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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레나 3회전 안착, US오픈 테니스

    [뉴욕 AFP AP 연합] 여자프로테니스(WTA) 랭킹 1위 세레나 윌리엄스(사진·미국)가 US오픈(총상금 1617만달러) 3회전에 안착,메이저대회 3연속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톱시드의 세레나는 29일 미국 뉴욕의 플러싱메도 국립테니스센터에서 계속된 대회 여자단식 2회전에서 디나라 사피나(러시아)를 2-0으로 따돌렸다. 8번시드인 쥐스틴 에넹(벨기에)도 카라 블랙(짐바브웨)을 2-0으로 완파했다.그러나 5번시드 옐레나 도키치(유고슬라비아)와 12번시드 엘레나 데멘티에바(러시아)는 각각 엘레나 보비나(러시아)와 프란체스카 시아보네(이탈리아)에게 0-2로 완패해 탈락의 쓴잔을 들었다. 남자단식 1회전에서는 US오픈 4회 우승자인 피트 샘프라스(미국)가 알베르트 포르타스(스페인)를 3-0으로 완파하고 오랜만에 기분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메이저대회 최다 우승자이자 이 대회 통산 4승에 빛나는 샘프라스는 무려 25개월 동안 무관의 불명예를 이어온 탓에 17번 시드로 출전했다. 우승 후보 가운데 한 명인 3번시드 토미 하스(독일)는 다비드 산체스(스페인)와 3시간23분 간의 풀세트 접전을 벌인 끝에 3-2로 힘겹게 이겼다.
  • 중구청장배 노인장기대회 새달 12일 구민회관서

    중구(구청장 김동일)는 다음달 12일 구민회관에서 제4회 중구청장배 노인장기대회를 개최한다. 이 대회에는 각 경로당과 동별로 260여명의 선수와 240여명의 응원단 등 500여명이 참석해 장기의 묘미를 만끽하게 된다. 우승자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30만원,한국장기협회에서 인증하는 아마 3단증이 수여된다. 만 60세 이상의 구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다음달 2일까지 각 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박현갑기자
  • NEC인비테이셔널/ 패리, 우즈 꺾고 우승

    최경주(32)가 세계 정상급 선수들만 출전한 ‘별들의 전쟁’월드골프챔피언십(WGC) NEC인비테이셔널(총상금 500만달러)에서 공동 19위를 차지했다. 단일대회 4연패에 도전한 타이거 우즈는 무명 크레이그 패리(호주)에게 밀려 꿈이 무산됐다. 최경주는 26일 미국 워싱턴주 사마미시의 사할리골프장(파71·696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4언더파 280타로 공동 19위를 차지했다.최경주는 이날 아이언샷 정확도가 크게 높아지면서 보기는 1개에 그치고 버디 5개를 뽑아내 순위를 상위권으로 끌어 올렸다. 대회 우승컵은 보기없이 버디 6개를 골라내며 6언더파 65타를 친 패리에게 돌아가 지난주 PGA챔피언십 우승자 리치 빔에 이어 2주 연속 ‘깜짝 스타’가 탄생했다. 호주 일본 등 ‘변방 투어’에서 19승을 올렸지만 미프로골프(PGA) 투어에서는 준우승 4차례밖에 기록하지 못한 패리는 합계 16언더파 268타로 공동 2위인 로버트 앨런비(호주) 프레드 펑크를 4타차로 제치고 상금 100만달러의 주인공이 됐다. 72년만의 단일대회 4연패를 노린 우즈는 퍼트 부진으로 3언더파 68타에 그쳐 합계 11언더파 273타로 4위에 머물렀다. 이기철기자 chuli@
  • 월드골프챔피언십/ 우즈, 막판 뒤집기 눈앞

    타이거 우즈가 72년만의 단일 대회 4연패 달성에 바짝 다가섰다. 우즈는 25일 미국 워싱턴주 사마미시의 사할리골프장(파71·6961야드)에서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NEC 인비테이셔널(총상금 50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이로써 합계 8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우즈는 크레이그 패리,로버트 앨런비(이상 호주) 등2명의 공동선두에 2타차로 따라 붙어 마지막 4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노리게 됐다. 우즈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4라운드를 선두 짐 퓨릭에 2타 뒤진채 시작해 동타를 만든 뒤 연장전 끝에 이겨 3연패를 일궈냈다.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어니 엘스(남아공)도 4언더파 68타를 치며 우즈와 나란히 선두와 2타차 공동4위로 치고 올라왔다.한편 최경주는 퍼트가 다시 말썽을 부린 탓에 2오버파 73타로 부진,합계 이븐파 213타로 공동36위로 처졌다.볼보차이나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이 대회 출전권을 얻은 재미교포 출신위창수도 합계 6오버파 219타로 공동61위에 머물렀다. 곽영완기자 kwyoung@
  • 구교동, 세계펜싱선수권 동메달

    구교동(사진·29·울산시청)이 아시아선수로는 처음으로 펜싱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에페 동메달을 따냈다. 세계랭킹 240위의 구교동은 21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남자 에페 개인전에서 강호들을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3위를 차지했다.이로써 한국은 ‘주부검객’현희(경기도체육회)의 에페 우승에 이어 또 한번 쾌거를 이뤄 부산아시안게임에서의 메달 전망을 한층 밝게 했다. 예선을 6전 전승으로 통과한 구교동은 64강전에서 마레크 페트라스제크(폴란드·세계 97위)를 접전 끝에 1점차로 누른 데 이어 팀 동료 이상엽(부산시체육회)과 딩글 로베르트(스웨덴·세계 30위),메엘리스 로이트(에스토니아)를 차례로 제치고 파란을 이어갔다. 구교동은 준결승에서 우승자인 파벨 코로브코프(러시아·세계 28위)에 12-15로 패했으나 3·4위전을 치르지 않는 규정에 따라 비탈리 자카로프(벨로루시)와 함께 공동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이기철기자
  • 최경주 별들의 전쟁 출격, 월드챔피언십 내일 티오프

    최경주(얼굴·32)가 골프 최고수들만이 참가하는 ‘별들의 전쟁’에 출전한다. 최경주는 23일 미국 워싱턴주 사할리골프장(파72·6961야드)에서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두번째 대회인 NEC인비테이셔널(총상금 500만달러)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78명만이 초청됐다.출전 자격은 미국-세계연합팀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 대표와 미국-유럽 대항전인 라이더컵 대표,세계랭킹 50위 이내 선수와 주요 국가 투어 챔피언 등으로 제한된다.올해 컴팩클래식에 우승해 상금랭킹 25위,세계랭킹 83위에 오른 최경주도 당당히 초청을 받아 높아진 위상을 실감케 했다. 출전 선수의 면면은 화려하기 이를데 없다.‘황제’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을 비롯해 어니 엘스,레티프 구센(이상 남아공),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비제이 싱(피지) 등 내로라하는 강호들이 모두 포함돼 있다. 톱10 진입을 목표로 한 최경주는 23일 10번홀에서 세계 4위 구센,괴력의 장타자 존 댈리와 함께 티오프한다. 한편 올해 ‘그랜드슬램’과 ‘아메리칸슬램’을 놓친 우즈는 또 하나의 기록에 도전한다.월터 헤이건과 진 사라센만이 밟은 단일 대회 4연패.헤이건은 1924∼27년 PGA챔피언십에서,사라센은 1928∼30년 마이애미오픈에서 4회연속 우승을 차지했다.26년 우승자 사라센은 다음해 대회가 열리지 않아 4연패로 인정받았다. 우즈는 지난 5월 메모리얼토너먼트에서 4연패에 도전했으나실패했다.그랜드슬램,아메리칸슬램을 놓친 우즈는 대회 4연패로 아쉬움을 달래겠다는 각오다.그는 WGC에 12차례 출전 3연승을 비롯해 5승을 거둬 우승후보 0순위로 꼽힌다. 이기철기자 chuli@
  • 골프강호 우즈·엘스·톰스 한조에… 초반부터 진땀나겠네

    사상 첫 ‘아메리칸슬램’을 노리는 타이거 우즈(미국),올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어니 엘스(남아공),지난해 PGA챔피언십 우승자 데이비드 톰스(미국). 이름만 들어도 가슴 벅찬 세계 정상의 프로 골퍼들이 미프로골프(PGA) 투어 올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총상금 520만달러)에서 초반부터 격돌케 돼 골프팬들을 흥분시키고 있다. 15일 오후 9시15분(한국시간) 미네소타주 헤이즐틴GC(파72·7460야드)에서 티오프,4라운드 72홀 스트로크플레이로 펼쳐질 이번 대회에서 이들은 초반 1,2라운드를 동반하며 격전을 펼치게 됐다. 누구도 방심할 수 없는 조편성이지만 ‘골프 황제’ 우즈는 지난해 챔피언톰스와 격돌이 그의 2연패를 저지할 수 있는 기회와 지난달 자신에게 치욕을 안겨준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엘스를 누를 기회를 동시에 준 대회 주최측의 배려에 오히려 고마워하는 눈치다.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톰스의 2연패와 엘스의 메이저 2연승을 동시에 저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물론 톰스와 엘스의 반응도 우즈에 못지 않다.특히 브리티시오픈 우승으로 2인자의 꼬리를 뗀 엘스는 “옛날의 내가 아니며 메이저 2연승을 달성하겠다.”며 자신의 우세를 장담하는 등 신경전에서도 지지 않고 있다. 이들 외의 정상급 선수들도 초반부터 맞대결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필 미켈슨은 백전노장 그렉 노먼(호주),톰 왓슨과 같은 조에 편성됐고 세르히오 가르시아는 브리티시오픈 챔피언을 지낸 톰 레먼과 폴 로리(영국)와 한조가 됐다.또 98년 이 대회 챔피언 비제이 싱도 데이비드 러브3세,할 서튼등 강적들과 1,2라운드를 돌게 됐다. 한편 지난해 이 대회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치면서 ‘황색돌풍’을 일으키는 듯했으나 갑자기 쏟아진 언론의 관심에 못이겨 공동 29위로 주저앉은 최경주는 중견 조 듀란트,존 휴스턴과 함께 1라운드를 시작한다. 이기철기자 chuli@
  • 北, 女1만m 금·은 석권, 14회 아시아육상선수권

    [콜롬보(스리랑카) AP AFP 연합] 북한이 제14회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1만m금·은메달을 휩쓸었다. 북한은 11일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열린 대회 여자 1만m에서 지난해 베이징 하계유니버시아드 하프마라톤 우승자인 함봉실이 34분44초9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함봉실과 함께 출전한 조분희(35분00초63)는 인도의 아루나 데비(35분38초70)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2위를 차지했다.
  • “가장 공격적 골퍼 누구냐”PGA 인터내셔널대회 티샷

    미 프로골프(PGA) 투어 인터내셔널대회(총상금 450만달러)가 1일 미국 콜로라도주 캐슬파인스GC(파72·7559야드)에서 개막,4일간의 열전에 들어가 골프팬들의 흥미를 돋우고 있다. 이 대회는 우선 PGA 투어 정규대회이면서도 보다 공격적인 선수에게 더 많은 승리 기회를 제공하는 독특한 점수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관심을 끈다. 기준 타수를 정해 놓고 가장 낮은 타수를 기록한 선수에게 우승컵이 돌아가는 방식이 아니라 더블이글(알바트로스)은 8점,이글은 5점,버디는 2점,파는0점,보기는 -1점,더블보기 이상은 -3점 등으로 점수를 매겨 이를 합산한 점수가 가장 많은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는 방식이다. 즉 보기나 더블보기를 저질러도 이글이나 버디를 낚으면 단숨에 이를 만회할 뿐 아니라 플러스 점수로 돌아설 수 있어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칠 수밖에 없도록 한 것이다. 우승 후보 1순위는 뜻밖에도 필 미켈슨이다.왼손잡이 골퍼의 대명사지만 메이저 대회에만 나서면 번번이 결정적인 순간 나약한 플레이를 펼쳐 ‘새가슴’이란 별명을 지닌 세계랭킹 2위미켈슨은 93년과 97년 이 대회 정상에 오른데 이어 지난 2000년에는 2위를 차지하는 등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내 플레이 스타일에 가장 적합한 대회로 나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칠 때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는 미켈슨의 말에서 자신감을 읽을 수 있다. 미켈슨 외에 세계랭킹 3위이자 2000년 우승자 어니 엘스(남아공),5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7위 데이비스 러브3세 등도 자신의 ‘담력’을 시험할 계획. 또 최경주도 144명의 출전자에 포함돼 있다. 그러나 공격플레이의 대명사인 ‘황제’ 우즈는 출전치 않았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박인비 美그린 돌풍

    유학생 골퍼 박인비(14·죽전중)가 한국선수로는 처음으로 US여자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국가대표 주니어 상비군 출신의 박인비는 28일 미국 뉴저지주 웨스트필드의 에코레이크골프장(파73)에서 열린 제54회 US여자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 결승 매치플레이에서 제니 탕티파이부타나(17)에게 3홀을 남기고 4홀을 앞서는 일방적인 승리를 거뒀다. US여자아마추어선수권에서는 펄신이 21세때인 88년,박지은이 19세때인 98년 각각 한국선수로서 정상을 밟았으나 7∼17세까지만 출전하는 US여자주니어선수권에서 한국선수가 우승한 것은 박인비가 처음이다. 이날 14세15일이 된 박인비는 지난 99년 태국 국적으로 출전한 송아리(13세3개월7일)에 이어 사상 두번째 어린 나이로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됐다.또 36홀 스트로크플레이로 64강을 가린 뒤 1대1 매치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리는 이 대회에서 스트로크플레이 1위로 우승컵을 안은 첫 선수로 기록됐다. US여자주니어선수권은 전미골프협회(USGA)가 주관하는 13개 대회 가운데 하나로 낸시 로페스(74년),미셸 맥건(87년),팻 허스트(86년),켈리 키니(94년),도로시 델라신(96년) 등 수많은 스타를 배출한 최고 권위의 주니어 대회다. 드라이버샷 평균 비거리 240야드의 장타력과 80% 가까운 페어웨이 적중률을 자랑한 박인비는 이날 3·6·9번홀에서 탕티파이부타나가 보기를 범하는 사이 모두 파를 세이브,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13번홀 버디로 4홀차까지 앞선 박인비는 14번홀 버디를 뽑아낸 탕티파이부타나에게 3홀차로 쫓겼으나 15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곽영완기자 kwyoung@ ■일문일답 “소렌스탐 능가하는 명골퍼 되겠다” 박인비는 지난해 미국 유학을 떠난 국가대표 주니어 상비군 출신의 유망주다. 분당 서현초등학교 때 골프채를 처음 잡은 뒤 각종 주니어대회 초등부 우승을 도맡아 차지하며 2000년 겨울 처음 창설된 국가대표 주니어 상비군에 뽑혔다.죽전중학교로 진학한 뒤에도 제주도지사배 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 중등부 정상에 오르는 등 빛을 잃지 않았다. 부모의 뜻에 따라 지난해 미국 유학길에 올라막바로 US주니어아마추어선수권대회 32강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160㎝의 큰 키와 당당한 체격을 바탕으로 파워샷을 구사하는 데다 어린 선수답지 않게 경기 운영이 노련하다는 평이다. ◆고비가 있었다면. 진 레이놀즈와의 8강전이다.나도 잘 쳤지만 상대의 퍼팅이 워낙 좋았다. ◆자신의 장·단점은. 드라이버샷에 자신 있지만 벙커샷이 가장 큰 단점이다. ◆골프 유학을 하게 된 이유는. 좀더 나은 환경에서 골프를 치고 싶었다.골프특기생으로 대학에 진학해 장학금을 받고 싶다. ◆유학생활에서 힘든 점은. 언어 문제지만 지금은 웬만한 말은 다 알아듣고 간단한 대화 정도는 할 수있다.크리스천 홈앤바이블 스쿨이라는 사립학교에 다니고 있는데 이번 학기성적이 모두 A였다. ◆앞으로 목표는. 다음달 US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서 16강 이상의 성적을 내고 싶다.애니카 소렌스탐을 능가하는 골퍼가 되겠다. 곽영완기자
  • 재미교포 박인비 8강진출, US여자주니어골프

    재미교포 소녀 박인비(14)가 53년 전통의 US여자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 8강에 올랐다. 스트로크플레이 1위로 64강 매치플레이에 진출한 박인비는 26일 미국 뉴저지주 웨스트필드의 에코레이크골프장(파73)에서 열린 32강전에서 로라 카니프(16)를 맞아 3홀을 남기고 4홀을 앞서는 일방적인 승리를 거둔 데 이어 16강전에서도 스테파니 코넬리에 1홀차 승리를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 박인비의 캐디로 활약한 골프장 소속 캐디 윌 시너는 “내가 본 선수 가운데 가장 훌륭한 기량을 갖췄다.”고 칭찬했다. 박인비 못지않게 언론의 관심을 모은 68년 이 대회 우승자 페기 하먼의 딸크리스 브래디(17)는 8강진출에 실패해 모녀 우승의 꿈을 접었고,지난해 13세의 어린 나이로 US여자오픈에 출전한 모건 프리셀(14)도 8강행이 좌절됐다.
  • 브리티시오픈/ 감잡는 우즈

    ‘황제’가 서서히 힘을 쓰기 시작했다. 사상 첫 그랜드슬램을 노리는 타이거 우즈는 19일 스코틀랜드 뮤어필드골프링크스(파71·7034야드)에서 열린 제131회 브리티시오픈골프대회(총상금 580만달러) 2라운드에서 8번홀까지 2타를 줄여 합계 3언더파로 선전했다.퍼팅부진으로 1라운드를 1언더파 70타로 마쳐 공동 23위에 그친 우즈는 2라운드에서 초반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우즈는 1,2번 홀에서 파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3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우즈는 5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타수를 줄였다. 우즈는 그동안 큰 대회에서 강한 뒷심을 보여줘 남은 2개 라운드에서 충분히 우승을 일궈낼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날 1언더파로 공동 23위에 머물렀던 어니 엘스(남아공)는 12번 홀까지 6타를 줄이면서 합계 7언더파로 선두에 나섰다. 1,2,3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상쾌하게 출발한 엘스는 5,6번홀과 8,9번 홀에서도 거푸 버디를 낚으며 앞서 나갔다. 1라운드에서 공동선두(4언더파)에 나섰던 카를 페테르손(스웨덴)은 1언더파를 기록,합계 5언더파 137타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날 3오버파로 극도의 부진을 보였던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도 이날 7언더파를 몰아치는 무서운 파괴력을 과시하며 합계 4언더파 138타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전날 공동 선두였던 데이비드 톰스(미국)는 2라운드에서 극도의 부진을 보였다.지난해 PGA챔피언십 우승자 톰스는 4오버파로 라운드를 마쳐 합계 이븐파 142타에 그쳤다. 1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고도 퍼팅 난조로 보기를 6개나 저질러 2오버파73타로 공동 86위에 그친 최경주는 2라운드에서도 버디 1개 보기 3개로 2오버파를 기록,합계 4오버파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1,2번 홀에서 파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출발한 최경주는 3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기대감을 부풀렸다.그러나 12,13,14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아쉽게 라운드를 마쳤다. 박준석기자 pjs@ ■이모저모 ◆40대의 데스 스미스(아일랜드)와 샌디 라일(영국)이 첫날 3언더파 68타로 공동4위에 오르는 노익장을 과시해 눈길.22번째 출전한 스미스는 시니어 투어 데뷔를 아홉달 앞둔 49세의 백전노장이고 라일 역시 올해 44세로 선수로서는 ‘환갑’에 접어든 나이.허리와 무릎이 좋지 않아 진통제까지 복용한 스미스는 “참가 자체가 좋다. 오히려 예전보다 두려움이 없어진 것 같다.”며 기염.올시즌 미국과 유럽투어에서 부진을 거듭한 라일도 “경기 결과가 자신감을 찾게 했다.”며 활짝 웃었다. 그러나 22년전 대회 정상에 오른 52세의 톰 왓슨(미국)과 최근 상승세에 힘입어 복병으로 지목된 닉 팔도(45·영국)는 각각 77타와 73타로 부진을 보였다. ◆지난해 규정보다 많은 골프채를 들고나와 어이없이 우승기회를 날려버린 이안 우스남(영국)이 이번에는 몇번이고 골프채의 개수를 확인했다. 우스남은 지난해 대회에서 최종라운드를 공동선두로 시작했으나 캐디 마일스바이른이 실수로 규정보다 1개 많은 15개의 클럽을 들고 나온 것이 적발돼 2벌타를 받아 아쉽게 공동3위에 머물렀다. 대회가 끝난 뒤 곧바로 캐디를 해고한 우스남은 이날 현 캐디인 리 애들리가 클럽을 셌느냐는 질문에 “당연하지.”라며 정색을 했다. ◆타이거 우즈의 허리 부상 소문이 사실과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우즈는 허리 부상이 있느냐는 질문에 단호히 “그렇지 않다.”고 답한 뒤 오히려 주말 골퍼들을 위한 부상 방지법을 강의했다.그는 “라운드 도중 흥분했을 때는 홀에서 공을 빨리 빼내려다 허리를 다치는 경우가 있다.”면서 “그럴수록 천천히 허리를 굽혀 공을 꺼내야 한다.”고 말했다. ◆첫날 라운드를 마친 골퍼들 대부분은 뮤어필드 코스가 소문대로 역시 어려웠다는 반응.특히 이날 날씨가 매우 좋았음에도 좋은 스코어가 나지 않자 그 탓을 코스의 난이도에 돌렸다.98년 챔피언인 마크 오메라(영국)는 “여러가지 조건이 매우 유리했지만 스코어는 그만큼 좋지 않다.”면서 “뮤어필드는 어려운 코스이므로 기후가 나빠지면 더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스남도 “좋은 스코어를 내려고 했다면 오늘 냈어야 한다.”고 아쉬워했고 99년 챔피언 폴 로리(영국)는 “러프가 너무 많아 99년 코스보다 훨씬 어려웠다.”고 엄살을 떨었다.우즈는 “그린의 속도가다른 곳보다 느린 것이 모두에게 문제였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 우즈 “재작년보다 안맞는다”

    ◆올시즌 세계 남자프로골프 세번째 메이저대회로 18일 스코틀랜드 뮤어필드골프링크스(파71·7034야드)에서 개막하는 제131회 브리티시오픈(총상금 530만달러) 개막을 앞두고 타이거 우즈가 자신의 실력이 2년 전만 못하다고 털어 놓아 관심을 끌고 있다. 2000년 브리티시오픈 챔피언이기도 한 우즈는 17일 뮤어필드코스에서 3일째 연습라운드를 마친 뒤 “재작년처럼 공이 잘 맞지 않는다.”며 “그 때처럼 공을 홀 가까이 붙이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는 컵 가까이 보낼 자신이 있어 좀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했으나 지금은 힘차게 공을 때리지 못하고 소극적인 경기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브리티시오픈 우승자인 데이비드 듀발은 우즈가 강한 비결이 그가 상대들보다 똑똑하기 때문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듀발은 “우즈만큼 재능있고,신체조건이 좋고,열심히 하는 선수들은 많다.그러나 우즈는 다른 선수들보다 더 많이 생각하고 경기 운영을 더 잘 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버팔로대학 산업공학과의 크리스토퍼 럼프 교수는 우즈가 올시즌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확률을 13%로 전망했다.그 근거는 우즈가 지금까지 참가한 메이저대회에서의 성적.럼프 교수에 따르면 우즈가 20년 내에 그랜드슬램을 할 확률은 30%이고 은퇴할 때까지는 36%로 나타났다고. ◆브리티시오픈에 세번째 출전하는 최경주의 1·2라운드 상대가 93년부터 99년까지 7년간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상금왕을 지킨 스코틀랜드 출신이 콜린 몽고메리와 ‘미국 백인 골퍼의 우상’ 데이비드 러브3세로 정해졌다. 1라운드 출발시간은 18일 오후 9시57분이고 2라운드는 19일 오후 5시1분.한편 우즈는 18일 오후 5시 마루야마 시케키(일본),저스틴 로즈(영국) 등과 함께 티샷한다. ◆골프전문 케이블TV 방송 SBS골프채널은 브리티시오픈을 하루 5시간씩 생중계한다. SBS골프채널은 18일부터 4일간 매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3시까지 총 20시간을 편성했다고 17일 밝혔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무서운 아줌마 뒷심 잉스터 US오픈 포옹

    ‘아줌마 골퍼’ 줄리 잉스터(42)가 화려하게 부활했다. 잉스터는 8일 미국 캔자스주 허친슨의 프레이리듄스골프장(파70)에서 열린 올시즌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번째 메이저인 US여자오픈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4언더파 276타를 기록하며 이날 이븐파에 그친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2타차로 제치고 역전 우승했다. 이미 6개의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보유한데다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 기록을 지닌‘명예의 전당’회원 잉스터는 이로써 메이저 7관왕이 되며 99년이후 3년만에 이 대회 두번째 정상에 올랐다.메이저 7승은 역대 6위이자 현역 선수로는 최다승으로 50년 43살의 나이로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베이브 자하리스 이후 두번째 40대 우승자로 기록됐다.이번 우승은 또 그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기도 해 미국 홈 팬들로부터 많은 열광을 이끌어냈다.83년 하반기 LPGA 무대에 데뷔한 이후 20년 동안 통산 28승을 거둔 빛나는 경력을 쌓아온 그는 99년 메이저 2승을 포함,5승을 거둔 이후 소렌스탐과박세리,캐리 웹(호주) 등 외국인 트리오에게 밀려 관심권에서 멀어졌다. 이날 세계 최강 소렌스탐과 막판까지 가는 혼전 끝에 우승컵을 안은 잉스터는 “너무 힘든 경기에서 이겨 그 만큼 더 기쁘다.”며 “세계에서 가장 강한 선수와 격전을 치른 끝에 승리를 얻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며 환호했다.전날까지 선두를 달리다 역전당해 준우승에 그친 소렌스탐은 “나로서는 막판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잉스터의 추격을 막을 수는 없었다.”며 “잉스터는 오늘 괴력을 보여 주었다.”고 혀를 내둘렀다. 역전승의 원동력은 퍼팅이었다.잉스터는 25개의 퍼트로 라운드를 마쳤지만 소렌스탐은 13차례 버디 찬스를 맞고도 31개의 퍼트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한편 1,2라운드에서 부진하다 3라운드부터 안정을 찾은 98년 챔피언 박세리는 2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5오버파 285타로 공동5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리며 대회를 마감했다. 박지은(이화여대)은 이븐파 70타를 쳐 합계 9오버파 289타로 공동18위를 차지했고 전날 10위로 올라선 김미현(KTF)은 4오버파 74타로 뒷걸음질쳐 합계 10오버파 290타로 장정(지누스)과 함께 공동22위에 그쳤다. 곽영완기자 kwyoung@ ■US여자오픈 이모저모 ◇한국계 아마추어골퍼로 특별초청된 송아리(16)가 아마추어 최저타를 기록했다. 송아리는 최종 4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로 선전,합계 14오버파 294타로 안젤라 저먼(22)과 함께 아마추어 최저타 타이를 이뤘다.17번홀 버디로 저먼에 1타 앞서가던 송아리는 18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는 통에 아깝게 아마추어 단독 1위를 놓쳤다. 송아리는 “아침에 일어나니까 마치 두 다리 위로 트럭이 지나간 것처럼 아팠다.”며 “하지만 자리에서 털고 일어나 움직이다보니 금세 괜찮아졌다.”고 말했다. ◇‘골프황제’타이거 우즈가 줄리 잉스터의 핸드폰에 응원 메시지를 남겨 눈길을 끌었다. 우즈는 잉스터의 핸드폰에 “잘하세요.꼭 우승하세요.”라는 메시지를 남겼다.잉스터는 또 자신의 왼쪽 발목에 ‘자신을 갖자.’는 뜻의 일본제 스티커를 붙이는 등 우승에 남다른 의지를 보였다.한편 지난 80년 프레이리듄스골프장에서 열린 US아마추어여자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잉스터는 사상 최초로 같은 곳에서 열린 USGA 대회 2개를 석권한 선수가 됐다. 허친슨(미 캔자스주) AP 연합
  • 월드컵/브라질 우승자격 충분,푈러 독일 감독

    일단 여기까지 온 것만 해도 행복하다.조별리그에서 탈락하지 않았고 선수들이 지금까지 잘해줬다.전반 35분까지는 우리 선수들이 매우 잘했다.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브라질 선수들의 개인기에 밀렸다.브라질 선수들은 1대1에 매우 강했다.그들의 빠른 패스에 갈수록 허점이 생겼다.많은 기회를 만들고도 제대로 살리지 못한 점은 아쉽다.이전 경기와 비교할 때 못하지는 않았지만 골 결정력이 떨어진 것이 아쉽다.선수들이 많이 지친 것 같다.추호의 의심없이 브라질은 세계 챔피언이 될 자격이 있다.이날뿐 아니라 다른 경기에서도 그들은 최고였다.누가 상대하더라도 버거운 팀이다.
  • 금호콘서트 5주년 릴레이 무대

    ‘갤러리콘서트’,‘금요콘서트’로 화제를 모았던 금호아트홀의 클래식 음악 연주회가 5주년을 맞아,릴레이 공연을 25일까지 연다. 갤러리콘서트는 지난 97년 6월 7일 피아니스트 장혜원과신수정의 연주를 시작으로,지난 5년간 매주 금요일 서울사간동 금호미술관 3층 전시실에서 어김없이 열렸던 장수기획이다.공짜 티켓인 초대권을 없애는 대신 입장권을 5000∼1만원으로 현실화 시키는데 기여했다. 이번 콘서트는 한국 여성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과 실내악단 코리안 솔로이스츠의 앙상블(21일),한국 남성 피아니스트 김대진과 박종훈의 투 피아노 무대(22일),세계적인첼로의 거장 랄프 커쉬바움(25일·사진)의 무대가 준비돼있다.23일과 24일은 금호가 배출한 음악영재로 지나 바카우어 콩쿠르 피아노 부문 우승자인 김규연과,그래미 어워드를 사로잡은 바이올린 신동 유한빈의 무대가 각각 마련돼 있다.모든 공연 오후8시.2만원.(02)6303-1919. 문소영기자 symun@
  • [마니아 칼럼] 정정당당 최선 다하면 16강도…

    과천에서 정부청사와 시청 앞을 지나다 보면 ‘월드컵 16강 기원 특별 직거래 장터’를 알리는 현수막이 눈길을 끈다.야채나 생선 등 먹거리를 사고 파는,말 그대로의 장터인데 언젠가부터 16강 기원과 연계시켜 놓았다. 지금 월드컵과 관련하여 가장 많이 회자되는 단어중 하나가 바로 16강이 아닌가 싶다.광고문구도 그렇고 언론보도도 그렇고 실제 국민들 마음속에서 어느덧 16강은 오매불망 기원이 되어 버렸다. 16강 진출을 위해 지금의 대표팀 감독 히딩크가 얼마나생각을 많이 했으면 그의 이름이 히딩크(He thinks)였을까 하는 우스갯 소리도 나오니 말이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우리 사회가 너무 16강이라는 강박관념 속에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16강’이란 말보다는 ‘정정당당 코리아’란 말이 가슴깊숙이 닿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아마도 16강이라는 결과에 집착한 기대보다는 우리의 젊은이들이 열심히 최선을다해 뛰는 모습,힘껏 뛰며 선전하는 모습에 초점을 둔 이야기를 더 많이 듣고 싶어서였을 것이다. 그동안 우리의 선수단이 흘린 수많은 땀방울과 전 국민의 정성어린 16강 염원을 고려한다면 16강 진출이 이루어지리라고 믿는다.월드컵사에 월드컵을 개최한 국가가 자국에서 16강에 진출하지 못한 사례가 없다고 하니까 한번 기대해 볼 일이다. 그러나 때론 이러한 강렬한 염원속에서도 16강이라는 결과에 집착하기보다는 결과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그 자체를 아름답게 보는 작은 여유로움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지난번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정정당당하지 못한 우승자 오노보다 김동성 선수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내고 마라톤대회에서 일그러진 얼굴이지만 완주의기쁨이 배어있는 마지막 주자 꼴찌에게도 힘찬 갈채를 보낼 수 있다는 것이 다 이런 점에 연유하는 것이리라. 이제 우리 선수단에게도 작은 여유로움을 주어야 하겠다. △ 홍남기 기획예산처 예산기준 과장
  • 최경주 PGA우승 이모저모/ 우승순간 부인과 감격의 포옹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최경주는 부인과 감격의 포옹을해 “오늘의 최경주를 있게 한 것은 부인의 헌신적인 사랑과 내조”라는 골프계의 뒷얘기를 실감케 했다. 최경주가 무명일 때 처음 만나 국내 프로 데뷔를 도운 부인 김현정씨는 그동안 아내 역할 뿐 아니라 한국 취재진을 상대로 일일이 동정을 전하는 등 매니저 역할까지 해 왔다.김씨는 남편이 PGA 투어에 진출한 2000년 뒷바라지를 하다 유산의 아픔을 겪기도 했다. ●최경주의 매니지먼트회사인 IMG코리아는 최경주가 오는9월 5일 개막하는 한국오픈에 출전한다고 6일 밝혔다.내셔널타이틀대회인 한국오픈에서 지난99년 정상에 오른 최경주는 3년만에 다시 출전하게 됐다. ●외신들은 최경주가 PGA투어 사상 첫 한국인 우승자라는데 주목하면서 “미국으로 건너온 지 두 해를 막 넘긴 최경주가 PGA투어의 새 역사를 썼다”고 크게 보도했다. 특히 AFP는 “이날 후반경기에서 ‘눈이 튀어나올(eye-popping)정도로 멋진 샷을 연달아 선보였다.”고 극찬했다. ●최경주가 광주대 재학생인 것으로 뒤늦에 밝혀졌다.최경주는 일본 프로골프(JPGA) 진출 1년전인 지난 98년 평소알고 지낸던 김혁종(44) 광주대 기획실장의 적극적인 주선으로 경제학과에 입학했다. ●전날 최경주의 우승 가능성을 전해들은 뉴올리언스 교민 200여명은 교민 체육대회를 예정보다 일찍 마치고 경기장을 찾아 열렬히 응원.이들은 18번홀에서 경기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퍼팅볼이 홀컵에 빨려 들어가자 일제히 “섬개구리 만세”를 외치며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최경주 PGA우승 뭐가 달라지나/ 박찬호 버금가는 스타 반열에

    지난해 5월 미국여자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을 앞두고 LPGA 명예의 전당 회원인 줄리 잉스터는 “도대체 골프팬들은 온통 남자골프에만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잉스터의 불만은 LPGA 최고의 빅게임을 앞두고도 언론의 관심이 남자골프(PGA) 투어대회에 쏠린데 따른 것이지만 PGA와 LPGA의 위상을 극명하게 반증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PGA 투어는 수천억원의 상금을 놓고 세계 최고 수준의 골퍼들이 경쟁하는데다 미국 전역은 물론 지구촌 곳곳으로 생중계되는 등 인기와 흥행성 등에서 LPGA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최경주가 받은 우승 상금 81만달러는 왠만한 LPGA 대회총상금과 맞먹는 액수.우승자만 하더라도 LPGA 투어는 애니카 소렌스탐 박세리 캐리 웹 등 극히 일부 선수에 국한돼 있지만 PGA는 올해만 해도 19개 대회에서 우즈만 2관왕에 올랐을 뿐 대회마다 다르다.그만큼 정상에 오르기가 어렵다는 얘기다. 이번 우승으로 전 세계에 자신의 존재를 알린 최경주는 메이저리거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에버금가는 인지도를 확보하게 된 셈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값진 의미는 한국선수도 PGA 무대에서 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는 점.그동안 한국 남자 골퍼들은 PGA에 도전조차 하지 않으려 했지만 이제는 여자못지 않은 러시가 이뤄질 전망이다. 올해 목표로 삼은 상금 100만달러 고지를 일찌감치 넘은 최경주는 2004년까지 2년간 PGA 투어 카드도 보장받아 앞으로 한층 여유롭게 투어 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또 세계 75위권으로 진입할 전망이어서 마스터스나 US오픈 등 메이저대회에 자동 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최경주는 또 이번 우승으로 필드 안팎에서 돈방석에 앉을 전망이다.올시즌 상금과 스폰서인 슈페리어로부터 받을 연봉 및 보너스 등을 합하면 20억원.여기에 대회 초청료가 3∼4배 가량 폭등하면 거뜬히 30억원을 거둬들일 것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더 굵직한 것은 광고모델. 사상 처음으로 LPGA챔피언십을 따낸 박세리가 삼성으로부터 3년간 66억원을 받은것을 감안하면 최경주는 한국 남자골프 사상 첫 100억대규모의 모델과스폰서십 등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곽영완기자
  • 세리 “나도 역전우승 가시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칙필A채리티챔피언십(총상금 125만달러)이 악천후 때문에 2라운드로 축소된 가운데박세리(삼성전자)가 2타차 공동 2위로 뛰어 올랐다.박세리는 5일 조지아주 스톡브릿지의 이글스랜딩골프장(파72·6187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전날 치르지 못한 1라운드를 3언더파 69타로 마무리짓고 곧바로 2라운드에 돌입,7번홀까지 버디 3개를 잡아내며 상승세를 탔다. 중간합계 6언더파를 기록한 박세리는 1라운드에서만 8언더파를 쳐 단독선두를 지키고 있는 켈리 로빈스에 2타차공동 2위로 도약했다. 그러나 대회 본부는 전날부터 퍼부은 폭우가 이날도 이어져 4차례나 경기 중단과 속개가 거듭된 끝에 결국 라운드를 마치지 못하자 2라운드 성적만으로 우승자를 가리기로결정,상황은 유동적이다. 곽영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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