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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춤신춤왕’ 이다현 “내 표정의 비결은 힙합!”

    ‘춤신춤왕’ 이다현 “내 표정의 비결은 힙합!”

    “이왕 하는 거 제대로 해보자고 생각했죠.” 23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V리그 2021~22 올스타전에서는 현대건설 센터 이다현의 남다른 춤사위가 돋보였다. 이다현은 이날 그동안 숨겨왔던 끼를 마음껏 발산하며 ‘세리모니상’을 수상했다. 이다현은 코트 위에서 ‘종횡무진’(?)했다. 점수를 낼 때마다 예상을 뛰어넘는 춤 실력으로 동료와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코트에서는 매번 진지한 모습을 보여줬던 것과는 달리 처음 참가한 올스타전에선 끼가 넘치는 21살의 모습이었다. 심지어 다른 선수가 득점했는데도 자신이 나서 다양한 종류의 춤을 췄다. 특히 춤을 출 때 이다현의 표정이 단연 압권이었다. 부끄럼으로 고개를 숙인 다른 선수들과는 달리 이다현은 아이돌 못지않은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했다. 이다현은 “원래 선수들이랑 놀 때 힙합을 많이 했다”며 “표정을 깔고 들어가야 재밌지 않을까 해서 준비를 해 봤다”고 말했다. 이다현은 팀에서 남다른 열정을 보여주는 선수다. 배구에 대한 열정은 팀의 고참인 양효진마저 혀를 내두를 정도다. 이다현은 한동안 그 열정을 춤 연습에 쏟아부었다. 오늘도 강성형 감독의 교체 지시 없이 그냥 코트에 들어가는 ‘깡’을 보여주기도 했다. 강 감독도 이다현의 손에 이끌려 춤을 췄다. 이다현은 “감독님이 춤을 시킬까 봐 계속 나를 코트에 안 넣었다”며 “언니들이 들어가라고 해서 그냥 들어갔다”고 웃었다. 이다현의 별명은 ‘수원 이영애’다. 얌전한 외모로 팬들이 붙인 별명이다. 하지만 오늘 별명과 전혀 다른 모습으로 어떤 게 진짜 모습인지 팬들을 헷갈리게 했다. 이다현은 “오늘 팬들을 놀라게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왔다”며 “저의 진짜 모습은 올스타전과 진짜 시합의 중간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팬들은 이다현의 춤을 다시 보길 기대한다. 이다현도 준비한 춤을 다 보여주지 못했다. 프로 3년차로 한창 성장세를 맞이하고 있는 이다현은 매년 올스타전에 모습을 비출 가능성이 크다. 이다현은 “처음 한 번이 어려운데, 오늘 했으니까 계속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우승을 하면 아마 다시 춤을 출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약속했다.
  • 하나은행→KB ‘최소경기 우승’… 이적한 감독도 선수도 인생역전

    하나은행→KB ‘최소경기 우승’… 이적한 감독도 선수도 인생역전

    2018년 1월 25일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현 하나원큐)은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KB전에서 70-76으로 패배했다. 2017~18시즌 12승 23패로 5위에 그친 KEB하나은행의 16번째 패배였다. 강이슬(28)은 3점슛 3개 포함해 17점과 3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염윤아(35)는 10점과 6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지만 역시 힘에 부쳤다. 벤치에 있던 김완수(45) 코치 역시 팀의 패배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그 당시 무기력한 패배에 익숙했던 이들이 4년 후 여자프로농구의 새 역사를 쓸 것이라고 상상이나 했을까. 지난 22일 청주체육관에서 김완수 KB 감독과 강이슬, 염윤아는 역대 단일리그 최단 기록인 24경기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김 감독의 프로 통산 23승째 경기에서 강이슬은 3점슛 3개 포함해 12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주장 염윤아는 2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로 팀의 우승을 도왔다. KB는 ‘국보 센터’ 박지수(24)의 팀이지만 박지수만으로는 우승할 수 없다는 게 지난 몇 년간 여실히 드러났다. 하나은행 출신 3인방은 이런 KB의 약점을 완벽하게 메웠다. 김 감독은 박지수 의존도를 낮추는 농구를 완성했고, 염윤아는 선수들이 꼽는 정신적 지주로서, 강이슬은 박지수의 부담을 더는 공격 옵션으로서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했다. 강이슬은 이번 시즌에도 어김 없는 3점슛 능력을 바탕으로 평균 17.54점(3위), 5.33리바운드(13위)로 활약하며 박지수의 득점 및 리바운드 부담을 줄여줬다. 박지수가 지난 시즌보다 득점과 리바운드는 줄었지만 오히려 팀 승률이 높아진 이유다. 염윤아는 아직 어린 박지수가 코트에서 해줄 수 없는 리더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김 감독이 우승 직후 박지수와 더불어 강이슬과 염윤아를 수훈 선수로 꼽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 감독은 “이슬이가 새로 오면서 부담감이 컸을 텐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윤아는 정신적 지주로서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KB는 지난 시즌보다 리바운드가 41.8개(3위)였지만 올해 박지수의 리바운드가 줄어들고도 오히려 42.2개(1위)를 달리는 것도 이들의 영향을 빼놓을 수 없다. 역대급 기록으로 정규리그 우승은 이뤘지만 이들의 도전은 계속된다. 바로 통합 우승이다. 2018년 KB에 합류해 2018~19시즌 먼저 통합 우승을 맛본 염윤아와 달리 강이슬과 김 감독의 우승 기억은 아득하다. 강이슬은 “고3 때인 2012년 10월 전국체전이 마지막 우승이었다”며 우승에 대한 갈망을 드러냈다. 김 감독 역시 프로팀 우승은 아직 경험한 적이 없다. 또 다른 목표인 역대 최고 승률도 있다. 기존 기록은 2016~17시즌 아산 우리은행이 기록한 0.943(33승 2패)이다. 여자농구에서 불멸의 기록으로 여겨졌던 이 기록을 깨기 위해선 KB가 남은 경기에서 전승해야 한다. 김 감독은 “선수들도 저도 속으로는 다 도전하고 싶지만 너무 그것만 바라보면 플레이오프 때 깨질 수가 있어서 얘기를 안 하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반면 박지수는 “당연히 깨고 싶다. 무리는 안 하겠지만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다”며 역대급 시즌에 대한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 [나우뉴스] “몸 가려라” 노출 과하다고 여객기 탑승 거부당한 세계 최고 미인

    [나우뉴스] “몸 가려라” 노출 과하다고 여객기 탑승 거부당한 세계 최고 미인

    미국에서 여객기 복장 단속을 둘러싼 논란이 재점화됐다. 15일(현지시간) CNN은 2012년 ‘미스 USA’, ‘미스 유니버스’ 우승자인 올리비아 컬포(29)가 노출 복장 때문에 비행기 탑승을 거부당했다고 보도했다. 컬포는 13일 멕시코로 가는 아메리칸항공 여객기를 타려다 탑승 게이트에서 붙잡혔다. 항공사 직원은 그의 복장이 부적절하다며 “몸을 가려라”라고 요구했다. 컬포의 언니는 “탑승 준비 중 직원이 불러서 갔더니 ‘블라우스를 입으라’고 하더라. 동생이 몸을 가리지 않으면 여객기에 탈 수 없다더라”라고 설명했다. 이날 컬포는 가슴이 드러나는 스포츠브라, 몸에 달라붙는 바이커쇼츠 위에 카디건을 걸쳤다.결국 컬포는 남자친구 옷을 빌려 입은 뒤에야 여객기에 오를 수 있었다. 컬포의 언니는 항공사 복장 단속에 일관성이 없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언니는 “항공사 직원은 비슷한 복장의 다른 승객은 제지하지 않았다. 동생만 몸을 가려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복장 단속을 통과한 다른 승객 옷차림을 공유했다. 실제로 여객기 탑승을 거부당한 컬포는 반바지를 입었고 다른 승객은 긴바지를 입었다는 것 외에 둘의 복장에는 큰 차이가 없어 보였다. 컬포 자매는 “항공사가 말하는 부적절한 복장이 무엇을 뜻하는 건지 모르겠다. 어디가 부적절해 보이느냐”고 네티즌의 의견을 구하기도 했다. 아메리칸항공 운송약관에는 “승객은 적절한 복장을 갖춰야 한다. 맨발 또는 부적절한 옷차림은 허용되지 않는다”라는 규정이 포함돼 있다. 지난해 터키 유명 보디빌더 데니즈 사이피나르(26)의 탑승을 거부하면서도 아메리칸항공은 같은 규정을 내세웠다. 당시 사이피나르는 속옷을 입지 않은 채 얇은 어깨끈이 달린 상의와 짧은 바지를 입었다가 제지를 당했다. 항공사 직원은 “가족 단위 탑승객의 여행을 방해할 수 있다”며 그의 탑승을 거부했다. 사이피나르는 직원들이 자신의 옷차림을 “알몸”이라고 불렀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아메리칸항공은 “불쾌감을 유발하는 옷차림으로는 여객기에 탈 수 없다”는 입장을 반복해 전했다. 아메리칸항공 외에 사우스웨스트, 델타, 제트블루항공 등도 비슷한 복장 규정을 두고 있다. CNN은 이들 항공사가 외설적, 노골적, 불쾌감이나 짜증을 유발하는 기내 옷차림을 금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스포츠웨어와 일상복의 경계를 허문 가벼운 스포츠웨어 ‘애슬레져’(애슬레틱과 레저의 합성어) 확산으로 기내 복장을 둘러싼 갈등이 반복되고 있다고 전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조대성·이은혜 탁구종합선수권대회 남녀 단식 나란히 정상

    조대성·이은혜 탁구종합선수권대회 남녀 단식 나란히 정상

    조대성(20·삼성생명)과 이은혜(27·대한항공)가 제75회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 개인 단식 정상에 나란히 올랐다.조대성은 23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3연패를 노리던 ‘디펜딩 챔피언’ 장우진(국군체육부대)을 3-0(11-5 12-10 11-7)으로 꺾었다. 고3이던 2020년 7월 삼성생명과 조기 계약하고 지난해부터 실업 무대에 안착한 조대성은 국내 최고 권위 대회로 꼽히는 종합선수권에서 생애 첫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조대성은 중 3이던 2017년 대회에서 역대 최연소 4강 진출 기록을 세웠고, 이듬해 다시 최연소 결승 진출 기록을 썼다. 하지만 두 번 모두 장우진에 막혀 우승 행보를 멈춰야 했다. 이달 초 치러진 2022년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1위를 차지했던 조대성은 항저우아시안게임이 치러지는 올해를 연이은 우승으로 힘차게 열어젖혔다. 조대성은 “이왕이면 최고 권위의 대회에서 최고 기록을 남기고 싶다. 남자부 최고 기록인 7차례 우승을 깨고 싶다”고 첫 우승 소감을 밝혔다.여자 단식 결승에서는 대한항공 ‘에이스’ 이은혜가 양하은(포스코에너지)을 3-1(11-4 11-9 9-11 16-14)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중국 내몽골 출신의 이은혜는 2011년 한국으로 귀화해 여고부 최강 단원고 주전으로 뛰다가 2014년 대한항공에 입단했다. 그는 대한항공이 여자부 명문의 지위를 유지하는 데에 크게 기여했지만, 정작 개인전에서는 크게 두각을 나타낸 적이 없었다. 국내 주요 대회 개인전에서 우승한 것은 2016년 실업 챔피언전 우승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올해 대표선발전에서는 좋은 성적을 내고도 귀화 선수를 2명까지만 선발한다는 규정 탓에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다.
  • [월드피플+] 모델 아닌 우리 할머니…中 손자가 촬영한 사진 SNS서 화제

    [월드피플+] 모델 아닌 우리 할머니…中 손자가 촬영한 사진 SNS서 화제

    20대 손자가 찍어준 60대 후반의 할머니 사진이 중국 SNS에서 연일 큰 화제가 되고있다. 사연의 주인공은 중국 광둥성 화이지현(怀集)의 농촌에 거주하는 69세의 평범한 할머니 A씨다. 그가 최근 친손자 리치항 군이 촬영한 사진의 주인공이 되면서 중국 온라인 상에서 일약 스타가 된 것. 리 군이 할머니를 대상으로 사진 촬영을 시작한 것은 고등학교 2학년 때 부터다. 당시 우연한 기회에 준비했던 사진 콘테스트에 참여해 2000위안 상당의 상금을 받으며 우승한 것이 리 군이 사진작가로 활동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그는 이 때부터 지금까지 약 10년 동안 프리랜서 사진작가로 활동해오고 있다. 리 군이 주로 촬영하는 대상은 친할머니의 평범한 모습이다. 그가 가장 최근까지 할머니를 촬영한 사진의 분량은 무려 1만 장을 초과할 정도다. 그의 촬영은 지난해 리 군이 광둥성 소재의 대학을 졸업한 직후 귀향을 결정하면서 본격화됐다. 도시에서의 외지 근로자 생활 대신 귀향을 선택한 리 군은 고향에 돌아온 이후 가장 먼저 할머니가 거주하는 낡은 집을 개조했다. 완공된 지 20년 이상 된 낙후된 시골 주택을 현대화된 건축물로 재건축하는 작업은 리 군이 촬영한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그는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주택 재건축 작업 과정에 직접 참여하면서 그 과정을 모두 영상으로 촬영해 온라인 SNS에 공개했다.과정이 공개된 이후 영상에 대한 반응은 그야말로 ‘폭발적’이었다고 리 군은 털어놨다. 그는 “할머니는 평생 아들과 딸을 위해 살았고, 손자인 내가 태어난 이후에도 한 푼 두 푼 모은 돈을 자식들을 위해 썼다”면서 “할머니의 희생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니다. 어렸을 적부터 줄곧 가족들을 위해서 사는 할머니의 희생에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할머니를 카메라에 담아내면서 배운 것은 멋진 외모 뿐만 아니라, 할머니가 가진 멋진 영혼에 대한 가르침이 컸다”면서 “할머니의 내면과 외면에서 큰 영감을 받고 예술적인 창조의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현지 누리꾼들은 “사진 속 할머니의 눈빛이 세계적인 슈퍼모델에 뒤처지지 않는다”면서 “평범한 시골을 배경으로 눈에 띄게 우수한 사진을 촬영했다는 것이 믿을 수 없을 만큼 훌륭하다”고 평가했다.
  • 이경훈 PGA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첫날 공동 3위

    이경훈 PGA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첫날 공동 3위

    이경훈(31)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760만달러)에서 공동 3위로 대회 1라운드를 마쳤다. 이경훈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에 위치한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7113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버디 10개, 보기 2개를 엮어 8언더파 64타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공동 1위인 10언더파 62타의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와 리 호지스(미국)와는 2타차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스타디움 코스와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파72·7159야드), 라킨타 컨트리클럽(파72·760야드) 등 3개의 PGA 웨스트 코스를 돌며 1∼3라운드를 치른 뒤 스타디움 코스에서 최종 라운드로 승부를 가린다. 이경훈은 7~9번홀에서 연속 버디 행진을 벌이고, 16~17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잡는 놀라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17번 홀에서 드라이브샷을 바로 그린에 올린 뒤 3.5m 버디퍼트를 성공시키기도 했다. 이경훈은 “일단 1라운드 잘 끝났기 때문에 나머지 라운드 잘 치는 것이 목표”라면서 “코스에서 다들 언더파를 많이 치기 때문에 욕심을 내기 보단 해왔던 것을 유지해 기회를 만들고 잡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AT&T 바이런 넬슨에서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을 차지한 이경훈은 이번 대회에서 두 번째 우승컵에 도전한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김시우(27)은 버디 7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 공동 41위로 첫 날을 마감했다. 임성재(24)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52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1위 욘람(스페인)은 6언더파 66타로 공동 13위를 기록했다.
  • 메시 없는 바르셀로나…국왕컵 16강 탈락 수모

    메시 없는 바르셀로나…국왕컵 16강 탈락 수모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떠난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가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16강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바르셀로나는 21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21~22 시즌 코파 델 레이 16강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에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지난해 결승에서 바르셀로나에게 우승컵을 내눴던 빌바오는 연장 접전 끝에 지난해 패배를 설욕했다. 바르셀로나는 재정난을 이기지 못하고 올 시즌 직전 리오넬 메시를 파리 생제르맹으로 떠나보냈다. 지난해 12월에는 21년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탈락한데 이어 이번 코파 델 레이에서도 16강에서 고배를 마시게 됐다. 빌바오는 경기 시작 2분만에 니코 윌리엄스가 올린 크로스를 이케르 무니아인이 오른발로 감아차 골을 만들어 냈다. 그러자 바르셀로나는 20분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패스를 받은 페란 토레스가 동점골을 만들며 따라잡았다. 토레스는 지난해 12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뒤 첫 꼴을 뽑아냈다. 양팀은 계속 균형을 이어가다 후반 31분 빌바오의 이니고 마르티네스가 프리킥 이후 흘러든 공을 골대 안으로 밀어 넣었다. 빌바오가 승기를 잡는 듯 했으나 후반 48분 바르셀로나의 페드리가 다시 동점을 만들어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연장 전반 14분 바르셀로나 조르디의 핸드볼 반칙이 나왔고, 무니아인이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차 넣어 승부를 결정지었다.
  • 리버풀, 아스날 꺾고 리그컵 결승…조타 멀티골

    리버풀, 아스날 꺾고 리그컵 결승…조타 멀티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이 아스널을 꺾고 리그컵(카라바오컵) 결승에 올랐다. 리버풀은 다음달 28일 먼저 결승에 선착한 챌시와 우승컵을 두고 대결한다. 리버풀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에서 디오구 조타의 멀티골에 힙입어 2-0 완승을 거뒀다. 지난 14일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긴 리버풀은 1, 2차전 합계 2-0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2015~16 시즌에 결승에 올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게 우승컵을 내줬던 리버풀은 6년만에 리그컵 우승에 다시 도전한다. 이번에 우승하면 2011~12시즌 이후 10년만에 우승컵을 품에 안는다. 이날 경기는 리버풀의 조타와 알렉산더-아널드의 합작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조타는 전반 19분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가 준 패스를 받아 수비를 따돌린 뒤 패널지 지역 근처에서 준결승 첫 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32분에도 알렉산더-아널드가 올린 패스를 조타가 가슴으로 트래핑 한 뒤 골키퍼를 피해 찬 슛이 골로 연결됐다. 결승은 다음달 28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토트넘을 준결승 1, 2차전 합계 3-0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올라온 챌시는 2014~15시즌 이후 7년만에 우승을 노린다.
  • 박인비, LPGA 시즌 첫 대회 1R 14위

    박인비, LPGA 시즌 첫 대회 1R 14위

    박인비(34)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2 시즌 첫 대회 첫날 공동 14위를 기록했다. 박인비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레이크 노나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6617야드)에서 열린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를 쳐 1언더파 71타로 공동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리디아 고(25·뉴질랜드)와 미셸 위 웨스트(33·미국)도 박인비와 같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14위를 기록했다. 단독 1위인 가비 로페스(멕시코)는 5언더파 67타로 박인비와 4타차다. 박인비는 첫 홀에서 버디를 잡고 기분좋게 출발했지만 7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다. 이후 9번 홀 버디, 14번 홀 보기 등 한타씩 맞바꾼 뒤 17번 홀에서 긴 버디퍼트로 최종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했다.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와 대니엘 강(이상 미국)은 1위와 1타 차인 4언더파 68파로 공동 2위다. 올시즌 LPGA 투어 개막전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지난 2년 동안 LPGA 투어에서 우승을 기록한 이들만 참여할 수 있는 왕중왕전이다. 올해 29명이 출전했다. 김아림(27)은 공동 23위, 박희영(35)은 공동 27위, 이미림(32)은 공동 29위로 대회 첫날을 마감했다.
  • 올 설날장사씨름대회 28일부터 수원서 열린다

    올 설날장사씨름대회 28일부터 수원서 열린다

    ‘2022 설날장사씨름대회’가 설 연휴인 28일부터 2월 2일까지 6일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24개 남·여 씨름선수단에서 250여 명이 출전한다. 수원시에서 장사 씨름대회가 열리는 건 2008년 이후 14년 만이다. 28~31일 오전 10시부터 남자부 체급별 예선~8강 선발전이 열린다. 29일 태백장사(80㎏ 이하) 결정전, 30일 금강장사(90㎏ 이하) 결정전, 31일 한라장사(105㎏ 이하) 결정전, 2월 1일 백두장사(140㎏ 이하) 결정전이 열린다. 남자부 체급별 장사 결정전은 KBS 1TV에서 생중계한다. 2월 1일 오전 10시부터 여자부 체급별 예선~4강 선발전이 열리고, 2일 오전 10시 50분부터 여자부 매화(60㎏ 이하)·국화(70㎏ 이하)·무궁화(80㎏) 장사 결정전과 여자부 단체전이 열린다. 수원시청 씨름단은 태백급 문준석·문기택, 금강급 임태혁·문형석·김기수, 한라급 이주용(플레잉코치)·김민우·이효진, 백두급 서남근·김보현 등 10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지난 2021 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는 통산 19번 우승을 차지한 ‘금강급 최강자’ 임태혁 장사와 통산 5번 우승한 문준석 장사가 각각 금강·태백 장사로 등극한 바 있다. 2022 설날장사씨름대회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방역 수칙에 따라 관람석의 50%인 1500명까지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방역패스 적용). 염태영 시장은 “씨름 명가인 수원시청 씨름단의 선전을 기대한다”며 “우리 안방에서 대회가 열리는 만큼 시민들의 뜨거운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끝내 울먹인 ‘유희왕’… 제2의 인생? ‘웃음왕’

    끝내 울먹인 ‘유희왕’… 제2의 인생? ‘웃음왕’

    “많은 사람이 느린 공에 의문을 가졌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노력했던 게 편견을 깰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평소 유쾌한 모습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느림의 미학’ 유희관(사진·36·전 두산 베어스)은 2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은퇴 기자회견에서 끝내 눈물을 보였다. 13년 동안 자신을 괴롭힌 편견과 싸웠던 프로 생활을 되돌아보며 감정이 복받치는 듯했다. 유희관은 두산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다. 2009년 데뷔한 그는 2013년 10승을 올리며 두각을 나타냈다. 2015년 18승(다승 2위), 2016년 15승(다승 3위) 등 뛰어난 성적으로 두산의 한국시리즈(KS) 우승에 공을 세웠다. 유희관은 좌완 잔혹사에 시달리던 두산에서 8년 연속 10승 달성과 통산 101승을 거두며 두산 최초의 좌완 100승 투수로 이름을 남겼다.유희관은 ‘느림의 대명사’로 통한다. 팬들이 열광하는 시속 150㎞의 좌완 파이어볼러와는 반대 유형의 투수다. 그의 직구 평균 구속은 130㎞ 안팎이다. 하지만 그는 구속을 뛰어넘는 송곳 제구력으로 승부에 임했다. 공 하나 차이로 스트라이크존 상하좌우를 넘나드는 정교한 투구로 타자들을 괴롭혔다. 유희관의 활약은 한국 야구계에 큰 충격을 줬다. 매 시즌 10승 이상을 거뒀지만 많은 사람이 그를 인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런 시선도 유희관에겐 좋은 자극제가 됐다. 유희관은 “느림의 미학이란 말 자체가 나를 대변하는 좋은 단어라고 생각한다”며 “나를 비난했던 사람들도 나에게 애정이 있었다고 믿고 있다. 그런 분들에게조차도 감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런 그에게도 아쉬운 점이 있다. 유희관은 국내 무대를 평정했지만 국가대표와는 줄곧 인연이 없었다. 유희관은 “국가대표에 뽑힌다면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있었다”며 “이제 다른 일을 하더라도 그 분야에서 더 멋진 대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웃었다. 두산 프랜차이즈 역대 최다승 투수인 장호연(우완)의 109승을 깨 보겠다는 도전도 아쉽게 끝났다. 유희관은 “그런 기록이 목표 의식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항상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했던 것 같다”며 “나보다 더 뛰어난 후배들이 나와 장호연 선배의 기록을 깨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희관은 2020시즌 10승을 올리긴 했지만 5.02의 높은 평균자책점(ERA)으로 떳떳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도 4승 7패, ERA 7.71에 그쳤다. 예전보다 2군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졌고,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엔트리에서 빠졌다. 유희관은 “예전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강했다”며 “내가 오히려 팀이 나아가는 방향에 방해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후배들에게 자리를 물려주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은퇴 이유를 밝혔다. 유희관은 아직 이후의 진로를 결정하지 못했다. 화려한 입담 덕에 벌써 세 곳에서 해설위원 제의가 들어왔지만 고민 중이다. 유희관은 “많은 조언을 들으며 여러 방면으로 제2의 인생을 생각하고 있다”며 “어떤 모습으로 다가갈지는 모르겠지만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 “3쿠션 3년, 이젠 열매 맺을 때”… 포켓볼 여제의 성공적 ‘환승연애’

    “3쿠션 3년, 이젠 열매 맺을 때”… 포켓볼 여제의 성공적 ‘환승연애’

    亞게임 銀 2개 등 정상서 내려와3쿠션 입문 뒤엔 ‘준우승 징크스’이달 LPBA 챔피언십 우승컵 번쩍 “세 시즌 고생한 걸 보상받은 느낌투어 최종전·월드챔피언십 우승해3쿠션 하면 김가영 떠오르게 할 것”2021~22시즌 여자 프로당구(LPBA) 투어 NH농협카드 챔피언십이 마무리된 지난 5일 경기 고양시 빛마루방송지원센터 특설 경기장. 우승컵을 들고 인터뷰를 위해 기자실에 들어선 김가영(39)은 “3쿠션에 3년째 투자했으니, 이젠 거둬들일 때가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표정도 당구 테이블 앞에서 짓던 얼음장 같은 그것과는 사뭇 달랐다.20년 넘게 ‘포켓볼 여제’로 불리며 당구 테이블을 평정했던 김가영은 3쿠션에 입문한 뒤에는 ‘준우승 징크스’에 시달렸다. LPBA 투어 첫 시즌이었던 2019년 12월 투어 6차전이었던 SK렌터카 챔피언십에서 LPBA 투어 데뷔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화려하게 첫발을 내디뎠던 김가영은 그러나 이후 가진 세 차례 결승에서 번번이 상대에게 우승컵을 내주고 ‘2인자’에 머물렀다. 2020~21시즌 3차전에서 이미래에게 져 준우승에 그친 이후 ‘왕중왕전’인 월드챔피언십에서 김세연에게, 올 시즌 개막전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는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에게 잇달아 무릎을 꿇었다. ‘준우승 전문가’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도 붙었다. 그러나 이날 김가영은 4개 대회 연속 ‘톱5’ 성적을 낸 가파른 상승세의 주인공 강지은을 상대로 초반 6이닝 공타를 극복하면서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으로 앞서던 세 번째 세트 10-10에서 자기 공을 착각해 상대 공을 치는 ‘오구 플레이’로 내주긴 했지만 4세트에선 상대를 1점에 묶어 두고 회심의 뒤돌려치기로 승기를 다잡았다. 이어 뱅크샷으로 두 점을 수확해 만든 10-6의 챔피언십 매치포인트에서 다시 뒤돌려치기로 마무리한 뒤 승리의 ‘V자’를 그리며 환호했다. 김가영은 “세 시즌 고생한 걸 보상받은 느낌이다. 남의 공을 ‘약탈’했던 건(바꿔 쳤던 건) 경기에 과몰입했기 때문이었다”며 채 식지 않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김가영은 프로다. LPBA 투어가 프로 투어지만 프로다운 프로를 찾기란 그리 쉽지 않다. 이제 겨우 세 시즌째를 보내고 있는 LPBA 투어가 아직 여물지 않았고, 선수들 역시 반듯한 프로의 모습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가영은 지난달 26일 강원 태백시에서 끝난 2021~22시즌 5차전 ‘에버콜라겐 챔피언십@태백’ 대회에서 프로가 과연 어떤 모습인지를 분명히 보여 줬다.여느 투어 대회와는 달리 복장 규정을 따로 두지 않고 각자의 독특한 의상과 매너, 경기력 등을 종합해 매일 한 명에게 ‘베스트 퍼포먼스 상’을 주는 이 대회에서 김가영은 LPBA 투어에 발을 들이기 전 포켓볼에서 뛸 당시의 유니폼을 입어 상을 받았다. 특히 한쪽 어깨가 깊게 파인 파격적인 상의를 입고 나섰던 그는 8강전에서 탈락한 뒤 “이게 내 유니폼이나 다름없다. 개성을 드러낼 수 있어서 더 편하다”면서 “나머지 한 벌은 결승 때 입으려고 했다. 남은 대회를 위해 아껴 두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가영은 초등학교 때 당구선수 출신인 아버지 김용기씨가 쥐여 준 큐를 처음 잡았다. 열한 살 때인 1993년 12월 제19회 전국당구선수권대회 겸 회장기 전국당구대회 출전을 시작으로 이름 석 자를 알린 그의 당시 사구 점수는 700점. 김가영은 중학교 2학년에 올라가면서 포켓볼로 전향했고, 15세의 어린 나이에 곧바로 선수로 등록했다. 그러나 김가영에겐 주니어 우승컵이 없다. 국내에서 시합을 뛰지 않고 미국과 대만을 오가면서 프로의 실력을 갈고닦았기 때문이다. 포켓볼 대회에 처음 출전해 각종 입상을 하자 아버지 김용기씨는 당시 ‘포켓볼 강국’이었던 대만으로 그를 유학 보냈다. 아시아 포켓당구 연맹국인 대만은 포켓당구의 천국이었다. 김가영은 약 2년간 대만에서 당구 교육을 받으며 세계적인 남자 선수들과 실전 경험을 쌓았다. 지난 17일 자신이 경영하던 서울 송파구의 한 당구장에서 만난 김가영은 “당시 대만은 아시아 포켓볼의 ‘성지’나 다름없었다. 후에 중국 본토까지 그 영향력을 미쳤다. 대만을 빼곤 포켓볼을 논할 수 없을 정도였다”면서 “사실 나의 프로 생활은 대만에서 포켓볼을 갈고닦기 시작했던 10대 후반부터 시작됐다”고 말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19세 때부터 29세까지 약 11년 동안 미국과 대만에서 ‘포켓볼 여제’로 성장한 김가영은 미국에서 활동할 당시 세계 여자 포켓볼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일궈 냈다. 그는 “한국 국적의 선수로는 혼자 출전하다 보니 주최 측에서 국적을 잘 몰라 양손에 남한과 북한의 국가가 담긴 녹음테이프를 고르라고 하더라”고 당시 해프닝을 소개하면서 “14살이나 많았던 저의 우상이자 멘토인 류신메이를 꺾고 우승했다. 그 기억들이 지금은 마치 파노라마 같다”고 기억을 더듬었다. 김가영의 가족은 당구 집안이다. 아버지 김용기씨는 한 큐에 3쿠션 200개를 치는 ‘명예 일만점’의 고수이며 어머니 박종분씨 역시 아마추어 당구대회(4구)에서 여동생과 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칠 만큼 실력이 뛰어나다. 개인 종목인 당구의 특성상 개인 코치를 둘 법도 하지만 지금도 김가영의 ‘사부’를 자처하는 이는 그의 부모다. “스누커가 인기인 카타르에서, 포켓볼 열풍에 휩싸였던 중국 광저우에서 두 대회 연속 아시안게임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가영은 올해 다시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할 뜻이 없느냐는 질문에 “나서면 금메달이 목표일 텐데 그건 자신이 없다. 당초 나이 마흔에 포켓볼을 접을 생각이었다”며 손사래를 쳤다. 김가영은 “대신 LPBA 연착륙에 3년을 걸었다. 이번 시즌이 3년째다. 남은 투어 최종전과 ‘왕중왕전’인 월드챔피언십 우승으로 ‘포켓볼 여제’에서 ‘3쿠션의 여제’로 거듭나고 싶다”고 강조하면서 “3쿠션 하면 김가영을 첫손에 꼽는 그날을 기다린다. 3년을 고생했으니 이제 본전을 뽑아야 하지 않겠나”라며 웃었다. 대만에서 활동할 당시 어린 나이 탓에 ‘작은 마녀’(小魔女)라는 별명을 달고 살았던 그는 아직 독신이다. 김가영은 “흔한 말로 당구랑 결혼했다. 이런 말은 하고 싶지 않다. 다만 결혼하면 가정에 더 많은 에너지를 투자해야 하지 않겠나. 그런데 아직은 나 자신한테 투자하는 게 더 좋을 뿐”이라고 쿨하게 말했다.
  • ‘백신거부’ 조코비치 반전…“치료제 개발사 지분 80%”

    ‘백신거부’ 조코비치 반전…“치료제 개발사 지분 80%”

    “조코비치, 치료제 개발사 지분 80%” 코로나 걸린 시기 치료제 투자 시기 같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거부로 호주에서 추방된 남자 테니스 단식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가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 중인 덴마크 회사의 대주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조코비치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하는 덴마크 생명공학 회사 ‘퀀트바이오레스’(QuantBioRes)의 지분 80%를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코비치와 그의 아내가 각각 40.8%, 39.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확한 투자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반 론차레비치 퀀트바이오레스 CEO는 조코비치의 투자가 2020년 6월에 이뤄졌다고 밝히면서도, 투자금액 공개는 거부했다. 이 회사는 코로나19 백신이 아닌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올여름 영국에서 임상 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덴마크, 호주, 슬로베니아에 10여명의 연구원을 두고 있다. 조코비치 대변인은 이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조코비치 “12월에 코로나 양성…접종 면제 요건” 조코비치는 2020년 6월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시기와 코로나 치료제 투자 시기가 비슷하다. 이후 지난해 12월 16일 또다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면서 조코비치 측은 재차 감염이 백신 접종 면제 요건에 해당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조코비치의 출전이 대회 흥행에 큰 영향을 끼치기에 멜버른이 속한 빅토리아주 정부와 호주테니스협회는 이를 인정해 그에게 면제 혜택을 부여했다. 이에 조코비치는 지난 4일 인스타그램에 이를 공개하며 “호주 정부로부터 백신 접종 면제 허가를 받아서 떠난다”고 밝혔다.“반년 전 코로나 걸렸다 회복”…법원 허가에도 입국 거부 그러나 5일 오후 11시 30분 멜버른 국제공항에 도착한 직후 그는 입국을 거부당했다. 출입국을 담당하는 호주연방국경부(ABF)는 조코비치가 적절한 증거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에서 충족하지 못했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그는 “반년 전 코로나에 걸렸다 회복했기 때문에 백신이 필요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까지 나서서 주세르비아 호주 대사를 불러 항의하고, 조코비치의 입장을 지지한다고 밝히기도 했지만 소용 없었다. 조코비치는 호주에 남아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고, 난민 수용 시설로 쓰이는 멜버른 시내의 한 격리 호텔에 머물렀다. 사실상 구금 상태인 것으로 언론은 지적했다. 이후 호주 법원은 지난 10일 화상심리를 통해 ‘입국비자를 취소한 호주 정부의 결정을 취소해 달라’는 조코비치 측의 청구를 받아들였다.호주 법원, 정부 손 들어주면서 결국…‘추방’ 법원은 여권을 비롯한 소지품을 조코비치에게 돌려주고, 호주 정부의 소송 비용 부담, 조코비치의 격리 해제 등을 결정했다. 그러나 앨릭스 호크 호주이민부 장관은 14일 직권으로 조코비치의 호주 입국비자를 재차 취소했다. 이후 16일 호주 연방 법원 판사 3명은 호주 이민부가 내린 조코비치의 비자 취소 결정을 지지한다고 판결했다. 법원이 정부의 손을 들어주면서 조코비치는 호주에서 추방됐다. 한편 호주 오픈은 올해 첫 메이저대회로, 조코비치가 최다 우승 기록(9회)을 보유하고 있다. 비자 취소로 국외 추방되면 3년간 입국이 금지되는 호주 현행법을 고려했을 때 이번 추방은 조코비치의 통산 10번째 우승 도전과 관련해 적잖은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코비치는 판결 이후 공식 입장에서 “실망스럽지만 결과를 존중한다”고 밝혔다.
  • 아시안투어 SMBC싱가포르 오픈 1R 옥태훈 1위…상금왕 도전 김주형 공동 7위

    아시안투어 SMBC싱가포르 오픈 1R 옥태훈 1위…상금왕 도전 김주형 공동 7위

    아시안투어 최종전인 SMBC 싱가포르에서 옥태훈(24)이 1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아시안투어 상금왕에 도전하는 김주형(20)은 공동 6위로 상금왕 가능성을 이어갔다. 옥태훈운 20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세라퐁 코스(파71)에서 열린 SMBC 싱가포르 오픈(총상금 125만 달러)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로 단독 1위로 경기를 마쳤다. 2위인 사돔 캐우칸자나(태국) 1타 차이다. 첫 번째 홀부터 버디를 잡고 시작한 옥태훈은 이날 총 이글 2개와 버디 3개(보기 2개)를 잡아 순로좁게 1라운드를 시작했다. 지난 16일 아시안투어 싱가포르 인터내셔널에서 새해 첫 우승 소식을 알린 김주형(20)은 이날 이글 1개 버디 3개(보기 2개)로 3언더파 68타를 쳐 장동규(34)와 함께 공동 6위로 첫 라운드를 마쳤다. 2020 시즌 아시안투어 최종전인 이번 대회의 우승상금은 22만 5000달러다. 김주형은 싱가포르 인터내셔널에서 우승하며 받은 상금을 합해 아시안투어 상금 랭킹이자 최우수 선수를 정하는 ‘오더 오브 메리트’에서 1위(39만 9428달러, 약 4억7000만원)로 올라섰다. 김주형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상금왕을 확정할 수 있다. 김주형이 아시안투어에서 상금왕을 확정하면 2010년 노승열에 이어 12년만에 한국인 아시안투어 상금왕에 오르게 된다. 2위인 웨이드 옴스비(호주·27만 달러)는 이번 대회에 불참했고, 3위인 팟차라 콩왓마이(태국·25만 3320달러)는 1라운드 현재 1언더파 70타로 공동 25위에 그쳤다.
  • 편견과 싸워 온 유희관 “보이지 않는 노력으로 편견 깼죠”

    편견과 싸워 온 유희관 “보이지 않는 노력으로 편견 깼죠”

    “많은 사람이 느린 공에 의문을 가졌지만 보이지 않게 많이 노력했던 부분들이 편견을 깰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평소 유쾌한 모습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느림의 미학’ 유희관(36·전 두산 베어스)은 2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은퇴 기자회견에서 끝내 눈물을 보였다. 13년 동안 자신을 괴롭힌 편견과 싸웠던 프로 생활을 되돌아보며 감정이 복받치는 듯했다. 유희관은 두산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다. 2009년 데뷔한 그는 2013년 10승을 올리며 본격적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2015년 18승(다승 2위), 2016년 15승(다승 3위) 등 뛰어난 성적으로 두산의 한국시리즈(KS) 우승에 공을 세웠다. 유희관은 좌완 잔혹사에 시달리던 두산에서 8년 연속 10승 달성과 통산 101승을 거두며 두산 역대 최초 좌완 100승 투수로 이름을 남겼다. 유희관은 ‘느림의 대명사’로 통한다. 팬들이 열광하는 시속 150㎞의 좌완 파이어볼러와는 달리 반대 유형의 투수다. 그의 직구 평균 구속은 겨우 130㎞대에 그친다. 하지만 그는 구속을 뛰어넘는 송곳 제구력으로 승부에 임했다. 공 하나 차이로 스트라이크존 상하좌우를 넘나드는 정교한 투구로 타자들을 괴롭혔다. 유희관의 활약은 한국 야구계에 큰 충격을 줬다. 매 시즌 10승 이상을 거뒀지만 많은 사람이 그를 인정하지 않고 비난했다. 하지만 그런 시선들도 유희관에겐 좋은 자극제가 됐다. 유희관은 “느림의 미학이란 말 자체가 나를 대변하는 좋은 단어라고 생각한다”며 “나를 비난했던 사람들도 나에게 애정이 있었다고 믿고 있다. 그런 분들조차도 감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런 그에게도 아쉬운 점이 있다. 유희관은 국내 무대를 평정했지만 국가대표와는 줄곧 인연이 없었다. 유희관은 “국가대표에 뽑혔으면 잘할 수 있다는 자신은 있었다”며 “이제 다른 일을 하더라도 그 분야에서 더 멋진 대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웃었다. 두산 프랜차이즈 역대 최다승인 장호연의 109승을 깨보겠다는 도전도 아쉽게 끝났다. 유희관은 “그런 기록이 목표의식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항상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했던 것 같다”며 “나보다 더 뛰어난 후배들이 나와 장호연 선배님의 기록을 깨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희관은 2020시즌 10승을 올리긴 했지만 5.02의 높은 방어율로 떳떳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도 4승 7패 방어율 7.71에 그쳤다. 예전보다 2군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졌고,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엔트리에서 빠졌다. 유희관은 “예전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라는 마음이 강했다”며 “내가 오히려 팀이 나아가는 방향에 방해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후배들에게 자리를 물려주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은퇴 이유를 밝혔다. 유희관은 아직 이후의 진로를 결정하지 못했다. 화려한 입담 덕분에 벌써 세 곳에서 해설위원 제의가 들어왔지만 아직 고민 중이다. 유희관은 “많은 조언을 들으며 여러 방면으로 제2의 인생을 생각하고 있다”며 “어떤 모습으로 다가갈지는 모르지만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 양천문화재단, 신년 축하공연 ‘손준호X차지연 뮤지컬 갈라콘서트’ 개최

    양천문화재단, 신년 축하공연 ‘손준호X차지연 뮤지컬 갈라콘서트’ 개최

    양천문화재단이 오는 29일 오후 5시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022년 신년 축하공연 ‘손준호X차지연 뮤지컬 갈라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국내 정상급 뮤지컬 배우 손준호와 차지연이 펼치는 뮤지컬 갈라콘서트로, 서울페스타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으로 웅장한 연주와 더불어 따뜻한 위로와 행복을 전하는 감동의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00분간 이어지는 이번 공연은 뮤지컬 ‘레미제라블 OST’를 시작으로 뮤지컬 ‘서편제’의 ‘살다보면’, 뮤지컬 ‘광화문연가’ 중 ‘붉은 노을’, 가수 이하이의 ‘한숨’, 드라마 ‘도깨비’ OST로 유명한 가수 크러쉬의 ‘뷰티풀’ 등 우리에게 익숙한 곡으로 구성돼 있다. 손준호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명성황후’, ‘드라큘라’, ‘엑스칼리버’ 등에 출연해 출중한 실력과 카리스마 있는 연기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아내이자 뮤지컬 배우 김소현과 아들 손주안 군과 함께 출연한 가족 예능 ‘오! 마이 베이비’를 통해 단란하고 유쾌한 가족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차지연은 뮤지컬 ‘라이온 킹’으로 데뷔해 ‘모차르트’, ‘위키드’, ‘광화문연가’ 등 활발한 작품 활동으로 인기를 얻었으며, MBC ‘복면가왕’ 5관왕, KBS ‘불후의 명곡2’ 우승을 거머쥔 바 있다. SBS 드라마 ‘모범택시’에서는 ‘대모’ 역으로 매력있는 연기를 선보여 ‘2021 SBS 연기대상’에서 조연상을 수상했다. 또한 최근 뮤지컬 ‘레드북’으로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무대와 미디어를 넘나드는 연기 내공을 보유하고 있다. 티켓 구매는 인터파크 티켓 홈페이지와 현장 구매(잔여 좌석 있을 시, 공연 1시간 전)로 가능하며 가격은 1층 3만원, 2층 1만원이다. 양천구민과 양천구청 재직자는 동반 1인 포함해 각각 50% 할인된 금액으로 관람할 수 있다. 양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공연장을 찾아주신 관객 모두가 벅찬 감동과 함께 희망찬 2022년을 맞이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양천구민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쉬다와도 1등, 공부하다 와도 1등…스노보드 1인자에게 이변은 없다

    쉬다와도 1등, 공부하다 와도 1등…스노보드 1인자에게 이변은 없다

    세상은 공평하다고 믿고 싶지만, 특정 분야에선 등장할 때부터 도저히 믿을 수 없는 능력을 발휘하는 사람이 있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사상 최초로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2연패가 유력한 재미교포 2세인 ‘보드 천재’ 클로이 김(22·미국)이 그 주인공이다. 네살 때 처음 스노보드를 타기 시작한 클로이 김은 여섯살부터 각종 대회에 출전했고, 10대 중반부터 세계 대회를 휩쓸기 시작했다.클로이 김은 불과 열여섯살이던 2016년 미국 매머드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성인 무대 데뷔와 동시에 2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미국 파크시티에서 열린 바로 다음 대회에서 여자 선수 최초로 하프파이프 100점 만점을 기록하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클로이 김은 이후 월드컵에 12번 출전해 9번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부모님의 나라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18세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종목 최연소(17년 9개월) 금메달리스트였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는 둥근 파이프를 반으로 자른 원통형 슬로프를 좌우로 오가면서 점프와 회전 같은 공중 연기를 펼쳐 심판들로부터 채점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하프파이프는 1998 나가노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는데 지금껏 2연패를 달성한 여성 선수는 없었다.천재에게도 시련은 있었다. 클로이 김은 평창 대회 직후 발목 부상으로 휴식을 취했고, 이듬해 명문 프린스턴대학에 진학해 평범한 대학생으로 캠퍼스의 낭만을 즐겼다. 그리고 그는 2년여의 공백 뒤 지난해 스위스 락스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모두의 예상을 깨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진 미국 애스펀 대회에서도 1위에 올랐다. 지난해 클로이 김은 학업과 선수 생활을 병행했고, 2021~22시즌 세 번의 월드컵 중 지난해 12월과 이달 초에 열린 두 번의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하지만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경기 감각을 살리기 위해 출전한 지난 16일 스위스 락스 월드컵에서 90.25점으로 당연하다는 듯 1위를 차지했다. 준결승에서는 1년의 공백을 깨고 나선 월드컵 경기라는 것을 믿지 못할 정도로 멋진 연기를 펼쳐 2위 그룹과 7점 이상의 큰 차이를 내며 93.80점의 높은 득점으로 결승에 진출하더니, 결승전에서도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정상에 올랐다. 평창올림픽을 포함해 이번 월드컵까지 올림픽, 세계선수권, 월드컵 등 8차례 출전했는데 모두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월드컵 우승으로 예열을 마친 클로이 김은 이제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다. 이변이 없는 한 베이징에서도 또 한 번의 금메달이 유력하다.
  • 2년 전 연장 접전 쓴맛… 박인비, 왕중왕 재도전

    2년 전 연장 접전 쓴맛… 박인비, 왕중왕 재도전

    올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21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올랜도 레이크 노나 컨트리클럽(파71·6617야드)에서 열리는 힐턴 그랜드 버케이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를 첫 대회로 막을 올린다. LPGA 투어의 올 시즌 총상금은 9020만 달러(약 1075억원)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 가운데 US여자오픈 총상금은 여자 대회로는 처음 1000만 달러가 넘는다. 이번 대회는 최근 2년간 LPGA 투어 대회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들만 출전할 수 있는 ‘왕중왕’전이다. 우리나라에선 LPGA 통산 21승의 박인비(34)가 출전해 시즌 첫 우승을 노린다. 박희영(35)과 이미림(32), 김아림(27)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왕중왕 대회인 만큼 내로라하는 세계 톱 랭커들이 대거 출전한다.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24·미국)와 3위 리디아 고(25·뉴질랜드), 6위 하타오카 나사(23·일본), 10위 대니얼 강(30·미국) 등이 시즌 첫 우승컵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열렸던 포시즌 골프 앤드 스포츠클럽 올랜도가 아닌 레이크 노나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이 때문에 레이크 노나 컨트리클럽 회원인 리디아 고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지난해 우승자인 넬리 코르다의 언니 제시카 코르다(29·미국)도 박인비의 경쟁자다. 2020년 같은 대회에서 3차 연장 접전 끝에 우승컵을 놓친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당시의 아쉬움을 털어 버리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6월 첫 딸을 출산한 미셸 위 웨스트(33·미국)도 출산 후 복귀전을 치른다. 출산으로 인해 2018년 HSBC 월드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이 유예돼 이번 대회 출전 자격이 인정된 덕분이다. 특히 LPGA 투어 레전드인 안니카 소렌스탐(52·스웨덴)이 저명인사 부문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 주목받고 있다. 소렌스탐은 저명인사 부문 출전자라 선수들과 순위 경쟁을 벌이지 않지만 지난해 LPGA 투어 게인브리지 챔피언십에서 컷을 통과해 노익장을 과시했다. 올해 14년 만에 US여자오픈 출전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소렌스탐이 어느 정도의 경기력을 보여 줄지도 관심사다.
  • 나성범 “목표는 당연히 우승…NC 투수 공 적응 시간 걸릴듯”

    나성범 “목표는 당연히 우승…NC 투수 공 적응 시간 걸릴듯”

    “올시즌 목표요? 당연히 우승이죠.” 올 시즌 자유계약선수(FA) 최고 금액(6년 150억원)에 유니폼을 갈아입은 나성범이 KIA 타이거즈 입단식과 함께 올 시즌 각오를 밝혔다. 나성범은 1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입단식에서 “KIA 구단의 일원으로 (KIA의)12번째 우승을 이루고 싶다”면서 “신인의 자세로 돌아간다는 마음을 갖고 NC 다이노스에 있었을 때보다 더 준비를 잘 하겠다”고 말했다. 나성범은 데뷔 후 쭉 NC 유니폼을 입었지만 광주 진흥고를 졸업한 광주 출신이다. 나성범은 “(KIA의)해태 시절부터 무등 경기장을 많이 갔다”면서 “중학교 볼보이를 하면서 KIA의 이용규 선수에게 장갑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 이용규 선수는 기억 못하겠지만 그 때 받았던 장갑을 참 잘 썼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나성범은 이날 프로 데뷔 후 NC에서 계속 사용했던 등번호 47번을 받았다. 나성범은 “후배가 흔쾌히 양보해 줘 47번을 달게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나성범은 KIA의 홈 구장인 챔피언스필드와 인연이 깊다. 2014년 4월 KIA를 상대로 개장 첫 홈런을 쳐냈고, 지난해 9월에는 우측 외야 홈런존을 맞춰 K5 자동차를 부상으로 받았다. 나성범은 “(개장 첫 홈런은)너무 좋았고,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이 난다”면서 “지난해 받았던 자동차는 어머니께서 지금도 잘 타고 계신다. 앞으로도 더 많은 차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웃었다. 나성범은 챔피언스필드 성적이 좋다. 8시즌 동안 58경기 타율 0.313, 12홈런, 장타율 0.558을 기록했다. 나성범은 “한 타석 한 타석 최선을 다하다 보니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면서 “올 시즌은 3할 타율, 30홈런, 100타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성범은 “NC 투수들의 공을 많이 쳐보지 않아서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면서 “NC 후배들이 저에게 삼진을 잡으려고 이를 악물고 있는 것 같은데 농담으로 몸에 맞추지만 말라고 했다. 타석에서 만나면 기분이 좀 이상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양)현종이 형의 공을 상대하지 않아도 돼 기분이 좋다”면서 “특히 작년에 임기영한테 약했는데 다행”이라고 웃음을 지었다. 미국 무대 진출을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도 전했다. 나성범은 “지난해 미국 메이저리그(MLB) 포스팅에 참여해 30일동안 기다렸지만 (안돼서)아쉬움이 컸다”면서 “하지만 좋은 구단에 왔기 때문에 만족한다. MLB에 대한 꿈은 좋아하는 구단의 유니폼에 제 이름을 새겨서 입는 것으로 대신 하려 한다”고 말했다. 김종국 KIA 감독은 “큰 부상만 없다면 평균 성적은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기록에 신경쓰기 보다는 그냥 편안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김 감독은 “나성범의 포지션은 우익수”라면서 “타순은 중심타순, 특히 3번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대마 사냥 결정타… 최정, 호반배 첫 여왕까지 1승

    대마 사냥 결정타… 최정, 호반배 첫 여왕까지 1승

    역시 1인자는 강했다. 최정(26) 9단이 오유진(24) 9단을 또 꺾으며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최 9단은 18일 경기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호반 여자 최고기사결정전 결승 5번기 제2국에서 15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전날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린 최 9단은 이제 한 판만 더 이기면 우승을 거머쥔다. 전날 대국보다 이르게 승부가 갈렸다. 전날과 다르게 흑을 잡은 최 9단은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하며 일찌감치 우하귀 패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특히 우상귀에서 백 대마를 잡으면서 승부가 확 기울었다. 오 9단이 우상변에 침입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지만 최 9단이 이를 잘 막아 냈다. 최 9단은 “초반 이르게 패를 시작해서 바꿔치기가 괜찮았고, 이후에 계속 좋다고 생각했다”며 이날 대국을 돌아봤다. 우승을 눈앞에 둔 최 9단은 “앞선 대회 결승에서 두 번이나 졌기 때문에 이번엔 지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 준비를 많이 했다”면서 “결승 시작하기 전에 말했던 것처럼 세 판에 끝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날 승리로 최 9단은 상대 전적 격차를 28승 6패로 더 벌렸다. 21일 제3국에서 최 9단이 승리하면 우승 상금 3000만원과 초대 챔피언의 영예를 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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