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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 하향평준화 N-리그와 비슷”

    프로축구 강원의 최순호(47) 감독은 13일 FA컵 32강 인천코레일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내셔널리그가 하향평준화돼 이변은 없을 거예요.”라고 말했다. 3년간 울산현대미포조선의 사령탑을 맡아 N-리그 사정에 정통한 최 감독이라 자신감은 당연했다. 하지만 “K-리그도 하향평준화됐잖아요?”라는 질문에는 고개를 끄덕였다. 최 감독은 K-리그와 N-리그의 닮은점 두 가지를 꼽았다. 첫째, 두 리그 모두 하향평준화됐다는 점. 선수들 이동이 많아 팀 전력이 분산됐다는 설명이다. “N-리그 강호의 전력도 지난해만 못하다.”고 말했다. K-리그도 올 시즌 스타급 선수들의 이동이 많았다. 구단 자금사정에 맞춰 주축 선수들을 과감히 내치고 살림살이를 대폭 줄였다. 때문에 ‘다크호스’로 여겼던 전북이 1위를 질주하고 있고, 만년 하위팀 광주가 선두경쟁을 벌이는 등 시즌 판도는 예상과 크게 빗나갔다. 둘째, 지난해 챔피언이 꼴찌를 달리고 있다. 수원은 끝없는 부진 속에 최하위의 수모를 겪고 있고, N-리그 2년 연속 챔피언 울산미포조선 역시 밑바닥에서 헤매고 있다. 최 감독은 미포조선을 맡아 우승컵을 일궜던 시절을 회상하며 “내가 있었던 팀이라 관심과 기대가 많다. 올해는 어려울 것이라 예상하긴 했어도 이렇게까지 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저력 있는 팀이니 회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자신만만’했던 강원은 N-리그 1위 인천코레일을 맞아 전후반 2-2 무승부를 기록, 승부차기 끝에 4-3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자칫하면 홈팬들 앞에서 ‘굴욕’을 당할 뻔했다. 한편 최 감독은 14일 강릉문화예술회관에서 강릉지역 고교 축구선수 80여명을 상대로 ‘공부하는 축구선수’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최 감독은 “축구를 즐겨라. 하지만 배우면서 즐겨라.”라고 말했다. 또 ‘배우고 즐긴 사람’과 ‘배우지 않고 즐긴 사람’의 차이는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많은 사람이 축구를 단순 노동이라고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짧은 순간에 판단하고 결정하고 선택해야 한다. 더 다양한 지식과 정보가 있어야만 가능한 일”이라며 지식과 정보 습득이 필요한 이유를 어린 후배들에게 설명했다. 이어 “여러분이 공부하는 운동 선수의 첫 주자다. 열심히 노력하면 축구하는 의사, 변호사, 교수도 될 수 있다. 자신감을 갖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연 뒤에는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최진철·서동명 코치, 이을용·정경호 선수 등과 함께 일일코치로 나서 축구클리닉 행사를 가졌다. 강릉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미켈롭울트라오픈]통한의 16번홀

    ‘동갑내기 용띠’ 김인경(하나금융)과 김송희(이상 21)가 다 잡은 우승컵을 보기와 더블보기 한방에 놓쳐 버렸다. 11일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골프장 리버코스(파71·6315야드)에서 끝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미켈롭울트라오픈 4라운드. 같은 조에서 우승을 다투던 둘은 16번홀(파4)에서 각각 1타와 2타를 까먹는 바람에 우승컵을 크리스티 커(미국)에게 넘겨 줬다. 버디와 보기 3개씩을 맞바꾼 김인경은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로 2위에, 3개홀 줄버디를 포함해 버디 6개를 뽑아 냈지만 더블보기와 보기 4개로 역시 타수를 줄이지 못한 김송희는 13언더파 271타로 공동 3위에 머물렀다. 공동선두로 출발한 커는 16언더파 268타로 우승, LPGA 투어 통산 12승째를 수확했고, 상금 33만달러를 챙겨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를 제치고 시즌 상금 랭킹 1위(71만 1000달러)로 올라섰다. 둘에게는 2개홀을 남기고 무너진 통한의 16번홀이었다. 특히 김송희에게는 생애 첫 우승의 기회를 살리지 못한 원망의 대상이었다. 공동 선두에 2타 뒤진 채 출발한 김송희는 2·3·4번홀 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탄 뒤 15번홀에서 세 번째 샷을 홀 1.5m에 붙인 뒤 버디로 연결, 단독 선두로 나섰다. 김인경도 이 홀에서 버디를 잡아 김송희를 1타차로 따라붙어 한국 선수끼리의 우승 경쟁이 점쳐졌다. 그러나 둘은 약속이나 한 듯 16번홀에 발묵을 붙잡혔다. 티샷을 페어웨이로 잘 보낸 김송희는 두 번째 샷을 그린 왼쪽 러프지역으로 날려 보냈고, 세 번째 샷마저 그린을 놓치는 바람에 더블 보기를 저질렀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지성 “전승으로 우승”

    “남은 3경기 다 이기겠다.”프리미어리그(EPL)의 박지성(28)이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리그 3연패를 자신했다. 맨유는 10일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를 안방에서 2-0으로 완파했다. 박지성의 3경기 연속골은 무위에 그쳤으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카를로스 테베스의 연속골로 승점 3을 보탰다. 팬들은 선발출장한 박지성이 공을 잡을 땐 요란하게 ‘팍(Park)’을 연호했고, 퇴장 땐 ‘박지성 송’이 울려 퍼졌다. 지난 2경기 연속골로 달라진 ‘산소탱크’의 위상이 느껴진 순간. 박지성은 “골을 넣었으면 좋았겠지만, 팀 승리가 더 중요하다.”면서 “우승까지 1승1무가 남았지만 전승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리그 6연승의 맨유는 승점 83(26승5무4패)으로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한 경기를 덜 치르고도 리버풀(승점 80·23승11무2패)에 승점 3이 앞서 사실상 EPL 제패의 9부 능선을 넘은 셈. 리버풀이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거둔다고 해도 맨유가 남은 3경기에서 1승1무만 거두면 자력으로 우승한다. 16일 벌어질 ‘빅4’ 아스널(4위)과의 경기가 부담스럽지만, 두 경기는 약체인 위건(11위·14일), 헐시티(17위·25일)와의 일전이라 우승 전망은 여전히 밝다. 여기에 오는 28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도 이긴다면 2회 연속 ‘더블(정규리그와 챔스리그 동시 우승)’의 위업도 달성한다. 맨유를 4관왕으로 만들어 줄 우승컵 2개가 코 앞에 있는 상황.한편 거스 히딩크 감독의 첼시는 이날 ‘런던 라이벌’ 아스널을 4-1로 대파했다. 승점 77(23승8무5패)을 기록한 첼시는 남은 두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리그 최소 3위를 확보, 내년 챔스리그 본선에 직행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KLPGA] 안선주 2년만에 웃음꽃

    안선주(22·하이마트)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KB국민은행 스타투어 1차 대회에서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안선주는 10일 전남 함평 다이너스티 골프장(파72·631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적어 냈다.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친 안선주는 서희경(23·하이트)의 추격을 6타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던 서희경은 이날 보기 3개에 버디 6개를 묶어 합계 6언더파 210타로 단독 2위에 만족해야 했다. 2006년과 이듬해 이 대회에서 연속 우승한 안선주는 지난해 대회에서 연장전 끝에 조아람(24·ADT캡스)에게 우승컵을 넘겨줘 눈물을 흘렸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완승을 거두며 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존’ 신지애(21·미래에셋), 지은희(23·휠라코리아)와 함께 KLPGA 투어 3강 체제를 이뤘던 안선주는 지난해 무릎 부상 때문에 1승에 그쳤다. 안선주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1인자 서희경을 견제할 대항마로 떠올랐다. 안선주는 1, 2번홀에서 연속 버디 2개를 잡아냈지만 3번홀에서 보기, 5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주춤했다. 8개홀 연속 파행진을 벌이던 안선주는 14번홀에서 세 번째 샷을 홀 1.2m에 붙여 버디를 잡아낸 뒤 15번홀(파4)에서 1타를 줄여 우승을 예고했다. 이후 17번홀(파4)에서 3.5m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쐐기를 박았다. 안선주는 “초반 너무 긴장하는 바람에 힘들었는데 이겨내고 우승해 기분이 좋다.”면서 “이번에 우승하면서 지난해보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서희경은 13번홀까지 3타를 줄여 안선주를 3타차까지 쫓아갔지만 14번홀에서 1타를 잃은 뒤 15,16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다시 추격의 불씨를 댕겼지만 때가 늦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MBC배 대학농구대회] ‘무적’ 중앙대

    ‘무적’ 중앙대가 시즌 개막전인 MBC배 대학농구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중앙대는 8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동국대의 거센 추격을 79-69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985년 첫 우승 이후 통산 8번째이자 4년 연속 우승. 이미 대학 수준을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3학년 센터 오세근(200㎝·21점 11리바운드)이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동국대는 김종범(24점)과 김윤태(10점)의 활약으로 전반을 40-35로 앞섰다. 3쿼터 초반에는 중앙대의 턴오버를 틈타 48-37까지 달아나며 ‘최강’ 중앙대를 상대로 대이변을 연출하는 듯했다. 하지만 3쿼터 중반 중앙대의 전매특허인 풀코트프레스와 속공이 위력을 발휘하면서 반전이 이뤄졌다. 중앙대는 함누리(15점·3점슛 3개)와 김선형(14점 3스틸), 오세근의 연속 득점으로 3쿼터를 56-52로 역전시킨 채 끝냈다. 4쿼터에서도 동국대의 끈질긴 저항이 있었지만 에이스 박유민(18점)의 클러치 슛과 오세근의 백보드 장악으로 잠재웠다. 중앙대 김상준 감독은 “4연패를 해서 기쁘다. 신입생들의 가능성을 확인한 것도 큰 성과”라면서도 “아이들이 많이 방심한 것 같다. 경기 끝나고 라커룸에서 이번 대회 실수를 거울 삼자고 했다.”고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히딩크 매직 또 4강 징크스

    ‘히딩크 마법’은 이번에도 4강까지였다.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전반 9분 마이클 에시엔의 골로 앞섰지만, 후반 인저리타임 때 바르샤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에게 중거리포를 얻어맞아 1-1로 비겼다. 누캄프 1차전에서 0-0으로 비긴 첼시는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마법사 히딩크로서는 바르샤 수비진의 손에 공이 두번이나 맞았음에도 심판이 핸드볼 파울을 선언하지 않아 아쉬움은 더 컸다.히딩크 감독은 “페널티킥이 세차례는 주어졌어야 했다. 욕 나올 만한 판정”이라며 톰 헤닝 오브레보 주심의 판정에 불만을 제기했다. 바르샤의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마저 “첼시가 판정에 실망한 것을 이해할 수 있다. 페널티킥을 줄 수도 있었다.”고 위로했다. 맨유가 결승에 선착한 가운데 “UEFA가 잉글랜드 팀끼리 결승에서 붙는 걸 싫어해서 그랬다.”는 음모론까지 제기된 상황.월드컵 1승에 목말랐던 축구변방 대한민국을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으로 이끈 히딩크. 7년 전엔 전 세계를 놀라게 한 ‘4강 신화’였지만, 이날은 또 다른 ‘4강 징크스’가 되어 히딩크의 발목을 붙잡았다. 히딩크는 앞서 1998년 네덜란드를 월드컵 4강으로 이끌었고 2005년에는 PSV에인트호벤(네덜란드)의 챔스리그 4강을 일궜다. 지난해엔 러시아를 유로2008 4강에 올려 놓았다. 맡는 팀마다 4강에 오르며 ‘히딩크 매직’이란 말로 칭송받았다.물론 우승경험도 많다. 1987~88시즌 에인트호벤을 이끌고 유러피언컵(챔피언스리그 전신) 우승을 차지했고 네덜란드에서도 정규리그 6회, FA컵 4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메이저 대회에선 딱 4강까지. 월드컵,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챔스리그 등 큰 대회에서는 항상 결승 문턱에서 쓴맛을 봤다.지난 7시즌 동안 6번이나 준결승에 진출하고도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한 ‘비운의 팀’ 첼시의 한도 쌓여만 갔다.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즈 - 미켈슨 ‘소그래스 맞짱’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즈 - 미켈슨 ‘소그래스 맞짱’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미프로골프(PGA) 투어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7일 밤(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폰트베드라비치의 TPC소그래스(파72·7220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PGA 투어 사무국이 주관하지만 별도의 스폰서 없이 PGA 투어가 직접 개최비용을 댄다는 점이 통상적인 대회와는 차이가 있다. 또 출전선수의 면면이나 상금 규모, 코스세팅 등 모든 면에서 메이저 대회에 버금가는 수준이기 때문에 ‘제5의 메이저’로도 불린다. 총상금은 950만달러. 우승상금만 171만달러(약 21억 8000만원)에 달해 PGA투어 대회 중 상금이 가장 많다. 출전 선수는 세계랭킹 ‘100걸’을 포함해 모두 145명. 챔피언에겐 5년짜리 PGA 투어 전 경기 출전권이 지급된다.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와 브리티시오픈은 3년간, US오픈과 PGA챔피언십은 그 해 출전권이 주어진다. 잭 니클로스와 리 트레비노(이상 미국), 그렉 노먼(호주), 프레드 커플스, 데이비드 듀발, 타이거 우즈, 필 미켈슨(이상 미국) 등 골프사에 길이 남을 강호들이 모두 한 차례씩 정상을 밟았지만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는 이제까지 단 한명도 없었다. 니클로스가 3차례(1974, 76, 78년) 우승으로 가장 많이 우승컵을 수집하고 커플스(1984, 96년)를 비롯한 3명이 두 개씩을 끌어 모았지만 연속 제패는 아니었다. 해마다 변화무쌍하게 바뀌는 코스 세팅 탓이다. 대표적인 홀은 물로 둘러싸인 아일랜드 그린으로 악명 높은 17번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이 파3홀은 전장이 137야드에 불과하지만 우승자의 이름을 수없이 바꾼 ‘승부홀’이다. 다른 그린에 견줘 폭이 워낙 좁은 데다 가운데가 봉긋 솟은 탓에 샷이 조금만 짧거나 길면 공은 여지없이 물 속으로 굴러 떨어진다. 바람의 방향도 수시로 바뀌어 쟁쟁한 우승 후보들조차 마치 종이 비행기를 날리는 심정으로 티샷을 날려야 한다. 세계 팬들이 가장 보고 싶어하는 장면은 바로 우즈와 미켈슨이 우승컵을 놓고 챔피언 조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광경. 올해 이 대회의 관심사도 세계 1, 2위인 둘의 마지막날 격돌 가능성에 꽂혀 있다. 미켈슨은 2007년 우승 이후 2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지만 2001년 딱 한번 우승했던 우즈는 이후 지금까지 ‘톱10’에 들지 못하는 ‘악연’을 이어가고 있다. 최경주(39)와 앤서니 김(24·이상 나이키골프), 양용은과 위창수(이상 37·테일러메이드) 등 ‘코리안 브러더스’도 모두 출전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나달 클레이코트 30연승

    라파엘 나달(22·스페인·세계 1위)이 3주 연속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나달은 4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L이탈리아 단식 결승에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3위)를 2-0으로 꺾고 우승했다. 첫 세트는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이었지만 2세트 들어 나달이 한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2시간 3분 만에 게임 끝.이로써 나달은 2005~07년 우승에 이어 4번째 대회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이 2회전에서 카를로스 페레로(92위·스페인)에게 충격패를 당한 뒤 이어온 클레이코트 연승 기록도 ‘30’으로 늘렸다. 올 시즌에만 16연승. ‘왼손잡이 천재’ 나달은 클레이코트 시즌을 맞아 몬테카를로, 바르셀로나에 이어 이탈리아 마스터스까지 3개 대회 연속 왕좌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나달은 “3주간 연속 우승을 차지한 건 정말 놀라운 일이다. 내가 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돼 행복하다.”고 말했다.나달은 올해 출전한 8개의 대회 중 5번의 우승을 차지한 것은 물론 38승3패로 ‘지존’으로 군림 중이다. 만 22살의 나달은 벌써 15개의 마스터스 대회 우승컵을 챙겨 ‘황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의 14회 우승 기록을 깼고, 은퇴한 앤드리 애거시(미국)의 17회 우승에 2개차로 바짝 다가섰다.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메이퀸 서희경, 한국여자오픈서 메이저 첫 우승

    메이퀸 서희경, 한국여자오픈서 메이저 첫 우승

    ‘국내 1인자’ 서희경(23·하이트)이 ‘5월의 메이저 퀸’으로 거듭났다. 서희경은 3일 경북 경주 디아너스골프장(파72·6538야드)에서 막을 내린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총상금 5억원)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타를 쓸어담는 뒷심을 발휘하며 ‘데일리 베스트’인 6언더파 66타를 기록,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로 우승했다. 롯데마트오픈에 이은 2개 대회 연속 우승이자 무려 6타차를 뒤집은 2주 연속 역전승. 지난 2005년 프로 데뷔 후 지난 9개월 동안에만 무려 7개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서희경은 이로써 이날 생애 첫 메이저 정상까지 밟으며 8개째 트로피를 화려한 메이저 빛으로 장식해 진열하게 됐다. 서희경의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은 여러 가지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명실공히 ‘국내 지존’으로 자리매김했다는 사실 때문. 시즌 2승째를 기록하며 지난해 신지애(21·미래에셋)에게 1승차로 내준 시즌 다승왕을 향해 걸음을 재촉한 것은 물론 역시 신지애가 2007년 기록한 역대 시즌 최다승(10승)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우승상금 1억 3000만원을 보탠 서희경은 또 시즌 상금을 2억 2355만원으로 늘리며 역시 지난해 신지애가 차지했던 상금왕(7억 6520만원)의 꿈도 부풀렸다. 통산 8승 가운데 5차례나 역전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파이널 퀸’의 무시무시한 뒷심은 이날도 유감없이 발휘됐다. 전날 단독선두로 나선 이보미(21·하이마트)에 6타 뒤진 3언더파 5위로 출발한 서희경은 전반에만 3타를 줄이며 추격의 불을 지폈다. 이보미가 14번홀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빠뜨리는 바람에 1타를 더 까먹자 서희경은 16번홀에서 4m짜리 버디를 뽑아내며 어느새 공동선두로 따라붙은 김보경(23·던롭스릭슨)으로 경쟁상대를 교체했다. 그리고 마지막 18번홀. 144야드를 남기고 러프에서 8번 아이언으로 때린 두 번째샷이 핀 오른쪽 6m 지점에 떨어졌고 침착하게 굴린 공은 홀 속으로 툭 떨어졌다. ‘5월의 메이저퀸’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서희경 첫 메이저 순항

    ‘국내 지존’ 서희경(23·하이트)이 첫 메이저 우승컵을 향한 큰 걸음을 뗐다. 서희경은 1일 경주 디아너스골프장(파72·6538야드)에서 막을 올린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공동 7위에 그쳤지만 공동선두 그룹과는 단 2타차. 지난 9개월 동안 올린 승수 가운데 절반 이상이 역전승이었던 터라 통산 8승인 동시에 첫 메이저 우승컵을 진열하기에 충분히 가능한 타수다. 서희경은 “전반에는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아 버디 기회를 좀처럼 잡을 수가 없었지만 후반 들어 샷 감각이 돌아왔다.”면서 “하지만 17번홀에서 3퍼트를 하는 바람에 맥이 풀렸다.”고 아쉬워했다. ‘아마추어 군단’의 바람도 거셌다. 국가대표 상비군인 김현수(17·부산 예문여고)는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5개를 솎아내는 출중한 플레이로 4언더파 68타를 쳐 장지혜(23·하이마트)와 함께 ‘깜짝’ 공동선두로 나섰다. 지난해 신인왕 최혜용(19·LIG)의 여고 후배. 2007년 아·태주니어선수권 개인·단체 우승을 이끈 데 이어 지난해 한국주니어선수권을 제패한 유망주다. 김현수는 “구력이 6년밖에 안 돼 첫 프로대회에 배운다는 자세로 나섰는데 결과가 좋아 기쁘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같은 상비군인 이은주(16·대전체고)도 2언더파로 공동 7위 그룹에 합류, ‘아마추어 돌풍’을 일으킬 채비를 갖췄다. 23번째 맞는 한국여자오픈에서 아마추어 챔피언은 지난 1993년 대회 정일미(37·기가골프)를 비롯해 김미현(32·KTF·95년), 장정(29·기업은행·97년), 송보배(23·2003년) 등 단 4명뿐이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허재 감독 진정한 ‘농구 대통령’

    허재 감독 진정한 ‘농구 대통령’

    “울어야 되나? 이 좋은 날 왜 울어. 웃어도 모자랄 판인데….” 진정한 ‘농구대통령’으로 취임한 1일 KCC 허재 감독은 파안대소를 했다. 7차전 혈투 끝에 KCC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허 감독은 프로농구 사상 처음으로 선수(1997년 기아·2002~03시즌 TG)와 감독으로 모두 우승한 주인공이 됐다. 절대 울지 않겠다던, 울지 않았다고 주장한 허 감독이지만 종료 버저가 울린 순간 눈시울이 젖었을 터. ‘농구대통령’이란 특별한 별명을 얻을 만큼 이룰 것을 다 이룬 그였다. 그 정도의 커리어가 아니라면 단박에 프로팀의 감독에 오르는 것은 불가능했다. 하지만 허 감독은 미국 연수를 마치고 2005년 복귀와 동시에 KCC의 지휘봉을 잡았다. 2006~07시즌 꼴찌의 수모를 겪었고, 올 시즌 초 선수들의 항명 파문이 겹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결국에는 데뷔 4년 만에 우승컵을 받아들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허 감독은 6차전을 앞두고 “농구를 처음 배울 때 드리블과 슛부터 배우잖아. 나는 이제 농구화 끈을 묶은 거야.”라고 말한 바 있다. 또 “선수도 1인자가 되려면 한도 끝도 없어. 아침에 일어나면 뭔가가 부족하고. 그걸 채우려면 엄청나게 걸리는 거야. 난 아직도 배워 가는 과정이고 멀었어.”라며 그답지 않게(?)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우승의 감격을 맛본 이날도 허 감독은 “우승할 수 있었던 건 전주팬의 힘이 제일 컸던 것 같다. 조금 모자란 감독을 끝까지 믿고 따라준 선수들이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또 “우승해서 이 좋은 자리에 앉았지만 앞으로도 배울 게 많다.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단계 성숙해진 허 감독이 펼쳐 보일 2009~10시즌이 기대된다. 전주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메이저 컵도 진열하고 싶어요”

    ‘이제 남은 건 메이저 우승컵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불과 9개월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우승컵을 7개나 수집한 서희경(23·하이트)이 생애 첫 메이저 우승컵에 도전한다. 5월1일부터 사흘간 경북 경주 디아너스골프장(파72·6538야드)에서 펼쳐지는 한국여자오픈은 신세계 KLPGA선수권대회, KB국민은행 스타투어 3차 대회와 함께 국내 여자골프의 3대 메이저대회 가운데 하나. 2주 전 롯데마트오픈에서 올해 첫 승을 올려 ‘다승 사냥’에 신호탄을 올린 서희경으로서는 반드시 거쳐야 할 ‘메이저 정복 세리머니’가 남은 숙제 가운데 하나다. 수두룩하게 우승컵을 진열해 놓았지만 어딘가 빈 구석이 있었던 터. 첫 출전한 2007년 대회에서 공동 17위, 지난해 공동 40위로 변변치 않은 성적. 그러나 이는 이름 석 자가 제대로 알려지기 전의 일이었다. “올해 첫 승 덕에 마음이 편하다. 기세를 몰아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일찌감치 경주로 내려가 코스를 돌아본 서희경은 “2년 전 경기를 했던 곳이지만 연습할 때 어렵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면서“버디를 낚을 수 있는 홀이 많지 않아 공격적인 플레이보다는 안전하게 경기를 풀어나가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전략을 공개했다. 지난 대회 신지애(21·미래에셋)와 연장 세 번째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준우승한 유소연(19·하이마트)이 설욕을 벼르고 있고, 시즌 초 부진했던 김하늘(21·코오롱)도 회복 기미를 보였다. 더욱이 빼놓을 수 없는 변수는 ‘아마추어의 반란’. “역대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강력하다.”는 게 중평이다. 3주 전 아시아·태평양 국가대항전인 퀸시리키트컵 개인전 우승과 단체전 3연패를 주도한 ‘장타 소녀’ 장하나와 국내 개막전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려 강한 인상을 남겼던 김세영(이상 17·대원외고) 등 국가대표 6명 전원이 출전해 언니들과 샷대결에 나선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바람의 시샘 3.7m 버디퍼트

    이번에도 ‘1위’는 비켜갔다. 위창수(37·테일러메이드)와 최나연(22·SK텔레콤)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클래식과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로나챔피언십에서 각각 2, 3위에 그치며 시즌 첫 승의 갈증을 더했다. 위창수는 27일 뉴올리언스 인근 루이지애나TPC(파72·7341야드)에서 끝난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만 4개를 뽑아내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로리 사바티니(남아공), 찰스 하웰 3세(미국)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6년 만에 투어 우승컵을 들어올린 제리 켈리(미국)에 단 1타차여서 아쉬움은 더했다. 1, 2번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등 전반에만 3타를 줄여 우승 경쟁에 뛰어든 위창수는 선두 켈리에 1타 뒤진 마지막 18번홀에서 굴린 3.7m짜리 버디퍼트가 오른쪽으로 흘러내리는 바람에 그만 연장으로 갈 뻔했던 발길을 돌렸다. 2007년 US뱅크챔피언십, 08년 발레로 텍사스오픈에 이어 투어 세 번째 준우승의 성과를 낸 가운데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은 1타를 줄인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19위에 이름을 올렸고, 최경주(39·나이키골프)는 버디 3개를 떨궜지만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로 1타를 잃어 6언더파 282타, 공동 24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나연도 멕시코 모렐리아의 트레스마리아스골프장(파73·6539야드)에서 막을 내린 대회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인 최종합계 18언더파 278타로 선전했지만 안방에서 2연패를 차지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25언더파 267타)와의 타수 차를 극복하지 못해 3위에 그쳤다. 지난해 2승을 거뒀던 이선화(23·CJ)는 5타를 줄이며 공동 7위(15언더파 277타)에 올라 시즌 첫 ‘톱10’에 진입했고, 미셸 위(20·나이키골프)는 합계 14언더파 278타를 때려 ‘한국계’ 비키 허스트(19)와 공동 10위로 마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발렌타인 챔피언십] 강성훈 연장서 첫승 날려

    강성훈(22·신한은행)이 첫 우승 기회를 연장에서 날려 버렸다. 강성훈은 26일 강풍이 몰아친 제주 서귀포 핀크스 골프장(파72·6730m)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투어 발렌타인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곤살로 페르난데스 카스타뇨(스페인), 통차이 자이디(태국)와 함께 동타를 이뤘지만 연장전에서 무릎을 꿇었다. 강성훈은 18번홀(파4) 첫번째 연장전에서 두번째 샷을 홀 2m에 떨어뜨렸지만 버디 퍼트가 빗나갔고 1.5m에 붙인 통차이가 버디를 잡아 우승컵을 눈앞에서 놓쳤다.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골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강성훈은 2007년부터 본격 프로 무대에 뛰어 들어 좋은 성적을 올렸지만 작년에도 세차례 준우승에 머무는 등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상금 33만 3330유로(약 6억원)를 받은 통차이는 통산 12번째 우승컵을 수집했고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2000년 한국오픈에서 차지한 인연을 이어갔다. 강성훈은 초속 13m까지 불어닥친 강풍 속에서도 전반 2타를 줄였고 10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15번홀(파4)에서 1타를 잃어 주춤했던 강성훈은 16번홀(파5)에서 2타를 줄여 단독 선두로 나섰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우승을 눈앞에 뒀던 강성훈은 18번홀(파4)에서 두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린 뒤 10m를 남기고 친 첫번째 퍼트가 홀을 2.5m나 지나갔다. 파퍼트마저 놓쳐 1타를 잃은 강성훈은 결국 연장전으로 끌려가 우승컵을 넘겨 주고 말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농구]KCC 강병현, 거인군단 깨웠다

    뽀얀 피부와 맑은 미소. ‘완소남’ 강병현(24·KCC·193㎝)의 몸짓과 표정에 소녀 팬들은 열광한다. 하지만 홈, 원정을 가리지 않는 전국구 스타 강병현은 한동안 자취를 감췄다. 여성팬뿐 아니라 허재 감독의 속도 까맣게 타들어갔다. 지난 2월 말 왼쪽 허벅지 바깥쪽 근육이 파열된 탓. 서둘러 복귀하려다가 부상 부위만 키웠다. 6라운드 첫 게임만 뛴 뒤 내내 재활에 몰두했다. 분당의 한 재활센터에서 한 달 동안 산소탱크와 레이저 치료를 받았다. 부상선수 속출로 벼랑 끝에 몰렸던 전자랜드와의 6강 플레이오프에서도 허 감독은 ‘강병현 카드’를 만지작거렸지만 꺼내 들지 못했다. 지난 8일 동부와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 강병현을 내보냈지만 화를 불렀다. 10여분 동안 3점 1리바운드. 경기에서도 패했다. 다쳤던 허벅지 근육만 악화됐다. 16일 만인 22일 삼성과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 허 감독은 1쿼터 2분여를 남기고 강병현을 코트로 내보냈다. 삼성 수비에 막혀 좀처럼 탈출구를 못 찾던 상황. 프로 데뷔 첫 챔프전 출전이라 긴장했던 것일까. 날렵하게 코트를 휘젓던 모습은 찾기 힘들었다. 하지만 2쿼터에 6점을 넣으면서 서서히 감을 찾았다. 3쿼터는 오롯이 그의 몫. 속공 때 강병현이 찔러준 베이스볼 패스는 거푸 마이카 브랜드의 덩크슛으로 이어졌다. 3쿼터에만 3개의 속공. 이날 KCC는 스피드의 삼성을 상대로 9개의 속공을 만들어 냈다. 반면 삼성은 고작 2개. 부상으로 주전 가드 신명호가 11분밖에 못 뛴 상황에서 강병현(11점 3어시스트)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물론 4쿼터 막판 결정적인 턴오버를 범해 패배의 멍에를 쓸 뻔도 했다. 아직 경기 감각이 불완전하다는 방증. 허재 감독은 “병현이가 들어와서 팀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마지막 턴오버는 아쉽지만 좋아질 것”이라면서 “4차전부턴 출전 시간을 더 늘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강병현은 “긴장도 되고 부담도 있었지만 즐기려 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몸상태는 70~80% 정도다. 감각만 찾으면 예전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제 2의 허재’ 강병현이 허 감독에게 우승컵을 안길지 궁금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독사’ 최철한 이창호 꺾고 응씨배 우승

    ‘독사’ 최철한 이창호 꺾고 응씨배 우승

    ‘독사’ 최철한이 4년 전 준우승의 악몽을 딛고 ‘바둑올림픽’ 응씨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최철한 9단은 23일 타이완 화렌(花蓮)시 메이룬 호텔에서 열린 제6회 응씨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결승 5번기 제4국에서 ‘돌부처’ 이창호 9단에게 백 불계승, 종합전적 3대1로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최 9단은 세계 메이저 기전 첫 우승을 달성하며 통산 타이틀 수를 9개로 늘렸다. 최 9단은 40만달러(약 5억 4000만원), 이 9단은 10만달러(약 1억 3500만원)의 상금을 챙겼다. 최 9단은 이번 우승으로 올해 상금만 5억 7000만원으로 불어나 이세돌 9단(4억 200만원)을 제치고 상금 랭킹 1위에 올라섰다. 이날 백을 잡은 최 9단은 초반 좌변 흑진에 침투, 좌하귀와 우상귀 바꿔치기 작전을 시도했으나 실패하며 수세에 몰렸다. 그러나 후반 우변 백의 사활을 착각한 이 9단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공격, 전세를 역전시켰다. 이어 이 9단의 막판 흔들기를 적절히 막아내며 184수 만에 항서를 받아냈다. 이로써 최 9단은 이날 승리를 포함, 이 9단과 격돌한 총 7번의 결승전에서 5번 우승을 차지하며 ‘이창호 킬러’의 명성을 이어가게 됐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유럽축구 스타 감독들…최고는 누구?

    유럽축구 스타 감독들…최고는 누구?

    세계 최고의 감독은 누구일까? 아시아 지역 스포츠사이트 ‘ESPN스타’(espnstar.com)는 기준에 따라 여러 답이 나올 수 있는 이 질문에 유명 감독들을 예로 들며 네티즌들의 토론을 유도했다. 이 사이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에버튼은 현재 팀을 맡고 있는 데이비드 모이스 감독을 ‘세계 최고의 지도자’라고 치켜세우고 있다.”면서 “그와 최고의 지도자 자리를 놓고 경쟁할 만한 감독들을 소개한다.”며 유명 감독들의 성적들을 정리해 전했다. 사이트가 가장 많은 분량을 할애한 감독은 역시 거스 히딩크 첼시 감독. “리그와 국제대회 모두에서 놀라운 성공을 거둔 감독”이라고 소개된 히딩크 감독의 대표적인 경력으로는 PSV아이트호벤의 네덜란드리그 6회 우승과 1번의 유러피안컵, 그리고 한국의 월드컵 4강 진출 등이 꼽혔다. 사이트는 “히딩크 감독은 특히 축구로 유명하지 않은 국가의 대표팀 감독으로 명성을 더했다.”며 “현재는 첼시의 사령탑으로 챔피언스리그와 FA컵 우승을 노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 역시 이름을 올렸다. 22년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하면서 10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린 퍼거슨 감독에 대해 이 사이트는 “역사상 누구보다 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린 지도자”라고 설명했다. ‘스페셜 원’ 주제 무리뉴 인테르 밀란 감독도 빠지지 않았다. 누구도 기대치 않았던 포르투를 이끌고 2003년 UEFA컵, 2004년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랐으며, 첼시를 맡아 두 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한 경력에 대해 사이트는 “그는 특유의 거만함을 덮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 외에 유벤투스의 세리에A 5회 우승과 이탈리아의 4번째 월드컵 우승을 이룬 마르첼로 리피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과 스코틀랜드에서 셀틱을 이끌고 5년간 3번의 우승을 차지한 마틴 오닐 애스턴 빌라 감독 등이 거론됐다. 한편 네티즌들은 소개된 감독들을 놓고 우열을 논하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을 이끌고 있는 아르센 웽거 감독이 빠진 점에 불평하기도 했다. 사진=(왼쪽부터) 거스 히딩크 감독, 알렉스 퍼거슨 감독, 주제 무리뉴 감독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제주 그린에 별 뜬다

    제주 그린에 별들이 쏟아진다. 어니 엘스(남아공)와 리 웨스트우드, 프레드 커플스(이상 미국),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등 ‘명인’들이 펼치는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밸런타인챔피언십이 23일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골프장(파72·6721m)에서 개막된다. 올해가 두 번째 대회. 최경주(39)와 앤서니 김(24) 등 ‘코리안 파워’의 모습을 볼 수 없는 탓에 지난해에 견줘 다소 김은 빠지지만 ‘출연진’의 무게는 여전히 묵직하다. 세 번째 한국을 방문하는 엘스는 유연한 스윙으로 1994년과 1997년 US오픈, 2002년 브리티시오픈을 제패한 ‘메이저 사냥꾼’. 한때 타이거 우즈, 필 미켈슨(이상 미국)과 함께 미프로골프(PGA) 투어를 삼등분했던 ‘황태자’이기도 하다. 무릎을 다치는 바람에 긴 침묵의 시간을 보냈지만 2008년 혼다클래식 우승으로 정상 궤도에 오르는 중이다. 엘스는 21일 PGA 투어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은 아시아 골프 붐의 선두 주자고 팬들도 열정적이며 골프에 대한 이해도 높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코스가 어렵고 바람도 예상되지만 20년간 프로로 뛰어 바람에는 익숙하다.”며 자신감도 나타냈다. 세계 9위 스텐손은 지난달 WGC CA챔피언십에서 진흙탕에 빠진 공을 치기 위해 속옷만 남기고 옷을 훌렁 벗은 채 골프채를 휘둘러 화제가 된 선수. ‘스킨스의 제왕’ 커플스도 한국을 다시 찾아 EPGA 투어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대항마’로 나서는 한국 선수들은 모두 35명. 지난해 첫 대회 당시 한국 선수들은 홈코스의 이점을 활용하지 못한 채 줄줄이 참패했다. 앤서니 김이 공동 5위에 오른 것이 가장 좋은 성적. 그조차 이번엔 빠진 탓에 순수한 한국 선수들이 ‘유럽연합’에 맞서야 한다. 이달 초 중국에서 열린 KPGA 개막전 KEB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6위의 성적을 낸 지난 시즌 상금왕 배상문(23)이 ‘척탄병’의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최근 브리티시오픈 예선 탈락의 쓴 잔을 든 뒤 토마토저축은행오픈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며 샷 감각을 바짝 끌어올린 김형성(29)도 “국내파의 자존심을 끌어올리겠다.”며 각오를 다진다. 지난해 미디어차이나클래식에서 우승한 노승열(18)도 두 번째 우승을 벼른다. 특히 지난겨울 혹독한 훈련을 감내한 뒤 탄탄한 경험과 관록으로 재무장, KPGA 투어 국내 개막전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강욱순(43)은 “제2의 전성기를 위한 발판을 이 대회를 통해 단단히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지칠 줄 모르는 나달 몬테카를로대회 5연패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이 몬테카를로대회 5연패를 달성, ‘모나코 전설’을 쓰고 있다. 나달은 20일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벌어진 남자프로테니스(AT P) 투어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단식 결승에서 노박 조코비치(3위·세르비아)를 2-1로 누르고 개인통산 34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05년부터 이 대회 5년 연속 우승. 한 대회 5연패는 ATP투어 사상 처음이다. 또 이 대회 27연승, 클레이코트 21연승 기록도 이어갔다. 하지만 조코비치에게 두 번째 세트를 내줘 2006년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에게 한 세트를 내준 후 이어오던 ‘세트 무실점’ 행진은 멈췄다. 나달은 “5연패라니 믿을 수 없을 만큼 감격적이다. 2003년 처음 이 대회에 왔을 때부터 이런 순간을 항상 꿈꿔 왔다.”면서 “시즌 첫 클레이코트 대회를 우승으로 시작해 자신감이 생긴다.”고 기뻐했다. 지난해 8월18일 237주간 세계 1위를 지켜 왔던 ‘황제’ 페더러를 밀어내고 처음 1위에 오른 나달은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올 시즌 역시 호주오픈에서 페더러를 상대로 여섯 번째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따내면서 순조롭게 시작했다. 약하다고만 생각했던 하드코트에서 따낸 첫 메이저 우승이라 더 놀라웠다. 인디언웰스에 이날 우승까지 벌써 시즌 3승째. 한편 ATP는 몬테카를로대회가 한창이던 지난 17일 나달을 ‘2008년 올해의 선수’로 선정했다. 나달은 지난해 프랑스오픈(롤랑가로스)과 윔블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한 해에 특성이 다른 클레이·잔디코트 석권은 29년 만의(1980년·비욘 보르그) 일. 나달은 올림픽 금메달은 물론 다른 메이저 대회(호주오픈, US오픈)에서도 모두 4강까지 오르는 물오른 기량을 과시했다. 23살 나달의 거침없는 고공행진이 올해도 계속될지 팬들의 시선이 뜨겁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모로코 영웅 함다우 네덜란드 축구 평정

    모로코의 이민자 아들이 외신의 뜨거운 조명을 받고 있다. 20일 네덜란드 프로축구 1부 리그 ‘에레디비지에(Honorable Division)’ 챔피언에 오른 AZ 알크마르의 무니르 엘 함다우(25)가 주인공이다. 20일 현재24승4무3패(승점 76)로 정규리그 선두인 알크마르가 남은 3경기에 상관없이 2위 FC트벤테(19승8무4패·승점 65)를 누르고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것. 알크마르가 정규리그 타이틀을 거머쥐기는 1980~81시즌 이후 무려 28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다. 네덜란드 리그에서는 지난 27년간 ‘빅3’로 통하는 PSV 에인트호벤과 아약스, 페예노르트가 우승컵을 줄곧 나눠 가져 ‘기적’으로 여겨진다. 모로코 태생 아버지와 알제리 출신 어머니 사이에 로테르담에서 태어난 그는 올 시즌 22골을 낚아올려 득점 1위에 올랐다. 팀 62득점 가운데 3분의1을 넘게 도맡았다. 알크마르는 암스테르담 북쪽에 자리한 인구 9만 4000여명뿐인 작은 도시로, 무려 28년 만에 우승 감격을 누렸고 그 중심엔 함다우가 있었다. 함다우는 지난 2월 모로코 국가대표로 발탁돼 2경기에서 1골을 뽑았지만 반응은 뜻밖으로 컸다. 특히 체코와의 첫 A매치에서 모로코판 ‘산소 탱크’ 같은 모습을 보였으며 팬들은 경기장 모하메드V 스타디움을 그의 이름을 따 함다우 스타디움으로 부를 정도다. 그의 출발은 그리 순탄치 않았다. 16세 때인 2001년 네덜란드 엑셀시오르에서 프로 첫발을 떼 2004년까지 74경기에서 32골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그해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으로 둥지를 옮겼으나 단 한차례도 출전기회를 잡지 못했다. 지긋지긋한 부상 악몽 탓이었다. 2006년 4월 끝내 빌렘II 입단을 통해 네덜란드로 복귀했다. 처음 4경기에서 3골을 터트리며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칠 무렵 또 사타구니 부상이 도졌다. 6개월이나 쉬고 있던 그에게 알크마르는 러브콜을 보냈고 함다우는 진가를 발휘하며 우승이라는 기적 같은 선물을 팀에 안겼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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