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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우진, 개인전 金 쐈다…한국 양궁, 사상 첫 올림픽 5종목 석권

    김우진, 개인전 金 쐈다…한국 양궁, 사상 첫 올림픽 5종목 석권

    한국 양궁이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금메달 5개를 획득했다. 김우진(청주시청)은 4일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전에서 만난 미국의 브레이디 엘리슨을 슛오프 접전 끝에 6-5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앞서 남녀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혼성전),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딴 한국 양궁은 이로써 사상 처음으로 양궁에 걸린 금메달 5개를 모두 쓸어 담았다. 한국 양궁이 올림픽 금메달을 독식한 건 금메달 4개가 걸려있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이후 8년 만이자 사상 두 번째다. 2021년 도쿄 대회에 혼성전이 도입되면서 양궁 금메달은 5개로 늘어났다. 한국은 도쿄에서는 남자 개인전 금메달 한 개를 놓쳤다. 한편 남자 단체전과 혼성전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김우진은 이날 우승으로 도쿄 대회 안산(광주은행), 이번 대회 임시현(한국체대)에 이어 사상 3번째 올림픽 양궁 3관왕에 등극했다. 남자 선수만으로 한정하면 사상 첫 올림픽 양궁 3관왕이다. 통산 5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수확한 김우진은 동·하계를 통틀어 역대 최다 금메달을 딴 ‘최고 궁사’로 우뚝 섰다.
  • 양궁 이우석, 첫 올림픽 무대서 金만큼 값진 개인전 동메달

    양궁 이우석, 첫 올림픽 무대서 金만큼 값진 개인전 동메달

    이우석(코오롱)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양궁 남자 개인전 동메달을 수확했다. 이우석은 4일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양궁 남자 개인전 3위 결정전에서 독일의 플로리안 운루를 6-0으로 물리쳤다. 올림픽 무대에 처음 오른 이우석의 첫 올림픽 개인전 메달이다.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이우석은 남자 개인전 우승으로 2관왕을 노렸으나 준결승에서 김우진(청주시청)에게 패했다. 이우석은 코로나19 대유행 탓에 앞서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을 놓친 바 있다. 지난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2관왕을 달성한 이우석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도 금메달과 동메달을 거머쥐며 도쿄 대회의 아쉬움을 날렸다.
  • [속보] 한국 양궁, 남자 개인전 銀 확보…김우진·이우석 준결승 맞대결

    [속보] 한국 양궁, 남자 개인전 銀 확보…김우진·이우석 준결승 맞대결

    한국 양궁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확보했다. 김우진(청주시청)은 4일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대회 양궁 남자 개인전 8강전에서 튀르키예의 메테 가조즈를 6-4로 물리쳤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이우석(코오롱)이 이탈리아의 마우로 네스폴리에게 6-4로 승리했다. 김우진과 이우석은 준결승에서 맞대결하며 어느 선수가 이겨도 우리나라는 은메달을 확보하게 된다. 앞서 남자 단체전,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김우진은 남자 개인전에서도 우승하면 올림픽 양궁 3관왕에 오른다. 이번 대회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이우석은 2관왕에 도전한다.
  • ‘오구 플레이’로 중징계 받았던 윤이나 우승… “멋진 경기로 팬들에 보답”

    ‘오구 플레이’로 중징계 받았던 윤이나 우승… “멋진 경기로 팬들에 보답”

    2년 전 자신의 공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도 경기해 ‘오구 플레이’로 출전정지 중징계를 받았던 윤이나(21)가 2024 KLPGA 하반기 개막을 알린 ‘제11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윤이나는 4일 제주시 한림읍 블랙스톤 제주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KLPGA 대회 2승을 거두며, 우승상금 1억 8000만의 주인공이 됐다. 윤이나의 이번 우승은 지난 2022년 열린 한국여자오픈에서 오구 플레이로 대한골프협회와 KLPGA투어로부터 출전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은 이후 첫 출전한 대회에서 일군 쾌거여서 기쁨이 더했다. 그는 2022년 6월 한국여자오픈에서 오구플레이한 사실을 한달이 지나고 나서 자진 신고해 출전정지 3년 중징계를 받았다. 그러나 대한골프협회와 KLPGA가 이를 1년 6개월로 감면해줘 올해 투어에 복귀했다. 그는 미국 마이너리그 골프투어 13개 대회에서 받은 상금을 전액 기부하는 등 자숙하는 모습을 보였다. 챔피언조에 합류해 이날 윤이나를 마지막 홀까지 맹추격 하던 박혜준과 강채연은 방신실과 함께 최종 합계 12언더파를 기록하며 아쉬운 공동 2위에 머물렀다. 이날 시상식에서 윤이나는 “2년전 제 실수로 많은 분들께 실망을 끼쳐드린 이후 얻은 우승이라 여러가지 복합적인 감정이 든다”면서 눈시울을 붉히고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멋진 경기로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는 선수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자숙기간 동안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를 읽었다”고 덧붙였다. 제주도개발공사(사장 백경훈)와 광동제약(회장 최성원)이 공동 주최한 ‘제11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는 총상금 10억원 규모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디펜딩 챔피언 임진희(공동10위)를 비롯해 전반기 3승의 주인공 이예원(공동 40위)과 박현경(공동 13위) 등 국내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했다. 대회 기간 내내 폭염에도 불구하고 블랙스톤 제주에는 약 1만 1000여명의 갤러리가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힘든 폭염 속에서도 최고의 기량을 보여준 선수들과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국내외 골프팬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앞으로도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를 최고의 골프대회로 성장시켜 나감은 물론 제주를 대표하는 여름축제로 키워나갈 것을 약속 드리겠다”고 밝혔다.
  • ‘2년 만의 정상’ 윤이나, 징계 복귀 뒤 준우승만 3번 하다가 통산 2번째 우승

    ‘2년 만의 정상’ 윤이나, 징계 복귀 뒤 준우승만 3번 하다가 통산 2번째 우승

    오구 플레이로 중징계를 받아 1년 9개월 동안 필드를 떠나서 있다가 올해 4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복귀한 윤이나(하이트진로)가 준우승만 3차례 하다가 복귀 15번째 대회에서 결국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윤이나는 4일 제주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6632야드)에서 열린 제주 삼다수 마스터즈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친 윤이나는 공동 2위 방신실(KB금융그룹), 강채연(파마리서치), 박혜준(한화큐셀)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윤이나는 신인이던 2022년 7월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에서 첫 우승을 기록한 뒤 2년 1개월 만에 통산 2승째를 올렸다. 우승 상금 1억 8000만원을 받으며 시즌 상금 7억 3143만원을 쌓은 윤이나는 상금 2위로 도약했다. 대상 포인트에서도 315점으로 2위에 자리했다. 장타를 앞세운 호쾌한 플레이로 스타 반열에 올랐던 윤이나는 2002년 6월 한국여자오픈에서 오구 플레이를 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도 경기를 진행했고, 이를 한 달 지나 뒤늦게 신고하며 대한골프협회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로부터 3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 윤이나는 징계 기간이 1년 6개월로 줄어 올해 4월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부터 대회에 출전했고, 14개 대회에서 준우승 3번, 3위 한 번을 하는 등 좀처럼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하다 15번째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복귀 뒤 처음으로 단독 선두를 달리며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윤이나는 장타에 더해 정교한 샷과 퍼트로 타수를 줄였다. 전반에만 3타를 줄여 5타 차 선두로 달아난 것. 1번 홀(파5)에서는 칩샷을 홀과 2.4m, 6번 홀(파4)에서는 50도 웨지 샷을 홀과 1.7m 거리에 붙여 버디를 잡았고 9번 홀(파5)에서는 3.6m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에 떨궜다. 13번 홀(파3)에서는 티샷이 그린 옆 벙커에 빠지고 파퍼트도 빗나가며 보기를 한 윤이나는 2위 그룹과 격차가 3타로 좁혀졌다. 16번 홀(파3)에서도 티샷을 벙커에 빠뜨린 윤이나는 벙커샷을 홀과 1.2m 거리에 붙여 한숨을 돌렸다. 이날 버디 7개, 보기 1개를 친 방신실이 마지막 3개 홀 연속 버디를 집중시키고 함께 챔피언조에서 경기한 강채연이 17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윤이나를 2타 차로 압박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윤이나는 18번 홀(파5)에서 드라이버를 잡지 않고 유틸리티 클럽으로 티샷을 하는 안전한 공략을 선택했고 파 퍼트를 떨구며 승리를 지켰다. 윤이나는 우승 기자회견에서 “선물 같은 우승이 찾아와서 너무 얼떨떨하지만 행복하다”고 말했다. 챔피언 퍼트 순간에 대해서는 “많은 생각 들었다. 다시 골프 할 수 있을지도 몰랐는데 우승 퍼트의 순간을 맞이하게 돼 뭐라고 표현 못 할 만큼 많은 순간이 머릿속을 지나갔다. 10㎝도 안 되는 짧은 퍼트였지만 이걸 마무리한 뒤 생각하자고 마음먹었다”고 돌이켰다. 윤이나는 신인 시절과 올해를 비교해 “샷이 좋아지고 페어웨이 적중률도 좋아졌고, 긴장되는 상황 속에서도 안정적인 샷을 이어 나갈 수 있다고 최근 경기에서 느꼈다”고 짚었다. 자숙 기간이 굉장히 길게 느껴졌다는 윤이나는 “힘든 시간이었지만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철학적인 생각도 많이 했다”면서 “주변에서 엇나가지 않게 바른길로 갈 수 있게 해주고 많이 응원해줘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 처음 3개월 동안 집 밖으로 거의 나가지 않았다. 그때 부모님이 인생은 새옹지마라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기억에 남는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윤이나는 “복귀가 가장 큰 선물이었기 때문에 올해 우승이라는 목표를 세우지 않았다”면서도 “프로 전향 후 처음 나가는 메인 후원사 대회인 하이트진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대회를 건너 뛰고 한국 대회를 찾은 디펜딩 챔피언 임진희(안강건설)는 8언더파 280타를 쳐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시즌 3승을 올린 박현경은 공동 13위(7언더파 281타)로 밀렸지만 상금 1위(9억 1860만원), 대상 포인트 1위(370점)를 지켰다.
  • 자메이카 육상 빨간불… ‘여자 200m 우승 후보’ 잭슨 기권

    자메이카 육상 빨간불… ‘여자 200m 우승 후보’ 잭슨 기권

    역대 2위 200m 기록 보유자컨디션 난조로 예선 전 기권 자메이카 육상의 금빛 레이스에 빨간불이 켜졌다. 2024 파리올림픽 육상 여자 200m의 유력한 우승 후보 셰리카 잭슨(30)이 예선도 치르지 않고 기권했다. 자메이카로서는 세계적인 스프린트 듀오 잭슨과 셸리 앤 프레이저-프라이스(38)가 모두 부상 탓에 올림픽 예선 또는 준결선에서 기권하는 불운이 겹친 셈이 됐다. 잭슨은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여자 200m 예선 3조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자메이카 육상 대표팀 관계자는 “잭슨은 어제부터 몸이 좋지 않았고, 결국 200m는 기권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잭슨은 여자 200m에서 2022 유진, 2023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2연패를 달성한 유력 우승 후보였다. 21초41의 역대 2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현재까지 여자 200m 세계 기록은 고인이 된 플로렌스 그리피스 주니어가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작성한 21초34가 굳건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잭슨은 2024 파리 대회에서 여자 100m 출전을 포기했다. 그만큼 200m 우승이 간절했던 건데, 갑작스러운 부상 탓에 200m 예선조차 치르지 못하게 됐다. 앞서 여자 100m에서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는 프레이저-프라이스가 예선을 10초92로 통과한 뒤, 준결선을 앞두고 기권했다. 준결선 경기 당일 훈련장 입장을 저지당하는 등의 해프닝을 겪은 뒤 허벅지 통증을 느껴 트랙에 서지 못했다. 육상 강국 자메이카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여자 100m에서 금(일레인 톰프슨-헤라), 은(프레이저-프라이스), 동메달(잭슨)을 싹쓸이하고 200m(톰프슨-헤라)와 여자 400m 계주 금메달도 따냈다. 톰프슨-헤라는 부상 때문에 자메이카 대표 선발전에 나서지 않았고, 파리 현지에서 다친 프레이저-프라이스와 잭슨은 개인 종목 출전을 포기했다.
  • 한국 레슬링 삼총사, 5일부터 반전 드라마 펼친다

    한국 레슬링 삼총사, 5일부터 반전 드라마 펼친다

    한국 레슬링이 5일(한국시간) 오후부터 2024 파리올림픽 반전 드라마 작성에 나선다. 한국 레슬링은 이번 대회 18체급 가운데 3체급에 3명 만 출전한다.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급 이승찬(29·강원도체육회)과 남자 그레코로만형 97㎏급 김승준(성신양회), 여자 자유형 62㎏급 이한빛(이상 30·완주군청)이다. 원래 2021년 도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2명 출전 예정이었으나 이한빛에게 뒤늦게 파리행 티켓이 돌아오며 3명으로 늘었다. 객관적인 전력상 한국 레슬링의 메달 획득 가능성은 작은 편이다. 이승찬이 세계 22위, 김승준은 세계 60위로 각 체급 16명의 출전 선수 중 하위권에 속하고, 메이저 국제대회 입상 경험도 없다. 하지만 기세가 좋다. 그동안 부상 등으로 각 체급에서 이인자에 머물렀던 이승찬과 김승준은 지난해 12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하더니 올해 4월 올림픽 아시아 쿼터대회에서 나란히 올림픽 출전권까지 따냈다. 특히 최중량급 간판 김민석(수원시청)을 제치고 올림픽 무대에서는 이승찬이 또 한 번 이변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승찬은 5일 16강부터 4강전, 6일 패자부활전과 메달 결정전을 앞두고 있다. 김승준은 이승찬보다 하루씩 늦게 경기 일정이 예정되어 있다. 한 명이라도 시상대에 서면 그레코로만형 최초의 중량급 메달리스트가 된다. 이한빛은 북한의 문현경이 출전권을 반납하면서 차순위 자격이 있는 그에게 올림픽 티켓이 주어졌다. 아시아쿼터 대회 탈락 후 극심한 스트레스로 마비 증세까지 겪었던 이한빛은 꿈같은 기회를 살리겠다는 각오다. 한국 여자 레슬링 최초의 메달을 노리는 이한빛은 9일 경기를 시작한다. 한국 레슬링은 3년 전 도쿄에서 49년 만에 ‘올림픽 노메달’이라는 충격의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동메달 2개에 그치며 아시아에서도 변방으로 밀렸다. 주축 선수들이 올림픽 레이스에서 대거 이탈했다. 2012년 런던 대회에서 한국 레슬링의 마지막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현우는 지난해 12월 태극마크를 반납했다. 2013년, 2017년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 류한수는 티켓을 따내지 못했다. 정한재와 김민석은 내부 경쟁에서 밀렸다.
  • 육상 여자 100m 이변… 앨프리드, 리처드슨 꺾고 세인트루시아 첫 금 안겨

    육상 여자 100m 이변… 앨프리드, 리처드슨 꺾고 세인트루시아 첫 금 안겨

    세인트루시아 역대 첫 올림픽金우승후보 리처드슨은 2위 그쳐 2024 파리올림픽에서 공인된 ‘가장 빠른 여성’은 인구 18만명의 카리브해 섬나라에서 나왔다. 이번 파리 대회에서 초미의 관심사였던 여자 100m 경기에서 세인트루시아의 쥘리앵 앨프리드(23)는 유력 우승 후보였던 셔캐리 리처드슨(24·미국)을 꺾고 금빛 레이스를 펼쳤다. 앨프리드는 4일(한국시간) 앨프리드는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육상 여자 100m 결선에서 10초72로 지난해 세계선수권 챔피언이자 강력한 우승 후보인 리처드슨보다 0.15초 빨리 결승선을 통과했다. 앨프리드의 금메달은 세인트루시아에서 나온 역대 첫 번째 올림픽 금메달이기도 하다. 이날 경기에서 앨프리드는 초반부터 선두로 나섰다. 비에 젖은 트랙임에도 개인 최고 기록을 0.08초나 앞당겼다. ‘마리화나 논란’을 부른 바 있는 미국의 리처드슨은 출발 반응 시간이 0.221초로 결선에 나선 9명 중 가장 느렸다. 본인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수 있는 막판 스퍼트에도 끝내 앨프리드를 꺾지 못하고 10초87로 2위에 그쳤다. 미국의 멀리사 제퍼슨(23)이 10초92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앨프리드는 경기 뒤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내게 정말 의미 있는 날이다. 내 조국에도 그렇다”며 “세인트루시아에서 축제가 벌어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어려서부터 육상을 시작했던 앨프리드는 12세 때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뒤 잠시 육상을 그만뒀다. 하지만 은사들이 그가 다시 육상을 시작하게 도왔고, 14세 때는 자메이카로 홀로 육상 유학을 떠나기도 했다. 애초 이번 육상 여자 100m는 리처드슨, 그리고 마지막 올림픽을 치르는 ‘역대 최고 여자 스프린터’ 셸리 앤 프레이저-프라이스(자메이카·38)의 처음이자 마지막 올림픽 맞대결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프레이저-프라이스는 준결선을 앞두고 기권했다.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프레이저-프라이스의 기권은 부상 때문이다. DPA 통신은 “프레이저-프라이스가 경기 전 몸을 풀다가 허들에 다리를 부딪쳤다는 소문이 들린다”고 전했다. 자메이카측 관계자는 “우린 그가 부상 당했다는 정보만 받았다. 팀 주치의가 이 문제를 다루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프레이저-프라이스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실망의 깊이를 설명할 단어를 찾기가 어렵다”며 “난 항상 승리하기 위해 노력했다. 항상 나와 함께해준 신에게 감사드린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 미 수영 러데키, 금메달 9개로 역대 여자 공동 1위

    미 수영 러데키, 금메달 9개로 역대 여자 공동 1위

    수영 여자 자유형 800m 올림픽 4연패개인 통산 올림픽 메달 14개·金은 9개“2028 로스엔젤레스 대회서도 뛰겠다” 미국의 ‘리빙 레전드’ 케이티 러데키(27)가 통산 9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며 역대 여자 선수 올림픽 최다 금메달 공동 1위 자리에 올랐다. 러데키는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수영 경영 여자 자유형 800m에서 8분11초04로 8분 12초29의 아리안 티트머스(호주)를 제치고 금빛 레이스를 펼쳤다. 러데키는 이번 금메달로 해당 종목 올림픽 4연패를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서만 해도 네 번째 메달(금 2개, 은 1개, 동 1개)을 수집한 셈이다. 러데키의 올림픽 개인 통산 메달은 14개(금 9개, 은 4개, 동 1개)로 늘었다. 이는 구소련의 체조 선수 라리사 라티니나(금 9개, 은 5개, 동4개)가 보유하고 있는 역대 올림픽 여자 최다 금메달 기록과 타이다. 남자 선수를 포함해도 올림픽에서 금메달 9개 이상을 딴 선수는 단 6명뿐이다.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가 금메달 23개로 압도적으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날 러데키는 육상 칼 루이스, 파보 누르미, 체조 라티니나, 수영 마크 스피츠(이상 금메달 9개)에 이어 ‘나인 골드 클럽’(금메달 9개)에 가입했다. 그는 “2028년 로스앤젤레스 대회에서도 뛸 생각”이라고 밝히며 10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의욕을 드러냈다. 한편 이번 파리 대회 수영에서는 두 번의 세계신기록이 나왔다. 남자 자유형 100m의 판잔러(중국)가 1호 세계신기록(46초40)을 세웠고, 이날 미국의 혼계영 400m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배영 라이언 머피, 평영 닉 핑크, 접영 그레천 월시, 자유형 토리 후스케 순으로 역영한 미국은 3분37초43에 터치패드를 찍었는데, 이 종목이 올림픽에 정식으로 채택된 2020년 도쿄 대회에서 영국이 작성한 3분37초58을 0.15초 앞당긴 기록이다.
  • 여자 펜싱 사브르 역대 최고 성적…감동의 은메달

    여자 펜싱 사브르 역대 최고 성적…감동의 은메달

    한국이 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사상 첫 은메달을 획득했다. 윤지수(31), 전하영(22·이상 서울특별시청), 최세빈(23·전남도청), 전은혜(27·인천광역시 중구청)로 구성된 한국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여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우크라이나에 42-45로 져 은메달을 따냈다. 2020 도쿄올림픽 동메달을 넘어선 역대 최고 성적이다.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세계랭킹 1위 프랑스를 이번 대회 준결승에서 격파하며 금메달까지 노렸으나 아쉽게 됐다. 이로써 한국 펜싱은 이번 대회를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로 마무리했다.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한국 선수 첫 결승 진출과 금메달을 이루고, 남자 사브르 단체전까지 석권했다. 이어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뜻깊은 은메달이 나와 사브르가 3개의 메달을 모두 따냈다. 이날 8강전에서 미국을 45-35로 제압한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세계 1위이자 개인전 금메달(마농 아피티-브뤼네), 은메달리스트(사라 발제)를 보유한 프랑스를 45-36으로 꺾는 파란으로 사상 첫 결승 진출을 이뤄냈다. 2008년 베이징 대회 금메달,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은메달을 획득한 여자 사브르 강국 우크라이나와의 결승전에서 대표팀은 아예 전은혜를 1라운드에 배치해 나섰다. 전은혜가 이번 대회 개인전 동메달리스트인 우크라이나의 ‘국민 검객’ 올하 하를란과 맞붙은 첫 라운드에서 3-5로 밀렸으나 전하영이 율리아 바카스토바와의 2라운드에서 10-8로 전세를 뒤집으며 접전을 벌였다. 최세빈이 알리나 코마시추크와의 3라운드 초반 고전하며 시소 게임을 벌였으나 공격적인 플레이가 살아나며 15-13으로 리드를 이어갔고, 전은혜가 바카스토바와의 4라운드에서 런지 공격 등을 뽐내며 20-14로 도망가 주도권을 잡았다. 8라운드까지도 40-37로 앞선 한국은 전하영과 하를란의 ‘신구 에이스 대결’이 펼쳐진 9라운드에서 끝내 고비를 넘지 못했다. 하를란은 특유의 긴 런지를 활용한 득점으로 연속 득점을 몰아치며 대역전승을 연출했다. 러시아와 2년 넘게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는 이날 여자 사브르 단체전 우승으로 파리 올림픽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하를란이 동메달로 첫 입상을 기록했고, 첫 금메달도 펜싱장에서 나왔다. 이날 앞서 열린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일본이 프랑스를 45-40으로 따돌리고 이 종목에서 처음 입상했다.
  • 안타까운 어깨 탈구…여서정 체조 도마 7위, 북한 안창옥과는 ‘냉랭’

    안타까운 어깨 탈구…여서정 체조 도마 7위, 북한 안창옥과는 ‘냉랭’

    3년 전 한국 여자 기계체조 선수 최초로 올림픽 동메달을 목에 건 여서정(제천시청)이 불의의 어깨 탈구로 두 대회 연속 입상에 실패했다. ‘살아있는 체조 전설’ 시몬 바일스(미국)가 정상에 우뚝 섰고 냉랭하게 여서정을 외면한 북한 안창옥은 4위를 차지했다. 여서정은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기계체조 여자 도마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3.416점으로 7위에 올랐다. 지난달 28일 이번 대회 예선에서 4위(14.183점)로 결선행 티켓을 따내 기대감을 높였으나 경기 당일 어깨를 다치면서 고배를 마셨다. 그는 8명의 선수 중 7번째로 연기했다. 부상 여파로 굳은 표정을 지으며 등장한 여서정은 불안한 착지로 1차 시기에서 14.166점을 얻었다. 두 번째 시기에 절치부심 힘차게 도약했지만 양손을 땅에 짚어 12.666점에 그쳤다. 전체 7위(평균 13.416점)였다. 도쿄올림픽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기술 여서정을 성공시키면서 14.733으로 동메달을 딴 것과 비교해 아쉬운 성적이었다.여서정은 경기를 마친 뒤 풀이 죽은 목소리로 울먹였다. 그는 “경기 세 시간 전에 연습하다가 어깨가 탈골됐다. 긴장된 상태로 시합을 치렀다”며 “예선 결과가 좋아서 기권하면 너무 아쉬울 것 같았다. 어떻게든 뛰어서 마무리를 짓고 싶었다. 크게 안 다쳐서 다행이다”고 털어놨다. 이날 두 번째로 경기에 나선 안창옥은 공중에서 몸을 두 바퀴 돌리는 동작으로 1, 2차 평균 14.216점을 받았다. 그는 자리로 돌아오면서 경쟁자 발렌티나 조지에바(불가리아)와 반갑게 인사했다. 이어 여서정도 축하하기 위해 일어났는데 안창옥이 굳은 표정으로 지나쳤다. 3위를 지켰던 안창옥은 마지막 주자 제이드 케리(14.466점·미국)에게 자리를 빼앗기면서 메달권에서 멀어졌다. 여서정은 안창옥이 외면한 이유에 대해 “제 인사 타이밍이 늦었다고 생각하려 한다”고 머쓱해했다. 이어 “안창옥의 실력이 뛰어났다. 연습 때 조금 실수가 있었는데 시합에선 잘했다”고 치켜세우기도 했다.우승자는 이변 없이 바일스였다. 미국 관중들의 환호를 받으며 네 번째로 출전한 바일스는 1차 시기에서 빠른 속도로 질주했고 몸을 기역으로 만들어 세 바퀴 도는 동작을 선보였다. 이어 2차 시기에선 몸을 옆으로 틀었다. 그가 착지까지 안정적으로 마친 후 우레와 같은 함성이 쏟아졌다. 바일스가 평균 15.300점으로 금메달, 레베카 안드라드(14.966점·브라질)도 안정적인 기량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6 리우올림픽 단체전, 개인 종합, 도마, 마루운동 등 4개 종목을 휩쓴 바일스는 이번 대회 단체전, 개인 종합, 도마에서 우승하며 개인 통산 7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이어 평균대, 마루운동에서도 정상을 노린다. 지난 도쿄 대회에서는 정신적인 압박이 심하다며 기권한 바 있다.
  • ‘최강국의 최고 사수’ 임시현, 승부사 기질·낙천성으로 ‘쾅쾅쾅’ 금빛 과녁만 3번

    ‘최강국의 최고 사수’ 임시현, 승부사 기질·낙천성으로 ‘쾅쾅쾅’ 금빛 과녁만 3번

    “(임)시현 언니와 결승전에서 맞붙어 정말 영광이었습니다.” 한국 양궁 국가대표 남수현(순천시청)은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3-7(29-29 26-29 27-30 30-29 26-28)로 패배한 뒤 상대이자 대표팀 동료인 임시현(한국체대)에게 존경을 표했다. 전 세계 양궁 선수 중 두 번째로 높은 자리에 오른 남수현에게도 임시현은 넘을 수 없는 벽이었다. 임시현의 승부사 기질은 남다르다. 이번 결승은 접전 양상이었다. 임시현이 3세트 세 발을 모두 10점에 꽂았고 남수현도 4세트에 30점을 올렸다. 그런데 임시현은 5-3으로 쫓기는 상황에서도 다급한 기색 없이 집중력을 높였다. 5세트를 10점으로 시작한 임시현은 남수현이 두 번째 시도를 최고점으로 연결하자 마지막 화살을 다시 10점에 맞추면서 승리를 따냈다. 하루 동안 긴장도 높은 승부가 네 차례나 이어졌으나 임시현은 여유가 넘쳤다. 그는 경기를 마치고 승부처 집중력을 발휘하는 비결에 대해 “열심히 준비했는데 빨리 끝나면 너무 아쉽다는 생각에 악착같이 화살을 쏘게 된다”고 답했다. 이어 임시현은 앞섰을 때 종종 낮은 점수가 나오는 부분에 대해선 “너무 여유로웠나 보다”며 웃어넘겼다.임시현은 파리올림픽 한국 선수 첫 3관왕에 올랐다. 지난달 29일 여자 단체전, 전날 혼성 단체전에서 각각 우승한 뒤 여자 개인전까지 휩쓴 것이다.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에서도 37년 만에 금메달 3개를 따낸 임시현은 양궁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른 임시현의 새로운 목표는 혼성 단체전 우승을 합작했던 김우진(청주시청)과 같은 꾸준함이다. 임시현은 시상대 위에서 엄지, 검지를 붙여 원을 만든 다음 눈앞에 올린 세레머니에 대해 “아시안게임, 올림픽에서 연속 3관왕을 차지할 확률이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과 같은데 제가 그걸 이뤄냈다는 의미”라며 “최고의 자리(올림픽 남자 단체전 3연속 금메달)를 지키는 우진 오빠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 옆에서 많이 배우겠다”고 강조했다. 임시현이 기복 없이 활약하는 비결은 낙천적인 성격이다. 양창훈 양궁 대표팀 감독은 “시현이는 꼼꼼한데 예민한 구석이 없고 쓸데없는 걱정도 하지 않는다. 낙천적이라 항상 ‘괜찮다. 져도 잃을 것 없다’고 말한다”며 “일단 기초 실력이 탄탄하다. 또 시키지 않아도 이른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자발적으로 훈련한다. 3관왕 자격이 충분하다”고 치켜세웠다.경쟁국들의 가량이 상향 평준화되고 있지만 한국 여자 양궁의 앞날은 탄탄대로다. 개인전 시상대에 나란히 오른 임시현과 남수현이 각각 21세, 19세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국가대표 상비군 최초로 올림픽 티켓을 따낸 남수현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1개씩 목에 걸었다. 남수현은 “올림픽 대표로 선발된 뒤 장비와 자세를 모두 바꿨다. 감독님 말씀을 빌리면 중학생 수준에서 실업팀 선수로 발전했다. 이제 어른이 됐다”며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제대로 쉬었던 날이 거의 없었다. 아무것도 안 하고 누워 있고 싶다”고 털어놨다. 양 감독은 “랭킹 라운드에서 시현이가 세계 신기록(694점)을 세우지 못했으면 수현이(688점)가 올림픽 기록을 경신할 수 있었다. 그 정도로 두 선수의 기량은 압도적이다”며 “피땀 흘려 훈련한 선수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 부상만 없으면 10년 이상, 20년 가까이 전성기가 이어질 것이라 예상한다”고 전했다.
  • ‘신궁’ 임시현 첫 3관왕, ‘19세’ 남수현 개인전 은메달…한국 양궁 적수는 오직 한국

    ‘신궁’ 임시현 첫 3관왕, ‘19세’ 남수현 개인전 은메달…한국 양궁 적수는 오직 한국

    경쟁 팀들의 가량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위기감이 감돌았으나 한국 여자 양궁은 건재했다. 임시현(한국체대)과 남수현(순천시청)은 2024 파리올림픽 개인전 시상대 위에 나란히 올라 빛나는 메달을 들어 보였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 첫 3관왕도 ‘신궁’ 임시현이었다. 한국 양궁 국가대표 임시현은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남수현을 7-3(29-29 29-26 29-27 29-30 28-26)으로 이겼다. 한 치의 양보도 없는 한국 선수 맞대결에서 임시현이 승부사 기질을 발휘해 간발의 차로 앞섰다. 경험과 실력으로 무장한 빈틈 없는 경기력이었다. 지난달 29일 여자 단체전, 전날 혼성 단체전에서 각각 정상에 오른 임시현은 여자 개인전까지 휩쓸며 3개의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안산(광주은행)이 이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임시현은 개인 첫 올림픽에서 한국의 여자 단체전 10연패 역사를 작성한 뒤 3관왕에 등극하면서 전성시대를 열었다. 임시현은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도 37년 만에 양궁 3관왕을 차지하며 물오른 기량을 과시했다. 당시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안산을 꺾고 금메달을 따내면서 한국 양궁의 새로운 에이스로 떠올랐다. 국가대표 상비군 최초로 올림픽 티켓을 따낸 2005년생 남수현은 10대의 나이에 올림픽 금메달과 은메달을 각각 1개씩 목에 걸었다.이미 이번 대회 여자 단체전 결승을 경험한 두 선수는 침착했다. 임시현과 남수현은 첫 발을 모두 10점에 꽂은 뒤 세 번째 화살도 최고점에 맞추면서 1세트를 비겼다. 그러나 남수현은 2세트 두 번째 화살을 7점으로 삐끗하며 한 발 뒤처졌다. 반면 임시현은 두 발을 10점에 쐈다. 3세트도 임시현의 차지였다. 두 선수 모두 첫발 10점을 기록했는데 남수현은 9점과 8점, 임시현은 10점, 9점을 올렸다. 남수현이 4세트 연속 세 번의 10점으로 반격했다. 임시현도 최고점을 두 번 맞췄으나 한 점이 모자랐다. 남수현이 8점으로 5세트를 아쉽게 시작했다. 임시현은 10점으로 승기를 잡는 듯했으나 그 다음 8점을 쐈다. 하지만 마지막 화살을 최고점에 꽂으며 우승을 확정했다. 준결승에서 임시현에게 패한 전훈영(인천시청)은 리사 바벨린(프랑스)와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4-6(27-28 29-27 26-28 29-26 27-28)으로 졌다. 1세트를 내주고 맹렬하게 추격했으나 바벨린이 5세트 마지막 화살을 10점에 맞춰 아쉬움을 삼켰다. 한국 양궁은 다음 날 같은 곳에서 열리는 남자 개인전에서 8년 만의 전 종목 석권을 노린다. 지난 도쿄 대회에서는 남자 개인전을 제외한 4개의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 전훈영 꺾은 ‘신궁’ 임시현, 3관왕까지 단 한 발…전훈영은 동메달 결정전으로

    전훈영 꺾은 ‘신궁’ 임시현, 3관왕까지 단 한 발…전훈영은 동메달 결정전으로

    한국 양궁 국가대표팀 여자부의 ‘에이스’ 임시현(한국체대)이 ‘맏언니’ 전훈영(인천시청)과의 외나무다리 맞대결에서 간발의 차로 승리하고 2024 파리올림픽 3관왕을 향한 최종 관문에 진출했다. 임시현은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전훈영(13위)과의 4강에서 6-4(28-28 26-29 27-27 29-26 29-27)로 승리했다. 그는 두 세트를 비기는 명승부에서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놓치지 않으면서 값진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전날 김우진(청주시청)과 짝을 이룬 혼성 단체전에서 우승한 임시현이 개인전에서도 우승한다면 이번 대회 한국 선수 처음으로 3관왕에 오른다. 임시현과 전훈영은 남수현(순천시청)과 함께 여자 단체전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선공 임시현이 10점을 쏘자 전훈영도 그대로 응수했다. 이어 두 선수는 나란히 9점, 9점을 맞춰 1세트를 비겼다. 임시현은 2세트에서 두 번째 화살을 8점에 쐈고 전훈영은 10점만 두 번 맞추며 기세를 높였다. 3세트 초반 8점을 기록한 임시현은 영점을 잡고 10점에 화살을 꽂았다. 전훈영은 세 번의 9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임시현은 다시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4세트에 첫 발 10점으로 앞서갔고 세 번째 화살로 최고점을 올리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이번엔 전훈영이 먼저 10점을 쐈는데 임시현도 같은 점수로 따라붙었다. 임시현이 마지막 화살을 10점, 전훈영은 8점을 올리면서 승패가 갈렸다. 두 선수는 경기를 마치고 웃는 얼굴로 축하와 격려를 주고받았다. 남수현은 8강에서 디피카 쿠마리(인도)와의 8강에서 6-4(26-28 28-25 28-29 29-27 29-27)로 역전승했다. 2016년 리우 대회부터 3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은 베테랑을 상대로 초반 기세에서 밀렸으나 중반 이후 집중력을 발휘했다.
  • 양궁 여자부 4강 집안싸움…‘에이스’ 임시현 vs ‘맏언니’ 전훈영

    양궁 여자부 4강 집안싸움…‘에이스’ 임시현 vs ‘맏언니’ 전훈영

    2024 파리올림픽 전 종목 석권을 노리는 한국 양궁이 여자 개인전에서 결국 집안싸움을 펼치게 됐다. 여자부 ‘맏언니’ 전훈영(인천시청)과 ‘에이스’ 임시현(한국체대)이 준결승에서 만나면서 일단 은메달을 확보했다. 세계랭킹 1위 임시현은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알레한드라 발렌시아(멕시코)와의 8강에서 6-4(30-30 27-27 27-28 29-28 29-26)로 승리했다. 2-4로 밀리다 4세트부터 승부를 뒤집는 역전승이었다. 이로써 전날 김우진(청주시청)과 짝을 이룬 혼성 단체전에서 우승한 임시현은 3관왕을 향한 길목에서 대표팀 동료 전훈영을 만났다. 두 선수는 남수현(순천시청)과 함께 여자 단체전 우승으로 한국 양궁의 올림픽 포문을 열었다. 임시현은 10점 경계선에 걸치는 가까운 9점으로 영점을 조정한 뒤 연속 10점으로 기세를 높였다. 그러나 발렌시아도 만만치 않았다. 10점만 세 번 쏘는 집중력을 발휘한 것이다. 그런데 임시현의 첫발이 검토 결과 10점으로 인정되면서 첫 세트를 비겼다. 임시현은 2세트 첫발을 10점, 발렌시아는 8점을 맞췄다. 두 번째 화살은 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이어 두 선수는 나란히 9점을 올려 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3세트에는 발렌시아가 10점으로 분위기를 휘어잡았다. 반면 임시현은 한 발을 9점에 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전열을 가다듬은 임시현은 두 번의 10점으로 4세트를 가져갔다. 운명의 5세트, 임시현은 다시 최고점에 화살을 꽂았다. 반면 발렌시아는 8점에 그쳤다. 이어 두 선수는 9점을 주고받았고 임시현이 10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전훈영도 8강에서 엘리프 베라 고키르(터키)를 6-2(28-26 28-29 28-25 28-26)로 꺾었다. 세계랭킹 5위를 가볍게 넘어섰는데 주요 국제 대회 경험 없이 한국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살아남은 전훈영(13위)에게 랭킹은 의미가 없었다. 고키르가 첫발을 8점, 전훈영은 10점을 쏘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2세트에는 고키르가 10점, 전훈영이 8점으로 시작했다. 전훈영이 연속 최고점으로 반격했으나 다시 고키르가 10점을 쏴서 균형을 맞췄다. 두 선수는 3세트 첫발 10점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그러나 고키르가 7점으로 삐끗했고 전훈영은 안정적으로 9점을 기록하면서 다시 앞섰다. 전훈영은 4세트에도 10점으로 기선을 제압했는데 다음 화살을 8점에 쏘며 추격의 여지를 내줬다. 그러나 고키르도 마지막 화살이 8점에 머물면서 전훈영이 승기를 잡았다.
  • 급소 밟혀도 꾹 참은 ‘유도영웅’…김민종 손 ‘번쩍’ 들었다

    급소 밟혀도 꾹 참은 ‘유도영웅’…김민종 손 ‘번쩍’ 들었다

    “여기에 있는 선수들 모두 잘 싸웠다. 강한 상대였다.” 2024 파리올림픽 유도 남자 100㎏ 이상급 결승전에서 한국 김민종(24)을 이긴 프랑스 테디 리네르(35)가 김민종의 왼팔을 번쩍 들어 올리며 함께 싸운 상대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민종은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리네르에 허리후리기로 한판패했다. 경기장을 가득 채운 프랑스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에 힘을 얻은 리네르는 김민종을 공중에 띄운 후 매트에 꽂아버렸다. 올림픽 개인전 세 번째 금메달이자 여섯 번째 메달을 따낸 리네르는 승자의 기쁨을 잠시 즐기다가도 ‘은메달리스트’ 김민종을 포옹했다. 그리고 김민종의 왼팔을 잡더니 높게 들어 올려 관중의 호응을 유도했다. 관중은 환호했고, 김민종도 악수를 건넸다. 두 사람은 다시한번 포옹한 뒤 경기장을 벗어났다. 리네르는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순간에 대한 질문을 받고 “여기에 있는 선수들 모두 잘 싸웠다. 강한 상대였다. 아름다운 경기를 보여줬기 때문”이라고 답했고, 네티즌들은 “진정한 스포츠맨” “올림픽정신이 아름답다”라며 감동했다. 테디 리네르는 이날 8강전에서 불미스러운 일을 겪기도 했다. 8강전 상대인 조지아의 구람 투시슈빌리가 리네르에게 한판패를 당한 뒤 바닥에 누워 리네르의 급소를 향해 발을 뻗어 눌렀기 때문이다. 몸이 붕 떠버린 리네르는 순간 중심을 잃고 뒤로 쓰러졌다. 비신사적 행위에 경기장은 순간 아유로 가득찼지만 투시슈빌리의 이상행동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경기가 이미 끝났음에도 리네르를 바닥에 쓰러뜨린 뒤 얼굴에 손을 대는 이상 행위를 했다. 투시슈빌리는 패자부활전에서 패해 경기장을 떠났고, 국제유도연맹(IJF)은 징계위를 열어 이 선수의 혼성단체전 출전 정지를 결정했다. 리네르는 상대의 황당한 행위에도 동요하지 않고 끝까지 매너를 지켰다.리네르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1차례 우승을 했고, 2012 런던과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따며 프랑스 유도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린다. 파리 대회는 세번째 개인전 금메달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까지 리네르의 이번 결승전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김민종은 “테디(리네르) 선수를 보고 1등 하고 싶은 마음을 키워왔다”라며 “파리 올림픽이라는 큰 축제에서 테디와 결승에서 붙은 게 영광이라 생각한다. 아쉽게 졌지만, 테디가 대단한 선수라는 걸 많이 느꼈다”라고 말했다. 리네르의 롤모델은 일본의 노무라 다다히로다. 노무라는 일본 유도의 전설로 1996 애틀랜타, 2000 시드니, 2004 아테네 대회 남자 60㎏급을 모두 제패해 올림픽 유도 역사상 최초로 3연속 우승을 달성한 인물이다. 리네르는 “프랑스에도 정말 좋은 순간을 안긴 것 같다. 프랑스도 오늘처럼 완벽한 순간을 원했을 것”이라며 “선수라면 때로는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수많은 시간을 훈련에 쏟아도 경기가 잘 안 풀릴 때도 있다. 반대로 어떤 날은 아주 잘 풀려서 승리할 때도 있다. 오늘이 그렇다. 아주 완벽했다”라고 말했다.
  • ‘XY염색체’ 선수와 경기 앞둔 女복서, ‘괴물’ 사진 올렸다…“공정치 않아”

    ‘XY염색체’ 선수와 경기 앞둔 女복서, ‘괴물’ 사진 올렸다…“공정치 않아”

    남성 염색체(XY 염색체)를 가지고도 2024 파리 올림픽 복싱 여자부 경기에 출전한 이마네 칼리프(26·알제리)를 8강전 상대가 ‘뿔난 괴물’에 비유해 논란이 되고 있다. 호주 시드니 모닝 헤럴드 등 외신에 따르면 3일(한국시간) 헝가리 여자 복서 언너 루처 허모리(23)는 자신의 SNS에 칼리프를 뿔난 괴물의 모습으로 표현한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날씬한 여자 복서와 뿔이 달린 근육질 괴물이 글러브를 끼고 마주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 사진에 대해 외신들은 허모리가 칼리프를 괴물에 빗댄 것이라며 올림픽 정신에 어긋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허모리는 “칼리프가 여자 종목에서 경쟁하는 건 공정하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지금은 이런 상황을 계속 신경 쓸 수는 없다. 상황을 바꾸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난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가능하면 끝까지 싸워보겠다”고 밝혔다. 영국 BBC에 의하면 헝가리복싱협회는 칼리프의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에 대해 조직위원회에 항의의 뜻을 전했다. 헝가리올림픽위원회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면담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성별 논란을 겪고 있는 대만의 여자 복싱선수 린위팅(28)을 만나는 다른 상대도 비슷한 입장을 나타냈다. 불가리아의 스베틀라나 카메노바 스타네바(34)는 “많은 이들이 현재 상황에 이야기하고 있다”면서 “이런 것들은 여자 복싱에 좋지 않다”고 비판했다. 불가리아 복싱협회도 “올림픽에서는 모든 선수가 동등하게 경쟁해야 한다”고 거들었다. 칼리프는 여자 66㎏급, 린위팅은 여자 57㎏급에 출전하는 여자 복서로 올림픽 ‘성별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칼리프와 린위팅은 지난해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국제복싱협회(IBA)로부터 실격 처분을 받았다. XY염색체를 갖고 있는 선수는 여자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IOC는 “IBA의 자의적인 판단이다. 염색체만으로 두 선수의 성별을 결정지을 수 없다”면서 이들의 올림픽 출전을 허용했다. 칼리프는 4일 오전 0시22분에 하모리와 8강전을 치르고, 린위팅은 4일 오후 6시 투르디베코바와 준결승 진출 티켓을 놓고 겨룬다. 논란이 커지자 앞서 IOC는 지난 2일 성명을 통해 “칼리프와 린위팅의 출전 자격엔 문제가 없”며 “두 선수가 받는 학대 행위에 관해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밝혔다.
  • 56년 만에 메달 노린다던 日 축구, 스페인에 0-3 완패 8강 탈락

    56년 만에 메달 노린다던 日 축구, 스페인에 0-3 완패 8강 탈락

    2024 파리올림픽을 목표로 와일드카드(24세 이상 선수) 없이 2년가량 조직력을 가다듬고 완성도를 높였던 일본 남자축구 대표팀이 스페인에 완패해 8강에서 짐을 쌌다. 일본은 2일(현지시간) 프랑스 리옹의 스타드 드 리옹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8강전에서 스페인에 0-3으로 대패했다. 일본은 1968 멕시코시티 올림픽(동메달) 이후 56년 만에 메달 획득을 목표로 대회에 나섰다.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 한국에 패해 4위, 2020 도쿄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 멕시코에 패해 4위였던 아쉬움을 이번에는 털어보겠다는 각오였다. 조별리그에서 실점 없이 전승하며 기세를 높였던 일본이었으나 토너먼트가 시작하자마자 짐을 쌌다. 올림픽을 염두에 둔 일본은 오이와 고 감독 체제에서 2년 전부터 연령별 대표팀 선수들의 성장에 중점을 두고 팀을 운영해왔다.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도 일본은 일부러 대회 연령 기준보다 더 어린 선수들로 팀을 꾸려 출전했다. 2001~2004년생의 젊은 선수들로만 출전시키며 경험치를 쌓았을 정도로 올림픽에 공을 들였다. 그러나 A대표팀이 최근 유로 2024(유럽축구선수권대회)를 우승한 강호 스페인 선수들이 한 수 위의 개인 기량을 뽐내며 일본의 올림픽 메달 꿈을 물거품으로 만들었다. 전반 11분 페르민 로페스의 중거리 슛에 실점해 끌려간 일본은 전반 40분 호소야 마오가 전반 40분 스페인 골망을 흔들어 동점을 만드는 듯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골이 취소됐다. 후반 28분 로페스는 코너킥 상황에서 또 한 번 그림 같은 중거리 슛을 골대 구석에 꽂아 넣어 2-0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스페인은 후반 41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가 제대로 공을 걷어내지 못한 실수를 놓치지 않고 아벨 루이스가 쐐기 골까지 터뜨려 일본을 좌절케 했다. 앞서 열린 8강 경기에서는 모로코가 미국을 4-0으로 완파하고 가장 먼저 4강 진출을 확정했다. 개최국 프랑스도 8강에서 아르헨티나를 1-0으로 물리친 가운데 이집트도 파라과이와 120분 연장 혈투 이후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이기면서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다음 대결은 모로코-스페인(한국시간 6일 오전 1시), 프랑스-이집트(한국시간 6일 오전 4시)의 경기로 펼쳐진다.
  • 김원호-정나은, 한국 배드민턴에 16년 만의 은메달 안겨…서승재-채유정 입상 실패

    김원호-정나은, 한국 배드민턴에 16년 만의 은메달 안겨…서승재-채유정 입상 실패

    한국 배드민턴이 16년 만에 올림픽 은메달을 품었다. 혼합복식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의 깜짝 활약 덕분이었다. 세계랭킹 8위인 김원호-정나은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정쓰웨이-황야충 조(중국)에 0-2(8-21 11-21)로 졌다. 한국 배드민턴은 2008년 베이징 대회(금, 은, 동 각 1개) 이후 처음 올림픽 은메달을 수확했다. 지난 세 대회에서는 모두 동메달 1개에 그쳤다. 전날 준결승전에서 명승부 끝에 세계 2위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을 제압한 김원호-정나은은 ‘세계 최강’ 만리장성에 가로막혔다. 하지만 2008 베이징 대회(이용대-이효정 금메달) 이후 16년 만에 다시 혼합복식 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김원호는 1996 애틀랜타올림픽 혼합복식 초대 챔피언에 오른 어머니 길영아 삼성생명 감독에 이어 올림픽 시상대 위에 올랐다. 서승재-채유정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와타나베 유타-히가시노 아리사(일본)에게 0-2(13-21 20-22)로 졌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오른 서승재-채유정은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으나 입상조차 하지 못했다. 서승재는 강민혁(삼성생명)과 합을 맞춘 남자복식에서도 8강에서 탈락하며 메달 없이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서승재는 “결과가 좋지 않아 속상하다. 아내가 응원을 많이 해줬는데 원하는 결과를 못 이뤄서 미안하다”며 “집중하고 절실히 뛰는 선수가 메달을 가져갔다. 할 수 있는 것을 다 쏟았다. 올림픽이 끝났다고 인생이 끝난 건 아니니까 힘내겠다”고 전했다.
  • ‘한국 최다 金 도전’ 김우진 “타이 기록 선수 중 저만 현역…개인전도 양보 없다”

    ‘한국 최다 金 도전’ 김우진 “타이 기록 선수 중 저만 현역…개인전도 양보 없다”

    나란히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을 2개씩 목에 건 양궁 국가대표 김우진(청주시청), 임시현(한국체대)이 “개인전도 선의의 경쟁이다. 양보는 없다”며 3관왕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특히 김우진은 사격의 진종오, 양궁 김수녕을 넘어 한국 선수 역대 최다 우승 기록에 도전한다. 김우진은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혼성 단체전에서 임시현과 짝을 이뤄 독일과의 결승을 6-0(38-35 36-35 36-35)으로 이긴 뒤 대기록에 대해 언급했다. 김우진이 이틀 뒤 남자 개인전에서 우승하면 한국 선수 올림픽 최다 5개 금메달의 주인공이 된다. 2016년 리우 대회부터 남자단체전 3연패를 달성한 김우진은 혼성 단체전에서는 처음 정상에 오르면서 우승 횟수를 4개까지 늘렸다. 김우진은 “금메달을 4개 딴 두 분(진종오, 김수녕)은 은퇴하셨지만 저는 아직 계속 뛸 생각이다. 똑같이 머리는 비우고 마음은 뜨겁게 경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관왕씩 나눠 하면 좋지 않겠냐는 이우석(코오롱)의 제안에는 “잘 모르겠다”며 고개를 저었다.한국은 4강과 8강에서 1세트를 내주고 역전하는 드라마를 썼다. 김우진은 “시합 환경에 적응하지 못했다. 그래도 감독님이 경기는 4세트까지 이어진다고 지지해 줬다”며 “나머지 세트를 모두 딴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여자 단체·개인, 혼성 단체)에 오른 임시현은 김우진으로 파트너를 바꿔 올림픽 혼성 단체전에서도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김우진과 함께 3관왕에 도전한다. 그는 “(이우석, 김우진 모두) 든든하게 지지해 주는 오빠들이다. 미음 편하게 제 몫만 다하면 높은 점수가 따라주는 아주 좋은 환경이었다”고 털어놨다. 양궁 여자 개인전은 다음 날 바로 열린다. 임시현은 “재밌게 경기를 즐기는 선수가 메달을 딸 가능성이 크다. 오늘 승리도 기쁘지만 내일을 위해 바로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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