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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일에 1승 결혼기념일에 1승… 앨리 유잉 ‘겹겹경사’

    생일에 1승 결혼기념일에 1승… 앨리 유잉 ‘겹겹경사’

    앨리 유잉(29·미국)이 자신의 기념일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컵을 들어 올려 화제다. 유잉은 30일(현지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 크리크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총상금 150만 달러) 결승전에서 조피아 포포프(독일)를 1홀 남기고 2홀 차로 꺾었다. LPGA에서 매치플레이 대회가 열린 건 4년 만이다. 유잉은 지난해 10월 25일 자신의 생일에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 투어 통산 첫 우승을 차지했는데 7개월이 지나 자신의 첫 결혼기념일에 2승째를 수확하는 기쁨을 누렸다. 미시시피주립대 출신인 그는 은사의 소개로 모교 여자골프팀 코치인 찰리 유잉과 지난해 5월 백년가약을 맺었다. 유잉은 “생일에 드라이브온에서 우승한 좋은 기억이 있기 때문에 결혼기념일에 두 번째 우승을 못하리라는 법도 없다고 생각했다”며 “정말 특별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회 내내 아내 곁을 지킨 찰리는 “우리에게 두 번째로 멋진 일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대회 3위는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4위는 펑산산(중국)이 차지했다.한국 선수 중에서는 지은희가 최고 8강까지 올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차세대 흙신’ 도미니크 팀, 생애 처음으로 프랑스오픈 1회전 탈락

    ‘차세대 흙신’ 도미니크 팀, 생애 처음으로 프랑스오픈 1회전 탈락

    지난해 US오픈 챔피언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이 올해 프랑스오픈 1회전에서 덜미를 잡혔다.세계랭킹 4위의 팀은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 단식 1회전에서 68위 파블로 안두하르(스페인)에게 2-3(6-4 7-5 3-6 4-6 4-6)으로 역전패했다. 클레이코트에 강한 면모를 보여 라파엘 나달(스페인)에 이은 ‘차세대 흙신’으로 불리는 팀이 프랑스오픈 1라운드에서 탈락한 건 그가 메이저대회에 출전한 2014년 이래 처음이다. 2018년과 이듬해 연속 이 대회 결승에 올라 나달과 일전을 펼쳤던 팀은 프랑스오픈 첫 우승은 물론 통산 두 번째 메이저대회 단식 우승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사실 팀의 올해 행보는 대부분의 대회에서 16강에서 탈락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그는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샷에 힘이 없었고 정확하지도 못했다. 전혀 나다운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 충분히 동기 부여가 되지 않고 있어 힘들다”고 털어놨다. 2003년 프로로 데뷔한 안두하르는 메이저대회 단식 1, 2회전 문턱을 넘은 적이 많지 않다. 최고 성적은 2019년 US오픈 4회전이며, 프랑스오픈에서는 2015년 대회에서 3회전에 오른 적이 있다. 더욱이 팀을 상대로 이전까지 통산 3차례 만나 전패했다. 안두하르는 이날 위너(46-66), 서브 최고속도(185-208·㎞/h) 등에서는 팀에 밀렸지만 실책(47-61)에서 팀을 압도했다.  반면 팀과 함께 세계 남자테니스의 ‘20대 기수’로 꼽히는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와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는 제러미 샤르디(프랑스)와 오스카 오테(독일)를 각각 3-0, 3-2로 제치고 2회전에 안착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인터뷰 안할 권리” 요구한 女테니스 세계2위…日오사카, 실격될 수도

    “인터뷰 안할 권리” 요구한 女테니스 세계2위…日오사카, 실격될 수도

    세계 여자 테니스 랭킹 2위인 일본의 오사카 나오미(24)가 프랑스오픈 첫날 경기 승리 후 언론 인터뷰를 거부해 벌금 1만 5000달러(약 1670만원)의 징계를 받았다고 대회 조직위원회가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오사카는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첫날 단식 1회전에서 패트리샤 마리아 티그(63위·루마니아)를 2-0(6-4 7-6)으로 꺾은 후 출전 선수들이 통상 하게 돼 있는 언론 인터뷰를 거부했다. 오사카는 이번 대회에 앞서 자신의 SNS를 통해 “기자회견에 참석하는 것은 선수의 정신건강에 좋지 못할 수 있다”며 인터뷰 거부 의사를 밝힌 상태였다. 그는 “기자회견을 하면 예전에 여러차례 답했던 질문이 또 나오고, 뭔가를 의심하는 듯한 질문을 받아야 한다”며 “나는 그런 상황에 놓이기를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경기에 패한 뒤의 인터뷰에 대해 “넘어진 사람을 또 발로 차는 것과 같다”고 표현한 오사카는 “대회 관계자들이 이 부분에 대해 재고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자신이 인터뷰 거부로 내게 될 벌금은 정신 건강 치료를 위한 곳에 쓰이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1회전 경기를 마친 뒤에는 SNS에 “분노는 이해가 부족해서 나오는 것”이라며 “변화는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든다”고 적었다. 그러나 대회 조직위는 벌금 징계 외에 실격 가능성까지 경고하며 남은 일정에 인터뷰 참여를 권고했다. 조직위는 “이런 규정 위반이 계속되면 최대 실격까지 가능한 징계가 내려질 수 있다”며 “더 많은 벌금과 향후 메이저 대회까지 적용될 징계가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는 미디어 관련 의무를 이행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오사카는 그동안에도 여러 차례에 걸쳐 자신의 생각을 당당하게 경기장 안팎에서 표출해 왔다. 일본인 어머니와 아이티인 아버지 사이에 태어난 혼혈 흑인인 나오미는 지난해 5월 미국에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촉발됐던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BLM) 운동에도 적극 동참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9월 US오픈 우승 당시 전체 7경기를 치르는 동안 미국에서 인종 차별로 희생된 사람들의 이름이 새겨진 검은색 마스크를 번갈아 가며 쓰고 나왔다. 우승 후 기자회견에서 그는 “(나의 행동이) 더 많은 사람들이 인종 차별에 대해 논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국 타임지는 이와 관련해 “스포츠의 영역을 넘어선 존재감을 보여 줬다”며 ‘2020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했다. 김태균 선임기자 windsea@seoul.co.kr
  • 코로나 끝난 듯 몰려든 관중...13만 5000명 모인 美레이싱 경기장

    코로나 끝난 듯 몰려든 관중...13만 5000명 모인 美레이싱 경기장

    미국을 대표하는 모터스포츠 대회이자 세계 3대 레이스인 인디애나폴리스 500마일(이하 인디 500)이 현지시간으로 30일 개막한 가운데,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을 보는 엄청난 관객이 몰려 눈길을 사로잡았다. 경기가 열리는 인디애나폴리스 모터 스피드웨이(IMS)는 경기장은 인디 500 개막을 앞두고 객석 허용 비율을 40%로 확정했다. 미국이 코로나19 백신의 원활할 수급으로 빠르게 일상을 되찾아가고 있지만, 여전히 확산 우려가 있다는 지적 때문이었다. 경기장 객석은 40%밖에 차지 않았지만, 관중 수는 13만 5000명에 달했다. 이로서 올해 인디 500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뒤, 전 세계에서 열린 스포츠 이벤트 관중 수 중 가장 많은 사람이 모인 경기로 기록됐다.특히 올해의 인디 500은 지난해 봄과 여름 내내 연기돼 오다 개막한 것으로, 미국 스포츠 산업이 코로나19 팬데믹을 딛고 정상궤도로 돌아오기 시작했다는 상징적인 이정표가 됐다. 인디 500 주최 측은 “경기장 입구에서도 백신을 접종하게 하는 등 다양한 노력으로 방역에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고, 경기장을 직접 찾은 인디애나폴리스의 한 주민은 “처음으로 인디 500 관람을 나왔다. 나는 (다른 스포츠 이벤트가) 안전하다는 것을 이번 경기가 입증해 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번 경기에서는 인디 500에서 우승한 전력이 있는 브라질의 헬리오 캐스트로네베스가 통상 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서 캐스트로네베스는 미국의 릭 메어스 등 3명의 레이서와 함께 공동 최다 우승 드라이버에 반열에 올랐다. 캐스트로베네스의 우승이 확정되자 수만 명의 관중들이 동시에 모자를 벗고 환호성을 질렀다. 13만 5000명이 마스크를 거의 착용하지 않은 채 한데 모여 있는 이 장면은 여전히 팬데믹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한 다른 국가 사람들에게 부러움을 사기에 충분했다.한편 미국은 백신 접종률이 50%를 웃돌면서 영화관에서도 마스크를 벗는 등 방역 지침 완화가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러한 방침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최신 지침과 공중보건 전문가의 협의에 따른 것이다. 미국은 백신 접종률을 빠르게 높이기 위해 당첨금을 지급하는 ‘백신 복권’ 등을 기획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해 왔다. 국제 통계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인구의 50% 이상이 백신을 한 차례 이상 접종했으며, 메모리얼데이(현충일) 연휴였던 지난 주말, 주요 공항과 관광지가 북새통을 이뤘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KLPGA에서만 50억원 번 선수 딱 하나, 장하나

    KLPGA에서만 50억원 번 선수 딱 하나, 장하나

    장하나(29)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사상 최초로 통산 상금 50억원을 돌파했다. 장하나는 30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E1 채리티오픈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상금 5200만원을 받은 장하나는 개인 통산 상금을 50억 588만 9379원으로 늘리며 전인미답의 기록을 썼다. 2010년 KLPGA에 입회한 그는 이날까지 정규 180개 대회에서 49억 9061만 46원, 2부 15개 대회에서 1527만 9333원을 벌었다. 미국에서 활동 중인 세계 1위 고진영(26)이 33억 6246만여원으로 2위다. KLPGA 투어 13승과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5승을 거두고 있는 장하나는 경기 뒤 “우승으로 50억원을 돌파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기록 자체에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하나의 짐을 던 것 같아 시원섭섭하다”고 말했다. 100억원 달성 덕담이 나오자 “그러려면 앞으로 10년을 더 해야 하는데 지금도 힘들어서 40살까지 하는 것은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웃으며 “100억원까지는 아니어도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기록을 새로 쓰겠다”고 답했다. 장하나는 그보다 10년 연속 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2012년부터 한국에서든, 미국에서든 해마다 적어도 1승 이상 올리고 있는 그는 “일단 9년 연속 우승 기록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대회 우승은 1라운드부터 선두를 달리며 최종 18언더파 198타를 친 지한솔(25)이 차지했다. 그는 2017년 11월 ADT캡스 챔피언십 첫 우승 이후 3년 6개월 만에 같은 장소에서 통산 2승째를 ‘와이어 투 와이어’로 장식했다. 최근 2주 연속 우승했던 박민지(23)는 11언더파 205타 공동 8위에 그쳤다. 이틀간 12타를 줄였으나 첫날 1오버파로 부진했던 게 아쉬웠다. 이번 대회에서는 김초연(26), 조혜림(20), 김새로미(23)가 번갈아가며 사흘 연속 홀인원하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같은 날 끝난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B금융 리브 챔피언십에서는 문경준(39)이 마지막날 역전극을 펼치며 6년 만에 통산 2승 고지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1라운드부터 리더보드 상단을 지키던 서형석(24)에 1타 뒤진 채 챔피언조 대결에 나선 문경준은 7번홀(파3)까지 3타차로 처졌지만 서형석이 보기로 흔들린 8번홀(파3)과 13, 14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 파, 버디를 낚는 등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보이며 우승을 낚았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친구 ‘밥상’ 엎은 ‘밥상친구’ 투헬

    친구 ‘밥상’ 엎은 ‘밥상친구’ 투헬

    두 시즌 만에 잉글랜드 팀끼리 맞붙은 유럽 축구 ‘별들의 전쟁’ 최종회에서 첼시가 역대 두 번째 승전고를 울렸다. 첼시는 30일(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 드라강 경기장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단판 결승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1-0으로 제치고 우승컵 ‘빅이어’를 들어올렸다. 전반 42분 카이 하베르츠가 터뜨린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냈다. 2011~12시즌 대회에서 승부차기 끝에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제치고 우승한 뒤 9시즌 만에 오른 통산 두 번째 정상이다. 지상 최대 ‘쩐의 전쟁’으로 불린 UCL에서 우승한 첼시는 우승 상금 1900만유로(약 258억원)를 포함, 조별리그부터 쌓아올린 누적 상금까지 8000만유로(약 1100억원)를 챙겼다. 본선 진출만으로도 1525만유로(207억원)를 받았다. 사상 처음 결승에 올라 우승의 꿈을 부풀렸던 프리미어리그(EPL) 최강팀 맨시티는 유럽 정상 기회를 또 미뤄야 했다. 이날 결승은 ‘멘토’ 페프 과르디올라(50) 맨시티 감독과 ‘멘티’ 토마스 투헬(48) 첼시 감독의 맞대결로도 관심을 끌었다. 투헬 감독은 분데스리가에서 마인츠와 도르트문트를 지휘하며 뮌헨을 이끌던 과르디올라 감독과 수 차례 지략 대결을 펼쳤다. 식사 도중 테이블에 소금통과 후추통 몇 개를 올려놓고 밤새 토론할 정도로 친분도 두터웠다고 하는 데 투헬 감독이 한수 배우는 입장이었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그는 2019~20시즌 프랑스 파리생제르맹(PSG)에 ‘도메스틱 트레블(3관왕)’을 안긴 뒤 구단 사상 처음 UCL 결승까지 이끌었지만 뮌헨에 0-1로 져 준우승에 그쳤다. 2020~21시즌이 한창이던 지난해 12월에는 성적 부진과 구단 수뇌부와의 갈등 끝에 부임 2년 반 만에 지휘봉을 빼앗겼다. 그러나 불과 한 달 만인 지난 1월 말 첼시 사령탑에 앉은 투헬은 중하위권까지 떨어졌던 팀을 최종 4위로 끌어올린 데 이어 예상을 깨고 빅이어를 품으며 극적인 반전을 연출했다. 첼시 부임 반 년 만에 UCL 우승까지 내달리며 구단과 장기 계약이 결정된 투헬은 “야망에 찬 강력한 구단의 일원으로서 우승을 이뤄내 행복하다”면서 “구단주를 만나면 난 늘 우승에 목마른 감독이라는 점을 강조하겠다”고 말했다. FC바르셀로나(스페인) 시절 두 차례 UCL 결승에 올라 모두 우승했던 과르디올라 감독은 자신의 세 번째 결승에서 첫 패배를 당하며 첼시와의 악연에 치를 떨었다. 그는 투헬 감독이 첼시를 맡은 이후 첼시에 3전 전패를 당하며 약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 EPL과 리그컵에서 우승했지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강에서 첼시에 0-1로 져 ‘도메스틱 트레블’에 실패했고, 이후 EPL 35라운드에서도 1-2로 패했다. 그는 “UCL 결승 무대에 서는 건 우리의 꿈이었지만 불행히도 우승하지 못했다“면서 “그러나 모든 것을 쏟아부은 선수들을 존경한다. 우리는 더욱 강해져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헛되지 않은 6년… 문경준 값진 2승

    헛되지 않은 6년… 문경준 값진 2승

    문경준(39)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역전 우승으로 6년 만에 개인 통산 2승 고지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문경준은 30일 경기도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KB금융 리브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 기록하며 3언더파 69타를 쳤다. 악천후로 2라운드가 취소돼 54홀로 치러진 대회에서 문경준은 이로써 최종 합계 8언더파 208타로 우승했다. 2위 함정우(27)를 1타차, 공동 3위 서형석(24) 등 3명을 2타차로 제쳤다. 기대주 김주형(19)은 이날 초반 줄버디 5개를 뽑아내며 공동 선두에 나서기도 했으나 뒷심 부족으로 공동 6위(5언더파 211타)로 대회를 마쳤다. 승부처에서 노련미가 돋보였다. 1라운드부터 리더보드 상단을 지키던 서형석에 1타 뒤진 채 챔피언조 맞대결에 나선 문경준은 7번 홀까지 1타를 줄였지만, 버디 3개를 잡아낸 서형석과 3타 차로 차이가 벌어졌다. 그러나 서형석이 흔들리며 보기를 기록한 8번 홀(파3)과 13번 홀(파4), 14번 홀(파4)에서 버디, 파, 버디를 낚으며 선두로 뛰쳐나갔다. 테니스를 하다 대학 때 골프로 전향한 늦깎이 문경준은 성실함으로 정평이 났다. 최근 7년 동안 일본에서 뛴 3년을 빼면 상금 랭킹 20위 내에 늘 이름을 올렸고 2018년 그린 적중률 1위, 2019년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와 평균 타수 1위를 꿰차는 등 실력을 뽐냈다. 그러나 우승 트로피가 부족해 늘 허기를 느껴왔다. 한편, 이날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 채리티오픈에서는 사흘 내내 홀인원의 진풍경이 연출됐다. 첫날 김초연(26)이 174야드 17번홀(파3)에서, 이튿날 조혜림(20)이 156야드 14번 홀(파3)에서, 마지막날 김새로미(23)가 17번 홀에서 재차 기록했다. 김초연은 4월 KLPGA 챔피언십에 이어 올해 두 차례 홀인원이다. 한 시즌 홀인원 2개는 2019년 김현수(29)에 이어 2년 만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한국팬에 첫인사 레베카 라셈 “할머니도 매우 기뻐하실 거예요”

    한국팬에 첫인사 레베카 라셈 “할머니도 매우 기뻐하실 거예요”

    다음 시즌 여자프로배구 IBK기업은행에서 활약할 레베카 라셈이 한국 팬들에게 첫인사를 전했다. 라셈은 28일 기업은행 유튜브 채널을 통해 기업은행에 뛰게 된 소감과 한국과의 인연을 자세히 소개했다. 지난 시즌까지 푸투라 발리 지오바니(이탈리아 2부)에서 뛰었던 라셈은 지난달 서울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1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6순위로 기업은행에 지명됐다. 라셈의 할머니가 한국인으로 알려지면서 빼어난 미모와 함께 배구팬들에게 큰 화제가 됐다. 라셈은 “기업은행과 함께하게 돼서 영광스럽고 너무 기대된다”면서 “정말 꿈이 이루어진 것 같다. 벌써 너무나 많은 환영을 받고 있다”고 한국에서 뛰게 되는 소감을 전했다. 할머니에 대해서도 자세히 소개했다. 라셈은 “할머니는 1932년 태어나 경기도에서 자랐으며 1964년 할아버지와 함께 미국으로 건너왔다”면서 “할머니가 불고기, 김치, 반찬, 잡채, 비빔밥 등 모든 한식을 알려주셨다”고 설명했다. 어릴 때부터 할머니가 한국문화에 대해 많이 알려준 덕에 라셈은 자연스럽게 한국문화와 친숙해질 수 있었다.고인이 되신 할머니의 사진도 공개했다. 라셈이 소개한 사진 속엔 할머니를 비롯해 할아버지, 아버지, 고모의 어린 시절 사진도 함께 있었다. 라셈은 “할머니는 남매가 키가 클 것 같다고 기뻐하셨고 언제나 우리가 운동선수가 될 거라고 생각하셨다”면서 “한국에서 선수생활을 하게 된 나를 지켜보고 할머니도 매우 기뻐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 가서 더 많이 배우게 될 것이고 그것이 할머니가 원하셨던 바인 것 같아서 좋다”고 덧붙였다. 서남원 기업은행 감독은 드래프트 당시 라셈에 대해 “차선으로 생각했던 선수를 선발해 다행”이라며 염두에 두고 있었던 선수임을 밝혔다. 지난 시즌 득점 2위(867점), 공격종합 3위(43.41%), 오픈 3위(41.69%), 시간차 5위(52.94%), 후위 1위(45.08%), 블로킹 10위(0.491개), 서브 4위(0.263개) 등 전 부문에서 고른 활약을 펼쳤던 안나 라자레바를 대신할 선수인 만큼 기대감도 크다. 라셈은 “당연하지만 목표는 팀의 우승이고 팀에 긍정적인 도움이 되는 것”이라며 “팀의 성공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와 사람으로서 개인적 성장도 하고 싶다”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긍정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빨리 한국으로 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이재도 공백? 선수 키워 채운다” 현금보상 택한 KGC의 자신감

    “이재도 공백? 선수 키워 채운다” 현금보상 택한 KGC의 자신감

    안양 KGC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창원 LG로 이적한 이재도의 보상으로 선수 대신 현금 보상 200%를 택했다. 한국농구연맹(KBL)은 28일 KGC가 LG로부터 이재도의 2020~21시즌 보수 3억원의 200%인 6억원을 받는다고 알렸다. FA 규정에 따라 이재도의 보상은 전년도 연봉의 50%와 선수 1명 또는 연봉 200% 보상이었으나 KGC의 선택은 현금 보상이었다. 이재도는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31분39초를 뛰며 12.7점 3.4리바운드 5.6어시스트 1.7스틸로 활약했다. 공헌도는 허훈(부산 kt)을 제치고 국내 선수 1위(전체 4위)를 차지했다. 빠른 발과 탄탄한 수비, 경기 조율 능력을 발휘하며 KGC가 역대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전승 우승하는 데 힘을 보탰다. KGC 관계자는 “우리가 필요한 포지션을 검토했는데 이재도의 공백을 LG가 제출한 선수로 메꿀 수도 없었고 중장기적으로 자체 육성하는 게 좋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당장 이재도를 대체할 만한 선수는 없지만 KGC는 변준형, 이우정, 박재한 등 가드 자원들이 있고 다음 시즌 초반 상무에서 제대하는 박지훈도 있다. KGC는 이 선수들에게 플레잉 타임을 주고 성장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이번 현금보상 선택의 배경에는 이정현 없이 우승했다는 자신감이 뒷받침됐다. 이정현은 2016~17시즌 KGC가 우승할 때 주역으로 활약한 후 전주 KCC로 이적했다. KGC는 당시에도 이정현의 보상 선수 대신 현금 보상 7억 2000만원을 택했다. KGC 관계자는 “당시에도 이정현은 최고의 선수였지만 같은 포지션에 전성현, 한희원을 키우기로 했었다”면서 “이번 우승의 원동력이 이정현의 보상 선수가 아니었고 이정현 이적으로 기회가 생긴 선수들이 성장한 덕분이어서 당장은 미흡하지만 선수를 키우는 게 더 올바른 결정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10명 뛰고 극적인 무승부… 20년 만에 세리에A 승격한 베네치아

    10명 뛰고 극적인 무승부… 20년 만에 세리에A 승격한 베네치아

    수차례의 파산과 재창단으로 이탈리아 하부리그를 전전하던 베네치아FC가 극적으로 20년 만에 세리에A(1부 리그) 승격에 성공했다. 베네치아는 2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피에르 루이지 펜초 경기장에서 열린 2020~21 세리에B 승격 플레이오프 2차전 홈 경기에서 치타델라와 1-1로 비겼다. 지난 24일 원정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던 베네치아는 세리에A 승격에 성공했다. 2001~02 시즌 이후 20년 만의 복귀다. 베네치아는 2001~02 시즌 3승9무22패 승점 18로 18위에 그치며 세리에B로 강등됐다. 이후 파산과 재창단을 반복했고 2008년에는 세리에C에서도 파산을 선언해 세리에D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2015년 미국 투자자들이 구단을 인수한 뒤 2015~16시즌 세리에D 우승을 차지했고, 세리에C를 거쳐 2017~18시즌부터 세리에B에서 활동해왔다. 이번 시즌 베네치아는 정규리그 5위에 그쳐 3~8위 팀끼리 한 장의 승격 티켓을 놓고 플레이오프를 시작했다. 8위 키에보 베로나와 단판 승부에서 3-2로 승리한 뒤 4위 레체를 1, 2차전 합계 2-1로 제쳤다. 마찬가지로 경쟁팀을 물리치고 올라온 6위 치타델라와의 1차전에서 승리하며 분위기가 좋았다. 그러나 이날 2차전에서 전반 25분 만에 페데리코 프로이아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여기에 10분 후 수비수 파스콸레 마초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10명이 싸웠다. 치타델라가 총공세를 펼쳤지만 베네치아는 굳게 골문을 잠갔고 결국 후반 47분 리카드로 보칼론이 동점 골을 터뜨리며 세리에A 진출을 확정했다. 베네치아는 정규리그 1위 엠폴리, 2위 살레르니타나와 2021~22시즌 세리에A에 합류한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우리가 챔피언” 비야 레알, 유로파리그 첫 우승

    “우리가 챔피언” 비야 레알, 유로파리그 첫 우승

    스페인 프로축구 비야 레알 선수들이 27일(한국시간) 사상 처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한 뒤 우승컵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비야 레알은 이날 폴란드 그단스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대회 결승에서 전후반 및 연장 120분을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골키퍼까지 11명의 키커가 나서는 접전 끝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11-10으로 꺾었다. 1923년 창단한 비야 레알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도 2007~08시즌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라 이번 우승이 더욱 극적이었다. 그단스크 EPA 연합뉴스
  • 4년 만의 LPGA 매치플레이…한국 ‘빅3’ 중 고진영만 방긋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6)이 4년 만에 부활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매치플레이 대회 첫날 ‘빅3’ 중 유일하게 웃었다. 고진영은 27일(한국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 크리크 골프클럽(파72·6777야드)에서 열린 뱅크 오브 호프 LPGA 매치플레이(총상금 150만달러) 조별예선 1차전에서 내털리 걸비스(미국)를 2개 홀을 남기고 4홀 차로 앞서며 가뿐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LPGA 투어에서 매치플레이 방식의 대회가 열리는 건 김세영(28)이 우승한 2017년 5월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 이후 약 4년 만이다. 모두 64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 1번 시드를 받은 고진영은 64번 시드의 걸비스에게 1홀 차로 밀리던 3번홀부터 3개 홀을 연속으로 따내 승부를 뒤집었고 8번홀(파3)을 내줬지만 12, 15, 16번홀을 내리 가져가며 쾌승했다. 고진영은 “생각보다 스윙이 마음에 들지 않아 경기하는데 애를 먹었다”며 “스코어를 낸다기 보다는 조금 더 내 스윙의 느낌을 찾고자 노력하다 보니 오늘 일찍 끝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세계 2위이자 2번 시드의 박인비(33)는 63번 시드의 제니퍼 장(미국)에게 1홀 차로 끌려가다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 가까스로 무승부를 거뒀다. 조부상을 딛고 대회에 출전한 박인비는 “마지막에 버디로 마무리해 내일과 모레 경기가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세계 3위이자 3번 시드의 김세영(28)도 우에하라 아야코(일본)에 끌려가다가 마지막 18번홀에서 무승부를 이뤘다. 이번 대회에 한국 선수는 모두 13명 출전했다. 첫 날 4승(고진영·박성현·유소연·지은희) 4무(김세영·박인비·이정은·박희영) 5패(김효주·신지은·이미림·이미향·허미정)를 거뒀다. 이번 대회는 4명이 한 조로 사흘간 상대를 바꿔가며 1대1 대결을 벌여 이기면 1점, 비기면 0.5점을 획득한다. 각 조 1위 16명이 30일부터 이틀간 16강 토너먼트를 벌여 우승을 가린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흙신’ 나달·‘테니스 맘’ 세리나…男女 메이저 최다 우승 도전

    ‘흙신’ 나달·‘테니스 맘’ 세리나…男女 메이저 최다 우승 도전

    ‘흙신’ 라파엘 나달(왼쪽·스페인)과 ‘테니스맘’ 세리나 윌리엄스(오른쪽·미국)가 남녀 테니스 메이저 최다승에 도전한다. 무대는 30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막을 올리는 시즌 두 번째 그랜드슬램 대회인 프랑스오픈이다. 나달은 메이저 남자 단식에서 통산 20차례 우승,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함께 최다승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나달이 우승하면 페더러를 따돌리고 21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된다. 4대 메이저대회 중 유일하게 클레이코트에서 열리는 프랑스오픈은 나달의 ‘텃밭’이다. 그는 한 차례 5연패(2010년~14년)에 이어 지난해까지 4연패 포함, 13차례나 정상에 올랐다. 통산 전적은 100승2패. 앞서 열린 올해 네 차례 클레이코트 대회에서 반타작 우승에 그쳐 예전만 못하다는 평도 있지만 ‘본 무대’에서는 다를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지난해 결승 상대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 2018년부터 두 대회 결승에서 거푸 쓴잔을 들었던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을 비롯해 최근 가파른 상승세의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 등이 ‘대항마’로 꼽힌다. 출산 전인 2017년 호주오픈 우승이 마지막이었던 세리나는 메이저 정상을 다시 노크한다. 현역 남녀 통틀어 메이저 최다승(23승) 기록을 보유 중인 그는 우승하면 은퇴한 마거릿 코트(호주)와 최다승(24승) 기록을 나눠 가진다. 세계랭킹 1위 애슐리 바티(호주), 지난해 챔피언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 등이 넘어야 할 산이다. 한편 한국 남녀 선수 중 유일하게 본선에 출전하는 권순우(당진시청)는 지난해 US오픈에 이어 생애 두 번째 메이저 2회전(64강)에 도전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노쇠한 ‘닥공’… ‘상식’도 안 통했다

    노쇠한 ‘닥공’… ‘상식’도 안 통했다

    프로축구 K리그1 4연패 및 통산 최다 8회 우승에 빛나는 ‘절대 강자’ 전북 현대의 추락이 심상치 않다. 올 시즌을 앞두고 지난해 최우수선수(MVP) 손준호(29)가 중국 리그로 이적했지만 일류첸코(31) 등을 영입하며 화력을 대대적으로 보강했던 전북은 10라운드까지 8승2무를 달리며 역시 ‘전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경기당 득점은 2.3골에 실점은 0.7골로 경기당 2골을 넣겠다는 김상식 신임 감독의 호언장담이 어느 정도 들어맞는 듯했다. 그러나 최근 6경기에서 경기력이 바닥을 치고 있다. 11라운드부터 3번을 연달아 비기다가 또 내리 3번을 졌다. 순위가 3위로 떨어지는 사이 5골을 넣고 10골을 내줬다. 경기당 0.83득점에 1.67실점이다. 급기야 26일 대한축구협회(FA)컵 16강전에서는 K3리그(3부)에서도 하위권인 양주 시민축구단과 무득점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패하는 굴욕을 맛봤다. 전북의 경기력 저하는 근본적으로 선수들의 고령화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북은 지난 25일 기준 선수 전체 평균 나이가 27세 8개월 8일로 광주FC(27세 10개월 7일) 다음으로 높다. 출장 시간이 많은 상위 14명만 따지면 29세 7개월 16일로 제주 유나이티드(29세 7개월 17일)와 함께 주전 평균 연령이 30세에 가까운 유이한 팀이다. 주전 골키퍼 송범근(24)이 그나마 평균 연령을 떨어뜨리고 있지만 이용(35), 최철순(34), 이승기, 최보경(이상 33), 김보경, 홍정호(32), 일류첸코, 한교원(이상 31) 등 주축 대부분이 나이가 많다. 올해 팀 평균 연령을 크게 낮추며 젊은 선수를 중용하고 있는 울산 현대(27세 6개월 18일)와 수원 삼성(27세 2개월 23일)이 1, 2위를 달리는 것에 견주면 전북의 고령화는 더 도드라져 보인다. 선수 면면을 따지면 워낙 탄탄한 전력이라 시즌 초반은 순항했으나 월드컵 예선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휴식기 등을 감안해 거의 매주 주중 경기가 있을 정도로 빡빡했던 일정이 경기력 저하를 부채질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김대길 KBS N 해설위원은 27일 “전북은 선수 고령화에다 부상 이슈까지 있어 선발 라인업이 자주 바뀌고 갑작스런 전술 변화가 시도되는 등 최근 안정감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며 “그러나 워낙 좋은 스쿼드이기 때문에 팀 에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리더십이 확립되면 곧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우리가 챔피언” 비야 레알, 유로파리그 첫 우승

    “우리가 챔피언” 비야 레알, 유로파리그 첫 우승

    스페인 프로축구 비야 레알 선수들이 27일(한국시간) 사상 처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한 뒤 우승컵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비야 레알은 이날 폴란드 그단스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대회 결승에서 전후반 및 연장 120분을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골키퍼까지 11명의 키커가 나서는 접전 끝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11-10으로 꺾었다. 1923년 창단한 비야 레알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도 2007~08시즌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라 이번 우승이 더욱 극적이었다. 그단스크 EPA 연합뉴스
  • 정몽구 재단 장학생 논문 국제 학술지에 잇단 게재

    정몽구 재단 장학생 논문 국제 학술지에 잇단 게재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후원하는 지난해와 올해 장학생 33명이 과학기술인용색인(SCI)급 국제 저명 학술지에 제1저자로 논문을 게재하는 연구 성과를 올렸다. 27일 재단에 따르면 원창희(한양대 컴퓨터·소프트웨어학과 박사과정) 장학생의 논문 ‘전방향 스테레오 정합에 대한 종단 학습 및 불확실성 사전 확률’이 국제 학술지 ‘국제전기전자공학회 패턴분석 및 기계지능’에 게재됐다. 이은비(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석박사통합과정) 장학생의 논문은 ‘BBA-지질 분자 및 세포 생물학’에, 조성헌(세종대 환경에너지융합학과 박사과정) 장학생의 논문은 ‘응용 에너지’에 각각 실렸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재단 장학생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달 루마니아에서 열린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에서 한재민(한국예술종합학교) 장학생은 첼로 부문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다. 위재원(줄리아드음대) 장학생은 바이올린 부문 준우승을 차지했다. 민세연(한국예술종합학교) 장학생은 지난 3월 발렌티나 코즐로바 국제무용 콩쿠르에서 주니어 부문 동상을, 김민진(선화예중) 장학생은 서울발레콩쿠르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정몽구 재단은 ‘미래산업 인재 장학사업’을 통해 지능정보기술, 바이오헬스, 에너지 신산업 등 미래 혁신 성장의 핵심 분야를 연구하는 대학(원)생을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3주 연속 우승’ 역대 단 3명… 박민지가 이을까

    ‘3주 연속 우승’ 역대 단 3명… 박민지가 이을까

    박민지(23)가 3주 연속 우승으로 박세리, 김미현(이상 44)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경기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28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9회 E1 채리티오픈(총상금 8억원)의 최대 관심사는 단연 박민지의 3주 연속 우승 여부다. 박민지는 지난 23일 끝난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정상을 밟으며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우승했다. 또 지난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우승까지 합쳐 올해 가장 먼저 3승을 거둬 상금 랭킹 1위에 대상 포인트 1위 등극 등 데뷔 5년차에 ‘박민지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3주 연속 우승은 KLPGA 투어에서 세 차례밖에 나오지 않은 흔치 않은 기록이다. 박세리가 1996년 8~9월 가장 먼저 달성한 뒤 이듬해 8~9월 김미현이 뒤를 이었다. 서희경(35)이 2008년 8~9월 기록한 뒤에는 맥이 끊겼다. 유소연(31)이 2009년 6~8월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했으나 3주 연속은 아니었다. 4주 연속 우승은 단 한 번도 나온 적이 없다. 역대 최다 대회 연속 우승은 한국 여자골프의 선구자인 고 구옥희가 연간 대회 수가 많지 않았던 시기인 1979년 말에서 1981년 초까지 기록한 7연승이다. 박민지가 약 13년 만에 역사를 일구면 올해 4승째에 우승 상금 1억 4400만원을 보태 시즌 상금 6억원을 돌파하며 독주 체제를 굳히게 된다.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마지막 이틀 연속 36홀 포함 닷새간 126홀을 소화했던 박민지로서는 체력 회복이 관건이다. 박민지는 “이 대회에서 대부분 톱10에 들었기 때문에 컨디션 조절만 잘한다면 좋은 성적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3주 연속 우승은 정말 욕심이 나지만 일단은 톱10을 목표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박민지의 대항마로는 디펜딩챔피인 이소영(24), 올해 첫 메이저인 KLPGA 챔피언십 우승자 박현경(21), 통산 상금 50억원 돌파를 노리는 장하나(29) 등이 꼽힌다. 2018년 장애인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의족 골퍼 한정원(51)이 추천 선수로 나온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연·소 자매’ 불태웠지만… 中 못 넘은 女배구

    도쿄 하계올림픽대회 순위권 입성을 위해 전력을 가다듬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첫 경기에서 중국에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세계 랭킹 10위 한국은 25일 이탈리아 리미니의 리미니 피에라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VNL 예선라운드 1차전에서 연소자매 김연경(중국 상하이)과 이소영(KGC인삼공사)의 활약에도 세트스코어 1-3(25-23 19-25 19-25 18-25)으로 중국에 졌다. 주전 레프트로 낙점된 이소영이 16득점, 대표팀 주장 김연경이 14득점을 기록하면서 에이스의 면모를 뽐냈으나 팀의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주전 세터 경쟁 중인 안혜진(GS칼텍스), 김다인(현대건설)과 공격수 사이의 호흡이 완전하게 맞지 않는 장면이 노출됐다. 또 중국의 높이도 극복하지 못했다. 한국은 블로킹 득점에서 3-12로 완벽하게 밀렸다. 1세트 한국은 시작부터 서브를 바탕으로 7-2로 점수를 벌렸다가 8-8 동점으로 쫓겼다. 한송이, 김연경, 양효진이 점수를 올리면서 다시 리드를 잡은 한국은 24-23에서 이소영의 공격 득점으로 세트를 끝냈다. 그러나 우위는 여기까지였다. 2세트 들어 중국의 공격과 수비가 살아나면서 한국은 내리 세트를 내줬다. 7월로 예정된 도쿄 올림픽의 전초전 성격을 띤 이번 VNL에는 한국을 비롯한 핵심팀 12개 팀과 도전팀 4개 팀 등 16개국이 참가했다. 참가국은 4개 팀씩 4개 조로 나눠 매주 3경기씩 5주간 예선 라운드를 치르고 예선 성적 상위 4개 팀이 결선에 진출해 우승팀을 가린다. 선수들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코트를 바꾸지 않고 한쪽 코트에서만 경기를 진행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한화그룹 3남 김동선, 호텔앤드리조트 신사업 맡아

    한화그룹 3남 김동선, 호텔앤드리조트 신사업 맡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인 김동선(32) 상무가 최근 한화에너지에서 한화호텔앤드리조트로 자리를 옮겼다. 26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이달 중순 계열사 인사를 통해 소속을 옮긴 김 상무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로얄새들 승마클럽’과 레저 분야 신사업을 맡고 있다. 그는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마장마술 단체전 금메달을 딴 승마 선수이기도 하다. 지난 4월에는 한국학생승마협회장에 선출됐다. 한화 측은 “김 상무가 도쿄올림픽 출전을 준비하면서 휴직했는데 회사에 도움이 되지 못하자 고민 끝에 가장 잘하고 애정이 있는 일을 하면서 회사에 기여하겠다는 생각으로 옮겼다”고 설명했다. 김 상무는 지난 3월 휴직한 상태로 미국에서 열린 국제 승마대회에 출전해 우승했다. 김 상무는 그룹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맡을 것이란 전망을 뒤로하고 본인의 관심 분야로 이동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한화 김승연 회장 3남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상무로

    한화 김승연 회장 3남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상무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인 김동선(32) 상무가 최근 한화에너지에서 한화호텔앤드리조트로 자리를 옮겼다. 26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이달 중순 계열사 인사를 통해 소속을 옮긴 김 상무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로얄새들 승마클럽’과 레저 분야 신사업을 맡고 있다. 그는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마장마술 단체전 금메달을 딴 승마 선수이기도 하다. 지난 4월에는 한국학생승마협회장에 선출됐다. 한화 측은 “김 상무가 도쿄 올림픽 출전을 준비하면서 휴직했는데 회사에 도움이 되지 못하자 고민 끝에 가장 잘하고 애정이 있는 일을 하면서 회사에 기여하겠다는 생각으로 옮겼다”고 설명했다. 김 상무는 지난 3월 휴직한 상태로 미국에서 열린 국제 승마대회에 출전해 우승했다. 앞서 김 상무는 2014년 한화건설에 입사해 신성장전략팀장을 맡았다가 2017년 회사를 떠났다. 이어 지난해 4월 국내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에 입사했다가 그해 말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 담당 임원으로 복귀했다. 하지만 김 상무는 그룹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맡을 것이란 전망을 뒤로하고 5개월 만에 본인의 관심 분야로 이동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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