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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박한이 ‘숙취운전’ 불명예 은퇴 뒤 코치로 복귀

    삼성 박한이 ‘숙취운전’ 불명예 은퇴 뒤 코치로 복귀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프랜차이즈 스타 박한이(41)가 ‘숙취 운전’ 적발로 불명예 은퇴한 뒤 약 1년 6개월만에 팀 지도자로 야구장에 돌아온다. 삼성은 23일 “박한이에게 코치 제의를 했고 입단이 확정됐다”며 “올해 안에 선수단과 인사할 기회를 줄 것이다”라고 밝혔다. 박한이도 “야구장에서 사죄할 기회가 생겨 다행이다”라고 했다. 그는 지난해 5월 27일 전날 밤 술을 마시고 아침에 차를 운전해 딸을 학교에 데려다주고 귀가하던 길에 접촉 사고가 났다. 사고 수습을 위해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그의 음주 운전을 적발했다. 박한이는 당일 삼성 구단을 찾아 “책임지고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삼성에서 우승 반지 7개를 끼며 삼성 왕조 주역으로 영구 결번이 유력했던 그는 은퇴식 없이 선수 생활을 마쳤다. 그 후 1년 6개월만에 구단으로부터 코치직 제의를 받은 것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해 5월 31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박한이에게 90경기 출장 정지, 봉사활동 180시간, 500만원 벌금의 제재를 부과했다. 박한이는 지난해 5월 은퇴를 발표했지만 문서상 퇴단은 11월에 했다. 출장 정지 징계 중 89경기를 지난해 소화했다. 코치로 복귀하는 2021년에는 1경기 출장 정지 징계만 소화하면 된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수비 실책 vs 타선 부진… 약점 탈출해야 ‘넘버원’

    수비 실책 vs 타선 부진… 약점 탈출해야 ‘넘버원’

    2승2패로 최소 6차전을 예약한 한국시리즈(KS·7전4승제)가 대망의 마지막 연전을 남겨 두고 있다. 그동안 드러난 두 팀의 약점을 얼마나 메우느냐가 우승팀을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NC 다이노스는 지난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KS 4차전에서 3-0으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2승2패를 만들었다. 역대 KS에서 2승2패인 채로 5차전을 9번 치렀고 5차전을 잡은 팀이 7번 우승했다. 77.7%의 높은 확률인 만큼 5차전 승리의 중요성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이번 KS에선 투수보다는 야수의 부진이 승패를 좌우하고 있다. NC는 수비 실책이, 두산은 타선이 아쉽다. NC는 연패 과정에서 수비 실책이 치명적이었다. 2차전에서는 실책으로 선취점을 헌납했다. 3차전에서는 6-5로 앞선 5회 말 동점을 내주는 과정에서 투수의 1루 송구 실책과 유격수가 평범한 내야 땅볼을 놓치는 실책이 연달아 나왔다. 7회 말 폭투는 역전패의 빌미가 됐다. NC에서는 1차전 2개, 2차전 1개, 3차전 3개, 4차전 1개의 실책이 나왔다. 두산이 1~3차전 0개, 4차전 1개뿐인 것과 대비된다. 이동욱 NC 감독은 “너무 잘하려고 하다 보니 수비 실책이 나오는 것 같다”고 고민을 드러냈다. 반면 두산은 kt 위즈와의 플레이오프(PO) 때부터 이어져 온 타격 부진이 뼈아프다. 4차전에서 두산이 친 안타는 3개. 그 3개의 안타 모두 김재호 혼자 때려 냈을 정도다. 두산은 PO에서 팀타율 0.213으로 부진했다. 이번 KS에서도 팀타율 0.228로 부진하긴 마찬가지다. NC가 팀타율 0.302를 기록하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 김태형 두산 감독도 4차전 패배 후 “타자들 페이스가 너무 안 좋다”며 “투수는 안 쓰면 되는데 타자는 계속 나가야 하니 고민이 많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5차전 선발로 NC는 구창모가, 두산은 크리스 플렉센이 나선다. 2차전에서는 플렉센이 6이닝 1실점, 구창모가 6이닝 3실점(2자책점)했다. 4차전에서 명품 투구를 선보인 NC 송명기, 두산 김민규 두 젊은 투수의 활약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두 팀 모두 선발 다음으로 긴 이닝을 책임져 줄 확실한 카드가 없는 만큼 난공불락으로 떠오른 두 선수의 투구가 중요해졌다. 한편 정부가 24일 0시부터 수도권의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기로 22일 결정하면서 관중 입장이 2단계 기준인 10%로 줄어들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미 완료된 한국시리즈 6∼7차전 예매를 취소하고 줄어든 좌석 수에 맞춰 다시 표를 팔 계획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파격적 리빌딩 현대캐피탈, 다시 하늘을 걸을 수 있을까

    파격적 리빌딩 현대캐피탈, 다시 하늘을 걸을 수 있을까

    남자프로배구 명문 구단 현대캐피탈이 지난 21일 창단 첫 6연패를 당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21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21-25 14-25 32-34)으로 완패했다. 최태웅 감독이 2세트 막판 “이런 배구는 안 된다”며 “화가 나고 열 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기울어진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현대캐피탈은 개막 직후인 10월에는 3승 1패로 준수한 성적을 냈지만 지난 4일 대한항공에 당한 패배를 시작으로 7일 KB손해보험, 11일 대한항공, 14일 삼성화재, 17일 OK금융그룹, 21일 KB손해보험에 차례로 패하며 11월에만 6연패를 했다. 이는 구단의 고강도 리빌딩 기조에 따라 지난 2015년 부임한 최태웅 감독과 함께 4년 연속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하며 2회 우승, 2회 준우승을 만들어낸 주축 선수들을 타 팀으로 트레이드한 대가다. 리빌딩의 신호탄은 제천 컵 대회 직후인 지난 9월 2일 세터 이승원을 삼성화재 세터 김형진과 맞바꾼 트레이드였다. 최태웅 감독은 2018~2019시즌 우리카드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확정지은 직후 “제일 고맙고 미안한 사람이 이승원”이라며 눈물을 왈칵 쏟으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을 정도로 이승원을 믿고 아꼈다. 김형진은 2017년 홍익대 주장으로 역대 첫 전승 통합 우승을 이끌며 프로에 입단한 세터 유망주다. 이후 현대캐피탈은 지난달 5일에는 22일 전역한 국가대표 출신 센터 김재휘를 KB손해보험에 보내며 거머쥔 신인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으로 레프트 김선호를 지명했다. 지난 13일에는 ‘국보급 센터’ 신영석, 베테랑 세터 황동일, 레프트 김지한을 한국전력에 내주면서 세터 김명관, 레프트 이승준, 다음 시즌 신인 1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다. 현대캐피탈의 파격적인 리빌딩은 최태웅 감독의 변화 의지를 구단이 적극 지원하며 시작됐다. 정태영 현대캐피탈 구단주는 지난 13일 신영석 트레이드 발표 직후 소셜미디어에 “그 결정이 꼭 좋은 결과를 보장한다는 법은 없지만, 팀 미래를 걱정하는 그 마음을 나는 이해하고 지지할 수밖에 없다”며 “우리는 여전히 신영석 선수의 팬으로 남을 것이고 멋있는 플레이를 기대한다. 설사 상대 팀이 현대캐피탈일지라도”라고 썼다. 김세진 KBS 해설위원은 “큰 형 신영석이 나가면서 불안해하고 있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며 “문성민, 오늘 전역한 허수봉이 복귀하면서 신뢰도를 쌓아가는게 중요할 것 같다”고 했다. 현대캐피탈은 다음 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만 2명을 지명할 수 있고, 레프트 전광인이 전역 후 팀에 합류한다. 과연 최태웅 감독의 현대캐피탈은 다시 하늘을 걸을 수 있을까.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ATP 파이널스 2년 연속 ‘빅3’ 없는 결승 ¨ 팀 vs 메드베데프

    ATP 파이널스 2년 연속 ‘빅3’ 없는 결승 ¨ 팀 vs 메드베데프

    남자프로테니스(ATP) 파이널스의 왕중왕은 2년 연속 ‘빅3 없는 결승으로 결정된다.다닐 메드베데프(4위·러시아)는 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디 오투 아레나에서 열린 니토 ATP 파이널스 단식 준결승전에서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을 2-1(3-6 7-6<7-4> 6-3)로 제압했다. 앞서 열린 준결승전에서는 도미니크 팀(3위·오스트리아)이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를 2-1(7-5 6-7<10-12> 7-6<7-5>)로 꺾었다. 이에 따라 팀과 메드베데프가 결승에서 맞붙게 됐고, 남자 테니스 ’빅3‘로 불리는 나달과 조코비치는 나란히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로저 페더러(5위·스위스)는 무릎을 다쳐 올해 1월 호주오픈을 끝으로 대회에 나서지 못하고 있 세 명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은 페더러가 파이널스에서 처음 우승한 2003년 이후 이 대회 결승에 ’빅3‘ 선수가 한 명도 오르지 못한 것은 4차례뿐이다.2년 연속으로 빅3 없는 결승 대진이 짜인 것은 2003년 이래 처음이다. 지난해 대회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6위·그리스)에 져 준우승에 그친 팀은 첫 우승에 도전한다. 올해 US오픈에서 우승한 팀이 파이널스 우승까지 거머쥔다면, 2020년은 ’팀의 해‘로 기억에 남을 전망이다. 메드베데프는 파이널스 결승에 오른 게 이번이 처음이지만, 이달 초 끝난 파리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해 최근 9연승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팀과 치열한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통산 전적에서는 팀이 메드베데프에 3승 1패로 앞선다. 가장 최근 맞대결인 올해 US오픈 준결승에서 팀은 두 차례나 타이브레이크까지 간 끝에 3-0으로 승리했다. 결승전은 한국시간으로 23일 오전 3시에 열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포토] ‘파이낸셜우먼’ 박단비, 모노키니 여왕

    [포토] ‘파이낸셜우먼’ 박단비, 모노키니 여왕

    21일 경기도 화성시 라비돌 리조트에서 ‘2020 피트니스스타 아마리그’가 열렸다. 이번에 열린 피트니스스타 아마리그는 국내·외 모든 피트니스 관련 대회에서 1위에 입상 선수는 출전하지 못하는 대회로 순수 아마추어의 취지를 살린 아마추어 최고의 대회다. 모노키니에 출전한 박단비가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박단비는 1위에 이어 그랑프리까지 받으며 피트니스스타 최고의 모노키니여왕으로 등극했다. 박단비는 유명 금융업계에 종사하는 워킹우먼으로 건강을 위해 피트니스를 시작했다. 박단비는 “피트니스를 통해 건강과 매력을 동시에 얻었다. 비키니 부문에도 출전했기 때문에 최고위 몸짱미녀로 인정받고 싶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보디빌딩, 피지크, 머슬, 모노키니, 비키니, 스포츠모델, 어슬래틱모델 등의 분야에 20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열띤 경연을 벌였다. 한편 이번 대회는 코로나19의 확산세로 발열 체크, 손 소독제 비치, 마스크 착용 등 정부 지침을 강력히 실시하며 경기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스포츠서울
  • 빨간 바지 김세영 “마이클 조던 영화에 영감 받았다”

    빨간 바지 김세영 “마이클 조던 영화에 영감 받았다”

    ‘메이저 퀸’ 김세영(27)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2승에 한 발 바짝 다가섰다.김세영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6타를 줄인 중간합계 14언더파 196타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2위 앨리 맥도널드(미국·9언더파 201타)와의 격차도 전날 1타에서 5타로 벌려 우승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우승하면 김세영은 지난달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이자 LPGA 투어 통산 12승을 달성한다. 또 시즌 상금 2위(90만 8219달러)인 김세영이 우승 상금 22만 5000달러를 챙기면 박인비(32·106만 6520달러)를 제치고 상금 1위로 올라선다. 김세영은 3라운드를 마치고 현지 인터뷰에서 “넷플릭스로 ‘마지막 춤(The Last Dance)’을 보고 있다”고 귀띔했다. 마이클 조던, 그리고 그가 이끌었던 ‘시카고 불스 왕조’의 이야기를 담은 ‘마지막 춤’은 미국 스포츠전문 케이블 채널 ESPN과 넷플릭스가 공동 제작, 올해 4월 공개된 다큐멘터리다. 이를 계기로 미국 안팎에는 ‘조던 열풍’이 다시 불기도 했다.김세영은 “휴식할 때 넷플릭스나 유튜브 영상을 본다고 밝히며 최근 ‘마지막 춤’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면서 “조던은 스포츠의 전설이다. ‘이 다큐멘터리에서 (골프에 대한)영감도 얻고 있다”고 전했다. 김세영은 “맥도널드가 (12번홀에서) 홀인원해 한 타 차로 추격했을 때 부담감을 느끼긴 했지만, 내 경기에 집중하려고 했다”고 돌아봤다. 최종 라운드 전략에 대해 그는 “핀 위치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면서도 “공격적으로 갈 수 있게 쉬운 위치라면 지난 사흘과 다름없는 경기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좋은 것을 먹고, 영상을 보며 휴식을 취하고 긴장을 풀겠다. 그리고 코스에서는 즐기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우승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김재호 혼자 야구한 두산 가을야구 타격 고민 더 커졌다

    김재호 혼자 야구한 두산 가을야구 타격 고민 더 커졌다

    김재호 4타수 3안타. 두산 베어스 총 3안타. 김재호 혼자만 야구 해서는 이길 수 없었다. 두산이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한국시리즈(KS) 4차전에서 극도의 타격부진으로 0-3으로 패배했다. 두산은 선발 김민규가 5와3분의1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마무리가 아닌 중간으로 등판한 이영하가 아쉬운 투구 내용으로 흐름을 내줬다. 전날 1점차 승리를 지켰던 이승진도 9회 말 지석훈에게 추가 실점을 허용하며 추격할 수 있는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했다. 투수진보다 더 아쉬운 것은 타자들의 타격감이었다. 이날 두산은 3안타를 김재호 혼자 치는 달갑지 않은 기록을 남겨야 했다. 조수행과 정수빈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기회를 얻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김재호는 이번 KS에서 4경기 12타수 7안타 타율 0.583으로 KS 최수우선수(MVP)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2차전과 3차전 MVP는 그의 활약이 얼마나 뛰어났는지 보여준다.김태형 두산 감독도 이날 타격 고민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이영하는 안 쓰면 되는데 타자는 계속 나가야 하니 고민이 많다”며 “투수들은 괜찮다. 타자들 페이스가 너무 안 좋다”고 걱정했다. 두산은 kt 위즈와의 플레이오프에서도 0.213으로 부진했다. 이번 KS에서도 팀타율 0.228의 타율로 부진하긴 마찬가지다. NC가 0.302로 3할 타율을 유지하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 2승2패를 기록하긴 했지만 이길 땐 1점차 승리로 아슬아슬했다. 승리한 경기는 NC가 실책으로 자멸한 경향도 있다. 이동욱 NC 감독도 김재호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김재호가 타격감이 좋더라”며 “2스트라이크 전에는 자기 노림수가 있고 2스트라이크 이후엔 콘택트 위주로 한다. 타격 사이클이 올라와 있는 시기인 것 같다”고 평가했다. 2승2패로 원점으로 돌아간 만큼 우승을 위해선 5차전 승리가 필수적이다. 두산은 5차전 선발로 가을야구 절대 에이스 크리스 플렉센이 나선다. 두산으로선 에이스가 등판하는 경기에서도 타격감이 살아나지 못한다면 남은 KS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수도 더비’로 시작하는 K리그의 아시아 정상 도전

    ‘수도 더비’로 시작하는 K리그의 아시아 정상 도전

    K리그1이 4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차지할 수 있을까. 올해 정규리그 우승팀이자 FA컵 우승팀인 전북 현대와 ‘준우승 더블’ 울산 현대, 동반 부진을 겪어 반전의 발판을 마련해야 하는 FC서울과 수원 삼성이 21, 22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동아시아 지역 조별리그 경기를 갖는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월 중단됐다가 홈 앤 어웨이 방식이 아닌 제3 중립 지역 경기 방식으로 카타르 도하에서 재개했다. E조의 FC서울이 21일 오후 7시 베이징FC(중국)와의 ‘수도 더비’로 가장 먼저 경기를 치른다. 이번에 출전한 K리그 4팀 중 K리그 성적은 가장 낮지만 현재 ACL에서 유일하게 조 1위에 올라 있다. 정식 감독을 선임하지 못하는 바람에 대회 출전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P급 라이선스가 있는 이원준 스카우터를 감독 대행 자리에 급하게 앉혔다. 벤투호에 차출됐던 주세종, 윤종규가 선수단 건강과 안전을 위해 이번 대회에 끝내 불참했다. 부상이 있는 기성용의 출전도 불발됐다. 맏형 박주영의 어깨가 무거워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3시간 뒤 F조의 울산 현대가 최강희 감독이 지휘하는 상하이 선화(중국)와 맞붙는다. 울산은 1무로 조 3위에 쳐져 있는 상황이다. 전북에 밀린 올시즌 준우승 만 2회의 설움을 털어내려면 ACL에서의 활약이 필요하다. 그러나 상황은 좋지 않다. 벤투호에 소집됐던 수문장 조현우가 코로나19 확진으로 오스트리아에 발이 묶였다. 회복된다 하더라도 대회에 출전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서울과 전북과는 달리 벤투호에 갔던 원두재와 김태환도 현지로 불러 들여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22일 오후 7시에는 G조 수원의 경기가 이어진다.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맞붙는다. 막판 상승세를 타며 K리그1을 마무리 한 수원은 ACL에선 행운이 이어졌다. 대회 중단 전 빗셀 고베(일본)와 조호르(말레이시아)에게 거푸 패했는데 조호르가 정부 방침 때문에 이번에 카타르에 오지 못하고 대회를 포기하며 조호르가 차른 경기가 무효 처리됐다. 수원도 엉겁결에 1패로 성적이 조정됐다. G조에서는 3개 팀 가운데 1팀 만 떨어지는 상황이라 충분히 해볼 만 하다. 맏형 염기훈은 A급 지도자 강습회 참석으로 카타르에 오지 못했다. 내년 세대 교체를 꾀할 것으로 보이는 박건하 감독은 젊은 피를 다수 기용하겠다고 선언했다. 같은 날 오후 10시 전북이 H조 경기에서 상하이 상강(중국)과 격돌한다. 현재 1무1패 조 2위인 전북은 구단 첫 더블의 여세를 몰아 트레블 도전에 나섰는데 역시 벤투호 후폭풍에 휘말렸다. 대표팀에 소집됐던 시즌 MVP 손준호와 주전 풀백 이주용이 코로나19 음성 판정에도 팀에 합류하지 않고 국내로 복귀했다. 선수단 안전을 감안한 결정이다. 맏형 이동국은 은퇴했고, 주전 센터백 이용, 미드필더 쿠니모토의 부상까지 겹치며 전력이 불안정하다. 위닝 멘털리티로 K리그 챔피언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메이저퀸’ 김세영, LPGA 펠리컨챔피언십 1R 3타차 공동 3위

    ‘메이저퀸’ 김세영, LPGA 펠리컨챔피언십 1R 3타차 공동 3위

    ‘메이저퀸’ 김세영(27)이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 1라운드에서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랐다. 김세영은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지난달 우승했던 KPMG 위민스PGA챔피언십 2라운드부터 4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다. 여자PGA챔피언십 제패로 LPGA 통산 11번째 우승을 차지한 김세영이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하면 상금 랭킹 1위에 오를 수 있다. 이날 리더 보드 최상단은 6언더파 64타로 친 조피아 포포프(독일)가 차지했다. 세계 304위 당시 가까스로 출전한 메이저대회 AIG오픈에서 깜짝 우승해 스타가 된 포포프는 전반에만 6개 등 버디 8개를 쓸어 담는 맹타를 휘둘렀다. 후반 보기 2개가 흠. 2월 빅오픈에서 우승한 박희영(33)과 강혜지(30)가 2언더파 68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한편, 1년 만에 LPGA투어에 복귀한 세계 1위 고진영(25)은 2오버파 72타 공동 46위로 부진했다. 9개월 만에 LPGA투어 대회에 나선 이정은(24)은 3오버파 73타로 공동 63위.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트레이드로 ‘충전’ 최약체 한국전력 단숨에 ‘최강전력’

    개막 7연패에 빠졌던 한국전력이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한 뒤 2연승을 거두며 리그 최강 전력으로 탈바꿈했다. 한국전력은 지난 1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승리하며 356일 만에 2연승을 질주했다. ‘우승 후보’ 대한항공과 ‘말리 특급’ 노우모리 케이타가 버티는 KB손해보험을 상대로 거둔 연승이라 더 값지다. 연승 과정에서 ‘국보급 센터’ 신영석과 30대 베테랑 세터 황동일, 김광국의 노련미가 빛났다. 한국전력은 지난 10일 삼성화재에서 김광국을 영입하고 안우재, 김인혁, 정승현을 내줬다. 13일에는 현대캐피탈의 신영석, 황동일, 김지한을 영입하며 미래 자원인 김명관과 이승준, 내년 1라운드 신인 지명권을 내줬다. V리그 통산 블로킹 3위 신영석은 상대에게 거대한 벽이다. KB손해보험전에서 그는 블로킹 1득점, 블로킹 도움 5개, 유효블로킹 3개를 성공했다. 대한항공전에선 블로킹 3득점, 블로킹 도움 4개, 유효블로킹 7개를 기록했다. 신영석은 양 날개 공격이 안 풀릴 땐 자신이 속공으로 직접 해결했다. KB손해보험전에서 그의 공격점유율은 9.01%에 불과했지만 공격효율 70%로 9득점을 올렸다. 세터 황동일과 김광국은 번갈아 선발 출장하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 줬다. 황동일은 KB손해보험전에서 5점 가운데 블로킹으로만 4점을 올렸다. 케이타의 공격을 연속해서 블로킹하는 장면은 상징적이었다. “케이타를 10번 중 2, 3번만 막으면 승산이 있다”고 했던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의 주문을 완벽히 수행한 셈이다. 대한항공전 승리의 숨은 주역은 김광국이었다. 장 감독은 경기 후 “속공 토스가 좋은 김광국이 와서 선수들의 플레이가 많이 좋아졌다”고 칭찬했다.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된 주장 박철우와 이번 시즌 새로 합류한 외국인 선수 카일 러셀의 쌍포도 계속 가동되고 있다. 박철우는 190점을 올리며 국내 선수 득점 1위(전체 6위)를 달리고 있다. 경기당 서브에이스 0.74개로 서브 1위인 러셀은 7경기 만에 트리플 크라운을 두 번 달성했다. 러셀은 KB손해보험전 5세트에서도 11득점을 폭발시키며 경기를 매조졌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내친 김에 천하장사 2연패? 장성우 백두급 2년 연속 2관왕

    내친 김에 천하장사 2연패? 장성우 백두급 2년 연속 2관왕

    지난해 천하장사 출신 장성우(23·영암군민속씨름단)가 올해 1월 이후 10개월 만에 백두장사로 복귀했다.장성우는 19일 강원 평창 송어종합공연체험장에서 열린 2020민속씨름리그 3차 평창평화씨름대회 백두장사(140㎏ 이하) 결정전(5전3선승제)에서 윤성희(31·증평군청)을 3-0으로 누르고 꽃가마에 올랐다. 장성우가 백두장사 타이틀을 품은 것은 지난 1월 설날 대회 이후 10개월 만으로, 개인 통산 4번째다. 지난해 민속씨름에 입문해 영월 대회와 용인 대회 백두급 우승에 이어 12월 천하장사 타이틀까지 거머쥐며 강자로 우뚝 섰던 장성우는 이로써 2년 연속 2관왕을 달성했다. 오는 12월 천하장사 대회까지 3개 대회가 남아 있어 황소 트로피를 추가할 기회가 열려 있다. 앞서 4강전에서 또 다른 우승 후보인 정경진(33·울산동구청)을 2-0로 쓰러뜨렸던 장성우는 이날 결승에서 윤성희를 맞아 밀어치기와 들배지기, 밀어치기를 거푸 성공시키며 내리 세 판을 따내며 손쉽게 왕좌에 올랐다.한편, 민속씨름리그 4차 대회가 20일부터 5일간 같은 장소에서 이어진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뇌파로 노래를 작곡한 DGIST 학부생 ‘BCI 해커톤’ 최종 우승

    뇌파로 노래를 작곡한 DGIST 학부생 ‘BCI 해커톤’ 최종 우승

    DGIST는 기초학부생들로 구성된 DGISTu!팀이 IEEE Brain Society가 주관하고 BR41N.IO가 개최한 ‘Brain-Computer Interface Designer’s Hackathon(BCI 해커톤)’에서 최종 우승했다. BCI 해커톤은 2017년부터 매년 전 세계를 돌아가며 5~6번 개최되는 대회로,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됐다. DGIST 학부생으로 구성된 DGISTu!팀은 10월 10일부터 11일까지 총 2일 동안 진행된 대회에 참가해 뇌파로 나만의 음악을 만드는 ‘Sound of the Mind’ 프로젝트를 진행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Sound of the Mind’ 프로젝트는 DGISTu!팀(지도교수 최경호, 안진웅)이 DGIST 학부생공동연구프로그램 UGRP에서 진행한 연구에 기반을 둔 프로젝트다. 학생들은 주위 학업 스트레스에 지친 학생들의 정신과 심리 상태에 따라 달라지는 뇌파를 음악으로 표현하고, 이를 명상과 향기요법을 통해 스트레스를 경감시켜보고자 연구를 진행하게 됐다. UGRP의 연구경험을 살린 DGISTu!팀은 BCI 해커톤 대회에 참가해 머리 여러 부위에서 측정한 뇌파의 특정 주파수 밴드의 시공간적 특징들을 활용해 음의 높낮이, 길이, 선율, 화음 등을 실시간으로 생성해 사람의 심리에 따라 음악을 구현하는 방식을 개발, ‘Sound of the Mind’ 프로젝트를 완성시켰다. DGISTu!팀은 이번 대회에 참가해 한국인 최초 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 대회에 참가했던 DGISTu!팀의 김태수 학생은 “조만간 뇌파로 영상과 음악을 동시에 만드는 추가 연구를 수행해 향후 IEEE BCI 2021에 논문을 제출할 예정”이라며, “향후에는 뇌파로 만드는 미디어아트나 우울증, 스트레스 치료를 위한 뉴로피드백 기술로 특허 출원을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최약체’ 한국전력이 ‘최강전력’으로 탈바꿈

    ‘최약체’ 한국전력이 ‘최강전력’으로 탈바꿈

    개막 7연패에 빠졌던 한국전력이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한 뒤 2연승을 거두며 리그 최강 전력으로 탈바꿈했다. 한국전력은 18일 KB손해보험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승리를 거두고 무려 356일 만에 2연승을 질주했다. ‘우승 후보’ 대한항공과 ‘말리 특급’ 케이타가 버티는 KB손해보험을 상대로 거둔 연승이라 더 값지다. ‘국보급 센터’ 신영석과 30대 베테랑 세터 황동일과 김광국의 노련미가 빛났다. 한국전력은 지난 10일 삼성화재에서 김광국을 영입하며 안우재, 김인혁, 정승현을 내줬다. 지난 13일에는 현대캐피탈의 신영석, 황동일, 김지한을 영입하며 팀 미래 자원인 김명관과 이승준, 내년 1라운드 신인 지명권을 내줬다. V리그 통산 블로킹 3위 신영석은 상대 공격수에게 거대한 벽이다. 지난 경기에서 그는 블로킹 1득점, 블로킹 도움 5개, 유효블로킹 3개를 기록했고 대한항공전에선 블로킹 3득점, 유효블로킹 7개, 블로킹 도움 4개를 올렸다. 양 날개 공격이 안 풀릴 땐 자신이 속공으로 직접 해결했다. KB손해보험전에서 신영석의 공격점유율 9.01%였지만 공격효율에서 70%를 유지하며 9득점을 올렸다. 황동일과 김광국은 번갈아가며 선발 출장해 세터로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 황동일이 KB손해보험전에서 5점 가운데 블로킹 득점만 4점을 올렸다. 케이타의 공격을 연속해서 블로킹에 성공한 장면은 상징적이었다. “케이타를 10번 중 2,3번만 막으면 승산이 있다”고 했던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의 주문을 완벽히 수행한 셈이다. 지난 대한항공전 승리의 숨은 주역은 김광국이었다. 장 감독은 경기 후 “속공 토스가 좋은 광국이가 와서 선수들의 플레이가 많이 좋아졌다”고 칭찬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FA로 영입된 주장 박철우와 외국인 러셀의 쌍포도 계속 가동되고 있다. 박철우는 국내 선수 중 최다 득점인 190점을 올리며 다득점 전체 6위에 올라 있다. 러셀은 7경기 만에 트리플 크라운을 두 번 작성했다. 러셀은 경기당 서브에이스 0.74개로 V리그 남자부 1위를 달리고 있다. KB 손해보험 전 5세트 승부처에서 11득점을 폭발하며 경기를 매조졌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박진감 넘친 ‘순천형 씨름’ 얼마나 재밌길래

    박진감 넘친 ‘순천형 씨름’ 얼마나 재밌길래

    전남 순천시가 전국 최초로 선보인 점수제 방식의 ‘순천형 씨름’이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순천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대한체육회에서 주관한 ‘학교연계형 스포츠클럽 공모사업’에 순천형 씨름 스포츠클럽이 최종 선정됐다. 대한체육회로부터 매년 8000만원씩 5년간 총 4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순천형 씨름은 기존의 3판 2승제를 탈피해 2분 동안 점수를 획득하는 방법이다. 공격 위주의 기술을 선보여 박진감이 넘친다. 샅바를 서서 잡는다. 앉아서 샅바 싸움을 하지 않아 지루함도 없다. 1점부터 4점까지 고난도 기술에 따른 점수가 부여된다. 2분 동안 경기를 펼쳐 다득점자가 승리하는 방식이다. 적극적 공격시 1점, 손·다리·허리 기술 3점, 큰 기술인 들어뒤집기, 후려던지기 등 화려한 기술은 4점을 준다. 5점차가 나면 경기를 종료한다. 버티기와 쉬는 시간 등이 없어지면서 기존 씨름보다 1~3분에서 7분 정도 단축돼 승부가 빨리 난다. 시는 지난해 9월 ‘제1회 순천시장기 읍면동 씨름대회’를 열어 순천형 씨름을 처음 공개했다. 24개팀, 120명 이 출전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었다. 당시 경기를 본 천하장사 출신 이준희 대한씨름협회 본부장은 “선수들만의 전유물이 아닌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생활 체육으로 정착됐으면 좋겠다”고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지난 8월 영상물 제작에 참여한 영암 민속씨름단 선수들도 재밌다는 반응을 보였다. 금강장사급에서 12차례 우승한 최정만 선수도 “새로운 시도로 신선하고 흥미진진하다”고 엄지를 척 세웠다. 유튜브에서 5분 영상물로 제작된 순천형 씨름을 접할 수 있다. 시는 올해 전국대회를 개최할 방침이었지만 코로나19로 연기하고, 내년에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 몇몇 지자체에서도 관심을 갖고 문의가 오고 있다. 정종익 순천시 씨름협회 사무국장은 “생활 체육뿐만 아니라 유소년부터 성인까지 참여하는 선수부도 육성할 방침이다”며 “부상 선수나 은퇴 지도자들이 참여해 일자리 창출 효과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MLB 컵스, 저주 해결사 엡스타인 해고

    MLB 컵스, 저주 해결사 엡스타인 해고

    ‘저주 해결사’ 시오 엡스타인(46)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 사장이 계약 만료를 1년 앞두고 전격 해임됐다. 엡스타인은 레드삭스의 ‘밤비노의 저주’와 컵스의 ‘염소의 저주’를 딛고 월드시리즈로 이끈 것으로 유명하다. 컵스 구단은 18일(한국시간) “지난 9년간 구단을 이끌어온 엡스타인 사장이 20일부로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했다. 신임 사장은 제드 호이어(46) 단장이 승계한다. 호이어는 엡스타인 사장이 보스턴 레스삭스 단장일 때 부단장으로 일했으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단장을 거쳐 엡스타인이 컵스 사장에 취임한 2011년부터 컵스 단장 겸 부사장으로 함께 일해 왔다. 엡스타인은 지난달 열린 2020시즌 결산 회견에서 컵스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내년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결정이 계획보다 1년 앞당겨진 셈이다. 그는 2011년 10월 컵스와 5년 1850만 달러(약 216억원)에 계약을 맺고 사장에 취임했다. 2016년 컵스가 ‘108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 목표를 성취한 후 5년 5000만 달러(약 580억 원)에 재계약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17세 황선우 박태환 넘다

    17세 황선우 박태환 넘다

    고교 2년생 황선우(17·서울체고)가 수영 자유형 100m에서 박태환(31)을 넘어섰다. 황선우는 18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8초25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고 우승했다. 종전 한국 기록은 박태환이 2014년 2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 스테이트오픈 챔피언십에서 세운 48초42였는데 황선우가 이 기록을 6년 9개월 만에 0.17초 단축했다. 황선우는 지난달 1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김천전국수영대회 남자 고등부 자유형 100m 결승에서도 박태환의 기록에 0.09초 모자란 48초51로 우승해 신기록 수립을 예고했다. 그는 내년으로 미뤄진 도쿄올림픽 기준 기록(48초57)도 가뿐하게 넘어섰다. 개인혼영이 주 종목인 김서영(26·경북도청)도 여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54초83의 한국신기록으로 우승했다. 고미소가 인천체고에 재학 중이던 2015년 10월 열린 제9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작성한 종전 한국 기록(54초86)을 5년여 만에 0.03초 단축했다 대한수영연맹은 20일까지 열릴 이번 대회 결과를 바탕으로 남녀 7명씩, 14명을 기본으로 대표팀을 꾸리고 진천선수촌에서 본격적인 강화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축구 헤딩이 치매 유발” 연구 또 나와…“유소년 헤딩 금지해야”

    “축구 헤딩이 치매 유발” 연구 또 나와…“유소년 헤딩 금지해야”

    英연구팀, 헤딩 20회 뒤 인지능력 테스트…80% 통과 못해 축구의 헤딩 동작이 치매 등 뇌 손상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또 나왔다. 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 호프 대학 연구팀의 최신 연구 결과 축구선수가 치매에 걸릴 위험성과 헤딩 동작 간의 연관성이 나타났다. 축구선수가 치매 등 뇌 손상에 따른 질환을 겪을 가능성이 일반인의 3.5배라는 지난해 연구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내용이다. 지난해 연구가 발표됐던 스코틀랜드에서는 12세 이하 유소년 선수의 헤딩을 금지하는 방안이 검토됐다. 리버풀 호프 대학 연구팀은 18~21세 아마추어 선수를 세 그룹으로 나눠 연구를 진행했다. 한 그룹은 공기가 최대한 많이 주입돼 단단한 공을, 다른 그룹은 공기가 최소 수준으로 들어가 덜 단단한 공으로 헤딩 연습을 하도록 했다. 나머지 그룹은 허공에 헤딩하는 시늉만 하도록 했다. 이렇게 세 그룹이 헤딩 동작을 20회 한 직후 연구팀은 선수들을 상대로 인지능력 테스트를 진행했다. 북미에서도 두부 손상을 파악하는 지표로 쓰이는 뇌진탕 진단 가이드가 포함된 테스트였다. 그 결과 단단한 공과 덜 단단한 공에 헤딩한 선수의 80%가 인지능력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 공을 머리로 쳐낸 선수들에게서는 뇌진탕 징후가 감지됐을 뿐만 아니라 이들의 언어·공간 작업기억(working memory)도 최대 20%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스털링대학의 다른 연구에서도 축구 선수들이 코너킥 수준의 속도로 날아오는 공을 20회 헤딩한 직후 기억력이 41~67% 가량 줄었다가 24시간이 지나서야 정상으로 돌아온 것으로 나타났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리버풀 호프 대학의 이번 연구를 이끈 스포츠학자 제이크 애슈턴은 연구 결과에 대해 “매우 놀랐다”면서 “헤딩 동작의 영향이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학술지 ‘사이언스 앤 메디신 인 풋볼’(Science and Medicine in Football Journal) 최신호에 실렸다. 1960년대 잉글랜드 축구에서 스트라이커로 활약한 제프 허스트(78)는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연구 결과와 관련해 “유소년 축구선수의 헤딩을 금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허스트와 함께 1966년 월드컵에서 영국의 우승을 이끌었던 대표팀 선수 레이 윌슨, 마틴 피터스, 잭 찰턴, 노비 스타일스는 치매를 앓다 숨졌다고 한다. 그는 “ 선수 시절로 다시 돌아간다면 헤딩은 절대 연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관록의 김보경, 설욕전 펼치며 올해 한라장사 2관왕

    관록의 김보경, 설욕전 펼치며 올해 한라장사 2관왕

    ‘베테랑’ 김보경(37·양평균청)이 ‘패기’의 오창록(26·영암군민속씨름단)을 상대로 설욕에 성공하며 올해 한라장사 2관왕에 올랐다.김보경은 18일 강원 평창 송어종합공연체험장에서 열린 민속씨름리그 3차 평창평화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105㎏ 이하) 결정전(5전3선승제)에서 오창록을 3-2로 제쳤다. 지난 8월 민속씨름리그 1차 영월 대회에 이어 3개월 만에 이뤄진 올해 2번째 한라봉 정복이다. 개인 통산으로는 6번째 한라장사 타이틀. 앞서 한라급 강자인 최성환(28·영암군민속씨름단)이 올해 설날 대회와 추석 대회를 석권하며 2관왕에 오른 직후 입대해 뒤 이어 누가 올해 2관왕을 달성할 지 관심이 쏠린 가운데 7월 영덕 단오 대회 우승자 오창록과 영월 대회 우승자 김보경이 이날 결승에서 격돌했다. 특히 김보경은 단오 대회 결승에서 오창록에 2-3으로 무릎을 꿇어 아쉬움을 진하게 남겼는데 이날은 정반대 상황을 연출했다. 첫 판을 밀어치기로 따내며 기선을 제입한 김보경은 둘째 판에서 들배지기, 잡채기 등 8차례나 줄기 차게 기술을 걸어오는 오창록에 밀리다가 경기 시간 1분을 다 소진한 끝에 밀어치기에 무너졌다. 분위기가 넘어가는 듯 했으나 김보경은 셋째 판에서 차돌리기로 오창록을 모래판에 눕히며 한숨을 돌렸다. 넷째 판을 밀어치기로 재차 내줬으나 마지막 다섯째 판에서 들배지기를 막아낸 뒤 안다리를 성공시켜 설욕전을 완성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토레스 해트트릭’ 돛 단 무적함대, 전차군단에 89년 만의 6골 차 패배 굴욕 안겨

    ‘토레스 해트트릭’ 돛 단 무적함대, 전차군단에 89년 만의 6골 차 패배 굴욕 안겨

    ‘무적 함대’ 스페인이 페란 토레스(맨체스터 시티)의 해트트릭을 타고 ‘전차 군단’ 독일을 넘어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4강에 올랐다.스페인은 18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2020~21 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조별리그 4조 최종 6차전 독일과의 홈 경기에서 6-0 대승을 신고했다. 스페인은 3승2무1패(승점 11점)를 기록하며 2승3무1패(9점)의 독일을 2위로 밀어내고 조 1위에 올라 대회 4강에 합류했다. 이 대회는 각 조 1위가 4강에 올라 토너먼트로 우승을 다툰다. 독일은 1931년 오스트리아와의 친선전 0-6 패배 이후 89년 만에 6골 차로 지는 굴욕을 당했다. 스페인은 전반 17분 알바로 모라타(유벤투스), 33분 토레스, 38분 로드리고 에르난데스(맨체스터 시티)가 릴레이 골을 터뜨리며 3-0으로 앞서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후반 들어서는 토레스가 두 골을 추가해 스페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독일 전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후반 44분 미켈 오야르사발(레알 소시에다드)이 대미를 장식했다. 독일은 후반 36분 세르쥬 나브리(바이에른 뮌헨)의 골대 강타가 유일한 인상적인 장면이었다. 독일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는 96번째 A매치 출전으로 독일 역대 골키퍼 최다 출전 기록을 세웠지만 대패로 빛이 바랬다. ‘디펜딩 챔피언’ 포르투갈은 3조 경기에서 크로아티아에 3-2로 역전승하며 조 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는 2경기 연속 침묵을 지키며 A매치 통산 102골에서 제자리 걸음 했다. 앞서 포르투갈을 밀어내고 4강에 선착한 프랑스는 올리비에 지루(첼시)의 멀티골을 앞세워 스웨덴을 4-2로 꺾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공포의 8번’ 알테어 폭발… NC, 4년 전 굴욕 되갚고 KS 첫 승

    ‘공포의 8번’ 알테어 폭발… NC, 4년 전 굴욕 되갚고 KS 첫 승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공포의 8번 타자’ 애런 알테어의 홈런에 힘입어 팀의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역대 첫 번째 승리를 거뒀다. 4년 전 KS에서 두산 베어스에 4전 전패하며 4경기에서 2점밖에 못 뽑았던 NC는 올해 KS 첫 경기부터 화끈하게 설욕에 성공했다. NC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과의 KS 1차전에서 나성범의 4타수 4안타 1타점 맹타와 알테어의 3점 홈런 등을 앞세워 5-3으로 승리했다. NC는 2주가 넘는 실전 공백에도 첫 경기를 잡아내며 정규리그 1위 팀다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역대 37차례 KS에서 1차전 승리팀이 27번 우승(73%)했다. NC는 19승의 드류 루친스키를, 두산은 20승의 라울 알칸타라를 낸 만큼 팽팽한 투수전이 예상됐지만 경기는 의외의 타격전으로 이어졌다. NC는 8안타, 두산은 7안타를 쳤다. 두 팀의 희비를 결정적으로 가른 것은 외국인 타자의 활약이었다. NC는 1회 말 선두 타자 박민우의 2루타, 이명기의 희생번트에 이은 나성범의 적시타로 먼저 1점을 뽑았다. 1-0으로 앞선 4회 말 NC는 박석민과 권희동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1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지는 알테어의 타석. 알테어는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알칸타라의 시속 137㎞짜리 포크볼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8번 타자로 31홈런을 친 명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한 방이었다. 반면 두산의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는 결정적인 순간에 병살타를 때리며 팀을 구해내지 못했다. 두산은 5회 초 박세혁의 몸에 맞는 볼과 정수빈의 2루타로 1사 2, 3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박건우의 타석 때 NC 3루수 박석민의 실책으로 1점을 따라붙었고 최주환의 볼넷까지 이어지며 두산은 1사 만루의 황금 같은 기회를 맞았다. 올해 주로 2번 타자로 나섰지만 이날 3번 타자로 출전한 페르난데스가 타석에 섰다. 페르난데스는 루친스키의 2구를 때렸지만 공이 루친스키를 향했고, 루친스키의 홈 송구에 이은 포수 양의지의 1루 송구로 두산의 1사 만루 기회가 허무하게 날아갔다. 두산은 6회 1사 1, 2루의 찬스에서 박세혁이 1타점 2루타와 김재호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따라붙었지만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페르난데스는 7회 1사 1루에서도 병살타를 치며 찬물을 끼얹었다. NC는 8회 말 박석민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NC는 루친스키에 이어 계투진이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지켰다. NC 마무리 원종현은 1이닝 무실점으로 팀의 첫 KS 세이브 투수가 됐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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