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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6국] 이창호,사이클링히트 도전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6국] 이창호,사이클링히트 도전

    제4보(51∼63) 제4기 한국물가정보배 프로기전 본선리그에 합류한 이창호 9단이 모든 국내기전을 한차례 이상씩 우승하는 사이클링히트에 도전한다. 이창호 9단은 지난 1994년 당시 16개의 국내기전을 모두 석권해 이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그러나 현재 남아있는 10개의 기전 중 유일하게 한국물가정보배에서만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한국물가정보배는 본선에 진출한 16명의 기사가 4개조로 나뉘어 풀리그를 벌인 뒤, 각조 1,2위가 8강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이창호 9단은 제1회 대회 결승에서 박영훈 9단에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2,3회 대회에서는 이세돌 9단이 2연패를 달성하고 있다. 흑51은 지나는 길에 응수타진. 실전처럼 백이 52로 받으면 귀에는 약간의 뒷맛이 남게 된다. 그렇다고 백도 함부로 (참고도1) 백1로 잡으러 가는 강수를 구사할 수는 없다. 흑이 2로 날일자한 뒤 6으로 막게 되면 A로 이어 사는 수와 B로 끊는 수가 맞보기로 백이 곤란하다. 이제 흑은 주변상황에 따라 (참고도2) 흑1,3의 맥점으로 백진을 교란할 수 있다. 백이 A로 흑 한점을 잡으면 B로 단수치는 수가 좌변삭감에는 상당한 도움이 된다. 흑55는 진작부터 끊고 싶었던 자리. 돌의 흐름상 백은 56이하로 밀고 나와야 하는데 실전처럼 흑61까지 흑의 바깥벽이 두꺼워지게 되면 상대적으로 하변 대마가 자연스럽게 흑의 사정권에 들어온다. 흑63이 따끔한 급소 한방. 점잖게 반면운영을 하던 흑이 드디어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LG배 통합예선전 개막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LG배 통합예선전 개막

    제2보(21∼35) 세계 각국의 바둑고수 305명이 참가하는 제13회 LG배 통합예선전이 내달 20일 한국기원에서 막을 올린다. 한국은 가장 많은 198명의 기사가 출전했고, 일본 51명, 중국 44명, 타이완 8명 등이 그 뒤를 잇는다. 여기에 아마예선전을 거친 4명의 아마기사들이 가세한다. 통합예선전에 주어진 본선 티켓은 16장. 본선32강중 절반에 해당한다. 지난대회 우승자인 이세돌 9단과 준우승자인 한상훈 3단은 이미 본선출전권을 확보했으며, 이창호 9단, 박영훈 9단, 목진석 9단, 조한승 9단, 원성진 9단 등도 국가시드를 배정받았다. 중국과 일본은 각 4명, 타이완은 1명의 기사가 본선에 직행한다. 통합예선전이 끝난 후 내달 26일부터 본선32강 토너먼트가 시작된다. 흑21은 두말할 나위가 없는 큰 곳. 백이 가로 다가서는 수와 비교했을 때 그 가치를 알 수 있다. 물론 나로 우하귀를 굳히는 것도 한눈에 떠오르는 포석의 요소다. 그러나 박정환 2단은 우하귀를 내버려둔 채 먼저 백22로 달려간다. 흑27로 공격했을 때 백28로 뛴 것이 경묘한 행마. 단순히 흑29에 지키는 것보다 중앙으로 한발 더 달아난 의미가 있다. 백30은 (참고도1) 백1로 끼우는 수도 가능하다. 이후 백5로 돌려쳐 백은 모양을 잡는다. 백이 32로 막은 장면에서 보통 아마추어들은 (참고도2) 흑1로 끊고 싶은 충동이 강하게 든다. 그러나 백이 2로 찔러간 다음 4로 뻗으면, 흑은 A와 B가 맞보기로 당장 곤란해진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정관장배 아마골프 21일 개막

    한국인삼공사(대표 전상대)가 21일부터 10월6일까지 정관장배 아마추어골프대회를 개최한다.대회는 수도권과 호남, 영남, 충청 등 전국 7개 골프장에서 차례로 열리며 대회 15일전까지 정관장 가맹점에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20세 이상 아마추어 누구나 출전할 수 있다.지역별 대회 우승자에게 정관장 홍삼과 괌 3박4일 여행권 등, 참가자 전원에게는 최경주 사인볼 등 기념품을 준다.1차 대회는 경남 정산CC에서 열린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SK텔레콤오픈]최경주 vs 구센

    ‘최경주급 대우‥·, 이쯤은 돼줘야’ 17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오션코스 (파72·7275야드)에서 개막하는 한국프로골프 (KPGA) 투어 SK텔레콤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15일 새벽 입국한 최경주(38·나이키골프)를 위한 대우가 유례없이 시끌벅적하다. 국내 개막전으로 펼쳐지는 이 대회는 총상금 6억원의 특급대회. 우승 상금은 1억 2000만원이지만 최경주에겐 ‘껌값’에 불과하다. 대회 관행상 굵직한 초청 선수에게 주는 초청료는 일반인의 상상을 넘는다. 타이틀 스폰서인 SK텔레콤은 금액에 대해 입에 자물쇠를 채우고 있지만 주변에 나도는 얘기로는 10억원 안팎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여기에 붙는 세금도 SK텔레콤의 몫으로 알려졌다.‘최경주재단’이 깊이 관여하고 있는 한 자선단체를 위한 기부금 2억원도 SK텔레콤의 주머니에서 나왔다. 최경주가 ‘100만달러의 사나이’가 된 건 지난달 제주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에 초청받았을 때부터다. 해외 대회에 나설 때마다 얼굴값으로 평균 300만달러의 개런티를 받는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엔 못 미치지만 특급 대우임엔 틀림없다. 지난해 한국오픈에 출전한 비제이 싱(피지)의 초청료는 70만달러였다. ‘탱크 모시기’는 돈에서 끝나지 않는다. 당초 대회는 매년 5월에 열렸지만 올해에는 최경주의 일정에 맞추느라 부리나케 4월로 옮겼다. 이 바람에 짭짤한 홍보효과를 노리고 국내 개막전을 유치했던 토마토저축은행오픈(24∼27일) 측은 울며 겨자먹기로 개막전을 양보했다는 후문. 골프장 근처 하얏트리젠시호텔은 몽골 대통령과 미국 보잉사 회장 등이 머물렀던 77평짜리 프레지덴셜 스위트룸을 제공했다. 국내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IMG의 이정한 대표는 “지난해에 견줘 올해 최경주에 대한 관심이 더 늘어났다.”면서 “예전의 최경주로 생각해서는 안 되는 만큼 이 정도는 돼줘야 ‘최경주급’의 대우”라고 말했다. 한편 레티프 구센(남아공)과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최경주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샷에는 아무 문제가 없으니 안방에서 치를 이번 대회에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내겠다.”면서도 “국내 선수들이 이젠 너무 잘해 우승을 함부로 장담하기 어렵다.”고 엄살을 부렸다. 지난 2006년 한국오픈에 이어 두 번째 방한한 US오픈 2회 우승자 구센은 “최경주라는 훌륭한 선수를 배출한 한국 골프가 발전하는 데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다”고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6국]후지쓰배,한국 4명 8강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6국]후지쓰배,한국 4명 8강

    제1보(1∼20) 한국이 후지쓰배 8강중 절반에 해당하는 4자리를 확보했다.14일 도쿄 일본기원에서 열린 제21회 후지쓰배 본선16강전에서 지난대회 우승자 박영훈 9단이 일본의 다카오 신지 9단에게 흑3집반승을 거둔 것을 비롯해, 이세돌 9단은 일본의 신예 이야마 유타 7단을, 이창호 9단은 중국의 쿵제 7단을, 조한승 9단은 일본의 야마시타 게이코 9단을 각각 물리쳤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강동윤 7단과 이영구 7단은 일본의 요다 9단과 중국의 구리 9단에게 패해 탈락했다.8강전은 오는 6월7일 중국 베이징에서 속개될 예정이며, 박영훈 9단과 창하오 9단, 이세돌 9단과 구리 9단, 이창호 9단과 요다 9단, 조한승 9단과 류싱 7단이 맞붙는다. 박정환 2단과 이용수 5단의 16강전 제6국이다. 박정환 2단은 입단한 지 만2년이 채 안 되는 새내기 기사지만, 이미 이번대회 우승후보 중 한명으로 거론될 만큼 급성장했다. 지난해 엠게임 마스터스 대회에서 우승하며, 그동안 서봉수 9단이 보유했던 입단 후 최단기 우승기록을 갈아치운 바 있다. 흑1,3,5는 오랜만에 등장하는 중국식 포진. 보통 전투형 기사들이 즐겨 사용한다. 흑13은 먼저 (참고도1) 흑1 이하로 밀어붙이는 것도 가능하다. 물론 실전과 비교해 일장일단이 있다. 흑17이 배워둘 만한 행마법. 단순히 가로 느는 것은 백이 나로 밀었을 때 손을 빼기 어렵다. 또한 흑17 대신 (참고도2) 흑1로 호구를 치면 백은 2를 한방 활용한 뒤 4로 전개한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폴 포츠 뒤잇는 英음악 신동 화제

    폴 포츠 뒤잇는 英음악 신동 화제

    “제 꿈은 노래를 계속 부르는 거에요.” 어려운 가정형편과 친구들의 따돌림을 딛고 최고의 스타로 급부상한 13살의 소년이 영국 전역에 감동의 물결을 선사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앤드류 존스톤(Andrew Johnston)은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펼치기 위해 영국 최고의 인기TV프로그램 ‘브리튼스 갓 탤런트’(Britain’s Got Talent) 오디션에 출연했다. 떨리는 가슴을 안고 무대에 올라선 앤드류는 자신을 바라보는 수많은 청중과 3명의 심사위원들 앞에서 짧은 자기 소개와 자신의 꿈을 얘기한 뒤 첫번째 오디션 곡으로 ‘자비로우신 주님’(Pie Jesu)을 불렀다. 순간 공연장 안에는 정적이 감돌았다. 그러나 이내 앤드류의 노래에 맞춰 관중들의 박수소리와 환호성이 여기저기서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심사위원들도 놀라 한 동안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였다. 앤드류의 노래가 끝난 뒤에도 기립박수가 끊이지 않았다. ‘천상의 목소리를 가졌다’ ‘음악신동이다’와 같은 관중들의 찬사와 함께 첫 오디션에서 합격한 그는 최종 결선에 들게 됐다. 이로써 2008년 브리튼스 갓 탤런트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점쳐진 앤드류는 10만 파운드에 달하는 상금(한화 약 1억 9천만원)은 물론 영국 최대의 자선 공연인 로얄 버라이어티 퍼포먼스(Royal Variety Performance)에 참가하고 유명 레코드 기획사와 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그러나 이처럼 심사위원들과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받은 것은 단순히 그의 목소리때문만은 아니었다. 7살 때 처음으로 자신의 재능을 알게 된 앤드류는 오페라와 같은 클래식 명곡을 좋아하고 성가대원의 장(將)이라는 이유로 또래들의 이유없는 괴롭힘을 당해야만 했다. 방과 후 늘 혼자였고 눈물 흘리기 일쑤였지만 그 때마다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를 부르며 외로운 마음을 삭혀왔다. 앤드류는 오디션이 끝난 뒤 수많은 언론매체로부터 인터뷰 요청을 받았으며 지금은 그를 위한 팬클럽도 결성됐다. 앤드류는 “내 친구들이 그런 음악따위는 부르지 말라면서 따돌렸다.”며 “길거리를 배회하고 싶지 않았다. 내 삶을 위해 어떤 일이든 해보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해 브리튼스 갓 탤런트 우승자는 휴대전화 판매업자 출신의 폴 포츠(Paul Potts)였다. 사진= ITV Britain’s Got Talent 방송 화면 캡쳐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마틴 렐, 런던마라톤 2연패

    마틴 렐(29·케냐)이 새로운 코스 기록을 작성하며 런던마라톤 2연패에 성공했다. 지난해 우승자인 렐은 13일 런던 시내 풀코스에서 펼쳐진 런던마라톤 레이스에서 끈질기게 따라붙은 같은 케냐 출신의 사무엘 완지루를 9초차로 따돌리고 2시간05분15초에 골인,4년 동안 이 대회를 세 차례 제패하는 영예를 안았다. 렐은 반환점을 돌기 전까지 하일레 게브르셀라시에(에티오피아)의 세계기록(2시간04분26초)을 경신할 수 있는 페이스를 보여 한껏 기대를 높였으나 후반 힘이 달려 기록 경신에 실패했다. 여자부에선 이리나 미키텐코(독일)가 2시간24분14초로 우승했다. 세 차례 이 대회를 우승했고 세계기록을 갖고 있는 폴라 래드클리프(영국)는 발가락을 다쳐 포기했다. 한편 선두그룹이 20㎞를 통과할 즈음 주변에서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 갑작스레 코스가 변경되는 등 큰 혼란이 빚어졌다. 그러나 주최측은 코스 변경으로 2m 정도 늘어나 선수들의 성적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국내 1호 여류프로 9단 박지은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국내 1호 여류프로 9단 박지은

    위기십결(圍棋十訣)이란 말이 있다. 북송(北宋)때 바둑격언에서 유래됐지만 인생살이에 적용해도 조금도 손해볼 것이 없다. 1. 이기려거든 욕심내지 말 것(不得貪勝=부득탐승). 2. 상대의 세력권에 들어갈 때에는 깊이 들어가지 말 것(立界宜緩=입계의완). 3. 공격하기 전에 자신의 결함을 살필 것(功彼顧我=공피고아). 4. 긴요치 않은 돌은 버리고 선수를 잡을 것(棄子爭先=기자쟁선). 5. 작은 것은 버리고 큰 것을 노릴 것(捨小取大=사소취대). 6. 위험을 만나면 모름지기 손을 뗄 것(逢危須棄=봉위수기). 7. 경솔하게 움직이지 말 것(愼勿輕速=신물경속). 8. 상대가 움직이면 같이 움직이고 멈추면 같이 멈출 것(動須相應=동수상응). 9. 상대가 강하면 안전에 힘쓸 것(彼强自保=피강자보). 10. 고립되었을 때에는 화평책을 쓸 것(勢孤取和=세고취화). 2002년 3월, 일본 도쿄에서 제 1회 도요타ㆍ덴소배 세계왕좌전 1회전 대국이 열렸다. 당시 일본에서는 조훈현, 이창호, 유창혁 등 기라성 같은 한국의 기사들에게 관심을 가졌을 법한데 그게 아니었다. 한국의 무서운 신예 열아홉살의 박지은 3단에게 눈길이 모아졌다. 그럴 것이 일본의 거물 요다 노리모토 9단과 마주했던 것. 어린 여자를 만만히 봤을까. 송곳날처럼 날카롭기로 유명한 요다 9단이 중반 이후 잠시 흔들리는 기색이 보였다. 때를 놓칠세라 박지은은 적진에 파고들면서(立界宜緩) 철옹성같은 울타리를 야금야금 무너뜨렸다. 결국 백을 잡은 박지은이 보기 좋게 불계승을 거뒀고 요다 9단은 충격의 KO패를 당했다. 당시 일본 매스컴은 “요다 9단이 중반 좌변전투에서 무리수를 던진 것이 패착이었고 박 3단이 이를 정확히 응징해 승리를 거두었다.”고 박 3단의 실력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2000년 한국의 바둑왕전에서 유창혁과 조훈현을 이기고 4강까지 올랐던 사실도 언급했다. 그렇게 박지은의 손놀림에 세계가 주목했다. 올해 1월, 베이징에서 열린 제1회 원양부동산배 세계여자바둑선수권대회 결승 3번기 최종 3국에서 박지은은 반상의 철녀 루이나이웨이(45·芮乃偉) 9단을 316수 만에 백 불계로 제압,2대1로 역전 우승했다. 세계대회 우승자에게 한 계단씩 올려주는 규정에 따라 박지은은 8단에서 입신(入神·9단의 별칭)에 등극했다. 현재 세계적으로 여성 9단은 루이와 역시 중국 출신으로 미국에서 활동 중인 펑윈(豊雲)에 이어 박지은이 세 번째다. 국내 토종으로서는 유일한 여신(女神)의 자리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박지은은 지난 3월 28일 한국기원 특별대국실에서 벌어진 제13회 가그린배 프로여류국수전 결승 3번기 최종국에서 이민진 5단을 꺾고 종합 전적 2승1패로 생애 첫 여류국수를 차지했다. 이렇듯 그의 기세는 멈출 줄 모른다.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정관장배 한·중·일 국가대표 대회에서 주장을 맡아 2년 연속 대회우승을 이끌었다. 이민진 5단이 중국의 마지막 선수 루이 9단을 물리쳐 한국팀의 우승을 확정지었다. 박지은의 차례까지 오기 전에 상대를 미리 제압했던 것이다. 박지은 9단은 남자 프로기사가 무색할 정도의 강한 전투력을 바탕으로 한 공격적 기풍을 갖고 있다. 한때 조훈현9단에게 2전 전승을 거둔 바도 있다. 최근엔 정교함까지 갖추면서 한층 노련해졌다는 평을 듣는다. 최강 루이 9단과의 통산 전적은 8승 14패였지만 최근들어 승률이 앞서고 있다. 또한 지난해의 경우 40승 24패로 다승 및 승률이 남녀 모두 합해 25위에 이른다. 이런 까닭과 깜찍한 외모로 ‘인기기사상’을 5년 연속 차지했다. 베이징에서 막 돌아온 지난주 한국기원 대국실에서 박지은을 만났다.25세의 처녀라면 어느 정도 화장을 했을 법도 한데 맨 얼굴에다 편한 운동화 차림었다. ▶바둑계 대선배이자 세계 최강 루이9단을 이겼는데 비결이 있나요. “(루이 9단이)요즘 컨디션이 안좋은 것 같아요. 실수가 많아졌어요. 또 초읽기에 약간 약한 것 같구요.” ▶별명이 ‘여자 유창혁’이라고 하는데 동의하는지요. “한때 그렇게 불렸는 데 요즘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독자적인 기풍을 개발했다고나 할까요. 예를 들어 실리를 많이 챙깁니다. 안정을 바탕으로 공세를 많이 취하는 편이지요.” ▶이세돌 9단과는 나이가 동갑인데. “바둑을 잘 두는 친구입니다.(이세돌은)결혼해 아이까지 낳고 잘 살고 있습니다. 저는 적어도 서른 살까지는 결혼생각은 없고 오로지 바둑 공부에만 전념할 생각입니다. 이세돌처럼 성적도 잘 내야 하기 때문에 이세돌과 붙어 이겨야 합니다.” ▶바둑은 언제부터 시작했나요. “열살 때였습니다. 어머니는 장녀인 저한테 많은 기대를 했지요. 그래서 피아노학원이다, 속셈학원이다 등등에 많이 다녔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게 너무 싫었습니다. 하루는 바둑 두시는 아버지(아마 1급 수준)의 모습을 보고 바둑에 재미를 느꼈습니다. 그래서 이때부터 바둑학원에 다니기 시작했지요. 그런데 학교공부가 계속 걸리더라구요.14세때 프로로 입단하면서 다니던 중학교를 그만둔 것도 그 때문입니다.” 학업을 포기할 때 어머니의 반대가 많았지만 세계적인 기사로 성장한 지금은 대견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박 9단의 부모는 서울에서 음식점을 경영하고 있다. 아버지와 바둑을 가끔 두느냐는 질문에 “아버지가 치수고치기(고수와 하수간의 접바둑)를 잘 안해 자주 두지 않는다.”고 웃었다. ▶흔히 바둑을 인생의 축소판이라고 합니다. “그런 것 같아요. 바둑은 변화가 무궁무진하잖아요. 위기십결 같은 바둑 격언은 어렸을 때 이미 외워두었습니다. 전에는 적의 진영에 갈 때 경솔해 패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에는 그러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는 바둑계의 존경하는 선배로 조치훈 9단을 거론한다. 어렸을 때 ‘조치훈 걸작선’을 읽었고 지금 나이(52)에도 목숨을 걸고 두는 모습이 여전히 인상깊게 다가온다고 했다. 시합이 없는 날에는 기보를 자주 본다는 그에게 승률을 많이 올리는 비결을 묻자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듯이 상대의 기풍에 따라 어떻게 판을 짤지 고심을 한다.”고 대답했다. 앞으로의 꿈에 대해서는 “즐겁게 사는 것”이라고 하면서 살짝 미소 짓는다. 인터뷰를 마치면서 아마추어들에게 ‘원포인트레슨’을 해달라고 하자 “포석에 얽매이지 말고 수읽기와 사활에 신경쓰라.”고 의미있는 말을 던졌다. 인물전문 기자 km@seoul.co.kr 사진 최해국기자 seaworld@seoul.co.kr ■ 그가 걸어온 길 ▲1983년 부산출생 ▲93년 바둑입문 ▲97년 프로입단 ▲99년 2단승단, 제9기 신인왕전 본선 ▲2001년 3단 승단, 제36기 패왕전 본선 ▲02년 호작배 준우승, 일본 도요타·덴소배 본선 ▲03년 제5기 여류명인전 본선,4단 승단, 제5회 농심신라면배 한국대표(최초의 여류기사 국가대표), 제2회 정관장배 우승, 생애 첫 세계여자바둑퀸 등정 ▲06년 제4회 정관장배 한국대표 ▲07년 7단 승단, 제5회 정관장배 한국대표, 제9회 STX배 여류명인전 본선진출, 제1회 대리배 세계바둑여자 선수권대회 우승(8단승단) 08년 제6회 정관장배 한국대표, 바둑대상 여자기사상 수상, 여자인기기사상(5연속 수상), 제1회 원양부동산배 우승(한국 최초 여류 9단 승단), 제13회 여류국수전 우승
  • [11일 TV 하이라이트]

    ●로봇파워(EBS 오후 7시55분) `미션 임파서블2! 전격 구출작전!’의 3주차 우승자는 누가 될까. 우승을 향한 최첨단 휴머노이드들이 격돌한다. 로봇파워 2기의 저력을 보여 주겠다는 강돌이와 로봇파워 3기 에이스의 새로운 도전. 첫 출전한 니키타에서 번번이 결승전에서 주저앉는 울트라까지. 그들의 활약을 본다.   ●윤도현의 러브레터(KBS2 밤 12시25분) 한국 록발라드의 자존심, 김경호. 특유의 고음 창법과 세련된 무대 매너로 관객을 사로잡는다.‘마법의 성’과 ‘편지’의 가수 김광진이 6년 만에 돌아왔다. 지난 가요 톱10 출연 이후 음반 판매량이 급격히 떨어진 웃지 못할 사연을 들려 주고, 히트곡 ‘편지’와 ‘여우야’를 부른다.   ●그 여자가 무서워(SBS 오후 7시20분) 차를 타고 달리던 경표는 영림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 궁금해 하다가 준철에게 전화를 걸어 양 회장의 집주소를 물어 본다. 그 시각 영림은 양 회장 집으로 찾아가서는 지웅이를 한번만 보여 달라고 부탁한다. 마침 집에 도착한 양 회장이 영림에게 무슨 짓이냐고 따지며 부탁을 거절하는데….   ●토픽월드-세계최초 2층 소형차(YTN 오전 10시35분) 영국의 한 방송사에서 2인용 스마트카를 위아래로 연결한 ‘이층 경차’를 실험삼아 만들었다. 특수 조립으로 차량 2대를 연결했다. 다소 조악해 보여도 탁 트인 시야가 좋아 보인다. 좁은 주차공간에서도 가뿐히 주차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나, 속도를 높이면 왠지 불안해 보인다.   ●코끼리(MBC 오후 8시20분) 덕배는 주말에 근무를 했다는 사실이 억울하다. 덕배는 휴일을 찾아 쓰기 위해 복만에게 민방위 훈련이 있다고 거짓말을 한다. 한편, 성현에게 어울리는 시계를 산 세영은 그냥 선물하기에는 부끄러워 과외시간에 늦지 않으면 주겠다고 한다. 그러나, 성현은 세영의 마음도 모른 채 자꾸만 과외시간에 지각을 한다.   ●이영돈PD의 소비자 고발(KBS1 오후 10시) 입냄새 제거 및 충치 예방 기능으로 사랑받고 있는 껌에 석유를 원료로 한 합성물질과 각종 인공물질이 첨가돼 있다고 하는데…. 과연 껌 속에 숨겨진 비밀은? 에어백,ABS 등 안전을 위해 선택하는 옵션 때문에 더 비싼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국내 자동차 시장의 실정과 문제점을 짚어 본다.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5국]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개막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5국]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개막

    제9보(123∼131) 7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제5회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개막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왕중왕전의 예선전 성격을 지닌 현무, 청룡, 주작 등 3개 대회의 우승자와 준우승자에 대한 시상식에 이어 본선대진 추첨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앞서 벌어진 현무왕전은 서봉수 9단, 청룡왕전은 한상훈 3단, 주작왕전은 이하진 3단이 각각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왕중왕전 본선은 예선을 통과한 28명의 기사들과 주최 측의 시드를 배정받은 이세돌 9단, 박영훈 9단, 백성호 9단, 루이 9단 등 32명의 기사들이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본선 대진 추첨결과 루이 9단과 박지연 초단이 16일 개막전을 치르게 된다. 대회 우승상금은 5000만원. 백124,126은 원성진 9단이 진작부터 두고 싶었던 곳. 이렇게 흑의 안형을 선수로 파괴하는 즐거움이 남아 있었기 때문에, 백은 전보에서 흑의 공격을 기꺼이 감내했던 것이다. 이 다음 흑이 127의 보강을 게을리 하면 백이 (참고도1) 백1로 밀고 들어가 흑대마는 패를 피할 수가 없다. 더욱이 백이 128로 좌상귀를 가일수한 다음에도 흑이 한수를 더 들여 살아야 한다는 점이 흑으로서는 쓰라리다. 흑은 당장 중앙을 한번 더 손질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지만, 그랬다가는 (참고도2) 백1의 붙임을 당해 상변 전체가 몰살당한다. 백이 여유 있는 손길로 백130으로 보강하자, 흑은 131로 손을 돌려 우변 공격에 마지막 희망을 걸어본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크래프트 나비스코챔피언십] “드라이브샷으로 오초아 잡겠다”

    “연못에 뛰어들 준비는 끝났다.”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래프트 나비스코챔피언십은 챔피언이 연못에 뛰어드는 세리머니로 유명하다. 지난 2004년 박지은(29·나이키골프)이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안을 당시 캐디와 손을 잡고 ‘챔피언 연못’을 향해 펄쩍 뛰어들던 모습은 지금도 그의 트레이드 마크로 남아 있다. 이번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의 ‘지존’ 신지애(20·하이마트)가 ‘점프’를 준비하고 있다.오는 4일 올해도 변함없이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의 미션힐스골프장(파72·6569야드)에서 나흘간 펼쳐지는 이 대회는 역대 LPGA 투어 챔피언을 비롯해 난다 긴다하는 세계 톱랭커들을 엄선해 초청, 매년 같은 코스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LPGA의 마스터스’로 불린다.총상금 200만달러. 우승자는 30만달러의 거금을 주머니에 챙긴다. 한국 무대에선 더 이상 적수를 찾을 수 없는 신지애는 지난해 12월부터 해외 대회에 줄줄이 출전하면서 경험을 쌓아 왔다. 지난달 23일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요코하마PRGR레이디스컵 우승으로 자신감은 더욱 커졌다.7위에 오른 세계랭킹 덕에 국제대회 출전의 폭이 훨씬 넓어진 덕에 3월말 일찌감치 미국으로 건너가 나비스코챔피언십을 준비했다.지난 대회에서도 공동 15위에 오르며 코스를 점검했던 신지애는 대회가 열리는 미션힐스골프장이 “딱 내 스타일”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개미 허리 같은 잘록한 페어웨이에다 길고 억센 러프로 둘러 싸여 페어웨이를 놓치기만 하면 보기를 각오해야 한다. 그러나 신지애는 “드라이브샷만큼은 자신있다.”면서 이번 대회 우승으로 내년으로 잡고 있는 미국 무대 진출을 훨씬 앞당길 야심까지 품고 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여행·레저 단신]

    # ‘온필´ 안경원숭이 캐릭터 공모 ‘필리핀의 모든 것´ 온필(www.onfill.com)에서 안경원숭이 ‘타르셔스´를 주제로 캐릭터 공모전을 연다. 응모는 4월1∼30일. 대상자에게 보홀 자유여행권과 100만원을 지급하는 등 상품도 푸짐하다. 수상자는 5월8일 홈페이지에서 발표. # 대학생 투어호스트 모집 내일여행이 온·오프라인 모니터링 및 홍보활동을 하는 대학생 투어호스트를 모집한다.5∼10월 활동한다. 선발되면 해외여행 MT 기회(금까기 2박3일)가 부여되며, 최종 우승자에게는 유럽 배낭여행 상품권 등이 지급된다. 총 6명 선발.www.naeiltour.co.kr,(02)6262-5000. # 도쿄&오사카 호텔 할인 넥스투어가 일본 도쿄와 오사카의 고급 호텔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쿄&오사카 호텔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지역에 따라 15∼30% 싸게 이용할 수 있다.nextour.co.kr,(02)2222-6611. # 여객기내 휴대전화 서비스 개시 에미리트 항공은 지난 20일 에어로 모바일 시스템을 장착한 여객기로 두바이에서 카사블랑카 구간 비행 중 세계 최초로 기내 휴대전화 서비스에 성공했다. 항공기 탑승시 가능한 전화이용 횟수는 5∼6회. 문자 메시지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고객의 휴대전화 서비스 업체를 통해 청구된다. 에어로 모바일 시스템이 설치되지 않은 기종에서는 여전히 사용불가.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4국] LG배 아마대표 4인 선발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4국] LG배 아마대표 4인 선발

    제9보(164∼183) 제13회 LG배 세계기왕전 통합예선에 출전할 4인의 아마대표가 선발되었다.22∼23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아마추어 대표선발전에서 김현찬 아마6단, 홍석의 아마6단, 이호승 아마6단, 박영운 아마 6단 등 4명의 기사들이 준결승에 진출, 통합예선 티켓을 거머쥐었다.116명의 아마추어 강자들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조별예선 이후 32강 토너먼트를 치러 우승자를 가렸다. 결승전에서는 김현찬 6단이 홍석의 6단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통합예선에서는 김종해 아마6단이 예선결승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아직까지 아마추어 기사들이 본선진입에 성공한 적은 없다. 백164는 백으로서 기분 좋은 끝내기. 다만 흑이 173으로 이어간 다음 우상쪽 백 대마도 가일수가 필요하다는 것이 유의할 점이다. 만약 백이 손을 빼는 날에는 (참고도1) 흑1,3의 공격으로 백의 목숨이 위태로워진다. 흑이 179로 중앙 흑대마를 보강했을 때 백180으로 흑 한점을 잡아둔 것은 다소 완착. 끝내기의 가치로만 따진다면 우하귀 183의 곳을 막는 것이 훨씬 크다. 아마도 김형환 4단은 흑179가 놓임으로써 백대마의 연결이 자동으로 차단된다고 본 것인데, 실제로 흑이 (참고도2) 흑1로 잇더라도 백2가 호착으로 백은 살아 있다. 이후 A로 집을 내는 수와 B의 연결이 맞보기. 기회를 잡은 흑이 재빨리 흑181을 선수하고 반상최대의 곳인 183을 차지해 한걸음 앞서나간다.(백176…흑169의 곳에 이음)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왕기춘, 또 이원희 눕혔다

    ‘겁 없는 샛별’ 왕기춘(20·용인대)이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27·한국마사회)를 눕히고 베이징올림픽 출전 티켓에 한발 더 다가섰다. 왕기춘은 18일 전남 광양체육관에서 열린 회장기 유도대회 겸 국가대표 2차선발전 남자 73㎏급 결승에서 연장혈투 끝에 이원희를 빗당겨치기 되치기(효과)로 눕히고 우승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해 유도계를 경악시킨 왕기춘은 이번 우승으로 국가대표 선발점수 15점을 보태 총 48점으로 이원희(38점)와 격차를 벌리며 올림픽 출전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아직 이원희에게도 기회는 있다. 최종선발전 우승자에게 30점이 주어져 뒤집기가 가능하다. 왕기춘은 또 이원희와의 통산 전적에서도 2승1패로 우위를 점해 자신의 시대가 오고 있음을 알렸다. 지난 2005년 서울체고 2학년이던 풋내기 왕기춘은 이원희에게 한판으로 졌다. 그러나 지난해 3월 세계선수권 2차선발전에서는 오른쪽 발목에 피가 통하지 않는 골괴사증에 걸린 이원희가 소극적인 경기를 하다가 지도 3개를 지적당해 왕기춘에게 무릎을 꿇었다. 한국유도 사상 최연소(19세)로 세계선수권을 석권한 왕기춘과 그랜드슬래머(올림픽·아시안게임·세계선수권·아시아선수권) 이원희의 대결은 초반부터 숨막히는 긴장감이 흘렀다. 고수의 대결답게 누구도 섣불리 기술을 시도하지 못했고, 기술이 들어오더라도 절묘한 대처로 상대 공격을 무산시켰다. 선공은 왕기춘의 몫. 경기시작 25초 만에 왕기춘이 발목잡아메치기를 시도했지만, 이원희가 뿌리쳤다. 이어 왕기춘이 다리들어메치기로 포인트를 따낼 뻔했지만 이원희가 또 피했다. 종료 1분여 전 이원희가 배대뒤치기를 성공시키는 듯했지만, 왕기춘이 가까스로 피했다.5분간의 혈투로도 승부를 못 낸 두 선수는 연장에 돌입했다. 하지만 김원중(19·용인대)과의 준결승에서 너무 힘을 뺀 탓인지 이원희는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결국 연장 16초 만에 빗당겨치기를 시도한 이원희를 왕기춘이 되치기로 반격해 승리했다. 왕기춘은 “경기 전부터 (이원희에 비해) 부족하지 않다고 마인드컨트롤을 했다.”면서 “원희 형은 확실한 기술이 있고 나는 아직 패기만 있을 뿐이다. 기술을 많이 연구해서 형과의 격차를 줄여가겠다.”고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해외언론 “김연아, 부상만 아니면 우승감”

    해외언론 “김연아, 부상만 아니면 우승감”

    부상 중인 김연아, 자기 기량 낼 수 있을까? 2008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 참가중인 김연아(18·군포수리고)와 아사다 마오(일본)의 대결이 서구 언론에서도 주요 이슈로 보도되고 있다. 특히 김연아가 ‘부상투혼’으로 얼마나 제 기량을 낼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캐나다 공영방송 CBC는 “여자부 경기에서 흥미로운 대결이 펼쳐질 것”이라며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 그리고 지난해 우승자 안도 미키 등 3명을 우승후보로 꼽았다. 이어 CBC는 자사 피겨스케이팅 해설자의 의견을 인용해 이들 중 김연아가 가장 유력할 것으로 예상했다. AP통신은 일본의 남녀 동반 우승 가능성에 초점을 맞췄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녀부문을 모두 휩쓸었던 것은 지난 2002년 러시아 이후 없었던 일이다. AP는 이 가능성을 김연아의 부상에서 찾았다. 김연아가 부상으로 불참했던 지난 4대륙대회에서 일본이 남녀 동반 우승을 이뤘기 때문. 그러나 AP 역시 여자부 경기가 안도 미키, 아사다 마오 등 두 일본선수와 김연아의 3파전이 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김연아는 분명히 돋보이는 선수지만 그가 부상에서 완전히 벗어났을 지는 미지수”라며 일본 선수들의 우세를 점쳤다. 캐나다 통신사 ‘캐나디언 프레스’(The Canadian Press)는 김연아의 부상 정도에 주목했다. 캐나디언 프레스는 이번 대회의 이슈를 다루는 기사에서 ‘HIP HURTING’이라는 소제목으로 김연아에 대해 다뤘다. 통신은 “김연아의 몸상태는 90% 정도 될 것”이라는 브라이언 오서 코치의 말을 인용한 뒤 “3위를 했던 지난해에도 비슷한 부상을 안고 출전했었다.”고 상기시켰다. 이어 “100%는 아니지만 (김연아는) 매일 나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 통신은 같은 기사에서 “아사다 마오가 올해 매우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며 일본의 남녀 동반 우승 가능성을 점쳤다. 한편 아직 고관절 통증이 남아있는 김연아는 20일 오전 1시(한국시간) 여자부 쇼트프로그램에 진통제를 맞고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3국]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 개막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3국]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 개막

    총보(1∼134) 제7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본선1,2회전이 15∼17일 중국 항저우에서 벌어진다. 중국이 주최하는 유일한 세계기전인 춘란배는 세계 각 지역 24명의 고수들이 참가해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지난 6회 대회를 치르는 동안 4번의 우승컵을 차지한 한국은 이창호 9단, 이세돌 9단, 목진석 9단, 원성진 9단 등 4명의 기사가 출전해, 대거 11명의 기사가 포진한 중국의 인해전술에 맞서게 된다. 또한 드라마 ‘올인’의 실제 주인공으로 잘 알려진 차민수 4단이 미국대표로 출전자격을 획득한 것도 볼거리. 중국의 가전업체인 춘란기업이 후원하는 춘란배의 우승상금은 15만달러(약 1억 4000만원). 김승재 초단이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한명인 백홍석 5단을 꺾고 8강에 올랐다. 특히 내용면에서 보더라도 한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흐름이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흑이 결정적으로 국면을 그르친 것은 우하귀의 접전.(참고도1) 흑1의 날일자로 백2의 반발을 불러온 것이 화근이었다. 이후 백10까지 백이 실리와 세력을 모두 차지한 반면, 흑은 얻은 것이 전혀 없었다. 흑으로서는 (참고도2) 흑1로 먼저 들여다보는 것이 올바른 수순이었다. 이때는 백도 거의 2로 이을 수밖에 없는데, 이 다음 흑3을 두었다면 나중에 A로 미는 수단도 남아 흑도 해볼 만한 국면이었다.(48…40) 134수 끝, 백 불계승 (제한시간 각10분, 초읽기 40초 3회, 덤6집반)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배드민턴] ‘무적’ 한국 복식조 8강 안착

    지난주 전영오픈에서 남녀 복식을 석권했던 한국 셔틀콕의 간판 복식조가 2008스위스오픈 배드민턴 슈퍼리시즈 8강에 안착했다. 남자복식의 정재성-이용대(이상 삼성전기)조는 14일 새벽 스위스 바젤 성야곱홀에서 계속된 대회 사흘째 16강전에서 일본의 가와구치-가와메 조를 2-0(21-14 21-8)으로 물리치고 준준결승에 올랐다. 이용대는 이효정(삼성전기)과 짝을 이룬 혼합복식에서도 필리핀의 케네비 아순시온-케니 아순시온 조에 2-1(19-21 21-9 21-9)로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합류했다. 전영오픈 여자복식 우승자인 이경원(삼성전기)-이효정 조도 폴란드의 아우구스틴-코스튜칙 조를 2-0(21-16 21-15)으로 꺾어 8강에 합류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2연패 하면 5억원!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27·한국마사회)가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 유도 사상 첫 2연패에 성공하면 소속팀으로부터 포상금 5억원을 받게 된다. 한국마사회는 13일 “소속 선수들의 올림픽 금메달 포상금을 인상했다. 금메달리스트에게 주던 1억 3000만원으로 올렸으며 2회 연속 우승자에게는 5억원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은메달은 6500만원에서 1억원, 동메달은 325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올렸다고 마사회는 덧붙였다. 이에 따라 아테네올림픽 유도 73㎏급에서 금메달을 딴 이원희가 베이징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첫 혜택을 받게 됐다. 공기업인 탓에 다른 실업팀보다 상대적으로 박한(?) 연봉 대신 두둑한 포상금으로 선수들의 사기를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물론 2연패에 도전하는 이원희는 험난한 국가대표 선발전을 먼저 통과해야 한다. 지난해 10월 1차선발전에서 우승한 이원희는 오는 18일 전남 광양에서 열리는 회장기 전국대회 겸 2차선발전에서 지난해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왕기춘(20·용인대)과 맞붙는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美 유명 요리대회서 ‘한국 갈비’ 우승

    美 유명 요리대회서 ‘한국 갈비’ 우승

    한류 열풍이 미국 요리대회에도 불고 있다. 한인여성 크리스틴 박(26)은 최근 북 캘리포니아주 나파밸리에서 열린 제6회 ‘얼모스트 페이머스 셰프’(Almost Famous Chef) 요리경연 대회에서 한국전통 음식을 선보여 우승을 차지했다. 박씨가 우승을 차지한 요리는 바로 한국전통의 양념 소갈비와 시금치 된장국, 그리고 밤을 넣은 지은 쌀밥이었다. 특히 양념갈비는 한국산 신고배를 갈아 넣고 간장과 생강으로 양념을 곁들이는 등 한국전통 요리법에다 자신만의 개성을 적절히 가미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유명한 생수회사 ‘샌 펠레그리노’사의 후원으로 매년 개최되는 이 대회는 미 대륙 9개 지역과 캐나다 등지에서 치열한 예선을 거친10명만이 본선에 오를수 있다. 이 대회에는 유명 요리 전문가들과 TV 드라마 ‘소프라노스’의 스타 로레인 브래코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심사위원들은 박씨의 음식에 대해 4개의 심사부문 중 3개 부문에서 최고점을 줘 한국요리의 우수성을 인정했다. 우승자 박씨는 상금으로 1만 6천달러(한화 약 1600만원)를 받았으며 세계 최고 요리사와 함께 1년간 일하며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도 부상으로 주어진다. 박씨는 “어릴 때 할머니와 어머니가 만들어 주신 갈비로 우승해 정말 기쁘다.”면서 “건강식인 한국음식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크리스틴 박씨는 2003년 캘스테이트 노스리지에서 영화 &TV 아트를 전공했으나 요리사가 되기 위해 다시 패서디나의 캘리포니아 요리학교에 입학해 현재 끄로동 블루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있다. 사진=Almost Famous Chef 제공 서울신문 나우뉴스 명 리 미주 통신원 starlee07@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름다움의 과학/ 울리히 렌츠 지음

    아름다움은 언제나 힘이 셀까. 외모지상주의의 공고한 장벽만큼이나 비판의 목소리도 높은 현실. 눈치보지 않고 “그렇다.”고 답할 수 있으려면 배짱이 두둑해야 할 것이다. ●아기들도 미인을 알아본다 ‘아름다움의 과학’(울리히 렌츠 지음, 박승재 옮김, 프로네시스 펴냄)은 도발적 묘미를 던지는 책이다. 독일의 의사이자 과학전문 저술가인 지은이에 따르면 “아름다움은 절대권력”이다.“예쁘면 착하다.”“잘 생긴 사람이 일도 잘 한다.” 등의 통설이 맞다고 단정한다. 반대로 “제 눈에 안경”이라는 말은 신빙성이 없으며 아기들도 미인을 알아본다는 주장을 편다. 아름다움을 저울질하는 데는 상대적 잣대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결론이다. 외모지상주의를 부추기는 읽을거리가 아닌가, 선입견에 개운찮을지 모른다. 하지만 판단은 잠시 유보하자. 저자가 직접 제시하거나 인용한 과학적 자료들은 그 자체로 충분히 흥미있는 논리근거이다. 예컨대 여성 몸매의 미적 가치는 시대에 따라 상대적이라고들 하나, 그렇지 않다는 주장이다. 미국 텍사스대의 학자 데벤드라 싱의 이론에 따르면 ‘허리에서부터 엉덩이까지의 비율’이 곧 여성 신체미의 포괄적 판단근거이다.1920년대부터 80년대까지 미스자메이카 우승자들을 측정한 결과, 그들의 허리-엉덩이 비율은 0.72에서 0.69 사이였다.‘플레이 보이’지 모델들의 비율은 0.71에서 0.68 사이. 매력적 몸매의 황금률은 허리-엉덩이의 비율이 0.7선에 있었다. 의사인 지은이는 뇌과학적 연구를 병행했다. 절대적 미의 기준을 찾는 데 그치지 않고 애써 아름다움을 발견하려는 인간 뇌구조의 본능적 반응까지도 짚었다. 눈 뒤쪽, 뇌 중앙 양쪽에 자리잡은 편도핵이라는 신경세포가 얼굴 표현을 인식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바라보는 대상이 아름다운지 그렇지 않은지를 판단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0.15초. 더욱 흥미로운 것은 오른손잡이라면 관찰대상의 얼굴 오른쪽을 오래 기억한다는 사실이다. 모델들이 반사적으로 오른쪽 뺨을 카메라에 노출시킨다는 통설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될 만하다. 또 사진 속 미인의 입술에 미소를 머금게 하면 피실험자들의 뇌에는 ‘기쁨’의 자극이 증가되기도 했다. ●아름다움의 부정·집착은 동전의 양면 이처럼 책은 객관적 공식을 동원해 아름다움을 정량화할 수 있다는 논지를 펼쳐 나간다. 완벽한 좌우 대칭, 동안(童顔), 큰 눈, 매끄러운 피부, 키 큰 남성 등 이미 오래전부터 암묵적 사회 합의가 이뤄진 미의 덕목들에 통계근거로 힘을 실음은 물론이다. 무엇보다 ‘동안’은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입과 턱 사이의 짧은 간격 등을 조건으로 갖춘 ‘아이 얼굴’형은 누구에게나 공격성을 자제하게 만드는 호소력을 지닌다. 이른바 ‘동안 원칙’이다. 역사적 예시들을 간간이 끼워 넣기도 한다.1960년 소년의 얼굴을 한 존 F 케네디가 TV에 등장하자 7000만 미국 유권자들은 그에게 삽시간에 매료됐다. 독일의 빌리 브란트, 헬무트 슈미트, 비욘 엥홀름 등 잘 생긴 정치가들의 선전도 거론한다. 이 책의 착점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억울하면 아름다워지라는, 일방통행식 결론에 의미가 있진 않다.“아름다움을 부정하는 것과 아름다움에 집착하는 것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는 저자의 주제어는 외모지상주의에 승복하라는 것이 아니다. 아름다움의 과학을 이해하면 외모에 관해 근거없이 시달리는 도덕적 억압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메시지이다.1만 5000원.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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