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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프타임]

    ‘24시간 420개 홀 플레이’ 번스 신기록 미국 골프위크는 24일 “전 메이저리거 에릭 번스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하프 문 베이 골프링크스에서 24시간 동안 420개 홀을 돌았다”며 “이는 1971년 이언 콜스턴(호주)이 세운 종전 기네스북 기록인 402홀을 48년 만에 넘어선 것”이라고 보도했다. 번스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22일 오전 7시 첫 홀을 출발해 다음날 새벽 5시 31분에 402번째 홀을 마쳤다. 또 남은 1시간 29분 사이에 18개 홀을 더 돌아 420개 홀을 채웠다. 8번 아이언 하나만 들고 기록을 갈아치운 그는 18홀 기준으로 23.33라운드를 돈 셈이다. ‘LPGA 루키’ 이정은 국내 나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왕 2연패를 달성하고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 건너가 신인왕 레이스를 주도하고 있는 이정은(23)이 25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국내 시즌 첫 메이저대회 크리스F&C KLPGA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국내 개막전 챔피언 조아연(19), 넥센 마스터스 우승자 이승연(21) 등 국내 신인들과의 샷대결이 전망된다.
  • 네가 있어 실수도 두렵지 않다

    네가 있어 실수도 두렵지 않다

    배상문-김시우 한 조 궁합 최경주는 링메르트와 짝꿍 켑카 형제·러브 부자 눈길눈빛으로 통하는 호흡 기대 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TPC 루이지애나(파72·7341야드)에서 개막하는 취리히 클래식은 골프계에서는 재미난 이벤트로 꼽힌다. 2인 1조로 구성된 80개 팀의 프로 골퍼들이 대회 내내 파트너와 우정을 나누며 마치 재즈를 연주하듯 섬세하게 필드를 공략한다. 취리히 클래식은 2017년 72홀의 개인 스트로크 플레이에서 2인 1조의 골프 복식 경기로 변경된 올해로 3년차 대회다. 정규 시즌에서는 유일한 단체전이다. 우승 팀은 상금 102만 달러와 2년 동안 PGA 투어 회원 면제를 받게 된다. 경기 방식도 독특하다. 1·3 라운드는 두 선수가 각자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팀 점수로 삼는 포볼 방식이지만 2·4라운드는 두 선수가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 방식으로 성적을 집계한다. 하지만 TPC 루이지애나가 모래 벙커와 웅덩이(해저드)가 유난히 많은 고약한 코스로 악명 높아 난이도가 꽤 높다.한국 선수 중에서는 배상문(33)이 김시우(24)와 한 조를 이루게 됐고, 김민휘(27)는 슈퍼루키 임성재(21)와 궁합을 맞춘다. 배상문은 팀 대항 방식의 취리히 클래식에 첫 출전이고 김시우는 2017년 강성훈(32)과 조를 이뤄 출전했지만 컷 탈락했었다. 김민휘는 지난해 재미교포 앤드루 윤(28)과 함께 공동 22위에 오른 바 있다.눈에 띄는 팀은 지난 15일 마스터스에서 타이거 우즈에 이어 공동 2위를 한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와 친동생인 체이스 켑카다. 부자(父子) 팀도 있다. 데이비스 러브 3세(미국)는 아들 드루 러브와 1등에 도전한다. 일명 ‘팀 러브’인 이들 부자는 2012년, 2018년 PNC 부자 챌린지에서도 우승한 찰떡 궁합을 자랑한다. 이 밖에 ‘호주 듀오’인 제이슨 데이와 애덤 스콧, ‘유럽 강자’로 꼽히는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와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팀도 주목받고 있다.직전 대회였던 RBC 헤리티지에서 시즌 첫 ‘톱 10’(공동 10위)을 달성한 최경주(49)는 2015년 메모리얼 토너먼트 우승자 다비드 링메르트(스웨덴)와 뛴다. 최경주는 2002년 개인 스트로크 방식이었던 이 대회에서 우승했었다. 지난해 존 디어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던 재미교포 마이클 김(26)은 RBC 헤리티지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린 대만의 판정쭝과 팀을 결성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실내악 연주할 때는 자아를 잊어야”…피아니스트 당타이손 내한

    “실내악 연주할 때는 자아를 잊어야”…피아니스트 당타이손 내한

    “실내악을 연주할 때는 자아를 잊고 연주하는 법을 배우게 되지요.” 쇼팽 국제 콩쿠르 동양인 최초 우승자인 베트남 출신 피아니스트 당 타이 손이 실내악 연주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 제14회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에 참여하는 당 타이 손은 22일 서울 종로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피아니스트는 혼자 연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스스로 결정하고 연주에서 ‘보스’가 되기도 한다”며 “하지만 실내악으로 다른 연주자와 함께할 때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1980년 쇼팽 콩쿠르 우승 이후 여러 차례 한국을 찾아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피아니스트인 당 타이 손이지만, 실내악 무대를 위해 내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 쇼팽 피아노 협주곡 2번의 실내악 편곡 버전 등을 연주할 계획이다. 쇼팽이 스무살 때인 1830년 바르샤바에서 초연된 쇼팽 피아노 협주곡 2번은 어린 시절 작곡된 곡인만큼 상대적으로 오케스트라의 비중이 크지 않아 종종 실내악 버전으로도 연주된다. 당 타이 손은 “쇼팽은 생전에 살롱에서 5중주로 자신의 협주곡을 많이 연주했다”면서 “당시 분위기를 되살려보고자 선곡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올해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의 주제는 ‘음식과 미식’이다. 당 타이 손은 음악과 음식의 공통점을 묻는 질문에 ‘타이밍과 직관’이라는 명쾌한 답변을 내놨다. 그는 “요리를 할 때 불 위에 너무 오래 놔둬도, 너무 짧게 놔둬도 문제가 되듯이 음악도 마찬가지”라며 “인터넷이나 책에 나온 레시피대로 요리하기보다는 자신의 직관대로 요리할 때 멋진 요리가 나오는 것처럼 음악도 직관적으로 연주하고 반응할 때 좋은 음악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제에 대해 바이올리니스트인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강동석 예술감독은 “음악가들은 여행을 많이 하다보니 외부에서 혼자 외롭게 지내는 시간이 많고, 낯선 곳에서 연주를 할 때 혼자 먹는 경우가 많아 음악에 관심을 갖게 된다”면서 “음식과 음악의 유사점을 비교해보는 것이 흥미로울 것 같았다”고 말했다. 올해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는 23일부터 5월 4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롯데콘서트홀, 세종문화회관 등에서 진행된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2019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도네시아 지역 본선

    ‘2019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도네시아 지역 본선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과 서울신문이 함께하는 ‘2019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이하 커버댄스 페스티벌)’이 인도네시아 지역 본선을 시작으로 화려한 축제의 막을 열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반둥 도심에 있는 반둥 크리에이티브 허브(Bandung Creative Hub)에서는 ‘2019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과 서울신문 주관하고 서울특별시, 서울관광재단,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반산업협회, 올케이팝, 메가존, 뉴에라가 후원하는 본 행사는, 지속적으로 커지는 인도네시아의 한류 열풍을 이어 나가기 위해 인도네시아 전역의 K-POP 팬들과 함께 하는 문화 축제다. 본선에 진출한 15개 팀 중, 걸그룹 ITZY(있지)의 ‘달라 달라(Dalla Dalla)’를 커버한 여성 5인조 그룹 ALZY(알지)가 한국 결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ALZY(알지)의 리더 시티 아이시아 푸트리(Siti Aisyah Putri, 19)는 “세계 최고 커버 댄서들이 모이는 한국 결선 무대에서 1등을 차지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오는 9월까지 10여 개국에서 각국의 우승자를 가리며, 이들은 오는 10월 서울에서 개최될 최종결선에 초청받게 된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케이팝 대축제 ‘2019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막 올렸다

    케이팝 대축제 ‘2019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막 올렸다

    세계 케이팝(K-POP) 팬들의 대축제 ‘2019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이 2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지역 본선을 시작으로 화려한 축제의 막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원장 천영평)과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서울특별시, 서울관광재단,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반산업협회, 올케이팝, 메가존, 뉴에라가 후원한 가운데 인도네시아 반둥시 도심에 위치한 ‘반둥 크리에이티브 허브’에서 열렸다. 행사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한류 열풍을 이어 나가기 위해 마련됐으며 인도네시아 전역의 케이팝 팬들과 함께 하는 문화 축제가 됐다. 주최 측은 지난 2월부터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홈페이지(http://coverdance.seoul.co.kr)를 통해 접수를 시작했다. 2개월이라는 길지 않은 접수기간에도 불구하고 단 15개 팀만 초청 받는 현지 본선 무대에 243개 팀이 접수해 16.2대1이라는 기록적인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올해는 인도네시아 전역에 케이팝 열기를 확산하기 위해 수도 자카르타 외 다른 대도시인 반둥에서 행사를 개최해 더욱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천영평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장은 인사말에서 “오늘의 무대는 케이팝을 사랑하는 여러분이 주인공인 무대”라며 참가자들과 케이팝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천 원장은 또 “반둥에도 한류 팬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이렇게 특별한 무대를 만들었다. 앞으로도 꾸준히 한류를 사랑해 달라”고 당부했다. 열띤 경쟁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15개 팀들 중, JYP 신인 걸그룹 ITZY(있지)의 ‘달라 달라(Dalla Dalla)’를 완벽하게 커버한 여성 5인조 그룹 ALZY(알지)가 한국 결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ITZY와 여자친구의 열렬한 팬이라고 밝힌 ALZY의 리더 시티 아이시아 푸트리(19)는 “우리가 좋아해서 시작한 커버 댄스가 우리를 즐겁게 하고 멋있게 만들어줘 정말 기쁘다”며 “의상, 공연, 표정 등 모든 부분을 완벽하게 준비해 세계 최고 커버 댄서들이 모이는 한국 결선 무대에서 1등을 차지하고 싶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세계 최초, 세계 최대의 케이팝 온·오프라인 한류융합콘텐츠다. 한류 문화의 확산에 기여하고 한류 팬들과의 소통과 공감을 목적으로 한 케이팝 팬 캠페인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인도네시아 본선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작으로 오는 9월까지 10여개국에서 각국의 우승자를 가린다. 우승자들은 오는 10월 서울에서 개최될 최종결선에 초청받게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케빈오 ‘슈퍼밴드’ 출연 화제.. 윤종신 “더 무르익었다”

    케빈오 ‘슈퍼밴드’ 출연 화제.. 윤종신 “더 무르익었다”

    ‘슈퍼스타K7’ 우승자 케빈오가 ‘슈퍼밴드’에 출연해 화제다. 지난 19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슈퍼밴드’에는 ‘슈퍼스타K7’ 우승자 케빈오가 참가자로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케빈오는 “4년 전 한국에 처음와서 음악을 함께하는 친구가 없었다. 혼자서 하다 보니 외롭고, 잘 안될 때도 혼자 이겨내야 했다”며 “마음이 통하고 같은 음악을 만들어가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출연하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무대에 오른 케빈오는 자작곡 ‘리멤버’ 무대를 선보였다. 케빈오는 기타를 연주하며 진심을 담아 무대를 꾸몄다. 윤상은 “여기서 소리를 컨트롤 하는 느낌이었다”고 전했고, 조 한 역시 “당신의 기타 연주를 계속 듣고 싶다. 앞으로 발전하는 능력을 보고 싶다”고 전했다. ‘슈퍼스타K7’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했던 윤종신은 “4년 만에 다시 봤는데 더 무르익어서 나온 것 같다”고 극찬했다. 사진=JTBC ‘슈퍼밴드’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반 클라이번 우승자 바딤 콜로덴코 첫 내한…내달 1일 듀오 공연

    반 클라이번 우승자 바딤 콜로덴코 첫 내한…내달 1일 듀오 공연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자로 이름을 알린 피아니스트 바딤 콜로덴코가 듀오 공연으로 한국에 처음 내한한다. 러시아 피아니즘을 구현한다는 평가를 받는 우크라이나 출신의 콜로덴코는 2013년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국제적인 인지도를 쌓았다. 그에 이어 이 콩쿠르 다음 회에 우승한 피아니스트가 바로 선우예권이다. 콜로덴코는 2016년 자녀들과 연관된 비극을 겪기도 했지만, 이듬해 로열필하모닉과의 런던 데뷔 무대를 갖는 등 다시 무대에 올랐다. 한국을 처음 찾는 그이지만 이미 일본에서는 여러차례 방문해 상당한 인지도를 얻고 있다. 일본 필하모닉, 도쿄 메트로폴리탄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데 이어 지난 여름에는 프라하 방송 관현악단과 함께 일본 투어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2018/2019 시즌에는 세계 정상급 연주자들의 데뷔 무대인 영국 위그모어홀 공연 등을 앞두고 있다.그와 함께 내한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알레나 바에바는 비에냐프스키 콩쿠르에서 우승한 실력파 연주자다. 어두우면서도 아름다운 음색을 소유한 바이올리니스트라는 평가를 받는 그는 콜로덴코와 함께 수년간 음악적 파트너십을 쌓아왔다. 다음달 1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내한공연에서는 베토벤 피아노소나타 14번 ‘월광’과 라흐마니노프 전주곡, 생상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5번 ‘봄’ 등을 들을 수 있다. 1부는 콜로덴코의 리사이틀로, 2부는 피아노·바이올린 듀오 무대로 꾸며진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고·우 남매, 이제부터 시작이야

    고·우 남매, 이제부터 시작이야

    ‘호수의 여인’ 고진영(왼쪽·24)과 ‘마스터스의 남자’ 김시우(오른쪽·23)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곧바로 출격한다. 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을 제패하면서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한 고진영은 18일(한국시간) 미 하와이의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6379야드)에서 열리는 롯데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고진영이 세계 1위로 나서는 첫 대회로 시즌 3승에 도전한다. LPGA 투어 2년차인 고진영은 올 시즌 6개 대회에서 우승 2회, 준우승 2회, 3위 1회 등 ‘톱3’에만 다섯 차례 오르는 기세를 떨치고 있다. 올해의 선수상(123점)과 상금랭킹(100만 2273달러) 1위도 달린다. LPGA투어는 “이번 대회에 세계랭킹 톱10 중 8명이 출전하지만 고진영이 현재 가장 뜨거운 선수”라고 조명했다. 대회 출전 명단에는 2015년 우승자 김세영(26)과 당시 연장 접전 끝에 패한 박인비(31)에 이어 유소연(29), 전인지(25), 이미향(26), 신인상 점수 1위 이정은(23) 등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15일 막을 내린 마스터스에서 한국인 선수로 유일하게 출전해 이 대회 개인 최고 성적인 공동 21위를 기록한 김시우는 같은 날 미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에서 열리는 RBC 헤리티지에서 우승을 노린다. 1년 전의 연장전 패배 기억을 지우기 위한 ‘리벤지 무대’다. 김시우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장 접전 끝에 일본의 고다이라 사토시에게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마스터스에 이어 열리는 대회지만 올해는 최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쉬지 않고 나선다. 마스터스에서 준우승을 한 미국의 더스틴 존슨과 잰더 쇼플리, 그린 재킷을 낚아챈 타이거 우즈와 접전을 펼치다 공동 5위로 낙마한 프란체스코 몰리나리 등 마스터스 ‘톱10’만 5명이 출전한다. 아울러 마스터스 휴식기를 보낸 최경주(49)와 임성재(21), 안병훈(28), 이경훈(28), 김민휘(27)도 다시 코스에 돌아온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우즈에 1억원 걸어 14억원 대박

    트럼프 트위터에 “위대한 남자 인생 복귀” 23년 후원 나이키 ‘세 살 우즈 꿈’ 유튜브에 14년 만의 마스터스 우승을 만끽하는 타이거 우즈는 대형 ‘잭팟’의 환호도 만들어 냈다. 15일(한국시간) 미국 ESPN 보도에 따르면 라스베이거스의 한 도박사가 우즈의 마스터스 우승에 8만 5000달러(약 9600만원)를 스포츠 베팅업체인 윌리엄힐 US에 걸었다. 배당률은 14배다. 상금은 119만 달러(약 13억 5000만원)로 마스터스 우승 상금 207만 달러(약 23억 5000만원)의 절반이 넘는다. 골프에서 7자리 숫자의 배당이 나온 건 처음이다. 전날 트위터를 통해 우즈의 우승 가능성을 점쳤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식견을 인정받았다. 그는 이날 트위터에 “진짜 위대한 남자의 환상적인 인생 복귀”라는 찬사를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우즈, 잭 니클라우스와 동반 라운딩을 한 후 “타이거가 돌아왔다.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할 것”이라고 했고, 첫 대회가 이번 마스터스였다. 지난 23년 동안 우즈를 후원해 온 나이키는 이날 우승 확정 후 ‘타이거 우즈: 똑같은 꿈’이라는 57초짜리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우즈가 이번 마스터스 우승을 하는 순간과 부상으로 좌절하는 모습을 교차한 장면 위로 “산전수전 다 겪고 방금 생애 5번째 마스터스 우승을 한 마흔세 살의 선수가 여전히 세 살때 꿨던 같은 꿈을 꾼다는 건 믿을 수 없다”는 자막이 흐른다. 마지막 장면에는 세 살짜리 우즈가 등장해 “잭 니클라우스를 이길 거예요”라고 말한다. 우즈가 평생 넘어서길 꿈꿨던 역대 최다 마스터스 우승자(6회)인 잭 니클라우스는 이날 CBS를 통해 “우즈와 골프라는 스포츠를 위해 매우 기쁜 일이다. 환상적”이라며 축하를 전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황제가 돌아왔다… 밑바닥서 꼭대기로, 11년 만의 메이저 포효

    황제가 돌아왔다… 밑바닥서 꼭대기로, 11년 만의 메이저 포효

    2009년 성추문에 부상 악재 털고 부활 한때 세계 랭킹 1000위권 밖까지 밀려 “난 이제 끝났다” 좌절… 약물 중독까지 “첫 우승은 부친 품에, 지금은 아이들과” 4년8개월 만에 ‘톱10’ 재진입 유력하자 “스포츠 역사상 가장 위대한 복귀” 찬사미국 프로골프(PGA) 투어에 데뷔한 지 채 1년도 되지 않았던 스물두 살의 타이거 우즈는 1997년 미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클럽에서 열린 제61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생애 첫 도전을 했다. 신출내기 우즈는 2위 톰 카이트를 12타 차로 꺾고 우승하는 대형 사고를 쳤다. 전년도 우승자 닉 팔도가 붉은 셔츠에 검정 바지를 입은 우즈에게 그린 재킷을 입혀 주는 장면은 골프 역사에서 전례 없던 흑인 슈퍼스타의 탄생을 예고했다. 흑인은 얼씬도 하지 못하던 보수적인 골프장에서 승리의 포효를 한 흑인 골퍼에게 세상은 새로운 기대와 환호뿐 아니라 증오와 혐오도 쏟아냈다. 타이거 우즈(44)가 15일(한국시간) 첫 메이저 우승의 환희를 선사했던 마지막 18번홀에서 22년 전처럼 붉은 셔츠와 검정 바지를 입고 똑같이 하늘을 향해 어퍼컷을 날리는 우승 세리머니를 했다.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4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쓰며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1타 차 승리였다. 2005년 이후 14년 만의 마스터스 정상 탈환이자 통산 5번째 우승을 이룬 우즈에게는 지난 10년간의 고단했던 시간을 보상받는 대반전이었다. 우즈가 2008년 US오픈 우승을 할 때만 해도 다음 메이저 우승이 2019년이 될 것이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우즈는 2000년 US오픈과 디오픈, PGA챔피언십을 연거푸 제패하고, 2001년 마스터스까지 4대 메이저 정상을 석권하는 ‘타이거 슬램’을 이루며 골프 황제가 됐다. 우즈는 2009년 11월 ‘섹스 스캔들’이 터지면서 나락으로 빠져들었다. 2004년 스웨덴 출신 모델 엘린 노르데그렌과 결혼해 딸과 아들을 하나씩 둔 성실한 가장 이미지는 여성들의 잇단 불륜 고발로 완전히 무너졌다. 우즈는 타블로이드 잡지에 오르내리며 변태 성욕자로 손가락질을 받았고 결혼 생활은 파경을 맞았다. 정신이 무너지자 몸도 망가졌다. 2008년 US오픈 대회에서 한쪽 다리를 절뚝거리며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잔디에 무릎을 꿇고도 우승을 일궈낸 우즈의 몸은 그 대가를 치렀다. 무릎 수술로 그해 남은 시즌을 포기했다. 닉 팔도는 당시 “골프에 대한 우즈의 집중력이 산산조각 났다”고 말했다. 우즈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허리 수술만 네 차례 받았고 2015년 주요 대회 컷 탈락 이후 세계랭킹 1000위권 밖에서 맴돌았다. 우즈는 2017년 마스터스 개막에 앞서 열린 ‘챔피언스 디너’에서 “난 이제 끝났다. 다시 선수 생활을 하기 힘들 것”이라며 극심한 좌절감을 털어놨다. 2017년 5월 약물 중독 증상으로 경찰에 체포돼 ‘머그샷’(피의자 식별용 얼굴 사진)을 찍고 1년간 보호관찰 및 벌금 250달러 처벌을 받은 우즈는 그대로 사라지는가 했다. 다시 그린 재킷을 입고 4년 8개월 만에 남자골프 세계랭킹 ‘톱 10’ 재진입이 유력한 우즈에게 ‘스포츠 역사상 가장 위대한 복귀’(스테픈 커리) 등의 찬사가 잇따르고 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모든 부침을 겪은 뒤 돌아와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건 탁월함과 투지, 결정력의 증거”라고 했고, ‘테니스 여제’ 세리나 윌리엄스는 “말 그대로 울었다. 남다른 위대함이다”라며 벅찬 감동을 전했다. 22년 전 마스터스 우승 때 자신을 골프의 세계로 이끈 친구이자 스승이었던 아버지 얼 우즈(2006년 별세)의 품에 안겨 눈물을 쏟았던 우즈는 이번 우승 후 딸 샘(12)과 아들 찰리(10)를 끌어안은 채 기쁨을 나눴다. 우즈는 “처음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1997년에는 아버지와 함께였는데 지금은 두 아이의 아빠이고 아이들이 나를 축하해 줬다”면서 “아버지다운 모습을 보인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고 감격스러워했다. 얼 우즈는 생전에 타이거에게 이런 말을 건넸었다. “한번 한 실수에 집착하다 보면 계속 반복하지만, 실수를 인정하면 그것을 통해 배우고 성장한다. 너는 어느 쪽을 택하겠니?”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TV조선 ‘미스트롯’, 비드라마 화제성 1위 등극

    TV조선 ‘미스트롯’, 비드라마 화제성 1위 등극

    화제의 트로트 오디션 예능 TV조선 ‘미스트롯’이 화제성 조사에서 첫 1위에 올랐다. 15일 TV 화제성 조사업체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4월 2주차 ‘비드라마 부문 화제성 톱10’에 따르면 ‘미스트롯’은 지난주부터 한 계단 올라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월 28일 첫 방송된 ‘미스트롯’은 한 주도 거르지 않고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 11일 방송에서 11.9%(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TV조선 개국 이래 최고 시청률이자 종편 예능 역사상 최고 시청률이다. ‘미스트롯’의 성공에는 그동안 소외된 시장이었던 트로트 장르에 새롭게 주목한 것이 유효했다는 분석이 따른다. 젊은 층에게 익숙한 오디션이라는 포맷에 TV조선의 주 시청자 층인 중장년층의 관심을 끄는 트로트를 접목한 영리한 기획이 눈길을 끈다. 학생부터 주부까지 일반인들과 데뷔했지만 빛을 보지 못한 가수들의 노래 실력과 그들의 숨겨진 사연에 주목한 점도 인기 요인이다. 2위에는 12일 종영한 엠넷 ‘고등래퍼 3’가 올랐다. 이 프로그램은 이영지를 시리즈 사상 첫 여성 우승자로 탄생시키며 화제를 모았다. 3~10위는 ‘라디오스타’(MBC), ‘나 혼자 산다’(MBC), ‘해피투게더’(KBS2),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MBC), ‘슈퍼맨이 돌아왔다’(KBS2), ‘주간아이돌’(MBC 에브리원), ‘대탈출 2’(tvN), ‘백종원의 골목식당’(SBS) 순이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타이거 우즈 부활에 나이키 ‘대박’…아디다스 ‘씁쓸’ 희비 교차

    타이거 우즈 부활에 나이키 ‘대박’…아디다스 ‘씁쓸’ 희비 교차

    나이키, 우즈 슬럼프에도 계약 유지하며 그린 복귀 기대아디다스, 우즈가 쓰는 클럽 생산 테일러메이드 팔아치워타이거 우즈(43)가 오랜 슬럼프를 딛고 그린재킷을 탈환하자 그 손을 끝까지 놓지 않았던 나이키는 이른바 ‘대박’을 터트렸다. 반면 황제의 귀환을 포기한 아디다스는 우즈가 우승컵을 거머쥔 이번 대회에서도 테일러메이드를 휘둘렀으나 씁쓸한 입맛만 다셨다. 나이키는 우즈가 15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 주 오거스타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하면서 거대한 무형의 이익을 챙긴 것으로 미국 CNBC가 분석했다. 광고·브랜드 컨설팅업체인 에이펙스마케팅은 나이키가 미국 CBS 방송으로 중계된 최종 4라운드에서 상표 노출로 올린 이익이 약 2254만 달러(약 255억 27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우즈가 이날 경기에서 착용한 셔츠 등 골프용품에는 나이키 로고가 새겨져 있어 전 세계 골프 팬들이 볼 수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우즈가 이날 11년 만에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고 특히 14년 만에 마스터스 우승자로서 그린재킷을 입었다는 사실에서 오는 감동 때문에 브랜드 가치가 한층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키의 웹사이트에서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 ‘타이거 우즈’ 이름이 들어간 일부 남성 의류와 액세서리가 매진되는 상황이 빚어지기도 했다. 우즈의 메이저대회 우승이 확정되자 나이키는 재빨리 우즈를 주인공으로 하는 동영상을 소셜미디어에 뿌리며 홍보전에 열을 올렸다. 동영상은 “온갖 영예와 치욕을 다 겪고 15번째 메이저대회를 제패한 마흔세살 아저씨가 여전히 세 살 어린아이 때와 같은 꿈을 좇는다는 건 기가 막힐 일”이라며 엘리트 선수로서 우즈의 인간적 면모를 강조했다.나이키와 우즈의 인연은 우즈가 프로 선수로 데뷔하던 때인 1996년으로 돌아간다. 우즈는 당시 나이키와 4000만 달러에 5년간 용품계약을 한 이후 지금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계약을 갱신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나이키는 우즈가 2009년 불륜 의혹에 휘말려 방황하다가 무기한 활동중단을 선언했을 때 그와 결별하지 않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당시 미국 통신회사 AT&T와 경영컨설팅업체 액센츄어와 같은 기업들은 우즈에 대한 후원을 중단했다. 당시 나이키의 브랜드 대표는 “우즈가 처리할 문제가 있어 지금 처리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가 다시 골프 코스에 돌아오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나이키는 우즈가 2017년 마약성 진통제에 취해 자동차 운전석에서 자다가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을 때도 그의 손을 놓지 않았다. CNBC는 나이키의 그런 승부수가 이날 우즈의 우승과 함께 보상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아디다스는 골프업계 위축과 함께 클럽 브랜드 테일러메이드를 인수한지 20년 만인 2017년 5월 미국계 사모펀드인 KPS 캐피털에 4억 2500만달러에 팔았다. 테일러메이드는 아디다스에 팔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우주와 계약을 맺었다. 우즈와의 계약 당시 그의 부활은 미심쩍었던 상황이었다. CNBC는 “아디다스의 당시 매각은 성급했던 것일 수 수 있다”고 분석했다. 테일러메이드의 특별 에디션인 타이거 우즈 아이언은 현재 표준 가격대비 40% 인상된 2000 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우즈는 테일러메이드의 드라이버와 페어웨이 우드, 아이언과 웨지 등을 사용하는 반면 우즈의 최대 후원사인 나이키는 2016년 8월 골프 클럽과 공 등의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황제의 귀환’ 타이거 우즈, 마스터스 ‘그린재킷’ 입어

    ‘황제의 귀환’ 타이거 우즈, 마스터스 ‘그린재킷’ 입어

    메이저 최다승에 한 대회 만남겨… 김시우 공동 21위‘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4)가 고향 같은 마스터스에서 14년만에 그린재킷을 걸치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이 대회에서 최연소·최저타 우승으로 ‘골프 황제’를 예고한 1997년 이후 2001년, 2002년, 2005년에도 우승한 우즈가 오랜 슬럼프를 떨어버리고 ‘황제 귀환’을 선언했다. 우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했다. 공동 2위 더스틴 존슨, 잰더 쇼플리,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를 1타 차로 따돌렸다. 우즈는 2005년에 이어 14년 만에 마스터스 우승자에게 주는 그린재킷을 다시 입었다. 우승 상금은 207만 달러(약 23억 5000만원)다. 1997년 마스터스에서 메이저 첫 우승을 최연소, 최소타, 최다 타수 차로 장식하며 새로운 골프 황제의 탄생을 알렸다. 마스터스 통산 5번째 우승으로 잭 니클라우스(미국)의 최다 우승(6회)에 바짝 다가선 우즈는 PGA 투어 통산 우승도 81승으로 늘려 샘 스니드(미국)가 가진 최다 우승(82승)에 단 1승을 남겼다.니클라우스의 메이저 최다승(18승) 추격에 시동을 다시 걸었다. 니클라우스는 “그가 건강만 유지한다면 드라이버나 아이언, 퍼트 등 모든 면에서 그는 걱정할 것이 없다”며 “앞으로 열리는 두 차례의 메이저대회 장소도 우즈에게 유리하다”고 말했다.다음 메이저대회인 5월 PGA 챔피언십은 미국 뉴욕주 베스페이지 블랙에서 열리는데 우즈는 이 코스에서 2002년 US오픈을 제패했다. 또 6월 US오픈 장소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는 역시 2000년 우즈가 US오픈 우승을 차지한 곳이다. 니클라우스는 “우즈가 나를 아주 압박하고 있다”며 18회 메이저 우승 기록을 넘어설 수 있다고 에둘러 표현했다. 이날 우승으로 우즈는 무엇보다는 2008년 US오픈 제패 이후 11년 동안 멈췄던 메이저대회 우승 시계의 바늘을 다시 돌린 게 반갑다.우즈는 메이저대회에서 처음 최종 라운드 역전승을 따내는 기쁨도 누렸다. 이전까지 우즈가 수확한 메이저 14승은 모두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다가 마지막 날에도 이를 지켜낸 결과였다. 1975년생으로 올해 44세인 우즈는 1986년 니클라우스가 46세로 우승한 것에 이어 이 대회 역대 최고령 우승 2위 기록도 세웠다. 2005년 이후 14년이 지난 올해 마스터스 왕좌에 복귀한 것은 이 부문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1961년 이후 13년 만인 1974년에 다시 우승한 게리 플레이어(남아공)가 갖고 있었다. 지난해부터 ‘천적’으로 떠오른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챔피언조 맞대결에 나선 우즈는 중반까지는 몰리나리의 빗장 골프에 갇혀 답답한 경기를 이어가야 했다. 몰리나리는 7번 홀(파4)에서 이번 대회 49홀 노보기 행진을 중단했지만 빈틈없는 위기관리 능력을 앞세워 좀체 선두를 내주지 않았다. 우즈는 10번 홀까지 버디 3개를 잡아냈지만 보기 3개를 적어내 타수를 꽁꽁 지킨 몰리나리를 따라잡지 못했다. 하지만 오거스타의 악명 높은 아멘코너는 우즈 편이었다. 아멘코너 두 번째 홀인 11번 홀(파3)에서 몰리나리는 티샷을 짧게 쳐 물에 빠트리는 어이없는 실수를 저질렀다. 2타를 잃은 몰리나리와 공동 선두가 된 우즈는 15번 홀(파5)에서 승부를 갈랐다. 티샷을 페어웨이에 안착시킨 우즈는 227야드를 남기고 그린에 볼을 올린 뒤 가볍게 버디를 보태 마침내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18번 홀(파4)에서 티샷 실수로 세 번 만에 그린에 올라와 1타를 잃었지만 우즈의 우승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었다. 한뼘 거리 보기 퍼트를 집어넣은 우즈는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했다. 캐디 조 라카바와 격한 포옹을 나눈 우즈는 22년 전 첫 우승 때처럼 그린 옆에서 기다리던 어머니 쿨디다를 끌어안고 기쁨을 나눴다. 딸 샘, 아들 찰리도 할머니와 함께 기다리고 있다가 아버지 우즈에게 안겼다. 세 번째 마스터스에 출격한 김시우(23)는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21위(5언더파 283타)로 대회를 마감했다. 첫해 컷 탈락, 작년 공동 24위에 이어 마스터스 개인 최고 성적을 낸 김시우는 “내년에는 더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공동 21위에는 이번 대회에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노렸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비롯해 조던 스피스(미국) 등이 함께 자리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타이거 우즈, 11년 만에 메이저 15승째 “이제야 한 바퀴 돈 느낌”

    타이거 우즈, 11년 만에 메이저 15승째 “이제야 한 바퀴 돈 느낌”

    “목이 쉬도록 고함을 질렀다.” 2008년 이후 11년 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의 감격을 메이저 대회 첫 역전 우승으로 장식했으니 그럴 만했다. 타이거 우즈(44·미국)가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최종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했다. 공동 2위 더스틴 존슨, 잰더 쇼플리,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오른 우즈는 지난 2005년에 이어 14년 만에 마스터스 우승자가 입는 그린 재킷을 다시 걸쳤다. 우승 상금은 207만 달러(약 23억 5000만원). 그는 “종일 내 갈 길만 가려고 했다. 그런데 갑자기 선두로 나서게 됐다”며 “18번 홀(파4)에 이르렀을 때 보기만 하면 됐다. 퍼트를 했을 때 내가 해낼지 몰랐다. 포효했다. 아이들이 있었는데 이제야 한 바퀴 돈 느낌이다. 아버지가 1997년에 거기 계셨는데 이제 두 아이들과 함께 아빠로서 거기 있었다”고 감격스러워했다. 1997년 마스터스에서 메이저 첫 우승을 최연소, 최소타, 최다 타수 차로 장식하며 골프 황제의 탄생을 알린 뒤 2001년과 2002년, 2005년에도 우승했던 우즈는 극적인 부활 드라마 역시 같은 곳에서 연출했다. 마스터스 다섯 번째 우승으로 니클라우스의 최다 우승(6회)에 바짝 다가선 우즈는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을 것 같았던 니클라우스의 메이저 최다 우승(18승)에도 3승 차로 쫓아갔다. PGA 투어 통산 81승으로 샘 스니드(미국)의 최다 우승(82승)에도 바짝 다가섰다. 무엇보다 2008년 US오픈 제패 이후 11년 동안 멈췄던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우즈는 메이저 우승을 최종 라운드 역전으로 장식한 것도 처음이라 감격을 더했다.지난해부터 ‘천적’으로 떠오른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챔피언조 맞대결에 나선 우즈는 중반까지 몰리나리의 빗장 골프에 갇혀 답답한 경기를 이어가야 했다. 몰리나리는 7번 홀(파4)에서 이번 대회 49홀 노보기 행진을 중단했지만 빈틈없는 위기관리 능력을 앞세워 좀처럼 선두를 내주지 않았다. 우즈는 10번 홀까지 버디 3개를 잡아냈지만 보기 3개를 적어내 타수를 꽁꽁 지킨 몰리나리를 따라잡지 못했다. 하지만 오거스타의 악명 높은 아멘 코너가 우즈의 손을 들어줬다. 아멘 코너 두 번째 홀인 11번 홀(파3)에서 몰리나리는 티샷을 짧게 쳐 물에 빠뜨리는 어이없는 실수를 저질렀다. 2타를 잃은 몰리나리와 공동 선두가 된 우즈는 15번 홀(파5)에서 승부를 갈랐다. 티샷을 페어웨이에 안착시킨 우즈는 227야드를 남기고 그린에 볼을 올린 뒤 가볍게 버디를 보태 마침내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티샷이 페어웨이 오른쪽으로 벗어나 레이업을 해야 했던 몰리나리는 세 번째 샷이 물에 빠지며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우승을 눈앞에 둔 우즈는 먹잇감을 문 맹수처럼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16번 홀(파3)에서 1.5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2타 차로 앞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8번 홀(파4)에서 티샷 실수로 세 번 만에 그린에 올라와 1타를 잃었지만 우즈의 우승에는 변함이 없었다. 한 뼘 거리 보기 퍼트를 집어넣은 우즈는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했다. 캐디 조 라카바와 격한 포옹을 나눈 우즈는 22년 전 첫 우승 때처럼 그린 옆에서 기다리던 어머니 쿨디다를 끌어안고 기쁨을 나눴다. 딸 샘, 아들 찰리도 아버지 우즈의 품에 안겼다. 세계랭킹 2위 존슨과 ‘황금세대’의 일원인 쇼플리는 4타씩을 줄여 공동 2위에 올랐고, 지난해 US오픈과 PGA챔피언십을 제패한 켑카는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준우승에 합류했다. 지난해 디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우즈와 동반 플레이를 펼쳐 완승을 거두고 라이더컵 때도 우즈에 2승을 따냈던 몰리나리는 2타를 잃은 끝에 공동 5위(11언더파 277타)로 밀렸다. 세 번째 마스터스에 출전한 김시우(23)는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21위(5언더파 283타)로 대회를 마감했다. 첫 해 컷 탈락, 지난해 공동 24위에 이어 조금 더 순위를 올렸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끝나지 않은… 우즈 ‘네버엔딩 스토리’

    끝나지 않은… 우즈 ‘네버엔딩 스토리’

    13년전 우즈는 ‘스타’… 몰리나리는 ‘캐디’ 몰리나리, 작년 우즈재단 대회서 첫우승 브리티시오픈에서는 3타차로 우즈 꺾어 마스터스서 또 대결… 오묘한 인연 주목올해 여든세 번째 열린 ‘명인 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는 ‘타이거’로 더욱 뜨겁게 달아오른 대회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종 라운드 전날 자신의 트위터에 “우즈는 대단하다. 내일은 골프는 물론 스포츠계 전체에 매우 흥미로운 하루가 될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고, 도박사들은 우즈의 부활에 이은 15번째 메이저 우승 여부를 점치느라 들끓었다. 미국 조지아주 현지시간으로 4월 14일은 22년 전인 1997년 타이거 우즈(44)가 마스터스 정상에 처음 오르면서 자신의 통산 메이저 첫 왕좌에 오른 날이기도 했다. 한국시간으로 14일 밤 시작된 마지막날 라운드는 우즈와 프란체스코 몰리나리(37·이탈리아)와의 인연도 큰 이목을 끌었다. 몰리나리가 6언더파 66타를 때려 중간합계 13언더파가 되면서 1위, 우즈는 5타를 줄인 11언더파 토니 피나우(미국)와 함께 공동 2위였다. 둘은 13년 전인 2006년 1, 2라운드에서도 동반 플레이를 했는데, 당시 신분은 ‘하늘과 땅’ 차이였다.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 우즈는 ‘VVIP’였고, 프란체스코 몰리나리는 형 에두아르도의 캐디였다. 에두아르도는 전년도 US아마추어 챔피언십 우승자로 마스터스에 초청받았고, 동생 몰리나리는 마스터스의 고유 캐디 복장인 점프수트를 입고 형을 따라 코스를 돌았다.우즈는 PGA 투어, 몰리나리는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에서 주로 뛰어 ‘노는 물’도 달랐지만 둘은 이후로도 여러 차례 만났다. 지난 2010년 미국-유럽 간 대항전인 라이더컵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만나 우즈가 몰리나리를 4홀 차로 이겼고, 2012년에도 다시 만나 무승부를 기록했다. 몰리나리가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지난해 7월 퀴큰 론스 내셔널은 타이거 우즈 재단이 개최한 대회였다. 지난해 브리티시오픈 최종 라운드에서는 몰리나리가 우즈와 동반 플레이를 벌여 3타 앞선 성적으로 우승하기도 했다. 15일 새벽 최종 결과에 앞서 우즈는 이번 마스터스를 통해 여전히 팬들을 충분히 흥분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며 아직 자신의 시대가 저물지 않았음을 각인시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고등래퍼3’ 이영지, 이상형+남자친구 있냐는 질문에 ..

    ‘고등래퍼3’ 이영지, 이상형+남자친구 있냐는 질문에 ..

    ‘고등래퍼3’ 우승자 이영지가 이상형을 밝혔다. 12일 방송된 Mnet 예능 ‘고등래퍼3’ 최종회에서는 파이널 무대를 꾸미는 권영훈, 최진호, 양승호, 이영지, 강민수, 이진우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그리고 이 방송 말미 대망의 우승자가 공개됐다. 최종 667점을 획득한 이영지가 최종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감격에 눈시울을 붉힌 이영지는 “감사하다. 이 기쁜 순간 같이하게 돼서 너무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이영지는 AOMG 수장 박재범을 향한 팬심을 드러낸 바 있다. 지난 10일 Mnet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고등래퍼3’ TOP6 파이널 인터뷰 팀 더콰이엇X코드쿤스트에서 이영지는 이상형으로 박재범을 꼽아 코드쿤스트의 질투를 불러일으켰다. 이날 이영지는 “남자친구가 있냐”라는 질문을 받자 “남자친구 없다. 이상형은 박재범 아니면 박재범”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더콰이엇이 “박재범의 매력은 뭐냐”라고 물었고 이영지는 “뭘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그냥 너무 좋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이를 들은 코드쿤스트는 “서운하긴 하네”라며 질투심을 드러냈다. 이에 이영지는 “하지만 박재범은 멘토님 급에 못 미치지 않나”라며 다급하게 코드쿤스트를 위로했다. 그러자 코드쿤스트는 “무슨 소리야. 우리 사장님인데. 그분 아니면 나 굶어죽어”라고 말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켜 눈길을 끌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고등래퍼3 우승자’ 이영지, 천만 원 주인공..얼마나 잘했나?

    ‘고등래퍼3 우승자’ 이영지, 천만 원 주인공..얼마나 잘했나?

    ‘고등래퍼3’의 우승자는 여성 래퍼 이영지였다. Mnet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고등래퍼3’는 12일 방송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마지막 회에서는 파이널에 진출한 TOP6의 레전드급 무대가 쏟아졌다. TOP6 강민수, 권영훈, 양승호, 이영지, 이진우, 최진호는 최후의 우승자를 가리기 위해 마지막 무대를 펼쳤다. 그동안 고등래퍼만의 참신하고 개성 넘치는 무대를 보여줬던 주인공들이 남아있는 만큼, 끝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웠으며 파이널 무대는 1, 2차 관객 투표 합산으로 진행됐다. 우승을 차지한 주인공은 더 콰이엇&코드 쿤스트 팀의 이영지였다. 멘토들은 이영지를 위해 우원재를 피처링으로 섭외했고, 무대를 준비하며 훅이 약한 부분을 아쉬워했다. 하지만 파이널 공연 당일, 창모가 합류해 무대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영지는 우원재와 창모 사이에서도 돋보이는 존재감을 발휘하며 주변인들에 대한 감사함을 담은 곡 ‘고 하이(GO HIGH)’를 노래했다. 그 결과 1차 투표에서만 456점을 받으며 역대급 파이널 무대를 선사했다. 이어서 관객 2차 투표까지 합산한 결과 이영지는 최종 667점을 획득했다. 2위는 강민수, 3위는 최진호, 4위는 이진우, 5위는 권영훈, 6위는 양승호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이영지는 눈물을 흘리며 “이 기쁜 순간을 같이 하게 되어 너무 좋다”라는 소감을 밝혀 앞으로 힙합 신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고등래퍼3’는 10대들의 진짜 힙합을 내세우며 고등래퍼들의 용기 있는 도전과 성장 과정을 보이며 방송 때마다 시청자들의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참가한 고등래퍼들도 순위를 떠나 저마다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본인이 성장하는 데 큰 자산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파이널 무대에서 공개된 모든 곡들과 이영지의 우승 특전 데뷔 음원 ‘레디(READY)’, 김민규와 빈첸의 세미파이널곡 ‘히얼(HERE)’은 13일 정오 음원으로 공개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87명 샷 영상에… 모두 다 특별한 마스터스

    87명 샷 영상에… 모두 다 특별한 마스터스

    강우 확률 60~80%… 장타자 유리 전망 김시우 “파5홀서 필살기 드라이버샷” 월리스, 파3 콘테스트 100번째 홀인원 쭈타누깐 자매, 태국 선수 캐디로 변신 이번 대회의 변수로 전문가들은 날씨를 꼽고 있다. 대회 이틀째인 금요일부터 최종 라운드가 열리는 일요일까지 오거스타 지역의 강우 확률이 60~80%로 예보된 상황이다. 특히 일요일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 때문에 세계랭킹 2위인 더스틴 존슨, 마스터스 2회 우승자 버바 왓슨, 커리어 그랜드슬램(4대 메이저 우승)에 도전하는 로리 매킬로이 등 장타자들이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런 관측 속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제83회 마스터스가 11일(한국시간) 미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클럽(파72·7475야드)에서 나흘간의 ‘명인 열전’에 돌입했다.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김시우(23)가 출전권을 따냈다. 전날 후반 9홀의 연습 라운드를 치른 김시우는 “전체적으로 몸 컨디션과 샷 감각이 다 좋다. 기대된다”며 “코스 파악보다는 컨디션 관리가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처음 출전했던 2017년에는 처음인 데다 워낙 유명한 선수(필 미컬슨)와 같이 쳐서 엄청나게 긴장했다”며 “작년부터 긴장도 덜 되고 코스가 보였다. 올해는 훨씬 마음도 편하고 코스도 더 익숙해졌다”고 덧붙였다. 김시우는 승부처로 파5홀인 13,15번 홀을 지목하며 필요할 경우 필살기인 페어웨이 드라이버샷을 쓸 수 있다고 밝혔다.개막전에 앞서 이벤트로 열린 마스터스 토너먼트 ‘파3홀 콘테스트’는 이 대회에 처음 참가한 맷 월리스가 우승했다. 61세의 노장 샌디 라일과 연장전까지 간 끝에 승부를 가린 월리스는 8번 홀에서 파3 콘테스트 사상 100번째 홀인원도 기록했다. 파3 콘테스트는 선수들의 부인이나 여자친구, 자녀들이 주로 캐디를 맡아 흥겨운 잔치처럼 치러진다. 지난해에는 전설의 골퍼 잭 니클라우스의 15살 손자가 캐디로 나서 할아버지 대신 날린 티샷으로 홀인원을 하기도 했다.올해 파3 콘테스트에서 시선을 사로잡은 캐디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태국의 쭈타누깐 자매였다. 언니 모리야와 동생 에리야는 이날 첫 PGA 투어에 입성한 첫 태국인 선수 끼라뎃 아피반랏의 캐디를 맡았다. 지난해 파3 콘테스트에서도 아피반랏의 캐디로 나섰던 에리야는 이날 미골프기자협회가 수여하는 2018년 최우수 여자선수상도 받았다. 올해 마스터스 대회는 출전하는 선수 87명의 모든 샷을 영상으로 제작해 인터넷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공개하기로 했다. 영상은 샷을 마친 후 5분 이내 팬들에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골프다이제스트는 “카메라가 접근하기 사실상 불가능한 곳에서 이뤄지는 샷을 빼고는 거의 모든 샷을 영상에 담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올 봄 ‘커브스’로 건강한 다이어트 도전

    올 봄 ‘커브스’로 건강한 다이어트 도전

    운동을 병행하는 다이어트는 단순한 식이조절보다 어렵기 마련이다. 기초체력은 키우면서 샘솟는 식욕까지 조절하는 두 과제를 모두 성공해야 하기 때문이다. 여성 피트니스 ‘커브스’는 30분 순환운동 시스템으로 운동의 효과와 효율을 추구한다. 지난 3월 체중감량 부문 우수회원 전국 1위로 선정된 커브스 신곡클럽 황 모 회원은 커브스를 만나기 전 건강에 적신호가 들어온 상태였다. 1년 동안 체중 15kg 증가, 혈압은 160 이상을 기록했다. 체중 감량의 필요성을 느낀 황 모 회원은 커브스 운동 6개월 만에 체중 20kg 감량에 성공했고, 혈압 수치도 정상으로 내려갔다. “일반 헬스클럽에 다닐 때는 집중 관리해주는 트레이너가 없어 2시간 넘게 운동을 해도 집중하기 어려웠지만, 커브스는 개인 PT처럼 지도해주는 코치와 서킷에서 함께 운동하는 회원들이 있어 운동에 집중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게 그녀가 말하는 커브스만의 장점이다. 한편, 커브스는 ‘건강한 다이어트’ 성공 경험을 보다 많은 회원들에게 제공하고자 매년 여름을 앞두고 7주 집중 다이어트 서바이벌 ‘커브스 부트캠프’를 진행한다. 2019 ‘커브스 부트캠프’는 다가오는 5월 11일까지 전국 참가자 모집을 받은 뒤 5월 13일부터 6월 29일까지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서바이벌 형식의 프로모션인 만큼 참가 회원들은 7주간 마치 군대처럼 연출된 분위기 속해서 고강도 운동을 통해 도전하며, 우승자에게는 백화점 상품권과 커브스 뉴트리션 등 푸짐한 상품이 우승 경품으로 걸려있다. ‘2019 커브스 부트캠프’ 프로모션 관련 상세 내용은 커브스코리아 공식 홈페이지나 네이버 커브스 커뮤니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국 커브스 클럽에 문의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2개국 87명… ‘그린 재킷’ 스타워즈

    22개국 87명… ‘그린 재킷’ 스타워즈

    우즈 “머릿속에 코스 도서관 있어” 자신감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클럽(파72·7475야드)에서 열리는 미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제83회 마스터스는 나흘 동안 ‘그린 재킷’의 주인공을 가리는 골프 명인들의 ‘스타워즈’다. 2005년 이후 14년 만의 통산 다섯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와 정상의 기량을 보이는 필 미컬슨, 세계랭킹 1위를 다투는 더스틴 존슨과 저스틴 로즈, 커리어 그랜드슬램(4대 메이저 우승)에 도전하는 로리 매킬로이 등 22개국의 최정상급 87명이 경쟁한다. 10일 발표된 1, 2라운드 조 편성 결과에 따르면 세계랭킹 12위인 우즈는 39위인 중국 리하오퉁, 8위인 스페인 존 람과 동반한다. 총 4차례 마스터스 정상에 오른 우즈는 마스터스 최다 우승자인 잭 니클라우스(6회)를 추격하고 있다. 우즈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예전엔 힘으로 이 코스를 정복했다면 이제는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지혜로 우승하겠다”며 “세월이 흐르면서 내 머릿속에는 이곳 코스에 대한 도서관이 들어섰다”고 코스 적응을 자신했다. 사상 여섯 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매킬로이는 우즈의 바로 뒤에서 리키 파울러, 캐머런 스미스와 티샷을 한다. 유일한 한국인으로 3년째 출전하는 김시우는 ‘필드의 신사’라는 별명을 가진 60세 노장인 프레드 커플스와 느린 플레이로 ‘나무늘보’로 불리는 PGA 투어 통산 5승의 J B 홈스와 경쟁한다. 1992년 마스터스 우승자인 커플스는 올해까지 이 대회만 34회째 출전 중이다. 김시우는 지난해 대회에서 공동 24위를 기록했었다. 역대 마스터스에서 한국인 최고 성적은 2004년 최경주가 기록한 3위다. 올해 마스터스도 골프계의 전설인 만 79세의 잭 니클라우스의 시타로 막을 연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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