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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테나’ 수애, ‘아이리스’ 김태희 넘고 ‘女요원 정석’될까

    ‘아테나’ 수애, ‘아이리스’ 김태희 넘고 ‘女요원 정석’될까

    배우 수애가 드라마 ‘아테나: 전쟁의 여신’(이하 아테나)에서 여신과 여전사를 넘나드는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아테나’의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는 3일 수애가 연기하는 정체불명의 여전사 윤혜인 캐릭터 이미지를 공개했다. 윤혜인은 국정원 소속의 여성 분석관과 비밀조직 소속의 특수요원을 오가는 이중스파이로, 수애는 ‘드레수애’라는 우아한 기존 애칭을 넘어 새로운 여전사의 탄생을 예고했다. 수애는 ‘아테나’의 거대한 음모 속에서 NTS 요원과 냉정한 킬러를 오가는 윤혜인을 연기하기 위해 촬영 두 달 전부터 액션 스쿨에서 강도 높은 액션 훈련을 받았다. 또 최근 정우성과 ‘탈출 키스’를 선보이며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를 일으킨 수애는 비극적인 사랑의 갈등을 그릴 전망이라 기대를 더한다. 뿐만 아니라 수애는 여전사의 매력을 유감없이 발산할 수 있는 의상 선정에도 심혈을 기울였다는 후문이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이미지에서 수애는 화이트 컬러의 드레스를 입은 채 여성스러움과 여전사의 강인한 이미지를 동시에 연출했다. ‘아테나’ 속 수애의 이미지를 접한 네티즌들은 “역시 수애”라는 반응을 보이며 우아함과 강인함을 오가는 윤혜인의 캐릭터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고 있다. 특히 ‘아테나’의 전편 격인 ‘아이리스’에서 프로파일러로 열연한 김태희와 수애를 비교하며, 수애가 김태희를 넘고 새로운 여성요원 캐릭터의 정석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수애를 비로스 정우성, 차승원 등 ‘아테나’ 출연진과 제작진은 7월 말까지 20여 일 동안 진행된 이탈리아에서의 촬영 강행군을 마무리하고 그 무대를 일본으로 옮긴다. 이탈리아, 일본, 뉴질랜드 등 총 6개국에 걸친 해외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하는 ‘아테나’는 올 하반기 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 = 태원엔터테인먼트 / 사진설명 = ‘아테나’ 수애, ‘아이리스’ 김태희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NTN 주요 뉴스 ▶ 2PM 콘서트 선정성 논란..."에로틱 안무가 8세 관람?" ▶ 박수진, 김희철 때문에 눈물 펑펑 쏟은 사연 ▶ 이승기-신민아, 이메일 주고 받는 사이? ‘애정입증’ ▶ 시아준수, 믹키유천 출연 ‘성균관스캔들’ 방문 ...절친 우애 과시 ▶ 설경구-송윤아 부부, 오늘 득남...’엄마, 아이 모두 건강’
  • 기성용 이상형은 소시 유리?...팬들 “외모 안 본다며!”

    기성용 이상형은 소시 유리?...팬들 “외모 안 본다며!”

    ‘꽃미남 축구스타’ 기성용이 이상형으로 소녀시대 유리를 지목하자 팬들이 뿔(?)났다. 기성용은 7일 방송된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 아침’에 출연해 자신의 이상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월드컵을 마치고 오랜만에 본가가 있는 고향인 전남 광양을 찾은 기성용은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나를 제일 잘 이해해주는 사람. 얼굴은 신경 쓰지 않는다. 내가 좋아하면 그만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성용은 모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최고의 비주얼을 자랑하는 걸그룹 소녀시대의 유리와 서현을 이상형으로 지목한 바 있다. 더군다나 항간에 떠도는 기성용의 예전 여자친구들의 사진을 보면 ‘얼짱’ 수준을 넘어서 연예인급 외모의 소유자들이 대부분. 이에 팬들은 기성용의 발언에 의혹을 제기하며 섭섭함을 토로하고 있다. 기성용의 팬들은 “얼굴 안 본다면서 소녀시대 유리? 저 정도면 눈 완전 높은 거 아닌가요?”, “얼굴 신경 안 쓴다면서 예전 여친들은 왜 다 얼짱에다 연예인? 그 여자친구들 너무 부럽다.”, “누구보다 잘 이해해줄 수 있는데 저는 어떻게 안 될까요?”, “차라리 얼굴 보고 몸매 본다고 솔직하게 말해주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 함께 출연한 기성용의 어머니는 며느릿감 조건에 대해 “내조를 잘하고 부모님께도 잘해야 하며 형제간에 우애도 깊어야 한다. 얼굴과 몸매도 예뻐야 하고 집안 형편도 좋아야 한다.”고 최고의 남편감을 아들로 둔 어머니답게 솔직한 답변으로 주목을 끌었다. 사진 = SBS ‘좋은 아침’ 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
  • 남편·자매 시신과 함께 살아온 91세 노파 ‘충격’

    남편·자매 시신과 함께 살아온 91세 노파 ‘충격’

    숨진 남편과 쌍둥이 자매의 시신을 몰래 파내 집에다 모셔놓고 살던 91세 할머니가 경찰에 적발됐다. 할머니는 시신과의 생활을 10년 이상 지속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제보를 받고 달려간 경찰이 시신을 수습하고 “무덤에서 어떻게 시신을 집까지 가져왔는가” “도움을 준 사람이 누군가.”라고 묻고 있지만 할머니는 굳게 입을 다물고 있다. 미국 펜실베니아에 살고 있는 진 스티븐스가 남편과 자매에 대한 그리움 때문에 시신과의 생활을 해온 바로 그 할머니다. 할머니는 1999년 사망한 남편과 지난해 10월 숨을 거둔 자매의 시신을 남몰래 집에 데려다 놓고는 함께 살아왔다. 시신과 함께 사는 할머니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달려간 경찰이 집안에 들어섰을 때 남편의 시신은 차고 안에 있는 소파에, 쌍둥이 자매의 시신은 방안에 있는 소파에 눕혀 있었다. 할머니는 왜 이런 엽기 행각을 벌였을까. 할머니 자매의 사랑과 우애는 각별했다고 한다. 할머니는 인터뷰에서 “사람을 땅에 묻으면 그건 영원한 작별인사를 하는 것”이라며 “(시신을) 곁에 두니 만질 수도 있고, 볼 수도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소파에 있는 시신을 향해 말을 하곤 했다고 덧붙였다. 남편의 시신을 집에 모신 것도 같은 이유에서였다. 할머니는 “남편을 볼 수도 있고, 관찰할 수도 있고, 만질 수도 있었다.”며 “나의 행동을 소름끼치는 짓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죽은 사람을 보아서 무엇 하려는가 라고 묻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죽음에 대해 다른 느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90대 할머니가 시신을 혼자서 묘에서 파내 집으로 가져오진 못했을 것으로 판단해 누군가 공범(?)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할머니는 이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션, 딸 하음·아들 하랑 사진 공개 “피는 못 속여”

    션, 딸 하음·아들 하랑 사진 공개 “피는 못 속여”

    가수 션이 딸 하음이와 아들 하랑이의 사진을 공개해 화제다.션은 지난 3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가족과 나들이한 사진 4장을 공개하며 자식사랑에 여념 없는 아버지의 면모를 드러냈다.‘우리 이 정도면 닮지 않았나요’라는 제목으로 사진을 공개한 션은 “사진 찍는 포즈 표정 같다. 그러나 얼굴은 다르다. 하랑이는 엄마 닮아서 잘 생겼다.”는 내용의 글을 함께 올려 아들은 물론 아내인 배우 정혜영에 대한 애정도 숨기지 않았다.특히 사진 속의 션과 하랑이는 핑크색 커플티셔츠를 입고 똑같이 고개를 한쪽으로 기울인 채 깜찍한 표정을 짓고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또 션은 다른 사진에 “하랑이에게 ‘하랑이는 누구 닮았어요?’라고 묻자 ‘아빠!’라고 소리쳤다. 잘생기고 효자인 우리 하랑이가 나 닮았단다.”고 전했다. 이어 “하랑아 그런데 아빠가 보기에도 잘생긴 너는 엄마 닮았어.”라며 팔불출 아빠의 모습을 보였다.하랑이와 등을 맞대고 찍은 사진도 공개한 션은 “사랑하는 아들 하랑아, 너가 살아가다가 혹시라도 지치고 힘이 들 때가 있다면 언제라도 아빠에게 기대렴. 아빠가 너의 버팀목이 되어줄게.”라고 아들에 대한 사랑을 과시했다.이외에도 션은 하음이와 하랑이 남매가 손을 꼭 잡고 찍은 사진에 “사랑하는 하음아 하랑아, 이 현란하고 바쁘게 움직이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서로의 손을 꼭 붙잡아 주렴.”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또 “이 넓은 세상에서 60억의 인구 중에 너희 둘을 같은 가정 안에 남매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건 서로 의지하고 사랑해주며 살아가라는 이유란다.”고 남매의 우애를 당부하기도 했다.한편 션의 미니홈피를 방문한 네티즌들은 “하랑이도 아빠 닮아서 잘 생겼다.”, “멋진 아빠와 아들이다.”, “정말 훈훈한 가족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 = 션 미니홈피서울신문NTN 강서정 인턴기자 sacredmoon@seoulntn.com
  • ‘전우’ 첫 방송…전쟁신 치중 비판 불구 대박 조짐

    ‘전우’ 첫 방송…전쟁신 치중 비판 불구 대박 조짐

    KBS 첫 리메이크 작품인 전쟁 드라마 ‘전우’가 첫 방송에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아 순항을 할 조짐이다.. KBS 1TV 주말드라마 ‘전우’가 19일 오후 10시 20분에 첫 방송 됐다. 1975년, 1983년에 이어 세 번째로 방송되는 이번 리메이크 작품의 첫 출발에선 대작답게 뜨거운 전쟁신으로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첫 방송에선 대부분의 시간을 전쟁신이 차지해 볼거리에만 치중했다는 비판이 있으나 시청자의 관심을 끄는데는 일단 성공했다는 평가다. 특히 중공군과의 심리전과 백병전에선 병사들의 심리적 공포를 리얼하게 그려내 사실성이 아주 돋보였다. 앞으로 회가 거듭될수록 볼거리뿐만 아니라 전쟁 속에서 피어나는 전우애와 휴머니즘의 진정성이 드러날 예정이다. 특히 ‘전우’에서 휴머니즘은 주요 중심요소로 전개된다. 적군과 아군을 넘어서는 전쟁의 참혹함, 삶과 죽음 등을 통해 생명의 고귀함과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운다는 전략이다. 김상휘 전우 PD는 “중장년층을 타깃으로 하는 주말 밤 시간대에 편성돼 보수적 성향의 시청자들을 겨냥했다는 오해가 있다.”며 “하지만 대하드라마의 맥을 이어가는 작품으로 봐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저 보랏빛 군무… 그 달콤한 유혹

    저 보랏빛 군무… 그 달콤한 유혹

    “어느 총각 꼬시려고, 꿀단지 열 개 스무 개 향긋한 그 내음 여기 저기 퍼뜨려 벌 나비 모두 불러 잔치 또 잔치 이른 봄 꽃 피어 잠시 꿈꾸다 여름이면 말라 죽는 夏枯草 (하고초) 신세” 시인 이종원이 지은 시 ‘꿀풀’의 한 대목입니다. 시골에서 자란 사람이라면 한번쯤 맛보았을 꿀풀에 관한 헌사지요. 들로, 산으로 노닐다 꽃잎 따서 입에 물면 다디단 꿀물이 나오던, 바로 그 꽃입니다. 지금 경남 함양 하고초마을에는 꿀풀이 무리지어 피어나고 있습니다. 마을 뒷산의 다랑논마다 벼 대신 꿀풀들이 가득 차 보랏빛 융단이라도 깔아 놓은 듯합니다. 도깨비 방망이를 닮아 생김새는 어쭙잖은 것이 꽃 빛깔은 어찌 그리 고운지요. 파란 하늘과 어우러진 보랏빛의 유혹이 제법 마음을 흔듭니다. 그뿐인가요. 함양은 ‘정자의 고향’이라 할 만큼 정자가 많습니다. ‘선비문화 탐방로’라 해서 함양의 대표적인 정자를 둘러볼 수 있는 트래킹 코스도 만들어 뒀습니다. ‘보라색 꿀단지’ 꿀풀로 눈을 즐겁게 하고, 화림동 계곡의 정자에 누워 달게 오수를 즐긴다면 금상(錦上)에 꽃을 꽂는 격이겠습니다. ●다랑논 가득 펼쳐진 보랏빛 향연 ‘주변 사람들을 배불리는 못 먹여도 배를 곯게 하지는 않는 산’이 지리산이라 했다. 벼농사를 짓건, 밭을 일구건, 지리산에 기댄 마을마다 요족하지는 않아도 ‘이밥에 고깃국’쯤은 먹고 산다는 뜻일 터다. ‘하고초마을’로 알려진 함양군 백전면 양천마을도 그 중 하나. 2003년 재배하기 시작한 꿀풀이 세인들의 입에 오르내리면서부터 제법 쏠쏠한 수익을 내는 마을이 됐다. 예전이라면 특용작물 수준에 머물렀을 꿀풀이 요즘엔 관광자원으로 효자 노릇하는 셈이다 꿀풀은 꽃이 지는 여름이면 누렇게 말라 죽는다 해서 하고초(夏枯草)라고도 불린다. 마을 이름도 거기서 유래됐다. 꿀풀은 어디 하나 버릴 데가 없다. 밀원식물(蜜源植物)인 덕에 꽃은 꿀을 얻는 데 쓰고, 대궁은 말려 진액을 뽑거나 약재로 내다 판다. 요즘처럼 ‘하고초 축제’를 벌일 때면 꽃잎을 따 부침개, 산채비빔밥 등을 만드는 식재료로 쓴다. 하고초마을도 예전엔 다랑논에 벼농사를 짓던 평범한 마을이었다. 대부분 천수답이었던 논은 비가 오지 않으면 흉작으로 이어지기 일쑤였다. 하늘만 바라보고 살던 주민들은 2003년 다랑논에 벼 대신 하고초를 심었다. 꽃이 필 무렵 축제도 벌였다. 하고초축제가 입소문을 타면서 주민 39명의 생활도 변했다. 지난해 이 산골마을에서 하고초로만 벌어들인 수입은 3억원 남짓. 정진상 전 작목반장은 “벼농사를 지을 때보다 3배가 늘었다.”고 했다. 하고초축제는 올해도 어김없이 열리고 있다. 예년같으면 벌써 꽃이 지기 시작했을 터. 그러나 올해 유독 심했던 불순한 일기 탓에 이제 겨우 만개하고 있다. 하고초마을 초입부터 보랏빛 군무(群舞)가 시작된다. 꿀벌들이 붕붕대며 바삐 날아 다닌다. 꿀풀이 1년에 한 번 베푸는 ‘화분(花粉)의 성찬’에 빠져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화려한 장미며 수수한 감자꽃 등도 활짝 피어 자태를 뽐내고 있다. 마을 언덕엔 400년된 느티나무 한 그루가 서 있다. 거대한 가지를 뻗어 마을 주민과 여행자들에게 넉넉한 그늘을 만들어주는 당산목이다. 느티나무 아래 앉아 있자면 스치는 바람이 청량함을 넘어 차가운 느낌마저 든다. 여기에 마을 주민들의 인심이 듬뿍 얹혀진 부침개와 하고초 꽃잎이 동동 떠다니는 농주 한 잔 곁들이면 여행의 피로쯤은 어느새 남의 일이 되고 만다. 이것저것 주문해도 만원을 넘지 않으니, 가격마저 참 착하다. ●24일까지 흥겨운 하고초축제 속으로 야트막한 마을 뒷산을 넘으면 꿀풀들의 향연은 절정에 달한다. 꿀풀 재배지역만 약 11만㎡(3만 3000평). 산자락 골골마다 다랑논이 빼곡한데, 개화가 늦은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온통 보랏빛 일색이다. 화분을 먹은 벌들이 만드는 하고초꿀은 2.4㎏짜리 4000되 남짓. 올해는 5000되가 목표다. 하고초가 만들어내는 풍경 포인트는 대략 세 곳으로 압축된다. ‘아들 낳는 옹달샘’ 바로 위 고갯마루가 첫 번째, 여기서 고갯마루를 한 굽이 더 넘어 만나는 산길이 두 번째, 그리고 원두막이 세워진 마을 끝자락이 세 번째다. 하고초와 더불어 천천히 한 바퀴 도는 데 2시간이면 충분하다. 하고초축제는 24일까지 이어진다. 메기잡기 체험, 감자삶굿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특히 감자삶굿은 방문객들에게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프로그램. 불에 달궈진 돌 위에 감자를 얹고 삶는 동안 한바탕 춤판이 벌어진다. 감자를 찌면서 습도를 조절하기 위해 간간이 물을 넣는데, 이때마다 ‘뻥뻥’ 소리가 터지는 희한한 장면이 연출된다. 무엇보다 좋은 것은 찐감자의 맛. 박종회 이장은 “감자를 삶는 과정이 다소 복잡하긴 해도 감자의 맛만큼은 최고”라며 엄지손가락을 곧추세웠다. 감자삶굿은 주말에만 펼쳐진다. ●홍조 띤 얼굴은 화림동 계곡물로 식히고 ‘좌 안동, 우 함양’이라 했다. 내 나라 안에 대표적인 양반 고을이 두 곳 있는데, 나라님 보시기에 왼편은 안동, 오른편은 함양이란 뜻이다. 쉽게 말해 대쪽 같은, 혹은 꼬장꼬장한 양반들이 많이 살았던 고을이란 얘기다. 그 기질은 오늘날에도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는 듯하다. ‘변강쇠와 옹녀’ 설화의 주무대이면서도, 드러내놓고 관광상품화하지 못한다니 말이다. ‘남녀상열지사’에 대한 것을 함양 관광의 앞줄에 내세우기 낯뜨겁다는 뜻일 터. 다른 지방자치단체들이 심청전 등 고전이나 구전 설화의 주무대가 어디냐를 두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는 것에 견줘 참 이례적이다. 변강쇠와 옹녀가 세인의 눈을 피해 정착한 곳은 함양군 마천면과 휴천면의 경계인 오도재 부근이었다고 전해진다. 오도재 정상 아래 지리산조망공원에는 변강쇠와 옹녀를 주제로 테마공원도 만들어 뒀다. 어린 자녀와 함께 가면 살짝 얼굴을 붉힐 수도 있겠다. 변강쇠와 옹녀의 설화와 만난 뒤엔 함양 선비 문화의 진수를 둘러보는 게 순서다. ‘새끈한’ 이야기에 얼굴이 화끈거린다면 시원한 화림동 계곡물로 식힐 일이다. 함양은 ‘정자의 고향’답게 80여개에 달하는 정자와 누각이 군 내 경승지마다 빼곡히 차 있다. 특히 남덕유산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돌아가며 만든 안의면 화림동 계곡에 가장 아름다운 정자들이 밀집해 있다. 함양군은 거연정, 군자정 등 빼어난 자태의 정자를 둘러 볼 수 있는 ‘선비문화 탐방로’를 최근 일반에 개방했다. 황암사에서 출발해 남천정과 동호정 등을 지나 봉전교에서 끝난다. 길이는 5.8㎞. 계곡 트래킹을 겸하고 싶다면 농월정터에서 출발하는 것도 좋겠다. 짬짬이 시원한 계곡물에 발 담그며 걷는 맛이 각별하다. 원래 코스는 농월정터를 포함한 6.2㎞였으나, 약 400m 구간의 트래킹로가 아직 정비되지 않았다. 글 함양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55) →가는 길 : 서울이나 수도권에서 자가용으로 출발할 경우 경부(중부)고속도로→대전~통영간고속도로→함양 분기점→88고속도로→함양 나들목 순으로 간다. 고속버스는 동서울종합터미널에서 하루 11회 운행. 첫차는 오전 8시20분. 어른 1만 6600원, 중고생 1만 3300원, 어린이 8300원. →주변 관광지 : 함양 주민들이 보물처럼 여기는 곳이 상림(上林)이다. 언제 가도 시원한 나무 그늘과 맑은 공기를 내준다. 최근 하림(下林)도 복원공사를 끝냈다. 아직은 빈약한 수준. 하지만 함양토속어류생태관 등 관람시설을 조성해 자녀들과 함께 둘러볼 만 하다. 지리산 칠선계곡 자락의 서암정사는 사찰 전체가 조각공원처럼 꾸며진 석굴법당이다. 함양군청 문화관광과 960-5163. →잘 곳 : 산간마을에서 휴식을 원한다면 송전산촌생태마을휴양소(www.songjunri.com)가 좋겠다. 형제간 우애를 깨지 않기 위해 주웠던 황금을 다시 버렸다는 고려말 이억년·조년 형제의 전설이 서린 엄천강 주변에 있다. 6만~10만원. 식사는 직접 해결하거나, 휴양소에 딸린 식당을 이용하면 된다. 정식 6000원, 토종 흑돼지 바비큐 1만원. 963-7949. 읍내에서는 하야트 모텔이 깨끗하다. 3만원. 962-9696. →맛집 : 옥연가는 고(故) 노무현 대통령이 찾아 유명해진 집. 연잎으로 만든 백연밥상 등이 일품이다. 963-0107. 늘봄가든은 오곡밥 잘 짓기로 입소문 났다. 963-7722. 두 곳 모두 상림 인근에 있다.
  • 이준기, 훈련모습공개 “극한의 고통 속 행복 느껴”

    이준기, 훈련모습공개 “극한의 고통 속 행복 느껴”

    훈련병 이준기의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육군웹진 아미진은 16일 이준기의 인터뷰와 함께 훈련 모습이 담긴 동영상, 사진을 공개했다. 동영상 속 이준기는 철모를 쓴 채 훈련에 집중하는 모습으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준기는 아미진과의 인터뷰에서 “5주가 지나니 극한의 시험을 이겨낸 것 같아서 상당히 뿌듯하고 같은 동기들과 전우애로 똘똘 뭉쳐 5주간의 훈련소 생활을 마쳤다는 것에 큰 자신감과 행복, 성취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매 순간순간마다 극한의 고통을 느꼈다. 그것을 이겨내면서 한 번 더 자신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준기는 팬들을 향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찬란한 20대를 선사해 주신 팬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충실하게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고 멋진 남자로 돌아갈테니 그때까지 기다려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군인의 자세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 하려는 사명감인 것 같다. 열심히 해서 2년 군생활이 보석 같은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감사합니다.”라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이준기는 지난 11일 훈련소에서 퇴소, 연예병사로서 본격적인 군 복무를 시작했다. 사진 = 육군웹진 아미진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CEO 칼럼] 회사의 주인은 누구인가/김중겸 현대건설 사장

    [CEO 칼럼] 회사의 주인은 누구인가/김중겸 현대건설 사장

    최고경영자(CEO)로서 틈나는 대로 직원들과 식사를 함께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먹는 시간만큼 사람과 사람이 즐겁고 허물 없이 소통할 수 있는 기회도 드물기 때문이다. 국내외 사업 현장을 방문할 때는 공사장 임시건물의 식당에서 현장 직원들의 구릿빛 얼굴을 마주 보며 고봉밥 먹기를 즐기고, 본사 사무실에 있을 땐 시시때때로 옥상 정원으로 젊은 직원들을 불러 함께 도시락을 까먹기도 한다. 특별한 일정이 없는 한 수요일에는 30여명의 직원들과 둘러앉아 아침식사를 같이 한다. 직원들 틈에 섞여 숟가락을 들 때마다 까까머리 급우들과 서로 도시락 반찬을 뺏어 먹으며 우애를 쌓던 학창시절의 순수한 감정과 추억이 되살아난다. 먹는 즐거움에다 허물 없이 나누는 소통의 즐거움이 배가되는 것이다. 하지만 아무래도 사장과의 만남이다 보니 처음엔 직원들의 표정에 긴장의 빛이 역력하다. 젊은 직원들은 으레 처음 20~30분 동안은 잔뜩 굳은 얼굴과 꼿꼿한 자세로 앉아 식사도 하는 둥 마는 둥이다. 한번은 어떤 직원이 식사 중 이런 사연을 들려줬다. “오늘 아침 어머니께 사장님과 아침식사를 한다고 했더니 깜짝 놀라셨습니다. ‘아니, 얘야, 네가 뭐 잘못한 거 있니?’하고 걱정하시면서….” 그 말에 좌중에 웃음이 터졌다. 그렇지만 속으론 안타깝기도 하고 괜스레 부모님한테까지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물론 식사 그릇 밑바닥이 보일 즈음에는 사회 이슈는 물론이고 시시콜콜한 가정사나 연애담까지 오가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즐겁게 마무리되지만, 사장과 직원 사이에 보이지 않는 ‘벽’을 뛰어넘기가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아닌 게 아니라 사장과 직원 사이에 심리적 괴리감이 있긴 있는 것 같다. 얼마 전 언론에 보도된 설문조사 내용을 보고 많이 놀란 적이 있다. 직장인을 대상으로 ‘CEO가 가장 자주 하는 거짓말’을 알아봤더니 1위에 ‘이 회사는 여러분의 것’이라는 말이 꼽혔다. 다음으론 ‘내년 한 해만 더 고생하자’ ‘연봉 못 올려줘서 늘 미안해’ ‘우리 회사는 미래가 있다, 다른 생각하지 말게’ 등으로 조사됐다는 것이다. 다른 건 몰라도 ‘이 회사는 여러분의 것’이라는 말이 거짓말 1위에 뽑혔다는 건 CEO 입장에선 억울하기 짝이 없는 일이다. 나 역시 신입직원이건 중간관리자급이건, 직원들과 식사모임을 할 때마다 항상 입버릇처럼 강조하고 있는 말이 ‘거짓말’로 비쳐지고 있다니…. 엄밀히 말하면 CEO야말로 잠시 머물다 가는 손님일 수 있지만 끝끝내 회사를 지켜낼 진정한 주인은 직원이 아닌가. 직원 한 명 한 명이 내가 회사 경영의 주체라는 ‘주인의식’으로 똘똘 뭉쳐야 그 회사에 미래가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사람이야말로 가장 핵심적인 미래 성장동력이요, 지속가능경영의 토대다. ‘직원이 기업 가치의 전부’라고 할 만큼 오늘날 모든 기업들이 인재경영에 몰두하는 것도 이런 철학이 밑바탕에 깔려 있다. 직원들이 회사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신바람 나게 일하는 조직은 성공할 수밖에 없다. 지난 해 출간된 ‘괴짜경영학’이라는 책을 보면 일본 장수기업들의 성공비결을 분석한 결과 회사는 ‘사원의 행복실현’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인재경영에 앞장서고, 직원들은 애사심과 주인의식으로 똘똘 뭉쳐 있는 게 공통된 특징이었다. 굳이 외국사례를 거론할 필요도 없이 사람 중심의 경영은 거역할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다. 직원을 회사 경영의 부속품 정도로 여긴다거나 인적 자산에 대한 투자를 불요불급한 비용으로 인식하고 있는 기업은 생존경쟁에서 필패할 수밖에 없다. 직원 모두가 내가 주인이라는 자부심과 주인의식으로 무장할 때 기업은 비로소 생존의 토대를 갖추게 된다. 그러니 ‘회사는 여러분의 것’이라고 말하는 CEO의 진정성이 직원들에게 제대로 전달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CEO의 진심을 믿어달라.
  • 안현수, 4주 군사훈련 마쳐 “국대 선발전 몰두”

    안현수, 4주 군사훈련 마쳐 “국대 선발전 몰두”

    쇼트트랙 안현수(25,성남시청) 선수가 4주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돌아왔다. 안현수는 지난달 6일 4주 군사기초훈련을 위해 논산훈련소 23연대 2중대 4소대에 입소했었다. 그는 지난 6월 3일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팬들에게 훈련 후기를 전했다. 안현수는 “185번 훈련병 안현수, 4주간의 훈련을 마치고 돌아왔다.”라며 운을 뗀 뒤 “짧게 잘린 머리카락이 어색하기도 하고 익숙하지 않은 생활에 대한 막연함, 낯선 환경에 대한 두려움”이라며 훈련소 입소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훈련소에 들어가 있을 때도 잊지 않고 보내주신 편지 덕에 힘들고 고단한 훈련소 생활을 잘 버틸 수 있었다.”며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고 전했다. 그는 또 “이제는 훈련병 안현수가 아닌 쇼트트랙 선수 안현수로서 태극마크를 달고 경기 할 그 날을 위해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이와 함께 안현수는 군복을 입고 짧은 시간이지만 동료 훈련병들과 나눈 전우애가 담긴 사진을 여러 장 공개했다. 안현수의 훈련 후기를 본 팬들은 “군복도 너무 잘 어울린다.”, “아픈 데 없이 건강히 돌아와서 다행이다.”, “9월에 있을 국대 선발전에 매진해서 국가대표 쇼트트랙 선수로 다시 보자.”는 등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사진 = 안현수 미니홈피 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내 사전에 대충은 없다”..열성아이돌이 대세

    “내 사전에 ‘대충’이란 없다.”를 연예계 생활의 모토로 삼는 이들이 있다. 무대에서 이들은 피토를 쏟아낼 것처럼 노래를 부르고 뼈가 으스러져라 춤을 춘다. 예능에서는 못 웃기면 죽을 각오라도 한 듯 연신 이야깃거리를 쏟아내며 각종 스포츠와 개인기 발휘에 목숨을 건다. 오랜 기간 철저히 단련돼서 나온 만큼 무대와 팬들의 소중함을 누구보다 잘 아는 그들. 열심히 하는 모습이 예쁜 ‘열성 아이돌’들을 찾아봤다. ◆ “무대 위에선 내가 가장 빛나” - 포미닛 현아, 애프터스쿨 가희, 브아걸 가인 현아는 유난히 큰 키도 서구적인 몸매도 아니지만 무대 위에서 누구보다 눈에 띈다. 카메라를 바라보는 눈빛은 잡아먹을 듯 흡입력이 강하다. 연예인 안하면 저 끼를 어떻게 다 주체했을까 싶을 정도로 무대 위에서 그 누구보다 화려하다. 애프터스쿨의 가희도 마찬가지. 팀에서 가장 연장자지만 오랜 기간 갈고 닦아온 파워풀한 댄스실력을 바탕으로 나이차가 열 살 넘게 나는 어린 멤버들을 제치고 어떤 무대에서든 주인공처럼 빛난다.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가인 역시 이목구비 뚜렷하고 인형같이 예쁜 아이돌들 틈에서 무대 위에서의 폭발적 에너지만으로 팬들을 매료시키고 집중하게 만드는 카리스마의 소유자. 최근 들어서는 예능에서의 솔직하고 털털한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더 폭 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 “음악 외에도 보여줄 게 너무 많아” - 2am 조권, 슈퍼주니어 이특-신동 오랜 연습생 시절을 견뎌낸 요즘 아이돌들은 음악 외에도 가진 재능이 너무 많다. 가장 대표적인 ‘만능돌’은 2am의 조권.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깝이면 깝 어느 프로에 나가서도 그는 존재감 100%를 채운다. 조권은 최근 SBS ‘패밀리가 떴다2’와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종횡무진 깝본능을 발산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슈퍼주니어의 이특과 신동도 마찬가지다. 이특과 신동은 특유의 위트 있는 말솜씨로 라디오 DJ로 활약하기도 했으며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서도 1인 다(多)역할을 거뜬히 수행해낸다. SBS ‘강심장’에서 선보이고 있는 ‘특아카데미’는 그들의 무한한 끼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다. ◆ “여의도보다 태릉이 더 좋아” - 샤이니 민호, 카라 구하라 얼굴도 예쁘지만 자칫 망가질 수 있는 상황에서도 그에 굴하지 않고 열심히 하는 모습 때문에 더 예뻐 보이는 아이돌 그룹들 멤버들이 있다. 샤이니 민호와 카라 구하라가 바로 그 경우에 해당한다. 샤이니의 민호는 호리호리한 체격과는 대조적으로 만능 스포츠맨이다. 현재 KBS 2TV ‘출발 드림팀 시즌2’에 출연중인 민호는 타고난 체력과 뛰어난 운동신경을 바탕으로 팀의 독보적인 에이스 역할을 맡고 있다. 그러나 때로는 지나친 열의가 때로는 화를 부르기도 하는 법. 민호는 지난 3월 ‘드림팀’에서 봉에 매달리는 경기를 촬영하던 중 부상을 당해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男태릉돌’에 샤이니의 민호가 있다면 ‘女태릉돌’에는 카라의 구하라가 있다. 구하라는 KBS 2TV ‘청춘불패’ 등의 프로그램에서 미소녀 걸그룹 멤버답지 않게 매사에 악바리같이 달려들어 죽기 살기로 임하는 열성적인 아이돌로 유명하다. 특히 각종 연휴특집 방송에서 뛰어난 운동감각을 선보여 육상선수 ‘우사인볼트’에 빗댄 ‘구사인볼트’라는 별명까지 생겼을 정도. 최근엔 ‘청춘불패’에서 멀리뛰기 최고기록을 세워 ‘태릉돌’의 위력을 또 한 번 입증했다. ◆ “무대에선 스타, 학교에선 범생” - 카라 강지영, 소녀시대 유리, 빅뱅 승리 팬들은 스타의 화려한 모습을 동경하지만 아이돌들은 이를 위해 평범한 학교생활은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학업과 가수 활동의 병행이 힘들어 학교를 자퇴하고 검정고시를 보는 아이돌의 수가 늘고 있는 것이 현실. 이런 가운데 두 가지 토끼를 모두 노리는 ‘욕심쟁이’들도 있다. 카라의 ‘귀염둥이 막내’ 강지영은 아직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이다. 강지영은 바쁜 스케줄 와중에도 학교를 가야 하기 때문에 2배로 힘든 게 사실. 지난해 연말 방송된 SBS ‘아이돌 빅쇼’에서는 새벽까지 힘든 일정을 마치고도 일찍 일어나 시험을 보러 학교에 가는 강지영의 모습이 전파를 타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강지영은 지난 25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해 아이돌스타로서 겪는 학교생활의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소녀시대 멤버 유리는 올해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부에 입학했다. 얼마 전 동기들과 함께 학생식당에서 밥을 먹고 수다를 떠는 등 평범한 대학생활을 하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 유리의 10학번 동기인 빅뱅의 승리 역시 활동적인 성격으로 학교 친구들과도 깊은 우애를 쌓는 등 학교생활에 성공적으로 적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녀시대 유리는 최근 SBS ‘강심장’ 녹화에 참석해 “동기인 승리가 특히 나의 학교생활을 많이 도와준다.”고 고마움을 표한 바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KBS 2TV ‘청춘불패‘, KBS 2TV ’출발 드림팀 시즌2‘, SBS ‘강심장’, SBS ‘아이돌 빅쇼’, KBS 2FM ’키스더라디오’ , MBC FM ‘신동, 박규리의 심심타파’, 온라인 커뮤니티 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내 사전에 대충은 없다”..열성아이돌이 대세

    “내 사전에 대충은 없다”..열성아이돌이 대세

    “내 사전에 ‘대충’이란 없다.”를 연예계 생활의 모토로 삼는 이들이 있다. 무대에서 이들은 피토를 쏟아낼 것처럼 노래를 부르고 뼈가 으스러져라 춤을 춘다. 예능에서는 못 웃기면 죽을 각오라도 한 듯 연신 이야깃거리를 쏟아내며 각종 스포츠와 개인기 발휘에 목숨을 건다. 오랜 기간 철저히 단련돼서 나온 만큼 무대와 팬들의 소중함을 누구보다 잘 아는 그들. 열심히 하는 모습이 예쁜 ‘열성 아이돌’들을 찾아봤다. ◆ “무대 위에선 내가 가장 빛나” - 포미닛 현아, 애프터스쿨 가희, 브아걸 가인 현아는 유난히 큰 키도 서구적인 몸매도 아니지만 무대 위에서 누구보다 눈에 띈다. 카메라를 바라보는 눈빛은 잡아먹을 듯 흡입력이 강하다. 연예인 안하면 저 끼를 어떻게 다 주체했을까 싶을 정도로 무대 위에서 그 누구보다 화려하다. 애프터스쿨의 가희도 마찬가지. 팀에서 가장 연장자지만 오랜 기간 갈고 닦아온 파워풀한 댄스실력을 바탕으로 나이차가 열 살 넘게 나는 어린 멤버들을 제치고 어떤 무대에서든 주인공처럼 빛난다.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가인 역시 이목구비 뚜렷하고 인형같이 예쁜 아이돌들 틈에서 무대 위에서의 폭발적 에너지만으로 팬들을 매료시키고 집중하게 만드는 카리스마의 소유자. 최근 들어서는 예능에서의 솔직하고 털털한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더 폭 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 “음악 외에도 보여줄 게 너무 많아” - 2am 조권, 슈퍼주니어 이특-신동 오랜 연습생 시절을 견뎌낸 요즘 아이돌들은 음악 외에도 가진 재능이 너무 많다. 가장 대표적인 ‘만능돌’은 2am의 조권.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깝이면 깝 어느 프로에 나가서도 그는 존재감 100%를 채운다. 조권은 최근 SBS ‘패밀리가 떴다2’와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종횡무진 깝본능을 발산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슈퍼주니어의 이특과 신동도 마찬가지다. 이특과 신동은 특유의 위트 있는 말솜씨로 라디오 DJ로 활약하기도 했으며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서도 1인 다(多)역할을 거뜬히 수행해낸다. SBS ‘강심장’에서 선보이고 있는 ‘특아카데미’는 그들의 무한한 끼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다. ◆ “여의도보다 태릉이 더 좋아” - 샤이니 민호, 카라 구하라 얼굴도 예쁘지만 자칫 망가질 수 있는 상황에서도 그에 굴하지 않고 열심히 하는 모습 때문에 더 예뻐 보이는 아이돌 그룹들 멤버들이 있다. 샤이니 민호와 카라 구하라가 바로 그 경우에 해당한다. 샤이니의 민호는 호리호리한 체격과는 대조적으로 만능 스포츠맨이다. 현재 KBS 2TV ‘출발 드림팀 시즌2’에 출연중인 민호는 타고난 체력과 뛰어난 운동신경을 바탕으로 팀의 독보적인 에이스 역할을 맡고 있다. 그러나 때로는 지나친 열의가 때로는 화를 부르기도 하는 법. 민호는 지난 3월 ‘드림팀’에서 봉에 매달리는 경기를 촬영하던 중 부상을 당해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男태릉돌’에 샤이니의 민호가 있다면 ‘女태릉돌’에는 카라의 구하라가 있다. 구하라는 KBS 2TV ‘청춘불패’ 등의 프로그램에서 미소녀 걸그룹 멤버답지 않게 매사에 악바리같이 달려들어 죽기 살기로 임하는 열성적인 아이돌로 유명하다. 특히 각종 연휴특집 방송에서 뛰어난 운동감각을 선보여 육상선수 ‘우사인볼트’에 빗댄 ‘구사인볼트’라는 별명까지 생겼을 정도. 최근엔 ‘청춘불패’에서 멀리뛰기 최고기록을 세워 ‘태릉돌’의 위력을 또 한 번 입증했다. ◆ “무대에선 스타, 학교에선 범생” - 카라 강지영, 소녀시대 유리, 빅뱅 승리 팬들은 스타의 화려한 모습을 동경하지만 아이돌들은 이를 위해 평범한 학교생활은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학업과 가수 활동의 병행이 힘들어 학교를 자퇴하고 검정고시를 보는 아이돌의 수가 늘고 있는 것이 현실. 이런 가운데 두 가지 토끼를 모두 노리는 ‘욕심쟁이’들도 있다. 카라의 ‘귀염둥이 막내’ 강지영은 아직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이다. 강지영은 바쁜 스케줄 와중에도 학교를 가야 하기 때문에 2배로 힘든 게 사실. 지난해 연말 방송된 SBS ‘아이돌 빅쇼’에서는 새벽까지 힘든 일정을 마치고도 일찍 일어나 시험을 보러 학교에 가는 강지영의 모습이 전파를 타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강지영은 지난 25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해 아이돌스타로서 겪는 학교생활의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소녀시대 멤버 유리는 올해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부에 입학했다. 얼마 전 동기들과 함께 학생식당에서 밥을 먹고 수다를 떠는 등 평범한 대학생활을 하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 유리의 10학번 동기인 빅뱅의 승리 역시 활동적인 성격으로 학교 친구들과도 깊은 우애를 쌓는 등 학교생활에 성공적으로 적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녀시대 유리는 최근 SBS ‘강심장’ 녹화에 참석해 “동기인 승리가 특히 나의 학교생활을 많이 도와준다.”고 고마움을 표한 바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KBS 2TV ‘청춘불패‘, KBS 2TV ’출발 드림팀 시즌2‘, SBS ‘강심장’, SBS ‘아이돌 빅쇼’, KBS 2FM ’키스더라디오’ , MBC FM ‘신동, 박규리의 심심타파’, 온라인 커뮤니티 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6월 안방극장 男風 분다

    6월 안방극장 男風 분다

    ‘신데렐라 언니’, ‘검사 프린세스’, ‘개인의 취향’ 등 여풍(女風)이 강했던 안방극장에 남풍(男風)이 불어닥친다. 여배우들의 격전지였던 수목극을 중심으로 새달부터 남자 주인공을 앞세운 드라마가 대거 쏟아지는 것. 여주인공 일색의 드라마에 시청자들이 식상해하는 탓도 있지만 올해 60주년을 맞은 6·25전쟁이 6월에 끼어있는 영향이 커 보인다. 전쟁 소재 드라마가 늘면서 남자배우들이 전진배치된 것. 가장 접전인 곳은 제2라운드로 접어든 수목드라마다. 지난 26일부터 전파를 탄 SBS ‘나쁜 남자’는 제작단계부터 ‘선덕여왕’의 ‘비담’ 김남길이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섣부른 변화를 원치 않았다는 김남길은 복수와 야망에 사로잡힌 건욱 역을 맡아 첫회부터 강렬한 눈빛 연기를 선보였다. 새달 9일 ‘신데렐라 언니’ 후속으로 방송되는 KBS 2TV ‘제빵왕 김탁구’는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으로 스타덤에 오른 윤시윤이 주인공을 꿰찼다. 1970~80년대를 배경으로 청년 김탁구가 온갖 시련을 딛고 제빵업계의 1인자로 거듭나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다. 타이틀롤을 맡은 윤시윤의 신선한 매력에 성패가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새달 23일 첫 방송되는 MBC 대작드라마 ‘로드 넘버원’은 선굵은 남성 드라마의 결정판이다. 소지섭이 떠나간 사랑을 마음에 품은 채 전쟁터에 뛰어든 하사관 출신 장교 정우를 연기하고, 윤계상이 정우의 연적이자 전우(戰友)인 태호 역을 맡았다. 남성 연기자들의 매력 대결이 주요 관전 포인트다. 무게감 있는 조연으로 출연하는 최민수와 손창민의 연기 카리스마 대결도 기대를 모은다. 주말 드라마에서도 남자배우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29일 첫 방송이 나간 MBC 특별기획드라마 ‘김수로’에서 지성은 가야 건국의 주역 김수로왕 역을 맡아 생애 첫 사극에 도전했다. 한국 전쟁을 배경으로 한 KBS 1TV 드라마 ‘전우’(6월19일 첫 방송 예정)는 최수종, 이덕화, 이훈 등 쟁쟁한 남자배우들이 맞붙어 전쟁의 참상과 전우애를 전한다. 이응진 KBS 드라마국장은 30일 “그동안 사극과 현대극에서 여자 주인공들이 섬세하고 감각적인 유행을 이끌었다면, 이번에는 남자배우들이 새로운 매력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아버님 묘 조각으로 꾸밀 것”

    “아버님 묘 조각으로 꾸밀 것”

    63회 칸 영화제 수상작 ‘하하하’에는 작곡가 윤이상, 소설가 박경리, 시인 김춘수 등 통영이 배출한 문화예술인 숫자에 주인공이 깜짝 놀라는 대목이 등장한다. 지난 25일 94세를 일기로 별세한 전혁림 화백도 고향 통영을 사랑해 화폭에 자주 담았다. 대를 이은 화가이자 ‘전혁림 미술관’ 관장을 맡고 있는 아들 전영근(52) 화백은 27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지금은 경황이 없어서 못 하지만 차후 직접 디자인을 해 작은 조각으로 아버지 묘를 꾸밀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버지께서는 지난해 12월까지 붓을 놓지 않으셨다.”고 말했다. 이 신작들을 모아 전 관장은 올 4월 서울 인사동에서 부자(父子) 전을 열기도 했다. 그는 “매일 새벽 5시면 어김없이 캔버스 앞에 앉으셨고, 돌아가시기 직전까지 규칙적인 생활에는 변함이 없었다.”고 회고했다. ‘통영의 피카소’로 불린 전혁림 화백은 김춘수, 유치환, 윤이상 등 통영이 배출한 문화예술인과도 깊은 우애를 나누었다. 특히 김춘수 시인은 1995년 전 화백의 팔순연에 참석한 뒤 “당신 얼굴에는/ 웃니만 하나 남고/당신 부인께서는/위벽이 하루하루 헐리고 있었지만/ 코발트 블루/ 이승의 더없이 살찐 /여름 하늘이/당신네 지붕 위에 있었네”란 시를 남겼다. 전 화백과 통영 출신 문화예술인들은 1945년 통영문화협회를 창립하기도 했다. 2003년 5월 세운 전혁림 미술관은 “예술과 문화는 국적이 있어야 한다. 국적 있는 그림이 세계적 그림”이라고 강조했던 전 화백의 뜻에 따라 ‘가장 통영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라는 믿음으로 만들어졌다. 미술관의 외형은 등대와 사찰의 전통 탑을 본떴고 외벽은 전혁림 화백과 전영근 화백의 작품을 타일로 구워 장식했다. 1916년 통영에서 태어난 전 화백은 일제 강점기라는 시대 상황 탓에 독학으로 그림을 익힌 뒤 90대의 나이에도 신작을 내놓아 젊은 작가들의 귀감이 됐다. 발인은 29일 오전 11시. 장지는 경남 고성 이화공원이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커피하우스’ 강지환, 미모의 두 여성과 밤샘?

    ‘커피하우스’ 강지환, 미모의 두 여성과 밤샘?

    SBS 월화 드라마 ‘커피하우스’의 주인공 3인방인 강지환, 박시연, 함은정이 촬영장에서 열공 하는 모습이 담긴 스틸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극중 세 사람은 티격태격하면서도 삼각관계이지만, 현장에서는 화기애애하게 대본을 열심히 맞춰보는 다정한 모습이다. 바쁜 촬영 일정에도 불구, 틈틈이 모여 현장에서의 대본 열공을 즐기는 강지환, 박시연, 함은정은 세트에서도, 택시 안에서도 촬영 시간에도 모자라 쉬는 시간에도 늘 함께하며 우애를 다져, 촬영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는 후문이다. 강지환은 “촬영장은 늘 떠들썩하다. 배우들과 호흡도 잘 맞아서 무척 재미있다. 게다가 함께 하룻밤을 지새우는 날들이 많아 최단 시간에 친구가 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작사 관계자는 “극중 강지환이 맡은 진수의 직업이 소설가다 보니, 집 안에 큰 책상과 의자들, 소파들이 많다. 연기자 들 뿐 아니라, 감독님까지도 틈만 나면 책상에 둘러 앉아 자연스럽게 공부방 모드가 되곤 한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24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될 ‘커피하우스’ 3회분에서는 까칠한 베스트셀러 작가 강지환과 대책 없는 비서 티아라 은정과의 좌충우돌 스토리가 본격적으로 펼쳐 질 예정이다. 사진 = 에스플러스 제공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열린세상]저물어가는 오월의 상념 /박준철 한성대 역사문화학 교수

    [열린세상]저물어가는 오월의 상념 /박준철 한성대 역사문화학 교수

    부처님이 또다시 찾아오셨다. 형형색색의 연등이 창연한 오월의 거리를 환하게 수놓고 있다. 어둠의 나락에 빠진 세상에 빛을 주고자 했던 그분의 뜻이 새삼 다가온다. 까까머리 동자승의 해맑은 얼굴이 소담스러운 연꽃을 가득 담은 수면위에 어른거린다. 바라보는 이들의 마음속에도 순간 무욕의 별천지가 명멸한다. 너 나 할 것 없이 자비와 광명이 온 누리에 퍼지길 기원하는 시절이다. 그러나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살아간다는 것은 유한한 존재인 중생으로서는 더없이 어려운 일이다. 그저 부질없고 한낱 찰나와 같다는 이승의 욕심을 도무지 저버릴 재간이 없다. 피안의 극락정토를 동경하며 무념무상 속에 침잠하기에는 일상의 오욕칠정이 너무나 강하게 꿈틀거린다. 현세에 대한 집착은 어쩌면 사바세계의 범부들이 지고가야 할 영겁의 운명일 것이다. 현세적 삶에 대한 갈망이 거부할 수없는 업보라면, 결국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는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드는 일이다. 여러 기념일을 맞은 오월은 이점에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가정의 달 벽두에 우리는 한 ‘기러기’ 가족의 비보를 접했다. 뉴질랜드에서 유학하던 두 딸과 어머니가 생활고에 시달려 동반자살한 데 이어 장례를 위해 그곳을 찾은 가장마저 동일한 방식으로 먼저 간 가족의 뒤를 따랐다. 자식의 교육을 위해서라면 만사를 제쳐 놓고 물불을 가리지 않는 일그러진 학벌주의 문화에 희생된 셈이다. 흔들리는 가정의 모습은 곳곳에서 포착된다. 무엇보다도 부모자식 간에 건강한 대화가 단절되었다. 대화의 소재가 온통 좋은 성적표와 일류대학뿐이다. 공부기계로 둔갑한 아이들에게서 성숙한 인격과 품성을 기대하기 어렵다. 게다가 출산율이 한 명을 간신히 넘는 마당에 형제 간의 우애가 무엇인지 알 턱이 없고 ‘사촌’은 그저 낯선 단어에 불과하다. 나눔과 협력의 미덕은 실종되고 집요한 개인주의가 득세하는 형국이다. 어버이의 처지는 어떠한가. ‘손발이 다 닳도록 고생’한다는 노랫말이 해마다 울려 퍼지지만, 자식들이 버젓이 있음에도 외로운 말년을 보내는 독거노인이 사방에 지천이다. 노인전문병원에 연로한 부모를 맡기는 것을 한사코 탓할 수만은 없지만, 가뭄에 콩 나듯이 들여다보면서도 일말의 자책감도 갖지 않는 자식들이 한둘이 아니다. 세태가 못마땅함은 스승에게도 마찬가지다. 살얼음판 같은 입시경쟁의 한 축을 담당하면서 스승은 어느덧 단순지식의 판매자로 전락하였다. 권위도 덩달아 추락하였다. 수업시간에 전화를 하다 휴대전화를 압수당한 학생이 교사를 폭행하는가 하면, 자신의 요구가 거절되자 담임선생의 면전에 욕설을 퍼부은 사례도 있다. 경미한 체벌마저 부모의 형사 고발로 이어지기도 한다. 대학의 경우 교수에게 담뱃불을 빌려 달라는 학생도 있다. 스승 앞에서는 옷깃을 여미고 발걸음 소리를 죽였다는 한 선배의 회상이 아련하게 다가온다. 오월의 상념 한복판에는 광주민주화운동이 있다. 30년 전 부당한 권력에 저항한 그 몸짓과 함성은 역사의 수레바퀴를 돌려놓았다. 열망했던 문민정부가 결국 도래하였고 민중의 목소리는 이제 나무랄 데 없는 입지를 구축하였다. 문제는 지금부터다. 권력자가 바뀌어도 권력은 상존한다. 그리고 권력의 유혹은 언제나 끈질기다. 권좌에 앉을 수만 있다면 이념을 저버려도, 양심과 체면이 구겨져도 괘념치 않는 정치꾼들이 늘 난무한다. 한때 민주화의 주역이었던 자들도 일부는 권력의 단맛에 빠져 역사의 반역자가 되었다. 코앞에 닥친 이번 선거에도 파렴치한 전과자들이 태연히 출사표를 냈다. 동생의 치졸하기 짝이 없는 불법행위 행동에도 불구하고 출마를 강행한 그 마음속에는 권력을 향한 욕망이 이글거린다. 이제 온당한 권력을 세우는 일은 국민들의 몫이다. 부처님은 세상만사에 초연하라고 하신다. 고귀한 가르침이지만 온전히 따르기에는 역부족임을 절감한다. 가정이 건강해지고 학교가 바로 서며 국민을 위한 정치가 실현되는 세상을 그분도 과히 탓하지 않으시리라. 저물어가는 오월의 상념이다.
  • 홍수아, 알리 뮤직 티저영상서 ‘섹시 복근’ 공개

    홍수아, 알리 뮤직 티저영상서 ‘섹시 복근’ 공개

    배우 홍수아가 가수 알리(ALi)의 뮤직비디오에서 섹시복근을 드러내 눈길을 끈다.홍수아는 알리의 신곡 ‘Hey Mr.’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에서 섹시 퍼포먼스와 환상적인 복근을 자랑했다.미국의 팝스타 비욘세를 연상시키는 파격적인 상의로 시선을 끈 홍수아는 알리의 개성 넘치는 음색과 함께 어우러지는 섹시 퍼포먼스를 선보인 것.이번 뮤직비디오는 평소 알리와 친분이 있던 홍수아가 뮤직비디오 촬영요청을 흔쾌히 수락하며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알리의 소속사 관계자는 “평소 친분관계를 유지하고 있던 홍수아는 알리의 컴백 뮤직비디오 촬영 요청에 흔쾌히 동참하며 우애를 과시했다.”며 “밝고 귀여운 이미지 속에 감춰둔 환상적인 바디라인과 수준급 섹시댄스를 선보이는 등 촬영 컨셉트를 100% 소화해내는 열의를 보였다.”고 설명했다.이어 “알리의 ‘Hey Mr.‘ 뮤직비디오는 3D 영상으로도 제작됨에 따라, 알리의 폭발적인 보이스와 홍수아의 섹시 퍼포먼스를 한 공간에서 입체적으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전해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사진 = 예당엔터테인먼트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하지원·전태수 남매, 화보 속 ‘우월 유전자’ 눈길

    하지원·전태수 남매, 화보 속 ‘우월 유전자’ 눈길

    배우 하지원(본명 전해림)과 전태수 남매가 화보 속에서 호흡을 맞추며 우애와 ‘우월한 유전자’를 과시했다. 하지원과 전태수 남매는 매년 진행되는 ‘베네통 그린 캠페인’에 참여, ‘패셔니스타’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특히 상큼한 숏커트 헤어스타일을 선보인 하지원은 남동생과 함께 페도라를 매치해 보이시한 매력을 뽐냈다. 생애 처음으로 화보 호흡을 맞추게 된 하지원, 전태수 남매는 화사하게 웃는 눈매와 훈훈한 외모가 한눈에 남매임을 알아챌 만큼 꼭 닮아 촬영 현장 관계자들의 탄성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번 화보 촬영에는 하지원과 전태수 외에도 배우 박한별과 송중기, 드라마 ‘부자의 탄생’에서 호흡을 맞춘 이시영과 남궁민, 윤진서와 이영진이 ‘그린 라이프스타일’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사진 = 베네통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임성민 연기논란..세자매 ‘똘똘’ 뭉쳤다

    임성민 연기논란..세자매 ‘똘똘’ 뭉쳤다

    아나운서 출신 배우 임성민에 대한 연기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임성민의 두 여동생이 지원군으로 나섰다. 4일 방송된 MBC ‘기분좋은날’ 에서는 뉴욕필름아카데미 교수이자 예술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는 첫째 동생 임지아와 홈쇼핑 쇼 호스트로 활발히 활동 중인 둘째 동생 임지숙 그리고 MBC ‘동이’ 에서 악역 유상궁 역을 맡으며 고군분투하고 있는 임성민 세 자매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동생 임지아, 임지숙 씨는 드라마 촬영으로 피곤한 언니 임성민을 위해 맛있는 저녁식사를 준비했다. 특히 홈쇼핑 쇼 호스트인 임지숙 씨는 미혼인 언니들을 골드미스 2종세트로 묶어 광고하는 입담을 선보이기도 했다. 임성민은 동생의 집을 꼼꼼히 둘러보며 동생 부부의 결혼사진과 어린 시절 사진 등을 보면서 즐거운 티타임을 즐겼으며 오랜만에 만난 세 자매는 어린 시절의 소소한 추억담을 나누는 등 끈끈한 우애를 보여줬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인기 아나운서에서 연기자로 전향한지 어느덧 10년차를 맞이한 임성민의 연기에 대한 열정과 연기자로 데뷔하기까지의 과정들도 함께 소개됐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발연기 논란 언니 구출”…임성민 동생들 나섰다

    “발연기 논란 언니 구출”…임성민 동생들 나섰다

    아나운서 출신 배우 임성민에 대한 연기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임성민의 두 여동생이 지원군으로 나섰다. 4일 방송된 MBC ‘기분좋은날’ 에서는 뉴욕필름아카데미 교수이자 예술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는 첫째 동생 임지아와 홈쇼핑 쇼 호스트로 활발히 활동 중인 둘째 동생 임지숙 그리고 MBC ‘동이’ 에서 악역 유상궁 역을 맡으며 고군분투하고 있는 임성민 세 자매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동생 임지아, 임지숙 씨는 드라마 촬영으로 피곤한 언니 임성민을 위해 맛있는 저녁식사를 준비했다. 특히 홈쇼핑 쇼 호스트인 임지숙 씨는 미혼인 언니들을 골드미스 2종세트로 묶어 광고하는 입담을 선보이기도 했다. 임성민은 동생의 집을 꼼꼼히 둘러보며 동생 부부의 결혼사진과 어린 시절 사진 등을 보면서 즐거운 티타임을 즐겼으며 오랜만에 만난 세 자매는 어린 시절의 소소한 추억담을 나누는 등 끈끈한 우애를 보여줬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인기 아나운서에서 연기자로 전향한지 어느덧 10년차를 맞이한 임성민의 연기에 대한 열정과 연기자로 데뷔하기까지의 과정들도 함께 소개됐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5일 TV 하이라이트]

    ●다큐멘터리 3일(KBS2 오후 10시35분) ‘은하수를 끌어당길 수 있을 만큼 높은 산’이라 해서 붙여진 한라산은 유네스코가 2007년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한 곳이다. 산자락이 바다까지 이어진 것 같기도 하고 바닷속에서 우뚝 솟은 것 같기도 한 한라산. 백록담부터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360개의 오름이 드넓게 펼쳐진 세상. 그 모든 것을 넉넉하게 품고 있는 곳, 한라산을 만난다. ●TV쇼 진품명품(KBS1 오전 11시) 고인쇄에서 근대인쇄로의 전환을 갖게 한 ‘신식연활자 주조기’를 통해 우리의 인쇄문화와 기술의 맥을 되짚어 본다. 의금부의 계모임을 기록한 계회도는 지금의 기념사진과 같은 것으로, 모임에 참여한 사람의 수만큼 그려서 나눠 가졌던 그림과 참가자의 명단이 담겨 있다. 당시 의금부 계모임의 생생한 모습을 유추해 본다. ●출발 드림팀 시즌2(KBS2 오전 10시40분) 드림팀 멤버들의 친형제들과 친형제 못지않은 우애를 나누고 있는 가장 절친한 친구들을 초대해 함께 팀을 이뤄 열띤 대결을 펼친다. 데니안은 모델 겸 벤처 사업가 친구를, 은혁과 준호는 고등학교 동창을, 상추와 천명훈은 친형을, 정석원은 액션 스쿨에서 만나 동고동락했던 친구를 각각 초대한다. ●즐겨찾기 영화일주(OBS 오전 10시50분) 이른바 ‘엄마 열풍’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영화 ‘친정엄마’의 모든 것이 공개된다. 영화는 전국 5만명을 대상으로 한 시사회에서 호평을 얻어 외국영화 ‘타이탄’의 독주를 막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엄마 역의 배우 김해숙과 암 선고를 받은 딸 역의 박진희 연기가 심장을 울리는 감동으로 다가온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45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탈리나 외딴 섬 바닷가에서 발생한 한 여인의 익사사건 비밀을 파헤친다. 2001년 9월11일 3000명 이상의 무고한 생명을 앗아간 9·11테러 이후 미국은 테러공포에 휩싸인다. 그리고 9월 말, 미국은 또 다른 테러의 공포에 시달려야만 했다. 초정밀 테러 무기, 그 정체는 무엇일까. ●이웃집 웬수(SBS 오후 8시50분) 집을 나가라는 선옥의 말을 들은 하영은 가방을 싸들고 기훈의 집으로 찾아간다. 황당한 영실은 하영의 부모가 반대하는 결혼은 자신도 찬성할 수 없다며 당장 돌아가라고 말한다. 성재를 찾아간 인수는 기훈의 사람됨을 묻는다. 인수는 기훈이 보증수표 같은 사람이라는 성재의 말을 듣고는 안심한다. ●공부의 왕도(EBS 오후 5시50분) 정신없이 새 학기를 지내다 보니 어느새 훌쩍 다가온 중간고사. 한두 과목이 아닌 내신 시험공부, 벼락치기만으로는 성적을 유지할 수 없었다. 자신만의 내신관리 비법으로 3년 내내 내신 1등급을 놓치지 않았던 서울대 경영학부 1학년 임효섭군. 내신 1등급을 만드는 공식, 임군만의 그 특별한 공식을 증명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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