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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리 고’ 가 볼까

    ‘스리 고’ 가 볼까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가 데뷔 후 첫 시즌 3승에 도전한다. 30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 컨트리클럽(파71·6462야드)에서 열리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노스 텍사스 슛아웃이 도전 무대다. 리디아 고는 지난 26일 끝난 스윙잉 스커츠 대회에서 18번홀 막판 극적인 버디로 연장에 돌입한 뒤 모건 프레슬(미국)을 제치고 우승해 시즌 2승과 함께 투어 통산 7승째를 거뒀다. 이번이 투어 첫 3승을 위한 도전이다. 그러나 이 대회는 지난해 정상에 올랐던 전 세계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의 텃밭이다. 루이스는 텍사스주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 누구보다 익숙한 환경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루이스는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우승한 2013년 대회에서 7위에 올랐고, 지난해 우승 당시에는 2위와 6타 차의 압승을 거두기도 했다. 그러나 리디아 고 역시 지난해 스윙잉 스커츠 대회에서 루이스를 1타 차로 따돌리고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린 터라 대회 마지막 날 전·현 세계 1위의 맞대결이 성사되면 무게는 더욱 묵직해질 전망이다. 개막전 2위 이후 10개 대회 동안 투어 첫 승 소식을 전하지 못한 장하나(23·비씨카드)가 11번째 도전에 나서고 김세영(22·미래에셋)과 김효주(20·롯데)의 신인왕 경쟁도 무르익는다. 김세영이 신인왕 포인트에서 679점으로 선두, 김효주는 495점으로 2위다. 특히 김세영은 상금과 올해의 선수 부문 2위로 1위 리디아 고를 추격하고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벌써 ‘투 고’

    벌써 ‘투 고’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가 개인 통산 7승째를 연장 우승으로 장식했다. 리디아 고는 2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레이크머세드 골프클럽(파72·6507야드)에서 끝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4개를 묶어 2타를 줄여 모건 프레슬(미국)과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동타를 이룬 뒤 18번(파5)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천금 같은 파 퍼트를 떨궈 우승했다. 1년 전인 지난해 4월 26일 당시 세계 1위였던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1타 차로 제치고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린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투어 개인 통산 7승째를 신고한 리디아 고가 챙긴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약 3억 2000만원). 세계 1위를 지킨 것은 물론 시즌 상금도 90만 8800달러(약 9억 7000만원)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지난 2월 호주오픈에 이어 올 시즌 2승째다. 또 투어 우승 가운데 연장 우승은 이번이 두 번째다. 리디아 고는 지난해 11월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훌리에타 그라나다(파라과이)를 따돌리고 시즌 3승, 지난 시즌 통산 5승째를 일궈냈다. 선두 브룩 헨더슨(캐나다)에게 3타 뒤진 4위로 4라운드를 출발한 리디아 고는 마지막 18번 홀에서 3m 남짓한 버디 퍼트를 뽑아내 극적으로 프레슬과 동타를 이뤘다. 헨더슨과 함께 마지막 조에서 경기한 프레슬도 18번 홀(파5)에서 약 4m 거리 우승 버디 기회가 있었지만 조금 짧아 리다아 고에게 연장으로 끌려 들어갔다. 18번 연장 첫 홀에서 먼저 기회를 잡은 쪽은 프레슬. 약 3m 거리에서 버디 기회를 잡았지만 공이 홀 오른쪽으로 살짝 비켜 가 우승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2차 연장에서도 2m 남짓한 버디 퍼트에 실패해 94야드를 남기고 친 세 번째 샷을 1.5m에 붙인 리디아 고의 뚝 떨어지는 마무리 버디 한 방에 그만 고개를 숙였다. 2008년 10월 카팔루아 클래식 이후 6년 6개월 만에 개인 3승째를 벼르던 프레슬은 4라운드 18번 홀부터 연장 1, 2차 홀까지 세 홀 연속 4m 안쪽의 결정적인 퍼트를 놓치는 불운에 치를 떨었다. 3라운드까지 1타 차 2위로 추격전을 벌이던 곽민서(25·JDX멀티스포츠)는 컨디션 이상으로 2타를 잃고 6언더파 282타,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장하나(23·비씨카드)와 양희영(26)이 4언더파 284타로 스테이시 루이스와 함께 공동 6위, 김세영(22·미래에셋)과 이미림(25·NH투자증권)은 3언더파 285타, 공동 9위에 올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뮌헨, 분데스리가 3연패… ‘트레블 향해 첫발’

    독일 분데스리가의 최강자 바이에르 뮌헨의 ‘트레블’(정규리그,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 리그, 자국 축구협회컵 동시우승) 달성 계획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27일 리그 3년 연속 우승이자, 통산 25회 우승을 확정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리그 3연패를 달성한 것은 2000~2001시즌 이후 14년 만이다. 2위 볼프스부르크가 묀헨글라트바흐의 보르시아 파크에서 3위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에 0-1로 지면서 바이에른 뮌헨이 자동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됐다. 리그 4경기를 남긴 선두 바이에른 뮌헨은 승점 76을 쌓았다. 반면, 볼프스부르크는 승점 61에 그쳤다. 바이에른 뮌헨이 남은 4경기에서 모두 져도 역전당하지 않는다. 남은 숙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 연속 제패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미 2012~2013시즌 트레블의 위업을 달성한 바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29일 도르트문트와 포칼컵 준결승전에서 격돌한다. 이어 다음달 7일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강자 FC바르셀로나와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을, 13일 2차전을 치른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고진영 끝내준 5m 버디…KLPGA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정상

    고진영 끝내준 5m 버디…KLPGA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정상

    고진영(20·넵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정상에 섰다. 26일 경남 김해 가야컨트리클럽(파72·6649야드)에서 끝난 대회 최종 3라운드. 고진영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홀에 떨궈 4언더파 68타를 기록,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의 성적을 스코어카드에 적어 내며 투어 통산 3승의 이승현(24·NH투자증권)을 1타 차이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신인이던 지난해 8월 넵스·마스터피스 첫 우승 뒤 8개월 만에 들어 올린 투어 통산 2승째로 상금은 1억원이다. 지난주 삼천리 투게더오픈 2라운드까지 선두를 1타 차로 바짝 추격했지만 마지막 날 경기가 악천후로 취소되는 바람에 아쉬운 준우승에 머문 고진영은 1주일 만에 기어이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12언더파 동타로 마지막 18번홀(파4)에 들어간 고진영은 약 5m 버디 퍼트를 깔끔하게 성공시켜 먼저 파로 홀아웃한 이승현의 연장전 계획을 무산시켰다. 고진영은 “승현 언니와 동률인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가까이 붙여 연장전으로 가자는 생각으로 퍼트를 했다”면서 “작년 첫 우승 이후 좀처럼 우승 기회가 없었는데 이제야 노력한 결과가 나왔다. 그래서 기분이 좋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뉴스 플러스-스포츠] KLPGA 1R 김보경·안송이 선두

    김보경(29·요진건설)이 24일 경남 김해 가야컨트리클럽(파72·664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안송이(24·KB금융그룹)와 공동 선두로 나선 김보경은 2주 전 롯데마트 대회에서 2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린 뒤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크할 수 있게 됐다.
  • 괴력의 45세 퓨릭 5년 만에 우승 키스

    괴력의 45세 퓨릭 5년 만에 우승 키스

    ‘8자 스윙의 달인’ 짐 퓨릭(45·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5년 만의 우승을 신고했다. 퓨릭은 20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힐튼헤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7101야드)에서 끝난 RBC헤리티지 4라운드에서 8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케빈 키스너(미국)와 합계 18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뒤 두 번째 연장홀에서 극적으로 우승했다. 퓨릭은 18번홀(파4)에서 펼쳐진 서든데스 방식의 연장 첫 번째 홀에서 키스너와 똑같이 버디를 잡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그러나 17번홀(파3)로 옮겨 치러진 2차 연장전에서 퓨릭은 4m 남짓한 버디 퍼트를 넣어 파에 그친 키스너를 따돌렸다. 이로써 퓨릭은 2010년 투어챔피언십 이후 5년 만이자 PGA 투어 통산 17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상금 106만 2000달러(약 11억 5000만원)를 받았다.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트로이 메릿(미국)은 2타를 줄이는데 그쳐 3위(16언더파 268타)로 밀려났고,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를 제패한 뒤 휴식 없이 이 대회에 출전한 조던 스피스(미국)는 합계 10언더파 274타를 쳐 공동 11위에 올랐다. 배상문(29)은 5언더파 279타로 공동 37위,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와 재미동포 제임스 한(34)은 1언더파 283타로 공동 60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김세영 LPGA 롯데챔피언십 ‘기적의 우승’

    김세영 LPGA 롯데챔피언십 ‘기적의 우승’

    기적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았다.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와도 같은 ‘빨간 바지’를 입은 김세영(22·미래에셋)이 19일 미국 하와이 오아후섬의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6383야드)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 4라운드 18번홀(파4) 티박스에 올라섰다. LPGA 투어 전 세계 랭킹 1위의 에이스 박인비(27·KB금융그룹), 통산 4승째를 벼른 김인경(27·한화) 등과 함께 11언더파 동타를 이룬 뒤 맞은 마지막 홀. 18번홀은 앙증맞지만 아름다운 자태를 갖춰 이 골프클럽의 상징이 된 ‘시그너처홀’이다. 전장이 313야드에 불과한 데다 티박스에서 190야드 지점부터 커다란 해저드가 페어웨이 왼쪽을 뚝 잘라 차지하고 있다. 가장 먼저 티샷을 날린 김세영은 자신의 공이 해저드에 빠진 것을 알아차리지도 못했다. 이날은 뒷바람까지 분 탓에 평상시대로 티샷을 날리는 건 금물이었다. 더욱이 해저드 쪽으로 완만한 내리막 경사를 이루고 있는 터라 공이 구르지 않고 설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탄도 높은 샷이 필요했다. 이를 의식해 김세영은 드라이버 대신 하이브리드를 꺼내 들었지만 공은 내리막 경사를 타고 약 20m를 구른 뒤 물속으로 사라졌다. 지난 이틀 동안 단독 선두를 달렸지만 2주 전 ANA 인스퍼레이션에 이어 또 역전패를 당할 수도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 김인경은 두 번째 샷을 그린 뒤 벙커에 빠뜨린 탓에 우승 경쟁에서 탈락한 상황이었다. 박인비는 안전한 티샷에 이어 두 번째 샷을 깃대 뒤쪽 10m 지점으로 보내 퍼트 두 번이면 너끈히 우승할 수 있었다. 물에 빠진 뒤쪽 지점에서 공을 드롭, 1벌타를 더해 세 번째 샷을 날린 김세영의 공은 깃대를 6m 남짓 남겨둔 프린지에 뚝 떨어졌다. 박인비는 첫 번째 퍼트를 깃대 약 10㎝ 지점에 붙여 자신의 ‘챔피언 퍼트’를 위해 마크를 하고는 김세영의 다음 샷을 기다렸다. 한 번에 넣지 못하면 박인비의 우승. 그러나 웨지로 칩샷한 김세영의 공은 그린에 두 차례 튕긴 뒤 데굴데굴 굴러 거짓말처럼 홀로 빨려 들어갔다. 같은 홀에서 펼쳐진 서든데스 연장전은 이날의 ‘대미’였다. 이전보다 짧게 티샷을 잘 떨어뜨린 김세영은 8번 아이언을 꺼내 들었고, 홀을 향해 힘껏 날린 공은 그린 에지에 툭 떨어져 크게 튀어오른 뒤 다시 깃대 앞 50㎝ 지점에서 개구리 뛰듯 또 한 번 바운스되고는 컵 속으로 쏙 사라졌다. 샷이글. 멍해진 박인비는 두 번째 샷을 날렸지만 공은 홀을 크게 벗어나 김세영의 우승을 확인시켜 줄 뿐이었다. 2년 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막전인 롯데마트 여자오픈 마지막 18번홀에서도 180야드짜리 이글샷 한 방으로 역전 우승을 사냥했던 김세영은 마치 그날의 데자뷔인 듯 또 극적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번 시즌 가장 먼저 2승 고지를 밟은 김세영은 상금 27만 달러(약 2억 9000만원)를 챙겨 시즌 상금 선두(69만 90735달러)로 올라섰다. 김세영은“우승할 때마다 엄청난 일이 벌어지는데 왜 이런 시련과 행운이 반복되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기분은 좋다”며 함박웃음을 머금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골프 태극 낭자들에게 지금 필요한 건] 질주 본능

    [골프 태극 낭자들에게 지금 필요한 건] 질주 본능

    프로 데뷔 11년차 김보경(29·요진건설)이 개인 통산 두 번째 2주 연속 우승을 저울질한다. 지난 12일 끝난 2015시즌 국내 개막전인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김보경은 마지막날 몇 차례의 고비를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넘기면서 끝내 우승을 차지했다. 1년 10개월 만에 거둔 개인 통산 4승째. 22개월 전 마지막 우승도 롯데스카이힐제주 같은 코스에서 일궈낸 김보경은 바로 일주일 전 E1 채리티오픈에서도 꼭 5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17일 경기 안산시 대부도의 아일랜드 컨트리클럽(파72·6612야드)에서 사흘 동안 열리는 삼천리 투게더 오픈에 나서는 김보경은 “현재 샷과 퍼트 감이 좋다. 하지만 골프장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기 때문에 코스에 빨리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코스 전장이 길기 때문에 핀을 직접 공략하기가 쉽지 않다. 꼼꼼하고도 안전한 플레이를 하겠다”고 우승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김혜윤(26·비씨카드), 정재은(26·비씨카드) 등 중고참들이 두 번째 대회 우승을 넘보고 있는 가운데 전장이 6600야드가 넘는 곳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장타력을 갖춘 ‘소장파’들의 거센 반격도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 신인상 경쟁을 펼쳤던 고진영(20·넵스)과 김민선(20·CJ오쇼핑)을 비롯해 루키 데뷔전을 마친 박결(19·NH투자증권), 지한솔(19·호반건설) 등이 선배들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닮은꼴 신·구 황제

    닮은꼴 신·구 황제

    2015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조던 스피스(21·미국)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0·미국)와 여러모로 닮은 점이 많다. 먼저 스피스의 지금 나이는 1997년 우즈가 마스터스에서 메이저 첫 우승을 했을 때의 나이와 같다. 당시 우즈는 만 21세 3개월의 나이로 우승해 마스터스 사상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고, 스피스는 올해 만 21세 8개월로 두 번째 최연소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우승 타수도 나란히 18언더파 270타로 역대 최저타를 기록했다. 18번홀에서 스피스가 보기를 범하지 않았더라면 우즈의 코스 레코드를 갈아치울 수 있었다. 마스터스 우승 시기도 엇비슷해 우즈는 세 번째 출전 만에, 스피스는 두 번째 출전 만에 정상을 밟았다. 다른 점이라면 우승 전이었던 1995~1996년 우즈는 아마추어 신분이었다는 점이다. 또 우즈는 프로 첫 우승을 만 21세가 되기도 전인 1996년 10월 일궈냈는데, 1993년 7월생인 스피스 역시 만 20세 생일 2주 전인 2013년 7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에서 투어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스피스의 마스터스 우승은 투어 개인 통산 3승째다. 우즈는 첫 마스터스 우승이 투어 4승째였다. 그러나 경기력 면에서는 다소 차이가 있다. 1997년 당시 우즈는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 294.8야드(2위), 그린 적중률 70.35%(4위), 평균 타수 69.1타(2위) 등을 기록했다. 반면 스피스의 올해 성적은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 293.5야드로 우즈와 비슷하지만 투어 내 순위는 55위다. 그린 적중률 65.69% 역시 103위로 우즈와 거리가 있다. 다만 평균 타수는 69.509타(3위)로 18년 전 우즈와 비슷하다. 키와 몸무게는 185㎝, 84㎏로 같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원조 골프황제냐 새로운 전설이냐

    원조 골프황제냐 새로운 전설이냐

    타이거 우즈(왼쪽·미국)의 ‘귀환’과 로리 매킬로이(오른쪽·북아일랜드)의 ‘커리어 그랜드슬램’. 제73회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9일 밤(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에서 개막, 나흘 동안의 명인 열전에 들어간다. 엄격한 출전 자격 탓에 올해도 총 출전자 수는 단 99명에 그쳤다. 1962년 109명, 1966년 103명 이후 세 자릿수를 넘긴 적이 없었다. 그중에서도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될 선수는 단연 우즈와 매킬로이다. ●‘복귀’ 우즈, 메이저 최다승 18승 넘어설지 주목 메이저대회에서 14승 가운데 마스터스에서만 이미 네 차례 정상에 선 우즈는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보유한 메이저 최다승 기록인 18승을 넘어설 수 있을지가 판가름 날 전망이다. 그는 2005년 대회 이후 10년 동안이나 마스터스에서 우승하지 못했고, 메이저 우승도 2008년 US오픈이 마지막이었다. 최근 허리 부상으로 2개월 동안 대회에서 모습을 감췄던 우즈는 복귀전을 마스터스로 잡았다. 그러나 세계랭킹 111위까지 떨어진 그의 몸 상태와 샷을 되찾았다는 징조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 오거스타 골프장을 2주 전 비밀리에 방문, 연습 라운드를 했지만 몇 타를 쳤는지도 주장이 엇갈린다. ●매킬로이, 우승 땐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 우즈의 재기보다 세계 1위 매킬로이의 기록 도전에 더 관심이 모아지는 것이 사실이다. 매킬로이는 2011년 US오픈, 2014년 브리티시오픈, 2012년과 2014년 PGA 챔피언십을 제패해 마스터스에서만 우승하면 4대 메이저 우승컵을 모두 수확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마스터스가 메이저대회로 편입된 이후 남자 골프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선수는 니클라우스와 우즈, 벤 호건(미국), 개리 플레이어(남아공), 진 사라젠(미국) 등 단 4명뿐이다. 우즈와 매킬로이 외에도 그린재킷을 노리는 선수들은 많다. 오거스타 코스가 왼손잡이에게 유리하다는 속설을 증명하려는 듯 왼손잡이 장타자 버바 왓슨(미국)이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2013년 챔피언 애덤 스콧(호주)도 다시 롱퍼터를 들고 나와 골프의 명인들과 우승 경쟁에 뛰어든다. 한국 선수 가운데 12회 연속 출전한 ‘단골손님’ 최경주(45·SK텔레콤)가 올해는 성적 부진으로 출전하지 못하지만 배상문(29)과 노승열(24·나이키골프), 양건(21)이 빈 자리를 메운다. 양건은 지난해 US아마추어챔피언십 우승으로 마스터스 출전권을 따냈다. 교포 선수로는 케빈 나(32)와 제임스 한(34)이 출전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전승 우승” vs “찬물 끼얹으마”

    “전승 우승” vs “찬물 끼얹으마”

    “욕심처럼 들릴 수 있지만 전승으로 우승해 보겠습니다.”(윤경신 두산 감독) “결코 그럴 일 없을 겁니다.”(조영신 신협상무 감독) 2015 SK핸드볼코리아리그가 4일 개막하는 가운데 남자 5개 팀과 여자 8개 팀 감독 및 주요 선수들이 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미디어데이를 갖고 입담을 과시했다. 남자는 두산, 여자는 인천시청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으나 다른 팀도 이들의 독주를 바라보지만은 않겠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해 준우승에 그쳐 2009년부터 이어 온 6연패의 꿈이 좌절된 두산의 윤경신 감독은 ‘전승 우승’을 목표로 내걸어 주변을 깜짝 놀라게 했다. 라이트백 이재우와 레프트백 윤시열, 센터백 정의경 등 핵심 멤버가 건재한 두산은 다른 팀과 달리 전력 누수가 없어 자타공인 최강이다. 그러나 ‘전승 우승’이라는 말은 다른 팀의 자존심을 살짝 상하게 했다. 조영신 신협상무 감독은 “좋은 선수가 많이 들어왔다. 지난해까지 못 먹었던 승리를 올해는 다 먹겠다. 우리가 우승할 것”이라며 맞불을 놓았고, 인천도시공사 센터백 심재복은 “찬물을 끼얹겠다”고 했다. 심재복은 한술 더 떠 “우리가 챔프전에 나가고 맞상대는 신협상무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오프시즌 네이밍스폰서인 웰컴론이 후원을 중단하는 등 내부 갈등을 겪은 디펜딩챔피언 코로사는 9명의 선수가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났다. 해임된 장인익 감독의 후임으로 새로 지휘봉을 잡은 김운학 감독은 “훈련보다 선수들의 마음을 다독이는 데 중점을 뒀다. 일단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하고, 성공하면 우승까지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여자부 지난해 우승팀인 인천시청의 조한준 감독은 “선수들의 부상이 많아 힘든 시즌이 될 것 같다. 초심으로 돌아가자고 선수들에게 주문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고도 챔프전 우승컵을 놓친 임오경 서울시청 감독은 “은퇴 선수가 있어 전력이 약화됐다고는 하지만 신구 조화가 좋다. 반드시 우승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핸드볼코리아리그는 다음달 27일까지 계속되며 남자가 30경기(팀당 12경기), 여자는 56경기(팀당 14경기)를 치른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LPGA] 한국 군단에 가세한 ‘몸짱 미녀’ 앨리슨 리… “롱다리 미녀가 따로없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7번째 대회인 KIA 클래식에서 신인 선수 한명이 국내외 골프팬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퀄리파잉스쿨을 거쳐 LPGA투어에 합류한 신인 앨리슨 리(19)는 174㎝의 훤칠한 키에 전문 피트니스 선수를 연상케 하는 빼어난 몸매가 단연 돋보였다. 남부 캘리포니아의 강렬한 태양과 잘 어울리는 적당히 그을린 피부와 옷 맵시가 웬만한 모델 못지 않았다. 게다가 앨리슨은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66타씩 맹타를 휘둘러 단독 2위로 최종 라운드에 진출할만큼 경기력도 뛰어나 대회 내내 방송 중계 화면에 모습을 드러냈다. 중계 방송을 보던 골프팬들은 ‘저 선수가 누구냐’며 큰 관심을 드러냈고 인터넷에는 앨리슨의 사진을 찾아보려는 손길이 분주했다. 앨리슨은 최종 라운드에서 1타 밖에 줄이지 못해 4위로 대회를 마감했지만 데뷔 이후 네 번째 대회만에 ‘톱5’에 입상하면서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 출전권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체격과 용모는 다소 이국적이지만 앨리슨은 아버지(이성일), 어머니(김성신)가 모두 한국인이고 이화현이라는 ‘예쁜’ 한국 이름도 있다. 한국말도 곧잘 한다. 집에서는 가족과 한국말로만 대화한다. 미국에서 태어났기에 미국 국적을 지녔지만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잊어버리지 않도록 밥상머리 교육을 받았다. 아버지, 어머니는 물론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에게 한국식 예절을 배워 또래 미국인과 달리 누구를 상대하든 공손한 태도다. 아버지 이 씨는 “따로 가르치진 않았어도 집에서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부모와 함께 지내면서 보고 배운 게 어디 가겠느냐”고 말했다. 집에서는 거의 한국 음식만 찾는다. 돼지불고기와 김치찌개가 가장 좋단다. LPGA 투어에서는 동갑내기인 호주 교포 이민지(19)와 언니 뻘인 장하나(23)와 친하게 지낸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에서 초청장을 받으면 한 걸음에 달려가서 출전하겠다고 할만큼 한국에 대한 관심과 애정도 크다. 아버지 손에 이끌려 3살 때부터 골프채를 잡았다는 앨리슨은 7살 때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컵을 거머쥐면서 골프에 빠져들었다. 주니어 시절 적지 않은 우승컵을 수집한 앨리슨은 ‘지옥의 레이스’라는 퀄리파잉스쿨에서 공동1위를 차지해 실력은 어느 정도 인정을 받았다. 첫 대회인 시즌 개막전 코츠챔피언십에서 공동13위에 입상한 앨리슨 리는 JTBC파운더스컵 3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라는 폭풍샷을 휘둘러 투어에 강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그때부터 중계 방송 화면에 잡히기 시작한 앨리슨은 KIA 클래식에서 언제든 우승할 수 있는 대형 신인으로 등장했다. 올해 초반부터 맹렬한 기세로 우승컵 사냥에 나선 ‘코리언 군단’에 앨리슨 은 새로운 비밀 병기로 가세한 셈이다. 앨리슨의 강점은 정교한 아이언샷. 큰 키에도 스윙이 부드럽고 리듬이 좋아서 탄도 높은 정확한 샷을 구사한다. 어릴 때부터 빠르고 단단한 남부 캘리포니아의 그린에서 단련된 퍼트와 그린 주변 쇼트게임도 수준급이다. 퓨어실크바하마클래식 1라운드에서 80타를 치는 부진 끝에 컷탈락했는데도 31일 현재 평균 타수 70.36타로 투어 전체 10위에 올라있다. 다만 체격에 비해 드라이버 비거리가 짧은 것은 불만이다. 그래서 올해 목표도 드라이버 비거리 늘리기로 잡았다. 나이가 아직 어린데다 성격이 여린 탓에 최종 라운드에서 심리적으로 흔들리는 것도 고쳐야 할 숙제다. 지금까지 3차례 대회에서 4라운드 스코어가 항상 가장 나빴다.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펼친 기아클래식에서는 드라이브샷 정확도가 뚝 떨어졌고 퍼트도 1∼3라운드보다 나빠졌다. 공부 욕심이 많아 미국 서부 지역에서 손꼽히는 명문 대학인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정치사회학 전공 2학년에 재학 중인 앨리슨는 당분간 투어에 전념하겠다는 각오로 휴학계를 냈다. 로스앤젤레스 근교 도시 발렌시아에서 고등학교를 다닌 앨리슨은 골프 못지 않게 공부도 잘해 대학을 졸업한 뒤에는 저개발국가나 불우한 환경의 어린이를 돕는 일을 하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다. 앨리슨의 당면 목표는 사흘 앞으로 다가온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기아클래식 4위를 뛰어넘는 성적을 거두는 것이다. 지난해 이 대회에 아마추어 선수 가운데 600대1의 경쟁을 뚫고 출전권을 따냈던 앨리슨은 프로 선수로서 ‘우승 못할 이유가 없다’는 당찬 각오다. 태어나서 자란 남부 캘리포니아의 거친 러프와 단단한 페어웨이, 그리고 빠르고 건조한 그린에 익숙하기에 자신도 있다. 나보다 못한 처지의 사람을 돕는 일을 하고 싶고 그런 꿈을 이루기 위해서라도 하루 빨리 우승컵을 거머쥐고 골프 선수로 대성하고 싶다는 앨리슨은 아직 스폰서를 잡지 못해 재학 중인 ‘UCLA’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쓰고 경기에 나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LPGA 신인 앨리슨 리가 ‘UCLA’ 적힌 모자를 쓴 이유는?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7번째 대회인 KIA 클래식에서 신인 선수 한명이 국내외 골프팬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퀄리파잉스쿨을 거쳐 LPGA투어에 합류한 신인 앨리슨 리(19)는 174㎝의 훤칠한 키에 전문 피트니스 선수를 연상케 하는 빼어난 몸매가 단연 돋보였다. 남부 캘리포니아의 강렬한 태양과 잘 어울리는 적당히 그을린 피부와 옷 맵시가 웬만한 모델 못지 않았다. 게다가 앨리슨은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66타씩 맹타를 휘둘러 단독 2위로 최종 라운드에 진출할만큼 경기력도 뛰어나 대회 내내 방송 중계 화면에 모습을 드러냈다. 중계 방송을 보던 골프팬들은 ‘저 선수가 누구냐’며 큰 관심을 드러냈고 인터넷에는 앨리슨의 사진을 찾아보려는 손길이 분주했다. 앨리슨은 최종 라운드에서 1타 밖에 줄이지 못해 4위로 대회를 마감했지만 데뷔 이후 네 번째 대회만에 ‘톱5’에 입상하면서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 출전권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나보다 못한 처지의 사람을 돕는 일을 하고 싶고 그런 꿈을 이루기 위해서라도 하루 빨리 우승컵을 거머쥐고 골프 선수로 대성하고 싶다는 앨리슨은 아직 스폰서를 잡지 못해 재학 중인 ‘UCLA’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쓰고 경기에 나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묶음] 크리스티 커, “이게 우승자만이 누릴 수 있는 기쁨이다”

    [포토묶음] 크리스티 커, “이게 우승자만이 누릴 수 있는 기쁨이다”

    이미림(25·NH투자증권)과 뉴질래드 교포 리디아 고(18)가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 골프장(파72·6593야드)에서 열린 KIA 클래식 4라운드에서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 시즌 7연승에 도전했지만 미국의 베테랑 크리스티 커(합계 20언더파 268타)에게 우승컵을 넘겨줬다. 단독 선두로 출발한 이미림은 지난해 2승에 이어 LPGA 투어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노렸지만 대회 마지막날 기복이 심한 경기를 펼치면서 1위 자리를 지키지 못해 준우승(합계 18언더파 270타)을 차지했다. 리디아 고는 17언더파 271타로 3위에 머물렀지만 28라운드 연속 언더파 타수를 기록하는 기복없는 경기를 이어갔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배구] 배구 몰라요, 제자가 또 이겼네요

    [프로배구] 배구 몰라요, 제자가 또 이겼네요

    “대전으로 다시 돌아오지 않겠다.” 창단 2년 만에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OK저축은행 김세진(41) 감독은 이 한마디로 ‘2년 차 돌풍’을 멈추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OK저축은행이 3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원정 2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두고 2연승, 8연패에 도전하는 삼성화재를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 이로써 창단 두 해째를 맞은 OK저축은행은 기적 같은 첫 정상에 단 1승만을 남겨뒀다. 지난 10차례 남자부 챔프전에서 먼저 2승을 챙긴 팀은 모두 우승컵을 품었다. 반면 챔프전에서 통산 8차례 우승하고 최근 7시즌 연속 정상을 지켜온 삼성화재는 프로배구 출범 이후 10년 동안 지켜온 ‘최강’의 신화를 접을 위기에 처했다. 삼성화재가 챔프전에서 1∼2차전을 내리 내준 건 현대캐피탈에 3전 전패로 무너진 2007년 이후 8년 만. 또 역대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을 통틀어도 삼성화재가 두 경기에서 내리 0-3으로 진 것은 2006년 챔프전 2∼3차전 이후 9년 만이다. 더욱이 두 경기 모두 홈에서 당한 완패라 충격은 더욱 컸다. OK저축은행은 외국인 선수 시몬(24점) 외에도 송명근(14점), 김규민(8점) 등이 제 몫을 하며 줄곧 경기를 주도했다. 반면 삼성화재는 수비에서 무너졌고, 레오까지 흔들려 공격성공률 43.90%(21득점)에 그쳤다. 첫 세트부터 수비력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22-23에서 삼성화재 이선규의 속공이 정성현의 그림 같은 디그에 걸린 반면 OK저축은행은 송명근의 강타로 24점째를 올린 뒤 이선규의 범실을 업고 첫 세트를 빼앗았다. 2세트에도 16-14의 리드에서 상대 이강주, 류윤식 등의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흐름을 잡은 OK저축은행은 삼성의 범실을 틈타 또 한 세트를 거뒀고 3세트 역시 시몬과 송명근의 강타로 리드를 빼앗은 20-17에서 레오의 서브와 백어택이 거푸 코트를 벗어난 삼성화재를 무너뜨렸다. 3차전은 4월 1일 OK저축은행의 홈인 경기 안산에서 펼쳐진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베테랑 앞에서 ‘LPGA 코리안 허리케인’ 소멸

    2015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불어닥친 ‘코리안 허리케인’이 7연승 문턱에서 소멸됐다. 이미림(25·NH투자증권)과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가 30일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장(파72·6593야드)에서 끝난 KIA 클래식 4라운드에서 한국(계) 선수 시즌 7연승에 도전했지만 미국의 베테랑 크리스티 커(38·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에 2~3타 못미쳐 우승컵을 넘겨줬다. 단독 선두로 출발한 이미림은 지난해 2승에 이어 LPGA 투어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노렸지만 기복이 심한 경기로 1위 자리를 지키지 못해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2위에 그쳤다. 리디아 고는 17언더파 271타로 3위. 우승자 커는 약 2년 만이자 LPGA 투어 17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상금 25만 5000달러(약 2억 8000만원)를 챙겼다. 2014 시즌인 지난해 11월 후본 타이완 챔피언십에서 박인비의 우승으로 시작된 한국(계) 선수들의 연속 우승은 이번 시즌까지 넘어온 뒤 10승에서 멈춰 섰다. 이미림은 중반까지 커, 리디아 고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였지만 커가 13~16번홀까지 연속 버디를 잡아 3타차 선두로 달아났다. 이미림은 16번홀(파4)에서 이글을 잡아내 커를 1타차로 추격했지만 17번홀(파5) 티샷과 두 번째 샷이 연달아 러프를 오가는 바람에 더블보기를 적어내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커는 18번홀(파4) 3퍼트로 1타를 잃고 먼저 경기를 끝냈지만 타수 차는 여전히 2타로 벌어져 있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전설’의 화려한 귀환…박세리, 5년 만의 LPGA 우승 ‘청신호’

    ‘전설’의 화려한 귀환…박세리, 5년 만의 LPGA 우승 ‘청신호’

    ‘고목에서 꽃이 다시 필 수 있을까.’ 박세리(38·하나금융그룹)가 5년 만의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장(파72·659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 클래식 3라운드에서 박세리는 보기 없이 버디로 8언더파 64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박세리는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5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게 됐다. 8언더파는 지난해 나왔던 코스 레코드와 타이기록이다. 지난해에도 이 대회 공동 6위에 올랐던 박세리는 이로써 2010년 5월 벨마이크로 클래식 이후 만 4년 10개월 만에 LPGA 투어 통산 26승째 문을 두드리게 됐다. 더욱이 박세리는 4월 2일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구 나비스코 챔피언십) 대회를 앞둔 터라 ‘커리어 그랜드 슬램’에 대한 기대를 크게 했다. 박세리는 3라운드를 마친 뒤 “다음주 ANA 인스퍼레이션 대회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대회에 임했다”며 지금까지 번번이 피해 갔던 시즌 첫 메이저대회 정상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지금까지 메이저 우승컵 5개를 수집한 박세리는 유일하게 나비스코 챔피언십 정상은 밟지 못했다. 최고 성적은 2012년 공동 8위. 이미림(25·NH투자증권)이 6타를 줄인 합계 16언더파로 사흘째 단독 선두에 나선 가운데 1타 뒤진 타수(15언더파 201타)로 막판 추격전을 시작한 재미교포 앨리슨 리가 2위를 달렸고, 박세리와 동타를 친 리디아 고(18·캘러웨이)에 이어 장하나(23·비씨카드), 박인비(27·KB금융그룹·이상 10언더파)가 공동 10위에 포진해 올 시즌 개막전부터 달려온 ‘코리안 시스터스’의 7연승 행진을 예고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한국 女골프 돌풍 잠재우다” 크리스티 커, 이미림 따돌리고 KIA 클래식 우승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휩쓴 한국의 거센 돌풍을 잠재운 골퍼는 세계랭킹 19위인 미국의 베테랑 크리스티 커(38)였다. 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 골프장(파72·6593야드)에서 끝난 KIA 클래식에서 한국의 이미림(25·NH투자증권),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고(18)의 추격을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미림은 올 시즌 LPGA 투어 개막전부터 시작한 한국 태생 선수 7연승에 도전했지만 노련한 커에게 저지당했다. 사실 미국을 주 무대로 펼쳐지는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들의 활약에 제동을 걸 미국 선수로는 세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가 유력하게 꼽혀왔다. 루이스는 지난해 LPGA 투어에서 올해의 선수, 상금왕, 평균타수 등 3관왕에 오르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올해 새 시즌을 맞이했다. 그러나 루이스가 올해 들어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한국 선수들에게 발목을 잡혔던 것과 달리 커는 1∼3라운드에서 내내 선두를 지키던 이미림을 끌어내리고 역전승에 성공했다. 1997년 데뷔한 커의 개인 통산 17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특히 2013년 5월 킹스밀 챔피언십 우승 이후 2년여 만에 거둔 우승이어서 감격이 더 컸다. 커는 42경기 연속 무승의 침묵을 깨는 승리를 확정하고 눈물을 숨기지 못하며 울먹이는 목소리로 인터뷰에 응했다. 그는 “우승이 좋다”며 “골프는 나에게 항상 이런 특별한 순간을 선물해왔다”고 소감을 말했다. 특히 캐디인 그레그 존스턴이 1주일 전 부친상을 당했다는 슬픈 소식을 접했다면서 “그들 둘 모두를 위해 우승을 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또 2013년 아들인 메이슨이 태어난 이후 처음으로 거둔 우승이라는 점에서도 뜻깊은 우승이라고 전했다. 생후 15개월 된 메이슨은 커가 우승을 확정한 18번홀(파4) 그린 뒤에서 유모차에 탄 채 환호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지켜봤다. 커는 경기 후 메이슨을 와락 껴안으며 “아들이 나에게 미소와 환호를 보냈다”며 “이런 날이 올 거라 희망했다. 지금 이 순간이 자랑스럽다”고 말하며 기뻐했다. 커는 또 새로 호흡을 맞춘 코치가 “이번 주 분명히 대단한 것을 얻게 될 것”이라고 예고한 말이 적중했다면서 “지금 이 순간 정말 행복하다”고 거듭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LPGA ‘코리안 파워’ 연속 우승 중단… 美베테랑 크리스티 커 우승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불어닥친 ‘코리안 연속 우승’ 태풍이 일단 소멸됐다. 이미림(25·NH투자증권)과 뉴질래드 교포 리디아 고(18)가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 골프장(파72·6593야드)에서 열린 KIA 클래식 4라운드에서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 시즌 7연승에 도전했지만 미국의 베테랑 크리스티 커(합계 20언더파 268타)에게 우승컵을 넘겨줬다. 단독 선두로 출발한 이미림은 지난해 2승에 이어 LPGA 투어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노렸지만 대회 마지막날 기복이 심한 경기를 펼치면서 1위 자리를 지키지 못해 준우승(합계 18언더파 270타)을 차지했다. 리디아 고는 17언더파 271타로 3위에 머물렀지만 28라운드 연속 언더파 타수를 기록하는 기복없는 경기를 이어갔다. LPGA 투어 최장 언더파 라운드는 2004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세운 29라운드다. 2014 시즌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작년 11월 후본 타이완 챔피언십에서 박인비의 우승으로 시작된 한국·한국계 연속 우승은 이번 시즌까지 넘어온 뒤 10승에서 멈춰 섰다. 우승자 커는 약 2년 만이자 LPGA 투어 17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상금 25만5천달러(약 2억8천만원)를 받았다. 이미림은 중반까지 커, 리디아 고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였지만 커가 13번홀부터 16번홀까지 연속 버디를 잡아 3타차 선두로 달아났다. 이미림은 짧은 파4인 16번홀에서 티샷을 홀 1.2m에 붙여 이글을 잡아내면서 커를 1타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17번홀(파5)이 너무나 아쉬웠다. 티샷이 오른쪽 러프 나무 사이에 떨어진 뒤 레이업한 두 번째 샷도 러프로 가버렸다. 이미림은 하이브리드 클럽으로 그린을 노렸지만 이마저도 너무 짧아 이 홀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내고 말았다. 커는 18번홀(파4)에서 3퍼트를 하는 바람에 1타를 잃고 먼저 경기를 끝냈지만 이미림과의 타수 차는 2타로 여유가 있었다. 한국 선수들은 연승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지만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5위(15언더파 273타), 김효주(20·롯데)와 장하나(23·비씨카드)가 공동 6위(14언더파 274타)에 올랐다. 한국여자골프의 맏언니 박세리(38·하나금융그룹)도 이일희(27·볼빅)와 함께 공동 10위(12언더파 276타)에 자리해 오랜만에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개막전 시구의 사회학] 때론 정치적, 때론 감동적… 공 하나에 메시지를 담다

    [프로야구 개막전 시구의 사회학] 때론 정치적, 때론 감동적… 공 하나에 메시지를 담다

    시구(始球)는 영어로 ‘퍼스트 볼’(first ball)이다. 한 경기의 시작을 알리는 공이지만, 선수가 아닌 외부 인사가 던지기 때문에 ‘초구’(初球·first pitch)와 구분된다. 미국과 일본에서는 1900년대 초반부터 시구가 있었다는 기록이 있고, KBO리그도 원년인 1982년부터 시구가 행해졌다. 특히 시즌의 시작인 개막전에서 시구를 하는 것은 큰 영예다. 28일 5개 구장에서 2015시즌 개막전이 일제히 열리는 가운데 눈에 띄는 인사가 시구자로 선정돼 눈길을 끈다. 롯데와 kt가 맞붙는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고(故) 최동원 선수의 모친 김정자 여사가 시구를 한다. 1984년 한국시리즈에서 홀로 4승을 거두며 롯데에 한국시리즈 우승컵을 안긴 최동원은 부산은 물론 한국 야구의 상징적인 인물이다. 삼성-SK전이 열리는 대구구장에서는 삼성의 원년 어린이 회원 출신 팬 박용현씨 가족이 시구와 시타, 시포를 맡았다. 두산-NC의 잠실 경기는 걸그룹 ‘AOA’의 지민, 찬미가 시구와 시타를 하고, KIA-LG의 광주 경기에서는 윤장현 광주시장과 초등학생 임지용 군이 함께 시구할 예정이다. 넥센과 한화가 맞붙는 목동에서는 걸그룹 ‘포미닛’의 전지윤이 시구자로 선정됐다. 올해 개막전에는 선수 가족과 팬, 연예인 등 다양한 계층이 시구의 영광을 안았다. 19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개막전 시구는 대통령이나 장관, 지방자치단체장 등 정치인의 전유물이었다. KBO리그 출범 첫해인 1982년 3월 27일 서울 동대문구장에서 열린 MBC와 삼성의 개막전에는 전두환 당시 대통령이 시구를 했고, 이듬해에는 이원경 체육부 장관이 나섰다. 1984년에는 정선호 차관과 염보현 서울시장, 김찬회 인천시장이 각각 3개 구장에서 공을 던지며 경기의 시작을 알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역대 시구자 명단을 보면 1982~1995년 개막전 시구를 한 41명 중 35명(85.4%)이 정치인이다. 대통령이 2명, 체육부 장차관 7명, 지방차지단체장 24명, 국회와 지방의회 인사 2명이었다. 정치인들은 얼굴을 팔고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방법으로 시구를 활용한 것이다. 그러나 1987년 민주화 항쟁 이후 사회적 분위기가 바뀌면서 시구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1989년 해태-빙그레의 광주 개막전에서 영화배우 강수연이 김집 체육부 장관과 함께 연예인 중 처음으로 마운드에 섰다. 강수연은 2008년 10월에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삼성의 준플레이오프에서도 시구를 했다. 1998년에는 나가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안상미가 다른 종목 스포츠 선수로는 최초로 개막전 시구를 했다. 2000년대 들어서는 시구자 면면이 한층 다양해졌다. 태어날 때부터 두 다리가 없는 장애를 안고 미국으로 입양된 애덤 킹이 2001년 두산-해태 잠실전에서 아홉 살의 나이로 의족을 단 채 시구를 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2002년과 2004년에는 ‘불사조’ 박철순과 영화 ‘슈퍼스타 감사용’으로 이름을 알린 감사용 등 은퇴한 선수들이 시구자로 나서 옛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2006년에는 한국계 미국 프로풋볼(NFL) 스타 하인스 워드와 여덟 살에 인하대에 입학해 국내 최연소 대학생이 된 송유근군이 개막전 시구자로 초청받았다. 지난해 개막전에는 ‘빙속여제’ 이상화가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LG전에 시구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각 구단은 이색적인 시구자 외에도 다양한 이벤트로 시즌 첫 경기를 찾은 팬들을 즐겁게 한다. 롯데는 개막전에서 고급 외제 승용차를 경품으로 내걸었다. KIA는 걸그룹 ‘여자친구’와 강남-치타의 공연을 준비했고, 현대자동차그룹 오케스트라(HPO)가 경기 개시 음악 ‘전쟁의 서막’을 연주한다. 넥센은 태권도 시범공연과 ‘턱돌이’와 함께할 새 마스코트를 선보인다. 삼성은 ‘라이온즈 메모리홀’을 운영하며 대구구장의 마지막 해를 기념하고, 두산은 9명의 두산 팬이 선수와 함께 입장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겨우내 야구를 기다려 온 팬들의 치열한 티켓 경쟁으로 5개 구장 모두 온라인 예매분은 거의 동난 상태다. KBO는 올 시즌 관중 목표를 850만명으로 잡았다. 역대 최다인 2012년의 715만 6157명보다 훨씬 많다. 10구단 kt의 가세로 경기 수가 576경기에서 720경기로 크게 늘었고, ‘야신’ 김성근 한화 감독의 복귀 등 흥행 요소가 많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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