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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 못 쳐도 ‘황제’

    골프 못 쳐도 ‘황제’

    ‘왕년의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지난해 골프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여 이름값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골프 다이제스트가 미프로골프(PGA) 투어를 비롯한 전 세계 주요 골퍼들의 상금과 기타 수입을 6일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우즈는 모두 6406만 7000달러(약 740억원)를 벌어들여 1위에 올랐다. 전년의 7429만 달러보다 1000만 달러가량 홀쭉해졌지만 이름값은 했다. 상금으로 206만 7000달러, 상금 외 수입으로 6200만 달러를 벌었다. 지난해 5월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3년 4개월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등 1121만 달러(상금 521만 달러, 상금 외 600만 달러)의 수입을 거둔 최경주는 지난해 33위에서 20계단 뛰어올랐다. ‘레프티’ 필 미켈슨(미국)이 4199만 달러(상금 399만 달러, 상금 외 3800만 달러)로 2위에 올랐고, 83세 노익장의 아널드 파머(미국)가 상금 외 수입으로만 3600만 달러를 벌어들여 3위에 올랐다. 지난해 PGA 투어와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상금왕을 석권한 세계 1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는 1318만 달러 수입을 올렸지만, 과외 수입은 850만 달러에 그쳐 2168만 달러로 6위에 그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관록의 탱크냐, 실력파 영건이냐

    골프대회 주최 측이 가장 염려하는 것 가운데 하나가 특정 출발 시간대에 누구와 누구를 묶느냐 하는 이른바 ‘페어링’(pairing)이다. 통상 전날 주최 측이 고객이나 VIP들을 초청해 선수들과 동반 플레이를 하게 하는 프로암 대회와 함께 페어링은 대회 흥행을 좌우하는 잣대 가운데 하나다. 예컨대 타이거 우즈가 별 볼일 없는 선수보다 라이벌 필 미켈슨이나 로리 매킬로이 같은 샛별과 나서도록 하는 것이 더 눈길을 끌 테니까 말이다. 국내 여자골프(KLPGA) 투어는 예외 없이 이전 대회 성적에 따라 첫날 조를 짜지만, 남자는 미국을 포함한 해외 투어에서의 성적보다 누가 더 갤러리와 TV 시청자의 눈길을 끄느냐를 페어링 잣대로 삼는다. 7일 새벽 하와이 마우이섬의 카팔루아 골프장 플랜테이션 코스(파 73·7711야드) 에서 막이 오르는 미프로골프(PGA) 투어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의 페어링은 그래서 눈길을 끈다. 지난해 투어 챔피언 20명만 초청한 대회 페어링을 들여다보면, 2명씩 10개로 짜여진 대다수 조가 ‘노련함 vs 젊은 패기’로 짜여졌다. 새벽 5시 35분 올시즌 개막전 첫 라운드의 테이프를 끊게 될 선수는 지난해 10월 프라이스닷컴에서 생애 첫 승을 올린 브라이스 몰더(33)와 3월 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 2년 만에 투어 4승째를 신고한 마이클 브래들리(46·이상 미국)로 13살 차이다. 가장 나이 차가 많은 건 아침 7시 5분 티오프하게 될 키건 브래들리(27)와 데이비드 톰스(45·이상 미국)다. 19년 차의 나이도 그렇지만, 지난해 PGA 챔피언십에서 첫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올린 브래들리는 통산 PGA 승수가 2승인데 톰스는 13승이나 된다. 둘에 이어 나서는 게리 우드랜드(28)와 스티브 스트리커(45·이상 미국)도 17년 세월을 사이에 두고 있다. 지난해 5월 16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3년 만에 소중한 8승째를 올린 최경주(42·SK텔레콤)도 예외는 아니다. 라운드 동반자는 ‘영건’ 애런 배들리(31·호주). 뚜껑을 열어 봐야 알겠지만 주최 측이 의도한 대로 ‘최경주 조’에서도 패기가 경험을 압도할 수 있다. 프로 데뷔 12년차인 배들리는 PGA 3승을 포함해 유럽과 호주 투어에서 6승이나 올린 실력파. 특히 지난해 노던트러스트 오픈 마지막 라운드에서 관록의 비제이 싱(49·피지)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최경주-배들리 조는 아침 7시 25분 시즌 개막전 첫 드라이버샷을 날린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브리즈번 인터내셔널대회] 윌리엄스·머리 나란히 8강행

    새해 첫날 스포츠의 문을 활짝 열어젖힌 종목은 다름 아닌 테니스다. 매년 11월 말이면 여자프로테니스(WTA),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공식 경기가 모두 끝나지만 곧바로 이벤트 대회로 이어진다. 지난달 31일에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열린 무바달라 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2011시즌을 화려하게 마감했다. 시즌을 사이에 둔 ‘인터시즌 브레이크’가 없는 셈이다. 올해도 1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ATP·WTA 투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대회가 막을 올려 벌써 코트를 후끈 달구고 있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 오픈의 16일 개막을 앞두고 열리는 4개 호주 오픈 시리즈 가운데 첫 대회다. 전 시즌 부상이나 슬럼프에서 헤맸던 선수들에겐 더없는 평가전이다. 사연이 기구한 남녀 선수 둘에게 눈길이 쏠린다. 13개의 메이저 우승컵 가운데 5개를 호주 오픈에서 들어 올린 ‘흑진주’ 세리나 윌리엄스(미국·31)와 번번이 메이저 우승 문턱에서 눈물을 뿌린 앤디 머리(영국·25)다. 윌리엄스는 2010년 윔블던 대회 이후 발가락 부상과 폐색전증으로 고생하다 지난해 9월 US 오픈 이후 처음으로 코트에 나섰다. 고작 9번 시드를 받았다. 자존심이 상할 법도 하지만 그는 4일 여자단식 2회전에서 보야나 요바노프스키(세르비아)를 2-0(6-2 6-3)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앞으로 맞설 상대는 지난해 호주오픈 챔피언 킴 클레이스터르스(벨기에), 31년 만에 호주 선수로는 처음으로 US오픈 정상에 섰던 서맨사 스토서(호주) 등 강적들이 될 가능성이 높다. 윌리엄스에겐 그야말로 14번째 메이저 우승컵을 위한 전초전이다. 2년 연속으로 지난해 호주 오픈 결승에 올랐으면서도 메이저 대회 우승컵과는 인연을 쌓지 못한 머리도 전날 남자 단식 1회전에 이어 이날도 기예스 뮐러(룩셈부르크)를 2-1(4-6 7-6<4> 6-0)로 잡고 8강에 진출했다. 영국 BBC는 “체코 출신 왕년의 스타 이반 렌들을 새 코치로 영입한 머리가 체력 저하의 우려를 잠재우고 험난한 2012시즌을 기분 좋게 시작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우즈 울리는 자, 그가 황제다

    진검승부는 벌써 시작됐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가 짧은 휴식을 끝내고 2012년 시즌을 시작한다. 내년 시즌을 즐기는 3대 관전 포인트를 26일 짚어봤다. EPGA 투어는 1월 5일부터 나흘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스트런던 골프장에서 펼쳐지는 아프리카 오픈(총상금 100만 유로)으로, PGA 투어는 1월 6일부터 나흘간 하와이 카팔루아 골프장에서 열리는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560만 달러)로 막을 올린다. 가장 큰 관심사는 올해 유독 두드러진 유럽 선수들의 강세가 내년에도 이어질지다. 12월 마지막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루크 도널드, 리 웨스트우드(이상 잉글랜드), 로리 매킬로이(오른쪽·북아일랜드)가 1~3위에 올라 유럽이 대세임을 재확인했다. 특히 사상 처음으로 미국과 유럽에서 동시에 상금왕을 거머쥔 도널드가 내년에도 양대 투어를 지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내년 9월 28~30일에는 미국과 유럽선수 간 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이 열릴 예정이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두 번째 포인트는 타이거 우즈(왼쪽·미국)다. 올 시즌 극도의 부진으로 시작한 우즈는 이달 초 자신이 주최한 대회인 셰브론 월드챌린지에서 2년여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PGA 투어는 내년 한 해 기대되는 선수 100명 중 우즈를 6위에 선정하기도 했다. 그가 예전 ‘황제’의 명성을 되찾을지, 아니면 새 황제가 등장할지 눈길이 쏠린다. 성적으로는 도널드를 따라올 선수가 없지만, 도널드는 정교한 쇼트게임으로 우승을 일궈내는 스타일인지라 우즈만큼 화려하지 않다. 그런 이유로 매킬로이의 활약을 기대하는 이들이 많다. 지난 6월 US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무수한 화제를 낳은 매킬로이는 특유의 공격적인 플레이가 우즈와 꼭 닮았다. 더군다나 매킬로이는 새해부터 PGA 투어에서 뛰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마지막으로 ‘코리안 브러더스’의 활약도 기대할 만하다. 맏형 원투펀치인 최경주(41·SK텔레콤)와 양용은(39·KB금융그룹)이 건재한 가운데 ‘영건’ 노승열(20·타이틀리스트)과 배상문(25·우리투자증권)이 가세했다. PGA 투어에서 뛰는 선수가 11명으로 늘어나 남자 골프계에도 한류 열풍을 불러일으킬 수 있게 됐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스코틀랜드 리그] 다시 폭주하는 ‘기차’

    분위기가 좋다. 장염에 시달렸던 기성용은 부활 축포를 터트렸고, 부상에서 돌아온 차두리는 4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했다.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의 기성용은 19일 스코틀랜드 퍼스의 맥다이어미드 파크에서 열린 2011~12시즌 정규리그 19라운드 세인트 존스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넣었다. 리그 5번째 골이다. 유로파리그에서의 1골을 포함하면 시즌 6호골. 셀틱은 리그 7연승이다. 이날 경기에는 기성용과 차두리가 나란히 선발로 나섰고, 둘 다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차두리는 이달 열린 4경기에서 모두 풀타임을 소화하며 벤치의 신뢰를 확인했다. 셀틱은 전반 초반부터 공세를 펼치며 세인트 존스턴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득점이 쉽지 않았다. 후반에도 공세를 펼친 셀틱은 결국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 혼전 중 공격수 개리 후퍼의 슈팅이 세인트 존스턴의 골망을 흔들었다. 기성용의 골은 4분 뒤 터졌다. 후반 19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제임스 포레스트의 크로스를 받은 기성용은 페널티 박스 안 골대 정면에서 통렬한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한 기성용은 전반 10분 시원한 슈팅을 날리며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22분에는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날렸고, 전반 43분에는 프리킥을 유도했다.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상황에서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도 되살아난 모습이었다. 올 시즌 기성용이 골을 넣은 5경기에서 셀틱은 모두 승리했다. 이로써 14승2무3패가 된 셀틱은 승점 44로 선두 레인저스(15승3무1패)를 승점 4차로 뒤쫓았다. 3년 연속 라이벌 레인저스에 리그 우승컵을 내준 셀틱은 2007~08시즌 이후 4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KLPGA] 김혜윤 개막전 2년 연속 우승

    김혜윤(22·비씨카드)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012 시즌 개막전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김혜윤은 18일 중국 샤먼의 오리엔트 골프장(파72·6414야드)에서 열린 현대 차이나 레이디스 오픈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에 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2라운드까지 5타 차로 여유 있게 선두로 나선 김혜윤은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로 지난해에 이어 시즌 개막전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펑산산(중국)이 마지막 날 2타를 줄이며 김혜윤을 추격했지만 2타 뒤져 2위(합계 4언더파 212타)에 머물렀다. 전반에 버디 2개에 보기 1개를 묶어 1타를 줄이며 선두를 질주하던 김혜윤은 13번홀(파4)에서 위기를 맞았다. 티샷이 밀려 오른쪽 러프로 날아갔고 두 번째 샷도 그린 앞 벙커에 떨어졌다. 벙커샷마저 짧아 그린에 올리지 못한 김혜윤은 결국 1타를 잃고 홀아웃해야 했다. 그러나 이후 파행진을 이어간 김혜윤은 18번홀(파4)에서 짧은 파퍼트를 놓쳐 다시 보기를 적어냈지만 우승하는 데 걸림돌이 되지는 않았다. 김혜윤은 KLPGA 투어 통산 세 번째 우승컵과 4만 5000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2011시즌 다승과 상금, 대상 부문 1위를 차지해 3관왕에 오른 김하늘(23·비씨카드)은 1언더파 215타를 쳐 홍란(25·MU스포츠)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클럽월드컵] 바르샤엔 메시

    ‘펠레의 저주’는 엉뚱한 곳에서도 이어졌다! 슈퍼스타를 예약한 네이마르(산투스)가 ‘현존 최고의 선수’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와의 첫 대결에서 고개를 숙였다. “네이마르가 메시보다 훨씬 낫다.”고 찬사를 보냈던 ‘축구황제’ 펠레(브라질)도 머쓱해졌다. 18일 일본 요코하마 닛산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결승전.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산투스(브라질)의 대결보다 메시(아르헨티나)와 네이마르(브라질)의 ‘에이스 대결’에 더 관심이 쏠렸다. 결과를 말하자면, 메시의 완승이었다. 메시는 두 골을 터뜨리며 바르셀로나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현란한 발재간과 순간적인 질주로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메시는 전반 16분 만에 골망을 흔들었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사비의 패스를 받아 여유롭게 골키퍼의 키를 넘긴 칩샷을 쏘았다. 산투스 수비진은 메시를 막느라 분산됐다. 메시에게 눈이 쏠린 전반 23분에는 사비가 추가골을 넣었다. 세 번째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골도 메시가 감각적인 힐 패스로 수비라인을 흔들어줘 터졌다. 메시는 후반 37분 골키퍼의 태클을 가뿐히 뛰어넘어 골문 안으로 툭 밀어넣으며 쐐기골까지 기록했다. 메시가 펄펄 날 동안 네이마르는 거의 볼을 잡지 못했다. 정확한 패스와 효율적인 움직임으로 볼 점유율을 높인 바르셀로나 축구에 완전히 막혔다. 후반 11분 잡았던 일대일 찬스는 골키퍼 다리에 걸려 무위에 그쳤다. 메시가 터뜨린 두 골이 모두 골키퍼를 완벽히 요리(!)한 결과이기에 네이마르는 완패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2009년에 이어 다시 한 번 세계 최고의 클럽임을 ‘인증’했다. 2011년에만 무려 5개의 우승컵(프리메라리가, 유럽챔피언스리그, 스페인 슈퍼컵, 유럽축구연맹 슈퍼컵, 클럽월드컵)을 들어올려 천하통일에 성공했다. 앞서 열린 3·4위전에서는 알 사드(카타르)가 가시와 레이솔(일본)을 승부차기 끝에 5-3(0-0)으로 눌렀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하프타임] 대한항공 탁구팀 대우증권 격파

    대한항공이 MBC 탁구 최강전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대한항공은 16일 경기 부천 송내사회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이틀째 경기에서 대우증권을 3-1로 눌러 1승1패를 기록, 우승컵의 향배는 17일 열리는 3차전에서 결정되게 됐다.
  • [일본통신] 이대호 영입한 오릭스, 리그 우승 가능성은?

    [일본통신] 이대호 영입한 오릭스, 리그 우승 가능성은?

    오릭스 버팔로스는 만년 하위권이란 이미지가 강한 팀이다. 1936년 한큐군을 시작으로 한큐 베어스, 한큐 브레이브스(1947), 오릭스 브레이브스(1989), 오릭스 블루웨이브(1991)를 거쳐 2004년 긴데쓰 버팔로스와의 합병으로 인해 현재 오릭스 버팔로스가 됐다. 지금까지 오릭스는 리그 우승 12회와 일본시리즈 우승 4회를 기록했지만 2000년대 들어 꼴찌만 5차례, 그리고 포스트 시즌 진출은 단 차례(2008) 밖에 기록하지 못했을 정도로 퍼시픽리그 약체팀중에 하나였다. 또한 오릭스가 배출한 최고의 타자인 스즈키 이치로(시애틀)의 미국진출로 인해 그 인기마저 같은 지역의 한신에게 밀리다 보니 성적과 팬층 역시 타팀에 비해 취약한 편이다. 하지만 근래 들어 오릭스의 행보를 보면 강팀으로의 도약을 꾸준히 준비하고 있다. 2010년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 부임 후 뚜렷한 전력보강은 없었지만 올 시즌 첫 승률 5할을 넘었고 이것은 2위를 기록했던 2008년을 제외하면 최근 10년간 최고의 성적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투타 밸런스는 꽤 안정적인 편이다. 이대호의 오릭스 입단으로 인해 그동안 갈증이었던 우타거포를 획득하는데 성공한 것도 전력 보강중 하나로 손꼽을만 하다. 이러한 오릭스의 행보에는 올 시즌엔 반드시 A클래스(포스트 시즌 진출)에 들겠다는, 더 나아가선 리그 우승을 노리겠다는 오카다 감독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그렇다면 내년 시즌 오릭스의 전력은 어느 정도 수준일까. 앞으로 남은 스토브리그에서의 선수 이동 상황들을 지켜봐야 겠지만 오릭스의 전력은 지금동안 보여줬던 모습들에서 탈피할 가능성이 크다. 먼저 오릭스 에이스인 카네코 치히로가 여전히 건재하다. 지난해 리그 다승왕을 차지했지만 올 시즌엔 부상으로 인해 초반부터 전력에서 이탈했던 카네코는 시즌 중반 1군에 합류했음에도 규정이닝과 더불어 10승을 기록했다. 올해 오릭스는 승률에서 단 1모 차이로 3위 자리를 세이부에게 내줬다. 그렇기에 만약 카네코가 초반부터 부상없이 풀 시즌을 치뤘다면 3위 이상의 성적은 당연했을 것으로 평가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나카야마 신야(8승, 평균자책점 2.94)를 비롯해 강속구 투수 테라하라 하야토(12승, 평균자책점 3.02) 알프레도 피가로(8승, 평균자책점 3.42) 니시 유키(10승, 평균자책점 3.03)로 이어지는 선발 5인방은 타팀에 비해 모자람이 없는 투수력이다. 여기에다 내년부터 오릭스 유니폼을 입는 백차승과 더불어 키사누키 히로시, 콘도 카즈키와 같은 예비 선발 전력들도 있다. 올 시즌 후 오릭스는 마이크 헤스먼, 이승엽과 같은 외국인 타자들과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이대호가 입단하긴 했지만 남은 외국인 선수 쿼터 가운데 쓸만한 선발 투수감을 데리고 올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된다면 오릭스의 투수력은 리그내 최상급 전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와쿠마 히사시(라쿠텐), 와다 츠요시(전 소프트뱅크), 스기우치 토시야(소프트뱅크), 다르빗슈 유(니혼햄)가 퍼시픽리그를 떠날 것이 확실한 내년시즌이란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오릭스 마운드는 올해 보다 더 높아질 것은 당연하다. 타선 역시 결코 만만치 않은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리드오프이자 리그 최강의 수비력을 갖춘 ‘골든글러버’ 사카구치 토모타카와 주장인 고토 미츠타카는 여전히 건재하며 이대호가 입단하면서 이대호- T-오카다-아롬 발디리스 로 이어지는 중심타자의 지그재그 타선 역시 가능해졌다. 일각에선 이대호가 T-오카다(23)를 제치고 내년시즌 4번타자로 나설것이란 전망이 있지만 중심타선의 효율성을 생각한다면 좌타자 T-오카다가 4번에 그리고 우타자인 이대호와 발디리스가 각각 3,5번 타순을 맡는 것이 효과적이란 분석도 있다. 올해 오릭스의 팀 타율은 .248로 리그 4위였다. 팀 홈런수도 76개로 4위에 머물렀는데 이대호가 가세함으로 인해 얼만큼 팀 타선의 시너지 효과를 나타낼지 기대하고 있는 것도 이때문이다. 초반 적응이 관건이긴 하지만 발디리스를 제외하곤 팀내에서 믿음직스런 우타자가 없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카다 감독이 왜 그렇게 이대호를 목놓아 외쳤는지를 알수 있다. 오릭스의 중심타선은 선수들의 연령대를 감안하면 리그 팀들 가운데 가장 기대가 큰 팀이기도 하다. 지난해 홈런왕(33개)에 올랐지만 올 시즌 다소 부진했던 T-오카다의 기량회복도 내년시즌 이대호의 일본 성적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이란 예상이 가능한 이유다. 오릭스는 스토브리그에 들어 공격적으로 선수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에 남은 기간동안 또 어떤 선수를 영입해 팀 전력을 완성할지 가장 기대가 되는 팀중에 하나다. 오카다 감독은 오릭스와 3년계약을 맺었다. 내년이면 계약 기간 마지막 해인 3년째가 되는데 내년 시즌 우승이란 말을 입버릇처럼 하고 있는 것도 계약 기간 마지막해에 모든 걸 쏟아 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과연 이대호는 이런 오카다 감독의 기대에 부응할 것인지, 그리고 오릭스는 오카다 감독의 의지대로 내년 시즌 우승컵을 들어올릴수 있을 것인지 오릭스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김하늘, 내년 KLPGA 첫승 올릴까

    2012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막전인 현대 차이나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25만 달러)이 16일부터 사흘간 열린다. 내년 시즌 여자골프계 판도를 가늠하는 자리가 될 이 대회는 중국 샤먼의 오리엔트 골프장(파72·6414야드)에서 열린다. 중국여자프로골프협회(CLPGA)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공동 주관해 한국 선수 30명과 중국·타이완 등 아시아 지역 선수 68명이 출전한다. 시즌 개막전이어서 모든 기록이 새해로 넘어간다. 2006년 시작된 이 대회 우승컵은 매년 한국 선수에게 돌아갔다. 신지애(23·미래에셋)가 1·2회 연속 챔피언 자리에 오른 뒤 최혜용(21·LIG), 유소연(21·한화), 김혜윤(22·비씨카드)이 뒤를 이었다. 올해는 KLPGA 투어에서 상금왕, 다승왕, 대상을 차지한 김하늘(23·비씨카드)과 ‘디펜딩 챔피언’ 김혜윤이 강력한 우승 후보다. 김하늘은 지난주 타이완에서 열린 이벤트 대회인 ‘스윙잉 스커츠’에서 피로가 쌓여 경기를 포기했다. 1주일 쉬는 동안 김하늘이 컨디션을 얼마나 회복했느냐가 관건이다. 시즌 상금 랭킹 2위에 오른 심현화(22·요진건설)와 5위를 차지한 신인왕 정연주(19·CJ오쇼핑), 8위에 랭크된 최혜용 등 상금 순위 톱 10 중 절반이 출전한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셰브론 월드챌린지] 누가 그를 ‘종이 호랑이’ 라고 했나

    17번홀(파3) 버디에 이어 18번홀(파4)에서의 버디 찬스. 홀컵 2m 밖에서 깊게 심호흡을 한 타이거 우즈(미국)는 공을 가볍게 밀었다. 공이 미처 홀인하기도 전에 우즈는 주먹을 불끈 쥐었다. 749일 만의 우승을 확정 짓는 버디. 마치 ‘예전의 타이거가 돌아왔다고!’라고 외치는 듯 우즈는 한껏 포효했다. 추락하던 ‘황제’ 우즈가 자신이 주최한 셰브론 월드챌린지 골프대회에서 감격적인 우승을 거뒀다. 우즈는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 오크스의 셔우드 골프장(파72·702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적어내 마지막 홀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잭 존슨(미국·9언더파 279타)을 1타 차로 따돌렸다. 2009년 11월 호주 마스터스 우승 이후 불륜 스캔들에 휘말리고 나서 끝없이 추락해온 우즈는 정규대회는 아니지만 2년여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내년 시즌 부활을 예고했다. 26개 대회 출전 만에 거둔 우승이다. 1타 뒤진 2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우즈는 전반에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존슨이 1타를 잃어버리는 사이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우즈는 10번홀(파4) 러프에서 친 두 번째 샷을 홀 1m에 붙인 뒤 버디를 낚아 단독 선두로 나섰고, 11번홀(파5)에서도 1.5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2타 차로 앞서나갔다. 존슨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우즈가 12번홀(파3)에서 티샷을 그린 왼쪽 벙커에 빠뜨려 보기를 적어내자 존슨은 13번홀(파5) 그린에서 3m짜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다시 동타를 만들었다. 존슨은 16번홀(파5)에서도 홀까지 2.5m 거리의 퍼트에 성공, 단독 선두로 나섰지만 승부는 끝나지 않았다. 어프로치 샷 실수로 버디 기회를 만들지 못한 우즈는 17번홀과 18번홀 연속 버디로 승기를 낚았다. 우즈는 경기 후 “이번 주에 친 샷 중 베스트 3가 마지막 두 홀에서 나왔다. 션 폴리 코치와 함께 교정한 스윙폼이 자리 잡는 것 같아 기쁘다.”면서 “우승을 못한 지 꽤 오래됐지만 그렇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우승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우승 트로피를 받으러 걸어갈 때 정말 편안한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우즈는 우승상금 120만 달러 전액을 자신이 운영하는 타이거 우즈 재단에 기부했다. 10년 넘게 세계랭킹 1위를 지키다가 52위까지 떨어졌던 우즈는 이번 우승으로 21위로 뛰어오를 전망이다. 우즈는 한동안 휴식을 취한 뒤 내년 1월 26일 아랍에미리트연합 아부다비에서 개막하는 유럽프로골프 투어 HSBC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한편 최경주(41·SK텔레콤)는 마지막 날 6타를 잃어버리는 부진 끝에 12위(1오버파 289타)로 대회를 마쳤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대학농구리그] 바야흐로, 경희대 천하

    [대학농구리그] 바야흐로, 경희대 천하

    최부영 경희대 감독은 “27년 걸려서 이겼다.”고 했다. 27년을 기다린 만큼 완벽하고 깔끔했다. 이제 대학농구는 ‘경희대 천하’다. 경희대는 2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대학농구리그 챔피언결정 2차전(3전2선승제)에서 연세대를 65-62로 눌렀다. 지난 1일 1차전 승리(73-64)에 이은 2연승으로 가뿐하게 우승을 확정지었다. 경희대는 대학리그 26전 전승으로 챔피언에 올랐다. 올해는 34연승 무패다. 전국체전, MBC배, 대학리그까지 모두 정상에 올랐다. 3쿼터 한때 13점을 앞서던 경희대는 경기종료 4분 43초 전 연세대 주지훈에게 동점(58-58)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김종규가 3쿼터부터 파울트러블에 걸려 벤치를 오간 게 컸다. 그러나 김민구가 4쿼터 막판 승부처에서만 8점을 몰아치며 승리를 매듭지었다. 김민구(19점 7리바운드 3스틸), 박래훈(14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5스틸), 두경민(12점) 등이 골고루 활약했다. 참 눈물겨운 세월이었다. 1985년 코치로 부임한 뒤 줄곧 경희대를 이끈 최 감독은 “한계를 느끼고 좌절한 적이 정말 많았다. 그래서 지금이 더 귀하다. 반짝하는 게 아니라 이 영광을 좀 더 길게 가져가는 게 나의 꿈”이라고 벅찬 심경을 밝혔다. 최 감독은 “그동안 연세대, 고려대에 눌려서 ‘악’ 소리도 못했다. 또 얼마 전까지는 중앙대에 밀렸다.”고 회상했다. 경희대는 결승에는 종종 올랐지만 우승컵과는 별로 인연이 없었다. 상대의 기세에 눌렸고, 보이지 않는 텃세에 울었다. 그러던 경희대가 올해 우뚝 섰다.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한 빠른 농구로 리그를 접수했다. 지난해 무릎부상으로 벤치를 지켰던 가드 박래훈이 주장을 맡아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빅맨 김종규는 국가대표팀을 오갈 정도로 급성장했고, 장신가드(191㎝) 김민구는 대학리그 통산 2번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할 정도로 다방면에 기량이 빼어나다. 최 감독은 시즌 중에도 체력훈련을 거르지 않으며 팀을 하나로 똘똘 뭉치게 조련했다. ‘경희 왕조’는 당분간 지속될 것 같다. 김종규-김민구는 아직 2학년. 대학농구판에는 “경희대만 이기면 1년 농사 다한 것”이라는 농담이 들릴 정도로 위상이 높아졌다. 최 감독은 “우승은 좋은데 거센 도전은 부담스럽다. 당장 겨울부터 내실 있는 훈련을 할 것”이라고 눈을 빛냈다. “가르칠수록 더 어렵고 힘들다.”던 ‘노장 감독’의 힘찬 발걸음은 멈추지 않는다. 용인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K리그 챔프전, 첫 판에 달렸다

    K리그 챔프전, 첫 판에 달렸다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챔피언결정전이 30일(오후 6시 10분 울산 문수구장)과 다음 달 4일(오후 1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 열린다. 두번 맞대결을 펼쳐 챔피언을 가린다. 하지만 첫판이 사실상 결승이다. 1998년 이후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을 진 팀이 우승컵을 들어 올린 적이 한번도 없기 때문이다. 29일 프로축구연맹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10차례(2001~2003년은 단일리그) 챔피언결정전이 열렸지만 1차전에서 패한 팀이 우승한 사례가 없었다. 역대 우승팀의 1차전 전적은 6승4무였다. 이에 따라 전북과 울산은 30일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벼랑 끝 전술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두 팀 다 1차전의 중요성을 절감했다. 전북은 2009년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성남과 득점 없이 비기고 나서 2차전에서 에닝요(2골)와 이동국(1골)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3-1로 승리, 대망의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반면 울산은 1998년 챔피언결정전에서 수원을 상대로 1차전에서 패한 뒤 2차전에서 비겨 우승컵을 내줬다. 2005년 챔피언결정전에서는 1차전에서 인천을 5-1로 격파하고 2차전에서 1-2로 졌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다만 울산은 1996년 챔피언결정전에서 수원과 맞붙어 1차전(0-1 패)에서 패했지만 2차전 승리(3-1 승)를 통해 골 득실차로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던 기분 좋은 경험도 있다. 한편 전북과 울산을 통틀어 챔피언결정전 경험이 가장 많은 선수는 울산의 베테랑 미드필더 김상식이다. 김상식은 성남 시절이던 2006년과 2007년 챔피언결정전에 나섰고, 전북으로 이적한 2009년 이후 챔피언결정전에 출전해 두 차례 우승과 한 차례 준우승을 맛봤다. 전북의 수비수 조성환(2004년·2007년)과 박원재(2004년·2007년), 울산의 미드필더 이호(2005년·2009년)가 두 차례 챔피언결정전에서 활약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일본통신] 삼성 아시아시리즈 우승의 역사적 의미

    [일본통신] 삼성 아시아시리즈 우승의 역사적 의미

    삼성 라이온즈가 2011 아시아시리즈 결승에서 일본의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5-3으로 꺾고 한국팀으로는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다. 예선전에서 0-9 영봉패를 당했던 팀이 맞느냐 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결승에서 보여준 삼성의 저력은 대단했다. 선취점은 소프트뱅크의 몫이었다. 소프트뱅크는 1회말 공격에서 이날 4번타자로 나선 마츠다 노부히로가 1타점 2루타를 치며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이날 선발로 나온 장원삼은 비록 1회부터 실점을 허용하긴 했지만 이후 안정감 있는 피칭으로 마운드를 지켰고 삼성 타선은 기다렸다는 듯 5회초에 방망이가 폭발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5회초 삼성은 1사후 이정식이 안타를 치며 물꼬를 텄다. 김상수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1,2루 찬스를 잡은 삼성은 배영섭의 볼넷으로 1사 만루의 황금 찬스를 잡았다. 이후 정형식이 역전 2타점 적시타, 박석민의 좌중간 1타점 2루타와 강봉규의 2타점 좌전안타로 단숨에 5-1 스코어를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다. 소프트뱅크는 8회말 공격에서 삼성의 바뀐 투수 권혁에게 카와사키 무네노리와 혼다 유이치가 연속안타를 쳐내며 반격의 실마리를 잡는다. 이 순간이 승부처라고 판단한 류중일 감독은 곧바로 ‘끝판대장’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리는 초강수로 맞불 작전을 펼쳤다. 하지만 오승환은 올라오자 마자 올 시즌 퍼시픽리그 타격 1위에 오른 우치카와 세이치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오승환은 다음타자 마츠다를 병살타로 처리하며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지만 1실점을 허용했고 하세가와 유야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한점을 더 내줬다. 스코어 5-3.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이마미야와 호소카와를 연속으로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마지막 타자 카와사키를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삼성은 선발 장원삼이 6.1이닝동안 1실점(5피안타, 3탈삼진)으로 호투했고 타선이 5회초에 집중력을 발휘하며 5점을 얻은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한편 삼성 박석민은 평소 국내에서 보여준 720도 트리플악셀 ‘발레스윙’을 국제대회에서까지 유감없이 선보이며 야구팬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시즌이 끝난 야구팬들에게 볼거리를 충분히 제공한 셈이다. 삼성 우승의 역사적인 의미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그동안 난공불락과 같았던 일본 프로야구 챔피언팀을 최초로 물리쳤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대회였다. 올해 압도적인 투타전력을 자랑했던 소프트뱅크는 이번 대회가 시작 되기 전까지만 해도 우승은 떼논 당상이란 평가를 들을 정도로 최강의 팀이었다. 하지만 야구는 역시 의외성과 함께 해봐야 안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한번 확인시켜준 대회였을 뿐이다. 그동안 아시아시리즈에서 한국은 2005년 첫 대회에서 지바 롯데 마린스에게 삼성이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고 2006년에는 대만의 라뉴 베어스(현 라미고 몽키스)와 니혼햄에게 패하며 3위라는 처참한 성적을 기록했었다. 2년연속 이 대회에 참가했던 팀은 삼성이었다. 이어 2007년 SK의 준우승, 2008년 3위(SK)의 성적을 기록한 한국은 다섯번째 출전 끝에 드디어 삼성이 우승을 차지하며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특히 이번 삼성의 우승은 예선에서 소프트뱅크에게 0-9 참패를 당했던 걸 멋지게 설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우승이다. 예선전때만 하더라도 한일 양국의 야구수준 차이는 논외로 치더라도 전력 자체가 상당히 크다고 느껴졌던 건 당연한 일이었다. 하지만 삼성은 단기전은 아무도 모른다는 걸 여실히 증명하며 타선의 집중력과 선발 장원삼의 호투로 아시아 정상을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다소 맥빠진 대회라는 평가와 함께 시기상의 문제점 역시 도출된 대회임엔 분명했다. 이번 대회에서 삼성과 소프트뱅크는 사실상 1.5군 정도의 팀 전력으로 대회에 임했다. 삼성은 차우찬, 윤성환을 비롯해 외국인 선수 2명이 대회에 불참했고 소프트뱅크는 좌완 원투펀치인 와다 츠요시와 스기우치 토시야를 비롯, 베테랑 코쿠보 히로키와 주포 마츠나카 노부히코 등이 빠졌다. 특히 철벽불펜을 자랑했던 브라이언 파르켄보그와 같은 선수들이 불참하며 베스트 멤버로 맞대결을 원했던 한일 양국의 야구팬들을 실망시키기에 충분했다. 물론 주전 선수 몇명이 빠지긴 했지만 타선 만큼은 양팀 모두 올 시즌 1군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이 대부분 참가했다는 점에선 결코 부족함이 없는 대회이긴 했다. 아시아시리즈에 대해 일각에서 거론되는 시기상의 문제점 역시 한번쯤 생각해 볼 문제다. 정규시즌을 모두 끝내고 포스트시즌까지 치른 상황에서 대회가 열리다 보니 외국인 선수들은 일찌감치 짐을 싸 본국으로 출국하는, 그러다 보니 몸상태가 정상이 아니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은 선수들이 불참을 선언하며 1군vs1군 끼리의 맞대결이 이뤄질수 없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아시아시리즈가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고의 대회가 되려면 전년도 우승팀끼리 다음 시즌이 열리기 전에 맞붙어 자웅을 겨뤄 보는 것도 한 방편일수도 있다. 동계훈련을 통해 몸을 만든 팀끼리 시즌이 시작되기전 맞붙는다면 최상의 몸상태와 컨디션으로 1군 주전들의 이탈없이 대회를 치를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한 삼성은 어느 팀이 참가하더라도 우승 할수 있다는 일본의 콧대를 꺾었다는 점에서 뜻깊은 대회였다. 야구뿐만 아니라 어느 종목을 막론하고 우승을 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손쉽게 얻을수 있는 우승컵은 없다는 뜻으로 삼성 라이온즈는 아시아 챔피언이 될 자격이 충분하다. 한편 이번 대회 MVP는 25일 호주(퍼스 히트)와의 예선, 그리고 소프트뱅크와의 결승전에서 호투를 보여준 장원삼이 수상했고 삼성은 우승 상금으로 1500만 대만달러(약 5억 5천만원)를 거머 쥐며 치열하게 달려왔던 올 시즌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아시아시리즈] ‘2전 3기’ 삼성 아시아 별까지 품다

    [아시아시리즈] ‘2전 3기’ 삼성 아시아 별까지 품다

    삼성이 소프트뱅크(일본)를 꺾고 아시아 첫 정상에 우뚝 섰다. 삼성은 29일 타이완 타이중의 인터컨티넨털구장에서 열린 ‘2011 아시아시리즈’ 결승에서 장원삼의 눈부신 호투와 정형식의 2타점 결승타를 앞세워 일본 챔피언 소프트뱅크에 5-3으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삼성은 한국 대표로는 처음으로 아시아시리즈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우승상금 5억 5000만원을 챙겼다. 2005년 출범한 아시아시리즈는 지바롯데-니혼햄-주니치-세이부 등 일본 대표팀이 4년 연속 우승하고 나서 치러지지 않았다가 올해 3년 만에 부활했다. 이 대회에서 역대 한국 팀의 최고 성적은 삼성(2005년)과 SK(2007년)의 준우승이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지난 26일 예선 2차전에서 당한 0-9 참패를 설욕하고 한국 프로야구의 자존심을 살렸다. 6과3분의1이닝 동안 5안타 1볼넷 1실점한 장원삼은 대회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삼성은 포수 진갑용과 2루수 신명철이 왼손 검지와 오른 손바닥 부상으로 나서지 못했다. 게다가 우익수 박한이마저 1회 말 수비 때 파울 타구를 잡다 무릎을 다쳐 정형식과 교체되는 등 힘겹게 경기를 시작했다. 삼성은 1회 말 선취점을 빼앗겼다. 2년 연속 도루왕 혼다 유이치가 1사 후 볼넷으로 걸어나가 2루를 훔치더니 우치카와 세이이치의 파울플라이를 박한이가 잡아내는 사이 3루까지 내달렸다. 이어 마쓰다 노부히로가 좌익수 쪽 2루타를 쳐 리드를 허용했다. 삼성은 불안하게 출발한 장원삼이 2회 들어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내며 안정을 찾자 3회 반격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2루심의 석연찮은 판정 탓에 아쉽게 물러났다. 1사 1루에서 배영섭의 2루 쪽 내야안타성 타구를 유격수 가와사키 무네노리가 힘겹게 잡아 글러브로 2루에 토스했다. 1루 주자 김상수가 2루에 도착했을 때 상대 2루수 혼다의 발이 베이스에서 떨어져 있었지만 심판은 아웃 판정을 내렸다. 이후 마운드 대결이 팽팽하게 이어지다 5회 삼성이 대거 5점하며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삼성은 1사 후 이정식의 안타, 김상수의 몸에 맞는 공, 배영섭의 볼넷으로 맞은 만루 찬스에서 정형식의 짜릿한 2타점 중전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박한이의 부상으로 준비도 못 하고 출전한 정형식이 천금 같은 역전 결승타를 때려낸 것. 이어 삼성은 박석민의 2루타로 한 점을 보탰다. 계속된 2사 2·3루에서는 강봉규의 타구를 유격수 가와사키가 놓치는 바람에 두 점을 더 뽑아 5-1로 점수를 벌렸다. 삼성은 6회 1사 만루를 만들었지만 정형식이 이번에는 병살타를 쳐 더 달아나지 못했다. 7회에도 2안타와 폭투를 묶어 2사 2·3루 기회를 잡았지만 쐐기를 박는 데 실패했다. 마운드에서는 장원삼이 3회 선두타자 호소카와 도루에게 안타를 맞은 뒤 11타자 연속 범타로 처리하는 등 호투를 이어 갔다. 장원삼은 7회 말 2안타를 맞고 1사 1·2루에서 마운드를 정현욱에게 넘겼다. 정현욱은 가볍게 불을 껐다. 하지만 8회 등판한 권혁이 연속 안타를 얻어맞아 무사 1·2루가 되자 류중일 삼성 감독은 바로 ‘끝판대장’ 오승환을 올렸다. 오승환은 우치카와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무사 만루 상황에 몰렸지만 마쓰다를 2루수 앞 병살타로 처리, 아웃 카운트 2개와 한 점을 맞바꿨다. 하세가와 유야에게 다시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5-3으로 쫓긴 오승환은 동점 주자까지 내보냈지만 후쿠다 슈헤이를 좌익수 뜬 공으로 잡아 한숨을 돌렸다. 오승환은 마지막 9회 말 2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가와사키를 2루수 땅볼로 요리, 승리를 지켰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삼성 “亞시리즈 꼭 우승”

    “아시아시리즈에서 반드시 우승하겠다.” 5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을 탈환한 류중일 삼성 감독은 23일 선수단을 이끌고 4개국 프로야구 챔프끼리 격돌하는 아시아시리즈의 격전지 타이완 타이베이에 도착했다. 류 감독은 공항에서 “물론 우승이 목표다. 퍼스 히트(호주)를 우승을 향한 첫승 제물로 삼겠다.”며 다부진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소프트뱅크(일본)도 이겨야겠지만 결승에 오르려면 퉁이(타이완)를 꼭 꺾어야 한다.”며 퉁이와의 경기에 사활을 걸 것임을 강조했다. 아시아시리즈는 25일부터 29일까지 타이완에서 한국·일본·타이완·호주 등 4개국 자국 리그 우승팀이 아시아 최강을 가리는 대회다. 삼성은 퍼스(25일), 소프트뱅크(26일 이상 오후 1시), 퉁이(27일 오후 8시)와 예선 풀리그를 치른다. 리그 1·2위끼리 29일 결승전. 삼성은 이 대회에서 한국에 첫 우승컵을 안긴다는 각오다. 2005년 출범한 이 대회는 2008년까지 치러졌으나 흥행에 실패하면서 2009년과 2010년에는 열리지 않다가 3년 만에 부활됐다. 우승 상금은 1500만 타이완 달러(약 5억 6000만원)이다. 지난 4차례 대회에서는 일본팀이 모두 우승했다. 한국은 삼성과 SK가 2차례씩 정상에 도전했으나 두 번 준우승했다. 삼성은 지난 6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에서 이번 대회에 대비했다. 선수들의 컨디션은 정규리그 때와 비슷하다고 류 감독은 설명했다. 삼성은 불펜의 핵 안지만과 조동찬이 입대했고 선발 차우찬과 윤성환이 어깨 통증으로 빠졌다. 게다가 더그 매티스와 저스틴 저마노 등 두 외국인 투수도 불참해 정상 전력이 아니다. 그러나 장원삼, 정인욱, 배영수로 선발진을 꾸리고 ‘끝판대장’ 오승환 등 필승 계투조를 앞세워 첫 정상을 노린다. 최대 강적은 역시 일본시리즈 우승팀 소프트뱅크다. 투타 막강 전력으로 주니치를 제치고 8년 만에 일본시리즈 정상에 복귀했다. 하지만 일본 언론은 왼손 선발 스기우치 도시야와 와다 쓰요시(16승)가 피로 누적으로, 외국인 투수 데니스 홀튼(19승)과 주포 고쿠보 히로키, 마쓰나카 노부히코도 부상 등을 이유로 불참한다고 전했다. 류 감독은 “마운드가 취약해져 걱정이지만 소프트뱅크도 정상이 아닌 만큼 붙어볼 만하다.”고 말했다. 타이완 퉁이의 전력도 만만치 않다. 팀 타율이 .288인 타선이 돋보인다. 22홈런에 타율 .333을 기록한 가오궈칭과 14홈런에 타율 .285인 장타이산이 경계 대상이다. 류 감독은 타이완전에 배영수를 선발로 내세울 생각이다. 선발 선수 중 컨디션이 가장 좋다는 것. 2010~11호주리그 우승팀 퍼스는 중국을 대신해 이번에 처음 나섰다. 장원삼이 선발로 출격할 예정이다. 삼성이 최강 소프트뱅크와 홈 텃세의 퉁이를 넘어 첫 정상에 설지 주목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월드투어파이널스] 나달, 힘쓸 새도 없었다

    미국의 평판연구소(Reputation Institute)가 올해 초 “전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믿을 만한, 호감 가는 유명인은 누구인가.”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했다. 1위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자 인권운동가였던 넬슨 만델라가 차지했다. 3위는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 빌 게이츠. 2위는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차지했다. 페더러는 설문조사 톱 15에 든 유일한 스포츠 선수였다. 페더러는 데릭 지터(야구), 르브론 제임스(농구), 데이비드 베컴(축구)을 제치고 ‘글로벌 설레브러티’의 반열에 올랐다. 페더러는 테니스 역사에 굵직한 획을 그었다. 1998년 프로에 데뷔한 뒤 메이저대회 타이틀만 16개를 챙겼다. 커리어 그랜드슬램도 이뤘다. 통산성적은 802승 186패. 2004년 2월 처음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랭킹 1위를 찍은 뒤 줄곧 ‘언터처블’로 군림했다. 모든 샷이 기계처럼 깔끔했고 경기 운영은 얄미울 만큼 영리했다. 찔러도 피 한방울 안 나올 것 같은 얼굴로 경기를 치르다가도 우승컵을 들어 올릴 때면 매번 어린아이처럼 눈물을 글썽거렸다. 코트에서의 완벽함, 그리고 코트 밖에서의 인간적인 모습에 전 세계는 열광했다. 그 흔한 추문이 한 번도 없었다. 좋은 일에는 씀씀이도 크다. 어머니가 남아공 출신인 페더러는 2003년 ‘페더러 재단’을 세워 아프리카 어린이를 지원해왔다. 지난여름에는 향후 10년 동안 말라위 어린이 5만여명을 교육시킬 지원금 33만 달러 기부도 약속했다. 올 들어 하락세가 완연한, 세계 랭킹 4위까지 처진 30살 페더러는 서서히 ‘인생 2막’을 준비하고 있다. 그래서일까. 23일 영국 런던의 오투(O2)아레나는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페더러와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의 단식대결. 둘의 경기는 몇 년 뒤면 ‘추억’이 된다. ‘세기의 라이벌’은 ATP 랭킹 1~8위만 참여하는 ‘왕중왕전’ 월드투어파이널스에서 만났다. 경기는 싱겁게 끝났다. 페더러가 나달을 2-0(6-3 6-0)으로 꺾었다. 전성기 못지않게 완벽한 경기력으로 62분 만에 나달을 케이오시켰다. 나달을 상대로 거둔 1년 만의 승리. 페더러는 “처음부터 끝까지 원하는 대로 다 됐다.”고 기뻐했다. 4명씩 A·B조로 나누어 치르는 월드투어파이널스 조별예선에서 페더러는 2승으로 일찌감치 4강행을 예약했다. 두둑한 랭킹 포인트와 상금도 ‘찜’했다. ‘별들의 전쟁’인 만큼 다른 대회와 스케일부터 다르다. 조별리그에서 1승을 챙길 때마다 200포인트와 12만 달러가 주어진다. 준결승에서 이기면 400포인트와 38만 달러, 우승을 확정 지으면 500포인트와 77만 달러를 챙긴다. 전승으로 우승하면 1500포인트와 163만 달러(출전 상금 12만 달러 포함)를 받는다. ‘디펜딩챔피언’ 페더러가 2011년도 행복하게 마무리할 수 있을까.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일본통신] ‘아시아시리즈’ 삼성 우승가능성은?

    [일본통신] ‘아시아시리즈’ 삼성 우승가능성은?

    3년만에 부활한 야구 ‘아시아시리즈’가 25일부터 대만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4개국(한국, 일본, 대만, 호주) 대표(각국 우승팀)끼리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예선이 치뤄지는데 각 팀이 모두 1경기씩 상대팀들과의 대결을 펼친다. 결승전은 29일 예선에서 1,2위를 차지한 팀끼리 단판승부로 치뤄진다. 2005년 처음 시작된 아시아시리즈는 지바 롯데 마린스의 우승과 더불어 4년연속 일본팀이 우승컵을 가져갔다. 2008년까지 진행된 이 대회에서 한국은 삼성과 SK가 각각 2005년과 2007년에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대회는 한국 KBO 우승팀인 삼성 라이온즈, 일본 NPB 우승팀인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대만 CPBL 우승팀인 퉁이 라이온스, 그리고 호주는 2010-2011 ABL 우승팀인 퍼스 히트가 참가한다. 그동안 한국은 일본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우승 문턱에서 번번히 좌절했었다. 하지만 올 시즌 5년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을 차지한 삼성은 그 어느때보다 우승에 대한 기대가 크다. 다름 아닌 일본시리즈 우승팀인 소프트뱅크의 주전 선수 대부분이 이번 시리즈에 불참하기 때문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삼성은 대만과 호주에 비해 앞서있다. 하지만 소프트뱅크보다는 한수 아래다. 비록 예상이긴 하지만 결승전이 한국과 소프트뱅크의 대결로 치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소프트뱅크의 전력누수는 생각보다 심하다. 올 시즌 똑같이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획득한 동갑내기 ‘좌완 쌍두마차’인 와다 츠요시(30)와 스기우치 토시야(30)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는다. 올해 와다는 퍼시픽리그 다승 4위(16승 5패, 평균자책점 1.51)에 올랐던 좌완 에이스로 지난해 리그 MVP를 수상했을 정도로 최고수준의 투수다. 하지만 와다는 2년연속 15승 이상(2010년 17승)을 기록하긴 했지만 그동안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꾸준히 경기에 출전해 피로누적이 심하다. 스기우치 역시 2005년 리그 MVP를 수상한 바 있고 3년연속(2008-2010) 200탈삼진을 기록한 ‘서클 체인지업의 마술사’다. 스기우치는 일본시리즈 7차전(20일)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지만 시즌 막판부터 어깨통증을 호소했기에 휴식이 필요한 상태다. 하지만 이 두명의 투수들이 아시아시리즈에 불참하는 것은 외적인 문제가 더 크게 작용했다. 와다는 올 시즌을 끝으로 메이저리그 진출 희망을 꿈꾸고 있다. 그리고 스기우치는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이적할 가능성이 크다. 이들의 거취문제는 소프트뱅크 뿐만 아니라 선수 본인에게도 매우 중요한 시기라서 오프 시즌이 더 바빠졌다. 와다와 스기우치는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한국과의 조별예선과 준결승전에서 각각 선발 투수로 등판했던 전력이 있는 투수로 국내팬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선수들이다. 이뿐만 아니라 올 시즌 리그 다승왕(19승 6패, 평균자책점 2.19)에 올랐던 외국인 투수 데니스 홀튼은 본국인 미국으로 출국했다. 또한 타선도 주전과는 거리가 먼 선수들이 출전할 가능성이 커졌다. 일본시리즈 MVP를 수상한 베테랑 코쿠보 히로키(40)와 주포 마츠나카 노부히코(37)는 각각 목 수술과 무릎 부상을 이유로 대회에 불참 한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소프트뱅크는 실질적인 1.5군 수준이다. 물론 일본은 지금까지 이 대회를 통해 주전선수들이 모두 참가한 적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단판승부로 결승전이 치뤄지는만큼 투수력이 그 어느 경기보다 중요하다. 이 기준에서 본다면 와다와 스기우치 그리고 홀튼이 빠진 것은 전력 손실이 클수 밖에 없다. 이번 대회 한국전에서 소프트뱅크의 선발투수는 셋츠 타다시와 야마다 히로키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삼성 역시 전력 공백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미 윤성환, 더스틴 저마노, 더그 매티스 등 4명의 선발 투수들이 빠졌다. 하지만 삼성이 초반부터 리드 하는 경기를 펼친다면 오승환을 비롯한 필승 계투조가 건재하기에 소프트뱅크와 멋진 승부를 펼칠 가능성이 크다. 단기전의 특성상 피말리는 투수전 양상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 전체적으로 보면 한국야구 수준이 어느 정도까지 발전했느냐를 가늠하는 중요한 대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두 팀이 베스트 멤버로 맞붙길 원하는 팬들에겐 다소 아쉬움이 클수 밖에 없는 대회다. 이번 아시아시리즈는 25일 한국과 호주의 경기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한국은 26일 일본과 경기를 치른 후 27일 대만전을 통해 예선 3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다. 올해 아시아시리즈는 남성 라이프스타일 채널인 XTM에서 전 경기를 중계 방송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일본통신] ‘일본시리즈 정상’ 소프트뱅크의 우승 배경

    [일본통신] ‘일본시리즈 정상’ 소프트뱅크의 우승 배경

    2011 일본시리즈 우승컵은 소프트뱅크 호크스 품에 안겼다. 소프트뱅크는 주니치 드래곤스와의 일본시리즈 7차전에서 선발 스기우치 토시야의 7이닝 무실점(3피안타, 8탈삼진) 호투와 베테랑 타무라 히토시와 마츠나카 노부히코의 활약으로 3-0으로 승리, 다이에 시절인 지난 2003년 우승을 차지한 이후 8년만에 일본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이날 소프트뱅크는 지난 2차전에서 호투(7.2이닝 1실점)한 좌완 스기우치 토시야를 그리고 주니치는 야마이 다이스케를 각각 선발로 내세웠다. 하지만 먼저 무너진 것은 주니치였다. 소프트뱅크는 3회말 공격에서 타무라의 내야안타와 하세가와 유야의 2루타, 그리고 야마자키 카츠키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오치아이 감독은 선발 야마이를 내리고 곧바로 코바야시 마사토를 투입했지만 카와사키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이날 경기의 선취점이자 결승점. 하지만 소프트뱅크는 다시 바뀐 투수 막시모 넬슨에게 밀리며 황금찬스를 이어가지 못하며 이닝을 종료한다. 소프트뱅크는 4회말 공격에서 다시 기회를 잡았다. 마츠나카의 안타와 하세가의 볼넷으로 얻은 2사 1,2루에서 야마자키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얻은 것. 지친 주니치 불펜을 감안하면 천금같은 점수였다. 소프트뱅크는 7회말 공격에서도 카와사키의 볼넷으로 만든 2사 2루 상황에서 우치카와 세이치의 쐐기 적시타로 이날 승부의 최종스코인 3-0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우치카와의 적시타는 주니치의 ‘필승불펜’ 아사오 타쿠야를 상대로 쳐냈기에 주니치의 반격의지를 꺾기에 충분했던 한방이었다. 소프트뱅크는 7회까지 스기우치가 호투하고 8회엔 브라이언 파르켄보그의 완벽투, 그리고 9회에는 모리후쿠 마사히코와 이번 시리즈 3차전에서 선발승을 올린 셋츠 타다시가 마지막 타자 와다 카즈히로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로써 소프트뱅크는 오 사다하루 감독시절인 2003년 일본시리즈 우승 이후 8년만에, 그리고 현 아키야마 코지(49) 감독 부임 후 3년만에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룩하며 일본 최강의 팀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그리고 전력에 비해 단기전에 다소 약하다는 편견도 일거에 날려버리는 뜻깊은 한해이기도 했다. 올해 소프트뱅크는 양리그 통틀어 가장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했던 팀이다. 동갑내기이자 같은 좌완인 와다 츠요시-스기우치 토시야에 리그 다승왕에 오른 데니스 홀튼과 선발전환 첫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준 셋츠 타다시까지 난공불락과 같은 선발 전력을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파르켄보그와 모리후쿠 마사히로와 같은 불펜 전력도 마무리 마하라 타카히로의 부진속에서도 빛났던 투수들이다. 정규시즌 2.32의 팀 평균자책점이 그냥 나온게 아니었던 것. 타선은 기동력과 짜임새에서 양리그 통틀어 최고수준을 자랑했다. FA(자유계약선수)이적 첫해 리그 타율 1위(.338)에 오른 우치카와, 2년연속 리그 도루왕을 차지한 혼다 유이치(60도루)를 비롯해 리드오프 카와사키, 올해 기량이 일취월장한 마츠다 노부히로(25홈런,27도루)는 팀 우승의 일등공신이다. 여기에다 베테랑 타자들인 타무라, 마츠나카 그리고 일본시리즈 MVP에 뽑힌 4번타자 코쿠보 히로키도 빼놓을수 없다. 신구조화가 톱니바퀴처럼 완벽하게 맞물린게 우승의 원동력이었다. 반면 우승에 실패한 주니치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 시리즈였다. 일본시리즈 1,2차전을 먼저 잡고도 홈에서 3,4,5차전을 내리 내주며 위기를 자초한 주니치는 6차전(2-1)을 가까스로 잡아내며 7차전 진검승부가 예상됐었다. 하지만 오직 투수력 외엔 믿을만한게 없었던 약점, 그중에서도 빈약한 팀 타선은 결국 팀 우승을 놓치게 한 결정타였다. 이번 일본시리즈에서 주니치가 승리한 3경기(1,2,6차전)에서의 스코어는 모두 2-1이다. 그것도 1,2차전은 연장접전 끝에 겨우 승리했다. 정규시즌 팀 타율 꼴찌(.228)가 말해주듯 결국 큰 경기에서 도 미치는 선수가 나타나지 않았다. 주니치는 지난해에도 일본시리즈에 진출했지만 지바 롯데에게 패하며 2년연속 리그 우승에만 만족하며 내년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주니치 입장에서 이번 일본시리즈가 특히 더 아쉬웠던 건 오치아이 히로미츠(59)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유니폼을 벗는다는 사실이다. 이미 계약기간(정규시즌까지)이 끝난 오치아이지만 일본시리즈에서 일당을 받고 유종의 미를 노렸지만 이것 역시 물거품이 됐다. 오치아이는 8년(2004-2011)동안 일본시리즈 우승 1회, 센트럴리그 우승 4회를 차지했다. 내년시즌 주니치는 OB출신이자 과거 4년동안(1992-1995) 주니치 지휘봉을 잡은 바 있는 타카키 모리비치(70) 감독 체제로 새출발 한다. 소프트뱅크는 올해 우승적기 시즌에서 목표를 이뤘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한해였다. 올해 FA 자격을 얻는 좌완 와다 츠요시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희망하고 있으며 역시 올 시즌 FA 자격을 취득한 스기우치 역시 요미우리 이적을 원하는 것으로 일본 언론들은 예상하고 있다. 가장 좋은 전력, 그리고 정규시즌에서의 좋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큰 경기에 약하다는 징크스를 깬것 역시 아키야마 감독이 올해 이룬 목표중 하나다. 사진= 소프트뱅크 호크스 공식 홈페이지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하프타임]

    女농구 삼성생명 공동 2위로 삼성생명이 공동 2위에 올랐다. 삼성생명은 14일 충북 청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 2011~1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국민은행과의 원정 경기에서 77-61로 승리했다. 6승3패가 된 삼성생명은 KDB생명과 함께 공동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1위 신한은행(7승2패)과는 1경기 차다. 야구 선수協 12월 새 집행부 구성 프로야구선수협회가 12월 정기 총회에서 새 집행부를 뽑기로 결의했다. 손민한(전 롯데) 선수협회 회장과 이대진·이병규(LG) 등 각 구단 고참 선수, 각 구단의 선수협회 이사인 류현진(한화)·현재윤(삼성) 등 18명의 선수는 14일 경기 성남 분당구 정자동의 선수협회 사무실에서 긴급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 6시간이 넘는 마라톤 회의 끝에 업무상 비리 혐의로 재판을 받는 협회 간부 A씨의 해임안은 업무 공백을 피하기 위해 정기 총회에서 발의·의결하기로 했다. 손 회장은 도의적 책임이 있지만 임기(2년)가 12월 31일로 얼마 남지 않아 해임하지 않고 정기 총회 때 새 회장을 뽑기로 했다. 김인경, 오초아 대회 준우승 김인경(23·하나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0만 달러) 대회에서 준우승, 2연패에 실패했다. 김인경은 14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골프장(파72·6644야드)에서 끝난 4라운드에서 버디 1개를 보태 1타를 줄여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했다.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와 공동 2위에 오른 김인경은 12언더파 276타로 우승한 카트리나 매튜(스코틀랜드)에게 4타 뒤졌다. 서희경(25·하트)은 5언더파 283타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2009년 대회 우승자 미셸 위(22·나이키골프)는 2언더파 286타를 쳐 공동 9위에 자리했다. 페더러, 파리바스 마스터스 정상 로저 페더러(세계 4위·스위스)가 남자프로테니스(ATP) BNP 파리바스 마스터스(총상금 275만 유로)에서 우승했다. 페더러는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단식 결승에서 조 윌프리드 총가(7위·프랑스)를 2-0(6-1 7-6<3>)으로 제압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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