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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월성1호기 계속 운전이 경제적이다/노동석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기고] 월성1호기 계속 운전이 경제적이다/노동석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최근 ‘월성 1호기를 계속 운전할 경우 최대 2200억원 적자’라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 기사를 본 독자들은 ‘월성 1호기를 계속 운전하는 것이 안 하는 것에 비해 손해다’라고 오해할 것이다. 그러나 보도의 근거가 된 보고서 내용은 이와 전혀 다르다. 계속 운전을 하면 비록 적자이지만 계속 운전을 안 하는 것에 비해서는 1395억∼3909억원이 유리하다는 게 보고서의 결론이다. 원전 계속 운전의 경제성 판단은 매우 복잡한 체계와 방법론이 적용된다. 사업자는 해당 발전소의 안전성이 확보된다면 ‘계속 운전을 할 것인가, 아니면 중지할 것인가’에 대한 경제성만을 생각하면 된다. 그러나 사회적 관점 또는 소비자 관점에서의 분석은 다르다. 한 발전소가 멈췄을 때 이를 대체하기 위해 더 비싼 발전소가 가동돼야 한다면 훨씬 많은 비용을 소비자들이 감수해야 한다. 전자와 후자의 비교 대상과 적용되는 방법론이 완전히 다를 수밖에 없다. 지난해 제어 케이블 성적서 위조 사건으로 3개 원전의 가동이 7개월 정도 중지된 적이 있다. 그때 원전을 대체해 전력을 공급한 것은 원가가 비싼 가스 발전이었다. 가스 발전의 증가로, 즉 일부 원전의 가동 중지로 전기 소비자가 부담한 추가 비용이 약 1조원에 이른다는 사실을 아는 국민은 그리 많지 않다. 우여곡절 끝에 올 초 이 발전소들이 재가동된 뒤 올 상반기 중 발전연료비 절감액은 1조 4000억원을 넘는다. 근래에 전기요금을 올려야 한다는 이야기가 들리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물론 원전 사업자가 이런 경제성을 고려해 계속 운전 여부를 판단하지는 않는다. 계속 운전을 위해 들어가는 비용과 벌어들일 수 있는 수익만을 단순 비교한다. 월성 1호기의 발전 비용이 다른 원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건 사실이다. 그러나 석탄·가스 등 다른 발전원에 비해서는 여전히 싸다. 안전성이 보장된다면 월성 1호기를 계속 운전하는 것이 국가 전체의 전력공급 비용을 낮추는 데 기여하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는 사회 전체 및 소비자 관점의 이익으로 확인된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안전성 확보 여부를 확인하면 정부는 경제성과 수용성 등 다른 요소를 고려해 최종적인 판단을 내리는 것이 원전 계속 운전의 결정 프로세스다. 월성 1호기 가동이 중지된 지 2년이 돼 간다. 계속 운전을 위해 많은 비용을 들여 말끔하게 고쳐 놓은 발전소가 놀고 있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비용은 고스란히 국민이 부담하고 있다.
  • ‘히든싱어3’ 이재훈, 유채영 언급하면 눈물, “아마 좋은 곳에서...지켜봤을 것”

    ‘히든싱어3’ 이재훈, 유채영 언급하면 눈물, “아마 좋은 곳에서...지켜봤을 것”

    혼성 그룹 쿨 이재훈이 원년 멤버였던 고(故) 유채영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쿨 이재훈은 30일 밤 11시 방송된 JTBC ‘히든싱어3’에 출연, 5명의 모창 능력자들과 대결해 우승했다. 이재훈은 우승 뒤 동료이자 친구였던 유채영에 대해 ”쿨로 활동해온 20년동안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가장 최근에 안타깝게 함께 활동 했던 유채영이 하늘나라로 갔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채영도 아마 좋은 곳에서 이 모습을 뿌듯하게 지켜봤을 거라 생각한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재훈은 유채영 등 쿨 멤버들과 2009년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당시 유채영은 “이재훈과 쿨을 하기 전부터 친구였다”고 밝혔고, 이재훈은 “원래 쿨의 여성 멤버는 유채영이 아니었지만, 방송 전에 그만 뒀다. 그래서 내가 유채영을 회사에 소개했고, 함께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채영은 1994년 쿨의 멤버로 데뷔해 이재훈과 ‘너이길 원했던 이유’로 활약하다 이듬해 팀을 떠나 솔로 활동로 활동했다. ’히든싱어3’ 이재훈 유채영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히든싱어3’ 이재훈의 유채영 언급, 짠하네” “’히든싱어3’ 이재훈 유채영 안타깝다” ,”’히든싱어3’ 이재훈 유채영 이야기를 하는데 고개 숙인 김성수 모습보니 마음 아펐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시론] 예술공론장과 큐레이터정신/김준기 대전시립미술관 학예연구실장

    [시론] 예술공론장과 큐레이터정신/김준기 대전시립미술관 학예연구실장

    민주와 인권의 도시 광주가 표현의 자유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광주정신이라는 고유명사를 내걸 정도로 광주는 한국현대사를 견인한 위대한 정신적 자산을 가진 도시다. 서울정신이나 부산정신에 비해 광주정신은 선명하게 도시 정체성을 대변한다. 하지만 광주정신이라는 굴레가 오히려 광주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인구 100만명이 넘는 거대 도시 광주의 정체성을 단일한 그 무엇으로 설명하는 것은 일견 자긍심이나 선명성으로 보일 수 있지만, 실은 그 명성에 걸맞은 역동적인 사유와 실천의 두께를 더하기보다는 빛바랜 훈장처럼 퇴행적인 진영 논리를 반복 재생산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작가 스스로 전시 철회를 선언함으로써 일단 봉합 수순에 접어든 홍성담 걸개그림 ‘세월오월’ 사건은 광주의 속살을 들춰냈다.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지 못하는 도시 광주에서 광주정신이라는 것은 확정 불가능한 허상이라는 점이 명확해졌다. 만약 광주정신이라는 것이 존재한다면 그것은 역사가 부여한 안정적인 기표가 아니라 역사의 유훈을 호명해 현재의 시대정신으로 재생산하는 역동성일 것이다. 하지만 현재의 광주는 역동은커녕 역사적 유산마저도 퇴행시키고 있다. ‘세월오월’과 함께 유폐된 것은 비단 표현의 자유만이 아니다. 그것은 광주정신의 실종과 함께 예술적 공론장의 파국을 불러왔다. 예술적 소통이 매개하는 공공영역, 즉 예술공론장은 개념이자 제도다. 그것을 뒷받침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표현의 자유다. 언론이나 시민사회의 영역에서와 마찬가지로 예술에서 표현의 자유는 그 자체로 예술의 전제이자 존재 이유다. 근대적 개념의 예술은 종교와 권력의 요청에 부응해 주문생산을 하던 화공과 석공, 도공들이 스스로 작품 생산의 주인임을 선언하면서 예술의 자율성을 확립한 데서 출발했다. 따라서 예술의 자율성에 근거한 표현의 자유 없이 예술은 존재할 수 없다. 광주비엔날레가 홍성담 걸개그림을 전시하지 않은 것은 그 장을 온전한 예술공론장으로 작동하도록 하는 데 제한을 두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광주에 비할 바 아니지만, 필자가 일하고 있는 미술관에서도 표현의 자유 문제로 소동이 벌어진 적이 있다. 해당 작품은 지난 대선 운동 기간에 특정 후보 이미지를 담은 포스터를 부산의 거리에 부착해 선거법 위반으로 법정계류 상태였다. 작가는 민감한 부분에 ‘사정상 이미지를 보여 줄 수 없다’고 쓴 A4 용지를 부착했는데, 이에 대해 시민과 언론은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작가가 직접 손글씨를 써 붙인 것이어서 논란이 확산되지는 않았지만 사안의 민감성을 실감했다. 광주비엔날레 20주년 특별 프로젝트의 윤범모 책임큐레이터는 광주정신을 성찰하는 기획전 ‘달콤한 이슬 1980 그후’의 파행을 맞아 개막행사 이틀 후 사퇴 의사를 밝혔다가 우여곡절 끝에 복귀했다. 그가 사퇴 의사를 밝힌 것은 표현의 자유를 지키지 못한 큐레이터의 자괴감 때문이었다. 그가 지키고자 했던 것은 직위가 아니라 정신이자 명예였다. 출품작에 관한 비평적 논의나 대책 없이 행정관료의 잣대에 먼저 노출된 소통 경로와 책임큐레이터에게 권한을 부여하지 않고 N분의1로 출품 여부를 결정하는 의사결정 구조는 큐레이터 정신을 병들게 했다. 표현의 자유를 옹호하느냐 제한하느냐 하는 해묵은 논쟁은 그다지 유용하지 않다. 더욱이 진영 논리에 빠져드는 정치적 의제와 표현의 자유 문제는 생산적인 논쟁을 기대하기 어렵다. 필자가 주목하고자 하는 것은 큐레이터 정신이다. 첨예한 논점으로 사회를 일갈하는 예술가와 다양한 관점이 공존하는 대중 사이에 선 큐레이터의 판단력은 예술공론장을 지탱하는 막중한 역할을 수행한다. 큐레이터는 예술의 개념과 제도를 지탱하는 매개자이자 생산자이며, 한 시대의 정신문화를 갈무리하는 지식인이자 실천가다. 파국 이후의 지혜가 필요한 이 시점에 큐레이터 정신을 다시 생각한다.
  • 두부 싸움… 中企연합군, 대기업 위협

    두부 싸움… 中企연합군, 대기업 위협

    “거의 부도 직전이었죠. (다른 중소 두부업체들과) 뭉치지 않았다면 살 수 없었을 겁니다.” 27일 충북 청주에서 열린 중소 두부업체 협동조합 ‘어깨동무’ 출범 1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오성식품 문영학 이사는 지난해 이맘때를 떠올리며 이같이 말했다. 표정에는 그동안의 우여곡절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문 이사는 “처음 (어깨동무를) 시작할 때는 조합이 제대로 될까 우려하는 시선이 많았다”면서 “성과를 내기 시작하니 두부 사업을 하는 대기업들도 이제는 어깨동무를 견제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어깨동무 출범 당시 국내 두부시장은 CJ, 대상, 풀무원 등 3개 브랜드가 전체 두부 시장의 80% 이상을 독과점하고 있었다. 중소 두부업체들은 2005년부터 두부시장에 뛰어든 대기업의 브랜드 인지도, 영업력에 밀려 벼랑 끝에 선 상태였다. 하지만 1년이 지난 지금은 상황이 크게 변했다. 초기 5%대에 불과했던 시장 점유율은 1년 새 26%(6개사 기준)로 증가했다. 3개 업체였던 조합사는 12개사로 늘었고, 330억원에 불과했던 조합사 매출 규모도 1180억원으로 급증했다. 자연스럽게 원물(콩)과 부자재(포장지)를 대량 구매할 수 있는 ‘힘’이 생겼고 이 과정에서 약 3억 5000만원의 원가 절감 효과도 누렸다. 신제품 개발에도 불이 붙었다. 동화식품 최성욱 상무는 “과거에는 대기업보다 신제품 개발 능력이나 마케팅 전략, 설비 투자 등에서 뒤처진다는 두려움이 있었다”며 “협동조합의 자금이 뒷받침됐고 3~4대 가업을 이어 온 ‘두부 고수’들이 머리를 모으니 지역색까지 갖춘 특색 있는 제품들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6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선 오는 10월 출시를 앞둔 유부, 두부스낵 등 15가지가 넘는 신제품 공개 및 시식 행사도 열렸다. 한때 폐업을 고민하던 이들이 어떻게 뭉치게 됐을까. 롯데마트의 두부 담당 이승용 상품기획자(MD)의 공이 컸다. 마트에 두부를 납품하던 한그루식품, 동화식품, 오성식품 등에 대기업에 대항할 협동조합을 만들어 보자고 제안했고, 콩 공급업체인 두드림영농조합과 강남농산까지 끌어들여 7개 업체로 조합이 탄생했다. 이 MD는 공로를 인정받아 이날 조합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이수천 어깨동무 협동조합 이사장은 “신선도가 생명인 두부나 콩나물 등을 일본에서 수입한 자동화 기계 등이 아닌 한국식 기법으로 정성껏 만들고 있다”면서 “지역 향토 제품을 애용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청주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두산 최주환 ‘슬라이딩’ 외신서도 주목, 왜?

    두산 최주환 ‘슬라이딩’ 외신서도 주목, 왜?

    24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두산 최주환이 보여준 슬라이딩이 외신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지난 25일(현지시간) 투혼이 빛났던 최주환의 슬라이딩 순간을 보도했다. 영상을 보면, 첫 타석에서 NC 2루수 박민우의 악송구로 출루에 성공한 최주환이 후속 타자 김현수의 안타로 1루에서 3루를 돌아 홈을 향한다. 주루코치의 멈춤 신호에 잠시 주춤한 최주환은 박민우가 3루로 공을 뿌리자 다시 홈으로 전력을 다해 달리기 시작한다. 그런데 이때 최주환은 슬라이딩을 하다가 홈 플레이트 바로 앞에서 그만 넘어지고 만다. 그러나 최주환은 턱에 찰과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손으로 땅을 짚으며 기어 홈 플레이트를 찍어 득점에 성공한다. 경기 후 최주환의 우여곡절 슬라이딩은 MLB 팬들 사이에 화제가 됐으며 특히 외신들은 이 장면이 코미디 야구 영화 ‘메이저리그(Major League, 1989)의 흑인 선수 웨일리 메이즈 헤이즈(Willie Mays Hayes: 웨슬리 스나입스 분)가 슬라이딩에 실패하는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9회 역전에 성공하는 득점을 올린 지석훈의 활약과 선발 에릭의 7이닝 비자책 호투에 힘입어 NC 다이노스가 2-1로 승리를 거뒀다. 사진·영상=mykbonet, tamiamisouth/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주 5일 근무제’가 비효율적인 이유

    ‘주 5일 근무제’가 비효율적인 이유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됐다. 일상으로의 복귀와 함께 누군가는 벌써 ‘한 주의 끝’인 주말을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전 세계적으로 한 주 5일 근무, 이틀 휴식이라는 ‘주 5일 근무제’가 도입되고 있다. 물론 이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이들도 있겠으나, 주 5일 근무제는 비효율적이라고 미국의 유력 월간지 아틀랜틱(The Atlantic)이 보도했다. 이 잡지는 ‘1주일’이 7일이라는 것은 실제로 자연적인 주기가 아니라고 지적하면서 주 4일 근무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수 있다는 것을 기업의 사례를 토대로 소개하고 있다. ◆ 주 5일 근무제의 기원 세계에서 ‘7일’은 하나의 주기로 파악되고 있는데, 1991년 8월 비톨트 립진스키(Witold Rybczynski)는 아틀랜틱을 통해 “자연 현상은 7일마다 발생하지 않으므로 7일 주기는 부자연스럽다”고 설명하고 있다. 1년이 365일인 것은 지구가 태양 주위를 한 바퀴 도는 시간이므로, 자연적인 주기로 파악되지만, 1주일이 7일인 것은 인공적인 주기라는 것이다. 4000년 전, 바빌로니아 사람들은 태양계에 7개의 행성이 있다고 믿어, 행성의 수 그대로 ‘7일 주’의 기원이 됐다. 이는 이집트, 그리스, 로마, 그리고 마지막으로 유대인들에게까지 전해져, 국가별로 7일 주가 만들어져 갔다. 또한 기원전 250년에 서구에서도 7일 주를 채용한 달력이 발견되기도 했다. 1879년에 처음으로 ‘주말’(week-end)이라는 말이 미국 학술지 ‘노츠 앤드 커리스’(Notes and Queries)에서 사용됐다. 19세기 영국의 노동자들은 오락거리가 없어 일요일에는 음주와 도박으로 보내고 있었다. 이들 노동자는 일요일 폭음으로 인한 숙취를 해소하기 위해 ‘성 월요일’(Saint Monday)을 마련하고 일을 쉬는 습관을 갖게 됐다. 하지만 월요일에 일을 쉬는 것이 곤란한 공장 소유주들이 근로자에 대해 월요일 대신 토요일에 한나절을 일하고 쉬는 제도에 합의하도록 해 성월요일은 사라졌다. 이로부터 수십 년 후에는 토요일 종일이 휴일이 됐으며, 주 5일 근무제가 탄생했다. 1908년 미국 뉴잉글랜드에서 처음 공식적으로 주 5일 근무를 제정한 공장이 등장하고 다양한 우여곡절 끝에 주 5일 근무제가 탄생하게 됐다는 것이다. ◆ 주 5일 근무제, 비효율적이라는 증거 미국 역학저널(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55시간 일한 사람은 주 40시간 밖에 일하지 않은 사람보다 지적 작업의 효율이 떨어진다. 또한 저자(원서명: Be Excellent at Anything)인 토니 슈워츠는 사람은 휴식 후 90분간의 폭발적인 집중을 얻을 수 있다고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Harvard Business Review)를 통해 밝혔다. 이를 종합하면 노동 시간을 줄이고 휴식을 많이 두는 것이 장시간 일하는 것보다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구글의 래리 페이지 CEO는 아직 자사에서 실행하지 않았지만 최근 ‘주 4일 근무제’를 권장한다고 밝혔으며, 프로젝트 관리도구인 ‘베이스캠프’(Basecamp)의 제이슨 프라이드 CEO는 직원들에게 1년의 절반은 ‘주 4일 근무, 주 32시간’이라는 근무 체계를 채택하고 있다. 프라이드 CEO는 “압축된 근무 시간 안에서 적어진 시간을 소중히 하기 위해 중요한 것에 주목하는 경향이 있다”고 뉴욕타임스에 말했다. 또한 영국의 공공건강단체(UK Faculty of Public Health)는 주 4일 근무제는 직원의 혈압을 저하시키고 정신 건강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 주 4일 근무제가 효과적 페이스북의 사진공유 앱 ‘슬링샷’(Slingshot)은 일주일에 3일간의 연휴 제도를 도입했는데, 직원 유지 비율이 급증했다고 제이 러브 CEO는 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웹 디자인 및 웹 개발 학습 플랫폼 ‘트리하우스’(Treehouse)가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했는데, 회사가 급성장하는 원인이 됐다는 것이다. ◆ 주 4일 근무 제도를 도입하려면… 세계적으로 주 5일 근무제를 인정하므로, 대부분의 회사는 거래상의 형편 등에서 평일을 휴일로 대체하는 것은 어려운 것이 실정이다. 이에 대해 미국 휴스턴 중심으로 활동하는 컨설턴트 데이비드 스티븐스는 비즈니스 전문 소셜 네트워크인 링크드인(LinkeIn)에서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하기 위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그 방법은 회사를 2개의 팀으로 나눠 분업제로 한다. A팀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를 할당하고 B팀은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를 할당한다. 이 근무 교대는 매주 전환되므로 매월 두 주의 주말은 실질적으로 4일 연휴가 된다. 영업 시간은 8시~17시에서 7시~18시까지로 변경해 1일의 근로 시간은 10시간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근무일의 병가도 취득하기 쉬운 환경이 되므로, 전체의 사기는 급상승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는 “직원은 ‘8시간 주 5일 근무’하는 것보다 ‘10시간 주 4일 근무’하는 새로운 근무 체계를 더 선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세월호 특별법 내용 어떻길래 세월호 유가족 반대하나…유가족 요구안과 차이는?

    세월호 특별법 내용 어떻길래 세월호 유가족 반대하나…유가족 요구안과 차이는?

    ‘세월호 특별법 타결’ ‘세월호 특별법 합의’ ‘세월호법 합의안’ 세월호 특별법 타결 뒤 세월호법 합의안이 세월호 유가족들의 반대에 부딪혀 원점으로 돌아간 가운데 세월호 특별법 합의 내용과 유가족 요구안 차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야가 19일 오후 우여곡절 끝에 논란이 돼온 특검 추천권 등에 대한 이견을 해소하고 세월호특별법에 전격 합의했다. 이에 따라 지난 7일 합의됐던 세월호특별법은 또다시 일부 내용이 수정되게 됐다. 그러나 진통 끝에 여야가 도출한 합의안도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의 반대에 부딪혀 향후 국회에서 제대로 처리될 수 있을지 운명을 가늠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됐다. 세월호특별법의 핵심은 여전히 독립된 지위의 진상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진상규명 작업을 벌이도록 법적 근거를 제공하는 데 있다. 이번 합의에서 가장 달라진 점은 향후 진상조사특위와 업무상 협조관계를 유지하게 될 특별검사의 추천과 관련된 부분이다. 여야는 지난 7일에는 특검 추천을 ‘특별검사의 임명등에 관한 법률’ 상의 임명 절차에 따라 특검추천위를 구성해 진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후 유가족과 야당 의원들의 반발에 부딪히면서 불가피하게 재협상을 벌이게 됐다. 그동안 밀고 당기는 논란 끝에 여야는 특검추천위원회(7명)의 국회 몫 추천위원 4명 가운데 여당이 추천하는 2인에 대해 야당과 유가족의 사전동의를 받아 선정하기로 합의했다. 2명 특검추천위원의 추천권을 여당이 행사하되 야당과 유가족의 뜻이 반영되도록 여당이 한 발짝 양보한 것이다. 여야가 천신만고 끝에 합의안을 내놨지만, 유가족들은 자신들의 요구와 거리가 있다며 반대의 뜻을 분명히 밝혔다. 유족들 요구는 야당이나 유족들이 특검추천위원이 아니라 특검을 직접 추천해야 한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내곡동 사저 의혹 특검에서처럼 야당이 특검을 추천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재협상을 요구했다. 하지만 새누리당이 이 같은 요구에 대해 펄쩍 뛰며 반대하고 있고, 앞서 지난 7일 여야 합의에서도 상설특검법의 특검 임명절차를 적용키로 합의했다는 점에서 관철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유가족은 ‘차선책’으로 특검추천위의 추천권을 보장할 경우에는 국회에서 추천하는 위원 4인을 전부 진상조사위원회에서 추천하도록 하거나, 아니면 여당 몫의 2명을 야당에 돌리도록 하는 방안을 요구하고 있다. 결국 여당에서 추천위원을 추천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대책위는 회견에서 “여야가 협의안에서 여당 몫을 추천할 때 유족과 야당의 동의를 얻는다고 했지만, 결국은 2명을 바로 여당이 추천하겠다는 뜻”이라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새누리당 일각에선 이번 여야 합의에서 야당과 유가족의 사전동의를 얻어 특검추천위원 2명을 추천토록 한 데 대해서도 강력 반발하고 있다는 점에서 새누리당이 유가족들의 이런 요구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 많다. 진상조사위가 특검을 2회 연장할 경우 이를 본회의에서 의결하기로 한 것도 지난번 합의에서 한발짝 더 나아간 것이다. 이에 따라 세월호 특검은 최장 180일(90일+90일, 6개월)간 활동할 수 있게 돼 최대 21개월(12개월+1차 연장 6개월+사후정리 3개월)간 활동하는 진상조사위와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유지할 수 있는 법적기반을 갖게 됐다. 다만 특검을 연장할 경우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치도록 한 점은 여당이 다수당을 점하고 있다는 점에서 여야 간 논란이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피해자들에 대한 배·보상 문제나 희생자 추모공원 조성 등 지원책의 경우에는 애초 특별법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았지만, 여야가 “9월부터 논의를 시작한다”고 합의하면서 결국 이번 특별법에서는 빠질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특별법 내용 어떻길래 세월호 유가족 반대?…세월호 특벌법 합의 타결 원점으로

    세월호 특별법 내용 어떻길래 세월호 유가족 반대?…세월호 특벌법 합의 타결 원점으로

    ‘세월호 특별법 타결’ ‘세월호 특별법 합의’ ‘세월호법 합의안’ 세월호 특별법 타결 뒤 세월호법 합의안이 세월호 유가족들의 반대에 부딪혀 원점으로 돌아간 가운데 세월호 특별법 합의 내용과 유가족 요구안 차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야가 19일 오후 우여곡절 끝에 논란이 돼온 특검 추천권 등에 대한 이견을 해소하고 세월호특별법에 전격 합의했다. 이에 따라 지난 7일 합의됐던 세월호특별법은 또다시 일부 내용이 수정되게 됐다. 그러나 진통 끝에 여야가 도출한 합의안도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의 반대에 부딪혀 향후 국회에서 제대로 처리될 수 있을지 운명을 가늠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됐다. 세월호특별법의 핵심은 여전히 독립된 지위의 진상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진상규명 작업을 벌이도록 법적 근거를 제공하는 데 있다. 이번 합의에서 가장 달라진 점은 향후 진상조사특위와 업무상 협조관계를 유지하게 될 특별검사의 추천과 관련된 부분이다. 여야는 지난 7일에는 특검 추천을 ‘특별검사의 임명등에 관한 법률’ 상의 임명 절차에 따라 특검추천위를 구성해 진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후 유가족과 야당 의원들의 반발에 부딪히면서 불가피하게 재협상을 벌이게 됐다. 그동안 밀고 당기는 논란 끝에 여야는 특검추천위원회(7명)의 국회 몫 추천위원 4명 가운데 여당이 추천하는 2인에 대해 야당과 유가족의 사전동의를 받아 선정하기로 합의했다. 2명 특검추천위원의 추천권을 여당이 행사하되 야당과 유가족의 뜻이 반영되도록 여당이 한 발짝 양보한 것이다. 여야가 천신만고 끝에 합의안을 내놨지만, 유가족들은 자신들의 요구와 거리가 있다며 반대의 뜻을 분명히 밝혔다. 유족들 요구는 야당이나 유족들이 특검추천위원이 아니라 특검을 직접 추천해야 한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내곡동 사저 의혹 특검에서처럼 야당이 특검을 추천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재협상을 요구했다. 하지만 새누리당이 이 같은 요구에 대해 펄쩍 뛰며 반대하고 있고, 앞서 지난 7일 여야 합의에서도 상설특검법의 특검 임명절차를 적용키로 합의했다는 점에서 관철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유가족은 ‘차선책’으로 특검추천위의 추천권을 보장할 경우에는 국회에서 추천하는 위원 4인을 전부 진상조사위원회에서 추천하도록 하거나, 아니면 여당 몫의 2명을 야당에 돌리도록 하는 방안을 요구하고 있다. 결국 여당에서 추천위원을 추천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대책위는 회견에서 “여야가 협의안에서 여당 몫을 추천할 때 유족과 야당의 동의를 얻는다고 했지만, 결국은 2명을 바로 여당이 추천하겠다는 뜻”이라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새누리당 일각에선 이번 여야 합의에서 야당과 유가족의 사전동의를 얻어 특검추천위원 2명을 추천토록 한 데 대해서도 강력 반발하고 있다는 점에서 새누리당이 유가족들의 이런 요구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 많다. 진상조사위가 특검을 2회 연장할 경우 이를 본회의에서 의결하기로 한 것도 지난번 합의에서 한발짝 더 나아간 것이다. 이에 따라 세월호 특검은 최장 180일(90일+90일, 6개월)간 활동할 수 있게 돼 최대 21개월(12개월+1차 연장 6개월+사후정리 3개월)간 활동하는 진상조사위와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유지할 수 있는 법적기반을 갖게 됐다. 다만 특검을 연장할 경우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치도록 한 점은 여당이 다수당을 점하고 있다는 점에서 여야 간 논란이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특별법 타결 뒤 세월호법 합의안 세월호 유가족 반대 부딪혀 원점

    세월호 특별법 타결 뒤 세월호법 합의안 세월호 유가족 반대 부딪혀 원점

    ‘세월호 특별법 타결’ ‘세월호 특별법 합의’ ‘세월호법 합의안’ 세월호 특별법 타결 뒤 세월호법 합의안이 세월호 유가족들의 반대에 부딪혀 원점으로 돌아간 가운데 세월호 특별법 합의 내용과 유가족 요구안 차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야가 19일 오후 우여곡절 끝에 논란이 돼온 특검 추천권 등에 대한 이견을 해소하고 세월호특별법에 전격 합의했다. 이에 따라 지난 7일 합의됐던 세월호특별법은 또다시 일부 내용이 수정되게 됐다. 그러나 진통 끝에 여야가 도출한 합의안도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의 반대에 부딪혀 향후 국회에서 제대로 처리될 수 있을지 운명을 가늠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됐다. 세월호특별법의 핵심은 여전히 독립된 지위의 진상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진상규명 작업을 벌이도록 법적 근거를 제공하는 데 있다. 이번 합의에서 가장 달라진 점은 향후 진상조사특위와 업무상 협조관계를 유지하게 될 특별검사의 추천과 관련된 부분이다. 여야는 지난 7일에는 특검 추천을 ‘특별검사의 임명등에 관한 법률’ 상의 임명 절차에 따라 특검추천위를 구성해 진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후 유가족과 야당 의원들의 반발에 부딪히면서 불가피하게 재협상을 벌이게 됐다. 그동안 밀고 당기는 논란 끝에 여야는 특검추천위원회(7명)의 국회 몫 추천위원 4명 가운데 여당이 추천하는 2인에 대해 야당과 유가족의 사전동의를 받아 선정하기로 합의했다. 2명 특검추천위원의 추천권을 여당이 행사하되 야당과 유가족의 뜻이 반영되도록 여당이 한 발짝 양보한 것이다. 여야가 천신만고 끝에 합의안을 내놨지만, 유가족들은 자신들의 요구와 거리가 있다며 반대의 뜻을 분명히 밝혔다. 유족들 요구는 야당이나 유족들이 특검추천위원이 아니라 특검을 직접 추천해야 한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내곡동 사저 의혹 특검에서처럼 야당이 특검을 추천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재협상을 요구했다. 하지만 새누리당이 이 같은 요구에 대해 펄쩍 뛰며 반대하고 있고, 앞서 지난 7일 여야 합의에서도 상설특검법의 특검 임명절차를 적용키로 합의했다는 점에서 관철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유가족은 ‘차선책’으로 특검추천위의 추천권을 보장할 경우에는 국회에서 추천하는 위원 4인을 전부 진상조사위원회에서 추천하도록 하거나, 아니면 여당 몫의 2명을 야당에 돌리도록 하는 방안을 요구하고 있다. 결국 여당에서 추천위원을 추천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대책위는 회견에서 “여야가 협의안에서 여당 몫을 추천할 때 유족과 야당의 동의를 얻는다고 했지만, 결국은 2명을 바로 여당이 추천하겠다는 뜻”이라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새누리당 일각에선 이번 여야 합의에서 야당과 유가족의 사전동의를 얻어 특검추천위원 2명을 추천토록 한 데 대해서도 강력 반발하고 있다는 점에서 새누리당이 유가족들의 이런 요구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 많다. 세월호 유가족 반대 소식에 네티즌들은 “세월호 유가족 반대, 쉽지 않네”, “세월호 유가족 반대, 어떡해야 되지?”, “세월호 유가족 반대, 갈 길이 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파나마운하 100주년 맞춰 ‘니카라과’ 운하 착공…”운하 전쟁” 직면

    태평양과 대서양을 잇는 파나마운하가 15일(현지시간)로 개통 100주년을 맞는다. 인구 380만에 불과한 파나마는 양 대양을 잇는 천혜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운하 사업으로 중남미 최고의 성장률을 누려왔다. 그러나 인접국인 니카라과가 중국 사업가와 손잡고 운하 건설에 도전장을 던져 이르면 향후 5년 이내에 해상 물류 전쟁을 벌여야 할 상황에 놓였다. 이른바 ‘포스트파나막스’(Post Panamax)급 선박을 겨냥해 더 커진 제3갑 문을 추가로 건설하는 확장공사를 벌이는 파나마는 니카라과운하의 경제성 등에 의구심을 나타내면서 경쟁력 우위를 주장한다. 중남미시장 개척에 야심을 품은 중국의 니카라과운하 투자가 진척될수록 파나마도 경쟁이 점차 현실화하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게 될 것으로 보인다. △ 100주년에 맞춘 운하확장, 우여곡절 끝 완공 지연 파나마가 국민투표를 통해 총공사비 53억달러를 들여 2007년 9월 개시한 운하 확장 공사는 개통 100주년인 올해에 맞추려 했으나 초과 공사비 문제가 돌출 변수로 불거지면서 시기를 놓쳤다. 파나마를 포함해 스페인, 이탈리아, 벨기에 등 국적의 건설사들로 형성된 컨소시엄(GUPC)이 작년 말 초과 공사비 16억달러를 발주처인 파나마운하관리청에 요구하면서 공사 중단 위기를 맞았다. 스페인의 건설업체인 사시르(SACYR)를 앞세운 컨소시엄은 파나마측이 지질조사를 잘못해 비용이 더 들어갔다면서 2009년 공사 입찰가의 절반에 해당하는 비용을 내라고 주장했다. 당시 리카르도 마르티넬리 대통령은 이에 대한 부당성을 주장하며 스페인 등 컨소시엄에 참여한 건설사들의 정부를 상대로 중재를 요청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섰다. 수차례 협상이 결렬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지난 3월 파나마운하관리청과 컨소시엄은 공사를 재개한다는 합의서에 서명했다. 결국 확장되는 제3갑문은 애초 완공 시기보다 늦어졌다. 호르헤 키하노 파나마운하관리청장은 확장되는 제3갑문이 2016년 2월 개통할 예정이라고 최근 파나마 일간지 라 프렌사가 주최한 ‘파나마운하 100주년 포럼’ 행사에서 밝혔다. △ ‘포스트 파나막스’급 선박 수용 기대…통행료 인상 방침 현재 파나마운하를 통과하는 파나막스(Panamax)급 선박의 폭과 길이는 각각 최대 32m와 294m이지만 제3갑문은 폭 49m, 길이 366m의 포스트파나막스급을 수용할 수 있다. 파나막스급이 20피트짜리 컨테이너를 최대 4천500개까지 적재한다면 포스트파나막스급은 최대 1만2000개를 싣는다. 확장 공사는 태평양과 대서양 입구에 1개씩 추가로 갑문을 건설하고 진입 수로를 준설하는 한편 현재의 수로를 확장하는 단위사업으로 구성된다. 파나마운하관리청 이사회는 운하 확장에 맞춰 통행료 조정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현재 파나막스급 선박의 운하 통행료는 약 30만달러 수준이다. 확장 운하의 통행료는 선박당 평균 80만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제3갑문이 건설되면 수에즈운하로 발길을 돌렸던 대형 선사들이 돌아올 것으로 파나마측은 기대한다. 1999년말 미국으로부터 운하를 반환받은 뒤 통행 선박이 늘고 통행료도 인상되면서 운하에서 벌어들이는 수입은 급증했다. 작년 파나마운하 물동량은 총 3억2000만t, 통행료 수입은 24억1000만달러였다. 통행료로 벌어들인 수입은 2001년 5억8000만달러에서 4배나 늘었다. 우리나라 선사들도 파나마의 운하 수입에 한몫을 한다. 운하 경유 선박의 국적은 미국-중국-칠레-일본-한국 등의 순이다. 파나마 정부는 운하가 확장되고 나면 통과 물동량이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운하를 중심으로 한 물류가 파나마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 13.3%에서 2013년 25%로 배 가까이 성장했다. 이에 힘입어 파마나는 중남미에서 유일하게 최근 4년간 10% 안팎의 경제 성장률을 달성하고 있다. △ 니카라과운하의 도전…”경제성에 의문” 낙관 니카라과운하는 중국 통신장비제조업체인 신웨이(信威)공사를 경영하는 왕징(王靖.40)이 소유한 홍콩니라카과운하개발(HKND)이 건설권과 50년 운영권을 확보했다. 지난달 니카라과 정부는 동남부 카리브해 연안의 푼타 고르다에서 니카라과호수를 거쳐 태평양연안의 브리토까지 총연장 278㎞에 달하는 수로 밑그림을 발표했다. 니카라과 정부는 400억달러의 공사비를 들여 5년 이내에 공사를 마친다는 계획을 잡고 있다. 니카라과운하는 278㎞ 길이에 최대 수용 선박 규모는 25만t이다. 길이는 파나마 확장 운하의 3배에 가깝고, 수용 선박 규모는 배가 넘는다. 왕징은 지난달 니카라과 수도 마나과의 마나과공대에서 가진 강연에서 “니카라과운하는 인류 역사상 최대의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니카라과 정부는 운하 공사로 인한 자유무역지대 건설, 철로 공사 등으로 25만명의 직·간접적인 고용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 니카라과운하는 젊은 사업가 왕징이 중국 정부의 지원도 없이 따낸 초대형 프로젝트로 알려졌지만 정부가 이를 남 일처럼 보고 있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파나마 외교가에서 나오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중남미 국가들의 자원 개발과 인프라 투자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는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그러나 파나마측은 니카라과운하 건설에 여러 의구심을 나타낸다. 니카라과운하의 3분의 1 길이인 파나마운하를 미국이 10년에 걸쳐 건설했는데 5년 안에 이를 마칠 수 있느냐는 것이다. 파나마운하 공사의 하루 최대 굴착량은 14만㎥였으나 니카라과운하의 공사 일정대로라면 하루 평균 310만㎥의 토사를 굴착해야할 것으로 파나마운하관리청은 예상했다. 또 키하노 파나마운하관리청장은 엔지니어들의 실측을 토대로 니카라과 운하 건설에 드는 비용은 니카라과 정부가 발표한 400억달러보다 훨씬 많은 670억달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사 비용이 큰 만큼 통행료도 올라가 파나마운하가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키하노 청장은 낙관했다. 이사벨 데 세인트 말로 파나마 부통령 겸 외교장관은 지난 1일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니카라과 운하 건설 비용이 많이 들어 수익성이 있을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니카라과운하와의 경쟁을 염두에 두고 제4갑문 건설 논의도 이뤄지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파나마 정부는 니카라과운하를 대외적으로 평가절하하면서도 지금까지 누려온 파나마의 기득권에 대한 도전에 긴장을 늦추지 않는 모습이다. 중미의 빈국에 속하는 니카라과의 국민은 운하 건설로 파나마처럼 경제 성장을 구가하는 나라가 되는 꿈에 젖어 있다. 국경을 접한 두 나라의 ‘운하 전쟁’이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왔다 장보리’ 시청률 23.5%, ‘참 좋은 시절’ 추월하고 파죽의 상승세...36회 통쾌한 복수극 예고

    ‘왔다 장보리’ 시청률 23.5%, ‘참 좋은 시절’ 추월하고 파죽의 상승세...36회 통쾌한 복수극 예고

    ‘왔다 장보리’ 시청률 23.5%, ‘참 좋은 시절’ 추월하고 파죽의 상승세...36회 통쾌한 복수극 예고 MBC 주말 드라마 ‘왔다 장보리’가 파죽의 시청률 상승세를 거듭하며 그동안 ‘넘사벽’이었던 동시간대 KBS 주말드라마(참 좋은 시절)를 제치고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다. 10일 저녁 방송된 ‘왔다 장보리’ 36회에서는 자신이 ‘장은비’라는 사실과 황영희(도혜옥 역)와 이유리(연민정 역) 등으로 줄곧 속아왔다는 사실을 알아낸 오연서(장보리 역)가 이유리를 압박하며 앞으로 있을 통쾌한 복수극을 예고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특히 오연서는 황영희가 모든 사실을 다 알고 있었음에도 이유리가 비술채 양딸이 되는데 방해될까 봐 자신에게 여태 숨기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절망하며 울부짖었다. 이런 가운데 이유리는 자신의 짐에서 은비 사진이 나온 것은 장보리가 한 짓이라고 둘러대지만 이로 인해 안내상(수봉 역)은 물론 자신에 대한 유일한 지지자인 김혜옥(인화 역)의 의심까지 샀다. 앞서 9일 방송된 ‘왔다 장보리’ 35회에서는 이유리가 친엄마인 황영희의 사고를 보고도 모른척 하는 뻔뻔한 모습과 이후 우여곡절 끝에 결혼식을 마치는 모습, 오연서가 자신의 뿌리를 알게되는 모습 등이 방송돼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9일 방송분 시청률은 ‘왔다 장보리’가 23.5%, ‘참 좋은 시절’이 23.0%를 기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왔다 장보리’ 35회, ‘참 좋은 시절’ 시청률 추월하고 파죽의 상승세...36회 방송 10일 저녁 8시 45분

    ‘왔다 장보리’ 35회, ‘참 좋은 시절’ 시청률 추월하고 파죽의 상승세...36회 방송 10일 저녁 8시 45분

    MBC 주말 드라마 ‘왔다 장보리’가 파죽의 시청률 상승세를 거듭하더니 그동안 ‘넘사벽’이었던 동시간대 KBS 주말드라마(참 좋은 시절)를 제치고 클라이맥스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왔다 장보리’ 35회에서는 이유리(연민정 역)가 친엄마인 황영희(도혜옥 역)의 사고를 보고도 모른척 하는 뻔뻔한 모습과 이후 우여곡절 끝에 결혼식을 마치는 모습, 오연서(장보리 역)가 자신의 뿌리를 알게되는 모습 등이 방송돼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특히 오연서는 안내상(수봉 역)과 김혜옥(인화 역)이 자신의 친부모이며 자신이 비술채 식구들이 잃어버린 ‘장은비’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는 모습이 나왔다. 10일 저녁 8시 45분 방송되는 ‘왔다 장보리’ 36회에는 진실을 알아낸 오연서가 연민정을 압박하며 앞으로 있을 통쾌한 복수극을 예고하는 모습이 방송될 예정이다. 또한 오연서는 황영희가 모든 사실을 다 알고 있었음에도 이유리가 비술채 양딸이 되는데 방해될까 봐 자신에게 여태 숨기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절망하는 모습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이유리는 자신의 짐에서 은비 사진이 나온 것은 보리가 한 짓이라고 둘러대지만 이로 인해 안내상은 물론 자신에 대한 유일한 지지자인 김혜옥의 의심까지 사게 된다.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9일 방송분 시청률은 ‘왔다 장보리’가 23.5%, ‘참 좋은 시절’이 23.0%를 기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illing Fields’ 35년 만의 단죄 정의는 살아 있다

    ‘Killing Fields’ 35년 만의 단죄 정의는 살아 있다

    영화 ‘킬링 필드’로 널리 알려진 캄보디아 크메르루주의 핵심 전범 2명에 대해 종신형이 선고됐다. 자국민 200만명 이상을 처형, 고문, 기아 등으로 죽게 한 급진 마오주의자들에게 35년 만에 법적 책임을 물은 것이다. 유엔이 지원하는 캄보디아 전범재판소는 7일 반인륜 범죄 혐의로 기소된 누온 체아(88) 당시 공산당 부서기장과 키우 삼판(83) 당시 국가주석에게 종신형을 선고했다. 라스 올젠 재판소 대변인은 AP통신에 “캄보디아인과 재판소 모두에게 역사적인 날이다. 법원이 정의를 되가져다 줄 것이라는 명백한 초석을 놓았다”고 밝혔다. 이어 “대량학살 등 다른 혐의에 대한 재판은 9~10월쯤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법정 바깥에 대기하던 많은 시민들은 환호했다. 그 시절 남편과 네 아이를 잃은 수온 몹(75) 할머니는 “물, 식량, 교통편 없이 프놈펜에서 시골로 쫓겨 내려가던 기억이 눈에 선하다”면서 “이제 정의가 실현되는 것을 지켜보게 돼 기쁘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날 공판은 TV로 생중계됐지만 뉴욕타임스는 “워낙 오래된 사건이라 젊은이들은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선글라스를 쓴 채 휠체어에 앉은 누온 체아와 키우 삼판은 판사가 유죄를 선고하는 동안 별 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AFP통신은 변호인들이 항소의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BBC에 따르면 농촌 출신 이데올로그였던 누온 체아는 “미국의 폭격 위협 속에서 혁명을 지켜 내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정책이었고, 민간인 학살은 베트남군이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프랑스 유학파 출신 지식인 키우 삼판 역시 “실권 없는 얼굴마담이었을 뿐”이라며 책임을 부인했다. 소규모 좌익 군사 조직에서 출발한 크메르루주는 1975년 캄보디아 전역을 장악한 뒤 도시를 비우고, 화폐를 없애고, 사적소유와 종교를 철폐하고, 지식인들을 처형했다. 1979년 국경분쟁을 겪던 베트남군 침공으로 정권을 빼앗기고 캄보디아 북서쪽 밀림으로 숨어든 뒤 1998년 훈 센 총리와의 평화협상으로 소멸했다. 지도자 폴 포트는 혹독한 내부비판 끝에 연금상태에 있다가 그해 사망했다. 이후 국제적 압력으로 2006년부터 시작된 재판은 숱한 우여곡절을 겪었다. 2011년에 악명 높은 수용소 S21의 책임자 카잉 구엑 에아브 1명만 기소하는 데 그치자 거센 비난여론이 일었다. 그 뒤 다시 조사가 시작됐으나 폴 포트의 동서 이엥 사리 당시 부총리는 숨지고, 렝 티리트 당시 사회장관도 치매 때문에 재판에서 제외됐다. AP통신은 이 3명을 처벌하는 데 지금까지 들인 비용이 2억 달러(약 2075억원)라고 전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사설] 새정치민주연합, 죽어야 산다

    새정치민주연합의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가 7·30 국회의원 재·보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어제 동반 사퇴했다. 최고위원단도 선거 패배에 책임을 지고 총사퇴하기로 의결했다. 지도부 스스로 변명의 여지가 없을 만큼 철저하게 패배했다는 사실을 시인한 것이다. 김 대표는 “이겨야 하는 선거에서 졌다”면서 “모든 책임을 안고 공동대표의 직에서 물러난다”고 사퇴의 변을 밝혔다. 안 대표도 “선거 결과는 대표들 책임”이라면서 “평당원으로 돌아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재앙 수준’의 참패를 당한 만큼 지도부가 책임을 지는 것은 당연하다. 더구나 참패의 가장 큰 원인이 공천 실패로 드러난 이상 더는 설 자리를 찾기는 어렵다고 본다. 이로써 안 대표가 기치를 든 ‘새정치’는 제도권에 입성한 지 불과 4개월 만에 빛이 바랬다. ‘새정치’는 안 대표의 정치적 상징으로 적잖은 호응을 얻었다. 불신받는 기성정치에 청신한 기풍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국민의 기대가 컸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새정치연합의 참패는 지지자뿐 아니라 정치 발전을 염원하는 국민 모두에게 크나큰 실망을 안겨준 ‘대사건’이다. 새정치연합은 이번에 세월호 민심을 청와대에 똑똑히 보여주겠다고 큰소리쳤다. 실제로 국민 눈높이를 맞추지 못한 박근혜 정부의 인사 파행은 현재진행형이었고, 세월호 참사에 대한 정부 책임론도 비등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새정치연합은 악수가 악수를 부르는 파행을 연출하는 데 그쳤다. 서울 동작을에서는 격렬한 내부 진통을 감수하며 전략공천의 무리수를 강행했다. 결국 후보 사퇴와 단일화의 우여곡절을 겪으며 제1야당으로서 후보까지 못 내는 수모를 겪었다. 광주 광산을에서는 권은희 후보가 당선됐지만, 22.3%라는 전국 최저 투표율은 ‘실망감의 표현’ 말고는 설명이 안 된다. 야당의 텃밭인 전남 순천·곡성을 새누리당에 내준 것은 무엇보다 뼈아픈 대목이다. 새정치연합의 참패 원인은 한마디로 국민의 마음을 제대로 읽지 못한 데 있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국정 발목잡기로 일관하던 야당이 세월호 참사 이후 민생을 더욱 외면하고 정쟁에 매달려왔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럼에도 새정치연합의 패배 원인 진단은 한가롭기만하다. 주승용 사무총장은 순천·곡성의 패배가 “지역 특성상 새정치민주연합의 내부 갈등이 심각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공감을 얻기 어렵다. 그런가 하면 김재윤 전략홍보본부장은 “휴가철에 이뤄진 선거로 투표율이 낮았기 때문”이라고 남 탓하듯 말해 패배 책임을 유권자에게 돌리는 것이냐는 소리를 듣고 있다. 원인을 올바로 분석해야 대책도 세울 수 있다. 책임을 호도하거나 기득권을 지키겠다고 발버둥칠 때가 아니다. 원점에서 다시 출발한다는 자세로 당 체질 개선에 나서야 한다. 옛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의 통합 이후 무엇 하나 똑부러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대안부재의 리더십부터 바로잡아야 한다. 김·안 공동대표가 사퇴함에 따라 당을 비상체제로 가동하기로 했지만 운영 과정에서 또다시 고질적인 계파갈등이 불거지지 않을까 벌써부터 걱정이다. 계파 간 헤게모니 싸움이 재연된다면 국민은 아예 새정치연합에 대한 시선을 거둘지 모른다. 그만큼 절박한 처지다. 죽기를 각오하면 살고, 살려고 하면 죽는다는 자세로 대대적인 당 혁신에 나서야 할 것이다.
  • 동작을 무효표 1400표 ‘노회찬 패배’ 주된 이유?

    동작을 무효표 1400표 ‘노회찬 패배’ 주된 이유?

    동작을 무효표 1400표 ‘노회찬 패배’ 주된 이유? 정의당이 7·30 재보궐선거에서 ‘최후의 보루’인 노회찬 후보를 내세우고도 패하면서 당이 존폐 기로에까지 내몰렸다. 서울 동작을에 출사표를 던진 노 후보는 이날 새누리당 나경원 당선인과 개표 막바지까지 접전을 이어가기는 했지만, 결과를 뒤집지는 못한 채 1.21%포인트 차이로 분루를 삼켰다. 특히 이번 노 후보의 패배는 야권이 ‘만능열쇠’로 여겼던 후보 단일화가 더는 유권자들에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정의당의 고민을 깊어지게 하고 있다. 노 후보는 새정치연합이 우여곡절 끝에 전략공천한 기동민 후보에게 “사전투표 전날인 24일까지 단일화가 안되면 내가 사퇴하겠다”고 제안하는 ‘승부수’를 던져 사실상의 야권 단일 후보로 선거를 치렀지만 이기지 못했다. 물론 노 후보와 나 후보의 차이가 1000표를 넘지않는 상황에서 노동당 김종철 후보가 1076표를 득표했고 무효표가 1400여표 나오는 등의 변수도 있었다. 특히 동작을에서 무효표가 많았던 것은 투표용지가 인쇄된 이후에 단일화가 이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된 것은 지난 21일이었고, 새정치연합 기동민 후보가 사퇴를 한 시점은 사흘 뒤인 24일이다.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들은 2번 기동민 후보가 인쇄된 투표용지를 받았고 기 후보의 기표란에 적지 않은 수가 도장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보다는 단일화 과정에서 샅바싸움으로 아름다운 단일화를 이루지 못했고, 유권자들이 정치공학적인 연대에 반대의 뜻을 분명히 밝혔다는 점 등이 주된 패인으로 꼽힌다. 야당성향이 강한 동작을 지역이 46.8%의 높은 투표율을 보이면서 한때 기대감이 높아지기도 했지만, 이 역시 유리하게 작용하지는 않으면서 지난해 2월 ‘X파일 사건’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후 1년 반만에 귀환을 노렸던 노 후보의 꿈은 물거품이 됐다. 노 후보는 낙선 소감에서 “이기고 싶어하는 국민들의 부름에 제대로 응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전투에서는 졌지만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야권이 건강하게 재집권할 수 있는 2017년을 위해 정의당의 향후 역할을 재고시키는데 밑거름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처럼 당의 ‘스타 정치인’ 노 후보가 패배하자 이제는 심각하게 당의 진로를 고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정의당은 한 때 통합진보당이라는 이름 아래 제3당을 차지하고 있었지만 이후 비례대표 경선 부정의혹 사태 등을 거치며 분당해 홀로서기에 나섰다. 그러나 지난해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내란음모혐의 사건이 터지며 진보정당이 코너로 몰렸고, 6·4 지방선거에서 단 한명의 기초단체장도 배출하지 못하는 등 존재감은 점차 희미해졌다. 결국 마지막 반전 카드였던 노 후보의 귀환마저 무위로 그치면서 당의 자생력에도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미 일부에서는 이번 패배를 계기로 새정치연합과의 통합논의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야권 관계자는 “정의당은 어떤 계층을 대변할지 정체성을 좀처럼 찾지 못했고 , ‘인물론’을 내세운 선거에서도 이길수 없었다. 앞길이 막막한 상황”이라며 “굳이 새정치연합의 외부 정당으로 계속 남아야 하느냐는 주장도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작을 무효표 1400표, 과연 ‘노회찬 패배’ 주된 이유일까?

    동작을 무효표 1400표, 과연 ‘노회찬 패배’ 주된 이유일까?

    동작을 무효표 1400표, 과연 ‘노회찬 패배’ 주된 이유일까? ’동작을 무효표’ 정의당이 7·30 재보궐선거에서 ‘최후의 보루’인 노회찬 후보를 내세우고도 패하면서 당이 존폐 기로에까지 내몰렸다. 서울 동작을에 출사표를 던진 노 후보는 이날 새누리당 나경원 당선인과 개표 막바지까지 접전을 이어가기는 했지만, 결과를 뒤집지는 못한 채 1.21%포인트 차이로 분루를 삼켰다. 특히 이번 노 후보의 패배는 야권이 ‘만능열쇠’로 여겼던 후보 단일화가 더는 유권자들에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정의당의 고민을 깊어지게 하고 있다. 노 후보는 새정치연합이 우여곡절 끝에 전략공천한 기동민 후보에게 “사전투표 전날인 24일까지 단일화가 안되면 내가 사퇴하겠다”고 제안하는 ‘승부수’를 던져 사실상의 야권 단일 후보로 선거를 치렀지만 이기지 못했다. 물론 노 후보와 나 후보의 차이가 1000표를 넘지않는 상황에서 노동당 김종철 후보가 1076표를 득표했고 무효표가 1400여표 나오는 등의 변수도 있었다. 특히 동작을에서 무효표가 많았던 것은 투표용지가 인쇄된 이후에 단일화가 이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된 것은 지난 21일이었고, 새정치연합 기동민 후보가 사퇴를 한 시점은 사흘 뒤인 24일이다.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들은 2번 기동민 후보가 인쇄된 투표용지를 받았고 기 후보의 기표란에 적지 않은 수가 도장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보다는 단일화 과정에서 샅바싸움으로 아름다운 단일화를 이루지 못했고, 유권자들이 정치공학적인 연대에 반대의 뜻을 분명히 밝혔다는 점 등이 주된 패인으로 꼽힌다. 야당성향이 강한 동작을 지역이 46.8%의 높은 투표율을 보이면서 한때 기대감이 높아지기도 했지만, 이 역시 유리하게 작용하지는 않으면서 지난해 2월 ‘X파일 사건’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후 1년 반만에 귀환을 노렸던 노 후보의 꿈은 물거품이 됐다. 노 후보는 낙선 소감에서 “이기고 싶어하는 국민들의 부름에 제대로 응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전투에서는 졌지만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야권이 건강하게 재집권할 수 있는 2017년을 위해 정의당의 향후 역할을 재고시키는데 밑거름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처럼 당의 ‘스타 정치인’ 노 후보가 패배하자 이제는 심각하게 당의 진로를 고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정의당은 한 때 통합진보당이라는 이름 아래 제3당을 차지하고 있었지만 이후 비례대표 경선 부정의혹 사태 등을 거치며 분당해 홀로서기에 나섰다. 그러나 지난해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내란음모혐의 사건이 터지며 진보정당이 코너로 몰렸고, 6·4 지방선거에서 단 한명의 기초단체장도 배출하지 못하는 등 존재감은 점차 희미해졌다. 결국 마지막 반전 카드였던 노 후보의 귀환마저 무위로 그치면서 당의 자생력에도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미 일부에서는 이번 패배를 계기로 새정치연합과의 통합논의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야권 관계자는 “정의당은 어떤 계층을 대변할지 정체성을 좀처럼 찾지 못했고 , ‘인물론’을 내세운 선거에서도 이길수 없었다. 앞길이 막막한 상황”이라며 “굳이 새정치연합의 외부 정당으로 계속 남아야 하느냐는 주장도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화 In&Out] 日 애니 ‘원피스’ 展 소동이 주는 교훈

    일제 ‘전범기’(욱일승천기) 논란으로 급작스럽게 취소됐던 일본 애니메이션 ‘원피스’의 특별 기획전이 지난 26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막을 올렸다. 일본 도에이 애니메이션이 기획해 2010년부터 타이완 등지를 돌며 인기몰이를 해 온 이 전시는 애초 지난 12일 개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누리꾼들이 “원작에 전범기가 등장하는 애니메이션 관련 전시를 (국가기관인) 전쟁기념관에서 개최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전쟁기념관 측은 개막 사흘을 앞두고 돌연 대관을 취소해 갈등을 키웠다. 3년 넘게 거액을 들여 전시를 준비한 주최사 ㈜웨이즈비는 법원에 대관 중단 통보 효력정지 등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냈고 법원은 “전체적인 내용과 구성을 고려하지 않고 일본 제국주의 찬양으로 단정하기는 곤란하다”며 주최사 측의 손을 들어줬다. 관람객이 몰리지만 전쟁기념관 측은 속이 타들어 간다. 올 9월 7일까지 전시를 내버려 둘 경우 여론이 들끓을 것을 우려한 탓이다. 기념관 관계자는 “상업 전시 공간이 아닌 만큼 법적 대응을 포함해 여러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원피스’ 논란은 우리 사회를 돌아보는, 작지만 의미 있는 계기로 삼을 만하다. 누구도 근본적으로 책임지지 않으려는 태도와 한번 불붙으면 이런저런 논리 없이 따라오게 만드는 ‘국민정서법’에 대해서다. 국영방송인 KBS는 전시에 앞서 2003년부터 2007년까지 무려 4년간 이 애니메이션을 아무런 제재 없이 방영했고, 국내 케이블 채널들이 뒤를 따랐다. 단행본 만화도 마찬가지다. 왜 여지껏 큰 논란이 되지 않았을까. 전쟁기념관의 논리가 맞는다면 방송통신위원회와 관련 부처, 방송사의 콘텐츠 검증 기능이 제대로 작동했던 것인지 의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다. 만화 ‘원피스’에 앞서 2000년대 초반 크게 유행했던 게임 ‘스트리트 파이터’도 마찬가지다. 일본인 캐릭터 혼다가 등장할 때마다 전범기가 버젓이 배경으로 깔리곤 했으나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전범기가 무엇인가. 일본 어부들이 전통적으로 풍어를 기원하며 써 온 깃발이라지만 태평양전쟁 당시에는 일제 침략의 상징물로 쓰였다. 그러는 동안 한편에선 과도한 제약이 이어져 왔다. 일본 지브리스튜디오가 제작한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반딧불이의 묘’(1988)는 일본 제국주의를 미화한다는 논란에 휩싸여 매번 개봉이 엎어졌다. 같은 스튜디오가 만들었다는 이유로 정치색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이웃집 토토로’ 같은 애니메이션은 한동안 수입이 지연됐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 6월 국내에 개봉한 ‘반딧불이의 묘’를 놓고 전쟁 미화보다는 진한 드라마가 더 크게 느껴졌다는 관객 평이 많았던 건 어떻게 봐야 할까. 원칙, 신뢰와 함께 보편성이라는 단어도 지금 한국 문화계가 반드시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김주혁, 1박2일서 순수 매력 폭발 ‘1박2일 미녀 보더니..’

    김주혁, 1박2일서 순수 매력 폭발 ‘1박2일 미녀 보더니..’

    ‘1박 2일’의 부끄럼 많은 총각 ‘구탱이 형’ 김주혁이 피서지에서 ‘순수 포텐’을 폭발시켰다. 피서지로 향하는 들뜬 마음을 귀엽게 드러내며 무공해 웃음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 지난 27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는 강원도 강릉과 동해로 향한 ‘피서지에서 생긴 일’의 첫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 가운데, 김주혁은 그 어느 때보다 해맑은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꾸밈없는 웃음을 전달했다. ‘구탱이 형’ 김주혁은 도시적인 외모와는 달리 순진하고 허당스러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친근감을 선사하며 자연스럽게 그의 자리를 굳혀왔다. 그런 가운데 김주혁은 이번 방송에서 피서지로 향해 보는 사람들을 공감하게 만드는 상황에 따른 자연스러운 표정과 해맑은 웃음으로 ‘순수 포텐’을 터뜨리며 시청자들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이른 아침 멤버들과 함께 청량리 역에 도착한 김주혁은 동해로 본격적인 피서여행을 떠난다는 말을 듣고 “해수욕장은 정말 오래간만인데”라며 누구보다 들뜬 모습을 보였다. 기차에 타기에 앞서 멤버들은 날계란과 삶은 계란으로 팀을 정하게 됐고, 순서를 정하기 위한 가위 바위 보에서 김주혁은 어리바리한 모습으로 타이밍을 놓쳐 꼴등이 됐다. 하지만 앞에서 날달걀 세 개를 처리해준 멤버들 덕에 그는 운 좋은 정준영과 한 팀이 돼 ‘운수 좋은 날’에 대한 기대에 부푼 표정으로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이어진 용돈 복불복으로 ‘병뚜껑 날리기’와 마주하게 된 그는 좌 ‘행운의 사나이’ 정준영, 우 ‘병뚜껑 챔피언’ 김종민을 두고선 “끝났지 뭐~ 이미 끝난 거야”라며 한껏 자신감을 뽐내며 이번 여행에 대한 부푼 기대를 드러냈다. 하지만 실망적인 결과를 안고 기차에 오르게 된 김주혁. 기차 안에서 그는 “왜 여기 갈라놨을까?”라며 그 누구보다 먼저 빈자리에 대한 의문을 품어 남다른 촉을 보여주는가 하면, 간식을 사러 가 돌아오지 않는 김종민과 데프콘을 잡으러 가 같이 게임 삼매경에 빠지는 철부지 같지만 순수한 모습으로 그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양평역에 도착하자 기차에는 날(계란)팀의 빈자리에 미모의 여성이 타게 됐다. 이를 본 김주혁은 자신의 팀 빈자리에도 누군가가 타길 기대했지만, 아무도 타지 않자 침울함에 빠졌고, 석불역을 “커플역”으로 듣는 환청 증세까지 일으켜 웃음을 자아냈다. 실망을 감추지 못하던 김주혁은 미모의 여성이 건넨 사과를 쪼개지 못하는 데프콘을 보다 “제가 하겠습니다”라며 적극적으로 나서는가 하면, 여성이 건네준 식빵에 발라진 잼의 모양이 하트인 것을 보고 “이렇게 발라주신 거에요?”라며 자랑하는 귀여운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여성이 내릴 때가 되자 김주혁은 조용히 자신의 휴대전화를 내밀며 치명적인 매력을 방출해 시청자들을 자신의 매력에 빠지게 만들었다. 그렇게 즐거운 여행길이 이어짐에 따라 삶팀의 빈자리에 대한 기대감은 점차 커져만 갔다. 하지만 원주역에 당도해 빈자리에 탄 사람은 KBS 예능국장 박태호님이었고, 이에 김주혁은 “불편해요~”라며 울상을 짓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우여곡절 끝에 해수욕장에 모인 멤버들은 미녀와의 데이트 권을 놓고 시민들과 함께 하는 게임을 펼치게 됐다. 김주혁은 미녀라는 소리에 김준호와 붙게 된 깃발 뽑기에서 그의 발을 걸어 넘어뜨리는가 하면, 닭싸움에서는 차태현을 몰아붙이는 등 적극적인 모습으로 게임에 참여했고, 자신의 팀이 우승하자 해맑은 웃음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게임에 대한 결과로 미녀들과의 한 때를 보내게 된 김주혁은 멋진 몸을 뽐내며 맵시 가꾸기에 여념이 없었고, 이내 마주하게 된 미녀들과의 시간에 기뻐하면서도 안절부절 못하는 순진한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 그는 공 하나를 줍는데도 “제가 가겠습니다! 제가 갑니다!”라며 아기처럼 순수하게 신난 모습으로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이렇듯 김주혁은 자신의 감정을 숨김없이 보여주며, 누구보다 순수하고 신나 하는 모습으로 블랙홀 같은 매력을 방출, 보는 시청자들까지 그의 상황과 감정에 빠져들어 웃음짓게 만들었다. 더불어 앞으로 김주혁이 보여줄 더욱 치명적인 순수함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김주혁이 ‘순수 포텐’을 폭발시킨 해맑은 모습을 본 네티즌은 “김주혁의 저런 순진한 웃음이 좋다~”, “상남자의 매력과 순수함을 다 갖춘 김주혁은 정말 매력덩어리!”, “솔직한 감정이 묻어 나오는 표정에 절로 웃음이 났다. 그 순수함 이어가길~”, “구탱이 형 오늘 보니 더 귀엽다~”, “구탱이 형의 매력이 점점 더 커져가는 듯! 앞으로가 더 기대됩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새로운 시도와 준비성이 돋보인 ‘1박 2일’은 4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고, ‘슈퍼맨이 돌아왔다’까지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해피선데이’는 4주 연속 트리플 1위를 수성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7일 방송된 ‘1박 2일’은 전국 기준 13.3%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고, ‘슈퍼맨이 돌아왔다’ 역시 전국 기준 11.5%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각각의 코너가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면서 ‘해피선데이’ 역시 전국 기준 11.7%의 시청률로 4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김주혁-김준호-차태현-데프콘-김종민-정준영 여섯 멤버들과 함께하는 ‘1박 2일’은 매회 새롭고 설레는 여행 에피소드 속에서 꾸밈없는 웃음을 선사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피서지에서 생긴 일’ 두 번째 이야기는 오는 8월 3일에 방송된다. 사진 = ‘1박 2일’ 방송화면 캡처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동작을 노회찬 단일화...수원정 박광온 등 야권 단일화 빅딜

    동작을 노회찬 단일화...수원정 박광온 등 야권 단일화 빅딜

    ’동작을 노회찬 단일화’ ‘수원정 박광온 단일화’ ‘기동민 사퇴’ ‘천호선 사퇴’ 7·30 서울 동작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 기동민 후보가 사전투표 시작을 하루 앞둔 24일 후보직에서 전격 물러났다. 이에 따라 동작을 지역구는 새정치연합과 정의당 간에 노회찬 후보로 단일화 됐다. 수원정(영통)의 정의당 천호선 후보도 이날 후보를 사퇴하면서 이 지역은 새정치연합 박광온 후보로 단일화 됐다. 이로써 새정치연합과 정의당은 공식적인 당대당 협의를 거치지 않고 자연스럽게 서울 동작을과 수원 정에서 후보 단일화 빅딜을 성사시켰다. 그 결과 서울 동작을에서는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와 정의당 노회찬 후보, 경기 수원 정에서는 새누리당 임태희 후보와 새정치연합 박광온 후보가 대결하는 구도로 재편됐다. 기동민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동작을 노회찬 단일화 선언을 했다. 기동민 후보는 “오늘이 세월호 참사 100일째다. 유족들과 운명을 달리 한 먼저 간 학생들에게 부끄럽고 싶지 않다”면서 “후보직을 사퇴하고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작을에서는 노회찬 후보께서 제 몫까지 하셔서 반드시 새누리당을 심판하고 승리를 하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동작을 단일화 후보인 노회찬 후보는 “새누리당을 심판해 달라는 기동민 후보의 뜻을 대신 이루겠다”며 “이제 온 국민이 바라던 새 정치의 첫 페이지가 이곳 동작에서 시작되고 있음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동작을 노회찬 단일화 에 다라 당초 광주 광산을 보궐선거에 공천을 신청하며 정치권 입성을 꿈꿨던 기동민 후보의 도전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서울 동작을에 전략공천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중도에 마감됐다. 기동민 후보는 서울 동작을에 노 후보가 출마, 야권표가 분산되면서 각종 여론조사 결과, 새누리당 나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되자 고심끝에 노 후보에게 후보직을 양보하는 결단을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천호선 후보는 기동민 후보의 동작을 후보 양보 선언이 있은 뒤 당대책회의를 거쳐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박근혜 정권에 의해 기용된 이명박 정권의 핵심인사인 (나경원 임태희) 두 후보의 당선을 결코 용납할 수 없기에 결단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후보직 사퇴와 박광온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야당 단일후보가 된 박광온 후보는 “천 대표의 고뇌에 찬 결단을 높이 평가하고, 엄숙한 마음으로 무겁게 받아안겠다”면서 “박근혜 정권의 오만과 독선을 막고 이명박 정권의 부활을 저지하기 위해 두 배의 책임감으로 뛰겠다”고 밝혔다. 정의당 대표를 맡고 있는 천호선 후보는 동작을에서 새정치연합이 단일후보 자리를 양보함에 따라 새정치연합이 새누리당과 접전을 벌이는 수원 정에서 박광온 후보에게 힘을 몰아주기 위해 후보직을 사퇴한 것으로 분석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정치력 부재 재확인시킨 세월호 특별법 표류

    어제 한 달 회기의 임시국회가 다시 개회했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세월호 특별법을 조속히 처리하기 위한 국회’라고 의미를 부여했던 7월 임시국회다. 하지만 여야는 쟁점인 진상조사위에 수사권을 부여하는 문제를 놓고 여전히 평행선을 달렸다. 물론, 우여곡절 끝에 성사된 여야 원내대표의 주례회동에서 합의사항이 아주 없지는 않았다. 지난 17일 이후 중단된 세월호 사건 조사 및 보상에 관한 조속 입법 태스크포스(TF)를 즉시 재가동키로 했다는 발표가 그것이다. 합의에는 이 TF에 협상 전권을 부여하기로 했다는 내용도 들어 있었다. 얼핏 발표 내용만 보면 원내대표 회동에서 마치 상당한 성과라도 있었던 것 같은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내막을 알고 보면 협상은 진전이 아니라 오히려 더 꼬였다고 해도 좋을 상황인 듯하다. 세월호 유족들은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지난 14일부터 국회에서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 그럼에도 특별법이 이렇듯 표류하고 있는 것은 정치력의 실종 말고는 어떤 설명도 불가능해 보인다. 오는 24일은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꼭 100일이 되는 날이다. 정치권은 참사의 직간접 원인으로 지목된 우리 사회의 온갖 적폐(積弊)를 마치 한꺼번에 쓸어버릴 듯 큰소리쳤다. 하지만 막상 그 첫 단계라고 할 수 있는 특별법 제정 절차에 들어가자마자 제 버릇 남 못 주고 정쟁만 일삼고 있다. 특별법 제정이란 사실상 참사의 진상 규명을 위한 정지작업에 해당한다. 이것조차 지지부진한 상태라면 정치권이 그동안 한 일은 시간을 흘려보낸 것 말고는 아무것도 없는 셈이다. 여야는 특별법과 관련한 정치권의 공방에 분통을 떠뜨리는 사람이 세월호 유족에 그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임시국회 첫날의 원내대표 회동이 결국 이루어진 것도 정치권이 국민의 눈총을 외면만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그럴수록 여야는 정치란 풀릴 것 같지 않은 난제를 푸는 작업이라는 신념을 갖고 더욱 적극적으로 상대와 마주앉아야 할 것이다. 여야의 견해가 다른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상대에 대한 일상적 부정(否定)으로 흘러 국민에 염증을 느끼게 한다면 이것을 정치라고 부를 수 없는 노릇이다. 세월호 특별법만 해도 여당은 진상조사위에 수사권을 부여하는 문제에 “사법체계를 흔드는 것”이라며 강경 자세를 거두지 않는다. 반면 새정연은 “특별사법경찰관 임무 부여는 법체계를 흔들지 않고 수사권을 부여하는 방안”이라고 줄기차게 주장한다. 하지만 논란을 바라보는 국민 가운데 여야 한쪽의 주장이 무엇과도 타협해서는 안 될 금과옥조(科玉條)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정치권은 이제라도 정치력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세월호 특별법에 타협하지 않고는 ‘국가개조’든 ‘국가혁신’이든 아무것도 시작할 수 없음을 알아야 한다. 정치력의 복원을 거부하지 않는다면 여당 정치인들부터 오해를 부르기에 충분한 내용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메시지 등으로 ‘판’을 깨려 한다’는 오해를 낳아서는 안 될 것이다. 정부는 집회현장에서 ‘수사권 부여’를 요구하는 어린 학생들을 경찰이 마구잡이로 연행해 결과적으로 정치권의 타협을 방해했다는 비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누구보다 야당은 타협하는 대신 아예 포기해 선명성만 얻고 모든 것을 잃는 우(愚)를 되풀이하지 않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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