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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봉주 세계육상선수권 출전 26·37㎞서 결판

    결전의 날이 밝았다-. ‘보스턴의 영웅’ 이봉주(31·삼성전자)가 4일 개막되는 제8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캐나다 에드먼턴) 남자마라톤에 출전,월계관을 노린다.지난달 6일 현지로 떠난 이봉주는 한달 동안의 현지적응훈련을 마치고 식이요법과 함께컨디션조절에 들어갔다. 이번 대회는 세계 철각들이 총 출동해 ‘왕중 왕’에 등극하기 위해 치열한 접전을 펼친다.때문에 이봉주로서는어느때보다 힘든 레이스가 될 전망이다.세계최고기록(2시간5분42초) 보유자인 할리드 하누치(미국)를 비롯해 올 시즌 최고기록(2시간6분50초)으로 로테르담대회 정상에 오른 조세파트 키프로노(케냐),시드니올림픽 우승자 게자헹 아베라(에티오피아),아시아 최고기록(2시간6분51초) 보유자인 아쓰시 후지타(일본) 등이 모두 정상의 자리를 꿈꾸고있다. 코스는 대체로 평탄해 보이지만 만만치는 않다.두차례의승부처가 악마의 입처럼 선수들을 노리고 있다.1차 승부처는 26㎞ 지점부터 3㎞ 가량 계속되는 급경사 구간.여기서선두그룹과 2위그룹이 구분될 것으로 점쳐진다.기진맥진한 선수들은 37㎞ 지점에서 2차 승부처를 만나게 된다.500m정도의 오르막 코스로 선두그룹은 이곳에서 마지막 스퍼트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날씨도 또 다른 변수다.현지 시간으로 3일 오후 6시45분(한국시간 4일 오전 9시45분)에 출발하지만 마라톤 선수에겐 무척 더운 섭씨 25도를 오르내릴 전망.그리고 기후도불순해 한국의 장마때처럼 비가 쏟아질 우려도 있다.오인환코치는 “지난 한주 동안 줄기차게 내린 비로 연습을 제대로 못했다”면서 “컨디션을 올리는 것이 최대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봉주에겐 이번이 26번째 마라톤 풀코스 도전이다.지난25번의 레이스를 모두 완주해 1,054.875㎞를 달린 경험이있다.따라서 백전노장인 이봉주의 당일 컨디션에 따라 우승 여부가 결정될 것 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한편 13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세계육상선수권에는 46개세부종목(남 24·여 22)에 200여개국 2,0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한국은 남·녀마라톤,20㎞경보,포환던지기에서 7명의 선수가 출전한다.한국은 93년 대회에서 김재룡(남자마라톤)이 4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박준석기자 pjs@
  • 세계유도선수권/ 남북 金 후리고 메치고

    남북한 남매가 2001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북한 여자유도의 ‘간판’ 계순희는 29일 독일 뮌헨 올림픽홀에서 열린 대회 3일째 여자 52㎏급 결승에서 라파엘라 임브리아니(독일)를 허벅다리후리기 절반승으로 물리치고 북한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1·2·3회전을 가볍게 통과한 계순희는 준결승에서 요코사와 유키(일본)를 맞아 유효 2개로 우세승을 거둔 뒤 결승에서도 시종 공격을 주도하며 임브리아니를 주무기인 허벅다리후리기로 제압했다.이에 앞서 한국 남자유도의 간판 조인철(용인대)도 전날 열린 81㎏급 결승에서 유럽선수권 및 체코오픈 우승자인 알렉세이 부돌린(에스토니아)을 맞아 종료 1분47초를 남기고 다리들어메치기 한판승을 거두고 한국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99년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과 시드니올림픽 은메달에 그쳤던 조인철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지난 97년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시드니올림픽에서 ‘노골드’의 수모를 당한한국 유도의 자존심을 살렸다. 조인철은 예선을 모두 한판승으로 장식했으며 준결승에서도 99년 이 대회 우승자인 그레엄 랜달(영국)을 왼쪽 업어치기 한판으로 제압했다. 박준석기자 pjs@
  • 세계유도선수권 첫날…장성호·이소연 동메달 메쳤다

    장성호(마사회)와 이소연(용인대)이 세계유도선수권대회첫날 나란히 동메달을 따는데 그쳤다. 지난해 독일오픈 우승자 장성호는 27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남자 100㎏급 2회전에서 안탈 코바치(헝가리)에게 안다리 후리기 한판으로진 뒤 패자 결승에서 기스랭 르메르(프랑스)에 지도승을 거뒀다. 올해 동아시아대회 우승자인 이소연도 여자 78㎏급 패자 결승에서 우타 쿠에넨(독일)에 판정승,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일본은 남자 100㎏급의 이노우에 고세이가 99대회와 시드니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3년 연속 세계대회 정상에 올랐고여자 78㎏급의 아노 노리코가 3연패를 달성해 2개의 금메달을 가져갔다.
  • 윔블던테니스/ 4수끝 우승 이바니세비치

    서른 살 남자가 1만4,000여 관중을 앞에 두고 그렇게 펑펑울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92·94·98년 세차례나 윔블던 테니스대회 결승에 진출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머물러 ‘만년 2인자’란 비아냥을 들었던 고란 이바니세비치(크로아티아)가 9일 3시간을 넘기는 풀세트 접전끝에 지난해 준우승자 패트릭 라프터(호주)를 3-2로 꺾고 ‘4수생 한’을 풀었다. 우승이 확정된 뒤 스탠드의 아버지에게 달려가 “여기 왔을 때 아무도 나를 우승후보로 지목하지 않았다.하지만 나는해냈다”고 감격했다.윔블던에 첫 출전한 지 13년만에,무려48차례 도전끝에 이룬 그랜드슬램 대회 첫 패권의 감격은 대단했으리라. 한때 세계랭킹 2위까지 오른 그는 98년 윔블던 준우승 이후 어깨부상과 부진한 성적 탓에 125위로 내려앉았다.와일드카드로 예선을 치르지 않고 출전해 우승한 것은 윔블던 사상처음이며 시드배정 없이 정상에 오른 것도 85년 보리스 베커 이후 두번째다.왼손잡이 이바니세비치의 주무기는 193㎝의장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서비스.에이스를 한경기에 20개이상쏟아낸다. 이번 우승으로 그의 전성기가 시작됐다고 할 수는 없다.결승에서 드러났듯 그의 플레이는 단순해서 스트로크가 좋고두뇌회전이 빠른 선수를 만나면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 하지만 그가 어렵게 일궈낸 우승은 상금으로 받은 75만달러보다 훨씬 값져 보인다. 임병선기자 bsnim@
  • 125위 이바니세비치 윔블던 정복

    고란 이바니세비치(30·크로아티아)가 만 13년에 걸친 끈질긴 도전 끝에 윔블던 테니스대회 패권을 품에 안았다. 지난 88년 이 대회에 첫 출전한 이후 92년과 94년,98년 결승에 진출했다가 준우승에 머물렀던 이바니세비치는 9일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론클럽에서 열린 남자단식 결승에서지난 대회 준우승자 패트릭 라프터(호주)를 3-2(6-3 3-66-3 2-6 9-7)로 물리치고 우승 트로피와 75만달러의 상금을 차지했다.이로써 세계랭킹 2위까지 올랐다가 125위로 추락,퇴물 취급을 받던 이바니세비치는 85년 보리스 베커(독일)에 이어 시드배정 없이 이 대회 정상에 오른 두번째 선수가 됐다. 두 선수는 오랜 기간 우승을 위해 권토중래해온 만큼 한치도 양보할 수 없는 접전을 펼쳤다.특히 2-2로 맞선 5세트에서 주도권은 라프터가 쥐었다.라프터는 게임 스코어 7-6으로 앞서 나갔지만 이바니세비치가 절대절명의 위기에서 특유의 강속구 서브 에이스를 작렬시켜 승부는 순식간에 7-7,7-8로 뒤집혔다. 마지막 16번째 게임.이바니세비치의 서브 에이스가 연이어 날아드는 가운데 라프터의 리턴이 네트에 가로막히는 순간 이바니세비치는 다시 한번 코트에 벌렁 드러누워 특유의승리 세리머니를 연출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이바니세비치·라프터 4강 안착

    29세 노장 고란 이바니세비치(크로아티아)와 패트릭 라프터(호주)가 윔블던 남자단식 준결에 안착했다. 이바니세비치는 4일 영국의 윔블던 올잉글랜드론클럽에서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8강전에서 21살의 미국오픈 챔피언 마라트 사핀(러시아)에게 무려 30개의 서비스 에이스를 퍼부으며 3-1(7-6[7-2] 7-5 3-6 7-6[7-3])로승리했다. 지난 92년과 94년, 98년 결승전에서 좌절한 아픔이 있는강속구 서버 이바니세비치는 4라운드에서 피트 샘프라스를격파해 파란을 일으킨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6번 시드팀헨만(영국) 전의 승자와 결승 행을 다투게 된다. 지난해 준우승자인 3번 시드 라프터는 한수 아래의 기량을 지닌 10번 시드 토마스 엔퀴비스트(스웨덴)를 3-0(6-16-3 7-6[7-5])으로 일축하고 3년연속 이 대회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두차례나 미국오픈을 제패했던 라프터는 첫째와 둘째 세트를 손쉽게 따낸 뒤 3세트에서도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접전끝에 9번째 게임에서 엔퀴비스트가 날린 결정적인 발리가 네트에 걸리는 바람에 승리를 챙겼다. 라프터는 15개의 서비스에이스를 터뜨리며 6개에 그친 엔퀴비스트에 우위를 보인 반면 범실은 상대의 반도 안돼 잔디 코트에 강한 선수임을 입증했다.엔퀴비스트는 13개의더블 폴트를 기록,자멸했다.99년 준결에서 앤드리 애거시에게 무릎을 꿇었다가 지난해 곧바로 앙갚음을 한 적이 있는 엔퀴비스트는 애거시가 니콜라 에스쿠드(프랑스)를 꺾고 준결에 합류할 경우 13일 밤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된다. 임병선기자
  • 한국여자오픈 골프 오늘 티오프

    아스트라컵 한국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2억원)가 11일용인 레이크사이드CC 서코스(파72)에서 개막돼 3라운드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펼쳐진다. 올해 15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박세리(삼성전자),로라 데이비스(스코틀랜드),로리 케인(캐나다) 등 미국 여자프로골프 무대(LPGA)에서 활약하는 강호들이 출전,흥미를 더한다. 관전 포인트는 지난해 우승자 강수연(랭스필드)과 이들의대결.LPGA 풀시드 멤버인 이들과 달리 LPGA 조건부 시드를가진 강수연이 어떤 성적을 올릴지가 최대 관심사다.강수연역시 내년 LPGA 풀시드 티켓 획득을 위해 미국에 머물다개막 직전 귀국,컨디션 면에선 이들보다 오히려 불리해 귀추가 주목된다. 이밖에 국내파 우승후보로는 지난해 상금왕 정일미(한솔CSN),올 개막전 마주앙오픈 챔피언 박소영(하이트) 등이 꼽힌다. 한편 박세리가 빠진 LPGA에선 최고의 맞수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캐리 웹(호주)이 11일 새벽 테네시주 프랭클린 레전드골프장(파72·6,479야드)에서 개막된 일렉트로룩스USA챔피언십(총상금 80만달러)에서 6주만에 맞붙어 흥미를 끈다. 지난 2년간 LPGA를 휩쓴 웹이 지난 3월 나비스코챔피언십이후 고국과 일본에서 열린 대회에 출전하느라 자리를 비운사이 소렌스탐이 4연승을 포함,시즌 5승을 거두는 등 승승장구해 온 터라 이들의 재격돌은 시즌 중반에 들어선 LPGA최대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한국선수는 2승을 노리는 박지은과 장정(지누스),한희원(휠라코리아),박희정,하난경(맥켄리),여민선,제니 박,권오연,송아리 등이 출전한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이봉주·김중원 加세계선수권 우승 노려

    남북한의 간판 마라토너 이봉주(삼성전자)와 김중원이 오는 8월 캐나다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보스턴의 영웅’ 이봉주는 지난 17일 제105회 보스턴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내친 김에세계선수권 우승도 거머쥐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보스턴대회가 끝난 뒤 세계선수권대회 코스를 3일동안 답사한 뒤 귀국했을 정도로 우승에 강한 집념을 보이고 있다. 또 이봉주에게 이번 대회는 설욕의 기회이기도 하다.지난 95년 출전했지만 22위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한국은 세계선수권과 인연이 없어 93년 김재룡이 4위에 올랐을 뿐늘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김중원은 한국에도 많이 알려진 북한 최고의 마라토너.특히 올 초 99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마라톤 우승자 정성옥과 결혼해 집중적인 조명을 받았다.김중원은 지난 15일 열린 평양국제마라톤에서 우승,건재를 과시하며 세계선수권마라톤에서 부부동반 우승의 진기록을 세우겠다는 의욕에차 있다. 정성옥도 최근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남편이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보필하겠다”고 밝혔다. 이봉주와 김중원은 비슷한 마라톤인생을 걸었다.99년 마카오국제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시드니올림픽 메달의 꿈을키운 김중원은 그러나 올림픽에서 29위에 머물며 좌절을맛봤다.당시 이봉주도 24위에 그치면서 마라톤 인생에서최대의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두 선수는 똑같이 재기에 성공했다.이봉주는 지난해 12월 일본 후쿠오카대회에서 준우승한데 이어 보스턴에서 우승했다.김중원도 시드니 참패 이후 지난 15일 평양국제마라톤에서 정상에 오르면서 다시 일어섰다. 남북한 최고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두 선수.이봉주가 2시간7분20초로 김중원(2시간11분20초)보다 다소 빠르다.하지만 두 선수 모두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어 우승의향배를 쉽게 점칠 수 없다는 게 육상계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박준석기자 pjs@
  • 이봉주 보스턴 마라톤 우승

    이봉주(李鳳柱·31·삼성전자)가 제105회 보스턴마라톤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51년만에 월계관을 썼다. 한국기록(2시간7분20초) 보유자인 이봉주는 17일 새벽 미국 매사추세츠주 홉킨턴∼보스턴 간 42.195㎞ 풀코스에서열린 남자부 레이스에서 2시간9분43초로 골인,케냐의 ‘10년 아성’을 무너뜨리며 우승했다. 이로써 이봉주는 세계 최고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이 대회에서 47년 서윤복(徐潤福·78),50년 함기용(咸基鎔·71)씨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반세기만에 세번째 정상을 밟으며우승상금 8만달러(약 1억600만원)를 받았다.이봉주는 지난94년 이 대회에 첫 출전했으나 동갑내기 황영조(黃永祚·4위)에 뒤진 11위(2시간9분57초)에 그쳤다. 2위는 이봉주보다 24초 뒤진 2시간10분7초의 실피오 구에라(에콰도르)가 차지했고 대회 최다 연속우승 신기록(11연승)에 도전한 케냐의 조슈아 셀랑카는 2시간10분29초로 뒤를 이었다.이봉주의 라이벌인 2000시드니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게자헹 아베라(에티오피아)와 지난 대회 우승자 엘리야라가트(케냐)는 10위권 밖으로 밀렸다. 박준석기자 pjs@
  • 이봉주 ‘월계관’ 준비는 끝났다

    결전의 날이 밝았다-.이봉주(31·삼성전자)가 17일 새벽 1시(한국시간) 보스턴마라톤에 출전,한국인으로서는 3번째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6일 보스턴으로 떠난 이봉주는 10일간의 현지적응 훈련을 끝내고 막판 컨디션 조절에 열중하고 있다.이봉주에게는 이번이 25번째 풀코스 도전. 이봉주는 초청선수 22명 가운데 두번째로 빠른 기록(2시간7분20초)을 갖고 있지만 2시간7분대의 선수들이 여러명 포진해 있어 우승을 장담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출전선수 가운데 가장 빠른 기록을 갖고 있는 모제스 타누이(2시간6분16초),지난 대회 우승자 엘리야 라가트(2시간7분41초·이상 케냐),시드니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게자헹 아베라(2시간7분54초·에티오피아)가 모두 우승후보다. 특히 이봉주와 아베라는 이번에 3번째 맞대결을 펼친다.두차례 대결 상대전적은 1승1패.시드니올림픽에선 아베라가,지난해 12월 일본 후쿠오카에선 이봉주가 이겼다. 오인환 코치는 “오르막이 시작되는 35㎞ 지점에서 승부수를 띄울 작정”이라고 말했다.출발지점부터 35㎞까지는 내리막으로 이때까지는 처지지 않고 선두그룹을 유지한 뒤 오르막이 시작되는 35㎞에서 속력을 내겠다는 전략이다. 박준석기자 pjs@
  • ‘보스턴’ 월계관 쓰겠다

    “꼭 우승하고 돌아오겠습니다” 17일 새벽(한국시간) 열릴 보스턴마라톤대회에서의 우승을 노리는 이봉주(31·삼성전자)가 6일 현지로 떠났다. 지난해 12월 일본 후쿠오카대회에서 2위에 올라 시드니올림픽의 부진을 털어버린 이봉주는 보스턴에서 생애 최고의 승부를 펼칠 작정이다.이봉주는 이번 대회를 위해 미국고지대 적응 훈련을 포함해 3개월간의 지옥훈련을 소화해냈다.오인환 코치는 “컨디션은 점점 좋아지고 있다”면서 “대회 당일에 최고의 컨디션을 보일 수 있도록 조절하고 있다”고 말했다. 런던·로테르담과 함께 세계 3대 마라톤대회로 꼽히는 보스턴대회는 올해 105회로 최고의 전통을 자랑한다.특히 서윤복(47년)과 함기용(50년)이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적이 있어 이봉주에게 더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봉주로서는 이번 출전이 보스턴대회 두번째 레이스다. 지난 94년에 출전해 11위에 그쳤다.이번에도 만만치 않은세계 철각들과 겨뤄야 한다.96·98년 우승자 모제스 타누이(케냐·2시간6분16초)는 36세의 고령임에도 여전히 우승을 넘볼 기량을 갖추고 있다.또 시드니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게자헹 아베라(에티오피아·2시간7분54초)도 지난 대회 2위의 설움을 떨치겠다고 벼르고 있다.여기에다 지난 대회 우승자 엘리야 라가트(케냐·2시간7분41초)도 버티고있다. 박준석기자 pjs@
  • 韓日 여자골프 ‘하와이 승부’

    ‘한국이냐,일본이냐’-.한국과 일본 여자골프의 최고수들이 하와이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우승컵을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16일 하와이 카폴레이골프코스(파72·6,100야드)에서 개막하는 컵누들스 하와이언오픈(총상금 75만달러)이 그 무대. 한국에서는 박지은 김미현(ⓝ016-한별) 펄신 장정(지누스)하난경(맥켄리) 등 풀시드 멤버는 물론 한희원(휠라코리아)박희정 고우순 등 올시즌 가장 많은 8명이 출전한다. 올시즌 개막전 우승으로 2년만에 정상에 복귀한 박세리(아스트라)가 빠졌지만 시즌 3번째 대회인 오피스디포에서 통산 2승째를 거둔 박지은과 통산 3승을 거둔 저력을 바탕으로시즌 첫 승을 노리는 김미현이 건재하고 박희정 한희원 장정 등도 언제든 정상을 노크할 수 있는 실력파로 누군가는 정상에 등극할 것이라는 강한 자신감에 차 있다. 일본도 대회 주최측 초청 케이스인 일본 여자프로골프(JLPGA) 상금랭킹 상위 10명을 포함,역대 LPGA 대회 사상 가장 많은 선수가 나선다.후쿠시마 아키코와 고바야시 히로미를 제외하면 LPGA 멤버는 아니지만 일본 국내시장 자체가 LPGA에버금갈 만큼 커지면서 실력 또한 부쩍 늘어 한국 선수들과정상을 다투기에 손색이 없다.특히 히로미는 박지은과,아키코는 김미현과 1·2라운드 같은 조에 편성돼 더욱 흥미를 끈다. 물론 LPGA 터줏대감들의 반격도 만만치 않을 전망.최강자캐리 웹(호주),‘스웨덴의 희망’ 애니카 소렌스탐과 소피구스타프손,지난해 우승자 벳시 킹 등이 저력을 앞세워 틈새를 노리고 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美 골프 2001대장정 ‘티 오프’

    ‘2001시즌 티 오프’-.미국 여자프로골프(LPGA)와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가 한달여의 휴식을 마치고 이번 주중 나란히 막을 올린다. 어느 해보다 많은 한국선수들이 진출,관심을 끄는 LPGA는 12일 밤(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주 그랜드 사이프레스리조트에서 열리는 유어라이프바이타민스 LPGA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이 개막전. 캐리 웹,애니카 소렌스탐,줄리 잉스터 등 강호들이 모두 참가하며한국의 박세리 김미현 박지은 트리오는 물론 장정 하난경 펄신 등 풀시드 멤버에 박희정이 출전권을 따내 모두 7명이 출전한다. 지난해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박세리는 어느 해보다 착실한 동계훈련을 토대로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한다는 각오.시동이 늦게 걸린 예년과 달리 올해는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서 개막전부터 우승컵을 거머쥐겠다고 마음을 다잡고 있다. 지난해 1승을 포함,13차례나 ‘톱10’에 든 김미현과 역시 1승 이후후반 페이스 조절 실패로 신인왕 등극에 실패한 박지은도 강력한 우승후보로서 손색없는 플레이를 다짐하고 있다. PGA는 하루 앞선11일 하와이에서 메르세데스챔피언십(총상금 320만달러),애리조나에서 투산오픈(총상금 300만달러)이 동시에 개막전을치른다.지난 7일 호주에서 끝난 월드매치플레이챔피언십이 있지만 미국내에서는 이 두대회가 사실상 개막전인 셈. 특히 지난해 우승자인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를 비롯해 필 미켈슨,데이비드 듀발 등 최강자들이 모두 참가하는 메르세데스챔피언십은 올시즌 판도를 가늠할 대회.우즈가 2연패에 성공하며 올해도 독주채비를 갖출 것인지, 다른 선수가 우즈를 저지할 것인지가 관심의 초점. 한국선수로 유일하게 PGA에 진출한 최경주는 투산오픈에 출전한다. 비록 상위 랭커들이 나오지 않는 대회지만 2002년 풀시드 확보가 무엇보다 시급해 가급적 좋은 성적을 내야하는 그로서는 적절한 선택이라는 평가다.1차로 컷오프 통과에 성공하면 ‘톱10’ 진입까지 노려볼 생각이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이봉주 ‘보스턴’ 향해 뛴다

    이봉주(30·삼성전자)가 ‘마라톤 한국’의 명예 회복을 위해 보스턴마라톤에 출전한다. 이봉주는 내년 4월16일 열리는 제105회 보스턴마라톤대회에 팀동료김제경과 함께 참가할 예정이다.당초 로테르담대회를 생각했지만 세계 톱스타들과 정면승부를 펼치기 위해 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 보스턴으로 진로를 바꾸었다. 이달 초 후쿠오카마라톤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시드니올림픽 참패를 설욕했던 이봉주는 보스턴에서 ‘진짜 실력’을 보여줄 작정이다. 보스턴의 선전을 발판 삼아 같은 해 8월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도 석권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다음달 초 5주간의 일정으로 미국 뉴멕시코주 앨버커키로 ‘고지훈련’을 떠난다.앨버커키는 해발 1,500∼2,000m의 고지대로선수들의 ‘호흡훈련’에 적합한 장소다.시드니올림픽 여자마라톤 우승자인 일본의 다카히시 나오코도 앨버커키 인근 지역에서 고지훈련을 했다. 오인환코치는 “일본을 비롯한 마라톤 강국에서는 벌써부터 고지훈련을 실시해 오고 있다”면서 “한국 마라톤에서는 처음 실시하는 훈련이지만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준석기자
  • 日 신예 후지타 마라톤 亞최고기록 우승

    일본의 신예 후지타 아츠시(24)가 3일 제54회 일본 후쿠오카 국제마라톤대회에서 우승했다.후지타는 2시간6분51초로 아시아 최고기록을세웠다.종전 아시아기록은 일본 이누부시 다카유키가 지난해 세운 2시간6분57초. 한국의 간판 스타 이봉주(30·삼성전자)는 2시간9분4초로 2위를 차지했고 3위는 프랑스 압델라 베아르(2시간9분9초)에게 돌아갔다.4위는 이가라시 노리아키(일본·2시간9분26초)가 차지했고 시드니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지난 대회 우승자인 게자헹 아베라(에티오피아)는 5위(2시간9분45초)에 그쳤다.이날 대회에는 15개국에서 132명의 초청선수와 일반 선수가 참가했다. 레이스 막판 아베라와 선두 다툼을 벌이던 후지타는 35.9㎞지점에서 속력을 내기 시작,아베라를 일찌감치 따돌리고 단독 질주한 끝에 월계관을 썼다.후지타는 아시아 최고기록을 세움으로써 일본의 ‘마라톤 강국’저력을 다시 확인시켰다. 후지타는 마라톤에 입문한지 1년밖에 되지 않은 신예로 이날 우승은 뜻밖이었다.지난해 비와코마라톤에서 2시간10분7초로 준우승하면서국제무대에 두각을 드러낸 뒤 세비야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6위를차지하면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특히 마라토너로서 한국의 이봉주를 가장 존경한다는 후지타는 고교 졸업 이후 이봉주를 모델로 체계적인 훈련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준석기자
  • 이봉주 자신감 되찾았다

    이봉주가 재기에 성공했다.그리고 꺼져가는 한국 마라톤의 불씨를지폈다.2시간9분4초는 자신의 최고기록은 아니다.그러나 3일 열린 제54회 후쿠오카 국제마라톤대회 준우승은 우승보다 더 값진 의미를 안겨 주었다. 우선 이봉주는 막판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약 3㎞사이에 3명의 선수를 앞지르는 저력을 과시했다.또한 시드니 올림픽 이후 실의에 빠졌던 이봉주는 시드니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게자헹 아베라(에티오피아)를 따돌림으로써 다시 한번 가능성을 보였다.이에 따라 침체된 국내마라톤 재건의 활력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봉주는 레이스 초반 우승후보인 아베라,역대 4위기록자 거트 타이스(남아공)등과 함께 선두그룹을 유지하며 달렸다.시드니올림픽 당시앞선수에게 걸려 넘어지는 악몽을 재현하지 않기 위해 철저하게 그룹맨왼쪽에 붙어 뛰었다. 26㎞지점부터 페이스메이커로 참가했던 프레드 키프로프(케냐)가 임무를 마치고 뒤로 처지면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다.선두그룹은 이봉주,아베라,후지타,타이스 등 6명으로 압축됐다.그러나 28㎞지점를조금 지나면서 이봉주는 급격하게 페이스가 떨어져 5위로 처졌다.30㎞지점에서는 선두와 120∼130m정도 벌어져 완전히 입상권에서 멀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이봉주의 뒷심은 무서웠다.막판 스퍼트를 시작한 그는 38㎞지점에서 4위로 올라섰다.이를 악문 이봉주는 골인지점인 헤이와다이육상경기장에 들어오기 직전 앞서 달리던 시드니올림픽 우승자 아베라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시드니올림픽의 참패를 설욕하는 순간이었다.내친김에 이봉주는 경기장에 들어서자 마자 앞서가던 프랑스 압델라 베아르까지 추월,결국 2위로 골인했다. 이로써 이봉주는 시드니올림픽 이후 불과 2개월만에 출전한 이번대회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자존심을 회복했다.경기 뒤 이봉주는 “무엇보다 시드니올림픽의 아쉬움을 털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특히 시드니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아베라를 제친 것에 만족을 표시했다.그는 “최고의 컨디션은 아니었다”면서 “그러나 아베라를 꺾었다는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5위에서 2위로 오른 저력에 대해 스스로도 믿기지않은 모습이었다. 이봉주는 “스스로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기쁘했다. 완전히 자신감을 회복한 이봉주는 내년 3∼4월 국제대회에 참가한뒤 8월 캐다나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참가,우승과 함께기록에 도전할 예정이다.이봉주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보스턴마라톤대회 등 큰 국제대회에서 대기록을 세우는 게 마지막 목표”라고말했다.이봉주는 5일 귀국한 뒤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동계훈련에 돌입한다. 박준석기자 pjs@
  • 송나리, 美주니어골프 폴로클래식 2연패 눈앞

    한국계 쌍둥이 골프자매의 언니인 송나리(14)가 미국주니어골프(AJGA) 폴로골프주니어클래식 2연패에 한발짝 다가섰다. 송나리는 24일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부에나 월트디즈니월드리조트의 마그놀리아코스(파72·6,051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2라운드에서재미교포 이환희에 2홀을 남기고 3홀차로 앞서 승리했다. 시드배정전에서 1위로 통과한 송나리는 이로써 8강에 안착,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바라보게 됐다. 송나리는 이에 앞서 팜코스(파72·6,028야드)에서 펼쳐진 1회전에서 조안 시모자키를 5홀차로 여유있게 물리쳤었다. 재미교포인 이레나 조도 에린 롱과 18홀까지가는 접전 끝에 한홀차로 승리,8강 대열에 합류했다. 올해로 23회째를 맞는 이 대회에는 35개주 209명의 선수들이 출전,36홀 스트로크플레이로 32강을 가린뒤 32명이 토너먼트방식의 매치플레이로 우승자를 결정한다.
  • 남녀 프로골퍼 216명 출사표

    국내 남녀 골프대회가 시드니올림픽 기간 동안의 휴식기를 마치고 5일과 6일 나란히 개막된다. 5일 열리는 남자 대회는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코오롱배 제43회 한국오픈선수권. 총상금 4억원,우승상금 7,200만원을 걸고 한양CC(파 72·6,374m)에서 72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치러지는 이 대회는 아시아투어의 하나로국내와 해외를 포함,14개국 144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최대 관심은 최광수(엘로드)와 강욱순(아스트라)의 격돌.올시즌 3연승을 달성하며 2억2,161만원의 상금을 벌어들인 최광수는 이 대회에서 우승,누구도 이루지 못한 시즌 상금 3억원 돌파에 박차를 가한다는 각오이고 상금 2위(2억240만원)인 강욱순 또한 올림픽 개막 직전에 이룬 리딩투자증권대회 우승의 여세를 몰아 상금 선두로 나선다는계획이어서 박진감 넘치는 승부가 예상된다. 6일 일동레이크CC(파 72·6,174야드)에서 열리는 여자대회는 SK엔크린 인비테이셔널.2억원을 놓고 54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리는 이 대회에는 아마추어 초청선수 4명을 포함해 72명이 출전하며 국내파와 해외파의 대결이 관심거리. 국내파로는 지난해 우승자인 천미녀와 마주앙오픈 우승자이자 98년대회 챔피언 박현순,정일미(한솔CSN) 등이 우승후보로 꼽힌다. 해외파로는 지난주 세이프웨이챔피언십대회에서 김미현과 연장승부를 펼쳤던 장정(지누스)이 출전하며 일본투어에서 활동 중인 조정연(23)이 가세한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폴란드 코르제니오프스키 경보 첫 2관왕

    29일 시드니 올림픽 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관중들은 경보 사상 첫 2관왕 탄생에 열광하고 있었다. 경보의 역사를 새로 쓴 주인공은 폴란드의 로베르트 코르제니오프스키(32).섭씨 3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열린 남자 50㎞ 경보에서 2위로 들어온 라트비아의 아이거 파데제브를 1분18초 차이로 여유있게따돌리고 3시간42준22초로 우승,육상 첫날 20㎞에 이어 2종목을 석권했다. 2종목 동시 제패는 56년 멜버른대회에서 20㎞종목이 추가된 이후 처음이다. 지난 대회 우승자이기도 한 그는 지난 22일 20㎞종목에서 2위로 골인했지만 선두로 들어온 베르나르도 세구라(멕시코)가 뒤늦게 실격처리되는 바람에 행운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었다. 그에게도 시련은 있었다.24세에 출전한 92년 바르셀로나대회에서는20㎞에서 완주조차 못했고 50㎞에서는 부정자세로 실격패,절망에 빠져 선수생활을 그만둘 생각도 했었다. 그러나 가장으로서 아이에게 패배자로 기억될 수 없다는 생각에 마음을 고쳐먹고 과감하게 훈련방법을 바꿔 재기를 노렸다.고국을 떠나매일 프랑스와벨기에의 국경을 넘나드는 독특한 훈련방법을 택했다.프랑스에서 아침식사 후 경보로 벨기에로 들어갔고 점심 전에 다시캠프로 돌아오는 생활을 반복했다. 스포츠전문가들의 만류도 뿌리치고 자신만의 훈련방법을 고집한 끝에 95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낸데 이어 96애틀란타 대회50㎞종목에서 우승,재기에 성공했다. 20㎞경기에서 멋적게 따낸 우승 때문에 시드니 근교에서 친구들과머물렀던 그는 “이번에야말로 진정한 실력으로 금메달을 땄다”며함박웃음을 지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육상 최고령 금메달리스트 40세 즈베레바 女투원반 우승

    올림픽 육상경기 사상 최고령 금메달리스트가 나왔다. 28일 시드니올림픽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하루전 40세 불혹의 나이에육상 여자 투원반에서 우승한 엘리나 즈베레바(40·여·벨로루시)가역대 올림픽 최고령 육상 우승자로 기록됐다. 즈베레바는 27일 시드니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벌어진 여자 투원반경기 결선 3차 시도에서 68.40m를 던져 경쟁자인 아나스타시아(65.71m·그리스)와 이리나 야첸코(65.20m·벨로루시)를 누르고 금메달을목에 걸었다. 185㎝의 키에 100㎏이라는 여자로서는 엄청난 거구인 즈베레바는 이번 올림픽에서 우승하기까지 시련을 겪기도 했다.88서울올림픽에서 5위를 차지했던 즈베레바는 금지약물인 스테로이드 복용으로 지난 92년부터 1년간 선수활동을 정지당해 바르셀로나 올림픽에 참가하지 못했다. 하지만 즈베레바는 재기에 성공했다.지난 96애틀란타에서 동메달을땄고 95,99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한 것이다.그리고 여세를몰아 이번 올림픽에서 우승까지 일궈냈다. 1960년 11월16일생인 즈베레바는 40번째 생일을 한달여앞두고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함으로써 자신의 생일을 앞당겨 자축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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