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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 인간과 기계, 공존의 생태계를 꿈꾼다/정재훈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열린세상] 인간과 기계, 공존의 생태계를 꿈꾼다/정재훈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1. 지금까지는 유용했을지 모르지만 너무 발전하면 인류의 종말을 불러올 수도 있다(스티븐 호킹). 2. 힘이 너무 세지면 인류에게 위협이 될 수 있으니 잘 관리해야 한다(빌 게이츠). 3. 인류에게 더 유익한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연구비를 지원하겠다(일론 머스크). 이름만 들으면 알 만한 세계적인 학자와 경영자들이 이처럼 입을 모아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선 것은 무엇일까. 인간의 학습 능력과 이해력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구현한 기술, 바로 인공지능이다. 인공지능이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면서 인간을 편리하게 해 줄 것이라는 관심과 기대만큼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인공지능의 발달로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이 예측되는 분야는 역시 일자리 지형이다. 아직 초기지만 인공지능은 이미 여러 분야에서 활용 중이다. 간단한 사건·사고나 증권 시황을 금세 기사로 써 내는 로봇기자가 등장했고, 빅데이터를 활용해 금융투자 자문을 해 주는 ‘로보어드바이저’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는 추세다. 유명 퀴즈쇼에서 인간 우승자를 꺾어 화제를 모은 IBM의 인공지능 ‘왓슨’은 병원 차트를 분석해 환자에게 직접 처방을 내리기까지 한다. 이제는 기계가 단순한 반복 노동의 효율성을 높여 주는 데서 그치지 않고 기초적 단계의 화이트칼라 업무까지 직접 해 내는 수준까지 올라선 것이다. 인간의 사고를 흉내 내는 로봇, 인간을 닮아 가는 기계에 대한 두려움은 머지않은 미래에 일자리를 두고 인간과 기계가 경쟁하는 지경에 이를지도 모른다는 공포로 이어진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달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이 올해의 화두로 ‘제4차 산업혁명과 미래 일자리’를 제시한 것은 의미심장하다. 기술 발달로 로봇의 자동화가 가속화되면 조만간 수백만 개의 인간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는 세계경제포럼의 보고서는 인류를 향한 문제 제기의 자리였다. 그렇다면 앞으로는 교육 시스템도 대폭 바뀌어야 할 것이다. 기존 직업이 사라진 자리에는 지금과는 다른 새로운 형태의 직업이 들어서게 될 텐데, 이런 상황에서는 미래 유망 직종을 예측해 그에 필요한 기술과 지식을 미리 배워 봤자 소용이 없다. 그보다는 복잡한 여러 조건이 얽혀 있는 현실 속에서 적절한 답을 찾는 종합적 문제 해결 능력, 사람의 감정을 읽고 설득할 줄 아는 사회적 소통 능력을 중시하는 쪽으로 변할 것이다. 따라서 인간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성직자나 심리치료사, 창의적 영감을 표현하는 아티스트는 당분간 인간의 고유 영역으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사회 변화에 따라 관련 법제도와 시스템도 더 정교해질 필요가 있다. 이를테면 무인 자동차나 스마트공장 내 로봇 오작동으로 발생한 사고의 책임 소재는 어떻게 가릴까. 개인이 날린 드론이 범죄에 악용되거나 사생활을 침해하면 어떻게 규제할까. 이러한 이슈를 고민하고 토론하는 사회적 논의가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일본의 자동차 업체 닛산이 자율주행차 연구진에 인류학자를 포함한 것은 그저 우연이 아니다. 기계와 공생하는 인간을 알아 가기 위한 노력이다. 다음달 9일부터 15일까지는 이세돌 9단과 구글의 인공지능 ‘알파고’가 세기의 바둑 대결을 펼친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알파고의 통합 연산능력이 프로 바둑기사에는 미치지 못한다며 이 9단의 우세를 점친다. 하지만 알파고는 미리 설계해 놓은 대로만 연산하지 않고 실제 바둑 경기로 학습하며 실력을 쌓아 가는 능력(딥 러닝)을 갖췄다. 이번이 아니라도 언젠가는 인간을 능가하는 수준으로 발전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인공지능 연구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며, 싫든 좋든 계속 인간의 삶에 침투해 올 것이라는 점이다. 그럼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지금 우리에게는 미래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과 전망도 필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인간과 기계가 평화롭게 공존하는 생태계를 모색하기 위해 공동의 지혜를 모으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실제로 인간에게는 딥러닝에 기초한 기계가 따라올 수 없는 감정의 영역과 창의적 능력이 남아 있다. 그래서 필자는 인류의 창의성과 불규칙한 감성적 특성이 그 솔루션을 찾아낼 것이라 믿는다.
  • 이세돌 vs 알파고 5시간씩 다섯 판

    이세돌 vs 알파고 5시간씩 다섯 판

    인간 최고수와 컴퓨터의 ‘반상 대결’은 어떻게 치러질까. 구글은 22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서울과 영국 런던을 화상으로 연결해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 바둑 최강 이세돌(33) 9단과 자회사 딥마인드의 인공지능(AI) 프로그램 ‘알파고’가 격돌하는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와 관련한 세부 내용을 발표했다. 구글은 5번기(3월 9~10일, 12~13일, 15일) 모든 대국이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 마련된 특별 대국장에서 오후 1시부터 열린다고 밝혔다. 대국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며 국내에서는 바둑TV로 중계될 예정이다. 이번 대국은 돌을 가려 덤이 주어지는 ‘호선’으로 진행되며 백을 잡은 기사에게 7집 반 덤을 주는 중국 바둑 규칙에 따른다고 밝혔다. 두 기사의 제한 시간은 각 2시간이며 2시간을 모두 사용한 뒤에는 1분 초읽기 3회씩이 주어져 대국 시간은 4~5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초읽기 1회만 남은 상태에서 60초 이내에 착수하지 못하면 시간패로 처리된다. 챌린지 매치 우승자에게는 상금 100만 달러(약 11억원)가 지급되며 알파고가 승리할 경우에는 유니세프와 STEM 교육 및 바둑 관련 자선 단체 등에 기부된다. 한국기원은 다섯 판의 대국료 15만 달러(약 1억 6500만원)와 판당 승리 수당 2만 달러가 별도로 책정돼 5승을 거두면 10만 달러(약 1억 1000만원)의 승리 수당을 더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 9단이 5전 전승을 거두면 최대 13억 7500만원을 거머쥔다. 데미스 하사비스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는 아자황 6단이 알파고의 ‘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둑은 물론 알파고 환경에 익숙한 그는 모니터를 보면서 알파고가 원하는 곳에 바둑돌을 대신 놓는다. 이 9단은 “역사적인 대결에 나서게 돼 기쁘다”면서 “지난해 10월 중국기사 판후이 2단과의 대국을 보면 알파고의 기력이 높은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후 업데이트가 계속되고 있어 방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컴퓨터와의 대국임을 감안해 하루 1시간 정도 훈련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국은 인간 최고수와 인공지능 컴퓨터가 맞붙는 초유의 일이어서 결과에 비상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세돌은 10여년째 세계 바둑를 지배한 1인자이고 알파고는 현존하는 바둑 프로그램을 상대로 99.8%의 승률을 자랑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매스스타트, 평창 새 금맥 ‘스타트’

    매스스타트, 평창 새 금맥 ‘스타트’

    24명 동시 출발…구간·순위별 점수화, 자리 다툼 경쟁 치열 쇼트트랙과 비슷 韓 노하우·정상급 경기력 올림픽 승산 15일 폐막한 2016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은 남녀 매스스타트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이라는 큰 성과를 거뒀다. 2년여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매스스타트가 우리나라의 확실한 ‘금맥’으로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스타인 이승훈(28·대한항공)과 김보름(23·강원도청)이 러시아 콜롬나에서 치러진 ISU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매스스타트에서 나란히 금·은메달을 목에 걸자 빙상계는 한껏 기대감에 부풀었다. 이승훈은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7분18초26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아리얀 스트뢰팅아(네덜란드·7분18초32)를 0.06초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2009년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이승훈은 몸에 밴 쇼트트랙 감각을 되살려 마지막 바퀴에서 대역전극을 펼쳤다. 김보름은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8분17초66을 기록, 우승을 차지한 캐나다의 이바니 블롱댕(8분17초53)에 0.13초 차로 뒤져 금메달을 내주고 은메달을 차지했다. 매스스타트는 아직 생소한 종목이다. 스피드스케이팅의 세부 종목 중 하나로 24명의 선수가 레일 구분 없이 동시에 출발해 순위를 가린다.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과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남녀 모두 400m 트랙을 16바퀴(6400m)씩 돈다. 이때 4, 8, 12바퀴째에서의 1~3위에게 각각 5·3·1점을 주고 마지막 바퀴의 1~3위에게는 60·40·20점씩을 부여해 이 점수를 합쳐 최종순위를 결정한다. 그동안 시범종목으로만 운영되다 2014~15시즌부터 월드컵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으며 종목별 세계선수권에는 2015년부터 정식종목에 추가됐다. 또 지난해 6월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정식 종목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걸려 있는 메달은 남녀 한 개씩이다. 현재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종목에서는 월등한 신체조건을 가진 유럽 선수들이 강세지만 매스스타트만큼은 한국 선수들이 정상을 차지할 가능성이 큰 종목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세계 정상급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는 한국 쇼트트랙의 노하우와 우리 선수들의 순발력을 접합하면 올림픽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분석이다. 이승훈과 김보름도 쇼트트랙 선수로 활동하다가 전향한 케이스여서 레인이 없는 경기에서의 강점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었다. 20여년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이규혁(38) 스포츠토토 감독은 “매스스타트 경기는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의 중간 영역의 성격을 띠고 있다”며 “우리나라 선수들이 코너를 돌 때의 테크닉이 유럽 선수들에 비해 뛰어나기 때문에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기간 선수 저변을 늘리고 체력적으로도 준비를 잘 한다면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K팝스타5’ 열다섯 소녀 유제이, 윤복희 ‘여러분’ 완벽 소화

    ‘K팝스타5’ 열다섯 소녀 유제이, 윤복희 ‘여러분’ 완벽 소화

    ‘K팝스타5’ 유제이가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고 생방송 무대에 설 TOP10에 올랐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5’(이하 K팝스타5)에서는 TOP10을 가리는 본선 5라운드 배틀오디션이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력 우승후보 JYP엔터테인먼트 유제이, YG엔터테인먼트 주미연, 안테나뮤직 류진의 팽팽한 맞대결이 그려졌다. 유제이는 윤복희의 ‘여러분’을 선곡했다. 열다섯 소녀에게는 어려운 곡이었다. 유제이는 “엄마를 위로해주고 싶은 마음에 이 곡을 선택하게 됐다”며 선곡 이유를 밝혔다. 유제이는 열다섯 소녀의 감성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담담하고 깊게 윤복희의 ‘여러분’을 소화했다. 유제이가 ‘여러분’을 부르는 동안 ‘K팝스타5’는 21.9%라는 순간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심사위원들도 유제이의 노래가 끝나자 극찬을 쏟아냈다. 양현석은 “나도 윤복희 선배님을 한 번도 뵌 적은 없지만, 윤복희 선배님이 유제이가 부른 ‘여러분’을 꼭 보셨으면 좋겠다. 어떻게 저 가녀린 체구에서 저 단단한 목소리가 나올까 또 한 번 놀랐다. 말을 잘 못 하겠다. 까면 깔수록 새로운 게 나오는 양파 같은 참가자다”라고 심사평을 했다. 유희열도 “유제이는 말이 안 되는 캐릭터다. ‘여러분’이라는 곡은 긴 호흡으로 뽑아내야 하는 곡이다. 가창력이 뒷받침돼야 하는 곡인데 잘못 부르면 올드할 수 있다. 그러나 유제이가 부른 ‘여러분’은 전혀 올드하지 않았다”고 호평했다. 박진영은 “유제이 양의 코가 막혔다 풀린 지 얼마 안 돼서 이게 베스트가 아니다. 어떤 곡이든 유제이라는 렌즈에 들어가면 그의 색깔이 담긴 곡으로 재탄생한다. 많은 재능 있는 아이돌을 봤지만 유제이의 재능은 무섭다”고 극찬했다. 한편 ’K팝스타5‘ 우승자에게는 소속사 결정권과 총상금 3억 원, 준중형차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사진·영상=K팝스타5(유제이, 파격적인 선곡과 깜짝 놀랄 가창력 ‘여러분’)/네이버tv캐스트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서든어택’ 캐릭터가 된 고준희, 녹음 메이킹 현장☞ 솔지, 듀엣가요제서 일반인과 환상 듀엣 ‘설의 여왕’ 등극
  • 금메달 이승훈, 마지막 0.06초차 ‘대 역전’…매스스타트는 어떤 종목?

    금메달 이승훈, 마지막 0.06초차 ‘대 역전’…매스스타트는 어떤 종목?

    금메달 이승훈, 마지막 0.06초차 ‘대 역전’…매스스타트는 어떤 종목? 금메달 이승훈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스타 이승훈(대한항공)이 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1위에 올랐다. ‘마지막 바퀴의 대역전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여자 매스스타트에 나선 쇼트트랙 선수 출신 김보름(강원도청)은 은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승훈은 14일(한국시간) 러시아 콜롬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7분18초26으로 결승선을 통과,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아리얀 스트뢰팅아(네덜란드·7분18초32)를 0.06초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해 처음 종목별 선수권대회에 도입된 매스스타트에서 이승훈은 한국 선수는 물론 아시아 선수로서도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이승훈은 지난해 이 대회 매스스타트에서 12위에 그친 아쉬움도 한꺼번에 날렸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이승훈은 2018년 평창올림픽에 매스스타트 종목이 처음 도입된 상황에서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자리 매김을 하게 됐다. 하지만 함께 출전한 김철민(한국체대)은 경기 도중 상대 선수와 충돌하며 아쉽게 19위로 밀려났다. 매스스타트는 출전 선수들이 지정된 레인 없이 400m 트랙을 16바퀴를 도는 종목이다. 쇼트트랙과 비슷하게 치열한 몸싸움과 신경전이 필수다. 2009년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이승훈은 몸에 밴 쇼트트랙 감각을 되살려 마지막 바퀴에서 대역전극을 펼쳤다. 이승훈은 이날 경기에서 후미에 머물며 침착하게 기회를 기다렸다. 마침내 이승훈은 경기 종료 2바퀴를 남기고 속도를 끌어올려 선두권으로 치고 나서는 승부수를 던졌다. 1바퀴를 남기고 4위에 머물렀던 이승훈은 마지막 코너에서 안쪽을 재빨리 파고들어 선두권을 형성한 스퇴링팅아와 알렉스 콩탕(프랑스)를 단숨에 제치고 가장 빨리 결승선을 통과하는 대역전극으로 금메달의 기쁨을 만끽했다. 여자부 매스스타트에서는 김보름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보름은 이날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8분17초66을 기록, 우승을 차지한 캐나다의 이바니 블롱댕(8분17초53)에 0.13초 차로 뒤져 금메달을 내주고 은메달을 차지했다. 함께 나선 박도영(동두천시청)은 12위를 기록했다. 김보름은 레이스 중반까지 치고 나가지 않고 기회를 엿봤다. 마지막 1바퀴를 남기고 스피드를 낸 김보름은 5위에 올랐다. 마지막 코너에서 막판 스퍼트에 나선 김보름은 앞선 세 명의 선수를 제치고 블롱댕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은메달을 확정했다. 이밖에 앞서 열린 남자 500m에서는 생애 처음으로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단거리 기대주 김태윤(한국체대)이 1·2차 레이스에서 합계 69초847을 기록, 종합 6위를 차지하며 선전했다. 한편, 이날 막을 내린 올해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남녀 대표팀은 ‘빙속여제’ 이상화(스포츠토토)가 500m에서 우승하고 이승훈이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을 비롯해 김보름이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추가하며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의 성적을 거뒀다. 남녀 대표팀은 16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메달 이승훈, 마지막 바퀴 0.06초차 ‘대역전극’…매스스타트는 어떤 종목?

    금메달 이승훈, 마지막 바퀴 0.06초차 ‘대역전극’…매스스타트는 어떤 종목?

    금메달 이승훈, 마지막 바퀴 0.06초차 ‘대역전극’…매스스타트는 어떤 종목? 금메달 이승훈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스타 이승훈(대한항공)이 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1위에 올랐다. ‘마지막 바퀴의 대역전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여자 매스스타트에 나선 쇼트트랙 선수 출신 김보름(강원도청)은 은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승훈은 14일(한국시간) 러시아 콜롬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7분18초26으로 결승선을 통과,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아리얀 스트뢰팅아(네덜란드·7분18초32)를 0.06초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해 처음 종목별 선수권대회에 도입된 매스스타트에서 이승훈은 한국 선수는 물론 아시아 선수로서도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이승훈은 지난해 이 대회 매스스타트에서 12위에 그친 아쉬움도 한꺼번에 날렸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이승훈은 2018년 평창올림픽에 매스스타트 종목이 처음 도입된 상황에서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자리 매김을 하게 됐다. 하지만 함께 출전한 김철민(한국체대)은 경기 도중 상대 선수와 충돌하며 아쉽게 19위로 밀려났다. 매스스타트는 출전 선수들이 지정된 레인 없이 400m 트랙을 16바퀴를 도는 종목이다. 쇼트트랙과 비슷하게 치열한 몸싸움과 신경전이 필수다. 2009년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이승훈은 몸에 밴 쇼트트랙 감각을 되살려 마지막 바퀴에서 대역전극을 펼쳤다. 이승훈은 이날 경기에서 후미에 머물며 침착하게 기회를 기다렸다. 마침내 이승훈은 경기 종료 2바퀴를 남기고 속도를 끌어올려 선두권으로 치고 나서는 승부수를 던졌다. 1바퀴를 남기고 4위에 머물렀던 이승훈은 마지막 코너에서 안쪽을 재빨리 파고들어 선두권을 형성한 스퇴링팅아와 알렉스 콩탕(프랑스)를 단숨에 제치고 가장 빨리 결승선을 통과하는 대역전극으로 금메달의 기쁨을 만끽했다. 여자부 매스스타트에서는 김보름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보름은 이날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8분17초66을 기록, 우승을 차지한 캐나다의 이바니 블롱댕(8분17초53)에 0.13초 차로 뒤져 금메달을 내주고 은메달을 차지했다. 함께 나선 박도영(동두천시청)은 12위를 기록했다. 김보름은 레이스 중반까지 치고 나가지 않고 기회를 엿봤다. 마지막 1바퀴를 남기고 스피드를 낸 김보름은 5위에 올랐다. 마지막 코너에서 막판 스퍼트에 나선 김보름은 앞선 세 명의 선수를 제치고 블롱댕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은메달을 확정했다. 이밖에 앞서 열린 남자 500m에서는 생애 처음으로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단거리 기대주 김태윤(한국체대)이 1·2차 레이스에서 합계 69초847을 기록, 종합 6위를 차지하며 선전했다. 한편, 이날 막을 내린 올해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남녀 대표팀은 ‘빙속여제’ 이상화(스포츠토토)가 500m에서 우승하고 이승훈이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을 비롯해 김보름이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추가하며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의 성적을 거뒀다. 남녀 대표팀은 16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드론 카메라 통해 속도감 그대로 “아이언맨처럼 날아다니는 기분”

    드론 카메라 통해 속도감 그대로 “아이언맨처럼 날아다니는 기분”

    “아이언맨이 돼서 빠르게 날아다니는 기분이랄까요. 드론레이싱을 해본 사람만 느낄 수 있죠.” 정보기술(IT)·게임 회사에 다니는 권용상(33)씨는 드론을 직접 조립할 뿐 아니라 하늘 위 레이싱을 즐긴다. 드론레이싱은 드론에 달린 카메라와 연결된 고글을 쓰고 아치형 장애물, 깃대 등을 피해 빠른 속도로 골인 지점에 도달할 수 있도록 조종하는 것을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립에서 조종까지… 장비 다 갖추면 300만원 드론이 널리 알려지면서 드론레이싱도 인기 레포츠로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해 몇몇 동호회가 만들어지기 시작하더니 벌써 80여개의 드론레이싱팀이 활동하고 있다. 취미로 드론을 날리는 사람까지 합하면 5000여명에 이른다. 권씨는 지난해 처음으로 드론레이싱을 접했다. 권씨가 지난해 6월 ‘레이싱 드론 코리아’라는 카페를 개설하자 8개월 만에 2000명에 가까운 사람이 몰렸다. 권씨는 “지난해 5월 만해도 드론레이싱 관련 정보를 찾을 수가 없어서 일일이 해외 사이트 영상을 봐야 했지만 최근에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이 많아졌다”면서 “빠른 스피드와 하늘을 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것이 드론레이싱의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드론 조립에 30만~40만원이 들고 화면·조종기 등 장비를 전부 갖추려면 300만원 정도가 든다. 취미로 즐기기엔 돈이 많이 들지만 서울 광나루한강공원 모형비행장에서는 주말마다 드론레이싱을 즐기는 동호인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동호회 카페 개설 8개월만에 회원 8000명 드론레이싱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다. 초등학생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의 사람들이 즐긴다. 실제로 지난달 부산에서 있었던 ‘2016 드론쇼 코리아’ 드론레이싱 대회 우승자는 초등학교 5학년 김민찬(11)군이었다. 김군은 불과 한 달을 연습하고 우승을 차지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김군은 무선 조종 RC헬기 분야에서는 이미 세계적으로 이름이 난 선수다. 최근 김군처럼 RC헬기를 즐기던 사람들까지 드론레이싱으로 넘어오면서 더욱 성황을 이루고 있다. 김군의 아버지는 “두바이에서 열리는 세계 대회에도 팀을 짜서 도전장을 내밀 예정”이라고 말했다. ●남녀노소 누구나… 해외서는 억대 상금 대회도 한국항공모형협회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억대 상금이 걸린 대회도 열리고 드론레이싱을 즐기는 사람들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면서 “국내에서도 대중화되고 세계적인 대회가 치러질 수 있도록 준비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솔지, 듀엣가요제서 일반인과 환상 듀엣 ‘설의 여왕’ 등극

    솔지, 듀엣가요제서 일반인과 환상 듀엣 ‘설의 여왕’ 등극

    걸그룹 EXID의 솔지와 일반인 출연자 두진수가 듀엣가요제 우승을 차지했다. 8일 방송된 설 특집 MBC 듀엣가요제가 시청률 11.2%(TNmS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올랐다. 듀엣가요제는 대한민국 최고의 가수와 일반인 출연자가 짝을 이뤄 듀엣 무대를 선보이는 신개념 음악 쇼이다. 이번 방송에서는 대한민국 최고의 감성 발라더 성시경과 센스 있는 입담으로 사랑받는 개그맨 유세윤이 MC를 맡으며 환상 입담을 펼쳤다. 또한 추석특집 ‘듀엣가요제’ 우승자 마마무 휘인, 4차원 로커 정준영, 에이핑크 메인보컬 정은지, 대한민국 대표 록발라더 버즈의 민경훈, 대세 힙합 아이돌 지코, ‘복면가왕’ 초대 우승자 EXID 솔지, 트로트 여신 홍진영까지 총 7명의 가수가 무대를 펼쳤다. 발라드, 댄스, 락, 트로트,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로 폭을 넓힌 ‘듀엣가요제’는 한층 더 풍성한 무대를 선보였다. 최종우승은 솔지-두진수 팀에게 돌아갔다. 두 사람은 이승철의 ‘서쪽하늘’을 환상의 하모니로 열창해 477점을 얻으며 ‘미친 듀엣’이라는 감탄을 자아냈다. EXID 솔지의 경우 이번 우승으로 ‘설의 여왕’, ‘음악 파일럿의 여왕’에 등극했다. 솔지는 지난해 설 파일럿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 첫 가왕 자리에 올라 화제가 됐었다. 보컬 트레이너 출신으로 이미 실력을 검증 받은 솔지이지만, 유독 설에 선보이는 음악 예능에서 더욱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패널로 나온 유상무는 “솔지 씨가 노래를 잘하는 건 알았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놀라워했다. 영상=MBC ‘듀엣가요제’/네이버tv캐스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설 연휴 TV 뭐 볼까] 예능

    [설 연휴 TV 뭐 볼까] 예능

    올해 설 명절에도 시청자들의 눈길을 잡으려는 예능 프로그램의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지난해 설 파일럿으로 방송된 이후 정규 편성된 MBC ‘미스터리 음악쇼-복면가왕’처럼 새로운 콘셉트를 내세운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들이 눈길을 끈다. 그중에서도 명절 단골인 아이돌 가수들과 음악 예능, 먹방이 주류를 이룬다. 6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되는 SBS 사장님이 보고 있다는 AOA, 방탄소년단, EXID 등 15개 소속사의 아이돌 총 120여명이 출연해 ‘사장님’이 지켜보는 가운데 회사의 명예를 걸고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인다. 이에 맞서는 MBC 아이돌육상선수권대회는 9~10일 오후 5시 45분에 아이돌 가수 300여명과 함께 찾아온다. 올해는 아이돌 가수들의 형제, 자매는 물론 사돈의 팔촌까지 예능에 등장한다. 8일 오후 5시 10분에 방송되는 KBS 2TV 전국 아이돌 사돈의 팔촌 노래자랑은 ‘전국노래자랑’의 형식에 아이돌 예능을 접목시켰다. 연예인을 능가하는 끼를 가진 아이돌 가족과 친인척이 무대에 올라 경연을 펼친다. KBS 2TV에서 8일과 9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되는 우리는 형제입니다는 연예인의 형제, 자매가 출연하는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음악 예능에서는 ‘듀엣’ 콘셉트가 대세다. 지난 추석 걸그룹 멤버와 일반인 참가자의 듀엣 무대로 꾸몄던 MBC 듀엣 가요제(8일 오후 5시 45분)는 올해 장르를 더 넓혔다. 버즈 민경훈과 에이핑크 정은지, 정준영, 홍진영, 지코, EXID 솔지, 추석 특집 당시 우승자인 마마무 휘인 등 7명이 일반인과 듀엣 무대를 만든다. 9일 오후 5시 30분에 방송되는 SBS ‘판타스틱 듀오’는 일반인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가수 임창정, 김범수, DJ로도 활동 중인 개그맨 박명수와의 듀엣에 도전한다. 친근한 콘셉트의 예능 프로그램도 있다. 먹는 것 하나는 자신 있는 연예인들이 한데 모여 진정한 강자를 가리는 SBS 먹스타 총출동은 8일 오후 5시 50분에 방송된다. 6~7일 오전 8시에 방송되는 MBC 이경규의 요리 원정대는 연예인 요리 원정대가 지역 곳곳을 누비며 셰프들과 함께 새로운 레시피를 개발하는 리얼 요리 배틀 프로그램이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올림픽 영웅, 동네의 영웅 되다

    올림픽 영웅, 동네의 영웅 되다

    유도 金 황희태 순경 · 태권도 金 임수정 순경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의 무도 영웅들이 강력반 형사로 변신했다.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유도 금메달리스트 황희태(39) 순경, 2008년 베이징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임수정(29·여) 순경 등이 주인공이다. 이들은 지난해 6월 경찰 특채에 합격한 뒤 8월 17일 중앙경찰학교에 입교해 28주간 법률과 실무 관련 교육을 받았다. 5일 중앙경찰학교에서 임용식을 가진 뒤 현장에 배치된다. 황 순경은 유도 여자 국가대표팀 코치 자리를 박차고 나와 경찰에 자원했다. 유도부 시절 중학교 은사와 주변 선배들이 무도 특채로 뽑혀 강력반 형사로 활약하는 모습을 보고 경찰을 꿈꿔 왔다고 한다. 그는 “2004년 무도 특채를 뽑을 당시에 지원하고 싶었지만 세계대회 우승 입상 경력이 없던 터라 눈물을 삼키고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며 “11년 만에 다시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운동할 때만큼 이를 악물고 공부했다”고 말했다. “범인을 잡을 때는 호랑이처럼 무섭게, 시민들과는 가족처럼 지내는 형사가 되고 싶습니다.” 임 순경은 중앙경찰학교에서 아침마다 울려 퍼지던 애국가를 들을 때 선수 시절 느꼈던 희열을 다시 느끼며 가슴이 뭉클해지곤 했다고 밝혔다. 임 순경은 “금메달을 따고 선수에서 은퇴한 후 태권도 사범으로 일하면서 목표 의식이 사라져 허무했는데, 경찰이 돼서 남을 도울 수 있다는 생각에 다시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강한 사람에게는 강하게, 약한 사람에게는 약하게 다가가는 경찰이 되고 싶어요. 수사기법 등도 많이 배워서 지력과 체력을 모두 갖춘 경찰이 될 겁니다.” 두 사람 외에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여자 유도 금메달을 땄던 정경미(31) 순경도 강력반 형사로 뛴다. 정 순경은 유도 여자 국가대표팀에서 황 순경의 코치를 받던 사제지간이지만 경찰 동기가 됐다. 신규 임용되는 286기 특채 경찰관 311명은 황 순경과 임 순경 같은 무도 특기자 50명을 포함해 총포·화약 전문가(5명), 정보화 장비 전문가(102명), 군 특수부대 출신 경찰특공대 요원(28명), 101경비단 소속 청와대 경호요원(120명), 심리학 등을 전공한 범죄분석요원(6명·경장 특채)이다. 무도 특기자 가운데는 2007년 태국 방콕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허준녕(29) 순경, 2006년 세계 검도선수권대회 우승자 김완수(36) 순경도 포함됐다. 이 밖에도 육군 특전사에서 복무한 폭발물 처리 전문가 김경중(33) 순경, 20년간 화약회사에서 관리소장으로 일한 윤기목(46) 순경이 각자 전문성에 맞게 특공대와 총포화약 분야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골퍼 3형제 리우행 ‘애리조나 결투’

    골퍼 3형제 리우행 ‘애리조나 결투’

    갤러리 고성 허용… ‘평정심’ 열쇠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을 위한 ‘코리안 브러더스’의 경쟁이 애리조나 사막에서 펼쳐진다. 4일 밤(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TPC 스타디움 코스(파71·7266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피닉스오픈에 ‘베테랑’ 최경주(46·SK텔레콤)를 비롯해 김시우(21·CJ오쇼핑), 김민휘(24) 등 세 명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안병훈(25·CJ그룹),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의 양강 구도로 굳어지는 듯했던 올림픽 출전 경쟁 구도는 이틀 전 최경주의 느닷없는 투어대회 준우승으로 실금이 갔다. 우승은 놓쳤지만 최경주는 세계 랭킹 334위에서 137위로 훌쩍 뛰어올랐다. 공동 18위의 성적을 낸 김시우는 앞서 두 개 대회 연속 ‘톱 10’의 성적을 낸 데 힘입어 171위로 올라섰다. 김민휘는 380위로 밀려 있지만 기회가 사라진 건 아니다. 100위 밖으로 밀린 하위 랭커일수록 좋은 성적을 내면 더 많은 점수를 쌓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세 명 가운데 이번 대회 우승자가 나온다면 남자골프 리우행 판도도 원점에서 출발해야 할 확률이 높다. 피닉스오픈은 여느 투어대회와는 다르다. 수만명이 몰려드는 골프코스가 갤러리의 음주와 고성, 야유까지 허용되는 ‘해방구’로 돌변하다 보니 주위에 흔들리지 않는 평정심이 필요하다. 오는 11월 마리화나의 합법화를 묻는 주민투표가 예정돼 있는 애리조나주 피닉스 시내에는 “맥주와 골프가 만나면 풀밭(Grass)에서 훌륭한 파티가 되는데 성인들이 풀밭에서 더 안전한 파티를 즐기면 안 되는가”라는 광고판이 세워지기도 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응팔’ 동료들 아프리카행 소식에 혜리 ‘벌러덩’

    ‘응팔’ 동료들 아프리카행 소식에 혜리 ‘벌러덩’

    혜리는 성덕선 그 자체였다. 3일 네이버tv캐스트에는 올 설연휴에 방송 예정인 MBC 설특집 예능 프로그램 ‘몰카 배틀 - 왕좌의 게임’ 사전 공개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서 혜리는 얼마 전 종영한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에 함께 출연한 류준열, 고경표, 안재홍, 박보검이 아프리카로 끌려갔다는 소식을 접하게 됐다. 혜리는 “진짜로? 대박이다”라며 방방 뛰더니 웃음을 참지 못하고 바닥에 벌러덩 넘어지기도 했다. 또 혜리는 스마트폰을 들고 이곳저곳을 뛰어다니며 어린 소녀마냥 “진짜 웃겨”, “너무 웃겨”, “이게 무슨 일이야”라고 외쳐댔다. 영상은 잠시 후 나타난 걸스데이 소진의 귓속말을 듣고 깜짝 놀라는 혜리의 모습으로 마무리돼 프로그램 본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중이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흥이 넘치는 혜리의 모습이 어딘지 모르게 익숙하다는 반응이다. 몰래카메라로 들여다본 혜리의 모습이 ‘응팔’의 덕선 캐릭터의 성격과 판박이라고 할 만큼 똑같기 때문. 누리꾼들은 “덕선이 그 자체다”, “혜리=성덕선”, “덕선이와 싱크로율 100%”라는 댓글을 남기고 있다. 한편 MBC 설연휴 예능 특집 ‘몰카 배틀 - 왕좌의 게임’은 이경규, 노홍철, 이특이 벌인 ‘몰래카메라’를 스튜디오에서 공개, 평가단의 투표로 우승자를 가리는 프로그램이다. 사진·영상=[최초공개] 혜리에게 과연 무슨 일이!? 몰카배틀 - 왕좌의 게임/네이버tv캐스트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대세’ AOA 설현의 셀카 비법은? ☞ (영상) 드라마 ‘장영실’ 속 박규리 모습 보니
  • [서동철 칼럼] 조성진과 문화산업

    [서동철 칼럼] 조성진과 문화산업

    대부분의 청중은 평생 그렇게 오래 환호하고 박수를 친 기억이 없지 않았을까 싶다. 주인공인 피아니스트 조성진도 처음 경험하는 환대였을 것이다. 전 세계 어떤 연주회장에서도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운 환호성이었다. 그제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제17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 갈라 콘서트’의 모습이다. 1등부터 6등까지 입상자가 초청됐지만, 사실상 우승자 조성진의 금의환향(錦衣還鄕)을 축하하는 자리라는 것은 다른 출연자들도 이미 이해하고 있는 듯했다. 우리 음악사에서 조성진의 쇼팽 콩쿠르 우승은 하나의 전환점으로 기록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이 입상했다는 소식 자체는 이제 전혀 놀랍지 않다. 지난해만 해도 조성진에 앞서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이 퀸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했다는 소식이 들렸다. 벨기에의 퀸엘리자베스 콩쿠르는 폴란드의 쇼팽 콩쿠르, 러시아의 차이콥스키 콩쿠르와 함께 세계 3대 콩쿠르의 하나로 권위를 인정받는다. 그럼에도 조성진의 경우는 달라도 많이 다르다. 거창하게 음악사까지 거론한 것은 회사 동료의 말 한마디 때문이다. 그는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치자 조성진의 쇼팽 연주에 대한 감상을 이야기했다. 음악담당 기자를 상당 기간 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니 말이 통할 것으로 생각했나 보다. 그래도 하는 일이 다른 회사 동료 사이에 피아니스트를 화제로 대화를 나눈 것은 전에 없던 일이다. 더욱 놀란 것은 그가 ‘조성진의 수상’을 이야기한 것이 아니라 ‘조성진의 연주’를 이야기했기 때문이다. 동료는 조성진이 아니라도 음악을 좋아하고 자주 들을 것이다. 그래도 그의 입을 열게 한 계기는 조성진이었다. 그뿐만 아니다. 조성진의 음악보다 그의 단아한 외모에 반한 소녀 팬도 왜 그가 1등을 차지했는지 궁금하고 확인하고 싶어 한다. 조성진의 쇼팽 콩쿠르 실황 음반이 벌써 8만 5000장 넘게 팔리고, 갈라 콘서트를 한 차례 추가해도 순식간에 매진되어 암표가 나돈 것도 기존 음악팬에 새로운 ‘조성진 팬덤’까지 대거 가세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조성진이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했을 때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정부를 대표해 축전을 보냈다. “우리나라 음악인들의 뛰어난 예술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한편 클래식 음악의 저변이 더 넓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세계 최고의 피아니스트로 오래도록 기억될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해 달라”고 당부하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김 장관의 기대는 이미 충족되었다고 해도 좋다. 사실 아담 하라셰비치와 마우리치오 폴리니, 마르타 아르헤리치, 개릭 올슨, 크리스티안 지머만, 당타이손, 스타니슬라프 부닌, 윤디로 이어지는 면면을 보면 조성진은 쇼팽 콩쿠르 우승 자체로 우리 음악인의 예술성을 충분히 세계에 알렸다. 음반 판매고와 갈라 콘서트의 열기를 보면 저변 확대도 걱정할 일이 아니다. 이렇게 보면 당부는 오히려 문체부에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사실 문체부는 ‘돈을 잘 쓰는 방법’을 고민하는 부처로 태어났지만, 어느 사이 ‘돈을 잘 버는 방법’을 고민해야 하는 부처로 탈바꿈했다. 지금 문체부의 관심은 당장 돈이 벌리는 한류(韓流)에 집중된 듯하지만, 한류가 만들어 내는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것도 인정하지 않으면 안 된다. 1월 수출이 지난해보다 18.5%나 감소한 것도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적인 경기 불황에만 이유를 돌릴 것이 아니라 값싼 물건을 많이 내다 파는 시대가 지났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 문체부가 문화산업에 힘을 기울이는 것은 미래 먹거리를 창조하는 차원에서도 당연하다. 하지만 문화산업 자체에만 치중해 문화로 높아진 대한민국의 이미지로 부가가치를 끌어올리겠다는 생각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당장 1억원을 넘나드는 현대자동차의 신형 ‘제네시스 EQ900’을 해외 소비자들이 한국의 무엇을 믿고 선뜻 구입할 것인가 고민해 봐야 한다. 이미지를 만드는 마케팅에 조성진보다 좋은 소재가 있는지 되묻고 싶다. 돈을 잘 써서 더 많은 돈을 벌어들이는 방법은 많다. 조성진이나 음악 뿐이겠는가. dcsuh@seoul.co.kr
  • LPGA 김효주, 시즌 개막전서 우승…통산 3승

    LPGA 김효주, 시즌 개막전서 우승…통산 3승

    김효주(21·롯데)가 2016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개막전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 정상에 오르며 지난 시즌 후반기 부진을 털어냈다. 김효주는 1일(한국시간) 바하마 파라다이스의 오션 클럽 골프코스(파73·6천62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8개를 쓸어담아 7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렀다. 합계 18언더파 274타를 적어낸 김효주는 우승 상금 21만 달러와 함께 LPGA 투어 통산 3승을 기록했다.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마지막 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김효주를 위협했지만 2타 뒤진 공동 2위(16언더파 276타)에 머물렀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김세영(23·미래에셋)도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9번홀(파4)에서 나온 더블보기에 발목이 잡혀 루이스,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와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2014년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으로 LPGA 투어 정회원 자격을 얻은 김효주는 2015년 3월 파운더스컵에서 정상에 올라 ‘골프 천재’라는 명성을 입증했다. 하지만 타이틀 방어전을 치르느라 한국과 미국을 오가면서 체력에 문제를 드러내 시즌 후반기에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지난해 신인경쟁에서도 김세영에게 밀려 신인왕을 내줬다. 김효주는 이번 우승으로 강자의 면모를 되찾았고 오는 8월 열리는 리우 올림픽 출전권 확보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지난주 세계랭킹 10위인 김효주는 이번 주에 7위로 올라설 전망이다. 공동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3위에서 4라운드를 시작한 김효주는 전반에 버디 4개를 골라내며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12번홀(파3)에서 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어 단독 선두로 올라선 김효주는 13번홀(파4)에서는 4m짜리 버디 퍼트, 14번홀(파4)에서는 1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잇따라 성공시키며 3타차 선두를 질주했다. 대회 코스 중 가장 어려운 16번홀(파4·397야드)에서는 그린을 놓치고 2m 남짓한 파퍼트를 넣지 못해 보기를 적어냈다. 이 사이 루이스가 15번홀까지 5타를 줄이며 추격하면서 김효주와의 격차는 1타가 됐다. 그러나 김효주는 17번홀(파3)에서 우승에 쐐기를 박는 결정타를 날렸다. 티샷을 홀 2.5m에 떨어뜨린 김효주는 지체없이 버디 퍼트를 홀에 넣어 루이스와 격차를 2타로 벌렸다. 18번홀(파5)에 올라선 김효주는 그린을 노린 세 번째 샷이 홀과 다소 멀리 떨어졌지만 2퍼트로 마무리, 파를 지켰다. 17번홀에서도 타수를 줄이지 못한 루이스는 18번홀에서 이글 또는 그보다 좋은 스코어를 냈어야 했지만 세 번째 샷이 홀을 빗나가면서 동타를 만드는 데 실패했다. 김효주는 경기 후 중계방송사와 인터뷰에서 “톱10이 목표였는데 우승까지 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2타차로 앞서 있었지만 18번홀에서는 다른 선수가 2온을 할 수 있는 홀이어서 긴장이 됐었다”고 덧붙였다. 이일희(28·볼빅)는 15언더파 277타로 공동 5위, 곽민서(25·JDX멀티스포츠)는 14언더파 278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창서 재즈 선율에 빠져보실래요… 정경화 생애 첫 도전

    평창서 재즈 선율에 빠져보실래요… 정경화 생애 첫 도전

    생애 처음 재즈에 도전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슈퍼마켓 점원에서 피아노 스타로 인생 역전한 뤼카 드바르크, 2002년 네덜란드 국왕 결혼식 연주로 유럽에 탱고 바람을 일으킨 카렐 크라엔호프(반도네온 연주자)…. 음악계 대가에서부터 막 떠오르는 신예까지, 다음달 강원 평창 설원에서 만날 수 있는 음악인들이다. 매년 한여름밤을 클래식의 선율로 물들이는 ‘대관령국제음악제’가 올해부터 ‘평창국제음악제’(예술감독 정명화·정경화)라는 이름을 달고 겨울로도 무대를 넓힌다. 다음달 25~28일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콘서트홀과 용평리조트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이번 음악제에서는 클래식과 재즈, 탱고와 클레즈머(유대인 전통음악)가 다채롭게 어우러진다. 25일 첫 무대는 재즈 가수 나윤선과 세계적 기타리스트 울프 바케니우스가 꾸민다. 여기에 ‘깜짝 출연’이 더해진다. 정경화 예술감독이 게스트로 나와 재즈에 도전하는 것. 정경화 감독은 지난 27일 간담회 자리에서 “마치 제가 갑자기 나서 판소리를 하려는 것 같아 엄두를 못 내다가 용기를 냈다”며 “인생은 짧지만, 마지막까지 배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네온의 거장으로 엔니오 모리코네, 스팅, 크리스티안 예르비 등 다양한 음악가와 협업한 카렐 크라엔호프(네덜란드)와 후앙 파블로 도발(아르헨티나·피아노) 듀오는 국내 반도네온 1인자 고상지와 함께 탱고의 밤을 선사한다. 유럽에서 클라리넷 연주자로 입지가 단단한 데이비드 올로프스키는 자신의 트리오 멤버들과 유대인 전통음악인 클레즈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들려준다. 이번 음악제는 ‘차이콥스키 콩쿠르의 축약판’이라고도 할 만하다. 세계 3대 국제 음악 콩쿠르 가운데 하나인 지난해 차이콥스키 콩쿠르의 스타들을 한자리에 모은 것. 당시 콩쿠르 심사위원장이었던 발레리 게르기예프와 심사위원이었던 정명화 예술감독이 직접 선택한 유망주들이다. 성악 부문 우승자이자 그랑프리를 받은 아리운바타르 간바타르(몽골 출신 바리톤)는 “우아한 음성으로 관객과 공감하는 탁월한 능력”(게르기예프의 평)으로 다양한 오페라 아리아와 몽골 노래 등을 소화한다. 프랑스의 드바르크(피아노 4위)는 자유분방한 곡 해석으로 요즘 세계 무대의 러브콜을 받는 음악계 ‘핫 아이콘’이다. 올해 26세인 그는 11세에 독학으로 피아노를 시작한 뒤 17세에 슈퍼마켓 점원으로 일하다 20살에야 본격적으로 피아노에 뛰어들었다. 정식 음악 교육의 틀에서 벗어난 자유분방한 곡 해석으로 매력을 발산하는 그는 이번 음악제에서도 콩쿠르 당시 폭발적인 갈채를 받았던 라벨의 ‘밤의 가스파르’를 연주한다. 안드레이 이오니처(첼로 1위), 클라라 주미 강(바이올린 4위), 강승민(첼로 5위)도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2만~7만원. (02)725-3390.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스피스의 여유만만? 데이의 타이틀 방어!

    ‘세계 1위는 아시아로, 2위는 미국 본토로.’ 장소는 다르지만 목표는 하나다. 세계 남자골프 1인자 경쟁은 이번 주에도 이어진다. 28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아시안투어 SMBC 싱가포르오픈에는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가 출전한다. 스피스는 올해 세 번째 대회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아닌 아시안 투어로 행선지를 정했다. 스피스가 이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처음이다. 총상금은 100만 달러 수준에 불과하다. 이 대회에는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와 안병훈(25·CJ그룹), 2009년 PGA챔피언십 우승자 양용은(43)도 출전한다. 같은 날 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토리 파인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는 세계 랭킹 2위 제이슨 데이(호주)가 출전한다. 그는 지난해 이 골프장 남코스에서 열린 바로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을 신호탄으로 지난 시즌 5승을 올렸다. 스피스가 빠진 덕에 데이가 우승 후보이기는 하지만 타이틀 방어는 그리 녹록지 않다. 지난주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에서 세계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스피스를 따돌리고 우승한 리키 파울러(미국)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지난주 PGA 투어 커리어빌더 챌린지 공동 3위에 오른 필 미켈슨(미국)도 우승 경쟁에 가세한다. 그는 우승 세 차례, 준우승 두 차례를 차지하는 등 이 대회에 매우 익숙하다. 최경주(45·SK텔레콤)와 함께 출전하는 김시우(21·CJ오쇼핑)는 소니오픈 4위, 커리어빌더 챌린지 공동 9위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톱10’ 성적에 도전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4분 미스 유니버스’ 착한 미인의 인생역전

    ‘4분 미스 유니버스’ 착한 미인의 인생역전

    2015 미스유니버스대회에서 사회자의 실수로 4분간 왕관을 썼다가 벗어준 미스콜롬비아 아리아드나 구티에레스가 "실수로나마 왕관을 줬던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대회가 끝났지만 아직 미국에 머물고 있는 구티에레스는 24일(현지시간) 방송된 브라질 TV채널 글로보와 인터뷰에서 근황을 밝혔다. 구티에레스는 "어릴 때부터 미스콜롬비아가 되는 게 꿈이었다"면서 "(일 때문에 미국에 있지만) 조국에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고 말했다. 미스유니버스 왕관의 주인이 뒤바뀐 희대의 실수사고에 대해서도 그는 입을 열었다. 구티에레스는 "왕관을 쓴 뒤에 우승자가 잘못 발표됐다는 사회자의 말이 코미디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2015 미스유니버스대회에선 코미디언 스티브 하비가 사회를 봤다. 구티에레스는 "많이 준비한 대회였기에 진짜 우승자인 미스 필리핀에게 왕관을 벗어주면서 한순간에 모든 게 무너지는 것 같았다"면서 "(겉으론 웃었지만) 매우 슬펐다"고 담담하게 당시를 회상했다. 하지만 어이없는 주최 측의 실수는 구티에레스에겐 행운의 열쇠가 됐다. "4분간 미스유니버스였던 미스콜롬비아"라는 타이틀이 붙으면서 미스유니버스보다 더 유명세를 얻은 것. 덕분에 대회가 끝난 뒤 구티에레스에겐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로 일 제의가 빗발쳤다. 구티에레스는 "계약이 넘치고, 함께 일을 해보자는 제의가 끊이지 않는다"면서 "미스유니버스가 됐더라면 결코 지금처럼 많은 기회가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티에레스는 "(주최 측의 실수가) 당시에는 극복해야 할 어려움이었지만 지금와서 보면 감사해야 할 일이 됐다"며 활짝 웃어보였다. 주최 측의 실수는 미스유니버스에 출전하면서 구티에레스가 개인적으로 꿨던 꿈도 이루어줬다. 구티에레스는 "미스유니버스에서 우승하면 조국 콜롬비아를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다는 꿈을 꿨었다"면서 "왕관을 넘겨주는 바람에 세계인이 콜롬비아에 대해 말을 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구티에레스는 "(왕관을 넘겨준 뒤로 내게) 정말 많은 문이 열렸다"면서 실수를 한 주최 측에 거듭 고마움을 표시했다. 지난해 12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미스유니버스대회에서 사회자는 구티에레스를 우승자로 발표했지만 4분 만에 "실수로 우승자를 잘못 발표했다"면서 우승자를 번복했다. 사진=에페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가을 하늘에 알록달록 열기구 둥둥… 일본 사가현서 열기구 세계 선수권 대회 열린다

    가을 하늘에 알록달록 열기구 둥둥… 일본 사가현서 열기구 세계 선수권 대회 열린다

    올 가을, 일본 사가현의 하늘이 알록달록한 열기구로 아름답게 물들 예정이다. ‘2016 열기구 세계 선수권 대회’ 개최지가 사가현으로 결정되었기 때문. 본래 매년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열기구 축제인 ‘사가 벌룬 인터내셔널 페스타’를 열 정도로 열기구와 인연이 깊은 사가현은 1989년과 1997년 이후 세 번째로 열기구 세계 선수권 대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일본 현지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은 대회인 만큼 약 120만 명 규모의 관람객을 동원할 것으로 보인다. 2016 사가 열기구 세계 선수권 대회의 개최 기간은 오는 10월 27일부터 11월 7일까지 총 12일 간이다. FAI가맹국 100기, 전회세계선수권1위~3위의 선수 3기, 주니어 선수권우승자 1기, 레이디스 선수권우승자 1기가 경기에 참여하고, 오피셜, 판타지아 기구를 포함한 총 150기의 열기구가 사가현 하늘에 떠오를 예정이다. 대회는 사가현 사가시 가세가와 하천부지 또는 사가평야 일대에서 열리며, 이 기간 동안 총 13회에 걸쳐 본 경기가 실시된다. 이 밖에도 사가현에서는 아리타 도자기 축제, 400여 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가라쓰 신사 군치 등 다채로운 축제가 열릴 예정이어서 올 한 해 가볼 만한 대표적인 여행지로 꼽히고 있다. 봄과 가을에 각각 열리는 아리타 도자기 축제에서는 길거리에 늘어선 도자기 상점을 둘러보고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에 도자기를 구입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사가현 대표 축제로 자리잡은 가라쓰 군치는 11월 초 중에 열리며 전통복장을 차려입고 2~3톤에 달하는 가마인 ‘히키야마’를 끄는 수백 명의 젊은이를 만날 수 있다. 이 밖에도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온자온자와 불꽃축제, 벚꽃 아래를 달리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벚꽃마라톤, 일본 인형들을 만나볼 수 있는 사가성하 히나마쓰리, 도자기와 종이로 만든 등불이 모여있는 아리타완토우 등의 다양한 축제가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한편, 사가현은 관광객이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24시간 무료 다국어 콜센터를 운영한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등으로 서비스 되는 이 콜센터는 현지 전화와 스카이프를 통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관광지, 숙박, 온천, 음식, 쇼핑 등 다양한 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관광 애플리케이션 ‘DOGAN SHITATO’도 여행 중 유용하다. 사가현은 인천발 티웨이 항공을 탈 경우 1시간 20분, 후쿠오카 경유 시 2시간 40분이 소요되는 등 이동 시간이 짧아 연휴나 주말을 이용하여 여행을 즐기기에도 제격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시우 2주 연속 ‘TOP10’

    김시우(21·CJ오쇼핑)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주 연속 ‘톱10’ 성적으로 시즌 전망을 환하게 비췄다.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웨스트 스타디움코스 (파72·7300야드)에서 열린 커리어빌더 챌린지 최종 4라운드에서 김시우는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뽑아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적어 낸 김시우는 우승자 제이슨 더프너(미국)에게 6타 뒤진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다. 새해 들어 첫 2주 연속 ‘톱10’의 성적이다. 김시우는 지난주 소니오픈에서도 연장 끝에 정상에 오른 파비안 고메스보다 4타 많은 16언더파 264타를 적어 내 단독 4위를 차지했다. 그린 적중률은 73.61%로 높았고 홀당 평균 퍼트 수도 1.30개로 빼어났다. 4년 전 이 코스에서 PGA 퀄리파잉스쿨을 역대 최연소(만 17세)의 나이로 통과한 김시우는 지난 연말 OHL클래식(공동 17위)과 RSM 클래식(공동 18위)에서 각각 ‘톱20’에 든 데 이어 올해 출전 2개 대회 모두에서 선전을 이어 가며 ‘톱10’을 기록해 올 시즌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재미교포 나상욱(33)은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디트로이트 간 오바마, 美 자동차산업 부활 ‘자축’

    디트로이트 간 오바마, 美 자동차산업 부활 ‘자축’

    “나는 ‘야수’로 알려진 훌륭한 미국 차를 이미 타고 있는데, 내년에 ‘야수’를 포기해야 해서 그에게 작별을 고할 것이다. 그래서 이번에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새로 살 차를) 좀 찾아볼까 한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북미 국제 오토쇼 2016’(NAIAS·디트로이트 모터쇼)를 찾은 뒤 자리를 옮겨 GM 인력센터에서 가진 연설에서 내년 퇴임한 뒤 탈 차를 찾아보겠다며, 국산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야수’로 불리는 대통령 전용 캐딜락 방탄차와 헤어져야 하니 새 차를 사겠다는 것인데, 관중석에서 추천 차종이 쏟아지자 오바마 대통령은 잠시 생각에 잠긴 뒤 “내가 어떤 차를 살지는 지금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날 모터쇼 방문은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는 미국 자동차 산업의 성과를 ‘자축’하기 위한 것이다. 미국의 지난해 자동차 판매는 저금리와 실업률 하락에 따른 소비 호조, 저유가 등 영향으로 1747만대로 늘어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치였던 2000년 1735만대를 15년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연설에서 미국 자동차 산업의 부활을 축하하며 “모터쇼는 다른 곳에도 있지만 ‘자동차 도시’는 디트로이트가 유일하다. 세계에서 가장 좋은 차와 인력을 찾는다면 디트로이트에 있어야 한다. 이것이 내가 여기에 온 이유”이라고 강조했다. 또 2009년 많은 사람의 반대에도 GM과 크라이슬러에 구제금융을 제공한 자신의 결정이 옳았음을 역설했다. 그는 “여기서 공장을 둘러보고 여러분의 손으로 이룬 일을 보고 나니 언제라도 똑같은 선택을 할 것이라고 단언할 수 있게 됐다”고 뿌듯해했다. 당시 미국 정부는 금융위기로 자동차 업체들이 파산 위기에 놓이면서 수십만명이 실직하자 800억 달러(약 96조 8000억원)의 구제금융을 결정했다. 정부는 이후 부채 상환과 배당, 주식 매각 등으로 705억 달러를 회수했다. 미 언론은 “오바마 대통령의 디트로이트 방문은 ‘빅토리 랩’(우승자가 경주 후 트랙을 한 바퀴 더 도는 것)과 같다”고 평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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