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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년차의 첫키스… 김지현 KLPGT 우승

    2년차의 첫키스… 김지현 KLPGT 우승

    ‘2년차’ 김지현(21·웅진코웨이)이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일 경기 포천의 일동레이크 골프장(파72·6509야드)에서 막을 내린 KLPGT LIG손해보험클래식 마지막날 3라운드. 김지현은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5개를 뽑아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가 된 김지현은 이날 하루 5타를 줄이며 맹추격한 2위 이정민(20·KT)을 2타차로 따돌리고 생애 첫 투어 우승과 함께 1억원의 상금을 따냈다. 2009년 말 프로에 데뷔해 2010년 2부 투어 생활을 하다 지난해 1부 리그로 승격, 2년째 KLPGT 멤버 생활을 하고 있는 김지현은 지난해 우리투자증권 대회 공동 9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올 시즌에도 지난달 히든밸리 여자오픈에서도 통산 두 번째 ‘톱 10’에 들었지만 역시 9위의 벽을 넘지 못했다. “평소 신지애의 집중력과 타이거 우즈의 승부 정신을 존경해 왔다.”는 김지현은 “9위의 벽을 깨서 기쁘다. 올해 상금왕·다승왕 경쟁은 이제 시작”이라고 말했다. 2위 홍진주(29·비씨카드)에 1타차, 양수진(21·넵스), 최혜용(22) 이정민 등 3위 그룹에 2타차 단독선두로 3라운드를 맞은 김지현은 1번홀(파4)에서 버디를 뽑아낸 뒤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보태 2위 그룹과의 타수차를 4타로 벌린 김지현은 그러나 16번홀(파4)에서 위기를 맞았다. 두 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렸지만 3퍼트로 1타를 잃은 것. 이정민은 같은 홀에서 두 번째 샷을 홀 한뼘 거리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내 김지현과의 거리를 2타차로 좁혔다. 그러나 김지현은 17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핀 2.5m에 붙인 뒤 버디 퍼트에 성공,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스무살의 줄버디… 이상희 KPGA선수권 우승

    스무살의 줄버디… 이상희 KPGA선수권 우승

    스무 살 청년 이상희(호반건설)가 데뷔 2년 만에 생애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일 전남 나주 해피니스 휴먼·해피코스(파72·7125야드)에서 끝난 해피니스-광주은행 제55회 한국프로골프(KPGA) 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 이상희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쓸어담은 끝에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우승했다. 사흘 전 태풍과 비로 첫날 라운드가 취소된 뒤 전날 2라운드 중간합계 7언더파 공동 8위로 1번홀에서 출발한 이상희는 첫 홀(파5)부터 기분 좋게 첫 버디를 뽑아내더니 전반홀에서만 3타를 줄이며 우승을 조심스럽게 예감했다. 예감이 현실로 된 건 13번홀(파4). 후반 첫 홀인 10번홀에서 1타를 더 줄인 이상희는 13번홀(파5)에서 280야드짜리 드라이버 티샷에 이어 두 번째 샷을 핀 7m에 붙인 뒤 두 차례 퍼트 만에 공을 홀에 떨궈 5번째 버디를 잡아냈다. 단독 선두가 된 이상희는 17번홀(파5)에서도 유틸리티로 친 두 번째 샷을 핀 6m에 붙인 뒤 또 버디를 잡아내 사실상 승부를 끝냈다. 전날 10언더파로 선두를 달리던 강경남(29·우리투자증권)은 2타를 까먹어 공동 12위로 밀려났고 8언더파 공동 2위로 전역 신고 우승을 노리던 김대섭(31·아리지골프장)도 이븐파에 그쳐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로 같은 순위에 그쳤다. 이상희는 한국프로골프투어(KGT) 루키이던 지난해 10월 NH농협오픈에서 우승할 당시(19세 6개월) 김비오(22·넥슨)의 투어 최연소 우승을 갈아치운 주인공이다. 이번 대회에서 역대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우승한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은 한장상(72) KPGA 고문이 1960년 8월 7일 우승할 당시 세웠던 20세 4개월 10일이고 이상희는 이틀 늦은 20세 4개월 12일로 이날 대회 우승컵을 안았다. 이상희는 “전체적으로 샷이 잘됐다. 아차 하면 실수할 만한 코스였다. 그래서 안전하게 공략하려 했는데 치다 보니 공격적으로 하게 됐다. 잘돼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우승 상금 1억원과 함께 KPGA 선수권 영구 시드를 받은 이상희는 “이달 말 일본 퀄리파잉스쿨을 치르려 일본에 건너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나주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내가 최고”…결승골 호날두, 메시에 판정승

    그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7·레알 마드리드)가 리오넬 메시(25·바르셀로나)와의 최고 골잡이 대결에서 2012~13시즌 첫 판정승을 거뒀다. 1차전 선제골을 터뜨리고도 역전골을 터뜨린 메시를 멍하니 바라만 봤지만 이번엔 달랐다. 30일 스페인 마드리드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 슈퍼컵(수페르코파·Super Copa) 결승 2차전.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1분 곤살로 이과인의 선제골과 전반 19분 호날두의 결승골로 바르셀로나를 2-1로 물리치고 4년 만에 대회 우승컵을 안았다.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 골 경쟁에서 침묵하고 있는 호날두는 이날 가벼운 몸놀림을 보이며 최고의 경기력을 펼쳤다. 마치 공이 발에 착착 감기는 듯했다. 1·2차전 1골씩 넣었지만 순도는 각각 달랐다. 1-0으로 앞서가던 전반 19분 문전으로 길게 올려준 크로스를 단 한번의 발재간으로, 그것도 발 뒤꿈치로 상대 수비수 헤라르드 피케를 꼼짝 못하게 한 뒤 슈팅을 날렸다. 감각적으로 찬 공은 빅토르 발데스 골키퍼에 맞고 오른쪽 골대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그가 아니고선 도저히 불가능한 마법 같은 골이었다. 결승골을 터뜨린 뒤 자신감에다 탄력까지 묻어났다. 패스받는 공마다 신기의 볼 터치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그 덕에 레알은 호날두를 주축으로 한 빠른 역습으로 바르셀로나를 찔러댔다. 바르샤의 패싱축구는 온데간데없었다. 호날두는 1차전에 이어 2차전까지 연속 득점에 성공, ‘엘 클라시코’에서만 통산 8골(정규리그 2골·코파델레이 3골·수페르코파 3골)을 기록했다. 레알은 1·2차전 합계 4-4 동점 뒤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바르샤의 대회 4연패를 저지하고 2008년 이후 4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바르샤의 메시도 전반 45분 프리킥 상황에서 수비벽 틈을 노려 감아찬 슈팅으로 ‘엘 클라시코’ 통산 15호골(정규리그 8골·수페르코파 5골·UEFA 챔피언스리그 2골)을 터뜨렸다. ‘명품’ 무회전 킥이 일품인 호날두 앞에서 성공시킨 프리킥이었지만 그것으로 끝이었다. 바르샤는 전반 아드리아누의 퇴장으로 인한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대회 4연패의 꿈을 접어야 했다. 메시는 이날 골로 1950~60년대를 풍미한 레알 마드리드의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18골)에 이어 라울 곤살레스(알 사드·15골)와 함께 역대 득점 공동 2위에 오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코트 떠나 엄마 전업

    ‘슈퍼 맘’ 킴 클리스터스(세계 25위·벨기에)의 마지막 메이저 우승 뒤 은퇴라는 장밋빛 희망이 물거품으로 변했다. 클리스터스는 30일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의 빌리진 킹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2회전에서 영국의 로라 롭슨(89위)에 0-2(6<4>-7 6<5>-7)로 완패했다. 이 대회를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할 예정이었던 클리스터스는 “US오픈 우승컵을 들고 은퇴 무대를 내려가겠다.”던 당초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여자프로테니스(WTA)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그녀는 US오픈과 인연이 깊다. 2005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클리스터스는 이후 2007년 결혼과 함께 은퇴한 뒤 2009년 선수로 복귀, 또 대회 정상에 섰다. 이듬해에도 US오픈을 연달아 제패한 그녀는 2011년 호주오픈까지 석권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렸고, 재은퇴를 결심한 뒤 이번 US오픈에서 네 번째 정상에 도전했지만 2회전에서 조기 탈락해 뜻을 이루지 못하게 됐다. 2005년부터 잇던 US오픈 22연승 행진도 이날 패배로 막을 내렸다. 클리스터스는 “US오픈이 열리는 이곳은 내가 현역 생활의 마지막 경기를 치르기에 딱 좋은 장소였다.”며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이제 앞으로 남은 나의 또 다른 인생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지난 열흘간 합숙 강한 근성 심었다”

    “지난 열흘간 합숙 강한 근성 심었다”

    “일본과 타이완은 우승 후보고 예선전 상대인 미국과 호주, 베네수엘라 등도 약한 팀이 아닙니다.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부담이 크지만 정신력으로 이겨내겠습니다.” 30일부터 서울 잠실·목동구장에서 제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가 열리는 가운데 이정훈(오른쪽·49) 대표팀 감독은 꼭 우승컵을 들겠다고 다짐했다. 이 감독을 비롯해 대회에 참가하는 12개국 감독은 2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다음 달 8일까지 계속되는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 감독은 “일본은 고시엔 고교야구선수권대회 최고 선수들을 데려왔고 지난 대회 우승팀 타이완도 정예 멤버로 2연패를 노리고 있다. 미국도 시속 153㎞의 공을 던지는 투수가 있고 베네수엘라도 만만히 봐선 안 된다.”고 경계했다. 그러나 “어차피 고등학생인 만큼 (기량은) 큰 차이가 없다.”며 “지난 열흘 동안 합숙훈련을 통해 선수들에게 강한 근성을 주입시켰다.”고 밝혔다. 미국 대표팀의 스콧 브로셔스(46) 감독은 2001년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 주전 3루수로 뛰며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김병현(33·넥센·당시 애리조나)에게 극적인 동점 홈런을 날린 인물로 국내 팬에게도 낯익다. 그는 “당시 경기는 매우 박진감 있었지만 우리 팀은 결국 월드시리즈 우승에 실패했다.”고 돌아봤다. 오구라 마사요시(55) 일본팀 감독은 “우리 선수는 모두 좋은 선수이며 특히 후지나미와 오타니 두 투수에게 기대하고 있다. 일본 고교야구와 달리 나무 배트를 쓰지만 선수들이 잘 준비했다.”며 우승에 대한 열망을 감추지 않았다. 한국은 30일 오후 2시 잠실구장에서 네덜란드와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男 못지않게! 일본, 또 한번 울려주마

    숙적 일본을 상대해야 하는 ‘태극 소녀’들 앞에 또 다른 산이 놓여 있다. 바로 욱일승천기를 앞세운 일본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이다. 30일 오후 7시 30분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 일본과의 8강전(SBS ESPN)은 독도와 위안부 문제를 둘러싸고 두 나라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는 시점에 열려 비상한 관심과 함께 우려를 낳고 있다. 수도 도쿄의 한복판에서 열리는 이 경기에 일본 관중들이 욱일승천기를 들고 대대적인 응원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현지에서는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홍명보호’에 무릎을 꿇은 것을 여자 대표팀이 설욕해 주길 바라는 분위기가 강하다. 더욱이 박종우(23·부산)의 ‘독도 세리머니’에 반한 감정도 높아져 있는 상태다. 일본축구협회는 당초 대회 개막을 앞두고 관중석에 욱일승천기를 반입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이를 슬그머니 철회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포털 게시판을 통해 ‘욱일 깃발을 들고 집합하자’는 선동적 글들이 퍼지고 있다. ●‘욱일 깃발 들고 집합’ SNS글 퍼져 이에 따라 대한축구협회나 선수단은 많은 유학생과 교민들이 찾아와 ‘대~한민국’ 함성이 높아지기를 바라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도 관중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경기를 치른 어린 여자 선수들이 일본 관중의 압도적인 응원에 주눅 들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걱정까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선수들은 2010년 17세 이하(U-17) 여자 월드컵 결승에서 일본과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이겨 우승컵을 안은 기억에 기대를 걸고 있다. 당시 우승을 이끌었던 여민지(울산과학대)와 이소담(현대정과고), 이정은(한양여대), 이금민(현대정과고) 등이 대표팀의 주축을 형성하고 있다. ●여민지 “U-17월드컵 우승주역 주축” 자신감 여민지는 “전력상 일본이 낫다고들 하지만 우리도 2년 전 U-17 월드컵 결승 때 일본을 이긴 경험이 있어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주장인 이영주(한양여대)는 “1차전 때 응원석이 우리 분위기일 줄로 기대했는데 실제로는 나이지리아 홈구장에서 경기하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브라질전 때도 마찬가지였다.”며 “일본을 이길 자신이 있으니 응원을 많이 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27일 사이타마의 고마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C조 3차전에서 캐나다를 2-1로 꺾고 조 1위로 8강에 합류, 31일 미국(D조 2위)과 4강 진출을 다툰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상금왕 탐나”…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 프로 3년차 이미림 우승

    “상금왕 탐나”…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 프로 3년차 이미림 우승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 3년차 이미림(22·하나금융그룹)이 생애 두 번째 우승컵을 내셔널 타이틀로 장식했다. 이미림은 26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장(파72·6538야드)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제26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골라내며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를 적어내 김혜윤(23)과 김하늘(24·이상 비씨카드)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해 6월 에쓰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 이후 14개월 만의 통산 2승째. 상금 1억 3000만원을 보태 단숨에 랭킹 2위(2억 3600만원)로 올라섰다 2008년 국가대표를 지낸 이미림은 이듬해 프로로 데뷔해 2부 투어에서 뛰었지만 우승이 없었던 탓에 같은 해 시드 선발전을 거쳐 2010년부터 정규투어에 출전했다. 김자영(21·넵스)과 김지현(21·CJ오쇼핑), 김혜윤 등과 함께 공동 선두로 출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됐지만 승부는 의외로 초반에 갈렸다. 이미림은 전반에만 버디 4개를 잡아내 선두로 치고 나갔다. 김자영은 9번홀(파4)에서 티샷을 왼쪽 워터해저드에 빠뜨리는 바람에 더블보기로 홀아웃하는 등 전반에만 4타를 잃어버렸다. 한 조 앞서 경기를 펼친 김혜윤도 9번홀 3퍼트로 2타를 잃는 등 경쟁자들이 차례로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치열하게 우승을 다툰 선수는 이미림에 5타 뒤진 공동 15위에서 시작한 김하늘. 1번홀부터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등 전반 9번홀까지 4타를 줄이며 추격을 시작하더니 14번(파4), 15번홀(파5) 연속 버디를 보태 이미림과의 격차를 2타로 좁혔다. 그러나 18번홀(파5) 핀 3m에 붙인 버디 퍼트에 실패했고 이미림은 후반 타수를 잃지 않고 파 행진을 벌인 끝에 우승을 지켜냈다. 이미림은 “정말 하고 싶었던 우승이다. 시즌 초 감량 이후 체력뿐 아니라 집중력도 떨어져 번번이 우승에 실패했다.”며 “다음 달 말 미국 Q스쿨(예선)에 나간다. 국내 상금왕에 오른 뒤 미국에 진출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여고생 김효주, 프로 언니들 또 울릴까

    여고생 김효주, 프로 언니들 또 울릴까

    “프로 우승컵 한 개만 더 수집해 볼까.” 국내 여자골프의 지존을 가리는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가 23일부터 나흘 동안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골프장(파72·6538야드)에서 펼쳐진다. 기아자동차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고, 상금 총액 6억원, 우승 상금도 1억 3000만원이나 된다. 특히 지난해 108명이던 출전 선수가 132명으로 늘면서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실력파들이 총출동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에서 입지를 다진 선수 대부분이 한국여자오픈을 통해 존재를 알렸다. 가장 두드러진 이가 미국 무대에서 뛰고 있는 신지애(24·미래에셋). 지난 2006년 대회 정상에 올라 독주를 예고한 뒤 무대를 일본과 미국으로 넓혔다. 신지애가 2008년 대회를 한번 더 제패한 뒤 2009년 서희경(26·하이트)이 정상을 차지하며 국내 골프여제의 바통을 이어받았다. 이어 2010년에는 양수진(21·넵스)이, 지난해에는 정연주(20·CJ오쇼핑)가 정상에 올랐다. 올해는 김자영(21·넵스)과 양수진, 이예정(19·에쓰오일)의 3파전이 점쳐진다. 시즌 3승으로 독주하고 있는 김자영은 상금과 대상(MVP)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다승왕까지 포함, 시즌 3관왕을 노리는 김자영에게 내셔널 타이틀이 걸린 대회 우승컵은 꼭 필요하다. 1승씩 거둔 이예정과 양수진은 상금과 대상 부문 2위와 3위에 포진, 역전을 벼르고 있다. 오픈대회인 만큼 아마추어 선수들에게도 눈길이 간다. 특히 초청된 12명의 아마 가운데 김효주(17·대원외고)는 이번 대회 ‘블루칩’이다. 그가 우승하면 지난 2003년 이후 9년 만에 아마 챔피언이 탄생하게 된다. SBS가 2·4라운드를, SBS골프가 1~4라운드를 생중계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이젠 마무리할 때…미련보다 자존심 지키겠다”

    “이젠 마무리할 때…미련보다 자존심 지키겠다”

    “미련보다는 자존심을 지키는 게 더 중요하다고 봐요.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싶어요.” 아직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드에는 ‘그레이스 박’이란 이름이 그대로 남아 있다. 두 달 전 LPGA 투어 웨그먼스대회 도중 돌연 투어 은퇴를 선언하고 국내로 돌아온 박지은(33)의 미국 이름이다. ●김미현·박세리와 2000년대 초 호령 미국으로 건너간 1년 뒤 13세 되던 해에 부친 박수남(65) 삼원가든 회장이 붙여 준 이름이다. 2000년대 초·중반 박세리·김미현(이상 35)과 함께 LPGA 무대를 주름잡았던 ‘코리안 트로이카’ 중 한 명인 그가 골프를 아예 접었다. “흐지부지 사는 것보다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는 게 더 중요하다.”고 했다. ●국내무대 시드 땄지만 부상이 발목 박지은에게 자존심은 뭘까. 12세 때 하와이로 골프 유학을 떠나 지금까지 20년 넘게 외국에서 골프에만 매달려 온 박지은은 아마추어 시절 4대 미국아마추어대회 가운데 3개를 휩쓰는 등 통산 55승의 화려한 성적을 거뒀다. 여덟 살 때 처음 골프채를 잡아 120타를 치던 아이는 11년 만에 프로 전향을 선언했다. 그 뒤 지금까지 LPGA 투어에서만 6승을 올렸다. 승수는 그리 많지 않다. 그러나 박지은은 박세리·김미현과는 또 달랐다. 때로는 화려하게 때론 거만하게 그만의 ‘골프 가도’를 달렸다. 2004년 메이저대회 나비스코에서 우승한 뒤 ‘챔피언 연못’에 풍덩 몸을 던지며 두 팔을 벌려 환호하던 모습이 자존심의 절정이었다. 20일 부친이 경영하는 삼원가든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한 박지은은 차마 골프를 접겠다고 말하기가 마뜩지 않은 듯했다. LPGA 은퇴를 선언할 당시인 두 달 전만 해도 “은퇴는 하지만 골프는 계속하겠다.”고 했다. 지난해 말 “최고령 신인왕 되겠네~.”란 말을 들어가며 국내 무대 시드도 따 놓은 터였다. 하지만 LPGA 투어를 포기하게 만든 부상 여파는 생각 밖으로 컸다. ●“아직 67타까지 치지만… 힘들어” 박지은은 “부상과 수술 등으로 쉰 시간들이 새삼 실감난다.”며 “최근 부모님과 라운드를 한 적이 있는데 67타를 쳤다. 유일하게 할 줄 아는 건 골프 치는 것인데, 67타 쳤다고 다시 골프를 하고 싶어지진 않을 거다. 이젠 힘들고 지쳤다.”고 말했다. “부모님과 친구들 앞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2004년 나인브리지클래식 우승이 그해 LPGA 나비스코 우승보다 더 생각난다.”는 박지은은 오는 11월 27일 초등·중학교 선배인 사업가 김학수(38)씨와 늦은 화촉을 밝힌다. 둘은 10년 넘게 사귄 것으로 알려졌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양제윤 “15번홀 버디가 챔피언 퍼트”

    양제윤 “15번홀 버디가 챔피언 퍼트”

    “헬로, 빅토리!” 골프에서 첫 승을 일궈내기란 참 어렵고 힘들다. 생애 첫 우승컵을 받아 든 챔피언들에게는 백이면 백, 저마다 가슴 아린 사연들이 있기 마련이다. 지난 4월 미 프로골프(PGA) 투어에 발을 들인 지 무려 12년 만에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린 제이슨 더프너(미국), 3부 투어의 설움을 딛고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 첫 승을 올린 이예정(19·에쓰오일)이 그랬다. 거대한 얼음이 쩍 갈라지기 전 아주 조금씩 금이 가는 시간과 소리를 참고 기다린다는 뜻의 ‘아이스 브레이킹’. 국가대표 등 화려한 아마추어 시절을 보낸 양제윤(20·LIG)이 투어 입문 2년 만에 첫 우승을 신고했다. 19일 강원 홍천의 힐드로사이골프장(파72·6623야드)에서 막을 내린 넵스마스터피스 4라운드. 양제윤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1오버파에 그쳤지만 전날 벌어 놓은 넉넉한 타수 덕에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상금 1억 2000만원. 그러나 우승으로 가는 여정은 험난했다. 2위 그룹에 4타 차 앞선 9언더파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양제윤은 11번홀까지 2타를 줄여 우승의 고삐를 바짝 죄었다. 그러나 러프와 벙커를 들락거린 13~14번 2개 홀에서 한꺼번에 3타나 까먹어 순식간에 타수는 8언더파로 내려앉았다. 6언더파까지 치고 올라온 2위 그룹에 2타 차까지 허용, 까딱하면 우승은 물 건너가는 듯했다. 그러나 직후 15번홀(파3). 양제윤은 거의 비슷한 자리에서 먼저 시도한 이명환(22·현대하이스코)의 퍼트 궤적대로 공을 굴려 버디를 컵에 뚝 떨군 뒤 얼굴이 다시 밝아졌다. 3타 차로 다시 벌린 뒤 2개 홀을 파로 막았다. 마지막홀 파퍼트가 홀을 외면했지만 우승은 바로 옆에 있었다.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우승한 양제윤은 “첫 우승이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 15번홀 버디가 사실상 챔피언 퍼트였다.”며 “지난주 대회 때는 벌에 쏘이는 등 별 일이 다 있었다. 우승은 하늘이 내린다는 말이 실감난다.”며 고개를 저었다. 홍천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PGA챔피언십] 매킬로이 “미안해, 우즈”

    ‘차세대 골프황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통산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매킬로이는 13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키아와 아일랜드 오션코스(파72·7676야드)에서 끝난 미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에서 4라운드까지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쳐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US오픈에 이어 생애 두 번째 메이저 우승이다. 2위 데이비드 린(잉글랜드·5언더파 283타)을 무려 8타 차로 따돌린 완승이었다. 이 타수는 지난 1980년 대회에서 잭 니클라우스(미국)의 7타차 우승을 넘어선 역대 PGA챔피언십 최대 타수차 우승 기록이다. 시즌 초 혼다클래식 우승 뒤 극심한 슬럼프를 겪은 매킬로이는 그러나 이날 우승으로 주위의 우려를 불식하며 새로운 골프황제 등극을 향해 한발짝 더 나아갔다. 현재 세계골프랭킹 3위인 매킬로이는 이날 발표된 랭킹에서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매킬로이는 전날 악천후로 경기가 중단되는 바람에 3라운드 10번홀부터 시작, 27홀을 돈 끝에 우승컵을 안았다. 3라운드 잔여 9개홀을 마친 뒤 성적은 3타차 선두. 4라운드 전반 3타를 더 줄여 추격자들과의 타수차를 벌린 매킬로이는 후반에도 버디 3개를 보탰다. 이미 우승을 확정한 상황에서 18번홀(파4) 그린에 오른 매킬로이는 6m가 넘는 거리의 버디를 떨군 뒤 퍼터를 하늘 높이 쳐들며 기뻐했다. 매킬로이는 “아주 좋은 경기를 펼쳐 할 말을 잊었다.”며 “오늘 내 퍼터는 정말 좋았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통산 15번째 메이저 우승에 도전한 타이거 우즈(미국)는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11위(2언더파 286타)로 대회를 마쳤다. 우즈는 “오늘 너무 느슨하게 경기를 했다.”면서 “매킬로이는 골프에서 가져야 할 모든 재능을 갖췄다.”고 높이 평가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이 공동 21위(이븐파 288타)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2009년 챔피언 양용은(40·KB금융그룹)은 공동 36위(3오버파 291타)로, 최경주(42·SK텔레콤)와 배상문(26·캘러웨이)은 나란히 공동 54위(6오버파 294타)로 대회를 마감했다. 김경태(26·신한금융그룹)는 61위(8오버파 296타), 재미교포 존 허(22)는 공동 68위(11오버파 299타)에 그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제이미파 톨리도 클래식] 유소연 “고마워, 연재”

    [제이미파 톨리도 클래식] 유소연 “고마워, 연재”

    “올림픽에 출전한 (손)연재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대화을 많이 나눴어요. 서로에게 큰 힘이 돼서 우승까지 하게 됐어요.” 메이저 왕관을 쓴 ‘루키’ 유소연(22·한화)이 13일 미여자프로골프(LPGA) 제이미파 톨리도 클래식에서 투어 데뷔 첫 우승컵을 들어올린 공을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8)에게 돌렸다. 유소연은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이랜드 메도 골프장(파71·6428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쓸어담는 9언더파 62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264타를 적어 낸 유소연은 2위 안젤라 스탠퍼드(미국·13언더파 271타)를 무려 7타차로 따돌리는 완승을 거뒀다. ●2위와 7타차 20언더파 완승 3라운드까지 유소연을 포함해 4명의 한국선수들이 공동 선두를 꿰차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고됐지만 유소연의 몰아치기가 나오면서 승부는 예상외로 싱겁게 끝났다. 유소연은 5번홀까지 2타를 줄이며 선두로 치고 나가더니 9번~14번홀에서 무려 6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 우승을 확정했다. 박인비(24)와 최운정(22·볼빅)은 2타를 줄여 공동 3위(12언더파 272타)에 이름을 올렸다. 유소연과 공동 선두였던 김인경(24·하나금융그룹)은 타수를 줄이지 못해 재미교포 제니 리(26)와 공동 5위로, 신지애(24·미래에셋)는 공동 7위(10언더파 274타)로 대회를 마쳤다. 손연재와는 같은 메지니먼트사 소속으로 이전부터 언니, 동생하며 우정을 나눠온 사이. 유소연은 “연재가 3위까지 올라가니까 메달 욕심이 났다고 전했다.”며 “이 얘기를 듣고 나니 우승에 욕심을 부리면 경기를 망칠 수 있다고 생각해 내 게임에만 집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우승 상금은 19만 5000달러. 공식 기록은 데뷔 첫승. 지난해 US여자오픈을 제패, ‘메이저 퀸’ 자리에 먼저 올랐지만 올해 LPGA 투어 정규 멤버로 입회한 뒤 거둔 공식 마수걸이 우승이다. 유소연은 신인왕 포인트에서도 150점을 보태 선두를 질주했다. 유소연은 버디를 9개나 낚은 데 대해 “전반 막판까지 버디 2개로 마친 뒤 파4인 9번홀에서 10m짜리 버디 퍼트를 넣으면서 자신감이 생겼다.”며 “이 홀을 포함해 6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 기분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몰아치기에 능한 비결에 대해 “전체 코스보다는 매 홀에 집중한다. 어떤 때는 내가 몇 타를 치고 있는지도 모르고 경기할 때가 많다.”고 덧붙였다. ●신인왕 후보 선두 질주 신인왕이 가까워졌다는 지적에 대해선 “첫 시즌 목표가 신인왕이기 때문에 꼭 달성하고 싶다. 하지만 아직 많은 대회가 남았다. 방심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선수들은 1998년 박세리(35)를 시작으로 올해 유소연까지 이 대회에서만 모두 9개나 우승컵을 수집하는 좋은 인연을 이어갔다. 한국선수들은 또 지난달 US여자오픈의 최나연(25·SK텔레콤)과 에비앙마스터스의 박인비(24)에 이어 이날 유소연까지 3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앞서 지난 4월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유선영) 우승컵까지 포함하면 한국선수들은 이번 시즌 4승을 합작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앤디 머리, 황제를 제물로 ‘4전 5기’

    두드려도 두드려도 열리지 않던 윔블던의 육중한 문. 테니스를 사랑하는 영국인의 염원은 자기네 땅에서 열리면서도 지난 수십년 늘 다른 나라 선수들이 품기만 했던 윔블던대회 우승컵을 자국 선수가 들어올리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들은 앤디 머리(25)를 ‘영국의 희망’으로 떠받들었다. 그 윔블던 정상이 머리에게 활짝 열렸다. 비록 메이저대회가 아닌 올림픽이지만 정상의 값어치는 같을 터. 더욱이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를 상대로 빼앗은 자리였기에 104년 만에 되찾은 정상의 무게는 더 묵직했다. 머리가 6일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테니스 남자단식 결승에서 페더러를 3-0(6-2 6-1 6-4)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달 전 윔블던대회 결승에서 역전패해 2위에 그친 아쉬움도 완벽히 털어냈다. 당시 머리의 결승 진출에 영국인들의 기대는 하늘을 찔렀다. 1936년 프레드 페리 이후 자취를 감춘 대회 우승컵을 되찾아 올 수 있다는 희망으로 영국 전역이 들썩거렸다. 그러나 그는 처음 오른 결승에서 페더러를 만나 우승이 좌절됐다. 2008년 US오픈과 2010년과 지난해 호주오픈에서 준우승에 머무른 데 이어 올해 윔블던에서도 준우승에 그치자 세계 랭킹 4위인 그에게는 ‘메이저 무관’이란 딱지가 따라붙었다. 그러나 한달 뒤 머리는 자신은 물론 영국민들의 갈증을 말끔히 풀었다. 순조롭게 결승까지 오른 머리는 결승에서 1세트도 내주지 않고 페더러를 압도했다. 영국팬들은 지난 1908년 첫 런던대회 챔피언 조슈아 리치 이후 104년 만에 탄생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게 ‘유니언잭’을 둘러씌웠다. 머리는 로라 롭슨과 함께 출전한 혼합복식에서는 은메달을 땄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브리티시오픈] 누구도 그의 우승 점치지 않았다

    “이런 게 바로 골프다.” 애덤 스콧(32·호주)은 꼭 쥐기만 하면 자기 것이 될 ‘클라레 저그’를 모래처럼 손가락 사이로 흘려보냈다. 영국 랭커셔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 골프장(파70·7086야드)에서 막을 내린 제141회 브리티시오픈골프 4라운드. 2위 그룹에 4타 앞선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스콧은 전반홀 첫 메이저 우승에 대한 중압감이 역력한 듯했다. 초반 3개홀에서 버디 1개와 보기 2개를 번갈아 쳤다. 6번홀에서도 보기. 그래도 그의 우승에 의심을 품는 이는 많지 않았다. 14번홀(파4) 3.5m짜리 버디퍼트를 떨궈 다시 10언더파로 추스르자 “롱퍼터가 다시 위력을 발휘했다.”고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그런데 ‘줄보기’가 이어졌다. 스콧은 15번홀부터 보기를 범하더니 18번홀까지 내리 4개홀에서 1타씩을 까먹었다. 특히 18번홀(파4)에서는 세 번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려 불과 1.5m 거리의 파퍼트를 남겨뒀지만 롱퍼트의 위력은 자정을 넘긴 신데렐라의 호박마차처럼 홀연히 사라졌다. 이 홀에서 파세이브만 하면 어찌어찌 연장으로 갈 수 있었지만 클라레 저그는 끝내 그를 외면했다. 스콧은 망연자실 무릎을 꿇고는 먼 산만 바라봤다. 버디 2개와 보기 7개를 묶어 5오버파, 최종합계는 6언더파 274타. 타이거 우즈(미국)에게는 브리티시오픈의 상징 ‘항아리 벙커’가 망령이었다. 선두 스콧에 5타 뒤진 채 4위로 출발했지만 한때 역전승을 밥 먹듯 하던 그에게도 승산은 있었다. 5번홀까지 또박또박 파행진, 이때까지 2타를 까먹은 스콧을 3타차로 따라붙자 가능성은 더 커지는 듯했다. 그러나 욕심이 화근이었다. 가장 긴 파4홀인 6번홀(492야드) 티샷이 페어웨이에 사뿐히 떨어지자 우즈는 ‘투 온’을 노리다 그만 공을 그린 약간 못 미친 벙커에 빠뜨렸다. 첫 번째 벙커샷이 항아리 모양의 수직벽을 맞고 다시 벙커 속으로 돌아왔다. 벙커 밖에서 어정쩡한 자세로 날린 네 번째 샷이 그린에 올라갔지만, 이번에는 퍼터가 말을 듣지 않는 바람에 우즈는 ‘트리플보기’를 적어냈다. 이후 버디와 보기 4개씩을 맞바꾸며 애는 썼지만 이미 기차는 떠난 뒤였다. 최종합계 3언더파 277타. 스콧과 우즈를 각각 2, 3위로 밀어내고 합계 7언더파 273타의 성적으로 우승컵 클라레 저그를 받아든 건 ‘빅 이지’ 어니 엘스(43·남아공). 첫날부터 한 자리 순위를 넘나들었지만 누구도 우승을 점치지 않았다. 2002년 챔피언이었던 엘스는 10년 만에 두 번째 우승컵에 입을 맞추면서 “누구도 내가 또 우승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이저 승수는 4개로 늘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추신수, 시즌 11번째 홈런포 추신수(30·클리블랜드)가 22일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볼티모어와의 홈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 시즌 11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4타수 1안타 1타점. 타율은 .296으로 약간 떨어졌다. 전미정, 日그린서 아쉬운 준우승 전미정(30·진로재팬)이 22일 일본 이바라키현 이글포인트골프장(파72·6535야드)에서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사만사 타바사 레이디스 토너먼트(총상금 6000만엔) 최종 3라운드에서 선두에 4타 뒤진 2위(8언더파)로 출발, 한때 공동선두까지 올랐지만 2타를 더 줄인 기도(메구미·22·14언더파 202타)에 우승컵을 넘겨줬다. 한국 선수들의 일본무대 시즌 10승째도 무산됐다.
  • 스콧, 생애 첫 메이저 우승컵 품을까

    2012년에도 세계 남자프로골프판은 ‘호랑이 없는 호랑이굴’이다. 추문으로 한 순간에 무너진 타이거 우즈(미국)가 3년째 제 모습을 찾지 못하고 휘청대는 사이 저마다 “새 황제”를 자처하는 얼굴들이 메이저대회 시상대에 올랐다. 2008년 브리티시오픈에서 퍼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이 2연패를 거머쥔 이후 지난달 웨브 심프슨(미국)이 US오픈을 제패할 때까지 메이저 챔피언은 모두 15명. 그런데 얼굴들이 모두 달랐다. 이제 또 한 명의 새 얼굴이 메이저 정상을 밟으려 하고 있다. 애덤 스콧(32·호주). 스무 살 때 미 프로골프(PGA)에 뛰어들어 3년 뒤 도이체방크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거둔 후 지난해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까지 모두 8개의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백상어’ 그렉 노먼의 후계자다.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우승컵도 7개나 된다. 그런데 아직 메이저 우승컵이 없다. 가까이 간 적은 있었다. 지난해 4월 마스터스골프대회에서 그는 카를 슈바르첼(남아공)에게 2타 뒤져 준우승에 그쳤다. 15개월 뒤인 지금 그는 브리티시오픈에서 2위에 4타 앞선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 앞서 2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랭커셔의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 골프장(파70·7086야드). 스콧은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인 중간합계 11언더파 199타로 1라운드에 이어 다시 단독 선두로 나섰다. 스콧은 이날 밤 10시 30분 생애 첫 메이저 정상을 향한 마지막 라운드 티샷을 날렸다. 지난 9개의 메이저대회 가운데 4타 차 우세로 시작된 4라운드는 이번이 4번째. 그중 우승 못 한 선수는 지난해 마스터스대회 때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뿐이었다. 수치로 본 확률상 스콧이 우승할 가능성이 높지만 장갑을 벗는 순간까지 알 수 없는 게 골프다. 더욱이 바로 밑에는 약이 바짝 오른 우즈가 으르렁대며 쫓고 있다. 밤 11시 30분 현재 챔피언조의 스콧은 3번홀까지 보기 2개와 버디 1개를 번갈아 쳐 1타를 잃었다. 5타 뒤진 3위로 출발한 우즈는 4번홀까지 파세이브를 지켜 둘의 격차는 4타로 좁혀졌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브리티시오픈] 한국계 6명 언더파 0명

    ‘어쩔거나, 코리안 브러더스’ 한국선수들에겐 링크스코스가 넘을 수 없는 벽일까. 제141회 브리티시오픈 2라운드를 맞은 한국(계) 선수들의 성적표가 나아질 줄 몰랐다. 6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언더파를 친 선수가 없는 건 물론, 대부분이 2라운드 컷 탈락 직전까지 몰렸다. 핀 위치가 어려운 자리로 달라지면서 이틀째 예상 컷 기준 타수는 밤 11시(이하 한국시간) 현재 3오버파로 늘었다. 20일 밤 영국 랭커셔의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골프장(파70·7086야드). ‘맏형’ 최경주(42·SK텔레콤)는 둘째날 2라운드에서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더블보기 1개, 보기 3개를 묶어 3오버파 73타를 쳤다. 전날 이븐파 공동 37위에 이름을 올려 6명의 한국(계) 선수 가운데 가장 나은 성적을 보였던 최경주는 이로써 중간합계 3오버파 143타로 2라운드를 마쳐 컷 통과와 탈락의 갈림길에 서게 됐다. 최종 컷 통과 여부는 156명의 선수가 경기를 모두 끝내는 21일 새벽에 결정된다. 전날 2오버파 72타를 친 배상문(26·캘러웨이)은 버디 4개를 뽑아냈지만 보기도 5개를 범해 1타를 까먹은 중간합계 3오버파로 최경주와 동타를 이룬 채 2라운드를 마쳤다. 컷에서 탈락할 경우 배상문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컷 탈락의 멍에를 뒤집어쓰게 된다. 김경태(26·신한금융그룹)는 이븐파로 무난히 2라운드를 마쳤지만 전날 까먹은 타수를 회복하지 못하고 합계 5오버파 145타로 순위도 여전히 100위권 밖에서 맴맴 돌았다. 존 허(22·한국인삼공사)와 양용은(40·KB금융그룹)도 같은 시간 5번, 6번홀까지 각각 이븐파와 2오버파로 좀처럼 타수를 복구하지 못해 이변이 없는 한 컷 탈락을 각오한 상황이다. 한편, 이틀째 화창한 날씨 덕에 전날 애덤 스콧(호주)에 이어 브랜트 스네데커(미국)도 한 라운드 6언더파의 코스레코드와 동타를 이뤘다. 4년 만에 통산 15번째 메이저 우승컵을 벼르는 타이거 우즈(미국)는 같은 시간 1번홀(파3·205야드)에서 티오프, 파세이브로 가볍게 2라운드를 시작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브리티시오픈] 바람 먼저 가른 자, 애덤 스콧

    ‘메이저 무관의 제왕’ 애덤 스콧(호주)이 브리티시오픈 첫날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을 세우며 선두권으로 뛰어올랐다. 19일 오후 2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랭커셔의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 골프장(파70·7086야드). 북해에서 불어오는 초속 3m의 바람 탓에 섭씨 13도로 뚝 떨어진 기온. 그러나 잔뜩 낀 구름 사이로 햇살이 숨바꼭질하는 비교적 평온한 날씨 속에 1번홀 티박스에 들어선 배리 레인(남아공)의 첫 티샷을 시작으로 ‘클라레 저그’를 품기 위한 ‘나흘 전쟁’의 막이 올랐다. 스콧이 빛났다. 보기는 2개로 막고 버디는 8개나 쓸어담았다. 6언더파 64타. 지난 1996년 톰 레먼(미국)이 세운 코스레코드와 동타를 기록하며 밤 11시 리더보드 맨 위에 올랐다. 스콧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등에서 18승이나 올렸지만, 아직 메이저 우승컵은 없다. 3번홀(파4) 보기를 적어내는 등 초반 출발이 그리 좋지 않았지만 이후 16번홀까지 무려 8개의 버디를 뽑아냈다. 18번홀(파4)에서 ‘2온’에 실패, 보기를 적어내 새 기록을 쓰지 못한 게 아쉬웠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49개월 만에 15번째 메이저 타이틀 수집을 위한 튼튼한 기반을 마련했다. 전반홀 4개의 버디를 뽑아내고 후반 15번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순위도 30여명이 출발하지 못한 밤 11시 현재 공동 4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08년 US오픈 우승 이후 만 4년 1개월 만에 생애 15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노리기엔 꽤 괜찮은 출발이다. 상위권에는 역대 메이저대회 챔피언들이 대거 포진했다. 1999년 우승한 폴 로리(스코틀랜드)와 2007년 마스터스 챔피언 잭 존슨(미국)이 5언더파 65타로 스콧을 1타 차로 추격했다. 2002년 우승이 이제는 까마득한 ‘황태자’ 어니 엘스(남아공)와 올해 마스터스 챔피언 버바 왓슨(미국), 2010년 US오픈 챔피언 그레임 맥도웰(북아일랜드) 등도 우즈와 같은 타수로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코리안 브러더스’는 좋지 않았다. 재미교포 존 허(22·허찬수·한국인삼공사)는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보기 7개를 쏟아내 5오버파 75타로 첫 출전한 대회에서 쓴맛을 봤다. 양용은도 4오버파로 존 허와 컷 탈락을 걱정하게 됐다. 최경주(42·SK텔레콤)는 밤 11시 현재 9번홀까지 3오버파. 그러나 배상문(26·캘러웨이)은 6번홀까지 이븐파를 쳐 6명 가운데 그나마 나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전설’도 인정한 ‘탱크’

    ‘전설’도 인정한 ‘탱크’

    “5명을 꼽으라면 그 안에 KJ도 당연히 끼어야 하지 않을까요.” ‘골프의 전설’ 잭 니클라우스(미국·72)가 다음 주 열리는 미 프로골프(PGA) 투어 브리티시오픈 예상 우승 후보 첫 번째로 최경주(42·SK텔레콤)를 꼽았다. 12일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골프장. 니클라우스는 1년 만에 다시 찾은 이 골프장을 둘러보고 감회에 젖은 듯 썩 달라진 모습에 적지 않게 놀라워했다. 자신이 설계해 2년 전 문을 연 이 골프장이 얼마나 바뀌었는지 살펴보기 위해 전날 밤 한국을 찾은 니클라우스는 이날 예정에도 없던 라운딩을 하며 꼼꼼히 코스를 점검했다. 잠시 짬을 내 인터뷰에 응한 니클라우스는 “몇 번째냐고 묻지 말아 달라. 아마 8~10번째쯤 될 것”이라고 미리 질문을 막은 뒤 “한국에 오면 늘 좋다. 사람들 모두 인정이 넘치고 즐겁게 사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브리티시오픈 우승 후보를 꼽아 달라는 주문에 잠시 생각하다 최경주를 언급하며 “메이저 우승컵만 없을 뿐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빼어나지 않으냐.”고 되물었다. 이어 타이거 우즈(미국)와 루크 도널드, 리 웨스트우드(이상 잉글랜드) 등을 열거한 뒤 “배상문 같은 ‘영건’들도 우승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지난 1일 AT&T내셔널에서 우승하면서 자신의 PGA 최다 우승 2위 기록을 앞지른 우즈에 대해선 “아직 그의 기량을 의심해 본 적이 없다.”며 “우즈가 아직 고민하는 것은 남들이 파세이브를 할 때 자신은 보기를 할 수 있다는 자기암시에 걸려 있는 점인데 결국 시간이 해결할 문제”라고 말했다. 국내 개최가 확정됐지만 아직 대회장이 정해지지 않은 2015년 남자골프 국가대항전 프레지던츠컵을 이 골프장에서 열었으면 좋겠다며 자리에서 일어난 니클라우스는 “오늘 라운딩에서 몇 타나 쳤느냐.”는 마지막 질문에 “늘 그렇듯이 많이, 아주 많이 쳤다.”며 껄껄 웃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LPGA 우승컵보다 올림픽 金이 더 좋아”

    “LPGA 우승컵보다 올림픽 金이 더 좋아”

    “올림픽 메달이 투어 우승컵보다 더 값지죠.” 여자골프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최나연(25·SK텔레콤)이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최나연은 공항을 나서면서 “대회 기간 내내 한국분들이 많이 응원해 주셔서 한국에서 뛰는 기분이었다.”며 “팬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 시즌을 시작하면서 베어트로피(최저타수상)를 다시 받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면서 “그 목표를 향해 가다 보면 상금 랭킹이나 올해의 선수 포인트도 올라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항 근처 SKY72골프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US여자오픈에서의 아찔했던 트리플보기 등 뒷얘기도 풀어놨다. 대회 마지막 날 최나연은 10번홀(파5)에서 티샷을 해저드 쪽으로 날렸다. 최나연은 “캐디 셰인 조엘과 함께 공이 해저드 라인을 넘어간 곳으로 추정되는 지점에서 드롭을 하려고 했지만 경기위원이 제동을 걸었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자가 최나연의 말이 맞다고 했지만 반대편에서 봤다는 사실 때문에 경기위원은 최나연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다른 곳에서 드롭을 하라고 지시했다. 최나연은 티박스로 세 번째 샷을 하기 위해 되돌아가면서 “이러다가는 경기를 망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면서 “하지만 상황을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을 가다듬었고 치밀어 오르는 화를 먹다 남은 물병에 담아 물속에 던져 버렸다.”고 말했다. 이후 최나연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캐디와 경기에 관련된 얘기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고 했다. 최나연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는 희망도 전했다. “태극마크를 단다는 건 부담이 크지만 결과가 좋았을 때의 기쁨은 두 배 이상이 된다.”면서 “올림픽에서 우승한다면 LPGA 투어에서 우승한 것보다 더 영광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나연은 오는 20일 시작되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사만사 타바사 대회에 출전하고 그다음 주 프랑스에서 열리는 에비앙 마스터스(7월 26∼29일)에 나간다. 대회가 끝나면 올림픽 관전을 위해 런던으로 넘어갈 예정이다. 14년 전 박세리의 우승 장면을 보고 골퍼의 꿈을 키운 최나연은 “앞으로 14년 뒤에는 후배들이 나를 보고 꿈을 이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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