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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금융 라이프플러스 ‘벚꽃 피크닉’… 새달 13~14일 국내 뮤지션 한자리에

    한화금융 라이프플러스 ‘벚꽃 피크닉’… 새달 13~14일 국내 뮤지션 한자리에

    해마다 4만여명이 찾는 대표적인 봄 축제로 자리매김한 ‘벚꽃 피크닉 2019’ 콘서트의 윤곽이 공개됐다. 10일 한화금융 라이프플러스에 따르면 올해로 4회째인 이번 행사는 다음달 13~1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앞 한강공원에서 펼쳐진다. 특히 이번 콘서트에는 그동안 한자리에서 만나기 힘들었던 국내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해 팬들을 만난다. 우선 13일에는 자이언티와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 음악 예능 ‘더 팬’의 우승자로 유명한 카더가든 등이 무대에 오른다. 모던록 밴드 페퍼톤스와 4인조 혼성밴드 몽니도 포함됐다. 콘서트 관람 티켓은 YES24와 티몬을 통해 판매 중이며, 티켓 가격은 5만 5000원이다. 13일 밤에는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불꽃쇼도 열린다. 이어 14일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기 때문에 관람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행사 기간에는 한강변을 따라 플리마켓이 운영되고 다양한 메뉴의 푸드트럭도 등장할 예정이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태국 성전환자 미인대회서 흑인 여성 첫 우승…트럼프에 일침 날리기도

    태국 성전환자 미인대회서 흑인 여성 첫 우승…트럼프에 일침 날리기도

    태국에서 열린 ‘2019 세계 성전환자 미인대회’(미스 인터내셔널 퀸)에서 처음으로 흑인 여성이 우승을 차지했다고 AFP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파타야에서 열린 대회에는 전 세계 19명의 트랜스젠더(성전환자) 여성(MTF, Male to Female)들이 참가했다. 이 중 미국 플로리다 출신 흑인 여성인 자젤 바비 로열(31)이 우승 왕관을 차지했다. 2004년 첫 대회 이후 흑인 참가자가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AFP는 전했다. 우승자가 발표되자 바비 로열은 두 손을 번쩍 치켜들며 환호했고, 왕관이 씌워질 때엔 감격해 눈물을 흘렸다. 바비 로열은 전 세계 유색인종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영감을 불어넣어 주기를 희망한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에이즈 예방 활동가이기도 한 그는 트랜스젠더의 군 복무를 제한하려는 자국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도 일침을 날렸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마디 한다면 ‘제발 다음 대통령 선거에는 나서지 말아달라’라고 말하고 싶다고 꼬집었다. 바비 로열은 이번 대회에서 ‘베스트 탤런트 상’도 받았다. 15년째 대회를 주관한 태국은 아시아에서도 상대적으로 트랜스젠더에 개방적인 나라로 꼽힌다. 이달 24일 총선을 앞두고 최초로 트랜스젠더가 총리 후보로 출마한다는 소식이 최근 신문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기도 했다. 또 작년 태국에서 열린 미스 유니버스에선 그 동안 66년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스페인 출신의 트랜스젠더 여성이 참가해 화제를 모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미국 유명 TV퀴즈쇼 ‘제퍼디’ 진행자 고백 “췌장암 말기 투병 중...싸워서 이길 것”

    미국 유명 TV퀴즈쇼 ‘제퍼디’ 진행자 고백 “췌장암 말기 투병 중...싸워서 이길 것”

    “췌장암 예후가 나쁜 암이지만 이것과 싸우려 한다. 가족·친구들의 사랑과 성원, 함께 기도해주는 여러분의 도움으로 이 병의 낮은 생존률 통계를 이겨낼 계획이다.” 미국 ABC가 1984년부터 방영해온 유명 퀴즈쇼 ‘제퍼디’ 진행자 알렉스 트레벡(78)이 6일(현지시간)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자신이 “췌장암 4기 판정을 받아 투병 중”이라고 고백했다. 그는 이어 “끝까지 쇼를 진행하며 병마와 싸워 이기겠다”며 강한 투병 의지를 드러냈다. 미 암학회에 따르면 췌장암 환자의 5년 생존률은 9%에 그칠 정도로 예후가 좋지 않은 악성종양의 대표적인 질환이다. 마이크 홉킨스 소니픽쳐스텔레비젼 회장은 이날 성명을 내 “암 투병을 극복할 수 있는 한 사람이 있다면 그건 알렉스일 것”이라면서 그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밝혔다. 트레벡은 고통 속에서 자신의 투병 소식을 전하면서도 유머를 빠뜨리지 않았다. 그는 “사실 방송국과의 계약 때문에 나는 제퍼디를 3년 더 진행해야만 한다. 그러니 도와달라. 지지해달라. 우리는 이길 것”이라고도 말했다. 그의 투병소식이 알려지면서 지난 30년간 퀴즈쇼에 출연했던 우승자들과 그의 쇼를 즐겨보는 유명인사, 다른 TV프로그램 진행자들은 트레벡을 향해 응원의 목소리를 냈다. 미 NBC와 CBS에서 방영되는 유명 게임쇼 ‘운명의 수레바퀴’ 진행자인 팻 사삭은 트위터를 통해 “그의 소식을 듣고 깊은 슬픔에 빠졌다”면서 “우리의 마음이 그와 그의 가족에게로 향하고 있다. 그는 내가 아는 사람 중에 누구보다도 강하다. 우리 모두, 그리고 나라 전체가 널 지지하고 있어, 알렉스”라며 쾌유를 빌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배드민턴 전영오픈] 지난해 女複 우승 페데르센-율 커플이 딸 안고 등장

    [배드민턴 전영오픈] 지난해 女複 우승 페데르센-율 커플이 딸 안고 등장

    지난해 여자복식 우승자인 크리스티나 페데르센(32)과 카밀라 리터 율(35, 이상 덴마크)이 12개월 만에 생후 두 달 된 딸 몰리를 안고 나타났다. 6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버밍검 아레나에서 막을 올린 전영오픈 배드민턴대회 조직위원회와 국제배드민턴연맹(IBF) 관계자들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우승자이기도 한 이 ‘낯선 가족’을 따듯하게 맞았다. 나이가 많은 율이 먼저 엄마가 되기로 했고, 은퇴를 결심했다. 대신 관중석에서 몰리를 안고 페데르센이 마티아스 크리스티안센과 짝을 이룬 혼합복식 경기를 응원했다. 페데르센-크리스티안센 조는 와타나베 유타-히가시노 아리사(일본) 조와의 첫 경기를 1-2로 지고 말았다. 둘은 지난해 대회를 앞두고 율이 달거리를 하지 않아 임신 테스트를 했다. 하지만 임신하지 않은 것으로 판명됐고 둘은 대회 닷새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율은 BBC 인터뷰를 통해 “둘 다 내가 임신했기를 바랐다. 출전할지 안할지 여부도 모른 채 영국으로 간다는 건 미친 짓 같았다. 우리는 2주 전부터 훈련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털어놓았다.10년 전 코트에서 처음 호흡을 맞추면서부터 둘은 사랑에 눈을 떴다. 하지만 서로를 향한 감정을 받아들이는 데 시간이 걸렸다. 둘 다 감정에 충실하기로 했다. 가족과 친구들, 팀 동료들과 코치들에게 털어놓았지만 그들 외에는 비밀로 했다. 굵직한 배드민턴 대회들이 동성애를 받아들이기 어려운 아시아에서 열린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2012년 런던올림픽 혼합복식 동메달리스트이기도 한 페데르센은 “우리를 배드민턴 선수로 알리는 것도 중요했다. 신문들이 (동성애) 커플이라고 써제끼는 것도 보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리우올림픽이 끝나자 우리의 배드민턴 실력을 세계가 알게 됐다고 느꼈고, 이제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2017년 10월 덴마크 방송에 출연해 털어놓고 자서전을 출간했다. 생각보다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댓글 100건 가운데 부정적인 건 한 건꼴이었다. 용기를 얻은 둘은 아이를 갖기로 결심했고 지난 1월 5일 몰리가 태어났다. 자국 방송에 ‘엄마 K’와 ‘엄마 C’로만 소개됐던 둘은 (아기를 가진 뒤) 잠이 엄청 늘었다고 즐거운 비명을 토로했다. 페데르센이 언젠가 한 번 실패한 뒤 율이 엄마가 되기로 결정했다. 율은 “올해는 많이 다르다. 내 라켓도 가져오지 않았다. 대신 몰리와 많은 기저귀를 챙겨왔다”고 말한 뒤 “2주 전 바르셀로나 대회에 처음 딸을 안고 보러 갔는데 챙겨야 할 것이 너무 많아졌더라”며 웃어 보였다. 페데르센은 “배드민턴은 더 이상 죽고사는 문제가 아니다.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든가, 훈련을 잘못 했다든가 하는 생각은 카밀라와 몰리가 있는 집에는 가져가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딸이 알아들을 만할 때 동성애에 대해 털어놓겠다고 밝힌 커플은 몰리가 전영오픈 코트에 등장할 날을 기대해도 되겠느냐는 BBC 기자의 질문에 웃음을 터뜨리며 “아뇨. 우리는 그애가 테니스 선수가 됐으면 한다”고 답했다. 한편 2주 연속 우승으로 기대를 모았던 세계랭킹 7위 서승재(원광대)-채유정(삼성전기) 조는 17위 뤼카이-천뤼(중국)에게 0-2(18-21 18-21)로 져 역시 탈락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비보이 진조크루 서울시·위워크 공동 개최 ‘크리에이터 어워즈 서울’ 공연예술 부문 1위

    비보이 진조크루 서울시·위워크 공동 개최 ‘크리에이터 어워즈 서울’ 공연예술 부문 1위

    경기 부천시 홍보대사인 진조크루가 지난달 2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 열린 ‘크리에이터 어워즈 서울’ 공연연예술 부문 1위 수상단체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 행사는 서울시와 위워크가 공동으로 개최했다. 위워크의 공동창업자이자 최고 문화 담당자인 미겔 맥켈비가 시상식에 참여하기 위해 내한했고, 영화 어벤저스에 출연해 화제가 된 배우 김수현이 사회를 진행했다. 국내 처음 열린 위워크 크리에이터 어워즈를 축하하기 위해 박원순 서울시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심사위원은 가수이자 승일희망재단 공동대표인 션과 알토스벤처스의 수석심사역 박희은, 모델 겸 글로벌 인플루언서 아이린, 제임스 김 주한 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이 맡았다. 행사에는 단체 1000여곳이 넘게 지원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해 아시아 지역에서 개최된 크리에이터 어워즈 중 가장 많은 작품이 몰려들었다. 한국을 대표하는 비보이팀 진조크루는 자신만의 독특한 관점을 가진 엔터테이너와 그룹에게 주는 공연예술 부문에서 한국 문화와 비보이를 접목시켰다. 세계 곳곳에 한국문화를 알리고 세계 대회에서 한국의 전통음악으로 우승했던 많은 업적과 창작물을 인정받았다. 시상식 후 진행된 파티에서는 진조크루팀을 비롯한 우승자들 축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에일리와 에릭남·마미손·효린 등 국내 정상급 뮤지션들이 참여해 장내를 뜨겁게 달궜다. 진조크루 김헌준 대표는 “뉴욕본사 주최로 진행된 위워크 크리에이터 어워즈 서울 2019 공연예술 부문에서 1등을 수상해서 정말 기쁘다”며, “앞으로도 세계를 무대로 비보이와 한국 문화를 접목시킨 멋진 창작물들과 새로운 콘텐츠로 찾아뵙겠다”고 앞으로 포부를 밝혔다. 진조크루는 비보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세계 최정상급 팀으로 부천시 문화예술 홍보대사로 활약 중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우스만 첫 아프리카 출신 UFC 챔피언, 존스는 타이틀 1차 방어 성공

    우스만 첫 아프리카 출신 UFC 챔피언, 존스는 타이틀 1차 방어 성공

    카마루 우스만(31·나이지리아)이 타이론 우들리(36·미국)를 판정으로 물리치고 첫 아프리카 출신 UFC 챔피언에 올랐다. 나이지리아에서 태어난 우스만은 3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진행되고 있는 UFC 235 웰터급 타이틀 매치에서 우들리에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두 심판이 50-44를 채점했고, 한 심판이 50-45로 우스만의 손을 들어줬다. 여덟 살 때 베닌 시티를 떠나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 텍사스주 알링턴에서 성장한 우스만은 23년이 흘러 우들리를 상대로 첫 타이틀 도전에 나서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둘렀다. ‘얼티메이트 파이터’ 쇼 우승자 출신인 우스만은 14연승에 UFC 10연승을 자랑했다. 우스만의 데뷔 이후 10연승은 로이스 그라시에, 안더슨 실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어깨를 나란히 했는데 최다 데뷔 연승은 실바의 16연승이다. 5년 가까이 패배를 모르며 다섯 번째 방어전에 나섰던 우들리는 일방적으로 우스만에 당했다. 존 존스(31)는 앤서니 스미스(30, 이상 미국)와의 라이트급 타이틀 1차 방어전을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으로 이겼다. 세 심판 모두 48-44로 존스 손을 들어줬다. 존스는 4라운드 무릎 가격 반칙으로 주심으로부터 2점 감점을 당했지만 타이틀을 지키는 데 부족함이 없었다. 17개월 동안 옥타곤을 떠나 있다가 지난 연말 공석인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을 벌여 알렉산데르 구스타프손(스웨덴)을 물리치고 타이틀을 되찾은 존스는 2015년 이후 처음 방어에 성공했다. 2011년 이후 그가 이처럼 빠르게 타이틀 매치를 연이어 치른 적도 없었다..재미있는 것은 그가 음주운전이나 폭행, 금지약물(도핑) 징계 때문에 타이틀을 잃은 적은 있지만 타이틀 매치를 통해 방어에 실패한 적은 한 번도 없는 특이한 진기록을 이어갔다. 텍사스주 출신인 스미스는 다른 종합격투기(MMA) 단체에서 26전을 치른 다음 2013년 UFC에 데뷔, 안토니오 브라가 네토에게 패한 뒤 경력 단절이 있었지만 아홉 경기 가운데 7승을 올려 존스를 상대로 45번째 프로 전적을 썼지만 판정패로 아쉽게 됐다. 앞서 실로 오래 기다려 데뷔전을 치른 벤 아스크렌(34·미국)은 전 웰터급 챔피언 로비 로울러에 1라운드 TKO 승리를 거뒀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레슬링에 출전했으며 MMA에서 한 번도 지지 않았던 아스크렌은 웰터급 최고의 파이터로 여겨지지만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와 언쟁을 벌여 사이가 좋지 않아 데뷔가 늦어진 아픔도 씻어냈다. 또 우들리와 아주 친하지만 둘이 한 대회 옥타곤에 나란히 나서는 것도 10년 이상 만의 처음이었다. 올해 초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아파트 앞에서 강도에게 휴대폰을 빼앗길 뻔했지만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혼쭐을 내 화제를 모았던 폴리아나 비아나(브라질)는언더카드 첫 게임으로 진행된 스트로급 대결에서 26세 동갑인 하나 사이퍼스(미국)에게 1-2(28-29 29-28 28-29) 판정으로 졌다. 지난해 8월 JJ 올드리치에게 판정패한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판정으로 고개를 숙였다.한편 제레미 스티븐스(32)는 자빗 마고메드샤리포프(러시아)와의 페더급 경기에서 심판 전원 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세 심판 채점 모두 29-28로 자빗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야후! 스포츠 는 똑같은 채점표로 스티븐스의 손을 들어줬다. 스티븐스는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 때문에 많은 이들의 뇌리에 각인됐다. 맥그리거가 그 미국X이 누군지도 모른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7월 알바에게 1라운드 KO패를 당한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해야 하는지 싸우느라 힘겨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고 털어놓아 동료 선수들에게 대단한 용기를 냈다는 격려를 들었다. 에릭 델 피에로 코치로부터 라스베이거스의 자살 경력자 모임에 나가보라는 조언을 듣고 응해 마음을 바꿔 먹었다고 했다. 그의 말이다. “사람들은 우리를 파이터로 보지만 나 역시 여러분이 만나본 가운데 가장 터프한 친구 중 하나일지모르겠지만 나도 때로는 의기소침해진다. 나 역시 감정과 느낌을 지닌 진짜 인간일 따름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6인의 쇼팽, 6色의 선율

    6인의 쇼팽, 6色의 선율

    새달엔 ‘45년 만에 女우승’ 아브제예바 ‘여제’ 아르헤리치, 5월엔 임동혁과 호흡 지메르만은 16년 만에 국내 리사이틀 첫 미국인 우승자 게릭 올슨 9월 찾아 조성진도 6월·11월 오케스트라 협연2015년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우승으로 국내에도 더욱 관심이 높아진 쇼팽 국제 콩쿠르 역대 우승자들이 연이어 한국을 찾는다. 지난 23일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와의 공연에서 바이올린을 능수능란하게 이끌며 노련한 무대를 보여 준 라파우 블레하츠(2005년 우승)를 비롯해 신구 우승자들의 다채로운 무대가 예정돼 있다. 올해 한국 무대에 오르는 ‘쇼팽 위너’는 최근 60년간 배출한 우승자 10명 가운데 6명이다. 대부분 남성이 독차지하는 우승자 목록에 이름을 올린 여성 우승자들은 존재만으로도 더 큰 화제를 낳는다. 올해는 2010년 우승자인 율리아나 아브제예바와 1965년 우승자인 마르타 아르헤리치가 각각 3월 7일과 5월 7일 내한한다. 아르헤리치 이후 45년 만에 나온 여성 우승자인 아브제예바는 독일 실내악단 쾰른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서울 롯데콘서트홀 무대에 오른다. 이번 내한 레퍼토리는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9번과 현악 오케스트라로 편곡된 쇼팽 피아노 협주곡 2번 등이다. 오케스트라 비중이 크지 않은 쇼팽 피아노 협주곡은 종종 실내악 버전으로도 연주돼 또 다른 매력을 전한다.두 달 뒤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무대를 갖는 ‘피아노 여제’ 아르헤리치는 일본 ‘벳푸 아르헤리치 뮤직페스티벌’의 일환으로 9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1941년생인 아르헤리치는 20세기 후반기를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여성 피아니스트로 꼽힌다. 70세가 넘은 나이에도 백발의 긴 머리를 휘날리며 젊은 시절 못지않은 기량을 보여 주고 있다. ‘벳푸 아르헤리치 뮤직페스티벌’은 실내악 무대에 전념하기로 한 아르헤리치가 1998년 자신의 이름을 걸고 일본에서 시작한 음악 축제다. 5월 12일~6월 초 일본 공연에 앞서 열리는 이번 내한에서는 한국 피아니스트 임동혁과 함께 라흐마니노프 ‘교향적 무곡’, 생상스 ‘동물의 사육제’ 등을 선보인다. 2005년 쇼팽 콩쿠르에서 형 임동민과 함께 2위 없는 공동 3위에 올랐던 임동혁은 아르헤리치의 추천으로 EMI에서 데뷔 음반을 내는 등 거장과 오랫동안 각별한 인연을 맺어 왔다.현존 최정상 피아니스트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크리스티안 지메르만은 3월 22~23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을 비롯해 대구 수성아트피아(20일), 아트센터 인천(26일)에서 16년 만의 내한 리사이틀을 갖는다. 1975년 우승자인 지메르만은 쇼팽의 고국 폴란드 출신으로는 가장 화려한 경력을 쌓아온 스타 연주자다. 이번 리사이틀은 쇼팽과 브람스를 중심으로 마련된다. 쇼팽 스페셜리스트이면서도 브람스, 슈베르트 등의 작품에도 탁월한 기량을 보여 주는 그의 특징이 잘 드러나는 프로그램으로 평가받는다. ‘최초’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붙는 우승자들의 무대도 주목된다.9월 20일 KBS교향악단과 협연하는 게릭 올슨은 지메르만보다 1회 앞선 1970년에 미국인으로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올슨은 190㎝가 넘는 큰 키에 육중한 체구를 자랑한다.한국인 첫 우승자인 조성진의 신드롬은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조성진은 6월 24일 헝가리 출신 명지휘자 이반 피셔가 이끄는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11월 10일 세계 오페라 시장의 정점에 있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음악감독인 야니크 네제 세갱이 지휘하는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이 각각 예정돼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泰風’ 잡는 한국 태풍 기대하라

    ‘泰風’ 잡는 한국 태풍 기대하라

    쭈타누깐 자매 등 안방서 첫 우승 도전 박성현 5승 목표 기반…양희영 등 경쟁본격적으로 시작된 미여자프로골프(LGPA) 투어 대회 사냥에 나선 코리안 시스터스가 태풍(泰風)을 잡기 위해 태풍 속으로 들어간다. 21일 태국 파타야 시암컨트리클럽 올드코스에서 개막하는 혼다 LPGA 타일랜드에는 총 70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10%가 넘는 9명의 태국 국적 선수가 나선다. 개최국의 프리미엄이자 지난해 세계 여자골프계를 휩쓴 태국발 태풍의 위력을 방증하는 것이다. 그러나 자국에서 14년째 열리는 대회지만 태국 선수들은 이 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한 번도 없다. 2013년 대회에서 지금은 세계 톱랭커에 올라 있는 에리야 쭈타누깐(사진 왼쪽)이 LPGA 투어 첫 태국 챔피언이 될 뻔했지만 마지막 홀에서 무너져 우승 트로피를 박인비에게 넘겨줬던 아픈 기억이 있다. 태풍의 주인공들은 그래서 각오가 더욱 새롭다. 에리야와 모리야 등 쭈타누깐 자매를 비롯해 LPGA 2부투어 상금왕 출신의 벤야파 니팟소폰, 랭킹 51위의 베테랑 포르나농 파틀룸, 올 시즌 투어에 뛰어든 ‘새내기’ 파자리 아난나루카른 등이 총출동한다. 이들과 우승 경쟁을 벌일 코리안 시스터스의 선두 주자는 어느새 3년차에 접어든 박성현(사진 오른쪽·26)이다. LPGA 투어 입성 후 지난 2년간 박성현은 많은 것을 이뤘다. 데뷔 첫 시즌에 2승, 지난해 3승을 거뒀고 그중에서 2승은 메이저대회에서 따냈다. 신인상과 올해의 선수상을 거머쥐고 세계랭킹 1위에도 올라 봤다. 대회를 앞두고 그는 “올해 메이저대회를 포함해 시즌 5승을 목표로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태국 대회는 시즌 5승이라는 큰 목표를 향해 튼튼한 디딤돌을 마련할 기회다. 2015년과 2017년 두 차례나 우승해 이 대회와 좋은 인연을 이어 온 양희영은 이번엔 ‘징검다리 3승’에 도전한다. 시즌 개막전 우승자인 지은희(33)와 호주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고진영(24)을 비롯해 김세영(26), 김효주(24), 이미향(25), 최운정(29) 등이 일제히 ‘호랑이굴’로 들어간다. 지난주 데뷔전을 치른 이정은6은 출전하지 않지만 선배 ‘이정은5’가 대신 나선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막판 3연속 버디… 고진영, 호주오픈 ‘뒷심 준우승’

    막판 3연속 버디… 고진영, 호주오픈 ‘뒷심 준우승’

    ‘핫식스’ 이정은 톱10으로 데뷔전 마쳐고진영(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2연패에서 아쉽게 물러섰다. 고진영은 17일 호주 애들레이드의 그레인지 골프클럽(파72·6648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쓸어담아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적어내 우승자 넬리 코르다(미국)에 2타 뒤진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해 LPGA 투어 67년 만에 데뷔전에서 우승했던 고진영은 대회 2연패와 투어 통산 3승에는 실패했지만 2년 연속 1~2위 성적으로 대회와의 인연을 이어갔다. 코르다에 5타 뒤진 공동 6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고진영은 3∼5번홀까지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은 데 이어 8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보태 코르다와의 간격을 3타로 줄였다. 코르다 역시 타수를 줄이며 달아났지만 고진영은 후반 13∼14번홀 연속 버디로 맞섰다. 코르다가 15번홀(파4) 티샷 실수로 한 타를 잃은 사이 16번홀(파4) 버디를 추가해 간격은 2타 차. 18번홀(파4)에서 여덟 번째 버디를 떨군 고진영은 코르다의 마지막 홀 경기를 기다렸지만 코르다가 실수 없이 경기를 마쳐 준우승을 확정했다. 코르다의 우승은 지난해 10월 LPGA 투어 스윙잉 스커츠 이후 4개월 만에 두 번째다. 특히 언니 제시카 코르다가 2012년 이 대회에서 LPGA 첫 우승의 기쁨을 맛본 데 이어 7년 사이 자매가 같은 대회에서 우승하는 진기록도 작성했다. ‘핫식스’ 이정은(23)은 버디와 보기 3개씩을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 공동 10위로 데뷔전을 마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PGA투어 제네시스 오픈…104억원 상금만큼 대회 격상

    PGA투어 제네시스 오픈…104억원 상금만큼 대회 격상

    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타이틀 스폰서로 후원하는 PGA투어 토너먼트 대회 ‘제네시스 오픈’이 내년부터 ‘인비테이셔널’ 대회로 한 단계 격상된다. 제네시스는 PGA투어, 타이거 우즈 재단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제네시스 오픈은 2020년부터 메모리얼 토너먼트 및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대회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인비테이셔널 대회로 한 단계 격상된다. 일반적으로 오픈 대회는 프로와 아마추어에게 참가 기회가 주어지나 인비테이셔널의 경우 주최 측이 상금 랭킹 상위 그룹, 역대 대회 우승자 등 일정 기준에 따라 초청한 프로나 아마추어에 한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제네시스가 타이틀 스폰서로 개최하는 PGA투어 골프 대회는 주최 측이 참가자를 초청하고 총참가자 수를 144명에서 120명으로 제한해 원활한 대회 운영을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기존 대회 우승자에게 주어졌던 향후 1년 PGA투어 대회 출전 자격 혜택이 3년으로 연장되며 상금 역시 총상금 930만 달러(약 104억원), 우승 상금 167만 4000달러(약 18억 8000만원)로 올해 대회보다 규모가 커진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 부회장은 “골프라는 종목이 갖는 상호 존중, 품격, 혁신성은 제네시스가 중시하는 가치와 상통한다”며 “앞으로도 성공적으로 대회를 개최할 뿐 아니라 고객과 지역사회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파트너십을 견고히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제네시스 오픈 대회는 14일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해 오는 17일까지 진행되며 미국 전역에 생중계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새 공연] 듀오들의 케미… 풋풋하거나 원숙하거나

    [새 공연] 듀오들의 케미… 풋풋하거나 원숙하거나

    16일부터 김봄소리·블레하츠 앙상블…폴란드·프랑스 레퍼토리 위주 무대 21일 이브라기모바·티베르기앵 공연…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연주연주력과 대중적 인기를 두루 갖춘 바이올린과 피아노 듀오 공연이 연이어 무대에 오른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30)와 2005년 쇼팽 콩쿠르 우승자인 폴란드 출신 피아니스트 라파우 블레하츠(33)가 오는 23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을 하는 등 16일부터 4차례 국내 공연을 갖는다. ‘쇼팽 위너’와 한국의 스타 바이올리니스트의 만남은 2016년 10월 폴란드에서 열린 ‘비에니아프스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김봄소리가 2위를 수상하며 시작됐다. 당시 ‘1위보다 2위가 낫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논란이 일며 김봄소리는 공항 직원들도 알아볼 만큼 폴란드에서 인지도를 얻었다. 당시 콩쿠르를 본 블레하츠가 직접 김봄소리 측에 실내악 프로젝트를 제안하는 메일을 보내며 두 젊은 연주자의 인연이 시작됐다. 블레하츠는 “콩쿠르를 보며 김봄소리와 저의 음악적 해석과 이해도가 굉장히 비슷한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번 공연에서 포레와 드뷔시, 시마노프스키 바이올린 소나타 등 폴란드와 프랑스 레퍼토리 위주로 무대를 꾸민다. 앞서 도이치그라모폰(DG)을 통해 발매한 듀오 앨범에 수록된 곡들이기도 하다. 특히 폴란드 작곡가 시마노프스키의 바이올린 소나타의 경우 DG에서 녹음한 첫 사례이기도 하다. 블레하츠는 “김봄소리가 ‘폴란드의 정신’을 너무 잘 이해하고 연주한다”고 칭찬했다. 이미 폴란드 포즈난을 시작으로 지난 6월부터 함께 활동한 이들은 국내 공연 이후 이탈리아와 미국, 독일 등 무대에 오른다.바이올리니스트 알리나 이브라기모바(34)와 피아니스트 세드리크 티베르기앵(44)의 듀오 공연은 21일 서울 LG아트센터에서 예정돼 있다. 이제 막 앙상블을 이룬 블레하츠·김봄소리 듀오가 풋풋한 봄과 같은 감성을 느끼게 한다면, 이들은 함께 음악 활동을 한 지 10년이 넘은 원숙미를 자랑한다. 2005년 영국 BBC뉴제너레이션 아티스트 프로그램을 통해 만난 이들은 같은 소속사에서 최상의 조합을 찾아낸 결과물이기도 했다. 그동안 해외 유명 공연장과 음반을 넘나들며 슈베르트, 모차르트, 베토벤 등 주요 레퍼토리를 섭렵해 왔다. 이번 내한 레퍼토리는 ‘가을남자’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1~3번 전곡 연주다. 브람스는 단 3곡의 바이올린 소나타를 남겼지만, 수차례 수정을 거치며 완성돼 그의 완벽주의적 성격을 느낄 수 있는 수작으로 평가받는다. 자신의 가곡 ‘비의 노래’ 선율이 사용된 바이올린 소나타 1번은 ‘비의 소나타’로도 불리며 듣는 이에게 우수 가득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이브라기모바·티베르기앵 듀오는 지난해 런던 위그모어홀에서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를 공연하며 당시 ‘최고의 경지’라는 평단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풋풋하거나 원숙하거나...듀오들의 케미 느껴봐

    풋풋하거나 원숙하거나...듀오들의 케미 느껴봐

    16일부터 김봄소리⋅블레하츠 앙상블폴란드⋅프랑스 레퍼토리 위주 무대21일 이브라기모바⋅티베르기엥 공연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연주연주력과 대중적 인기를 두루 갖춘 바이올린과 피아노 듀오 공연이 연이어 무대에 오른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30)와 2005년 쇼팽 콩쿠르 우승자인 폴란드 출신 피아니스트 라파우 블레하츠(33)가 오는 23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을 하는 등 16일부터 4차례 국내 공연을 갖는다. ‘쇼팽 위너’와 한국의 스타 바이올리니스트의 만남은 2016년 10월 폴란드에서 열린 ‘비에니아프스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김봄소리가 2위를 수상하며 시작됐다. 당시 ‘1위보다 2위가 낫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논란이 일며 김봄소리는 공항 직원들도 알아볼 만큼 폴란드에서 인지도를 얻었다. 당시 콩쿠르를 본 블레하츠가 직접 김봄소리 측에 실내악 프로젝트를 제안하는 메일을 보내며 두 젊은 연주자의 인연이 시작됐다. 블레하츠는 “콩쿠르를 보며 김봄소리와 저의 음악적 해석과 이해도가 굉장히 비슷한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번 공연에서 포레와 드뷔시, 시마노프스키 바이올린 소나타 등 폴란드와 프랑스 레퍼토리 위주로 무대를 꾸민다. 앞서 도이치그라모폰(DG)을 통해 발매한 듀오 앨범에 수록된 곡들이기도 하다. 특히 폴란드 작곡가 시마노프스키의 바이올린 소나타의 경우 DG에서 녹음한 첫 사례이기도 하다. 블레하츠는 “김봄소리가 ‘폴란드의 정신’을 너무 잘 이해하고 연주한다”고 칭찬했다. 이미 폴란드 포즈난을 시작으로 지난 6월부터 함께 활동한 이들은 국내 공연 이후 이탈리아와 미국, 독일 등 무대에 오른다.바이올리니스트 알리나 이브라기모바(34)와 피아니스트 세드릭 티베르기앵(44)의 듀오 공연은 21일 서울 LG아트센터에서 예정돼 있다. 이제 막 앙상블을 이룬 블레하츠·김봄소리 듀오가 풋풋한 봄과 같은 감성을 느끼게 한다면, 이들은 함께 음악 활동을 한 지 10년이 넘은 원숙미를 자랑한다. 2005년 영국 BBC뉴제너레이션 아티스트 프로그램을 통해 만난 이들은 같은 소속사에서 최상의 조합을 찾아낸 결과물이기도 했다. 그동안 해외 유명 공연장과 음반을 넘나들며 슈베르트, 모차르트, 베토벤 등 주요 레퍼토리를 섭렵해 왔다. 이번 내한 레퍼토리는 ‘가을남자’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1~3번 전곡 연주다. 브람스는 단 3곡의 바이올린 소나타를 남겼지만, 수차례 수정을 거치며 완성돼 그의 완벽주의적 성격을 느낄 수 있는 수작으로 평가받는다. 자신의 가곡 ‘비의 노래‘ 선율이 사용된 바이올린 소나타 1번은 ‘비의 소나타’로도 불리며 듣는 이에게 우수 가득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이브라기모바·티베르기앵 듀오는 지난해 런던 위그모어홀에서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를 공연하며 당시 ‘최고의 경지’라는 평단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타이거 vs 미컬슨, 석 달만에 리턴매치?

    타이거 vs 미컬슨, 석 달만에 리턴매치?

    미컬슨은 이날 AT&T 페블비치 프로암 우승으로 상승세 ·· 우즈는 리비에라 징크스 깨기12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5번째 우승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필 미컬슨(미국)과 지난해 확실한 부활을 증명한 타이거 우즈(미국)가 올해 처음으로 같은 티잉그라운드에 선다. 둘은 오는 15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인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오픈에 출전한다. 미컬슨은 올해 3차례, 우즈는 한 번 PGA 투어 대회에 나섰지만 출전 대회가 엇갈리는 바람에 그동안 한 번도 같은 대회에서 만나지 않았다. 이번 동반 출전은 지난해 11월 ‘1대1 대결’을 벌인지 석 달 만이기도 하다. 미컬슨은 당초 제네시스오픈 출전 계획이 없었지만 최근 출전 신청을 내 PGA 투어 시즌 초반 최대의 흥행 카드가 성사됐다. 한창 전성기에 강력한 라이벌이었던 둘은 지난해부터 제2의 전성기를 함께 맞아 옛 라이벌 구도를 재현하는 모양새라 이번 대결에 쏠리는 관심은 뜨겁다.최근 경기력은 우즈보다 미컬슨이 한 수 위다. 미컬슨은 올해 세 차례 대회에서 우승 한번, 준우승 한번을 차지했다. 59타에 1타 모자라는 60타를 때리는가 하면 20년 만에 페어웨이 안착률 100%를 기록하는 등 물이 바짝 올랐다. 게다가 석 달 전 우즈와 1대1 맞대결에서 승리해 ‘타이거 공포증’은 말끔하게 씻어냈다. 우즈는 정작 미컬슨보다 ‘리비에라 징크스’ 해결이 급선무다. 대회장인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우즈는 지금까지 9번이나 대회를 치렀지만 한 번도 우승한 적이 없다. 우즈가 4번 넘게 대회를 치르고도 우승을 하지 못한 곳은 리비에라가 유일하다. 태어나서 자란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유난히 뛰어난 성적을 낸 우즈가 이 곳에서 힘을 쓰지 못한 사실은 PGA 투어 전문가들도 이유를 모른다고 할 만큼 ‘미스터리’로 꼽힌다.우즈와는 반대로 이곳에서 3차례나 우승한 ‘리비에라의 왕자’ 버바 왓슨(미국)은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2017년 우승자 더스틴 존슨(미국), 그리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 ‘황금세대 3총사’ 잰더 쇼플리, 저스틴 토머스,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등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브라이슨 디섐보, 맷 쿠처(이상 미국), 욘 람(스페인)에 작년 디오픈 챔피언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도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코리언 브러더스’도 총출동한다. ‘맏형’ 최경주(49)가 시즌 두 번째로 출격하고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4위에 올라 상승세를 탄 김시우(24)를 비롯해 배상문(33), 강성훈(32), 이경훈(28), 김민휘(27), 그리고 막내 임성재(21)도 출전한다.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이 대회 출전권을 손에 넣은 이태희(35)도 리비에라를 밟는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더 팬’ 카더가든 우승 “장혜진 선배, 잊을 수 없다” 눈물 소감

    ‘더 팬’ 카더가든 우승 “장혜진 선배, 잊을 수 없다” 눈물 소감

    ‘더 팬’의 최종 우승자로 카더가든이 결정됐고, 그의 이름이 호명된 순간은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지난 9일 생방송된 SBS 신개념 음악 예능 ‘더 팬’은 비비, 카더가든 ‘TOP 2’의 결승전으로 꾸며져 모두를 열광시킨 가운데, 카더가든이 호명된 순간은 분당 최고 시청률 7.8%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이날 ‘무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용주, 트웰브, 임지민, 민재휘준, 유라, 오왠, 콕배스 등 ‘더 팬’을 통해 함께 했던 예비 스타들이 총출동해 꾸민 ‘버터플라이’ 무대였다. 팬 마스터들은 이들의 감동적인 하모니에 만감이 교차한 듯 벅찬 표정을 드러냈고, 시청률은 7.3%까지 치솟았다. 이밖에 또 다른 스페셜 무대로 용주X트웰브X임지민이 박재범의 ‘좋아’를 함께 부르며 모두의 환호를 얻어냈다. 이날 방송은 결승전인 만큼 실시간 순위가 계속 바뀌며 예측불허 그 자체였다. 카더가든은 신해철의 ‘안녕’, 자작곡 ‘투게더’를 선보였고, 비비는 브루노 마스 ‘Runaway baby’와 자작곡 ‘한강’을 선곡했다. 팬 마스터는 물론, 팬심의 평가도 엇갈린 가운데 최종 결과는 카더가든의 우승이었다. 탈락 후보에서 우승까지 차지하게 된 ‘반전의 드라마’를 쓴 카더가든은 “팬 여러분, ‘더 팬’ 제작진, 팬 마스터분들 감사드린다”며 “무엇보다 같이 고생해준 친구들에게도 감사하고, 장혜진 선배님도 잊을 수 없다”는 눈물의 소감을 전했다.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한 비비는 “제가 좋아하는 분이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고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더 팬’은 3개월간의 여정을 마치게 됐지만, 3월 2일 ‘더 팬 TOP 5 콘서트’를 통해 다시 한 번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4대륙 선수권 쇼트 2위 차준환 “긴장했지만 최선 다했죠”

    4대륙 선수권 쇼트 2위 차준환 “긴장했지만 최선 다했죠”

    “긴장했지만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어요.” 8일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19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에 오른 차준환(18)이 밝힌 소감이다. 차준환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 54.52점에 예술점수 42.81점을 합쳐 97.33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 열린 ‘2018 어텀 클래식 인터내셔널’에서 기록한 자신의 ISU 공인 쇼트프로그램 최고점(90.56점)을 6.77점 끌어 올렸다. 마찬가지로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며 1위에 오른 미국의 빈센트 저우(100.18점)와는 2.85점 차이다. 차준환은 10일 정오(한국시간)에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메달에 도전한다.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에서 시상대에 오른 한국 남자 선수는 여태까지 없었는데 프리스케이팅 결과에 따라 새 역사를 일궈낼 가능성이 있다. 여자 선수 중에서도 김연아가 2009년 캐나다 대회에서 우승한 것이 유일한 메달이다. 그동안 발에 맞지 않았던 스케이트 부츠를 교체한 차준환은 전체 25명 중 17번째 선수로 나와 연기를 펼쳤다. 첫 점프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기본점 9.70점)를 깨끗하게 성공하고 3.74점의 높은 수행점수(GOE)를 챙기면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이어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10.80점)에서도 1.60점의 GOE를 따낸 차준환은 플라잉 카멜 스핀을 레벨4로 처리한 뒤 가산점이 붙는 후반부에 시도한 트리플 악셀(기본점 8.80점)에서도 2.06점의 높은 GOE를 받았다. 차준환은 나머지 요소들도 말끔하게 소화하며 ‘클린 연기’를 보여줬다. 경기가 끝난 뒤 차준환은 “(올시즌) 연달아 경기가 많이 있었다. (그랬음에도) 오늘 밤 연기는 행복했다”며 “거의 매주 경기가 있어서 평소처럼 훈련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매 대회 최선을 다하자는 목표로 경기에 임했는데 이번에도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함께 출전한 이준형(23)은 64.19점으로 16위, 이시형(19)은 56.03점으로 21위를 기록했다. ‘디펜딩 챔피언’ 진보양(중국)은 92.17점을 받아 3위에 올랐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우노 쇼마(일본)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쿼드러플 토루프와 트리플 살코-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모두 실수를 저질러 91.76점으로 4위에 머물렀다. 앞서 치러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는 임은수(16)가 기술점수 38.58점, 예술점수 31.56점에 감점 1점을 엮어 69.14점을 받았다. 전체 22명 가운데 브레이디 테넬(미국·73.91점), 사카모토 가오리(일본·73.36점), 마리아 벨(미국·70.02점)에 이어 4위에 해당하는 점수다. 3위와 0.88점 차이뿐이 나지 않기 때문에 프리스케이팅 결과에 따라 메달권 진입도 노려볼만한 상황이다. 여자 싱글에 함께 출전한 김예림(16)은 64.42점으로 9위를 차지했다. 김하늘(17)은 첫 점프에서 실수해 0점을 받으면서 51.44점으로 17위가 됐다. 올시즌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자인 기히라 리카(일본)는 첫 더블 악셀을 싱글 악셀로 처리해 0점을 받으며 5위(68.85점)로 밀렸다.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는 한국시간 9일 정오부터 시작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피겨 임은수, 4대륙 선수권 여자 싱글 쇼트 4위(영상)

    피겨 임은수, 4대륙 선수권 여자 싱글 쇼트 4위(영상)

    영상출처=SBS 스포츠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임은수(16·한강중)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선수권대회 쇼트 프로그램에서 4위를 차지했다. 임은수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8.58점, 예술점수(PSC) 31.56점에 감점 1점을 엮어 69.14점을 받았다. 전체 22명 가운데 브레이디 테넬(미국·73.91점), 사카모토 가오리(일본·73.36점), 마리아 벨(미국·70.02점)에 이어 4위에 해당하는 점수다. 임은수가 이번 시즌 그랑프리에서 받은 쇼트 최고점 69.78점엔 조금 못 미치지만, 1∼3위 선수들과의 점수 차가 크지 않아 프리 스케이팅 결과에 따라 메달권 진입도 노려볼 수 있다. ISU 4대륙 선수권대회는 매년 유럽을 제외하고 아시아,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피겨 선수들이 겨루는 대회로, 우리나라는 2009년 ‘피겨 퀸’ 김연아가 가져온 여자 싱글 금메달이 유일한 메달이다. 이날 13번째로 연기에 나선 임은수는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실수 없이 뛰어 수행점수(GOE) 0.93점의 가산점을 챙겼다. 스핀과 스텝 시퀀스를 최고 레벨인 레벨 4로 우아하게 수행한 데 이어 트리플 플립과 더블 악셀도 깔끔하게 뛰어 가산점을 받았다. 시즌 최고점을 노려볼 만한 클린 연기였지만 연기 시간 초과로 1점 감점을 받은 것이 아쉬웠다. 함께 출전한 김예림(16·도장중)은 TES 35.96점, PCS 28.46점을 합쳐 64.42점으로 9위를 차지했다. 김예림은 트리플 플립 점프에서 에지 사용 실수로 감점을 받았다. 김하늘(17·수리고)은 첫 점프에서 실수해 0점을 받으면서 51.44점으로 17위가 됐다. 이번 시즌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자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기히라 리카(일본)는 첫 더블 악셀을 싱글 악셀로 처리해 0점을 받으며 5위(68.85점)로 밀렸다.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 경기는 한국시간 9일 정오부터 시작된다.연합뉴스
  • 7일간 7대륙 7마라톤 295㎞ 남 우승자 20시간 여 우승자 24시간

    7일간 7대륙 7마라톤 295㎞ 남 우승자 20시간 여 우승자 24시간

    7일 동안 7개 대륙을 돌며 마라톤 풀코스를 7번 뛰는 월드 마라톤 챌린지 대회가 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풀코스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달 29일 남아공 케이프타운에 집결해 31일 영하 35도로 수은주가 곤두박질 친 남극을 시작으로 케이프타운, 호주 퍼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스페인 마드리드, 칠레 산티아고, 마이애미까지 대단한 여정을 소화했다. 한 대회 마치면 곧바로 비행기로 이동해 다음 대회가 열리는 대륙으로 이동해 다음 코스를 뛰는 험난한 일정이었다. 수잔너 길(34·영국)이 이날 3시간26분24초에 달려 장장 295㎞를 24시간19분09초에 달려 여자부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기록을 경신했다. 첫 남극 대회는 2위에 그쳤지만 나머지 모든 대회를 우승했다. 길은 “내가 미친 열정으로 해보고 싶었던 일이다. 이 도전은 절대 내가 어떻게 해볼 수 없는 것처럼 보였다”며 “10년 전만 해도 난 몸이나 만들고 런던마라톤이나 뛰자고 했다. 그런데 지금 마라톤 러닝은 글자 그대로 날 세계여행으로 이끌었다”고 말했다. 지난 10년 동안 런던마라톤 10차례 등 45개 대회를 완주했는데 그 중 가장 좋은 기록은 2시간58분이었다. 남자부는 마이크 워디언(미국)이 마이애미 대회를 2시간53분03초에 완주해 20시간49분30초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777 챌린지’로도 통하는 이 대회는 2003년 라눌프 피에네스 경(卿)이 창설한 이후 15년 동안 완주자가 200명이 안돼 1953년 초등 이후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한 사람이 4000명 이상인 것과 견주면 대단히 험난한 도전이다. 도전에 나선 이들이 비행기에 몸을 실은 시간은 63시간이 넘고 5만 5000마일이 넘는다. 이때 휴식을 취하고 회복해야 다음 대륙 마라톤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다. 길은 “일주일 내내 침대에서 자지 않았다. 비행기 좌석에서 잠들어야 3시간 자면 고작이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누구도 침대에 가고 싶어하지 않았다. 그러면 끝이니까”라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문가비, 아레나코리아 전속모델 발탁…실내 수영복 완벽 소화

    문가비, 아레나코리아 전속모델 발탁…실내 수영복 완벽 소화

    수영복 브랜드 아레나코리아가 올해 전속 모델로 문가비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문가비는 2011 미스 월드 비키니 우승자로, 이국적인 마스크와 함께 ‘걸 크러쉬’한 매력의 소유자다. SNS에서 소소한 일상들을 공개하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스타 모델이다. 앞서 예능 프로그램, 광고, 행사 등 다양한 분야를 섭렵하며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린 바 있다. 아레나코리아는 “문가비의 건강미 넘치는 몸매와 당당한 에티튜드가 아레나 실내 수영복의 섹시하고 스포티한 느낌과 잘 부합하여 문가비를 브랜드 전속 모델로 발탁했다”면서 “아레나가 실내 수영복 모델로 셀럽을 기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문가비는 “앞으로 아레나코리아와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새로운 모습들을 보여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문가비는 이번에 촬영한 ‘2019 Spring Swimwear’ 화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전속 모델 활동에 나섰다. 레트로 스타일의 스포티한 빅로고 실내 수영복을 완벽하게 소화해 관계자들의 찬사가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특히 고혹적인 포즈와 S라인 몸매 덕분인지 실내수영복을 착용했음에도 비키니 못지 않은 섹시함을 과시했다고 한다. 아레나코리아와 문가비가 함께한 아레나 봄 시즌 ‘2019 Spring Swimwear’ 화보는 2월 중순 경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한편 아레나코리아는 실내 수영복 외에도 여름 주력 제품으로 문가비를 모델로 한 감각적인 비치 드레스, 핫핑크 비키니, 래쉬가드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21년 세계대학생토론대회, 동북아 최초 경기도 개최

    2021년 세계대학생토론대회, 동북아 최초 경기도 개최

    세계 최대 토론대회인 2021년 ‘제41회 세계대학생토론대회(World Universities Debating Championship 2021, 이하 WUDC 2021)’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경기관광공사는 한국관광공사, 킨텍스와 함께 ‘WUDC 2021’를 경기도에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세계대학생토론대회가 동북아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토론대회는 1981년 처음 개최된 이후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매년 펼쳐지는 권위 있는 국제 토론대회다. 대회는 영어권과 비영어권 등 세 가지 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며, 한국 대학생들은 1994년 14회 대회부터 참가하기 시작해 2012년 우승자를 배출하기도 했다. 2020년 12월 27일부터 2021년 1월 4일까지 진행되는 대한민국 WUDC 2021은 디베이트코리아가 주최·주관하고 한국관광공사, 경기관광공사, 주남아공대사관, 국민연금공단, 킨텍스 등이 후원할 예정이다. 이 대회에는 75개국에서 하버드, 옥스퍼드를 비롯해 세계 유명 대학교 학생 2000여명, 480팀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공사는 이 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지난달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제39회 대회에서 유치 활동을 벌였다. 공사는 이 행사가 전 세계 대학생들에게 한국과 경기도를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유동규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미래를 이끌어갈 세계 대학생들의 치열한 토론대회가 경기도에서 개최되는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 며 “참가 대학생들이 판문점, DMZ,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수원화성, 한류 콘텐츠가 곳곳에 풍부한 경기도에서 한국의 다양한 매력을 느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시벨리우스 스페셜리스트 오스모 벤스케가 전하는 ‘북구의 감성’

    시벨리우스 스페셜리스트 오스모 벤스케가 전하는 ‘북구의 감성’

    핀란드 지휘계를 대표하는 지휘자 오스모 벤스케가 자신의 장기인 시벨리우스 레퍼토리로 한국을 찾는다. 서울시향은 14~15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시벨리우스 스페셜’ 콘서트를 선보인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향시 ‘핀란디아’를 시작으로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과 교향곡 6·7으로 구성됐다. 핀란드의 애국적 찬가이자 시벨리우스의 가장 사랑받는 교향시로 꼽히는 ‘핀란디아’를 비롯해 주요 곡들이 망라된 레퍼토리다. 지휘봉을 잡은 벤스케는 고국을 대표하는 작곡가이자 20세기 낭만주의 거장 시벨리우스를 비롯해 ‘노르딕 레퍼토리’와 현대음악 등에 강점을 지닌 지휘자로 알려져 있다. 그가 미네소타 오케스트라와 함께 내놓은 시벨리우스 교향곡 1·4번 음반은 2013년 그래미 최우수 오케스트라 앨범상을 받기도 했다.시벨리우스 음악원 출신의 벤스케는 원래 클라리넷 연주자였다. 2003년부터 음악감독을 맡은 미네소타 오케스트라는 유럽 5대 도시 투어를 비롯해 2015년 5월 역사적인 쿠바 방문 연주를 성사기키기도 했다. 미국 오케스트라 가운데 처음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 공연을 하기도 했다. 벤스케는 가장 최근에는 지난해 11월 서울시향의 정기연주회를 갖는 등 잦은 교류를 맺고 있다.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에는 한국의 젊은 아티스트 양인모가 협연자로 함께한다. 2015년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한 그는 2006년 이후 9년간 1위가 나오지 않았던 이 콩쿠르의 우승자로 이름을 알렸다. 이와 함께 최연소 결선진출자상, 현대작품 최고 연주상, 청중상 등의 특별상을 수상했다. 그는 지난해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 선정돼 활동했고, 당시 연주한 파가니니 24개의 카프리스 실황은 최근 음반으로 출시되기도 했다.그는 뉴잉글랜드 음악원의 후원을 받아 요제프 요아힘이 브람스 협주곡을 초연할 때 사용했던 1714년 스트라디바리우스 ‘요아힘-마’로 연주하고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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