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우울증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 北 제재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 변호사법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 보호자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 정치적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595
  • LPG 출신 라늬 “정산금 10원도 못 받아…악질 매니저 때문에 탈퇴”

    LPG 출신 라늬 “정산금 10원도 못 받아…악질 매니저 때문에 탈퇴”

    그룹 LPG 출신 가수 라늬가 오랜만에 근황을 전하며 활동 당시 힘들었던 사연을 고백했다.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LPG 라늬를 만나다] 평균 키 170㎝ 섹시 걸그룹 실력파 멤버 근황, 사라졌던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라늬는 활동 당시를 떠올리며 “LPG의 명예를 걸고 활동을 열심히 했는데 욕을 많이 먹었다. 좋은 소리는 별로 없었다. 저희가 키 크고 섹시한 멤버가 많았다. 그래서 ‘LPG 기 세다더라’, ‘쟤들 뭐냐’, ‘노래가 왜 저따위냐’ 별의별 안 좋은 이야기들이 많았다. 그래서 댓글을 최대한 안 보려고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또 활동 당시 수많은 행사와 방송에 출연했던 라늬는 제대로 된 정산을 거의 받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라늬는 “음악 방송 한두 바퀴 돈다고 한다. 돌고 나면 거의 군부대 행사나 해외에 갔다. 정산은 솔직하게 말해서 10원도 못 받았다”면서 “제작을 해보니까 제작비 들어가고 나눠지는 수익이 있다. 제가 직접 해보니 이해는 되더라. 제작비가 많이 든다”고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희 라늬는 그룹에서 탈퇴한 이유에 대해선 “매니저가 너무 악질이었다”고 폭로했다. 그는 “욕도 하고 집 앞에 데려다 주면서 ‘집에 커피 한 잔 마시러 가도 되냐’고 했다. 멤버들한테 ‘자기야, 자기야’라고 했다”면서 “저 말고 다른 멤버들에게도 그랬다. 일도 본인이 좋아하는 멤버들에게만 줬다. 저만 일부러 숍에 두고 가버린 적도 있다”고 말했다. 또 “애들 앞에서 욕도 심하게 하기도 했다. 정말 이해가 너무 안 갔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받았다. 일도 안 주고, 돈도 못 벌고 여기서 뭐 하는 건가 싶었다”며 “팀에서 나오고 몇 년 전에 그 사람을 우연히 만났다. 근데 나랑 눈도 못 마주치더라. 왜냐면 나한테 잘못한 게 많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후 라늬는 정신적으로 굉장히 힘든 시기를 겪었다. 그는 “충격을 많이 받아서 성대결절이 왔다. 목소리가 아예 안 나왔다”며 “머리카락도 빠졌다. 탈모가 왔다. 한 움큼이 빠졌다. 탈퇴하고 할 게 없잖냐. 멘탈이 나가서 아무것도 하기 싫고 우울증, 조울증이 한꺼번에 왔다”고 털어놨다. 현재 라늬는 대표 겸 아티스트로 혼자 앨범 제작, 안무, 콘셉트를 짜며 1인 10역을 하고 있다. 그는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건강도 챙기며 일에 집중하고 싶다. 빨리 안 가도 차근차근 행복을 나눠 드리고 싶다”며 최근 발표한 신곡 ‘사랑이 떠나간 자리’를 소개했다.
  • 편지·날씨·광기·경제… 다양한 관점에서 세계사 보는 서적 잇단 출간

    편지·날씨·광기·경제… 다양한 관점에서 세계사 보는 서적 잇단 출간

    불확실한 국제 정세와 장기화한 전쟁, 경기 침체와 맞물려 세계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최근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관점에서 역사를 바라보는 해외 신간들이 잇달아 번역 출간돼 주목된다. 시공사는 영국 역사학자 사이먼 시백 몬티피오리의 ‘우편함 속 세계사’를 번역 출간했다. 전작 ‘예루살렘 전기’, ‘젊은 스탈린’ 등에서 탁월한 이야기꾼의 면모를 보인 저자는 이번 신간에서 고대 이집트와 로마부터 현대 미국, 인도, 중국, 러시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간과 장소를 아우르는 편지 129통을 통해 역사의 이면을 소개한다. 아직 영국 여왕이 되기 전의 엘리자베스 1세가 언니인 메리 여왕에게 목숨을 구걸하는 편지, 루스벨트와 처칠이 2차 세계대전 위기를 앞두고 1940년 절박한 몇 달간 주고받은 글들을 볼 수 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 수용소에서 죽기 직전 다른 수용소에 갇혀 있는 남편에게 보내는 아내의 작별 편지는 애절하다. 이처럼 편지는 시대를 초월해 당시 시대상과 환경, 가치관을 진솔하게 드러낸다.미래의 창은 독일 저널리스트 로날트 D 게르슈테의 ‘날씨가 바꾼 세계의 역사’를 펴냈다. 의사이자 역사학자인 저자는 로마 제국의 번영과 멸망, 스페인 무적함대를 격파한 영국 해군, 프랑스 대혁명의 전조였던 흉작 등 기후가 인류 역사에 변곡점을 만들었다는 사실을 규명한다. 나폴레옹의 러시아 진격은 러시아군이 아닌 혹한으로 좌절됐고, 몽골의 일본 침공도 비바람이 막았다. 노르망디 상륙작전은 단 하루의 맑은 날씨가 있었기에 가능했고, 히틀러는 안개로 기차가 연착되면서 암살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저자는 지구온난화를 내버려두면 우리는 큰 재앙을 맞게 될 것이고 경고한다.이학사는 인류 역사에서 창조와 광기가 어떤 영향을 주고받았는지를 고찰한 ‘창조와 광기의 역사’를 냈다. 마쓰모토 다쿠야 일본 교토대학 교수의 이 책은 플라톤에서 들뢰즈에 이르는 서양 사상사를 설명하면서 광기는 어떻게 창조와 관련돼 있고 예술에 영향을 미고 있는지를 분석한다. ‘시인 광인설’을 제기한 플라톤과 우울증과 창조가 명확하게 연관됐다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생각 등을 알게 된다. 칸트, 헤겔을 거쳐 라캉, 데리다, 들뢰즈에 이르는 사상사의 궤적도 들여다본다.이밖에 복잡한 세계 경제사의 흐름을 한 권으로 읽을 수 있는 ‘나의 첫 경제사 수업’도 대원씨아이에서 나왔다. 영국 역사학자인 조너선 콘린은 애덤 스미스부터 대니얼 카너먼까지 경제사에 굵직한 발자취를 남긴 경제사상가 13인의 사상과 삶의 궤적을 조명했다. 보호무역이 비효율적이라고 주장했지만, 관세청장을 맡아 어쩔 수 없이 수입품들을 검열해야 했던 스미스의 일화 등 경제학의 고전을 단순히 복기하는 것을 넘어 이들이 현대 경제학에 미친 영향을 비판적으로 평가한다. 인터넷서점 예스24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세계사 관련 도서 판매량은 지난해 1~6월보다 5.74% 늘어났다. 특히 같은 기간 전체 도서 구매자 중 50대 이상 비율은 19.7%였던 데 비해 세계사 도서는 37.26%가 5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깊이 있는 역사 서적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방증이다.
  • [알기 쉬운 우리 새말] ‘엔데믹 블루’는 ‘일상 회복 불안’으로

    [알기 쉬운 우리 새말] ‘엔데믹 블루’는 ‘일상 회복 불안’으로

    지난 새말모임에서 다듬을 용어 후보는 패스워드리스(passwordless), 소셜 프랜차이즈(social franchise), 콘테크(contech. construction+technology), 쇼루밍(showrooming), 엔데믹 블루(endemic blue), 오픈 스페이스(open space), 자이낸스(zinance. z+finance)였다. 이 중에서 위원들이 우선 다듬을 말로 고른 것은 ‘엔데믹 블루’였다. 그간 코로나와 관련해 다듬은 말들의 반응이 좋았기 때문에 위원들은 오히려 더 조심스러워했다. ‘촌철살인’이라는 말이 있듯이 말로 무엇인가를 규정하고 권한다는 것에는 어마어마한 무게가 있다. ‘잡초’라는 규정 하나에 많은 풀이 그저 뽑혀 나가야 할 존재가 돼 버리기도 한다. 그래서 위원들은 언어로 규정해 제안하는 일의 무게감을 깊이 느끼는 것이리라. 엔데믹 블루는 ‘거리두기 완화로 일상에서의 제약이 느슨해지고, 사회적 고립에서 벗어남에 따라 코로나 사태로 익숙해졌던 그간의 일상이 급변해 우울감을 느끼는 것’이라는 뜻의 신조어다. 언론에 따르면 엔데믹 블루를 호소하는 사람이 느는 추세라고 한다. 한 위원이 “제가 느끼기에는 엔데믹이라는 용어를 잘못 사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언론에서 사용하는 엔데믹이라는 용어는 ‘포스트 코로나’의 개념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애초 ‘엔데믹 블루’가 아니라 ‘포스트 코로나 블루’가 더 맞는 용어였을 것 같아요. 엔데믹은 ‘감염병 주기적 유행’으로 다듬어져 있는데, 이게 블루와 합쳐진 엔데믹 블루는 의미가 사뭇 다릅니다”라는 의견을 냈다. 다른 한 위원은 “엔데믹이라는 말에 너무 집착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일상 회복 우울증이라든지 일상 회복 불안증과 같은 말을 사용하는 우리의 상황에 맞게 다듬는 것이 낫지 않을까요?” 하고 제안했다. 이에 국립국어원 관계자는 외국에서 들어온 말이 원래 의미 그대로 사용되는 경우보다는 우리나라 상황에 맞게 토착화돼 조금은 왜곡된 형태나 지엽적인 의미로 사용되는 사례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국립국어원을 통해 오랫동안 말을 정비해 오고 있지만, 그게 시간이 지나면서 그 용법이 사라지거나 퇴색돼 지금 감각으로는 맞지 않는 사례들이 있는 것처럼 우리가 지금 다듬은 말을 만드는 작업 자체가 근본적인 제약이나 특성을 가질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는 듯하다. 용어 ‘엔데믹’의 다듬은 말에 관한 논의를 더 이어 가다가 마침내 ‘엔데믹 블루’의 대체어 후보를 ‘일상 회복 불안’과 ‘일상 회복 우울’로 정했다. 국민수용도 조사에서 엔데믹 블루를 ‘쉬운 우리말로 바꿔야 한다’는 응답은 70.8%였다. 우리말 대체어 선호도 1순위는 ‘일상 회복 불안’(83.4%)이었다. 빨리 일상도 회복되고, 그로 인해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일상에 다시 잘 적응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새말모임은 어려운 외래 새말이 우리 사회에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말로 다듬어 국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국어, 언론, 통번역, 문학, 정보통신, 보건 등 여러 분야 사람들로 구성된 위원회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이 모임을 꾸리고 있다.
  • “방귀 자주 뀌는 사람, 스트레스 많다”

    “방귀 자주 뀌는 사람, 스트레스 많다”

    방귀 등 가스 관련 증상이 잦으면 정신 건강이 좋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화제다. 미국 로마 재단 연구소·프랑스 다논 뉴트리시아 리서치 공동 연구팀은 미국·영국·멕시코에 사는 18~99세 약 6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장·가스 설문지(Intestinal Gas Questionnaires)에 지난 24시간 동안의 가스 관련 증상 유무와 심각도를 답했다. IGQ 점수가 높을수록 가스 관련 증상이 심각한 상태로 볼 수 있다. 참가자들은 지난 7일간의 체질량지수, 운동량, 정서적 건강, 삶의 질을 보고했다. 이 연구 결과는 유럽소화기학회에서 발표됐다. IGQ 점수가 높을수록 정신 건강과 삶의 질이 좋지 않고, 스트레스·불안감·우울감이 더 큰 것으로 확인됐다. 가스 관련 증상은 연령대가 낮을수록 더 심각했다. 18~34세, 35~49세의 IGQ 점수는 각각 24, 22.6점이었다. 반면 50~64세, 65세 이상의 IGQ 점수는 각각 12.7, 8.6점이었다. 참가자들이 호소한 주요 가스 관련 증상으로는 ▲방귀(81.3%) ▲배에서 나는 소리(60.5%) ▲트림(58%) ▲구취(48.1%) ▲가스 찬 느낌(47.2%) ▲복부팽만/배부름(39.6%) 등이 있었다. 연구의 저자인 올라퍼 팔슨 교수는 “가스 관련 증상이 잦으면 우울증, 불안, 스트레스 수준이 높을 뿐 아니라 전반적인 삶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를 주도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의대 올라퍼 팔슨 교수는 “소화기 질환은 우울, 불안, 스트레스와 관련이 있고, 결과적으로 전반적인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면서 “앞으로 지역별 문화, 식습관, 공중보건의 질을 참작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방귀 계속 참으면 어떻게 될까? 방귀는 불필요한 체내 가스를 배출하는 자연스러운 생리현상 중 하나다. 입을 통해 유입된 공기와 장 속 내용물이 발효하면서 생긴 가스가 항문으로 빠져나가면서 발생한다. 성인의 경우 하루 평균 방귀 배출량은 200~1500mL다. 횟수로는 평균 13회에서 최대 25회까지 배출된다. 방귀를 참으면 장 내에 가스가 축적돼 복부 팽만을 유발한다. 참지 않고 배출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 계속 참게 되면 가스의 일부는 혈액에 재흡수되면서 호흡 과정에서 숨을 내쉴 때 밖으로 배출되기도 한다. 방귀를 습관적으로 참으면 방귀로 빠져나가야 할 질소가 장에 쌓여 대장이 부풀어 오르고, 장의 운동기능이 떨어져 변비가 생기거나 복통이 느껴질 수 있다. 방귀 횟수를 줄이려면 음식을 조절해야 한다. 방귀는 우유 등의 유제품과 콩류의 식품을 섭취하면 특히 많이 발생한다. 소장 내에 유제품과 콩류를 분해할 효소가 적거나 없어 소화가 덜 된 상태로 대장에 도착하면, 대장 내 세균에 의해 발효돼 많은 양의 가스가 만들어진다. 가스를 적게 생산하는 식품은 생선, 상추, 오이, 토마토, 포도, 쌀 등이다.
  • “소외 이웃 없도록… 마포 40만 구민 생활 책임지는 살림꾼 되겠다” [민선 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소외 이웃 없도록… 마포 40만 구민 생활 책임지는 살림꾼 되겠다” [민선 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표심과 재선을 위해 일하는 ‘정치꾼’이 아닌 40만 마포구민의 생활을 책임지는 ‘살림꾼’이 되겠습니다. 4년 후 임기를 마칠 때 마포구민들이 ‘가지 말고 한 번 더 해 달라’며 붙잡는 구청장이 되면 더 좋겠죠.”박강수 서울 마포구청장 당선인은 후보 시절부터 구민들을 위한 ‘머슴’이 되겠다고 자처했다. 엄연히 구민의 ‘선택’을 받아야 하는 자리인 만큼 구민을 섬기며 봉사하는 진정한 일꾼이 되겠다는 다짐이다. 지난 24일 성산동 마포중앙도서관에 마련된 민선 8기 마포구청장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만난 박 당선인은 “주민 개개인의 삶에 미치는 행정의 영향력만 놓고 보면 대통령보다 구청장이 더 클 수도 있다”며 “역할이 막중한 만큼 청렴함과 공정성을 바탕으로 지역 주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구청장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2018년 마포구청장 선거에 나섰던 박 당선인은 4년 만의 재도전에서 극적인 성공을 거뒀다. 특히 이번 서울 구청장 선거에서 ‘리턴 매치’가 있었던 자치구 5곳 가운데 국민의힘 후보로는 유일하게 승리했다. 박 당선인은 “지역 권력이 교체돼야 한다는 주민의 열망과 지역 개발에 대한 바람이 강했기 때문”이라며 “이번 결과를 보면서 당선의 기쁨보다 마포의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위한 책임감을 더욱 무겁게 느낀다”고 말했다. ‘어려울 때 힘이 되는 친구’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박 당선인은 소외된 계층에 대한 관심이 많다. 박 당선인은 아이, 어르신, 장애인 등 대표적인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을 마련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했다. 그는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임신부터 출산, 산후 조리, 영유아 교육까지 한 번에 지원하는 구립 ‘햇빛센터’를 건립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산후 조리비 역시 현행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에서 전체 산모로 확대해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7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는 무상으로 점심 급식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해 어르신의 영양실조를 막고 급식 식당을 소통 장소로 활용해 어르신의 우울증과 고독사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구청장 직속으로 장애인위원회를 꾸려 장애인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박 당선인은 핵심 공약인 ‘전기료, 온수·난방비 반값 시대’도 임기 내 꼭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1930년 준공된 서울복합화력발전소로 인해 분진, 소음 등 피해가 심각하지만 주민들은 적절한 피해 보상을 받지 못했다”며 “그 보상 방안으로 전기료, 온수·난방비 반값을 지원하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 등 현행법에 따르면 지원금을 사용하거나 지역 난방비를 지원받는 데 한계가 있다”며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심지의 기본 지원금 단가를 높이고 발전 지원금의 집행 기준을 완화하는 등 현행 법률 개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마포구의 중심 관광지인 홍대 주변뿐만 아니라 도시 전역을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것도 박 당선인의 목표다. 박 당선인은 “마포는 서울의 젖줄인 한강이 흐르고 경의선 숲길과 하늘공원, 노을공원, 절두산 순교성지, 양화나루 등 각종 지역 자원이 풍부한 도시”라며 “난지도 일대에 생태·문화·관광·레저가 공존하는 복합문화관광단지를 조성하고 마포 주요 명소를 돌아보는 ‘마포 열차’를 운영하는 등 마포를 전 세계인이 찾는 곳으로 만들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시사포커스·시사포커스TV 등 다양한 매체를 발행하며 35년간 언론사를 운영한 경력을 지니고 있다. 그는 현장을 발로 뛰며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는 점에서 언론인과 구청장이 닮은 점이 많다고 했다. 박 당선인은 “언론사를 운영하는 동안 언제나 서민과 소외 계층의 권익을 대변한다는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부단히 애썼다”며 “이 경험을 토대로 구청장의 자리에서도 주민의 목소리를 구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소외되는 이웃 없이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발달장애 딸 살해 후 극단선택 시도한 ‘암 투병’ 엄마 징역 6년형

    발달장애 딸 살해 후 극단선택 시도한 ‘암 투병’ 엄마 징역 6년형

    ‘중증 발달장애’ 20대 딸을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50대 어머니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1부(김영민 부장판사)는 24일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A(54)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지적 장애인 22살 딸을 홀로 양육하다 본인의 갑상선암 진단과 우울증으로 인해 극단 선택을 결심한 후 보호자 없는 딸 혼자 살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해 딸을 살해했다”며 “피고인은 당시 갑상선 기능 저하와 우울증으로 잘못된 판단하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판시했다. 이어 “다만 피해자는 2018년부터 홀로 버스를 타고 장애인 시설로 출근해 월 100만 원 소득을 벌 정도로 성장했으며, 또래의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기도 했다”며 “피해자가 갑작스럽게 이 세상에서 가장 신뢰하고 사랑했을 피고인 손에 삶을 마감했으며 그 과정에서 겪었을 피해자의 고통을 가늠하기 어렵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어머니 지난 3월 2일 오전 3시쯤 시흥 신천동 집에서 중증 발달장애인인 20대 딸 B씨를 질식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있다. A씨는 이튿날 극단적 선택을 하려다 뜻을 이루지 못하고 “내가 딸을 죽였다”며 직접 경찰에 신고했다. 집 안에서는 ‘다음 생에는 좋은 부모를 만나거라’라는 등의 내용이 담긴 A씨의 유서가 발견됐다. 갑상선암 말기 환자인 A씨는 과거 남편과 이혼하고 딸과 단둘이 살아오면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 전북·부산·광주·충남·전남, 지역자율형 사회서비스 투자사업 포상

    전라북도가 지난해 최우수 지역자율형 사회서비스 투자사업 기관으로 뽑혔다. 23일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1년 지역자율형 사회서비스 투자사업 시·도 성과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부산시, 광주시, 충청남도, 전라남도 등이 우수지역으로 선발됐다. 지역자율형 사회서비스 투자사업은 지역 주민의 수요와 공급 여건에 맞춰 지방자치단체가 맞춤형 사회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자체가 선정된 이용자에게 이용권(바우처)을 지급하면, 주민은 서비스 제공기관을 선택해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지역별로 사례를 살펴보면 양질의 일자리 확대나 서비스 품질 향상 등이 주요 선정 이유로 꼽혔다. 전북은 고용환경 개선을 위해 제공인력 급여공시제를 운영하고 우수사례 공모와 제공인력 소진 예방을 위한 심리 지원 등 다양한 사업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도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산은 품질에 따라 비용을 차등화하는 사회서비스 가격탄력제를 확대하고 기관장 자격 기준을 적용해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광주의 경우 2018년 사회서비스 일자리 관련 독자적인 운영 기준을 마련하면서 서비스 가격 대비 인건비 비중이 향상됐다. 충남은 산후 우울증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등을 제공하는 ‘엄마도 엄마가 필요해’ 서비스를 도입했다. 전남은 온라인 이용이 어려운 노인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알리기 위해 지역 읍면동 회의를 활용하고 도서, 산간, 어촌 지역에서는 ‘찾아가는 행복버스’ 사업을 활용했다. 복지부는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차별적인 서비스 발굴·연계 시도 및 품질관리 노력이 사회서비스 혁신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 “왕따 당해 후유증”…지하철 폭행 여성, 또 다른 폭행 혐의

    “왕따 당해 후유증”…지하철 폭행 여성, 또 다른 폭행 혐의

    특수상해·모욕 혐의로 4월 기소지난 10일 폭행 혐의 추가 기소재판부, 사건 병합해 22일 공판 서울 지하철 9호선 열차에서 60대 남성의 머리를 휴대전화로 여러 차례 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여성 A씨가 또 다른 폭행 혐의로 기소됐다. 법원은 두 사건을 병합해 심리하기로 했다. 21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은 지난 14일 A씨의 과거 폭행 사건을 추가로 접수해 사건을 병합했다. 검찰은 지난 10일 A씨의 폭행 혐의를 추가로 기소했고, 병합된 두 사건에 대한 재판은 오는 22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A씨는 지난 3월16일 가양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9호선 내에서 60대 남성 B씨와 시비가 붙자 휴대전화로 머리를 여러 차례 가격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술에 취한 A씨가 전동차 내부에 침을 뱉자 B씨는 가방을 붙잡으며 내리지 못하도록 했고, 이에 격분한 김씨가 “나 경찰 빽있다”, “더러우니까 손 놔라” 라고 소리 지르며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폭행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퍼져나가면서 논란이 됐다. 지하철 폭행녀 “왕따 당해 후유증”…징역 2년 구형 앞서 검찰은 지난달 25일 결심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A씨 측은 피해자와 합의하고 싶다며 피해자 연락처 등 인적 사항과 관련한 정보 공개를 요청했다. 하지만 피해자 측이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는 잘못을 인정했지만, 학창시절 따돌림을 당해 후유증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A씨는 “왕따 후유증으로 1년 넘게 집 밖에 안 나가고 폐인처럼 지낸 날도 있었다”며 “정신적 진단을 한 번도 받아보지 못한 일에 후회하고 있다”고 울먹였다. 또 A씨는 병원에서 간호조무사 실습을 하던 중 스트레스를 크게 받았다고 했다. 그때부터 노인을 싫어하는 마음이 생긴 것 같다고도 했다. 훌쩍이던 A씨는 “두 번 다시 법의 심판을 받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고 바르게 착한 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했다. A씨의 변호사는 최종변론에서 “김씨는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다”며 “합의에 이르진 못했지만 합의를 위해 노력했다는 점, 김씨가 우울증 등 치료가 필요한 상태에 있다는 점을 고려해달라”고 요청했다.
  • 폭음에 뇌손상 입은 ‘영츠하이머’ 늘어… 음주 대신할 취미생활 도움

    폭음에 뇌손상 입은 ‘영츠하이머’ 늘어… 음주 대신할 취미생활 도움

    유전적 위험 60%·생활 환경 40% 매일 술 마시면 못 끊고 금단증상 평생 유병률, 여성 대비 남성 3배 환자 6명 중 1명만 상담치료 받아 완치 개념 없어 장기적 접근 필요 평소 수개월 이상 술을 마시지 않다가도 한번 술을 마시기 시작하면 폭음을 하고 자제력을 잃은 채 계속 술을 마신다. 거의 매일 술을 마시고 술을 끊으려고 마음을 먹어도 매번 실패하기 일쑤다. 알코올의존증의 대표적인 증상들이다. 알코올 사용장애라고도 한다. 알코올을 장기간 섭취함으로써 내성과 금단증상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금단 증상이 생기면 알코올을 끊을 경우 여러 가지 신체적·심리적 고통이 따른다. 폭음이 반복되면 위염이나 간경화, 췌장염 등 소화기계 이상과 고혈압 등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커진다. 중추신경계인 뇌와 척수에 영향을 미쳐 인지 결함과 심각한 기억 손상 등이 일어나고 새로운 기억을 입력하는 능력이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중독이 심해지면 면역체계가 약화돼 감염 가능성이 커지고 암 발생의 위험도 증가하게 된다. 알코올의존증의 위험은 상대적으로 여성이 더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체중이 가볍고, 신체 내 지방 비율이 높은 반면 수분 비율이 낮아 같은 양을 마셔도 남성보다 혈중알코올농도가 높을 수 있고 알코올로 인한 신체가 더 많은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친척, 알코올중독 가능성 3~4배 높아 20일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 따르면 알코올 남용과 의존증은 다른 정신질환과 마찬가지로 한 가지 원인으로만 설명할 수 없다. 심리적, 사회적, 유전적 요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특히 알코올 관련 장애 환자의 가까운 친척이 알코올중독이 될 가능성이 일반인에 비해 3~4배 높아 유전적인 요소가 많이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코올 의존성 발생 위험의 60% 정도가 유전적인 요인이고, 나머지 40%는 직장, 가정 등에서의 생활환경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음주에 대해 사회적으로 관대한 분위기와 개인의 스트레스 수준, 충동적인 평소 습관 등도 영향을 미친다. 김정현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개인의 알코올 문제는 과도하게 술을 마시는 가까운 동료나 가족, 알코올 효과에 대한 지나친 긍정적 기대, 스트레스 극복, 불면이나 우울증상에 대한 자가처방 등 다양한 요인에서 비롯된다”면서 “만성적 음주를 하게 되면 예민해지고 불안하거나 초조해지는데 이런 불편감을 해소하기 위해 계속 술을 마시게 된다”고 지적했다. 알코올의존증은 금단증상이나 알코올 내성을 유발한다. 금단증상이 생기면 알코올 섭취를 중단했을 때 손떨림, 불면증, 구토, 일시적 환각이나 착각, 초조감이나 불안 등을 겪게 된다. 갈수록 술을 마시는 빈도가 잦아지고 같은 용량의 알코올을 섭취했는데도 이전보다 효과가 현저히 떨어질 때는 알코올 내성을 의심해 봐야 한다. 많은 양은 아니지만 매일 술을 마시는 사람은 자신이 술 조절력을 상실한 상태인지 모르다가 술을 끊어야 할 때 금단증상을 느끼고서야 비로소 알코올에 중독됐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알코올중독은 개인 생활은 물론 사회적인 문제도 야기할 수 있다. 노성원 한양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알코올중독의 평생 유병률이 12.2%로 주요 정신질환 가운데 가장 높고, 남성이 여성의 3배에 이른다”면서 “술로 인해 일상생활이 어려워지는 것은 물론 간 손상, 식도염, 위염, 고혈압의 원인이 되고 잠을 잘 때 중간에 계속 깨는 바람에 수면의 질 또한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평소 알코올로 인해 직장이나 가정에서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다면 반드시 본인이 알코올중독 상태가 아닌지 스스로 점검하고 그 결과에 따라 전문의와 상담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와 관련, 세브란스 정신건강병원과 동원대 연구팀의 ‘입원한 알코올중독 환자에 대한 팀 접근 사례연구’에 따르면 알코올 의존 문제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가족병’으로 불릴 만큼 가족 체계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의료기관 입원까지는 평균 7년 정도 걸릴 정도로 치료 접근성이 낮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알코올 의존 자체가 완치의 개념 없이 만성적이며 재발하는 특징을 갖고 있어 실제 치료에서도 재발 방지와 회복을 중심으로 반복적, 장기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알코올의존증은 주량에 비해 술을 과도하게 마셔 자주 기억이 끊어지는 알코올성 치매를 부를 수도 있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치매 환자 10명 가운데 1명은 65세 미만이다. 이른바 필름이 끊기는 현상인 블랙아웃이 반복되는 것이 특징이다. 알코올성 치매로 인한 뇌 손상은 영구적으로 회복되지 않는다. 최근에는 비교적 젊은층에서도 치매환자가 늘어나며 ‘영츠하이머’라 불리기도 하는데 이 역시 알코올성 치매로 인한 뇌손상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알코올의존증을 효과적으로 극복하기 위해서는 조기 진단과 치료, 생활습관 변화가 우선 돼야 한다. 폭음과 만성 음주는 시간이 갈수록 점차 악화되는 양상을 보이기 때문이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알코올의존증 환자 6명 가운데 1명만 치료를 받는 등 상담이나 치료 비율이 매우 낮다. 때문에 지속적으로 과도한 음주를 하게 되면 어떤 위험이 따르는지 명확하게 제시하고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음주량을 줄이는 방법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하게 인식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행동변화 격려해줄 조력자부터 찾아야 전문가들은 “스트레스를 풀려면 음주 대신 취미생활이나 자신의 행동변화를 격려하고 지지해 줄 수 있는 조력자를 우선 찾아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수분 섭취를 늘리고 비알코올 음료를 마시는 식으로 습관을 변화시키거나 환자와 배우자를 함께 상담하고 치료하는 것도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심한 의존증으로 내과와 정신과 문제를 함께 갖고 있거나 적절한 외래치료 시설을 찾기 어려운 경우, 외래 치료에서 실패한 경험이 있는 경우에는 입원을 고려해야 한다. 기본적으로는 해독과 금단증상 제거 등의 치료와 함께 충분한 식사, 비타민 섭취 등 생활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 치료 과정에서도 알코올의존증은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의존증 환자의 절반 이상은 치료 이후 상당 기간 금주를 유지하고 전체 환자의 20% 정도는 병원 치료나 주변의 도움 없이도 상태가 호전되는 양상을 보인다. 전문가들은 “알코올의존증 환자에게서 반사회적 성격장애가 나타나지 않고 가족의 지지나 직업 등으로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면 좋은 경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 오세훈 “부상제대군인 적극 지원”… ‘원스톱 상담센터’ 서울시청 확장 이전

    오세훈 “부상제대군인 적극 지원”… ‘원스톱 상담센터’ 서울시청 확장 이전

    서울시가 군 복무 중 부상을 입고 제대한 청년들의 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청년 부상제대군인 원스톱 상담센터’(이하 상담센터)를 확장 이전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지난 3월 마포구 공덕동에 문을 연 상담센터를 시청 본관 지하 1층 ‘청년활력소’ 내부로 옮겼다. 상담센터에는 전문 상담·지원 인력이 상주하며 군 보상금 신청이나 국가유공자 등록 절차 등을 알려주고, 전문 변호사가 무료로 법률 상담을 해준다. 시에 따르면 상담센터가 문을 연 이후 약 3개월간 총 96건의 상담이 진행됐다. 법률 상담이 50건(52.1%)으로 가장 많았으며 심리·정신재활(20건·20.8%), 취·창업 상담(14건·14.6%), 일반 보훈 상담(12건·12.5%) 등이 뒤를 이었다. 법률 상담을 신청한 청년들은 주로 부상에 대한 인과관계 증명, 상이등급 외 판정 등으로 국가유공자 등록신청에 탈락했을 때 재신청이 가능한지 등을 묻는 경우가 많았다. 이 외에도 복무 중 가혹 행위로 인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우울증 등으로 심리 상담이나 재활이 필요한 청년들에게 심리재활상담도 지원한다. 상담센터가 새로 들어선 청년활력소에는 취업상담실, 청년 마음건강 상담실, 스터디 카페 등 서울시의 청년 지원 공간이 집약돼 있다. 시는 상담센터를 방문한 청년들이 진로·취업 정보 등을 함께 얻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시청에서 청년 부상 제대군인 및 가족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오 시장은 “국가유공자에 대한 지원은 국가의 의무이자 도리”라며 “젊은 나이에 나라를 위해 복무하다 부상했음에도 지원을 받기 위해 힘겹게 싸워야 했던 부상제대군인의 희생과 헌신이 잊히지 않고, (부상제대군인들이) 자긍심을 느끼면서 살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전국 최초로 ‘청년 장해 제대군인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위한 조례안을 입법 예고한 상태다. 조례안은 장해를 입은 청년 유공자의 건강한 삶과 사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체계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서울시 청년 장해 제대군인 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하는 내용 등을 담았다.
  • [백종우의 마음 의학] 당신이 청년의 부고장을 받는다면/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백종우의 마음 의학] 당신이 청년의 부고장을 받는다면/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한국인이 가장 자주 사용하는 외래어는 무엇일까? 몇 년 전 한 포털 사이트가 검색어 통계를 냈다. 당시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단어로 ‘스트레스’가 꼽혔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겪는 스트레스 중 가장 고통스러운 상황은 무엇일까. 바로 부모가 자식을 잃었을 때라고 한다. 우리나라 부모들이 자식을 잃는 원인의 1위는, 놀랍게도 ‘자살’이다.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자살률 1위에 올라있다. 자살은 10~30대, 청소년과 청년의 사망원인 1위로 꼽힌다. 비율을 보면 더 놀랍다. 10대 모든 사망의 41%, 20대 사망의 54%, 30대 사망의 39%가 자살이다. 간단하게 말해서 아직 40세가 채 안 된 청소년이나 청년이 죽었다는 부고장을 받는다면 10명 가운데 4명은 자살이다. 그걸로 끝이 아니다. 2020년 자살통계를 보면 코로나 첫해 10대의 자살은 9.6% 증가했고 20대는 6.7%, 30대는 1% 증가했다. 다른 연령대는 모두 감소했다. 암, 심장질환, 교통사고, 산업재해 등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수많은 이유 가운데 자살만 절반으로 줄여도 대한민국 젊은 생명의 20%를 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모든 자살에는 스트레스요인과 보호요인 그리고 위기대처 간의 줄다리기가 작용한다. 결국 자살률이 높은 나라라는 것은 스트레스가 높거나 보호요인이 적거나 위기대처가 후진적이라는 것이다. 핵가족화와 1인 가구의 증가와 함께 보호요인은 우리 사회에서 급속하게 취약해지고 있다. 더 어려운 환경을 견딘 세대에선 이해하기 쉽지 않을 수 있지만, 가족을 위해 살아야 한다는 당위를 더이상 청소년과 청년에게 기대하기는 어렵다. 자살 위기에 빠진 사람은 절망 때문에 쉽게 도움을 요청하지 못한다. 이들을 빨리 발견해 안전을 우선 확보하고 치료와 지원에 연결하면 희망은 회복된다. 이 일은 보건복지, 교육, 고용노동, 국방, 경찰 등 여러 정부기관이 협력해야만 작동이 가능하다. 그런데 여전히 우리는 가족의 정성에만 의지하는 후진적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유엔무역개발회의는 우리나라의 지위를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변경했다. 선진국이란 행복한 나라를 의미할까? 우울증 유병률은 선진국이 개도국보다 훨씬 높다. 실제 대표적인 복지국가로 꼽히는 북유럽에서도 1980년대 중반 자살률이 지금의 우리보다 훨씬 높았다. 이 나라들은 그 후 30년 동안 정신건강서비스를 확충하고 여러 정부부처의 협력으로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했다. 그 기간 우울증 유병률은 비슷했지만 자살률은 절반 밑으로 감소했다. 지난 14일 국회에서는 여야 의원 57명이 참여하는 국회자살예방포럼 세미나가 있었다. 주제는 ‘새 정부에 바란다’였다. 다행히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도 자살예방과 정신건강증진이 포함돼 있다. 그런데 자살예방을 포함한 정신건강복지예산을 모두 합쳐도 4000억원 정도로 교통안전공단이나 안전보건공단 등 한 기관의 운영예산 수준이다. 문제는 ‘실제로 작동하는 시스템을 만들 수 있느냐’라고 할 수 있다. 자살을 과연 제도와 정책으로 막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면, 세계보건기구가 권고한 가장 비용효율적인 자살예방정책을 소개하고 싶다. 그것은 지도자의 관심과 결심이다. 가령 미국은 백악관에서 해마다 정신건강콘퍼런스를 열고 대통령 부인이 직접 8시간짜리 정신건강 응급대처교육을 이수한 뒤 수료증을 받는 걸 보여 준다. 한국에서도 이런 행사를 한다면, 이미 커다란 변화가 시작된 것으로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10대부터 30대까지 한국 사회의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과 청년들의 비극, 막을 수 있는 죽음의 40%를 살리는 것은 그 어떤 일보다 중요한 국가적 과제다. 그 무게에 걸맞는 변화를 기대해본다.
  • 상담하세요, 코로나 후유증 괴로운 강북 주민

    서울 강북구는 ‘롱코비드 후유증’ 환자를 위해 상담센터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진 이후 호흡곤란, 인지장애, 피로감 등의 후유증을 겪는 구민들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서다. 롱코비드 후유증 환자는 상담센터에서 전문의에게 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코로나19 확진 후 최소 2개월 이상 증상이 지속되는 구민을 대상으로 한다. 정밀 진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강북구에 있는 코로나외래진료센터로 이송된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우울증을 겪는다면 정신상담사와의 면담이 가능하다. 강북구보건소에서 운영하는 운동 프로그램도 신청할 수 있다. 상담센터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상담은 예약제로 운영된다. 진료와 상담 비용은 무료다. 단 처방이 필요한 경우 진료비 소액이 청구되며, 의료 기관과 연계해 진료를 받을 땐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 칼부림 남편, 상습 가정폭력…40대 여배우는 떨고 있었다

    칼부림 남편, 상습 가정폭력…40대 여배우는 떨고 있었다

    별거도, 접근금지 명령도 소용없었다. 40대 여배우는 상습적인 가정폭력에 떨고 있었다. 피습당하기 전날 밤도 경찰에 3번이나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16일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여배우 A씨는 피습을 당하기 하루 전인 지난 13일 밤에도 30대 남편 B씨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한 A씨의 집에 찾아와 한바탕 소동을 벌였다. A씨는 자정쯤 경찰에 연락해 “가정폭력을 당했다”고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B씨를 집에서 나가게 한 뒤 접근금지 명령을 내렸다. B씨는 전화를 걸어 “극단적 선택을 하겠다”고 협박했고, A씨는 다시 경찰에 연락할 수밖에 없었다. 이번에는  B씨가 배관을 타고 집으로 들어와 현관문을 열려고 시도한다는 것이었다. 관할 지구대가 출동해 B씨를 찾으러 다니는 사이, B씨는 A씨의 집으로 돌아가 현관문을 열려고 시도했다. A씨는 112에 또 한 번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은 출동 당시 “직접 피해가 없다”며 돌아갔고, B씨는 A씨와 딸이 등교를 위해 밖을 나가는 틈을 노려 다시 A씨의 자택으로 향했고 흉기를 휘둘렀다. 주민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B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B씨는 범행 직후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지만,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목 부위에 상처를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남편 경찰은 남편 B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의 치료가 끝나는 대로 추가 조사를 진행한 뒤 B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B씨는 최근 긴급임시조치에 따라 A씨와 벌거 중인 상태였다. A씨는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출산후 우울증과 전 남편과의 부부싸움을 언급하며 결혼생활 도중 남편으로부터 당한 가정폭력을 언급하기도 했다. A씨는 2015년 결혼했으나 이후 이혼과 재혼 등과 관련된 사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 노인 학대 주요 가해자는 배우자…아들에서 최초 역전

    노인 학대 주요 가해자는 배우자…아들에서 최초 역전

    코로나19 장기화 영향으로 노인 학대가 늘어났다. 특히 노인을 학대한 이후 재학대한 사례가 20% 급증했다. 노인 부부 가구가 늘면서 학대 가해자는 아들보다 배우자가 더 많아졌다. ‘노인학대 예방의 날’인 15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1년 노인학대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7개 지역노인보호전문기관에 신고된 노인 학대 신고는 1만 9391건으로 2020년(1만 6973건)보다 14.2% 늘어났다. 실제 학대로 판정된 사례만 6774건으로 2020년(6259건) 대비 8.2% 증가했다. 특히 재학대 사례는 739건으로 전년(614건)보다 20.4%나 뛰었다. 유형별로는 정서적 학대(43.6%)와 신체적 학대(41.3%)가 두드러졌다. 방임(6.5%), 경제적 학대(3.8%), 성적 학대(2.4%) 순이었다. 노인학대로 확인된 사례 88.0%(5962건)는 가정 내에서 발생했다. 재학대(96.9%)도 대부분 가정에서 일어났다. 생활시설이나 이용시설에서 발생한 노인학대는 각각 7.9%(536건), 1.3%(87건)이었다. 노인을 학대한 가해자는 배우자가 2455건(29.1%)로 가해자가 아들인 경우 2287건(27.2%) 보다 많았다. 배우자에 의한 노인학대가 가장 많아진 것은 2005년 노인학대현황 통계를 작성한 이후 처음이다. 가구 형태가 달라지면서 2017년 1263건이던 배우자에 의한 학대는 2019년 1749건, 2020년 2120건으로 증가세다. 복지부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노인 부부만 사는 가구의 비율은 2008년 47.1%에서 2020년 58.4%로 증가했지만, 자녀와 노인이 동거하는 가구는 같은 기간 동안 27.6%에서 20.1%로 줄었다. 노인학대 가해자가 기관인 경우는 2170건(25.8%)으로 전년 874건(13.0%) 대비 48.2% 늘었다. 가해자를 특정하기 어려운 관리상 문제로 인한 학대가 발생하는 경우, 모든 시설 종사자를 학대 가해자로 집계하는 점을 감안해도 급증한 수치다. 시설에서 환자의 낙상 등을 막기 위해 써야 하는 신체억제대로 긴 시간 묶거나 가림막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 노인 학대에 해당한다. 이윤신 복지부 노인정책과장은 “동거하는 가족 간 갈등이나 돌봄 부담 스트레스 등이 복합적인 요인으로 작용하며 노인학대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사후 관리를 강화하고 가정과 분리가 필요한 경우 쉼터에서 임시 보호하지만, 가정이 처한 경제적 상황이나 돌봄 부담 등은 크게 달라지지 않아 재학대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최근 증가하는 배우자에 의한 노인학대가 재발하지 않도록 배우자에 대한 상담·교육 프로그램 개발해 지역노인보호전문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가해자가 알코올 중독이나, 조현병, 우울증 등 정신질환이 있는 경우 대응 방안에 대한 안내서도 발간한다. 노인학대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나비새김’을 다음달 15일까지 홍보하는 캠페인을 연다.
  • “자는데 깨워서…” 수업시간에 교사 흉기로 찌른 고교생 고의성 부인

    “자는데 깨워서…” 수업시간에 교사 흉기로 찌른 고교생 고의성 부인

    인천의 한 직업전문학교에서 수업 시간에 잠을 자는데 깨웠다며 40대 교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재판에 넘겨진 고등학생이 14일 법정에서 살인의 고의성을 부인했다. 14일 인천지법 형사14부(재판장 류경진)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기소된 고교생 A(18)군은 “교사인 피해자를 흉기로 찌른 사실을 인정한다”면서도 “살해하려는 고의는 없었다”고 밝혔다. A(18)군의 변호인은 “살인의 고의성을 부인하고 나머지 사실관계는 인정한다”며 “단순히 화를 참지 못하고 범행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해자들 가운데 학생 2명과는 합의했다”며 “피고인이 우울증을 앓고 있었던 점 등을 참작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A군도 “친구들을 다치게 할 생각 의도는 없었다”며 “몸부림치는 과정에서 다치게 했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 4월 13일 오전 10시 30분쯤 인천 남동구에 있는 직업전문학교에서 교사 B(47)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하고 C(18)군 등 동급생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B 교사는 가슴과 팔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A군을 말리던 C군 등 동급생 2명도 손을 다쳐 전치 4주의 진단을 받았다. A군은 게임 콘텐츠와 관련한 수업 시간에 잠을 자다가 B 교사가 꾸짖자 인근 가게에 가서 흉기를 훔쳤고, 20∼30분 뒤 교실로 돌아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학교 건물 1층에 있던 A군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군이 다닌 직업전문학교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위탁 교육을 하는 기관이다.
  • [기고] 이제 규제에도 과학이 필요하다/최윤섭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 대표

    [기고] 이제 규제에도 과학이 필요하다/최윤섭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 대표

    기술 혁신이 빨라질수록 규제는 더 중요해진다. 생명을 다루는 의료 기술에 대한 규제는 말할 것도 없다. 디지털 의료기술이 폭발적으로 발전하면서 ‘혁신’을 어떻게 규제할지 고민도 커지고 있다. 규제는 본질적으로 기술의 발전을 뒤따를 수밖에 없다. 이런 기술과 규제의 필연적인 간극을 최소화해야 기술 혁신은 장려하고 안전성은 담보하면서 환자에게 혁신의 수혜를 제때 전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규제 기관은 ‘규제 과학’을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한다. 규제 과학이란 규제를 합리적이고 효과적·효율적으로 하고자 규제 방식을 과학적으로 수립하는 방법론이다. 규제기관에 대한 지원도 강화해야 한다. 최근 디지털 의료 기술의 발전은 눈이 팽팽 돌아갈 지경이다. 이미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인공지능 관련 의료기기를 350개 이상, 식약처는 100여개를 인허가했다. 심지어 게임으로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를 치료하고, 스마트폰 앱으로 중독·불면증·우울증을 치료하며, 통증을 경감시키는 가상현실(VR)도 FDA 허가를 받았다. 최근에는 임상시험을 원격으로 진행하기도 하며, 여기에 블록체인을 활용하기도 한다. 새로운 디지털 헬스 기기의 안전성과 성능을 증명할 때는 임상 연구를 진행하는데, 규제도 이렇게 과학적으로 접근하고 혁신할 수 있다. FDA는 지난 몇 년간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에 대한 새로운 규제 방식인 사전인증제(Pre-Cert)를 도입하기 위해 규제 방안 자체를 임상시험을 통해 검증하고 있다. 기존의 심사 방식은 그대로 진행하되, 개발사가 원하는 경우 새로운 방식의 심사를 병행한다. 이렇게 새로운 규제에 대한 과학적 검증을 통해 혁신 기술에 대한 합리적인 규제 방안을 구현할 수 있다. 여기서 간과하면 안 될 또 하나의 중요한 이슈가 있다. 바로 자원(resource)이다. 규제 과학을 실행하려면 자원이 추가로 들어간다. 기존에 하지 않던 방식으로 규제를 시험하는 것이므로 추가적인 시간과 인력, 재원이 소요된다. 식약처에 최근 디지털 헬스 제품 심사를 전담하는 디지털헬스규제지원과가 신설된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이슈가 산적해 있음을 고려하면, 전담 부서의 신설은 앞으로 가야 할 먼 길의 첫걸음이다. 전담 부서는 규제 과학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또 관계 부처도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디지털 헬스기기 제품화를 위한 규제 혁신은 의료 산업의 발전과도 직결된다. 의료 산업의 수준은 규제의 수준에 수렴하기 때문이다. 규제가 혁신됨으로써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의료 산업의 발전도 촉진되기를 희망한다.
  • [포착] ‘죽음의 수용소’ 美 관타나모의 충격 실체, 20년 만에 공개

    [포착] ‘죽음의 수용소’ 美 관타나모의 충격 실체, 20년 만에 공개

    인권 침해 논란이 이어지는 미국 관타나모 수용소의 수감자 모습을 담은 사진이 공개됐다. 쿠바 남동쪽 관타나모 만에 설치된 관타나모 수용소는 일명 ‘죽음의 수용소’로 불린다. 2001년 9·11 테러 이후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한 조지 W. 부시 행정부가 각종 테러 용의자들을 가두려 이듬해 1월 관타나모 만에 있는 미 해군기지 안에 수용소를 급조했다. 아프간, 파키스탄 등 주로 중동에서 테러리스트로 의심되는 이들이 수용소에 구금됐고, 경비 병력만 1800명이 배치됐다. 관타나모 수용소의 수감자 상당수는 적법한 절차 없이 수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시 행정부 시절, 이곳에서 구타와 물고문, 수면 박탈 등 가혹행위가 자행됐다. 법치 대신 인권 유린이 난무했고, 그 결과 부시 행정부 시절에만 최소 수감자 9명이 숨졌다. 이중 6명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뉴욕타임스가 공개한 사진은 테러단체인 알카에다와 탈레반의 테러리스트들로 추정되는 수감자들이 미 공군기로 관타나모 수용소까지 이동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수갑은 물론이고, 쇠사슬과 테이프가 온몸에 감겨 있으며, 눈과 귀도 테이프로 칭칭 감긴 모습을 볼 수 있다. 관타나모 수용소 관계자들이 발이 묶인 채 관타나모에 도착한 수감자들을 들어 올려 수감소 내부로 이송시키는 모습의 사진도 있다. 과거 위키리크스는 비밀문서에서 “관타나모 수용소의 군인들은 이미 영양실조 상태인 수감자들을 쉽게 들어 올릴 수 있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번에 공개된 관타나모 수감자들의 모습은 2002년 촬영된 것이다. 삼엄한 경비 탓에 관타나모 수용소 내부의 모습이 외부에 공개된 적이 없었으나, 정보공개 전문 웹사이트인 위키리크스와 뉴욕타임스가 2011년 관타나모 수용소와 수감자들에 대한 비밀문서를 공개했다.당시 문서에 따르면 관타나모 수용소의 인권 침해는 심각한 수준이었다. 한 수감자는 개처럼 가죽끈으로 묶여 끌려나녔고, 성적 모욕을 당하거나 자신의 몸에 소변을 보도록 강요당하기도 했다. 수용소를 거쳐 간 수감자 중 100명가량은 우울증 등 정신질환을 앓는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문서와 관련 사진은 최근 정보의 자유법’(FOIA, 법에 명시된 9개의 예외 사항을 제외하고 정부가 국민에게 반드시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는 법률)에 따라 뒤늦게 대중에 공개됐다. 관타나모 수용소, 4월 기준 수감자 37명...폐쇄 약속 이행 안 돼  관타나모 수용소 운영 20주년인 올해 1월 기준, 20년 전 이송된 알카에다 조직원 20명 중 2명은 아직도 갇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한때 관타나모의 수감자는 800명에 달했지만, 오바마 행정부 시절 대거 수감자가 석방되면서 4월 기준 수감자가 37명으로 줄었다. 30여 명의 수감자를 관리하기 위해 관타나모에 배치된 미군과 계약업체 직원 등 관계자 수는 1500명에 달한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인권 침해 논란으로 문제가 된 관타나모 수용소의 폐쇄를 공약으로 걸었지만, 공화당의 반대로 무산됐다. 지난해 취임한 조 바이든 대통령도 관타나모 폐쇄를 약속했지만, 시기에 대해선 ‘임기 내’라고만 밝힌 상태다. 미 국방부는 “수감자 37명 중 2명은 군사위원회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고, 10명은 군사위 절차가 진행 중”이라면서 “7명은 (타국 교도소로의 이송 등을 논의하는) 정기심사위원회 심사를 앞두고 있고, 18명은 이송 대상”이라고 밝혔다.
  • 배우자와 각방 쓰시나요?…‘수면질’ 생각하세요

    배우자와 각방 쓰시나요?…‘수면질’ 생각하세요

    밤에 잘 때 방을 따로 쓰는 부부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성인 파트너와 함께 자는 커플이 혼자 자는 싱글보다 수면의 질이나 만족도가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3일 미국 건강의학 웹진 헬스데이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대 연구진은 최근 펜실베이니아주의 성인 직장인 1007명을 대상으로 수면의 질과 만족도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가장 수면의 질과 만족도가 높은 건 부부 등 성인 파트너와 잔 사람들이었다. 해당 연구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열린 ‘전문수면학회(APSS)’ 학술대회와 지난달 영국 수면연구학회(SRS) 학술지 ‘수면’(Sleep)에 발표됐다. 성인 파트너와 잠을 잔 사람들은 혼자 자는 사람들보다 더 빨리 잠에 들고 오래 잤다. 또 수면 무호흡증에 걸릴 위험도 적었다. 우울증과 불안감, 스트레스 수준도 모두 낮았다.“같이 자자”…서로의 건강도 확인 부부가 함께 잠을 자면 최근 급증하는 돌연사의 위험도 막을 수 있다. 중년 가운데 밤사이에 혈압이 많이 오르거나 내리는 등 변화가 심한 사람이 있다. 밤중에 혈압이 20% 이상 떨어지는 경우에는 뇌졸중 위험이 2배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평소 심장 건강이 좋지 않았던 사람은 급성 심근경색을 일으킬 수 있다. 수면 중 갑자기 사망하는 사람은 이와 관련이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사망 전 가슴통증이나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극심한 가슴통증으로 인해 큰 소리를 칠 수 없는 사례도 있다. 심장병이나 뇌졸중은 위급한 상황을 알아채 빨리 병원으로 옮기는 게 가장 중요하다. 또 우울증으로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경우도 막을 수 있다.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람들의 상당수가 잠들기 직전이나 새벽 시간대에 우울증으로 고통받는다고 한다. 질병관리청의 자료에 따르면 우울증이 심해지면 전반적인 정신기능이 저하되면서 정상적인 사고를 못 할 수 있다.‘수면질’ 가장 안 좋은 경우? 아이와 같은 침대서 자는 성인 수면의 질이 가장 안 좋은 경우는 아이와 같은 침대에서 자는 성인이었다. 이들은 수면 무호흡증에 걸릴 확률이 더 높았고 불면증이 심했다. 수면에 대한 통제력도 떨어졌다. 연구 책임자인 마이클 그랜드너 애리조나대 교수는 “함께 자는 커플에게 질문하면 대부분 수면 만족도가 높았다”면서 “코를 골거나 뒤척임이 많은 사람 옆에서 자더라도 불편함보다는 전체적 효용성이 더 크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라파엘 펠리요 미국 스탠포드대 교수는 인류가 무리 지어 잠을 잔 역사를 언급하며, 이번 연구 결과가 자신의 관찰 결과와 일치한다고 밝혔다. 펠리요 교수는 “잠은 학습된 행동”이라며 “함께 잠을 청하는 건 함께 경계를 늦추고 몇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이기에 친밀한 경험”이라고 설명했다.
  • 스테로이드제·이뇨제 등 온라인 불법 유통…식약처, 94건 적발

    스테로이드제·이뇨제 등 온라인 불법 유통…식약처, 94건 적발

    온라인에서 근육 강화 등 효과가 있다고 광고하며 스테로이드제 등 전문의약품을 불법 유통한 판매자들이 대거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온라인에서 스테로이드류, 이뇨제 등 전문의약품이 검증되지 않은 효능·효과가 있다고 판매·광고한 누리집 94건을 약사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식약처는 해당 누리집에 대한 접속 차단을 요청하고 판매자에 대해서는 수사를 의뢰했다. 이번에 적발된 사례 가운데 누리집 73건은 스테로이드류 등이 근육 강화, 근육량 증가 등 효능·효과가 있다고 판매·광고했다. 누리집 21건의 경우 체중조절, 단기간 부기 제거 등의 효능·효과를 내세우며 이뇨제를 판매·광고했다. 식약처가 적발된 스테로이드류 등을 직접 구매해 확인한 결과, 주의사항이나 한국어 표시사항이 없거나 일부는 유효 성분의 명칭과 함량을 표시하지 않았다. 성분 검사 결과, 표시된 함량보다 부족하거나 초과한 성분이 검출됐다. 표시되지 않은 성분이 검출된 경우도 있었다. 식약처는 의료계와 소비자단체, 학계 등이 참여하는 민간광고검증단에 이번 점검 결과와 스테로이드류 등의 부작용에 대해 자문을 받았다. 검증단은 안전성과 유효성이 검증되지 않은 불법 유통 의약품을 구매하거나 복용하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스테로이드류 전문의약품은 간세포 종양, 성기능 장애, 우울증, 불면증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식약처는 다음달 21일부터 의약품 불법 판매자로부터 스테로이드·에페드린 성분 주사 등 전문의약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도 1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 이재관 전 새한그룹 부회장 별세

    이재관 전 새한그룹 부회장 별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촌형으로 ‘삼성가 3세’인 이재관 전 새한그룹 부회장이 지난 11일 별세했다. 59세. 12일 재계에 따르면 이 전 부회장의 빈소는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됐다.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고인은 지난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귀국한 이후 고관절 수술, 우울증 등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부회장은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차남이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작은형인 이창희 회장의 아들이다. 이창희 회장은 1973년 삼성그룹을 떠나 새한미디어를 세워 사업을 키웠으나 1991년 혈액암으로 세상을 등졌다. 회사를 물려받은 고인은 ㈜새한(옛 제일합섬) 지분을 넘겨받으며 1995년 삼성그룹에서 분리돼 나와 1997년 새한그룹을 출범시켰다. 회사는 쇠퇴하던 비디오테이프와 섬유 산업에 1조원가량 투자하며 경영난에 휩싸여 2000년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갔다. 고인은 경영권을 채권단에 넘기며 경영에서 물러났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