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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EFA 챔피언스리그] 첫 2연패 vs 첫 우승

    [UEFA 챔피언스리그] 첫 2연패 vs 첫 우승

    호날두, 메시가 못한 2연패 조준 부폰은 세 번째 결승서 챔프 꿈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유벤투스(이탈리아)가 19년 만에 결승에서 만난다. 레알의 ‘창’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와 유벤투스의 ‘방패’ 잔루이지 부폰(39)의 대결에다 두 팀 유니폼을 모두 입었던 지네딘 지단(45) 레알 감독 등의 묘한 인연이 흥미를 끈다. 레알은 11일(한국시간) 에스타디오 비센테 칼데론 고별 경기로 펼쳐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원정경기를 1-2로 졌지만 1, 2차전 합계 4-2로 결승에 올랐다. 다음달 4일 웨일스 카디프에서 유벤투스와 격돌한다. 1995~96시즌 챔피언 유벤투스는 21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 대회 통산 100골을 채운 호날두는 내친김에 레알에서의 400호 득점을 겨냥했지만 후반 24분 코너킥 때 골을 넣고도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아쉬움을 삼켰다.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유니폼을 입던 2007~08시즌 우승 뒤 이듬해 결승에서 바르셀로나에 져 실패했던 대회 첫 2연패를 노린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이루지 못한 2연패를 일구면 발롱도르나 국제축구연맹(FIFA) 풋볼 어워드 수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 부폰은 세 번째 결승에서 생애 첫 우승을 겨냥한다. 2002~03시즌 결승에서 AC밀란(이탈리아)에 승부차기로, 2014~15시즌 결승 땐 바르셀로나(스페인)에 1-3으로 무너졌다. 지단 감독은 1996~2001년 유벤투스, 2001~2006년 레알에서 각 151경기를 뛰었다. 두 팀이 마지막으로 결승에서 만난 19년 전 유벤투스 선수로 뛰었지만 0-1 패배를 막지 못해 레알이 ‘빅이어’를 들어 올리는 걸 지켜봤다. 유벤투스 시절 두 차례 준우승에 그친 반면, 레알에서는 한 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렸는데 감독으로 지난 시즌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을 꿈꾼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클럽만 바꿔도 1132억 대박… 매킬로이, 테일러메이드 계약

    남자골프 세계 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28·북아일랜드)가 골프용품 업체 ‘테일러메이드’와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10일 골프채널 등 외신에 따르면 매킬로이는 클럽과 골프백, 공 사용에 대해 계약했다. 세부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AFP통신은 “10년 계약으로 1억 달러(약 1132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했다. 2013년 나이키와 후원 계약을 맺은 매킬로이는 지난해 8월 나이키가 골프 클럽과 볼 생산을 중단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새로 사용할 용품을 물색해 왔다. 단, 의류와 신발은 계속 나이키와 함께하는 것으로 지난달 초 계약을 연장했다. 당시 연장 계약 조건은 10년간 2억 달러 규모로 전해졌다. 2013년 나이키와 첫 계약 당시와 같은 규모다. 매킬로이는 “그동안 여러 클럽을 사용해봤지만 내 미래를 결정하는 데 테일러메이드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세계 랭킹 1위에 복귀하고 메이저 우승컵도 추가할 수 있는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세계 1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3위 제이슨 데이(호주)를 비롯해 마스터스 챔피언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에 이어 매킬로이까지 ‘패밀리’로 합류하면서 테일러메이드는 세계 골프시장을 주도할 수 있게 됐다. 타이거 우즈(미국)도 나이키의 클럽 생산 중단에 따라 올해 1월 테일러메이드와 드라이버, 페어웨이우드의 사용 계약을 맺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세리키즈의 ‘매치 퀸’ 대관식

    세리키즈의 ‘매치 퀸’ 대관식

    고비마다 이글을 낚아 ‘이글 여왕’으로 불리는 김세영(24)이 어버이날 별명 값어치를 해냈다.김세영은 8일 멕시코시티의 멕시코 골프클럽(파72·680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 대회 결승에서 세계랭킹 3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을 1홀 차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6월 마이어클래식 이후 11개월 만에 들어올린 LPGA 투어 통산 6번째 우승컵이다. 아울러 직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4단계 오른 8위를 기록했다. 김세영은 지난 시즌을 6위로 마감했지만 올해 초반 부진으로 12위까지 하락했다. 앞선 4강전에서 허미정(28)을 꺾은 김세영은 결승전 승부를 ‘초반 몰아치기’로 갈랐다. 1번홀(파4) 버디로 리드를 잡은 뒤 3개홀 연속으로 쭈타누깐을 돌려세웠다. 특히 2번홀(파5)에서는 쭈타누깐 못지않은 먼 거리의 드라이버샷을 발판으로 이글을 잡았다. 쭈타누깐도 버디 퍼트를 떨궜지만 균형(올스퀘어·동률)을 맞추지는 못했다. 김세영이 세 홀 차 리드를 유지하던 14번홀(파3) 보기를 범해 격차를 2개홀로 좁히고 17번홀(파5) 쭈타누깐이 버디로 홀을 가져가 또 1홀 차로 좁혀졌지만 마지막 18번홀(파4) 둘 모두 파 세이브로 홀아웃해 김세영의 승리를 알렸다. 지난해 리우올림픽 이후부터 시작된 부진을 단숨에 털어낸 우승이었다. 지난주 발런티어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슛아웃에서 컷 통과에 실패하기도 했던 김세영은 “최근 좋지 않은 성적 탓에 조금 실망했다”며 “그러나 (이날 우승이) 전환점을 맞은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또 “오늘처럼 어렵게 우승한 적은 없는 것 같다”면서 “저녁에 (멕시코의 칵테일인) 마가리타라도 마시면서 자축해야 할 것 같다”고 웃었다. 4강전에서 김세영에게 쓴맛을 본 허미정은 3~4위전에서 미셸 위(미국)에게 역전승을 거두고 3위에 올랐다. 허미정은 초반 5홀 차까지 리드를 당했지만 11번(파5)~12번홀(파4) 연속 버디로 추격전을 시작했다. 미셸 위가 보기를 범한 13번홀(파4) 2홀 차로 격차를 좁히고 상대가 다시 보기를 범한 15번(파4), 17번홀(파5)도 파로 막아 승부를 올스퀘어로 만든 뒤 연장 네 번째 홀 미셸 위가 30㎝짜리 짧은 파 퍼팅을 놓치면서 경기를 끝냈다. 세계랭킹에서 쭈타누깐은 2위로 한 계단 뛰었다. 리디아 고(20·뉴질랜드)는 1위를 지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포토] ‘승리의 키스’ 김세영, 매치플레이 우승…통산 6승

    [포토] ‘승리의 키스’ 김세영, 매치플레이 우승…통산 6승

    김세영이 7일(현지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멕시코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에서 세계랭킹 3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6월 마이어클래식 이후 11개월 만에 LPGA 우승컵을 든 김세영은 통산 6승째를 기록했다. EPA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이저 킹’ 이상희의 귀환

    ‘메이저 킹’ 이상희의 귀환

    KLPGA 김해림, 교촌 오픈 1위남자 프로골프 7년차 이상희가 1년 만에 메이저급 대회 우승을 역전극으로 장식했다. 이상희는 7일 경기 성남의 남서울CC(파71·7051야드)에서 막을 내린 매경오픈 대회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SK텔레콤오픈 우승에 이어 1년 만에 수집한 투어 통산 4번째 우승컵이다. 이상희는 자신의 통산 4승 가운데 3승을 메이저급 대회에서 올려 ‘메이저 사냥꾼’으로 우뚝 섰다. 그는 2011년 NH농협오픈에서 첫 승을 거둔 뒤 이듬해에는 한국프로골프(KPGA) 선수권대회에서, 지난해 3승째도 메이저급인 SK텔레콤오픈에서 따냈다. 상금 2억원을 받은 이상희는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섰다. 콩왓마이 파차라(태국)에 3타 뒤진 3위로 4라운드에 나선 이상희는 9번홀(파5) 이글로 역전극의 물꼬를 텄다. 두 번째 샷을 그린 앞까지 보낸 뒤 30m를 남기고 웨지로 띄운 세 번째샷이 그대로 홀에 빨려 들어간 것. 순식간에 1타 앞선 선두로 나선 이상희는 10번홀(파4) 콩왓마이가 보기를 적어내면서 2타차로 달아났고, 15번홀(파4)에서 10m 남짓한 긴 퍼트를 떨궈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충북 충주시 동촌골프클럽(파72·6485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교촌 허니레이디스 오픈 3라운드에서는 이븐파 72타를 때린 김해림(28)이 최종합계 4언더파 212타를 적어내 우승,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통산 4승째. 올 시즌 처음으로 2승 이상을 올린 ‘멀티 위너’가 된 김해림은 상금 1억원을 받아 시즌 상금 부문 선두(2억 9298만원)에 올랐다. 한편 김하늘(29)은 일본 이바라키현 이바라키 골프클럽(파72·6670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인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지난주 사이버 에이전트 레이디스 토너먼트에 이어 2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세계 16위 톱시드 깼다…정현, 생애 최고의 승리

    세계 16위 톱시드 깼다…정현, 생애 최고의 승리

    2주연속 ATP투어 대회 8강 진출 랭킹 10위권 ‘대어’ 잡은 건 처음 “내 생애 최고의 승리를 따내 기쁘다. 쉽지 않은 상대였지만 평정심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한국 남자테니스의 ‘희망’ 정현(21)이 5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MW오픈 단식 2회전에서 세계랭킹 16위의 가엘 몽피스(30·프랑스)를 2-0(6-2 6-4)으로 가볍게 누르고 8강에 올랐다. 몽피스는 이번 대회 톱시드를 받은 선수여서 놀라움을 더한다. 지난해 11월에는 세계랭킹 6위까지 오르며 최고 시절을 알린 선수다. 투어 단식 우승컵을 6개나 모았고 메이저대회인 2008년 프랑스오픈, 지난해 US오픈 4강까지 진출했던 스타 플레이어다. 이날 정현을 꺾으면 투어 통산 400승 고지를 밟을 수 있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정현으로서는 2주 연속 투어 대회 8강 진출이다. 정현은 지난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ATP 투어 바르셀로나오픈에서도 8강에 오른 바 있다. 당시 ‘클레이코트의 황제’로 불리는 세계 5위의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맞붙은 정현은 예상과 달리 1세트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뒤 0-2로 아쉽게 물러섰지만 투어 유망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정현이 세계랭킹 10위권 선수를 꺾은 건 처음이다. 이전까지 정현이 물리친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랭커는 바르셀로나 대회 단식 3회전에서 만난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로 당시 21위였다. 이날 1세트에서 6-2의 예상 밖 완승을 거둔 정현은 2세트 3-3에서 갑자기 내린 비 때문에 1시간 이상 경기가 중단되는 변수를 만났다. 그러나 몽피스가 전열을 가다듬을 여유를 되찾은 것도 잠시였다. 경기가 재개되자마자 몽피스의 첫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해 4-3으로 앞서 나갔고 이후 자신의 서브 게임을 잘 지켜 내며 ‘대어 사냥’을 마무리했다. 백핸드와 스피드가 강점이다. 정현은 “비로 경기가 1시간 이상 중단돼 어려웠지만 똑같은 조건에서 맞붙은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몽피스가 올해 처음 클레이코트 대회에 출전했기 때문에 랠리를 길게 가져가려고 했다”고 되돌아봤다. 이겼더라면 통산 400승 고지에 오를 수 있었던 몽피스는 “정현이 매우 좋은 경기를 했고 나보다 뛰어난 실력을 보여 줬다”며 “실책이 많았던 게 패인이고 그럴 때마다 정현이 포인트로 연결했다”고 말했다. 정현이 투어 대회 단식 8강에 오른 건 2015년 9월 선전오픈에서 처음 8강을 밟은 후 지난해 4월 열린 US클레이코트 챔피언십 등 네 번째다. 통산 첫 ATP 투어 단식 4강을 벼르는 정현의 8강전 상대는 랭킹 53위의 마르틴 클리잔(28·슬로바키아)으로 정해졌다. 191㎝ 장신에 왼손잡이인 클리잔은 2015년 세계 24위까지 올랐던 선수로, 2014년 이 대회에서 우승도 맛봤다. 5개의 투어 대회 단식 우승컵 가운데 3개를 클레이코트에서 들어 올릴 정도로 흙바닥에 강한 선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노무라, 6번 연장 끝에 통산 3승

    노무라, 6번 연장 끝에 통산 3승

    LPGA 텍사스 슛아웃 우승 박성현 4위… 박인비 13위 한국인 어머니를 둔 노무라 하루( 24·일본)가 여섯 차례 연장전 끝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3승 고지에 올랐다.노무라는 1일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 골프클럽(파71)에서 끝난 발런티어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슛아웃에서 4라운드 최종합계 3언더파 281타로 공동선두 크리스티 커(미국)와 연장전에 돌입한 뒤 여섯 번째 홀에서 천금 같은 버디를 잡아내 우승했다. 노무라는 지난해 2월 LPGA 투어 호주여자오픈에서 LPGA 투어 데뷔 첫 승을 올리는 등 지난해에만 2승을 거뒀다. 일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노무라는 7살 때 한국으로 건너와 ‘문민경’이라는 이름으로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거쳤다. 2015년에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화금융 클래식에서 우승해 한국 팬들에게도 이름을 알렸다. 한때 5타 차까지 2위 그룹과 거리를 벌리며 단독선두를 질주한 노무라는 17번홀(파3) 칩샷 실수 탓에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커에게 선두를 내준 뒤 18번홀 버디로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18번홀(파5) 서든데스로 펼쳐진 연장 승부에서 노무라는 무려 여섯 차례나 이어진 대결 끝에 ‘투온’ 뒤 버디 퍼트에 성공하면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커는 롯데챔피언십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역전승을 노렸지만, 자신의 투어 통산 여섯 번째 연장전에서 쓴잔을 들었다. 공식 데뷔 이후 잠잠하던 ‘슈퍼루키’ 박성현(24)은 4위에 올라 부진을 털어낼 발판을 닦았다. 강한 바람 탓에 2타를 잃어 합계 이븐파 284타에 머물렀지만 전날 공동 6위에서 순위를 끌어올리면서 시즌 세 번째 ‘톱10’ 성적을 신고했다. 전날까지 노무라에게 2타 뒤진 공동 2위로 우승 경쟁을 벌였던 박인비(29)는 15번홀(파4) 쿼드러플 보기에 발목을 잡혀 공동 13위로 미끄러졌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마흔하나 김성용 10년 기다린 첫승

    마흔하나 김성용 10년 기다린 첫승

    스물넷 나이에 골프를 시작한 김성용(41)이 투어 데뷔 10년 만에 생애 첫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정상에 올랐다.김성용은 30일 전남 무안컨트리클럽에서 끝난 KGT 유진그룹·올포유 전남오픈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쓸어 담고 보기를 2개로 막아 5타를 줄인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 2위 현정협(34)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늦깎이 골퍼’ 김성용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회원인 아버지(김양삼)의 권유로 19세 때 처음 클럽을 잡았지만 군 제대 뒤에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투어에는 31세 때인 2007년에야 데뷔했다. 벽은 높았다. 첫해 상금랭킹 91위로 시드를 잃은 뒤 2008년과 이듬해 3부 투어인 베어리버 투어를 전전했다. 그러나 2011년부터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였고 2015년 상금랭킹 19위로 가장 좋은 시즌을 보낸 뒤 투어 데뷔 11년째인 이날 감격적인 순간을 맞았다. 상금은 1억원이다. 김성용은 물론 9년차 현정협, 7년차 한창원 등 우승 경험이 전무한 선수들이 챔피언 조에서 치열한 첫 승 대결을 벌였다. 단독 선두로 출발한 김성용은 1번홀(파5)부터 보기를 적어 냈다. 반면 현정협은 두 번째 샷을 홀 1m에 붙여 이글을 잡아 선두로 올라섰다. 페이스를 회복한 김성용은 현정협과 엎치락뒤치락 선두 싸움을 벌인 뒤 16번홀(파5) 쐐기를 박는 이글 한 방으로 사실상 승부를 가름했다. 처가 동네에서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린 김성용은 “그저 감개무량하다”고 밝혔다. 경기 용인 써닝포인트 골프장(파72)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는 김지현(26)이 5타를 줄인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로 1부 투어 125개 대회 만에 감격의 ‘1승’을 즐겼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뮌헨 첫 5연패… 안첼로티 ‘유럽 왕관’ 하나 더

    뮌헨 첫 5연패… 안첼로티 ‘유럽 왕관’ 하나 더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의 카를로 안첼로티(58·이탈리아) 감독이 누구도 넘보기 어려운 금자탑을 세웠다.안첼로티 감독은 30일(한국시간) 볼프스부르크와의 분데스리가 3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의 멀티 골 활약을 앞세워 6-0 대승을 거둬 부임 첫해 우승을 확정했다. 2위 라이프치히와의 승점 차가 10으로 벌어져 남은 세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 5대 리그 가운데 가장 먼저 리그 우승을 결정지었다. 바이에른은 구단 통산 26번째 분데스리가 우승(분데스리가 이전까지 합하면 27번째 1부 리그 우승)이자 분데스리가 최초의 5연패 신기원을 이룩했다. 안첼로티는 유럽 4대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린 흔치 않은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2003~04시즌 AC 밀란을 지휘해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고 2009~10시즌에는 첼시 지휘봉을 잡자마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제패했으며 2012~13시즌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프랑스 리그앙 우승을 경험한 뒤 이번에 분데스리가마저 제패했다. 안첼로티는 경기 뒤 “분데스리가 첫 시즌은 환상적인 경험이었다. 선수단은 맡은 일들을 잘해줬다”고 감사를 표한 뒤 “이제 축하할 시간이다. 그리고 곧바로 새 시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전신인 유러피언컵 포함) 3회 우승으로 리버풀이 자랑하는 밥 페이즐리(1919~1996)와 함께 최다 우승 사령탑에 이름을 올렸다. 아쉬운 것은 2013년 6월~2015년 5월 레알 마드리드를 지휘했을 때 리그를 제패하지 못해 전무후무할 유럽 5대 리그 제패 사령탑의 영광을 놓친 점이다. 올해 UEFA 챔피언스리그 8강과 독일축구협회 포칼컵 4강에 그친 점도 마찬가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한국 아이스하키 사상 첫 ‘꿈의 1부리그’ 승격…‘등록선수 233명’ 불모지서 꽃핀 기적

    한국 아이스하키 사상 첫 ‘꿈의 1부리그’ 승격…‘등록선수 233명’ 불모지서 꽃핀 기적

    “10년 넘게 태극마크를 달고 뛰면서 이렇게 많은 취재진은 처음이네요.”30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얼굴을 내민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김기성(32) 선수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린 2017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A(2부 리그)에서 아깝게 준우승을 차지하고 1부 리그 승격이라는 쾌거를 이룬 대표팀을 맞이하기 위해 취재진과 협회 관계자를 포함해 수백명이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오랜 비행으로 지쳐 있던 대표팀은 피곤함도 잊고 미소로 화답했다. 말 그대로 금의환향이었다. 남자 대표팀은 우크라이나에서 한국 아이스하키 89년 역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1 그룹A에서 3승 1연장승 1패로 2위를 기록하며 6개국 중 상위 2개팀까지 주어진 월드챔피언십(1부 리그) 승격을 이뤄 낸 것이다. 한국 아이스하키팀이 1부 리그에 올라선 것은 사상 최초다. 아시아 전체를 쳐도 1998~2004년에 뛰었던 일본 이후 처음이다. 이로써 한국 대표팀은 내년 5월 덴마크에서 열리는 2018 IIHF 아이스하키 월드챔피언십에서 캐나다, 미국, 스위스 등 아이스하키 세계최강 16개국과 어깨를 견주게 됐다. 한국은 아이스하키의 말 그대로 불모지였다. 세계랭킹 22위인 우크라이나의 등록선수가 2100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23위로 한 계단 아래인 우리나라 선수층은 매우 얇다. 등록선수가 겨우 233명이다. 고교 팀 여섯 곳, 대학팀 다섯 곳, 실업팀 세 곳뿐이다. 이렇게 얇은 저변으로는 자국에서 아이스하키가 최고 인기 스포츠인 북미와 유럽 선수들과의 경쟁이 불가능했다. 한때 IIHF에서는 너무 약체라는 이유로 한국이 평창동계올림픽에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 출전하는 데 부정적인 입장이었다.한국 아이스하키의 반전은 2013년 1월 정몽원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의 취임부터 시작됐다. 소문난 아이스하키 마니아인 정 회장은 취임 직후 사재 20억원을 발전기금으로 내놨다. 덕분에 2013년 핀란드 2부 리그에 20대 초반의 젊은 선수 10명을 파견해 국제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아시아리그 최강으로 군림한 안양 한라의 구단주이기도 한 정 회장은 구단 운영에도 연간 50억원 가까이를 투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아이스하키는 2014년 7월 북미 아이스하키리그(NHL) 출신인 백지선(50·영어명 짐 팩) 감독과 같은 해 9월 마찬가지로 NHL 출신인 박용수(41·영어명 리처드 박) 코치를 영입하면서 한 단계 도약하기 시작했다. NHL에서 두 차례나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백 감독은 NHL의 선진 시스템을 주입하는 한편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상대를 압박하는 이른바 ‘벌떼 하키’를 통해 국제무대의 강호를 차례로 제압했다. 외국인 선수들의 합류도 성장에 한몫을 거들었다. 2013년 브락 라던스키(안양 한라)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7명의 귀화선수가 태극마크를 달았다. 두 선수의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는 5명만 출전했지만 아이스하키에서 전력의 절반으로 평가받는 골리 포지션의 맷 달튼(안양 한라)이 신들린 ‘선방 쇼’를 펼치며 활약했다. ‘협회 지원, 훌륭한 지도자, 재능 있는 선수’라는 3박자를 갖추자 한국 아이스하키는 성과를 드러냈다. 지난해 11월 헝가리에서 열린 6개국 친선대회인 유로아이스하키챌린지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2월 2017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에서는 출전 사상 첫 은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거뒀다. 그리고 카자흐스탄(16위), 오스트리아(17위), 헝가리(19위), 폴란드(20위), 우크라이나(22위)와 겨룬 이번 6개국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A에서도 상위 랭커들을 잇달아 놀라게 하며 당당히 준우승을 차지했다. 덕분에 백 감독은 ‘아이스링크의 히딩크’라는 별명을 얻었다. 혈연·지연에 얽매이지 않고 선수를 기용하고 기술보다는 체력에 중점을 둔 훈련법으로 패러다임을 바꾼 점,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기적을 일으킨 점에서 닮았다는 이야기다. 백 감독은 “대회 기간 선수들에게 ‘할 수 있다’ ‘믿음을 갖자’고 얘기했다. 다가오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5차전에서 진통제를 먹고 뛰는 투혼을 보인 주장 박우상은 “이번 대회를 통해 외국 선수들에게 밀리지 않는다는 점을 깨달았다”며 평창올림픽에서도 선전을 다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나흘 만에 ‘리턴 매치’

    나흘 만에 ‘리턴 매치’

    ‘예비역 병장’ 맹동섭(30)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지난 23일 2017 KPGA투어 개막전에서 8년 만에 생애 통산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맹동섭은 27일부터 나흘 동안 전남 무안컨트리클럽 동코스(파72·7050야드)에서 펼쳐지는 카이도 시리즈 1차전인 유진그룹 올포유·전남오픈에 나선다. 시즌 대회가 19개로 늘어난 덕분에 2009년 이후 8년 만에 열리는 2주 연속 KPGA 투어(KGT) 대회다. 이 대회는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맹동섭과 준우승자 박일환(25)을 비롯한 상위권 입상 선수들의 ‘리턴 매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 멤버 그대로 이번 대회에도 출전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상금왕 최진호(33)를 비롯해 문경준(35), 김기환(26) 등이 중국에서 열리는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볼보 차이나오픈에 출전하느라 자리를 비웠을 뿐이다. 맹동섭이 2주 연속, 통산 세 번째 우승을 겨냥한 가운데 개막전 최종일 7타를 줄이는 맹추격 끝에 2위를 차지한 박일환, 나이는 어리지만 맹동섭의 상무체육부대 ‘선입 고참’ 박은신(27), 박효원(30), 정승환(33), 이동하(35) 등이 설욕을 벼른다. 개막전에서 크게 빛을 보지 못했던 주흥철(36)과 윤정호(26), 이창우(24), 이태희 등도 신발끈을 졸라맸다. 대회가 열리는 무안컨트리클럽은 지금까지 한 차례도 KGT 대회를 연 적이 없다는 점이 우승 여부를 가를 변수다. KGT 2부 투어 대회를 치른 적은 네 차례 있지만 코스가 달랐고 그마저도 무려 13년 전 일이다. 코스 난도가 높지 않아 두 자리 우승 타수가 쉽게 나올 것이라는 게 중평. 여기에 바닷바람만 잠잠하다면 갤러리는 장타 쇼에 이어 버디와 이글 잔치로 눈호강을 할 수도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윌리엄스, 임신중 ‘넘버1’ 복귀… 1년 성적 토대로 랭킹 산정 효과

    세리나 윌리엄스(미국·36)가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윌리엄스는 24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2위에서 1위로 마지막 계단을 올라섰다. 1위였던 안젤리크 케르버(독일)는 2위로 내려섰다. 지난 1월 호주오픈에서 우승, 23번째 메이저 우승컵을 수집한 윌리엄스는 이후 3개월간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있다. 심지어 지난주 임신 사실을 발표해 올해 더이상 대회에 나오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도 1위 자리를 탈환한 것은 최근 1년간 성적을 토대로 세계 랭킹이 정해지기 때문이다. 윌리엄스는 랭킹 포인트 7010점으로 지난주와 변화가 없었으나 7335점이었던 케르버가 지난해 포르셰 그랑프리 우승으로 얻은 점수 470점이 제외되면서 2위로 내려섰기 때문이다. 그러나 케르버가 이번 주 열리는 포르셰 그랑프리에서 8강에 들 경우 다음주 세계 랭킹에서는 다시 케르버가 1위에 오른다.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 도미니카 시불코바(슬로바키아), 시모나 할레프(루마니아) 등의 순으로 3위부터 5위까지 이어졌다. 아시아 선수로는 장솨이(중국)가 32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한국 선수로는 장수정(22·사랑모아병원)이 142위에 올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추첨, 레알 vs 아틀레티코…또 마드리드 더비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추첨, 레알 vs 아틀레티코…또 마드리드 더비

    유벤투스는 AS모나코와 맞대결 올해는 일찍 만났다. 결승이 아닌 4강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추첨 결과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이상 스페인)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21일(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에서 열린 2016-2017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추첨에서 AT마드리드와 만났다. 두 팀은 사연이 많다. 두 팀은 2013-2014시즌 결승에서 만났는데, 레알 마드리드가 연장 혈투 끝에 4-1로 승리했다. ‘마드리드 더비’는 2년 뒤인 2015-2016시즌 결승에서 다시 성사됐다. 당시에도 레알 마드리드가 승부차기 끝에 승리해 우승컵을 들었다. 양 팀은 1년 만에 준결승에서 정면 대결을 펼치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1997-1998시즌부터 총 5차례 결승에 올라 단 한 번도 빼놓지 않고 모두 우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7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성공하며 황금기를 구가하고 있다. 반면 AT마드리드는 1년 만에 설욕할 기회를 잡았다. 4강에 진출한 유벤투스(이탈리아)는 AS모나코(프랑스)와 만났다. 4강 1차전은 5월 3, 4일, 2차전은 5월 10, 11일에 각각 열린다. 대망의 결승전은 6월 4일 새벽 4시 45분 웨일스 카디프시티 내셔널스타디움에서 진행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릭샷 스타’ 브라이언 PGA 우승샷

    ‘트릭샷 스타’ 브라이언 PGA 우승샷

    웨슬리 브라이언(27·미국)이 17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헤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710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에서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로 우승했다. 2012년 프로 무대에 발을 들인 뒤 5년 만에 맛본 1부(PGA) 투어 첫 우승이다.브라이언은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에서 지난 시즌 3승을 거둬 PGA 투어에 입문했다. 2부 투어 우승컵 3개면 1부로 직행할 수 있다. 상금은 117만 달러(약 13억 3000만원)다. 웹닷컴 투어조차 퀄리파잉스쿨을 통해 지난 시즌에야 데뷔한 그는 이전까지 미니 투어를 전전하던 무명이었지만 사실 내로라하는 ‘인터넷 스타’였다. 필드와 달리 인터넷에서 스타로 뜬 것은 2014년 묘기샷의 일종인 ‘트릭샷’ 영상을 온라인에 올려 큰 인기를 끌면서부터다. 그는 골프채와 공을 이용해 여러 가지 영상을 만들어 올리며 짭짤한 수입을 챙겼다. 골프채로 토스한 공을 그대로 드라이버로 날리거나 골프공을 카메라나 점프대에 맞힌 뒤 튀어나온 공을 받아치는가 하면 공을 물위에 몇 번 튀게 한 뒤 목표 지점에 정확히 집어넣는 등 보고도 믿기 힘들 정도였다. 브라이언은 “2014년 형과 함께 트릭샷 비디오 몇 편을 찍은 게 인터넷에서 화제를 모았고 이때 번 돈으로 퀄리파잉스쿨 참가비를 댔다”면서 “결국 그 덕에 웹닷컴 투어 3승과 PGA 투어 첫 승을 일궈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PGA 투어 다음 시즌 전 경기 출전권과 함께 2018년 마스터스 출전 티켓도 부상으로 챙겼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효녀 골퍼’ 이정은, 내친김에 2연승?

    ‘효녀 골퍼’ 이정은, 내친김에 2연승?

    장하나·고진영·이소영 등과 ‘상금 2억’ 경쟁 “내친김에 2연승을 해 볼까 해요.”지난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던 이정은(21)이 2연승에 도전한다. 13~16일 경기 용인 88컨트리클럽(파72·6583야드)에서 열리는 삼천리 투게더 오픈이 무대다. 작년까지 3라운드였는데 올해 1억원 오른 총상금(우승 1억 8000만원) 9억원에 72홀 규모로 커졌다. 지난해 신인왕 이정은은 첫 승을 ‘와이어 투 와이어’로 장식했다. 매일 6타씩 줄였다. 동계 훈련으로 단점이었던 쇼트 게임과 퍼트를 다듬은 결과다. 그런데도 이정은은 “아무래도 쇼트 게임을 더 보완해야 한다”면서 “아버지를 위해서라도 상승세를 이어 이번 대회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조심스레 내비쳤다. 하지만 2억원에 가까운 우승 상금을 노리는 경쟁자는 수두룩하다. 2주 연속 국내 대회에 출전하는 장하나(25)가 가장 눈에 띈다. 장하나는 미국여자골프(LPGA) 투어 진출 이후에도 짬짬이 국내 대회에 출전, 줄곧 ‘톱10’에 들 정도로 펄펄 날았다. 롯데렌터카 오픈에서도 우승 경쟁에 뛰어들어 7위의 성적을 냈다. 국내 투어 통산 8승 가운데 LPGA 투어 ‘루키’ 시절이던 2015년 두 차례나 국내 우승컵을 들어올리기도 했다. 올 시즌 데뷔전을 벌이는 지난해 대상 수상자 고진영(22)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였던 ANA 인스퍼레이션에 출전하느라 국내 개막전을 빼먹었다. 당시 대회에서는 컷 탈락했지만 지난달 중국에서 열린 SGF67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6위를 차지해 겨울 전지훈련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여기에다 올해 2개 대회 연속 3위에 오른 이소영(20)의 상승세도 돋보인다. 그는 지난해 이정은과 신인왕 경쟁을 벌인 데다 롯데 대회에서 최종일 챔피언 조에서 이정은과 우승 경쟁을 펼쳤다. 둘은 소속사 대회에 나서는 배선우(23)와 같은 조에 편성돼 다시 뜨거운 샷 대결을 선보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남북이 단일팀을 이루면 정말 강한 팀이 될 것”

     여자축구대표팀 단장으로 5일 평양에 도착한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에게도 남북전은 많은 추억이 담긴 경기다. 자신이 주장으로 뛰던 1978년 방콕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남.북이 서로 겨뤄 무승부를 기록, 승부차기가 없던 당시에 공동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베이징에서 비행기 안에 3시간30분이나 갇히는 등 힘든 여정 끝에 북한에 처음 온 김 부회장은 6일 취재진과 만난 뒤 “당시 우승컵을 함께 든 북한 주장 김종민을 꼭 다시 만나고 싶은데 지금은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며 “함께 어깨동무하고 사진을 찍기도 했는데, 지금은 생사를 알기 힘든 상황이 됐다”며 아쉬워했다. 김 부회장이 뛰던 시절만 해도 북한전은 져서는 안되는 너무나 부담스러운 경기였다.  그는 “그땐 지면 안 된다는 생각에 굉장히 긴장한 상태였다”며 “남측이나 북측이 모두 마찬가지였을 텐데, 비기고 나서 차라리 잘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아시안게임 기간 식사 시간엔 북한 선수들 자리로 가 일부러 함께 밥을 먹기도 했다고 추억했다.  그는 자신의 선수 시절을 기억하며 북한 축구의 수준이 상당했다고 했다. 그는 “당시 우리 팀은 바나나킥(스핀킥)을 흉내만 낼 때였는데, 북측은 자유롭게 구사했다”며 “남측은 동남아 국가에서 훈련할 때, 북측은 헝가리 체코 등 동유럽 사회주의의 축구 강국으로 전지훈련도 자주 떠나 유럽 축구에도 익숙했다. 우리보다 훨씬 강했다”고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남.북 남자축구의 전세가 역전된 계기를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으로 꼽는다. 북한은 당시 쿠웨이트전에서 패하고 불미스러운 일로 국제대회 출전이 2년간 정지됐다. 그는 “ 이듬 해 멕시코 세계청소년대회(지금의 U-20 월드컵)에서 북한 대타로 우리가 나가게 됐는데 4강 성과를 쌓았다”며 “이후 동유럽 국가들의 민주화까지 진행되면서 북측 남자 축구가 힘을 많이 잃은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남.북이 힘을 합치면 축구 강국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김 부회장은 “남측과 북측이 한팀이 된다면 세계에서 활약하는 정말 강한 팀이 될 것 같다”며 “1991년 포르투갈에서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에서 8강에 오르는 등 잘 했다. 북측은 힘쓰는 운동에 강하고 우리는 기술이 좋으니 정말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에 북측을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 이번 평양 방문은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것”이라며 “곧 또 올 것 같다”고 밝혔다.  평양 공동취재단
  • 이변과 쾌거…여자축구팀, 스페인 남자리그 재패

    이변과 쾌거…여자축구팀, 스페인 남자리그 재패

    유럽의 축구강국 스페인에서 '여자축구 전성시대'를 알리는 신호탄이 올랐다.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 2부(유소년) 남자리그에서 100% 여자선수로 구성된 여자축구팀이 우승컵을 들었다. 유소년 남자리그에서 여자팀이 우승한 건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최고의 자리에 우뚝 선 화제의 클럽은 12~14살 소녀 선수만 뛰고 있는 '예이다 AEM'. 팀은 지난 3일(현지시간) 열린 리그 22차전에서 파르디니에스B를 맞아 2대1로 승리하면서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정규시즌 4경기를 남겨두고 올린 쾌거다. 감독 다니 로드리고는 "처음 여자팀을 만들어 남자리그에 나간다고 했을 때만 해도 미친 짓이라는 말을 들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성적만 봐도 AEM의 챔피언 자격은 충분하다. AEM은 이번 리그에서 22전 19승2무1패를 수확했다. 남은 4경기의 결과에 따라 90%대 승률을 노려볼 만한 성적표다. 골득실에서도 AEM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득점 93, 실점 25로 리그 최고의 성적을 냈다. AEM의 골게터 안드레아 고메스는 21경기에 출전해 37골을 터뜨리면서 득점 1위에 올라 최고의 공격수로 떠올랐다. 클럽 AEM이 여자선수들로만 유소년 팀을 만든 건 지금으로부터 3년 전. 여자선수들에게 계속 축구을 하도록 길을 열어주자는 취지였다. 로드리고 감독은 "어릴 때는 남녀 선수들이 함께 축구를 할 수 있지만 10대에 들어서면 남녀 혼성팀이 허용되지 않는다"며 "경기를 뛰지 못해 축구를 그만두게 되는 어린 여자선수들을 보고 마음이 아파 여자축구팀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여자팀이 남자리그에 나간다고 하자 비웃는 사람이 많았다. 여자선수들의 부모들조차 "여자축구팀이 어떻게 남자팀을 이길 수 있겠느냐"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창단 3년 만에 보란 듯 남자리그를 재패하면서 이제 이런 편견은 말끔히 사라지게 됐다. 로드리고 감독은 "클럽에서 축구를 하는 어린 여자선수들이 100명 이상"이라며 "앞으도 (나이별로) 더 많은 여자팀을 만들어 (남자리그에서) 여성 파워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32개월의 기다림… ‘호수의 여왕’은 유소연

    “너무나 갈망했던 우승이다. 벌타를 받은 톰프슨에겐 안됐지만 그와 연장전을 치러 우승한 내가 자랑스럽다.” 유소연(27)은 ‘챔피언 호수’(Poppie’s pond·숙녀의 호수)에서 흠뻑 물을 뒤집어쓴 뒤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렉시 톰프슨(미국)의 갑작스런 ‘4벌타’에 힘입은 우승이 아니냐는 질문에 유소연은 똑 부러지게 대답했다. 상황은 이랬다. 톰프슨은 전날 3라운드 17번홀(파3) 퍼트를 앞두고 마크된 공을 집었다가 다시 놓는 과정에서 자신도 ‘오구 플레이’를 뒤늦게 발견하는 바람에 ‘날벼락’을 맞았다. TV 시청자의 제보로 원래 위치보다 2.5㎝ 앞에 공을 다시 놓은 것으로 확인된 톰프슨은 3일 4라운드 3타 앞선 단독 선두를 달리다 12번홀에서 경기위원으로부터 이를 통보받고 공을 잘못된 위치에 놓은 잘못으로 2타, 잘못 계산된 스코어카드를 제출한 잘못으로 2타를 박탈당했다. 톰프슨은 이후 1타를 줄이긴 했지만 연장으로 끌려가 첫 홀 버디를 맞고 다 잡은 줄 알았던 우승컵을 놓쳤다. 올해 개막전 이후 생애 두 번째 연장에서 흘린 눈물은 진했다. ‘4타’를 빼고 조정될 당시 챔피언 조의 톰프슨에 한 홀 앞서던 유소연은 버디 2개를 보태 4언더파로 68타로 경기를 마쳐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의 스코어카드를 제출했다. 3타 뒤진 공동 3위로 4라운드를 시작했지만 이제 상황은 바뀌어 1타 앞선 단독 선두였다. 상황을 파악한 톰프슨은 18번홀(파5) 두 번째 샷을 작심한 듯 5번 아이언으로 이글을 노렸다. 호수를 건넌 공은 깃대에서 8m가량 먼 지점에 떨어져 톰프슨은 이글 대신 연장을 확정하는 버디로 아쉬움을 달랬지만 연장 첫 홀 유소연에게 버디를 얻어맞고 끝내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2011년 첫 우승이던 US여자오픈을 포함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수확한 4승 가운데 두 차례의 메이저 우승을 모두 연장전 끝에 거둔 유소연은 명실공히 ‘1인자’로 거듭났다. 그는 이번 ANA 인스퍼레이션 전까지 시즌 상금 1위에다 평균 타수(67.94타) 역시 선두를 달리고 있었지만 우승이라는 ‘한 방’이 부족했다. 2014년 8월 캐나다오픈 우승 이후 2년 8개월 동안 우승권을 맴돌기만 했던 유소연은 마침내 이날 두 번째 메이저 우승을 일궈 냈고, 우승 세리머니로 ‘숙녀의 호수’에 몸을 던져 마치 세례를 받는 듯 ‘우승 없는 1인자’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JDX 멀티스포츠, 2017년 4기 골프단 7명의 엔트리 확정

    JDX 멀티스포츠, 2017년 4기 골프단 7명의 엔트리 확정

    멀티스포츠 브랜드 (주)신한코리아 ‘JDX멀티스포츠’(이하 JDX)가 7명의 선수들로 4기 골프단을 창단했다고 3일 밝혔다. 4기 골프단에 참여하는 선수들은 원년멤버인 KPGA의 허인회, 박일환, 이형준, 이지훈과 LPGA의 곽민서를 중심으로, 이상엽과 김남훈을 영입하여 총 7명이다. JDX 멀티스포츠 골프단은 2014년 1기를 시작으로 해마다 실력을 겸비한 선수들을 영입하며 막강한 라인업을 구축해왔다. 김남훈은 '예비역 루키'로 아마추어대회에서 이미 수많은 우승컵을 들었고, 성균관대 재학시절 역대 최다 연속 버디라는 타이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군복무를 마치고 2개월 만에 출전한 KPGA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QT)에서 곧바로 투어 시드를 따냈다. 2부 투어의 상금왕 출신의 이상엽도 지난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KPGA 데뷔 2년차만에 우승을 거뭐지며 최연소 우승의 기록과 시즌 최고의 매치킹으로 떠올랐다. 두 프로의 합류로 JDX 멀티스포츠 4기단에 대한 관심이 모이고 있는 가운데, 오랫동안 JDX와 함께한 KPGA 장타왕 허인회와 이형준, 박일환, 이지훈도 출전 준비를 마쳤다 KPGA 장타왕 허인회는 꾸준한 경기력과 다양한 이슈들로 높은 인지도와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작년에는 캐디 없이 혼자 백을 매고 18홀 경기를 치르면서도 짜릿한 홀인원을 기록하여 '올해의 베스트샷'을 수상했고, 다시 한번 허인회라는 네임 벨류를 높였다. 톱플레이어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 이형준도 지난해 코리안 투어 통산 3승을 거머쥐며, 정규 대회 역대 최소타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제네시스 한국프로골프대상 시상식 2016'에서 해피투게더상과 대상포인트 3위를 차지하기도 하였다. 이형준은 "2017년 다승왕과 상금랭킹 톱10안에 드는 것이 목표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일환은 2015년 일본 챌린지투어 노빌컵에서 첫 승을 기록하고 2016년 KPGA 선수권대회에서 3등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플레이를 해왔다. 2016년부터 JDX 골프단으로 활약한 이지훈은 해외활동을 접고 KPGA 코리안 투어에만 전념하면서 한결같은 플레이와 꾸준한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로 정규 투어 5년 차인 이지훈은 올 시즌 또한 많은 대회에 참가하여 지난 시즌 이루지 못한 우승을 노리겠다는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홍일점인 미국여자골프(LPGA)의 곽민서도 LPGA를 무대로 작년 ISPS HANDA Australian OPEN 4위, Pure Silk Bahamas LPGA Classic 8위를 차지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한편 김한철 대표는 "선수들이 구단에 대해 소속감과 자긍심을 갖고 2017년 한 해 동안 플레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전적으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2017년에도 JDX 4기 프로골프단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유소연 “승리 너무나 갈망했었다”

    유소연 “승리 너무나 갈망했었다”

    2년 7개월여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컵을 든 유소연(27)이 “승리를 너무나 갈망했었다”고 말했다. 유소연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 다이나 쇼어 코스(파72·6천763야드)에서 열린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한 뒤 기자회견에서 “오랫동안 LPGA 투어 승리를 기다렸는데 생각지도 않았던 우승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우승으로 유소연은 총상금 270만달러 가운데 40만 5000달러(약 4억 5000만원)을 챙겼다. 유소연은 상금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평균타수도 67.94타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우승 확정 후 눈물을 흘린 유소연은 “그린에서 눈물을 흘린 것은 처음인 것 같다”라며 “나에 대해 ‘잘하는 선수이지만 우승을 못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내가 정상에 오를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점을 증명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 대회 우승자의 전통인 ‘포피 폰드’에 몸을 내던지는 우승 세리머니를 한 유소연은 “원래 찬물로 샤워하지 않지만, 이런 것이라면 100번이라도 할 수 있다”며 웃었다. 유소연은 연장전 첫 홀에서 5번 우드로 친 세컨드 샷이 워터해저드 앞까지 굴러간 상황을 설명한 뒤 “너무나 긴장했지만, 운이 좋게도 워터해저드에 빠지진 않았다”고 말했다. 유소연은 4벌타로 발목이 잡힌 렉시 톰프슨(미국)에 대해선 “같은 선수로서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유소연은 마지막 라운드 우승경쟁에서 다소 멀어진 상황이었지만 톰프슨의 벌타 이후 순위를 끌어올렸고, 결국 연장전에서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그는 톰프슨의 벌타 논란 탓에 자신의 우승도 빛이 바랠 우려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선 “우승을 했지만, 분명히 미묘한 느낌이 든다. 그러나 경기 도중 어떤 일이 발생했어도, 결국 톰프슨과 연장전을 치렀고 내가 우승했다”고 답했다. 이어 “그 상황에 대해선 할 말이 없다. 내가 우승했다는 사실을 마음에 담아두고 싶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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