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우승컵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 이선호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177
  • 조코비치, 폭염 속 윔블던 통산 100승

    조코비치, 폭염 속 윔블던 통산 100승

    노바크 조코비치(6위·세르비아)가 테니스 역사에 남을 이정표를 세웠다. 조코비치는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2025 윔블던 테니스 대회(총상금 5350만 파운드·약 997억원) 남자 단식 3회전에서 미오미르 케츠마노비치(49위·세르비아)를 3-0(6-3 6-0 6-4)으로 꺾었다. 2005년 윔블던에서 첫 승을 거두고 나서 20년 만에 세운 100승 기록이다. 남자 단식에서 100승을 넘긴 건 105승의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에 이어 두 번째다. 16강에서 앨릭스 디미노어(11위·호주)를 만나는 조코비치가 우승컵을 차지하면 패더러의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8회)과 동률이 된다. 다만 결승까지 4경기가 남아 다 이겨도 페더러의 최다승을 넘진 못한다. 조코비치는 “역사적인 순간이다. 모든 선수가 윔블던에서 우승하는 걸 꿈꾸는데 나는 그런 행운을 여러 번 누렸다. 이 자리에 설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남녀를 통틀어 윔블던 단식 최다 승수는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은퇴·미국)의 120승이다. 4대 메이저 남자 단식만 보면 라파엘 나달(은퇴·스페인)의 프랑스오픈 112승이 단일 대회 최다승이다. 호주오픈에선 페더러가 1위(102승), 조코비치가 2위(99승)고 US오픈은 지미 코너스(은퇴·미국)가 1위(98승), 조코비치가 2위(90승)다. 남자 단식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도 3회전에서 페드로 마르티네스(52위·스페인)를 3-0(6-1 6-3 6-1)으로 완파했다. 그는 16강에서 그리고르 디미트로프(21위·불가리아)와 맞붙는다. 신네르는 이번 대회 3회전까지 17게임만 내주면서 1972년 얀 코데시(체코) 이후 53년 만에 역대 최소 게임 허용 타이기록을 세웠다. 또 37차례 서브 게임을 한 차례도 잃지 않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 ‘전설’ 조코비치, 페더러 이어 역대 2번째 윔블던 통산 100승 고지…“역사적 순간 영광”

    ‘전설’ 조코비치, 페더러 이어 역대 2번째 윔블던 통산 100승 고지…“역사적 순간 영광”

    ‘테니스 전설’ 노바크 조코비치(38·세르비아)가 유구한 전통을 자랑하는 윔블던 대회에서 역사상 2번째로 남자 단식 100승 고지를 밟으면서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세계랭킹 6위 조코비치는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2025 윔블던 테니스 대회(총상금 5350만 파운드·약 997억원) 남자 단식 3회전에서 미오미르 케츠마노비치(49위·세르비아)를 3-0(6-3 6-0 6-4)으로 꺾었다. 2005년 윔블던에서 첫 승을 거뒀던 조코비치는 20년 만에 105승의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에 이어 대회 남자 단식에서 100승을 달성한 2번째 선수가 됐다. 16강에서 앨릭스 디미노어(11위·호주)를 만나는 조코비치가 우승컵을 차지하면 패더러의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8회)과 동률이 된다. 다만 결승까지 4경기가 남아 다 이겨도 페더러의 최다승을 넘지 못한다. 조코비치는 2019년 페더러와 대회 역사상 가장 긴 결승전(4시간 57분)을 치르면서 개인 통산 72번째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조코비치는 “역사적인 순간이다. 대부분의 테니스 선수가 윔블던에서 우승하는 걸 꿈꾼다. 저는 그런 행운을 여러 번 누렸고 기록을 세울 때마다 축하받았다. 이 자리에 설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남녀를 통틀어 윔블던 단식 최다 승수는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은퇴·미국)의 120승이다. 4대 메이저 남자 단식만 보면 라파엘 나달(은퇴·스페인)의 프랑스오픈 112승이 단일 대회 최다승 기록이다. 호주오픈에선 페더러가 1위(102승), 조코비치가 2위(99승)이고 US오픈은 지미 코너스(은퇴·미국)가 1위(98승), 조코비치가 2위(90승)다. 남자 단식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도 3회전에서 페드로 마르티네스(52위·스페인)를 3-0(6-1 6-3 6-1)으로 완파했다. 그는 16강에서 그리고르 디미트로프(21위·불가리아)와 맞붙는다. 신네르는 이번 대회 3회전까지 17게임만 내주면서 1972년 얀 코데시(체코) 이후 53년 만에 역대 최소 게임 허용 타이기록을 세웠다. 또 37차례 서브 게임을 한 차례도 잃지 않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신네르는 “승리해서 기쁘지만 마르티네스의 어깨 상태가 좋지 않았다. 그의 경쟁심이 존경스럽다”고 상대를 치켜세웠다.
  • FC 서울서, 포항 유니폼 입은 기성용, “포항이 좋은 성적을 내고 마무리하는 게 내 가장 큰 목표”

    FC 서울서, 포항 유니폼 입은 기성용, “포항이 좋은 성적을 내고 마무리하는 게 내 가장 큰 목표”

    프로축구 FC서울의 프랜차이즈 스타에서 포항 스틸러스 선수가 된 기성용은 이번 시즌을 선수 생활의 마지막으로 여기고 있다며 팀에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4일 포항의 송라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포항에 온 지 이틀밖에 되지 않았지만 오래된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훈련장이나 시설 등도 만족하고 있다”면서 “어색한 부분이 있지만 잘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그라운드에 설 수 있는 것 자체가 감사한 일”이라면서 “감독님이 제게 기회를 주셨으니 보답하고 싶고 이 팀에서 나를 믿어주는 구성원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내고 싶다. 포항이 좋은 성적을 내고 마무리하는 게 제게는 가장 큰 목표”라고 밝혔다. 기성용은 “포항만의 분위기와 철학이 확실히 있다고 느끼는데 그런 것을 공유하고 그라운드에서 펼쳐 보이고자 노력할 것”이라며 “어린 선수에게 제가 가진 경험과 지식도 최대한 주고 싶다. 어린 선수들이 먼저 다가오기 쉽지 않을 텐데 저도 먼저 다가가며 적응할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포항에 와 보니 영국에 있을 때 스완지나 선덜랜드와 느낌이 흡사해 그때 생각이 많이 났다”면서 “바다가 보이니 그때 어떤 마음으로 경기를 준비하고 훈련하고 생활했는지 떠오르며 좋은 기억이 많이 생각나 어색함이 많이 줄었다”고 했다. 그는 “오자마자 구단에서 사진 촬영 등 이것저것 많이 시키시는데 그것도 저에 대한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어제 밥을 먹으러 간 식당에서 아주머니도 반겨주시고 사인도 받아주시고 많은 분이 환영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팬들의 사랑이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포항 생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포항은 기성용이 출전했던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당시 국가대표팀 코치였던 박태하 감독이 이끌고 있다. 김성재 수석코치와 김치곤 코치도 서울을 거쳐 기성용과 인연이 있다. 서울에서 프로 데뷔해 유럽 생활을 제외하고는 한 팀에서만 뛰어온 기성용은 지난달 포항으로의 이적설로 프로축구판을 뒤흔들었다. 기성용은 “동계 훈련부터 올해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준비했다”면서 “서울에서 멋지게 팬들과 함께 우승컵 하나를 들고 마지막을 장식했으면 했다. 가족에게도 마지막이니까 많이 찾아와달라고도 했다”며 이적 결심까지의 과정을 전했다. 기성용은 “부상 전까지는 제 생각에 컨디션이 괜찮았다. 부상 이후 힘들었지만 마지막이라고 생각했기에 회복을 위해 더 열심히 노력했다”면서 “서울에서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 거라는 걸 알게 돼 고민이 컸고 다른 팀으로 가는 그림을 그리기는 쉽지 않았기에 바로 은퇴하는 게 맞는 건가 고민했다”고 소개했다. 기성용은 전 소속팀이자 ‘친정’이 된 서울과 팬들에 대해선 여전히 복잡한 마음도 드러냈다. 기성용은 “서울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고 돌아왔을 때도 사랑해주셔서 보답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우승컵을 안겨 드리지 못해 힘든 마음이 있었고 이번 이적으로 팬들이 상처를 많이 받으신 것도 개인적으로는 힘들었다”면서 “저도 새로운 팀에 왔으니 여기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게 서울 팬들에게도 보답하는 길인 것 같고 서울도 더 좋은 성적으로 팬들에게 기쁨을 주는 게 서로 위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메인 후원사도 없이 지내던 LPGA 생활…임진희, 이소미 LPGA 다우챔피언십 연장 끝 첫 우승 감격

    메인 후원사도 없이 지내던 LPGA 생활…임진희, 이소미 LPGA 다우챔피언십 연장 끝 첫 우승 감격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6287야드)에서 30일(한국시간)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다우 챔피언십(총상금 330만 달러) 연장전. 18번 홀(파3)에서 열린 연장전에서 이소미와 짝을 이룬 임진희는 2.4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반면 렉스 톰프슨과 짝을 이룬 메건 캉(이상 미국)의 1.5m 버디 퍼트는 홀컵을 살짝 지나갔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각각 6승(임진희), 5승(이소미)을 기록하며 지난해 나란히 LPGA 무대에 진출한 두 사람이 처음으로 LPGA 무대에서 우승한 순간이었다. 두 사람은 대회 마지막 날 버디만 8개를 기록하며 8언더파 62타를 쳐 최종합계 20언더파 260타로 톰프슨-캉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LPGA 투어에서 유일한 2인 1조 경기인 이 대회는 올해로 6번째로 1, 3라운드는 두 선수가 번갈아 한 공을 치는 포섬으로 진행되고 2, 4라운드는 각자 친 공 중 더 좋은 스코어를 팀 성적에 반영하는 포볼 방식이 적용된다.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한국은 김아림(2월), 김효주(3월), 유해란(5월)에 이어 임진희, 이소미가 네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됐다. 두 사람은 우승 상금 80만 5381달러(약 10억 9900만 원)를 각각 40만 2691달러(약 5억 5000만 원)씩 나눠 갖는다. 제주도 출신의 임진희와 전남 완도 출신의 이소미는 고향이 모두 섬이라는 점에 착안해 팀 이름도 본투비 아일랜드’(Born to be Island)의 약자인 ‘BTI’를 사용했다. KLPGA 투어에서 다승을 거두며 넉넉한 상금을 벌었지만 지난해 미국 무대 진출이라는 도전을 택한 두 사람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소미는 지난 시즌 LPGA 투어 27개 대회에 나와 ‘톱10’을 한 번만 기록할 정도였으며 임진희는 24개 대회에서 준우승 한 번 등을 기록했지만 만족할 만한 것은 못됐다. 여기에 지난 시즌까지 이소미는 대방건설, 임진희는 안강건설 후원을 받았으나 올 시즌을 앞두고는 후원이 사라지면서 후원사 로고가 없는 모자를 착용했다. 임진희는 그나마 시즌 개막 후인 지난 4월 신한금융그룹과 후원 계약을 맺었지만 이소미는 여전히 메인 후원사가 없다. 임진희는 “혼자였으면 우승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면서 “내년에 다시 이 대회에 나오고 싶다”고 말했다. 이소미는 “우리 모두 작년에 힘든 루키 시즌을 보냈는데 이번 우승이 너무 행복하고, 믿기지 않는다”고 감격스러워했다. 두 사람이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지만 톰프슨은 통산 연장전 전적 6전 전패라는 불운을 맛봐야 했다. 톰프슨은 2019년 6월 숍라이트 클래식 이후 6년 만에 투어 12승째에 도전했지만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데일리 베스트인 11언더파를 기록한 린디 던컨(미국)-미란다 왕(중국) 조는 최종합계 18언더파 262타로 마뇽 드 로이(벨기에)-파울린 로신 부샤드(프랑스)와 함께 공동 3위를 마크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4위였던 박성현-윤이나 조는 이날 2타를 줄였으며 13언더파 267타로 공동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 임종훈-신유빈, 2주 연속 우승…WTT 컨텐더 자그레브 2025서 중국 조 눌러

    임종훈-신유빈, 2주 연속 우승…WTT 컨텐더 자그레브 2025서 중국 조 눌러

    한국 탁구 혼합복식의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자그레브 2025에서 중국 조를 누르고 2주 연속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29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황유정-천이 조를 3-0(12-10 11-8 11-9)으로 눌렀다. 지난주 슬로베니아에서 열린 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에서 우승한 임종훈-신유빈은 WTT 시리즈에서 2주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 3월 인도 첸나이에서 열린 대회를 포함하면 올해 WTT 시리즈에서만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 파리올림픽과 올 5월 카타르 도하 세계선수권(개인전)에서 동메달을 연이어 따냈던 임종훈-신유빈 조는 변하지 않는 기량을 과시했다. 준결승에서 일본의 ‘오누이’ 복식조인 하리모토 도모카즈-하리모토 미와 조를 3-0(11-3 14-12 11-3)으로 꺾고 결승에 오른 임종훈-신유빈 조는 결승전에서도 신유빈의 안정적인 리시브와 임종훈의 공격을 앞세워 첫 게임부터 12-10으로 따냈다. 2게임에서도 11-8로 승리한 임종훈-신유빈 조는 3게임에서도 11-9로 승리하며 WTT 2주 연속 우승을 이뤘다. 남자복식에 출전한 임종훈은 팀 후배인 안재현과 짝을 이뤄 준결승에 나섰지만 중국의 황유정-쉬페이 조에 1-3(8-11 9-11 12-10 7-11)으로 져 2주 연속 우승 도전에는 실패했다. 여자복식 4강에 올랐던 유한나-김나영(이상 포스코인터내셔널) 조도 일본의 요코이 사쿠라-사토 히토미 조에 0-3(9-11 8-11 6-11)으로 완패해 동메달에 그쳤다.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단식 준결승에 올랐던 안재현은 중국의 천위안위에게 0-3(9-11 10-12 5-11)으로 완패해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 옥태훈, KPGA 투어 125번째 출전 만에 첫 승…마지막 날 9타 줄이며 대역전승

    옥태훈, KPGA 투어 125번째 출전 만에 첫 승…마지막 날 9타 줄이며 대역전승

    2018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 데뷔한 옥태훈이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제68회 KPGA 선수권대회(총상금 16억원)에서 투어 출전 125번째 대회 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옥태훈은 22일 경남 양산시 에이원CC(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이글 한 개 등 보기 없이 9언더파 62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4타를 친 옥태훈은 김민규(17언더파 267타)를 3타차로 제치고 2018년 투어 데뷔 후 7년 만에 처음으로 우승하는 감격을 맛봤다. 옥태훈은 데뷔 이후는 125번째 대회, 투어 데뷔전 출전 대회까지 더하면 131번째 대회에서 처음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옥태훈은 2022년 8월 제주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코리아에서 처음으로 우승했지만 KPGA 투어에서는 우승이 없었다. KPGA 투어에서 가장 좋은 성적은 2021년 9월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 준우승, 지난해 골프존-도레이오픈, 올해 4월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준우승이었다. 우승상금 3억2000만원을 받은 옥태훈은 시즌 상금 6억1945만원을 쌓았고 제네시스 포인트 1300점을 추가해 3940점으로 2개 부문 모두 선두에 나섰다. 또 KPGA 선수권대회 영구 출전권 획득의 기쁨도 맛봤다. 첫날 8언더파로 단독 1위로 마쳤던 옥태훈은 마지막 날에도 9타를 줄이는 신들린 퍼팅감을 선보였다. 옥태훈의 선전은 김규태 프로로부터 체중 이동과 중심을 잘 잡는 퍼트 감각을 배우면서 상승세를 탔다.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신용구에 2타 뒤진 채 마지막 날을 맞은 옥태훈은 2번 홀(파4) 버디에 이어 3번 홀(파5)에서 62m를 남기고 친 세 번째 샷이 그대로 홀컵으로 들어가는 이글로 연결되며 단숨에 2타를 줄였다. 상승세를 탄 옥태훈은 6번 홀(파3) 칩인 버디로 신용구와 동타를 이룬 뒤 7번 홀(파4), 8번 홀(파4) 연속 버디로 2타차까지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9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으며 전반에만 7타를 줄이는 기염을 토한 옥태훈은 13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으며 김민규와 신용구에 3타차까지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마무리했다. 옥태훈은 “항상 마지막에 미끄러져서 아쉬운 부분이 많았는데 오늘은 출전하기에 앞서 거울을 보고 침착하게 내 플레이만하자고 되뇐 것이 잘 먹혔다”고 말했다. DP 월드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민규가 이날만 8타를 줄이며 2위에 올랐다. 2022년 8월 우성종합건설오픈 우승 이후 2년 10개월 만에 2승에 도전했던 신용구는 신들린 듯한 옥태훈의 상승세를 이기지 못하고 3위에 머물렀다.
  • 임종훈-안재현, 르브렁 형제 누르고 정상 차지…신유빈, 임종훈 혼복도 우승

    임종훈-안재현, 르브렁 형제 누르고 정상 차지…신유빈, 임종훈 혼복도 우승

    한국 남자탁구의 임종훈-안재현(이상 한국거래소) 조가 슬로베니아에서 열리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 2025’에서 정상에 올랐다. 임종훈-안재현 조는 22일(한국시간)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복식 결승에서 프랑스의 펠릭스 르브렁-알렉시스 르브렁 조를 3-0(11-9 11-9 12-10)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임종훈-안재현 조는 지난해 10월 카자흐스탄의 아스타나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에서 한국 선수로는 32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고 올 3월 WTT 스타 컨덴더 첸나이를 우승한 데 이어 세 번째로 우승을 차지했다. 4강전에서 홍콩조를 따돌리고 결승에 오른 임종훈-안재현조는 찰떡 호흡의 르브렁 형제를 만나 어려움을 겪었다. 그렇지만 첫 게임을 11-9로 가져오면서 기선을 제압하는데 성공했다. 2게임에서도 11-9로 승리한 임종훈-안재현조는 마지막 3게임에서도 듀스 접전 끝에 12-10으로 승리하면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특히 임종훈은 지난주 WTT 컨텐더 스코피에서 같은 팀 후배 오준성과 호흡을 맞춰 남자복식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는 파트너를 바꿔 우승해 최강 복식 파트너임을 입증했다. 임종훈은 이날 한국 여자탁구의 에이스인 신유빈(대한항공)과 짝을 이룬 혼합복식에서더 브라질의 우고 칼데라도-브루노 다카하시 조를 3-0(12-10 11-7 11-7) 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지난해 파리 올림픽과 올해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잇달아 동메달을 수확했던 임종훈-신유빈 조는 지난 3월 WTT 첸나이 대회 제패 후 3개월여 만에 우승하며 WTT 시리즈 혼복 정상에 복귀했다. 임종훈은 남자 복식에 이어 혼합복식에서도 정상에 오르면서 2관왕을 차지했다. 와 우승을 놓고 겨룬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게 되면 임종훈은 2관왕에 오른다.
  • “사랑해요 꽁♥”…손흥민, ‘이 배우’ 목에 우승 메달 걸어줬다

    “사랑해요 꽁♥”…손흥민, ‘이 배우’ 목에 우승 메달 걸어줬다

    축구선수 손흥민(32)과 배우 공유(45)가 의외의 친분을 자랑해 화제가 됐다. 19일 공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respect(존경한다)”라는 글과 함께 손흥민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공유는 손흥민과 나란히 앉아 메달을 목에 걸고 환하게 웃는 모습이다. 특히 손흥민은 공유의 어깨에 팔과 얼굴을 기대고 있어 가까운 관계임을 짐작하게 한다. 뒤이어 손흥민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꽁 respect”라며 투샷을 올렸다. 공유가 목에 걸고 있는 메달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메달로 보인다. 손흥민은 지난 5월 유로파리그에서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공유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손흥민의 사인 유니폼을 공개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의 유니폼 뒷면에 사인과 함께 “경기장에서 함께 보내지는 못했지만, 형이 보내준 응원 덕분에 우승이라는 엄청난 업적을 이뤘다”라고 시작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어 “진심으로 감사하고 항상 제 옆에서 진심 어린 조언 평생 잊지 않겠다”며 “형한테 무슨 일이 있어도 형 편에 있겠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손흥민은 공유의 별명인 ‘꽁’에 하트를 붙이거나 “사랑합니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지난 2023년에도 친분을 드러낸 바 있다. 공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의 골든 부츠 트로피를 들고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웹 예능 ‘살롱드립’에 출연한 공유는 손흥민과의 친분에 대해 “스타일리스트가 같다”며 “꽤 오래전에 손흥민이랑 서로 인사하고 친해져서 최근에 런던 가서 경기도 봤다”라고 밝혔다.
  • 이영재·이승우 친정 울릴까…전북, 수원FC 상대로 15경기 무패 도전 [K리그 미리보기]

    이영재·이승우 친정 울릴까…전북, 수원FC 상대로 15경기 무패 도전 [K리그 미리보기]

    이 경기를 주목하라: 전북-수원FC, 올 시즌 첫 4연승 기록 나올까프로축구 K리그1에서 가장 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린 전북 현대를 상징하는 낱말은 ‘닥공’(닥치고 공격)이다. 하지만 지난 몇 년 동안 닥공이란 ‘전북은 닥공이어야 하는데’ 아쉽다는 감정을 드러내는 데 쓰였다. 하지만 최근 들어 닥공이 거짓말처럼 부활했다. 리그 14경기 무패에 최근 3연승. 더구나 최근 세 경기에서 무려 10골이나 넣었다. 닥공으로 돌아온 전북이 17일 오후 7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1 19라운드 안방경기에서 수원FC를 상대로 리그 15경기 무패행진에 도전한다. 승리하면 올 시즌 K리그1에서 처음으로 4연승 기록도 세울 수 있다. 수원FC에서 뛰다가 지금은 전북에서 활약하는 이영재와 이승우가 친정을 울릴 수 있을까. 전북은 지난 주말 18라운드에서 강원FC를 원정에서 3-0으로 이겼다. 리그 14경기 무패(10승4무), 거기다 코리아컵 두 경기 승리까지 포함하면 16경기 무패 행진이다. 대전하나시티즌을 제치고 1위(승점 38)로 올라오더니 이제는 대전과 승점 차이가 6점이나 된다. 수원FC(승점 16)가 최근 4경기 동안 2무2패로 승리 없이 11위까지 떨어진 터라 전북의 공격이 불을 뿜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은 최근 세 경기 동안 10득점하는 동안 1실점에 그쳤다. 올 시즌 18경기 동안 30득점(경기당 평균 1.67골), 12실점(경기당 평균 0.67점)이다. 최다득점, 최소실점이다. 득점 1위 전진우(12골)에 더해 한동안 부진했던 티아고가 최근 세 경기 연속골(4득점)로 살아난 전북은 이제 이영재와 이승우의 득점포가 터지길 기대하고 있다. 이영재는 지난 16라운드에서 리그 첫 골을 터뜨렸지만 아직 전주성에선 득점이 없다. 이승우는 리그 득점이 하나도 없어 마수걸이 골이 절실히다. 전북과 수원FC는 이번 시즌 10라운드 첫 맞대결에선 전북이 2-1로 승리했다. 한편 지난 5월에 열린 K리그1 7경기에서 5승2무로 K리그를 통틀어 가장 많은 승점을 올린 거스 포엣 감독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선정하는 ‘5월 flex 이달의 감독상’에 뽑혔다. 명승부가 기대된다: 4연승 도전하는 제주와 분위기 다잡으려는 광주제주SK와 광주FC가 18일 오후 7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만난다. 제주는 최근 세 경기 승리하며 4연승을 노린다. 광주는 최근 4경기 2무2패로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 현재 광주는 8위(승점 24), 제주는 9위(승점 22)다. 제주가 이기면 순위가 뒤바뀐다. 제주는 이번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이러다 김학범 감독이 경질되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다. 하지만 어느새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버렸다. 현재 리그 3연승과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다. 전북과 함께 리그 첫 4연승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18라운드에서 제주는 대구FC를 상대로 용병술의 승리를 보여줬다. 전반 종료 직전 실점하며 끌려가던 제주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유리 조나탄과 데닐손을 투입했고, 두 선수 모두 골을 기록하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유리 조나탄은 공중볼 경합을 이겨낸 뒤 헤더 동점골을, 데닐손은 빠른 침투로 상대 수비를 흔들고 결승 골을 터뜨렸다. 중원에선 이창민과 남태희가 돋보였다. 광주는 승리가 절실하다. 제주를 이겨야 중위권 순위 다툼에서 힘을 받을 수 있다. 지난 18라운드에서 서울에게 세 골이나 허용하며 대패를 당한 충격에서 벗어나야 한다. 무엇보다 핵심 골잡이 아사니가 알바니아 대표팀 차출로 자리를 비운 틈을 메우는 것도 시급하다. 흔들리는 수비는 최근 울산HD에서 광주로 이적한 심상민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심상민은 안정적인 수비력은 물론 저돌적인 오버래핑 능력까지 갖췄다. 최근 10경기 상대 전적은 광주가 4승 3무 3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광주가 1-0으로 승리했다. 이 팀을 주목: 공격력 다시 살아난 서울FC서울(6위, 승점 25)이 지난 주말 1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광주FC를 3-1로 꺾으며 발끝이 살아나고 있다. 이번 시즌 서울이 한 경기에서 세 골을 기록한 것은 지난 6라운드 대구전 3-2 승리 이후 두 달 반만이다. 서울은 이번 시즌 전북에 이어 가장 적은 실점을 기록중이다. 18경기에서 17실점에 그쳤다. 반면 득점도 17득점(리그 최소 3위)이다. 한 경기에서 한 골도 채 넣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광주를 상대로 득점의 물꼬를 튼 서울은 이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한 폴란드 출신 클리말라가 데뷔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하고 있다. 서울은 17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강원FC(10위, 승점 21)를 불러들인다. 두 팀은 이번 시즌 첫 맞대결에서 서울이 1-0으로 승리했다. K리그1 2025 19라운드 일정▲ 17일(화) 서울-강원(서울월드컵경기장·오후 7시30분) 전북-수원FC(전주월드컵경기장·오후 7시30분) 대구-포항(대구iM뱅크파크·오후 7시30분) ▲ 18일(수) 제주-광주(제주월드컵경기장·오후 7시30분) 대전-김천(대전월드컵경기장·오후 7시30분)
  • 과르디올라 감독 떠난 더브라위너, 콘테 나폴리 감독 품으로…“자랑스럽다”

    과르디올라 감독 떠난 더브라위너, 콘테 나폴리 감독 품으로…“자랑스럽다”

    세계 축구 최고의 미드필더로 불렸던 케빈 더브라위너(34)가 이탈리아 나폴리행을 선택하면서 명장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품에 안겼다. 세리에A 나폴리 구단은 12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더브라위너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에서 10시즌 동안 활약했던 더브라위너는 “나폴리의 일원이 돼 자랑스럽다”며 세리에A에 입성했다. 더브라위너의 결정에는 콘테 감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 나폴리 지휘봉을 잡자마자 리그 우승컵을 거머쥔 콘테 감독은 유벤투스(3회), 인터 밀란(1회) 등 서로 다른 3팀에서 세리에A 정상에 5번 오른 명장이다. 2016~17시즌엔 첼시 사령탑으로 EPL 우승을 차지했다. 2016년부터 2018년 첼시 감독, 2021~23년 토트넘 감독으로 더브라위너와 맞붙기도 했다. 더브라위너는 맨시티가 EPL 최초로 4년 연속 우승을 달성하는 과정에서 주역으로 활약했다. 이를 포함해 EPL 6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2회, 리그컵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회 등 우승컵을 휩쓸었다. 세계적인 명장으로 꼽히는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과 함께 세계 축구 무대를 호령한 것이다. EPL에서만 285경기 72골 118도움의 성적을 남긴 더브라위너는 라이언 긱스(은퇴)에 이어 EPL 통산 도움 2위다. 또 역대 가장 많이 도움왕(4회)에 올랐고 2020년엔 리그 20도움으로 단일 시즌 최다 도움 타이 기록을 세웠다. EPL 최소 경기 100도움(237경기) 기록도 그의 몫이었다. 더브라위너는 햄스트링 부상 등에 시달리며 결장 기간이 길어졌고, 맨시티도 부진의 늪에 깊이 빠지면서 결별 절차를 밟았다. 더브라위너는 지난달 21일 시즌 홈 최종전을 마친 뒤 고별식을 통해 “새로운 장이 시작되지만 제 마음은 늘 맨체스터에 있을 것“이라며 팬들에게 인사했다. 이어 시카고 파이어 등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다수 구단의 제안을 받았으나 나폴리를 선택했다.
  • “메시, 그리고 손흥민!” 입지도 않은 유니폼, ‘역대급 낙찰가’ 나왔다

    “메시, 그리고 손흥민!” 입지도 않은 유니폼, ‘역대급 낙찰가’ 나왔다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의 유니폼이 해외 경매 사이트에서 약 7700만원에 낙찰됐다. 해당 사이트에서 거래된 유니폼들 가운데 리오넬 메시에 이어 역대 3번째의 고가였다. 스포츠 경매 회사 ‘매치원셔츠’에 따르면 손흥민의 친필 서명이 들어간 이슈드 유니폼은 지난 7일(현지시간) 오후 10시 12분 4만 8907유로(약 7659만원)에 한국인에게 낙찰됐다. 등번호 7이 새겨진 자리에 손흥민이 직접 사인한 토트넘의 하얀색 홈 경기용 유니폼이다. 이슈드 유니폼은 경기를 위해 준비됐으나 선수가 착용하지 않은 유니폼을 의미한다. 이번에 낙찰된 손흥민의 유니폼은 지난달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린 UEL 결승전을 위해 준비된 것이다. 보통 구단은 경기를 앞두고 유니폼이 찢어지는 경우 등을 대비해 여분의 유니폼을 챙긴다. 지난달 22일 토트넘 선수들의 유니폼이 일괄 경매에 부쳐졌는데, 손흥민의 유니폼은 토트넘 선수단 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경매 수익 일부는 구단과 공유된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웹은 “모든 스퍼스 서포터(토트넘 팬)는 손흥민이 구단을 위해 얼마나 많은 공헌을 했는지 알고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의 유로파 우승 유니폼 낙찰가는 매치원셔츠에서 판매된 유니폼들 가운데 3번째로 높았다. 이보다 더 높은 가격에 팔린 유니폼은 리오넬 메시의 유니폼 2장뿐이다. 손흥민은 지난달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UEL 결승전에 교체로 출전해 토트넘의 1-0 승리에 기여했다. 토트넘엔 17년 만의 공식 대회 우승이며, 토트넘에서 10시즌째 뛴 손흥민에게는 생애 첫 성인 대회 우승이다.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계약이 내년 여름이면 만료된다. 현지 언론에서는 그가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한다는 루머가 계속 나오고 있다.
  • 새 흙신 알카라스

    새 흙신 알카라스

    테니스 ‘포스트 나달’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신네르 상대 0-2→3-2로 뒤집어 ‘흙신’ 라파엘 나달(39·스페인)이 떠난 붉은 클레이 코트에 새로운 흙신이 탄생했다. 세계 테니스 무대의 ‘신성’ 카를로스 알카라스(22·스페인)가 자국의 영웅이자 자신의 우상인 나달의 은퇴식이 열린 2025 프랑스오픈에서 라이벌 얀니크 신네르(24·이탈리아)에 대역전승을 거두며 2년 연속 남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알카라스는 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신네르를 3-2(4-6 6-7<4-7> 6-4 7-6<7-3> 7-6<10-2>)로 꺾고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2000년 이후 이 대회 남자 단식에서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한 선수는 나달과 구스타부 키르텡(이상 은퇴·브라질)에 이어 알카라스가 3번째다. 알카라스는 이번 우승으로 개인 통산 5번째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세계 1위 신네르와 2위 알카라스가 메이저 대회 결승에서 맞붙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자존심을 건 두 선수의 대결은 메인 코트인 필립 샤트리에를 뜨겁게 달궜고, 3차례 타이브레이크가 곁들여지는 등 장장 5시간 29분 혈투가 펼쳐졌다. 이는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결승 사상 최장 시간으로, 종전 기록은 마츠 빌렌더(스웨덴)와 기예르모 빌라스(아르헨티나)가 맞붙어 빌렌더가 우승한 1982년의 4시간 42분이다. 4대 메이저 전체로는 2012년 호주오픈 결승에서 나달과 우승한 노바크 조코비치(38·세르비아)가 벌인 5시간 53분이다. 경기 초반은 신네르가 1, 2세트를 연속으로 따내면서 알카라스의 패색이 짙었다. 신네르는 3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알카라스에 내줬지만, 4세트 게임 스코어 5-3 상황에서 40-0으로 앞서가며 ‘위닝 포인트’에 먼저 도달해 우승컵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벼랑 끝에 몰린 알카라스의 집중력이 이때부터 저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실점 없이 포인트를 내기 시작하더니 결국 흐름을 뒤집어 타이브레이크 끝에 4세트를 가져갔고, 마지막 5세트도 기세를 몰아 타이브레이크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우승을 확정한 알카라스는 그대로 흙바닥에 누워 포효했고, 신네르는 아쉬움에 눈물을 훔쳤다. 알카라스는 “나는 항상 믿음을 잃지 않았고, 한 번도 저 자신을 의심한 적이 없다”면서 “매치 포인트 위기 속에서도 ‘그냥 한 포인트씩 가자’고 생각했다. 그렇게 게임을 지켜내고 계속 (스스로를) 믿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신네르를) 계속 이기지 못할 것이 분명하다”며 “신네르는 더 강해져서 돌아올 것이기 때문에 나도 계속 노력해야 한다. 앞으로 메이저 결승에서 더 자주 만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프랑스오픈 우승자 고프 “선거 이후 美 침체”

    프랑스오픈 우승자 고프 “선거 이후 美 침체”

    “여러분도 잘 아시겠지만 지금 우리나라에는 분명히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어요. 이런 시기에 충분히 지지받지 못한다고 느끼는, 저와 같은 모습을 한 미국 사람들을 대표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런 분들에게 희망과 빛이 되는 존재가 될 수 있어 뜻깊습니다.” 미국 테니스 신성 코코 고프(21)는 생애 두 번째 메이저 우승이자 꿈에서도 바랐던 프랑스오픈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린 직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서 고통받는 흑인과 이주민에게 희망을 전했다. 세계 2위 고프는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5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27·벨라루스)를 2-1(6-7<5-7> 6-2 6-4)로 꺾고 우승했다. 미국 선수가 프랑스오픈을 제패한 건 2015년 세리나 윌리엄스(은퇴) 이후 10년 만이다. 고프는 우승 기자회견에서 ‘시상식에서 미국 국가가 울려 퍼졌을 때 어떤 기분이었냐’는 질문에 미국의 정치 상황을 언급했다. 그는 “선거(미국 대선) 이후 모든 일이 벌어지고 나서부터 뭔가 침체한 시기처럼 느껴졌다”면서 “지난해 11월 리야드(여자테니스 파이널) 때 엄마가 ‘사람들이 미소 지을 수 있도록 대회를 꼭 우승해 봐’라고 말했는데 오늘 트로피를 들고 있을 때 그 말이 다시 떠올랐다”고 답했다. 이런 발언을 두고 데일리메일 등 영국과 유럽 언론은 ‘고프가 미국 암흑의 시대(Dark Times)에 대해 입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 우상혁, 높이뛰기 국제 대회 6 연속 우승

    우상혁, 높이뛰기 국제 대회 6 연속 우승

    우상혁이 지난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연맹(WA)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에서 2m 32를 넘은 뒤 포효하고 있다. 우상혁은 올 시즌 개인 최고이자, 세계 2위에 해당하는 이 기록으로 대회 정상을 차지하며 국제 대회 6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2022년 카타르 도하, 2023년 미국 유진 등을 포함해 개인 통산 4번째 다이아몬드리그 우승이자 로마 대회 2회 연속 우승 기록도 썼다. 우상혁은 오는 7월 12일 모나코에서 열리는 다이아몬드리그에서 올 시즌 7번째 우승컵을 노린다. 로마 AFP 연합뉴스
  • 공동 1위 3명 치열했지만… KLPGA 이가영 2차 연장 끝에 우승

    공동 1위 3명 치열했지만… KLPGA 이가영 2차 연장 끝에 우승

    이가영(26)이 연장 접전 끝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2억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가영은 8일 강원도 원주 성문안CC(파72·649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써 낸 이가영은 한진선, 신인 김시현과 함께 18번 홀(파5) 연장전으로 돌입, 2차 연장에서 짜릿한 버디를 솎아내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지난해 7월 롯데오픈에서도 연장전 승리를 거머쥐며 투어 2승째를 따낸 이가영은 11개월 만에 거둔 투어 3승째도 연장에서 일구는 뒷심을 발휘했다. 이날 경기는 정규 라운드 마지막 홀까지만 해도 13언더파였던 한진선의 우승이 유력해 보였다. 한진선은 18번 홀에서 1.5m 파 퍼트만 남겨뒀지만, 퍼팅이 흔들리면서 연장으로 이어졌다. 1차 연장에서는 한진선이 10m 버디에 이어 이가영도 버디에 성공하며 김시현이 먼저 탈락했다. 2차 연장에서는 이가영이 세 번째 샷을 홀 1.6m 거리에 붙이며 승기를 잡았고, 한진선은 홀 9.4m 거리에 공을 올렸다. 이어 한진선의 버디 퍼트가 홀을 지나친 반면, 이가영은 버디에 성공하며 환호했다. 1~3라운드를 모두 공동 1위로 끝내고 연장에서 이긴 이가영은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달성했고, 우승 상금 2억 1600만원을 받았다. KLPGA 투어 사상 첫 단일 대회 5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박민지는 최종 합계 3언더파 213타, 공동 40위로 대회를 마쳤다. 부산 기장군 아시아드CC(파71·6496야드)에서 막을 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백송 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는 시즌 초 허리 부상으로 고전했던 김홍택(32)이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파를 쳐 최종 합계 11언더파 273타로 우승했다. 지난해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 이후 1년 만이자 개인 통산 3번째 KPGA 투어 우승이다. 김홍택과 공동 1위를 달렸던 김비오(35)는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티샷한 공이 오른쪽 OB 구역에 떨어지는 등 이 홀에서만 3타를 잃고 3위(8언더파 276타)로 대회를 마쳤다.
  • 프랑스오픈 우승컵 들고 트럼프에 일침 날린 21세 테니스 신성

    프랑스오픈 우승컵 들고 트럼프에 일침 날린 21세 테니스 신성

    “여러분도 잘 아시겠지만 지금 우리나라에는 분명히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어요. 이런 시기에 충분히 지지받지 못한다고 느끼는, 저와 같은 모습을 한 미국 사람들을 대표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런 분들에게 희망과 빛이 되는 존재가 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합니다.” 미국 테니스 신성 코코 고프(21·2위)는 생애 두 번째 메이저 우승이자 꿈에서도 바랐던 프랑스오픈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린 직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서 고통받는 흑인과 이주민에 희망을 전했다.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27·벨라루스)를 2-1(6-7<5-7> 6-2 6-4)로 꺾고 2015년 세리나 윌리엄스(은퇴) 이후 10년 만에 프랑스오픈을 제패한 미국 선수가 됐다. 고프는 우승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시상식에서 미국 국가가 (파리에) 울려 퍼졌을 때 어떤 기분이었냐’는 질문에 미국의 정치 상황을 언급했다. 그는 “선거(미국 대선) 이후 모든 일이 벌어지고 나서부터 뭔가 침체된 시기처럼 느껴졌다”라면서 “작년 11월 리야드(여자테니스 파이널 대회) 때 엄마가 ‘사람들이 미소 지을 수 있도록 대회를 꼭 우승해봐’라고 말했는데, 오늘 트로피를 들고 있을 때 그 말이 다시 떠올랐다”고 말했다. 고프의 이날 발언을 두고 데일리메일 등 영국과 유럽 언론은 ‘고프가 미국 암흑의 시대(Dark Times)에 대해 입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고프가 우승을 확정한 직후 가장 먼저 포옹을 나눈 인물도 주목받았다. 흑인 인권운동가 맬컴 X의 생애를 다룬 영화 ‘맬컴 X’를 비롯해 미국 사회에 뿌리 깊은 인종차별을 영화로 고발해온 아프리카계 미국인 감독 스파이크 리였다. 경기 중 관중석에 앉은 리를 발견했다는 고프는 “이 경기에서 이기면 가장 먼저 만나야 할 사람은 스파이크 리라고 생각했다”며 우회적으로 그의 작품 활동을 지지했다.
  • 안세영, 팀 동료 김가은 꺾고 인도네시아오픈 8강 진출

    안세영, 팀 동료 김가은 꺾고 인도네시아오픈 8강 진출

    배드민턴 여자 단식 1위 안세영(23)이 소속팀 동료 김가은(27·이상 삼성생명)을 가볍게 물리치고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인도네시아오픈(슈퍼 1000) 8강에 올랐다. 안세영은 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김가은(25위)을 2-0(21-7 21-11)으로 이겼다. 앞서 32강에서 부사난 옹밤룽판(태국·12위)을 2-0(21-14 21-11)으로 제압한 안세영은 이날도 34분 만에 경기를 끝내며 정상을 향해 순항했다. 안세영은 현재 대진표상 결승에 진출할 경우 숙적 천위페이(중국·5위)를 다시 만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참가한 국제대회 전승을 이어왔던 안세영은 지난달 30일 싱가포르오픈 8강에서 천위페이에게 0-2(13-21 16-21)로 패하며 처음 쓴맛을 봤다. 싱가포르오픈 전까지 안세영은 올해 말레이시아오픈·인도오픈·오를레앙 마스터스·전영오픈에 참가해 모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중국에서 열렸던 수디르만컵(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은 한국이 결승에서 중국에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지만, 안세영은 이 대회에서 출전한 개인전 5경기를 모두 2-0으로 이겼다.
  • 울산HD, 클럽월드컵 앞두고 폴란드 장신 수비수 트로야크 영입

    울산HD, 클럽월드컵 앞두고 폴란드 장신 수비수 트로야크 영입

    프로축구 K리그1 울산HD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앞두고 폴란드 출신 장신 수비수를 영입하며 높이를 보강했다. 울산은 5일 밀로시 트로야크(31)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울산이 외국인 수비수를 두는 것은 2021시즌까지 뛴 중앙수비수 데이브 불투이스(네덜란드) 이후 네 시즌 만이다. 1994년생으로 191㎝나 되는 장신수비수인 트로야크는 지난 세 시즌 간 폴란드 최상위리그 코로나 키엘체에서 주전 수비수이자 주장으로 활약했다. 2024~25시즌 34경기 중 31경기를 포함해 지난 다섯 시즌 동안 리그 30경기 이상씩 출장했다. 울산은 “큰 키에도 발이 빨라서 중앙수비수는 물론 수미형 미드필더 역할을 겸할 수 있는 자원이라 활용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이어 “빼어난 킥 능력을 바탕으로 한 빌드업, 반대 전환 패스가 장점인 트로야크와 왼발잡이 중앙수비수인 김영권, 이재익의 조합이 울산의 후방 안정성, 공격 지원에 탄탄함을 더해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폴란드의 푸슈차 니에폴로미체 유니폼을 입고 트로야크와 대결한 경험이 있는 울산 미드필더 이진현은 “키가 크고 체격이 좋아 느릴 줄 알았는데, 발도 빠른 선수라 기억에 남는다. 무엇보다 팀의 수비 조율에 있어 적극적으로 나서는 선수라 인상적이었다”고 트로야크를 떠올렸다. 트로야크는 “아버지도 축구 선수였기에 내 직업에 대한 자부심이 상당하다. 그만큼 내 경력에 우승컵을 남기고 싶은 욕망도 강하다”면서 “그렇기에 울산으로 왔다. 아들에게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팀을 도와 목표를 이루겠다”고 울산 입단 소감을 전했다. 울산 입단으로 첫 해외 이적을 하게 된 트로야크는 4일 선수단에 합류했다. 트로야크는 6일 클럽 월드컵이 열리는 미국으로 출국해 울산 동료들과 본격적으로 호흡을 맞춰나갈 예정이다.
  • US여자오픈서 선전한 고진영·윤이나 이번엔 첫 승

    US여자오픈서 선전한 고진영·윤이나 이번엔 첫 승

    고진영과 윤이나가 US여자오픈 선전을 발판 삼아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이들은 6일 밤(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 시뷰 베이 코스(파71·6190야드)에서 개막하는 2025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에 출전한다. LPGA 투어 시즌 14번째인 이번 대회는 1999년 박세리가 한국 선수로는 처음 우승한 뒤 2006년 이선화, 2017년 김인경이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할 경우 8년 만이다. 한국 선수로는 고진영과 윤이나를 비롯해 김세영, 임진희, 이소미 등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고진영은 올해 아직 우승이 없지만 4월 JM 이글 LA 챔피언십 공동 7위와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 공동 6위, 지난달 말 두 번째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 공동 14위 등 정상권 주변을 맴돌고 있어 언제든 우승컵을 들어 올릴 준비가 돼 있다. 숍라이트 클래식에서는 2021년 공동 준우승의 추억도 있다. 윤이나의 반전 여부도 주목된다. 올해 LPGA 투어에 입성한 윤이나는 US여자오픈에서 고진영과 함께 공동 14위에 올랐다. 4월 LA 챔피언십 공동 16위에 이어 미국 진출 후 가장 좋은 성적을 메이저 대회에서 일궈내며 가능성을 보였다. 그렇지만 고진영이나 윤이나가 첫 승을 거두려면 세계 1위 넬리 코르다(미국)를 비롯한 쟁쟁한 선수를 넘어야 한다. 특히 US여자오픈 챔피언 마야 스타르크(스웨덴)가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 NBA 파이널 ‘템포 싸움’

    NBA 파이널 ‘템포 싸움’

    미국 프로농구(NBA) 최종 승자는 ‘템포 싸움’에서 가려질 전망이다. 드리블 속도를 조절하며 자유투 점수를 쌓는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오클라호마시티 선더), 압박 수비와 속공이 무기인 타이리스 할리버튼(인디애나 페이서스)의 맞대결에 세계 농구 팬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클라호마시티와 인디애나는 6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시티 페이컴 센터에서 2024~25 NBA 파이널(7전4승제) 1차전을 갖는다. 시애틀 슈퍼소닉스 시절 한 차례 정상을 밟은 적이 있으나 지금의 연고지로 옮긴 2008년 이후로는 첫 우승에 도전하는 오클라호마시티는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길저스알렉산더가 선봉에 선다. 길저스알렉산더는 반칙을 유도하는 게 특기다. 자유투로 손쉽게 득점하며 상대 공격 속도를 늦추는 효과를 노리는 것이다. 길저스알렉산더는 지난달 27일 서부 콘퍼런스 결승의 분수령이었던 4차전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로부터 자유투 14개를 얻어내 12개를 넣었다. 이날 그는 40점을 올리며 팀의 2점 차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시즌 인디애나와의 정규 2경기에서도 자유투 23개를 끌어냈고, 91.3% 성공률(21개)을 기록했다. 또 평균 39점, 3점 성공률 63.3%(11개 중 7개) 등 인디애나 천적의 면모를 뽐냈다. 그는 자유투 점수에 의존한다는 비판에 “우리가 계속 이기니까 나오는 얘기다. 신경 쓰지 않는다”고 받아쳤다. 인디애나는 압박과 빠른 공격이 장기다. 1일 뉴욕 닉스와의 동부 콘퍼런스 결승 5차전을 보면 할리버튼이 3쿼터 막판 리바운드를 잡은 뒤 15점 차로 달아나는 속공 덩크를 꽂았다. 4쿼터엔 파스칼 시아캄이 온몸으로 상대 빅맨 칼 앤서니 타운스를 막았다. 뉴욕에 실책 17개를 끌어낸 인디애나는 17점 차로 완승했다. 25년 만에 파이널 무대를 밟은 인디애나의 릭 칼라일 감독은 “(2022년) 할리버튼을 영입하면서 빠르게 달리는 정체성이 갖춰졌고 (지난해) 시아캄이 합류하며 팀이 완성됐다”고 강조했다. 다만 인디애나가 첫 우승컵을 들기 위해선 정규 최소 실점 3위(107.6점) 오클라호마시티의 수비를 뚫어야 한다. 인디애나는 정규 경기당 평균 26.2점을 속공으로 올렸는데 오클라호마시티를 상대로는 17점에 그쳤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