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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우두’의 반란은 없을까…두산, 챔프 1차전서 먼저 웃어

    ‘어우두’의 반란은 없을까…두산, 챔프 1차전서 먼저 웃어

    남자 핸드볼 두산이 SK호크스와의 H리그 챔피언결정전(3전 2선승제) 1차전에서 기선을 잡고 먼저 웃었다. ‘어우두’(어차피 우승은 두산)의 현실화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두산은 28일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3~24 대회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24-19로 SK를 제압했다. 두산은 30일 오후 7시 이곳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도 승리하면 H리그 초대 챔피언에 오른다. 지난 21일 마지막 정규리그 경기를 치르고 체력을 비축한 두산은 그간 플레이오프 2경기를 치르며 체력이 고갈된 SK를 상대로 빠른 공격과 거친 몸싸움으로 몰아붙였다. SK는 수비 라인을 끌어올려 적극적으로 달라붙고, 골키퍼 김희수가 연달아 세이브로 골문을 걸어 잠갔으나 체력적 한계를 넘지 못했다. 두산은 정의경의 돌파, 그리고 가로채기로 연달아 골을 만들면서 10-6까지 달아났다. SK가 자랑하는 중거리 슈터들이 단단한 수비에 쉽사리 슛 기회를 잡지 못한 가운데, 상대 실책까지 득점으로 연결해낸 두산은 13-8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초반 골키퍼 김동욱이 연달아 세이브를 올린 두산이 18-11로 달아났다. 선수들의 체력 고갈로 집중력이 떨어진 SK는 실책을 연이어 범했고, 격차는 8점까지 벌어졌다. 두산은 김연빈이 8골, 김민규가 5골을 넣으며 승리를 쌍끌이했다. 13세이브를 올린 김동욱의 활약도 빛났다.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김동욱은 “어우두라는 말이 부담은 되지만, 우리가 중요한 경기에 강한 것 같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윤경신 두산 감독은 “어우두라는 말을 몇 년째 듣고 있어서 부담은 없다”라면서 “체력적으로 밀어붙인 게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 ‘구도’ 부산에 27년 만에 우승 기운…KCC 프로농구 정상 향해 쾌속 전진

    ‘구도’ 부산에 27년 만에 우승 기운…KCC 프로농구 정상 향해 쾌속 전진

    부산에 27년 만의 프로 스포츠 우승의 기운이 몰리고 있어 주목된다. 부산 KCC가 지난 27일 열린 2023~24 프로농구(KBL)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1차전에서 수원 kt를 90-73으로 물리치며 기선을 제압했다. 챔프 1차전에서 이긴 팀이 최종 우승한 경우는 역대 26회 중 18회다. KCC는 우승 확률 69.2%를 움켜쥐었다. 확률을 따지지 않더라도 KCC는 1차전에서 우승을 예감케 하는 전력을 뽐냈다. 리바운드와 외곽에서 아주 근소하게 뒤졌으나 속공으로 무려 20점을 따냈고, 상대 주포 패리스 배스에게 29점 10리바운드를 허용했으나 허훈은 12점으로 묶었다. 반면 KCC는 허웅, 송교창(이상 17점), 라건아, 알리제 드숀 존슨(이상 14점 9리바운드), 최준용(12점 7어시스트) 5명이 고르게 활약하며 림을 공략했다. 무엇보다 KCC는 허웅이 가장 긴 29분 22초를 소화했을 뿐 철저한 로테이션으로 30분 이상 뛴 선수 없이 체력 안배에도 성공했다. 22년간 머물던 전주를 떠나 이번 시즌부터 부산을 안방으로 삼은 KCC가 최종적으로 정상을 밟을 경우 KBL 사상 처음으로 정규리그 5위 팀이 챔피언이 되는초유의 역사를 쓰게 된다. 연고지인 부산 입장에서도 의미가 남다르다. 부산 연고 프로 팀이 무려 27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이다. 4대 프로 스포츠에서 부산 팀이 우승하는 건 21세기 들어 사실상 처음이다. 부산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대표하는 ‘구도’(球都)로 유명했다. 하지만 인기만큼 성적이 따라가지는 못했다. 1984년, 1992년 두 차례 우승이 전부다. 이후 한국시리즈 진출도 1995년과 1999년이 마지막이었다. 프로축구도 정규리그 우승은 대우 로얄즈가 1997년 3관왕(정규리그·FA컵·리그컵)을 차지했을 때가 마지막이었다. K리그 통산 4회, 리그컵 3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에 빛나던 대우는 2000년부터 부산 아이콘스, 부산 아이파크로 맥이 이어졌으나 1부와 2부를 오르내르며 그다지 신통치 못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2004년 코리아컵(FA컵)에서 우승하긴 했으나 성에 차는 성적은 아니다. 프로농구에서는 부산 기아가 1997년 프로 출범 원년 우승을 차지한 뒤 2시즌 연속 대전 현대에 밀려 준우승하다가 2001년 울산으로 연고를 옮겨 현재의 현대모비스가 됐다. 이후 kt가 KTF 시절까지 포함해 부산을 안방으로 삼았으나 2021년 수원으로 연고 이전을 했다. kt의 경우 2006~07시즌 챔프전에 올라 준우승한 게 전부였다. 대전 현대가 현재 부산 새내기 KCC의 전신이고 kt는 챔프전 상대 팀이라는 점이 흥미롭다. 여자프로농구는 BNK가 부산을 연고지로 2019년 창단했으나 최고 성적은 2022~23시즌 준우승이었고 프로배구에서는 지금까지 부산을 연고로 한 팀이 없었다.
  • 이정민, 72홀 최소타 타이로 KLPGA 첫 메이저 타이틀 품고 통산 11승 기염

    이정민, 72홀 최소타 타이로 KLPGA 첫 메이저 타이틀 품고 통산 11승 기염

    이정민(32·한화큐셀)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시즌 첫 승이자 개인 통산 11승을 장식했다. 이정민은 28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6554야드)에서 열린 2024 크리스에프엔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정민은 시즌 첫 메이저 대회에서 최종 합계 23언더파 265타로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265타는 KLPGA 투어 72홀 대회 최소타 타이기록이다. 19언더파 269타로 2위에 자리한 전예성(23·안강건설)과는 4타 차. 이정민은 2022년 12월 PLK퍼시픽링스 코리아챔피언십 우승 이후 1년 4개월 만에 투어 정상을 밟으며 통산 11승을 쌓았다. 메이저 타이틀은 처음이다. 이정민은 우승 상금 2억 3400만원에 전날 17번 홀(파3) 홀인원 부상으로 챙긴 7600만원 상당의 메르세데스-벤츠 차량까지 합쳐 이번 대회를 통해 3억원이 넘은 수입을 올렸다. 2라운드까지 공동 9위였던 이정민은 3라운드에서 홀인원 1개에 버디 8개를 보태 무려 10타를 줄이며 1타 차 단독 선두로 도약한 뒤 이날 전반에만 버디만 6개를 쓸어 담으며 간격을 벌려 우승을 굳혔다. 이정민은 “그동안 메이저 대회건 일반 대회건 똑같은 대회이고 특별히 잘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막상 우승하니까 너무 좋다”고 말했다. 전예성은 이날 버디만으로 12언더파 60타를 치며 KLPGA 투어 18홀 최다 버디 신기록 및 18홀 최소타 타이기록을 작성하며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한편 이날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파72·7232야드)에서 막을 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는 임성재(26·CJ)가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공동 선두에 2타 차 공동 3위로 4라운드를 출발한 임성재는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4개를 묶어 3타를 줄이며 최종 11언더파 277타로 아마추어 문동현(18)과 이정환(33·우리금융그룹)을 1타 차로 제쳤다. 지난해처럼 마지막 라운드에서 역전극을 펼친 임성재는 18번 홀(파5) 버디로 우승을 결정지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승을 기록 중인 임성재는 KPGA 투어 3승을 기록했다.
  • 임성재, 2년 연속 최종일 역전극으로 우리금융 챔피언십 2연패…생애 첫 타이틀 방어 전율

    임성재, 2년 연속 최종일 역전극으로 우리금융 챔피언십 2연패…생애 첫 타이틀 방어 전율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임성재(26·CJ)가 프로 첫 타이틀 방어를 한국프로골프(KPGA) 무대에서 이뤄냈다. 임성재는 28일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파72·7232야드)에서 열린 2024 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와 버디 5개, 보기 4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공동 2위 이정환(33·우리금융그룹), 문동현(18·제물포방송통신고·이상 10언더파 278타)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3억원. 후원사가 주최하는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정상을 밟은 임성재는 2019년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포함해 KPGA 투어 통산 3승을 거뒀다. PGA 투어 2승, 웹닷컴 투어(PGA 2부) 2승을 기록 중인 임성재가 대회 2연패를 이룬 건 처음이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선두에 5타 차 뒤진 공동 4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해 12번 홀(파5) 이글과 마지막 18번 홀(파5) 끝내기 버디 등을 기록하며 1타 차 대역전극을 펼쳤던 임성재는 올해도 선두에 2타 차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해 12번 홀 이글과 18번 홀 끝내기 버디 등으로 판박이 1타 차 역전 우승을 일궜다. 특히 임성재는 지금까지 KPGA 투어 4개 대회에 출전해 역전 우승 3회, 연장 준우승 1회로 막강한 모습을 뽐냈다. 이날 까다로운 코스 세팅에 선수들이 타수를 줄이는 데 어려움을 겪은 3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장동규(36·어메이징크리)가 5번 홀(파5)까지 버디 2개를 잡아내며 치고 나가는 듯했으나 6번 홀(파4)과 8번 홀(파3)에서 보기를 저지르며 선두 경쟁이 안갯속으로 빠졌다. 챔피언 조 바로 앞 조에서 경기하며 7번 홀(파4)까지 버디 하나에 보기 3개를 저지르며 한때 선두에 5타 차까지 뒤졌던 임성재는 9번 홀(파5) 버디와 10번 홀(파4) 버디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장동규가 10번 홀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쳐 한 타 차로 따라붙은 임성재는 12번 홀에서 투온에 성공한 뒤 7m 넘는 이글 퍼트를 떨궈 단독 선두로 나섰다. 임성재는 지난해에도 12번 홀에서 이글을 낚으며 역전 우승의 디딤돌을 놓은 바 있다. 13번 홀(파4)에서도 1.7m 버디 퍼트를 성공한 임성재는 15번 홀(파4) 보기로 이정환, 문동현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하기도 했으나 18번 홀에서 세 번째 샷을 홀 가까이 붙인 뒤 버디를 낚아 이미 경기를 마치고 대기 중인 문동현을 제치고 다시 단독 선두에 자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후 챔피언조의 이정환이 임성재에 두 타 뒤진 채 맞이한 18번 홀에서 이글 퍼트에 실패, 임성재의 우승이 확정됐다.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맞바꾼 이정환은 결국 공동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정환은 이번 시즌 3개 대회에서 준우승 1회, 3위 2회를 기록했다. 추천 선수로 출전한 2006년생 아마추어 문동현은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데일리베스트인 6타를 줄이며 성인 무대에서도 통할 실력을 뽐냈다. 임성재는 우승 뒤 “처음으로 타이틀 방어를 해냈는데, 이전엔 못 느껴본 감정이 든다”며 “이런 기분을 앞으로 PGA 투어에서도 느껴보고 싶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또 “여태 출전한 대회 중 이번 대회에서 3퍼트를 가장 많이 한 것 같다”면서 “9번 홀 두 번째 샷을 공격적으로 친 것이 분위기를 바꿨고, 12번 홀에서 253m를 남겨두고 3번 우드로 친 두 번째 샷이 잘 들어가 이글 기회가 된 것도 선두 경쟁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돌이켰다. 이번 시즌 PGA 투어에서는 12개 대회 중 4차례 컷 탈락하는 등 주춤했던 임성재는 지난주 RBC 헤리티지에서 공동 12위에 오른 뒤 국내 대회에서 우승하며 자신감을 다졌다. 그는 “어느 투어에서든 우승하는 건 힘든데, 지난주부터 조금씩 원하는 만큼의 샷과 퍼트가 올라오며 우승까지 이어졌다”면서 “남은 PGA 투어 하반기 대회에서도 이 분위기를 이어가 플레이오프 최종 30명 안에 들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임성재는 다음 달 2일부터 미국 텍사스주에서 열리는 CJ컵 등 PGA 투어 출전을 이어간다. 임성재는 우리금융 챔피언십 3연패 도전에 대해선 “당연히 생각이 있다”면서 “이룬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 내년에 다시 기회가 된다면 꼭 해보고 싶다”고 웃었다.
  • 소희, 15세 연상 사업가와 결혼…‘연예계 은퇴’

    소희, 15세 연상 사업가와 결혼…‘연예계 은퇴’

    그룹 ‘앨리스’ 소희가 결혼과 동시에 연예계를 은퇴한다. 26일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 측 관계자는 “소희가 15세 연상의 사업가 남자친구와 결혼할 예정”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소희는 내달 소속사와 전속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었고, 자연스럽게 결혼 소식을 알렸다는 전언이다. 다른 멤버들은 모두 전속계약 잔여기간이 다르다.이날 소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손편지를 남겼다. 소희는 “어렸을 때부터 꿈꿔오던 2017년 앨리스 데뷔를 시작으로 팬분들께 지금까지 사랑을 받아 쑥쑥 자라서 어느덧 26살이 됐다”며 “그러던 와중에 저에게 큰 힘이 되어준 사람을 만나게 됐다. 이제는 서로에게 너무나 소중한 존재가 돼 그분과 결혼을 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소식을 전하는 것이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갑작스러워서 놀라셨을 팬, 블리스(팬덤명) 여러분들 친구 지인을 생각하면 죄송한 마음이 든다”면서도 “이제 앨리스 소희가 아닌 김소희로 제2의 인생을 살아보려고 한다. 여러분들께서 사랑해 주신 만큼 걱정하시지 않게 행복하게 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희는 2017년 SBS TV 오디션 ‘K팝스타6-더 라스트 찬스’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얼굴을 알렸다. 그해 솔로 앨범을 발표하며 데뷔하고, 한 달 만에 5인조 걸그룹 앨리스로 재데뷔했다. 멤버 탈퇴와 영입을 반복하며 긴 공백기가 있었다. 마지막 앨범은 지난해 4월 발매한 ‘쇼 다운’이다. 소희는 지난해 티빙 웹드라마 ‘방과 후 전쟁 활동’에도 출연했다.
  • 거함 ‘황선홍호’ 잡고 이변 신태용 “행복하지만 처참” 왜?

    거함 ‘황선홍호’ 잡고 이변 신태용 “행복하지만 처참” 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황선홍호를 꺾고 파리 올림픽행에 가까워진 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은 “행복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처참한 기분”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6일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대표팀과의 8강전에서 전·후반 90분과 연장전 30분을 합쳐 120분 승부를 2-2로 마친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12번째 대결까지 가는 혈투 끝에 11-10으로 승리했다. 인도네시아는 사상 첫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에 도전하던 한국을 누르고 극적으로 4강에 올랐다. 지난 1956년 호주 멜버른 올림픽 이후 68년 만에 인도네시아의 본선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FIFA랭킹 132위 인도네시아를 이끌고 100계단 이상 앞서는 한국(23위)을 잡아 이변의 주인공이 됐지만, 신 감독은 경기 내내 굳은 표정을 풀지 않았다. 조국인 대한민국을 꺾고 승리를 잡은 부담감 때문이다. 경기 뒤 열린 공식 기자회견장에도 무거운 표정으로 등장한 신 감독은 “(지금은) 기쁘고 행복하지만 너무나 처참하고 힘들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 감독은 “여러 감정이 교차하지만 승부는 갈라져야 하고, 지금 나는 인도네시아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인도네시아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는 처지이고, 실제로도 그렇게 했다”면서 “밤잠을 설쳐가며 응원해 준 인도네시아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객관적인 실력 차이를 극복하고 한국을 잡을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신 감독은 “지난 4년간 동고동락하면서 (인도네시아) 선수들을 잘 파악하고 있었기 때문에 동기부여만 제대로 된다면 성과를 낼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었다”면서 “선수들에게 ‘우리가 우승을 못 한다고 얘기할 수 없다. 나는 분명히 결승까지 갈 수 있으니 믿고 따라오라’고 말했다.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계속 심어줬던 게 4강 진출을 이끌었다”고 말했다.인니 언론 “소유권, 패스, 슈팅 등 우리가 모든 면에서 우세” 한편, 인도네시아가 승부차기 끝에 아시아 축구 강국 한국을 침몰시키고 파리행 전망까지 밝아지자, 현지 주요 언론은 “한국의 올림픽 진출 기록을 막아 세웠다”며 대서특필했다. 인도네시아 일간 콤파스는 “인도네시아 U-23 대표팀이 한국의 올림픽 본선 진출 기록을 깼다. 이 결과는 (23살 이하) 연령대에서 압도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한국 U-23 대표팀에 엄청난 충격”이라며 자국의 올림픽 본선 진출 가능성보다 한국의 올림픽 본선 진출 탈락을 강조했다. 인도네시아 매체 ‘안타라’도 “인도네시아 U-23 대표팀의 승리는 통계적으로 한국보다 우세했기 때문에 단순히 운의 영향이 아니었다”면서 “공 소유권, 패스 정확도, 슈팅 수 등 인도네시아 U-23 대표팀이 모든 면에서 우세한 모습을 보여 승부차기까지 가지 않고도 승리할 확률이 더 높았다”고 극찬했다.
  • 씨름 괴물이 돌아왔다…김민재, 6개월 만에 백두급 제패

    씨름 괴물이 돌아왔다…김민재, 6개월 만에 백두급 제패

    씨름 괴물이 돌아왔다. 허리 부상을 털어낸 김민재(22·영암군민속씨름단)가 6개월 만에 민속씨름 백두급(140㎏ 이하) 정상에 복귀하며 개인 통산 8번째 백두장사 타이틀을 따냈다. 김민재가 26일 경북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민속씨름리그 2차 문경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 결정전(5판3승제)에서 임진원(32·의성군청)을 3-0으로 일축하고 황소 트로피를 품었다. 김민재의 백두급 우승은 지난해 10월 안산 대회 이후 처음이다. 김민재는 지난해 6관왕을 차지하긴 했으나 추석 이후 허리 부상이 생기며 천하장사 2연패가 불발했다. 올해 김민재는 설날 대회에서 동갑내기 라이벌 최성민(태안군청)에 밀려 준우승, 지난달 평창 대회에선 32강에서 쓴잔을 들이켰으나 세 번째 출전 대회에서 정상을 밟으며 다관왕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울산대 재학 중 단오 대회와 천하장사 대회를 제패했던 민속씨름 2년 차 김민재는 개인 통산 10번째 우승에 1승을 남겨 놨다. 4강에서 손명호(41·의성군청)를 2-1로 제치고 결정전에 오른 김민재는 첫째 판 시작과 동시에 강력한 들배지기로 임진원을 번쩍 들어 모래판에 눕히며 기세를 올렸다. 둘째 판에서 김민재는 초반 공방 이후 장기전에 들어가는 듯했으나 임진원의 빗장걸이를 피한 뒤 차돌리기를 하는 척하다가 왼배지기에 성공하며 승기를 굳혔다. 김민재는 마지막 셋째 판도 들배지기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결정지었다. 김민재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6개월 만에 백두장사에 올라 기분이 좋다”면서 “팬들과 가족을 비롯해 응원해준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우승 뒤에도 그다지 기뻐하지 않았던 김민재는 “승부는 이겼지만 경기 내용으로는 진 것 같아 기분이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민재는 같은 팀 한라급 선배 차민수(23)와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씨름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이날 경기장에서도 전날 한라급에서 준우승한 차민수와 이야기를 주고받는 모습을 보인 김민재는 “민수형이 오늘 솔직히 졌으면 좋겠다고 했다”면서 “누가 뭐라 해도 저는 어차피 이긴다”면서 “민수형은 늘 2등”이라고 놀렸다. 김민재는 또 “지난해 추석부터 허리 부상에 시달렸는데 올해 허리 재활 훈련과 복근 훈련을 많이 해 예전 상태로 회복했다”면서 “지난해 (우승) 6개를 해 올해는 7개를 하려고 했는데 이왕 이렇게 된 거 (남은 7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해) 8개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 전창진 KCC 감독, kt 허훈 수비 포기 선언?…“못 막는다. 50점 넣게 풀어줄 것”

    전창진 KCC 감독, kt 허훈 수비 포기 선언?…“못 막는다. 50점 넣게 풀어줄 것”

    프로농구 부산 KCC를 이끄는 전창진 감독이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에서 만난 수원 kt 에이스 허훈에 대해 “막을 선수가 없다”며 막강한 공격력을 인정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승리를 향한 고도의 수 싸움이 숨어있다. 전 감독은 25일 서울 KBL센터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에서 “구단이 과감한 투자로 좋은 팀을 만들었다. 특히 부산으로 이전하면서 농구 열기를 끌어올렸다”며 “팬들을 위해 꼭 우승해야 한다. 부산 팬들에게 우승 장면을 코트에서 보여주는 게 이번 시즌 마지막 목표”라고 말했다. KCC는 4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에서 정규시즌 1위 원주 DB를 만나 3승1패로 시리즈를 압도했다. 전 감독은 “DB 공격은 결국 디드릭 로슨과 이선 알바노로 이뤄진다. 두 선수의 득점 합을 40점대로 묶으면 이길 수 있다”고 말했고 이를 실현하면서 프로농구 역사상 처음 정규 5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kt 허훈, 패리스 배스에 대한 경계심도 드러냈다. 전 감독은 “배스가 공격 욕심도 강하지만 몸놀림이 상당히 빠르고 드리블 실력도 뛰어나다. 허훈도 알바노보다 슈팅, 패스 능력이 좋다”며 “막기 까다로워서 고민이 많다. 배스가 어떤 스텝을 활용하는지 어느 방향 공격을 선호하는지 더 연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허훈은 막을 선수가 없어서 50점 넣게 풀어줄 생각”이라는 아리송한 말을 남겼다. 여기엔 kt 원투펀치를 지원하는 다른 선수들의 기세가 오르지 못하도록 선제 차단하려는 의도가 담겨있는 것으로 보인다. 송영진 kt 감독이 “항상 자신 있는 허훈이 활약하되 문성곤을 살려줘야 한다. 문성곤이 매 경기 3점슛을 3개 이상 넣어줬으면 좋겠다”고 응수한 이유다. DB는 알바노, 로슨 외 나머지 선수들이 침묵하며 무너졌다. 알바노와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경쟁을 펼친 강상재는 4경기 평균 7점, 김종규는 5점에 머물렀다. 반면 kt는 6강 2차전 문성곤이 3점슛 5개 포함 19점, 4차전 마이클 에릭이 10점, 5차전 정성우가 12점을 넣으면서 창원 LG를 제압했다. 승리를 위해선 주득점원의 부담을 줄이는 공격 지원이 필수적인 셈이다.송 감독은 국가대표 헐크 하윤기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빠른 농구가 이뤄지지 않으면 하윤기와 에릭이 골밑을 장악해야 한다. (하)윤기는 (이)승현이나 (최)준용이와 붙었을 때 적극적으로 공격해야 한다”며 “배스에서 파생되는 공격도 활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 감독도 하윤기에 대응할 라건아의 활약을 예고했다. 그는 “우리가 체력, 기술적으로 앞서 있다. kt 전력이 약하진 않지만 지금 KCC의 경기력과 마음가짐이면 좋은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한다”며 “우선 페인트존을 공략해야 한다. 라건아의 골밑 득점이 원할하면 외곽도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벤치 선수들도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챔프전에서는 체력 소모가 많기 때문에 상황에 맞는 교체를 활용하겠다”고 다짐했다. 두 팀은 27일 수원 KT아레나에서 운명의 1차전을 진행한다. 첫 경기 승리팀이 우승할 확률은 69.2%(26번 중 18번)에 달한다.
  • 올해 ‘한강 멍때리기 대회’ 10주년… 5월 12일 열린다

    올해 ‘한강 멍때리기 대회’ 10주년… 5월 12일 열린다

    서울시는 10주년을 ‘2024 한강 멍때리기 대회’를 다음 달 12일 오후 4시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잠수교에서 연다고 26일 밝혔다. 멍때리기 대회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뒤처지거나 무가치하다는 현대사회 통념을 깨려는 목적으로 시작된 행사로, 코로나19 확산 시기에 대회를 열지 않아 이번이 7회째다. 참가자는 90분 동안 어떤 말도, 행동도 하지 않고 멍한 상태를 유지하면 된다. 대회 우승자는 심박수 그래프와 현장 시민투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주최 측은 15분마다 참가자가 착용한 심박 측정기를 확인하고 작성되는 심박수 그래프를 바탕으로 점수를 부여한다. 심박수 그래프가 안정적 상태를 유지하거나 점진적으로 하향 곡선을 나타내면 좋은 평가를 받는다. 현장에서 대회를 관람한 시민도 누가 가장 멍한 상태인지 투표한다. 참가자는 대회 중 색깔 카드를 들어 주최 측에 요청사항을 전할 수 있다. 빨간 카드는 마사지, 노랑 카드는 부채질을 해 달라는 의미다. 파랑 카드를 들면 물을 준다. 기타 불편 사항은 검정카드를 들어 표현한다. 대회 1등에게는 트로피와 상장, 2·3등에게는 상장을 수여하고 참가자 전원에게 참가 인증서를 준다. 시는 멍때리기 대회에 참가할 총 70개 팀을 이날 오전 9시부터 29일 밤 12시까지 대회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thespaceoutcompetition)에서 모집한다. 한 팀 당 최대 3명이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 최종 명단은 다음 달 6일 오후 6시에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개별적으로도 알린다. 대회 당일 결원이 생기면 현장 추첨으로 충원한다. 대회 당일 오후 6시 30분부터는 한강 노을을 배경으로 요가 수업을 연다. 요가 수업은 사전 신청 30명, 현장 접수 20명을 각각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 직관! K리거1 드라마

    시즌 개막 두 달 만에 나란히 감독을 떠나보낸 프로축구 두 팀이 이번 주말 벼랑 끝 승부를 펼친다. 사령탑 공백에도 첫 승리를 거머쥔 전북 현대는 중위권 도약, 야심 차게 새 감독을 모셔 온 대구FC는 4월 첫 승을 정조준한다. 전북과 대구는 오는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K리그1 9라운드 맞대결을 진행한다. 전북은 단 페트레스쿠 전 감독이 부진한 성적에 책임을 지고 지휘봉을 내려놓은 다음 7라운드 광주FC전(2-1), 8라운드 FC서울전(3-2) 연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반면 이달(3무1패) 승리가 없는 대구는 1981년생 최원권 전 감독 대신 1966년생 베테랑 박창현 감독을 구원투수로 등판시켰다. 현재 전북은 승점 9점(2승3무3패)으로 8위, 대구는 7점(1승4무3패)으로 10위다. 전북은 지난 20일 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 전병관의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박원재 전북 감독대행은 경기를 마치고 “감독님이 떠나고 선수들이 경각심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전북은 지난해에도 5월 초 김상식 전 감독이 사퇴한 뒤 김두현 코치 대행 체제에서 5승2무1패로 반등했다. 김 전 코치는 전북의 새로운 감독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박창현 신임 감독은 대구의 리그 최저 득점력(5골)을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를 떠안았다. 포항 스틸러스 코치로 세르지오 파리아스 전 감독을 보좌했던 박 감독은 2008시즌 FA컵(코리아컵 전신), 2009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바 있다. 다만 K리그 정식 감독 경험은 없어 전북전이 첫 시험 무대다. 박 감독은 “현장 경력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선수단을 안정적으로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ACL 4강전에서 탈락한 3위 울산 HD(승점 14점)는 같은 날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6위 제주 유나이티드(10점)와 에이스 이동경이 빠진 후 첫 경기를 갖는다. 이동경은 다음날 상무에 입대한다. 리그 최다 공격포인트(6골 4도움)를 쌓은 이동경의 빈자리는 다리얀 보야니치, 에사카 아타루 등이 메울 예정이다.
  • ‘불고기’ 허웅 vs ‘등심’ 허훈… 고기 논쟁도 지기 싫은 형제

    ‘불고기’ 허웅 vs ‘등심’ 허훈… 고기 논쟁도 지기 싫은 형제

    불고기를 먹은 부산 KCC 허웅과 등심을 먹은 수원 kt 허훈, 둘 중 누가 챔피언 반지를 낄 수 있을까. 25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에서는 난데없는 고기 논쟁이 펼쳐졌다. 전창진 KCC 감독이 대뜸 말을 꺼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전 감독이 허웅·허훈 형제에게 고깃집에서 밥을 샀다. 허웅은 저렴한 불고기를 시켰지만 허훈은 값비싼 등심을 주문해 먹었다고 한다. 전 감독은 “많이 속상했다. ‘착한’ 웅이는 ‘못된’ 훈이에게 늘 양보하고 지켜만 본다”며 “챔프전 동안만큼은 허훈을 동생이 아닌 상대 팀 에이스라 생각하고 마음을 단단히 먹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허웅도 “감독님을 생각해 등심보다 3배 저렴한 불고기를 먹었는데 훈이는 이런 기회가 흔치 않다며 등심을 5인분이나 시켜 먹었다”고 저격했다. 협공당한 허훈은 “벌써 전쟁인 것 같다”며 “우리 송영진 감독님이 사는 자리였으면 나도 불고기를 먹었을 것”이라고 응수했다. 정규시즌 5위에 그쳤으나 플레이오프(PO)에서 4위 서울 SK와 1위 원주 DB를 연파하며 ‘슈퍼팀’ 본색을 드러낸 KCC와 6위 울산 현대모비스, 2위 창원 LG를 거푸 돌려세운 3위 kt가 27일부터 7전 4승제로 우승 트로피를 다툰다. KCC는 통산 여섯 번째, kt는 사상 첫 우승을 노린다. 최대 관전 포인트는 단연 KBL 최고 스타인 허웅과 허훈의 형제 대결이다. 허웅은 동부(현 DB) 신인이던 2014~15시즌 이후 9년 만에 다시 챔프전을 경험한다. 허훈은 챔프전 데뷔 무대다. 챔프전 형제 대결은 2013~14시즌 문태영(LG)-문태종(현대모비스) 이후 10년 만으로 역대 두 번째. 허웅은 “가문의 영광”이라며 “서로 힘들게 올라온 만큼 최선을 다해 목표를 이뤘으면 한다. 다치지 않고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허훈은 “죽기 살기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치열하겠지만 멋진 플레이도 많이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KBL 명장인 전 감독과 새내기 사령탑 송영진 kt 감독의 사제 대결도 관심을 끈다. 둘은 2009~10시즌부터 6시즌 동안 부산 KTF(현 kt)에서 감독과 선수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송 감독은 “존경하는 감독님과 챔프전에서 맞붙게 돼 영광”이라면서도 “승부는 승부다. 감독님을 넘어 챔피언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 감독도 “승부의 세계에선 사제나 후배는 필요 없다. 양보할 마음도 없다. 끝나고 나서 소주잔을 기울이는 게 낭만”이라며 눈을 빛냈다.
  • 씨름 프린스 박민교, 차미네이터 무너뜨리고 2개 대회 연속 우승…통산 3번째 한라장사

    씨름 프린스 박민교, 차미네이터 무너뜨리고 2개 대회 연속 우승…통산 3번째 한라장사

    ‘모래판 왕자’ 박민교(22·용인시청)가 2개 대회 연속 한라급(105㎏ 이하)을 제패하며 올해 민속씨름 첫 2관왕을 달성했다. 박민교는 25일 경북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민속씨름리그 2차 문경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 결정전(5판3승제)에서 ‘차미네이터’ 차민수(23·영암군민속씨름단)에 3-1로 역전승하며 꽃가마를 탔다. 박민교는 지난달 평창오대산천 대회에 이어 거푸 정상에 서며 개인 통산 3번째 한라장사에 등극했다. 박민교는 2022년 민속씨름 입문 동기 차민수와의 상대 전적에서 4승3패가 됐다. 데뷔 뒤 2년 연속 3관왕에 오르며 한라급 선두 주자로 나선 차민수는 지난해 7월 제천 대회 이후 9개월 만에 통산 7번째 장사를 노렸으나 박민교의 기세에 막혔다. 박민교는 이날 첫째 판에서 정규 경기 시간 1분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까지 벌인 끝에 차민수의 안다리 걸기에 무너졌다.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들배지기로 밀어붙였으나 차민수가 잘 버텨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박민교는 주눅 들지 않고 기어코 들배지기에 성공하며 둘째 판을 따내 균형을 맞췄다. 셋째 판에서 차민수가 앞무릎치기를 시도하며 중심을 흔들려 하자 몸을 회전시키며 밀어치기로 반격해 승리를 거둔 박민교는 넷째 판에서 다시 기중기 같은 힘으로 들배지기를 재차 구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민교는 샅바TV와 인터뷰에서 “한 판 한 판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했는데 좋은 결과가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올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처음 입단했을 때 어깨를 다쳤는데 어깨가 계속 아파 쉬엄쉬엄 운동했더니 몸에 힘도 빠지고 여유롭게 경기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올해 일단 소 세 마리를 가져가는 게 목표”라면서 “(우승을) 빨리 한 번 더 하게 된다면 목표를 5회로 수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라급 4강에는 박민교와 차민수, 김무호(21·울주군청)까지 20대 초반 3명이 올라 세대교체의 흐름을 보여줬다. 기존 강자로 한라급 12회 우승의 최성환(32·영암군민속씨름단)과 14회 우승의 오창록(30·MG새마을금고)은 각각 16강과 32강에서 탈락했다.
  • 디펜딩 챔피언 삼척시청 종료 16초전 터진 7m 드로우로 경남개발공사 꺾고 챔피언결정전행…27일부터 SK슈가글레이더스와 1차전

    디펜딩 챔피언 삼척시청 종료 16초전 터진 7m 드로우로 경남개발공사 꺾고 챔피언결정전행…27일부터 SK슈가글레이더스와 1차전

    ‘디펜딩 챔피언’ 삼척시청이 종료 16초전 터진 김선화의 7m 드로우에 힘입어 경남개발공사를 한 점 차로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삼척시청은 25일 서울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3-20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경남개발공사와의 플레이오프에서 26-25로 승리했다. 삼척시청은 리그 1위를 차지한 SK슈가글라이더즈과 27일부터 챔피언 결정전(3전 2선승제)을 치른다. 경기 시작전 이상은 맥스포츠TV H리그 해설위원은 삼척시청과 경남도시개발공사 골키퍼인 박새영과 오사라의 활약 여부를 주목해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만큼 이들의 선전 여부에 따라 경기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특히 이날 경기는 창단 후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노리는 경남개발공사가 얼마나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하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었다. 경남개발공사 김현창 감독은 “삼척시청은 지난해 우승팀으로 경험이 많고 노련하다”면서 “반면 우리는 오사라, 배민희, 이연경 고참 4명을 제외하고 플레이오프 경험이 없어 긴장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이 같은 김 감독의 우려는 현실이 됐다. 전반 초반 연이은 오사라의 선방과 스텝 슛 등을 묶어 3-0으로 앞서나가던 경남개발공사는 전반 21분 9-7로 앞서나갔다. 이후 삼척시청의 반격에 전반을 12-12 동점으로 끝냈다. 삼척시청은 경남개발공사 이연주의 공격을 막지 못하고 연이어 속공과 미들슛 등을 허용하며 경기 내내 끌려갔다. 후반 들어 최수지가 7m 드로우를 얻어내며 처음으로 13-12로 역전에 성공한 삼척시청은 후반 7분 20초에 무릎이 좋지 않아 전반전에 쉬었던 김온아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김온아의 돌파로 실마리를 찾아가던 삼척시청은 그렇지만 후반 20분 경남개발공사 이연경에게 7m 드로우를 허용하며 20-22로 끌려갔다. 삼척시청은 종료 3분여를 남기고 강별의 사이드슛으로 24-24동점을 만든 데 이어 종료 1분 전 김온아가 미들슛을 성공하며 25-25로 동점에 성공했다. 종료 16초전 김온아의 돌파를 막다가 얻어낸 7m 드로우를 동생 김선화가 성공하면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경남개발공사는 종료 10초 전 공격권을 얻어내며 마지막 공격을 시도했지만 득점하는데 실패했다. 경남개발공사는 올 시즌 삼척시청과 리그에서 세 번 맞붙어 3전 전승(22-20, 25-21, 27-24)을 기록하고 있어 자신감이 높은 상태였지만 마지막 16초를 버티지 못하고 아쉽게 물러났다. 이날 경기는 500여명의 관중이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이계청 삼척시청 감독은 “무릎이 좋지 않은 김온아를 전반에 아끼고 후반전에 투입한 것이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고 말했다. 5골과 도움 2개를 기록한 전지연은 “죽기살기로 열심히 뛰었더니 결과가 좋았다”고 말했다. 15개의 세이브를 기록한 수문장 박새영은 “도전하는 마음으로 해서 의미있는 승리를 해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 어차피 우승은 맨시티? 클롭 리버풀 감독, 마지막 머지사이드 더비 패배…우승 레이스 ‘미끄덩’

    어차피 우승은 맨시티? 클롭 리버풀 감독, 마지막 머지사이드 더비 패배…우승 레이스 ‘미끄덩’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분위기가 맨체스터 시티의 전무후무 4연패로 흘러가고 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리버풀 마지막 시즌에 14년 만의 에버턴 원정 패배라는 불명예를 떠안으면서 우승 레이스에서 미끄러졌다. 리버풀은 25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2023~24 EPL 에버턴과의 29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리버풀이 지역 라이벌인 에버턴 원정에서 패한 건 2010년 10월 이후 14년 만이다.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규정(PSR) 위반으로 ‘승점 8점 삭감’ 징계받은 에버턴이 하위권에 처져있어서 리그 2위 리버풀의 우세가 예상됐으나 예상외 결과가 나왔다. 이로써 리버풀 우승 레이스에 빨간불이 켜졌다. 리버풀(승점 74점)은 1위 아스널과 승점 3점 차로 벌어졌고 2경기를 덜 치른 3위 맨시티와는 불과 1점 차다. 맨시티가 2경기에 승리하면 5점까지 멀어지면서 남은 리그 4경기로 따라잡기 어려운 상황에 놓인다. 리버풀은 지난 12일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아탈란타(이탈리아)전(0-3), 14일 EPL 33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전(0-1)을 통해 12년 만에 안필드(홈) 2연패를 당하기도 했다.반 다이크와 이브라히마 코나테로 이뤄진 리버풀의 수비진은 뒷공간을 내줬다. 전반 6분 에버턴 잭 해리슨이 오른쪽에서 발 바깥쪽으로 공을 감아 중앙으로 보냈다. 이어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한 칼버트 르윈이 1대1 기회를 잡았는데 골키퍼 알리송 베커에게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그러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리버풀은 한숨 돌렸다. 전반 27분엔 혼전에서 공이 코나테의 발에 맞고 흘렀고 에버턴 수비수 재러드 브랜스웨이트가 잡아 슛했다. 알리송의 몸에 맞은 공은 골대를 맞고 골문 안으로 굴러 들어갔다. 리버풀은 전반 25분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의 패스가 모하메드 살라의 발에 맞은 뒤 다르윈 누녜스에게 흘러가면서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다. 그러나 누녜스의 슛이 조던 픽퍼드 선방에 막혔다. 후반 13분 드와이트 맥닐의 코너킥을 르윈이 공을 머리에 맞춰 골망을 흔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클롭 리버풀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맨시티와 아스널에 위기가 찾아오길 기대해야 하고 우리는 승리해야 한다. 그러나 오늘 경기처럼 플레이한다면 결과가 바뀌지 않을 것”이라면서 “머지사이드 더비의 무패 기록이 깨져서 팬들에게 미안하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빠르게 회복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반면 아스널은 전날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첼시를 5-0으로 완파했다. 압도적인 경기 내용에도 전반 1골에 그쳤는데 후반전 4득점을 몰아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지난 시즌 막판 맨시티에 리그 선두 자리를 빼앗긴 아스널은 올해 20년 만에 우승컵을 들기 위해 분전하고 있다. 6경기를 남긴 맨시티는 26일 브라이턴, 29일 노팅엄을 연이어 상대한다. 맨시티와 아스널 모두 지난 18일 유럽챔피언스리그(UCL) 8강에서 각각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고배를 마시면서 리그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트레블을 달성한 맨시티는 올 시즌 결승에 진출한 FA컵과 리그 우승을 동시에 노린다.
  • 불고기 먹은 허웅, 등심 먹은 허훈…챔프전 우승은 누구?

    불고기 먹은 허웅, 등심 먹은 허훈…챔프전 우승은 누구?

    불고기를 먹은 부산 KCC 허웅과 등심을 먹은 수원 kt 허훈, 누가 챔피언 반지를 낄 수 있을까. 25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에서는 난데없는 고기 논쟁이 펼쳐졌다. 전창진 KCC 감독이 대뜸 말을 꺼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전 감독이 허웅·허훈 형제에게 고깃집에서 밥을 샀다. 허웅은 저렴한 불고기를 시켰지만 허훈은 값비싼 등심을 주문해 먹었다고 한다. 전 감독은 “많이 속상했다. ‘착한’ 웅이는 ‘못된’ 훈이에게 늘 양보하고 지켜만 본다”며 “챔프전 동안만큼은 허훈을 동생이 아닌 상대 팀 에이스라 생각하고 마음을 단단히 먹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허웅도 “감독님을 생각해 등심보다 3배 저렴한 불고기를 먹었는데 훈이는 이런 기회가 흔치 않다며 등심을 5인분이나 시켜 먹었다”고 저격했다. 협공당한 허훈은 “벌써 전쟁인 것 같다”며 “우리 송영진 감독님이 사는 자리였으면 나도 불고기를 먹었을 것”이라고 응수했다. 정규시즌 5위에 그쳤으나 플레이오프(PO)에서 4위 서울 SK와 1위 원주 DB를 연파하며 ‘슈퍼 팀’ 본색을 드러낸 KCC와 6위 울산 현대모비스, 2위 창원 LG를 거푸 돌려세운 3위 kt가 27일부터 7전4승제로 우승 트로피를 다툰다. KCC는 통산 6번째, kt는 사상 첫 우승을 노린다. 최대 관전 포인트는 단연 KBL 최고 스타인 허웅과 허훈의 형제 대결이다. 허웅은 동부(현 DB) 신인이던 2014~15시즌 이후 9년 만에 다시 챔프전에 경험한다. 허훈은 챔프전 데뷔 무대다. 챔프전 형제 대결은 2013~14시즌 문태영(LG)-문태종(현대모비스) 이후 10년 만으로 역대 두 번째. 허웅은 “가문의 영광”이라며 “서로 힘들게 올라온 만큼 최선을 다해 목표를 이뤘으면 한다. 다치지 않고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허훈은 “죽기 살기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치열하겠지만 멋진 플레이도 많이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KBL 명장인 전 감독과 새내기 사령탑 송영진 kt 감독의 사제 대결도 관심이다. 둘은 2009~10시즌부터 6시즌 동안 부산 KTF(현 kt)에서 감독과 선수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송 감독은 “존경하는 감독님과 챔프전에서 맞붙게 되어 영광”이라며 “승부는 승부다. 감독님을 넘어 챔피언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 감독도 “승부의 세계에선 사제나 후배는 필요 없다”며 “양보할 마음도 없다. 끝나고 나서 소주잔을 기울이는 게 낭만”이라며 눈을 빛냈다.
  • “美의 유통기한은 없다”…60세 여성, 아르헨 대표 미인대회 우승 [월드피플+]

    “美의 유통기한은 없다”…60세 여성, 아르헨 대표 미인대회 우승 [월드피플+]

    아르헨티나의 60세 여성이 많은 젊은 여성들을 제치고 미인대회에서 우승해 화제에 올랐다. 25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변호사이자 기자로 활동 중인 알레한드라 로드리게스(60)가 미스 유니버스 부에노스아이레스로 선발됐다고 보도했다. 로드리게스는 놀랍게도 올해 나이 60세로 아르헨티나의 유명 미인대회에 출전해 우승하면서 대회 역사를 새롭게 썼다. 보도에 따르면 24일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미인대회에 출전한 그는 다른 34명의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왕관을 썼다. 그가 60세 나이에도 미인대회에 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해 말 대회 주최측이 1958년부터 내려오던 18~28세 사이만 참가가 가능하다는 연령 제한 규정을 폐지했기 때문이다.우승 직후 로드리게스는 “미스 부에노스아이레스 타이틀을 얻게돼 매우 기쁘다”면서 “모든 여성들에게 아름다움에는 나이가 없으며 장벽을 허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심사위원들이 우리 세대 여성을 대표하려는 나의 자신감과 열정을 높이 평가한 것 같다”면서 “아름다움의 유통기한은 없다”고 강조했다. 로드리게스의 우승 사실이 알려진 직후 현지 소셜미디어에는 그의 사진과 영상이 순식간에 확산했다. 실제 공개된 사진을 보면 60세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만큼 매우 젊고 건강한 모습이 확인된다. 보도에 따르면 로드리게스는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대표해 다음달 25일 아르헨티나 최고 미인을 가리는 미스 유니버스 아르헨티나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 ‘사령탑 공백’ 전북 vs ‘새 감독 선임’ 대구…울산은 이동경 없는 첫 시험 무대

    ‘사령탑 공백’ 전북 vs ‘새 감독 선임’ 대구…울산은 이동경 없는 첫 시험 무대

    시즌 개막 두 달 만에 나란히 감독을 떠나보낸 프로축구 두 팀이 이번 주말 벼랑 끝 승부를 펼친다. 사령탑 공백에도 첫 승리를 거머쥔 전북 현대는 중위권 도약, 야심 차게 새 감독을 모셔 온 대구FC는 4월 첫 승을 정조준한다. 전북과 대구는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K리그1 9라운드 맞대결을 진행한다. 전북은 단 페트레스쿠 전 감독이 부진한 성적에 책임을 지고 지휘봉을 내려놓은 다음 7라운드 광주FC전(2-1), 8라운드 FC서울전(3-2) 연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반면 이달(3무1패) 승리가 없는 대구는 1981년생 최원권 전 감독 대신 1966년생 베테랑 박창현 감독을 구원 투수로 등판시켰다. 현재 전북은 승점 9점(2승3무3패)으로 8위, 대구는 7점(1승4무3패)으로 10위다. 전북은 20일 서울과의 원정 경기에서 전병관의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박원재 전북 감독대행은 경기를 마치고 “감독님이 떠나고 선수들이 경각심을 느끼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북은 지난해에도 5월 초 김상식 전 감독이 떠난 뒤 김두현 코치 대행 체제에서 5승2무1패로 반등했다. 김두현 전 코치는 전북의 새로운 감독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박창현 신임 감독은 대구의 리그 최저 득점력(5골)을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를 떠안았다. 포항 스틸러스 코치로 세르지오 파리아스 전 감독을 보좌했던 박 감독은 2008시즌 FA컵(코리아컵 전신), 2009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바 있다. 다만 K리그 정식 감독 경험은 없어서 전북전이 첫 시험 무대인 셈이다. 박 감독은 “현장 경력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선수단을 안정적으로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ACL 4강전에서 탈락한 3위 울산 HD(승점 14점)는 같은 날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6위 제주 유나이티드(10점)를 상대로 에이스 이동경이 빠진 첫 경기를 갖는다. 이동경은 다음 날 상무 입대한다. 리그 최다 공격포인트(6골 4도움)를 쌓은 이동경의 빈자리는 다리얀 보야니치, 에사카 아타루 등이 메울 예정이다. 울산이 승리하면 1경기 더 치른 1위 포항(17점)을 본격 추격할 수 있다. 5연패의 광주는 27일 수원FC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개막 연승의 기세를 살리지 못하면서 지난해 3위에서 올 시즌 11위로 추락했다. 반대로 수원FC는 상승세를 탔다. 20일 제주와의 8라운드에서 에이스 이승우의 극장 골로 5위(3승3무2패)까지 뛰어올랐는데 이번엔 광주를 제물로 3연승을 노린다.
  • EPL 스카우트 앞에서 ‘칼날 크로스’ 전달한 황인범

    EPL 스카우트 앞에서 ‘칼날 크로스’ 전달한 황인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카우트들이 경기장을 찾은 가운데 황인범(즈베즈다)이 선취골 도움을 기록하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또 한명의 한국인 프리미어 리거가 나올지 주목된다. 황인범은 25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열린 세르비아컵 준결승전에서 라이벌 파르티잔을 2-0으로 제압하고 즈베즈다가 결승에 진출하는데 큰 힘을 보탰다. 황인범은 지난 1월 파르티잔에 입단한 미드필더 고영준과의 ‘코리안 더비’에서도 승리를 거뒀다. 선발로 나선 고영준은 후반 18분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미드필더로 선발 추장한 황인범은 전반 27분 선취골의 크로스 도움을 기록했다. 황인범은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뒤 태클을 시도한 상대 수비를 완벽히 따돌렸다. 이어 페널티 라인 부근에서 문전을 향해 왼발로 크로스를 정확하게 올렸고, 피터 올라잉카가 헤더로 연결한 게 상대 수비 다리를 맞고 골망을 흔들었다. 올라잉카는 2분 뒤 문전에서 왼발로 직접 득점하는 멀티골로 팀에 2-0 승리를 선물했다. 황인범은 이번 시즌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황인범은 리그에서 4골 4도움을 기록 중이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서 1골 1도움을 만들었다. 이번 경기에서 1도움을 추가하며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5골 6도움을 기록하는 등 스카우트들이 ‘눈독’을 들일만하다. 즈베즈다는 이날 승리로 세르비아컵에 이어 리그 우승에도 한발짝 다가갔다. 베오그라드를 연고로 두며 세르비아 프로축구 최대 라이벌을 이루는 즈베즈다(승점 80)와 파르티잔(승점 70)은 나란히 리그 1, 2위에 올라 있다. 각각 6경기씩을 남겨둔 상태여서 즈베즈다의 우승이 유력한 것으로 전망된다. EPL 스카우들이 방문한 이날 경기는 황인범에게 중요했다. 경기에 앞서 세르비아 매체 ‘인포머’는 “EPL 스카우트들가 세르비아컵 준결승 즈베즈다와 파르티잔의 경기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을 것이다. 이들은 황인범을 보기 위해 오는 것”이라고 전해 관심을 끌었다.
  • 6개월 만에 한국 찾은 임성재 “스코티는 말도 안되게 열심히 하는 선수”

    6개월 만에 한국 찾은 임성재 “스코티는 말도 안되게 열심히 하는 선수”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독주 채비를 갖춘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에 대해 혀를 내둘렀다. 임성재는 24일 경기도 여주의 페럼클럽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기자회견에서 셰플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스코티는 정말 말도 안 되게 열심히 하는 선수다. 특히 쇼트 게임장에 살다시피 한다”면서 “멘털과 실력을 모두 갖춘 선수”라고 말했다. 셰플러는 마스터스와 RBC 헤리티지에서 2주 연속 우승하는 등 이번 시즌 열린 16개 대회 중 10개 대회에 출전해 4승을 올리며 맹위를 떨치고 있다. 임성재는 12개 대회에 출전, 개막전인 1월 더 센트리(공동 5위)에서만 톱10에 이름을 올렸을 뿐 컷 탈락이 4차례나 돼 예년보단 주춤한 모습이다. 이에 대해 임성재는 “플레이가 그렇게 안 된 것은 아닌데, 원하는 성적이 나오지 않았다. 중간에는 쇼트게임과 퍼트가 특히 잘 안됐다”면서 “제 장점인 스코어 관리가 되지 않다 보니 스코어를 잃고 보기가 많이 나와 아쉬웠다”고 돌이켰다. 그러나 “조금씩 감각이 좋아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남은 대회는 기대해봐도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성재는 25일부터 나흘간 페럼클럽에서 열리는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 출전해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지난해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 준우승 이후 6개월 만의 KPGA 투어 나들이다. 그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2019년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이어 KPGA 투어 통산 2승을 올렸다. 임성재는 후원사인 우리금융이 주최하는 이 대회 출전을 위해 RBC 헤리티지를 공동 12위로 마무리한 뒤 곧바로 비행기에 올랐다. 그는 “어제 오후 한국에 도착해서 좀 피곤하지만, 잘 참고 시차에 적응하면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면서 “잠자는 시간이 중요할 것 같다. 원래는 대회 때 카페인을 잘 섭취하지 않지만, 커피도 한잔하며 잠을 깨보겠다”며 웃었다. 특히 임성재는 “이번 주 우승한다면 시즌 중반에 접어드는 PGA 투어로 돌아가서 중요한 대회들을 앞두고 자신감이 상승하는 계기가 될 것 같다”면서 “하루하루 재미있게, 즐기면서 팬들께 좋은 샷과 즐거움을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임성재는 페덱스컵 랭킹과 파리 올림픽 출전을 위한 세계 랭킹을 끌어 올리기 위해 이번 대회를 마치면 곧바로 미국에 돌아가 새달 2일부터 텍사스주에서 열리는 CJ컵 등 PGA 투어 출전을 이어갈 계획이다. 임성재는 “힘든 일정이지만, 우리금융 챔피언십과 CJ컵 모두 후원사 경기인만큼 책임감을 갖고 잘해볼 생각”이라며 “매 대회 열심히 해서 페덱스컵과 세계 랭킹을 올리는 게 목표다. 파리에 가게 된다면 메달을 노려보고 싶다”고 말했다.
  • 황선홍 마지막 고민은 ‘수비 조합’

    황선홍 마지막 고민은 ‘수비 조합’

    한일전 승리로 가파른 상승세를 탄 황선홍호의 마지막 고민은 후방 조합이다. 주장 변준수(왼쪽·광주FC)의 중앙 수비 짝꿍을 찾아 인도네시아의 역습을 막아 낸다면 축구 역사상 최초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까지 남은 두 걸음을 거뜬히 내디딜 수 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 23세 이하(U23) 국가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경기장에서 2024 파리올림픽 최종 예선 겸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을 갖는다.상대는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 승리하면 대회 3위까지 주어지는 올림픽 출전권에 성큼 다가서게 된다. 최종 4위에 머무르면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예선 4위 기니와의 플레이오프를 통해 남은 한 자리의 주인공을 가린다. 황 감독은 조별리그 3경기를 통해 선발 명단의 밑그림을 그렸다. 최전방은 첫 2경기에서 3골을 몰아친 장신 스트라이커 이영준(김천 상무)이 책임진다. 이어 정상빈(미네소타), 엄지성(광주), 강성진(FC서울), 강상윤(수원FC) 등이 뒤를 받칠 예정이다. 이영준과 엄지성은 지난 22일 일본전에 출전하지 않고 체력을 보충했고 정상빈은 60분, 강성진과 강상윤은 30분가량 소화하며 경기 감각을 조율했다. 관건은 햄스트링이 파열된 주전 수비수 서명관(부천FC)의 공백이다. 황 감독은 경고 누적 징계로 1경기 휴식한 변준수와 호흡을 맞출 대체자를 찾고 있다. 먼저 서명관이 부상 교체된 중국전처럼 왼쪽 수비수 조현택(가운데·김천)을 중앙으로 옮기는 선택지가 있다. 그러면 왼쪽 측면은 이태석(서울)이 맡게 된다. 이태석은 조별리그 3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하면서 아버지 이을용에 이은 ‘황금 왼발’로 주목받고 있다. 두 번째 후보는 이재원(오른쪽·천안 시티)이다. 일본과의 3차전에서 이번 대회 처음 운동장을 밟은 이재원은 86분 동안 안정적인 수비로 골문을 지켰다. 특히 1-0으로 앞선 후반 38분 호소야 마오의 왼발 터닝슛을 온몸으로 막아 내면서 무실점 승리를 일궜다. 조현택은 주로 스리백 전형에서 중앙 수비를 맡는 경우가 많아 안정감에서는 전문 센터백 이재원이 앞선다. 객관적 전력에서 열세인 인도네시아가 선제 득점하면 극단적인 수비로 뒷문을 걸어 잠글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한국은 상대 역습을 차단할 수 있는 조합을 찾아야 한다. 이를 위해 황 감독은 일본전처럼 미드필더 이강희(경남FC)를 수비적으로 배치한 다음 이태석의 왼발 크로스에 이은 이영준의 헤더 등 신체 우위를 활용한 공격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김대길 축구 해설위원은 이날 “중앙으로 순식간에 치고 들어오는 인도네시아의 역습을 막아야 한다. 미드필더 이강희가 후방 공간을 메우면서 상대 공격을 차단해야 수비 선수층이 얇은 약점을 보완할 수 있다”며 “상대 수비 뒷공간을 공략해 다득점한 뒤 선수 교체로 4강전에 대비해야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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