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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아섭·나성범 ‘친정팀 사냥’ 출격…프로야구 4월 2일 개막

    손아섭·나성범 ‘친정팀 사냥’ 출격…프로야구 4월 2일 개막

    KT 위즈의 한국시리즈(KS) 연패냐, 나머지 팀들의 왕좌 탈환이냐. 올해 출범 40주년을 맞이한 한국프로야구(KBO)가 오는 4월 2일 막을 올린다. KBO 10개 구단은 144경기씩 총 720경기를 치른다. 개막전은 2020시즌 기준 최종 순위 상위 5개 팀의 홈 구장에서 열린다. 지난 시즌 창단 첫 KS 우승을 차지한 KT는 수원KT위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시작으로 창단 두 번째 우승을 향한 여정을 시작한다. 준우승을 차지한 두산 베어스는 잠실야구장에서 한화 이글스를 불러 맞대결을 펼친다. 2020년 정규리그 선두를 차지한 NC 다이노스는 창원NC파크에서 SSG 랜더스와 맞붙는다. 2020시즌 4위 LG 트윈스는 두산과 잠실 홈 구장이 겹쳐 6위 KIA 타이거즈의 홈 KIA 챔피언스필드로 원정을 떠난다. 마지막으로 키움 히어로즈는 고척스카이돔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대적한다. 친정팀을 향한 ‘복수 혈전’도 예고돼 있다. 손아섭(NC)은 이전 소속팀이었던 롯데를 상대로 4월 5~7일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 4월 15~17일에는 KIA로 팀을 옮긴 나성범이 익숙한 NC의 홈에서 맹타를 준비한다. 4월 26~28일에는 박건우(NC)가 친정팀 두산을 맞아 잠실로 원정을 떠난다. ‘히어로즈의 심장’ 박병호(KT)는 4월 29~5월 1일 고척에서 정들었던 키움 후배들과 재회한다. 코로나19로 지난 2년 동안 열리지 않았던 올스타전은 일단 7월 16일에 예정됐다. KBO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기간(9월 10~25일)에도 일정을 중단하지 않고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KBO와 10개 구단은 지난해 9월 발표한 ‘국가대표팀 중장기 운영 개선안’에서 아마추어 주관 국제 대회는 유망주 위주로 대표팀을 선발하고, 아마추어 선수도 참여를 확대하는 등 ‘맞춤형 선수’를 파견하기로 했다. KBO는 “리그 출범 40주년을 맞이해 원년 창단 구단 간 클래식 시리즈 개최 등 각종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구단별 이동거리를 최소화하고, 주말 및 공휴일 홈 경기 수 등을 최대한 균등하게 고려해 편성했다”고 밝혔다.
  • 회춘하는 이창호 9단…한 달만에 랭킹 13계단 뛰었다

    회춘하는 이창호 9단…한 달만에 랭킹 13계단 뛰었다

     ‘신산’(神算) 이창호(47) 9단이 회춘하는 걸까. 국내 바둑리그 주요 감독들보다 고령인 이 9단이 나이를 거슬러 성적을 끌어올리는 ‘역주행’을 하고 있다. 최근 10~20대 젊은 기사들을 상대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이다. 반짝 상승세일지, 아니면 새해에도 기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6일 한국기원에 따르면 이 9단의 한국 바둑 랭킹은 49위(9349점)로 지난해 1월(44위) 이후 1년 만에 50위권 재진입에 성공했다. 지난달(62위)과 비교하면 무려 13계단이나 오른 것이다. 지난달 7승 1패 호성적에 힘입어 랭킹 점수가 89점 올랐다. 랭킹 100위 이내 기사들 가운데 점수 상승 폭이 가장 크다. 지난달 30일 2021~22시즌 KB바둑리그 6라운드에서 최정(26) 9단에게만 패했을 뿐 앞선 7경기에선 모두 승리했다. 특히 제27회 GS칼텍스배 프로기전 예선전에서 4연승을 거둬 12년 만에 본선에 진출했다. 와일드카드가 아닌 예선 통과를 기준으로 하면 15년 만이다. 이 9단은 GS칼텍스배와 인연이 깊다. 다섯 차례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데다 결승 5번기에서도 상대를 모두 3-0 셧아웃했다. 이 9단의 성적은 왜 갑자기 좋아진 걸까. 이 9단의 인터뷰에서 답을 유추해 볼 수 있다. 이 9단은 지난해 9월 인공지능(AI) 공부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걸음마 수준이다. AI를 이해하기 너무 어려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고민하면서 연구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9단은 국내 거의 모든 기사가 AI로 바둑 공부하는 것과 달리 그동안 자신만의 공부 방식을 고수해 왔다. 반대로 세계 최강인 신진서(22) 9단은 100수까지 AI처럼 두겠다는 각오로 공부한다. 예컨대 ‘여기서 AI라면 어떤 수를 둘까’ 하는 고민을 계속한다는 것이다. 이 9단이 AI를 가까이하지 않다 보니 대국 때마다 초반 포석에서 밀리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체력마저 떨어지다 보니 이 9단의 최대 강점인 끝내기와 계산에서도 젊은 기사들을 따라가지 못했다. 이런 약점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예전과 달리 초중반에 싸움을 걸어보고 대마 사냥에도 나서지만 꾸준한 성적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AI를 공부하면서 성적이 오르고 있다. 지난 한 해 이 9단의 성적은 31승 27패로 겨우 5할 승률을 넘었지만, 하반기(7~12월) 성적만 놓고 보면 21승 10패로 최정상급 기사 못지않다. 8~10월엔 11연승을 달리기도 했다. AI 공부로 무장한 이 9단의 기풍이 어떻게 바뀔지 관심이 쏠린다.
  • 조코비치, 코트에 서지도 못하고 호주오픈 10번째 우승 도전 무산

    조코비치, 코트에 서지도 못하고 호주오픈 10번째 우승 도전 무산

    남자 테니스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코트에 서보지도 못하고 호주오픈 4연패와 통산 10승 도전이 무산됐다.AFP통신은 6일 “호주 출입국관리소가 입국 요건을 갖추지 못한 조코비치에게 입국 비자를 발급하지 않아 억류 뒤 호주를 떠나야 힐 처지에 놓였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조코비치는 오는 17일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출전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AP통신 등은 “조코비치 측이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전해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 지는 미지수다. 호주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입국하는 모든 이들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고 있다. 그러나 백신을 맞지 않은 조코비치는 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백신 접종 면제 허가를 받았다. 이제 호주로 출국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선수, 대회 관계자, 팬들까지 모두 백신을 맞아야 대회장에 들어갈 수 있는 상황에서 백신 면제 조치는 조코비치에 대한 특혜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회조직위는 “조코비치는 보건 당국의 심사를 통과해 면제를 받았기 때문에 특혜가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조코비치는 이날 공항에서 보란듯이 입국이 거부됐다.그는 5일 밤 11시 30분(현지시간)쯤 멜버른 국제공항에 도착했지만 숙소로 가지 못하고 공항에서 6일 아침까지 꼬박 밤을 샌 것으로 알려졌다. 부친 스르잔은 세르비아 언론과 인터뷰에서 “아들이 무장 요원들이 지키는 방에 혼자 격리됐다”고 전했다. 조코비치가 불러온 호주 입국 불허 사태는 호주와 세르비아 최고 통치권자 간의 입싸움도 불러왔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비자 발급 거부 결정이 발표되기 전 “조코비치에 대한 특별 규정은 없다”며 “만일 관련 서류가 불충분하면 조코비치는 다음 비행기로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면서 “규정은 규정이다. 특히 출입국에 관련해선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세르비아의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은 “방금 조코비치와 통화했다. 세계 최고의 테니스 선수에 대한 부당한 대우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발끈하면서 베오그라드 주재 호주 대사를 초치해 조코비치의 호주 입국을 허가해달라고 요구했다.
  • 아무것도 못한 SON, 토트넘 첼시에 완패

    아무것도 못한 SON, 토트넘 첼시에 완패

    날카로운 슈팅도, 허를 찌르는 패스도, 저돌적인 돌파도 없었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30)이 6일(한국시간)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2021~22 리그컵(카라바오컵) 첼시와의 준결승 1차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토트넘은 0-2로 완패했다. 결승 진출을 위해서는 오는 13일 열릴 2차전에서 2점 차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 한다. 이날 경기는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2016~17시즌부터 두 시즌 동안 첼시를 이끌었기에 ‘옛날 콘테’와 ‘지금 콘테’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현실적으로 리그 우승이 어려워진 토트넘은 리그컵이라도 차지하기 위해 팀의 주공격수들인 해리 케인, 루카스 모라, 손흥민을 앞세웠다. 토트넘은 2007~08시즌 리그컵 이후 한 번도 우승을 해보지 못했다. 올 시즌 9골 4도움으로 팀 공격 선두인 손흥민은 이날 79분을 뛰는 동안 공격포인트는 차치하고 제대로 슈팅 한 번 날려보지 못했다. 손흥민이 공을 잡으면 첼시 수비 2명, 3명이 에워쌌다. 첼시는 압박이 여의찮으면 과감한 태클로 공을 뺏아냈다. 손흥민은 경기 중 상대에게 여섯번 공을 빼앗겼다. 선발 출전 선수 중 제일 많은 수치다. 토트넘은 손흥민 뿐만 아니라 팀 전체가 무기력했다. 첼시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으로 인해 주전 수비수 티아구 시우바와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가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에만 유효슈팅 2개를 포함 모두 10개의 슈팅을 날리며 활발한 공격을 펼친 반면 토트넘은 단 하나의 슈팅도 없었다. 토트넘은 전반에만 두 골을 내줬는데, 실점 과정도 개운하지 않았다. 전반 5분 첼시의 카이 하베르츠의 첫 골은 토트넘 다빈손 산체스의 발에 맞고 굴절돼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공식적으로 하베르츠의 골로 기록됐지만, 집중력을 발휘했다면 슈퍼세이브가 될 수도 있었다. 전반 35분 두 번째 실점 또한 토트넘 벤 데이비스의 자책골이었다. 손흥민은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팀에서 두 번째로 낮은 5.8점, 풋볼 런던은 세 번째로 낮은 4점, 이브닝 스탠더드는 가장 낮은 4점의 평점을 받았다. 경기 뒤 콘데 감독은 “전반전 최선을 다해 싸웠지만, 첼시는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라면서 “첼시는 토트넘과 비교가 안 되는 수준에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와 첼시의 경기력 사이에는 중대한 격차가 있었다. 토트넘은 최근 몇 년 동안 수준이 많이 떨어졌다”면서 “이적시장 한 번에 나아질 수준이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리그 사무국은 코로나19 감염으로 격리자가 대거 발생한 리버풀의 경기 연기 요청을 받아들여 7일 열릴 예정이던 리버풀과 아스널의 리그컵 준결승 1차전을 1주일 뒤인 14일로 미뤘다.
  • “난 백신 면제” 호주 입국하려다 막힌 조코비치 “공항서 법적 다툼”

    “난 백신 면제” 호주 입국하려다 막힌 조코비치 “공항서 법적 다툼”

    테니스 남자단식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호주 멜버른까지 날아갔다가 입국 비자를 발급받지 못했다. 비행기를 탈 때만 해도 문제가 없었는데 공항에 도착하니 입국 비자가 취소돼 있었다. 조코비치는 일단 며칠 더 머무르며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조코비치는 오는 17일(이하 현지시간) 막을 올리는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 출전하려고 5일 밤 11시 30분쯤 멜버른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하지만 입국 비자 발급이 취소됐다는 청천벽력 같은 얘기를 들었다.  호주 보건당국이 마련한 격리 호텔의 객실에서 경찰이 지키는 가운데 하룻밤을 보냈다. 이런 황당한 일이 어떻게 벌어졌을까? 그를 태운 여객기가 멜버른을 향해 날아가던 시점에 호주출입국관리소는 입국 비자를 발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AFP 통신은 “출입국 관리소에 따르면 비자가 없는 비호주인은 억류 후 호주를 떠나야 한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6일 “조코비치가 연습 코트(practice courts) 대신 법정(courts of law)에서 싸우게 됐다”며 “조코비치가 자신의 입국을 거부한 호주 당국의 결정에 대해 법적인 판단을 구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따지고 보면 대회 주최측의 안이한 판단이 문제였다. 호주는 현재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입국하는 사람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고 있다. 그런데 백신을 접종하지 않겠다고 여러 차례 소신을 피력한 조코비치가 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백신 접종 면제 허가를 받아” 호주로 출국한다고 자랑한 것이 화근이었다. 다른 선수들은 물론 관중들과 대회 관계자 모두 백신을 맞아야 대회장에 들어갈 수 있는 상황에 이런 조치는 조코비치에 특혜를 제공한 것이라고 많은 호주 국민들이 분통을 터뜨렸다. 호주오픈 남자 단식을 최근 3년 연속 우승했다고 예외를 인정한다는 것이냐고 반발했다. 대회 관계자는 “조코비치는 보건 당국의 심사를 통과해 백신 접종 면제를 받았기 때문에 특혜가 아니다”고 해명했지만 분노를 잠재우기에 역부족이었다. 결국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비자 발급 거부 결정이 발표되기 전에 “(조코비치에 대한) 특별 규정은 없다”며 “만일 관련 서류가 불충분하면 조코비치는 다음 비행기로 고국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전날만 해도 빅토리아주 정부가 결정하라고 책임을 미뤘는데 하룻만에 직접 비자 취소 결정을 내렸다.반면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은 “방금 조코비치와 통화했다”며 “세계 최고의 테니스 선수인 조코비치에 대한 부당한 대우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치치 대통령은 베오그라드 주재 호주 대사를 불러 조코비치의 호주 입국을 허가해 달라고 요구했다. 멜버른이 속한 빅토리아주 정부의 얄라 풀퍼드 스포츠 담당 장관은 “호주 입국을 위해서는 연방정부의 비자 승인과 전문의들의 백신 접종 면제 허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조코비치는 백신 접종 면제 허가를 받았지만 입국 비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입국이 거부된 것이라고 재차 설명한 셈이다. 이에 따라 극적인 상황 변화가 없는 한 조코비치의 호주오픈 남자 단식 4연패는 물 건너가고 통산 10번째 우승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그런데 더 근본적으로 생각해보자. 백신 접종은 한사코 안하면서 메이저대회 우승의 영광과 엄청난 상금은 차지하고 싶다고? 특히나 호주는 방역 초기 강력한 국경 봉쇄로 다른 나라에 견줘 감염병 확산을 잘 막았다는 평가를 들었지만 그 와중에 해외에 머무르는 호주인 1만명가량이 가족들과 만나지 못하는 일이 반년 넘게 지속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 세계 톱 랭커는 요리조리 빠져나가겠다고 나선 모양새로 호주인들에게 비쳐졌다. 모두가 따라야 하는 규칙에 예외를 인정받으며 차지하는 우승과 상금이 과연 값어치 있고 박수 받을 수 있을까, 조코비치는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평생의 라이벌이며 이날 멜버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에 출전한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바람직한 일은 아니다”며 “조코비치의 사정이 안타깝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렇게 된 것은 조코비치 자신의 결정 탓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호주 사람들이 국경을 폐쇄하며 힘든 시기를 보냈기 때문에 그들이 ‘호주에 들어오는 사람들은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하면 우리는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
  • 현대건설 살림에 지친 예림이… 다시 자신감 찾아 달리GO

    현대건설 살림에 지친 예림이… 다시 자신감 찾아 달리GO

    현대건설의 ‘살림꾼’ 고예림(사진·28)이 부진을 털어내고 ‘터닝 포인트’를 찾을 수 있을까. 현대건설이 새해 첫 경기였던 지난 4일 KGC인삼공사를 잡고 7연승을 질주했지만 이전과 달라진 경기력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그동안 손쉽게 경기를 풀어갔던 것과 달리 지난달 중순부터 집중력이 떨어지고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이 자주 나타난다. KGC인삼공사전도 막판 뒤집기로 간신히 이겼지만 공격 성공률과 리시브 등에선 밀렸다. 현대건설이 제 페이스를 되찾으려면 부진에 빠진 레프트 고예림의 컨디션 회복이 관건이다. 고예림은 지난 2시즌 동안 현대건설의 주전 레프트로 자리를 굳히며 쏠쏠한 활약을 해왔다. 2019년 컵대회에서는 팀 우승을 이끌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하지만 고예림은 최근 난조를 보이며 부진에 빠졌다. 지난 4일 이전 두 경기에서 모두 1득점에 그칠 정도로 공격에서 자신감이 떨어졌다. 특히 강점인 수비에서도 올 시즌엔 약한 모습이다. 고예림은 지난 2년간 35.04%, 35.76%의 리시브 효율을 보여줬다. 하지만 올 시즌 리시브 효율은 34.64%로 다소 떨어졌다. 강성형 감독도 줄곧 “본인이 이겨내야 한다”며 부진 탈출을 독려했다. 지난 4일 경기에서는 그나마 6득점을 올리며 부활의 가능성을 비쳤다. 특히 3세트에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공격에서도 자신감을 찾아가는 모습이었다. 강 감독은 5일 “고예림이 돌파구를 찾기 위해 공격도 더 강하게 때리려고 하는 등 이전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며 “체력적인 문제도 있지만 연습 과정에서 자신감을 찾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임성재·이경훈 ‘PGA 왕좌의 게임’ 도전장… “시즌 첫 우승컵 가져올게요”

    임성재·이경훈 ‘PGA 왕좌의 게임’ 도전장… “시즌 첫 우승컵 가져올게요”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임성재(24)와 이경훈(31)이 올해 첫 투어 대회인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TOC·총상금 820만 달러) 출전을 앞두고 “좋은 성적을 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임성재와 이경훈은 5일 화상으로 진행된 온라인 인터뷰에서 대회 출전과 새해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대회 우승자들만 모여 치르는 TOC는 7일(한국시간)부터 하와이 카팔루아 리조트 플랜테이션 골프코스(파73·7596야드)에서 나흘 동안 열린다. 세계 랭킹 1위 욘 람(28·스페인)을 비롯해 장타왕 브라이슨 디섐보(29·미국), 50대 최초 메이저 대회 우승자 필 미컬슨(52·미국) 같은 톱스타들이 대거 출전하는 이 대회에 임성재와 이경훈, 김시우(27) 등 3명의 한국 선수도 출전한다. 임성재는 “TOC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출전인데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면서 “바람 계산과 거리 조절을 잘하면 많은 버디 찬스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임성재는 21언더파 271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현재 26위인 세계 랭킹을 조금씩 올려 20위 내로 유지하고 싶다”면서 “아직 부족한 퍼팅 연습을 더 할 생각”이라고 의지를 내비쳤다. 임성재는 지난해 2월 자신의 최고 순위인 16위까지 오른 바 있다. 1998년생 호랑이띠인 임성재는 “올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나가는 게 목표”라고 웃었다.지난해 5월 AT&T 바이런 넬슨에서 우승한 자격으로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하는 이경훈은 “투어 대회 우승자들이 나오는 대회이다 보니 무척 설레고 기분이 좋다”면서 “매일 재미있게 치면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해 PGA 투어 첫 승을 기록한 이경훈은 “우승하기 전에는 매우 불안했지만 지금은 심적으로 여유가 생겼다”면서 “올해도 작년처럼 우승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 기장서 우승氣 다시 받는 KT… 키움 푸이그, 고흥에 나타날까

    기장서 우승氣 다시 받는 KT… 키움 푸이그, 고흥에 나타날까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코로나19 여파로 2년 연속 국내에 스프링캠프를 차린다. 지난해 11월 ‘위드 코로나’가 시행되면서 많은 구단이 미국 플로리다와 일본 오키나와 등 해외 전지 훈련을 계획했지만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자 다시 국내로 발길을 돌렸다. 2년 연속 국내에서 전지 훈련이 이뤄지면서 경남 통영과 전남 고흥 등 지난해에 없었던 새 캠프 장소도 등장했다. 5일 각 구단에 따르면 구단들은 스프링캠프 장소를 확정하고 다음달부터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지난해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일궈낸 KT 위즈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부산 기장 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2년 연속 우승의 꿈을 다진다. 지난해 잠실구장에서 전지 훈련을 소화했던 두산 베어스는 경기 이천의 베어스파크로 훈련 장소를 옮겼다. 두산은 이천에서 훈련을 진행하다가 울산 문수구장으로 옮겨 다른 팀과 연습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해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올해는 2군 훈련장인 경북 경산볼파크로 이동했다.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는 새 장소인 통영과 고흥을 스프링캠프 훈련장으로 낙점했다. 지난해 경기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훈련했던 LG는 선수들이 올해 좀 더 따뜻한 곳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장소를 옮겼다고 설명했다. SSG 랜더스는 당초 미국 플로리다에서 전지 훈련을 계획했지만 오미크론 여파로 지난해와 같은 장소인 제주 서귀포 강창학야구장에서 새 시즌을 준비한다. NC는 경남 창원NC파크, KIA 타이거즈는 전남 함평 챌린저스필드에서 구슬땀을 흘릴 예정이다.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해 2군 훈련장이었던 김해 상동구장에서, 한화 이글스는 지난해와 같은 경남 거제 하청 스포츠타운에서 스프링캠프를 연다. 모든 팀이 국내에서 스프링캠프를 차리는 만큼 일정 조정이 쉬워 팀별로 치르는 시범 경기도 많아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3월 12일부터 팀당 16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시범 경기 일정을 짰다. 지난해 각 팀이 치른 시범 경기 총 10경기였다.
  • 989억원을 어떻게 감당하려고… 광풍 속 FA 시장 마감

    989억원을 어떻게 감당하려고… 광풍 속 FA 시장 마감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정훈(롯데 자이언츠)의 계약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FA 시장은 대형 선수의 이적이 대거 이뤄지면서 기존 역대 최고였던 2016년 766억 2000만원을 훌쩍 넘어 989억원으로 최종 마감했다. 롯데는 5일 “정훈과 계약기간 3년, 총액 18억원에 FA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세부 계약 내용은 계약금 5억원, 연봉 11억 5000만원, 옵션 1억 5000만원이다. 광풍이 몰아쳤던 이번 FA 시장에서 정훈은 다른 선수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의 계약 소식을 전하며 FA 시장의 문을 닫았다. KIA 타이거즈로 이적한 나성범이 150억원으로 최고액을 기록한 가운데 이번 FA 시장은 김현수(LG 트윈스)와 김재환(두산 베어스)이 115억원으로 뒤를 이었고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103억원, 박건우(NC 다이노스)가 100억원으로 총 5건의 100억원대 계약이 탄생했다. ‘윈나우’를 택한 구단들은 코로나19로 “재정이 어렵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화끈하게 지갑을 열었다. 돈 잔치가 끝난 만큼 이제 프로야구 구단들은 ‘승자의 저주’(경쟁 과정에서 과도한 비용이나 대가를 치르는 바람에 훗날 엄청난 후유증에 시달리는 현상)를 피하기 위한 경쟁만이 남았다. 방법은 당연히 우승이다.과거에 KIA는 최형우에게 100억원을 투자했고, 그 결과 우승을 차지하면서 승자의 저주를 피했다. 그에 앞서 두산은 장원준을 84억원에 잡고 왕조시대를 열면서 투자 효과를 톡톡히 봤다. 많은 팬이 인정하는 ‘돈 아깝지 않은 투자’다. 그러나 과감한 투자의 열매를 맛보는 팀은 딱 1팀뿐이라는 점에서 나머지 구단은 혹독한 실패의 대가를 치러야 한다. 올해 FA 시장은 구단이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쓸 수 있다는 걸 보여줬지만 구단 자체 돈이 아니라 모기업에서 내려준 돈이라는 점에서 위험성이 크다. 코로나19 사태로 나라 경제가 바닥을 치는 상황에서 모기업들이 구단에 대한 투자를 줄인다면 고정비용 지출을 구단이 알아서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프로야구는 2020년 32만 8317명, 2021년 122만 8152명의 관중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이슈가 없던 2018년부터 이미 감소세가 시작됐던 만큼 프로야구의 위기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각 구단이 알아서 해결할 일이지만 구단들의 수입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시장 전체가 감당할 수 없는 규모의 대형 투자는 결국 야구계 전체에 치명적인 부메랑이 될 수 있다.
  • 네덜란드에 스휠팅 있다고? 한국엔 더 센 최민정 있다

    네덜란드에 스휠팅 있다고? 한국엔 더 센 최민정 있다

    역시 최민정(24·성남시청)은 최민정이다. 쇼트트랙 대표팀의 에이스 최민정이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활약을 자신 있게 예고했다. 최민정은 5일 충북 진천선수촌 빙상장에서 오랜만에 취재진 앞에 섰다.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표정 변화가 크게 없어 ‘얼음공주’라는 별명이 붙었던 최민정은 환한 미소로 달라진 표정과 함께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게 실감이 나고 계획한 대로 준비를 잘하고 있다”며 올림픽을 준비하는 근황을 전했다. 최근 1년 사이 최민정은 여러 악재로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방역강화 조치로 국제대회 참가는 물론 국내에서도 훈련하기가 어려웠고, 지난해 10월에는 심석희(25·서울시청)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코치와 주고받은 문자가 공개되며 큰 스트레스를 받았다. 2021~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에서는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최민정이 주춤한 사이 세계랭킹은 7위까지 떨어졌다. 정상적으로 준비하지 못한 환경에서도 최민정은 상황을 탓하지 않았다. 최민정은 “월드컵 끝나고 올림픽까지 부상을 회복하는 시간이 충분하다고 생각해서 그런 부분에서 안 좋은 영향은 전혀 없다”면서 “저번 시즌에 국제대회에 참가 못 해서 아쉬운 점은 있지만 월드컵도 출전했고 지금은 선수촌 안에서 훈련만 하고 있어서 그 부분은 크게 생각 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대한체육회는 이번 대회 금메달 가능성을 최대 2개로 잡았다. 쇼트트랙 대표팀의 전력이 약해졌다고 평가하기 때문이다. 최민정은 “체육회에서 저희가 어려웠던 준비 상황을 알고 목표를 설정해주신 것 같은데 기대 이상의 좋은 성적으로 보답해 드리면 기쁨이 배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은근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바깥의 우려와 달리 대표팀 분위기도 좋은 것도 긍정적이다. 곽윤기(33·고양시청)가 “최민정의 퍼포먼스가 기대가 된다”고 할 정도로 최민정은 명실상부한 한국 쇼트트랙의 에이스다. 최민정은 “몇관왕을 정해놓지는 않았지만 경험도 쌓인 만큼 최대한 좋은 성적 보여드리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최민정의 강력한 대항마로는 쉬자너 스휠팅(25·네덜란드)이 꼽힌다. 스휠팅은 현재 세계랭킹 1위로 2021~22 월드컵 시리즈에서도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최민정은 “쇼트트랙이 변수가 굉장히 많아서 어떤 선수도 금메달이 확실하다고 얘기할 수 없다”면서 “스휠팅이 활실하게 좋은 성적 낼 수 있을 거란 생각보다는 누구에게나 기회가 있다고 생각해서 기회를 잘 잡는 게 중요하다”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줬다. 베이징올림픽 빙상 경기장의 빙질이 최민정이 좋아하는 스타일인 것도 자신감을 더 키우는 요소다. 비록 스휠팅의 기세가 무섭지만 실전에 강한 최민정이 있기에 한국은 거뜬하게 금메달 2개 이상은 꿈꿀 수 있다. 최민정은 “평창 때보다 경험이 많이 쌓였고 컨디션 조절이나 긴장감 조절을 더 잘할 수 있게 됐다”면서 “최근 쇼트트랙이 많이 부진하다는 말이 많았는데 베이징에서 ‘역시 한국은 쇼트트랙이다’라는 말 듣게 준비 잘하고 있으니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웃었다.
  • ‘4대 천왕’의 위엄 쿠드롱, 조재호 잡고 PBA 네 번째 황제 대관식

    ‘4대 천왕’의 위엄 쿠드롱, 조재호 잡고 PBA 네 번째 황제 대관식

    세계 남자당구 ‘4대 천왕‘ 중 한 명인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이 프로당구(PBA) 투어 처음으로 4회 우승 기록을 썼다.쿠드롱은 5일 경기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PBA 투어 2021~22시즌 다섯 번째 대회인 NH농협카드 챔피언십 결승에서 한국 2쿠션의 ‘대들보’ 조재호를 완파하고 우승했다. 우승으로 받은 1억원을 보태 시즌 상금 2억 650만원을 쌓은 쿠드롱은 2차 대회 우승자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를 끌어내리고 종전 4위에서 단박에 상금 선두로 나섰다. 쿠드롱은 자신의 PBA 투어 최다 우승 기록도 ‘4회’로 늘렸다. 그동안 다비드 마르티네스와 강동궁이 2승으로 뒤를 쫓았지만 쿠드롱은 이날 한 발 더 달아나 투어 최다승자의 위엄을 지켰다. 지난해 12월 14일 끝난 4차 대회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 통산 3승을 일군 쿠드롱은 또 PBA 투어 처음으로 2개 대회 연속 우승 기록도 썼다. 23일 만에 두 개 대회를 휩쓸어 최단 기록도 보탰다.국내 선수 가운데 세 손가락 안에 꼽히는 조재호였지만 투어 첫 대결에서 숨쉴 틈 없이 몰아치는 쿠드롱의 속사포 앞에서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속절없이 무너졌다. 1·4·7의 초구 배치에서 선공을 잡은 조재호가 첫 이닝 3뱅크샷으로 깔끔하게 두 점을 올렸지만 쿠드롱은 순식간에 점수를 따라붙은 뒤 8점짜리 하이런으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조재호가 2개의 뱅크샷을 거푸 성공시켜 넉 점을 따라붙었지만 쿠드롱은 4이닝 만에 15점을 채워 첫 세트를 가져왔다. 걸린 시간은 단 21분. 에버리지는 3.750. 두 번째 세트는 더 일찍 끝났다. 2개의 뱅크샷에 이어 4점을 보탠 쿠드롱은 조재호를 석 점에 묶어놓은 채 단 세 이닝 10분 만에 간단하게 또 한 세트를 낚아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에버리지는 5.000.3세트를 조재호에 내줬지만 쿠드롱은 4세트 들어서기가 무섭게 8점, 7점짜리 두 차례의 하이런으로 단 2이닝 만에 경기를 끝냈다. 경기 시간은 더 줄어 8분, 에버리지는 7.500. 1점을 얻은 데 그친 조재호는 속절없이 쿠드롱의 샷을 바라보기만 했다. 마지막 세트가 된 5세트. 쿠드롱은 한 점씩을 주고받는 공방 끝에 12-12로 팽팽하던 균형을 뱅크샷으로 깨고 세트포인트를 만든 뒤 회심의 옆돌리기로 승부를 매조졌다. 결승 에버리지 3.550을 기록한 쿠드롱은 이번 대회 가장 높은 에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는 ‘웰뱅 톱랭킹 톱 에버리지상’(상금 400만원)까지 거머쥐었다.
  • PGA 투어 첫 대회서 톱랭커들과 나란히…임성재·이경훈 “좋은 성적 내겠다”

    PGA 투어 첫 대회서 톱랭커들과 나란히…임성재·이경훈 “좋은 성적 내겠다”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임성재(24)와 이경훈(31)이 올해 첫 투어 대회인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TOC·총상금 820만 달러) 출전을 앞두고 “좋은 성적을 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임성재와 이경훈은 5일 화상으로 진행된 온라인 인터뷰에서 대회 출전과 새해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대회 우승자들만 모여 치르는 TOC는 7일(한국시간)부터 하와이 카팔루아 리조트 플랜테이션 골프코스(파73·7596야드)에서 나흘 동안 열린다. 세계 랭킹 1위 욘 람(28·스페인)을 비롯해 장타왕 브라이슨 디섐보(29·미국), 50대 최초 메이저 대회 우승자 필 미컬슨(52·미국) 같은 톱스타들이 대거 출전하는 이 대회에 임성재와 이경훈, 김시우(27) 등 3명의 한국 선수도 출전한다. 임성재는 “TOC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출전인데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면서 “바람 계산과 거리 조절을 잘하면 많은 버디 찬스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임성재는 21언더파 271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현재 26위인 세계 랭킹을 조금씩 올려 20위 내로 유지하고 싶다”면서 “아직 부족한 퍼팅 연습을 더 할 생각”이라고 의지를 내비쳤다. 임성재는 지난해 2월 자신의 최고 순위인 16위까지 오른 바 있다. 1998년생 호랑이띠인 임성재는 “올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나가는 게 목표”라고 웃었다. 지난해 5월 AT&T 바이런 넬슨에서 우승한 자격으로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하는 이경훈은 “투어 대회 우승자들이 나오는 대회이다 보니 무척 설레고 기분이 좋다”면서 “매일 재미있게 치면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해 PGA 투어 첫 승을 기록한 이경훈은 “우승하기 전에는 매우 불안했지만 지금은 심적으로 여유가 생겼다”면서 “올해도 작년처럼 우승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 잘 때린 고예림, 자신감 찾았나…강성형 “노력하는 모습 보여”

    잘 때린 고예림, 자신감 찾았나…강성형 “노력하는 모습 보여”

    현대건설의 ‘살림꾼’ 고예림(28)이 부진을 털어내고 ‘터닝포인트’를 찾을 수 있을까. 현대건설이 새해 첫 경기였던 지난 4일 KGC인삼공사를 잡고 7연승을 질주했지만 이전과 달라진 경기력에 우려를 낳고 있다. 그동안 손쉽게 경기를 풀어갔던 것과는 달리 지난달 중순부터 집중력이 약해지고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이 자주 나오고 있다. KGC인삼공사전도 막판 뒤집기로 간신히 이겼지만, 공격성공률이나 리시브 정확 등 경기 내용 면에서는 밀린 부분도 있었다. 현대건설이 제 페이스를 되찾으려면 부진에 빠진 레프트 고예림의 컨디션 회복이 관건이다. 고예림은 지난 2시즌 동안 현대건설의 주전 레프트로 자리를 굳히며 쏠쏠한 활약을 해왔다. 2019년 컵대회에서는 팀 우승을 이끌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하지만 고예림은 최근 난조를 보이며 부진에 빠졌다. 지난 4일 이전 두 경기에서 모두 1득점에 그칠 정도로 공격에서 자신감이 약해졌다. 특히 강점인 수비에서도 올 시즌은 조금 약한 모습이다. 고예림은 지난 2년간 35.04%, 35.76%의 리시브 효율을 보여줬다. 하지만 올 시즌 리시브 효율은 34.64%로 다소 떨어졌다. 강성형 감독도 계속 “본인이 이겨내야 한다”며 부진 탈출을 독려했다. 지난 4일 경기에서는 부활의 가능성을 비췄다. 고예림은 6득점을 기록하며 쏠쏠한 활약을 했다. 특히 3세트에서 연속득점에 성공하며 공격에서도 자신감을 찾아가는 모습이었다. 강 감독은 통화에서 “고예림이 돌파구를 찾기 위해 공격도 더 강하게 때리려고 하는 등 이전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며 “체력적인 문제도 안고 있지만 연습 과정에서 자신도 자신감을 찾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외나무 다리서 만나는 실과 철… “너를 잡아야 내가 산다”

    외나무 다리서 만나는 실과 철… “너를 잡아야 내가 산다”

    프로배구 V-리그 원년 사령탑이었던 김형실(70), 김호철(67) 감독은 서울 대신 중·고교, 한양대 선후배 사이다. 김호철 감독이 ‘형님’으로 깍듯이 모시는 이유다. 김형실 감독은 2021~22시즌을 앞두고 창단된 여자부 ‘제7구단’ 페퍼저축은행의 지휘봉을 잡았다. 김호철 감독은 ‘조송화 사태’로 엉망이 된 IBK기업은행의 러브콜을 받고 지난달 중순 생애 첫 여자배구팀 감독이 됐다.둘은 네트를 사이에 두고 마주 설 일이 없었다. 김형실 감독은 1986년 태광산업에서 지도자로 첫발을 내디딘 뒤 여자배구 조련에만 매달렸고, 반면 김호철 감독은 1995년 이탈리아 리그 파르마를 시작으로 국내 남자배구 팀에서만 15년을 몸담았기 때문이다. KGC인삼공사의 전신인 한국담배인삼공사를 1992년부터 맡아 2006년까지 한 팀에서 무려 14년간 장수한 김형실 감독은 V-리그 원년인 2005년 팀을 초대 챔피언에 올려놓았고, 김호철 감독 역시 V-리그 원년부터 12년 동안 현대캐피탈을 지휘하면서 두 차례의 챔피언 결정전과 세 번의 정규리그, 두 번의 컵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러나 두 감독은 지금 목이 타들어 간다. 페퍼저축은행은 새해 첫날 대전 경기에서 14연패에 빠졌다. 지난해 11월 9일 창단 첫 승을 일군 뒤로 승리는 감감무소식이다. 시즌 시작 전 “첫 시즌 5경기는 건질 것”이라던 김형실 감독의 장담이 무색하다. 김호철 감독도 지난달 18일 ‘여자부 데뷔전’을 포함해 네 경기를 모두 내주고 겨우 승점 1점(2-3패)을 건졌다. 같은 처지지만 승수를 위한 셈법은 다르다. IBK기업은행은 6일부터 15일까지 GS칼텍스와 현대건설, 흥국생명 등 하나같이 쉽지 않은 일정을 소화한 뒤 18일 페퍼저축은행과 만난다. 김호철 감독으로선 자타 공인 ‘최약체’를 상대로 연승이냐, 여자부 감독 첫 승이냐만 있을 뿐이다. 김형실 감독도 내심 6연패에서 좀처럼 헤어나지 못하는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두 번째 승전고를 울리겠다는 계획이다. 공교롭게도 페퍼저축은행은 IBK기업은행의 안방인 경기 화성에서 첫 승을 일궈냈다. 이번엔 광주 안방이다.
  • NBA發 코로나 나비효과…자급자족 고심 깊은 KBL

    “아무나 데려올 수도 없고, 상황이 쉽지 않네요.” 이상범(53) 원주 DB 감독은 요즘 외국인 선수 고민이 크다. 한창 순위 경쟁에 힘을 낼 시기지만 지난 3일 조니 오브라이언트(29)와 계약이 종료돼 당분간 외국인 선수 1명만 뛰게 돼서 그렇다. 마치 단기 아르바이트처럼 14경기만 뛴 오브라이언트와의 예고된 이별에도 DB가 아직 대체 선수를 확보하지 못한 이유는 최근 미국프로농구(NBA)를 덮친 코로나19 확진의 나비 효과 때문이다. 이 감독은 4일 “오브라이언트가 NBA에 갈 가능성이 있으니 여기까지밖에 계약을 못 한다고 우리에게 먼저 제시했고, 우리도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했다”면서 “당장 다른 대체 선수를 구할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상황이 좋지 않다”고 한숨을 쉬었다. NBA 사무국이 코로나19 확진 선수가 10일 격리 후 복귀하도록 규정을 적용하면서 NBA 하부리그인 G리그 선수들이 대거 부름을 받았고, 이 여파로 DB의 외국인 선수 수급이 막힌 탓이다. 미국 ESPN에 따르면 지난달 NBA에서 한 경기라도 뛴 선수는 544명이다. 이는 역대 월간 최다 기록이다. NBA는 심판도 70명 중 25명이 격리됐을 정도로 코로나19 확산이 심상치 않다. 그러나 애덤 실버(60) NBA 커미셔너가 시즌 초반 “바이러스는 근절되지 않을 것이며 우리는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을 정도로 NBA는 리그 강행 의지가 확고하다. 꿈의 무대를 한 번이라도 밟아 보려는 선수들이 많아지다 보니 당장 대체 선수를 구해야 하는 DB가 비상이다. 이 감독은 “아직 정확하게 누구를 데려올지 못 정했다”라면서 “예전엔 이렇지 않았는데 지금은 상황이 엄청 다르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당장은 DB의 고민이지만 나머지 구단도 외국인 선수가 부진해도 쉽게 교체를 단행하기가 어려워졌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적어도 이번 시즌만큼은 지난해 안양 KGC가 제러드 설린저(30)를 영입해 우승한 것과 같은 극적인 사례를 보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여제의 귀환, 김가영 ‘3전4기’ 끝에 LPBA 두 번째 대관식

    여제의 귀환, 김가영 ‘3전4기’ 끝에 LPBA 두 번째 대관식

    준우승 악연에 시달렸던 김가영(39)이 ‘만년 2위’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을 떨쳐내고 네 번째 도전 만에 기어코 여자프로당구(LPBA) 투어 두 번째 ‘여제 대관식’을 치렀다.김가영은 4일 경기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NH농협카드 챔피언십 결승(7전4선승제)에서 강지은(30)을 4-1(11-6 11-6 10-11 11-1 11-6)으로 제치고 우승했다. 투어 첫 시즌인 2019년 12월 6차전인 SK렌터카 챔피언십에서 류지원을 3-1로 제치고 첫 정상에 오른 지 무려 25개월 만에 일궈낸 두 번째 우승이다. 상금 2000만원을 챙긴 김가영은 시즌 합계 3060만원이 되면서 상금 부문 종전 6위에서 3위로 도약했다. 준우승 상금 600만원을 보태며 3150만원을 쌓아 2위 자리를 굳게 지킨 강지은에 불과 90만원 적다. 김가영은 세 번째 시즌을 맞은 LPBA 투어에서 이전까지 통산 4차례나 결승에 진출했지만 첫 우승 이후 메번 정상 문턱에서 미끄러졌다. 2020~21시즌 3차전에서 이미래에 져 준우승에 그친 이후 ‘왕중왕전’ 월드챔피언십에서 김세연에게, 올 시즌 개막전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는 스롱 피아비에게 잇달아 무릎을 꿇었다. 3회나 되는 준우승 횟수는 LPBA 투어에서 가장 많았다.김가영은 첫 세트 중반까지 이날 결승에서야 투어 첫 대결을 펼친 강지은에게 끌려갔다. 그는 올 시즌 세 번째 대회인 휴온즈 챔피언십에서 먼저 투어 2승째를 거두며 4개 대회 연속 ‘톱5’ 성적을 낸 가파른 상승세의 주인공. 3·4·8의 초구 배치에서 선공을 잡은 김가영은 6이닝을 공타로 돌아섰다. 강지은 역시 번번히 수구가 적구를 깻앞 한 장 차이로 빗나가 한숨을 토했지만 5이닝째 먼저 옆돌리기로 첫 득점을 신고했다. 0-2가 될 때까지 첫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끌려간 김가영은 그러나 7이닝째 뱅크샷으로 2-2 균형을 맞추면서 큐를 달구기 시작했다. 강지은이 두 점을 더 달아났지만 김가영은 되돌리기 뱅크샷과 옆돌리기 등을 잇달아 몰아치며 5점짜리 하이런을 앞세워 7-4로 판세를 뒤집었다. 이어 다시 두 점을 만회하고 뒤돌리기로 만든 10-6의 세트포인트를 다시 뒤돌리기로 마무리했다.에버리지 0.647-0.353의 우세 속에 2세트 역시 강지은을 11-6으로 돌려세운 김가영은 세 번째 세트 10-10에서 수구를 바꿔치는 실수를 범하는 바람에 파울을 당한 뒤 곧바로 점수를 내줘 세트를 허용했다. 그러나 4세트 김가영은 강지은을 1점에 묶어두고 두 차례의 옆돌리기로 만든 10-1의 세트포인트에서 되돌려치기로 마지막 점수를 채워 세트 3-1로 앞서 나갔다. 5-3으로 앞서가던 강지은의 5세트 초반 선전도 김가영은 4연속 득점으로 멈춰세웠고, 뱅크샷으로 두 점을 수확해 만든 10-6의 챔피언십 포인트를 뒤돌리기로 마무리한 뒤 두 손으로 엄지를 치켜세우며 환호했다. 김가영은 우승 인터뷰에서 “3세트 막판 강지은 프로의 노랑색 수구를 약탈한 건 과몰입한 때문이었다.  실수 나와도 무너지지 않고 다음 세트 잘 마무리한 게 스스로 대견스럽다”면서 “다음 목표는 역시 우승이다. 대회가 몇 개 남지 않았지만 계속 우승했으면 좋겠다. 우승은 많이 할 수록 좋다”며 웃었다.
  • ‘만년 2위’ 김가영 준우승 악연 끊고 ‘3전4기’ 로 두 번째 대관식

    ‘만년 2위’ 김가영 준우승 악연 끊고 ‘3전4기’ 로 두 번째 대관식

    준우승 악연에 시달렸던 김가영(39)이 ‘만년 2위’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을 떨쳐내고 네 번째 도전 만에 기어코 여자프로당구(LPBA) 투어 두 번째 ‘여제 대관식’의 주인공이 됐다.김가영은 4일 경기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NH농협카드 챔피언십 결승(7전4선승제)에서 강지은(30)을 4-1(11-6 11-6 10-11 11-1 11-6)으로 제치고 우승했다. 투어 첫 시즌인 2019년 12월 6차전인 SK렌터카 챔피언십에서 류지원을 3-1로 제치고 첫 정상에 오른 지 무려 25개월 만의 두 번째 우승. 상금 2000만원을 챙긴 김가영은 시즌 합계 3060만원이 되면서 상금 부문 종전 6위에서 3위로 도약했다. 준우승 상금 600만원을 보태며 3150만원을 쌓아 2위 자리를 굳게 지킨 강지은에 불과 90만원 적다. 김가영은 세 번째 시즌을 맞은 LPBA 투어에서 이전까지 통산 4차례나 결승에 진출했지만 첫 우승 이후 메번 정상 문턱에서 미끄러졌다. 2020~21시즌 3차전에서 이미래에 져 준우승에 그친 이후 ‘왕중왕전’ 월드챔피언십에서 김세연에게, 올 시즌 개막전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는 스롱 피아비에게 잇달아 무릎을 꿇었다. 3회나 되는 준우승 횟수는 LPBA 투어에서 가장 많았다.김가영은 첫 세트 중반까지 이날 결승에서야 투어 첫 대결을 펼친 강지은에게 끌려갔다. 그는 올 시즌 세 번째 대회인 휴온즈 챔피언십에서 먼저 투어 2승째를 거두며 4개 대회 연속 ‘톱5’ 성적을 낸 가파른 상승세의 주인공. 3·4·8의 초구 배치에서 선공을 잡은 김가영은 6이닝을 공타로 돌아섰다. 강지은 역시 번번히 수구가 적구를 깻앞 한 장 차이로 빗나가 한숨을 토했지만 5이닝째 먼저 옆돌리기로 첫 득점을 신고했다. 0-2가 될 때까지 첫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끌려간 김가영은 그러나 7이닝째 뱅크샷으로 2-2 균형을 맞추면서 큐를 달구기 시작했다. 강지은이 두 점을 더 달아났지만 김가영은 되돌리기 뱅크샷과 옆돌리기 등을 잇달아 몰아치며 5점짜리 하이런을 앞세워 7-4로 판세를 뒤집었다. 이어 다시 두 점을 만회하고 뒤돌리기로 만든 10-6의 세트포인트를 다시 뒤돌리기로 마무리했다.에버리지 0.647-0.353의 우세 속에 2세트 역시 강지은을 11-6으로 돌려세운 김가영은 세 번째 세트 10-10에서 수구를 바꿔치는 실수를 범하는 바람에 파울을 당한 뒤 곧바로 점수를 내줘 세트를 허용했다. 그러나 4세트 김가영은 강지은을 1점에 묶어두고 두 차례의 옆돌리기로 만든 10-1의 세트포인트에서 되돌려치기로 마지막 점수를 채워 세트 3-1로 앞서 나갔다. 5-3으로 앞서가던 강지은의 5세트 초반 선전도 김가영은 4연속 득점으로 멈춰세웠고, 뱅크샷으로 두 점을 수확해 만든 10-6의 챔피언십 포인트를 뒤돌리기로 마무리한 뒤 두 손으로 엄지를 치켜세우며 환호했다.
  • 허웅과 함께할 DB 외국인을 찾습니다

    허웅과 함께할 DB 외국인을 찾습니다

    “아무나 데려올 수도 없고, 상황이 쉽지 않네요.” 이상범(53) 원주 DB 감독은 요즘 외국인 선수 고민이 크다. 프로농구가 한창 순위 경쟁에 힘을 낼 시기지만 지난 3일 조니 오브라이언트(29)와 계약이 종료돼 당분간 외국인 선수 1명만 뛰게 돼서 그렇다. 마치 단기 아르바이트처럼 14경기만 뛴 오브라이언트와의 예고된 이별에도 DB가 아직 대체 선수를 확보하지 못 한 이유는 최근 미국프로농구(NBA)를 덮친 코로나19 확진의 나비 효과 때문이다. 이 감독은 4일 “오브라이언트가 NBA에 갈 가능성이 있으니 여기까지밖에 계약을 못 한다고 우리에게 먼저 제시했고, 우리도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했다”면서 “당장 다른 대체 선수를 구할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상황이 좋지 않다”고 한숨을 쉬었다. NBA 사무국이 코로나19 확진 선수가 10일 격리 후 복귀하도록 규정을 적용하면서 NBA 하부리그인 G리그 선수들이 대거 부름을 받았고, 이 여파로 DB의 외국인 선수 수급이 막힌 탓이다. 미국 ESPN에 따르면 지난달 NBA에서 한 경기라도 뛴 선수는 544명이다. 이는 역대 월간 최다 기록이다. NBA는 심판도 70명 중 25명이 격리됐을 정도로 코로나19 확산이 심상치 않다. 그러나 애덤 실버(60) NBA 커미셔너가 시즌 초반 “바이러스는 근절되지 않을 것이며 우리는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을 정도로 NBA는 리그 강행 의지가 확고하다.꿈의 무대를 한 번이라도 밟아 보려는 선수들이 많아지다 보니 당장 대체 선수를 구해야 하는 DB가 비상이다. 이 감독은 “아직 정확하게 누구를 데려올지 못 정했다”라면서 “예전엔 이렇지 않았는데 지금은 상황이 엄청 다르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팀의 간판스타 허웅(29)이 이번 시즌 평균 16.4점 4.3어시스트 등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낸다는 점에서 외국인 선수가 2옵션 레나드 프리먼(26) 1명만 있게 된 상황은 큰 아쉬움을 남긴다. 프리먼이 11.7점 9리바운드로 2옵션 선수로는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프리먼으로만 시즌을 꾸려가기엔 아쉬움이 남는다. 가드와 외국인 선수의 호흡이 팀 경기력을 좌우하는 만큼 DB로서는 허웅의 플레이를 살려줄 수 있는 외국인 선수 수급이 시급하다. 당장은 DB의 고민이지만 프로농구 나머지 9개 구단도 외국인 선수가 부진해도 쉽게 교체를 단행하기가 어려워졌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적어도 이번 시즌만큼은 지난해 안양 KGC가 제러드 설린저(30)를 영입해 우승한 것과 같은 극적인 사례를 보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김형실-김호철, 동병상련일까 동상이몽일까

    김형실-김호철, 동병상련일까 동상이몽일까

    프로배구 V-리그 원년 사령탑이었던 김형실(70), 김호철(67) 감독은 서울 대신중·고등학교~한양대 선후배 사이다. 김호철 감독이 ‘형님’으로 깍듯이 모시는 이유다.김형실 감독은 2021~22시즌을 앞두고 창단된 여자부 ‘제7구단’ 페퍼저축은행의 지휘봉을 잡았다. 김호철 감독은 ‘조송화 사태’로 엉망이 된 IBK기업은행의 러브콜을 받고 지난해 12월 중순 생애 첫 여자배구팀 감독이 됐다. 둘은 네트를 사이에 두고 마주설 일이 없었다. 김형실 감독은 1986년 태광산업에서 지도자로 첫 발을 내딛은 뒤 여자배구 조련에만 매달렸고, 반면 김호철 감독은 1995년 이탈리아리그 파르마를 시작으로 국내 남자배구 팀에서만 15년을 몸담았기 때문이다. KGC인삼공사의 전신인 한국담배인삼공사를 1992년부터 맡아 2006년까지 한 팀에서 무려 14년간 장수한 김형실 감독은 V-리그 원년인 2005년 팀을 초대 챔피언에 올려놓았고, 김호철 감독은 역시 V-리그 원년부터 도합 12년 동안 현대캐피탈을 지휘하면서 두 차례의 챔피언결정전과 세 번의 정규리그, 두 번의 컵대회 우승길을 팀과 함께 했다. 그러나 두 감독은 지금 목이 타들어간다. 페퍼저축은행은 새해 첫날 대전 경기에서 14연패에 빠졌다. 지난해 11월 9일 창단 첫 승을 일군 뒤로 승리는 감감무소식이다. 시즌 시작 전 “첫 시즌 5경기는 건질 것”이라던 김형실 감독의 장담이 무색하다. 김호철 감독도 지난해 12월 18일 ‘여자부’ 데뷔전 포함 네 경기를 모두 내주고 승점만 달랑 하나(2-3패) 건졌다.같은 처지지만 승수를 위한 셈법은 다르다. IBK기업은행은 6일부터 오는 15일까지 GS칼텍스와 현대건설, 흥국생명 등 하나같이 쉽지 않은 일정을 소화한 뒤 18일 페퍼저축은행과 만난다. 김호철 감독으로선 자타가 인정하는 ‘최약체’를 상대로 한 여자부 첫 승의 ‘마지노선’이다. 김형실 감독도 내심 6연패에서 좀처럼 헤어나지 못하는 IBK기업은행을 두 번째 승전고의 희생양으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공교롭게도 페퍼저축은행은 IBK기업은행의 안방인 경기 화성에서 첫 승을 일궈냈다. 이번엔 자신들의 안방인 전남 광주다.
  • 청와대 “공수처 논란, 이러려고 만들었나…통신조회, 사찰 아니다”

    청와대 “공수처 논란, 이러려고 만들었나…통신조회, 사찰 아니다”

    청와대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통신자료 조회 논란 등이 벌어진 데 대해 “이러려고 공수처를 만들었던가”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다만 통신자료 조회 자체는 사찰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3일 조선일보 유튜브에 출연해 공수처를 둘러싸고 각종 논란이 이어진다는 지적에 “‘이러려고 우리가 이렇게 했던가’(공수처를 만들었던가)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축구팀 창단 첫해에 우승컵을 가져오라 하는 것은 무리한 요구 아닌가’라고 했다는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발언을 인용하면서 “30년 숙원을 거쳐 (공수처가) 생겼는데 부족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공수처가 본래 기능대로 잘 돼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언론인, 야당 정치인 등의 통신자료 조회가 논란이 되는 상황을 야기한 것은 예상치 못했으며 논란 자체는 당혹스럽다는 인식과 함께 시간이 흐른 뒤에는 공수처가 안정적인 모습과 제대로 된 성과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낸 것이다.다만 박 수석은 논란이 벌어진 것 자체에는 우려를 표하면서도 공수처의 수사 방식 자체는 사찰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박 수석은 “올해 6월까지 경찰이 180만건, 검찰이 60만건, 공수처는 135건의 통신 기록을 조회했다”면서 “가장 기본적인, 합법적인 수사기법이 통신 사찰인가”라고 반문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박근혜 전 대통령을 사면하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은 사면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이 전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과 다른 면이 있다”고 답했다. 박 수석은 “박 전 대통령은 4년 9개월을 복역했고, 이 전 대통령은 작년 연말 기준 780일 수감돼 있었다”면서 “두 분의 (혐의) 양태도 다르다”라고 지적했다. 박 수석은 문 대통령의 임기 말 남북정상회담 등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극적인 진전 가능성을 묻자 “문재인 정부(임기)가 얼마 안 남았는데, 정상회담 같은 목표를 세운 것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다음 달에 열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계기에 남북 정상의 만남이 있을지를 묻는 말에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전날 문 대통령의 임기 중 마지막 신년사에도 지난해 줄곧 촉구해 온 종전선언은 포함되지 않으면서 임기 중 추가적인 남북 평화 이벤트는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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