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우연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쓰촨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582
  • 포천 빌라 용의자 검거 “시신 2구, 남편과 애인…남편 자연사”…포천빌라살인사건 용의자, 아들 이름·나이도 몰라

    포천 빌라 용의자 검거 “시신 2구, 남편과 애인…남편 자연사”…포천빌라살인사건 용의자, 아들 이름·나이도 몰라

    ‘포천 빌라 살인사건’ ‘포천 살인사건’ ‘포천 빌라 용의자’ ‘포천 변사사건’ ‘포천 변사체’ 포천 빌라 용의자가 검거됐다. 포천 변사체에 대해 용의자는 “남편과 애인”이라고 시인했다. 시신이 발견된 지 3일 만이고 이 여성이 잠적한 지 2일 만이다. 경기 포천경찰서는 1일 남편과 내연남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이모(50·여)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이씨는 남편 박모(51)씨와 내연남을 살해한 뒤 이들의 시신을 포천시내 자신의 집 고무통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 20분쯤 소흘읍 송우리의 한 섬유공장 기숙사 부엌에 숨어 있던 이씨를 검거했다. 검거 당시 이씨는 빨간 티셔츠와 반바지를 입었다. 폐쇄회로(CC)TV에 찍힌 마지막 모습과 같은 복장이다. 이씨는 울면서 “시신 2구는 남편과 애인이다”며 “잘못했다”고 범행을 시인했다. 현재 공황 상태로 횡설수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길에서 우연히 마주친 외국인 애인이 돈을 요구해 단독으로 살해했고 남편은 어떻게 죽었는지 모르겠다, 자연사했다”고 진술하고 있다. 외국인 애인의 국적에 대해 이씨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 8살짜리 아들의 이름과 나이조차 모르고 있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이 때문에 경찰은 진술녹화실에서 이씨를 상대로 정확한 살해 동기와 시기, 수법 등을 밤샘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기숙사에 함께 있던 스리랑카 출신 남성도 함께 조사하고 있다. 이씨와 전화 통화를 자주 했던 남성이다. 경찰은 이 남성에 대해 범인은닉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으며 이 가운데 1구는 지문을 통해 이씨의 남편 박씨로 확인됐다. 나머지 1구는 부패가 심해 신원을 확인하지 못했다. 경찰은 이 집에 살던 이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체포영장을 신청하는 등 행적을 쫓는 데 주력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오후 9시 40분쯤 포천시내 한 빌라 작은방 고무통에서 박씨 등 시신 2구가 발견됐다. 고무통은 높이 80cm, 지름 84cm 크기로, 시신 2구가 이불에 덮인 채 뚜껑이 닫혀 있었다. 아래에 있던 박씨의 시신은 장판에 덮여 있었으며 위에 있던 시신은 얼굴에 랩이 싸여 있고 목에 스카프가 감겨 있었다. 안방에서는 영양실조 상태의 8살 남자아이도 함께 발견됐으며 이씨는 이 아이의 엄마로 밝혀졌다. 포천빌라사건 용의자 체포 소식에 네티즌들은 “포천빌라사건, 횡설수설이라 이해가 안 된다”, “포천빌라사건, 남편 자연사, 사실일까”, “포천빌라사건, 진술을 믿을 수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천 빌라 용의자 검거 “시신 2구, 남편과 애인…남편 자연사” 주장…포천빌라살인사건 용의자, 아들 이름도 몰라

    포천 빌라 용의자 검거 “시신 2구, 남편과 애인…남편 자연사” 주장…포천빌라살인사건 용의자, 아들 이름도 몰라

    ‘포천 빌라 살인사건’ ‘포천 살인사건’ ‘포천 빌라 용의자’ ‘포천 변사사건’ ‘포천 변사체’ 포천 빌라 용의자가 검거됐다. 포천 변사체에 대해 용의자는 “남편과 애인”이라고 시인했다. 시신이 발견된 지 3일 만이고 이 여성이 잠적한 지 2일 만이다. 경기 포천경찰서는 1일 남편과 내연남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이모(50·여)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이씨는 남편 박모(51)씨와 내연남을 살해한 뒤 이들의 시신을 포천시내 자신의 집 고무통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 20분쯤 소흘읍 송우리의 한 섬유공장 기숙사 부엌에 숨어 있던 이씨를 검거했다. 검거 당시 이씨는 빨간 티셔츠와 반바지를 입었다. 폐쇄회로(CC)TV에 찍힌 마지막 모습과 같은 복장이다. 이씨는 울면서 “시신 2구는 남편과 애인이다”며 “잘못했다”고 범행을 시인했다. 현재 공황 상태로 횡설수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내연남은 길에서 우연히 만났는데 돈을 요구해 단독으로 살해했고 남편은 자연사했다”고 진술하고 있다. 8살짜리 아들의 이름과 나이조차 모르고 있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이 때문에 경찰은 진술녹화실에서 이씨를 상대로 정확한 살해 동기와 시기, 수법 등을 밤샘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기숙사에 함께 있던 스리랑카 출신 남성도 함께 조사하고 있다. 이씨와 전화 통화를 자주 했던 남성이다. 경찰은 이 남성에 대해 범인은닉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으며 이 가운데 1구는 지문을 통해 이씨의 남편 박씨로 확인됐다. 나머지 1구는 부패가 심해 신원을 확인하지 못했다. 경찰은 이 집에 살던 이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체포영장을 신청하는 등 행적을 쫓는 데 주력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오후 9시 40분쯤 포천시내 한 빌라 작은방 고무통에서 박씨 등 시신 2구가 발견됐다. 고무통은 높이 80cm, 지름 84cm 크기로, 시신 2구가 이불에 덮인 채 뚜껑이 닫혀 있었다. 아래에 있던 박씨의 시신은 장판에 덮여 있었으며 위에 있던 시신은 얼굴에 랩이 싸여 있고 목에 스카프가 감겨 있었다. 안방에서는 영양실조 상태의 8살 남자아이도 함께 발견됐으며 이씨는 이 아이의 엄마로 밝혀졌다. 포천빌라사건 용의자 체포 소식에 네티즌들은 “포천빌라사건, 횡설수설이라 이해가 안 된다”, “포천빌라사건, 남편 자연사, 사실일까”, “포천빌라사건, 진술을 믿을 수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진 1장에 담긴 놀라운 ‘부부인연’ 화제

    사진 1장에 담긴 놀라운 ‘부부인연’ 화제

    영어단어 중 세렌디피티(serendipity)라는 말이 있다. 순간의 우연한 상황이 중요한 발견 또는 발명으로 이어지는 것을 가리키는 말로 주로 과학 분야에서 실험 도중 실패한 결과가 알고 보니 위대한 실마리로 이어지는 경우에 많이 쓰인다. 그러나 지난 2001년 개봉한 동명의 로맨스 영화에서도 알 수 있듯 이 단어는 운명적인 사랑 혹은 인연을 의미하는 말로도 많이 사용된다. 특히 오래 전 우연히 같은 장소에 있던 남녀가 후에 결혼이라는 소중한 인연으로 이어졌다면 이보다 세렌디피티(serendipity)에 더 어울리는 상황이 없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 낭만적인 상황이 실제로 일어났다. 영국 일간 메트로는 신혼부부 아미 메이든(25), 닉 휠러(26) 사이에 얽혀있는 놀라운 사랑의 인연을 31일(현지시각) 소개했다. 갓 결혼식을 올린 닉 휠러, 아미 메이든 부부가 본격적인 연애를 시작한 뒤 약혼식을 치른 것은 불과 1년 전이었다. 하지만 사실 이들의 인연은 무려 20년 이미 시작된 상태였다. 그 증거는 바로 이 사진 1장에 담겨있다. 지금부터 20년 전인 1994년, 영국 남서부 콘월 카운티 마우스홀 해변에서 촬영된 이 사진 속에는 모래성을 쌓고 의기양양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는 6살 때의 닉 휠러 모습이 담겨있다. 하지만 주목해야하는 것은 휠러 뒤에서 역시 모래를 가지고 놀고 있는 작은 여자아이의 모습이다. 놀랍게도 이 아이는 후에 휠러의 아내가 되는 메이든의 5살 때 모습이기 때문이다. 사연은 이렇다. 20년 전 켄트 지역에 살던 닉 휠러는 휴일 맞아 그의 조부모가 살고 있는 콘월 마우스홀 해변으로 놀러왔고 때마침 해당 지역에서 이미 살고 있던 메이든의 모습이 우연히 한 카메라에 잡혔던 것이다. 1년 후 휠러가 켄트에서 마우스홀로 이사를 오긴 했지만 이때까지 두 사람은 서로의 존재를 전혀 알지 못했다. 약혼식을 치르기 전, 우연히 이 사진을 본 두 사람은 서로의 놀라운 인연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들이 서로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된 건 1994년으로부터 11년이 지난 후였지만 사실 훨씬 전부터 알게 모르게 인연이 쌓여왔다는 점은 누가 봐도 낭만적인 우연이었다. 이들은 최근 다시 같은 장소를 방문해 비슷한 포즈로 사진을 찍어 부부인연을 다시금 되새겼다. 한편, 지난 26일 결혼식을 치른 신혼부부인 닉 휠러와 아미 메이든은 현재 각각 군인, 교사로 근무 중이며 허니문 여행지인 플로리다에서 새로운 우연을 남길지도 모를 멋진 사진을 찍어올 계획이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포천 살인사건 용의자 “변사체 2구, 남편과 애인…남편 자연사”…포천빌라사건 용의자 동행한 외국인은?

    포천 살인사건 용의자 “변사체 2구, 남편과 애인…남편 자연사”…포천빌라사건 용의자 동행한 외국인은?

    ‘포천 빌라 살인사건’ ‘포천 살인사건’ ‘포천 빌라 용의자’ ‘포천 변사사건’ ‘포천 변사체’ 포천 빌라 용의자가 검거됐다. 포천 변사체에 대해 용의자는 “남편과 애인”이라고 시인했다. 시신이 발견된 지 3일 만이고 이 여성이 잠적한 지 2일 만이다. 경기 포천경찰서는 1일 남편과 내연남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이모(50·여)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이씨는 남편 박모(51)씨와 내연남을 살해한 뒤 이들의 시신을 포천시내 자신의 집 고무통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 20분쯤 소흘읍 송우리의 한 섬유공장 기숙사 부엌에 숨어 있던 이씨를 검거했다. 검거 당시 이씨는 빨간 티셔츠와 반바지를 입었다. 폐쇄회로(CC)TV에 찍힌 마지막 모습과 같은 복장이다. 이씨는 울면서 “시신 2구는 남편과 애인이다”며 “잘못했다”고 범행을 시인했다. 현재 공황 상태로 횡설수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길에서 우연히 마주친 외국인 애인이 돈을 요구해 단독으로 살해했고 남편은 어떻게 죽었는지 모르겠다, 자연사했다”고 진술하고 있다. 외국인 애인의 국적에 대해 이씨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 8살짜리 아들의 이름과 나이조차 모르고 있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이 때문에 경찰은 진술녹화실에서 이씨를 상대로 정확한 살해 동기와 시기, 수법 등을 밤샘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기숙사에 함께 있던 스리랑카 출신 남성도 함께 조사하고 있다. 이씨와 전화 통화를 자주 했던 남성이다. 경찰은 이 남성에 대해 범인은닉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으며 이 가운데 1구는 지문을 통해 이씨의 남편 박씨로 확인됐다. 나머지 1구는 부패가 심해 신원을 확인하지 못했다. 경찰은 이 집에 살던 이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체포영장을 신청하는 등 행적을 쫓는 데 주력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오후 9시 40분쯤 포천시내 한 빌라 작은방 고무통에서 박씨 등 시신 2구가 발견됐다. 고무통은 높이 80cm, 지름 84cm 크기로, 시신 2구가 이불에 덮인 채 뚜껑이 닫혀 있었다. 아래에 있던 박씨의 시신은 장판에 덮여 있었으며 위에 있던 시신은 얼굴에 랩이 싸여 있고 목에 스카프가 감겨 있었다. 안방에서는 영양실조 상태의 8살 남자아이도 함께 발견됐으며 이씨는 이 아이의 엄마로 밝혀졌다. 포천빌라사건 용의자 체포 소식에 네티즌들은 “포천빌라사건, 아이는 무슨 죄”, “포천빌라사건, 남편 자연사라니 믿기 어렵다”, “포천빌라사건, 무서운 사건이다”, “포천빌라사건, 정상적인 사람이 아닌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천 빌라 용의자 “시신 2구, 남편과 애인…남편 자연사”…포천빌라사건 왜 외국인 남성 동행?

    포천 빌라 용의자 “시신 2구, 남편과 애인…남편 자연사”…포천빌라사건 왜 외국인 남성 동행?

    ‘포천 빌라 살인사건’ ‘포천 살인사건’ ‘포천 빌라 용의자’ ‘포천 변사사건’ ‘포천 변사체’ 포천 빌라 용의자가 검거됐다. 포천 변사체에 대해 용의자는 “남편과 애인”이라고 시인했다. 시신이 발견된 지 3일 만이고 이 여성이 잠적한 지 2일 만이다. 경기 포천경찰서는 1일 남편과 내연남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이모(50·여)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이씨는 남편 박모(51)씨와 내연남을 살해한 뒤 이들의 시신을 포천시내 자신의 집 고무통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 20분쯤 소흘읍 송우리의 한 섬유공장 기숙사 부엌에 숨어 있던 이씨를 검거했다. 검거 당시 이씨는 빨간 티셔츠와 반바지를 입었다. 폐쇄회로(CC)TV에 찍힌 마지막 모습과 같은 복장이다. 이씨는 울면서 “시신 2구는 남편과 애인이다”며 “잘못했다”고 범행을 시인했다. 현재 공황 상태로 횡설수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길에서 우연히 마주친 외국인 애인이 돈을 요구해 단독으로 살해했고 남편은 어떻게 죽었는지 모르겠다, 자연사했다”고 진술하고 있다. 외국인 애인의 국적에 대해 이씨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 8살짜리 아들의 이름과 나이조차 모르고 있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이 때문에 경찰은 진술녹화실에서 이씨를 상대로 정확한 살해 동기와 시기, 수법 등을 밤샘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기숙사에 함께 있던 스리랑카 출신 남성도 함께 조사하고 있다. 이씨와 전화 통화를 자주 했던 남성이다. 경찰은 이 남성에 대해 범인은닉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으며 이 가운데 1구는 지문을 통해 이씨의 남편 박씨로 확인됐다. 나머지 1구는 부패가 심해 신원을 확인하지 못했다. 경찰은 이 집에 살던 이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체포영장을 신청하는 등 행적을 쫓는 데 주력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오후 9시 40분쯤 포천시내 한 빌라 작은방 고무통에서 박씨 등 시신 2구가 발견됐다. 고무통은 높이 80cm, 지름 84cm 크기로, 시신 2구가 이불에 덮인 채 뚜껑이 닫혀 있었다. 아래에 있던 박씨의 시신은 장판에 덮여 있었으며 위에 있던 시신은 얼굴에 랩이 싸여 있고 목에 스카프가 감겨 있었다. 안방에서는 영양실조 상태의 8살 남자아이도 함께 발견됐으며 이씨는 이 아이의 엄마로 밝혀졌다. 포천빌라사건 용의자 체포 소식에 네티즌들은 “포천빌라사건, 자기 아들 이름과 나이도 모르다니”, “포천빌라사건, 남편 자연사라니 정말일까”, “포천빌라사건, 정말 끔찍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천 살인사건 용의자 “변사체 2구, 남편과 애인…남편 자연사”…포천빌라사건 용의자 아이 나이도 몰라

    포천 살인사건 용의자 “변사체 2구, 남편과 애인…남편 자연사”…포천빌라사건 용의자 아이 나이도 몰라

    ‘포천 빌라 살인사건’ ‘포천 살인사건’ ‘포천 빌라 용의자’ ‘포천 변사사건’ ‘포천 변사체’ 포천 빌라 용의자가 검거됐다. 포천 변사체에 대해 용의자는 “남편과 애인”이라고 시인했다. 시신이 발견된 지 3일 만이고 이 여성이 잠적한 지 2일 만이다. 경기 포천경찰서는 1일 남편과 내연남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이모(50·여)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이씨는 남편 박모(51)씨와 내연남을 살해한 뒤 이들의 시신을 포천시내 자신의 집 고무통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 20분쯤 소흘읍 송우리의 한 섬유공장 기숙사 부엌에 숨어 있던 이씨를 검거했다. 검거 당시 이씨는 빨간 티셔츠와 반바지를 입었다. 폐쇄회로(CC)TV에 찍힌 마지막 모습과 같은 복장이다. 이씨는 울면서 “시신 2구는 남편과 애인이다”며 “잘못했다”고 범행을 시인했다. 현재 공황 상태로 횡설수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길에서 우연히 마주친 외국인 애인이 돈을 요구해 단독으로 살해했고 남편은 어떻게 죽었는지 모르겠다, 자연사했다”고 진술하고 있다. 외국인 애인의 국적에 대해 이씨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 8살짜리 아들의 이름과 나이조차 모르고 있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이 때문에 경찰은 진술녹화실에서 이씨를 상대로 정확한 살해 동기와 시기, 수법 등을 밤샘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기숙사에 함께 있던 스리랑카 출신 남성도 함께 조사하고 있다. 이씨와 전화 통화를 자주 했던 남성이다. 경찰은 이 남성에 대해 범인은닉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으며 이 가운데 1구는 지문을 통해 이씨의 남편 박씨로 확인됐다. 나머지 1구는 부패가 심해 신원을 확인하지 못했다. 경찰은 이 집에 살던 이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체포영장을 신청하는 등 행적을 쫓는 데 주력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오후 9시 40분쯤 포천시내 한 빌라 작은방 고무통에서 박씨 등 시신 2구가 발견됐다. 고무통은 높이 80cm, 지름 84cm 크기로, 시신 2구가 이불에 덮인 채 뚜껑이 닫혀 있었다. 아래에 있던 박씨의 시신은 장판에 덮여 있었으며 위에 있던 시신은 얼굴에 랩이 싸여 있고 목에 스카프가 감겨 있었다. 안방에서는 영양실조 상태의 8살 남자아이도 함께 발견됐으며 이씨는 이 아이의 엄마로 밝혀졌다. 포천빌라사건 용의자 체포 소식에 네티즌들은 “포천빌라사건,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포천빌라사건, 남편에 애인까지 대단하다”, “포천빌라사건, 영화에 나올 법한 일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길섶에서] ‘명량’(鳴梁)/문소영 논설위원

    이순신을 소재로 한 영화는 과거 제작자들의 무덤이었다고 한다. 해상 전투 장면에서 세트 등의 물량공세와 특수효과 등으로 제작비가 많이 들었는데, 잘 알려진 내용에 우상화 논란이 겹쳐 관객을 끌어들이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설명이다. ‘성웅 이순신’은 똑같은 이름으로 박정희 정권 시절이던 1962년과 1971년 두 차례나 만들어졌다. 유현목 감독이 만든 1962년 4월 개봉된 ‘성웅 이순신’은 당시 공보부의 영화금고 첫 지원 사례로 확정돼 3000만환이 투여됐다. 9년 뒤 ‘성웅 이순신’에는 톱스타인 김지미와 김진규가 출연했다. 아버지 박 대통령의 이순신 사랑 덕분인가 싶은데, 우연하게 박근혜 정부에서 이순신 장군 소재 영화가 개봉된다. 영화 ‘명량’(鳴梁)은 13척의 배로 왜적의 배 330척과 맞서 임진왜란의 전세를 뒤집은 이순신의 1597년 명량해전을 다뤘다. 백성을 버리고 줄행랑을 친 무책임한 선조와 달리 이순신은 부패한 관료들의 시기질투와 음해로 백의종군할 수밖에 없었지만 불굴의 용기와 유능한 리더십으로 나라를 지켰다. 리더십 부재의 시대를 질타하며 꼭 흥행에 성공하길 바란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심해 문어의 ‘모정’…식음 전폐 4년5개월간 알 품어

    심해 문어의 ‘모정’…식음 전폐 4년5개월간 알 품어

    심해에 사는 문어가 4년5개월에 걸쳐 식음을 전폐하고 알을 품는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는 지금까지 확인된 동물의 포란 시간 가운데 가장 길다. 미국 몬터레이만수족관연구소(MBARI) 연구팀은 심해 문어(학명 그라네레도네 보레오파시피카)의 포란 기간이 총 53개월에 이른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고 영국 BBC 방송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은 2007년 5월 수심 1천371m 지점에서 알을 낳은 어미 문어 한 마리를 우연히 발견했다. 이들은 2011년 9월까지 18차례에 걸쳐 어미 문어를 관찰했다. 2011년 10월에야 어미 문어는 사라졌으며 부화가 끝난 150여개의 빈 알껍데기들만 남은 것이 확인됐다. 이는 가장 오랜 시간 알을 품는 동물인 긴뿔천길새우의 포란 기간 20개월을 훌쩍 넘긴 것이다. 연구를 주도한 브루스 로비슨 박사는 “심해에 잠수할 때마다 놀라움이 커졌다”며 “아무도 문어가 아직 남아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한 시점에도 문어는 알을 품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문어는 긴 포란 기간에 먹이를 먹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어미 문어는 알을 떠나지 않았으며 게나 새우가 주변을 얼쩡거려도 이들을 내쫓기만 했다. 또 연구진이 먹이를 줬을 때 이를 무시하기도 했다. 영국 브라이튼해양생명센터의 케리 퍼킨스 연구원은 “이 심해 문어는 정말 좋은 엄마”라며 낳지 않은 알이나 소화하지 않은 음식 조각에서 영양보충을 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심해의 차가운 수온도 긴 포란 기간을 버티게 해준 요인으로 꼽힌다. 포란 장소의 수온은 3℃로 낮아 어미 문어의 신진대사가 느려졌고 음식을 거의 먹지 않고도 버틸 수 있었을 것이라고 로비슨 박사는 설명했다. 그는 어미 문어가 어디로 갔는지 찾을 수는 없었지만 포란이 암문어의 생의 마지막 부분을 차지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부화가 끝난 후 죽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온라인 과학전문지 ‘공중과학도서관’(PLoS One) 최신호에 실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궁근종, 자궁적출 없이 ‘하이푸나이프’로…

    자궁근종, 자궁적출 없이 ‘하이푸나이프’로…

    주부 임 모씨(38세, 강남구 청담동)는 최근 생리통이 심해지고 평소에도 극심한 허리 통증을 겪어 정형외과를 찾았다. 정밀 검사를 받았지만 허리디스크는 수술을 요할 정도로 심하지 않았다. 그 후에도 계속된 허리와 복부 통증 때문에 임 씨는 산부인과를 찾았고 자궁근종으로 인해 자궁이 척추신경을 눌러 허리통증이 유발된 것 같다는 소견을 들었다. 5cm 이상인 임 씨의 근종은 자궁 여러 곳에 분포하고 있어 수술이나 시술로 제거해야 했는데 임 씨는 하이푸나이프 시술을 통해 자궁적출 없이 근종을 제거할 수 있었다. 자궁근종은 자궁을 이루고 있는 평활근에 생기는 양성종양으로 주로 35세 이상 여성의 40~50%에서 나타나는 흔한 질환이다. 자궁 내에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장막하, 점막하, 근층내 근종으로 나뉜다. 자궁근종의 원인은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자궁의 평활근을 이루는 세포 중 하나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여 하나의 자궁근종을 이루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렇게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데는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과 같은 성호르몬이 큰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특별한 예방법은 아직 없는 셈이다. 청담산부인과외과 김민우 원장은 “자궁근종은 새롭게 생겨나기도 하지만 주로 작았던 근종이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의 영향으로 커지는 경우가 많다”며 “결혼 연령의 고령화로 인해 30대 임신여성이 늘어나면서 임신 중 초음파를 보는 과정에서 우연히 커진 근종을 발견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자궁근종은 자궁적출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데 출혈, 동통, 빈뇨 등을 동반해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불임, 습관성 유산, 조산 등을 야기한다. 또 매우 드물지만 악성종양으로 변하는 경우도 있다. 자궁적출술은 근종과 함께 자궁을 적출해 자궁 기능이 소실 되어 임신이 불가능하다는 문제점이 있다. 또한 자궁상실로 인한 정신적인 후유증 역시 환자를 괴롭히는 요소 중 하나였다. 특별한 예방법이 없는 자궁근종은 주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을 통해 근종의 크기와 개수 등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검진 시 근종의 크기가 3Cm이상이거나 개수가 많다면 수술이나 시술을 통해 제거해야 한다. 최근에는 자궁적출이 필요 없는 비수술적 치료법이 많이 시행된다. 그 중 하이푸나이프(HIFU; High Intensity Focused Ultrasound) 시술이 주목 받고 있는데 고강도 초음파 종양 치료술로 인체에 무해한 초음파를 이용한 시술이다.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 등재로 자궁근종과 선근증의 비침습적 시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 받았다. 하이푸나이프 시술은 사전에 영상진단을 통해 병변의 상태를 파악하고 치료방법을 계획한 후, 초음파 유도 하에 0.8~1.6MHz의 고강도 초음파를 체내 종양조직의 한 점에 집중시킨다. 그로 인해 발생되는 높은 열에 의해 목표한 병변은 응고, 괴사된다. 절개 없이 병변만 소멸 시키는 치료법으로 여러 번 시술해도 몸에 무리가 없다. 이 같은 시술의 특징 때문에 가임기 여성들도 안전하게 시술 받을 수 있다. [도움말] 청담산부인과외과 김민우 원장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새 영화] ‘어떤 만남’

    [새 영화] ‘어떤 만남’

    삶은 선택의 연속이고 물론 사랑도 그중 하나다. 선택이 때론 한 사람의 인생을 뒤바꿀 수도 있는 것이기에 나이가 들수록 더 신중해지기 마련이다. 이 때문에 흔히들 사랑을 운명이나 우연에 맡겨 두기도 한다. 삶이 안정될수록 지금까지 지켜온 인생의 궤적을 흔드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영화 ‘어떤 만남’의 주인공 엘자(소피 마르소)와 피에르(프랑수아 클루제)도 이와 비슷한 문제에 봉착해 있다. 이들은 겉으로 보기에 남부러울 것 없는 삶을 살고 있다. 유명 소설가인 엘자는 완벽한 커리어에 연하의 연인까지 두었지만 문득문득 밀려드는 공허함을 달랠 길이 없다. 변호사인 피에르도 안정된 직장에 평범한 가정을 꾸리고 있지만 일상의 피로감에 지쳐 있다. 어느 날 엘자의 책 ‘퀀텀 러브’ 출판 기념회에서 우연히 마주친 두 사람은 첫눈에 서로에게 강하게 이끌린다. 하지만 너무 다른 삶을 살아왔기에 이뤄질 수 없다는 걸 직감한 이들은 모든 것을 운명에 맡긴 채 전화번호조차 교환하지 않고 헤어진다. 운명과 우연은 두 사람을 다시 만나게 하고 그들은 거부할 수 없는 감정과 지켜야 하는 일상 사이에서 갈등한다. 대략적인 줄거리만 본다면 영화와 TV 드라마에서 숱하게 봐 온 불륜 코드를 떠올릴 법하지만 영화의 방점은 두 남녀의 내면 변화와 심리묘사에 찍혀 있다. 20대 때와 그 설렘은 똑같지만 이제는 지켜내야 할 것이 더 많기 때문에 중년 남녀의 사랑은 더욱 복잡하고 어렵다. 엘자는 헤어진 애인을 동원해 피에르를 만날 구실을 만들고 친구의 휴대전화에서 몰래 그의 연락처를 알아내 연락을 한다. 홀로 아이들을 키우는 워킹맘이지만 사랑에 빠진 20대와 별다를 것이 없다. 피에르도 엘자와의 로맨스가 머리에서 떠나지 않지만 영원할 수 없다면 시작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자신의 신조와 감정 사이를 괴롭게 오간다. 물론 이들의 사랑에 대한 영화의 결말은 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이들의 만남과 헤어짐이 아니라 만남과 인연, 영원한 사랑의 의미에 대한 질문인 듯하다. 연출, 제작, 각본, 연기까지 1인 4역을 소화한 리자 아주엘로스 감독은 “‘어떤 만남’은 아가페에 대한 영화다. 진정한 만남에 흐르는 영원성을 말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프랑스 영화 특유의 잔잔한 전개에 큰 반전은 없지만 첫사랑의 아이콘 소피 마르소와 ‘언터처블:1%의 우정’에서 전신 마비 환자 역을 실감 나게 소화했던 프랑수아 클루제의 흡인력 있는 연기가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31일 개봉. 청소년 관람불가.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엄마예요?” 사망 직전 새끼 고슴도치 구조 순간

    “엄마예요?” 사망 직전 새끼 고슴도치 구조 순간

    갓 태어나자마 자연 속에 유기돼 목숨이 위태로웠던 새끼 고슴도치가 구조원의 손길을 마치 어미처럼 느끼는 것 같은 뭉클한 순간이 포착돼 네티즌들의 눈가를 촉촉이 만들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자연 속에 유기돼 목숨이 위태로웠던 새끼 고슴도치 2마리가 동물 구조원의 도움으로 기운을 차려나가는 감동적인 순간을 담은 사진들을 29일(현지시각) 공개했다. 최근 영국 남서부 서머싯 주(州) 이스트 헌츠필에 위치한 야생동물구조센터에 새로운 손님이 찾아왔다. 바로 갓 태어난 지 얼마 안 돼 자연 속에 유기됐던 새끼 고슴도치 2마리다. 행인에 의해 우연히 발견된 이 새끼 고슴도치들은 한창 어미의 보살핌이 필요한 시점에 그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해 영양공급은 물론 전반적인 건강상태가 매우 악화돼있었다. 다행히도 이스트 헌츠필 야생동물구조센터로 옮겨진 이들은 전문가들의 도움으로 점차 건강을 회복해나가고 있다. 어른 집게손가락보다도 작은 앙증맞은 고슴도치들은 보는 것만으로 자연의 신비를 느껴지게 만든다. 또한 구조대원의 손길을 마치 어미처럼 따르는 모습은 다소 가슴을 아프게 만들기도 한다. 해당 장면을 렌즈에 담은 이들은 노섬벌랜드 출신 야생동물전문사진작가 스티브 툰(51)이다. 오랜 시간동안 자연동물을 관찰해 온 툰은 “모든 고슴도치가 새끼들을 유기하는 버릇이 있는 건 아니다. 그들은 종종 새끼들을 놔두고 오랫동안 먹이를 찾거나 잠을 자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불가피하게 새끼와 어미가 떨어지는 경우가 발생 한다”며 “만일 자연에서 새끼동물들을 발견했을 때 무조건 구해주려 하지 말고 동물 전문가의 조언을 먼저 듣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한편 센터 측에 따르면, 해당 새끼 고슴도치들은 밤낮으로 분유를 제공받으며 무사히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이후 충분히 성장이 됐다고 판단되면 다시 그들이 태어난 자연 속으로 돌려보내질 예정이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한 나무에 40종류 과일 열려…‘매직 트리’ 화제

    한 나무에 40종류 과일 열려…‘매직 트리’ 화제

    40가지에 달하는 서로 다른 과일이 열리는 나무가 등장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ABC뉴스는 시러큐스 대학 미술학과 교수가 만들어낸 40가지 과실이 동시에 열리는 ‘마법의 나무’를 24일(현지시각) 소개했다. 분홍, 주황, 보라색 등 형형색색의 꽃잎이 피어나는 한 나무가 있다. 거대한 크기에 아름다운 외형이 인상적인 이 나무에는 한 가지 놀라운 점 있다. 복숭아, 천도복숭아, 자두, 살구, 체리 등 서로 다른 종류의 핵과(核果, 열매 중심에 꽃 씨방이 변한 단단한 핵이 들어있는 과일) 40개가 동시에 열린다는 것이다. 동화 속에서나 볼법한 이 마법의 나무를 만들어낸 주인공은 뉴욕을 기반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조각가이자 시러큐스 대학 미술학과 교수인 샘 반 아킨이다. 그가 이 프로젝트를 처음 시작한 것을 6년 전인 2008년이다. 당시 우연히 방문한 뉴욕 주의 한 과수원에서 200년에 달하는 오랜 세월을 지난 핵과 나무들이 방치된 채 죽어가는 것을 목격한 아킨은 이를 제대로 다시 가꿔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과수원을 통째로 구입한 뒤 핵과 나무들을 보살피던 그는 한 가지 실험을 진행했다. 서로 다른 두 나무의 일부를 잘라서 연결해 하나의 개체로 만드는 재배법인 접목(grafting) 기술을 통해 서로 다른 과실이 한 나무에서 자라나도록 한 것이다. 보통 겨울 한철과 이른 봄에 접목이 마무리되면 봄 중순에 각기 다른 색상으로 꽃이 피는 환상적인 풍경을 해당나무를 통해 만끽할 수 있다. 이후 자두, 살구, 체리, 복숭아 등 맛 좋은 핵과 40가지를 동시에 맛볼 수 있는 보너스 까지 함께 제공되는 것이 이 마법나무의 특징이다. 이는 예술가적 안목과 과학적 재배기술을 모두 겸비하고 있는 아킨 교수의 능력이 빚어낸 산물이다. 이른바 혼성 과일나무라 불리는 이 특별한 나무들은 지금까지 16그루가 재배됐다. 아킨은 “미래 식량 생산에 있어서 이 혼성 과일나무는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40가지 과일 나무는 뉴멕시코 주 산타페, 뉴저지 주 쇼트힐스, 켄터키 주 루이빌, 뉴욕 주 파운드 리지 등 미국 주요 도시 곳곳에서 전시중이다. 사진=Sam Van Aken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멕시코 지진 예언가 화제 “9월 10일 3차 대전 발발?”

    멕시코 지진 예언가 화제 “9월 10일 3차 대전 발발?”

    멕시코 지진 예언가 화제 “9월 10일 3차 대전 발발?” 멕시코에서 규모 6.3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소셜네트워크(SNS) 상에서 떠돌고 있는 중국발 예언이 화제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멕시코 동부 베라크루스주 후안 로드리게스 클라라 북부에서 남서쪽으로 19km 떨어진 지역에 진도 6.3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의 영향으로 수도 멕시코시티에서도 문과 조명이 흔들리는 등의 진동이 감지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진 소식이 알려지면서 최근 중국 웨이보에서 등장한 한 SNS 예언이 네티즌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당 예언은 중국인이 7월 이전에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7월 17일 말레이시아 항공기 추락 사고, 7월23일 대만 항공 사고, 7월24일 알제리 항공기 추락 사고를 정확하게 예언했다. 예언에 따르면 7월 30일 칠레에서 진도8의 지진이 발생한다. 칠레가 아닌 멕시코여서 예언이 틀렸다는 말도 나오지만 네티즌들은 “어쨌든 지진이 발생했다”는 의견이다. 이 예언가는 8월 12일 중국 전국을 들썩일 스캔들이 알려지고 이후 8월 19일에는 러시아 지역 전쟁 발발, 9월 10일에는 “역사적인 날. 3차 대전 발발”이라고 썼다. 네티즌들은 “멕시코 지진 예언, 이건 좀 황당한데”, “멕시코 지진 예언, 그냥 우연인 듯”, “멕시코 지진 예언, 3차 대전이라니 조작한 것 같은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셔터소리와 사랑에 빠진 사진작가 조선희의 인생

    셔터소리와 사랑에 빠진 사진작가 조선희의 인생

    아리랑TV의 간판 토크쇼 ‘디 이너뷰’(The Innerview)가 29일 밤 7시에 톱스타들을 앵글에 담아온 사진작가 조선희씨를 만나 그녀의 성공 비결을 들어본다. 1971년 경북 왜관에서 태어난 조 작가는 대학생이 되기 전까지 카메라를 제대로 만져본 적이 없었다. 대학 때 우연히 사진 동아리에 들어갔고, 카메라 셔터 소리에 반해 사진을 평생 직업으로 삼게 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가 사진작가에 도전하기까지의 사연, 스타들을 촬영하는 과정에서의 숨겨진 이야기 등이 다양하게 소개된다. 대학 졸업 후 모델을 쓸 돈이 없었던 그는 지인에게 소개받은 남자 무용수를 폐광촌에 데려가 누드 사진을 찍은 뒤 편지 한 장과 함께 무작정 김중만 사진작가에게 보냈다. 이를 계기로 그녀는 김중만 작가 옆에서 제대로 된 사진을 배우기 시작했다. 전문 사진작가로 그는 20년간 배우, 영화 포스터, 광고 등 인물 사진 위주의 작업을 해 왔다. 사진 전공자가 아니어서 몇 배더 힘들었지만, 고정관념에 사로잡히지 않고 창조적인 결과물을 내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그를 스타 작가 반열에 올려 놓은 것은 배우 이정재의 사진 한 장이었다. 잡지 창간호에 실릴 이정재의 사진을 맡아 사전 만남과 장소 답사는 물론이고 촬영에만 12시간을 공들였다. 그 사진을 계기로 그는 이후 8년간 이정재의 화보를 전담했다. 스타들을 앵글에 담는 동안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많았다. 배우 정우성을 화학냄새 진동하는 마네킹 도색 상자에 몰아넣었던 사연, 카메라 앞에서 스타들의 마음을 열리게 하는 비법 등이 공개된다. 시청자들을 위해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을 때의 요령도 귀띔해준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씨줄날줄] 사카린 허용의 허실/문소영 논설위원

    망고 타르트나 티라미슈와 같이 달콤한 후식은 프랑스나 이탈리아가 원산인 때문에, 또 스페인 등이 16세기 남아메리카 국가에 사탕수수 대규모 경작지를 조성한 때문에 ‘설탕의 엄마’인 사탕수수 원산지를 유럽으로 착각하기 쉽다. 하지만, 사탕수수의 원산지는 기원전 2000년의 인도다. 설탕을 뜻하는 영어단어 슈거(sugar)의 어원도 인도의 산스크리트 사르카라(sarkara), 또는 사카라(sakkara)에 두고 있다. 그러니까 ‘사카린’은 설탕, 슈거의 또 다른 이름이다. 설탕이 잔뜩 들어간 음식이 유럽에서 시작된 때는 8세기다. 인도를 거쳐 설탕을 확보한 이슬람이 이베리아 반도(현 스페인)를 점령해 이슬람 음식문화를 전파한 덕분이다. 벌꿀이 아닌 단맛은 이렇게 이국적이었고, 이국적인 만큼 비쌌다. 18~19세기 산업혁명기의 설탕은 영국 노동자 가정에서 성인남성만 홍차에 듬뿍 넣어 섭취하는 특별한 것이었다. 한국에서도 30~40년 전만 거슬러가면 설탕물을 한 대접 마시고 기운을 내던 농부가 많았는데 일부에서는 설탕 대용 사카린을 사용했다. 설탕보다 단맛이 300배가 강한 화학감미료인 사카린은 당뇨 환자도 좋았고, 무엇보다 가격이 싸 인기 폭발이었다. 1966년 9월 삼성의 ‘사카린 밀수 사건’이 터질 정도였다. 사카린은 1879년 존스 홉킨스 대학의 화학 실험실에서 손을 씻지 않는 게으른 독일인 화학자 콘스탄틴 팔베이크에 의해 우연히 발견됐다. 독일에서 먼저 대량생산됐고, 미국은 현재 몬샌토의 전신에서 생산했다. 초기 ‘설탕 자본’과 경쟁했던 사카린은 위해 논란에 시달렸다. 결국, 실험쥐에 사카린을 먹인 결과 방광염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오자 1977년 미국과 캐나다에서 식품첨가제로 금지했다. 그러나 후속 연구에서 사카린의 해악은 부인됐다. 미국은 1991년 사카린 금지법을 폐기했고, 2000년 발암물질 명단에서도 공식적으로 뺐다. 한국은 젓갈, 김치, 시리얼, 잼, 소주 등에 사용해 왔는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빠르면 오는 12월부터 사카린을 아이스크림, 빵, 과자, 초콜릿 등 어린이 기호식품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지난 27일 행정고시를 했다. 사카린 추가 허용이 당뇨환자들에게 좋은 소식일 수 있다. 일종의 규제개혁일 수도 있겠다. 비싼 설탕을 사용하던 제조업체들이 값싼 사카린을 사용하면 더 많은 이윤을 남길 수 있으니 말이다.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에 연동하는 국내 물가도 안정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최근 경향은 화학 비료 대신 자연의 퇴비가 아닌가. 소비자로서 찜찜하고, 혹시 이번 사카린 허용이 어린아이 먹을거리에서 빈부격차로 나타나지는 않을까 걱정이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사망 이어 임신부까지...뉴욕경찰 ‘목조르기’ 파문

    사망 이어 임신부까지...뉴욕경찰 ‘목조르기’ 파문

    뉴욕경찰(NYPD)은 1993년부터 시민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뒤에서 목을 조르는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이유는 인권 문제이기도 하지만, 이 과정에서 시민이 질식해 사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단은 이미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벌어졌다. 뉴욕 스테이튼아일랜드에서 길가에서 낱개 담배를 팔고 있던 한 남성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NYPD 경찰관을 이 남성의 목을 뒤에서 눌러 체포했고 땅바닥으로 쓰러진 이 남성은 바로 사망하고 말았다. 이 과정에서 인근 목격자들이 촬영한 목을 조르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소셜네트워크에 올려지면서 NYPD는 엄청난 비난에 직면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임신 7개월인 한 여성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또 NYPD가 뒤에서 이 여성의 목을 조르는 장면이 포착되어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28일 보도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26일 우연히 발생했다. NYPD의 한 경찰관은 브루클린 지역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가정 싸움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사건을 마무리하고 나오는 과정에서 자신의 집 앞에서 그릴을 사용해 고기를 굽고 있는 한 여성을 발견했다. 이 경찰관은 개인 소유가 아닌 허가되지 않은 공공 부지에서 불을 피우는 것은 불법이라며 이를 제지했고 이 과정에서 시비가 붙어 임신 7개월째인 로산 밀러(27)를 체포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공무 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밀러의 남편과 동생도 함께 체포되고 말았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해당 경찰관은 밀러의 목을 조르는 등 과도한 공권력을 사용했고 이 과정이 주변에 있던 한 목격자에 의해 그대로 촬영됐다. 28일, 브루클린 지역의 인권단체는 이 동영상을 공개하며 NYPD의 과도한 공격을 사용은 강력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인권 단체 한 관계자는 “단지 자신의 집 앞에서 바비큐를 했다고 해서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느냐”며 분노를 표시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현재 NYPD는 “해당 사건에 관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언론들은 덧붙였다. 사진= 목을 조르며 여성 임신부를 체포하고 있는 NYPD 경찰관 (공개 동영상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무려 40종류 과일 열리는 ‘마법의 나무’ 화제

    무려 40종류 과일 열리는 ‘마법의 나무’ 화제

    40가지에 달하는 서로 다른 과일이 열리는 나무가 등장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ABC뉴스는 시러큐스 대학 미술학과 교수가 만들어낸 40가지 과실이 동시에 열리는 ‘마법의 나무’를 24일(현지시각) 소개했다. 분홍, 주황, 보라색 등 형형색색의 꽃잎이 피어나는 한 나무가 있다. 거대한 크기에 아름다운 외형이 인상적인 이 나무에는 한 가지 놀라운 점 있다. 복숭아, 천도복숭아, 자두, 살구, 체리 등 서로 다른 종류의 핵과(核果, 열매 중심에 꽃 씨방이 변한 단단한 핵이 들어있는 과일) 40개가 동시에 열린다는 것이다. 동화 속에서나 볼법한 이 마법의 나무를 만들어낸 주인공은 뉴욕을 기반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조각가이자 시러큐스 대학 미술학과 교수인 샘 반 아킨이다. 그가 이 프로젝트를 처음 시작한 것을 6년 전인 2008년이다. 당시 우연히 방문한 뉴욕 주의 한 과수원에서 200년에 달하는 오랜 세월을 지난 핵과 나무들이 방치된 채 죽어가는 것을 목격한 아킨은 이를 제대로 다시 가꿔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과수원을 통째로 구입한 뒤 핵과 나무들을 보살피던 그는 한 가지 실험을 진행했다. 서로 다른 두 나무의 일부를 잘라서 연결해 하나의 개체로 만드는 재배법인 접목(grafting) 기술을 통해 서로 다른 과실이 한 나무에서 자라나도록 한 것이다. 보통 겨울 한철과 이른 봄에 접목이 마무리되면 봄 중순에 각기 다른 색상으로 꽃이 피는 환상적인 풍경을 해당나무를 통해 만끽할 수 있다. 이후 자두, 살구, 체리, 복숭아 등 맛 좋은 핵과 40가지를 동시에 맛볼 수 있는 보너스 까지 함께 제공되는 것이 이 마법나무의 특징이다. 이는 예술가적 안목과 과학적 재배기술을 모두 겸비하고 있는 아킨 교수의 능력이 빚어낸 산물이다. 이른바 혼성 과일나무라 불리는 이 특별한 나무들은 지금까지 16그루가 재배됐다. 아킨은 “미래 식량 생산에 있어서 이 혼성 과일나무는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40가지 과일 나무는 뉴멕시코 주 산타페, 뉴저지 주 쇼트힐스, 켄터키 주 루이빌, 뉴욕 주 파운드 리지 등 미국 주요 도시 곳곳에서 전시중이다. 사진=Sam Van Aken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페북’ 덕분에 30년 전 첫사랑과 결혼…감동 사연

    ‘페북’ 덕분에 30년 전 첫사랑과 결혼…감동 사연

    풋풋한 사랑의 감정을 남겨둔 채 아쉬운 이별을 했던 남녀가 30여년 만에 다시 만나 결혼에 성공했다는 소설 같은 이야기가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 익스프레스는 32년 전 헤어졌던 남자친구와 ‘페이스북’을 통해 다시 만난 뒤 결혼까지 성공한 맨디 애쉬포스(48)의 낭만적인 사연을 25일(현지시각) 소개했다. 맨디 애쉬포스와 베리 못(50)이 처음 만났던 장소는 32년 전인 1982년 영국 요크셔 동부 브리들링튼 타운으로 당시 그들은 각각 17세, 19세의 풋풋한 청소년들이었다. 이스트우드 출신인 맨디는 셰필드 출신이었던 베리와 데이트를 즐기며 사랑의 감정을 싹틔워나갔고 주위에서 볼 때 그들의 앞날은 분홍빛 로맨스만 가득할 것 같았다. 하지만 아름다운 사랑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그 해 어느 일요일, 서로 만나기로 약속했던 버스정류장에 도착한 것은 맨디 혼자였다. 2시간이 넘게 맨디는 베리를 기다렸지만 그는 그날 결국 오지 않았다. 별 다른 이별통보도 없이 데이트 약속 날 사라진 남자친구를 찾아 온 동네를 헤맸던 맨디는 베리가 거주했던 셰필드까지 찾아갔지만 결국 그를 만날 수 없었다. 당시 그녀는 엄청난 충격을 받고 한동안 방황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사람의 감정은 뜻대로 안 되는 것 같다. 다시는 보기 싫어질 법도 한데 맨디의 마음속에는 여전히 베리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남아있었다. 그 후 수십 년의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맨디는 베리를 사랑했고 계속 찾아보려는 시도를 지속했다. 그러던 최근,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 페이스북을 통해 낚싯대 수리 서비스를 검색하던 맨디는 우연히 낯익은 이름을 발견했다. 서비스업체 운영자 중 한 사람의 이름이 ‘베리 못’이었던 것이다. 그녀는 혹시 이 남자가 지난 30년 간 찾아 헤맸던 첫사랑일지 모른다는 생각에 조심스럽게 쪽지를 보냈고 결국 그가 오래전 그녀를 바람맞힌 문제의 남자친구라는 것을 알게 됐다. 그 후 둘은 어떻게 됐을까? 놀랍게도 페이스북으로 쪽지를 주고받은 후부터 정확히 18개월이 지났을 때 두 사람은 결혼식장에 서있었다. 61명의 가족,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중년의 남녀는 영원한 사랑의 서약을 맺었다. 청소년 때 엇갈린 사랑이 중년이 돼서야 결실을 맺은 사례는 극히 드물다. 때문에 맨디와 베리의 사연은 소설·영화보다도 더 극적인 현실이야기로 많은 이들에게 설레임과 감동을 선사했다. 맨디는 “지난 수개월 간 이뤄진 일들은 마치 동화와도 같다”며 “확실한 것은 내 마음 속 진실된 사랑의 대상은 오로지 베리 뿐이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궁금해지는 것이 있다. 베리는 왜 32년 전 무심히 맨디의 곁을 떠났던 것일까? 이에 대해 그는 “내가 왜 그녀를 떠났는지는 나도 모르겠다. 너무 오래전이어서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베리는 “맨디가 처음 페이스북 메시지를 보냈을 때 그저 낚싯대 수리를 문의하는 고객인줄만 알았다. 보통 나는 제품 주문이나 사업 문의가 아니면 답장을 거의 하지 않고 친구추가도 하지 않는데 맨디는 느낌이 달랐다”며 “확실한 것은 우리는 서로 제짝을 만났다는 것이다. 30년 전 그 사실을 알았으면 더 좋았을 뻔했다”고 덧붙였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남·동대문 소매상 ‘세금폐업’ 위기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세청 앞. 남대문과 동대문시장 등의 상인 50여명이 ‘우리는 영세 수출상인’ ‘악덕 기업에 대한 재조사 실시’ 등의 플래카드를 내걸고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일본을 비롯한 외국 바이어를 상대로 의류와 섬유 원단을 파는 소매상으로, 최근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에 이르는 세금을 추징당해 폐업 위기에 내몰리자 지난 21일부터 집회를 이어 가고 있다. 상인들이 ‘세금 폭탄’을 맞은 것은 오래전부터 중간 무역상에게 관행처럼 끊어 준 세금계산서 탓이다. 상인들은 대량으로 의류를 사 가는 일본인 고객들을 잡기 위해 수출 대행업체 ‘나일무역’과 거래했다. 나일무역은 상인들에게 매출액의 1%를 부가세 계산서로 허위 발급해 달라고 했고, 이를 토대로 100억원에 이르는 부가세를 환급받았다. 하지만 2012년 11월 국세청 세무조사에서 나일무역이 부가세 79억원을 탈세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나일무역은 세금 감액을 위해 상인들을 끌어들였다. 상인들과의 거래 내역, 상인들에게 받은 부가세 계산서를 국세청에 제출하는 한편 상인들에게는 탈세 사실을 숨긴 채 ‘나일무역은 에이전시 역할만 하고, 상인들이 직접 수출업자’라는 자술서와 서명을 받아 갔다. 현행 세법에 따르면 매출액의 10%를 부가세로 신고해야 한다. 졸지에 상인들은 1%만 신고하고 나머지 9%에 대해서는 무자료 거래를 한 것으로 인정됐다. 남대문·동대문시장 수출상인 대책모임 대표 우연숙(53·여)씨는 “나일무역이 탈루한 세금을 상인들에게 전가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말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상인들이 세금 신고를 제대로 하지 않은 부분에 대한 징수는 정당하며 재조사 계획은 없지만 혹시 억울한 점은 없는지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주말 영화]

    ■수잔 브링크의 아리랑(EBS 일요일 밤 11시) 국외입양으로 고통스러운 이방인의 삶을 살던 한 여인의 일대기. 수잔 브링크라 불리던 신윤숙은 1950년 한국전쟁 중에 고향을 떠나 부산에 정착한 부모의 1남 4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그녀에게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운다. 인쇄소 직공이던 아버지가 강에서 수영 중 심장마비로 익사하면서부터다. 가난을 못 이긴 어머니는 막내인 유숙을 입양시키기에 이른다. 1966년 네 살짜리 소녀는 이유도 모른 채 스웨덴 항구 도시 노르쉐핑에 도착한다. 그때부터 유숙의 힘겨운 삶이 시작됐다. 양모의 차별과 가혹한 매질로 얼룩진 어린 시절을 버티며 18세가 되자 독립을 결심했다. 자신의 뿌리에 대한 궁금증이 커져 가던 어느 날 우연히 한국의 텔레비전 방송국에서 기획한 해외 입양아 특집 프로에 출연하면서 친모를 찾게 되는데…. ■독립영화관-단편야화(KBS1 토요일 밤 1시 5분) 현실을 향해 싸움을 벌이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 4편을 담았다. <최종면접> 취업준비생인 미스터 백은 햇빛에 약한 병에 걸려 있다. 병을 앓고 있음에도 그는 취업에 열심이다. <한복자> 추석 연휴 첫날 폭우로 도로가 마비된다. 예기치 못한 상황 속에서 사람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서울을 가기 위한 노력을 펼친다. <밀청> 남편과 사별한 뒤 미연에게는 무료하고 답답한 생활이 이어진다. 그런데 윗집 소음이 자꾸만 그녀의 신경을 건드린다. 어느샌가 그들의 생활을 몰래 엿듣기 시작하는 미연.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