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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읽으면 더 좋은 ‘2024 경남의 책’ 세 권 선정

    함께 읽으면 더 좋은 ‘2024 경남의 책’ 세 권 선정

    눈부신 안부(백수린 저, 2023), 열세 살 우리는(문경민 저, 2023), 이상하고 아름다운 판타지 촌 라이프(양애진 외 저, 2022)가 올해 ‘경남의 책’으로 선정됐다. 경남대표도서관은 ‘함께 읽어요!! 2024 경남의 책’으로 분야별 세 권을 최종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경남의 책’은 책을 통한 도민 공감·소통 기회 마련과 독서문화 확산을 목표로 2019년부터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선정에 앞서 꾸준히 읽힐 수 있고 토론할 수 있는 도서, 시대적 정신을 반영한 도서, 국내 저자 도서 등의 추천기준을 바탕으로 경남도민과 도내 지역도서관에서 총 172권을 추천받았다. 운영위원회는 심의를 거쳐 이 중 12권(분야별 4권)을 최종 후보 도서로 선정했고, 이어 이달 3일 개최한 도서관운영위원회에서 총 3권을 최종 선정했다. 일반 분야 선정 도서인 ‘눈부신 안부’는 파독간호사 애환이 느껴지는 소설이다. 그리움을 통해 서로에게 눈부신 안부를 전한다는 점이 깊은 감동을 준다는 평가를 받았다. 어린이 분야 선정 도서 ‘열세 살 우리는’은 자라나는 아이들 언어와 행동 모습을 잘 담아내 아이는 물론 어른에게도 권장할 수 있는 도서라는 점이 주목받았다. 경남 분야로 선정된 ‘이상하고 아름다운 판타지 촌 라이프’는 갈수록 인구가 줄어드는 군 지역에 청년들이 들어가 지역을 활성화하며 치열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그려낸 책이다. 경남도에 꼭 필요한 일이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경남대표도서관은 도내 공공도서관, 작은 도서관 등에 선정 도서를 배포하고 작가 초청 특강과 독후감·북트레일러(새 책을 소개하는 동영상) 공모전 등 다양한 연계 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경남대표도서관은 “도민 독서문화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지속해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경남의 책 세 권을 포함해 최종 심의에 오른 12권은 다음과 같다. 일반 분야 후보 도서 ▲고요한 우연(김수빈, 2023) ▲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이꽃님, 2023) ▲네임스티커(황보나, 2024) ▲눈부신 안부(백수린, 2023) 어린이 분야 후보 도서 ▲열세 살 우리는(문경민, 2023) ▲슬리퍼(조현미, 2023) ▲왕과 사자(김주현, 2023) ▲야구부 주장 강나래(허윤, 2022) 경남 분야 후보 도서 ▲시골을 살리는 작은 학교(김지원, 2023) ▲이상하고 아름다운 판타지 촌 라이프(양애진 외, 2022) ▲나는 계속 이 공간을 유지할 운명이었나 봐요(채도운, 2024) ▲숲의 언어(남영화, 2023)
  • 한소희, 심경 고백…“생각 고쳐잡으려 노력”

    한소희, 심경 고백…“생각 고쳐잡으려 노력”

    배우 한소희가 류준열과 결별 후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한소희는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러장의 사진을 공유했다. 이 가운데에는 한 팬과 주고받은 쪽지가 담겼다. 우연히 마주친 팬으로부터 쪽지를 받은 뒤, 직접 답장을 주지 못하자 사진을 찍어 공개적으로 답장을 보낸 것으로 추정된다. 팬의 쪽지에는 “혹시 한소희 언니 맞으세요? 맞다면 단지 요즘 평안하신지 묻고 싶었어요. 쉬는데 폐가 될까봐 아는 척을 못하겠네요. 많이 좋아합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한소희는 “네 맞아요. 알아봐주셔서 감사해요. 요즘 다시 생각을 고쳐 잡으려고 노력해요”라며 “덕분에 오늘은 더 큰 동기부여가 되었네요. 감사해요 아는척 해주셔서!”라고 답변했다. 한소희는 앞서 지난달 류준열과 열애를 인정했다가 2주 만에 결별했다. 한소희는 올 하반기 개봉하는 영화 ‘폭설’로 스크린 데뷔를 앞두고 있다.
  • 안재홍 “주오남 탓에 다들 내 정수리 봐, 동공 느껴져”

    안재홍 “주오남 탓에 다들 내 정수리 봐, 동공 느껴져”

    배우 안재홍이 본인의 출연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전했다. 10일 방송된 MBC FM4U 라디오 ‘이석훈의 브런치 카페’에는 휴가를 떠난 이석훈을 대신해 특별 DJ 안재홍이 출연했다.안재홍은 이날 백은하 배우연구소장과 이야기를 나눴다. 안재홍은 “‘족구왕’이란 영화가 공개될 때 처음으로 영상인터뷰를 했던 게 백은하 소장님이 진행하셨던 당시의 올레TV였다. 그때 제 기억엔 신인 배우들을 소개해주는 코너였다”며 “굉장히 감사했다. 아무래도 첫 인터뷰이다 보니까 못 잊고 특별한 마음이 큰 것 같다”고 했다. 두 사람은 배우가 연출한 영화를 주제로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백 소장은 “안재홍 연출, 주연, 안재홍이 모든 것을 한 ‘울렁울렁 울렁대는 가슴 안고’”라며 안재홍의 작품을 소개했고, 안재홍은 “기분이 묘하다. 소장님과 많은 대화도 하고 인터뷰도 하고, 저라는 연기자의 순간을 기록해주셨던 책이 있는데 그게 저한테는 굉장한 기념이자 기록이다. 단편영화지만 만들었던 영화도 소장님이 소개해주시는 게 감사한 것 같다”고 했다. 백 소장은 “한 번이라도 사랑해보고 헤어져 봤던 사람이라면 웃다가도 눈물이 나는 작품”이라고 논평했다. 안재홍은 “그게 원했던 거였다. 오미자차처럼 여러 맛이 담겨있는 무언가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울릉도에 갔는데 실제로 날씨가 세 번씩, 다섯 번씩 바뀌는 곳이라고 하더라. 그럼 떠나려는 사람이 못 떠나기 괜찮은 환경이 갖춰지니 그런 이야기 만들고 싶었다”고 했다. 안재홍은 “배우들만큼이나 이 작품에서 중요한 건 날씨가 도와줘야 한다는 것이었다. 풍랑주의보가 왔다는 설정인데 쨍하면 안 되니까, 그런데 촬영 때마다 그에 맞는 날씨가 따라와 줬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또 맛집을 추천해달라는 말에 안재홍은 “울릉도에 지금쯤 가면 생 명이를 먹을 수 있다. 상추처럼 생 명이가 있는 계절이 짧게 있다”며 “그 시기가 아주 짧아 지금 가면 가능할 것 같다”고 했다. 그런가 하면 “특수분장하면 ‘마스크걸’의 ‘주오남’ 아니냐”는 이야기에 안재홍은 “자꾸 처음 보시는 분들이 정수리를 보신다. 동공이 올라가는 게 느껴진다”고 토로했다. 백 소장은 “재홍씨 머리숱 참 많지 않나. 실제론 그렇지 않다. 아주 풍성한 머리카락을 갖고 계시다”라고 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4월 10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4월 10일

    쥐 48년생 : 참고 기다리면 길운 들어온다. 60년생 : 최선을 다하고 기다려라. 72년생 : 매사 긍정적으로 임하라. 84년생 : 흔들리면 더욱 상처 입는다. 96년생 : 침착하게 행동해야 한다. 소 49년생 : 부드러운 자세가 유리하다. 61년생 : 때가 왔으니 잡아라. 73년생 : 섣불리 새로운 일을 시작하지 마라. 85년생 : 주변의 도움을 받아 잘 진행된다. 97년생 : 마음을 열고 가족과 대화하라. 호랑이 50년생 : 이득이 없으므로 안정이 제일이다. 62년생 : 컨디션 유지에 신경 써라. 74년생 : 화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86년생 : 대인관계에서 실수 조심하라. 98년생 : 남을 모함하면 큰 화가 돌아온다. 토끼 51년생 : 좋은 소식이 들리겠구나. 63년생 : 타인의 말에 귀 기울이지 마라. 75년생 : 재물이 들어오는 운이다. 87년생 : 시비가 생기면 불리하다. 00년생 : 정도를 걸어야 길한 운세이다. 용 52년생 : 집안이 화평해진다. 64년생 : 경제 사정 맞추어서 움직여라. 76년생 : 가까운 이웃을 조심하라. 88년생 :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라. 00년생 : 소망했던 일 며칠 후 해결. 뱀 53년생 : 생각보다 일이 잘 진행된다. 65년생 : 차츰 풀리면서 순조로워진다. 77년생 : 건강에 너무 자부하지 마라. 89년생 : 고민 있으면 친구에게 털어놓아라. 01년생 : 문서에서 이득을 본다. 말 54년생 : 건강 지키고 분수 지켜라. 66년생 : 신수가 고르지 못하니 고민이 많구나. 78년생 : 새로운 인연을 만나겠구나. 90년생 : 집안일이 잘되고 기운이 좋아진다. 02년생 : 윗사람에게 인정받는다. 양 43년생 : 우연히 돕는 자가 있어 행운이 있다. 55년생 : 좋은 일이 생긴다. 67년생 : 어려운 일 있으니 주변 도움 청하라. 79년생 : 다른 사람에게 갈 재물이 나에게 온다. 91년생 : 시비에 유의하라. 원숭이 44년생 : 중요한 사람과 만나겠다. 56년생 : 일이 성취되고 운이 급상승. 68년생 : 재물 들어오나 쉽게 나간다. 80년생 : 비밀리에 처리할 일이 생기겠다. 92년생 : 인내하면 큰 성과 얻는다. 닭 45년생 : 친인척으로 인한 고민 있겠다. 57년생 : 뜻하지 않게 횡재수 있다. 69년생 : 뜻을 굽히지 말고 밀고 나가라. 81년생 : 가정 화목에 힘쓰지 않으면 불화. 93년생 : 행운은 천천히 찾아드는구나. 개 46년생 : 자녀에 애정을 표시하라. 58년생 : 현재에 만족하라. 70년생 : 잃는 것 많지만 얻음도 있다. 82년생 : 솔직하게 처신하면 좋은 결과 있다. 94년생 : 사소한 일이라도 성심성의 다하라. 돼지 47년생 : 환경에 순응하는 유연성을 길러라. 59년생 : 생각지 못한 손해가 있겠다. 71년생 : 평가가 좋아져 지위가 오른다. 83년생 : 정직함이 최선이다. 95년생 : 성급한 행동에서 구설수 있다.
  • 이준석 부모, 처음 등장해 지지 호소…‘정치인 아들’ 울렸다

    이준석 부모, 처음 등장해 지지 호소…‘정치인 아들’ 울렸다

    4·10 총선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부모가 아들을 지원 사격하며 눈물을 보였다. 8일 이 후보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여의도재건축조합’에는 ‘이준석 엄마가 주차장서 남몰래 3시간 눈물흘린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전날 이 후보의 부모가 유세차에 올라 아들의 지지를 호소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들이 직접 유세차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후보의 어머니 김향자씨는 이 후보가 국민의힘 당대표직에서 물러나던 당시를 떠올리며 “아들과 마주치지 않으려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에) 너무 힘들어서 아들과 부딪히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며 “항상 아들이 귀가하지 않는 시간에 집에 가서 청소해놓고, 먹을 거라도 챙겨놨다”고 말했다. 그러다 우연히 아들과 마주쳤다는 김씨는 “아들 얼굴을 보니까 정치고 뭐고 그냥 와락 껴안고 ‘준석아 힘들지’ 불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김씨는 당시 이 후보가 ‘힘들지라는 말 하지 마세요’라고 했다며 “내가 ‘힘들지’라고 얘기하면 우리 아들이 무너지겠구나 싶어 집을 나와 아파트 주차장에서 혼자 3시간을 울었다”고 했다. 김씨의 말에 이 후보와 그의 부친은 눈물을 훔쳤다. 이 후보 아버지 이수월씨는 “아들이 정치하겠다고 했을 때 제가 아비로서 ‘절대 비리에 연루되지 마라’, ‘줄 잘 서서 출세하겠다고 네 소신을 꺾고 남한테 비굴한 행동을 하지 마라’ 두 가지를 당부했다”면서 “여러분이 힘을 모아서 저희 아들을 당선시켜 주면 제가 그 두 가지를 제대로 지키는지 여러분보다 더 눈을 부릅뜨고 감시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 부모는 지난달 초·중순부터 화성을에 있는 한 오피스텔에서 지내면서 이 후보 동선과 겹치지 않게 개별적으로 주민들을 만나면서 조용한 유세를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다 이 후보 캠프 관계자들에게 지지 연설 요청을 받고 본투표 사흘 전 처음으로 이 후보와 함께 유세차에 올랐다고 한다. 한편 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9일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은 경기 화성을에서 ‘골든크로스’(지지율 역전)가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 지역인 데다 3자 구도로 표가 나뉘면서 불리하게 레이스를 출발했지만, 공 후보를 둘러싼 ‘아빠 찬스’ 의혹으로 막판 역전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분석을 내놓은 것이다.
  • “일 그만두라” 하자 야구방망이로 입주민 폭행한 80대 아파트 경비원

    “일 그만두라” 하자 야구방망이로 입주민 폭행한 80대 아파트 경비원

    80대 아파트 경비원이 관리비 문제로 갈등을 빚던 입주민이 ‘경비원 그만두라’고 하자 야구방망이로 폭행했다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형사11부(부장 최석진)는 9일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80)씨에게 “나무 야구방망이로 머리만 집중 가격한 점으로 볼 때 살해의 고의가 없었다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 개인적 악감정으로 고령의 입주민을 뒤에서 습격하고 계속 급소만 난타해 죄질이 나쁘다”며 이같이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2일 오후 7시 30분쯤 대전 동구의 한 아파트 복도를 걸어가던 입주민 B(66·여)씨의 머리를 야구방망이로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가 “살려달라”고 외치며 계단을 올라가자 계속 뒤따라가면서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B씨의 남편 등이 제지하기 위해 달려오자 도주했다. B씨는 전치 약 3주의 상해를 입었다. A씨는 이 아파트 경비원으로 일하면서 B씨의 남편이 관리비를 전달받고도 자기나 후임 동대표에게 전달하지 않고 반환을 거부해 갈등을 빚으면서 B씨 부부와 총 20차례 넘게 경찰에 신고 및 맞고소를 벌여왔다. 급기야 지난해 9월 B씨가 A씨에게 “경비원 일을 그만두라”고 하자 감정이 극도로 치달으면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비실 근처에 버려져 있던 야구방망이를 우연히 주워 사용한 것으로 살해의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경비원은 입주민의 생명과 신체를 보호할 책임이 있는 자리인데도 사감을 가지고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며 “B씨를 위해 970만원을 형사공탁했지만 심야에 뒤에서 습격해 B씨가 받은 정신적인 충격과 신체적 피해가 가볍지 않은 점을 양형에 반영했다”고 판시했다.
  • “돌을 씻었을 뿐인데”…위기의 석재 회사 살린 935만뷰 영상의 주인공

    “돌을 씻었을 뿐인데”…위기의 석재 회사 살린 935만뷰 영상의 주인공

    한 남자가 물을 받은 커다란 고무 대야에 자갈을 쏟아붓고 닦는 영상이 최근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이 단순한 영상은 최근 인스타그램에서 조회수 935만회를 기록했다. 영상 속 주인공은 충남 아산에 있는 한 석재 회사의 대리다. 그는 ‘돌 영상’으로 위기의 회사를 살리고 ‘릴스 스타’라고 불리며 유명세까지 얻었다. 9일 ‘온양석산’ 인스타그램에는 김명성 대리가 경쾌한 모습으로 돌을 소개하는 영상이 다수 올라와 있다. 온양석산은 조경용 돌인 온양석을 주로 판매하던 업체로 최근에는 ‘반려돌’을 판매하며 반려돌이 인기를 끄는 데 한몫했다. 김 대리는 지난 8일 공개된 ‘스브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조경석은 건설 경기를 많이 타는데 수입한 물건이 많이 쌓여 있는데 나가지 않았다. (매출이) 평소 대비해 한 30% 정도 떨어졌었다”며 영상을 통해 회사에서 판매하는 현무암, 자갈 등 다양한 돌을 홍보하게 된 계기에 관해 설명했다. 김 대리는 2년간 꾸준히 ‘돌 영상’을 올렸고 그러다 우연히 영상이 알고리즘을 타기 시작하면서 온라인에서 회자했다. 김 대리는 “솔직히 (돌을 씻는) 그 영상이 왜 900만뷰 이상 나오는지 이해가 안 갔다”며 “사람들의 반응이 너무 뜨거웠다”고 전했다.김 대리가 올린 영상을 본 일부 네티즌들이 댓글을 통해 ‘반려돌’을 만들어 판매할 것을 제안했고 회사는 시험 삼아 반려돌을 팔기 시작했다. 김 대리는 “솔직히 처음에 이걸(반려돌) 만들 때 ‘과연 사람들이 좋아해 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면서도 “40초 만에 물건이 다 팔려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반려돌로 회사가 입소문을 타면서 동시에 일반 석재를 구매하기 위해 찾는 손님도 늘었다고 한다. 김 대리는 “감사하게도 평소 매출보다 한 30% 이상은 는 것 같다. 월에 1억 정도는 늘었다고 보면 된다”면서 “매출이 계속 하향세였는데 그 추세가 반전됐다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돈을 많이 벌어서 즐겁다는 생각보다 위기에 있던 회사가 살아난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며 “우연한 계기에 많은 분의 호응을 얻게 돼 감사하다”며 웃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4월 9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4월 9일

    쥐 48년생 : 작은 것이 쌓여 큰 것 이룬다. 60년생 : 일이 밀려 정신없이 바쁘다. 72년생 : 욕심만 자제하면 일이 잘 진행된다. 84년생 : 새 계획을 추진하라. 96년생 : 욕심만 자제하면 일은 잘 진행된다. 소 49년생 : 문제는 대화가 해결한다. 61년생 : 뜻밖의 소득으로 즐거움이 있다. 73년생 : 아랫사람에게 최대한 베풀어라. 85년생 : 새로운 것 시작은 이르다. 97년생 : 적게 주고 많이 얻겠다. 호랑이 50년생 : 노력한 만큼 성과 있다. 62년생 : 타인의 실수를 수습하느라 바쁘다. 74년생 : 새로운 것을 찾아 움직이면 행운 있다. 86년생 : 마음의 안정이 가장 중요하다. 98년생 : 물러서지 말고 전진해야 한다. 토끼 51년생 : 건강에 신경 써야 한다. 63년생 : 부부 간 다툼으로 걱정스럽다. 75년생 : 가까운 사람과의 약속 철저히 지켜라. 87년생 : 여행이나 이동은 길하다. 00년생 : 잘 풀리지 않아 심란하구나. 용 52년생 : 너무 큰 것에 욕심부리지 마라. 64년생 : 자기중심으로 나가면 손해가 생긴다. 76년생 : 가까운 이와 시비 주의. 88년생 : 이사와 이동은 가급적 삼가라. 00년생 : 생각보다 일이 잘 진행된다. 뱀 53년생 : 무리하지 마라, 건강 해친다. 65년생 : 운수가 대길하니 기쁜 일 넘친다. 77년생 : 노력한 만큼 대가 있다. 89년생 : 주변 사람이 나를 도와준다. 01년생 : 계획하는 일이 무리 없이 진행된다. 말 54년생 : 작은 시비로 큰일 벌어질라. 66년생 : 매사 차질이 많은 시기이니 주의하라. 78년생 : 한발 물러서는 것이 유익하겠다. 90년생 : 노력이 최선이다. 02년생 : 만사가 형통하다. 양 43년생 : 시간만 끌다가는 후회한다. 55년생 : 일 추진은 뒤로 미루는 게 현명하다. 67년생 : 새로운 계획은 검토 후에 착수하라. 79년생 : 경솔함보다는 차분함이 필요하다. 91년생 : 쓸데없는 낭비는 곤란하다. 원숭이 44년생 : 분위기를 바꾸면 운이 트인다. 56년생 : 뜻대로 안 돼도 실망할 필요 없다. 68년생 : 근심하지 마라. 다 풀린다. 80년생 : 감상에 젖어 있다가 실수 생긴다. 92년생 : 근심 걱정이 사라지는구나. 닭 45년생 : 우연한 만남이 이루어진다. 57년생 : 가정에 경사가 생기겠다. 69년생 : 옛것을 버리고 새것을 취하라. 81년생 : 솔깃한 말에 넘어가지 마라. 93년생 : 우정을 돈독히 하라. 개 46년생 : 호전의 기미가 있으니 대길하겠다. 58년생 : 아직은 시기상조이니 내일로 미뤄라. 70년생 :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82년생 : 적극적으로 대처하라. 94년생 : 경사스러운 일 생기겠다. 돼지 47년생 : 침착하게 행동해야 한다. 59년생 : 사람을 가려서 사귀어라. 71년생 : 건강 상태를 잘 체크하라. 83년생 : 주변 사람에게 마음을 써라. 95년생 : 계획은 치밀하게 세워라.
  • 이계인, 재혼 고백 “지금 아내, 내 인생의 희망이자 우정”

    이계인, 재혼 고백 “지금 아내, 내 인생의 희망이자 우정”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이계인이 결혼 스토리를 밝힌다. 8일 방송되는 tvN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 78화에는 2004년 결혼 후 20년 만의 방송에 출연하는 조현숙, 김지영, 이민우가 출연해 왁자지껄한 하루를 보낸다. 이계인은 김용건, 김수미, 김혜정과 손수 죽염을 만들며 이야기를 나눈다. 그러던 중 고생 끝에 만난 지금의 아내와의 운명 같은 첫 만남을 고백한다. 이계인은 “나의 나머지 인생의 희망이자 우정이다”며 “친어머니의 제사를 준비하며 만난 우연이 인연으로 이어졌다”고 러브 스토리를 소개한다. 2021년 당시 두 번의 이혼 경험을 공개하며 마음 아파했던 이계인은 세 번째 결혼을 밝힌 셈이다.이런 가운데 임호, 조하나 그리고 김지영, 이민우가 연근 밭 노동을 하러 가기 전 들른 슈퍼에서 ‘전원일기’ 아름 엄마 윤희 역의 조현숙과 깜짝 재회한다. 극 중 고구마를 팔아 생계를 유지하던 설정을 그대로 재연하여 고구마 판매원으로 변장해 있던 조현숙의 예상치 못한 등장에 양촌리 YB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조현숙과 함께 ‘전원일기’의 청년부를 책임지며 동고동락한 이들인 만큼 한층 들뜬 분위기에 수다 삼매경에 빠진다. 이민우와는 드라마 ‘전설의 고향’ 걸귀 편에서 연기 합을 맞춘 인연으로 눈길을 끈다.
  • 민주 김민석, 사전투표율 31.3% 예상 적중에 “우연”

    민주 김민석, 사전투표율 31.3% 예상 적중에 “우연”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선상황실장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율 결과가 민주당이 제시한 목표치와 소수점 한 자릿수까지 일치해 화제를 모은 것과 관련, “우연”이라고 했다. 김 실장은 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저희가 체감이라든가 여러 지표 분석을 해서, 각 당의 지지층뿐만 아니라 특히 중도층의 적극적인 참여 의지, 또는 심판 민심, 이런 것이 평소보다 굉장히 높겠다(고 예상했다)”고 했다. 김 실장은 “그냥 1~2% 차이가 아니라 3~4% 이상 훌쩍 넘어갈 것 같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예년의 벽을 깨는 31% 정도를 예상했고, 사실 마지막 소수점은 조금 운이 작동했다”며 “유세단 이름이 더몰빵13이다. 마지막 수치는 31에다가 31.3을 붙인 것”이라고 했다. 이어 “대단한 매직이 있었던 건 아니다”며 “3~4% 정도 예년보다 올라간 것 아닌가. 그 정도의 큰 민심의 이동이 있으리라는 것은 저희가 나름대로 판단한 것”이라고 했다. 전날 마무리된 사전투표에서는 전체 유권자 수 대비 투표율이 31.28%를 기록했다. 공교롭게도 이틀 앞서 민주당이 목표치로 공언한 사전투표 투표율 31.3%과 0.02%포인트 차이로 일치했다. 지난 3일 김 실장은 당시 투표율 목표치에 들어간 숫자 1과 3에는 ‘지역구는 기호 1번(민주당), 비례대표는 기호 3번(더불어민주연합)’을 찍어달라는 의미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사전투표 결과에 대해 ‘과연 우연일까’, ‘부정선거 세팅 값의 결과인지, 본투표가 끝나고 나면 다 알게 될 것’이라며 의문을 제기한 데 대해 “너무 황당해서 그걸 의미 있게 받아들이는 분이 계실까 싶다”며 “이번엔 국민의힘에서도 사전투표에 참여하자 말씀들을 했고, 황교안 전 총리께서 그런 수준의 이야기를 하셨다는 게 진짜인지 저는 잘 듣고도 믿어지지 않더라”라고 했다.
  • [길섶에서] 징파도 부처

    [길섶에서] 징파도 부처

    몇 해 전 경기 연천으로 조선 중기 대학자이자 이제는 특유의 전서체 글씨로 더욱 명성을 날리고 있는 미수 허목 선생의 무덤을 찾아나선 길에 우연히 석조불상이 있다는 푯말을 보고 골목으로 접어든 적이 있다. 안내판이 시키는 대로 따라 들어갔더니 과연 조촐한 불상이 나타났다. 연천 북삼리 석조여래입상이라고 했다. 아랫동네에 있었던 불상을 분교 마당으로 옮겨 놓았다는데, 이제는 분교마저 문을 닫은 듯했다. 고려시대 불상이라니 오래되기는 했으되 그 자체로 감동적인 솜씨는 아니어서 잊고 있었다. 최근 임진강의 역사를 다룬 글을 읽다가 고려시대 이후 상류의 중요한 나루였다는 징파도(澄波渡)가 어딘지 궁금해졌다. 징파도를 찾아갔더니 바로 북삼리가 아닌가. 징파리를 포함한 강북 3개 마을이 합쳐지며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사공들은 뱃길의 안전을 여래에게 빌었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니 아마도 징파도 뱃사람을 꼭 닮았을 소박한 모습의 불상이 다시 보였다.
  • 산책하다 ‘2000년 전 금 팔찌’ 발견한 12세 소년 [포착]

    산책하다 ‘2000년 전 금 팔찌’ 발견한 12세 소년 [포착]

    영국의 10대 소년이 어머니·반려견과 산책하던 중 무려 2000년의 역사를 가진 금 팔찌를 발견해 화제를 모았다. 현지 통신사인 SWNS의 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웨스트서식스주(州) 팩햄에 사는 로완 그래넌(12)은 어머니 아만다(44)와 함께 약 2년 전 집 주변을 산책하던 중 흙 속에 파묻혀 있던 금속 물체를 발견했다. 평소 산과 들판 등지에서 온갖 종류의 물건을 찾는데 관심이 많았던 로완은 금속이 보이자마자 땅을 파서 꺼냈다. 어머니 아만다는 “평소 아들이 물건들을 찾을 때마다 ‘그 더러운 것 좀 내려놔’라고 지적했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단번에 진짜 금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로완과 어머니는 해당 금속이 금이라는 사실을 확인했지만, 별다른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가 우연히 이를 본 지인을 통해 대영박물관과 연락이 닿았다.로완은 금속을 발견한 지 수 개월이 지난 후에야 해당 물건을 박물관 측에 보내 분석을 의뢰했고, 그 결과 해당 금속은 1세기 당시 금으로 만들어진 팔찌 형태의 액세서리로 확인됐다. 대영박물관 측은 로완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이 팔찌는 과거 존경과 용기, 봉사의 의미로 로마 군인들에게 훈장으로 주어졌다”면서 “단순히 개를 산책시키던 사람이 이런 것을 발견하기란 매우 드물다”고 전했다. 이어 “로완이 보낸 ‘보물’을 다루는 시간들이 매우 즐거웠다”면서 팔찌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꾸준히 로완에게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영국에서는 역사적 가치가 있는 유물을 발견하면 반드시 국가에 이를 신고해야 한다. 각 지방에는 유물과 관련해 전문가에게 연결해주는 연락 담당관이나 박물관 큐레이터가 배치돼 있다. 발견된 유물은 정밀 조사를 거친 뒤 박물관에게 귀속되거나, 원래 소유자에게 반환 또는 발견한 사람에게 반환될 수 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4월 6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4월 6일

    쥐 48년생 : 현상 유지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60년생 : 주변 사람과 원만한 관계 유지하라. 72년생 : 무리하지 말고 건강에 신경 써라. 84년생 : 처신 잘하면 명예를 얻겠다. 96년생 : 의욕이 넘쳐도 휴식은 필요하다. 소 49년생 : 공과 사를 잘 구별하라. 61년생 : 바빠도 여유 있는 마음이 필요하다. 73년생 : 자기 과시가 심하면 구설수 된다. 85년생 : 물건이나 금전 분실 주의. 97년생 : 한발짝 물러서서 생각해 보라. 호랑이 50년생 : 적게 주고 많이 얻겠다. 62년생 : 재물운이 풍성하다. 74년생 : 기회는 올 때 잡아야 한다. 86년생 : 감언이설에 넘어가지 마라. 98년생 : 금전운은 길하다. 토끼 51년생 : 나름대로 계획을 세워 추진하라. 63년생 : 참으면 상당한 득이 있다. 75년생 : 진행중인 일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87년생 : 과격해지기 쉬우니 다툼 주의. 99년생 : 성실함이 최선이다. 용 52년생 : 허황된 일을 당해도 당황마라. 64년생 : 모든 일이 마음먹기에 달려있다. 76년생 : 체면과 위신을 세워라. 88년생 : 자만하다가 큰 실수 있겠다. 00년생 : 자기 고집을 버려라. 뱀 53년생 : 남의 문제에 관여하지 마라. 65년생 : 금전운 왕성하므로 행운 넘친다. 77년생 : 안정이 되고 화기애애하다. 89년생 : 설마가 사람 잡는 법이다. 01년생 : 외출하면 우연한 행운 얻는다. 말 54년생 : 건강에 유의하라. 66년생 : 조금만 기다려라. 행운이 찾아온다. 78년생 : 과격하게 나가다 망신수 있다. 90년생 :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때. 02년생 : 예측과 어긋나 노고 많구나. 양 43년생 : 무심코 사고 생기기 쉬우니 조심하라. 55년생 : 언행에 조심해야겠다. 67년생 : 독선으로 인한 괴로움 있다. 79년생 : 마음의 부담이 사라진다. 91년생 : 너무 아는 것이 병이다. 원숭이 44년생 : 생활에 여유를 가져라. 56년생 : 건강 관리에 특별히 신경 써라. 68년생 : 자기 분수에 맞는 생활을 하라. 80년생 : 귀인의 도움으로 큰 성과. 92년생 : 섣불리 행동하면 소득 없다. 닭 45년생 : 가족에게 신경 써라. 57년생 : 자기만의 시간이 필요한 때. 69년생 : 지금 하는 일에 충실하라. 81년생 : 힘들어도 극복할 수 있다. 93년생 : 옛것을 지키면 득이 된다. 개 46년생 : 남의 주장에 흔들리지 마라. 58년생 : 과잉 투자는 삼가라. 70년생 : 뜻밖의 소득에 마음 즐겁다. 82년생 : 새로운 인연을 만나겠다. 94년생 : 남을 너무 믿으면 망신당한다. 돼지 47년생 : 재물운이 따르는구나. 59년생 : 주변 사람과 의논하라. 71년생 : 하던 일을 계속하라. 96년생 : 몸과 마음이 편안한 시기. 95년생 : 귀인의 도움이 있겠다.
  • ‘구호단체 오폭’에… 다시 불거지는 AI무기 논란

    ‘구호단체 오폭’에… 다시 불거지는 AI무기 논란

    이스라엘의 드론 공격으로 국제구호단체 월드센트럴키친(WCK) 직원들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숨지자 인공지능(AI) 시스템을 전쟁에 사용하는 것을 두고 또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 ‘실수’라는 이스라엘 측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직원 7명이 희생된 WCK의 창립자인 스타 셰프 호세 안드레스는 3일(현지시간)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폭격이 의도적이라고 비판했다. 안드레스는 “각각 1.5, 1.8㎞ 거리의 인도주의 호송 행렬이었고, 트럭 지붕에는 로고 깃발이 표시돼 있어 우리가 누구이고 무엇을 하는지 매우 분명한 상황이었다”며 이스라엘이 구호 차량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도 “구호 차량이 구호 창고에 구호품을 내려놓고 떠난 뒤 이스라엘 드론 1대가 WCK 차량을 향해 차례차례 미사일 3발을 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IDF)은 2021년 가자지구에서 11일간 충돌이 일어난 뒤 매일 100개의 새로운 공격 목표를 식별하는 AI 시스템을 도입했다. 예수의 가르침이란 뜻의 ‘합소라’라고 불리는 이 시스템에 대해 IDF 내부에서도 “대량 살상 공장을 운영하는 것 같다”는 비판이 일기도 했다. 토비 월시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학 AI 연구소의 수석 과학자는 “가자지구의 높은 민간인 사망률은 합소라에 결함이 있거나 의심스러운 지침에 따라 운영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한 IDF 소식통은 “어떤 일도 우연히 일어나지 않는다”면서 비윤리적인 결정이 존재한다는 것을 에둘러 설명했다. WCK 공격으로 자국민을 잃은 국가 정상들은 이스라엘을 향해 분노를 드러냈다. 영국인 3명이 사망한 데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경악했다”면서 독립적인 진상 조사를 요구했고,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한 건 받아들일 수 없고 불충분하다”고 격노했다. 폴란드 정부도 검찰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자국에서는 사퇴 요구에 직면했다. 최대 정적인 야당 국가통합당의 베니 간츠 대표는 이날 국가 분열을 막기 위해 오는 9월 조기 총선을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 6개월간 가지지구 전쟁으로 하마스 전투원과 민간인을 합쳐 팔레스타인 주민 약 3만 3000명이 사망했고 구호 활동가도 2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 4월의 한 주…책속에 스며들다 [박상준의 書行(서행)]

    4월의 한 주…책속에 스며들다 [박상준의 書行(서행)]

    꽃피는 전주… 봄날에 물들다 오는 12일은 도서관의 날이고 18일까지는 도서관 주간이다. 전북 전주는 도서관의 날을 위해 아껴 둔 여행지다. ‘도서관의 천국’이라 불러도 좋겠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도서관 여행 프로그램이 있을 정도다. 도서관을 돌아보는데 굳이 프로그램까지 예약할 일인가 반문할 수 있다. 하지만 일부 코스는 예약 당일 마감되기도 한다. 충분히 그럴 만하다. 프로그램이 아니어도 무방하다. 전주의 작은 도서관들은 잘 꾸며진 책방이나 북카페와 견주어 부족함이 없다. 지금 도서관이 어디까지 왔는지 알고 싶다면 단연코 전주다.●너와로 지은 학산숲속시집도서관 두 해 전이다. 전주 학산숲속시집도서관에 다녀왔다. 전주의 도서관들이 막 알려지던 시절이고 학산숲속시집도서관이 소문나기 전이다. 조문차 찾았던 길이었다. 내 선배인 당신의 자식과 친구들의 생활이기도 한 책의 공간이라서, 좀더 머물다 가는 것을 이해해 주리라 믿었다. 학산숲속시집도서관은 맏내호수를 내려다보는 학산 기슭에 있었다. 그림동화에 나올 법한 아담한 집이었다. 너와를 비늘처럼 장식한 외관은 숲과 잘 어울렸다. 실내는 계단식 열람석과 다락방 등으로 이뤄져 있었는데 어느 쪽에서나 호수가 보였다. 빼곡한 시집의 서가에서 ‘우리는 좀더 어두워지기로 했네’(이설야·창비)를 집어 들었다. ‘크레파스’라는 시를 제법 오래 그리고 반복해서 읽었다. 사물함에서 사라진 반장의 크레파스에 관한 내용이었다. 그 시를 여러 번 읽은 건 ‘모두가 거짓말 같은/엄마의 장례식,/지나서였다’라는 마지막 연 때문이었다. 시인이 말한 죽음이 오늘의 죽음과 같은 뜻인지는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죽음은 그 자체로 슬프고 처연해서 ‘공사장에다 크레파스를 파묻어버’린 소녀의 심정에 공감할 수 있었다. 시집을 덮고는 내 곁에 없는 그리운 얼굴들을 떠올려 보았다. 상실은 쓸쓸한 감정인데 텅 빈 채로만 남지 않는다는 건 또 고마운 일이었다. ●4월의 숲과 정원의 도서관 죽음이란 무엇일까, 시란 무엇일까, 하고 거창하게 묻지 않아도 어떤 물음은 종종 우리를 여행에서 여행 바깥으로 이끈다. 책은 그런 질문의 친구이고, 전주의 도서관들은 여행자를 책 곁으로 이끄는 길라잡이다. 2019년 전주시립도서관 꽃심 개관 후 전주 도서관의 변화는 놀랍기만 한데, 사람들에게 책 읽기를 강요하지 않고 어떻게 책과 마주하게 할 것인가를 고민한 흔적이 역력하다. 학산숲속시집도서관에서 ‘크레파스’에 마음을 포갤 수 있었던 건 숲이라는 장소와 시(집)를 짝지어 책 읽는 이들의 시심을 깨워 낸 도서관 사람들의 덕이기도 했을 것이다. 전주 도서관들은 책과 책의 공간을 큐레이션하는 능력이 확실히 남다르다. 그러니 전주에서 도서관 여행의 첫걸음을 떼도 좋겠다. 전주에는 학산숲속시집도서관 외에도 잔잔한 책 쉼터로 추천할 만한 크고 작은 도서관이 많다. 그 가운데 4월의 도서관으로는 서학예술마을도서관을 꼽아 본다. 4월의 봄과 무관하지 않다. 서학예술마을도서관은 학산숲속시집도서관과 더불어 전주 도서관 여행 프로그램의 정원 코스에 속한다. 이맘때가 제격이다.●정원의 쉼 같은 서학예술마을도서관 서학예술마을도서관은 전주의 작은 도서관 중에서도 개방형 야외 정원을 가진 예술특화도서관이다. 이를 언급하지 않아도 왜 정원 코스의 출발지인지 금세 알 수 있다. 건물 동은 북쪽 은행나무동과 한때는 카페로 쓰였던 남쪽 팽나무동, 50년 가까이 의료원이었던 담쟁이동으로 나뉜다. 팽나무동은 도서관 남서쪽에 팽나무 고목이 있어서, 담쟁이동은 옛집의 벽을 타고 오르는 담쟁이가 아름다워 붙은 이름이다. 팽나무동과 담쟁이동은 남쪽으로 아담한 정원을 공유한다. 4월은 정원의 새순이 돋는 시기고 담쟁이가 푸르러지는 계절이다. 정원 의자에 앉아 봄날의 공기를 머금고 있으면 잠시나마 내 집의 정원인 양하고 또 그랬으면 싶어진다. 묵은 근심들은 책을 들기 전에 이미 시나브로 잊힌다. 결국 여행은 희망 닮은 햇볕 한 줌 주워 보려 나서는 것인지 모를 일이다. 봄볕에 그슬릴 때쯤 팽나무동 안으로 자리를 옮긴다. 팽나무동은 복층의 형태로, 책을 팔지 않을 뿐 영락없는 북카페다. 커피나 음료의 반입은 기본이다. 실내디자인은 빈티지풍이다. 옛 건물의 골격을 살렸고 고재나무 책장으로 온기를 더했다. 2층까지 두루 보고 나면 의자와 책상, 받침대 하나하나까지 세세하게 신경 써 골랐다는 걸 알 수 있다.●서가 사이 숨은 예술 서학예술마을도서관의 서가는 크게 빛들다, 깃들다, 스며들다, 물들다의 네 가지 주제로 나뉜다. 팽나무동 1층은 빛들다이다. 이때 빛은 사진 예술의 근간을 일컫는다. 스티브 매커리, 만 레이, 로버트 프랭크 등의 사진집을 볼 수 있다. 또 한쪽 벽을 허문 방에는 아이들을 위한 팝업 북과 그림책이 가득하다. 도서관은 전주교대 부설초등학교와 이웃한다. 아이들이나 부모들이 서로를 기다려 만나곤 하는데, 그림책 방의 평일 오후는 다정하게 복작댄다. 2층은 스며들다와 깃들다이다. 스며들다는 음악이 주제다. 음악과 관련한 책들은 물론 CD와 LP 플레이어 등이 공존한다. 이제 도서관에서 음악을 들으며 책장을 넘기는 건 낯선 경험이 아니다. 깃들다에는 서학예술마을 예술가들의 전시 도록 등이 비치돼 있다. 도서관을 나와 마을을 산책할 때 우연히 마주칠 수 있는 작가들이다. 담쟁이동은 팽나무동에서 2층 난간으로 곧장 연결된다. 담쟁이동 2층은 물들다로, 미술 관련 서적이 모여 있다. 한쪽에는 자그마한 개방형 다락방이 있다. 1층 정원을 내려다보며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자리로, 박공지붕 아래 은밀한 다락이라기보다 우리네 한옥의 누마루처럼 안락한 느낌의 공간이다. 1층은 담쟁이갤러리다. 책 대신 예술가들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는 전시실이다. 서학예술마을도서관의 예술은 예술서적과 갤러리에 그치지 않는다. 지역 작가들의 작품은 도서관 서가의 책과 책 사이에 또 다른 책처럼 숨어 있다. 무심코 책을 꺼내다 또는 책을 읽거나 메모를 하다 우연히 눈이 마주친다. 문수호 작가의 ‘책과 꼭두’는 익살스러운 장면이 위트 있고, 한숙 작가의 ‘꽃물’은 전주와 잘 어울린다. 서학예술마을도서관만의 특색이다. ●책은 우리를 더 멀리로 전주 작은 도서관들은 소소한 체험거리도 흥미롭다. 다이어리를 꾸미듯 방명록을 남기거나 컬러링으로 개성을 발휘할 수 있다. 서학예술마을도서관에는 담쟁이동 1층 창가에 ‘예술을 쓰다’라는 코너가 있다. 글감바구니에서 글감 쪽지 2개를 꺼내 자유롭게 표현하는 방식이다. 헤밍웨이가 단어 여섯 개로 썼다는 세상에서 가장 슬픈 소설 ‘For sale: baby shoes, never worn’(팝니다. 아기 신발. 신은 적 없음)이 생각난다. ‘오후’와 ‘찾아온다’ 두 단어를 뽑고는 어떤 문장을 만들지 고민하다가, 앞선 이들이 쓰고 꾸민 글들에 그만 기가 죽고 만다(명색이 여행작가인데). 대신 옆 서가에서 사진집 한 권을 꺼내서는 정원 쪽 창가에 앉는다. ‘노 시그널 자연과 가장 가까이 사는 법’(브리스 포르톨라노·복복서가)은 프랑스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브리스 포르톨라노의 사진에세이다. 작가는 ‘월든’의 헨리 데이비드 소로에게서 영감을 받아 약 5년간 21세기 소로를 찾아 떠났다. 첫 장은 핀란드 라플란드에 사는 티냐 편이다. ‘매번 좀더 멀리 가본다. 숲속에서 티냐는 자연의 일부로서 자기 자리를 잘 지키고 있다’라고 쓰여 있다. 썰매 자국이 선명한 설원 사진 한 장이 강렬하다. 도서관에서 읽는 책들은 우리의 여행을 ‘매번 좀더 멀리’로 데려간다. 오늘은 핀란드에서 출발해 몽골, 미국 알래스카, 이탈리아, 이란 등으로 이어진다. 책 속의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낭만의 동경보다 ‘소박함, 여전히 소박함, 언제나 소박함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창밖에는 팽나무 노거수가 이백몇 번째인지 알 수 없는 봄을 맞이하고 있다. 뒤늦게 ‘오후’와 ‘찾아온다’로 작문할 말이 생각난다. 작은 도서관의 오후, 4월의 초록이 찾아오고 있다. ●도서관 여행해설사와 Go! 전주는 한옥마을이 유명하다. 오목대에 꼭 올라가 보길 바란다. 한옥마을의 웅장한 전경이 펼쳐진다. 전주가 첫 여행이 아니라면 다른 선택도 고려해 보시길. 예를 들면 앞서 말한 도서관 여행 프로그램이다. 전주 도서관 여행은 도서관 여행해설사와 전주의 여러 도서관을 방문한다. 매주 토요일 하루 코스와 반일 코스를 운영하며 격주 단위로 코스가 바뀐다. 프로그램은 매월 1일부터 다음달 예약을 받는다. 5월 정원 코스는 이미 매진이다.전주의 도서관들은 도시재생, 생활관광, 예술여행 같은 테마들이 자연스레 녹아든다. 무엇보다 도서관 여행해설사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도서관과 도서관을 이동하는 차 안에서 책에 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펼쳐 놓는다. 마치 책 한 권을 같이 읽은 기분이다. 특히 올해는 전주의 여행지와 체험프로그램을 추가했다. 전주천년한지관, 팔복예술공장 등을 경유하거나 책놀이 프로그램, 반려식물 체험 등이 어우러져 여행의 느낌을 배가한다. 매월 둘째, 넷째 주 ‘비밀코스’는 출입연령 제한이 있는(어른의 입장이 불가하다)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의 우주로1216과 혁신도시복합문화센터 청소년창작기지 등을 방문할 수 있어 한층 특별하다.●동문헌책도서관서 보물책 찾기 홀로 여행하는 걸 선호하는 이들은 전주도서관이 직영하는 작은 도서관들에 주목할 일이다. 각각의 작은 도서관은 시, 예술, 여행, 헌책 등의 주제로 특화돼 있고, 그에 걸맞은 공간으로 꾸려져 도서관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 준다. 책의 기둥이 건물을 받치는 전주시청 로비의 책기둥(도서관), 옛 치안센터(파출소)를 개조해 취조실을 연상케 하는 다가여행자도서관의 지하 열람실, 첫마중길여행자도서관에서 볼 수 있는 데이비드 호크니의 38㎏짜리 한정판 비거북(Bigger Book), 덕진공원 연못 가운데 연꽃처럼 뿌리 내린 연화정도서관, 옛 전주공예명인관의 전통한옥을 개조한 한옥마을도서관 등은 공간과 요소들만으로 이채롭다. 여느 도시의 책방 투어 이상이다. 그중 동문헌책도서관은 비교적 최근에 개관했다. 몇몇 신간을 제외하고 도서관에 헌책 아닌 것이 어디 있을까? 헌책과 도서관이라는 모순과 조화가 관심을 끈다. 실은 동문의 헌책방골목에서 기인한다. 지금도 근처에는 헌책방들이 영업 중이다. 물론 추가된 의미도 있다. 동문헌책도서관 간판에는 ‘보물책 찾아 삼만 리’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지난 시절의 옛 책을 보물로 해석하고, 숨은 보석 같은 책들을 찾아내 추천하겠다는 표명이다. 그래서 서가의 구성도 한때는 금서로 지정돼 볼 수 없었던 ‘어제의 금서가 오늘의 고전’, 같은 테마의 다른 책을 짝지은 ‘책짝궁’ 등으로 독특하다.제일 인기 있는 서가는 대한민국 30여명의 명사가 추천, 기증한 ‘내 인생의 책’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 영화배우 전도연, 축구선수 박지성 등의 추천 도서를 볼 수 있다. 소설가 조정래와 김훈은 육필 추천사를 따로 남겼다. 책의 보물은 역시 ‘보물섬’(만화잡지 1982~1996)이지,라고 말하는 이들은 지하 1층의 ‘만화야’와 ‘추억책방’을 놓치지 마시길. 옛 만화책과 추억의 잡지가 기다리고 있다.●‘금암’ 뷰 ·‘완산’ 꽃동산도 봄날에 딱 작은 도서관 외에 전주를 대표하는 시립도서관들 역시 빼어난 여행지다. 금암도서관과 완산도서관은 오히려 ‘여행’에 방점이 찍힌다. 금암도서관은 1980년에 개관한 전주 최초의 시립도서관으로 몇 해 전 새로 단장했다. 현재는 전주도서관 가운데 최고의 전망을 자랑한다. 도서관 2층 지식마루에 이르니 탁 트인 전망이다. 고지대에 위치한 까닭에 여느 호텔 스카이라운지 버금간다. 창가 쪽 에그체어가 명당인데 경쟁률이 치열하다. 그럴 만하다. 책장을 넘기기보다 풍경에 빠져드는 시간이 더 길 수밖에. 3층 트인마당은 아예 야외 테라스로 나아간다. ‘전망대’라는 이름이 어울리는 경관이고, 망중한이나 봄을 ‘멍’하니 누리기 알맞은 자리다.완산도서관은 현재 리모델링을 위해 휴관 중이다. 그러니 도서관 때문에 소개하는 건 아니다. 완산도서관 옆은 완산공원 꽃동산이다. 전주의 대표적인 꽃놀이 명소로 매해 4월에는 겹벚꽃과 철쭉이 만개한다. 언덕길을 따라 벚꽃 터널이 열리는데 꽃철에는 늘 사람들로 북적인다. 철쭉 또한 봄꽃의 주인공을 쉽사리 양보하지 않는다. 사람 키보다 높고 넓게 꽃가지를 드리우니 봄날이 이리 붉어도 되나 싶다. 겹벚꽃과 철쭉은 벚꽃보다 개화 시기가 조금 늦는 편이다. 이번 주말보다 도서관 주간인 12~18일 사이가 낫다. [여행수첩] ●학산숲속시집도서관 운영 시간 화~일 오전 9시~오후 6시, 월요일, 법정공휴일 휴관 누리집 lib.jeonju.go.kr 063-714-3525 ●서학예술마을도서관 운영 시간 화~일 오전 9시~오후 6시, 월요일, 법정공휴일 휴관 누리집 lib.jeonju.go.kr 063-714-3528 ●전주 도서관 여행 매주 토요일 하루 코스 6000원(여행기록물 등 제공, 중식 불포함), 반일 코스 4000원(여행기록물 등 제공) 누리집 lib.jeonju.go.kr 063-230-1842 사전예약제, 7세 이상 권장
  • 개미 아니고 거미라고?…화석 속에 갇힌 거미의 사연 [와우! 과학]

    개미 아니고 거미라고?…화석 속에 갇힌 거미의 사연 [와우! 과학]

    지구상 동물 가운데 생물량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그룹은 바로 절지동물이다. 그리고 절지동물 가운데 곤충의 차지하는 비중은 지구상 어떤 동물보다도 크다. 곤충 가운데 가장 질량이 큰 것은 의외로 흰개미다. 절지동물 생물량 10억 톤 가운데 4억 톤은 흰개미로 추정된다. 그리고 그보다는 작지만 개미가 차지하는 비중도 1억 톤에 달한다. 따라서 개미나 흰개미를 먹는 동물의 숫자도 그만큼 많다. 개미지옥을 만드는 명주잠자리의 유충인 개미귀신이나 개미핥기 등이 유명한 사례다. 이보다는 덜 유명하지만, 사실 거미 중에서도 개미를 먹고 사는 종이 있다. 물론 개미는 거미에게 쉬운 먹이가 아니다. 대부분의 개미는 하늘을 날아다니지 않기 때문에 거미줄에 쉽게 걸리지 않는다. 그리고 숨어 있다가 공격하려고 해도 동료가 공격당하면 집단으로 방어하는 습성이 있어 거미 혼자서 감당하기 힘든 상대다. 거미에게는 독이 있지만, 개미 역시 외골격을 녹이는 개미산과 독을 뿜어 자신보다 더 큰 곤충도 쉽게 공격할 수 있다. 결국 개미를 사냥하는 거미가 선택한 대안은 개미처럼 위장하는 것이다. 거미는 곤충이 아니기 때문에 다리가 8개이지만, 앞다리 두 개를 더듬이로 위장하고 허리를 개미 허리처럼 가늘게 만들어 개미를 속일 수 있다. 심지어 일부 거미는 개미의 페로몬까지 모방한다. 이렇게 진화한 ‘개미’ 거미는 개미 무리에 들키지 않고 다가가 자객처럼 몰래 사냥한 뒤 유유히 사라진다. 거미의 감쪽같은 위장 앞에서는 종종 생물학자마저 속는다. 최근 나무의 수지가 굳어 광물화된 호박(amber)이나 코펄(copal) 속 곤충과 절지동물을 연구해 온 오리건 주립 대학 조지 포이너 박사는 누구라도 깜빡 속을 법한 거미 화석을 발견했다. 콜롬비아에서 캐낸 코펄 속에 있는 이 거미는 아무리 봐도 개미처럼 생겼지만, 사실은 미르마라크네 콜롬비아나 (Myrmarachne colombiana)라고 명명된 신종 거미다. 본래 더듬이가 없었지만, 앞다리를 앞으로 뻗어 더듬이처럼 위장하고 허리도 개미 허리로 만들어 영락없는 개미의 모습으로 화석이 됐다. 미르마라크네의 화석은 자연계에서 가장 풍부한 먹이인 개미를 사냥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거미가 개미 흉내를 내왔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정확히 얼마나 오래된 화석인지는 확인할 수 없었다. 포이너 박사에 따르면 이 코펄이 너무 작아 내부에 있는 거미 화석에 손상을 주지 않고 방사성 동위원소 연대 측정을 위한 샘플을 확보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호박이 적어도 2,500만 년 이전의 것이고 코펄은 대개 300만 년 이내에 광물이 된 것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그렇게 오래된 화석은 아니라는 점을 알 수 있다. 아마도 최대 300만 년 정도 된 화석으로 추정된다. 나뭇가지나 잎사귀로 위장한 곤충처럼 개미로 위장하는 거미 역시 자연의 놀라운 위장술을 보여주는 생생한 사례다. 그리고 미르마라크네는 코펄 속에 갇혀 지금도 우리의 눈을 속이고 있다. 우연히 이 거미 위로 흘러내린 나무의 수지가 광물이 된 덕분에 우리는 개미를 흉내 낸 거미의 모습을 영원히 간직할 수 있게 됐다.
  • “사장 나와!” 국밥서 나온 담배…CCTV 본 사장님 ‘분개’한 이유

    “사장 나와!” 국밥서 나온 담배…CCTV 본 사장님 ‘분개’한 이유

    음식에서 담배가 나왔다며 고성을 지르고 음식값을 지불하지 않은 손님이 식당 사장에게 오히려 고소당했다.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음식 속 담배는 손님의 실수로 들어갔기 때문이었다. 지난 2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새벽 A씨 등 남녀 손님 2명은 광주의 한 식당에서 모듬 수육과 술을 주문했고 서비스로 국밥을 받았다. 음식을 먹던 중 A씨는 갑자기 “사장 나오라고 해!”라며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국밥에 담배가 들어가 있었던 것이다. A씨는 직원에게 “음식에서 어떻게 이런 게 나올 수가 있냐. 당신들 음식 재활용했지? 음식을 재활용한 걸 인정해라”고 요구했다. 직원이 “(음식을) 재활용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으나 A씨는 “담배가 나왔는데 재활용했다고 왜 인정하지 않느냐”며 항의를 이어갔다. 이런 상황은 약 1시간 정도 계속됐고 A씨는 구청 식품위생과와 경찰에 신고했다. “식당 망하게 해주겠다” “경찰 불러서 영업정지 먹게 해주겠다” 등의 말도 쏟아냈다. 당시 식당에는 다른 손님도 20여명 있었다. 손님들이 “그만하라”고 말릴 정도로 A씨는 거세게 항의했다. 이에 경찰이 “영업방해가 될 수 있다”며 A씨와 일행을 밖으로 데리고 나갔다. 하지만 경찰이 떠나자 A씨는 다시 돌아와 항의를 계속했다. 결국 A씨는 음식값을 계산하지 않고 떠났다. 뒤늦게 가게에 온 사장 B씨는 자초지종을 전해 들었으나 상황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 식당에는 음식을 만드는 사람과 서빙하는 사람 중 흡연자가 아무도 없었다. B씨는 CCTV를 확인했고, 그 결과 A씨 일행의 실수로 담배가 국밥에 들어간 것을 확인했다. 영상을 보면 A씨가 젓가락으로 집은 순대가 떨어져 굴러갔고 우연히 A씨가 식탁에 올려둔 담배에 붙었다. 이후 A씨 일행이 담배가 딸린 순대를 다시 국밥에 집어넣었다. 정황을 파악한 B씨는 A씨에게 연락해 사정을 설명했다. 아울러 음식값은 물론 사과도 바란다고 했다. 그러나 A씨는 사과는 물론 음식값도 지불하지 않았다. B씨는 “해당 손님이 식사한 음식값은 3만 1000원 정도”라면서도 “당시 손님이 난동을 부려 다른 테이블 손님의 결제도 취소해 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과하고 결제했다면 용서했겠지만 모르쇠로 일관해 결국 무전취식, 업무방해, 협박 혐의로 손님을 고소했다”고 밝혔다.
  • ‘역전다방’ 진행자 허준씨 “‘밀덕 성지’ 됐습니다”

    ‘역전다방’ 진행자 허준씨 “‘밀덕 성지’ 됐습니다”

    국방tv에서 매주 방송하는 ‘역전다방’(역사와 전쟁을 다루는 방)은 전쟁사에 관심이 많은 ‘밀리터리 매니아’ 사이에선 필수 콘텐츠로 통한다. 태평양전쟁과 남북전쟁, 6·25전쟁 등을 깊이 있게 다루는 데다 역사학자, 군인, 물리학자, 군사전문기자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출연해 식견을 뽐내는 정통 ‘역사 다큐’다. 딱딱할 수 있는데도 꾸준한 인기를 얻는 데는 자연스러운 진행으로 ‘웃음’을 담당하는 허준(46)씨의 몫이 적지 않다. 진행자 허씨는 2일 “9년째 전쟁사 프로그램 진행을 맡고 있는데 솔직히 이렇게 오래 할 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토전사’(토크멘터리 전쟁사)를 진행하면서 국방tv와 인연을 맺었다. 특히 2021년부터 방송한 역전다방은 오키나와 전투와 도쿄 대공습 특집이 유튜브에서 조회수 90만회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역전다방은 오는 6월까지 6·25전쟁 이야기를 40부작으로 방영한다. 허씨는 2004년 게임전문채널에서 게임 캐스터를 맡으며 방송과 인연을 맺었다. 그는 “꿈이라는 게 뭔지 모르고 방황하던 젊은 시절 우연히 인터넷으로 개인 라디오방송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게임방송을 하다가 토전사 출연 제안을 받았다. 낯선 분야라 고민도 많았지만 게임과 전쟁이 연관되는 게 많다는 생각에 도전하게 됐다”며 “너무 엄숙해서 지루하지 않게, 진지하면서도 재미와 웃음을 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자신만의 진행 노하우로는 “적절한 깊이를 유지하면서도 너무 전문적인 내용으로 흐르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일부러 ‘나는 모른다’고 자기 최면을 건다”면서 “출연자들의 조직력이 곧 방송 퀄리티로 이어진다. 자주 만나서 방송에서 다룰 내용을 서로 함께 토론한다”고 귀띔했다. 그는 기억에 남는 전쟁사 에피소드로 “2차 세계대전 당시 미 해군에 복무하면서 장병 부식으로 아이스크림을 만들었던 버트 베스킨과 어바인 라빈스의 이야기”라면서 “눈치챘겠지만 이들이 공동 창업한 아이스크림 회사가 지금의 베스킨라빈스”라고 했다. ‘재미있게 봤다’거나 ‘이런 내용을 다뤄달라’는 응원 댓글도 적지 않다고 한다. 그 가운데 허씨는 “태평양전쟁을 다룰 때였는데, 어떤 할아버지한테서 편지를 받았다. 자기의 강제징병 경험을 소개하며 후손들이 역사를 제대로 알아야 하고, 또 제작진에게 아픈 역사를 제대로 알려달라는 내용이었다”고 소개했다.
  • 文, 이낙연에 “어렵게 쌓은 탑 무너져 얼마나 속상하신가”

    文, 이낙연에 “어렵게 쌓은 탑 무너져 얼마나 속상하신가”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겸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고문이 문재인 전 대통령으로부터 “어렵게 쌓아 올린 탑이 무너지니 얼마나 속상하시냐”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 공동대표는 2일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윤석열 정부가 마구 사고를 칠 무렵에 우연히 통화할 기회가 있었는데 저한테 위로하시더라. 속상하시기로 치면 대통령이 더 속상하실 텐데 저한테 그 말씀을 해주셔서 위로의 말씀을 들었던 기억이 새롭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전날 이재영 더불어민주당 양산갑 후보와 함께 경남 양산 물금읍 벚꽃길을 찾아 “지금 정부가 너무 못하고 있다. 칠십 평생에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 본다”며 “이번에 꼭 우리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새로운미래 야당들이 함께 좋은 성적을 거둬서 이 정부가 정신을 차리도록 해줘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이 공동대표는 “전직 대통령으로서 많이 참아오셨던 말씀을 하신 것 아닌가 싶다”고 평가했다. 이 공동대표는 민주당 소속으로 부동산 관련 대출 논란이 불거진 양문석 후보, 아빠찬스 논란이 불거진 공영운과 양부남 후보에 대해 “참 뻔뻔하다”고 저격했다. 그는 “잘못은 잘못인 것이지 ‘잘못했지만 불법은 아니다’라든가 ‘아파트 팔아서 갚으면 될 것 아니냐’라든가 그 얘기가 아니다. 그건 국민의 눈높이에 아주 어긋나는 태도이고 진정으로 반성하는 자세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 공동대표는 이들에 대해 “후보의 자격이 없다. 그 점에서 민주당의 태도가 대단히 실망스럽다고 생각한다”면서 “웬만한 잘못은 마구 뭉개고 지나가는 것이 체질처럼 됐다. 그러니까 국민들이 질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이들을 그럼에도 두는 것에 대해서는 “아마도 하나가 무너지면 다음 둑이 또 무너질 수 있다는 판단을 하지 않았을까”라며 “초기에 처음부터 잘 버텨야 그다음이 보호될 수 있다는 판단을 하지 않나 싶다”고 분석했다. 광주 광산을에 출마한 그는 지역 판세에 대해 “전국에서 가장 두드러진 민주당의 텃밭이고 윤석열 정권이 폭주하면서 민주당을 도와주고 있다. 그래서 여야 정당의 합작으로 판세가 굴러가서 저희로서는 굉장히 벅찬싸움”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대로 가면 국가가 위태롭다는 얘기 그리고 국가 지도자들이 이래서는 안 된다는 말씀을 광주시민들께 드리고 있고 많은 시민께서 저의 말씀을 받아주시는 걸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는 “저 이낙연 많이 부족하지만 사법 리스크 없는 유일한 지도자”라며 저희가 제가 가진 경험 그리고 식견 모든 걸 쏟아서 국가와 광주를 위해서 신명을 바치겠다.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당신이 운동 잘 못하는 이유, 알고 보니… [달콤한 사이언스]

    당신이 운동 잘 못하는 이유, 알고 보니… [달콤한 사이언스]

    소뇌는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행동을 조정하는 학습 방식에 핵심적 역할을 한다. 그렇지만, 과거를 통해 현재의 행동을 바꿀 수 있는 학습이 어떻게 가능한지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세계적인 신경과학 및 의학 연구 기관 중 하나인 포르투갈 샴팔리마우드 연구재단 과학자를 중심으로 한 연구팀이 살아있기는 하지만 기능적으로 변형된 신경세포인 ‘좀비 뉴런’을 우연히 발견했다. 연구팀은 좀비 뉴런과 연관된 등반 섬유의 활동이 연상 학습에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 연구 결과는 신경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신경과학’ 4월 2일 자에 실렸다. 소뇌는 움직임과 균형 조정에 관여해 운동 학습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행동을 개시하기 전 학습된 미세 움직임을 조절하는 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뇌는 복잡한 길을 걷거나 체육 활동을 하는 데 필수적이다. 또 감각 신호를 특정 행동과 연관시키는 학습 과정에서도 중요하다. 찰랑거리는 컵을 조심스럽게 드는 것처럼 시각 신호를 동작 반응과 연결하는 것도 소뇌의 역할이다. 어떤 행동을 수행하는 데 한 번 실수했다면, 그 실수에 대한 정보는 뇌의 연결 강도를 조정하는 데 사용돼 나중에 비슷한 상황에 놓이면 실수하지 않게 하는 식이다. 연구팀은 오류나 학습 신호가 뇌 내에서 어떻게 학습돼 행동 변화를 유도하는지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등반 섬유와 운동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소뇌의 푸르키네 세포의 관계를 분석하기 위해 생쥐 실험했다. 연구팀은 ‘눈 깜박임 조건화’ 실험했다. 연구팀은 건강검진에서 안압을 측정할 때처럼 눈에 가볍게 공기를 분사해(에어퍼프) 생쥐가 눈을 깜박이는 동시에, 광유전학 기술로 신경세포에 자극을 가했다. 광유전학은 빛으로 특정 세포를 켜거나 끄는 기술이다. 연구팀은 등반 섬유를 빛으로 직접 자극하자, 공기 펌프를 쐈을 때처럼 눈을 깜박이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소뇌에 있는 다른 유형의 뇌세포들도 똑같이 눈 깜박임 조건화 실험을 하며 자극했지만, 등반 세포처럼 학습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등반 세포에서 ‘채널로돕신-2’(ChR2)라는 빛에 민감한 단백질이 발현되는 것을 발견했다. ChR2가 활성화된 생쥐에게 에어퍼프 방법으로 눈깜박임을 학습시키려고 했지만, 완전히 학습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등반 섬유에 ChR2가 있으면 원래 특성을 잃고 표준 감각 자극에 반응하지 못한다. 결국 동물의 운동 학습 능력을 완전히 차단한다는 것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 연구를 통해 특정 뉴런의 신호 전달을 완전히 차단하지 않고, 특정 뉴런의 활동 패턴을 조절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에 연구팀은 기능적으로는 살아있지만, 평소처럼 뇌 회로와 상호작용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좀비 뉴런’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연구를 이끈 타티아나 실바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등반 섬유 신호가 소뇌 연관 학습에 필수적이라는 강력한 증거”라며 “ChR2 발현이 뉴런의 좀비화로 이어지는 것이 다른 형태의 소뇌 학습에도 적용되는지 추가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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