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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쾌 통쾌 상쾌한 3色 음악영화로 ‘기분 UP’

    유쾌 통쾌 상쾌한 3色 음악영화로 ‘기분 UP’

    ‘원스’와 ‘어거스트러쉬’의 계보를 이을 음악영화 세 작품이 가을 극장가에 나란히 걸려 관심을 모은다.대신 올해는 감성적인 음악과 영상보다는 젊음의 열정과 경쾌함이 느껴지는 색깔 있는 영화들이다. 꼭 음악영화 마니아가 아니더라도 기분이 우울한 당신이라면 극장을 찾아 영화 한편 보는 것도 괜찮다. 영화 ‘드림업’, ‘하바나 블루스’, ‘페임’이 그 주요 작품이다. 유쾌한 청춘 ‘드림업’ 일단 가을의 첫 문을 연 음악영화는 ‘드림업’이다. 지난 3일 개봉한 ‘드림업’은 평범하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 하나만은 대단한 주인공들이 록 밴드를 결성, 의기투합해 꿈을 이뤄나가는 과정을 담았다.주인공 바네사 허진스 외 실제 실력파 뮤지션들이 배우로 대거 참여, 영화 내내 유쾌한 웃음과 신나는 음악을 들려줘 영화를 본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통쾌한 열정 ‘하바나 블루스’ 2001년 개봉한 이후 여전히 수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의 극영화판 ‘하바나 블루스’는 쿠바 뮤지션 특유의 풍부한 감성과 열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쿠바의 무명 뮤지션인 두 남자가 스페인에서 온 유명 음반 프로듀서에게서 스카우트제의를 받게 되고, 이후 험난한 우여곡절 속에 음반을 제작하는 과정을 담았다.각종 영화제와 유럽을 휩쓴 쿠바의 음악 영화 ‘하바나 블루스’의 OST는 이미 스페인에서 판매량 톱 5 기록을 세운 바 있으며 오는 17일 영화 개봉에 맞춰 국내에서도 발매된다. 상쾌한 섹시 ‘페임’9월 24일 개봉을 앞둔 뮤지컬 영화 ‘페임’은 무엇보다 섹시한 매력이 돋보이는 춤과 음악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브로드웨이의 화려한 무대를 연상시키는 영화 ‘페임’은 춤이 인생이 전부인 댄서 ‘앨리스’(케링턴 페인 분)와 친구들의 뜨거운 에너지와 열정을 담았다.‘페임’은 뉴욕을 배경으로 춤, 노래, 음악, 연기 등 각 분야의 최고만이 갈수 있는 예술학교에서 오직 1%의 최고를 꿈꾸는 젊은이들의 열정적인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서울신문NTN 조우영 기자 gilm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기와 집을 맞바꾼 비정한 멕시코 싱글맘

    아기와 집을 맞바꾼 비정한 멕시코 싱글맘

    8개월 된 아기를 집과 맞바꾼 비정한 어머니가 경찰에 체포됐다. 멕시코 미초아칸 주(州)에서 19살 싱글맘이 집과 매월 생활비를 받는 조건으로 한 부부에게 아기를 넘겨주었다가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고 캄비오 등 현지 일간신문이 7일 보도했다. 이미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는 이 싱글맘은 두 번째 아기를 팔아넘겼다가 철장에 갇히게 됐다. 아기를 샀던 30대 부부도 수갑을 찼다. 사건을 고발한 건 팔렸던 아기의 할머니. 성숙한(?) 딸 덕분에 42세에 벌써 할머니가 된 그가 딸의 두 번째 임신을 알게 된 건 지난해 중순이다. 우연히 병원에 갔다가 딸이 아기를 가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미 싱글맘인 딸이 또 남편 없이 두 번째 아기를 갖게 된 데 대해 할머니는 화를 냈다. 딸은 엄마의 간섭이 싫다며 자리를 박차고 나가 이웃집에 얹혀 살았다. 우여곡절 끝에 아기가 태어난 건 지난해 12월. 그리고 이때 할머니는 딸이 아기를 낳으면 (입양시킨다는 방식으로) 갚겠다는 조건으로 돈을 빌려쓴 사실을 알게 됐다. 할머니는 노발대발하며 “자식을 팔아서야 되겠는가.”라며 돈을 갚고 집으로 들어오라고 달랬다. 생계를 책임져주겠다는 말도 했다. 그래도 딸은 “입에 풀칠도 못하면서 어떻게 생계를 책임져주겠다는 것이냐.”며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싱글맘으로 둘째 아이의 출생신고를 마친 딸이 아기를 넘기겠다는 얘기를 하기 시작한 건 4월이다. 주택과 매월 생활비를 대주겠다는 부부를 만나 협상을 했다는 얘기를 자매에게 털어 놓은 것. 손자를 팔아넘기려 한다는 얘기를 듣고도 할머니는 체념한 듯 간섭하지 않았다. 손자는 결국 집과 생활비를 맞바꾸는 조건으로 팔려갔다. 할머니가 손자를 되찾기 위해 발벗고 나선 건 최근이다. 뒤늦게 자식을 팔아넘긴 걸 후회한 딸이 “2만5000페소(약 2000달러)가 있어야 아기를 찾아올 수 있다.”면서 그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한 것. 할머니는 그길로 경찰을 찾아가 아기를 팔아버린 자신의 딸과 아기를 산 부부를 몽땅 고발했다. 경찰은 세 사람을 긴급 체포했다. 사진=타리가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환경] “쓰레기→에너지화 세계서 주목 국내외 시찰·견학단 방문 밀물”

    [환경] “쓰레기→에너지화 세계서 주목 국내외 시찰·견학단 방문 밀물”

    “아직도 쓰레기 매립지를 협오시설로 알고 계십니까? 매립지공사를 방문해 보면 금세 생각이 바뀌게 될 것입니다.” 인천 서구 백석동에 위치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집무실에서 만난 조춘구 사장은 변화된 매립지 실상에 대한 얘기부터 꺼냈다. 수도권 주민 2200만명이 배출하는 쓰레기를 묻는 곳이지만 쓰레기에서 에너지를 생산하는 기술에 세계인이 주목하는 장소가 됐다고 자랑했다. 매립기술을 배우기 위해 각국 시찰단의 방문과 환경 교육장으로서 견학을 오는 학생들이 줄을 잇기 때문이다. 위생적인 매립기술과 매립지에서 발생되는 가스를 이용해 발전시설을 돌리고, 공원 조성으로 주민들이 즐겨찾는 휴식공간으로도 각광받는다. 이곳은 서울 상암동 난지도 매립지가 수명이 다 하자 대체 매립부지로 선정되면서 우여곡절도 많았다. 쓰레기 반입문제를 놓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주민들의 이해 관계가 얽히면서 지리한 공방을 벌였던 곳이기도 하다. 위생적인 매립, 정부기관 이전 등의 공약이 실행에 옮겨질 때도 주민들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했다. 하지만 민·관의 노력으로 친환경 공간이자 신재생 에너지 생산기지로 탈바꿈되면서 드림파크의 밑그림이 그려지고 있다. 조 사장은 “이제 수도권 매립지를 더이상 혐오시설이 아니라, 국익에 도움을 주는 곳이라고 인식했으면 좋겠다.”면서 “대체 에너지 생산은 물론, 스포츠레저 시설을 갖춘 친환경 쉼터이자 관광 명소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환경·에너지 종합타운 조성이 완료되면 폐기물과 태양광, 바이오매스 등 에너지가 생산돼 192만배럴의 원유 대체효과와 해외사업 진출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경인 아라뱃길과 인천공항 관문이 위치한 지리적 여건을 활용,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의 골프, 수영, 승마 종목을 치르는 경기장도 건립된다.”고 덧붙였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국회 열긴 했지만…

    국회 열긴 했지만…

    우여곡절 끝에 1일 정기국회가 개회했다. 국회는 이날 개회식을 갖고 국정감사, 예산안 처리 등을 위한 100일간의 일정에 들어갔지만, 여정은 순탄치 않아 보인다. 국회법상 개회일은 지켰지만, 앞길은 험로투성이다. 비정규직법, 4대강 사업 예산안 등 민감한 현안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공영방송법, 세종시법, 통신비밀보호법, 노동관계법 등 쟁점 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거나 제출될 예정이다. 여야간 추가적인 ‘입법 전쟁’의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특히 회기 내에 10·28 재·보선이 예정돼 있어 신경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국감 등 의사일정부터 힘겨루기 이날 오후 2시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개회식은 그 단초를 보여줬다.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김형오 국회의장의 개회사에 앞서 모두 퇴장했다. 지난 7월22일 미디어법을 강행처리한 것에 대한 항의 표시였다. 퇴장에 앞서 민주당은 ‘언론악법 원천무효’, ‘날치기 주범 김형오는 사퇴하라’는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강래 원내대표는 “개회식에 참석하는 자체가 김 의장의 지난 과오를 사면해주는 것을 뜻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면서 “정기국회를 정상적으로 운영하려면 의장으로서의 권위를 확립하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각을 세웠다. 여야는 이날 국정감사를 비롯한 의사일정 협의에서부터 줄다리기를 했다. 한나라당은 국회법대로 오는 10일부터 20일 동안 국정감사를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민주당은 “총리가 새로 바뀌는데 어떻게 바로 국감을 할 수 있느냐.”고 반박했다. 9월에 인사청문회와 결산, 민생법안 처리에 몰두한 뒤 관례대로 추석 이후인 10월에 국감을 진행하자고 요구했다. 한나라당은 “국정감사를 재·보선용 폭로장으로 만들려는 의도”라며 반발했다. ●회기내 재보선 걸려 신경전 치열할 듯 이날 오전 한나라당 김정훈·민주당 우윤근·선진과 창조의 모임 이용경 원내수석부대표가 비공식으로 만난 데 이어 한나라당 안상수·민주당 이강래·선진과 창조의 모임 문국현 원내대표가 오찬 회동을 갖고 의사일정을 협의했다. 하지만 팽팽한 이견을 좁히지는 못했다. 회동 후 안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큰 입장차는 없는 것 같다. 곧 합의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지만, 이 원내대표는 “아직 처리해야 할 ‘MB악법’이 많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4대강 사업 예산 대폭 삭감과 부자감세 철회에 앞장설 것이며, 3대위기 극복과 국정기조 전환에 최선을 다해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지운 허백윤기자 jj@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롯데 초강수’ 정수근 결국 퇴출 판피린걸·뽀삐도 성형 해운대 달맞이길이 왜 문텐로드? 장마저축·펀드 올해까지만 납입 강남 고급음식점 카드깡 성행 여름 휴가 후유증 ‘휴~’ & 극복기 ‘핫!’
  • 기성용 내년 1월 셀틱 입단

    기성용(20·FC서울)이 내년 1월 스코틀랜드 프로축구의 명문 셀틱FC에 입단한다. 프로축구 FC서울은 28일 “셀틱이 내년 1월 기성용을 영입하겠다는 의향서를 보내 왔고, 서울도 이번 시즌이 끝나면 이적을 막지 않겠다는 방침이어서 제의를 전격 수락했다. 시즌이 끝난 뒤 이적하게 돼 양 구단이 윈윈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적료는 4년 간 200만파운드(40억 5000만원), 연봉은 볼턴의 이청용(15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기성용측은 이달 안에 이적을 원했지만 소속팀 서울의 사정상 입단이 미뤄졌다. 현재 K-리그 선두인 서울은 9년 만의 정상 등극을 노리고 있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8강에 올라 기성용의 활약이 욕심날 수밖에 없었던 것. 때문에 서울은 기성용의 이적 불가방침을 고수했고 이에 셀틱은 한발 물러나 리그 일정이 마무리되는 내년 1월 영입하겠다는 뜻을 밝혀 결국 합의에 도달했다. 기성용은 “유럽진출의 꿈을 이루게 돼 기쁘다. 남은 기간 정규리그와 AFC챔스리그에 집중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또 “셀틱으로 이적하기까지 우여곡절도 많았는데, 좋은 조건을 제시한 팀들에 감사한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이어 “셀틱은 더 큰 무대로 가기 위한 첫 발판이며, 첫 단추를 잘 꿰어서 더욱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기성용은 12월쯤 영국 글래스고로 건너가 메디컬 체크를 받고 공식 입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이현, 슈주·2AM 제치고 ‘30분전’ 부르는 ‘행운’

    이현, 슈주·2AM 제치고 ‘30분전’ 부르는 ‘행운’

    백지영, 슈퍼주니어, 2AM 등 수많은 가수들의 러브콜을 받아온 방시혁의 야심작 ‘30분 전’이 드디어 주인공을 찾았다. 혼성그룹 에이트의 리더로 ‘심장이 없어’ ‘잘가요 내사랑’을 통해 최고의 가창력을 인정 받은 이현이 바로 그 주인공. 방시혁의 이별 3부작의 마지막 곡인 ‘30분 전’은 이미 발표 전부터 히트성이 보장돼 있어 과연 이 곡을 누가 부르게 될 것인가에 대해 가요계의 관심이 집중돼 왔다. 실제로 슈퍼주니어의 은혁은 라디오 방송에서 직접 방시혁에게 ‘30분 전’을 부르고 싶다고 요청했으며 2AM과 에이트의 팬들은 방시혁의 미니 홈피를 찾아 수백 개의 댓글을 남기며 곡을 줄 것을 호소하기도 했다. ’총 맞은 것처럼’으로 이별 3부작의 시작을 알린 백지영과 ‘심장이 없어’의 에이트도 강력한 후보로 언급돼 왔다. 특히 이현은 지난 에이트의 콘서트 당시 “진심으로 ‘30분 전’을 부르고 싶다.”고 돌발 발언해 방시혁을 당황시키기도 했다. 이 같은 우여곡절 끝, 이현을 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방시혁은 “작곡가 입장에서 곡을 가장 잘 표현해 줄 수 있는 목소리를 찾다 보니 결국 에이트 이현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직접 녹음을 해보니 정확한 선택이었다고 판명됐다.”고 흡족감을 표한 그는 “‘30분 전’의 마지막 후렴구를 들으면 왜 반드시 이현이어야만 했는지, 이현이 아니면 안 되는 이유가 명확히 드러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에이트 이현의 ‘30분 전’은 오는 9월 8일 온오프라인을 통해 동시 발매될 예정이다. 사진 =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원준, A형감염 이어 급성장염…다시 ‘병원행’

    김원준, A형감염 이어 급성장염…다시 ‘병원행’

    가수 김원준(35)이 오늘(24일) 오전 급성 장염으로 또 다시 응급실로 옮겨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김원준의 측근은 25일 “서울시 대치동에 위치한 녹음실에서 이틀째 작업 중이던 김원준이 심한 복통으로 쓰러져 24일 새벽 인근 병원 응급실로 옮겼다.”며 “새 음반 작업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과로가 원인으로 급성 장염 증세”라고 설명했다. 김원준은 현재 치료를 받은 후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정확한 퇴원 일정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김원준의 병원행은 처음이 아닌 터라 팬들의 걱정이 더욱 크다. 김원준은 지난 해 밴드 베일(V.E.I.L)의 공연을 앞두고 급성 A형 감염으로 갑작스레 병원에 입원, 활동이 잠정적으로 유보됐던 바 있다. 하지만 우여곡절 속에 그해 6월 베일의 1.5집 ‘레슨 컴플리티드’(lesson completed)를 발표한 김원준은 건강한 모습으로 음악팬들을 다시 만나 왕성한 공연 활동으로 제2의 전성기를 구가했다. 한편 김원준의 새 앨범은 다음 달 초 발표 예정이었다. 1992년 ‘모두 잠든 후에’로 혜성처럼 등장한 김원준은 90년대 중후반 대표적인 꽃미남 가수로 꼽히며 매 앨범마다 가요 순위 1위를 석권, 인기 절정을 누렸다. 김원준은 지난 2006년 코요테 출신의 랩퍼 김구, 이창현, 정한종, 강선우의 멤버로 한 5인조 락 밴드 베일(Various Elements In Lie)을 결정 공연 중심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 제공 = KBS, 후너스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조양자, 무당 연기하다 접신 혼절 ‘섬뜩’

    조양자, 무당 연기하다 접신 혼절 ‘섬뜩’

    중견 탤런트 조양자(54)가 드라마 촬영 도중 접신 증상을 보여 촬영장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지난 17일 경기도 수원 KBS 세트장에서 ‘전설의 고향-씨받이’편 촬영 중 탤런트 조양자가 갑자기 쓰러져 12시간 이상 의식을 잃었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극 중 무당으로 분한 조양자는 요령(무당의 방울)을 흔들며 원귀를 불러들이는 장면을 촬영하다 갑자기 혼절하듯 쓰러졌다. 돌발 상황에 놀란 제작진은 실제 무속인을 수소문해 현장으로 불러 살풀이굿과 제사를 지냈다. 우여곡절 끝에 깨어난 그녀는 스태프들을 알아보지 못한 채 계속 헛소리를 중얼거리다 차츰 정신을 되찾았다고. 드라마 관계자는 “본인은 그날 일에 대해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 촬영 당시 그 상황에 너무 몰입해 벌어진 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조양자는 1976년 TBC공채 탤런트로 데뷔, 현재 SBS 일일극 ‘두아내’에 출연중이다. 사진제공 = KBS 서울신문NTN 우혜영 기자 w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6일걸려 서울 왔는데… 30분만에 패배

    ‘6일 만에 서울에 도착했는데….’ 2009대한항공배 코리아 오픈탁구대회에 참가한 콩고민주공화국 남자 선수 3명의 눈물겨운 출전기가 화제다. 콩고의 베니 루카티키수와 조너선 비자쿠, 조조 은쿤다 등 3명은 지난 14일 한국으로 출발, 대회 개막일인 19일 이전 한국에 도착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들은 출발 당일부터 험난한 여정이 이어질 것이라고는 꿈에도 몰랐다. 경유지인 케냐 공항에 도착했지만 케냐의 국적 항공사가 14일 파업에 들어가면서 발이 묶였다. 이들은 16일 파업이 풀리면서 나흘 만에 비행기를 탈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두 번째 경유지 태국 방콕에서 다시 발목이 잡혔다. 비자 문제로 입국을 거부당한 것. 결국 한국행 비행기를 타는 데는 이틀이 더 걸렸다. 이들이 인천공항에 도착한 날은 콩고에서 출발한 지 무려 6일 만인 20일 오전.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부랴부랴 택시를 잡아탄 이들은 코리아오픈이 열리는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 가까스로 도착했다. 예선 라운드 마지막 경기가 열리기 불과 15분 전. 여장을 풀지도 못한 채 우유와 바나나로 겨우 허기를 달랜 뒤 황급히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남은 경기에 참가했다. 19일 열린 예선 두 경기에 참가하지 못해 기권패를 당한 루카티키수와 비자쿠는 남은 20일 경기에서마저 프랑스 선수들에게 각 0-4로 패해 3전 전패를 기록했다. 은쿤다는 20일 경기에서 부전승을 거뒀으나 1승2패로 예선통과에 실패했다. 결국 3명 모두 천신만고 끝에 출전한 경기에서 30여분만에 패배의 아픔만 경험한 채 짐을 싸야 했다. 딱한 사연을 전해 들은 탁구협회는 ‘콩고 삼총사’가 한국에서 특별한 추억을 새길 수 있도록 도와주기로 했다. 이유성 협회 부회장은 경기담당관과 협의해 경기장 테이블이 남는 저녁 시간대를 활용, 탈락한 한국 대표 상비군 선수들과 번외 경기를 하도록 주선했다. 협회 관계자는 “국제탁구연맹 경기담당관도 콩고 선수들이 국제대회에 나와 경기를 하는 걸 근래 처음 봤다고 했다. 게다가 이들은 코리아오픈에 참가하기까지 우여곡절도 많았다. 때문에 번외 경기를 허락받는 것이 어렵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대회가 끝난 뒤 탁구협회의 도움으로 서울 관광에 나선 뒤 26일 고향으로 돌아간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玄통일 오늘 北조문단과 면담 고급임대 ‘한남 더힐’ 20대 당첨자 쏟아져 신종플루 우리 동네 거점 병원 어디? 한국에서 학부모가 된다는 것 서울 ‘당일치기’ 여행가기 좋은 곳 중·노년들 ‘백수탈출’ 캐머런 신작 ‘아바타’ 끝내줬다
  • ‘아부해’, 윤은혜 발연기+ ‘꽃남’ 아류 ‘혹평’

    ‘아부해’, 윤은혜 발연기+ ‘꽃남’ 아류 ‘혹평’

    ‘아가씨를 부탁해’(이하 ‘아부해’)가 윤은혜의 연기력 논란과 ‘꽃보다 남자’(이하 ‘꽃남’) 아류작이라는 혹평 속에 힘겨운 출발을 알렸다. 지난 19일 첫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아부해’는 재벌가 상속녀 강혜나(윤은혜 분)와 전직 제비 서동찬(윤상현 분)이 교통사고를 통해 악연을 맺는 장면을 담았다. 강혜나의 과실로 교통사고를 당한 서동찬은 거액의 합의금 대신 자신을 상습범 취급하는 강혜나를 경찰에 넘겼다. 이에 경찰로부터 사회봉사 150시간 명령을 받은 강혜나는 이후 서동찬을 강간범으로 모는 등 복수의 일격을 가한 것. 위기에 몰린 서동찬은 홧김에 강혜나를 찾아갔다가 혜나의 할아버지인 강회장(이정길 분)과 우연히 만나게 되고 우여곡절 끝에 강혜나의 수행집사로 대저택에 입성하게 됐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대체적으로 윤은혜의 발음과 연기가 어색했고 스토리 역시 ‘꽃남’과 다를 바 없고 엉성했다는 공통된 반응을 보였다. 시청자들은 윤은혜의 연기에 대해 “재벌 상속녀에게서 나오는 오만함 거만함 보다는 성질 더러운 딸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연기는 물론 발음까지 어색했다.”, “고급스런 느낌은 화려함보단 세련됨일 듯” 등 혹평을 쏟아냈다. 스토리에 대해서도 “내용전개는 분명 어두운 얘기는 아니지만 보는 내내 뭔가 불편했다.”, “꽃보다 남자를 보는 느낌이 드는 이유는?”, “스토리라인 너무 단순하고 엉성하기 짝이 없다.” 등 아직은 뭔가 어색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조금 더 지켜봐야 하지 않겠냐며 나아질 것을 기대한다는 의견도 상당수 눈에 띄었다. ‘꽃남’도 초기에는 연기력 부족, 어색한 설정 등이 논란이 됐던 바 있지만 회를 거듭하면서 제자리를 찾고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는 것. 뿐만 아니라 시청자 게시판에는 1500여 개의 글이 달리는 등 시청자들이 ‘아부해’에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어 성패여부는 좀 더 지켜볼 일이다. 사진제공 = KBS 2TV ‘아가씨를 부탁해’ 화면캡처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열린세상] ‘트랜스 DJ’의 시대를 열어야/김진 울산대 철학과 교수

    [열린세상] ‘트랜스 DJ’의 시대를 열어야/김진 울산대 철학과 교수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해 국민이 비통에 잠겼다. 운명적으로 비슷한 두 분의 전직 대통령을 한꺼번에 떠나보내게 된 충격이 클 수밖에 없다. ‘빨갱이’ ‘좌익 용공분자’ ‘후광’(後廣) ‘인동초’(忍冬草) ‘토머스 모어’ ‘동교동’ ‘행동하는 양심’ ‘아시아의 만델라’ ‘2000년 노벨평화상 수상자’ ‘햇볕정책’ ‘대한민국의 위대한 지도자’ 등은 김 전 대통령을 지칭하는 수사(修辭)들이다. ‘빨갱이’와 ‘좌익 용공분자’는 여운형 선생이 구성한 ‘건국준비위원회’에 일시 몸담았던 인연으로 평생의 꼬리표가 되었다. 그러나 6·25 전쟁 중 오히려 그는 우파 반동세력으로 몰려 복역한 바 있다. 1957년 가톨릭 교회의 영세를 받았으며, 세례명은 토머스 모어였다. 15세기말 영국의 대법관과 하원의장으로 활약했고, ‘유토피아’(1516)의 저자이기도 한 토머스 모어는 헨리 8세가 이혼 문제로 로마 교황청으로부터의 독립을 선언한 데 불응, 반역죄로 처형된 인물이다. 토머스 모어는 1935년에 교황 비오 11세에 의해 시성(諡聖)됐으며,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그를 정치가의 수호성인으로 선언했다. 우리 역시 김 전 대통령이 한국 민주주의의 수호성인으로 시성되기를 희망한다. ‘빨갱이’에서 ‘제15대 대한민국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김 전 대통령의 인생역정은 파란만장했다. 1971년 선거 지원유세서 그는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하여 다리에 부상을 입었으며, 1973년 유신독재 치하 정보요원들에게 납치되어 두 차례의 죽을 고비를 넘겼다. 군사정권이 사형선고를 내릴 때마다 그는 불굴의 투지로 일어섰다. 그래서 붙여진 이름이 ‘인동초’(忍冬草)였고, ‘행동하는 양심’과 ‘아시아의 만델라’가 덧붙여졌다. 그리고 5·18 내란 음모사건으로 전두환 정권에 의하여 또 한 번 사형선고를 받았다. 1987년 ‘서울의 봄’과 6월 민중항쟁으로 얻어낸 민주정권의 수립 기회를 야권의 단일화 실패로 지연시킨 책임은 작다고 할 수 없다. 5년 후 노태우 정권 후계자로 지명된 김영삼 후보에게 패배하고 정계은퇴를 선언한 그를 영국으로 떠나보내면서 지지자들 역시 오열하고 세상을 등졌다. 우여곡절 끝, 1997년 대선에서 김대중 후보는 제15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우리가 생각하기에 이후락과 전두환은 죽은 목숨이었다. 그러나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오히려 뇌리에 사무친 정적(政敵)의 이름들을 지우기 시작했다. 그 같은 용서와 화해의 노력은 서거 직전 병상에까지 계속되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우리 역사상 가장 성공한 대통령이었다. 1998년의 외환 위기사태를 3년 만에 극복했으며, 우리나라를 인터넷 강국으로 육성하고 각종 인권정책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였다. 2000년 6월, 분단 55년만에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였으며, 햇볕정책으로 남북간 화해와 협력의 시대를 열었다. 그리고 노벨평화상을 수상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이름을 세계에 빛나게 했다. 그러나 햇볕정책에 정권의 명운을 걸었으면서도 북한의 핵 개발을 저지하지 못했던 것은 실책에 속한다. 자신의 햇볕정책을 전방위로 수행했던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을 노무현 정권으로부터 끝까지 지켜주지 못한 것도 실책이었다. 또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이념적으로만 해석하여 민주당을 거리투쟁으로 내몰았던 것도 구시대의 이념적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 탓이었다. 독도문제를 지나치게 양보하고, 오는 9월3일로 100년이 만료되는 청·일 간도협정에 이의를 제기하지 못했던 것도 한계가 아닐 수 없다. 우리는 이제 고(故) 김대중 대통령의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하여 그를 넘어서지 않으면 안 된다. ‘트랜스 DJ’, 그것은 바로 김대중 대통령의 서거를 통하여 그의 유지를 존중하되 그의 실책과 한계를 지양하면서, 내일의 삶에 필수적인 새로운 지혜를 창조하는 ‘희망의 변증법’을 펼치는 일이다. 김진 울산대 철학과 교수
  • [김 전대통령 서거] DJ·재계와의 인연은

    김대중 전 대통령은 이전 정권과 달리 재계와 매끄러운 관계는 아니었다. 금융위기 극복이라는 과제를 안고 출범한 국민의 정부는 강력한 재벌개혁을 추진해야 했기 때문이다. 중복된 부분을 분리해 다른 기업으로 넘겨주고, 선택과 집중을 요구하는 이른바 ‘빅딜’을 기업들이 달가워할 리 없었다. 하지만 집권 1년여 만에 외환보유고가 500억달러를 웃돌고, 국제통화기금(IMF) 관리 체제를 졸업하면서 재계와의 관계도 조금씩 개선됐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가장 깊은 인연을 맺은 기업은 현대그룹이다. 2000년 6월15일 첫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키는 과정에서 현대그룹의 도움을 받았고, 현대그룹은 이를 통해 금강산 관광이나 개성공단 건설에 착수하는 등 대북 사업을 활성화할 수 있었다. ●‘정상회담 조력’ 현대와 깊은 인연 현대그룹은 대북사업으로 인한 어려움도 감내해야 했다.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돼 대북송금 문제가 불거지면서 특검이 도입돼 박지원 의원 등 김대중 대통령의 측근들과 관련 기업인들이 줄줄이 특검 조사와 처벌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검찰의 조사를 받던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이 서울 계동 현대사옥에서 투신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하지만 정 전 회장의 자리를 물려받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지난 10일 평양을 방문,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면담해 금강산 관광 재개, 이산가족 상봉 등 5개 항에 합의하는 등 경색된 남북 관계를 풀 실마리를 제공했다. 김 전 대통령은 결국 대북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현대그룹의 모습을 보고 생을 마감한 셈이다. 재계에서는 김 전 대통령의 타계와 북측의 조문단 파견이 현대의 대북사업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김 전 대통령과 현대그룹의 질긴 인연이 계속 이어지는 것이다. ●국민의 정부 5년간 2만개 벤처 탄생 김대중 전 대통령은 11년 전 대통령 취임식에서 “전 세계에서 가장 컴퓨터를 잘 다루는 국가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혹독한 외환위기의 탈출구를 정보기술(IT) 산업과 벤처기업에서 찾았고, 임기 내내 뚝심 있게 IT와 벤처를 육성했다. 그가 뿌린 벤처 씨앗은 지금 우리 산업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랐다. 서승모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IMF 사태로 경제가 사경을 헤매던 때 깊은 혜안으로 ‘벤처’의 길을 밝힌 김 전 대통령은 우리의 아버지나 다름없다.”며 애통해했다. 국민의 정부는 1998년 ‘벤처특별법’ 4차 개정을 통해 실험실 및 교수의 창업을 가능케 하고 창업 자본금을 2000만원으로 낮췄다. 2000년에는 ‘벤처촉진지구’를 도입해 지방 벤처기업을 육성했다. 무기명 장기채 발행으로 9000억원의 자금을 마련해 창업하는 벤처기업에 3억원씩 지원했다. ●휴맥스·안철수연구소 ‘DJ 키즈’로 IT를 필두로 바이오기술(BT)·나노기술(NT)·환경기술(ET)·문화기술(CT) 등 5개 신기술 산업은 국민의 정부 이후 줄곧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았다. ‘윤태식 게이트’ 등 벤처기업과 정부 사이에서 권력형 비리가 발생하고, 벤처 거품 붕괴에 따라 코스닥 시장이 대폭락하는 우여곡절도 겪었지만 국민의 정부 5년 동안 2만개의 벤처기업이 생겨났다. 지난해 매출 1000억원 이상을 올린 벤처기업이 202개나 될 만큼 우리 경제의 한 축으로 성장했다. 1999년 6월 포털 ‘네이버’를 앞세워 검색 서비스를 시작한 NHN은 지난해 매출 1조 2081억원을 올렸다. 대한민국 온라인게임의 대명사인 ‘리니지’ 서비스를 시작한 엔씨소프트, 전세계 셋톱박스 시장을 호령하는 휴맥스, 인터넷 세계의 보안을 책임지는 안철수연구소 등도 김 전 대통령 집권 때 성장한 대표적인 ‘DJ 키즈’다. 김성곤 이창구 윤설영기자 window2@seoul.co.kr
  • 부장검사급 인사는 소폭?

    국회법제사법위원회가 18일 김준규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보고서를 채택함에 따라 두달 간의 우여곡절 끝에 검찰이 새 수장을 맞게 됐다. 김 후보자가 ‘천성관 효과’로 무난하게 청문회를 끝냈지만 검찰총장 공백이 길어지면서 해결해야할 과제는 더 늘어났다. 김 후보자는 먼저 일선 부장검사급 인사를 마무리해야 한다. 수뇌부 공백과 인사폭이 커질 것이란 전망 때문에 검찰의 허리 역할을 하는 부장검사들이 인사만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인력 재배치를 통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흔들렸던 조직도 정비해야 한다. 하지만 이번 인사가 주요보직에 대한 소폭 인사에서 마무리될 것이란 전망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불과 7개월 만에 일선 부장검사들에 대한 대규모 인사는 수사의 계속성에도 맞지 않는다는 목소리가 적지않다. 중수부 정비를 통해 그 동안 중단된 권력형 비리 척결에도 나서야 하는 과제도 풀어야 한다. 땅에 떨어진 검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해야 하는 셈이다. 이미 검찰은 권력형 및 토착형 비리 수사에 본격적으로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8·15 광복절 경축사에서 토착비리 근절과 권력형 비리 척결 의지를 밝힌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특급소방수’로 나선 김 후보자의 역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김대중 前대통령 서거] ‘햇볕’으로 한반도 화해·협력 새 이정표 세웠다

    [김대중 前대통령 서거] ‘햇볕’으로 한반도 화해·협력 새 이정표 세웠다

    ‘햇볕정책’은 냉전의 마지막 잔재인 한반도에 따뜻한 햇살을 쪼이면서 변화의 길을 모색하려 했다. 남북한은 햇볕정책을 바탕으로 교류의 접촉 면과 폭을 넓히고 확산시킬 수 있었다. 2000년 정상회담, 장관급 회담 등 각종 당국간 회담을 통해 남북간 긴장을 누끄러뜨리고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 등 남북 교류협력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그렇지만 2000년 정상회담을 위한 뭉칫돈 지불과 ‘북한에 대한 저자세’ 논란, ‘남남 갈등’ 시비 속에 우여곡절도 겪었다. 군사·안보 협력의 진전은 없고 경협 및 민간협력을 확대시킨 불균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는 시비도 끊이지 않았다. 햇볕정책이란 말은 1998년 4월3일 영국을 방문중이던 당시 고 김대중 대통령이 런던대 연설에서 처음 사용했다. DJ는 나그네의 두꺼운 외투를 벗게 한 것은 강한 바람이 아니라 따뜻한 햇볕이라는 이솝우화를 인용, 북한을 변화시키기 위해 화해·협력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경정책에서 벗어나 북한에 대한 유화정책을 강조한 것이다. 당시 DJ는 압박이나 강경책은 북한의 위기감을 고조시켜 더욱 대결적이고 폐쇄적으로 몰아갈 것으로 판단했다. 이런 생각을 바탕으로 금강산 관광이 시작되는 등 교류협력이 활발해졌고 정상회담 등 각종 당국간 회담이 활성화됐다. 2000년 6월에는 분단 55년만에 첫 정상회담이 이뤄졌다. 6·15공동선언으로 남북관계의 새 이정표를 세웠다. 당시 평양에서 두 정상이 맞잡아 들어올린 손은 남북 긴장완화의 진전을 상징했고 향후 교류협력과 긴장완화를 위한 각종 조치들이 가속화되는 계기가 됐다. 햇볕정책은 교류협력을 늘려 민족 동질성을 회복시키고 북한을 변화시켜 개방으로 이끌어내겠다는 생각을 깔고 있다. 이를 위해 북한의 의도적 도발에도 유연하게 대처, 긴장 국면은 만들지 않고 남과 북의 교류 기회를 늘려서 민족 동질성을 회복시켜 나가려 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18일 “햇볕정책은 냉전해체 이후 시대의 변화에 맞게 한반도와 남북관계도 변해야 한다는 생각속에서 남북한의 대결구도를 화해협력 구도로 변화시키려고 노력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뒤이은 노무현 정부의 대북정책도 햇볕정책의 연장선에 서 있었다. 하지만 노무현 정부는 2000년 정상회담 대가와 관련, 특검의 칼날을 들이대기도 했다. 이에 따라 DJ측과 노무현 정부는 한때 매우 냉랭했다. 특검은 대가성을 인정했지만 화해·협력을 위해서 어쩔 수 없었다는 결론을 내놓았다. 노무현 정부 때엔 국내적인 공감대와 국제 공조를 바탕으로 한다는 전제를 소홀히 하고 단기주의적 성과 얻기에 흘렀다는 지적도 나왔다. 지난해 2월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뒤 남북관계가 급랭하면서 개성공단의 운명도 예상할 수 없게 됐다. 또 지난해 7월 금강산 관광객이 북한군에 의해 피살된 뒤 금강산 관광은 중단됐다. 햇볕정책이 의도한 북한의 변화와 관련해서도 시비는 그치지 않았다. 고유환 동국대 교수는 “지도층 수준에서 보면 북한에 큰 변화가 없다는 주장도 있지만 다양한 레벨과 수준에서 판단할 때, 특히 일반 기층 국민들의 의식 및 인식 변화를 고려할 때 북한의 본질적인 변화가 확인된다.”고 햇볕정책에 점수를 주었다. 유호열 고려대 교수는 “햇볕정책은 당시 상황에서 소임을 다했지만 무조건적으로 지원하고 교류하면 (북한이) 바뀐다는 전제는 달라져야 한다.”면서 “북한의 핵무기 보유 등 햇볕정책을 시작했을 때와는 국제환경 및 남북관계의 틀과 패러다임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햇볕정책의 공과(功過)를 바탕으로 성과를 살리면서 현재 상황에 맞게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는 셈이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사설]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를 애도하며

    대한민국 제15대 대통령을 지낸 김대중 전 대통령이 어제 영면에 들었다. 한국의 민주화를 대변하는 큰 정치인의 서거를 국민들과 함께 애도한다. 고인이 편안히 하늘나라에 들 것을 기원하면서 유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고인이 남긴 정치적 족적은 우리 헌정사에서 뚜렷이 기록될 것이다. 남은 이들은 고인이 생전에 강조했던 민주·평화의 열망을 이어가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김 전 대통령의 일생은 한국의 민주주의 역사를 그대로 담고 있다. 권위주의 군사정권에 항거해 수차례 죽을 고비를 넘겼다. 투옥, 가택연금, 망명생활 등 온갖 어려움을 겪었으나 결코 독재정권과 타협하지 않았다.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한국이 오늘날 민주국가로 발전하게 된 데는 고인과 김영삼 전 대통령 등 이른바 ‘양김(兩金)’의 정치투쟁에 힘입은 바 크다. 고인은 대통령선거에 4차례 출마, 3전4기 끝에 당선되는 집념을 보여줬다. 헌정사상 처음으로 민주선거를 통한 여야 정권교체를 이룸으로써 한국의 민주주의를 한 단계 성숙시켰다. 대통령 재임 중 생산적 복지를 내세워 서민과 소외계층 등을 위한 사회안전망 확충에 힘썼다. 특히 고인이 일생을 통해 추진한 것은 한반도 평화공존이었다. 근래 퍼주기 논란을 빚고 있지만 햇볕정책으로 불리는 대북정책은 고인이 심혈을 기울였던 작품이었다. 평양 정권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을 성사시켰다. 남북 경협사업도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진행시켰다. 김 전 대통령은 한국인으로서는 유일하게 노벨 평화상을 받았다. 고인이 추진했던 한반도 평화정책이 국제사회에서 인정받았던 셈이다. 南南갈등 증폭시키지 말기를 몇년 사이에 북한이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을 거듭함으로써 햇볕정책의 효용성이 의심받고 있다. 하지만 대화로써 북한 정권을 설득해 핵무기를 포기케 하고, 공동번영을 누리자는 데 이견이 있을 수 없다. 남남(南南)갈등을 증폭시키기보다 고인의 유지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계승되도록 하는 게 바람직하다. 고인이 궁극적으로 바랐던 것은 남북 화해와 한반도 평화정착이었던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완강하던 북한이 최근 남북관계 개선에 응할 분위기로 돌아서고, 미국과의 관계 개선에도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점은 다행스럽다. 고인의 정치일생에서 그늘도 있었다. 영남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구가 적은 호남 출신으로서 특정 지역을 기반으로 한 정치를 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스스로는 지역감정 해소를 위한 노력을 했다고 밝혔으나 고인으로 인해 지역주의가 강화됐다는 지적을 비켜가지 못하고 있다. 집권 당시의 DJP연합 등을 비롯해 정치권의 잦은 이합집산을 주도했다는 평도 듣는다. 재임시 아들들과 측근들이 비리 의혹에 휩싸인 점은 고인에게 뼈아픈 대목이다. 물론 민주화와 평화공존과 관련한 김 전 대통령의 업적이 커서 이러한 문제들은 지엽적으로 비친다. 병상서도 화해분위기 확산시켜 특히 고인이 병상에 누워 있는 동안 국내외의 많은 인사들이 병문안을 다녀갔다. 마지막 가는 길에 통합과 화해의 기운을 확산시킨 셈이다. 고인의 정치적 라이벌 김영삼 전 대통령이 병문안을 한 뒤 ‘화해’를 선언했다. 비록 고인의 육성은 없었으나 깨어 있었다면 분명히 화답했을 것이다. 양김의 불화와 대결은 한국 지역주의가 심화된 주요 요인 중의 하나였다. 양김 화해를 계기로 정치권은 행정구역 개편과 선거구제 개선으로 지역감정 타파를 위한 제도정비에 나서야 할 것이다. 김 전 대통령을 문병한 인사 가운데는 전두환 전 대통령도 있었다. 김 전 대통령을 정치적으로 박해하고, 광주항쟁을 무력으로 진압했던 장본인까지 문병객으로 맞이함으로써 화해·용서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본다. 이러한 화해 무드가 전 사회로 확산되길 바란다. 김 전 대통령은 근래 현실정치에 개입하는 발언을 자주 했다. 현 이명박 대통령 정부를 매섭게 비판하기도 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받다가 자살이라는 충격적인 방법으로 서거한 뒤 현 정부를 향한 비난의 강도가 더욱 높아졌다. 전직 대통령으로서 현실정치에 너무 간여한다는 힐난의 목소리가 나왔지만 우리 정치를 걱정하는 고인의 충정이 깔려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제 김 전 대통령이 이승을 하직함으로써 고인의 정치적 영향력 확대 논란은 수그러들게 되었다. 수십년간 한국 정치를 눌러 왔던 양김 정치시대는 끝났다. 김 전 대통령의 진심은 민주화의 진전과 국정안정을 바랐다고 보며 여야 정치권은 고인의 유지를 함부로 훼손해서는 안 될 것이다. 김 전 대통령의 서거를 맞아 현 정부와 여야 정치권 모두 옷깃을 여며야 한다. 정부·여당은 혹시 권위주의 시대로 역행하는 일은 없는지 정책과 언행을 다시 살펴야 할 것이다. 민주당 등 야당은 고인의 영향력에 기대어 표를 모으려는 생각에서 벗어날 때가 되었음을 알아야 한다. 이제부터는 야당 스스로의 비전과 정책을 제시해 국민들로부터 평가받아야 한다. 김 전 대통령의 카리스마에 업히려 해서는 안 되고, 또 그것이 가능하지도 않다. 삼가 김 전 대통령의 명복을 다시 빌면서, 국가적인 경건함 속에 장의절차가 차질없이 진행되길 바란다.
  • 양용은 아시아인 첫 PGA 메이저대회 제패

    “최근 수년간 메이저대회에는 헤살꾼(짓궂게 훼방 놓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가운데 양용은이 가장 큰 대형사고를 쳤다.”(AP통신) 웨이터 출신의 한국인 골퍼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4·미국)를 침몰시켰다. 이제까지 ‘잡초’ 같은 인생을 살아와 ‘야생마’란 별명도 붙었던 터. 그런 그가 17일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골프장(파72·7674야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에서 3주 연속 우승을 노리던 우즈를 제치고 우승하는 대이변을 일으켰다.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우즈와 3타차. 지난 3월 혼다클래식 우승에 이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이자 아시아인 첫 메이저 우승의 쾌거다. 양용은은 한국 골프의 역사를 통째로 바꾼 주인공이 됐지만 이전까지 그의 인생은 잡초와 다름없었다. 제주도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한때 나이트클럽 웨이터로 일하는 등 한창 자랄 나이에 혹독한 인생을 겪었다. 제주관광산업고를 졸업한 뒤 근처 오라골프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골프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중장비 기술을 배우라는 부친의 성화에 건설회사에 들어갔지만 사고로 왼쪽 무릎을 다치는 바람에 2개월간 병원 신세를 지다 보충역으로 군에 입대했다. 1991년 다시 오라골프장 연습장에 들어간 양용은은 프로들의 스윙을 어깨 너머로 익히기 시작했다. 조명시설도 갖춰지지 않은 연습장에서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연습한 뒤 아르바이트 일을 하는 등 고된 생활이 계속됐다.‘투잡’으로 나이트클럽에서 쟁반을 나른 것. 이런 우여곡절 끝에 1996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프로 테스트에 합격, 이듬해 상금랭킹 9위로 신인왕을 차지했지만 상금은 1200만원에 불과했다. “골프선수 생활을 계속하다가는 식구들 입에 풀칠도 못하겠다.”는 생각에 골프와 인연을 끊을까도 생각했다. 그러나 궁핍한 생활 속에 고행의 길을 계속 걸었다. 풀리기 시작한 건 2002년 SBS 최강전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궈 낼 때부터. 이듬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퀄리파잉스쿨에 수석합격한 뒤 2004년 통산 4승으로 일본 무대를 휘어잡았다. 그리고 2006년 11월 유러피언투어 개막전으로 상하이에서 열린 HSBC챔피언스 마지막 라운드에서 우즈를 꺾는 ‘대박’을 터뜨렸다. 그러나 여세를 몰아 응시한 PGA 투어 Q스쿨에서 스코어카드를 잘못 적어 제출하는 바람에 실격했다. 시련은 거푸 찾아왔다. HSBC챔피언스 우승으로 유러피언투어 시드를 받았지만 컷탈락을 밥 먹듯 했다. 2007년 ‘2전3기’ 끝에 PGA 투어 Q스쿨을 통과한 양용은은 지난해 8월 대대적인 스윙교정 작업에 들어가는 ‘대모험’을 단행했다. 그립부터 스윙, 퍼팅까지 골프의 기초를 새로 다졌다. 7개월 만인 지난 3월 혼다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한 데 이어 이날 메이저대회 우승이란 ‘초대박’을 터뜨렸다. 영국의 텔레그래프지는 “양용은의 PGA 챔피언십 우승은 마치 아시아의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가 무하마드 알리를 15회 KO시킨 것과 같다.”고 떠들어댔다. 그러나 그들은 알까. 고된 인생이 꽃으로 활짝 피어나는 데 ‘필요충분조건’은 자신에 대한 끊임없는 채찍질이라는 걸. 그것을 양용은은 온 몸으로 보여 줬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현회장 “김위원장 원하는거 다 말하라며… “ 해외포르노 저작권 처벌은 ‘복불복’ 21년만에 빛보는 춘화들 ”최진실 묘위치 찾던 50대 전화 단서” ’파리대왕’ 골딩 15세소녀 겁탈하려 했다 신종플루 치료병원 의사도 환자도 몰라 ”KT 테스트서비스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 이슬람 수영복 ‘부르키니’ 논쟁
  • [玄회장, 金위원장 면담] 현대 대북사업 독점권 재확인 가능성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16일 우여곡절 끝에 이뤄진 면담에서 어떤 얘기를 나눴을까. 남북관계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이 현 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2000년 합의한 현대아산의 7대 대북 사업 독점권을 재확인하고, 지난해 7월 금강산 관광객 고(故) 박왕자씨 피격사건에 우회적으로 유감을 표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조심스레 점쳤다. 또 김 위원장이 지난해부터 중단된 금강산·개성 관광의 재개를 희망하고 남북 경색 국면 속에서도 현대와의 경협 사업 의지를 강조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김 위원장이 면담에 이어 현 회장과 오찬을 가진 것으로 볼 때 막판 분위기가 좋았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어려운 남북 상황에서도 현대와는 지속적인 경협사업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지를 재확인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양 교수는 “김 위원장이 면담 자리에서 현대그룹의 선임자에 대해 감회 깊이 추억했다는 점에서 과거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부터 정몽헌·현정은 회장에 이르기까지 현대가(家)의 그간 남북 경협사업에 대한 의리에 감사함을 표시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 교수는 다만 “5전6기 끝에 성사된 현 회장과 김 위원장의 면담이 얼어붙은 남북 경협 및 교류협력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순 있지만, 향후 이명박 정부가 기존의 대북정책을 고수할 경우 양측이 이날 면담을 통해 얻은 공감대는 일장춘몽(一場春夢)으로 끝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결국 문제는 현 회장과 김 위원장의 면담 내용에 대한 우리 정부의 호응 정도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분석은 우리 정부의 기본 원칙과도 맞닿아 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두 사람의 면담 사실이 보도된 뒤 “현 회장과 김 위원장이 대북 사업 재개에 합의한다 해도, 사업 재개의 결정권은 우리 정부가 갖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남측 관광객의 신변 안전 등이 먼저 보장되어야 한다는 얘기다. 이는 대북 사업 재개는 남측 사업자(현 회장)와 북측 정부가 아닌 남북 정부간 합의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반영하고 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두 사람의 면담에서는 금강산·개성 관광에 대한 포괄적 수준에서의 논의 등 의례적인 얘기들이 오갔을 가능성이 커 구체적인 성과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김 위원장이 현 회장을 통해 6·15 공동선언과 10·4 남북정상선언의 이행 등을 언급하며, 우리 정부에 메시지를 전달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대북 전문가들은 이날 면담에서 현 회장이 김 위원장에게 체제 비난 등의 혐의로 136일간 북에 억류됐던 현대아산 근로자 유성진씨의 석방 조치에 대해 일정한 사의를 표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또 우리 정부가 현 회장을 통해 이산가족 상봉 등 인도적 현안을 적극 풀어나가자는 메시지를 북측에 전달하려던 계획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김 위원장이 이에 어떤 구상을 밝혔는지도 주목된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중국판 ‘꽃남’ 주인공은 ‘F4’ 아닌 ‘H4’?

    중국판 ‘꽃남’ 주인공은 ‘F4’ 아닌 ‘H4’?

    시작 전부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중국판 ‘꽃보다 남자’인 ‘유성우’(流星雨)가 지난 8일 드디어 방영을 시작했다. 그러나 한 주 만에 시청자들의 보이콧이 빗발치는 등 우여곡절이 끊이지 않고 있다. 유력 일간지 화상바오(華商報)는 “청소년들의 기대를 안고 시작한 ‘유성우’가 시작하자마자 ‘천둥’ 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많은 시청자들이 드라마 속 주인공들의 부적절한 내용에 의문을 품고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제가 된 것은 주인공들의 배경을 ‘이해불가능’하게 설정한 것. ‘유성우’ 제작진은 촬영을 시작할 때부터 ‘사치를 부리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보고 어린 시청자들이 잘못된 모습을 배울까봐 두렵다.’는 일부 네티즌과 시민들의 지적을 받았다. 이에 주인공들이 타고 등장하는 자동차를 외제 자동차가 아닌 국산자동차로 모두 교체했고, 그 덕분에 지나치게 ‘럭셔리’한 이미지는 피할 수 있었다. 그러나 실제 드라마에서는 주인공들이 값비싸 보이지 않는 자동차로 ‘극도의 우월감’을 연기하고 있어 시청자들이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것. 어른들이 이러한 억지 설정에 반감을 표했다면, 청소년들은 현실과 드라마를 구분하지 못해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학부모들도 자녀에게 정상적인 경제관념을 심어주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고 토로했다. 중학생 자녀를 둔 한 시청자는 “아이가 ‘대학생이 되면 저렇게 좋은 차를 자랑하면서 운전해도 되는 거냐.’고 내게 물어왔다. 이 드라마가 청소년기 아이들에게 무척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이런 드라마는 매우 불편할 수 밖에 없다. 돈이 전부라는 생각과 자만심에 빠진 주인공은 우리 아이들에게 나쁜 영향만 끼칠 뿐”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지난 8일 방영한 첫회는 시청률 1.9%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일부 네티즌들이 “드라마가 지나치게 비현실적이다.”, “배우들의 연기가 너무 어색하다.” 는 등 비난을 쏟아내는 가운데 현지 언론은 “비난이 많아질수록 시청률은 더욱 올라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기존 ‘꽃보다 남자’ 주인공들을 ‘F4’로 부른 것에 반해, ‘유성우’의 주인공들은 드라마가 방영되는 ‘후난 TV‘의 앞 글자 또는 꽃 ’화‘자의 알파벳을 따 ’H4’라고 부른다. 사진=sohu.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현장&이슈] 지자체·시민단체 ‘줄다리기’ 성남시립병원 건립 ‘우왕좌왕’

    [현장&이슈] 지자체·시민단체 ‘줄다리기’ 성남시립병원 건립 ‘우왕좌왕’

    수도권 첫 시립병원인 성남시립병원 건립이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주민들을 위한 것인지 설립목적의 순수성조차 퇴색되는 가운데 7년여째 시민단체와 시의 지루한 줄다리기만 계속되고 있다. 선거를 염두에 두고 주민 눈치만 살피며 건립을 차일피일 미루는 시와, 주민들을 부추겨 시립병원 건립 이상의 것을 노리는 세력이 시민단체와 뒤엉킨 양상이다. 이 때문에 소모적 논쟁과 루머가 신·구시가지 주민들의 분열만을 부추기고 있다. ●전국 첫 시립병원 설립·운영 조례 성남시립병원 건립문제가 처음 대두한 것은 지난 2002년. 당시 구시가지(수정·중원구)에는 인하병원 등 2곳의 종합병원이 있었으나 심각한 경영난 속에 폐업이 예상돼 시립병원 설립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듬해 이들 병원 모두가 문을 닫자 구시가지의 의료공백이 도마위에 올랐다. 인구 34만여명인 분당에는 차병원 등 대형종합병원 3곳이 있지만 정작 인구가 60만명이 넘는 구시가지지역에는 종합병원이 단 한 곳도 없었기 때문이다. 급기야 시민단체가 시립병원 설립요구에 나섰고, 2004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주민 발의로 경기도 성남시립병원 설립·운영 조례안이 제출됐다. 그러나 9개월여 뒤 이 안이 의회에서 폐기되자 ‘성남시립병원 설립을 위한 범시민추진위원회’는 “주민 발의 조례안을 정책적 검토와 합리적 논의 없이 폐기한 것은 스스로 지방자치에 사망선고를 내린 것”이라며 반발했다. 이에 따라 시는 시립병원 대신 대학병원을 유치하기로 하고 학교법인 가천학원(이사장 이길녀)을 사업자로 선정했다. 그러나 이마저 무산되며 시민단체와 시의 실력다툼 양상이 됐다. 때마다 정치세력이 가세해 분당신시가지와의 불평등을 거론하며 주민분열을 부추겼다. 병원설립 취지가 의심받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다. ●‘혐오시설’ 반대시위도 열려 시립병원설립에 난색을 보이던 성남시가 지방선거를 한달여 남긴 2006년 5월4일 갑작스레 시립병원설립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3월쯤 우여곡절 끝에 설립조례안이 통과됐다. 그러나 말뿐이었다. 이대엽 시장이 재선된 뒤 이 얘기는 쏙 들어갔다. 약속한 시기가 지나자 시민단체들도 다시 거리로 나섰다. 의회에서도 이 문제가 다시 거론되면서 당파싸움이 됐다. 여기다 내년 시장선거에 나설 사람들의 시립병원 건립요구도 잇따랐다. 반면 혐오시설로 보는 이들은 반대 시위에 가세했다. 병원 건립시 상권붕괴와 집값 하락을 걱정하는 주민들이 합세했다. 시는 2009년 본예산에서 84억원을 편성했지만 집행을 꺼리고 있다. 오히려 시는 이 자리에 보건소와 시설관리공단, 생활체육협의회 등을 이전하는 계획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급기야 13일에는 시의회건물에서 ‘시립병원설립 방해책동 이대엽 시장 규탄 기자회견’까지 열렸다. 아울러 의료공백이 억측이란 지적도 있다. 수년간 병원 공백으로 문제가 된 적이 없는데다 분당의 종합병원이 차로 10분 거리여서다. 김모(44·태평2동)씨는 “구시가지 주민들이 높은 의료서비스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웬만한 중소규모의 종합병원이나 시립병원은 건립해도 적자거나 찾는 이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한지민, 이번엔 이준기와 호흡 맞춘다

    한지민, 이번엔 이준기와 호흡 맞춘다

    배우 한지민(27)과 이준기(27)가 MBC 새 수목드라마 ‘수상한 히어로즈’(가제)에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일찌감치 남자 주인공에 캐스팅 된 이준기에 이어 한지민이 최근 출연을 확정한 것. MBC 수목드라마로 편성을 확정한 ‘수상한 히어로즈’는 오는 11월 유노윤호 주연의 ‘맨땅에 헤딩’의 후속 작으로 방송 될 예정이다. 한편 ‘수상한 히어로즈’에서 이준기는 삼류 신문사에서 일하는 기자로 자본과 권력이 개입된 사건을 취재하게 되면서 사회의 부조리에 분노하는 열혈청년을 연기한다. 한지민은 영향력 있는 언론사에서 근무하다 우여곡절 끝에 이준기가 다니는 회사에 신입사원으로 들어오면서 함께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사진제공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우혜영 기자 w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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