 공개한 이유는

    女환자에 마취제 투여 후 성폭행...피해자 스스로 실명 공개한 이유는

    평소 우울증을 앓았던 여성 환자에게 전신마취 유도제를 상습 투여하고 성폭행한 40대 의학박사에 대한 실명 폭로가 공개됐다.  정신을 잃은 사이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나선 여성 첸 모 씨(30세)는 얼마 전 중국 창저우인민병원 신경정신과를 찾았다가 황모종(45세) 박사로부터 수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피해자는 당초 우울증 치료 목적으로 이 병원을 찾았으며, 평소 이 분야에 저명하다고 소문이 난 황 박사로부터 진료를 받은 직후 전신마취 기능의 약을 투약 당했으며, 이후 진료실에서 강제로 성관계를 가져야 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그는 황 박사가 투여한 약 탓에 어떠한 저항도 하지 못한 채 억울하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것이 피해자 첸 씨의 설명이다.  또, 그가 이 같은 피해 사실을 인지하고 외부에 폭로하겠다고 발언하자, 황 박사는 피해 여성에게 30만 위안을 손에 쥐어 주며 사건을 무마하려 했다고 덧붙였다.  더욱이 사건 초기 피해자 첸 씨는 문제의 병원과 가해자를 병원 운영위원회와 이 병원 상급 기관인 창저우 보건위원회에 신고하고 사건 조사를 의뢰했으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사건이 어영부영 무마되는 듯 보이자 이 사건은 중국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며 피해 호소에 나선 상태다.  피해자 첸 씨는 사건 폭로 영상을 제작하며, 자신의 신분증을 영상 전면에 공개하고 사건 내역에 일체의 거짓이 없다는 것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피해를 수차례 병원 측에 호소하고, 가해 의사에 대한 정직 처분과 후속 조치를 요구했지만, 그는 여전히 고가의 진료비 수당을 받으며 수 많은 환자들의 예약 진료를 받고 있다”고 가해자 처벌 필요성을 강하게 피력했다.  실제로 사건 가해자로 실명 고발된 황 박사는 중구에서 10년 이상 임상 신경정신학 분야에 저명한 의료진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특히 파킨슨 질환 등 신경 퇴행성 질환에 대한 진단과 치료에 저명한 것으로 알려져 해당 지역 방송국에 제작한 tv프로그램에도 수차례 참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영상이 공개된 직후 사건이 일파만파 번지자 창저우 관할 공안국은 여성 피해자 진술에 따라, 가해자로 지목된 황 모씨를 소환 조사하고 치료 목적이 아닌데도 수면마취제를 상습 투여하고, 의식을 잃은 여성 환자를 상대로 성폭행한 혐의의 진위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힌 상태다.
  • “전기료, 온수·난방비 ‘반값 시대’ 열겠다”

    “전기료, 온수·난방비 ‘반값 시대’ 열겠다”

    “전기료, 온수·난방비 ‘반값 시대’를 열겠습니다. 7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는 점심 급식을 무상으로 제공하겠습니다.” ‘서민의 대변자’를 자처한 박강수 국민의힘 후보는 구민을 위한 생활 밀착형 공약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2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서울복합화력발전소는 1930년에 준공됐는데 그간 발전소로 인한 분진, 소음 등 피해가 심각했으나 주민들은 적절한 피해 보상을 받지 못했다”면서 “‘발전소 주변 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 서울시 자원회수시설 주변 영향지역 주민지원기금 조례 등에 따라 지원금을 마련해 전기료, 온수·난방비 반값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75세 이상 어르신에게 점심 무상 급식을 제공하는 것도 박 후보의 주요 공약 가운데 하나다. 박 후보는 “어르신들에게 균형 잡힌 영양 식단을 제공해 영양실조를 막고 동시에 급식 식당을 어르신들이 소통할 수 있는 장소로 조성하면 자연스럽게 고독사와 우울증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임산부의 임신 초기부터 산후 조리까지 구에서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햇빛센터’ 건립·운영 계획도 밝혔다. 박 후보는 “임신에서부터 출산, 산후 조리, 영유아 교육까지 무상으로 지원하는 시설을 마련해 주민들이 아이를 안심하고 낳고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를 낳으면 정부에서 200만원의 축하금을 주는데 마포구에서 지원금 800만원을 보태 1000만원을 주는 등 획기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마포가 지닌 지역 자원을 활용해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우선 한강변을 따라 달리는 ‘마포 순환 열차’를 만들 계획이다. 박 후보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열차를 타고 공덕시장, 절두산 순교성지, 홍대, 경의선 숲길, 하늘공원 등 마포의 명소를 둘러보면서 도시를 만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2018년 이후 마포구청장 선거에 다시 도전하는 박 후보는 이번에는 꼭 지역 권력을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마포 1당 독주 시대를 끝내고 주민들을 위한 더 좋은 마포 시대를 열겠다”면서 “진정한 마포의 살림꾼이자 ‘머슴 일꾼’으로서 구민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소통 구청장’이 되겠다”고 했다.
  • “다시는 고향 못 가나”…중국 억압에 홍콩 떠난 10만 명, 심각한 우울증

    “다시는 고향 못 가나”…중국 억압에 홍콩 떠난 10만 명, 심각한 우울증

    영국 정부가 영국해외시민(British National Overseas Passport,BNO) 여권 소지자들을 대상으로 자국 문화를 확대한 이후 약 10만 명의 홍콩 시민들이 영국으로 이주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최근 몇 년 동안 영국에서 기록된 가장 큰 이민자들의 이주 행렬이었다.  하지만 영국에 정착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줄만 알았던 홍콩 출신 이민자들의 상당수가 심각한 우울증을 호소하는 등 심리적 불안 증세를 경험하고 있다는 조사가 발표됐다. 영국 케임브리지대와 현지 시민사회단체 여국홍콩교민협회(HKB)가 최근 영국으로 이주한 홍콩 출신 이민자들의 정신 건강 상태를 집중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 수준이 우울증이나 불안 증세를 가지고 있으며 응답자의 약 20%는 심각한 외상 후 후유증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케임브리지대 마크 리앙 연구팀은 지난 3~4월 35~44세의 홍콩 출신 영국 이민자를 대상으로 총 685건의 설문 조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응답자의 90%는 BNO 여권 소지자였으며, 이들은 영국에 정착한 지 7~11개월 된 사례자들이었다.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18.9%가 이주 후 심각한 우울증을 경험했으며 25.8%는 불안 장애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23.8%는 지난 2019년 홍콩에서 발생했던 민주화 시위와 국가보안법 시행으로 인해 받은 외상후스트레스 장애(PTSD)를 경험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설문에 참여했던 응답자 중 상당수는 홍콩에 남아 있는 가족들을 방문하고 싶지만 각종 정치적 문제 탓에 이에 대한 허심탄회한 소회를 털어놓는 것에 부담을 느꼈다고 연구진들은 설명했다. 마크 리앙 박사는 “응답자의 상당수는 이미 영국에 거주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과거의 고통스러웠던 기억 탓에 외상 후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감당하고 있는 상태”라면서 “그들의 고향인 홍콩이 중국화 되면서, 영원히 고향으로 귀국하지 못할 것이라는 두려움 역시 이들의 심리를 불안하게 만드는 주요한 원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홍콩 이주민들의 상당수는 홍콩의 정치 문제를 논의하는 것 자체로 인해 중국 당국으로부터 심각한 보복이 있을 것이라는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면서 “BNO여권을 소유한 이들이 비록 몸은 영국에 있지만, 여전히 홍콩에 있는 가족들의 안전을 우려하고 있으며 가족의 품으로 영원히 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는 현실적인 문제 앞에서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홍콩의 심리학 전문가 브렌트 호너는 “이주민들 중 상당수가 재정적인 문제와 사회적인 낙인 등에 대한 두려움으로 심리 치료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꺼리고 있다”면서 “영국 정부는 홍콩 이주민들을 위한 이민자들의 언어로 제공되는 각종 심리 지원 서비스를 실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봉쇄, 참을 만큼 참았다”…방역 요원에 칼 휘두른 中 60대 남성

    “봉쇄, 참을 만큼 참았다”…방역 요원에 칼 휘두른 中 60대 남성

    봉쇄가 이어지는 중국 상하이에서 방호복을 입은 방역요원과 주민의 갈등이 점점 격해지고 있다.  사실상 완화 수순에 들어갔다고는 하지만 가족 중 1명만 시간 제한식으로 외출이 허용된 상하이에서 주민과 방역 요원 간의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공안이 수사에 나섰다.  사건은 지난 20일 오전 8시 20분경 한 남성이 방역 요원들에게 외출증 발급을 요구했으나, 이를 거부하자 현장에 있었던 방역 요원 한 명을 칼로 찌르고 대치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건 직후 가해자 원 씨(64세)는 자신이 휘두른 칼에 맞아 현장에 있었던 방역 요원이자 아파트 주민위원회 간부 장 씨가 정신을 잃고 쓰러지자, 본인 역시 사건 현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수차례 자해를 시도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현장에 있던 방역 요원들의 만류로 시행하지 못하자 원 씨는 곧장 아파트 창문 밖으로 투신해 정신을 잃은 채 출동한 공안국 관계자들에게 발견됐다.  사건 당시 원 씨가 휘두른 칼에 맞아 현장에서 방역 업무를 담당했던 주민위원회 간부 장 모 씨(60세)가 가벼운 자상을 입었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 장 씨는 현재 퇴원 후 안정을 취하고 있으나, 가해자 원 씨는 생명이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사건을 담당한 관할 공안국 조사 결과, 평소 우울증 병력을 가졌던 가해자 원 씨는 이날 외출증 발급이 거부되자 아파트 입구에 모여 있는 방역 요원들을 밀어붙이면서 건물 밖으로 탈출을 시도했으나 이마저 실패하자 방역 요원들을 겨냥한 보복 범죄를 계획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상하이 주민들과 방역 요원과의 갈등으로 문제가 표출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특히 주민들에게 권위적이고 일방적으로 대하는 일부 방역 요원들에 대한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이번 사건의 가해자 원 씨 역시 자신에게 외출증 발급을 거부한 방역 요원을 특정해 이를 앙갚음하려 했고, 그는 사건 당일 주민위원회 간부 장 씨에게 다가가 준비해온 과도를 꺼내 무자비하게 휘둘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 젖먹이 딸 학대치사에도 석방… “사회가 방치” 판사는 말했다[판결을 열다 판도라]

    태어난 지 고작 44일 된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법정에 선 21살 엄마가 “죽어서라도 딸에게 용서를 받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산후우울증으로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한 엄마는 이제 자책감에 괴로워하며 우울증 약을 먹는다. 한때는 이혜주(가명)씨도 행복한 가정을 꿈꿨다. 그녀가 제왕절개로 딸을 출산한 건 지난해 2월. 열아홉 나이에 임신한 사실을 알리자 주변 모두가 “지우라”고 했는데도 제 의지로 품어 낸 소중한 아이였다. 남자친구와 동거하던 비좁은 원룸은 신혼집이 됐고 부부는 새 식구를 맞이했다. 육아는 오롯이 그녀의 몫이었다. 한 생명을 책임진다는 건 생각보다 더 어렵고 무서운 일이었다. 남편은 세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주 6일 야간 택배 작업을 나갔다. 오후 4시에 출근해 밤을 지새운 뒤 아침 9시에 퇴근하는 남편은 집에선 잠만 잤다. 친정과 시가도 여유가 없긴 매한가지라 도움을 받을 곳도 없었다. 결혼 전에도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이씨가 고교를 자퇴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오히려 근근이 생활비를 보태던 상황이었다. 제왕절개 수술을 받고 제대로 산후조리도 못 한 채 닷새 만에 원룸으로 돌아온 이씨는 몸도 마음도 급격히 피폐해졌다. 울음을 그치지 않는 딸이 갈수록 미워졌다. 학대는 출산 한 달 뒤부터 시작됐다. 처음에는 분유를 먹이는데 아이가 계속 울자 손바닥으로 뒤통수를 세게 때렸다. 왜 낳겠다고 했을까. 차라리 죽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며칠 뒤에는 같은 이유로 아이의 목이 꺾일 정도로 몸통을 10초 동안 흔들었다. 또 며칠이 지난 날, 이번에는 아이를 제 가슴 높이까지 들었다가 침대 위로 떨어뜨렸다. 결국 병원에 옮겨진 딸은 지주막하출혈로 인한 두부 손상으로 숨졌다. 이씨는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해 10월 1심 재판부는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아동학대범죄 처벌특례법은 ‘아동학대로 아동이 사망하면 무기 또는 5년 이상 징역형에 처한다’고 규정한다. 그런데 항소심의 판단은 달랐다. 대전고법 형사3부(부장 정재오)는 지난 17일 정상 참작으로 형을 줄여 주는 ‘작량감경’을 결정해 이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의 책임을 개인에게만 돌릴 수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임신과 출산이 여성에게 행복의 원천이 되지는 못할망정 고통이나 불행의 씨앗이 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혼자 육아 책임을 부담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저질러진 범행의 결과를 놓고 전적으로 피고인만을 강도 높게 비난하는 것은 타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국가는 모성 보호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규정한 헌법 36조 2항도 언급했다. 재판부는 “중앙정부나 지자체의 지원은 주로 미혼모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고 피고인같이 혼인했으나 경제적 형편이 매우 어려운 임산부 지원은 상대적으로 매우 소홀하다”면서 “불균형은 국가의 한정된 재원을 고려하더라도 쉽게 수긍이 가지 않고 이마저도 홍보 부족으로 피고인은 제대로 알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 반값 비용에 호텔급 시설, 병원급 관리 [먼저 온 주말]

    반값 비용에 호텔급 시설, 병원급 관리 [먼저 온 주말]

    산모들에게 산후조리원은 ‘천국’으로 불린다. 본격 ‘육아 전쟁’을 치르기 직전 꿀맛 같은 휴식이 보장되는 곳이기 때문이다. 삼시세끼 남이 차려 준 맛있는 밥이 나오고 모유 수유부터 목욕법까지 신생아를 돌보는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 군대 동기보다 끈끈하다는 ‘조동’(조리원 동기)을 만드는 장소이기도 하다. 하지만 너무 비싸다. ●송파센터 구민 이용 땐 190만원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민간 산후조리원 121곳의 일반실 평균 요금은 2주 기준 389만원이었다. ‘믿고 아기를 맡길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서기도 한다. 가격 부담이 적고, 서비스도 믿을 수 있는 공공 산후조리원이 인기를 끄는 이유다. “입소 경쟁이 치열하다고 해서 타이머까지 맞춰 예약에 성공했어요.” 지난 18일 서울 송파구의 공공 산후조리원인 송파산모건강증진센터에서 만난 산모 이미란(38)씨는 “시설이 깨끗하고 종합병원처럼 철저하게 신생아를 관리해 안심이 된다”고 했다. 이씨는 센터를 이용한 지인으로부터 추천을 받고 ‘입소 티케팅’에 성공, 지난 12일부터 센터에서 산후조리를 하고 있다. 최근 둘째를 출산한 이씨는 “첫째를 낳았을 때 이용한 민간 산후조리원보다 더 청결하고 체계적”이라고 평가했다.●입소 경쟁 치열해 예약 별따기 센터는 안전과 보안에 특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센터에 들어오려면 강한 바람으로 미세먼지와 바이러스를 털어내는 에어샤워기를 통과해야 한다. 외부에서 착용한 마스크도 새 마스크로 갈아 써야 한다. 센터는 지난 2014년 전국 최초 공공 산후조리원으로 문을 열었다. 100% 구비로 운영된다. 개원 당시 정한 이용 요금(송파구민 190만원, 타 지역 구민 209만원)을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서울에서 가장 비싼 강남구의 한 산후조리원 비용은 특실 기준 3800만원인데, 20배나 차이 나는 셈이다. 이용 요금은 저렴하지만 강남의 고가 산후조리원 못지않은 시설을 갖췄다. 산모실은 고급 호텔방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센터의 특징은 입소 후 사흘간 모자동실(산모와 아기가 같은 공간에서 함께 지내는 것)을 운영한다는 것이다. ‘산후조리업자는 감염·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모자동실을 적정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모자보건법 제15조에 따른 시스템이다. 센터 관계자는 “모자동실이 애착 형성과 모유 수유에 도움이 되지만 온전한 휴식을 원하는 산모도 더러 있다”며 “산후조리에 초점을 맞출 것인지, 신생아 건강관리에 맞출 것인지 고민이 되는 지점”이라고 말했다.공공에서 운영하는 만큼 신생아 관리도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이다. 센터 관계자는 “신생아실은 3교대 체제로 운영하면서 한 조(組)당 책임간호사, 주임간호사 등을 포함해 반드시 5명의 전문인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보통 간호사 1명이 신생아 4명을 돌보는 민간 산후조리원과 차별화되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2019년 센터를 이용했던 최모(35)씨는 “알바생 구하듯이 직원을 고용하는 게 아니라 경력이 오래된 분이 아이를 보살펴 믿을 수 있었다”며 적극 추천했다. 민간 산후조리원의 경우 ‘비싼 마사지를 받아야 부기가 빠진다’는 등의 상술이 난무한다. 영유아 화장품 업체 관계자가 산모들을 대상으로 ‘베이비 마사지’ 강의를 한 뒤 마지막에 제품 구매를 권유하는 방식으로 ‘영업’도 이뤄진다. 반면 센터는 책임간호사와 송파구보건소 관계자, 소아과·산부인과 전문의 등이 산모 교육 프로그램을 책임진다.때문에 센터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13곳에 공공 산후조리원이 설치됐다. 2019년 5월 문을 연 여주 공공 산후조리원은 오전 7시부터 선착순 현장 예약이어서 전날 밤부터 조리원 앞에 텐트를 치고 노숙하는 등 인기가 높았다. 신청자가 너무 몰리자 지난 3월부터 추첨제로 예약 방식을 변경했다. 저출생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이처럼 공공이 산후조리를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통계청이 3127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1 산후조리실태조사’ 결과 만족스러운 산후조리를 위해 필요한 정부 정책으로는 ‘산후조리원 경비 지원’(75.6%)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의 13.4%는 ‘공공 산후조리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전문가들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대상 지원이 강화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이소영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저출산가족센터장은 “비싼 비용 때문에 입소를 망설이는 취약계층 등에게 공공 산후조리원이 특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부분의 공공 산후조리원이 차상위계층 등에게 추가 감면 혜택을 제공하지만, 실제로 혜택을 받는 대상자는 많지 않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다. 현금 지원 등 다른 복지 혜택과 중복 적용이 안 되다 보니 상대적으로 더 큰 혜택을 선택하는 산모가 많기 때문이다. 공공 산후조리원에서 모유 수유, 모자동실, 산후우울증 치료 연계 등의 프로그램을 특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이정림 육아정책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부모 교육 등 공공성 영역을 중심으로 공공 산후조리원 운영 방침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반값 가격에 호텔급 시설…산모의 천국이라는 ‘이곳’

    반값 가격에 호텔급 시설…산모의 천국이라는 ‘이곳’

    산모들에게 산후조리원은 ‘천국’으로 불린다. 본격 ‘육아 전쟁’을 치르기 직전 꿀맛 같은 휴식이 보장되는 곳이기 때문이다. 삼시세끼 남이 차려 준 맛있는 밥이 나오고 모유 수유부터 목욕법까지 신생아를 돌보는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 군대 동기보다 끈끈하다는 ‘조동’(조리원 동기)을 만드는 장소이기도 하다. 하지만 너무 비싸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산후조리원 121곳의 일반실 평균 요금은 2주 기준 389만원이었다. ‘믿고 아기를 맡길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서기도 한다. 가격 부담이 적고, 서비스도 믿을 수 있는 공공 산후조리원이 인기를 끄는 이유다. “입소 경쟁이 치열하다고 해서 타이머까지 맞춰 예약에 성공했어요.” 지난 18일 서울 송파구의 공공 산후조리원인 송파산모건강증진센터에서 만난 산모 이미란(38)씨는 “시설이 깨끗하고 종합병원처럼 철저하게 신생아를 관리해 안심이 된다”고 했다. 이씨는 센터를 이용한 지인으로부터 추천을 받고 ‘입소 티케팅’에 성공, 지난 12일부터 센터에서 산후조리를 하고 있다. 최근 둘째를 출산한 이씨는 “첫째를 낳았을 때 이용한 민간 산후조리원보다 더 청결하고 체계적”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센터는 안전과 보안에 특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센터에 들어오려면 강한 바람으로 미세먼지와 바이러스를 털어내는 에어샤워기를 통과해야 한다. 외부에서 착용한 마스크도 새 마스크로 갈아 써야 한다. 센터는 지난 2014년 전국 최초 공공 산후조리원으로 문을 열었다. 100% 구비로 운영된다. 개원 당시 정한 이용 요금(송파구민 190만원, 타 지역 구민 209만원)을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서울에서 가장 비싼 강남구의 한 산후조리원 비용은 특실 기준 3800만원인데, 20배나 차이 나는 셈이다. 이용 요금은 저렴하지만 강남의 고가 산후조리원 못지않은 시설을 갖췄다. 산모실은 고급 호텔방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센터의 특징은 입소 후 사흘간 모자동실(산모와 아기가 같은 공간에서 함께 지내는 것)을 운영한다는 것이다. ‘산후조리업자는 감염·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모자동실을 적정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모자보건법 제15조에 따른 시스템이다. 센터 관계자는 “모자동실이 애착 형성과 모유 수유에 도움이 되지만 온전한 휴식을 원하는 산모도 더러 있다”며 “산후조리에 초점을 맞출 것인지, 신생아 건강관리에 맞출 것인지 고민이 되는 지점”이라고 말했다. 공공에서 운영하는 만큼 신생아 관리도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이다. 센터 관계자는 “신생아실은 3교대 체제로 운영하면서 한 조(組)당 책임간호사, 주임간호사 등을 포함해 반드시 5명의 전문인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보통 간호사 1명이 신생아 4명을 돌보는 민간 산후조리원과 차별화되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2019년 센터를 이용했던 최모(35)씨는 “알바생 구하듯이 직원을 고용하는 게 아니라 경력이 오래된 분이 아이를 보살펴 믿을 수 있었다”며 적극 추천했다. 민간 산후조리원의 경우 ‘비싼 마사지를 받아야 부기가 빠진다’는 등의 상술이 난무한다. 영유아 화장품 업체 관계자가 산모들을 대상으로 ‘베이비 마사지’ 강의를 한 뒤 마지막에 제품 구매를 권유하는 방식으로 ‘영업’도 이뤄진다. 반면 센터는 책임간호사와 송파구보건소 관계자, 소아과·산부인과 전문의 등이 산모 교육 프로그램을 책임진다.때문에 센터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13곳에 공공 산후조리원이 설치됐다. 2019년 5월 문을 연 여주 공공 산후조리원은 오전 7시부터 선착순 현장 예약이어서 전날 밤부터 조리원 앞에 텐트를 치고 노숙하는 등 인기가 높았다. 이에 지난 3월부터 추첨제로 예약 방식을 변경했다. 여주시 주민 김모(32)씨는 “친구 추천으로 이용했는데 너무 좋았다”며 “공공 산후조리원을 늘렸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저출생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이처럼 공공이 산후조리를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통계청이 3127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1 산후조리실태조사’ 결과 만족스러운 산후조리를 위해 필요한 정부 정책으로는 ‘산후조리원 경비 지원’(75.6%)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의 13.4%는 ‘공공 산후조리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전문가들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대상 지원이 강화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이소영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저출산가족센터장은 “비싼 비용 때문에 입소를 망설이는 취약계층 등에게 공공 산후조리원이 특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부분의 공공 산후조리원이 차상위계층 등에게 추가 감면 혜택을 제공하지만, 실제로 혜택을 받는 대상자는 많지 않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다. 현금 지원 등 다른 복지 혜택과 중복 적용이 안 되다 보니 상대적으로 더 큰 혜택을 선택하는 산모가 많기 때문이다. 공공 산후조리원에서 모유 수유, 모자동실, 산후우울증 치료 연계 등의 프로그램을 특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이정림 육아정책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부모 교육 등 공공성 영역을 중심으로 공공 산후조리원 운영 방침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생후 1개월 딸 죽게 한 스무살 엄마의 ‘우울증’, 판사는 감쌌다 [판도라]

    생후 1개월 딸 죽게 한 스무살 엄마의 ‘우울증’, 판사는 감쌌다 [판도라]

    태어난 지 고작 44일 된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법정에 선 21살 엄마가 “죽어서라도 딸에게 용서를 받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산후우울증으로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한 엄마는 이제 자책감에 괴로워하며 우울증 약을 먹는다. 한때는 이혜주(가명)씨도 행복한 가정을 꿈꿨다. 그녀가 제왕절개로 딸을 출산한 건 지난해 2월. 열아홉 나이에 임신한 사실을 알리자 주변 모두가 “지우라”고 했는데도 제 의지로 품어낸 소중한 아이였다. 남자친구와 동거하던 비좁은 원룸은 신혼집이 됐고 부부는 새 식구를 맞이했다. 육아는 오롯이 그녀의 몫이었다. 한 생명을 책임진다는 건 생각보다 더 어렵고 무서운 일이었다. 남편은 세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주 6일 야간 택배 작업을 나갔다. 오후 4시에 출근해 밤을 지새운 뒤 아침 9시에 퇴근하는 남편은 집에선 잠만 잤다. 친정과 시가도 여유가 없긴 매한가지라 도움을 받을 곳도 없었다. 결혼 전에도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이씨가 고교를 자퇴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오히려 근근히 생활비를 보태던 상황이었다. 제왕절개 수술을 받고 제대로 산후조리도 못 한 채 닷새 만에 원룸으로 돌아온 이씨는 몸도 마음도 급격히 피폐해졌다. 울음을 그치지 않는 딸이 갈수록 미워졌다. 학대는 출산 한 달 뒤부터 시작됐다. 처음에는 분유를 먹이는데 아이가 계속 울자 손바닥으로 뒤통수를 세게 때렸다. 왜 낳겠다고 했을까. 차라리 죽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며칠 뒤에는 같은 이유로 아이의 목이 꺾일 정도로 몸통을 10초 동안 흔들었다. 또 며칠이 지난 날, 이번에는 아이를 제 가슴 높이까지 들었다가 침대 위로 떨어뜨렸다. 결국 병원에 옮겨진 딸은 지주막하출혈로 인한 두부 손상으로 숨졌다. 이씨는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해 10월 1심 재판부는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아동학대범죄 처벌특례법은 ‘아동학대로 아동이 사망하면 무기 또는 5년 이상 징역형에 처한다’고 규정한다. 그런데 항소심의 판단은 달랐다. 대전고법 형사3부(부장 정재오)는 지난 17일 정상 참작으로 형을 줄여주는 ‘작량감경’을 결정해 이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의 책임을 개인에게만 돌릴 수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임신과 출산이 여성에게 행복의 원천이 되지는 못할망정 고통이나 불행의 씨앗이 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혼자 육아 책임을 부담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저질러진 범행의 결과를 놓고 전적으로 피고인만을 강도 높게 비난하는 것은 타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국가는 모성 보호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규정한 헌법 36조 2항도 언급했다. 재판부는 “중앙정부나 지자체의 지원은 주로 미혼모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피고인 같이 혼인했으나 경제적 형편이 매우 어려운 임산부 지원은 상대적으로 매우 소홀하다”면서 “불균형은 국가의 한정된 재원을 고려하더라도 쉽게 수긍이 가지 않고 이마저도 홍보 부족으로 피고인은 제대로 알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 “산후우울증 참작”…‘영아 학대 사망’ 20대 친모 감형

    “산후우울증 참작”…‘영아 학대 사망’ 20대 친모 감형

    생후 1개월된 영아를 학대해 숨지게 한 20대 친모가 항소심에서 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대전고법 제3형사부(재판장 정재오)는 18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기소된 A씨(20)에게 징역 5년의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 취업제한 5년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3월 대전 자신의 주거지에서 울음을 그치지 않는다는 이유로 생후 1개월된 아이를 때리고 침대 매트리스 위로 떨어뜨리는 방식으로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아이는 머리부위 손상 등을 입고 대전 한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야간업무를 하는 남편과 육아분담을 거의 하지 못하면서 산후우울증 증세를 보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어린 나이에도 애정을 갖고 출산했으나 가정환경이 어려워 별다른 도움을 받지 못했다”며 “육아부담으로 산후우울증을 앓던 중 범행을 저질렀고 이후 자책하며 고통과 죄책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 “아이를 낳은 가정에 간호사가 찾아갑니다”... 마포구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 운영

    “아이를 낳은 가정에 간호사가 찾아갑니다”... 마포구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 운영

    “갓 태어난 아기가 있는 가정에 간호사가 직접 찾아갑니다.” 서울 마포구는 임산부와 영유아가 있는 가정에 전문 간호사가 직접 방문해 건강관리를 돕는 ‘서울 아기 건강 첫걸음 사업’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코로나19로 비대면으로 진행하던 이 사업을 지난달부터 대면 방식으로 전환했다. 마포구에 주소를 둔 20주 이상 임신부부터 만 2세 미만 영유아가 있는 가정이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정 방문 서비스는 출산 후 6주 이내에 1회 방문하는 ‘보편방문’과 영유아가 만 2세가 될 때까지 총 25회 방문하는 ‘지속방문’으로 나뉜다. 서비스 내용은 ▲산전·산후 우울검사 ▲산모와 신생아 건강 평가 ▲모유 수유 교육 ▲신생아 돌보기 ▲아기 울음과 수면 문제 교육 등이다. 또 우울증이나 가정 폭력 등 고위험군 가정에는 맞춤형 지원을 통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신청을 원하면 ‘서울시 임신출산 정보센터’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마포구 보건소 2층 모자방문간호실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영유아 간 건강 격차가 해소되길 기대한다”며 “아동 학대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위기 영유아 가정을 조기에 발견하고, 건강한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맞춤형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에라이 XX아, 역겹다”…도 넘은 악플에 배윤정 “시비 걸지 마라”

    “에라이 XX아, 역겹다”…도 넘은 악플에 배윤정 “시비 걸지 마라”

    안무가 배윤정이 한 네티즌이 보낸 악성 다이렉트 메시지(DM)를 박제했다. 배윤정은 지난 17일 인스타그램에 “열심히 삽시다 거”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한 네티즌이 배윤정에게 보낸 악성 DM이 담겼다. 이 네티즌은 다짜고짜 배윤정에게 욕을 하며 “연기 좀 그만해라 역겹다”라고 보냈다. 이에 배윤정은 “배우 아니고 댄서임”이라며 “시비 걸지 마쇼. 할 일 없어 보임”이라고 대처했다. 한편 배윤정은 지난 2019년 11세 연하의 비연예인 서경환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배윤정 부부는 지난 16일 첫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 출연, 산후우울증으로 힘든 시간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이후 남편과 불화설까지 불거지자 배윤정은 “저희 부부는 아주 잘 지내고 있다. 사람 사는 거 다 똑같다. 싸우고 미워했다 또 화해하고 알콩달콩 산다”고 해명했다.
  • ‘의료용 대마’ 국산 유전자원으로 연구

    ‘의료용 대마’ 국산 유전자원으로 연구

    국내 의료용 대마 생산을 위한 기반 연구에 탄력이 붙게 됐다. 농촌진흥청은 18일특허출원하고, 이 기술로 만든 국산 의료용 대마 식물체를 국내 연구기관에 분양한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국내에서는 의료성분의 산업 활용은 불가능해 연구 목적으로만 활용 가능하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는 의료용 대마를 북아메리카와 유럽 등에서 도입해 활용해 왔다. 농진청은 2020년부터 국산 의료용 대마 품종 개발에 나서 올해 3월 대마 육종 기술 2건을 개발해 특허 출원했다. 이 기술로 의료성분인 칸나비디올(CBD)을 9% 이상 함유한 ‘칸나비디올 고 함유 대마’와 중독 성분인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이 0.3% 미만으로 적은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 저 함유 대마’ 생산이 이뤄졌다. 칸나비디올은 대마에서 가장 활용도가 높은 기능성분으로 소아뇌전증 치료제인 에피디올렉스의 주성분으로 염증이나 우울증·불면증 완화 효과가 알려져 있다.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은 진통·진정 효과가 있으나 도취성분으로 중독성이 있어 대마 산업화의 장애 요인이다. 이번에 개발된 대마는 섬유용 대마 ‘청삼’과 달리 줄기가 짧고 가지가 많아 시설 안에서 여러 단으로 재배할 수 있고 연간 3~4회 이상 생산이 가능하다. 농진청은 의료용 대마를 농업유전자원센터에 생명자원으로 등록했고 대마의 재배, 분석, 생리활성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국내 연구기관에 분양할 계획이다. 윤영호 농진청 약용작물과장은 “학술연구 허가를 받은 국내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육성 계통을 보급하는 등 의료용 대마 연구의 기술 표준화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의료용 대마 연구는 단기적으로는 규제를 고려해 위험 요소를 최소화하는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장기적으로 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 많이 잤는데 왜 피곤할까… 6개월 지속되면 만성피로 의심하세요

    많이 잤는데 왜 피곤할까… 6개월 지속되면 만성피로 의심하세요

    온몸이 움츠러들었던 겨울철이 지나고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면 누구든 졸음이 밀려들고 왠지 나른해진다. 점심 식사 후에는 업무에 집중하기도 힘들어지고 피로감을 느끼기 일쑤다. 심할 때는 두통을 앓고 입맛도 잃게 된다. 30대 직장인 A씨는 이 같은 증상에 혹시나 건강에 이상이 생긴 것은 아닌지 걱정돼 가정의학과를 찾았다가 춘곤증(春困症) 진단을 받았다. 춘곤증은 흔히 ‘봄철의 불청객’이라고 한다. 봄이 되면서 입맛이 떨어지고 졸리며 쉽게 피로를 느끼는 등의 복합적인 증세를 일컫는다. 겨울보다 낮이 길어지면서 신체활동이 늘어나고 봄철의 따뜻한 기온이 피부 온도를 높이고 근육을 이완시켜 나른한 피로감을 느끼게 한다. 잠을 충분히 자도 권태감이 들어 집중력이 떨어지기 일쑤다. ●단백질 섭취하고 탄수화물 줄여야 김지혜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16일 “춘곤증은 질병으로 구분된 것이 아니며 개인마다 증상도 다양하다”면서 “식욕부진이나 소화불량, 눈의 피로, 현기증, 손발 저림, 두통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봄철 입학이나 취직 등 생활 변화에 따른 내 몸의 스트레스 또한 춘곤증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한다. 춘곤증에서 벗어나려면 무엇보다 운동과 규칙적인 생활, 적절한 영양 섭취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운동할 시간이 부족하다면 일하는 중에 틈나는 대로 가볍게 몸의 근육을 풀어 줘야 한다. 가벼운 조깅이나 자전거 타기, 줄넘기, 수영, 에어로빅 등의 습관도 도움이 된다. 평소에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지 않았다면 우선 천천히 걷는 운동부터 시작해 느긋하게 1~2주 간격으로 걷는 속도와 시간을 서서히 늘려 나가야 한다. 매일 출근 시간을 지켜야 하는 직장인과 달리 자영업을 하거나 근무시간이 일정하지 않은 사람은 무엇보다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을 규칙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춘곤증 해결에 도움이 된다. 박훈기 한양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잠이 부족하면 차라리 점심 식사를 마치고 토막 잠을 자는 것이 더 좋다”고 조언한다. 박 교수는 “밤에 자는 수면 시간을 늘린다고 해서 춘곤증으로 인한 잠의 부족이 해결되지는 않는다”면서 “낮에 잠깐 조는 한이 있더라도 아침에 깨는 시간만큼은 일정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말한다. 겨우내 부족해진 내 몸 안의 비타민을 늘리기 위해 신선한 야채나 과일을 많이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아침과 점심 식사 때는 되도록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단백질이 아드레날린이라는 각성물질의 분비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생선이나 견과류도 도움이 된다. 반면 밥이나 밀가루 음식 같은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면 쉽게 졸리고 피곤해진다. 단백질 섭취를 늘리고 탄수화물은 줄이는 식단을 짜는 것이 춘곤증을 이기는 비결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춘곤증이 심할 때는 수면 장애가 있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평소 수면 장애가 춘곤증과 겹치면서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피로감과 낮 동안 졸린 현상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수면의학 전문의와 상담해 보는 것이 좋다. 윤인영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수면 장애 중 주간 졸림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질병은 야간 수면 무호흡증으로, 수면 중에 10초 이상 숨을 쉬지 않는 무호흡 증상이 한 시간에 다섯 차례 이상 있으면서 코를 고는 사람에게서 주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숨을 쉬지 않는 동안 산소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혈중 산소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떨어지는 저산소 혈증이 생기고 야간 수면 중 자주 깨는 바람에 깊은 수면을 취하지 못하고 낮에 졸리게 된다는 것이다. ●만성피로, 다양한 진단 필요할 수도 봄철 춘곤증은 일반적으로 한 달 이상 지속되지는 않는다. 춘곤증이 한 달 넘게 계속되거나 충분히 쉬어도 피로감이 여전하면서 식욕부진이나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동반되면 다른 질환으로 인한 피로를 의심해 봐야 한다. 특히 피로 지속 기간이 1개월 미만이면 일과성 피로라고 하지만 6개월 이상이면 만성피로 증상일 수도 있다. 만성피로라면 일상생활 속에서 의욕이 떨어지고 현기증이 일어날 수 있으며, 드물게는 불면증과 손발 저림, 두통, 눈의 피로 등 무기력 증상을 보인다. 만성피로를 일으키거나 악화시키는 원인은 다양하다. 배우경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대부분의 만성질환은 만성피로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면서 “만성 간질환 및 신장질환, 심장질환을 비롯해 류머티즘 질환과 감염성 질환 등이 대표적”이라고 말했다. 수면 장애나 우울증, 운동 부족으로 인한 체력 저하, 지나친 음주나 불균형한 영양 섭취 등의 그릇된 생활습관도 만성피로를 유발하고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배 교수는 “만성피로의 요인이 워낙 광범위하고 다양해 때로는 의사의 문진과 기본 신체 검진 외에도 영상검사나 혈액검사, 소변검사 등 다양한 진단이 필요할 때도 있다”고 지적했다. 만성피로 증후군으로 병원을 찾는 이들은 대개 ‘항상 피곤하다’, ‘충분히 잤는데도 아침에 일어나기가 너무 힘들다’, ‘외출만 하고 오면 온몸이 파김치가 된다’고 호소한다. 이들은 간 기능 검사나 종합검진을 원하지만 정작 병원의 검사 결과는 정상 소견으로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선우성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만성피로 검사에서 드물게 빈혈이나 당뇨병, 갑상선 기능 이상 등으로 치료받는 환자도 있지만 이상 소견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 “특히 간 기능의 이상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피곤한 사람 중에 간 기능이 좋지 않은 사람은 드물다”고 강조했다. 이런 경우 전문가들은 검사를 하기에 앞서 자신의 평소 생활 습관을 돌아보길 권한다. 선우 교수는 “이런 환자들이 호소하는 만성피로는 대부분 피곤하게끔 짜인 근무 행태, 건전하지 않은 생활 습관, 우울하거나 불안한 심리 상태와 만성적인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인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금연을 실천하고 회식은 일주일에 한 차례 정도로 제한하며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갖는 것이 만성피로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본적인 생활 수칙이라는 얘기다. 매일 아파트를 한 바퀴 뛰거나 TV를 시청하면서 윗몸일으키기를 하는 등 일상생활에서 가능한 운동을 실천하지 않고 병원부터 찾는 것은 만성피로 치료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습관을 바꾸려는 노력 없이 검사만 받으려 해선 만성피로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이다.
  • 실종 치매환자 찾고 우울증 극복 돕고…이웃 돕는 앱으로 국제 디자인상 수상

    실종 치매환자 찾고 우울증 극복 돕고…이웃 돕는 앱으로 국제 디자인상 수상

    국내 연구진이 실종 치매 환자를 찾고 우울증 극복을 돕고, 자원봉사를 촉진시키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앱)으로 세계적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디자인학과 김황, 이승호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개발한 스마트폰 앱 4종이 ‘iF 디자인 어워드 2022’ 본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수상한 앱은 실종 치매 환자를 쉽게 찾을 수 있는 ‘파인디’(Findie)’, 우울증 환자를 모아 상담 효과를 높이는 ‘다들(DADLE)’, 자원봉사에 나서게 돕는 ‘볼룬(Volluun)’, 전시장에서 다른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모이(Moee)’이다. 디자인학과 대학원 강윤구 연구원은 의무경찰로 복무하면서 실종 치매 환자를 찾는 경험을 했던 파인디 개발로 꽃피웠다. 파인디는 치매 환자와 주변 이웃 스마트폰에 설치해 사용하는데 치매 환자가 실종되면 예상 위치를 주변 이웃에게 바로 알려 더 빨리 발견할 수 있도록 한느 것이다. 실종자 예상 위치는 사용자가 평소에 입력해 놓은 장소와 평소 동선을 수집해 인공지능으로 학습한 결과에 따라 도출된다. 우울증 극복 도우미 앱 ‘다들’은 익명이 보장되는 그룹 상담을 돕는다. 참여자들이 간단한 설문지를 작성하면 이를 바탕으로 인공지능이 가장 적합한 상담사를 골라주며 유사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집단 상담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상담시 캐릭터 아바타와 닉네임을 사용해 익명성을 높이는 특징이 있다. 볼룬은 관심 영역을 설정해두면 관련 자원봉사 기회가 있을 때 각자에게 꼭 맞는 자원봉사 활동에 대해 알림을 받을 수 있고 활동 이력은 본인의 가상공간을 꾸미는 아이템으로 이어져 자원봉사에 재미를 느끼고 더 많이 참여하도록 돕는다. 모이는 전시 관람을 할 때 사용자가 작품 앞에 서서 자신의 감상을 기록하고 다른 사람의 감상도 볼 수 있도록 한 앱으로 지난해 여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1’에도 수상한 바 있다. 김황 교수는 “디자인 방법론과 창조적 과정을 통해 디지털 혁신을 만들어 내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에도 그런 맥락이 닿아있다”고 말했다.
  • [나우뉴스] “양치질 중 나도 모르게 투신 충동” 中상하이 시민 절반 심각한 우울감 호소

    [나우뉴스] “양치질 중 나도 모르게 투신 충동” 中상하이 시민 절반 심각한 우울감 호소

    상하이에 대한 봉쇄가 단계적인 완화 수순에 들어간 분위기지만, 상하이 주민 중 절반 가량이 이미 심각한 우울감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3월 28일 이후 고강도 방역 정책인 ‘제로 코로나’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상하이 주민 10명 중 4명이 불안감과 우울증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것.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위챗의 데이터 수집 전문 계정 ‘자오루밍’이 최근 상하이 주민 1021명을 대상으로 ‘심리적 우울 증세’와 관련한 대규모 조사를 진행한 결과, 주민들이 느끼는 심리적 불안감과 우울증의 정도가 코로나19 발생 초기인 2020년보다 더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드러났다. 2020년 2월 당시 주민들이 느꼈던 불안감과 우울감 정도는 평균 3.42점이었던 반면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와 고강도 제로 코로나 방역 정책이 강제되면서 주민들 상당수가 불안증과 우울감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인 평균 3.6점으로 집계됐다. 실제로 상하이에 거주 중인 대만 타이베이 출신의 직장인 A씨는 “지난 한 달 동안 항우울제를 처방받아 줄곧 복용해왔다”면서 “최근 들어와 우울감과 불안 증세가 현저하게 악화되는 것을 느꼈다. 약을 계속 복용하는 것이 건강에 해롭다는 것을 알면서도 우울감 때문에 우울증 치료 목적의 약을 줄이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했다. 심각한 우울감을 호소하는 것은 비단 봉쇄된 일반 주민들 만의 사례가 아니다. 상하이 한 주택가에서 방역 요원으로 배치돼 활동 중인 익명의 제보자 역시 “아침마다 일어나 양치질을 할 때 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베란다 창 밖으로 투신하는 상상을 한다”면서 “또 오후가 되면 감옥에 투옥돼 수감 생활을 하는 죄수의 심정처럼 불안증세로 안절부절 못하는 심리적 불안증으로 두려움과 공포감을 느낀다”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이분야 전문가들도 상하이 주민들의 심리적 불안과 우울감이 이미 사회적인 문제로 불거질 정도로 위기 상황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상하이 정신위생센터 심리상담치료클리닉 소속의 치우요젠인 박사는 “지난 한 달 동안 자살 등 극단적 선택을 할 정도 심각한 수준의 우울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의 문의가 평소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면서 “지난 4월 한 달 동안 전화로 심리 치료를 문의가 무려 3천 건을 넘었다. 자유로운 외출과 모임이 제한받으면서 사람 사이의 정서적 교감을 하지 못한 주민들에게 우울증 유병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중국 최대 규모의 포털사이트인 바이두의 바이두지수에 따르면 상하이 봉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3월 28일 이후 ‘심리 상담’, ‘우울증 자가 진단’, ‘우울감 해소’ 등과 관련한 상관 검색어의 유입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기준 바이두에서 심리 상담과 관련한 검색어 유입은 지난해 같은 동기 대비 253% 이상 급증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양치질 중 나도 모르게 투신 충동” 中상하이 시민 절반 심각한 우울감 호소

    “양치질 중 나도 모르게 투신 충동” 中상하이 시민 절반 심각한 우울감 호소

    상하이에 대한 봉쇄가 단계적인 완화 수순에 들어간 분위기지만, 상하이 주민 중 절반 가량이 이미 심각한 우울감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3월 28일 이후 고강도 방역 정책인 ‘제로 코로나’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상하이 주민 10명 중 4명이 불안감과 우울증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것.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위챗의 데이터 수집 전문 계정 ‘자오루밍’이 최근 상하이 주민 1021명을 대상으로 ‘심리적 우울 증세’와 관련한 대규모 조사를 진행한 결과, 주민들이 느끼는 심리적 불안감과 우울증의 정도가 코로나19 발생 초기인 2020년보다 더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드러났다.  2020년 2월 당시 주민들이 느꼈던 불안감과 우울감 정도는 평균 3.42점이었던 반면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와 고강도 제로 코로나 방역 정책이 강제되면서 주민들 상당수가 불안증과 우울감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인 평균 3.6점으로 집계됐다.실제로 상하이에 거주 중인 대만 타이베이 출신의 직장인 A씨는 “지난 한 달 동안 항우울제를 처방받아 줄곧 복용해왔다”면서 “최근 들어와 우울감과 불안 증세가 현저하게 악화되는 것을 느꼈다. 약을 계속 복용하는 것이 건강에 해롭다는 것을 알면서도 우울감 때문에 우울증 치료 목적의 약을 줄이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했다. 심각한 우울감을 호소하는 것은 비단 봉쇄된 일반 주민들 만의 사례가 아니다. 상하이 한 주택가에서 방역 요원으로 배치돼 활동 중인 익명의 제보자 역시 “아침마다 일어나 양치질을 할 때 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베란다 창 밖으로 투신하는 상상을 한다”면서 “또 오후가 되면 감옥에 투옥돼 수감 생활을 하는 죄수의 심정처럼 불안증세로 안절부절 못하는 심리적 불안증으로 두려움과 공포감을 느낀다”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이분야 전문가들도 상하이 주민들의 심리적 불안과 우울감이 이미 사회적인 문제로 불거질 정도로 위기 상황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상하이 정신위생센터 심리상담치료클리닉 소속의 치우요젠인 박사는 “지난 한 달 동안 자살 등 극단적 선택을 할 정도 심각한 수준의 우울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의 문의가 평소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면서 “지난 4월 한 달 동안 전화로 심리 치료를 문의가 무려 3천 건을 넘었다. 자유로운 외출과 모임이 제한받으면서 사람 사이의 정서적 교감을 하지 못한 주민들에게 우울증 유병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중국 최대 규모의 포털사이트인 바이두의 바이두지수에 따르면 상하이 봉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3월 28일 이후 ‘심리 상담’, ‘우울증 자가 진단’, ‘우울감 해소’ 등과 관련한 상관 검색어의 유입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기준 바이두에서 심리 상담과 관련한 검색어 유입은 지난해 같은 동기 대비 253% 이상 급증했다.
  • [와우! 과학] “지금도 아프다”…中 우한 초기 코로나19 환자 중 절반 2년째 후유증

    [와우! 과학] “지금도 아프다”…中 우한 초기 코로나19 환자 중 절반 2년째 후유증

    코로나19가 최초 보고됐던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초기 코로나19 완치자 중 절반 이상이 2년 째 후유증을 호소해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중일병원 차오빈 박사 연구팀은 지난 2020년 1월 7일부터 5월 29일까지 우한 진인탄 병원에서 코로나19 치료를 받은 뒤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환자 1192명을 대상으로 약 2년 동안의 건강 상태를 추적 조사한 결과, 이들이 여전히 다양한 증상의 후유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연구에 참여했던 응답자 중 55%(650명)는 완치 판정 후 2년이 지난 이후에도 최소 1개 이상의 후유증을 앓고 있다고 답변했다. 가장 많이 보고된 증세로는 만성 피로와 무기력증 등이다. 또, 일부 완치 판정자들 중에는 어지러움증과 두통, 관절통, 근육통 외에도 심장 박동수가 크게 증가하는 이상 징후로 고통을 호소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연구팀은 완치 판정을 받은 이후에도 일반인과 비교해 약 31%의 응답자가 극심한 수면 장애로 일상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해 근무 중 무기력증을 호소하는 사례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완치 판정을 받은 지 2년이 지난 이후에도 이유를 특정할 수 없는 불안증과 우울증을 앓는 사례가 무려 응답자의 1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코로나19 퇴원 환자들의 심신 건강 상태는 2년이 지난 시점에서 여전히 일반인보다 현저하게 낮다고 결론지었다. 한편, 연구팀 관계자는 “우한에서 발견된 코로나19 초기 감염자의 장기 증상에 대한 꾸준한 연구가 필요하다”면서 “당시 환자들의 증세는 현재 발견되는 오미크론 변주 바이러스 감염자와 다른 점이 많다. 최근 보고되는 확진자의 증세는 경미한 반면 초기 감염자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바이러스가 폐 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기관을 침범해 혈관 내피가 손상된 경우가 많았다”고 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랜싯 호흡기 의학’에 실렸다.  
  • 고은아 “외모 악플 때문에 다이어트…8세 아동복 입었다”

    고은아 “외모 악플 때문에 다이어트…8세 아동복 입었다”

    배우 고은아가 악플로 힘겨웠던 마음을 털어놓는다. KBS 2TV ‘빼고파’(연출 최지나)는 ‘배고픈 다이어트는 이제 그만!’ 연예계 대표 유지어터 김신영과 다이어트에 지친 하재숙, 배윤정, 고은아, 브레이브걸스 유정, 김주연(일주어터), 박문치가 함께하는 건강한 몸만들기 프로젝트이다. 14일 방송되는 ‘빼고파’ 3회에서는 김신영과 여섯 언니들의 합숙 2일 차가 공개된다. 이날 다이어트와 악플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고은아는 “고1 때 데뷔하고 얼굴에 대한 악플 공격을 당했다. 스트레스 때문에 다이어트를 심하게 해서 7세, 8세 아동복을 입었다”라고 해 모두를 경악하게 한다. 또한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2년 동안 쉬다가 유튜브를 시작한 후 겪은 악플 이야기도 밝힌다. 고은아는 “신경 안 쓰려고 했는데 또 상처를 받았다”라며 동생 미르에 대해 급기야 눈물까지 흘리며 미안함을 털어놓는다. 응원하고 싶은 언니들의 솔직하고 유쾌한 감량일기 KBS 2TV ‘빼고파’는 5월 14일 토요일 밤 10시 35분 방송된다.
  • “2022년 코로나 걸렸다? 2024년까지 증상 있을수도”

    “2022년 코로나 걸렸다? 2024년까지 증상 있을수도”

    “건강 완전히 되찾는 데 2년 이상 걸린단 뜻”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고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는 이른바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시작됐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후유증으로 고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로 입원했던 환자 절반 이상이 퇴원한 지 2년이 지나도록 장기 후유증에 시달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3일 중국 국립 호흡기의학 센터의 빈차오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치료를 받고 퇴원한 환자들을 2년 동안 추적한 결과, 전체의 55%가 2년이 넘도록 한가지 이상의 증상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20년 1월부터 5월말까지 우한의 진인탄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퇴원한 1192명을 장기간 추적했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2년 동안 대면 인터뷰를 통해 환자 상태를 추적했으며, 퇴원한 지 6개월이 지난 시점에 전체의 68%가 한가지 이상의 증상을 호소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퇴원 1년 뒤와 2년 뒤에도 이들의 상태를 확인했으며, 2년이 지난 시점에도 한가지 이상의 증상을 보인 이들은 전체의 55%인 650명이었다고 설명했다.55%가 피로·근력저하·수면 장애 등 겪어… 코로나19를 겪었던 사람들이 가장 많이 겪은 후유증은 피로감과 근력 저하, 수면 장애 등이었다. 전체 환자의 31%가 피로감이나 근력 저하를 호소했다. 잠을 자기 어렵다는 이들도 전체 연구 대상의 31%였다. 연구팀은 환자들 가운데 퇴원 6개월 뒤에 호흡 곤란을 느낀 이들은 관련 조사 대상 1104명의 26%인 288명이었으며 2년이 지난 시점에도 호흡 곤란이 지속된 이들은 168명이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환자들은 관절 통증, 가슴 두근거림, 현기증, 두통도 비감염자보다 더 잦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 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57살이었으며 남성이 54%, 여성이 46%였다. 또 전체의 82%는 비흡연자였고 34%는 고혈압 증상이 있던 이들이다. 빈차오 교수는 “우리의 연구 결과는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바이러스 감염에서 회복하더라도 완전히 건강을 되찾는 데까지는 2년 이상이 걸린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다만 연구팀은 코로나19 대유행 초기에 한 곳의 병원을 대상으로 연구한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많은 사람들이 ‘후각장애’ 호소…1년 지나면 치료해야 앞서 네이처의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 감염 6개월 후 61%가 겪는 후유증에서 후각, 미각 장애도 25%나 된다. 후각장애는 여러 방면에서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특히 음식 섭취에서 가장 큰 문제가 생긴다. 우리가 맛으로 인지하는 부분은 사실 미각보다 후각으로 결정되는 부분이 더 큰데, 이 부분이 상실되면서 음식이 현저히 맛없게 느껴지게 된다. 즉, 인생에서 큰 재미인 식도락을 빼앗기게 돼 우울증 발병률이 상당히 높아진다. 전문가는 일반적으로 후각장애는 1년 이내에 자연 치유되는 경우가 많지만, 1년이 지나도 치료되지 않는 후각장애는 앞으로도 계속 지속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1개월 이상 호전되지 않으면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후각세포의 회복은 서서히 이뤄지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3개월 이상의 치료 기간이 필요하며, 치료 반응에 따라 더 길어질 수 있다. 다만 잔기침이 반복되거나 냄새를 맡지 못하는 건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 사라진다고 밝혀졌다. 하지만 그보다 오래 지속되는 극도의 무기력함과 피로, 집중력 저하, 기억력 감퇴 같은 문제는 아직도 그 원인을 정확히 밝히지 못한 상태다. 앞으로 다가올 코로나 엔데믹에는 이런 장기후유증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코로나19 확진자의 회복을 돕고 계절성 유행이 시작할 경우를 대비해 확산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가야 할 것이다.
  • 추운 밤 4살 딸 버린 30대 엄마와 공범 징역 1년

    추운 밤 4살 딸 버린 30대 엄마와 공범 징역 1년

    추운 밤 낯선 도시 길거리에 4살 딸을 버리고 달아났던 30대 엄마와 20대 공범이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2단독 곽경평 판사는 11일 열린 선고 공판에서 아동복지법상 아동유기·방임 혐의로 구속 기소된 친모 A(35·여)씨와 공범 B(25)씨에게 각각 징역 1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곽 판사는 “피고인들은 기온이 영하 1도에 이르는 야간에 발달장애가 있는 만 4세 아동을 유기했다”며 “자칫 중대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위험한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무겁다”고 밝혔다. 이어 A씨에게 “아이가 엄마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탄원하고 있지만, 우울증 등 정서 불안 상태에서 집에 가면 재범 우려가 있다”며 “구속기간에 반성하고 가정으로 돌아가더라도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검찰은 “죄질이 불량하다”며 이들에게 각각 징역 3년을 구형했다. A씨 등은 지난해 11월 26일 오후 10시쯤 경기 고양시 한 어린이집 앞 이면도로에 딸 C(당시 4세)양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두 사람은 사건 발생 2개월 전 인터넷 게임을 하다가 알게 됐고, 범행 당일에 처음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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