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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유-아스널 95년생 야누자이-나브리 누가 더 낫나?

    맨유-아스널 95년생 야누자이-나브리 누가 더 낫나?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지켜보는 것은 축구의 또 하나의 재미다. 수많은 스타선수를 배출해낸 EPL 대표명문 맨유와 아스날에서 ‘95년생’ 신성 두 선수가 연달아 골을 터뜨리며 스타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영국 현지와 SNS상에서 이미 ‘누가 더 낫나?’라는 이슈를 불러일으키며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두 선수는 맨유의 아드낭 야누자이와 아스날의 세르쥬 나브리다. 아드낭 야누자이(1995년 2월 5일생, 맨유, 벨기에) ‘호날두급 임팩트’라는 찬사를 듣는 활약속에 선더랜드 전 역전승을 홀로 이끈 야누자이. 2골을 만들어낸 멋진 슈팅과 경기 내내 선보인 움직임과 패스까지, 모든 면에서 대단한 잠재성을 선보였다. 이날 기록한 2골로 야누자이는 맨유 구단 역사상 최연소 ‘1경기 2골’을 기록한 선수로 루니가 보유하고 있던 전 기록을 깨트리며 새 역사를 썼다. 이미 영국 언론들은 야누자이의 등장을 루니, 호날두 등과 비교하며 그를 극찬하고 나섰다. 야누자이의 활약이 더욱 돋보이는 건 그가 등장한 시점 때문이다. 이미 EPL에서 3패를 기록한 맨유는 이날 선더랜드전에서 패배할 경우 7경기에서 4패를 기록하며 EPL 우승경쟁에서 조기탈락할 위험에 처해있었다. 장기집권했던 퍼거슨 감독이 물러나고 모예스 감독의 리더십 자체가 의심을 사고 있는 상황이었다. 선더랜드 전 전반 초반 선제골을 내준 것뿐만 아니라, 경기도 제대로 풀어내지 못한 상황에서 터진 유망주의 2골은 팀의 부진을 끊어내는 동시에 팀이 여전히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팀이라는 것을 증명했기에 그 가치가 더하다. 또한 위기 속에서 유망주를 선발 기용한 모예스 감독의 판단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하며, 모예스 감독을 짓누르고 있던 비판을 다소나마 누그러지게 했다. 맨유 팬들이 야누자이에 열광하는 이유는 또 있다. 최근 몇 년간 맨유는 클레벌리, 필 존스, 스몰링, 에반스, 마체다 등 하나같이 높은 잠재력을 선보였던 유망주들이 기대만큼의 성장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더욱이 맨유를 떠나 유벤투스로 건너간 폴 포그바가 유럽 최고의 미드필더로 성장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가슴이 아팠던 맨유 팬들에게 몇 년간 끊겼던 맨유의 유망주 출신 슈퍼스타 탄생을 기대하게 하기 때문이다. 세르쥬 나브리(1995년 7월 14일생, 아스날, 독일) 스타 탄생으로서의 ‘임팩트’는 야누자이가 더 컸다면 그 ‘시기’는 나브리가 더 빨랐다. 나브리는 이미 지난 시즌부터 아스날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며 17세의 나이에 이미 축구전문가들로부터 재능을 인정받기 시작했다. 특히 그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출전하며, 샬케의 줄리안 드락슬러가 보유하고 있던 독일선수 최연소 챔피언스리그 출장기록을 갈아치웠다. 본격적으로 나브리가 EPL팬들의 눈도장을 받게 된 건 야누자이의 2골이 터지기 바로 1주 전이다. 시오 월콧, 알렉스 옥슬레이드-챔벌레인, 루카스 포돌스키까지 측변자원이 줄 부상을 당한 아스날의 아르센 벵거 감독은 스완지 전에서 나브리를 선발기용하며, “대부분의 대성한 유망주는 주전 선수들의 부상 시기에 기회를 잡고 스타로 성장한다”며 신임을 보였다.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던 전반, 나브리는 저돌적인 돌파를 시도하며 아스날 공격의 숨통을 틔우기 시작했고 결국 후반전에 선제골을 뽑아내며 아스날이 리그 선두로 올라서는 데 큰 공헌을 했다. 파브레가스라는 아스날의 ‘최연소’ 기록을 대부분 보유하고 있는 선배가 있어 최연소 골은 기록하지 못했으나 이날 나브리의 골은 구단 역사상 최연소 2위에 해당하는 골이었다. 포지션은 다르지만, 나브리가 파브레가스 수준의 선수로 성장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증거다. 나이에 관계없이 능력 있는 선수에게 1군 출장기회를 부여하고, 그런 유망주를 키워내기에 최고로 불리는 벵거 감독은 이미 앞으로의 시즌 경기에도 나브리가 자주 기회를 잡을 것을 예고한 바 있다. 맨유와 아스날에 새로 뜬 ‘95년생’ 유망주 두 선수가 과연, ‘만년유망주’에 그치지 않고 각 구단을 앞서간 스타선수들의 위대한 계보를 이을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4위 등극 에버튼의 ‘이유’ 있는 무패행진 돌풍

    4위 등극 에버튼의 ‘이유’ 있는 무패행진 돌풍

    강팀에 더 강하다, 끝없이 유망주가 배출된다, 스타 선수가 떠나면 곧바로 다른 스타가 탄생한다, 지고 있으면 수비수가 골을 넣으며 쫓아온다. 무패행진을 달리며 EPL 4위로 뛰어오른 에버튼의 이야기다. 1일 에버튼 홈경기장 구디슨 파크에서 새벽 열린 에버튼 대 뉴캐슬 경기에서 임대생 로멜루 루카쿠의 맹활약 속에 에버튼이 3대 2 승리를 거뒀다. 3승 3무, 승점 12점으로 리그 4위. 일각에서는 에버튼의 리그 초반 상승세가 ‘의외’라는 견해도 있지만 사실 에버튼은 지난 몇 시즌 간 꾸준히 상위권에 포진한 EPL의 강자다. 에버튼이 강한 이유는 ‘알짜배기’ 들을 모아놓은 어느 포지션 하나 빠질 것이 없는 탄탄한 스쿼드와, 안정적인 수비라인. 그리고 아스날 같은 패싱 축구도, 스토크 같은 ‘뻥 축구’도 아닌 그 둘을 동시에 사용하는 다양한 공격전술을 들 수 있다. 상대하는 팀으로선 죽을 맛이다. 수비도 강한 팀이 도무지 종잡을 수가 없는 전술로 크로스를 날렸다가는 킬 패스를 앞세워 중앙을 파고드는 형국이다. 수비진에는 노련한 잉글랜드 국가대표 수비수 필 자기엘카와 여전한 실력을 보여주는 노장 실뱅 디스탱이 탄탄한 중앙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자기엘카는 결정적인 상황마다 몸을 날리는 수비가 일품으로, 일찍이 아스날의 아르센 벵거의 러브콜을 받기도 했으나 충성심을 보이며 팀에 남았다. 레이튼 베인스와 시무스 콜먼의 측면 수비는 가히 EPL 최정상급이다. 수비, 크로스에 프리킥까지 최고수준인 베인스는 현재 EPL 최고의 왼쪽수비수라는 데 이견이 없으며 콜먼 역시 유명세는 덜 타고 있지만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이며 강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팀 하워드 골키퍼는 EPL에서 가장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는 골키퍼 중 하나다. 마루앙 펠라이니가 나간 미드필더 자리에 마르티네즈 감독은 위건으로부터 제임스 매카시를 영입하고, 맨시티로부터 가레스 베리를 임대로 데려왔다. 메카시는 최근 몇 년간 EPL 최고의 유망주 미드필더로 불리던 선수이며, 베리는 EPL에서 널리 입증된 수준급 미드필더다. 스타 선수 1명을 내보내고 ‘A급’ 선수 둘을 데려온 것이다. 특히 베리는 첼시와의 경기에서 전반 사무엘 에투의 결정적인 골 찬스를 놀라운 투지로 막아내며 우승후보 첼시전에서의 승리를 일궈냈다. 레온 오스만과 로스 바클리가 이끄는 공격 또한 막아서기 힘들다. EPL 최고수준의 패스를 꾸준히 보여주는 오스만이 날카로운 침투패스를 보급해주는 동시에 이번 시즌 가장 ‘핫’한 유망주 바클리는 저돌적으로 중앙을 파고들며 상대 수비수의 간담을 서늘케 한다. 지난 시즌 W.B.A에서 맹활약했던 루카쿠의 임대는 에버튼의 이번 시즌 상승세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옐라비치와 미랄라스의 공격진은 강했지만 깊이가 부족했던 것이 루카쿠가 가세하며 이런 우려를 한방에 씼어낸 것이다. 루카쿠의 포스트플레이를 막아낼 피지컬을 가진 수비수는 많지 않다. 루카쿠가 피지컬로 몰아붙이면, 그에 이어 따라오는 찬스를 미랄라스나 2선 미드필더들이 찾아 들어간다. 루카쿠 한 명의 영입으로 에버튼이 구사할 수 있는 전술이 더욱 다양해진 것이다. 마지막으로 ‘생존왕’ 위건을 이끌던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감독이 에버튼에서도 좋은 리더쉽을 보이고 있다. 생존왕이라는 별명처럼 웬만해선 지지 않던 그 능력이 에버튼에서 또 다시 빛을 발하며, 6라운드까지 에버튼을 유일한 무패팀으로 이끌고 있다. 아르센 벵거 아스날 감독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에버튼 역시 우승후보다. 그들도 끝까지 우승경쟁을 펼칠 것”이란 예상을 내놓은 바 있다. 무패행진을 달리며 리그 4위에 올라선 에버튼이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할 거라는 예상은 다소 비현실적이지만, 과연 그들의 시즌 최종순위가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박인비 LPGA 시즌 5승…한국인 최다승 타이

    박인비 LPGA 시즌 5승…한국인 최다승 타이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시즌 5승을 달성했다. 박인비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나클 골프장(파71·6천389야드)에서 열린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마지막날 1∼3라운드 합계 12언더파 201타를 쳐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 들어갔다. 18번홀(파5)에서 치러진 연장 1차전에서 박인비는 1.2m 거리에서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유소연을 돌려세웠다 다시 우승컵을 들어올린 박인비는 2001년과 2002년 박세리(36·KDB금융그룹)가 세운 한국 선수 한 시즌 최다승 기록(5승)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우승 상금 30만 달러(약 3억4천만원)를 받은 박인비는 LPGA 투어 통산 승수를 8승으로 늘렸다. 선두 그룹에 2타 뒤진 공동 5위에서 3라운드를 시작한 박인비는 6번홀(파3)부터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공동 선두로 시작한 유소연은 전반에 2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가 한국 선수끼리 우승 경쟁을 벌였다. 전세가 한 순간에 뒤집어 진 것은 유소연의 13번홀(파4)이었다. 유소연은 두 번째 샷으로 볼을 그린 위에 올린 뒤 1.5m짜리 파퍼트를 놓쳤다. 보기로 막을 이 홀에서 유소연은 어이없이 두차례나 더 퍼트를 하는 바람에 2온 4퍼트로 더블보기를 적어내고 공동 3위로 떨어졌다. 이 때 박인비는 14번홀(파4)에서 홀까지 2m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 미야자토 미카(일본)와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유소연도 더블보기의 뼈아픈 실수를 잊고 17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 박인비와 미카까지 3명의 우승경쟁이 이어졌다. 박인비는 18번홀(파5)에서 친 두 번째 샷이 그린에 미치지 못해 내리막 경사를 타고 페어웨이로 흘러내려 왔다. 어프로치샷으로 그린 위에 올렸지만 홀까지 2m가 남은 쉽지 않은 퍼트였다. 박인비는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슬라이스 라인으로 공을 굴려 버디를 잡아내 우승을 확정짓는 듯했다. 하지만 유소연의 끈기도 만만치 않았다. 박인비보다 1타 뒤진 채 18번홀에 오른 유소연은 러프에서 친 세 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린 뒤 기어코 버디를 잡아내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같은 홀에서 이어진 연장전에서 박인비는 세 번째 샷을 홀 1.2m에 붙였고, 유소연의 세 번째 샷은 그린을 지나쳐 그린 가장자리에 떨어졌다. 버디를 노린 유소연의 어프로치샷이 홀을 살짝 빗겨 나간 뒤 박인비가 버디 퍼트를 하기 위해 나섰다. 내리막 경사의 쉽지 않은 퍼트였지만 박인비는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공을 홀에 떨어뜨려 우승을 확정지었다. 올 시즌 두차례 메이저대회 우승을 포함, 5승을 거둔 박인비는 27일 개막하는 US여자오픈에 출전, 시즌 세 번째 메이저 왕관에 도전한다. 박인비는 방송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 우승으로 다음 주 열리는 US여자오픈을 더 잘 준비할 수 있게 됐다”며 “아직 롱게임 실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기에 이점을 보완해 다음 주에도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1타 차이로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한 미카가 3위(11언더파 201)에 올랐다. 아마추어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6)는 10언더파 203타를 쳐 김인경(25·하나금융그룹)과 공동 4위에 오르는 선전을 펼쳤다. 연합뉴스
  • [PGA 투어 AT&T내셔널] ‘무적황제’ 우즈, 니클로스의 73승 넘어

    [PGA 투어 AT&T내셔널] ‘무적황제’ 우즈, 니클로스의 73승 넘어

    완벽한 부활을 꿈꾸는 ‘황제’ 타이거 우즈가 잭 니클로스(이상 미국)의 다승 기록을 넘으며 시즌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즈는 2일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골프장 블루코스(파71·7569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프로골프(PGA) 투어 AT&T내셔널 4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3개를 떨궈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를 적어낸 우즈는 보 반 펠트(미국)를 2타차로 따돌리고 자신이 주최한 대회에서 2009년 이후 3년 만에 우승컵을 되찾았다. 상금 117만 달러를 챙겨 상금 랭킹에서도 1위(422만 398달러)로 올라섰다. 무엇보다 눈여겨볼 건 통산 74승으로 PGA 투어 최다승 행진을 다시 시작한 점. 대회 전까지 니클로스와 나란히 73승으로 2위에 올라 있었다. 최다승은 샘 스니드(미국)로 82승. 이제 우즈 앞에는 스니드의 벽만 남은 셈이다. 지난 2002년 세상을 뜬 스니드는 1936년 웨스트버지니아대회를 시작으로 1965년 그린스보로오픈까지 29년 동안 PGA 공식대회 82승을 거뒀다. 선두 브렌든 디종(남아공)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챔피언조에서 출발한 우즈는 디종이 전반에만 3타를 잃는 부진에 빠지면서 반 펠트와 우승 경쟁을 벌였다. 우즈는 16번홀 세 번째 샷을 그린 뒤로 넘겨 버리는 바람에 보기를 적어내 우승경쟁에서 밀려날 위기를 또 한 차례 맞았지만 반 펠트도 이 홀에서 1타를 잃은 데 이어 17~18번홀(이상 파4)에서도 타수를 까먹는 등 3개홀 ‘줄보기’로 무너져 우승컵을 우즈에게 넘겨줬다. 한국선수 중에는 ‘영건’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이 2타를 잃었지만 합계 4언더파 280타, 공동 4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배상문(26·캘러웨이)과 재미교포 존 허(22·허찬수)는 1오버파 285타를 쳐 공동 17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마흔살 이인우, 7년만에 우승 키스

    마흔살 이인우, 7년만에 우승 키스

    마흔살 ‘노장’ 이인우(스위스저축은행)가 7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인우는 24일 충북 제천 힐데스하임골프장(파72·7188야드)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투어(KGT)를 겸한 아시안투어 볼빅-힐데스하임오픈 마지막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로만 4타를 줄인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176타로 우승했다. 이인우는 전날 3라운드에서 무려 5명이나 공동선두(8언더파)에 오르는, 근래 보기 드문 우승경쟁을 벌이며 끈질기게 따라붙은 타완 위랏찬트(태국)를 1타차로 따돌리고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지난 1998년 시드선발전을 통해 이듬해 투어에 데뷔, 13년 동안 단 1승에 머무르다 무려 7년 만에 다시 맛본 감격의 우승. 이인우는 데뷔 6년차였던 2005년 기아로체 비발디오픈에서 박노석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데뷔 6년 만에 처음 투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그러나 이후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해 ‘잊혀진 선수’로 남았다. 170㎝, 65㎏으로 골프선수치고는 왜소한 몸집의 이인우는 그러나 한때 태극마크를 가슴에 붙였던 국가대표 출신이다. 티칭프로인 부친 이원만(64)씨의 영향으로 자연스럽게 골프를 접했던 그는 1989~91년 상비군을 거쳐 이듬해 국가대표를 지낸 유망주였다. 사실, 우승 기회는 한 번 있었다. 지난 2009년 KGT 동부화재 프로미배 군산CC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4강까지 올라 통산 2승째 꿈을 부풀렸지만, 체력 부족으로 3위에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꾸준함은 가장 큰 자산이자 무기였다. 2010년에도 ‘톱 10’에 한 차례밖에 들지 못했지만 13년째 투어 시드를 놓치지 않았다. 결국 그는 이번 대회 1라운드 공동 31위로 출발한 뒤 사흘 내내 60대 타수를 유지한 끝에 통산 두 번째 투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우승 상금은 6만 달러(약 7000만원). 이인우는 또 20~30대가 주축으로 자리매김한 국내투어에서 2009년 토마토저축은행오픈에서 우승한 강욱순(46) 이후 3년 만에 우승한 40대 선수이기도 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청야니 LPGA ‘KIA 클래식’ 우승…유선영 2위

    청야니 LPGA ‘KIA 클래식’ 우승…유선영 2위

     한국 여자 골프가 청야니(23·대만)의 벽을 또 넘지 못했다.  세계 여자골프 랭킹 1위인 청야니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시즌 3승째를 올렸다.  한국 선수들은 시즌 첫 승과 통산 102번째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청야니는 2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 라 코스타 골프장(파72·6천490야드)에서 끝난 LPGA 투어 올 시즌 다섯 번째 대회인 KIA 클래식(총상금 17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보기를 1개로 막고 버디는 3개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최종합계 14언더파,274타를 적어낸 청야니는 단독 2위로 치고 올라온 유선영(26·인삼공사)에 6타 앞선 압도적 1위로 여유 있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청야니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올 들어 열린 LPGA 투어 5개 대회 중 3개의 우승컵을 가져가면서 통산 15승을 쌓았다.  한국 선수가 청야니의 벽에 막혀 우승을 놓친 것은 이번 시즌에만 3번째다.  지난달 열린 혼다 타일랜드 대회에서 신지애(24·미래에셋)가 우승 경쟁에 합류했지만 청야니를 넘지 못했다.  또 1주 전의 RR 도넬리 파운더스컵에선 최나연(25·SK텔레콤)이 1타 차 선두를 지킨 청야니에게 우승컵을 내줬다.  유선영은 마지막 날 6개의 버디를 낚았지만 보기를 5개나 쏟아내면서 최종 합계 8언더파를 기록,청야니에 훨씬 못 미치는 성적으로 단독 2위를 차지했다.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단독 2위를 지켰던 신지애는 이날 2오버파를 써내 최종합계 7언더파,공동 3위로 밀렸다.  초반에 우승경쟁에 가세했던 ‘맏언니’ 박세리(35·KDB산은금융그룹)는 4라운드에서 2오버파를 쳐 최종합계 4언더파로 공동 7위에 머물렀다.  첫날 공동 1위에 올랐던 오지영(24)은 최종합계 11오버파,단독 64위로 떨어졌다.  최나연(25·SK텔레콤)은 공동 18위에 자리했다. 작년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관왕인 김하늘(24·비씨카드)은 공동 20위로 대회를 마쳤다.  청야니 등 이번 대회에 출전한 대부분 선수들은 시즌 첫 메이저 대회로 미국 란초 미라지 미션힐스 골프장에서 오는 29일(현지시간) 개막하는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다시 격돌한다.  연합뉴스
  • 파월 400m 계주도 불참

    부상으로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에 불참했던 아사파 파월(자메이카)이 400m 계주도 뛰지 않는다. 파월의 매니저 폴 도일은 1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부상에서 완쾌하지 못한 파월이 계주를 뛴다면 자메이카에 큰 위험 부담이 따른다. 완벽하게 컨디션이 나아지려면 며칠 더 필요하다. 파월은 그 책임이 자신에게 돌아오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불참 의사를 확실히 했다. 파월은 우사인 볼트와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09년 베를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자메이카의 400m 계주 우승을 이끌었다. 9초대만 71번을 뛸 정도로 꾸준한 페이스와 폭발적인 막판 스퍼트를 자랑하는 파월은 4번 주자 앵커를 맡아 레이스에 쐐기를 박았다. 그러나 사타구니 부상으로 100m에 이어 400m 계주까지 불참하기로 결심했다. 자메이카에는 100m 챔피언 요한 블레이크와 볼트를 비롯, 네스타 카터 등 9초대를 뛰는 선수가 즐비해 어떤 선수가 파월의 빈자리를 메울지 주목된다. 어쨌든 파월의 불참으로 ‘양대 산맥’ 자메이카와 미국의 우승경쟁은 더 치열해졌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NEW BIG4’ 토트넘의 3가지 성공비결

    ‘NEW BIG4’ 토트넘의 3가지 성공비결

    토트넘 핫스퍼가 프리미어리그 빅4의 새로운 주인공이 됐다. 토트넘은 6일 새벽(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정전’(showdown)에서 피터 크라우치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70점을 기록한 토트넘은 66점에 머문 맨시티를 제치고,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4위 이상의 성적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만약 토트넘이 최종전에서 승리하고 아스날(승점 72점)이 패한다면 3위까지도 오를 수 있다.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클럽 최고의 성적을 눈앞에 둔 셈이다. 사실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빅4의 주인공으로 거론됐던 클럽은 토트넘이 아닌 ‘부자구단’ 맨시티였다. 카를로스 테베스, 엠마뉘엘 아데바요르, 가레스 배리, 콜로 투레 등을 영입한 맨시티의 스쿼드는 빅4 그 이상을 넘보기에 충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종 승자는 토트넘이 됐고 그들은 맨시티 보다 더욱 탄탄한 전력을 선보였다. ▲ ‘명장’ 레드냅의 맞춤형 용병술 현대축구는 바야흐로 감독의 시대다. 11명의 선수보다 1명의 감독이 승부를 좌지우지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얼마 전 무적에 가까웠던 바르셀로나를 꺾은 인터밀란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대표적인 예일 것이다. 토트넘 역시 마찬가지다. 홀로 18골을 터트린 저메인 데포, 플레이메이커 루카 모드리치, 신들린 왼발 가레스 베일 등 토트넘 역사상 최고의 선수들이 사상 첫 빅4 진입을 이끈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들을 하나의 팀으로 조련한 해리 래드넵 감독이야 말로 토트넘의 진정한 영웅임에 틀림없다. ▲ 약팀에 강했고, 강팀에도 강했다 그동안 토트넘이 빅4의 벽을 넘지 못했던 가장 큰 이유는 약팀에 강했지만, 강팀에는 약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달랐다. 토트넘은 약팀에도 강했고, 강팀에도 강했다. 물론 강팀과의 대결에서 우위를 점한 수준은 아니었다. 맨유, 첼시, 아스날, 리버풀과의 8차례 대결에서 3승 5패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후반기 막판 토트넘이 보여준 경기력은 빅4를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지역 라이벌 아스날을 11년 만에 리그에서 격파한데 이어 우승경쟁을 펼치고 있는 첼시마저 2-1로 무너트렸다. 맨유를 제외하곤 첼시, 아스날, 리버풀과의 대결에서 모두 1승 1패를 기록하며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다. (맨시티와의 두 차례 맞대결에선 모두 승리를 거뒀다) ▲ 실패의 경험이 집중력의 힘으로 토트넘은 지난 5년간 2차례나 빅4의 문턱에서 좌절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2005/2006시즌 승점 2점 차이로 아스날에게 4위 자리를 내줬고, 2006/2006시즌에도 빅4의 벽지 넘지 못하며 5위에 머물렀다. 이후 대대적인 선수보강을 통해 전력을 강화했으나 오히려 성적은 곤두박질쳤고, 토트넘의 빅4 꿈은 그대로 끝나는 듯 했다. 하지만 당시의 실패가 토트넘에겐 소중한 자산이 됐고, 그것을 교훈삼아 토트넘은 더욱 강해졌다. 올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선수보강이나 변화가 없었음에도 기존의 선수들을 바탕으로 빅4에 진입할 수 있었던 원동력도 바로 실패의 경험이 집중력의 힘으로 거듭났기 때문이다. 이제 토트넘은 진짜 강팀으로 거듭날 기회를 맞이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마스터스골프대회] 5개월만에 돌아온 타이거 우즈 ‘인생 복귀전’ 포효할까

    [마스터스골프대회] 5개월만에 돌아온 타이거 우즈 ‘인생 복귀전’ 포효할까

    “45일간 치료를 받으면서 나 자신을 돌아보는 뼈아픈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 이전보다 훨씬 훌륭한 사람으로 거듭났다.” 성추문으로 명예가 곤두박질한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이를 회복할 수 있을까. 전 세계 정상급 골퍼들에게만 초청장을 보내는 ‘명인 열전’ 마스터스골프대회가 8일 밤부터 나흘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파72·7432야드)에서 펼쳐진다.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선수는 당연히 우즈. 지난해 11월 의문의 교통사고 뒤 불륜 사실이 줄줄이 드러나면서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감췄던 그는 5개월 만의 복귀 대회로 마스터스를 택했다. 예년 같으면 경기에만 집중하겠지만 올해는 팬들의 따가운 시선까지 의식해야 한다. 결국 얼마나 자신의 플레이에 집중하느냐가 성공적인 재기의 갈림길이 될 전망이다. 대회장은 엄청나게 빠른 그린 스피드로 ‘유리 그린’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조금만 집중력이 흐트러지면 공은 생각지도 못한 곳으로 굴러가 버린다. 지난해 처음 마스터스에 출전했던 뉴질랜드 교포 이진명(20)은 2라운드 전반 9개홀까지는 이글과 버디, 보기 1개씩 치며 선전했지만 10번홀(파4) 그린 위에서 고전하다 5타를 잃고 무너져 컷 탈락했다. 세 차례나 우승했던 우즈지만 이번 마스터스에서는 자신의 집중력을 시험해야 한다. 복귀 첫 번째 공식대회인 만큼 전 세계 취재진의 집중 조명을 받을 것은 뻔하다. 야유를 보낼지도 모르는 갤러리도 변수다. 우즈는 2006년 아버지가 숨진 뒤 9주 만에 US오픈에 출전했지만 컷 탈락했다. 그러나 정신 상담 전문의 조 패런트 박사는 “타이거가 우승할 자신이 없으면 마스터스에 출전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그만큼 정신력이 강한 선수”라고 확신했다. 6일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에서 기자회견을 연 우즈는 팬들의 성원에 감사를 표하며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동료도 그를 환영했다. 연습라운드를 함께 돈 프레드 커플스(미국)는 “오늘 함께 연습해 정말 좋았다. 우즈가 골프장에 다시 나와 흥분돼 있었으며 얼굴이 밝았다.”고 표정을 전했다. 13번홀에서 합류한 짐 퓨릭(미국)은 “그의 사생활에 집중된 관심을 이젠 경기로 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신적 스승 마크 오메라(미국)도 “아직 경기력이 완전히 회복되진 않았지만 우즈가 다시 경기를 시작하면 좋아질 것”이라고 응원했다. ‘코리안 브라더스’의 선전 여부도 관심거리. 마스터스 출전이 불투명했던 최경주(40)는 분전을 거듭하며 세계랭킹을 끌어올려 8년 연속 출전했다. 지난달 트랜지션스챔피언십에서 1타차 준우승을 거둔 최경주는 아널드파머 대회에서도 공동 17위에 오르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양용은(38)도 “우승을 다시 한번 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셸휴스턴오픈에서 우승한 재미교포 앤서니 김(25·나이키골프)과 생애 처음 출전하는 나상욱(27·타이틀리스트)도 우승 경쟁에 나선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괴력의 슬로우 스타터, AS로마의 무서운 질주

    괴력의 슬로우 스타터, AS로마의 무서운 질주

    설마 했던 일이 현실이 되는 분위기다. ‘늑대군단’ AS로마가 홈에서 선두 인터밀란(이하 인테르)을 격파하며 본격적인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시즌 초반 불안한 출발을 했던 로마는 괴력의 뒷심을 발휘하며 세리에A의 우승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로마는 2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09/2010 이탈리아 세리에A’ 31라운드에서 ‘임대생’ 루카 토니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다니엘 데 로시의 선제골로 앞서나간 로마는 후반 상대 공격수 디에고 밀리토에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토니의 극적인 한방이 터지며 승자가 됐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로마는 18승 8무 5패(승점 62점)로 선두 인테르(승점 63점)와의 격차를 승점 1점차로 줄이며 역전 우승의 불씨를 살리는데 성공했다. 라치오와 1-1로 비긴 AC밀란(승점 60점)은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치며 3위에 만족해야 했다. 향후 일정상 가장 유리한 팀은 로마다. 로마는 라치오와의 더비매치와 삼프도리아 원정을 제외하곤 대부분 중하위권 팀과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 반면 인테르는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병행해야하며 밀란은 팔레르모, 피오렌티나, 제노아, 유벤투스 등 만만치 않는 팀들을 상대로 남은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 스팔레티 OUT, 라니에리 IN 지난 해 9월 로마는 그동안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루치아노 스팔레티와 이별을 선택했다. 성적 부진이 이유였다. 개막 이후 2경기 연속 패배를 당하며 8위까지 순위가 밀렸고 경기력도 팬들에게 만족감을 주지 못했다. 결국 로마는 스팔레티를 경질했고 첼시와 발렌시아 그리고 유벤투스를 거친 명장 클라우디오 라니에리를 새 사령탑에 앉혔다. 시즌 중 감독 교체라는 긴급처방을 내렸지만 로마의 성적은 좋아지지 않았다. 라니에리는 부임 후 가진 3경기를 모두 패하며 위기에 빠졌다. 순위는 14위까지 떨어졌고 실망한 팬들은 장례식까지 치르며 구단과 선수들을 향해 불만을 토로했다. 팬들의 비난이 자극이 됐던 것일까. 로마는 11월 볼로냐전 2-1 승리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내심 기대를 모았던 유로파리그에서 탈락하며 주춤하는 듯 했으나 리그에서는 패배를 모르는 무패행진(21경기 무패/16승 5무)을 계속했다. 인테르와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1승 1무의 우위를 점했고 유벤투스(2-1승), 밀란(0-0무)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이며 전반기 패배를 설욕했다. ▲ 2인자 로마, 반전을 꿈꾸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로마가 세리에A 우승경쟁을 펼치리라곤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 인테르의 선두 질주가 계속됐고 밀란과 유벤투스 모두 로마 보다 안정적인 전력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길고 짧은 건 역시 대봐야 알 수 있다고 했던가. 위기 속에서 로마는 더욱 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앞서 언급했듯이 현재의 분위기와 향후 일정을 고려할 때 로마의 우승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 이미 리그에선 패하는 법을 잊은 로마다. 불안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인테르는 3월 들어 단 1승에 그치고 있으며, 밀란은 중요한 고비 때마다 발목을 붙잡히며 선두권 경쟁에서 좀처럼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다. 로마에게는 2000/2001시즌 이후 9년 만에 찾아온 우승의 기회다. 지난 5년간 무려 3차례나 리그 2위에 머물렀다. 2007/2008시즌에는 승점 3점 차이로 인테르에게 1위 자리를 내주기는 등 매 시즌 2인자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올 시즌은 다르다. 과연 로마의 역전 드라마는 최종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까. 2인자 로마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희경 ANZ 마스터즈 첫날 8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개막을 앞두고 호주 실전 감각을 익히고 있는 서희경(24·하이트)이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 ANZ 레이디스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지난해 상금왕을 비롯해 4관왕에 오른 서희경은 4일 호주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의 로열파인스 리조트 골프장(파72·5862m)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4개를 뽑아내며 3언더파 69타를 쳤다. 이보미(22·하이마트), 임지나(23.코오롱)와 함께 나란히 3언더파 69타를 적어낸 서희경은 공동 8위로 첫날을 마쳤다. 아만다 블루멘허스트(미국)가 6언더파 66타로 단독 선두에 나선 가운데 디펜딩 챔피언 캐서린 헐(호주)이 1타차 2위(5언더파 67타)로 추격했다. ‘여자 백상어’ 캐리 웹(호주)도 4언더파 68타를 치며 공동 3위에 올라 우승경쟁에 뛰어들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라니에리 효과’ 떠오르는 로마, 추락하는 유벤투스

    ‘라니에리 효과’ 떠오르는 로마, 추락하는 유벤투스

    이탈리아 세리에A에 무서운 ‘슬로우 스타터’가 등장했다. 주인공은 바로 ‘늑대군단’ AS로마다. 로마는 최근 무패행진을 거듭하며 최하위에 처져있던 순위를 리그 2위까지 끌어 올리는데 성공했다. 실로 엄청난 상승곡선이다. 반면, 전통의 명가 유벤투스는 추락에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한 때 인터밀란과 우승 경쟁을 다투던 유벤투스는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스언스리그 32강 조별예선 탈락 이후 부진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순위도 7위까지 내려앉았다. 사상 최악의 위기다. 이처럼 로마와 유벤투스는 올 시즌 정반대의 행보를 걷고 있다. 엇갈리는 순위그래프는 물론 감독 교체 타이밍도 그렇다. 로마는 시즌 초반 루치아노 스팔레티를 경질했고, 유벤투스는 최근 치로 페라라 대신 알베르토 자케로니를 새 사령탑에 앉혔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유벤투스에서 경질돼 로마의 지휘봉을 잡은 클라우디오 라니에리가 있다. 지난 시즌 유벤투스는 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실패한 라니에리 감독을 경질하고 팀의 레전드 출신인 치로 페라라를 신임 감독으로 임명했다. 또한 브라질 듀오 디에구와 펠리페 멜루를 영입하며 올 시즌 우승을 위한 스쿼드 구성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초반 분위기는 좋았다. 인터밀란과 우승경쟁을 펼쳤고 챔피언스리그에서 16강이 유력시됐다. 그러나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몇 차례 불안한 모습을 보이던 유벤투스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보르도와 바이에른 뮌헨에 모두 패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고, 그 여파는 리그에서도 이어졌다. 바리, AC밀란, 키에보, 인터밀란 등에 잇따라 무너지며 추락을 계속했다. 유벤투스가 정점에서 추락을 시작했다면, 로마는 바닥부터 비상을 시작했다. 물론 라니에리 감독의 부임이 곧바로 성적 향상으로 이어진 것은 아니다. 출발은 더뎠다. 유로파리그에서 바젤에 일격을 당했고 리그에서는 리보르노와 우디네세에 패하는 등 좀처럼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라니에리 효과’가 본격적인 효력을 발휘하기 시작한 시점은 11월 볼로냐전 2-1 승리 이후부터다. 로마는 이때부터 180도 달라지기 시작했다. 선두 인터밀란과 비기더니 라치오, 파르마, 제노아, 유벤투스, 피오렌티나 등 중상위권 팀들을 격파하며 컵 대회 포함 19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유벤투스 원정 2-1 승리는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자신을 내친 클럽을 상대로 완벽한 복수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최근 유벤투스의 수비수 지오르지오 키엘리니는 “라니에리가 로마를 잘 이끌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뛰어난 전술가이며 팀을 정비하는 방법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한 때 스승이었던 라니에리의 성공에 박수를 보냈기도 했다. 어쩌면 유벤투스는 라니에리 경질을 후회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자신들이 버린 감독이 라이벌 클럽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반면, 정작 새로운 감독과 선수 보강을 통해 더 큰 도약을 노렸던 자신들은 퇴보를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연, 올 시즌 세리에A를 강타하고 있는 ‘라니에리 효과’는 계속될까. 로마와 유벤투스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흔들리는 맨유,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은?

    흔들리는 맨유,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2009/2010시즌 전반기 성적은 리그 2위다. 지난 21라운드에서 버밍엄과 무승부를 거두며 3위 아스날에게 역전의 기회를 만들어줬으나, 여전히 맨유는 첼시와 함께 우승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그럼에도 맨유를 바라보는 시선은 불안하기만 하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부진, 네마냐 비디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 부상으로 인한 수비라인의 붕괴 그리고 이제는 너무 들어 지겹기까지 한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카를로스 테베스(맨체스터 시티)의 이적 등 올 시즌 맨유를 둘러싼 분위기는 암울하기만 하다. 2003년 데이비드 베컴이 떠난 이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호날두, 박지성, 비디치, 에브라, 반 데 사르, 나니, 안데르손, 하그리브스 등을 영입하며 두 번째 ‘퍼기의 아이들’을 모집했다. 결국 2008년 생애 두 번째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했고, 맨유의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는 듯 했다. 그러나 퍼거슨 감독의 새로운 개혁은 호날두가 맨유를 떠나며 무너지고 말았다. 유럽 최강을 자랑하던 빠른 역습은 무뎌졌고, 무실점 수비라인은 부상 악재에 시달리며 힘겹게 시즌을 치러내고 있다. 물론 이 모든 것이 호날두의 이적으로 발생했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맨유에 변화를 초래했다는 점은 분명하다. 축이 무너지자 팀 전체가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퍼거슨 감독의 특성상 맨유의 새로운 리빌딩은 다가올 여름 이적시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맨유 선수들에게 남은 시즌 활약은, 다음 시즌 팀에 잔류할 수 있는 중요한 척도가 될 것이다. 이는 ‘산소탱크’ 박지성도 마찬가지다. 최근 영국 언론이 보도한 살생부에 박지성의 이름은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나 남은 시즌 활약이 저조할 경우, 언제든지 살생부 명단은 뒤바뀔 수 있다. ▲ 골키퍼 : 제2의 반 데 사르를 찾아라! 골키퍼 문제는 맨유의 가장 큰 골칫거리 중 하나다. 그동안 반 데 사르의 후계자로 지목됐던 벤 포스터와 토마스 쿠스착이 기대 못 미치는 활약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반 데 사르의 나이를 감안할 때, 새로운 골키퍼 영입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영국 언론들은 맨유가 ‘야신의 재림’ 이고르 아킨페프와 독일의 차세대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두 선수 모두 24살의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경험과 뛰어난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거액 이적료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 수비수 : 퍼디난드와 네빌의 장기적 대체자는? 지난 시즌 유럽 최강을 자랑하던 수비라인이 무너졌다. 리오 퍼디난드의 잦은 부상과 비디치의 이적설이 겹치며 중앙 수비수 영입이 절실해졌다. 또한 게리 네빌의 장기적인 대체자 영입도 시급한 편이다. 최근 맨유와 연결된 수비수는 팔레르모의 신예 수비수 시몬 카예르다. 189cm의 장신 수비수로 리버풀의 아게르와 함께 덴마크 수비의 미래로 기대를 모이고 있는 선수다. 이 밖에 CSKA 모스크바의 우로스 코시치와 브라질 출신의 도도 역시 맨유의 관심을 받고 있다. ▲ 미드필더 : 스콜스와 긱스의 진정한 후계자는? 현재 맨유의 중원에 필요한 선수는, 호날두의 후계자가 아니다. 사실상 대체 불가능한 선수인 점을 감안할 때 오랜 기간 맨유의 중원과 측면을 담당해 온 폴 스콜스와 라이언 긱스의 진정한 후계자를 찾는 일이 더욱 시급하다. 안데르손가 대런 깁슨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나폴리의 마렉 함식은 좋은 대체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사실상 ‘살패작’으로 끝난 나니와 긱스의 후임으로는 프랑스 출신 아템 벤 아르파가 지목된 상태다. 그러나 마르세유에서 거액의 이적료를 요구하고 있어 영입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 공격수 : 루니의 파트너는? 루니의 파트너 찾기는 잉글랜드 대표팀 뿐 아니라 맨유에서도 해결해야 할 문제점 중 하나다. 기대를 모았던 베르바토프는 몸값에 걸 맞는 활약을 선보이지 못하고 있고, ‘원더보이’ 마이클 오웬 역시 루니의 파트너로서 합격점을 받지 못하고 있다. 최근 맨유의 레이다망에 걸린 선수는 프랑스 출신의 카림 벤제마다. 지난 여름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 그는 곤살로 이과인과의 주전 경쟁에서 밀린 상태다. 적절한 이적료가 오갈 경우 루니의 파트너로 영입될 가능성이 높다. 이 밖에 포르투의 헐크도 최근 맨유의 영입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선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빅터코리아오픈] 이용대 ‘두토끼 몰이’

    ‘윙크왕자’ 이용대(22·한국체대)의 우승행진이 새해에도 계속될까. 이용대가 2010년 첫 대회인 빅터코리아오픈 배드민턴슈퍼시리즈(12~17일·올림픽 제2체육관)에서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대회 혼합복식 3연패와 남자복식 5개 대회 연속우승이 그것. 이용대는 지난해 8월 세계선수권에서 남복 준우승, 혼복 3위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이후 승승장구하며 서운함을 날려버렸다. 정재성(28·국군체육부대)과 짝을 이룬 남자복식(세계랭킹 2위)은 홍콩슈퍼시리즈·중국슈퍼시리즈·화순코리아챌린지·BWF슈퍼시리즈 등 최근 4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휩쓸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세계선수권 챔피언 카이윤-후하이펑(중국·7위)이 가장 강력한 경쟁자다. 순조롭게 경기를 치른다면 결승에서 맞붙을 예정. 이용대는 이효정(29·삼성전기)과 호흡을 맞추는 혼합복식(1위)에서도 ‘금빛남매’의 위용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최근 출전한 두 개 대회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이번에도 우승한다면 대회 3연패. 혼복 우승경쟁은 더 치열하다. 지난해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아누그리타야원 송폰-보라비치트차이쿨 쿤찰라(태국·8위)조가 설욕을 벼르고 있다. 덴마크의 요아킴 넬센-크리스티나 페데르센(4위)도 강적이다. 코리아오픈은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지정한 국제대회 중 랭킹포인트가 가장 높다. 총상금도 30만달러(약 3억3900만원)로 최고 수준. 남자단식을 주름잡는 린단(중국)이 빠지지만 랭킹1위 리충웨이(말레이시아) 등 23개국, 350여명이 참가해 6일간의 열전을 벌인다. 지난해 혼복 금메달 1개에 그쳤던 한국은 이번엔 내심 3개의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1월 이적시장, EPL 빅4를 둘러싼 이적루머

    1월 이적시장, EPL 빅4를 둘러싼 이적루머

    유럽 겨울 이적시장의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빅 클럽들을 둘러싼 각종 이적 루머들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시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영입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올 시즌 겨울 이적시장이 주목받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치열한 선두 다툼 때문이다.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날이 치열한 우승경쟁을 펼치고 있으며 토트넘, 맨체스터 시티, 아스톤 빌라,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숨 막히는 4위 경쟁을 하고 있다. 1월에 개최되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도 겨울 이적시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하는 요소 중 하나다. 디디에 드로그바, 살로몬 칼루, 마이클 에시엔, 존 오비 미켈(이상 첼시), 송 빌롱, 엠마뉘엘 에보우에(이상 아스날), 엠마뉘엘 아데바요르, 콜로 투레(이상 맨시티) 등이 잠시 팀을 떠난다. 새로운 선수 영입에 초점이 맞춰지는 이유다. ▲ 네이션스컵 공백, 첼시 주축 선수 대부분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참가를 위해 팀을 떠났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한 선수 영입이 필요한 첼시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세르히오 아구에로(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루이스 수아레즈(아약스), 에딘 제코(볼프스부르크) 등을 영입 리스트에 올려놓았다고 보도했다. 영국 언론은 지난여름 이적시장 이후 꾸준히 연결되고 있는 발렌시아의 공격수 다비드 비야의 영입 가능성도 내비쳤다. 첼시가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인 4,000만 파운드(약 750억원)을 비야 영입 자금으로 활용할 것이며, 이미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이를 위해 5,500만 파운드의 거금을 준비했다는 보도까지 나온 상태다. * 첼시 영입 리스트 : 다비드 비야(발렌시아), 세르히오 아구에로(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프랑크 리베리(이상 바이에른 뮌헨), 에딘 제코(볼프스부르크), 루이스 수아레즈(아약스), 예르코 레코(AS모나코) ▲ ‘부상병동’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영입이 절실한 맨유다. 더욱이 최근 3부 리그 클럽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FA컵 참패로 인해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겨울 이적시장에 뛰어들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수비라인의 줄부상에도 불구하고 맨유와 가장 강력히 연결되고 있는 포지션은 측면과 최후방 골키퍼다. 영국 언론들은 사실상 방출명단에 이름을 올린 나니를 대신해 맨유가 벤피카의 ‘특급윙어’ 앙헬 디마아를 영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에드윈 반 데 사르의 후계자로 프랑스의 넘버원 골리 휴고 요리스를 점찍었으며, 피오렌티나의 수호신 세바스티안 프레이 역시 맨유의 새로운 골키퍼 후보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맨유 영입 리스트 : 앙헬 디 마리아(벤피카), 지오르지오 키엘리니(유벤투스), 헬크(포르투), 휴고 요리스(올림피크 리옹), 세바스티안 프레이(피오렌티나) ▲ 화력 보강에 나선, 아스날 후반기 대반전을 노리는 아스날의 가장 큰 고민은 최전방에 있다. 선수 전원이 고르게 득점포를 가동하며 주전 공격수 로빈 반 페르시의 공백을 메우고 있으나 2% 부족한 느낌이다. 특히 최근 몇 시즌 동안 1~2월에 부상과 경험을 부족을 드러내며 우승권에서 멀어졌던 아스날이다. 아르센 벵거의 선택에 시선이 모이는 이유다. 보르도의 공격수 마루아네 챠마크가 지난여름에 이어 또 다시 영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올 시즌 보르도의 상승세를 감안할 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한 영입은 어려워 보인다. 영국 언론들은 아스날이 챠마크를 대신해, 웨스트햄의 칼튼 콜과 프랑스 대표팀 공격수 앙드레 피에르 지냑을 영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 아스날 영입 리스트 : 마루아네 챠마크(보르도), 앙드레 피에르 지냑(툴루즈), 칼튼 콜(웨스트햄), 스콧 로치(왓포드), 웰링턴 실바(플루미넨세) ▲ 구세주가 필요한, 베니테스와 리버풀 2010년, 리버풀과 라파엘 베니테스에게는 구세주가 필요해 보인다. 20라운드 현재 리버풀의 성적은 리그 7위다. 그러나 아직 기회는 충분한 상태다. 4위 토트넘과의 승점 차이가 4점 밖에 나지 않기 때문이다. 베니테스 감독의 영입 리스트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선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윙어 막시 로드리게스다. 로드리게스 역시 자진 주급 삭감을 외치며 리버풀 이적을 희망하고 있는 상태다. 적절한 이적료가 제시된다면 리버풀이 새로운 측면 자원을 영입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 또한 터키의 ‘호날두’ 아르다 투란 역시 리버풀 입단에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이 밖에 페르난도 토레스의 새로운 파트너로는 ‘맨유전설’ 루드 반 니스텔루이와 아스톤 빌라의 에밀 헤스키가 새롭게 떠오른 상태다. * 리버풀 영입 리스트 : 막시 로드리게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루드 반 니스텔루이(레알 마드리드), 아르다 투란(갈라타사라이), 에밀 헤스키(아스톤 빌라), 스콧 파커(웨스트햄)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09 EPL 박싱데이, 역시 에이스는 달랐다

    2009 EPL 박싱데이, 역시 에이스는 달랐다

    2009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박싱데이(Boxing day)는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멋진 승부를 연출하며 또 한번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선사했다. 박싱데이 최고의 빅 매치로 기대를 모았던 아스날과 아스톤 빌라의 경기는 ‘돌아온 캡틴’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환상적인 지휘아래 아스날의 승리로 끝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역시 웨인 루니의 맹활약 속에 헐 시티 원정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특히 이번 박싱데이 주간의 시작을 알리는 19라운드에서는 팀 내 ‘에이스’들의 활약이 눈부셨다. 앞서 언급한 파브레가스와 루니를 비롯해 스티븐 제라드(리버풀), 우고 로다예가(위건), 마루앙 펠라이니(에버턴) 등은 위기의 순간 결정적인 한방을 터트리며 영웅적 자질을 뽐냈다. 이들의 활약은 팬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 그 이상이었다. 1. 웨인 루니 / 1골 1도움, 자책골 유도 - 헐 시티(1) vs 맨유(3) ‘디펜딩 챔피언’ 맨유에게 헐 시티와의 박싱데이는 무척이나 중요한 터닝 포인트였다. 풀럼전 0-3 완패의 충격에서 벗어남은 물론 선두 첼시와의 승점 차이를 좁힐 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작은 좋지 못했다. 네마야 비디치와 웨스 브라운이 수비라인에 복귀하며 오랜만에 정상적인 포메이션 가동했으나 헐 시티의 강한 압박으로 인해 찬스를 잡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 순간 맨유를 구한 것은 루니였다. 전반 종료직전 루니는 대런 플래쳐의 크로스를 왼발로 가볍게 밀어 넣으며 팽팽한 경기의 흐름을 깨는데 성공했다. 루니는 후반 59분 백패스 실수로 페널티킥의 빌미를 제공했으나, 72분 상대 자책골 유도와 81분 환상적인 패스를 통해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쐐기골을 이끌며 팀의 3-1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2) 세스크 파브레가스 / 2골 - 아스날(3) vs 아스톤 빌라(0) 아스날의 ‘킹’ 파브레가스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그런 경기였다. 0-0의 팽팽한 흐름이 계속되던 후반 11분, 데니우손을 대신해 교체 투입된 파브레가스는 혼자서 두 골을 터트리며 경기의 흐름을 180도 바꾸어 놓았다. 두 번째 골 이후 부상 부위에 문제가 생기며 또 다시 교체됐으나, 그가 뛴 27분 동안 아스날은 아스톤 빌라의 완벽히 제압할 수 있었다. 아스날에게 이번 승리는 무척이나 중요했다. 첼시, 맨유와의 우승경쟁을 이어갈 수 있을 뿐 아니라 ‘추격자’ 아스톤 빌라, 토트넘과의 격차를 벌릴 수 있기 때문이다. 아르센 벵거 감독이 부상 재발의 위험이 있는 파브레가스를 무리해서 투입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그리고 파브레가스는 환상적인 프리킥과 멋진 쐐기골로 팀의 완승을 이끌어 냈다. (3) 우고 로다예가 / 1골 - 위건(1) vs 블랙번(1) 벤치에 이름을 올리며 기대를 모았던 조원희는 끝내 보이지 않았지만, 위건은 홈에서 극적인 무승부를 이끌어내며 승점 1점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사실 블랙번전은 위건이 반드시 잡아야할 경기였다. 홈경기인데다 다음 경기가 맨유 원정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찌감치 선제골을 내주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갔고 강등권과의 격차를 벌리는데 실패했다. 최악의 12월을 보내고 있는 위건이다. 버밍엄과 리버풀에게 패했고 스토크 시티, 블랙번과의 무승부가 전부다. 폭설로 인해 볼턴과의 경기가 연기되며 충분한 휴식을 가졌음에도 홈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다행히 팀 내 최다득점자 로다예가의 동점골로 간신히 패배를 면할 수 있었다. 로다예가는 후반 52분 크로스를 정확히 머리에 맞추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4) 마루앙 펠라이니 / 1골 - 선더랜드(1) vs 에버턴(1) 194cm의 벨기에産 거인 펠라이니가 머리가 아닌 발로 극적인 무승부를 연출해냈다. 0-1로 패색이 짙던 에버턴은 후반 84분 토니 히버트의 크로스를 펠라이니가 문전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지난 시즌 팀을 여러 차례 위기에서 구해내며 해결사 역할을 해냈던 펠라이니는 이번에도 ‘공격수급’ 활약을 통해 팀에 승점 1점을 선사했다. 12월 들어 벌써 4번째 무승부다. 부진이라 평할 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에버턴의 끈끈함을 확인할 수 대목이다. 특히 그중에는 선두 첼시를 비롯해 최근 엄청난 상승세를 타고 있는 토트넘과 10경기 연속 무패행진 중인 버밍엄과의 승부가 포함되어 있다. 선더랜드전 마저 무승부에 그친 것은 아쉬우나, 오랜만에 터진 펠라이니의 득점포는 에버턴에게 희망적인 부분이다. (5) 스티븐 제라드 / 1골 - 리버풀(2) vs 울버햄튼(0) “제라드가 살아야 리버풀이 산다.”라는 지극히 일반적인 명제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안필드의 ‘영원한 캡틴’ 제라드는 이날 후반 61분 에밀리아노 인수아의 크로스를 헤딩 골로 연결시키며 팽팽하던 경기의 흐름을 깨트렸다. 상대 수비수 2명과의 헤딩 경합을 이겨낸 멋진 결과였다. 올 시즌 리버풀의 상황을 그대로 반영이라도 하듯이, 울버햄튼과의 전반전은 답답함 그 자체였다. 페르난도 토레스는 상대 맨투맨 수비에 묶였고,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의 공백은 중원 장악 실패로 이어졌다. 리버풀에게는 마법이 필요했고, 그 마법사는 역시 제라드였다. 그의 한방은 리버풀에게 승점 3점 이상의 아우라를 뽐내기에 충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09 EPL 박싱데이, 주목해야할 3경기

    2009 EPL 박싱데이, 주목해야할 3경기

    공포의 프리미어리그(EPL) ‘박싱데이’(Boxing Day)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영국에서 크리스마스에 듬뿍 받은 선물 포장을 뜯는 날이라는 말에서 유래된 박싱데이는, 팬들에게 흥미진진한 축구경기를 선사하지만 연말 휴식 없이 계속해서 경기를 치러야하는 선수와 감독에게는 공포 그 자체다. 특히 박싱데이는 한 시즌의 중요한 터닝 포인트이기도 하다. 연말 박싱데이 테이블에서 1위를 차지한 팀이 그 해 우승팀이 될 확률이 높을 뿐 아니라 강등권 역시 리그 최하위가 강등될 확률이 매우 높았기 때문이다. 그만큼 프리미어리그에서 박싱데이가 자치하는 비중이 적지 않다는 애기다. ▲ ‘2위 혹은 5위’ 아스날 vs 아스톤 빌라 박싱데이 최고의 빅매치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우승경쟁의 판도가 뒤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아스날과 아스톤 빌라는 나란히 승점 35점을 기록하며 3위와 4위에 랭크되어 있다.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승점 차가 2점인 점을 감안할 때 박싱데이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할 경우 최대 2위까지 수직상승이 가능하다. 문제는 무승부 내지는 패했을 경우다. 선두 첼시(승점41)와의 격차가 멀어짐은 물론 5위 토트넘(승점33)과의 승점 차이 역시 적어 자칫 5위로 밀려날 수도 있다. 양 팀이 이번 경기에 반드시 사활을 걸어야 하는 이유다. 이번 경기에 큰 관심이 쏠리는 또 다른 이유는, 최근 아스톤 빌라의 폭발적인 상승세 때문이다. 12월 들어 아스톤 빌라는 리그에서 4전 전승을 달리고 있다. 올드 트래포드 원정에서 맨유를 격침시켰고 4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골도 실점하지 않았다. 아스날로선 부상 중인 ‘캡틴’ 세스크 파브레가스 복귀 여부가 승부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최악과 최악의 만남’ 헐시티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한 마디로 최악과 최악의 만남이다. 17위 헐 시티는 12월 들어 승점 1점 획득에 걸치며 강등권으로 밀려난 상태며 ‘디펜딩 챔피언’ 맨유는 수비진이 붕괴되며 아스톤 빌라, 풀럼에 덜미를 붙잡혔다. 서로 다른 위치에 있지만 최악의 상황을 겪고 있는 두 팀이 만나는 셈이다. 객관적인 전력상 당연히 맨유의 승리가 점쳐지는 경기다. 그러나 최근 맨유의 ‘미드필더 수비’가 새로운 변수를 낳고 있다. 지난 풀럼과의 경기에서 맨유는 수비불안을 노출하며 0-3으로 완패하고 말았다. 가까스로 버텨오던 ‘마이클 캐릭-대런 플래쳐’ 수비라인이 한순간에 무너져 내린 것이다. 문제는 헐 시티의 사정도 그리 좋지 못하다는 점이다. 최근 3경기에서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0-3 패배를 두 번이나 당했다. 상대가 아스톤 빌라와 아스날 등 강호들과의 일전이었으나, 무기력한 경기력은 좀처럼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양 팀에게 이번 박싱데이는 기회이자 위기이다. 맨유는 선두 첼시와의 격차를 줄임과 동시에 수비수들이 돌아올 시간을 벌 수 있으며 헐 시티 역시 ‘강팀’ 맨유를 꺾고 강등권 탈출과 분위기 반전이라는 두 마리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는 결과적으로 한 팀에게만 해당되는 얘기다. ▲ ‘만치니는 다를까?’ 맨체스터 시티 vs 스토크 시티 사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스토크 시티의 박싱데이 일정은 순위 테이블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경기는 아니다. 중상위권을 달리는 맨시티와 정확히 중위권에 위치한 스토크 시티간의 승부이기 때문이다. 물론 아예 의미가 없다는 것은 아니다. 맨시티에게는 ‘빅4’ 진입의 불씨를, 스토크 시티에게는 하위권과의 격차를 벌릴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관전 포인트는 역시 새롭게 교체된 ‘부자군단’ 맨시티의 사령탑이다. 맨시티는 지난여름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도 불구하고 빅4 진입에 실패한 마크 휴즈 감독을 사임시키고 그 자리에 ‘세리에A 명장’ 로베르토 만치니를 부임시켰다. 박싱데이를 앞두고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신임 만치니 감독에게 이번 박싱데이는 매우 중요한 출발점이자 터닝 포인트임에 틀림없다. 이탈리아에서는 경험해보지 못한 ‘공포의 박싱데이’를 어떻게 치러내느냐에 따라 자신의 입지는 물론 향후 빅4 진입을 노리는 맨시티의 행보가 달라질 수 있다. 또한 현재 맨시티의 문제가 ‘감독’인지 아니면 ‘선수’인지 명확히 드러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미셸 위 온다” 두바이 들썩

    ‘천재소녀’로 돌아온 미셸 위(19·나이키골프)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올 시즌을 마무리한다.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09시즌 ‘루키’ 미셸 위가 택한 대회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두바이 레이디스 마스터스. 9일부터 나흘 동안 두바이 에미리트골프장(파72)에서 열린다. 총상금은 50만유로. 올해 4회째 맞는 이 대회에서 ‘전설의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첫 대회인 지난 2006년부터 2년 동안 정상을 차지했다. 올 시즌 미셸 위의 성적은 괜찮은 편이다. 2차례의 준우승과 1번의 우승으로 상금랭킹 15위권에 포진했다. 특히 지난달 16일 멕시코에서 열린 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의 우승은 한때 ‘미운오리’로 전락했던 그녀를 단박에 ‘천재 소녀’의 자리로 되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인경(하나금융)과 양희영(삼성전자·이상 20) 등 국내선수들을 비롯해 크리스티나 김(미국)과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 카트리나 매튜(스코틀랜드) 등 낯익은 얼굴들이 우승경쟁을 펼친다. 8일 현지 유력지인 ‘걸프 뉴스’는 “미셸 위가 언젠가 남자대회의 타이거 우즈만큼 업적을 쌓아 올릴 것으로 여전히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넵스마스터피스 여자골프]보미의 새 봄

    또 한 명의 ‘세리키즈’ 이보미(21·하이마트)가 연장 접전 끝에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보미는 23일 제주 서귀포시 더클래식골프장(파72·6479야드)에서 계속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넵스마스터피스 최종라운드에서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로 박인비(21·SK텔레콤)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지난해 드림투어(2부투어) 상금왕 출신의 이보미가 KLPGA투어 우승까지 가는 길은 멀고도 험했다. 16번홀까지 최혜정(25)과 공동선두를 지켰던 이보미는 17번홀(파3)에서 버디를 낚아 단독선두로 나섰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박인비가 마지막 3홀 연속 버디를 뽑으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지난해 US여자오픈 챔피언과의 연장전이어서 주눅들 만도 했지만 이보미는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침착한 플레이로 파를 지켜 우승상금 1억원을 거머쥐었다. 이보미는 떨리는 목소리로 “우승했다는 것이 아직 안 믿겨진다.”면서 “이틀 전 내 생일이었는데 어머님께 좋은 선물을 드린 것 같아서 정말 기쁘다.”고 울먹거렸다. 이어 “한 번 우승맛을 보면 계속 우승이 터진다던데 계속 열심히 하겠다.”며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전날 코스레코드인 8언더파를 치며 공동선두에 오른 박인비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지만 거기까지였다.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놓치며 챔피언이 될 기회를 날려버린 뒤 연장 두 번째 홀에서 보기를 범해 우승을 내준 것. 우승경쟁에 뛰어든 LPGA투어 멤버 최혜정(25)은 18번홀 2.5m짜리 버디퍼트가 홀을 외면해 연장전에 끼지 못하고 3위(11언더파 205타)에 머물렀다. 챔피언조로 출발한 안선주(22·하이마트)는 최종합계 4언더파 212타로 5위에 머물렀다. 이날 버디 3개를 뽑았지만 17번홀(파3) 보기와 18번홀(파4) 더블보기로 순식간에 3타를 까먹은 것이 뼈아팠다. 4개 대회 연속우승을 노리던 유소연(19·하이마트)은 전반홀에 2타를 줄이며 ‘파이널퀸’의 면모를 발휘하는 듯했으나 마지막 3개홀 연속 보기 등 후반홀에서만 4타를 잃어 최종합계 이븐파 216타로 공동 1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전반기 2승을 수확한 뒤 주춤하고 있는 서희경(23·하이트) 역시 들쑥날쑥한 플레이로 3오버파를 쳐 13위(1언더파 215타)에 그쳤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브리티시여자오픈] 亞! 선두권 포진

    미국은 물론 스코틀랜드, 이탈리아에 이어 한국, 일본, 타이완까지…. 올해 미여자프로골프(LPGA)에서 뛰고 있는 ‘비미국인’ 선수는 122명, 나라로는 27개국이다. 일찌감치 LPGA가 이들에게 문을 활짝 연 결과다. 더욱이 잉글랜드 랭커셔의 로열리덤 앤드 세인트앤스 링크스(파72·6492야드)에서 열리고 있는 브리티시여자오픈은 유럽여자골프투어(LET)를 주무대로 삼는 선수들까지 더해져 가히 ‘다국적 토너먼트’의 면모를 올해도 드러냈다. 31일 밤 11시 현재까지 드러난 2라운드 상위권 리더보드는 이를 분명하게 보여줬다. 김송희(21·휠라코리아)가 이틀째 선두권에서 생애 첫 우승의 꿈을 부풀렸다. 김송희는 대회 2라운드에서 1타를 잃고도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로 우승경쟁을 이어나갔다. 무려 5타씩이나 줄인 카트리오나 매튜(스코틀랜드), 기율리아 세르가스(이탈리아·이상 3언더파 141타)에 2타차. 매튜는 전반홀을 2오버파로 끝냈지만 11번홀(파5) 이글과 12번홀(파3) 홀인원을 비롯해 후반에만 7타를 줄여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세르가스 역시 보기 없이 후반에만 5개의 버디를 뽑아냈다. 2타를 줄인 청야니(타이완)가 중간합계 이븐파 144타로 뒤를 이었고, 미쓰카 유코(일본)가 10번홀까지 이븐파를 쳐 어깨를 나란히 했다. 에비앙마스터스에서 4년 만에 첫 우승컵을 들어올린 미야자토 아이(일본)도 5번홀까지 1타를 줄이는 등 전날 공동 24위에서 무서운 속도로 10위권을 넘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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