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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호동 치킨, 가맹점 평균 수익 상상이상 ‘도대체 얼마 벌길래..’

    강호동 치킨, 가맹점 평균 수익 상상이상 ‘도대체 얼마 벌길래..’

    방송인 강호동의 치킨브랜드 ‘강호동 치킨678’이 KBS 1TV 특성화고 입사 프로그램 ‘꿈의 기업 스카우트’의 우승자를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꿈의 기업 스카우트’ 117회분에서는 강호동 치킨678로 유명한 글로벌 외식프랜차이즈기업 ㈜육칠팔의 메뉴개발자가 되기 위해 전국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해 갖가지 치킨요리들을 선보였다. 특성화고는 기존 고등학교 및 실업계 고등학교의 다양화, 특성화를 위하여 설립한 고등학교로 농업, 제조, 디자인, 컴퓨터 등 특정분야의 전문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최종결선에는 임은빈(여주자영농업고등학교), 김민성(부산관광고등학교), 이승연(서울 세민정보고등학교) 3명이 올랐고, 과제로 ‘봄나들이 도시락’ 미션이 주어졌다. 결선에서 임은빈 학생은 아버지를 위해 콜레스테롤을 줄인 ‘아빠를 부탁해! 효(孝)도락’(건과일 요거트 샐러드, 돼지고기 양상추 쌈, 주꾸미 하얀 들깨 초무침 등)을 출품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19일 육칠팔 측은 임은빈 학생을 R & D팀 정규직으로 채용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최종 우승자인 임은빈 학생의 창의적인 메뉴개발 역량을 높이 사 회사내 메뉴개발 업무를 담당하는 R & D팀으로 보직을 정했다는 설명이다. 육칠팔 김상곤 총괄이사는 “스카우트에 참여한 여러 학생들의 열정을 귀감으로 삼아 ‘강호동 치킨678’도 차별화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더 나은 고객 서비스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청양고추를 갈아 넣은 ‘고추장사치킨’으로 유명한 강호동 치킨678은 지난 2012년 브랜드 런칭 이후 2년 만에 전국 250여개의 가맹점을 오픈하고 지난해 가맹점당 평균 6천만원 가량의 수익을 냈다고 전해졌다. 방송을 탄 이후 가맹문의가 일평균 20건에서 60건으로 약 3배 가까이 증가했다는 후문이다. 육칠팔은 강호동이 지분을 보유한 외식 기업으로 ‘강호동 치킨678’ 외에도 ‘강호동 백정’, ‘아가씨 곱창’ 등을 포함해 총 7개의 외식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최근 미국 LA, 애틀란타, 하와이, 맨하튼, 워싱턴에 이어 호주 시드니, 중국, 필리핀까지 진출에 성공하면서 지난 4월 미국의 사모펀드로부터 2천만불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또한 미국 유력 매체 ‘LA 타임지’와 영국 ‘BBC’에서 ‘태초의 맛’이라고 대서특필된 바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강호동 치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강호동 치킨, KBS ‘꿈의 기업 스카우트’ 방영 후 문의 폭주 ‘깜짝’

    강호동 치킨, KBS ‘꿈의 기업 스카우트’ 방영 후 문의 폭주 ‘깜짝’

    방송인 강호동의 치킨브랜드 ‘강호동 치킨678’이 KBS 1TV 특성화고 입사 프로그램 ‘꿈의 기업 스카우트’의 우승자를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꿈의 기업 스카우트’ 117회분에서는 강호동 치킨678로 유명한 글로벌 외식프랜차이즈기업 ㈜육칠팔의 메뉴개발자가 되기 위해 전국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해 갖가지 치킨요리들을 선보였다. 특성화고는 기존 고등학교 및 실업계 고등학교의 다양화, 특성화를 위하여 설립한 고등학교로 농업, 제조, 디자인, 컴퓨터 등 특정분야의 전문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최종결선에는 임은빈(여주자영농업고등학교), 김민성(부산관광고등학교), 이승연(서울 세민정보고등학교) 3명이 올랐고, 과제로 ‘봄나들이 도시락’ 미션이 주어졌다. 결선에서 임은빈 학생은 아버지를 위해 콜레스테롤을 줄인 ‘아빠를 부탁해! 효(孝)도락’(건과일 요거트 샐러드, 돼지고기 양상추 쌈, 주꾸미 하얀 들깨 초무침 등)을 출품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19일 육칠팔 측은 임은빈 학생을 R&D팀 정규직으로 채용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최종 우승자인 임은빈 학생의 창의적인 메뉴개발 역량을 높이 사 회사내 메뉴개발 업무를 담당하는 R&D팀으로 보직을 정했다는 설명이다. 육칠팔 김상곤 총괄이사는 “스카우트에 참여한 여러 학생들의 열정을 귀감으로 삼아 ‘강호동 치킨678’도 차별화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더 나은 고객 서비스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청양고추를 갈아 넣은 ‘고추장사치킨’으로 유명한 강호동 치킨678은 지난 2012년 브랜드 런칭 이후 2년 만에 전국 250여개의 가맹점을 오픈하고 지난해 가맹점당 평균 6천만원 가량의 수익을 냈다고 전해졌다. 방송을 탄 이후 가맹문의가 일평균 20건에서 60건으로 약 3배 가까이 증가했다는 후문이다. 육칠팔은 강호동이 지분을 보유한 외식 기업으로 ‘강호동 치킨678’ 외에도 ‘강호동 백정’, ‘아가씨 곱창’ 등을 포함해 총 7개의 외식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최근 미국 LA, 애틀란타, 하와이, 맨하튼, 워싱턴에 이어 호주 시드니, 중국, 필리핀까지 진출에 성공하면서 지난 4월 미국의 사모펀드로부터 2천만불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또한 미국 유력 매체 ‘LA 타임지’와 영국 ‘BBC’에서 ‘태초의 맛’이라고 대서특필된 바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롯데마트오픈] 안시현 ‘뒷심’에 울다

    [롯데마트오픈] 안시현 ‘뒷심’에 울다

    돌아온 ‘신데렐라’ 안시현(30·골든블루)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공식 복귀전인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아쉬운 준우승에 그쳤다. 안시현은 13일 제주 서귀포 롯데스카이힐제주 골프장(파72·618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출발해 3언더파 69타를 적어 냈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 내심 KLPGA 투어 복귀전에서 우승을 노렸던 안시현은 이날 6언더파 66타의 불꽃타를 휘두른 이민영(22·합계 16언더파 272타)에게 역전을 허용해 조윤지(23·하이원리조트)와 함께 2타 차 공동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2라운드를 단독 2위로 마쳤던 안시현은 전날 3라운드에서 이민영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 뛰어올라 2004년 MBC·엑스캔버스 여자오픈 이후 10년 만의 정상에 도전했지만 우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2002년 KLPGA 투어에 데뷔, 2004년부터 2011년까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했던 안시현은 결혼과 출산, 육아 등으로 2년여의 공백기를 가졌다. 지난해 6월 이혼한 뒤 11월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대회 주최 측의 배려 덕에 추천 선수 자격으로 국내 무대 복귀전을 치렀고, 직후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해 올 시즌 KLPGA 국내 개막전인 이번 대회에 당당히 시드권자로 출전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시즌 마지막 대회인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이민영은 4개월 만에 다시 우승컵을 수확했다. 1라운드 공동 선두, 2라운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가 3라운드에서 주춤했던 이민영은 4라운드에서 베테랑 안시현, 지난해 신인왕이자 2012년 우승자인 김효주(19·롯데)와 챔피언조에서 우승 경쟁을 벌이면서도 흔들리지 않는 샷을 날려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로써 이민영은 내년 미국 하와이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 출전권을 획득했다. 제주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대비해 맞바람에 낮은 탄도로 볼을 날리는 펀치샷을 집중적으로 연습했다는 이민영은 “올 시즌을 시작하면서 5월 안에 우승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생각보다 일찍 우승이 찾아왔다. 6월까지 1승을 추가하고 올해 안에 3승을 채우겠다”고 밝혔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여제 박인비의 후계자는 이 중에…

    여제 박인비의 후계자는 이 중에…

    박세리, 김미현, 박지은, 신지애, 최나연, 박인비 등 세계 여자 프로골프 무대를 지배해 온 한국 선수들은 모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52주째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여제’ 박인비의 후계자가 궁금하다면 KLPGA 투어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을 계속해서 배출하고 있는 만큼 KLPGA 투어는 올해도 성장세다. 지난해 23개 대회 총상금이 131억원이었는데, 올해는 최소 26개 대회 총상금 155억원으로 늘었다. 역대 최대다. 2014년 KLPGA 투어의 시작을 알리는 첫 대회가 제주에서 열린다. 10일 서귀포 롯데스카이힐 제주 골프장(파72·6187야드)에서 열리는 롯데마트 여자오픈이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마지막홀 극적인 이글로 생애 첫 우승 차지한 뒤 기세를 몰아 투어 3승을 올린 김세영(21·미래에셋)이 올해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을 모은다. 또 치열한 신인상 경쟁을 펼쳤던 김효주(19·롯데)와 전인지(20·하이트진로), 지난해 깊은 슬럼프에 빠졌던 김하늘(26·비씨카드), 양수진(23·파리게이츠) 등 동계훈련 기간 동안 철저하게 출전 채비를 마친 선수들이 참가해 시즌 초반 기세 싸움에 나선다. 지난해 상금왕 장하나(22·비씨카드)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나비스코 챔피언십에 출전한 뒤 2주 연속 다음주 하와이에서 열리는 롯데챔피언십 참가를 위해 이번 대회에는 나서지 않는다. 신인들의 실력이 만만치 않다. 백규정(19), 김민선5(19·이상 CJ오쇼핑), 박성현(21), 고진영(19·이상 넵스) 등 주목받는 ‘슈퍼 루키’들. 이 대회 역대 우승자 6명 중 무려 5명이 생애 첫 우승이었기 때문에 올해도 신인들의 우승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 특히 국가대표 출신인 백규정은 정규투어 시드전을 1위로 통과한 유망주로, 170㎝가 넘는 키에서 뿜어내는 호쾌한 드라이버샷이 일품이다. 2011년과 2012년 상금왕에 올랐던 김하늘(26·KT)이 1인자 복귀를 노리고 있고, 결혼과 출산으로 2년이 넘는 기간의 공백기를 가졌던 안시현(30·골든블루)도 LPGA 투어 생활을 청산하고 국내에 돌아왔다. 자연스럽게 신구 세대 간의 치열한 우승 경쟁이 시즌 개막전부터 펼쳐질 전망이다. 대회 우승자에게는 내년 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 출전권이 주어진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시들해진 오디션 예능… 24일 첫방 ‘K팝스타 3’ 운명은

    시들해진 오디션 예능… 24일 첫방 ‘K팝스타 3’ 운명은

    SBS의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인 ‘K팝스타’가 오는 24일 세 번째 시즌을 시작한다. 이번 시즌에 처음 합류한 유희열이 만들어 낼 새로운 경쟁구도와 이하이, 악동뮤지션 등 ‘K팝스타’ 출신 가수들의 선전은 시즌 3의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다. 그러나 Mnet ‘슈퍼스타K5’의 저조한 시청률에서 보듯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의 뚜렷한 하락세는 ‘K팝스타3’에도 적잖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K팝스타’는 2011년 12월 시즌 1을 시작으로 지난해 11월 시즌 2까지 방영됐다. 심사위원인 양현석(가운데·YG엔터테인먼트)과 박진영(왼쪽·JYP엔터테인먼트), 보아(SM엔터테인먼트)로 대표되는 국내 굴지의 3대 연예기획사 간 미묘한 경쟁은 ‘K팝스타’가 기존의 오디션 프로그램과 차별화에 성공한 원동력이었다. 여기에 시즌 1 우승자 이하이가 ‘1, 2, 3, 4’와 ‘로즈’로 음악방송 및 음원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고, 시즌 2 우승자 악동뮤지션이 ‘콩떡빙수’와 ‘아이 러브 유’ 등으로 음원 차트에서 강세를 보이면서 가요계에 오디션 스타의 전성기를 열었다. ‘K팝스타3’가 마주한 악재는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이다. 지난 15일 종영한 ‘슈퍼스타K5’는 역대 시즌 중 가장 낮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결승전의 시청률은 1.7%(TNmS·전국 기준)로 시즌 2의 19.3%, 시즌 3의 11.3% 등이 무색해질 정도였다. 참가자들의 실력이 떨어졌고 눈에 띄는 스타를 발굴해 내지 못했다. MBC의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과 KBS ‘탑밴드’는 각각 시즌 3과 시즌 2를 끝으로 폐지됐다. 심사위원들의 독설과 참가자들의 굴곡 많은 사연, 작위적인 스타 만들기가 ‘그 나물에 그 밥’처럼 반복되면서 식상함을 키웠다. ‘K팝스타3’는 올 시즌부터 큰 틀의 정비에 들어간다. 가장 큰 변화로 심사위원 중 보아가 하차하고 유희열(오른쪽)이 합류한다. 그가 소속된 안테나뮤직은 정재형과 루시드 폴, 박새별 등 저마다 색깔이 뚜렷한 싱어송라이터들로 구성된 레이블이다. 우리나라 가요계의 대표적인 작곡가이자 프로듀서인 유희열은 아이돌 그룹들을 주로 키워 온 양현석, 박진영과는 다른 감각을 보여 줄 예정이다.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과 tvN ‘SNL코리아’에서 활약하는 유희열이 ‘K팝스타’에서 발휘할 예능감에 대한 기대도 크다. 제작진은 세 심사위원들의 다양한 시각으로 재미를 더하고 좋은 음악을 발굴하겠다는 각오다. 박성훈 PD는 “유희열이 기존의 심사 패턴을 뒤엎는 견해를 제시하는 경우가 많아 심사가 다이내믹해졌고, 세 심사위원이 각각 다루는 음악 장르가 다른 데서 오는 대립 구도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면서 “오디션 프로그램의 성패는 좋은 음악과 무대 자체이므로 좋은 음악을 찾아내고 들려준다는 본질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한국오픈골프] 강성훈 ‘행운의 우승’

    [한국오픈골프] 강성훈 ‘행운의 우승’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투어 제56회 한국오픈 우승길을 질주하던 김형태(36)가 2벌타를 받고 정상을 강성훈(26·신한금융그룹)에게 내줬다.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 골프장(파71·7208야드)에서 끝난 대회 최종 4라운드. 강성훈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인 최종합계 4언더파 280타로 우승했다.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강성훈은 당초 2언더파 공동 5위로 선두 김형태(9언더파)에게 7타나 뒤진 채 마지막 4라운드를 시작했다. 그러나 김형태가 3타를 잃은 이후인 13번홀(파3) 티샷을 해저드 구역에 떨어뜨린 뒤 샷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해저드 구역 내에서는 클럽을 지면에 대서는 안 된다’는 골프규칙 13조 4항을 위반한 것으로 뒤늦게 판정돼 2벌타를 받고 동타가 됐다. 김형태는 이 사실을 모른 채 18번홀(파5)에서 또 1타를 까먹어 모두 6타를 잃은 최종합계 3언더파 281타, 1타차 공동 2위로 밀려났다. 경기위원회는 김형태의 어필에 따라 1시간 20여분간 숙의했지만 판정을 번복하지 않았다. 김형태는 문제가 됐던 13번홀의 타수를 보기 스코어인 ‘4’에서 트리플 스코어 ‘6’으로 고쳐 스코어카드를 제출, 최종 판정에 승복했다. 우승자 판정에 1시간 20분이 걸렸다. 지난주 CJ인비테이셔널에 이어 2주 연속 우승한 강성훈은 “형태 형에게 우승 인사를 건네기 위해 갔다가 바뀐 스코어를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미프로골프(PGA) 2부 투어 생활로 국내 시드가 없어 초청 선수로 출전했지만 단박에 시즌 상금 1위(4억 7500만원)에 올랐다. 김형태를 악몽에 빠뜨린 골프규칙 13조 4항은 해저드의 상태를 테스트하거나 공의 위치를 개선하는 것을 금지하고, 지면이나 물에 손이나 클럽으로 접촉하는 행위를 금한다. 한편 세계 랭킹 6위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4타를 줄인 김형태와 동타,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웰컴! 세계 4위 라드반스카

    웰컴! 세계 4위 라드반스카

    올해도 어김없이 ‘한가위 클래식’이 펼쳐진다. 14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개막하는 국내 유일의 여자프로테니스(WTA) 대회인 KDB코리아오픈이다. 2004년 한솔코리아오픈으로 창설돼 올해로 10회째를 맞았다. 총상금도 종전 30만 달러에서 50만 달러로 불어나는 등 인터내셔널급 대회 가운데 세계 수준급으로 발돋움했다. 우승 상금은 11만 2467달러(약 1억 2000만원). 지난해는 인터내셔널급 대회로는 세계 최초로 전자 판정 시스템인 ‘호크아이’를 도입해 팬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올해에는 세계 랭킹 4위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폴란드)가 톱시드를 받아 한국 팬들과 처음 만난다. 지난해 윔블던 여자단식 준우승자로 올여름 미국 스포츠전문 채널 ESPN의 누드모델로 나서 화제가 됐던 선수다. WTA 투어 단식 통산 우승은 12차례. 폴란드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대회 단식 결승에 올랐다. ‘단골’ 마리야 키릴렌코(17위·러시아), 카를라 수아레스 나바로(20위·스페인), 예카테리나 마카로바(25위·러시아) 등도 출전한다. 지난해 어머니가 한국 사람이라는 사실을 밝힌 제이미 햄프턴(26위·미국) 역시 올해도 한국을 찾는다. 햄프턴은 지난해 대회 때는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올랐지만 올해는 본선 5번 시드를 받아 1년 사이에 기량과 순위에서 한층 진일보했다. 2010년 프랑스오픈 챔피언 프란체스카 스키아보네(54위·이탈리아), 43세의 ‘베테랑’ 다테 기미코 크룸(62위·일본) 등 세계 정상급 기량으로 무장한 선수들도 주목할 만하다. 한국 선수들의 분발도 주목된다. 2011년까지 한명도 단식 본선 2회전에 오르지 못하다가 지난해 이소라(삼성증권)가 키릴렌코에게 기권승을 거둬 대회 9년 만에 본선 첫 승을 따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추석 테니스 코트는 ‘미녀열전’

    추석 테니스 코트는 ‘미녀열전’

    올 추석에도 테니스 미녀스타들이 한국 코트를 뜨겁게 달군다. 다음 달 16일부터 서울 올림픽코트에서 열리는 국내 유일의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 코리아오픈은 올해로 10번째. 2004년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의 윔블던 우승으로 시작된 여자 테니스코트의 ‘미녀 열전’이 한국 코트에 상륙한 것도 올해로 10년째다. 지난 5일 마감된 출전 선수명단을 보면 세계 랭킹 4위 아그니에쉬카 라드반스카(폴란드)를 비롯해 마리아 키릴렌코(16위), 예카데리나 마카로바(24위·이상 러시아), 율리아 괴르게스(46위·독일) 등이 대거 포함됐다. 예선 통과자와 와일드카드를 제외한 본선 선수 24명 전원이 세계 랭킹 100위 이내의 선수들로 구성된 역대 최고의 라인업이 돋보인다. 톱시드가 예상되는 라드반스카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 한국을 첫 방문하는 라드반스카는 2005년에 프로에 데뷔, 지금까지 WTA투어 통산 12차례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윔블던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세계적인 선수로 자리 잡았고, 올해는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8강, 윔블던에서 4강에 각각 올랐다. 키릴렌코는 2008년 이 대회 전신인 한솔오픈 우승 이후 줄곧 출전 명단에 오른 ‘고정’. 지난해 1회전에서 왼쪽 등 부상으로 기권해 아쉬움을 남겼다. 올해 호주오픈 16강, 프랑스오픈 8강, 윔블던 1회전 탈락 등 부진했지만 라드반스카의 최대 대항마다. 지난해 이 대회 8강에 오른 괴르게스, 2010년 코리아오픈 준우승자 클라라 자코팔로바(체코), 현역 WTA 투어 최고령 선수인 기미코 다테 크룸(일본)도 주목 대상이다. 신예 중에서 제이미 햄프턴(23·미국)에 눈길이 간다. 어머니가 한국인인 햄프턴은 올해 첫 투어 대회인 ASB클래식에서 4강에 진출해 기세를 올리더니 6월 AEGO인터내셔널에서 예선을 거쳐 생애 첫 투어 결승에 오르며 단숨에 세계 랭킹 20위권대로 진입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WGC 액센추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톱스타 줄탈락… 별똥별 매치

    세계 랭킹 1,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타이거 우즈(미국)가 나란히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22일 미국 애리조나주 마라나의 리츠칼튼 골프장(파72·7791야드)에서 속개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액센추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지난해 준우승자 매킬로이는 세계 68위인 셰인 로리(아일랜드)와의 맞대결에서 한 홀 차로 졌다. 2홀 차로 뒤지던 매킬로이는 16번홀(파3)에서 버디를 낚아 한 홀 차로 따라붙었지만 남은 두 홀에서 따라잡지 못했다. 전체 1번 시드를 받은 선수가 1라운드에서 탈락한 것은 2010년 스티브 스트리커(미국), 지난해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등 최근 4년 동안 세 번째. 우즈도 랭킹 66위인 찰스 하웰 3세(미국)에게 덜미를 잡혔다. 우즈는 15, 16번홀을 연달아 내주면서 17번홀까지 두 홀을 뒤져 18번홀은 시작도 해보지 못한 채 손들었다. 대회 최다 우승 기록(3회)을 갖고 있는 우즈는 최근 3년 동안 1회전-2회전-1회전 탈락하는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 대회에서 1, 2번 시드가 1라운드 동반 탈락한 것은 2002년 대회 이후 11년 만이다. 전날 순연됐던 1라운드는 오후에야 눈이 녹으며 재개됐지만 32경기 가운데 2경기는 일몰로 또 중단돼 23일 이어진다. 최경주(43·SK텔레콤) 역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에게 한 홀을 남기고 2홀 차로 졌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통차이 자이디(태국)와 2개 홀 연장전 끝에 2회전에 올랐고 버바 왓슨, 짐 퓨릭(이상 미국) 등도 1회전을 통과했다. 지난해 우승자 헌터 메이헌(미국)은 마테오 마나세로(이탈리아)를 5홀 차로 완파하고 2회전에 안착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한·일女골퍼 3년만에 ‘별들의 전쟁’

    한·일女골퍼 3년만에 ‘별들의 전쟁’

    한국과 일본은 물론 미국 그린까지 쥐락펴락하는 정상급 여자 골퍼들이 3년 만에 다시 격돌한다. 2009년 일본 오키나와 대회를 끝으로 중단됐던 한·일 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이 3년 만에 11회 대회를 다음 달 1~2일 부산 베이사이드 골프장(파72·6345야드)에서 펼친다. KB금융그룹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으며 두 나라에서 13명씩, 모두 26명이 출전한다. 총상금도 8억원(6150만엔)으로 두둑하다. 한국 대표팀은 해외파들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상위 랭커들로 꾸려졌다.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는 상금왕 박인비(24)를 비롯해 US여자오픈 챔피언 최나연(왼쪽·25·SK텔레콤),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자 신지애(24·미래에셋), 신인왕 유소연(22·한화), 양희영(23)이 나서고 ‘베테랑’ 한희원(34·이상 KB금융그룹)도 추천 선수로 출전한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는 20승을 달성해 국내 영구 시드권을 획득한 전미정(30·진로재팬), ‘맏언니’ 이지희(33), 일본 진출 첫해 3승을 일궈낸 이보미(24·정관장)가 출전한다. 국내에서는 2년 연속 상금왕을 차지한 김하늘(오른쪽·24·비씨카드), 시즌 3승의 다승왕 김자영(21·넵스)을 비롯해 허윤경(22·현대스위스), 양수진(21·넵스) 등이 출전한다. 8차례 대회에 나선 이지희가 가장 경험이 많고 한희원은 7번, 전미정은 6번 출전했다. 일본은 스타급들이 대거 빠져 2군 수준이란 평가를 받는다. 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미야자토 아이와 아리무라 치에, 우에다 모모코 등이 빠졌다. 투어 통산 50승을 쌓으며 골프계의 ‘전설’로 통하는 후도 유리(36)를 비롯해 요코미네 사쿠라(27), 모기 히로미(35), 바바 유카리(30) 등이 나온다. 요코미네와 후도가 6차례씩 출전해 가장 경험이 많다. 특히 요코미네는 통산 8승1패를 기록해 ‘한국팀 킬러’로 불린다. 종전에는 싱글스트로크 플레이로 치러졌지만 올해는 1라운드 세 팀이 포섬(같은 팀 두 명이 한 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 포볼(같은 팀 두 명 가운데 더 좋은 타수를 해당 홀의 성적으로 하는 방식) 매치플레이로 겨루고 2라운드에서는 여섯 팀이 싱글스트로크로 치른다. 역대 전적에선 한국이 5승2무3패로 앞선다. MBC, J-골프, SBS골프, MBC스포츠+가 모든 라운드를 생중계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신한동해오픈] 챔프 왔어요

    [신한동해오픈] 챔프 왔어요

    ‘돌아온 챔피언’ 강지만(36·테일러메이드)이 ‘샷이글’을 앞세워 6년 만의 신한동해오픈 정상 복귀에 나섰다. 11일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골프장(파72·7413야드)에서 막을 올린 제28회 신한동해오픈골프대회 1라운드. 강지만은 16번홀(파4) 이글에다 버디 5개를 쓸어담고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 단독2위로 나섰다. 선두 이태희(28·러시앤캐시)에 1타차 1~2번홀 연속 버디로 가볍게 1라운드를 출발한 강지만은 3번홀 보기와 5번홀 버디, 9번홀 보기로 다소 번잡하게 스코어카드를 적어나가며 전반을 1언더파로 마쳤다. 후반 첫 홀인 10번홀 역시 버디로 산뜻하게 출발했지만 드라이버샷이 잠시 고장 난 12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쌓아놓은 타수를 모두 잃었다. 그러나 16번홀 반전이 일어났다. 강지만이 티박스에서 꺼내든 드라이버로 때린 티샷이 홀 전방 130m 지점 페어웨이에 사뿐히 내려앉은 뒤 9번 아이언으로 휘두른 두 번째 샷이 깃대 앞 3m 남짓한 곳에 떨어진 뒤 데굴데굴 굴러 홀컵에 떨어진 것. 단번에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온 강지만은 18번홀에서도 버디를 잡아 2위로 올라섰다. 지난 2006년 22회 챔피언이었던 강지만은 지난해 상금 90위로 코리안투어 카드를 받지 못한 데 이어 연말 시드전에서도 망가져 미국과 유럽을 오가며 퀄리파잉스쿨을 준비해 왔다. 지난 8월 아버지가 된 뒤 대회 우승자 자격으로 시즌 처음으로 대회에 참가한 강지만은 “시드를 잃은 뒤 지난 3월 미국으로 건너갔다. 아버지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아이에게 자랑스러운 아빠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대중음악 ●자미로콰이 내한공연 ‘아우디 라이브 2012’ 오는 22일 오후 8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 재즈에 힙합, 펑키, 솔, 디스코를 접목한 애시드재즈의 대표 격인 영국의 6인조 밴드 자미로콰이가 2008년 이후 4년 만에 두 번째 내한 공연을 한다. ‘버추얼 인새너티’ ‘코스믹걸’ 등 대표 히트곡은 물론 2010년에 발표한 앨범 ‘록 더스트 라이트 스타’의 수록곡까지 기대해도 좋다. 9만 9000~13만 2000원. (02)3141-3488. ●러시아워 콘서트4 ‘말달리자’ 9월 18일 오후 7시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 데뷔 15년차 5인조 펑크록 밴드 크라잉넛이 클래식, 발레, 재즈 공연을 주로 하는 LG아트센터 무대에 선다. 1만 5000원. (02)2005-1427. 연극·뮤지컬 ●연극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 24일~9월 23일 서울 흥인동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 한국 문학의 거목 박완서 선생 사후 1주기를 맞이해 추모의 의미를 담은 배우 손숙의 모노드라마다. 한 어머니가 아들의 죽음을 통해 겪는 가치관의 변화와 인간 내면을 그려냈다. 전석 4만원. (02)3272-2334. ●뮤지컬 ‘메노포즈’ 10월 28일까지 서울 영등포동 CGV팝아트홀 위드 신한카드. 갱년기 여성을 소재로 한 이야기와 귀에 익숙한 올드팝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이다. 백화점 속옷 코너에서 우연히 만난 중년 여성 네 명. 속옷 하나를 가지고 옥신각신하다가 자신들의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이번 무대에는 가수 노사연과 이은하가 출연해 화제가 됐다. 4만~8만원. (02)744-4334. 클래식·무용 ●한·중 수교 20주년 기념 차이나내셔널심포니오케스트라 내한 오는 23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1956년에 설립된 중국 유일의 국립오케스트라 차이나내셔널심포니(지휘 리신차오)가 2009년 밴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 장하오천과 피아노협주곡 황하를 연주한다. 2만~20만원. (02)6303-1977. ●무용 ‘사람, 사람들’ 오는 29~30일 서울 용산동 극장 용. 정옥조 숙명여대 무용과 교수가 이끄는 ‘나는새공연예술진흥회’의 공연. 1부에서는 정 교수가 1994년에 안무한 ‘빈 배’를 재구성하고 2부에서는 지극히 현실적인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내며 공감을 이끌어내는 신작을 선보인다. 1만~3만원. (02)2263-4680. 미술·전시 ●조경희 개인전 9월 7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사간동 자작나무갤러리. 독일에서 공부하고 이탈리아에서 주로 활동해왔던 작가는 존재로서의 외로움을 표현하기 위해 색 사용이나 사실적 묘사를 최대한 자제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02)733~7944.
  • 빌 게이츠는 왜 ‘가짜 똥’을 샀을까

    빌 게이츠는 왜 ‘가짜 똥’을 샀을까

    “오늘 저희는 모조 똥(배설물) 50갤런(약 189ℓ)을 구입했습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빌앤드멀린다게이츠재단은 이렇게 발표했다. 제3세계를 위한 말라리아 퇴치와 백신 개발에 전력투구하던 세계 최대의 자선재단이 모조 똥을 사들여서 어디에 쓰려는 것일까. 전 세계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는 인간의 배설물을 굳이 돈을 들여 만드는 사람들은 또 누굴까. 수많은 사람들이 ‘재단의 만우절 농담’쯤으로 여기기까지 했던 성명서의 발단은 지난해 여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1년 7월 19일, 빌앤드멀린다게이츠재단은 아프리카 르완다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화장실 재발명 프로젝트’에 대한 구상을 공개했다. 4202만 달러(약 476억원)를 투입해 전혀 새로운 개념의 화장실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재단은 “전 세계 26억명 이상이 화장실이 없어 배설물을 구덩이나 땅위에 그대로 버리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심각한 환경오염과 위생상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너무나 당연하게 여겨지는 오늘날의 수세식 화장실을 바꾸자는 아이디어는 18세기 들어 처음으로 현대식 화장실이 등장한 뒤 200년간 이어진 고정관념에 대한 도전이었다. 재단 대변인인 다이앤 스코트는 “화장실에서 나온 배설물을 처리하기 위해 이미 엄청난 길이의 파이프들이 우리와 이웃의 집 밑을 연결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엄청난 돈과 전기가 필요한 만큼 이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사람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은 구조라는 점이 명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위생적이지 않은 화장실로 인해 매년 150만명에 이르는 어린아이들이 전염병에 걸려 죽어 가고 있다.”고 화장실 혁명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재단은 새로운 화장실에 대해 몇 가지 조건을 내걸었다. 우선 많은 양의 물을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현재의 화장실은 배설물을 하수구로 밀어내기 위해 많은 양의 물을 사용해야 한다. 이는 배설물로 오염된 물을 정화하기 위해 훨씬 더 많은 양의 물과 정화조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특히 물이 부족한 아프리카 등지에서는 이 같은 화장실 시스템을 사용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아예 물이 필요없거나 하수도 시스템이나 전기 공급이 없으면 금상첨화다. 두 번째는 화장실 자체가 자원순환이나 에너지 활용이 가능한 형태로 만들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인간의 배설물을 단순한 쓰레기로 보지 말자는 시각이다. 전 세계적으로 널리 활용하는 것처럼 인간의 배설물을 효율성 높은 비료로 만들거나, 오줌을 다시 정화해 식수로 사용하는 등의 예시가 제시됐다. 재단이 ‘화장실 재발명 프로젝트’를 발표하자 전 세계에서 수많은 과학자들이 도전장을 던졌다. 아이디어의 실용화 가능성과 파급 효과 등을 고려해 8개 팀에 각기 10만~40만 달러씩이 시제품 개발을 위해 지원됐다. 1년이 넘게 지난 현재, 과학자들의 시제품은 완성 단계에 접어들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크와줄루-나탈대학교의 크리스토퍼 버클리는 배설물이 들어가면 곧바로 건조시킨 뒤 일부를 태워 완제품 형태의 비료를 생산하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우주비행사들이 우주선과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배설물을 처리하는 방식에서 얻은 아이디어다. 특히 이 화장실은 배설물을 태우는 과정에서 자체적으로 전기를 발생시켜 화장실 조명에 사용할 수 있고, 휴대전화까지 충전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캘리포니아공과대(칼텍)의 박사후과정 연구원 클레멘트 시드는 태양광 발전기와 수소 연료전지를 부착해 자체적인 구동이 가능한 화장실을 개발했고, 네덜란드 연구팀은 전자레인지에 활용되는 마이크로웨이브로 배설물을 활용가능한 자원으로 바꾸는 기술을 적용했다. 스탠퍼드 대학 연구팀은 인간의 배설물이 온실가스를 배출한다는 점에 착안해 숯으로 탄소를 배설물에서 분리해 잡아두는 아이디어를 실험하고 있다. 또 영국 맨체스터대학 세라 헤이 교수 연구팀은 박테리아 혼합물과 나노 입자를 이용해 배설물이 섞인 오수의 수소입자를 재활용, 다시 식수로 만들어내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헤이 교수는 “이 시스템의 유일한 문제는 사람들이 자신이 마실 물이 배설물에서 얻어진 것이라는 사실 때문에 갖는 거부감”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의 시제품은 14~15일 미국 시애틀에 위치한 재단 본부에서 열리는 ‘화장실 재발명 페어’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과학자들은 빌 게이츠가 참석한 가운데 시제품의 장점과 활용 가능성, 기술의 우수성에 대해 발표하게 된다. 우승자에게는 시제품의 상용화를 위한 연구비가 지원되고, 재단이 직접 상용화 및 보급에 나선다. 재단이 모조 똥을 구입한 것은 바로 이 발표회를 위해서다. 막대한 자금이 투입된 시제품에 인간의 배설물을 있는 그대로 적용하면 성능을 채 확인하기도 전에 의도하지 않은 고장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물론 냄새와 모양 등 참가자들이 느낄 위생과 유해성 부분도 고려됐다. 모조 똥은 콩으로 만들어졌으며 모양이나 형태, 질감 등은 실제 인간의 배설물과 아주 유사하다. 2003년 처음 생산되기 시작한 이 모조 똥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화장실과 변기의 성능 테스트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재단의 ‘물·위생·건강 프로그램’ 총괄자인 칼 핸스먼은 미국공영라디오 NRP와의 인터뷰에서 “화장실 프로젝트가 모든 위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버 뷸렛(은색 총알·특효약)은 아닐 수 있다.”면서 “다만 전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인력들이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경쟁하고 있는 만큼 지금까지보다 훨씬 더 나은 결과물이 나올 것은 분명하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물론 과학기술을 이용해 인류의 빈곤과 환경적 한계를 극복하려는 시도가 처음은 아니다. 매사추세츠공대(MIT) 미디어렙 창설자인 니컬러스 네그로폰테 박사의 주도로 만들어진 100달러짜리 노트북(OLPC)은 이미 양산 단계에 들어가 아프리카와 아시아지역의 저개발국가 어린이들에게 보급되고 있다. 수많은 기술이 OLPC에 적용됐지만 어느 기업도 자신의 특허권을 주장하지 않는다. 한국에서도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한 과학기술 기부 및 원조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안성훈 서울대 교수팀은 단전·단수가 빈번한 네팔 고산지대에 태양광과 소규모 수력발전 시스템을 설치하고 있고, 한광현 충북대 교수팀은 캄보디아에 친환경 토양관리 기술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여고생 골퍼’ 김효주 국내서 프로데뷔

    ‘여고생 골퍼’ 김효주 국내서 프로데뷔

    ‘준비된 슈퍼루키’ 김효주(17·대원외고 2)가 예정대로 세계선수권대회 종료 직후 일본이 아닌 국내에서 프로로 전향하기로 했다. 김효주는 5일 “많은 고민 끝에 일본투어가 아닌 한국무대에서 프로에 전향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산토리 레이디스오픈 우승을 통해 JLPGA 투어 풀시드 부여를 제안받은 김효주는 그동안 어디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할 것인지 고민해 왔다. 여러 일본 기업들로부터 ‘러브콜’도 받았다. 앞서 4월 초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 개막전인 롯데마트 여자오픈 우승으로 일찌감치 국내 프로 자격을 손에 쥔 터라 두 갈래 길을 놓고 고심해 온 것. 김효주는 “계획대로 US아마추어선수권과 세계선수권대회에 나가겠다는 약속을 지키게 돼 기쁘다.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신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김효주는 이달 말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 마스터즈, US아마추어선수권과 한국여자오픈, 세계아마추어대회에 참가한 후 9월 말 프로로 전향할 계획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마약 수사 ‘비밀 경찰’ 미인대회 출전 우승 화제

    마약수사를 전문으로 한 전직 비밀 여성 경찰이 미인대회에 참가해 우승하는 영화같은 일이 벌어졌다. 최근 영국에서 열린 미인 대회인 ‘미시즈 갤럭시’(Mrs Galaxy UK)에서 한 여성이 왕관은 물론 수영복, 패션, 포토제닉, 스마일 상 등 모두를 쓸어담았다. 이 여성이 더욱 화제가 된 것은 그녀의 전직. 그녀는 과거 10년간 호주에서 비밀 경찰로 근무하며 마약 갱단에 침투해 소탕하는 역할을 맡아왔다. 마치 영화 ‘미스 에이전트’의 산드라 블록을 연상시키는 그녀의 이름은 로빈 모리슨. 그녀는 이제 영국을 대표하는 미의 사절로 다음달 미국을 방문할 꿈에 부풀어 있다. 지금은 일선에서 물러나 두아이의 엄마가 된 모리슨은 “처음 대회에 응모할 때 부터 엄마인 내가 나가도 될까 고민했다.” 면서 “우승자로 호명됐을 때 믿을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모리슨은 18세 때 처음 경찰이 된 뒤로 순경을 거쳐 비밀 경찰(Undercover cop)로 활약했으며 근무 기간 중 시드니 지역에서 활동하는 베트남 마약 갱단 소탕에 큰 업적을 세웠다. 모리슨은 “갱단과 격투 중에 주먹에 맞아 앞니 두개가 빠진 적도 있다.” 면서도 “수년 동안 거리의 마약을 없애기 위해 활동한 것이 스스로도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6년 전 결혼 후 영국으로 건너온 그녀가 이번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들인 돈은 단돈 50파운드(9만원). 대회에서 입을 비키니 수영복을 사기 위해서 였다.   모리슨은 “미인대회에 참가하는 여자를 머리가 빈 멍청이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나는 그렇지 않다.” 면서 “새로운 경험과 도전을 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인터넷뉴스팀
  • 백악관, 한인 대표 초청 첫 ‘국정브리핑’

    백악관, 한인 대표 초청 첫 ‘국정브리핑’

    미국 백악관 공공업무실(OPE)이 7일 오전 9시(현지시간)부터 3시간 넘게 워싱턴DC 사우스코트 오디토리엄에서 한인 대표들을 초청해 ‘국정브리핑’을 개최했다. 백악관이 한국계 미국인들만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국정브리핑을 가진 것은 처음이다. 이날 행사는 워싱턴DC와 보스턴, 시카고와 서부 로스앤젤레스, 실리콘밸리, 애리조나 등 미 전역에서 한인커뮤니티를 대표하는 1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참석자 중에는 행사를 공동 주관한 한인위원회(CKA) 마이클 양 회장과 크리스티나 윤 사무총장, 공동 부회장을 맡고 있는 CBS 리얼리티쇼 ‘서바이버’의 아시안 최초 우승자이자 방송인 권율씨, 보스턴 시의원 출신 샘 윤 노동부 정책고문과 ‘북한 탈출’의 저자 마이크 김씨 등이 포함됐다. 백악관에서는 시드니 사일러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북한담당관과 크리스토퍼 강 대통령 선임고문, 크리스토퍼 루 대통령 보좌관을 비롯해 고흥주(미국명 헤럴드 고) 국무부 법률고문 등 행정부 각 부처의 고위·실무급 담당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백악관 관계자들은 한·미동맹 현안을 비롯해 탈북자 등 북한 관련 이슈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교육과 이민 관련 사안들에 대한 백악관의 입장을 설명했다. 특히 미국 내 한인커뮤니티의 영향력이 갈수록 확대돼 가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한인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미국의 주류사회에 진출해야 하며 이를 위해 미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는 점을 약속했다고 양 회장은 전했다. CKA는 미국 내 한인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하나로 결집시키고 주류사회 참여율을 높이자는 취지로 지난 2010년 9월 1.5세와 2세 리더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초당파적 비영리단체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박정환·원성진 잉창치배 바둑 16강에

    박정환 9단과 원성진 9단이 제7회 잉창치(應昌期)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16강에 올랐다. 국내 랭킹 2위의 박정환은 23일 타이완 타이베이 바둑교육기금회관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미국대표인 양후이런 초단에게 230수 만에 흑으로 9집승을 거뒀다. 삼성화재배 우승자인 원성진도 중국의 강호 천야오예 9단에게 흑으로 불계승, 16강에 합류했다. 그러나 김지석 8단은 중국의 추쥔 9단과 340수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아쉽게 1집패를 당하고 말았다. 16강전은 2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한국은 1회전을 통과한 박정환, 원성진과 함께 시드 배정을 받은 최철한 9단, 이창호 9단, 이세돌 9단 등 5명이 16강에 출전한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탱크’ 최경주 타이틀 방어전

    ‘탱크’ 최경주(42)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연패에 나선다. 10일 밤(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TPC소그래스 골프장 스타디움코스(파72·7215야드). 미 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세계 골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건 어마어마한 상금과 쟁쟁한 출전 선수들 때문이다. 4대 메이저대회가 부럽지 않아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이유다. 총상금 950만 달러(약 108억 3000만원), 우승 상금만 171만 달러(약 19억 5000만원)다. 우승자의 페덱스컵 포인트도 메이저 대회와 같은 600점. 우승자는 또 5년 동안 PGA 투어 시드를 부여받고 마스터스·브리티시오픈·US오픈 3년 출전권까지 챙긴다. 세계 랭커들이 눈독을 들이는 건 당연하다. 출전 선수는 모두 144명. 특히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최경주에게 눈길이 쏠린다. 지난해 대회에서 우승해 PGA 투어 통산 8승째를 거둔 최경주는 이후 다소 주춤한 상태다. 올 시즌 10차례 PGA 투어 대회 가운데 첫 대회인 현대토너먼트에서 공동 5위(15언더파)에 오른 것을 빼곤 성적이 중위권 이하를 맴돌았다. 20위권 한 차례, 30위권 5차례, 40위권 한 차례에 컷 탈락도 두 차례나 경험했다. 최경주는 올해 우승을 노렸던 마스터스에서 결선 진출에 실패한 뒤 “메이저 우승에 대한 갈증이 심한 나머지 너무 많은 생각을 했던 것 같다.”고 되돌아보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연패를 통해 메이저 우승의 갈증을 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둘째 형’ 양용은(40·KB국민은행)을 비롯해 배상문(26·캘러웨이), 강성훈(25·신한금융그룹) 등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들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09년 대회에서 공동 3위에 오른 케빈 나(29)와 올해 마야코바클래식 챔피언인 존 허(22), 올 시즌 공동 5위에 두 차례 든 찰리 위(40·테일러메이드) 등 ‘재미교포 트리오’도 출사표를 던졌다.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마스터스 이후 한 달여 만에 샷대결을 벌인다. 마스터스에서 둘은 나란히 5오버파 공동 40위의 부진한 성적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매킬로이와 세계 랭킹 1, 2위를 다투는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남아공의 베테랑 어니 엘스도 우승 경쟁에 합류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1000만달러 시리즈’ 플레이오프 25일 티샷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최강자를 가리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가 25일 시작된다. 최경주(41·SK텔레콤), 양용은(39·KB금융그룹), 재미교포 케빈 나(28·타이틀리스트)와 찰리 위(39·테일러메이드), 앤서니 김(26·나이키골프) 등 한국(계) 선수 5명이 참가한다. 가을 잔치에 참석하지 못하게 된 타이거 우즈(미국)는 하위 랭킹 선수들이 출전하는 ‘가을시리즈’에 나가는 것을 타진 중이다. 2007년 도입된 PGA 투어 플레이오프는 1차 대회인 바클레이스(25~28일)를 시작으로 도이체방크 챔피언십(9월 2~5일), BMW 챔피언십(9월 15~18일), 투어 챔피언십(9월 22~25일)으로 이어진다. 정규 시즌의 포인트 랭킹에 따라 플레이오프전의 시드를 배정받으며, 이 시드에 따라 플레이오프에서의 포인트가 다시 부여된다. 정규시즌에서 높은 점수를 쌓을수록 유리하지만 정규시즌 우승자가 꼭 플레이오프에서 최종 우승하지는 않는 것이 대회의 묘미다. 플레이오프 4개 대회의 성적을 합산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선수가 올 시즌 ‘골프 황제’가 된다. 우승자는 각 대회 상금 외에 1000만 달러를 보너스로 받는다. 25일부터 나흘간 미국 뉴저지주 에디슨의 플레인필드 골프장(파71·6964야드)에서 열리는 1차 대회에는 정규시즌 포인트 랭킹에 따라 상위 125명이 출전한다. 맏형인 최경주는 지난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을 앞세워 페덱스컵 랭킹 포인트 1601점을 쌓아 당당히 7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 닉 와트니(미국·1906점)와는 305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4개 대회에서 충분히 역전이 가능하다. 다만 최경주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출전한 7개 대회에서 AT&T 내셔널 대회 준우승을 제외하고는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해 샷 감각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양용은과 케빈 나는 각각 43위와 47위에 올라 있어 100명까지 나가는 2차 대회인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도 무난히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찰리 위(73위)와 앤서니 김(92위)은 바클레이스 대회에서 점수를 많이 벌어놓아야 한다. 2007년과 2009년 플레이오프에서 우승한 우즈가 탈락한 올해 플레이오프에서는 35위까지 점수 차가 1000점 이내로 좁혀져 그 어느 때보다 혼전이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페덱스컵 포인트가 부족해 플레이오프에 출전하지 못하는 우즈는 하위권 선수들이 내년 시즌 출전권을 얻기 위해 나가는 ‘가을시리즈’ 중 하나에 참가할 수도 있다. 우즈는 자신의 홈페이지에 “또 다른 PGA 투어 대회에 참가할 수도 있다.”면서 “여러 가지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을 시리즈는 다음 달 29일 개막하는 저스틴 팀버레이크 오픈을 시작으로 프라이스닷컴 오픈, 맥글래드리 클래식을 거쳐 칠드런스 미러클 네트워크 클래식으로 막을 내린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황색 돌풍’ 中 리나 윔블던 2회전 탈락

    윔블던에는 ‘황색돌풍’이 불지 않았다. 2주 전 프랑스오픈테니스대회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그랜드슬램 우승을 차지했던 리나(4위·중국)가 윔블던대회 여자단식 2회전에서 탈락했다. 윔블던 홈페이지는 ‘첫 이변’(the first massive shock)이라고 표현했다. 리나는 24일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여자단식 64강전에서 자비네 리지키(62위·독일)에게 1-2(6-3 4-6 6-8)로 졌다. 3번 시드를 받은 리나에게 와일드카드를 받고 올라온 리지키는 만만해 보였다. 그러나 21세 리지키는 200㎞(124마일)에 육박하는 17개의 서브에이스(리나 4개)를 꽂아넣으며 고비 때마다 분위기를 가져왔다. 리나는 3세트 5-3에서 더블 매치포인트(15-40)를 잡았지만, 리지키의 서브 두 개가 모두 에이스가 되면서 마무리할 찬스를 놓쳤다. 흐름은 급변했고 결국 잔디코트는 리지키를 선택했다. 리지키는 지난해 왼쪽 발목부상 공백으로 한때 랭킹이 200위 밖으로 떨어졌지만 사실 2009년 윔블던 8강에 올랐던 저력 있는 선수다. 특히 특기인 강력한 서브가 잔디코트에서 더욱 위력을 발휘했다. 반면 리나는 AP통신의 표현대로 ‘반짝 스타’(instant star)가 됐다. 메이저대회에서 유독 강했기에 떠나는 뒷모습이 더욱 쓸쓸하다. 마리아 샤라포바(6위·러시아)와 세계 1위 캐롤라인 워즈니아키(덴마크)는 무난히 여자단식 3회전에 올랐다. 샤라포바는 2회전에서 로라 롭슨(254위·영국)을 2-0으로 물리쳤다. 2004년 우승자 샤라포바는 클라라 자코팔로바(35위·체코)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세계 1위지만 아직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는 워즈니아키도 버지니 라자노(96위·프랑스)를 2-0으로 일축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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