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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맏언니’ 지은희의 굿샷

    ‘맏언니’ 지은희의 굿샷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미키마우스 맏언니’ 지은희(34)가 국내 3승째에 도전장을 던졌다.  지은희는 4일 제주 서귀포 롯데스카이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칸타타 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 쓸어 담는 등 9언더파 63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첫날부터 타수를 대폭 줄여 한진선(23)과 공동선두에 나선 그는 2007년 5월 KB스타투어 2차 대회 이후 13년 만에 KLPGA 투어 통산 세 번째 우승 기회를 잡았다.  2008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지은희는 국내 대회 출전이 유난히 적었다. 세계 랭킹 38위로 이번 대회에서도 해외 투어 선수 출전 기준인 30위에 들지 못해 따로 초청을 받아야 했지만 이날 샷은 최고였다.  그린을 놓친 건 딱 두 차례에 불과했다. 지은희는 “처음 벙커에 공을 빠뜨려 그린을 놓친 1번홀(파4)에서 파세이브로 위기를 넘긴 뒤 자신감이 붙었고 이후 경기가 마음먹은 대로 풀렸다”고 했다. 2번홀부터 3개홀 연속 버디를 뽑아낸 뒤 14번홀(파3)에서 두 번째로 그린을 놓쳤지만 15m짜리 칩샷을 버디로 연결했다.  지은희는 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코리안 시스터스’ 중 가장 나이가 많지만 투어 5승 중 3승을 서른을 넘긴 최근 3년 동안 따냈다. 그는 “나흘 내내 선두권을 유지하는 등 순위가 많이만 떨어지지 않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한편 올해 첫 공식 라운드를 치르며 관심을 받은 세계 1위 고진영(25)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적어내 공동 52위에 올랐다.  서귀포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최나연 캐디가, 설마? ‘절친’ 이정은5 백 메… 5오버파 부진

    최나연 캐디가, 설마? ‘절친’ 이정은5 백 메… 5오버파 부진

    “정말 버디가 안 떨어지더라구요, ㅠㅠㅠ”(최나연), “그래서 기도 좀 하자고 했죠, ㅎㅎㅎ~.”(이정은5) 최나연은 박인비, 신지애 등과 함께 박세리의 뒤를 이은 한국 여자골프의 ‘천재 세대’ 88년 용띠의 한 멤버다. 2008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해 2015년 6월 아칸소 챔피언십까지 통산 9개의 우승컵을 수집했다. ‘절친’ 이정은5는 LPGA 데뷔가 최나연보다 10년이나 늦다. 게다가 ‘삼수생’이다. 2016년 세 번째 Q스쿨에서 풀시드(전 경기 출전권)를 받아냈다. ‘결’은 다르지만 우정은 한결같다. 4일 제주 서귀포 롯데스카이힐 골프장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에 이정은5는 최나연의 캐디로 출전했다. 초청장을 받은 최나연은 “내 백 멜래?”라고 물었고 이정은은 두말없이 승낙했다. 석 달 전 미국의 코로나19를 피해 한국으로 돌아와 올해 첫 대회에 나선 둘의 이날 성적은 기대에 크게 못 미쳤다. 버디 1개를 건졌지만 보기 4개와 더블보기 1개를 쏟아내며 5오버파 최하위권으로 떨어졌다. 글 사진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바둑 황제’ vs ‘바둑 여제’ 대국 열린다

    정계에서 반상으로 돌아온 ‘바둑 황제’ 조훈현(67) 9단이 ‘바둑 여제’ 최정(24) 9단과 맞대결을 펼친다. 조 9단은 오는 13일 오후 2시 최 9단과 대국한다. 한국 바둑 최초 세계 정상, 세계 대회 그랜드슬램을 포함해 국내 통산 최다 타이틀(160회)과 세계 통산 최다승(1949승)을 자랑하는 ‘한국 바둑의 전설’ 조 9단은 2016년부터 20대 비례대표 국회의원(새누리당)에 당선돼 프로바둑기사 휴직계를 냈다가 지난달 31일자로 국회의원 임기가 종료되며 바둑계로 돌아왔다. 최 9단은 세계 여자 바둑계를 휩쓸고 있다. 국내 여성 최연소(21세 3개월) 및 최단 기간(입단 이후 7년 8개월)에 입신(9단)에 올랐다. 또 국내 여자 기사 최다 타이틀(17회)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메이저 세계 여자 대회를 휩쓸었다. 조 9단과 최 9단의 역대 전적은 1승 1패다. 2012년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에서 최 9단이 조 9단을 꺾고 숙녀팀 우승을 이끌었다. 2013년 같은 대회에서는 조 9단이 최 9단을 제압하고 개인 통산 1900번째 승리를 따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손흥민 뛰는 토트넘에 ‘무증상 확진자’ 1명 나와...그래도 EPL은 재개 준비 ‘착착’

    손흥민 뛰는 토트넘에 ‘무증상 확진자’ 1명 나와...그래도 EPL은 재개 준비 ‘착착’

    EPL 5차 코로나19 검사에서 토트넘 1인 양성 반응EPL 두 차례 총회 통해 리그 재개 세부안 확정 예정리버풀 우승 확정 예상 경기는 중립 경기로 열릴 듯손흥민이 뛰고 있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자가 나왔다. 그러나 EPL은 리그 재개 관련 세부 사항을 정하는 절차에 돌입하는 등 오는 17일 재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PL 사무국은 4일 홈페이지를 통해 “1~2일 1197명의 선수와 클럽 스태프를 대상으로 5차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한 결과 1명에게서 양성 반응이 나와 1주일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토트넘은 “EPL 사무국으로부터 무증상 확진자 1명이 나왔다는 연락을 받았다”면서 “절차에 따라 확진자는 추가 검사를 받기 전까지 자가격리 됐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비공개 원칙에 따라 확진자가 선수인지 스태프인지 신분을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EPL 사무국이 실시한 1~4차 진단 검사에서는 모두 5079명이 검사를 받아 12명이 양성 반응이 나왔다. 획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EPL 사무국은 리그 재개를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5일과 12일 두 차례 총회를 통해 리그 재개와 관련한 세부사항을 결정할 예정이다. 중립경기 개최, 교체 선수 확대, 비디오판독(VAR) 유지, 조기 종료 시 순위 결정 및 승강 방식 문제 등이 확정된다. 현재 EPL에서는 무관중으로 리그가 재개되지만 혹시라도 경기장 바깥에 관중이 몰릴 것으로 염려되는 경기를 중립 지역에서 개최하려고 하고 있다. 대부분 리버풀의 우승이 확정될 가능성이 있는 경기들로 최대 6경기 정도의 중립지역 개최가 저울질 되고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클레브, 신제품 광고모델로 T1 롤팀 발탁

    클레브, 신제품 광고모델로 T1 롤팀 발탁

    최근 클레브(KLEVV)는 신제품 게이밍 RGB 메모리 출시를 앞두고 T1 롤(LoL)팀과 함께 광고 영상 촬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클레브는 2015년 브랜드 론칭과 동시에 꾸준히 T1 게임팀을 후원해 온 파트너이다. 해당 영상에서는 T1소속의 페이커, 테디, 에포트, 칸나, 커즈 다섯 명의 선수들이 본인의 아이덴티티 컬러를 CRAS XR RGB 메모리의 빛으로 표현한다. 먼저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클레브의 RGB 메모리로 강렬한 느낌과 힘을 보여주는 컬러로 아이덴티티를 표현했다. 지난 스프링 시즌을 통해 진가가 발견된 ‘안동의 자랑’ 칸나 ‘김창동’ 선수는 생기 있고 오렌지 컬러의 아이덴티티를 자신만의 RGB 코드와 함께 연출했으며, LCK 어워드 3관왕의 영광을 누린 테디 ‘박진성’ 선수는 KLEVV의 RGB SSD 제품을 들고 본인의 아이덴티티 컬러 그린과 조화로운 모습을 뽐냈다. 또한 LCK 스프링 결승 MVP로 선정된 커즈 ‘문우찬’ 선수는 신비롭고 세련된 컬러 퍼플을 아이덴티티로 보여줬다. 마지막으로 방탄소년단 뷔의 팬이라 밝히고 우승 공약으로 최근 파란 머리를 공개한 에포트 ‘이상호’ 선수의 아이덴티티 걸러는 물론 블루다. 영상 속에서 에포트 선수는 이성적이고 차분한 푸른빛과 잘 어울리는 모습을 연출했다. 게이밍 메모리 브랜드 클레브는 이번 여름 CRAS 시리즈의 신제품 RGB 메모리 출시를 앞두고 LCK 서머 개막을 기념해 신제품 XR 시리즈의 모습을 살짝 공개하기도 했다. 실제로 T1 선수들은 클레브의 게이밍 메모리와 SSD 제품을 연습PC에서 사용하고 있다. T1 연습실과 게이밍 PC에 장착된 클레브의 CRAS X RGB 메모리와 CRAS C700 RGB SSD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수여한 제품으로 차별화된 디자인 철학과 아름다운 RGB 플로우를 자랑한다. 클레브는 오는 17일 LCK 서머 개막과 동시에 광고 영상을 공개 예정이며, 시즌 동안 선수들 각각의 아이덴티티 컬러에 맞는 RGB 값을 숫자로 맞추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시즌 동안 선수들의 사진이 담긴 전광판을 강남역사 안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른 넷 미키마우스 맏언니 지은희, 13년 만의 국내 대회 3승째 도전

    서른 넷 미키마우스 맏언니 지은희, 13년 만의 국내 대회 3승째 도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미키마우스 맏언니’ 지은희(34)가 국내 3승째에 도전장을 던졌다.지은희는 4일 제주 서귀포 롯데스카이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의 맹타를 휘둘러 보기 1개 없이 버디만 9개를 쓸어담았다. 첫날부터 타수를 대폭 줄인 지은희는 이로써 2007년 5월 KB스타투어 2차 대회 제패 이후 13년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세 번째 우승 기회를 잡았다. 2008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한 지은희는 국내 대회 출전이 유난히 적었다. 2012년부터는 자신의 후원사 대회인 한화클래식에서만 모습을 드러냈다. 해외 투어 소속 선수가 이 대회에 출전하려면 세계랭킹 30위 안에 들어야 하는데 38위의 지은희는 주최측의 초청을 받아 이 대회에 나섰다. 하지만 샷 감각은 최고였다. 그린을 놓친 건 딱 두 차례에 불과했다. 지은희는 “처음 그린을 놓친 1번홀(파4)에서 벙커에 빠뜨렸지만 파세이브로 위기를 넘긴 뒤 자신감이 붙였다”고 했다. 그는 1번부터 3개홀 연속으로 버디를 뽑아냈다.두 번째 그린을 놓친 14번홀(파3)에서는 15m짜리 칩샷을 버디로 연결했다. 지은희는 “1번홀 이후 경기가 마음먹은 대로 풀렸다. 어려운 퍼트가 하나도 없었다”면서 “너무 오랜만의 경기였지만 예상 외로 크게 긴장하지 않았고 훈련 성과를 점검한다는 마음을 먹었더니 그게 통했다”고 했다. 지은희는 LPGA 투어의 ‘코리언 시스터스’ 중에서 나이로 보나 투어 경력으로 보나 가장 ‘맏’이다. 그런데 나이가 무색하다. 투어 5승 중에 3승을 서른을 넘긴 최근 3년 동안에 따냈다. 그러나 그는 “우승보다는 훈련 성과를 점검하는 게 목적”이라면서도 “선두권이니까 나흘 선두권을 유지하면 좋겠다. 순위가 많이만 떨어지지 않으면 좋겠다”고 묘한 여운을 남겼다. 미국과 일본에서 뛰는 김효주(25), 배선우(26)가 나란히 6언더파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적어내 50위권으로 자신의 올해 첫 공식 라운드를 마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포토] ‘평범한 대학생’ 김예진, 과감한 도전

    [포토] ‘평범한 대학생’ 김예진, 과감한 도전

    ‘2020 미스맥심 콘테스트’가 TOP 20 순위를 공개했다. 플로리스트를 꿈꾸는 평범한 대학생 김예진 씨는 올해 미스맥심 콘테스트에 참가하여 독자 온라인 투표를 통해 8위로 20위권 안에 무난히 진입하면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조금이라도 더 어리고 예쁠 때 나오고 싶었다”는 대학생 김예진 씨는 다른 참가자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앞두고 “나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도 적고 따로 모델 일을 해본 적이 없어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부족한 점이 많지만 다음 라운드에 올라가면 더 보완할 수 있을 거다. 목표는 우승!”이라고 덧붙이며 당찬 도전 의지를 드러냈다. 세계적인 남성 잡지 맥심이 매년 개최하는 모델 선발대회인 ‘미스맥심 콘테스트’는 나이, 키, 직업 등의 자격 제한 없이 누구나 모델 데뷔의 기회를 잡을 수 있는 대회다. 대회를 거치는 동안 참가자들의 화보가 맥심 한국판에 실리며, 이중 일부 참가자는 맥심 전속모델로 발탁되어 모델 활동을 이어가는 동시에 방송, 뮤직비디오, 광고 모델 등 다방면으로 활약하게 된다. 대표적인 미스맥심 모델로는 엄상미, 김소희, 이아윤, 그리고 화제의 우승자 김나정 등이 있다. 스포츠서울
  • [포토] ‘이것이 땀의 결정체’

    [포토] ‘이것이 땀의 결정체’

    ‘그랑프리(GRAND PRIX)’ 프랑스 말로 사전적 의미는 최고를 뜻한다. ‘대상’이나 ‘최우수상’으로 변역해 쓰지만 그 이상으로 자신이 속한 분야에서 최고를 일컬을 때 쓰는 말이다. 아무나 쓸 수 없는 최고의 존칭이다. 지난 달 31일 수원시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에서 ‘2020 맥스큐 머슬마니아 제니스 챔피언십’이 열렸다. 이날 대회는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한 달여가 지체돼 열리게 됐다. 많은 선수들이 겨우내 완벽한 몸을 만들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던 터라 최고 수준의 몸짱들이 출전해 열띤 경연을 벌였다. 50여개 세부종목에서 경연을 벌인 대회는 모두 9명의 그랑프리를 배출했다. 철갑 같은 근육을 자랑한 김양훈이 보디빌딩과 클래식 등 두 분야의 그랑프리를 달성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뚜렷한 이목구비, 짙은 수염 등 강렬함으로 시선을 끈 김정욱이 피지크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스포츠모델에서는 해병대 출신으로 전직 야구선수 출신인 박남진이 남자 부문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했고 지난해 주요 피트니스 대회의 모노키니 분야를 모조리 휩쓸어 ‘모노키니 대통령’으로 불리는 백성혜가 여자 부문 그랑프리를 따냈다. 탄탄한 몸은 물론 패션 센스를 주 심사대상으로 하는 커머셜 모델에서는 슈퍼모델을 능가하는 워킹을 보여준 김선영이 여자 부문 그랑프리에, 잘 생긴 조각미남 최정민이 남자 부문 그랑프리에 각각 올랐다. 가장 적은 인원이 참가한 피규어 부문에서는 오지현이 그랑프리를 차지하는 행운(?)을 안았다. 대회의 하이라이트로 불리는 미즈비키니부문에서는 30여명의 여신을 물리치고 발레리나 출신의 원다희가 대망의 그랑프리를 차지하며 12시간의 긴 여정을 마무리했다. 김양훈은 “머슬마니아에 4년째 도전하는데 이번에 그랑프리를 받게 됐다. 너무 기쁘고 영광이다”라며 “6개월 동안 닭가슴살을 삶아준 여자친구에게 트로피를 선사하겠다. 오늘은 여자친구와 마음껏 삼겹살 파티를 즐기겠다”며 우승의 소감을 전했고, 미즈비키니의 원다희는 “부상으로 세계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항공권을 받았다. 머슬마니아 라스베이거스 세계대회가 목표다. 한국 피트니스의 실력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16년 동안 야구선수 생활을 하다 부상으로 피트니스로 전향한 박남진은 “가장 중요한 것은 습관이다. 식단과 운동 등 모든 것이 힘들지만 3주에서 4주 정도 열심히 하며 거울 앞에 다른 사람이 나타난다. 정말 ‘좋은 중독’이 피트니스”라며 커다란 애정을 표현했다. 페르시아 전사를 연상케 할 정도로 강렬함을 자랑한 김정욱은 “모토가 ‘녹스느니 닳는 게 낫다’다. 앞으로도 멈추지 않을 것이다”라며 굵고 짧게 말했다. 20대 슈퍼모델 못지않은 워킹과 표정으로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낸 김선영은 놀랍게도 두 아이의 엄마다. 김선영은 “주부가 되고 엄마가 되는 것은 여자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아이들도 굉장히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나 또한 피트니스를 통해 모델이라는 새로운 직업을 갖게 됐다”며 환하게 웃었다. 하루가 아닌 수개월, 수년에 걸쳐 만들어낸 몸은 대회 최고의 영예인 그랑프리로 응답했다. 그야말로 그랑프리 수상자들은 땀과 열정의 ‘결정체’, ‘완전체’였다. 지난 2009년 머슬마니아를 국내에 소개하며 피트니스 붐을 일으킨 머슬마니아 코리아 김근범 프로모터는 “머슬마니아 제니스 챔피언십이 성공적으로 진행돼 기쁘다. 코로나19로 무엇보다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여러 분야에서 최고의 선수들이 배출돼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스포츠서울
  • 바둑 황제, 바둑 여제와 맞붙는다

    바둑 황제, 바둑 여제와 맞붙는다

    국회의원 임기 만료 조훈현 vs 최고 여류 기사 최정 대결바둑TV가 특별 대국 이벤트로 기획해 오는 13일 생중계2012년·2013년 두 번 겨뤄 일진일퇴 역대 전적 1승1패정계에서 반상으로 돌아온 ‘바둑 황제’ 조훈현(67) 9단이 ‘바둑 여제’ 최정(24) 9단과 맞대결을 펼친다. 조 9단은 오는 13일 오후 2시 최 9단과 대국한다. 케이블 채널 바둑TV가 조 9단의 복귀를 기념해 특별대국 형식으로 마련한 이벤트다. 한국 바둑 최초 세계 정상, 세계 대회 그랜드슬램을 포함해 국내 통산 최다 타이틀(160회)과 세계 통산 최다승(1949승)을 자랑하는 ‘한국 바둑의 전설’ 조 9단은 2016년부터 20대 비례대표 국회의원(새누리당)에 당선돼 프로바둑기사 휴직계를 냈다가 지난달 31일자로 국회의원 임기가 종료되며 바둑계로 돌아왔다. 최 9단은 세계 여자 바둑계를 휩쓸고 있다. 국내 여성 최연소(21세 3개월) 및 최단 기간(입단 이후 7년 8개월)에 입신(9단)에 올랐다. 또 국내 여자 기사 최다 타이틀(17회)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메이저 세계 여자 대회를 휩쓸었다. 조 9단과 최 9단의 역대 전적은 1승 1패다. 2012년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에서 최 9단이 조 9단을 꺾고 숙녀팀 우승을 이끌었다. 2013년 같은 대회에서는 조 9단이 최 9단을 제압하고 개인 통산 1900번째 승리를 따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LPGA 10년 선후배 동갑내기 최나연-이정은5의 달콤쌉싸레한 하루

    LPGA 10년 선후배 동갑내기 최나연-이정은5의 달콤쌉싸레한 하루

    “정말 버디가 안떨어 지더라구요 ㅠㅠㅠ”(최나연), “그래서 기도 좀 하자고 했죠, ㅎㅎㅎ~”(이정은5).최나연은 박인비, 신지애 등과 함께 박세리의 뒤를 이은 한국 여자골프의 ‘천재 세대’ 88년 용띠의 한 멤버다. 2008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해 2015년 6월 아칸소 챔피언십까지 통산 9개의 우승컵을 수집했다. ‘절친’ 이정은5(이하 이정은)는 LPGA 데뷔가 최나연보다 10년이나 늦다. 게다가 ‘삼수생’이다. 2015년 두 번째 노크한 퀄리파잉스쿨에서 반의 반쪽짜리 조건부 시드를 받은 그는 이듬해인 2016년 세 번째 도전 만에 풀시드(전 경기 출전권)를 받아냈다. 28세 때였다. ‘결’은 다르지만 둘의 우정은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다. 4일 제주 서귀포 롯데스카이힐 골프장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에 이정은은 최나연의 캐디로 출전했다.해외 투어 선수들의 이 대회 출전 조건은 세계랭킹 30위 이내다. 그렇지 않으면 KLGPA 투어 영구시드가 있어야 한다. 최나연과 이정은에겐 둘 다 해당되지 않는다. 그런데 대회 초청장은 최나연에게만 날아왔다. 최나연은 “내 백 메줄래?”라고 물었고 이정은은 두 말 없이 승낙했다. LPGA 투어 데뷔 4년째를 맞은 이정은은 처음부터 지금꺼지 ‘나홀로 투어’ 중이다. 3년 동안 투어를 뛰었지만 번 상금은 100만달러가 채 되지 않는다. 잘 버는 동료들이 흔하게 장만하는 미국집‘이 있을 리가 없다. 그런 이정은에게 최나연은 친구 이상의 존재다. 이정은은 “처음 미국에 왔을 때 나연이게 받은 가장 큰 도움은 집이었다”면서 “그 덕에 대회 때마다 호텔을 전전하는 일이 줄었다”고 했다. 그는 이어 “무엇보다 혼자 해결하기 곤란한 일이 생기면 나연이한테 물어봤다. 투어 생활에서 얘기를 나눌 상대가 있다는 것은 아무나 가질 수 없는 특권”이라고 설명했다. 석 달전 미국의 코로나19를 피해 한국으로 돌아와 올해 첫 대회에 나선 둘의 이날 성적은 기대에 크게 못미친 건 물론 낙담하기에 충분했다. 보기 1개를 건졌지만 보기 4개와 더블보기 1개를 쏟아내 5오버파 최하위권으로 떨어졌다. 최나연이 제주 대회에서 뛰어본 건 손으로 꼽을 정도다. 반면 최나연이 LPGA에서 뛸 때 국내 코스를 섭렵했던 이정은은 “우승만 빼놓고 꼴찌에서 2등까지 다해봤다”고 할 정도로 제주 그린이라면 주름을 헤아릴 정도로 빠삭하다.최나연은 “당초 출전 계획이 없다가 충분한 준비 없이 대회에 나선 게 화근이었다“면서 ”티샷 실수가 곧바로 타수로 이어졌다“고 이날 부진의 원인을 짚었다. 그는 ”평소에도 캐디한테 라인을 묻지 않는 내가 정은이한테 매홀 퍼트라인을 물어봤다. 그런데도 1~3m 안팎의 버디가 그렇게도 인떨어지더라”고 푸념했다. 그러면서 “늘상 하던대로 웃으면서 괜찮다고 다독거리는 정은이가 고맙기만 하더라”고 했다. 이정은은 “최대한 편하게 해주고 싶었다. 가장 많이 한 말은 ’잘했다‘, ’괜찮다‘였는데, ’그러면 기도 좀 하자‘라는 말도 빠뜨리지 않았다”고 했다. 둘은 컷오프가 걱정되지 않느냐는 물음에 “내일이요? 내일은 더 신나게 쳐야죠”라고 깔깔 웃으며 클럽하우스로 사라졌다. 글·사진 서귀포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히딩크의 어퍼컷이 왜 없나… 독수리 ‘끼리끼리 문화’에 꽂히는

    히딩크의 어퍼컷이 왜 없나… 독수리 ‘끼리끼리 문화’에 꽂히는

    능력보다 친분 우선… 공정 경쟁 어려워 외국인 감독도 전권 없으면 실패 우려 한화가 10여년 동안 하위권을 맴도는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자 팬들은 아예 외국인 감독을 선임해야 한다는 요구를 쏟아내고 있다. 단순히 국내 감독을 앉혀서는 ‘이상한 구단 문화’를 타파할 수 없는 만큼 선진 야구 시스템을 경험한 메이저리그 출신에게 팀을 맡겨 보자는 것이다. 2002년 월드컵 때 구각(舊殼)을 깨는 파격적 리더십으로 4강 신화를 이룬 축구 대표팀 감독 거스 히딩크 같은 리더십을 염원한다고 볼 수 있다. 특히 현재 한화의 지도부는 선수 시절부터 한화에서 한솥밥을 먹은 레전드 출신들이 차지하고 있는데, 이 ‘카르텔’을 깨는 게 개혁의 급선무라는 지적도 나온다. 친한 선후배끼리 뭉치는 ‘끼리끼리 문화’가 팀 내 공정한 경쟁 시스템을 저해하면서 경쟁력 약화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다. 현재 한화 단장인 정민철, 1군 수석코치 장종훈, 2군 육성코치 송진우는 모두 대전·충청 출신으로 한화 이글스 영구 결번으로 지정됐다. 한 팀에서 영구결번된 3명의 레전드가 동시에 그 팀 지휘부에서 일하는 것은 38년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처음이다. 여기에 한용덕 감독은 영구 결번 지정자는 아니지만 한화에서 연습생으로 시작해 명투수로 은퇴한 레전드로, 두산 코치로 가기 전까지 한화 감독대행을 맡는 등 구단에서 오랫동안 코칭스태프로 몸담았다. 이 때문에 이들이 철저한 선후배 관계로 강고한 상층부 네트워크를 형성하면서 민주적 의사소통과 과감한 혁신이 불가능한 것 아니냐는 의심이 제기된다. 선수를 능력이 아닌 친소관계 위주로 기용해 전력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의심도 곁들여진다. 올 시즌 1위를 구가하고 있는 NC와 상위권의 키움이 주전과 후보 선수 간 경쟁이 치열한 반면 한화는 몇몇 고참 선수들에게 과도한 기회를 주고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한국 야구에서 외국인 감독 영입은 대체로 성공적이었다. 첫 번째 외국인 감독이었던 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은 소통을 중시하는 수평적 리더십, 자기관리, 팬서비스를 강조하며 2008년 롯데 야구 부흥을 이끌었다. 한미일 야구를 두루 경험한 트레이 힐만 감독은 SK를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메이저리그에서 선수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하고 감독까지 지낸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올해 부임해 강력한 카리스마로 KIA의 체질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야구계의 한 인사는 3일 “외국인 감독을 영입하더라도 전권을 주지 않는다면 실패로 돌아갈 우려가 있다”고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러츠, GS칼텍스와 1년 더 함께한다

    러츠, GS칼텍스와 1년 더 함께한다

    GS칼텍스 구단이 2019-20 시즌을 함께했던 메레타 러츠와 재계약을 맺었다. GS칼텍스는 3일 러츠와의 재계약 소식을 전하며 “작년 시즌 러츠의 합류로 그동안 약점이었던 높이를 강화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 특유의 긍정적인 성격으로 팀과의 호흡이 좋았다”면서 계약소식을 전했다. 러츠는 206cm의 역대 최장신 외국인 선수로 GS칼텍스의 높이를 책임졌다. 러츠는 득점 2위(589점), 공격종합 2위, 성공률 2위(41%), 후위1위, 블로킹 5위, 서브 7위 등 주요 지표마다 상위권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2라운드에선 최우수선수(MVP)에 꼽히기도 했다. 러츠는 “우승을 하러 다시 왔다. 지난 시즌 2위에 머문 것이 상당히 아쉬웠다”면서 “최선을 다해 팀을 반드시 정상에 올려 놓겠다”고 다짐했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4일 화상 드래프트를 개최한다. 발렌티나 디우프가 KGC인삼공사와 재계약 소식을 전했고, 러츠도 GS칼텍스에 남기로해 다른 구단들의 선택이 주목된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꼴찌 한화의 이상한 문화 : 경쟁 없는 순혈주의

    꼴찌 한화의 이상한 문화 : 경쟁 없는 순혈주의

    프로는 결과를 증명하는 자리다. 하지만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지난 10여년 동안 하위권을 맴도는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팬들은 아예 외국인 감독을 선임해야 한다는 요구를 쏟아내고 있다. 단순히 국내 감독을 앉혀서는 한화의 ‘이상한 문화’를 타파할 수 없는 만큼 선진 야구 시스템을 경험한 메이저리그 출신에게 팀을 맡겨 보자는 것이다. 2002년 월드컵 때 구각(舊殼)을 깨는 파격적 리더십으로 4강 신화를 이룬 축구 대표팀 감독 거스 히딩크 같은 리더십을 염원한다고 볼 수 있다. 특히 현재 한화의 지도부는 선수 시절부터 한화에서 한솥밥을 먹은 레전드 출신들이 차지하고 있는데, 이 ‘카르텔’을 깨는 게 개혁의 급선무라는 지적도 나온다. 친한 선후배끼리 뭉치는 ‘끼리끼리 문화’가 팀 내 공정한 경쟁 시스템을 저해하면서 경쟁력 약화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다. 현재 한화 단장인 정민철, 1군 수석코치 장종훈, 2군 육성코치 송진우는 모두 대전·충청 출신으로 한화 이글스 영구 결번으로 지정됐다. 한 팀에서 영구결번된 3명의 레전드가 동시에 그 팀 지휘부에서 일하는 것은 38년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처음이다. 여기에 한용덕 감독은 영구 결번 지정자는 아니지만 한화에서 연습생으로 시작해 명투수로 은퇴한 레전드로, 두산 코치로 가기 전까지 한화 감독대행을 맡는 등 구단에서 오랫동안 코칭스태프로 몸담았다.이 때문에 이들이 철저한 선후배 관계로 강고한 상층부 네트워크를 형성하면서 민주적 의사소통과 과감한 혁신이 불가능한 것 아니냐는 의심이 제기된다. 선수를 능력이 아닌 친소관계 위주로 기용해 전력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의심도 곁들여진다. 올 시즌 1위를 구가하고 있는 NC와 상위권의 키움이 주전과 후보 선수 간 경쟁이 치열한 반면 한화는 몇몇 고참 선수들에게 과도한 기회를 주고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한국 야구에서 외국인 감독 영입은 대체로 성공적이었다. 첫 번째 외국인 감독이었던 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은 소통을 중시하는 수평적 리더십, 자기관리, 팬서비스를 강조하며 2008년 롯데 야구 부흥을 이끌었다. 한미일 야구를 두루 경험한 트레이 힐만 감독은 SK를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메이저리그에서 선수로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경험하고 감독 경험까지 있는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강력한 카리스마로 KIA의 체질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야구계의 한 인사는 3일 “외국인 감독을 영입하더라도 전권을 주지 않는다면 실패로 돌아갈 우려가 있다”고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불확실한 길 선택, 오늘을 만들어” 이정은 LPGA 홈피에 에세이 기고

    “불확실한 길 선택, 오늘을 만들어” 이정은 LPGA 홈피에 에세이 기고

    지난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 이정은(24)이 자신의 골프 인생을 돌아보며 쓴 글 ‘아직 남은 길’을 LPGA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에 기고했다. 지난달 고진영(25)의 ‘내 할아버지의 딸’에 이어 한국 선수로서는 두 번째다. 이정은은 “내가 네 살때 트럭 운전사였던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하반신을 쓰지 못하는 장애를 입었다”고 털어놓았다. 부친 이정호씨는 이정은이 국내에서 뛸 당시 대회 때마다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장애인용 승합차로 뒷바라지를 했다. 이정은은 “당시 자기 연민에 빠져 있을 수도, 인생을 포기했을 수도 있었는데, 아버지는 오로지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이어 “3년간 골프를 쉰 뒤 15세때 다시 골프채를 잡았을 때는 휠체어에 앉아 계신 아버지로부터 떨어지기 싫었고 두려웠지만 움직이기로 결심했다. 그게 나의 전환점이었다”면서 “고생스럽고 불확실한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면 지난해 US오픈 우승, 신인왕 등은 없었을 지도 모를 일이다. 모든 삶에는 전환점이 있고 선택의 갈림길이 있다”고 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박지성 J2리그 교토 역대 최고 선수

    박지성 J2리그 교토 역대 최고 선수

    한국 축구의 레전드 박지성(39)이 단 2년 반의 활약에도 일본 프로축구 J2리그 교토상가의 역대 최고 선수로 선정됐다. 일본 축구 매체 사커다이제스트웹은 2일 J2리그 소속팀 22개 팀의 역대 최고의 선수를 꼽으면서 교토상가 최고의 선수로는 박지성의 이름을 올렸다. 박지성은 2000년 중반부터 한일월드컵이 열렸던 2002년까지 교토(퍼플)상가에서 뛰었다. 이 매체는 “2002년 일왕배 결승전에서 동점골을 넣는 등 팀의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며 “우승 타이틀을 선물하고 유럽으로 떠났다”고 박지성의 활약상을 짚었다. 2000년 6월 교토상가 유니폼을 입은 박지성은 2001년 J2리그 우승을 이끌며 팀을 1부 리그에 올려 놓기도 했다. J1리그와 J2리그를 오가며 모두 85경기에 출전, 12골을 터트렸다. 한일월드컵 이후 박지성은 2003년 1월 네덜란드 명문 PSV아인트호벤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로 진출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韓축구 레전드 박지성, 3시즌 뛴 日교토상가에서도 레전드

    韓축구 레전드 박지성, 3시즌 뛴 日교토상가에서도 레전드

    일 사커다이제스트 웹 선정···J2 우승과 일왕배 우승 이끌어한국 축구의 레전드 박지성(39)이 단 3시즌 활약에도 일본 프로축구 J2리그 교토상가의 역대 최고 선수로 선정됐다.일본 축구 매체 사커다이제스트웹은 2일 J2리그 소속팀 22개 팀의 역대 최고의 선수를 꼽으면서 교토상가 최고의 선수로는 박지성의 이름을 올렸다. 박지성은 2000년부터 한일월드컵이 열렸던 2002년까지 교토(퍼플)상가에서 뛰었다. 이 매체는 “2002년 일왕배 결승전에서 동점골을 넣는 등 팀의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며 “우승 타이틀을 선물하고 유럽으로 떠났다”고 박지성의 활약상을 짚었다. 2000년 6월 교토상가 유니폼을 입은 박지성은 2001년 교토상가의 J2리그 우승을 이끌며 팀을 1부 리그에 올려 놓기도 했다. J1리그와 J2리그를 오가며 모두 85경기에 출전, 12골을 터트렸다. 한일월드컵 이후 거스 히딩크 감독의 러브콜을 받은 박지성은 2003년 1월 네덜란드 명문 PSV아인트호벤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로 진출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한 푼도 필요없어!” 흑인 숨지게 한 美경찰 아내, 이혼 후 금전적 지원도 거부

    “한 푼도 필요없어!” 흑인 숨지게 한 美경찰 아내, 이혼 후 금전적 지원도 거부

    미국에서 비무장 흑인 시민을 숨지게 한 백인 경찰의 아내가 이혼 의사를 밝힌 가운데, 이혼 이후 금전적인 지원을 단 한 푼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지난달 25일 백인 경찰인 데릭 쇼빈(44)은 흑인인 조지 플로이드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목을 무릎으로 짓눌러 숨지게 했다. 이후 그는 3급 살인 및 2급 우발적 살인 혐의가 적용돼 체포됐다. 지난달 29일 CNN에 따르면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세쿨라 가족 법률 사무소는 이날 페이스북에 켈리 쇼빈을 대표한 성명을 통해 ““켈리는 플로이드의 사망으로 망연자실했고, 플로이드의 가족, 플로이드를 사랑한 사람과 비극을 슬퍼하는 모든 사람에게 가장 큰 지지를 보낸다”면서 “켈리가 데릭과의 결혼을 끝내 달라는 서류를 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지난 1일, 켈리 쇼빈은 또 한 번 성명을 통해 데릭 쇼빈으로부터 이혼 후 금전적 지원을 단 한 푼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켈리의 변호사는 ”의뢰인은 부끄러운 전 경찰로부터 단 1페니도 받길 원하지 않는다“면서 ”두 아들을 키우고 노부모를 모셔야 하지만, 이혼 이후 생활비나 일시적인 지원금을 받을 권리를 모두 거부했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의뢰인은 두 사람이 소유하고 있던 주택 두 채에 대해 재산 형성 기여에 따른 그녀의 몫을 정산받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쇼빈 부부 소유의 주택들은 시위자들의 공격 대상이 돼 폐허처럼 변해가고 있다. 한편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이후 가해자인 백인이자 전 경찰이었던 남편과 이혼을 선언한 아내 켈리 쇼빈은 1974년 라오스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라오스에서 탈출해 미국으로 건너간 이민자 출신이다. 데릭 쇼빈과 2010년에 결혼했으며, 두 사람 사이에는 자녀가 없지만, 이전 결혼에서 얻은 두 명의 아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켈리 쇼빈은 2018년에는 미네소타주에서 열린 한 미인대회에서 우승한 전력이 있으며, 데릭 쇼빈이 숨지게 한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선고를 받은 미네소타의 한 병원에서 직원으로 일하기도 했다. 데릭 쇼빈은 현재 미네소타주에서 가장 경비가 삼엄해 ‘난공불락 교도소’로 알려진 오크 파크 하이츠 교도소에 구금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12년째 ‘꼴찌’ 바이러스… 근본적 치유 필요한 한화의 구단 문화

    12년째 ‘꼴찌’ 바이러스… 근본적 치유 필요한 한화의 구단 문화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지난달 31일 무기력한 8연패 끝에 결국 꼴찌로 추락했다. 본격적인 암흑기에 접어든 2008년 이후 2018년 반짝 3위를 한 것 빼고는 12년 동안 꼴찌를 5차례나 하는 등 줄곧 하위권을 맴돌던 고질병이 올해도 어김없이 도진 것이다. 어느 팀이든 성적이 나쁠 수는 있다. 하지만 한화의 부진은 일시적 판단 미스나 불운으로 보기엔 너무 장기적이고 고질적이다. 야구계 안팎에서는 한화의 ‘이상한 구단 문화’가 근본적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우선 지난해 7위 이하 하위권 팀 중 감독이 경질되지 않은 팀은 한화가 유일했다는 점이 지적된다. 아무리 그 전해에 3위를 하긴 했지만, 그다음해에 꼴찌나 다름없는 9위를 한 감독에 대해 경질설조차 없었던 것은 비정상적으로 보일 수 있다. 키움이 지난해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하는 등 계약 기간 3년 내내 양호한 성적을 낸 장정석 감독을 경질한 것과 대조적이다. 부진한 성적이 감독만의 책임은 아니지만 한용덕 한화 감독은 종종 이해하기 힘든 리더십을 보여 줬다. 지난해 ‘국가대표 2루수’로 불리는 등 평생 내야만 맡아 온 정근우를 외야수로 기용하는 실험을 해 패배를 자초하더니 올해는 외야수만 해 온 김문호를 1루수로 기용해 어이없는 실책을 부르고 있다. 일각에서는 한 감독이 ‘명장(名將) 콤플렉스’에 빠진 것 아니냐는 힐난도 나온다.외국인 타자 제라드 호잉과 재계약한 것도 이해할 수 없는 판단이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보통 팀별로 외국인 타자를 1명밖에 기용할 수 없기 때문에 비시즌에 각 팀은 최고의 외국인 타자를 구하기 위해 백방으로 뛴다. 호잉은 재작년 처음 한국에 왔을 때는 ‘복덩이’라 불릴 만큼 빼어난 활약을 했지만 지난해엔 약점을 드러내며 부진에 빠졌다. 정상적 구단이라면 새로운 ‘최고 외국인 타자’를 구해야 했지만 한화는 연봉을 깎아서 호잉과 재계약하는 이상한 결정을 내린다. 최선이 아니라 차선을 택한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호잉은 현재 극도의 부진을 보이고 있다. 2010년대 들어 상위권을 놓치지 않고 있는 두산이 7년 동안 팀의 주축이었던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하락세에 접어든 기미가 보이자 2018년 비정하리만큼 과감하게 방출한 것과 대조적이다. 한화의 이상한 문화를 보여 주는 결정적 장면은 2018년 모처럼 정규시즌 3위에 올랐을 때다. 3위가 확정된 날 한화는 홈구장에서 불꽃놀이를 하는 등 성대한 축하 행사(오른쪽)를 가졌다. 마치 챔피언이라도 된 듯한 분위기에 처음 한국 무대에서 뛴 한화의 외국인 선수들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불꽃놀이는 한화가 정규시즌 마지막 날 매년 해 오던 것이지만, 그날은 사회자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강조하며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을 일일이 영웅처럼 호명하고 관중이 환호하는 등 축제 분위기가 넘쳤다. 이렇게 김칫국부터 마신 한화는 결국 당시 4위 넥센에 3승 1패로 완패해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되는 망신을 당했다. 반면 2017년 기아는 정규리그 우승을 거뒀음에도 축하 세리머니를 생략했고 한국시리즈를 우승한 뒤에야 샴페인을 터뜨렸다.야구계 관계자는 1일 “인정 때문인지 의리 때문인지 한화는 냉정하고 과감한 신상필벌을 하지 않아 전체적으로 팀이 느슨하고 안이한 느낌을 준다”고 했다. 실제 지난 주말 팀이 연패를 하며 꼴찌를 향해 추락하는 처참한 상황에서도 한화의 일부 선수는 실책을 한 뒤 겸연쩍은 표정으로 웃음을 짓는가 하면 더그아웃의 코칭스태프 중에도 뭔가 재미있는 듯 웃음을 주고받는 모습이 TV에 잡히기도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돈 문제’ 평행선 달리는 MLB 불투명해지는 시즌 개막

    ‘돈 문제’ 평행선 달리는 MLB 불투명해지는 시즌 개막

    메이저리그(MLB)가 리그 재개안을 놓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MLB는 전 세계 프로스포츠 리그 중 미식축구(NFL)에 이어 스포츠 산업 규모 2위를 자랑하는 돈 많은 스포츠지만 이대로라면 ‘돈 문제’라는 치부를 드러내며 시즌이 무산될 가능성이 점점 커지는 분위기다. 미국 ESPN은 1일(이하 한국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몇몇 구단주들은 비용 절감을 위해 이번 시즌을 통째로 포기할 의사가 있다”고 보도했다. MLB 사무국과 선수노조 사이에 급여 지급안을 놓고 갈등이 일어나고 있었지만 여기에 구단주들까지 가세해 시즌 포기 의사를 밝히면서 이번 시즌은 개막 자체가 불투명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그러나 전례 없는 상황에 서로 간의 협력을 우선 생각하기보다는 양보할 수 없는 돈 문제로 부딪치고 있오 여론의 시선은 따갑다. ESPN도 “만약 그들이 2020 시즌에 대한 합의를 이루지 못한다면 야구는 북미 스포츠계에서 혐오스러운 존재가 될 것”이라며 비판했다. MLB 사무국은 지난달 27일 차등삭감지급안을 제시했지만 선수들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얼핏 공정해보이지만 리그 인기와 팀 성적을 이끄는 스타 선수들의 상품성이 제대로 인정받기 못하기 때문이다. 브렛 앤더슨(밀워키 브루어스)은 “가장 상품성이 높은 선수를 나쁜 사람처럼 보이게 만드는 흥미로운 계획”이라고 비판했고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 역시 “MLB 사무국의 추가임금 삭감안을 다룰 이유가 없다”고 했다. 차등삭감안을 제시받은 선수노조는 이날 114경기씩 치르고 연봉 삭감 없는 방안을 역제안했다. AP통신은 “개막일은 6월 30일이며 정규시즌은 10월 31일에 끝나고, 더 많은 더블헤더 등이 포함돼 휴무일이 거의 없다”고 보도했다. 구단들의 사정도 어려워지면서 마이너리거들에 대한 처우가 엇갈리는 가운데 지난해 우승팀 워싱턴 소속 선수들은 구단측이 마이너리거들에 대한 봉급 삭감 방침에 대해 직접 나서 돕기로 했다. 워싱턴 투수 션 두리틀은 이날 “구단의 마이너리그 주급 삭감 방침을 들었다”면서 “동료들과 돈을 모아 삭감액만큼 마이너리그 선수들을 돕기로 했다”고 밝혔다. 워싱턴은 마이너리거들에게 주당 400달러(약 50만원)가 아닌 300달러(약 37만원)를 지급하기로 했고,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워싱턴이 275명의 마이너리그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고 가정하면 임금 삭감으로 절약하는 돈은 11만 달러(1억 3600만원)에 불과하다”면서 “메이저리그 선수에게 수천만달러를 지출하는 워싱턴 구단이 마이너리그 선수들에게 과한 조처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꼴찌 한화의 이상한 문화 : 가차 없는 신상필벌 없다

    꼴찌 한화의 이상한 문화 : 가차 없는 신상필벌 없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2018년 잠깐 3위에 오른 것을 빼면 10년 이상 줄곧 하위권에 머물렀다. 올해도 초반에 반짝 선전하다 최근 8연패를 기록하며 속절없이 추락하고 있다. 한화가 부진한 이유는 얕은 후보 선수군, 투타 균형의 붕괴 등 야구 내적인 데서 찾을 게 아니라 팀이 손해를 보는 결정을 내림에도 이에 대한 비판 없이 밀어 붙이는 이상한 문화에서 찾아야 한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지난해 7위 이하 부진했던 팀 가운데 감독이 경질되지 않은 팀은 한화가 유일했다. 한용덕 감독을 교체해야 한다는 이야기조차 나오지 않았다. 롯데 자이언츠가 단장과 감독까지 모두 교체하며 쇄신한 반면 한화는 단장만 바꿨다. 키움 히어로즈가 지난해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하고 계약 기간인 3년 내내 좋은 성적을 낸 장정석 감독을 곧바로 경질한 것과 대조적이다. 한 감독은 지난해 ‘국가대표 2루수’로 불리며 평생 2루수만 해 온 정근우를 외야수로 기용하는 실험을 하며 패배한 경기가 많았다. 올해는 외야수만 해온 김문호를 1루수로 기용해 실책이 속출하고 있다. 신예 정은원을 2루수로 빨리 자리잡게 하고 4번 타자 김태균의 수비 부담을 줄이는 구상에 두 선수의 커리어는 희생됐다. 결국 정근우는 팀을 떠났고, 김태균은 2군에 머물고 있다. 올해 한화의 팀 보살(補殺)은 리그 최저로, 투수가 야수 수비로 인한 도움을 가장 못 받고 있는 팀이다. 한화는 재작년 효자 노릇을 했지만 지난해부터 약점을 드러내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제라드 호잉과 재계약했다. 현행 제도에서 외국인 선수가 성적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하기 때문에 매년 각 구단은 최고의 외국인 선수를 찾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 한다. 하지만 올해 한화는 연봉을 낮춰서 호잉과 재계약했다. 호잉은 퇴출된 모터를 제외하면 외국인 타자 가운데 최저 OPS(출루율+장타율 0.628)를 기록하며 최악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키움은 10경기 만에 모터를 내쳤지만 호잉 교체 얘기는 나오지 않고 있다. 2010년대 들어 리그 상위권을 놓치지 않고 있는 두산은 팀의 주축이었던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하락세에 접어들자 비정하리만큼 과감하게 내쳤다. 2018년 모처럼 한화가 정규시즌 3위를 했는데 구단은 3위가 확정된 날 밤에 홈구장에서 불꽃놀이를 하는 축하 행사를 가졌다. 마치 챔피언이 된 듯한 분위기에 처음 한국 무대에서 뛴 키버스 샘슨 등 외국인 선수들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김칫국을 마신 한화는 4위 넥센에 3승 1패로 완패해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반면 2017년 KIA는 정규리그 우승을 거뒀음에도 축하 세리머니를 생략했고 한국시리즈 우승 뒤에야 샴페인을 터뜨렸다. 정규리그 3위팀이 우승한 듯 축하 행사를 가진 건 한화가 유일하다. 이에 대해 한화 관계자는 “불꽃놀이는 시즌 끝나면 항상 해오던 것”이라며 “당시 현장에 함께 있었는데 샘슨 선수도 한화 이글스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기뻐했다”고 밝혔다. 종합하면, 한화는 가차없는 신상필벌이 안되는 반면 엉뚱한 곳에 공력을 쏟는 이상한 문화가 있다. 한화는 지난해 이용규가 FA 계약 체결 이후 팀에 이견을 보이자 무기한 선수 자격 정지 징계를 내렸다. 한화 관계자는 “선수가 자신을 2군에 보내거나 트레이드를 해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해명하지만 누가 봐도 보복을 가한 것이나 다름 없는 가혹한 조처였다. 지난해 김해님 한화 투수 코치는 인천 SK전에서 팀이 대패할 위기에 처하자 야구장 아르바이트생에게 분풀이하듯 폭행을 가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한화 관계자는 “해당 사건은 불펜에서 몸을 푸는 과정에서 그라운드 키퍼가 경기장을 가리는 위치에 있어서 비켜달라고 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다”라고 해명했다. 올해 팀이 계속 패배하고 하위권으로 처진 상황에서도 더그아웃에서 한 감독이 웃는 장면과 선수들이 실책한 뒤 웃는 장면이 포착된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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