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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빛에 그친 ‘라스트 댄스’ 마르타… “이제 여자 축구도 인기 종목”

    은빛에 그친 ‘라스트 댄스’ 마르타… “이제 여자 축구도 인기 종목”

    브라질 여자축구의 베테랑 공격수 마르타(38)가 자신의 6번째 올림픽 무대를 은빛으로 마무리했다. 마르타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브라질 대표팀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브라질은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여자 축구 결승에서 미국에 0-1로 패하면서 금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브라질 여자 대표팀은 역대 세 번째 올림픽 은메달(2004·2008·2024년)을 차지했다. 올림픽에 여자 축구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것은 1996년 애틀랜타 대회부터다. 이번 파리 대회까지 8차례 치러진 여자축구에서 브라질은 우승 없이 3차례 준우승과 3차례 4위의 성적표를 남겼다. 파리올림픽 여자축구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았던 선수는 단연 마르타였다. 1986년생인 마르타는 브라질 여자축구의 ‘살아 있는 전설’로 불린다. 18세이던 2004년부터 올해까지 6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여자월드컵도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6회 연속 출전했다. 월드컵 최다 득점(17골)과 브라질 A매치 최다 득점(118골) 기록을 모두 갖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도 6차례나 수상했다. 다만 ‘대기록’ 소유자인 마르타는 여자월드컵과 올림픽에서 정상에 오른 적이 없었다. 마르타가 이번 대회를 금빛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렸던 이유다. 하지만 38세 노장에게 올림픽 무대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이날 미국과 결승전을 벤치에서 시작한 마르타는 후반 12분 선제골을 얻어맞고 0-1로 끌려가던 후반 16분 교체로 출전했다. 동점골을 노렸지만 끝내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마르타는 경기가 끝난 뒤 “오늘이 올림픽은 물론 공식 대회의 마지막 경기였다. 월드컵에서도 이제 저를 보지 못할 것”이라며 대표팀 은퇴의 뜻을 밝혔다. 마르타는 “나는 축구에서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어떻게든 지금 대표팀 선수들에게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겠다”면서 “지금 대표팀의 어린 선수들은 재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성취해야 할 목표를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가장 사랑하지만, 여성을 위한 스포츠로 여겨지지 않았던 축구를 20년 넘게 해왔다. 이제 여자 축구는 인기 종목이 됐다고 할 수 있다”며 “누군가는 처음 시작해야만 했던 일이다. 내가 이바지를 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 내내 웃던 우상혁, 끝내 눈물 흘렸다 “메달로 보답하고 싶었는데…”

    내내 웃던 우상혁, 끝내 눈물 흘렸다 “메달로 보답하고 싶었는데…”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하고도 미소를 지어 보인 ‘스마일 점퍼’ 우상혁(28·용인시청)이 바로 옆에서 자신보다 더 고생한 김도균 용인시청 감독(국가대표 코치)을 떠올리며 끝내 눈물을 흘렸다. 우상혁은 10일(현지시간) 밤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7로 7위에 머물렀다. 개인 최고 2m36의 기록을 보유한 우상혁은 이날 첫 번째 주자로 나서 2m17과 2m22을 가뿐하게 넘으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2m27을 2차 시기에 성공한 뒤 2m31의 벽을 넘어서진 못했다. 우상혁은 이날 ‘스마일 점퍼’답게 마지막 시도마저 실패로 끝난 뒤에도 미소를 머금고 매트를 내려왔다. 그는 당시 상황을 놓고 “지난 3년간 감독님과 계속 울고 웃으면서 도전한 게 생각나 (자신에게) 고생했다는 마음에 웃음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우상혁은 자신의 결선 경기에 대해 “오늘 같은 날은 (컨디션이) 안 좋아도 최대한 좋게 만들어야 하는 날이다. 계속 침착하게 마인드 컨트롤을 하면서 (경기)하는 게 우선인데, 그런 부분에서 아직도 조금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눈물 흘린 우상혁 “감독님에 보답하고 싶었다” 이후에도 담담한 어조로 출전 소감을 말하던 우상혁은 “감독”이라는 말에 눈빛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김도균 감독에게 연신 고마움을 표하던 그는 벅차오르는 감정을 누르지 못하고 잠시 말을 멈췄다. 우상혁은 “감독님을 생각하면 눈물이 나온다. 도쿄 올림픽 이후 3년 동안 나도 힘들었지만, 감독님이 더 힘든 생활을 했다”며 “나는 감독님이 짜놓은 계획을 따르면 되지만, 감독님은 개인적인 생활을 모두 포기하고 나를 위해 힘쓰셨다. 오늘 메달을 따서 보답하고 싶었는데”라며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그저 (감독님께) 감사할 뿐이다. 올림픽 결선도 두 번이나 만들어주시고 항상 저를 열정 있는 선수로 만들어주셨다. 우리나라 넘버 원 감독님이라 생각한다. 이제 올림픽이 끝났지만, 일단 조금 쉬셨으면 좋겠다”며 눈가의 눈물을 닦아냈다. 우상혁은 다시 도약할 생각이다. 그는 “오늘 또 한 번 좋은 자극을 받았다. 3년 동안 열심히 준비한 파리 올림픽은 끝이 났지만, 내 점프의 끝은 아니다”라며 “오늘 좋은 자극을 받았다. 오늘 결과가 동기부여도 됐다.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서 불꽃을 피우겠다”고 말했다. ‘자신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물음에는 “그냥 저 자신에게는 고생했다고 말하고 싶다”며 미소 지었다. 한편 이날 남자 높이뛰기에서는 해미시 커(뉴질랜드)가 2m34를 넘으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커는 셸비 매큐언(미국)과 결선에서 2m36을 넘은 뒤 연장전인 ‘점프 오프’까지 치르는 접전을 벌였다.
  • 근대5종 전웅태, 올림픽 연속 메달 무산…주종목 사격서 부진

    근대5종 전웅태, 올림픽 연속 메달 무산…주종목 사격서 부진

    한국 근대5종의 ‘간판’ 전웅태(광주광역시청)가 올림픽 연속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전웅태는 11일(한국시간)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서 끝난 근대5종 남자부 결승에서 펜싱, 수영, 승마, 레이저 런(육상+사격)에서 6위(합계 1526점)에 머물렀다. 이로써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한국 근대5종에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안겼던 전웅태는 2회 연속 입상이 무산됐다. 앞서 8일 열린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 235점으로 도쿄 대회(9위)보다 높은 4위에 올랐던 전웅태는 이날 첫 경기인 승마에서 287점을 더하며 522점으로 중간 순위 4위를 달렸다. 5번째 장애물에서 말이 한 차례 걸린 뒤 코스를 이탈했고, 그 여파로 시간이 초과하며 300점 만점에서 13점이 감점됐다. 펜싱 랭킹 라운드 최하위 2명부터 ‘서바이벌’ 방식으로 올라가며 추가 점수를 노리는 보너스 라운드에서는 알렉산드레 달렌바흐(스위스), 파벨스 스베코스(라트비아), 아메드 엘겐디(이집트)를 연파하며 6점을 더해 중간 합계 3위(528점)로 도약했다. 전웅태는 수영에선 전체 7위에 해당하는 1분 59초 41의 기록으로 312점을 추가, 3위(840점)를 유지해 메달 기대감을 키웠다. 앞선 종목들의 성적에 따라 출발 시차를 두는 레이저 런에서 선두 엘겐디보다 17초 늦게 출발한 전웅태는 초반 사격에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2∼3위권 경쟁을 이어갔다. 평소 전웅태가 가장 자신 있는 종목이 사격이었지만 이날은 유독 부진했다. 함께 출전한 서창완(국군체육부대)은 1520점을 기록, 7위로 마쳤다. 도쿄 대회 은메달리스트였던 엘겐디가 합계 1555점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일본의 사토 다이슈가 1542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동메달은 조르조 말란(이탈리아·1536점)이 가져갔다.
  • 2m31에서 막혔다…높이뛰기 우상혁, 메달 불발

    2m31에서 막혔다…높이뛰기 우상혁, 메달 불발

    높이뛰기 우상혁(28·용인시청)이 2m31의 벽을 넘지 못하고 탈락했다. 우상혁은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7로 상위권 밖으로 밀렸다. 2m17과 2m22을 모두 1차 시기에 가볍게 넘은 우상혁은 2m27 1차 시기에서는 바를 살짝 건드렸다. 하지만 2차 시기에서 가뿐하게 2m27을 넘었다. 2m31은 세 번의 시도 모두 실패했다.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과 셸비 매큐언(미국)은 단 한 번의 실패 없이 2m31을 통과했다. 아카마쓰 료이치(일본), 스테파노 소틸레(이탈리아), 올레 도로슈크(우크라이나)에 이어 해미시 커(뉴질랜드)도 3차 시기에서 2m31을 넘으면서 우상혁의 순위는 7위로 결정됐다. 최고 기록 2m36을 보유한 우상혁이어서 아쉬움이 더 컸다. 2022년 세계실내선수권 우승(2m34), 실외 세계선수권 2위(2m35), 2023년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2m35) 등 한국 육상 최초의 이정표를 여러 개 세운 우상혁은 가장 큰 무대인 올림픽에서는 2021년 도쿄 대회 4위에 이어 이번에도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 리디아 고, 여자골프 금메달…‘3연속 메달+최연소 명예의 전당’

    리디아 고, 여자골프 금메달…‘3연속 메달+최연소 명예의 전당’

    교포 선수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2024 파리 올림픽 골프 여자부 금메달을 차지했다. 리디아 고는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8언더파 280타의 에스터 헨젤라이트(독일)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리디아 고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은메달, 2021년 도쿄 대회 동메달에 이어 올림픽 3회 연속 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명예의 전당 가입 조건에 모자랐던 포인트 1점을 이번 대회 금메달로 채우면서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리게 됐다. 리디아 고는 27세 3개월에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면서 지난 2016년 박인비가 달성한 최연소 명예의 전당 입회(27세 10개월) 기록도 새로 썼다. 한편 한국 선수 중에서는 양희영이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 가장 높은 순위인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동메달은 7언더파의 린시위(중국)가 가져갔다. 2020 도쿄 올림픽에 이어 2연속 올림픽에 참가한 고진영(29‧솔레어)과 김효주(29‧롯데)는 마지막날 나란히 3언더파 69타를 치면서 최종 합계 이븐파 288타로 공동 25위에 머물렀다.
  • 태권도 이다빈, 67㎏ 초과급 준결승서 고배…동메달 결정전으로

    태권도 이다빈, 67㎏ 초과급 준결승서 고배…동메달 결정전으로

    우즈베키스탄 오시포바에 1, 2라운드 다 내줘한국 여자 태권도 간판 이다빈(27·서울특별시청)이 2024 파리 올림픽 준결승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다빈은 11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여자 67㎏ 이상급 4강전에서 스베틀라나 오시포바(우즈베키스탄)에 0-2(3-3 4-9)로 패했다. 이다빈은 1라운드에서 3-3으로 맞섰지만, 유효타 싸움에서 밀렸다. 태권도는 라운드가 동점으로 끝날 경우 배점이 높은 발차기(회전차기)로 더 많이 득점한 선수가 승리한다. 이 횟수가 같다면 머리-몸통-주먹 순으로 득점이 많은 선수, 그다음으로 감점이 적은 선수에게 승리가 돌아간다. 이마저도 동일하다면 유효타 수에 따라 승패가 결정된다. 2라운드도 쉽지 않았다. 이다빈은 오시포바에게 머리 공격을 허용하며 3점을 내주며 끌려갔고, 이를 끝내 만회하지 못했다. 이다빈은 고등학생 때 출전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62㎏급에서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세계선수권, 아시아선수권 등 국제대회에서 굵직한 성과를 낸 한국 여자 태권도의 간판이다. 올림픽 금메달만 추가하면 그랜드슬램(올림픽·아시안게임·세계선수권·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을 달성할 수 있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여자 67㎏초과급 동메달 결정전은 한국시간으로 11일 오전 3시 34분에 열린다.
  • “007 카리스마에 반전 코끼리” 김예지, 美 NBC ‘10대 스타’ 선정

    “007 카리스마에 반전 코끼리” 김예지, 美 NBC ‘10대 스타’ 선정

    사격 김예지(임실군청) 선수가 미국 NBC가 선정한 2024 파리 올림픽 10대 화제성 스타에 이름을 올렸다. NBC는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10일(한국시간) 이번 대회 화제가 된 스타 선수 10명을 선정해 소개했다. 사격 여자 공기권총 10m에서 은메달을 따낸 김예지는 특유의 시크한 표정과 사격 실력 등으로 대회 초반부터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NBC는 김예지를 두 번째로 소개하며 “실력과 스타일로 온라인상에서 팬들의 극찬을 받았다”며 “미래적인 ‘스팀펑크’ 스타일의 안경과 짧은 포니테일, 뒷주머니에 달고 있는 코끼리 인형”에 주목했다. 그러면서 “007도 넘어설 기세”라고 평했다.김예지보다 먼저 소개된 선수는 ‘머핀 맨’이다. NBC는 ‘머핀 맨을 모른다면 당신은 지난주 틱톡을 전혀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노르웨이 수영 선수 헨리크 크리스티안센은 이번 대회에 메달은 획득하지 못했지만 선수촌에서 제공되는 초콜릿 머핀을 주제로 다양한 재미있는 영상을 틱톡에 올려 화제가 됐다.미국 체조 선수 스티븐 네도로시크는 ‘슈퍼맨’에 비유됐다. 이번 대회 기계체조에서 동메달 2개를 따낸 네도로시크는 경기 전에 안경을 쓰고 있다가 차례가 되면 안경을 벗고 나가는 루틴을 보였다. 이 모습이 뿔테 안경을 쓴 기자에서 슈퍼맨으로 변신하는 모습과 비슷하다는 점에서 주목 받았다. 이탈리아의 체조 선수 조르지아 빌라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치즈와 함께 찍은 콘텐츠를 많이 올려 ‘치즈 러버’로 주목받기도 했다.테니스 혼합 복식에서 우승한 토마시 마하치, 카테리나 시니아코바(이상 체코) 조는 대회 전에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금메달을 따낸 뒤 키스해 눈길을 끌었다. 대회 후반부인 9일 열린 브레이킹 여자부 경기에 나온 레이철 건(비걸 레이건)도 포함됐다. 36세로 이번 대회 브레이킹 여자부 출전 선수 가운데 두 번째로 나이가 많은 레이건은 최하위에 그쳤는데 일부에서는 ‘캥거루 춤이냐’라며 비난했지만, 일부 팬들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옹호했다. 그의 동작은 경기 출전 후 온라인상에 유행하는 ‘밈(meme)’이 됐다.이밖에 개회식에 참석한 래퍼 스눕독과 소셜미디어 스타가 된 미국 럭비 선수 일료나 마허, 서핑 경기장에서 NBC 리포터로 활약한 코미디언 콜린 조스트, 육상 장대높이뛰기 우승자 아먼드 듀플랜티스(스웨덴) 등도 이번 대회 화제가 된 인물들로 선정됐다.
  • ‘성별 논란’ 칼리프, 압도적 승리 ‘金’…“LA올림픽선 복싱 퇴출될수도”

    ‘성별 논란’ 칼리프, 압도적 승리 ‘金’…“LA올림픽선 복싱 퇴출될수도”

    ‘성별 논란’ 중심에 선 이마네 칼리프(25·알제리)가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칼리프는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복싱 여자 66㎏급 결승전에서 양류(중국)에게 5-0 판정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 내내 성별 논란에 휩싸였던 칼리프는 알제리 선수단에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알제리 여자 복싱 역사상 첫 메달이자 알제리 복싱 전체를 통틀어서 1996년 애틀랜타 대회 호시네 솔타니 이후 28년 만에 획득한 금메달이다. 칼리프는 이번 대회 복싱에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지난해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기준치를 넘겨 실격 처리됐다. ‘XY염색체’를 갖고 있는 선수는 여자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국제복싱협회(IBA)의 자의적인 판단”이라고 맞받아쳤고 칼리프의 올림픽 출전을 허용했다. 칼리프의 출전에 그와 경쟁하는 선수들은 강하게 반발했지만 IOC의 결정은 변하지 않았다. 그리고 칼리프는 대회 내내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고 결국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복싱은 승패를 가리는 판정에 변수 개입이 크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왔고, IBA의 부패와 정치 개입 여부 등까지 겹쳐 올림픽 퇴출 위기에 놓여있다. 2028 LA 올림픽에서도 복싱은 정식 종목에서 보류된 상태다. 토마스 바흐 IOC 회장은 이날 “내년 초까지 복싱의 퇴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LA 올림픽이 열릴 미국이 복싱의 인기가 많은 나라여서, 복싱을 내치기가 어렵다는 분석도 있지만 바흐 회장은 “IOC는 신뢰할 수 없는 협회와 함께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복싱 선수들이 올림픽 메달을 따기 원한다면 새로운 조직이 갖춰져야 할 것”이라며 IBA를 압박했다.
  • “뒷일 생각 안 했다”…오혜리 태권도 코치, 서건우 구하고 ‘경고’ 받아

    “뒷일 생각 안 했다”…오혜리 태권도 코치, 서건우 구하고 ‘경고’ 받아

    한국 태권도 대표팀의 오혜리(36) 코치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판정에 항의하다가 규정을 어겨 세계태권도연맹(WT)의 경고를 받았다. 9일(현지시간) 오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남자 80㎏급 16강전은 서건우의 올림픽 데뷔 무대였다. 서건우는 호아킨 추르칠을 라운드 점수 2-1(6-8 16-16 14-1)로 이겼다. 최종 승자는 서건우였지만 2라운드가 막 끝난 시점 승자가 추르칠로 선언됐다. 1라운드를 내준 서건우는 2라운드 종료와 함께 회심의 뒤차기를 성공한 데다 상대 감점까지 끌어내 16-16을 만들었다. 이같이 라운드 동점인 경우 회전차기로 딴 점수가 더 많은 선수, 머리-몸통-주먹-감점의 순으로 낸 점수가 더 많은 선수, 전자호구 유효 타격이 많은 선수 순으로 승자를 결정한다. 오 코치는 서건우가 두 차례, 추르칠이 한 차례 회전 공격을 성공했음을 알고 있었다. 그런데 추르칠이 승자가 된 상황을 납득할 수 없었다. 일단 경기가 종료되고 선수들과 경기 관계자들이 모두 떠나면 더는 결과를 바로잡을 기회가 없다고 판단한 오 코치는 코트로 뛰어들어 심판을 붙잡고 강하게 항의했다. 이후 양손 검지를 흔들며 잘못된 판정임을 강조한 오 코치는 이번에는 본부석으로 뛰어가 오심이라고 따졌다. 오 코치의 대처 덕에 판정은 번복됐다. 시스템상 오류로 회전 공격보다 감점 빈도가 먼저 계산된 게 드러났다. 서건우는 기사회생해서 16강을 통과했다. 이후 서건우는 3위 결정전에서 ‘덴마크 복병’ 에디 흐르니치에게 라운드 점수 0-2(2-15 8-11)로 패해 최종 4위로 메달을 목에 걸진 못했다. “선수 보호할 수 있는 방법, 뭐든지 해야했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오 코치는 오 코치는 16강전을 돌아보며 “심판 대신 기술 담당 대표에게 말해야 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뒷일을 생각할 때가 아니었다. 그대로 끝나면 뭘 해도 뒤집을 수 없다”고 말했다. 오 코치는 당시 항의로 인해 WT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규정상 지도자는 심판이 아니라 기술 담당 대표에게 항의해야 한다. 장내의 관중들을 상대로 특정한 반응을 유도할 수 있는 행동도 자제해야 한다. 양팔을 높게 치켜들며 억울함을 표현했던 오 코치의 행동에 WT는 대한체육회를 통해 공개 사과도 요구했다. 징계 조치 가운데 오 코치에게 ‘경고 및 공개 사과’를 적용한 것이다. 오 코치는 “내가 사과해야 한다”면서도 “선수를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은 뭐든지 해야 했다. 그때는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한국체대와 대표팀에서 서건우를 지도한 오 코치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이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여자 67㎏급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방송 중계에서도 들릴 정도로 소리를 질러 서건우의 경기 운영을 도왔던 오 코치는 “건우가 정말, 누구보다도 열심히 했다”며 “좋아하는 콜라도 끊고, 탄산수를 먹이면서 운동했는데”라고 아쉬워했다.동메달 결정전에서 패한 뒤 오 코치 품에 안겨 펑펑 눈물을 터뜨린 서건우도 “나 때문에 코치님이 정말 많이 힘들어하셨다. 보답해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16강에서 그렇게 해주시지 않았으면 졌을 수도 있다. 발 벗고 나서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열심히 하겠다. 주신 만큼 보답하는 선수가 되도록, 더 나은 제자가 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서건우는 지난해 12월 WT 월드그랑프리 파이널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우승한 바 있다.
  • 펑펑 울고 돌아온 서건우의 반성 “지금보다 더 냉정해야…닥공 보완하겠다”

    펑펑 울고 돌아온 서건우의 반성 “지금보다 더 냉정해야…닥공 보완하겠다”

    “마음보다 몸이 더 앞서서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도록 냉정하게 임하겠다.” 한국 태권도 국가대표 서건우(한국체대)는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 80㎏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에디 흐르니치에게 0-2(2-15 8-11)로 패배한 뒤 오혜리 태권도 대표팀 코치 품에 안겨 펑펑 울었다. 이어 인터뷰 구역으로 들어왔는데 취재진에게 잠시 양해를 구하고 사라졌다. 10분 이상 모습을 감췄다가 돌아온 서건우는 많은 부분을 배웠다고 털어놨다. 그는 “금메달 딸 정도로 준비했지만 노력이 더 필요하다. 운동을 많이 하는 것만 중요한 게 아니라 분석, 이미지 트레이닝도 동반되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며 “저보다 상대 선수들의 전력 분석이 더 철저했다. 지금보다 뛰어난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고 했다. 서건우는 “상대 앞발을 경계했는데 무릎이 생각보다 높아서 당황했다. 그래서 몸통 점수를 많이 뺏겼다”면서 “2라운드에 추격했으나 마지막에 다시 실점했다. 집중력이 부족했다. 코치님이 실천하지 못한 부분을 짚어줬다”고 반성했다.8일부터 차례로 금메달을 딴 대표팀 동료 박태준(경희대), 김유진(울산체육회)도 그에게 영향을 줬다. 서건우는 “부담을 느끼진 않았는데 자극받았다. 금메달을 따고 싶다는 의욕이 강해졌다”며 “이기기 위한 겨루기를 했는데 마음이 앞서 나갔다. 코치님이 ‘고생했다. 열심히 노력한 거 안다. 끝났으니까 잊고 다시 시작하자’고 위로해줬다”고 전했다. 서건우는 지난해 12월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그랑프리 파이널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우승하며 자신감을 키웠다. 그러나 올림픽에선 입상에 실패했다. 그는 자신의 장점을 버리기보다 보완하고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닥공(닥치고 공격)은 제 스타일이다. 계속 이어 나가는 대신 변화하겠다”며 굳게 다짐한 서건우는 “지금 운 게 마지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다음 아시안게임, 올림픽에선 슬프지 않게 다시 달리겠다”고 밝혔다.
  • 메달 행진 끊긴 한국 태권도…‘남자 80㎏급 첫 도전’ 서건우, 최종 4위로 마무리

    메달 행진 끊긴 한국 태권도…‘남자 80㎏급 첫 도전’ 서건우, 최종 4위로 마무리

    한국 태권도 선수 최초로 올림픽 남자 80㎏급에 나선 서건우(한국체대)가 2024 파리올림픽 입상에 실패했다. 태권도 대표팀은 금빛 행진을 이어가다 대회 일정 사흘 만에 흐름이 끊겼다. 서건우는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태권도 남자 80㎏급 동메달 결정전 에디 흐르니치(덴마크)와의 경기에서 0-2(2-15 8-11)로 졌다. 21세 동갑내기 맞대결에서 자신보다 신장이 큰 상대를 만나 거리 조절에 실패했다. 한국 선수가 중량급인 이 체급에서 고전했던 이유를 그대로 보여준 셈이다. 준결승에서는 메흐란 바르호르다리(이란)에게 덜미를 잡혔다. 8강에서 세계 랭킹 1위 시모네 알레시오(이탈리아)를 꺾은 바르호르다리의 기세를 이겨내지 못했다. 지난해 12월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자 서건우, 지난해 5월 WT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 알레시오 모두 이변의 희생양이 된 것이다. 서건우는 4강에서 바르호르다리에 1-2로 역전패하고 어두운 표정으로 아무 말 없이 경기장을 떠났는데 동메달 결정전이 끝난 후에는 오혜리 태권도 대표팀 코치의 품에 안겨 눈물을 흘렸다.서건우의 공격적인 경기 운영은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이어졌다. 그러나 상대의 긴 다리를 피하지 못해 선제 6실점 했다. 서건우는 쉬지 않고 발을 뻗었지만 정확도가 부족했다. 1라운드를 내준 서건우는 2라운드에서도 먼저 몸통을 세 번 맞았다. 이후 두 선수는 난타전으로 점수를 주고받으면서 체력전 양상으로 흘렀다. 2점 차에서 마지막 한 번의 발차기를 성공하지 못한 서건우는 주저앉아 한숨을 쉬었다. 이번 대회에서 서건우는 고난의 연속이었다. 16강에서 호아킨 추르칠(칠레)에게 판정 번복 끝에 2-1 승리했다. 8강에서도 엔히키 마르케스 페르난지스(브라질)와 라운드 점수가 모두 같은 접전을 펼쳤고 승자 결정 규정에 따라 준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이후 내리 두 경기를 졌다. 한국 태권도는 대회 일정 첫날인 8일 남자 58㎏급 박태준(경희대), 9일 여자 57㎏급 김유진(울산체육회)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는데 서건우는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마지막 날에는 여자부 간판 67㎏ 초과급 이다빈(서울시청)이 출격한다.
  • ‘남자 80㎏급 첫 출전’ 서건우, 준결승서 역전패…동메달 결정전으로

    ‘남자 80㎏급 첫 출전’ 서건우, 준결승서 역전패…동메달 결정전으로

    연이은 위기를 침착하게 극복한 한국 태권도 국가대표 서건우(한국체대)가 2024 파리올림픽 준결승에서 졌다. 한국 태권도 선수로는 처음 올림픽 남자 겨루기 80㎏급에 출전해 우승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패배하면서 동메달을 노리게 됐다. 세계 랭킹 4위 서건우는 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태권도 남자 80㎏급 메흐란 바르호르다리(이란)와의 준결승에서 1-2(4-2 9-13 8-12)로 역전패했다. 그는 아무 말 없이 어두운 표정으로 땅을 쳐다보면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이자 세계 9위인 바르호르다리는 8강에서 우승 후보 시모네 알레시오(이탈리아·1위)를 2-1로 꺾으며 기세를 높였고 서건우까지 뛰어넘었다. 서건우는 자신의 스타일대로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다. 뒤돌려 차기가 점수로 연결되지 못했으나 압박으로 바르호르다리를 당황하게 했다. 1라운드 종료 30초 전 양 선수가 몸통 공격을 주고받았다. 서건우는 발을 계속 뻗다가 2점을 추가하면서 첫 라운드를 따냈다. 2라운드에도 서건우는 화끈하게 공격했다. 머리를 맞은 뒤 다시 반격해 3-3 동률을 맞췄지만 다시 연속으로 머리 공격을 허용했다. 서건우는 몸통 발차기로 따라붙었으나 뒷심이 부족했다. 팽팽하게 진행된 3라운드에선 서건우가 선제 실점했고 머리 공격까지 인정돼 5점을 내줬다. 급하게 공격하다가 다시 실점했고 결국 아쉬움을 삼켰다.이번 대회 서건우는 어려움을 거듭 이겨냈다. 엔히키 마르케스 페르난지스(브라질)와의 8강에서는 1라운드 4-4, 2라운드 2-2 동률을 이뤘는데 회전차기 점수-머리 타격 점수-몸통 타격 점수-주먹 타격 점수-감점-유효 타격 수 순으로 승자를 결정하는 규정에 따라 2-0으로 승리했다. 페르난지스는 16강에서 2021 도쿄 대회 은메달리스트인 살리흐 엘샤라바티(요르단)를 꺾었지만 서건우에게 덜미를 잡혔다. 최대 고비는 16강이었다. 호아킨 추르칠(칠레·24위)에게 1라운드를 내준 서건우는 2라운드에서 9점 차로 밀리다가 종료 직전 발차기를 퍼부었다. 14-16으로 경기가 끝났는데 비디오 판독 끝에 마지막 몸통 발차기가 회전 공격으로 인정되면서 2점이 아닌 4점으로 기록됐다. 16-16 동점이었지만 심판진은 승자 결정 규정에 따라 서건우의 패배로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오혜리 태권도 대표팀 코치가 오판이라며 강력하게 항의했다. 이어 재검토 과정에서 회전 공격보다 감점이 우선순위로 설정된 오류가 드러났고 추르칠보다 회전 발차기를 한 번 더 성공한 서건우의 승리로 번복됐다. 서건우는 3라운드까지 따내면서 8강에 올랐다.
  • 남자하키 결승전 네덜란드-독일 난투극 벌어져

    네덜란드와 독일 하키 선수들이 결승전에서 맞붙었다. 경기를 마친 뒤 그들은 패싸움을 벌였다. 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하키 결승전에서 네덜란드와 독일은 1-1 무승부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페널티 슛아웃으로 네덜란드가 우승을 차지했다. 네덜란드는 이날 승리로 2000 시드니 올림픽 이후 24년만에 남자 하키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4 아테네 올림픽과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은메달에 그친 아쉬움도 털어냈다. 자기들끼리 기뻐했으면 좋았을텐데 마지막 슛을 넣은 네덜란드 선수 두코 텔겐캄프가 독일 골키퍼 장 다네베르그 앞에서 ‘조용히 하라’는 동작을 한 게 기름을 끼얹은 꼴이 됐다. 독일 선수들이 텔겐캄프에게 달려들었고 곧 물리적 충돌까지 이어졌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네덜란드가 추악한 난투극으로 인해 ‘짜증나는 승자’라는 딱지가 붙었다”며 선수들의 부적절한 행동을 비판했다. 매체에 따르면 경기를 앞두고 독일의 골키퍼 장 다네베르그가 “네덜란드 선수들이 우리를 두려워할 것”이라고 발언하면서 감정싸움이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
  • ‘임원은 비즈니스석’? 배드민턴협회 “지금은 이코노미석”

    ‘임원은 비즈니스석’? 배드민턴협회 “지금은 이코노미석”

    과거 선수는 비행기 이코노미석을 이용하고 임원들이 비즈니스석을 이용한 사실로 비판을 받았던 대한배드민턴협회가 “현재는 이코노미석을 이용한다”고 해명했다. 협회는 9일 보도자료를 내고 “협회 임원은 현 집행부 임기가 시작된 2021년부터 이번 올림픽까지 해외 출장 시 대부분 이코노미석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협회의 여비 규정에 따르면 회장 및 부회장은 비즈니스석을 이용할 수 있지만, 2021년부터는 임원도 이코노미석을 이용하며 예산을 아껴 선수단 훈련비에 추가 사용하고 있다는 게 협회의 설명이다. 다만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등 국제기구에서 항공권을 제공하는 경우엔 비즈니스석을 이용했다고 협회는 덧붙였다. 협회가 이날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김택규 회장을 비롯한 임원 11명은 2024 파리 올림픽을 다녀올 때 이코노미석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당시에도 임원 19명은 이코노미석을 이용했다.다만 이전 집행부 시기였던 2018년에는 일부 임원이 국제대회에 다녀오면서 비즈니스석을 이용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협회 등에 따르면 2017년 호주 대회에 참석했던 임원 5명은 1600만원이 넘는 비용을 들여 비즈니스석을 타고 호주로 향했으나 “우승이 어렵다”며 8강전 이후 조기 귀국했다. 2018년 7월 중국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당시에도 임원 8명은 비즈니스석을 이용한 반면 선수 6명은 이코노미석을 이용했다. 협회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 부회장급 이상 전원이 비즈니스석을 이용해 언론의 질타를 받은 것은 사실이다”라고 인정했다. 앞서 안세영은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5일 기자회견에서 협회를 향해 “내 부상에 대해 안일하게 생각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부상에 대한 협회의 대응 등 여러 쟁점을 두고 협회와 진실 공방을 벌였다. 7일 귀국한 안세영은 8일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을 통해 “제 생각과 입장은 올림픽 경기가 끝나고 모든 선수가 충분히 축하받은 후 말씀드리도록 하겠다”며 다른 선수들에게 죄송하다고 밝혔다.
  • 태권도 서건우, 천신만고 끝에 남자 80㎏급 8강행

    태권도 서건우, 천신만고 끝에 남자 80㎏급 8강행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남자 80㎏급에 출전한 서건우(20·한국체대)가 우여곡절 끝에 8강에 진출했다. 서건우는 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태권도 남자 80㎏급 16강전에서 호아킨 추르칠(칠레)을 라운드 점수 2-1(6-8 16-16 14-1)로 역전승을 거두며 8강에 올라갔다. 2라운드에서 심판진들이 당초 판정을 번복하면서 기회를 잡은 끝에 승리했다. 2라운드처럼 동점이 된 라운드에서는 회전차기로 딴 점수가 더 많은 선수, 머리-몸통-주먹-감점의 순으로 낸 점수가 더 많은 선수, 전자호구 유효 타격이 많은 선수 순으로 승자를 결정한다. 심판은 처음에 서건우의 패배를 선언했지만 오혜리 대표팀 코치의 강력한 항의로 심판들이 모여 다시 각 동작을 재검토한 끝에 판정을 번복하고 2라운드를 서건우 승리로 인정했다. 서건우는 곧이어 이어진 3라운드에서 30초 만에 연속 8점을 내며 승기를 잡은 끝에 승리를 거뒀다. 8강 상대는 2020 도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살리흐 엘샤라바티(요르단)와 엔히키 마르케스 페르난지스(브라질)의 맞대결 승자다. 2003년생으로 한국 태권도 중량급 샛별인 서건우는 지난해 12월 WT 월드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하며 파리행 티켓을 따냈다. 우리나라는 이 체급 메달이 아직 없다.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2000 시드니 올림픽부터 도쿄 올림픽까지 남자 80㎏급에 출전 선수조차 파견하지 못했을 정도로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건우가 우승하면 우리나라는 태권도 종목에서 사흘 연속으로 금메달을 수확하게 된다. 지난 7일 남자 58㎏급에서 박태준, 8일 여자 57㎏급에서 김유진이 우승했다.
  • 파리 올림픽 ‘열기’, 리옹 기능올림픽까지 잇는다

    파리 올림픽 ‘열기’, 리옹 기능올림픽까지 잇는다

    파리 올림픽에서 선전 중인 한국의 열기가 리옹으로 이어진다. 내달 10~15일 프랑스 리옹에서 열리는 제47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은 9일 인천에 있는 한국산업인력공단 글로벌 숙련 기술진흥원에서 결단식을 갖고 힘찬 도전을 다짐했다. 리옹 국제기능올림픽에는 전 세계 73개국에서 1383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목공 등 전통 기술에서 사이버보안 등 첨단산업에 이르기까지 총 62개 직종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루게 된다. 우리나라는 49개 직종에 57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출신으로 타일 직종에 참가하는 서희원(21) 선수는 “여름과 겨울 몽골 텐트에서 생활하며 국가대표 선발전을 준비했다”라면서 “올림픽에 대비해 상체 근육 단련 등 체력적인 부분에 신경을 쓴 만큼 최선을 다해 도전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수처리기술 직종에 출전하는 허정보(23·여) 선수는 “다른 나라 참가자들과 교류하며 더 나은 기술을 배우고 공유하고 싶다”라면서 “올림픽대회 참가를 통해 후배들이 희망과 자부심을 가졌으면 한다”라는 희망을 피력했다. 국제기능올림픽은 세계 기술인재들이 기술을 교류하고 상호 이해와 친선을 도모하며 국가 간 직업훈련제도에 대한 정보 교환과 각국 청소년의 직업훈련 확대를 위해 1950년 시작됐다. 우리나라는 1967년 대회부터 참가해 통산 19번의 종합 우승을 이뤄낸 강국이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결단식에서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아낌없이 발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면서 “숙련 기술인이 기술 강국의 주인공으로 꿈을 펼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 “나도 가끔 ‘식빵’ 나와”…롤모델로 ‘식빵 언니’ 꼽은 김유진

    “나도 가끔 ‘식빵’ 나와”…롤모델로 ‘식빵 언니’ 꼽은 김유진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여자 57㎏에서 우승하며 한국에 13번째 금메달을 안긴 김유진(24·울산광역시체육회)이 롤모델로 한국 여자 배구 간판 김연경(36·흥국생명)을 언급했다. 김유진은 8일(현지시간)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진행된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정말 행복하다. 컨디션도 좋았고 모든 행운이 나를 따라준 것 같다. 즐기자는 마음으로 하니까 잘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김유진은 어려울 때마다 “힘들게 여기까지 왔는데 ‘이거 하나 못하겠나’라는 마음가짐으로 나를 다스렸다”며 “그동안 훈련을 고되게 해서 그 훈련을 믿고 했다”며 금메달을 딸 수 있었던 원동력에 관해 설명했다. 롤모델로 배구 선수 김연경을 꼽은 이유에 대해서는 “‘걸 크러시’한 매력도 좋고 성격이나 정신력 등 (김연경 선수의) 마인드 자체가 롤모델”이라며 “저도 운동하다가 가끔 ‘식빵’이 나오기도 한다”며 웃음을 자아냈다.‘식빵’은 김연경이 코트에서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 내뱉는 욕설을 순화한 표현으로 김연경은 ‘식빵 언니’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이번 올림픽 도중에 ‘식빵’을 언급한 적 있냐는 질문에 김유진은 “올림픽 전 훈련하면서는 많이 나왔다”며 웃었다. 김유진은 다음 목표에 대해 “우선 멀리 보면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 도전하고 싶고 내년 세계선수권대회 대표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김유진은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여자 57㎏급 결승전에서 나히드 키야니찬데(이란)를 라운드 점수 2대0(5-1 9-0)으로 꺾었다. 세계 랭킹 24위였던 김유진은 세계 1·2·4·5위 선수를 하나씩 제압하며 금메달을 목에 거는 대이변을 보여줬다. 한국 태권도가 여자 57㎏급에서 금메달을 딴 건 2008 베이징 올림픽 임수정 이후 16년 만이다.
  • KBS교향악단, 폴란드 쇼팽협회·체코 초청으로 유럽 투어

    KBS교향악단, 폴란드 쇼팽협회·체코 초청으로 유럽 투어

    KBS교향악단이 한국 오케스트라로는 처음으로 폴란드 쇼팽 협회와 체코 브르노 슈필베르크 페스티벌에서 공식 초청 받아 유럽 투어에 나선다. KBS교향악단은 오는 22~23일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 국립필하모닉홀에서 열리는 ‘제20회 쇼팽 국제음악 페스티벌’에서 두 차례 공연하고, 24일 체코 제2의 도시인 브르노의 슈필베르크 성에서 개최되는 ‘제25회 슈필베르크 페스티벌’ 무대에 선다. 피에타리 잉키넨이 지휘봉을 잡고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와 2018년 영국 리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 에릭 루가 협연자로 참여한다. 올해 ‘쇼팽 국제 음악 페스티벌’에는 영국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바르샤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 개릭 올슨·당 타이손, 첼리스트 피터 비스펠베이 등이 참여한다. KBS교향악단은 쇼팽 협회가 초청한 첫 한국 오케스트라이자 이번 축제의 유일한 아시아 악단이다. KBS교향악단은 2019년 한국·폴란드 수교 30주년 기념 공연 이후 5년 만에 폴란드를 방문한다. 23일 첫 공연에선 전통민요 아리랑을 현대적인 관점에서 재해석한 최성환의 ‘아리랑 환상곡’과 김봄소리 바이올리니스트의 협연으로 20세기 폴란드 대표 작곡가인 카롤 시마노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드보르자크 교향곡 제8번을 연주한다. 이튿날 공연에선 에릭 루 피아니스트와 함께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과 시벨리우스 교향곡 제2번을 들려준다. 야외무대인 체코 슈필베르크 페스티벌 공연은 드보르자크의 카니발 서곡으로 시작해 브루흐의 서정적인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과 시벨리우스의 교향곡 제2번으로 마무리한다. KBS교향악단 관계자는 “지난해 공식 초청 받은 ‘2023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에 이어 올해 8월에도 국제 무대에 나설 수 있어서 기쁘다. 쇼팽 협회와 슈필베르크 페스티벌 모두 한국 오케스트라로선 최초로 초청받아 가는 것이니만큼 책임감 있게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유럽 투어에 앞서 16일 오후 7시 30분 여의도 KBS홀에서 유럽투어 프리뷰 콘서트 겸 시청자 감사음악회를 갖는다.
  • 北, 레슬링에서 파리 올림픽 여섯번째 메달…최효경 여자 53㎏급 동메달

    北, 레슬링에서 파리 올림픽 여섯번째 메달…최효경 여자 53㎏급 동메달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레슬링 여자 자유형 53㎏급에 출전한 북한 선수 최효경이 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동메달 결정전에서 아니카 벤틀레를 10-0으로 제압하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북한 선수단이 획득한 여섯번째 메달(은메달 2개, 동메달 4개)이다. 북한은 앞서 다이빙 여자 싱크로 10m 플랫폼(김미래-조진미)과 탁구 혼합복식(리정식-김금영)에서 은메달을 땄다. 다이빙 여자 10m 플랫폼(김미래)과 복싱 여자 54㎏급(방철미)에선 동메달을, 레슬링에선 남자 그레코로만형 60㎏급의 리세웅에 이어 이날 최효경이 동메달을 추가했다. 북한 여자 선수가 올림픽 레슬링에서 메달을 딴 건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이 이전까지 올림픽에서 딴 메달은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6개인데 모두 남자부에서 나왔다. 북한은 이번 대회 레슬링에 세 명이 출전했는데 이 가운데 2명이 동메달을 땄다. 여자 자유형 68㎏급 박설금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했다. 한편 이날 여자 자유형 53㎏급 결승전에서는 후지나미 아카리(일본)가 루시 야밀레트 예페스 구스만(에콰도르)을 꺾고 우승했다. 팡첸위(중국)가 최효경과 함께 동메달을 가져갔다.
  • 클라이밍 서채현, 모리 넘어야 메달 보인다

    클라이밍 서채현, 모리 넘어야 메달 보인다

    한국 스포츠클라이밍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서채현(20·서울시청·노스페이스)이 마지막 시험대에 선다. 서채현은 10일(한국시간) 오후 5시 15분에 2024 파리 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볼더링+리드) 결선에서 승부를 겨룬다. 서채현은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여자 콤바인 세계 랭킹 4위로 충분히 메달을 노려볼 수 있다. 4.5m 높이 문제 4개를 해결해야 하는 볼더링은 세계 18위, 15m 높이의 인공 암벽을 등정하는 리드는 세계 3위다. 콤바인 결선은 볼더링 경기를 먼저 치른 뒤 오후 7시 35분부터 리드 경기까지 소화하고, 두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 강력한 메달권 후보로는 준결선에서 1위를 했던 야냐 간브레트(슬로베니아), 2위 필츠, 3위 브룩 라부투(미국·155.8점), 4위 모리 아이(일본·150.1점) 등이 꼽힌다. 이 가운데 간브레트는 현재 IFSC 여자 볼더링 세계랭킹 1위, 리드 2위, 콤바인(볼더링+리드) 1위로 여자 클리이밍에서 절대 강자로 꼽힌다. 간브레트는 준결선에서도 볼더링과 리드 모두 만점(100점)에 가까운 합계점수 195.7점을 얻어 2위인 제시카 필츠(오스트리아, 156.9점)와 40점 가까이 차이가 나는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 초대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번에 2회 연속 우승을 꿈꾼다. 현실적으로 서채현은 모리를 넘어서야 메달을 노려볼 수 있다. 지난해 열렸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모리는 서채현을 이기고 콤바인 여자 금메달을 획득했다. 서채현과 마찬가지로 볼더링보다는 리드에서 강점을 보인다. 서채현은 메달 후보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모리 아이 선수와 야냐 (간브레트) 선수가 잘한다. 결선까지 왔으니까 손에 피가 나더라도 자신 있게 시도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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