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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트 양동근’ 시대, 연착륙 성공한 현대모비스

    ‘포스트 양동근’ 시대, 연착륙 성공한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제러드 설린저(안양 KGC)의 벽에 가로막혀 2020~21시즌을 정규 2위, 플레이오프(PO) 4강으로 마무리 했지만 ‘포스트 양동근 시대’를 성공적으로 열어 젖혔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현대모비스의 경기력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양동근 은퇴 뒤 첫 시즌이었기 때문이다. 양동근과 현대모비스, 그리고 유재학 감독은 양동근이 입대한 2시즌을 제외하고 2004~05시즌부터 14시즌을 함께하며 정규 1위 5회, PO 우승 6회, 통합 우승 4회를 일궈내며 왕조 시대를 열었다. 양동근을 빼놓고 현대모비스를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그가 팀에 끼치는 영향이 컸다. 때문에 추락에 대한 우려가 많았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내부 FA 7명과 모두 재계약하지 않고 대신 장재석, 기승호, 김민구, 이현민 등 알짜 전력을 거푸 영입한 데 이어 시즌 중 트레이드를 통해 최진수까지 데려오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갖췄다. 선수 구성이 대대적으로 바뀌다 보니 시행착오도 겪었다. 1라운드 중반까지 1승4패 9위로 바닥을 치기도 했다. 이후 유 감독의 조련 속에 조금씩 조직력을 갖춰 2라운드부터 중위권을 오르내렸고 4라운드 중반에는 2위에 뛰어올랐다. 슈터 김국찬의 부상 이탈이라는 변수도 있었지만 숀 롱이 리그 최고 외국인 선수 클래스를 뽐내며 버팀목이 되어 줬다. 유 감독은 26일 마지막 경기를 치른 뒤 “당초 6강이 목표였는데, 여러 팀에서 선수들이 모인 후 치른 첫 시즌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시즌을 총평했다. 자신도 헷갈릴 정도로 벤치 멤버가 많아져 시즌 초반에는 베스트5를 정하지 못할 정도였다고 돌이키기도 했다. 유 감독은 “1라운드 뒤부터 베스트5가 자리 잡았고 선수들이 보답해줘서 좋은 성적이 나왔다”면서 “선수들에게 수고했다고 전하고 싶다. 앞으로 더 좋아질 수 있는 전력”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팀의 미래를 이끌 영건들이 PO를 경험한 게 큰 수확이라고 언급했다. 유 감독은 “큰 무대를 경험한 (이)우석이, (서)명진이는 더 자신감이 생겨 다음 시즌에 훨씬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며 “시즌이 끝난 건 아쉽지만 다음 시즌을 기약하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군산CC 오픈 2018년 챔프 고석완, 코오롱아우토와 후원 계약

    군산CC 오픈 2018년 챔프 고석완, 코오롱아우토와 후원 계약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뛰는 캐나다 교포 고석완(27)이 코오롱아우토의 모자를 쓰고 뛴다.고석완은 27일 서울 대치동 코오롱아우토 전시장에서 독일 아우디의 공식 딜러 코오롱아우토와 후원 계약을 했다. 고석완은 이로써 29일 전북 군산에서 개막하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군산CC오픈부터 코오롱아우토의 브랜드를 부착한 모자와 의류, 골프백을 쓴다. 올 시즌 동안 아우디의 ‘A6 40 TDI 프리미엄’ 차량을 이용하는 특전도 챙겼다. 고석완은 2018년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력이 있다. 이듬해에도 웰컴저축은행 웰뱅위너스컵에서도 우승했으며 이후에도 코리안투어에 꾼준히 참가해 우승컵을 노리고 있다. 후원사가 된 코오롱아우토 측은 “KPGA 우승 경험이 있는 고석완 선수는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많다. 젊고 강한 이미지가 아우디 브랜드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라고 기대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덕성여대, ‘전면 자유전공제 성과공유대회’ 성료

    덕성여대, ‘전면 자유전공제 성과공유대회’ 성료

    덕성여자대학교(총장 김진우)는 지난 16일 ‘창학 101주년 기념식’과 ‘전면 자유전공제 성과공유대회’를 덕성여대 유튜브(YouTube) 채널을 통해 생중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성과공유대회는 대학 전체에 자유전공제를 도입·운영하는 덕성여대가 운영 노하우를 공유해 자유 교육의 정신을 한국 대학에서 실현하는 일이 어떤 방식으로 가능한지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기념사에서 이면재 덕성학원 이사장은 “전면 자유전공제 역시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라며 “지역과 국가, 세계를 넘나들며 귀한 이정표를 세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새로운 100년을 만들며 혁신적인 정책들을 통해 새롭게 펼쳐질 덕성의 앞날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면서 “창학 101주년 기념식과 큰 걸음을 내딛는 성과공유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환영사에서 김진우 덕성여대 총장은 “새로운 덕성을 널리 알린다는 점이 뜻깊고 이를 교내에서 축하할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다”면서 “새로운 시대와 환경이 요구하는 것들을 같이 호흡하고 흐름에 따라 자유전공제로 개편 실행하며 덕성의 창학이념을 강조하고 있지만, 여전히 가야 할 길은 멀다. 이번 성과공유대회가 성공 사례는 공유하고 부족한 점은 깨달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더불어민주당 권인숙 국회의원(교육위 소속), 한동대학교 장순흥 총장, 한양대학교 김우승 총장 등도 메시지를 통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한우진 덕성여대 대학혁신교육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성과공유대회에서는 김진우 총장의 ‘왜 자유전공인가?’ 발표가 진행됐다. 김 총장은 기존 전공제도의 한계를 언급하며 융합 교육 활성화를 통한 학부 교육의 혁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박건영 교무처장은 ‘덕성 전면 자유전공제, 1년의 실험과 그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박 처장은 기존의 학과제도에서 변화된 점들을 짚고 타 대학들이 입시율 하락을 겪는 와중에 전면 자유전공제를 도입한 이후부터 입시경쟁률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1학년 중도탈락률도 하락했다는 점을 들어 고무적이라고 언급했다. 이어진 순서에서 윤이원(정치외교학 20)·김서현(텍스타일디자인 20) 학생이 ‘내가 경험한 전면 자유전공제’의 주제로 1년여간 다양한 전공을 탐색하며 경험하고 느꼈던 내용을 전했다. 행사는 토론회로 이어졌다. 토론회에는 성균관대학교 교육학과 배상훈 교수(학생처장)와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양일모 교수(학부장), 대구대학교 교직부 김민희 교수(前 한국대학IR협의회장)가 참석했다. 이들은 덕성에 격려를 보냈고 자유전공제에 대한 앞으로의 가능성·방향을 제시하며 자유 전공제의 교육적 의의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토론회 마무리 발언에서 한우진 대학교육혁신원장은 “오늘 토론을 통해 덕성여대 자유전공제가 나가야 할 방향과 과제 등이 드러났다”며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며 도입된 자유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지적·인격적으로 자유로운 인간으로 성장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농구학과 설교수 또 명품강의… KGC, 4시즌 만에 챔프전 진출

    농구학과 설교수 또 명품강의… KGC, 4시즌 만에 챔프전 진출

    원정에서 무서웠던 기세는 안방에서도 꺾일 줄 몰랐다. ‘설교수’ 제러드 설린저의 명품 농구 강의는 여전했다. 안양 KGC가 홈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꺾고 4시즌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KGC가 2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3차전에서 현대모비스를 86-80으로 꺾고 시리즈를 끝냈다. 2쿼터 중반 KGC가 역전한 이후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완벽한 승리였다. 플레이오프 6연승을 달린 KGC는 인천 전자랜드와 전주 KCC의 PO 승자를 상대로 다음 달 3일부터 챔피언결정전을 시작해 팀 역대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1, 2차전을 내주며 벼랑 끝에 몰린 현대모비스는 1쿼터부터 숀 롱(26점 11리바운드)을 앞세워 KGC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KGC는 설린저(40점 15리바운드)가 야투율 67%로 13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19-22로 밀린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시작과 함께 현대모비스는 함지훈(6점 5리바운드), 최진수(9점 3리바운드)의 득점에 힘입어 7점까지 점수 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현대모비스의 좋은 시절은 딱 거기까지였다. ‘불꽃 슈터’ 전성현(12점·3점슛 4개)의 3점포와 설린저의 연속 득점으로 32-30으로 역전한 이후 KGC가 승리를 향해 달려가는 경기가 전개됐다. 설상가상 현대모비스는 3쿼터 중반 롱이 파울 4개로 벤치로 물러나면서 위기가 찾아왔다. 3쿼터 종료 3분 15초를 남기고 최진수의 3점슛으로 3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설린저, 오세근(10점 8리바운드), 문성곤(4점 6리바운드)이 버티는 KGC의 수비는 견고했다. 현대모비스는 4점 뒤진 4쿼터 종료 12초 전 치명적인 턴오버로 마지막 찬스마저 놓쳤다. 김승기 KGC 감독은 “선수들이 욕심 안 부리고 각자 해야 할 일을 잘해줘서 6연승을 했다”면서 “오는 데 힘들었지만 여기까지 왔으니 챔프전에서 좋은 경기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아직 커리어에 우승 경력이 없는 설린저는 “2년 공백기가 있어서 경기에 뛸 수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동기부여가 되지만 이 기회를 잘 살려 꼭 우승하겠다”고 다짐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울지마! 손흥민

    울지마! 손흥민

    동료는 물론 상대팀이었던 맨체스터 시티 선수의 위로도 손흥민의 눈물을 막지 못했다.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경기장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0~21시즌 잉글랜드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전에서 0-1로 패했다. 슈팅 수 2-21의 절대 열세 속에 0-0으로 실점 없이 버티던 후반 37분 상대 중앙 수비수 에므리크 라포르트의 헤더 결승골을 얻어맞았다. 토트넘은 2007~08시즌 이후 13년 만의 정상 탈환에도 실패하면서 통산 5번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반면 이번 시즌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맨시티는 통산 4차례 연속, 통산 8번째 리그컵 정상에 올랐다. 8회 우승은 2011~12시즌 마지막 트로피를 들어 올린 리버풀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으로 리그컵 최다 우승 기록이다. 손흥민은 간절히 원하던 프로 무대 첫 우승을 눈앞에서 놓치고 눈물을 쏟아냈다. 2010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데뷔한 그는 12년 차가 되도록 한 번도 유럽무대 우승컵을 들어 올린 적이 없다. 국가대표로 나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게 유일한 우승 경력이다. 그래서 이날 결승이 더욱 비장했지만 2016~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이어 세 번째 준우승에 치를 떨었다. 영국 일간 미러는 “토트넘 입단 후 6년간 우승컵을 애타게 기다리던 손흥민이 눈물을 흘렸다”면서 “팀 동료는 물론 케빈 데 브라위너와 필 포든, 일카이 귄도안 등 맨시티 선수까지 그를 위로했지만 슬픔을 덜어주진 못했을 것”이라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손흥민에게도 아쉬움은 남는다. 그는 토트넘이 기록한 두 개의 슈팅 중에 한 개도 시도하지 못했다. 맨시티의 거센 전방 압박에 맥을 못 췄고 미드필더와의 패스 연결도 원활치 않았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은 효과적이지 못했고 상대에게 쉽게 밀렸다”고 평가하면서 가장 낮은 평점 4를 매겼다. ‘풋볼 런던’도 “손흥민은 ‘임팩트’를 남기기 위해 분투했지만 루카스 모라 대신 교체당하지 않은 게 다행이었다”고 혹평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진짜 잘한다” 천하의 만수 감독도 혀를 내두른 설린저

    “진짜 잘한다” 천하의 만수 감독도 혀를 내두른 설린저

    “(어떻게 막을지) 나도 모르겠다. 잘한다. 진짜 잘한다.” 천하의 ‘만수’ 유재학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마저 어쩌지 못한다고 할 정도다. 안양 KGC의 ‘설교수’ 제러드 설린저가 차원이 다른 농구를 선보이며 정규리그 2위 현대모비스의 시즌을 허무하게 끝냈다. 설린저는 2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와의 2020~21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 3차전에서 40점 1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현대모비스를 폭격하며 팀의 86-80 승리를 이끌었다. 2차전에서 설교수답지 않게 21점으로 부진하며 체력이 떨어진 것 아니냐는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설린저의 상대는 정규리그 외국인 최우수선수(MVP)인 숀 롱. 그러나 가장 잘했던 롱보다도 더 잘하니 상대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통곡의 벽이다. 롱 역시 26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1옵션다운 활약을 펼쳤다. 다만 설린저가 훨씬 압도했을 뿐이고, 자신보다 강한 상대를 마주한 롱이 침착함을 잃고 흔들렸을 뿐이다. 롱은 공격력은 갖췄지만 수비가 상대적으로 약점으로 꼽힌다. 그러나 설린저는 수비마저 견고하다. 유 감독은 “선수마다 장단점이 있는데 설린저는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도 잘한다”면서 “맥을 딱딱 짚으니까 상대방이 힘들어한다”고 털어놨다.설린저가 든든하긴 김승기 KGC 감독도 마찬가지다. 김 감독은 “설린저가 중심을 잡아주고 선수들이 하나가 됐다”면서 “각자 욕심 안 부리고 자기가 해야 할 것만 하니 진다는 생각이 안 들었다”고 말했다. 롱보다 한 수 위의 농구를 선보인 설린저였지만 결코 교만한 모습은 없었다. 설린저는 “롱이 MVP를 탄 것은 다 이유가 있다”면서 “운동 능력도 좋고 길고 힘도 세고 정말 훌륭한 선수다. 롱은 정규시즌을 통해 큰 활약을 펼친 정당한 MVP”라고 칭찬했다. 반대편 플레이오프에서 누가 이기느냐에 따라 설린저의 상대도 라건아(전주 KCC) 혹은 조나단 모트리(인천 전자랜드)로 갈린다. 누구든 만만치 않다. 특히 모트리는 26일 경기에서 48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역대 플레이오프 한 경기 최다득점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설린저는 “두 선수 모두 훌륭하다”면서 “둘 다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어서 결승에 누가 오든 기대되는 매치업”이라고 말했다. 팀원들이 “설린저 버스 탔다”고 극찬할 정도로 설린저는 연일 대활약을 펼치고 있다. 게다가 우승에 대한 열망이 가득해 동기부여도 충분한 상태다. 역대급 외국인이지만 설린저에게는 아직 커리어 통틀어 우승 이력이 없다. 구단 관계자가 “설린저가 우리와 계약하면서 우승 반지에 욕심을 냈다”고 설명한 이유다. 상대에 대해 철저히 분석하고 최상의 경기력을 선보여야 하는 봄농구 무대에서 설린저는 상대를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설린저의 명품 농구 강의가 어떻게 열리고 어떤 결말로 끝날지 지켜보는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안양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전공, 팝핀현준 언택트 특강 진행

    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전공, 팝핀현준 언택트 특강 진행

    백석예술대학교(총장 윤미란) 실용댄스전공에서는 지난 20일 팝핀현준을 초빙하여 특강을 진행하였다. ‘KBS 불후의명곡’과 ‘KBS 살림남’ 등에 출연하여 대중들에게 친숙한 팝핀현준은 대한민국 1세대 스트리트 댄서로 실용댄스 전공생들에게 존경받는 인물이다.2020년에 신설된 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전공은 2021학년도 신입생 전형에서 실용댄스 부문 전국 최다 지원자수를 기록하였다. 또한 정기공연, 댄스배틀대회, 특강 등 다양한 움직임으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본 특강은 ‘마스터 클래스’ 와 ‘멘토링‘ 두 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되었으며, 마스터 클래스는 박성민 외 5명의 팝핀을 전공하는 학생들과 함께 공연 무대를 만드는 장면을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중계하였고, 멘토링은 구글 플랫폼을 활용하여 언택트로 많은 학생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였다. 이날 마스터 클래스에 참여한 박성민(21), 임규림(21) 학생은 지난달 팝핀댄스 대회에서 각 두 번과 한 번의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였다. 또, 비보이로 유명한 문병순 교수 (비보이 다크호스)의 지도하에 결성된 B.D.O(백석 댄스 오리지널) 팀이 세계 최대 규모의 힙합댄스대회인 ‘2020 힙합 인터내셔널 한국대표 선발전’ 에서 우승을 차지하였으며, 오는 8월 월드파이널 진출을 앞두고 있다. 실용댄스 전공장 최무열 교수는 “코로나19 사태로 모두가 힘든 시기임에도 열정과 우수한 실력을 가진 학생들을 위하여 언택트로 행사를 기획하였다”고 전했다. 또 “실용댄스(스트리트 댄스)를 전공하는 학생들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에 힙합댄스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으며, 브레이크댄스(비보이)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 파리 올림픽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달, 3시간 38분 대혈투 끝에 시즌 첫 클레이코트 대회 우승

    나달, 3시간 38분 대혈투 끝에 시즌 첫 클레이코트 대회 우승

    ‘흙신’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무려 3시간 38분의 대혈투 끝에 시즌 처음으로 클레이 코트에서 치른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바르셀로나오픈 정상에 올랐다.나달은 26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대회 단식 결승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를 2-1(6-4 6-7<6-8> 7-5)로 제압하고 2018년 이후 3년 만에 대회 패권을 탈환했다. 이 대회에서 2005년~2009년까지 5연패를 달성하고, 2011년~2013년, 2016년~2018년 등 두 차례 3연패를 차지한 나달은 이로써 바르셀로나오픈 12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또 치치파스를 상대로 한 결승전 소요 시간 3시간 38분은 ATP 투어가 경기 시간 측정을 시작한 1991년 이후 3세트 경기로는 최장 시간 결승전 기록이 됐다. 올해 ATP 투어 경기 중에서도 가장 길었다. 종전 기록은 바로 전날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 아슬란 카라체프(러시아)의 4강전에서 걸린 3시간 25분이었다.1세트를 먼저 따낸 나달은 2세트에서 먼저 경기를 끝낼 기회를 잡았다. 게임 5-4로 앞선 나달이 상대 서브게임에서 15-40으로 매치포인트 기회를 얻은 것. 그러나 치치파스는 강력한 스매싱과 네트에 뚝 떨어지는 드롭 샷 발리로 위기를 넘겼다. 3세트에서는 치치파스가 매치포인트를 잡았다. 게임 5-4로 앞선 상황에서 치치파스가 한 포인트만 더 따내면 우승할 수 있었으나 그의 백핸드가 네트에 걸렸다. 결국 위기를 넘긴 나달이 이후 3게임을 내리 따내 우승 상금 17만 8985유로(약 2억 4000만원)의 주인이 됐다. 올해 호주오픈 8강전 역전패도 톡톡히 되갚았다. 상대 전적은 7승2패로 여전히 우위를 이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우승컵 앞에 두고 눈물 뿌린 손흥민…맨시티 리그컵 4회 연속 우승

    우승컵 앞에 두고 눈물 뿌린 손흥민…맨시티 리그컵 4회 연속 우승

    프로 무대 첫 우승 트로피를 놓친 손흥민(토트넘)이 끝내 눈물을 흘렸다.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리그컵 대회인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0-1로 졌다. 토트넘은 모든 대회를 통틀어 2007~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3년 만의 정상에 도전했으나 리그컵 통산 5회 준우승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손흥민 또한 2010년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프로 데뷔한 이후 프로 커리어 첫 우승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2017~18시즌부터 4회 연속 우승한 맨시티는 통산 8회 우승으로 리버풀과 최다 우승 타이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이날 발목 부상에서 조기 복귀한 해리 케인을 원톱으로, 손흥민과 루카스 모라를 좌우 날개로 내세웠으나 슈팅 수에서 2-21로 뒤지는 등 강력한 전방 압박을 내세운 맨시티의 일방적인 공세에 휩쓸렸다. 전반 19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의 오른발 중거리슛, 후반 2분 지오반니 로셀소의 오른발 슛이 토트넘이 기록한 슈팅의 전부였다. 토트넘은 후반 21분 가레스 베일을 투입해 ‘KBS 라인’을 가동했으나 후반 37분 케빈 데 브라위너의 프리킥을 헤더로 연결한 아이메릭 라포르테에게 결승골을 얻어맞았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손흥민은 주저 앉아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고, 분데스리가에서부터 인연을 이어온 데 브라위너는 손흥민을 위로했다. 최연소 리그컵 결승전 사령탑 기록(만 29세 316일)을 세운 라이언 메이슨 감독 대행은 경기 뒤 “나도 이 구단에서 뛰었고, 결승에서 진 적이 있다. 그게 어떤 느낌인지 안다”며 “맨시티도 훌륭한 팀이지만, 우리 선수들은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했다. 자랑스러워할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토트넘 팬 2000명, 맨시티 팬 2000명을 비롯해 경기장이 있는 브렌트구 주민들과 국민보건서비스(NHS) 직원 등을 합쳐 7773명이 입장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골프 장갑 벗기 직전에야 웃은 박민지

    골프 장갑 벗기 직전에야 웃은 박민지

    ‘골프는 장갑을 벗을 때까진 모른다’는 격언이 이처럼 들어맞을 수 있을까. 나흘 내내 선두권 주위를 맴돌던 박민지(23)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노리던 장하나(29)를 상대로 두 차례 연장 끝에 역전승으로 투어 통산 5승째를 신고했다. 박민지는 25일 경남 김해시 가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줄인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장하나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천금 같은 파를 잡아내 우승했다. 지난해 8월 MBN 여자오픈 우승 이후 약 8개월 만에 들어 올린 5번째 트로피다. 상금은 1억 4400만원. 중반까지는 장하나가 순항했다. 공동선두 이다연(24)이 2번홀(파3) 보기로 단독 선두가 된 장하나는 11번홀(파4) ‘언플레이어블’ 더블 보기로 박민지, 김유빈(23)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지만 다음홀 버디로 만회하는 뚝심을 과시했다. 그러나 막판 장하나가 급격히 흔들리며 승부는 혼돈 속으로 빠졌다. 17번 홀 가까스로 파 구한 장하나는 18번 홀(파4)에선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하고 보기로 마쳐 박민지와의 연장에 돌입했다. 18번홀에서 열린 1차 연장에서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승리의 여신은 박민지를 향해 웃었다. 다시 18번홀에서 열린 2차 연장에서 박민지는 50㎝ 남짓 거리의 파 퍼트를 떨궈 앞서 1.8m 남짓의 파 퍼트를 놓치고 보기에 그친 장하나를 따돌렸다. 박민지는 “캐디 오빠가 ‘이건 그냥 보너스라고 생각하고 자신 있게 치자’라고 한 말에 자신감을 얻었다”면서 “2승을 향해 힘차게 달려가겠다. 메이저대회에서도 꼭 우승하고 싶다“고 말해 오는 29일 개막하는 KLPGA 챔피언십을 겨냥했다. 장하나는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 이어 두 개 대회 거푸 준우승에 그쳤다. 자신의 KLPGA 투어 ‘역대 라운드별 선두’ 횟수를 총 52회(1라운드 14회, 2라운드 16회, 3라운드 15회, 4라운드 7회)로 늘린 것에 만족해야 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영상] “같이 뜁시다!” 美육상대회 난입한 개, 선수 제치고 결승선 1등 통과

    [영상] “같이 뜁시다!” 美육상대회 난입한 개, 선수 제치고 결승선 1등 통과

    미국의 한 청소년 육상대회 경기장에 개 한 마리가 난입해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23일 솔트레이크트리뷴은 유타주로건고등학교에서 펼쳐진 여자 800m 계주 경기에서 시합 중간 트랙에 뛰어든 개 한 마리가 선수들을 제치고 1등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고 전했다. 지난 17일, 로건고등학교 트랙 스타디움에서 청소년 육상 대회가 펼쳐졌다. 수많은 참가자와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대회 열기는 점차 고조됐다.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여자 계주. 선수 4명이 한 조가 되어 200m씩 차례로 이어달리는 시합에는 각 학교의 명예가 걸려 있었다. 드디어 마지막 200m 구간, 배턴을 넘겨받은 로건고등학교 그레이시 레이니 선수가 선두로 빠르게 치고 나갔다. 다른 선수들과의 격차는 이미 크게 벌어진 상황. 로건고등학교의 우승이 확실시됐다. 그때, 관중석 저쪽에서 웬 개 한 마리가 목줄을 풀고 경기장에 난입했다.전력을 다해 뛰는 선수 두 명을 가볍게 제친 개는 선두로 달리던 레이니 선수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관중은 뜨거운 환호를 보냈고, 직선 구간에 접어들어 속도에 탄력이 붙은 개는 순식간에 선두를 제치고 1등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경기 영상에는 결승선을 약 120m 남겨두고 쏜살같이 트랙에 합류한 개가 선수들보다 먼저 결승선을 끊는 장면이 고스란히 포착됐다. 현지언론은 마지막 100m를 10.5초에 완주한 개가 우사인 볼트의 세계 신기록에 단 1초 뒤졌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다만 정식 참가자가 아닌 데다 레인도 지키지 않아 개는 실격 처리됐다.개에게 밀려 우승을 놓칠뻔한 레이니 선수는 “한 50m 달렸을 때 누군가 내 뒤를 바짝 뒤쫓았다.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다른 선수인 줄 알았다. 관중의 환호도 나를 향한 것인줄 알았다. 그런데 바로 옆까지 추격해온 건 다름 아닌 개였다”며 황당함을 드러냈다. 레이니는 “무슨 일이 벌어진 건가 싶어 집중력이 흐려졌다. 개가 나를 공격하거나 반대로 내가 개를 뾰족한 스터드가 박힌 러닝화로 밟을까 봐 무섭기도 했다. 일단은 경기를 끝마치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디오를 돌려보니 개가 나보다 빠르더라. 개랑 시합했다는 게 너무 웃겼다”고 배꼽을 잡았다.대회 주최 측에 따르면 놀라운 달리기 실력을 선보인 개는 다른 선수 가족의 반려견 ‘홀리’였다. 개 주인인 케이트 헤이우드는 “계주 바로 다음 3200m 경주를 앞두고 몸을 풀고 있었다. 그런데 사라진 개가 경기를 뛰고 있었다. 매우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홀리는 이후에도 넘치는 질주 본능을 주체하지 못하고 계속 달리지 못해 안달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주최 측은 선수인 케이트가 반려견인 홀리에게 오히려 비법을 전수받아야 할 판이라며 홀리의 훌륭한 발재간을 칭찬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레알 마드리드 회장의 몽니? “ESL 못떠나…구속력 있어”

    레알 마드리드 회장의 몽니? “ESL 못떠나…구속력 있어”

    좌초 위기에 놓인 ‘유러피언 슈퍼리그(ESL)’의 초대 수장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회장이 ESL 계약은 법적 구속력이 있어 탈퇴가 불가하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페레스 회장은 24일(현지시간) 스페인 일간지 아스(AS)와의 인터뷰에서 “ESL 참가에 동의했던 12개 클럽들은 ‘구속력 있는 계약(binding contracts)’을 맺은 만큼 절대 떠날 수 없다”고 말했다. 빅리그 빅클럽 중심의 ESL은 지난 18일 12개 클럽이 참여를 알리며 창립 선언을 했지만 유럽 축구 생태계를 해치는 이기적인 행위라는 축구계 안팎의 압박에 탈퇴 선언이 잇따르며 현재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만 남은 상태다. 페레스 회장은 그러나 “구속력 있는 계약이 어떤 것인지 내가 설명할 필요는 없지만 사실상 클럽들이 ESL을 떠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몇몇 클럽은 주변 압력 때문에 떠나겠다고 했지만 이번 프로젝트는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이 46억 파운드(약 7조1000억 원)를 투자하고, 우승팀 상금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의 10배 이상이라는 전망까지 나오는 ESL은 탈퇴시 위약금이 3억 유로(4040억원)에 달한다거나, 한편으로는 위약금 예외 조항도 있다는 유럽 현지 보도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여자축구 올해도 ‘어우흥(어차피 우승은 현대제철)’?

    여자축구 최강을 가리는 WK리그가 오는 26일 오후 6시 인천 남동경기장에서 ‘디펜딩 챔피언’ 인천 현대제철과 서울시청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2013년부터 8년 연속 통합우승을 달성한 현대제철의 독주 여부가 주목된다. 이번 시즌 WK리그는 4월 26일부터 9월 16일까지 8개팀이 팀당 21경기씩 정규리그를 치른다. 이후 2위와 3위가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승자가 정규리그 1위와 챔피언결정전을 통해 우승을 다툰다. 강력한 우승 후보는 역시 현대제철이다. 스쿼드는 면면이 화려하다. 최근 치러진 중국과의 도쿄올림픽 플레이오프에서 2골을 넣은 강채림을 비롯해 김정미, 김혜리, 임선주, 장슬기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즐비하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손화연, 홍혜지, 최유리까지 영입하며 더욱 좋은 전력을 갖췄다. 인천제철은 이번 시즌 9회 연속 통합우승에 도전할 만큼 WK리그의 ‘절대1강’이다. 김은숙 현대제철 감독대행은 “올해도 우승 타이틀을 양보할 생각은 없다”며 “모든 팀들이 우리의 우승을 저지하기 위해 노력하겠지만, 우리의 실력을 잘 발휘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자신감 넘치는 출사표를 던졌다. 다른 팀들은 현대제철의 독주를 지켜만 보지 않겠다는 각오다. 윤덕여 전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세종 스포츠토토는 겨우내 구슬땀을 흘리며 이변을 준비하고 있다. 윤 감독은 “주장 김아름, 부주장 김성미, 새롭게 합류한 심서연 등을 중심으로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라며 각오를 밝혔다. 지난 시즌 17승3무1패(승점 54)로 정규리그 2위를 기록, 18승1무2패(승점 55)의 1위 현대제철을 위협했던 경주한수원도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송주희 감독은 “우리가 이번 시즌 판을 뒤집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밖에 최수진, 황보람, 이수빈 등을 중심으로 뭉친 화천 KSPO, 문미라와 전은하가 버티는 수원도시공사 등은 안정된 조직력을 바탕으로 이변을 준비하고 있다. 유영아와 박은선의 국가대표 출신 ‘투톱’을 앞세운 서울시청도 현대제철의 ‘대항마’를 자처했다. 군팀 보은 상무는 ‘불사조 정신’을, 젊은 선수들이 많은 창녕WFC는 패기를 앞세워 이변을 노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결승선 없는 미친 마라톤, 한 명 남을 때까지 무한 되풀이

    결승선 없는 미친 마라톤, 한 명 남을 때까지 무한 되풀이

    누구나 한 시간에 6.7㎞를 달릴 수는 있다. 그래, 백보 양보해 두어 번은 더 달릴 수 있다. 하지만 결승선이란 게 없고 경쟁자들이 모두 포기해 단 한 사람이 남을 때까지 이틀이고 사흘이고 계속 달려야 한다면? 뭐 이런 미친 대회가 있나 싶을 것이다. 벨기에 치과의사가 75시간 동안 502㎞를 달린 것이 대회 기록으로 남아 있는 미국 테네시주의 빅 독 울트라 마라톤 대회다. 개리 캔트렐(43)과 부인 산드라의 벨 버클 농장 일대 코스를 무한정 돌아야 한다. 대회 이름은 달림이들이 밤낮 없이 달리는 내내 집의 현관에서 꼼짝 않고 자는 일이 전부인 불독의 이름에서 따왔다. 별난 달림이들은 ‘피니시(결승선)가 없는 대회’라고 부른다. 캔트렐은 최근 영국 BBC와의 줌 인터뷰를 통해 “어렵지 않다. 조금 힘들 뿐이다. 하지만 여러분은 되풀이, 되풀이해야 한다. 한 대 안 맞으려면 꽁무니를 빼야 한다”고 우스갯소리를 했다. 2017년 우승자인 프랑스의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기욤 칼미테스(37)는 59시간 동안 349㎞를 달렸는데 “고통스럽다. 한데 좋은 방향으로 고통스럽다”고 여유를 부렸다. 2019년 미국인 매기 구털(40)은 402㎞를 처음으로 돌파한 여성으로 기록됐는데 “대다수 울트라 달림이들은 휴식을 취하려고 스파에 가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잠시 텐트에 들어가 눈을 붙이거나 캠핑 스토브 옆에서 몸을 녹이는 게 고작이다. 아니면 아이스박스 위에 발을 올린 채 다리의 피로를 푸는 게 전부다. 2019년 대회 3위를 차지한 데이브 프록터(40·캐나다)는 경찰이 사이렌을 울리며 출동해 “우리가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정말 궁금해 하더라”고 말했다. 참가자들의 티셔츠에는 이렇게 새겨져 있다. ‘달려라 먹어라 잠자라 되풀이하라’ 처음에야 응원단이 나와 열렬히 환호하지만 끝없이 이어지는 대회에 지쳐 떨어져 마지막 날에는 쓸쓸히 달림이들만 즐긴다. 프록터는 “화장실 갔다가 밑도 안 닦고 나오는 이들도 있다. 헛소리처럼 들리겠지만 뇌 기능이 딱 멈춰버린다”고 말했다. 구털은 60시간을 달린 뒤 제정신이 돌아오지 않아 귀가 항공편을 거의 놓칠 뻔했다. 당연히 이런 질문이 나온다. 왜 뛰는데? 최근 3년 연속 대회에 참가한 그녀는 “레이스라고 느껴지지가 않는다. 엄청 재미있다”고 답했다. 스웨덴 IT 기업 최고경영자(CEO) 조핸 스틴은 2018년 대회에 출전해 68시간 동안 455㎞를 달렸는데 “환상적인 규칙들이 망라된 특별한 게임”이라고 했다.스틴의 뒤를 이은 준우승자 코트니 다우월터(36)는 “즐거운 정신적 도전”이라고 돌아봤다. 과학 교사였던 그녀는 2017년 유타주 모하비 사막 240마일(386㎞)을 달리는 모하비 240 대회에서 남자 우승자를 10시간 차이로 따돌리는 기염을 토했다. 코트니는 이 대회가 “우승하고 싶어하는 대회가 아니라 차라리 어떤 일이 가능한지 알아가는 과정이다. 자신의 한계를 정하지 않으면 어떤 일이든 일어나는 아주 멋진 대회”라고 말했다. 친구이자 훈련 파트너인 구털도 “이 레이스에선 원하는 만큼 많은 장벽을 부숴버릴 수 있다”고 맞장구를 쳤다. 2011년부터 이 대회를 연 캔트렐은 악명 높은 바클리 마라톤 대회도 창설한 인물이다. 버스에 참가자들을 태워 달리다 350마일(563㎞) 떨어진 곳에서 이쯤 됐다 싶으면 내려주고 열흘 안에 출발 지점으로 돌아오게 하는 대회다. 돌아오는 사람은 1%에 그친다. 오죽했으면 넷플릭스 다큐멘터리가 지상에서 가장 실패 확률이 높은 대회로 손꼽았다. 캔트렐은 2018년에 126일 만에 미국 대륙 5149㎞를 횡단할 정도로 달리기를 좋아한다. 엄청난 칼로리를 소비할텐데 참가자들이 먹는 것은 부실하기 이를 데 없다. 그저 위가 음식물을 받아들이는 것을 감지덕지할 따름이다. 스파게티와 감자칩, 벌꿀이 들어간 그리스식 요거트, 폴란드식 만두, 으깬 감자, 파이 등이 고작이다. 몇년 굶은 것처럼 보이는 2019년 준우승자 윌 헤이워드(뉴질랜드)는 설사 증세를 보인 끝에 구털에게 우승을 양보했다. 자는 시간을 최대한 깊게, 짧게 즐기는 게 관건이다. 스틴은 옆 사람과 재잘거리다가도 금세 잠이 깊게 들어 업어가도 모를 정도인데 또 금방 깨어나 달린다. 달리면서 나무와 관목이 공룡과 거인으로 보이는 환각도 경험한다고 다들 입을 모았다. 스틴의 조언은 너무 간단하다. “고통을 받아들여라. 두려워하지 말라.”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감독은 떠나도 한선수는 남는다… 최고액으로 대한항공 잔류

    감독은 떠나도 한선수는 남는다… 최고액으로 대한항공 잔류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우승팀 주전 세터 한선수가 프로배구 최고 연봉에 대한항공에 잔류했다. 대한항공은 23일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이끈 주역인 주장 한선수와 국내 프로배구 최고 연봉인 연봉 7억 5000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선수는 기존 황택의가 받던 7억 3000만원을 넘어 최고연봉 선수가 됐다. 지난 시즌 대한항공의 통합우승에는 주전 세터 한선수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한선수는 구단을 통해 “아낌없는 지원과 성원을 해준 구단과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대한항공이 또 다른 통합우승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선수는 2007년 대한항공에 입단해 14시즌을 오로지 대한항공에서만 뛴 원클럽맨으로 이번 계약으로 1년 더 대한항공과 동행하게 됐다. 한선수는 대한항공에서 한국배구연맹(KOVO)컵 우승 4회, 정규리그 1위 4회, 챔피언결정전 우승 2회를 함께하며 리그 최고의 세터로 활약했다. 챔프전 맞상대 세터였던 하승우도 “선수 형이 롤모델”이라며 “예전부터 대한항공 경기만 보면서 선수 형의 토스를 보고 배웠다”고 했을 정도다. 1985년생으로 적지 않은 나이지만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준 만큼 대한항공은 한선수에게 최고액으로 화답했다. 대한항공은 한선수와 함께 남자부 어느 팀도 이루지 못한 트레블(KOVO컵,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노릴 계획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포브스 선정 ‘30세 이하 아시아 리더’ 선정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포브스 선정 ‘30세 이하 아시아 리더’ 선정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이 포브스가 선정한 ‘30세 이하 아시아 리더’에 유일한 클래식 연주자로 이름을 올렸다. 20일(현지시간) 발표된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에 우리나라에서는 23명이 선정됐고, 기업인 외에 가수 아이유와 화사, 배우 수지와 남주혁, 골퍼 김세영 등도 포함됐다. 클래식 연주자로는 임지영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2018년 피아니스트 조성진 이후 국내 클래식 연주자로는 두 번째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는 매년 지역별로 예술, 금융·벤처캐피탈, 소비자 기술, 기업 기술 등 10개 분야의 30세 이하 청년 리더를 분야별로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포브스는 22개 아시아 국가 및 지역에서 추천된 2500여명 후보 가운데 굳건한 의지, 근면성실, 혁신 등을 기준으로 전문평가팀의 최종 평가를 거쳐 리더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임지영은 20세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2015년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금호음악인상, 한국언론인연합회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 대원문화재단 대원음악상 신인상 등을 수상했고, 2017년에는 피아니스트 임동혁과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등을 녹음한 첫 음반을 워너 클래식 레이블을 통해 전 세계에 발매했다. 코로나19가 확산한 지난해에는 바이올린의 구약·신약 성서로 불리는 바흐와 이자이의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완주에 도전해 음악가로 도약하는 계기를 갖기도 했다. 임지영은 다음달 18일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젊은 현악 연주자들과 함께 ‘크론베르크 스트링 프로젝트’로 무대에 오른다. 다음달엔 이탈리아, 6월엔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음악 페스티벌에 참여한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농구학과 ‘설교수’의 명강의… 울산 ‘야수’도 무릎 꿇었다

    농구학과 ‘설교수’의 명강의… 울산 ‘야수’도 무릎 꿇었다

    ‘설교수’ 제러드 설린저(안양 KGC)가 챔피언결정전 길목에서 ‘야수’ 숀 롱(울산 현대모비스)에 판정승을 거두며 팀 승리도 챙겼다. KGC는 2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1차전에서 코트를 지배한 설린저(40점·3점슛 5개 13리바운드)에 힘입어 현대모비스를 75-67로 제치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네 시즌 만에 PO 우승에 도전하는 KGC는 6강 PO를 포함해 파죽의 4연승을 내달렸다. 4강 PO 1차전 승리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를 확률은 78.3%다. 앞서 두 팀은 지난 2일 6라운드에서 PO 리허설을 한 바 있다. 2, 3위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 화끈하게 붙었는데 당시 외인 대결에서 롱이 이기고 승리는 KGC가 가져갔지만 이번에는 설린저가 모두 챙겼다. KGC는 1쿼터부터 ‘설린저 효과’로 기세를 올렸다. 상대가 설린저를 의식하자 오세근(17점 7리바운드)이 골밑을 휘저어 11점을 넣었다. 설린저도 외곽 3점포 1개 등 1쿼터에만 9점 8리바운드로 ‘더블더블’에 근접했다. KGC는 1쿼터 22-10으로 크게 앞섰다. 현대모비스는 우위를 보여야 했던 리바운드에서 밀리자 2쿼터 들어 ‘빅맨’ 장재석(7점 6리바운드)을 투입하고 수비를 재정비하는 한편 평소 KGC에 뒤졌던 3점포를 꾸준히 가동하며 점수 차이를 좁혀갔다. 그러나 설린저의 벽은 높았다. 52-45로 앞서 돌입한 4쿼터 설린저는 3점슛 4방에 자유투 2개와 터닝슛, 골밑슛에 이어 바스켓 굿, 훅슛까지 혼자 연속 21득점하며 현대모비스의 추격을 뿌리쳤다. 롱(28점 13리바운드)도 4쿼터에만 12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설린저를 당해낼 수 없었다. 설린저는 경기 뒤 “하위 시드(3위)로 올라와 2위를 상대로 값진 승리를 거뒀다”면서 “출전 시간이 늘고 있지만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어 부담은 없다”고 말했다. 롱에 대해서는 “훌륭한 선수와의 매치업이 좋다. 오늘은 내 슛이 잘 들어갔다”고 했다. 울산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정규리그 시즌 최다 15호골… ‘스페셜 원’ 없어도 ‘스페셜 손’이 끝냈다

    정규리그 시즌 최다 15호골… ‘스페셜 원’ 없어도 ‘스페셜 손’이 끝냈다

    조제 모리뉴 감독을 떠나보냈지만 손흥민(29)은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페널티킥으로 자신의 한 시즌 정규리그 최다골 기록을 경신했다. 이제 프로 첫 우승컵을 정조준한다. 손흥민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우샘프턴과의 29라운드 순연 경기에 출전해 1-1이던 후반 45분 페널티킥 득점을 기록했다. EPL에서는 처음이자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까지 합쳐 프로 통산 두 번째 페널티킥 득점이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15호 골을 달성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의 두 번째 시즌인 2016~17시즌 14골을 뛰어넘어 자신의 한 시즌 정규리그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시즌 전체로 보면 20골을 넣은 손흥민이 한 골을 보태면 한 시즌 최다 골 타이기록도 작성한다. 토트넘 공격은 여전히 답답해 보였다. 해리 케인마저 발목을 다쳐 결장했다. 수비 또한 성겼다. 전반 30분 대니 잉스에게 헤더로 선제골을 내줬다. 믿을 건 손흥민이었다. 토트넘이 경기를 뒤집는 과정에 모두 출연했다. 후반 15분 손흥민의 백패스를 받아 루카스 모라가 날린 슛이 수비에 맞고 흐르자 가레스 베일이 왼발 감아 차기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후반 30분 골망을 갈랐으나 비디오판독(VAR) 끝에 득점이 취소되며 아쉬움을 남긴 손흥민은 후반 41분 상대 박스 안에서 거친 태클에 넘어진 세르히오 레길론이 VAR을 거쳐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를 맡아 가뿐히 성공시켰다. 2-1로 역전승한 토트넘은 승점 53점(15승8무10패)을 쌓으며 6위가 됐다. 한 경기 덜 치른 4위 첼시와는 2점차다. 모리뉴 감독의 경질로 잔여 시즌 지휘봉을 잡은 만 29세 312일의 라이언 메이슨 감독대행은 EPL 최연소 사령탑 데뷔에 최연소 승리 타이틀까지 챙겼다. 이제 손흥민은 프로 데뷔 첫 우승이라는 해묵은 숙제를 앞뒀다. 26일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카라바오컵(리그컵)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맨체스터 시티와 격돌한다. 승리하면 손흥민은 12년 차에 프로 첫 우승컵을 품게 된다. 그의 우승 경력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유일하다. 토트넘으로서도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13년 만의 첫 트로피가 된다. 손흥민은 “결승전을 뛰는 것만으로 자랑스러워하거나 만족할 생각은 전혀 없다”면서 “승리해서 ‘위너’가 되는 것을 자랑스러워하고 싶다”고 말했다. 골 취소에 대해서는 웃으며 “골이 아니라니 정말 실망했지만 불평하며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할 수는 없었다. 결승골을 넣고 이긴 게 중요하다”고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장하나 “이번에는 …”, 2주 만에 또 1라운드 선두

    장하나 “이번에는 …”, 2주 만에 또 1라운드 선두

    장하나(29)가 2021시즌 개막전에 이어 2주 만에 열린 두 번째 대회 첫 날에도 선두로 나섰다.장하나는 22일 경남 김해의 가야 컨트리클럽(파72·681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박민지(23) 등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렸다. 지난 8일부터 제주 서귀포에서 열렸던 시즌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도 선두를 달렸던 장하나는 이로써 2주 만에 열린 이 대회에서도 다시 선두에 올라 시즌 첫 승의 기대감을 잔뜩 부풀렸다. 현역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승수(13승)을 기록하고 있는 장하나는 개막전에서 우승권을 맴돌다 마지막날 이소미(22)에 우승컵을 넘기고 준우승에 그쳤다. 장하나는 이소미, 2019년 이 대회 우승자 이승연(23)과의 동반 플레이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1번홀에서 출발한 그는 6번홀까지 버디와 보기 2개씩을 맞바꿔 이븐파에 그쳤지만 이후 버디만 6개를 솎아내며 치고 나갔다.정확한 아이언 샷과 퍼트에 힘입어 10번∼11번홀, 14번∼15번홀 두 차례 연속버디로 뽑아낸 장하나는 갑작스런 비에도 흔들림 없이 선두를 지켜냈다. 대회장인 가야 컨트리클럽에서 동계 훈련한 장하나는 “편안했다. 특히 후반엔 연습 라운드를 하는 느낌이었다”면서 “대회장 뒤 신어산의 ‘마운틴 브레이크’를 잘 읽을 수 있었던 건 (동계)훈련의 도움이 컸다”고 밝혔했다. 개막전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이소미는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적어내 공동 16위(2언더파 70타)에 포진했다. 코로나19 탓에 지난해 대회가 취소돼 2년 만에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 이승연은 이븐파 72타, 공동 48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여자골프 ‘빅3’ 시즌 세 번째 샷대결은 무승부

    여자골프 ‘빅3’ 시즌 세 번째 샷대결은 무승부

    여자골프 ‘빅3’의 시즌 세 번째 샷 대결은 사실상 무승부로 끝났다.세계랭킹 1위 고진영(26)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휴젤·에어프리미어 LA 오픈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9위에 포진했다. 7언더파 64타 선두의 제시카 코르다(미국)에는 3타 뒤진 타수다. 세계 3위 김세영(28)도 고진영과 나란히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5개를 잡아내 4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랭킹 포인트 0.66점 차로 고진영을 턱 밑까지 쫓아간 세계 2위 박인비(33)는 3언더파 68타를 쳐 공동17위에 이름을 올렸다. 버디 4개를 잡았고 보기는 1개로 막았다.박인비는 “그린이 몹시 어렵다. 버디 퍼트 몇 개를 놓쳤지만 중요한 파 퍼트도 2개를 뽑아냈다. 첫 날 성적으로는 만족한다”면서 “내리막은 빠르고 오르막은 느린 그린에 얼마나 잘 적응하느냐가 승부의 관건이다. 공격적인 퍼트는 금물”이라고 덧붙였다. 이들 셋이 한꺼번에 대회에 출전해 샷 대결을 한 것은 올 시즌 세 번째다. 김세영이 개막 두 번째 대회인 게인브릿지 대회부터 줄곧 출전했지만 고진영과 박인비는 KIA 클래식과 ANA 인스피레이션에 출전한 뒤 롯데챔피언십은 건너 뛰었다. 지난해 말 US여자오픈 우승으로 LPGA 투어에 ‘무혈입성’한 뒤 데뷔 2개 대회에서 연속 컷 탈락했던 김아림(26)은 6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4언더파 67타를 때려 지난주 롯데챔피언십 공동 10위의 상승세를 이어갈 발판을 마련했다.시즌 개막 2개 대회에서 우승을 나눠가졌던 ‘코르다 자매’의 언니 제시카와 동생 넬리는 각각 시즌 2승의 발판을 놓았다. 제시카는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8개를 쓸어담아 단독 선두에, 넬리는 언니에 2타 뒤진 공동4위(5언더파 66타)에 포진했다. 2018년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에리야 쭈타누깐의 언니 모리야 쭈타누깐(태국)은 4개홀, 3개홀 연속버디를 포함해 버디를 무려 10개나 뽑아내며 6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롯데챔피언십 우승으로 부활을 선언한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7오버파 78타의 최악의 스코어를 내 공동 134위로 밀렸다. 버디는 1개에 그쳤고, 더블보기 2개와 보기 4개를 쏟아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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