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우승자
    2026-02-17
    검색기록 지우기
  • 해맞이
    2026-02-17
    검색기록 지우기
  • 교권
    2026-02-17
    검색기록 지우기
  • 유튜브
    2026-02-17
    검색기록 지우기
  • 보호자
    2026-02-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762
  • 코리아, 애거시 꺾었다 / 프랑스오픈 준결승 진출 베르케르크도 모야 격침

    ‘돌아온 황제’ 앤드리 애거시(미국·세계 2위)가 올시즌 그랜드슬램 연속 우승의 꿈을 접었다. 지난 1월 호주오픈에 이어 시즌 두번째 그랜드슬램 우승에 도전한 애거시는 4일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코트에서 열린 프랑스오픈테니스(총상금 1421만달러) 남자 단식 8강전에서 기예르모 코리아(아르헨티나·7위)에 1-3으로 패했다. 애거시의 8강전 탈락은 2001년 이후 연속 세번째. 애거시는 또 프로 1000번째 경기 달성에 1경기를 남겨 두고 대회를 마감했다.코리아는 초반 애거시의 대포알 스트로크를 라인에 바짝 붙이며 응수,점수를 따낸 뒤 후반에는 네트 앞에 뚝 떨어지는 능숙한 드롭샷으로 베이스라인에 포진한 애거시의 발을 묶었다. 첫 출전한 그랜드슬램에서 8강에 오른 네덜란드의 신예 마르틴 베르케르크(46위)도 98년 우승자 카를로스 모야(스페인·4위)를 3-2로 잠재우고 4강으로 내달렸다.거함을 격침시킨 코리아와 베르케르크는 7일 결승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여자 단식 4강 판도는 5개 그랜드슬램 연속 우승을 노리는 톱시드 세레나 윌리엄스(미국·1위)와 벨기에의 ‘붉은 마녀’ 쥐스틴 에넹(4위) 킴 클리스터스(2위),러시아의 복병 나디아 페트로바(76위)로 압축됐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난장씨름 보러가세”자인단오장사 오늘 경산서 개최 금강·한라급 통합경기등 선보여

    민속씨름이 단오인 4일 ‘난장’으로 돌아간다. 올 시즌 금강급 부활,팀 창단 등으로 ‘제2의 중흥기’를 모색하고 있는 한국씨름연맹이 이번에는 민속씨름의 원형인 ‘난장 씨름’을 선보인다.4·5일 경북 경산에서 열리는 자인단오장사대회가 그것.경산시 자인면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정규대회 일정에 들어 있지 않은 번외대회. 강릉 단오제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규모가 큰 단오제 행사인 ‘자인단오-한장군놀이 축제’와 연계한 이번 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실외 경기라는 점.모든 정규대회가 체육관 등 실내에서 치러지는 것에 견줘 이번 대회는 맨바닥에 둘러 앉은 구경꾼들 가운데에 모래판을 마련,옛 단오날 ‘장바닥 씨름판’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재현한다. 독특한 세리머니도 눈길을 끈다.정규대회에서는 우승자가 황소트로피를 받고 꽃가마에 오르지만 이번에는 살아 있는 싸움소에 직접 올라 타고 축하행진을 한다. 자인단오장사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는 금강·한라·백두급 각 8명씩 모두 24명.백두장사 외에 민속씨름 최초로 금강·한라통합장사를 선발하는 것도 이번 대회의 특징이다. 번외대회인 만큼 출전 선수는 적지만,시즌 첫대회인 영천대회부터 지난 보령대회까지의 성적을 기준으로 출전 선수를 선발한 까닭에 어느 정규대회보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될 전망이다. 백두급에서는 이만기(인제대 교수)의 통산 최고승수(18회)에 바짝 다가선 이태현(현대중공업·15회)과 만년 2위 김경수(LG투자증권),이태현과 첫판에서 맞붙는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LG) 등이 우승후보다. 금강·한라통합전에서는 지난해까지 한라급에서 뛰다 올시즌 금강급으로 내려온 이성원(LG)과 올시즌 한라급 돌풍의 주역 김기태(LG),‘탱크’ 김용대(현대),특유의 ‘오른발 샅바 끼워치기’로 보령대회에서 1년만에 한라봉에 복귀한 모제욱(LG) 등이 강자로 꼽힌다.올시즌 부활한 금강급을 평정한 장정일(현대)도 도전장을 던졌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골프여제 소렌스탐 꺾고 1인자 확인시켜주마”세리 ‘불끈’ /내일 LPGA챔피언십 2연패 출격

    “이번엔 나다.”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 6년 만에 1인자 자리를 노리는 박세리(CJ)가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의 정면 승부를 선언했다. 5일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듀퐁CC(파71·6408야드)에서 개막하는 올시즌 LPGA 투어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맥도널드LPGA챔피언십(총상금 160만달러)에서 소렌스탐을 꺾고 정상에 올라 이제는 1인자임을 확인시켜 주겠다는 것. 소렌스탐은 최근 58년 만에 미남자프로골프(PGA) 무대에 도전해 팬들의 눈길을 한몸에 받은데 이어 2일 끝난 켈로그 - 키블러클래식에서 거뜬히 우승하는 등 여전히 최강의 면모를 잃지 않고 있다. 이 대회 우승으로 소렌스탐은 박세리와 함께 나란히 시즌 2승째를 거두며 상금순위에서 박세리를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다. 박세리로서는 이번 LPGA챔피언십에서 소렌스탐의 상승세를 꺾지 못한다면 한동안 1인자는 꿈도 꾸지 못할 게 뻔해 그만큼 절박한 입장인 것이다. 주변 여건은 일단 박세리에게 유리하다.우선 이 대회에 유난히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데뷔 첫 해인 98년 첫 승을 이 대회에서 따냈을 뿐 아니라 지난해에도 정상에 올랐다. 무엇보다 2연패이자 통산 세번째인 우승을 위해 치밀한 준비를 해왔다.이 대회 개막을 앞두고 2개 대회를 쉬면서 지난달 21일부터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무려 보름에 걸친 담금질을 했다.소렌스탐에 결코 뒤지지 않는 장타와 한결 날카로워진 아이언샷,안정기에 접어든 퍼팅도 자신감의 근거다. 이에 견줘 소렌스탐은 메이저대회 가운데 유일하게 이 대회 우승컵이 없을 정도로 약세다.지난해에도 박세리에 5타나 뒤진 채 3위에 머물렀다. 시즌 초반 박세리에 밀리다 PGA대회 출전을 계기로 상승세로 돌아서긴 했지만 여전히 소렌스탐에게 이 대회 코스는 난공불락으로 남을 공산이 크다. 어쨌든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 왕관과 3승 고지 선점을 놓고 펼칠 ‘양강’의 격돌 결과는 향후 LPGA 판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게 뻔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양강’ 외에도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미국의 40대 기수 줄리 잉스터와 로지 존스,시즌 첫 메이저인 나비스코챔피언십 우승자 파트리샤 므니에 르부(프랑스)도 정상 정복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최연소 커리어그랜드슬램 보유자인 캐리 웹(호주)과 박지은(나이키골프)도 우승후보로 꼽힌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쉬어가기˙˙˙

    앤드리 애거시(사진·미국)가 여자 테니스 세계 1위인 세레나 윌리엄스(미국)의 ‘돈 밝힘증’을 점잖게 훈계했다.프랑스오픈테니스에 출전중인 세레나는 2일 기자회견에서 메이저대회 가운데 상금이 상대적으로 많은 US오픈을 치켜 세우면서 “호주오픈 우승상금 65만 4000달러는 2주간 노동의 대가로는 비참했다.”고 불평.이 소식을 전해들은 호주오픈 남자단식 우승자 애거시는 “성공하면 돈은 뒤따라 오는 것이다.”라고 일갈했다고.
  • 페더러 2년연속 1회전 탈락 / 프랑스오픈테니스 남자단식

    |파리 연합|올해 두번째 그랜드슬램대회인 프랑스오픈테니스(총상금 1421만달러) 첫 날 강호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클레이 코트의 강자 로저 페더러(스위스·세계 5위)는 27일 파리 롤랑가로코트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무명의 루이스 호르나(페루·88위)에 0-3으로 완패,탈락했다. 올해 ATP 투어에서 타이틀 3개를 따낸 페더러는 호르나의 강력한 스트로크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작년에 이어 거푸 1회전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태국의 희망 파라돈 스리차판(10위)도 도미니크 흐르바티(슬로바키아·62위)에 1-3으로 패했다. 반면 지난 99년 챔피언 앤드리 애거시(미국·2위)는 카롤 베크(슬로바키아·73위)를 3-0으로 일축하고 순항했다. 여자 단식에서는 2000년도 우승자인 마리 피에르스(프랑스·47위)가 클라리사 페르난데스(아르헨티나·28위)에 0-2로 완패했고,2000·2001년 복식 2연패의 주인공 루아노 파스쿠알(스페인·43위)은 일본의 자존심 스기야마 아이(15위)에 1-2로 역전패당했다. 그러나 톱시드의 세레나 윌리엄스(미국·1위)는 경기 시작 53분만에 바바리아 리트너(독일·87위)를 2-0으로 제압,지난 89년 슈테피 그라프 이후 첫 5연속 그랜드슬램 우승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 하프타임 / 김미현, 코닝클래식 1R 공동5위

    김미현(KTF)이 올시즌 한국선수의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4번째 우승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김미현은 23일 미국 뉴욕주 코닝의 코닝골프장(파72·6062야드)에서 열린 코닝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낚아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5위에 올랐다.정교한 아이언샷으로 단독선두 카렌 스터플스(영국)와 3타차인 김미현은 시즌 2승을 거둔 박세리,미켈롭라이트오픈 우승자인 박지은에 이어 한국선수의 올시즌 4번째 우승 가능성을 한껏 부풀렸다.
  • 첼로에 흐르는 동유럽 선율 / 첼리스트 게링가스 내한 21일 예술의전당서 독주회

    첼리스트 다비드 게링가스가 21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첫 내한 독주회를 갖는다. 리투아니아 출신인 게링가스는 1970년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의 우승자.므스티슬라브 로트트로포비치의 제자로,그의 뒤를 가장 확실히 잇고 있는 첼리스트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게링가스는 초기 바로크음악부터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넓은 영역의 레퍼토리를 자랑하며 40여종의 음반을 내놓기도 했는데,최근에는 지휘자로 나서 리투아니아의 빌니우스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종신 객원지휘자로 활동한다. 이번 독주회에서는 프라하 가을 페스티벌의 음악감독이기도 한 영국 피아니스트 이언 파운틴과 베토벤,리하르트 슈트라우스,라흐마니노프의 소나타를 들려준다.(02)391-2822. 서동철기자 dcsuh@
  • ‘총알탄’ 몽고메리 또 기록사냥 / 오사카그랑프리 100m 출전 8개월만에 9초78 경신 노려

    ‘총알 탄 사나이’ 팀 몽고메리(사진·28·미국)가 다시 한번 기록사냥에 나선다. 몽고메리는 오는 10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그랑프리대회 남자 100m에 출전한다.그는 지난해 9월 파리 그랑프리대회에서 9초78로 모리스 그린(29·미국)의 종전 세계기록을 3년 만에 0.01초 앞당겨 세계 최고의 스프린터 자리에 올랐다. 몽고메리의 최근 컨디션은 상당히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세계기록 작성 이후 7개월여 만에 출전한 펜릴레이대회(미국 필라델피아·4월27일) 400m계주에서 미국대표 마지막 주자로 나서 우승을 이끌었다. 최근 멕시코에서 열린 한 국제대회에선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100m에 출전해 10초04의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기록을 냈지만 세계기록 작성에 대한 의지만큼은 강했다. 비록 이번 오사카대회엔 라이벌인 그린이 참가하지 않아 다소 맥이 빠졌지만 몽고메리의 말대로 기록작성엔 그린의 참가 여부가 그리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몽고메리의 세계신기록 작성 가능성을 점치는 전문가들은 심리적 안정을 가장 높이 산다.몽고메리는 2000시드니올림픽 여자 100m 우승자로 현역 최고의 여자 스프린터인 매리언 존스(미국)와 연인 사이로 두 선수는 지난해 몽고메리가 세계기록을 작성한 후 더욱 가까워졌다.최근에는 존스의 임신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여기에다 오사카대회에 올 시즌 처음으로 9초대를 기록한 호주의 신예 패트릭 존슨이 출전해 몽고메리의 기록경신을 도울 것으로 전망된다.존슨은 5일 일본 미토에서 열린 국제육상대회에서 9초93을 기록하며 시즌 처음으로 10초벽을 돌파하며 남자 100m 기록 싸움에 불을 붙였다. 박준석기자 pjs@
  • “어메이징 그레이스”/ 박지은 18번홀 환상의 4.5m 파 퍼팅 미켈롭라이트 우승… 시즌 첫승 신고

    “대부분이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나 박세리의 역전 우승을 생각했지만 주니어 때부터 단 한번도 최종라운드 리드를 빼앗긴 적이 없다.” 5일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골프장(파71·6285야드)에서 끝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미켈롭라이트오픈(총상금 160만달러) 시상식에서 박지은(나이키골프)은 자신있는 어조로 우승 소감을 밝혔다. 결과적으로 그 말은 사실이었지만 쉽지는 않았다.3라운드까지 합계 9언더파로 1위.1타차 2위인 크리스티 커와 함께 챔피언조에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섰지만 초반 부진에 발목이 잡혀 지옥과 천당을 오가는 ‘롤러코스터’를 타야만 했다.첫홀(파4)부터 더블보기로 출발해 2번(파3)·4번홀(파4)에서도 거푸 보기를 범하며 추락했다.이후 5번홀(파3)부터 3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하늘을 난 그는 10번홀(파4) 보기에 또 울어야 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았고,결국 기회가 왔다.15번(파5)·16번홀(파4)에서 거푸 버디를 낚은 것.특히 16번홀 버디는 다시 그를 1타차 선두로 끌어올리며 사실상 우승의 발판이됐다. 이윽고 18번홀(파4).여전히 선두였지만 단 1타 뒤진 합계 8언더파로 경기를 마친 뒤 연장전을 기대하며 클럽하우스에서 대기하는 선수만 2명.캐리 웹(호주)과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였다.그리고 동반자 커도 1타차로 끈질기게 따라붙었다.이 홀에서 실수한다면 연장전은 불가피했다. 티샷부터 좋지 않았다.러프로 직행한 것.세컨드샷마저 그린을 넘었고,칩샷도 핀을 지나쳐 4.5m 거리까지 굴러갔다.반면 커는 2온으로 버디 기회를 잡아 자칫 역전도 허용할 수 있는 위기였다. 하지만 침착했다.신중에 신중을 기해 친 공은 놀랍게도 홀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누군가 그의 이름(미국명 그레이스 박)을 빗대 “어메이징 그레이스”라고 읊조렸다. 승리를 확인한 뒤 두 팔을 번쩍 들어올리는 그에 얼굴에 비로소 환한 웃음이 번졌다.스스로와의 다짐을 지킨 것이다.시즌 첫승이자 통산 4승. 한국 선수로는 지난주 박세리에 이어 2주 연속 낭보를 띄운 그는 상금 24만달러를 거머쥐어 시즌 총상금 40만 9473달러로 소렌스탐(55만 4500달러) 박세리(54만 5779달러)에 이어 3위로 뛰어 올랐다. 한편 김미현(KTF)은 이날만 3타를 줄이며 합계 7언더파 277타로 5위를 차지했고,박세리(CJ)와 한희원(휠라코리아)은 나란히 합계 4언더파 280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곽영완기자 kwyoung@ ■LPGA, 박지은에 왜 열광하나 “어메이징 그레이스!” 박지은이 우승하는 순간 갤러리가 보낸 환호는 올시즌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어떤 선수가 우승했을 때보다 열광적이었다.‘골프 여제’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지난 6일 오피스디포챔피언십에서 시즌 첫승을 거뒀을 때도,‘2인자’ 박세리(CJ)가 지난주 칙필A채리티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째를 올렸을 때도 그만큼 관심을 끌지는 못했다. 그들의 열광은 박지은의 상품성이 그만큼 크다는 사실을 입증한다.실제로 박지은은 한국계 2세인 ‘천재 소녀골퍼’ 미셸 위와 함께 ‘코리아군단’의 이미지 쇄신과 LPGA 인기몰이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 LPGA 투어의 인기 하락은 어쩌면 외국인 선수들이 본고장 미국 선수들을 제치고 LPGA 무대를 점령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소렌스탐과 박세리,캐리 웹(호주) 등 상위권을 장악한 선수 대부분이 해외파이고,미국선수들은 수적 우세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뒤를 따라가는데 급급한 모습을 보이면서 같은 미국인인 타이거 우즈가 절대 우세를 지키고 있는 PGA 무대로 눈을 돌린 것.그 과정에서 한국선수들에 대한 질시도 적지 않았다. 물론 박지은도 한국계이긴 하지만 세련된 외모와 ‘아마조네스’라 불릴 만큼 강력한 드라이버 샷,위기의 순간에도 웃음을 잃지 않는 여유 등 미국인들이 여자 골퍼에게서 보고자 하는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무엇보다 골프명문 애리조나주립대를 다니는(2년 중퇴) 등 아마추어시절 대부분을 미국에서 보내 미국인들에게 거부감 대신 친근감을 준다.미셸 위에게 보내는 미국인들의 시선도 박지은과 같은 차원이다. 한편 박지은의 우승으로 ‘코리아군단’은 올시즌 15승 달성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LPGA 관계자들 조차 박세리의 2승과 박지은의 첫승으로 올시즌 7개 대회 가운데 3승을 거둔 ‘코리아군단’의 행진 속도라면 남은 25개 대회 가운데 절반 정도의 우승컵은 손에 쥘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한다. 곽영완기자 ■박지은 인터뷰 시즌 첫 우승을 거머쥔 박지은은 “아주 멋진 날”이라며 “모두가 쉽지 않을 거라고 했고,실제로도 쉽지 않았지만 결국 해냈다.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막판 배짱 넘치는 플레이를 한 것 같은데.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컸고 경기 내내 ‘너 자신을 믿으라.’라고 수없이 되뇌었는데 진짜 우승해 기쁘다. 4라운드 이븐파 스코어로 우승했는데. -코스가 얼마나 어려운 지를 말해주는 결과다.누구도 4라운드에서 많은 타수를 줄이지 못하지 않았는가.2언더파만 쳐도 아주 잘한 것이다. 소렌스탐 등의 추격을 의식했나. -스코어보드를 보고 또 봤지만,특정선수를 의식하지는 않았다.초반 순위가 떨어질 때 안타까웠고,막판에는 선두권 2명의 이름만 눈에 들어왔다. 16·18번홀에서 롱퍼팅을 성공했는데. -패자에게 장애물이 될 수 있는 곳이 승자에게는 기회다.나는 (더블보기를 한) 1번홀에서와 똑같이 경기했지만 퍼팅이 잘 들어가 줬다.이번 대회는 나를 위한대회였던 것 같다. PGA 대회에 사용된 코스에서 처음 우승했는데. -새로운 코스에서 첫 우승자가 돼 기분 좋다. 박준석기자 pjs@
  • 공무원 게임대회 ‘깜짝 쇼’ / 강동구 정보화 마인드 심기

    IT(정보기술) 수준을 보면 행정력이 보인다? 강동구가 1300여 직원들에게 정보화 마인드를 심어 구정(區政) 발전을 돕게 하는 이색사업을 벌인다. 오는 4일까지를 정보문화 주간으로 정했다.이 기간중 프로그램의 하나로 마련한 게 직원 게임대회.종목은 스타크래프트와 인터넷바둑이다.직원들의 정보화 정신 무장을 북돋워 주려면 흥미를 불어넣어야 하는데,게임 만한 게 없다는 판단에서다. 지난 달 29일 개막해 사흘간 예선을 거친 대회에는 스타크래프트 25명,바둑 37명 등 62명이 참가해 1일 오후 각 부문 우승자를 가렸다.특히 바둑 참가자들은 모두 1∼5급의 높은 기력(碁歷)을 뽐냈다.구는 인터넷바둑을 운영하는 업체로부터 프로그램을 받아 홈페이지에 전용 대국실을 마련하는 성의까지 보였다. 스타크래프트 부문에서는 지적과 심영남(27)씨가 홍일점으로 출연,흥미를 자아냈으나 준결승 진출에 그쳐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구청 전산교육장에서 두 대회를 4강전부터 대형 스크린으로 생중계,100여명이 내려와 지켜보는 등 관심을 보였다. 구는아울러 본청 23개 국·실과 21개 동사무소,3개 보건소 등 47개 부서별 한명씩 IT리더로 임명한다. ‘강동 정보화의 날’인 4일 임명장을 준다.관련 자격증 취득 등 ‘정보화 업그레이드’에 드는 비용을 대주고 전산장비 구매 때 우선권을 갖는 인센티브도 뒤따른다. IT리더는 e메일마케팅 활성화 및 구청 사이트 개편 등 올해 역점 시책인 정보화 사업을 이끌어야 할 임무가 맡겨졌다. 송한수기자
  • 강수연 깜짝 준우승 / 다케후지클래식 10언더 LPGA 진출후 최고 성적

    강수연(사진·아스트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 이후 최고 성적을 거두며 ‘코리아돌풍’에 가세했다. 강수연은 20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라스베이거스골프장(파72·6494야드)에서 끝난 LPGA 투어 다케후지클래식(총상금 110만달러)에서 10언더파 206타로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크리스티 커와 함께 캔디 쿵(타이완·204타)에게 2타 뒤진 공동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01년 국내 상금왕과 다승왕에 오른 강수연은 이로써 LPGA 진출 이후 처음으로 ‘톱3’에 들었다.특히 LPGA 투어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지난 2001년 초반 3경기에서 겨우 1차례만 컷을 통과하는 참담한 성적표를 들고 귀국길에 오른 강수연은 이번 준우승으로 체면을 되찾고 올 시즌 선전을 예고했다. 선두 쿵과 카트리나 매튜(스코틀랜드)에 5타 뒤진 채 마지막라운드에 나선 강수연은 전반에만 4타를 줄이는 맹타로 단숨에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후반 들어 12번홀(파4) 버디로 쿵에 2타차로 따라 붙은 강수연은 14번홀(파3)에서 다시 1타를 줄이며 1타차 2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강수연은 이어진 15번홀(파4)에서 펀치샷으로 때린 두번째샷이 그린을 넘어가면서 1타를 잃어 다시 2타차로 뒤처지고 말았다.쿵은 15번홀에서 버디를 추가,강수연을 3타차로 따돌리면서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소렌스탐은 이날 강수연과 나란히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2위에 머물렀고 한희원(휠라코리아)이 9언더파 207타로 5위,박세리(CJ)가 8언더파 208타로 공동6위를 차지했다.한희원은 보기없이 5개의 버디를 챙겨 올 시즌 두번째 ‘톱5’에 들었고 박세리는 5개의 버디를 뽑아냈지만 짧은 퍼팅 실수에 발목을 잡혀 2개의 보기를 범하며 우승 경쟁에서 물러섰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이봉주 기록 경신 ‘물거품’

    ‘봉달이’ 이봉주(사진·33·삼성전자)가 아쉽게 한국기록 경신에 실패했다. 이봉주는 13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런던마라톤대회에 출전,자신이 지닌 한국최고기록(2시간7분20초) 경신에 도전했지만 막판 스퍼트에서 밀려 2시간8분10초로 7위에 그쳤다.2000시드니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200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우승자인 게자헹 아베라(24·에티오피아)는 2시간7분56초로 우승,세계 최강임을 재확인시켰다.이봉주는 레이스 초반 한국최고기록을 의식한 듯 의욕적으로 출발했다.동반 출전한 김이용(30·구미시청)과 함께 선두그룹을 이끈 이봉주는 반환점까지 1시간3분19초로 역주해 한국기록을 넘어 2시간6분대 진입의 꿈을 부풀렸다. 자신감에 찬 이봉주는 32㎞ 지점을 지나면서 가속을 붙여 1차 승부를 걸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이것이 화근이었다.한번 힘을 쏟은 이봉주는 37㎞가 지나면서 처지기 시작했다. 김이용은 이미 선수그룹에서 밀려나간 뒤였다.아베라와 폴 터갓(33·케냐)이 선두로 치고 나왔다.그대로 처질 것 같은 이봉주는 다시 힘을 내 40㎞ 지점 부근에서 다시 선두그룹에 합류했다.한국기록 경신은 물건너갔지만 역전우승은 노려볼 만했다.그러나 골인지점이 다가오면서 아베라 등 다른 선수들이 스퍼트에 나섰고,초반 체력을 많이 소비한 이봉주는 끝내 이들을 따라잡지 못했다.5명의 선두그룹은 막판 마치 100m 레이스를 펼치듯 스피드 경쟁을 벌였고,결국 아베라가 먼저 결승 테이프를 끊었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지난해 시카고마라톤에서 2시간17분18초의 세계기록을 세운 영국의 폴라 래드클리프(29)가 초반부터 독주를 거듭한 끝에 2시간15분25초로 골인,세계기록을 무려 1분53초 앞당기며 우승했다. 박준석기자 pjs@
  • 최경주, 니클로스와 동반/ PGA 마스터스 1R 같은조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10일 밤(이하 한국시간) 개막하는 올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미프로골프(PGA) 투어 마스터스에서 잭 니클로스(63)와 동행하는 영광을 안았다. 대회 주최측이 발표한 대회 1라운드 조편성에 따르면 최경주는 10일 밤 11시 니클로스,US아마추어챔피언십 준우승자인 헌터 메이헌 등과 나란히 티오프한다. PGA 투어 최다승(71승)과 마스터스 최다 우승(6회),메이저 최다승(18승) 기록을 보유,‘살아 있는 전설’로 추앙받는 니클로스와의 동반 라운딩은 최경주의 경기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최경주와 니클로스는 지난해 메모리얼대회 때 함께 라운딩한 경험이 있고,그 당시 니클로스는 최경주에게 “지켜보고 있으니 열심히 하라.”고 격려하기도 했다. 한편 최경주는 대회 하루 전날 열린 파3홀 대회에 아들 호준(6)군과 함께 출전했다. 마스터스 파3홀 대회에 출전 선수들은 대부분 어린 아들에게 캐디백을 맡기는 것이 관례.호준군은 테일러메이드가 특별 제작한 어린이용 캐디백에 최경주의 클럽을 담아 라운드에 따라 나섰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마스터스 첫출전 최경주 “목표는 메이저 왕관”/ ‘우즈 3연패’ 최대관심

    “전세계가 주목할 좋은 성적을 기대해 달라.” 10일 밤(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클럽(파72·7270야드)에서 개막하는 미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인 마스터스에 출전하는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힘찬 출사표를 던졌다. 올해로 67회째를 맞는 마스터스는 주최측이 엄선해 초청한 정상급 선수만 출전할 수 있어 골퍼라면 오거스타의 그린을 밟아보는 것이 평생 소원이라고 할 만큼 권위있는 대회.출전 자격도 역대 챔피언을 비롯해 지난해 PGA 투어 상금랭킹 40위,세계랭킹 50위 이내,전년도 대회 16위 이내 입상자,그리고 각종 메이저대회 우승자 등으로 까다롭다. 최경주는 지난해 PGA 상금랭킹 19위이자 올시즌 세계랭킹 26위 자격으로 이 대회 출전권을 따냈다.한국 선수로는 73년 한장상(63)과 2000년 김성윤(20)이 출전했으나 모두 특별 초청 케이스였고 자력으로 출전권을 따낸 것은 최경주가 처음. 그러나 그의 장담만큼이나 목표는 야무지다.바로 우승.시즌 초부터 “올해 목표는 메이저 왕관”이라고 입버릇처럼말해온 그의 첫 시험무대가 바로 마스터스이기 때문.그 목표를 실현시키기 위한 그의 노력도 적지 않았다.이미 지난해부터 지인을 통해 비공식적으로 수차례 오거스타 코스를 밟아봤고,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지난주 베이힐인비테이셔널을 쉰 채 지난 2일 일찌감치 현지에 도착,두차례나 실전 라운드를 돌았다.캐디 폴 푸스코가 8차례나 마스터스를 겪어본 베테랑이란 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퍼팅 연습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는 최경주는 “아주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곳”이라며 두려움이 없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자신감에도 불구하고 PGA 관계자들은 그를 주목하지 않고 있다.그들의 관심사는 타이거 우즈가 사상 첫 3연패를 달성할 것인가와,우즈를 꺾을 도전자가 누구일까에 모아져 있다. 이 대회 최연소 우승(21세),최저타우승(18언더파 270타) 등의 기록을 세웠고 2001년 이 대회 우승으로 4개 메이저 연속 우승을 뜻하는 ‘타이거 슬램’의 위업을 이룬 우즈의 3연패는 관심사 중의 관심사.지금까지 2연패를 달성한 선수는 잭 니클로스(65·66년) 닉 팔도(89·90년),그리고 우즈 등 3명뿐으로 나머지 둘은 3연패에 실패했고 우즈만 남았다. 그의 3연패를 저지할 선수로는 우즈가 불참한 올시즌 초 2개 대회에서 연승한 어니 엘스(남아공)와 최근 2연승의 상승세에 있는 데이비스 러브3세,필 미켈슨,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이 꼽힌다.이밖에 레티프 구센(남아공),비제이 싱,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등도 우즈의 3연패를 저지할 기량을 갖췄다는 평가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하프타임 / 부상 엘스 “마스터스 출전 가능”

    손목 부상으로 미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 결장한 ‘황태자’ 어니 엘스(남아공)가 마스터스에서는 정상적인 경기를 할 수 있을 전망이다.엘스는 3일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www.ernieels.com)를 통해 부상회복을 위한 노력과 다음주에 열리는 마스터스 준비 계획 등을 밝혔다.엘스는 “정기적인 치료를 받고 회복을 위해 계획된 모든 일정에 몰두해 왔다.”며 “기대 이상으로 회복이 빨라 마스터스 준비에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부상으로 하고 싶은 일을 다하지 못해 다소 실망스럽지만 본격적인 마스터스 준비에 들어갈 이번 주말까지는 완쾌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플레이어스챔피언십과 같은 큰 대회에 출전치 못해 안타까워하며 중계를 지켜봤다는 엘스는 우승자인 데이비스 러브 3세(미국)가 악조건 속에 8언더파를 친 데 대해 “경이롭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엘스는 지난 베이힐인비테이셔널 직전에 펀치백을 치다 오른손 손목을 다쳤다.
  • 쉬어가기˙˙˙

    프랑스테니스협회는 다음달 26일 막을 올리는 프랑스오픈의 총상금을 지난해보다 약 6% 오른 1421만 1000달러(약 178억 7000만원)로 확정했다고 2일 발표.남자 단식 우승자는 약 91만 5000달러를,여자 단식은 81만 9000달러를 각각 받게 된다고.4대 메이저 테니스대회 가운데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은 남자 우승자 상금이 여자보다 많지만 호주오픈과 US오픈은 같다.
  • 어린이 퀴즈프로 사행심 조장 ‘눈살’/SBS ‘헬로우 퀴즈짱’

    “점수를 거세요~.” SBS ‘헬로우 퀴즈짱’(연출 최장원,월~금 오후 4시15분)은 지난 1월 시작한 초등학생 대상 퀴즈 프로그램이다.제작진은 “퀴즈 대결로 경쟁력 있는 어린이를 선발해 최고 400만원의 장학금을 주고,연말결선 우승자는 한국 유니세프의 어린이 친선 홍보대사로 임명한다.”고 말한다. 그런데 아이들의 ‘경쟁력’을 판단하는 방법이 매우 독특하다.24개의 주관식 문제를 3단계로 나누어 퀴즈대결을 벌인다.2단계에서는 문제가 씌어 있는 카드를 어린이들이 직접 선택한다.운이 좋으면 문제를 풀 것도 없이 점수를 공짜로 얻고,점수는 물론 게임기 등 선물이 덤으로 오는 ‘대박’카드도 숨겨져 있다. 압권은 최종 승자를 가리는 3단계.어린이들은 벌어놓은 점수를 일정량 베팅한다.올인으로 일발역전도 가능하지만,틀리면 쪽박을 찰 수도 있다.시청자 게시판에는 “일발역전이 어렵다.”면서 “문제가 나오기 전에 점수를 베팅하게 해서,이변이 일어날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높이자.”고 진지하게 제안하는 어린이도 있다. 시청자들은 당연히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프로가 너무한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인다.장학명(29·회사원)씨 등은 “아이들에게 사행심을 조장할 수도 있지 않으냐.”고 우려했다. 그러나 제작진은 “물론 0점이 될 수도 있겠지만,아이들이 이런 경험을 통해서 자신의 선택에 신중하고 책임을 지는 어른으로 자라나길 기대한다.”고 강변했다. 다른 지상파 방송사의 퀴즈 프로 연출자도 “정보와 오락을 동시에 제공하는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에서 최소한의 극적 장치는 불가피하다.”고 동조했다. 참여한 어린이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새로운 승부 방법을 만드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러나 ‘점수 놓고 점수 먹기’가 아이들에게 ‘선택의 신중함과 책임감’을 길러준다면,학교 앞 좌판에서 ‘자신의 책임 아래 신중’하게 ‘뽑기’ 등을 하는 어린이들을 말릴 근거는 사라진다.“자극에 예민한 어린이들에게 사행심을 조장할 수 있다.”는 시청자들의 목소리에 제작진은 귀를 기울여야 하지 않을까. 채수범기자 lokavid@
  • 광대의 삶 다룬 오페라 ‘팔리아치’/ 유랑극단처럼 야외 천막공연

    오페라 ‘팔리아치’가 국내 최초의 본격 천막극장 오페라로 탈바꿈한다.광대들의 삶을 다룬 오페라답게 야외무대에 천막을 치고 진짜 유랑극단처럼 공연하겠다는 것이다. 서울오페라앙상블은 6월26∼29일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첫번째 천막공연을 갖는다.이어 7월엔 분당 중앙공원,8월엔 일산 호수공원을 찾아간다. ‘팔리아치’는 천막극장 공연에 앞서 ‘2003 서울소극장오페라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작품이다.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무대에 올려진다.본격적인 순회공연에 앞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과정이기도 하다.금요일 오후 7시30분,토·일요일 오후 3시·7시30분. 레온카발로(1858∼1919)의 ‘팔리아치’는 떠돌이 광대가 무대위에서 극과 현실의 혼돈속에 아내와 애인을 찔러 죽인다는 내용을 담은 이탈리아 사실주의 오페라의 대표작이다. 연출자 장수동은 1980년대 재개발이 한창인 서부역 공터를 배경으로 변용시켰다.2막의 극중극도 처용설화를 바탕으로 했다.1997년 ‘서울 라보엠’에 이은 ‘우리 얼굴을 한 오페라’의 두 번째 시도이다. 공연에는 최소한의 인원이 참여한다.박명기가 지휘하는 오케스트라는 35명 안팎이고,합창단은 더욱 적다.그러나 초대형 오페라가 유례가 없을 만큼 양산되고 있는 올 상반기 우리 음악계에서 이 작품이 가진 의미는 결코 작지 않다.제작진도 “‘중복 오페라’와 ‘수입 오페라’‘이벤트 오페라’ 등 기형적인 대형 오페라에 맞서 작품성으로 승부하는 ‘토종 오페라’로서 한국 오페라의 참 의미를 모색하겠다.”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듯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은 신예들이 대거 나선다.마리오 델 모나코 콩쿠르에서 우승한 테너 김경여와 로마오페라극장에서 활동하는 테너 신선섭,볼쇼이극장에서 ‘팔리아치’의 여주인공으로 주목받은 소프라노 이은경,움베르토 조르다노 콩쿠르 우승자 바리톤 장철 등이 그들이다. 절정의 테너 정학수와 프리마돈나로 입지를 굳힌 소프라노 이지은,로시니 국립음악원 출신의 소프라노 조은도 주역으로 나선다.바리톤 강종영·이규석·안균하,테너 차문수·송원석은 이번 공연을 위하여 광대훈련을 받았다. 마임과 피에로 연기와 아크로바틱,저글링 등 서커스의 묘기가 실제로 극중극과 막간극으로 펼쳐진다.극단 사다리단원들이 특별출연한다.(02)741-7389. 서동철기자 dcsuh@
  • 하프타임/미셸 콴 피겨선수권 예선 조1위

    |워싱턴 연합|‘빙판의 여왕’ 미셸 콴(22·미국)이 세계 정상 탈환을 위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콴은 27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2003 세계피겨스케이팅선수권 여자 싱글 예선 A조 경기에서 고난도 연기를 실수 없이 소화해 내면서 러시아의 엘레나 소코로바를 제치고 무난하게 조 1위를 차지했다.이로써 콴은 지난 96년과 98년,2000년,2001년에 이은 5번째 정상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최대 라이벌이자 지난 대회 우승자 이리나 슬루츠카야(러시아)가 모친 병간호를 이유로 출전하지 않아 우승은 더욱 유력해졌다. 한편 콴은 경기 뒤 가진 인터뷰에서 “전쟁은 나를 스케이팅에 몰두할 수 없게 만들었다.”면서 “우승하는 것도 기쁘겠지만 세계 평화가 더욱 의미있는 일”이라고 말해 현재 진행중인 이라크전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 박세리 ‘야심만만’””이젠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

    이젠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다. 세이프웨이핑 정상 등극으로 올시즌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승을 거둔 박세리(CJ)가 여세를 몰아 LPGA 사상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한다.커리어 그랜드슬램(Career Grandslam)은 선수 생활을 통틀어 4대 메이저대회(나비스코챔피언십,LPGA챔피언십,US여자오픈,브리티시여자오픈)를 석권하는 것으로 한 해에 4개 대회를 휩쓰는 그랜드슬램에는 못미치지만 골퍼가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영예 가운데 하나다.LPGA에서 탄생한 커리어 그랜드슬래머는 루이스 서그스(57년) 미키 라이트(62년) 팻 브래들리(86년) 줄리 잉스터(99년·이상 미국) 캐리 웹(2001년·호주) 등 5명. 박세리가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무대는 28일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의 미션힐스골프장 다이나쇼어코스(파72·6520야드)에서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 나비스코챔피언십(총상금 160만달러).데뷔 해인 98년 US여자오픈과 LPGA챔피언십,2001년 브리티시여자오픈을 차례로 차지한 데 이어 지난해 4년 만에 LPGA챔피언십 정상에복귀한 박세리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지난 2001년 6월 웹이 26세6개월4일의 나이로 세운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1년1일 앞당기게 된다.뿐만 아니라 타이거 우즈의 PGA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25세7개월24일) 기록에도 앞서 남녀 통틀어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대기록 달성 전망은 전망은 밝다.우선 동계훈련 때부터 이 대회에 맞춰 컨디션을 조절한 데다 지난주 세이프웨이핑에서 최강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에 역전 우승을 일궈 자신감이 가득하다. LPGA 홈페이지(www.lpga.com)에서 실시 중인 우승자 예측 설문조사에서도 62%의 압도적인 지지로 1위다.2위는 소렌스탐(12%),3위는 박지은(11%). 문제는 99년 이후 4년 동안 줄곧 출전했지만 지난해 공동 9위가 가장 좋은 성적으로,그동안 이 대회 성적이 만족스럽지 않다는 점.그러나 “이미 지난해 달성해야 했던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이었는데 한 해 연기하게 돼 아쉬움이 컸다.”며 “또다시 찾아올 수 없는 대기록인 만큼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 ●경쟁자는 누구 대회 사상첫 3연패를 노리는 소렌스탐과 자신의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 기록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웹이 가장 큰 걸림돌이다.소렌스탐은 특히 세이프웨이핑에서 3타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를 당해 무너진 자존심을 되찾겠다는 각오가 남다르다. 웹도 나비스코챔피언십 7회 출전 가운데 단 한 차례만 빼고 모두 10위 이내에 든 인연을 바탕으로 3년 만의 정상 복귀를 꿈꾸고 있다.박지은(나이키)을 비롯한 다른 한국선수들이 3강 구도를 흔들 변수다. 곽영완기자 kwyoung@ ◆나비스코는 어떤 대회 올시즌 미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첫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챔피언십은 지난 1972년 치약회사인 콜게이트가 스폰서를 맡아 창설된 뒤 82년 제과업체 나비스코가 메인스폰서를 넘겨 받아 32년째 치르고 있다.83년부터 메이저로 격상된 이 대회는 매년 미션힐스골프장에서 열리는 데다 초청대회라는 점에서 미프로골프(PGA) 투어 첫 메이저인 마스터스와 여러모로 흡사하다. 대회 장소인 미션힐스골프장은 벙커와 연못이 곳곳에 널려 있고,페어웨이 양쪽에 오래된 나무가즐비해 어설픈 드라이버샷을 용납하지 않으며 그린은 빠르고 굴곡도 심하다. 99년 도티 페퍼가 19언더파로 우승하자 코스를 더 어렵게 개조해 2000년 캐리 웹(호주)은 14언더파로 정상에 올랐고,소렌스탐은 2001년과 지난해 각각 7언더파와 8언더파로 우승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