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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시리즈도 ‘亞 야구의 힘’

    팀의 운명은 엇갈렸지만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아시아의 두 ‘영웅’은 월드시리즈 무대를 한껏 빛냈다. 뉴욕 양키스는 5일 홈인 뉴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6차전에서 필라델피아를 7-3으로 꺾고 시리즈 4승2패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새 홈구장에 둥지를 튼 첫 해 정상에 오른 양키스는 9년 만에 역대 최다인 통산 27번째 월드시리즈 챔피언에 올랐다. 반면 ‘디펜딩 챔프’ 필라델피아는 59년 만의 양키스와 재대결에서 또다시 눈물을 흘렸다. 양키스를 정상으로 이끈 일본인 타자 마쓰이 히데키(35)는 미국 진출 7시즌 만에 아시아인 최초로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반면 미국 진출 15년 만에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은 박찬호(37·필라델피아)는 4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눈부신 활약을 했지만 끝내 우승 반지를 끼는 데는 실패했다. 마쓰이는 이날 선제 2점포 등 무려 6타점을 혼자 쓸어 담았다. 이는 49년 만에 나온 월드시리즈 한 경기 최다 타점 타이기록. 마쓰이는 이번 월드시리즈에서 홈런 3방 포함, 13타수 8안타(.615)에 8타점을 수확하는 괴력을 뽐냈다. 2차전 역전포 등 ‘영양가 만점’의 타격을 뽐낸 마쓰이는 이날 6차전에서도 0-0으로 맞선 2회말 2점포로 승리의 물꼬를 텄고 3회 2사 만루에서는 2타점 중전 적시타, 5회 1사 1·2루에서 2타점 2루타를 때리며 선봉에 섰다. 2005년 말 박찬호에 이어 아시아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인 4년간 5200만달러(614억원)의 ‘연봉 대박’을 터뜨린 그의 내년 시즌 거취가 주목되는 대목. 메이저리그 진출 뒤 다섯 번째 팀에서 우승 반지를 노렸던 박찬호 또한 한국야구의 힘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3승3패(평균자책점 4.43)로 정규 시즌을 마친 박찬호는 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경기에 등판, ‘친정팀’ 다저스를 4승1패로 격파하는 데 힘을 보탰다. 박찬호는 이어 월드시리즈에서도 6차전까지 4경기에 등판해 3과 3분의1이닝 동안 단 2안타(1볼넷)만 내준 채 무실점으로 역투, ‘불펜의 핵’으로 한몫 단단히 했다. 박찬호는 이날 3-7로 끌려가던 6회말 1사1루에서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봉쇄, 4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HSBC 챔피언스]범 잡는 양, 사냥 나섰다

    2년 전 중국 상하이의 서산골프장을 기억하는가.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이 최종 라운드 맞대결에서 타이거 우즈(미국)를 물리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그 곳을. 양용은은 이후 ‘호랑이 사냥꾼’이라는 별명을 보탰고, 올해 미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PGA 투어챔피언십에서 또 한 차례 우즈의 무릎을 꿇리며 그 별명을 굳혔다. 양용은이 2년 전 그 자리에서 ‘황제’ 우즈와 함께 출전해 화려했던 2009시즌에 마침표를 찍는다. 둘의 스트로크 플레이 통산 세 번째 맞대결은 이뤄질까. 올해 PGA챔피언십과 혼다클래식 우승으로 세계 정상급 반열에 올라선 양용은이 5일부터 나흘간 같은 곳에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HSBC 챔피언스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올해부터 PGA 투어,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아시아투어,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 등이 공동 개최하는 WGC 시리즈로 격상됐다. 총상금만도 700만달러에 이르는 만큼 출전 멤버도 화려하다. 가장 관심을 끄는 건 당연히 양용은과 우즈의 재대결 여부. 양용은은 오는 26일 중국에서 개막하는 국가대항전인 월드컵골프대회에도 출전할 예정이지만 스트로크 플레이 대회로는 이 대회가 시즌 마지막이다. 우즈 역시 이 대회 이후로는 정규 투어 출전 일정이 잡혀있지 않다. 양용은은 대회가 열리는 서산골프장이 안방이나 다름없이 편안한 곳이다. 2007년 대회에서 우즈를 누르고 우승했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에는 3라운드까지 공동 5위의 성적을 내기도 했다. 물론, 스코어를 잘못 적어 제출하는 바람에 실격되는 불운을 겪었지만 이 대회와의 인연은 더할 수 없이 깊다. 양용은은 “2007년 대회가 큰 꿈을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면서 “그 꿈을 위해 내가 필요로 하는 자신감과 믿음을 내 인생에 불어넣은 곳”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대회에는 디펜딩 챔피언인 세계 2위 필 미켈슨(미국)을 비롯해 폴 케이시, 리 웨스트우드(이상 잉글랜드),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 상위 랭커들도 출사표를 던졌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19)와 앤서니 김(24), 로리 매킬로이(20·북아일랜드), 이시카와 료(18·일본) 등 ‘젊은 피’도 벌써 끓고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US오픈 4강 오를 꿈나무 키울래요”

    “너 같은 선수를 키워서 정말 행복했다. 고맙다.” 1일 올림픽코트에서 주원홍(53) 삼성증권 명예감독이 울먹이며 말했다. 윤용일·김일순·조윤정 등 선후배들은 줄지어 꽃과 감사패를 전달했다. 쌀쌀한 날씨에도 자리를 지킨 백여명의 관중들은 ‘대들보’의 은퇴에 서운한 박수를 보냈다. 두 어깨에 한국테니스를 짊어지고 10여년을 고독하게 싸워온 이형택(33·삼성증권)이 이날 공식은퇴식을 끝으로 선수생활을 접었다. ● US오픈 16강 두번 진출 청춘을 다 바친 코트를 떠나는 맘이 얼마나 아쉬웠을까. 그동안의 세월을 곱씹다 눈가가 촉촉하게 젖은 이형택은 억지로 웃음을 지어보였다. 감사하는 분들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며 “경기 스트레스 안 받고 힘들게 몸관리를 안해도 돼 시원하지만, 더이상 선수로 코트에 설 수 없다는 게 섭섭하다.”면서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 ‘지도자 이형택’에게 앞으로도 많은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형택은 한국 테니스에 한 획을 그은 선수. 메이저대회인 US오픈 16강에 두 번(2000·2007년)이나 진출했고, 미프로테니스(ATP) 투어 36위까지 올랐다. 2003년 호주 시드니에서 벌어진 아디다스컵 결승에서 당시 세계 4위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스페인)를 꺾고 한국인 최초로 ATP투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고향인 강원 횡성에서 어머니 최춘자씨와 함께 시내 카퍼레이드를 할 정도로 대단한 성과였다.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로 병역혜택을 받았던 이형택은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로 후배들에게 똑같이 보답했다. 테니스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에 한국대표로 출전, 51승(단식41승·복식10승)23패를 거두며 월드그룹 진출을 이끈 것도 그의 몫. ● 춘천에 ‘이형택아카데미’ 열어 이룬 것이 많기에 은퇴가 아쉬울 법도 하지만 그는 강원 춘천에 문을 연 ‘이형택아카데미’ 생각으로 머릿속이 복잡하다. 초등학교 3학년 때 테니스에 입문, 그동안 숱한 스승들을 만나며 이상적인 지도자의 모습을 구체화시켰다. 피트 샘프라스, 안드레 애거시, 로저 페더러, 라파엘 나달 등 당대 최고의 선수들과 직접 부딪히며 느낀 경험을 후배들에게 전해주겠다는 의욕으로 충만하다. 이형택은 “경기 당일 기상시간부터 식사, 몸풀기 방법, 상대와의 기싸움까지 사소한 것들도 챙겨주고 싶다. 진짜 ‘프로’를 만들고 싶다.”고 설명했다. 코트에서 말이 안 통해 마음껏 어필하지 못했던 탓에 아카데미엔 영어 전담교사까지 둘 예정이다.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첫 발을 내딛는 ‘지도자 이형택’의 꿈은 ‘이형택아카데미를 졸업한 꿈나무가 US오픈 4강에 오르는 것’이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KPGA 동부화재 매치플레이] 이기상 생애 첫승

    이기상(23)이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SBS코리안투어 동부화재 프로미배 군산CC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3억원) 우승을 차지했다. 이기상은 1일 전북 군산골프장 레이크리드코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결승전에서 정재훈(32·타이틀리스트)을 2홀차로 꺾고 데뷔 4년 만에 생애 첫 승을 일궈냈다. 우승상금은 8000만원. 2006년 데뷔, 올해 6월 KPGA선수권대회 4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었던 이기상은 이 대회를 앞두고 요로 결석으로 응급실 신세를 지면서도 출전을 강행했다. 올해 성적 부진 때문에 퀄리파잉스쿨을 봐야 할 처지였던 이기상은 이번 대회 16강 이내에 들어야 2010년 출전권을 따낼 수 있기 때문. 이기상은 11번홀까지 세 홀을 앞서다 13번홀부터 세 홀을 내리 내줘 올스퀘어(동점)를 허용했다. 그러나 16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다시 앞서기 시작했고 17번홀에서 정재훈이 파 퍼트에 실패, 마침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편 2009 시즌 마지막 대회가 막을 내리면서 배상문(23·키움증권)이 상금왕과 발렌타인 대상, 최저타수 부문을 휩쓸며 3관왕에 올랐다. 아시안투어와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를 겸한 바클레이스-싱가포르오픈에 출전중인 배상문은 상금 5억 6000만원·대상 포인트 4770점·평균 타수 70.3타를 기록, 세 부문 2위 김대섭(28·삼화저축은행)을 따돌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전미정 JLPGA 짜릿한 역전승

    한국여자골프가 미 LPGA투어에 이어 일본 JLPGA투어, 유러피언투어(LET)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진기록을 만들었다. 전미정(27·진로재팬)은 1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IDC오쓰카 레이디스에서 시즌 네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전미정은 일본 사이타마현 무사시가오카골프장(파72·656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의 맹타를 휘둘러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아리무라 지에, 오바 미치에(이상 일본·12언더파 204타)를 1타차로 따돌리고 역전승을 거뒀다. 개인 통산 13승째. 한국 선수로는 JLPGA 투어 통산 90번째 우승이었다.전미정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지난주 마스터스GC레이디스 우승(신지애) 포함, 2주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송보배(23)와 이은혜(27)가 공동 4위(10언더파 206타), 이지희(30·진로재팬)는 공동 10위(8언더파 208타)에 올랐다. 서보미(28·핑골프웨어)도 중국 쑤저우에서 끝난 쑤저우타이후 레이디스오픈 마지막날 합계 6언더파 210타로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라운드부터 한 차례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지난 2002년부터 2년간 미국 2부 투어에서 활동하다 200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 입회한 서보미는 이번 우승으로 상금 3만유로(약 5300만원)는 물론 LET멤버 자격도 따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지애 “안방서 지존 확인”

    한 달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무대로 돌아온 ‘지존’ 신지애(21·미래에셋)가 ‘다관왕’을 향한 무한질주를 계속한다. LPGA 정규멤버로 일찌감치 신인왕을 확보한 데 이어 올해의 선수, 상금왕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신지애는 최저타수 부문에서도 4위(70.36타)를 달리고 있다. 남은 4개 투어 대회의 결과에 따라 충분히 결과를 뒤집을 수 있는 상황. 따라서 30일부터 사흘간 인천의 스카이72골프장 오션코스(파72·6490야드)에서 열리는 하나은행-코오롱챔피언십은 신지애의 ‘다관왕’ 여부를 가늠할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홈에서 열리는 유일한 LPGA 대회에서 반드시 우승컵을 들어올려야 각종 타이틀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최저타수 부문 1위(70.16타)를 달리고 있는 ‘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시즌 전반기 2승을 거둔 뒤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이달 초 열린 나비스타 LPGA클래식에서 우승, 다시 타이틀 경쟁에 뛰어 들었다. 신지애와 다승 부문 공동 선두(3승).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도 131점을 모아 신지애(136점)를 바짝 뒤쫓고 있다. 상금 랭킹에서는 5위로 처져 있다. 27일 연습라운드를 마친 오초아는 “신지애가 좋은 선수인 건 틀림없지만 두 부문을 석권하는 선수는 내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반면 신지애는 다관왕 목표에 대해서도 “욕심이 없는 건 아니지만 시즌 목표였던 1승과 신인왕을 이룬 만큼 조급해 하지 않겠다.”며 말을 아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AFC 챔피언스리그]“파리아스 매직 亞챔프전 가자”

    ‘파리아스 매직’ 도쿄까지. 아시아 최강팀에 도전하는 프로축구 포항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티켓을 위해 카타르 원정길에 올랐다. 지난 21일 스틸야드에서 열린 움 살랄(카타르)과의 준결승 1차전을 2-0 승리로 장식한 포항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28일 자정 2차전을 치른다. 한 골 차로 지더라도 결승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상황. 두 골차로 패하더라도 득점을 한다면 원정다득점 원칙에 따라 결승행을 확정짓는다. K-리그 팀의 AFC챔스리그 결승진출은 2006년 챔피언 전북 이후 없었다. 이미 리그 컵대회 우승컵을 챙긴 포항은 K-리그와 AFC챔스리그까지 제패하는 ‘트레블(3관왕)’ 꿈을 꾸고 있다. ‘아시아 정벌’은 세르히우 파리아스 감독이 가장 공을 들여왔던 부분. 데닐손과 스테보, 노병준, 황재원, 김형일, 최효진 등 주축선수 13명은 24일 리그 광주전에 나서지 않고 한 발 앞서 카타르로 떠나 컨디션을 조절했다. K-리그 2위까지는 내년 AFC챔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져 광주전도 중요했지만 그보다 눈 앞의 우승컵이 우선이었던 것. 군대에서 복귀한 김명중과 고슬기를 앞세운 포항은 광주에 3-2로 승리, 상승세를 이어갔다. 파리아스 감독은 “우리가 1차전을 이겼지만 결정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면서 “단 한 경기가 남았다고 생각하고 모든 것을 걸겠다.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포항이 결승에 오르면 알 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나고야 그램퍼스(일본) 승자와 다음달 7일 도쿄에서 우승컵을 놓고 단판 경기를 벌인다. 알 이티하드가 1차전 홈경기에서 6-2 대승을 거둬 2차전 부담이 덜하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이형택, 코트 아듀!

    한국 테니스를 말할 때 이형택(33·삼성증권)을 빼놓을 수는 없다.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서 두 번이나 16강에 올랐고, 윔블던 3회전에도 진출했다. 2007년엔 한국테니스 사상 최고랭킹(36위)을 꿰찼다. ‘테니스 변방’ 한국이 데이비스컵 월드그룹에 올랐던 것도 태극마크를 달고 후배들을 이끌며 51승(단식41승·복식10승) 23패를 거둔 ‘맏형’ 이형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지난 10여년간 한국 테니스계의 대들보로 군림해 온 이형택이 마침내 고별무대를 갖는다. 2000년 첫 대회부터 9년 동안 결석없이 참가, 두 번(2002년·2007년)을 제외하고 모두 우승컵을 들어올려 ‘이형택배’로 불리는 남자프로테니스(ATP) 삼성증권배 국제남자챌린저대회가 그 무대. 새달 1일 공식 은퇴식도 마련됐다. 디펜딩챔피언 이형택은 “삼성증권배는 나에게 든든한 밑바탕이 되어준 의미 있는 대회”라면서 “이 대회에서 은퇴식을 하는 자체가 영광이다. 너무 많은 눈물을 보이지 않을지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대회 6번 시드를 받은 이형택은 27일 서울 올림픽테니스코트 센터코트에서 열린 대회 1회전에서 14살 어린 후배 조숭재(775위·명지대)와의 경기 도중 부상으로 기권했다. 1세트를 4-6으로 졌고, 2세트 첫 서브게임을 브레이크 당한 뒤 백기를 들었다. 지난주 전국체전 때 무리한 탓이었다. 이형택은 3월을 마지막으로 ATP 투어에 나서지 않고 춘천에 문을 연 ‘이형택테니스아카데미’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개인연습을 못했던 것은 당연했던 터. 하지만 이형택 특유의 긴 톱스핀 포핸드는 여전했고 시원한 백핸드는 예리하게 코트 구석을 찔렀다. 문제는 허벅지와 허리 통증. 김선용(829위·삼성증권)과 나가려던 복식경기도 출전을 취소했고, 마지막으로 나서려던 벼룩시장배(31일~11월8일·강원도 춘천)에서도 단식참가는 어려울 전망.이형택은 “기권하게 돼 아쉽지만 후배가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고 밝게 웃어 보였다. 이어 “은퇴한다고 생각하니 서운하기도 하지만 지도자로의 새 출발이 있어 설렌다. 그동안 과분한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조숭재는 김선용을 누르고 올라온 마린코 마토세비치(174위·호주)와 8강행을 다툰다.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K리그]경남, 성남에 대승… 6강 불씨 살렸다

    [K리그]경남, 성남에 대승… 6강 불씨 살렸다

    프로축구 챔피언을 다툴 ‘최후의 여섯팀’이 새달 1일 최종 라운드에서 가려지게 됐다. 경남은 25일 창원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성남과의 프로축구 29라운드 홈경기에서 4-1로 대승,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최근 9경기에서 8승1패의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 경남은 다음달 1일 전북전 결과에 따라 6강 PO행 티켓을 노릴 수 있다. 경남은 승점 3점이 절실했다. 전북·서울·포항이 일찌감치 PO행을 확정지은 상태에서 성남(승점42)·전남·인천(이상 승점40)에 이은 7위(승점37)에 머물렀던 경남은 성남전에서 비기거나 패하면 사실상 PO행이 좌절되는 위기였다. 벼랑 끝에 몰린 경남 선수들의 창 끝은 예상보다 훨씬 매서웠다. 경남은 이용래가 경기 시작 2분 만에 선제골을 뽑으며 대량 득점을 예고했다. 두 번의 완벽한 단독찬스를 아깝게 날려버렸던 인디오는 전반 23분 마침내 골망을 흔들었다. 7분 뒤에는 김동찬이 기습적인 중거리슛으로 4경기 연속골을 뽑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반에만 3골을 뽑은 경남은 후반에도 맹공을 퍼부으며 우위를 이어갔다. 송호영은 종료 휘슬이 울리기 직전 추가골로 대승을 자축했다. 이날 K-리그 통산 499경기째 출전한 골키퍼 김병지는 결정적인 찬스를 온몸으로 막아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성남은 김정우와 이호, 라돈치치까지 경고누적으로 벤치를 지켜 전력누수가 컸다. 허리싸움에서 완전히 밀리며 경남에 주도권을 빼앗긴 것. 급한 대로 수비지역에서 인해전술로 경남의 화력을 막았지만 역부족이었다. 후반 30분 정성룡 골키퍼가 김동찬의 페널티킥을 막은 것이 그나마 위안이었고, 후반 38분 몰리나의 페널티킥으로 한 점을 만회해 영패의 수모에서 벗어났다.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는 서울이 인천을 1-0으로 꺾고 잠시 내줬던 2위 자리를 되찾았다. 서울은 다관왕을 노리다 컵대회, FA컵,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줄줄이 쓴 잔을 들어 믿을 건 정규리그 우승컵뿐이었지만 전북(승점 54)에 선두를 내준 터. 후반 31분 터진 이승렬의 결승골로 값진 승리를 챙겨 승점52로 끝까지 선두다툼을 이어가게 됐다. PO진출 마지노선인 6위를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썼던 인천은 승점을 추가하지 못해 속을 태우게 됐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SK 우승만큼 값진 준우승

    “우승보다 값진 준우승이다. 선수들은 야구가 뭔지, 인생이 뭔지 배웠을 것이다.” SK 김성근(67) 감독은 한국시리즈(KS) 준우승이 확정된 직후 이렇게 말했다. 김 감독의 말대로 한국시리즈 우승컵은 KIA에 내줬지만 SK는 값진 야구를 했다. 그 중심에는 ‘포스트시즌의 사나이’ 박정권(28)이 있다. 24일 KIA와의 7차전이 열린 잠실구장. 4회 초 선제 투런 홈런을 터뜨릴 때만 해도 한국시리즈 MVP는 박정권으로 굳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나지완의 극적인 끝내기포 한 방이 모든 것을 바꿔 놓았다. 박정권은 아쉬움에 고개를 떨궜다. 그러나 박정권은 SK 저력의 상징이었다. 두산과의 플레이오프(PO)에서 3방의 홈런을 포함, 10안타(타율 .476) 8타점으로 MVP에 선정되며 팀을 KS로 이끌었다. KS에서도 광주 2연패 뒤 3차전에서 1타점 적시타와 좌월 투런포로 역전의 주춧돌을 놓았다. 7차전에서 선제 2점포의 빛이 바랬지만, 그가 ‘가을의 정복자’임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김 감독도 박정권의 활약에 대해 “내가 기대했던 만큼 성장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시즌 도중 주전들의 줄부상에도 불구하고 SK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시즌 중반 ‘에이스’ 김광현이 왼쪽 손등 부상으로 이탈했고, 포수 박경완도 아킬레스건을 다쳐 시즌 아웃됐다. 시즌 막판에는 전병두마저 어깨 통증으로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하지만 SK는 ‘차포’를 뗀 상황에서도 정규리그 19연승을 내달리며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박경완 대신 정상호가, 전병두 대신 이승호가 훌륭히 공백을 메웠다. SK의 무서운 뒷심은 포스트시즌에서 한껏 발휘됐다. 두산과의 PO에서 2패 뒤 3연승의 ‘매직’을 과시했다. KS에서는 더욱 빛났다. 광주에서 2패를 당했지만 이번에도 SK의 ‘연패 뒤 연승’ 공식이 이어졌다. 3·4차전에서 내리 선취점을 뽑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다시 1패 뒤 1승을 거둬 승부를 최종 7차전으로 몰고 갔다. 한국시리즈 3연패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SK가 보인 투혼과 저력은 내년 우승을 기약하기에 충분했다. 김 감독은 “고효준·전병두·박정권이 스타로 떠올랐다는 점에서 미래가 밝다.”며 밝은 내일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강심장 SK, 위기에 빛났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강심장 SK, 위기에 빛났다

    한국시리즈 패권은 마지막 7차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SK는 23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6차전에서 선발 송은범의 5이닝 무실점 호투와 노장 이호준의 솔로홈런을 앞세워 KIA에 3-2,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전날 한국시리즈 초유의 감독 퇴장 사태를 겪으며 완봉패, 벼랑끝에 몰렸던 SK는 시리즈 전적 3승3패로 균형을 맞추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반면 통산 한국시리즈 10회 우승의 대기록에 바짝 다가섰던 KIA는 경기 초반 나온 무리한 주루 플레이와 답답할 정도로 침묵한 타선 탓에 경기를 그르쳤다. 우승컵의 주인이 가려질 수도 있는 한판인 만큼 벤치와 선수들의 긴장은 극에 달했다. 4회 초 김상현이 오른쪽 펜스를 넘긴 홈런성 타구가 파울로 처리되자, KIA 조범현 감독이 한국시리즈 사상 첫 비디오 판독을 요구하며 날을 세웠다. 4회에는 2루주자 나지완이 유격수 나주환, 2루수 정근우 등과 사인 훔쳐보기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 선취점은 SK의 몫이었다. 2회 1사에서 이호준이 KIA 선발 윤석민의 127㎞짜리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살짝 넘기는 선제 1점포로 기세를 올렸다. 5차전까지 6타수 무안타로 부진, 김성근 감독의 애를 태웠던 이호준이 모처럼 이름값을 한 것. 이어 3회 선두타자 박재상의 2루타와 정근우의 희생번트, 박정권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등을 묶어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SK는 4회에도 2사2루에서 조동화가 중전 적시타로 2루 주자 나주환을 홈으로 불러들여 한 점을 보탰다. 3-0. KIA는 경기 초반 나온 무리한 주루 플레이로 자멸했다. 1회 1사에서 좌중간 안타를 치고 나간 이용규가 3루를 훔치려다 아웃됐고, 2회 1사에서 중전안타로 출루한 김상현이 히트 앤드 런 사인 때 2루에서 횡사, 흐름을 끊었다. 상대 내야를 뒤흔들려다 되레 기세만 잔뜩 올려준 셈. 7회에는 1사1루에서 포수 김상훈 대타로 나온 차일목이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었다. KIA는 8회 2사 만루의 천금같은 기회를 잡았고 최희섭의 2타점 적시타로 2-3까지 추격했으나 아쉽게 역전에는 실패했다. 기대했던 김상현은 바뀐 투수 채병용의 연속된 직구에 파울타구를 날리더니 바깥쪽으로 흘러가는 유인구에 꼼짝없이 속아 2루 땅볼에 그쳤다. 7차전은 24일 오후 2시 같은 곳에서 열린다. KIA는 선발 투수로 릭 구톰슨을, SK는 게리 글로버를 예고했다. 손원천 황비웅기자 angler@seoul.co.kr
  • 유소연 vs 서희경 “상금퀸 양보없다”

    유소연 vs 서희경 “상금퀸 양보없다”

    ‘가을여자 서희경, 승부는 지금부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KB국민은행 스타투어 그랜드파이널(총상금 5억원)이 22일 개막한다. 지난주 하이트컵챔피언십에 이어 메이저대회답게 4라운드 경기로 인천 스카이72골프장 하늘코스(파72·6555야드)에서 펼쳐진다. 일단 서희경(오른쪽·23·하이트)의 2주 연속 메이저 우승 여부가 관건이다. 지난 18일 하이트컵챔피언십에서 우승, 9승째를 신고했다. 통산 두 자릿수 승수에 한 걸음만 남겨놓은 셈. 무엇보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메이저 퀸’의 반열에 확실하게 이름을 올리게 된다. 서희경은 올 시즌 태영배 한국여자오픈과 하이트컵챔피언십 등 두 차례 메이저 정상에 섰다. 나머지 1개인 신세계배 KLPGA챔피언십 우승컵을 이정은5(19·김영주골프)에게 내줬을 뿐이다. 지난해 6승을 쓸어담으면서도 한 개의 메이저대회 우승컵도 들어올리지 못한 그녀로서는 ‘메이저 사냥’을 보란 듯이 하고 있는 셈. 그 마지막 과제가 이번 대회다. 시즌 막판 결과를 알 수 없는 유소연(왼쪽·19·하이마트)과의 상금왕 경쟁은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 현재 시즌 3승을 올린 서희경은 지난 8월 하이원컵대회를 마지막으로 4승에 머물고 있는 유소연을 불과 4000만원 차이로 따라붙었다. 더욱이 시즌 승수에서도 1승차. 서희경은 “올해를 시작하면서 5승을 목표로 했는데 남은 대회에서 최대한 근접하도록 하겠다.”면서 “상금왕과 대상은 물론, 다승왕도 차지하고 싶다.”고 욕심을 드러냈다.대상 부문에서 서희경은 224점으로 안선주(22·하이마트·179점), 유소연(173점)을 앞서고 있는 터라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상금 1억원을 보태며 단숨에 선두를 굳히게 된다. 하이트컵챔피언십에서 ‘아마추어 돌풍’을 일으켰던 장하나(17·대원외고)와 김효주(14·육민관중)도 2주 연속 나선다. 특히 가파른 상승세를 탄 장하나의 활약이 주목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야구 코리안시리즈]벼랑끝 SK, 살길은 집중력

    광주 원정에서 한국시리즈 1·2차전을 모두 내줘 벼랑에 몰린 SK가 안방에서 대반격을 노린다. 역대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1·2차전을 모두 이긴 팀은 11차례 있었다. 이들 중 우승컵을 차지한 건 10차례. 1·2차전을 패하고도 역전 우승을 거둔 팀은 2007년 두산을 꺾은 SK가 유일하다. 2연패의 쓴맛을 본 SK 김성근 감독은 “이대로 물러설 수는 없다. 팀을 재정비해 3차전을 맞겠다.”며 벼르고 있다. SK가 두 경기에서 내리 2패를 당한 건 타선의 집중력 부족 때문. 1차전에서 SK는 KIA와 같은 6안타를 뽑고도 3득점에 그쳤다. 2차전에서는 KIA의 5안타보다 두 배 많은 10안타를 때리고도 단 1득점에 그치며 1-2로 무릎을 꿇었다. 1·2·6회 모두 주자 1·2루의 기회를 맞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결정적인 찬스를 날린 것. 김 감독은 1·2차전 패배에 대해 “요소요소 연결을 잘 못했다. 결정타가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SK가 3차전에서 대반격을 시작하려면 타선의 응집력이 살아나야 한다. ‘포스트시즌의 사나이’ 박정권은 두 경기 동안 8타수 4안타로 나쁘지 않았다. 문제는 타선 앞 뒤에 선 최정·박재홍·김재현·이호준 등의 방망이가 침묵하고 있다는 것. 5번 타순에 배치된 최정은 6타수 1안타에 그쳤다. 톱타자 박재홍도 1차전에서 1안타 1타점을 올린 뒤 무안타 행진 중이다. 1·2차전에서 번갈아 6번 지명타자로 나선 김재현과 이호준도 실망스러웠다. 다행인 것은 정근우와 김재현, 이호준 등이 KIA의 3차전 선발 릭 구톰슨에게 페넌트레이스 동안 유난히 강한 면모를 보였다는 점이다. 정근우는 구톰슨을 상대로 시즌 타율 .412 맹타를 휘둘렀고, 김재현(.375)과 이호준(.333)도 구톰슨에게 3할대의 고감도 방망이를 자랑했다. 이들이 3차전부터 화끈하게 방망이를 돌려 SK의 응집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신한동해오픈]‘무명’ 류현우 첫 우승

    ‘무명’의 류현우(28·테일러메이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강호들의 틈바구니에서 짜릿한 역전으로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류현우는 18일 경기도 용인의 레이크사이드골프장 남코스(파72·7546야드)에서 열린 마지막날 3라운드에서 5개홀을 남기고 4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등 뒷심을 발휘해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적어내 김대현(21·하이트)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우승상금은 1억 5000만원. 류현우는 2002년 데뷔한 프로 8년차 선수. 간신히 시드권을 따내 정규투어 생활을 근근이 이어오다 9월 KEB인비테이셔널 대회에서 3위, 지난주 조니워커 블루라벨오픈에서 공동 5위에 오르는 등 하반기 들어 생애 첫 우승컵을 거세게 두드려왔다.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을 펼쳤던 위창수(37)는 2타를 잃었지만 3위(8언더파 208타)로 ‘PGA파’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은 공동 10위(5언더파 211타)에 그쳤다. 그러나 6번홀 두 번째 샷을 물을 가로질러 홀 2.5m에 붙인 뒤 이글성 버디를 잡아내는 등 메이저 챔피언의 샷을 과시했다. 최경주(39·나이키골프)는 4언더파 212타(공동 1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트컵챔피언십에서는 ‘가을 여자’ 서희경(23·하이트)이 KLPGA 투어 9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서희경은 18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장(파72·6553야드)에서 막을 내린 이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로 4타를 줄여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우승했다. 올 시즌 3승째. 서희경은 우승 상금 1억 2000만원을 보태 시즌 상금 4억 8623만원을 기록하며 유소연(20·하이마트·5억 3890만원)과의 격차를 5000여만원으로 좁혔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야구] ‘해결사’ 이종범 비룡 두들겼다

    역시 ‘종범神’. 프로야구 KIA의 베테랑 이종범이 고비마다 적시타를 터뜨리며 팀의 한국시리즈 1차전 승리를 이끌었다. 이종범의 ‘해결사 본능’에 힘입어 ‘호랑이군단’은 12년 만의 ‘V10’을 향한 기치를 높이 세웠다. KIA는 16일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SK와의 1차전에서 이종범의 결정적인 적시타 두 방에 힘입어 SK를 5-3으로 제압했다. 26번 치러진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첫 경기를 잡은 팀(무승부 1회 제외)이 우승컵을 들어 올린 것은 무려 20차례(80%)에 달한다. KIA의 ‘야구명가 재건’의 길도 그만큼 가까워진 셈. 반면 SK는 선발 카도쿠라 켄이 5이닝 동안 단 1안타(2볼넷)만 내주며 1실점하는 호투를 벌였지만, 믿었던 철벽 불펜이 4실점으로 무너져 첫승 사냥에 실패했다. 경기 초반 오랜 휴식기간을 보낸 KIA 타자들의 방망이에는 실전 감각이 묻어나질 않았다. 어깨는 무겁고 방망이는 느렸다. SK 선발 카도쿠라가 4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삼진을 솎아낼 수 있었던 것도 그런 까닭. 하지만 후반 상대 불펜 투수들을 상대로 ‘호포’(虎砲)가 살아나며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선취점은 SK가 냈다. 3회초 선두타자 나주환이 안타로 출루한 뒤 박재홍의 1타점 적시타가 이어지며 기세를 올렸다. SK는 4회에도 선두타자 정근우가 좌익수 앞 2루타를 때린 데 이어 ‘포스트 시즌의 사나이’ 박정권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로 1점을 보탰다. ‘호랑이군단’의 반격은 4회말 시작됐다. KIA는 김원섭의 볼넷과 장성호의 좌전안타 등으로 만든 1사 1·3루에서 김상현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 6회 2사 만루에서 이종범이 좌중간을 꿰뚫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3-2, 역전에 성공했다. 용호상박. 반격에 나선 SK는 7회 1사에서 ‘안방마님’ 정상호가 상대선발 아킬리노 로페스의 3구째 127㎞짜리 슬라이더를 퍼올려 왼쪽 관중석에 꽂히는 솔로포를 뿜어냈다. 승부는 다시 원점. 이어 이날의 승부처 8회. KIA의 승리는 이종범의 방망이에서 결정됐다. 이종범은 1사 2·3루에서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역전 결승타로 3루주자 최희섭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종범의 포효가 채 끝나기도 전, 1사 1·3루에서 김상훈의 쐐기 적시타로 3루 주자 김상현이 홈인, 경기를 매조지했다. 발군의 활약을 펼친 이종범은 ‘맨 오브 더 매치’(상금 300만원)에 선정되는 겹경사를 맛봤다. 한편 17일 2차전 선발투수로 KIA는 윤석민을, SK는 송은범을 예고했다. 광주 손원천 황비웅기자 angler@seoul.co.kr
  •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情떼고 붙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情떼고 붙자”

    프로야구 KIA와 SK가 한국시리즈 우승컵을 놓고 6년 만에 리턴 매치를 벌인다. 두 팀이 포스트시즌에서 마주친 것은 단 한 차례. 2003년 플레이오프(PO)에서다. 당시 페넌트레이스 4위 SK는 삼성과의 준PO를 2연승으로 통과한 뒤 2위로 PO에 선착해 있던 KIA와 맞닥뜨렸다. 결과는 SK의 완승. 흥미로운 점은 당시 SK 감독이 현재 KIA 사령탑인 ‘조갈량’ 조범현(오른쪽) 감독이었다는 것. 2003년부터 SK를 이끈 조 감독은 2006년까지 4년 동안 SK가 강팀으로 거듭날 밑바탕을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바통을 이어받은 ‘야신(野神)’ 김성근(왼쪽) 감독은 SK를 국내 최강팀으로 탈바꿈시켰다. ●프로야구계 대표적 ‘사제지간’ 프로야구계 대표적 ‘사제지간’인 두 감독의 인연은 30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1976년 대구 대건고에서 서울 충암고로 전학온 조 감독은 당시 김 감독의 조련을 받으며 하루가 다르게 성장했다. ‘김성근 수제자’로서 조 감독의 야구인생은 이때부터 시작된 셈. 조 감독이 OB(현 두산)에서 포수마스크를 썼던 1984~88년에는 감독과 선수로 한솥밥을 먹었다. 김 감독이 1991~92년 삼성 감독에 오르자 ‘선수’ 조범현도 뒤따라 삼성에 입단했다. 1996년 김 감독이 쌍방울 사령탑에 올랐을 때도 조 감독은 배터리 코치로 뒤를 받쳤다. 그리고 조 감독이 SK 감독에서 물러나 KIA 배터리 코치로 부임한 뒤 그 자리를 김 감독이 이어받았다. 그러나 승부의 세계에서 사제 간 정이 끼어들 틈은 없다. 두 감독은 15일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반드시 우승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올 페넌트레이스에서는 조 감독이 상대전적 10승7패2무로 한 발 앞선 상황. 이날 조 감독이 “스승이신 김 감독님이 이번에는 조금 봐주지 않을까 한다.”고 운을 떼자 김 감독은 “스승이 쉽게 져 버리면 가치가 없는 것 아니냐. 악착같이 해서 좋은 경기를 보여줄 것”이라며 받아쳤다. ●“지도자로 함께 자리해 큰 보람” 이어 조 감독은 “KIA가 오랜만에 한국시리즈라는 큰 무대에 서게 돼 영광”이라며 “두산과 함께 최근 2년 동안 한국 프로야구를 이끌어온 막강 SK인 만큼 멋진 명승부를 펼쳐 ‘야구명가’ 타이거즈를 재건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감독도 “KIA는 두산과 달리 선발 투수가 좋기 때문에 다른 양상으로 싸움이 펼쳐질 것이다. 경기의 흐름을 잡아 나가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제 간 격돌을 벌이게 된 것에 대해 조 감독은 “어릴 때부터 김 감독님을 모셔왔고 선수와 코치 시절 많이 배웠다. 이번에도 많은 공부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김 감독은 “고교 감독 시절 조 감독을 만났는데 설마 여기에서 함께 앉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함께 이 자리에 있다는 것에 대해 지도자로서 보람을 느낀다.”며 “하지만 승부의 세계에서는 나도 이겨야 한다.”고 웃으며 화답했다. 사제 간 첫 격돌은 16일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벌어진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FA컵] “우승컵 우리가 키스”

    프로와 아마를 통틀어 한국축구의 왕좌를 가리는 FA컵이 결승전 만을 남겨뒀다. 피날레를 장식할 두 주인공은 ‘전통명가’ 수원과 성남. 15일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있었던 대진추첨 결과 다음달 8일 결승전 장소는 성남종합운동장으로 결정됐다. 양 팀 감독과 선수들은 우승컵에 키스하는 달콤한 상상을 하며 한 목소리로 ‘필승’을 외쳤다. 지난 시즌 K-리그 챔피언이었던 수원은 올 시즌엔 리그 6강 플레이오프 진출마저 먹구름이 잔뜩 낀 상황. 차범근 감독은 “K-리그 성적이 좋지 않아 FA컵의 비중이나 선수들의 태도가 남다르다. 원정으로 치러져 안타깝지만 결승전은 단판승부고, 장소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선수들이 가장 좋은 컨디션과 최상의 정신상태로 임해 좋은 열매를 맺겠다.”고 다짐했다. ‘베테랑’ 김대의는 “신태용 감독과 현역시절을 같이 보냈다. 스타일을 잘 알고 있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내며 “우리팀 경기력도 좋아진 데다 단판경기인 만큼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는 성남 신태용 감독도 첫 우승에 대한 남다른 각오를 숨기지 않았다. 신 감독은 “처음 감독을 맡아 큰 대회 결승까지 진출한 것에 만족한다.”면서도 “차 감독은 최고의 감독이자 한 때 제자로서 배우기도 했지만 이번 FA컵 결승에서는 한치 양보없는 대결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중원의 핵심’ 김정우도 “시즌을 마치고 상무에 입대한다. 입대 전 우승해서 감독님께 우승컵을 안겨드리고 싶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수원은 2002년 우승 이후 7년 만에, 성남은 1999년 천안 일화시절 우승 이후 10년 만에 FA컵 우승에 도전한다. 우승팀에겐 내년 AFC챔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진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신임감독 4인의 출사표

    코트에 당당한 출사표를 던진 신임 감독 네 명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프로농구 10개팀 중 절반에 가까운 4개팀이 사령탑을 교체했다. KT 전창진, 오리온스 김남기 감독은 무너진 팀을 재건하려는 목표를 세웠고, 전자랜드 박종천, 동부 강동희 감독은 최고의 토종 빅맨 서장훈과 김주성을 앞세워 4강을 넘본다. 가장 눈길을 끄는 이는 KT의 전창진 감독. 최단기간 200승을 돌파했고 정규리그와 챔프전에서 3회씩 우승컵을 들어올린 ‘우승청부사’다. ‘연봉킹’ 김주성과 함께 동부를 최강으로 이끈 그는 꼴찌팀 KT로 자리를 옮겼다. ‘감독 하나(?) 바뀌었을 뿐인’ KT는 강도 높은 체력훈련과 수비조직력 훈련을 거듭해 체질이 바뀌었다. 패배의식에서 벗어난 선수단의 분위기도 좋아 다크호스로 꼽힌다. 전 감독을 보좌하며 충실히 지도자수업을 받은 강동희 코치는 감독으로 승격돼 동부의 비상을 이끈다. 김주성으로 대표되는 ‘고공농구’에서 ‘빠른 농구’로 변화를 꾀했지만 아직 뚜렷한 색깔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KCC 허재 감독과 오리온스 김유택 코치 등 기아의 전성시대를 이끌었던 ‘허동택 트리오’의 지도자 대결도 재미를 더한다. 지난 시즌 6강 플레이오프에서 KCC와 최종전까지 접전을 펼친 전자랜드는 박종천 코치를 감독에 앉혔다. 3년간 코치를 맡아 팀의 장단점을 면밀히 파악하고 있는 것이 강점. 2004~05시즌 LG감독을 맡았던 박 감독은 KCC에서 한솥밥을 먹은 유도훈 전 KT&G감독을 코치로 영입, 날개를 달았다. ‘국보센터’ 서장훈을 중심으로 한 템포 바스켓에 신인드래프트 1순위 박성진이 가세했다. 연세대와 국가대표팀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김남기 감독은 오리온스에서 프로 감독에 데뷔했다. 조직 농구로 대학판을 주름잡던 그가 프로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다. 외국인 드래프트 1순위인 허버트 힐(203.5㎝)에게 기대를 걸고 있지만 2라운드까지 결장하는 김승현의 공백이 부담이다. 대폭 물갈이 된 사령탑들도 올 시즌 쏠쏠한 관전포인트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조니워커골프] 맹동섭 생애 첫 승

    ‘루키’ 맹동섭(22·토마토저축은행)이 세 명과 함께 치른 연장 끝에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맹동섭은 11일 제주 라온골프장(파72·7186야드)에서 막을 내린 한국프로골프(KPGA) SBS코리안투어 조니워커 블루라벨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1타를 잃었지만 9언더파 279타로, 4명이 함께 오른 연장 첫 홀에서 유일하게 천금 같은 2.5m짜리 버디를 떨궈 우승했다. 2007년 국가대표를 지낸 맹동섭은 지난해 2부 투어인 캘러웨이투어에서 두 차례 우승하며 상금왕을 차지한 기대주. 퀄리파잉스쿨 3위로 올해 프로에 입문한 맹동섭은 그러나 지난달 메리츠-솔모로오픈 23위가 최고 성적일 정도로 알려지지 않은 선수였다. 그는 “어제 잠을 설쳐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연장에서 ‘내 플레이만 하자.’고 한 것이 주효했다.”면서 “올해 신인왕을 목표로 남은 대회에 나가겠다.”고 말했다. 맹동섭은 우승 상금 외에 내년 9월 스코틀랜드에서 펼쳐지는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조니워커클래식 출전권도 보너스로 받았다. 선두로 출발했지만 승부는 만만치 않았다. 상금 1위 배상문(23·키움증권)은 1~8번홀까지 내리 버디를 뽑아내는 괴력을 발휘한 끝에 전날 5타를 잃어 공동 17위까지 떨어진 순위를 선두권으로 올렸다. 2005년 비발디오픈 1라운드 10번홀에서 출발한 남영우(36)가 후반 17번홀에서 시작해 전반 6번홀까지 기록한 KPGA 역대 최다 연속 버디(8개홀)와 타이. 역전의 주인공을 꿈꾸기는 황인춘(35·토마토저축은행)도 마찬가지였다. 3위(6언더파)로 출발, 챔피언조 내내 선두권 언저리에 머물다 16번홀(파5) 이름도 생소한 ‘칩 인 이글’을 뽑아내며 선두 경쟁의 불씨를 살린 것. 김대섭(28·삼화저축은행)도 있었다. 역시 16번홀 천금 같은 버디를 떨궈 KPGA 사상 유례없이 4명이나 참가한 연장전의 문을 열었다. 그러나 연장 첫 홀에서 세 선수가 모두 버디를 놓친 덕에 부담을 날린 맹동섭은 2.5m짜리 과감한 버디퍼트를 홀에 떨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CEO 칼럼] 스포츠 마케팅과 기업후원/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

    [CEO 칼럼] 스포츠 마케팅과 기업후원/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

    텔레비전을 보다가 문득 박지성 선수가 맛있게 라면을 먹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라면 광고의 한 장면이었는데 안 어울리는 듯하면서도 박지성 선수의 뚝심 있는 플레이와 묘하게 오버랩이 되는 것이었다. 비단 박지성 선수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많은 스포츠스타들이 광고에 등장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스포츠마케팅이 활성화되고 있다. 기업들이 스포츠스타를 광고모델로 선호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우선 스포츠 스타들은 일반 광고모델보다 신뢰도가 높다. 그들이 빛나는 성과를 일궈내기까지 흘린 정직한 땀의 이미지는 그 어떠한 것보다 진실되게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다. 기업들은 스포츠 스타들의 이미지를 자사의 브랜드 이미지에 이용함으로써 최선을 다하는 기업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다. 기업들은 스포츠가 가지고 있는 대중성에 주목한다. 경기가 시작되면 수많은 관중들이 이를 보기 위해 직접 경기장을 찾거나 미디어를 통해 게임을 즐긴다. 팬들은 자발적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팀이나 선수를 응원하면서 그들의 승리를 간절히 기원한다. 기업들은 스포츠가 가지고 있는 이러한 몰입력을 이용해 자사의 제품 및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노출시킬 수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스포츠 스타들이 광고모델로서 특정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경제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있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프로골퍼인 양용은 선수가 PGA 챔피언십 대회에서 우승한 데 따른 경제적 효과는 1조원을 넘는다고 한다. 이 금액에는 후원기업 매출 및 브랜드 이미지 개선뿐만 아니라 국가 브랜드 상승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나타나는 모든 효과를 포함시킨 것이다. 아시아나항공도 양용은 선수를 비롯해 박지성 선수, 최경주 선수 등 스포츠를 통해 국위를 선양한 스타들에게 국제선 전 노선 항공권을 제공하고 있다. 끝없는 노력으로 세계 정상의 위치에 올라간 이들의 이미지가 아시아나항공의 철학과 일맥상통하기 때문이다. 항공업과 같은 서비스 산업에서 기업이미지는 가장 중요하게 관리해야 한다. 하지만 기업들이 스포츠 스타를 단순한 광고나 홍보 효과를 누리기 위해 활용하는 데만 주력해서는 안 된다. 장기적인 기업 브랜드 관리를 위해서는 스포츠 꿈나무 육성을 비롯해 스포츠 저변 확대에도 노력을 기울이는 등 보다 지속적인 스포츠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 단순히 브랜드 인지도 상승으로 매출을 높이기 위해 스포츠 스타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메세나 활동 차원에서 스포츠에 접근해야 한다. 세계를 돌며 코리아 브랜드를 알리고 있는 체육인들에게 항공사들이 편의를 제공하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운동선수들은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여 경기력을 최대화하기 위해 장거리 비행시 편안한 휴식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달 15일에 열리는 신한동해오픈 골프대회에는 최경주 선수와 양용은 선수가 동시에 출전한다. 한국인 최초로 PGA에서 우승한 최 선수와 아시아인 최초로 PGA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양 선수의 대결은 벌써부터 언론과 골프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되어 있는 대회인 만큼 최경주 선수와 양용은 선수가 좋은 성적으로 국위를 선양해 줄 것을 기대한다.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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