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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수기업&우수상품] SK(주) ‘SK엔크린’

    SK엔크린은 미국 텍사코(Texaco)사에서 개발한 휘발유 청정제(SKGA-5000)를 사용해 흡기밸브의 탄소찌꺼기 발생률을 74.2%까지 줄여준다. 엔진 내부를 깨끗이 하고 쌓여있는 찌꺼기를 제거해 엔진의 출력·연비 및 주행성을 향상시키고 유해 배기가스 발생량을 감소시킨다. SK엔크린에 함유된 휘발유 연비개선제는 엔진 실린더 내벽과 피스톤 사이에서 발생하는 마찰 손실을 줄여 연료비를 절감해준다. 이 연비개선제(TFA-4724)는 미국 텍사코사에서 도입·사용하는 것으로, 연비를 최고 4.1% 이상 향상시킨다. SK엔크린에는 엔진의 ‘요구옥탄가증가(ORI)’ 현상을 감소시키는 ‘성능향상제’가 있어 차량 노후화로 인한 ‘노킹(Knocking)’ 현상을 방지하고 엔진의 손상을 막아준다. ‘성능향상제’가 없는 휘발유에 비해 약 2~3.5정도의 휘발유 옥탄가 향상효과가 있다. ‘성능향상제’는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탄화수소, 일산화탄소 등을 줄여주며 특히 오존층 파괴 주범인 질소산화물(NOx)을 27.8%까지 감소시킨다.
  • [우수기업&우수상품] 한국HP ‘HP 컴팩 비즈니스 노트북 nx7100’

    지난해 10월 선보인 한국HP(www.hp.co.kr 대표 최준근)의 ‘HP 컴팩 비즈니스 노트북 nx7100’은 128메가바이트 ‘ATI 모빌리티 라데온 9700 카드’를 장착, 높은 그래픽 성능을 자랑한다. 두께는 2.71cm며 초박형의 세련된 디자인이 눈에 띈다. 15인치 ‘SXGA+’의 경우 선명하고 부드러운 그래픽을 구현해 비즈니스 프레젠테이션에 좋다. 사용자 편의를 위해 4개의 USB포트를 제품 옆면에 배치했다. 발열량을 줄여 장시간 사용해도 제품이 과열되지 않고 배터리는 충전없이 최장 4시간30분까지 사용할 수 있다. 풀사이즈 키보드, 멀티미디어카드(MultiMediaCard), 시큐어 디지털(Secure Digital), 메모리스틱(Memory Stick)을 지원하는 ‘3-in-1 모바일 미디어 리더’ 모델(DVD·RW라이터 장착)의 경우 외부 장치의 자료를 활용하기에 쉽다. 회사 관계자는 “이 제품은 그래픽 성능이나 얇고 가벼운 디자인 면에서 기존 타 제품들과 확실히 차별화된다.”며 “고성능을 요구하는 전문가 및 비즈니스 담당자들에게 큰 호응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가격은 사양에 따라 199만·259만원이며 보증기간은 1년.
  • [우수기업&우수상품] CJ(주) ‘햇반’

    ‘햇반’은 선보인 지 8년만에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연평균 40% 이상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간편하면서 집에서 만든 것과 같은 맛있는 밥’이라는 개발 컨셉트로 ‘무균포장밥’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이뤘다. 효과적인 광고·판촉·유통으로 시장점유율 82% 이상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으며, 브랜드 인지율은 90% 수준이다. ‘햇반’의 가장 큰 장점은 ‘밥맛’. 엄선된 쌀을 사용해 데우기만 하면 금방 지은 듯한 밥맛을 볼 수 있다. 또 ‘무균화 포장기술’로 상온에서 6개월간 보존해도 품질의 변화가 거의 없어 금방 굳거나 변질하기 쉬운 단점을 최소화했다. CJ는 발아현미를 상품밥으로 만든 ‘햇반 발아현미밥’, 몸에 좋은 흑미로 만든 ‘햇반 흑미밥’과 ‘햇반 오곡밥’ 등도 선보였다. 2003년 말에는 ‘무균포장법’을 이용한 ‘햇반죽’을 선보인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프리미엄 가공곡류 브랜드인 ‘햇반 秀미곡’을 런칭했다.
  • [우수기업&우수상품] 농협 ‘농협종신공제’

    농협의 농협종신공제가 판매 100일만에 7만 4000건을 넘어섰다. 지난해에만 15만 1000건을 판매, 전년도 11월 대비 170%가 증가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신규수입보험료만 2000억원을 넘어섰다. 2004년 상반기에 소비자 히트상품으로 14개 주요 언론사에 선정된 바 있으며, 지난해 9월에는 종신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해외여행 및 제주도 여행권을 추첨해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농협 공제보험분사 관계자는 “꾸준한 교육과 경쟁력있는 상품만이 보험소비자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다.”며 “농협 보험사업 강화를 위해 금융연수원 주관하에 모집자격시험을 치러, 직원 중에 92%가 자격증을 소지했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종신·CI·연금보험상품은 은행업무 외에 세무, 부동산, 증권 등 금융상품 포트폴리오 구성에 풍부한 실전경험이 필요한 맞춤 상품이기 때문에 보험만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농협공제보험교육원을 통해 매년 240명의 NFC(Nong hyup Financial Consultant)를 배출해 약 1000여명의 NFC를 확보했다.”며 “앞으로 1지점 2NFC를 두어 보험수요 욕구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고 했다.
  • 출석률 100% 70세 노익장

    “이젠 못 배운 한을 풀었으니 사회에 봉사하고 싶습니다.” 17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제 6회 학점은행제 학위수여식에서 우수상을 받은 김찬호(70)씨는 이렇게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씨는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가까스로 동아대 법학과에 입학했으나 결국 중도에 학업을 포기했다. 이후 부산에서 사업을 하다 실패, 서울에 올라와 고생 끝에 재기했다. 지난 93년 은퇴 후 고려대 사회교육원에서 못 배운 꿈을 채우던 중 98년 학점은행제가 도입되면서 학위 취득에 도전했다. 매일 청량리에서 학교까지 걸어다니면서 단 하루도 수업에 빠지지 않아 100% 출석을 기록했다. 김씨는 “시험 때면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지만 배운다는 것이 좋아 죽기 살기로 책에 매달렸다.”며 공부할 때의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또 “심리학 박사가 되는 것도 꿈이지만 무엇보다도 청소년상담 등 사회봉사활동을 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 학사 4751명과 전문학사 2982명 등 7733명이 학위를 받았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중국미술의 7일’ 한눈에

    오늘날 중국 현대미술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1970년대 말 중국 사회의 개혁·개방 물결과 함께 중국 미술은 서구미술의 영향을 받아 급진적인 아방가르드 운동이 확산됐다. 이를 계기로 중국의 신세대 작가들은 새로운 미술형식과 조형언어를 추구, 그들의 존재와 잠재된 역량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쉬빙, 황융핑, 구웬다, 차이궈창 등은 세계 화단에서도 주목하는 중국의 대표적인 현대작가들이다.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중국미술의 오늘’전은 이런 중국 현대미술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지난해 개최된 중국의 ‘제10회 전국미전’ 입상작 가운데 우수상 이상을 받은 작품과 심사위원 출품작 등 모두 141점을 골라 한 자리에 모았다.5년마다 열리는 중국의 ‘전국미전’은 우리의 대한민국미술대전과 비교되는 공모전. 이번 전시에서는 특히 류타웨이의 ‘설선(雪線)’ 등 현대 중국화 대가들의 작품과 중국 전통 공필(工筆) 채색화인 리나이웨이의 ‘청음(淸音)’ 등이 눈여겨 볼 만하다. 전시작 중에는 문자로 설명을 곁들인 여러 장의 화면으로 꾸민 연환화(連環畵)도 포함돼 있다. 송·원대의 삽화에 기원을 두고 있는 연환화는 1920년대부터는 선전과 교육 목적을 위해 사용됐다.20일까지.(02)2188-6000.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한국을 빛낼 중견기업] 넥슨 서원일 사장

    [한국을 빛낼 중견기업] 넥슨 서원일 사장

    기업체 최고경영자(CEO)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30년 정도 회사를 다닌 50대 중후반이 대부분이다. 이들에게는 열정·도전·인내로 요약되는 세월을 살아왔다는 공통점도 있다. 서원일(28)넥슨 사장은 그래서 더욱 눈길을 끈다. 중년 CEO에 비해 경험은 짧지만 젊은 패기로 게임산업을 개척하는 중심에 서 있기 때문이다.2004년 2월 CEO가 된 뒤 수년째 500억원대에 정체돼 있던 매출을 그 해에 1112억원으로 끌어 올려 주변의 ‘염려’를 깨끗하게 씻어냈다. 삼성의 이건희 회장이 강조하는 ‘99%를 먹여살릴 1% 인재’로 시장의 주목을 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 서 사장은 176㎝ 훤칠한 키에 반듯한 이목구비를 가진 호남형이다.1남2녀 중 막내로 수산업을 하는 중소기업의 주재원인 아버지를 따라 남미 수리남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고등학교까지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와 1996년 서울대 경영학과에 입학했다. 지금은 서울 잠원동 아파트에서 혼자 살고 있다. 대학 4학년때인 1999년, 친구들과 대학 동아리 사이트 ‘클럽클럽’을 만들었다. 이때만 해도 한 동아리에서 다른 대학의 동아리들에게 행사 참석을 요청하려면 회원들이 몇개의 팀으로 나누어 대자보를 들고 강남북으로 뛰어 다녀야 했다. 이를 온라인으로 옮겨 전국 대학 동아리 홈페이지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는 이를 위해 당시 서울·경기 지역 30여개 대학교 동아리연합회를 일일이 찾아다녔다. 첫 ‘창업’이었던 셈이다. 그러나 3개월 뒤 ‘프리첼’에 같은 기능이 생겨나면서 첫 사업은 정리했다. ●“젊은이는 도전을 사랑한다.” 학교 친구들은 대부분 외국계 기업이나 대기업을 선택했지만 그는 처음부터 벤처를 희망했다. 그는 “넥슨, 엔씨소프트, 네이버 등 벤처 창업자들은 모두 이른바 대한민국 최고 학벌 출신들이지만 대기업에서 출발하는 편안한 삶 대신에 도전하는 인생을 택한 이들”이라면서 “그들은 나름대로의 성취를 얻었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를 세계 최고 콘텐츠를 보유한 정보기술(IT) 강국 반열에 올려놓았다.”고 말했다. 졸업반 시절. 벤처 회사인 정보보안업체에 합격한 그는 넥슨 창업주 김정주씨에게 인사차 찾아갔다.1996년 여름에 인턴사원으로 2개월간 일한 인연이 있어서였다. 김씨는 “게임은 일본이 강국이지만 온라인 게임 콘텐츠는 대한민국이 앞선다. 좋은 후배들이 계속 맥을 이어준다면 대한민국 게임이 세계 게임 산업을 이끄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며 “함께 일해보자.”고 제안했다. 그렇게 해서 서 사장은 2000년 8월 넥슨 해외사업팀에 입사했다. 그는 입사 이후 ‘작품’들을 내놓기 시작했다.3개월차이던 2000년 11월.‘경영회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회사가 경영보다는 개발에 주력해온 벤처 태생이다 보니 정보 공유 등 경영체계가 미흡했기 때문이다. 2003년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접촉해 태스크포스팀을 구성,‘게임온디맨드 서비스’를 시도했다.MS가 유통시키는 패키지게임(CD를 컴퓨터에 넣어 혼자 즐기는 게임)을 한국 소비자에게는 인터넷에 접속해 할 수 있도록 제공했다. 영화가 개봉되면 인터넷으로 바로 볼 수 있는 서비스를 게임 부문에도 도입한 것이다. 크게 성공하진 못했다. 좋은 게임 콘텐츠를 많이 확보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교훈을 얻은 계기가 됐다. 2004년 2월 CEO가 된 뒤에는 사내외 정비를 본격화했다. 우선 안으로는 경영마인드를 도입했다. ●아시아의 넥슨으로 사내 복지를 위해 외국어 강좌도 만들었다. 지난해 9월에는 직원들 연봉도 15∼25% 올렸다. 인재가 곧 전략이라는 취지에서다. 넥슨의 종합 게임 포털 ‘넥슨 닷컴’도 만들었다. 기존 넥슨은 게임마다 사이트가 달랐다.ID와 비밀번호도 모두 다르다. 넥슨 포털은 넥슨의 모든 게임을 한 사이트에서 접근토록 했다.2004년 3월 출범 이후 1·2위를 다툴 정도로 아성을 쌓았다. 무선게임 개발 등 수익을 내지 못하는 사업은 ‘선상 투하 경영’ 원칙을 내세워 정리했다. 역량을 집중해 회사를 키워야 하는 만큼 다이아몬드도 배를 가라앉히면 밖으로 던져야 한다는 논리다. 애써 개발한 게임이 사장되지 않도록 홍보도 강화했다. 창사 이래 처음으로 한 게임에 대한 홍보비가 40억원까지 책정됐다. 이처럼 경영과 벤처가 접목되면서 그는 넥슨을 히트작 제조사로 만들었다. 자동차 경주 게임 ‘카트라이더’는 지난해 12월초부터 ‘스타크래프트’를 제치고 PC방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등 최고 인기게임 반열에 올랐다. 온라인 롤 플레잉 게임인 ‘마비노기’는 2004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최우수상과 기술창작상을 거머쥐었다. 또 중국에서 서비스 중인 물방울 터뜨리기 게임인 ‘비엔비’는 지난해 9월에 동시접속자 수 70만명을 기록하며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월 2억∼3억원이던 중국지역 매출도 지난해 4월부터 300% 이상 성장세를 보였다. 게임부문에서는 1등인 엔씨소프트와 유일하게 매출 1000억원을 넘겼지만 연간 성장률만 보면 70%로 엔씨소프트를 오히려 앞선다. 올해도 질주를 멈추지 않을 생각이다.2000억원 매출을 달성하고 아시아 시장 석권을 넘어 유럽시장 진출도 계획 중이다. ●시장은 넓다, 큰 꿈은 계속 젊은 나이에 CEO가 됐지만 CEO는 그의 꿈이 아니다. 그는 “유학을 갈 수도 있고 다른 일을 할 수도 있지만 지금은 현재 직장을 평생 일터로 만들겠다는 각오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넥슨의 게임 장르를 다각화할 생각이다. 넥슨은 각종 어린이 대상 설문조사에서 삼성 다음으로 입사하고 싶은 회사로 꼽힐 만큼 아름다운 게임을 만드는 회사란 이미지가 강하다. 그는 “폭력적이고 섹스 어필한 게임들을 만들겠다는 것은 아니다.”면서 “넥슨의 색깔을 어떻게 성인 게임에도 접목시킬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유럽지역 진출 가능성도 적극 타진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말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한·영 산업기술 협력 포럼’에 참석해 발제자로 연설한 것은 물론 팀스 영국 정보통신부장관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게임 콘텐츠 시장과 영국 게임시장이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 ‘브리핑’을 했다. 그는 “이력서에 한줄 넣기 위해 어학연수를 다녀오는 것보다 실수를 하더라도 도전하는 젊은 삶이 소중하다.”면서 “반드시 할 수 있다는 열정과 확신만 있으면 어떤 도전도 아름답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후배들이 진로를 고민하며 찾아오면 그는 이렇게 말한다.“회사를 위해 일하지 말고 자신을 위해 일해야 한다. 꿈은 자신만이 만들 수 있다. 꿈을 스스로 찾는 젊은이가 되자.” ■ 서원일 대표 약력 ▲1977년 서울 출생 ▲1995 American Cooperative High School(수리남 소재) 졸업 ▲1996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입학 ▲1996 넥슨 인턴사원 ▲1998 국제경상학생협회(AIESEC) 서울대지부 회장 ▲2000 넥슨 해외사업부 입사 ▲2001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졸업 ▲2001 넥슨 CI 리뉴얼 프로젝트진행 ▲2004 넥슨 대표이사 취임 ■ 넥슨은 어떤 회사 넥슨은 1996년 4월 세계 최초로 온라인 그래픽 게임 ‘바람의 나라’를 만들어 PC통신에 상용화시킨 회사다.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김정주(37)씨가 카이스트 전산과 석사 과정 시절 창업한 게임벤처 업체다. 김씨는 대주주이자 이사회 멤버로 활동 중이다. 넥슨은 이에 앞서 1994년 웹 기업체에 홈페이지를 구축해주는 웹 에이전시로 출발해 현대차 등 기업 홈페이지를 만들어주면서 게임벤처 창업을 준비했다. 현재 웹 에이전시 이외에도 게임 개발사인 엠플레이와 위젯, 모바일 게임 제작업체 모바일 핸즈, 고객서비스를 담당하는 와이즈키즈 등 5개 계열사를 갖고 있다. 넥슨의 게임은 바람의 나라, 테일즈위버, 어둠의 나라, 일랜시아, 아스가르드, 크로노스, 뎁스판타지아, 택티컬커맨더스, 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 큐플레이, 카트라이더 등 온라인 게임과 깨미오BnB,BnB서바이벌 등 모바일 게임이 있다. 넥슨의 지난해 매출은 1112억원, 경상이익은 270억원이다. 올해 목표는 해외시장 규모를 확대하는 등 세계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매출 목표는 2000억원 달성이다. 이 회사 직원들의 평균 연령은 28∼30세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하프타임] 할래스 미식축구 ‘김치볼’ 우승

    금오공대 OB팀 할래스가 30일 서울 효창구장에서 열린 미식축구 ‘김치볼’결승전에서 쿼터백 고경준의 활약을 앞세워 금오공대를 27-1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최우수상에는 할래스의 쿼터백 고경준이, 감투상에는 금오공대의 쿼터백 권준호가 각각 뽑혔다.
  • [이젠 사람입국이다] 9.리츠칼튼·씨티그룹 경영철학

    [이젠 사람입국이다] 9.리츠칼튼·씨티그룹 경영철학

    “싱가포르 사람에 대한 외국인들의 인상은 오만하다는 겁니다. 그러나 내부적으로 보면 우리 국민은 정부가 내놓는 갖가지 정책을 따라가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자원 하나 없는 작은 나라가 남보다 앞서가려니 오죽하겠습니까. 우리는 정부를 믿고 따라갈 뿐이지요. 덕택에 자부심을 가질 만한 국민소득 2만달러의 강소국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서 시내 호텔로 들어가는 동안 택시기사 리 콴(58)은 싱가포르인들의 삶과 의식을 이렇게 묘사했다. 경쟁이 힘겹지만 똑똑한 정부와 그들을 따르는 국민이 있어 번영을 이룩했다며 자랑스러워했다. 싱가포르 정부는 새로운 당근을 끊임없이 개발해 국민과 기업이 경쟁력을 갖도록 독려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1997년부터 직원 교육을 잘하는 기업에 전문성을 인증해 주고 있다. 예컨대 상품에 품질인증을 해주듯 상품과 서비스를 만드는 인력에 투자하는 기업에도 인증(PD·people developer)을 주는 것이다. 성과가 특출하면 인적자원개발최우수상(PE·people excellence)도 준다. 국민과 기업의 호응도도 뜨겁다. ●직원이 신나야 고객도 즐겁다 리츠칼튼 밀레니아 싱가포르 호텔은 1996년 문을 연 이래 싱가포르 품질대상(2000년), 싱가포르 인적자원개발최우수상(PE·2002) 등 각종 상을 휩쓸었다.PD 인증도 2001년 받았다. 이 호텔에 들어서면 웃음 가득한 직원들의 얼굴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직원 모두 손님의 이름을 기억하고 부를 만큼 ‘내 사업을 하듯 손님을 모신다.’는 직업 의식이 몸에 배있다는 인상이다. 객실수 610개, 직원 622명으로 전세계 58개 리츠칼튼 체인 중 최대 규모다. 이 회사의 경쟁력은 인적 중심의 문화다.‘직원이 신나야 손님도 즐겁다.’며 ‘직원 만족’을 강조한다. 연말마다 미국 조사기관인 PRA(Personnel Research Association)에 의뢰해 직원 만족도를 측정한다. 전년에 이어 2004년에도 이 회사 직원의 만족도는 99%. 전 세계 체인 최고 수준이다. 옥타비오 가마라 총지배인은 “직원에게 자기계발 기회를 제공해 보상을 강화하고 교육을 통해 회사 철학이 호텔 서비스에 반영되도록 한다.”면서 “직원들에게 소속감을 주고 이 회사에서 개인이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시켜주면 직원들의 만족도는 자연히 높아진다.”고 말했다. ●생활속에 교육과 철학이 숨쉰다 직원 만족은 직원 능력 계발과 직결된다. 매일 근무 시작전 20분씩 팀별로 이뤄지는 아침 회의격인 ‘라인 업’ 시간을 통해 소속감 강화, 직원 교육, 보상 활동 등이 이뤄진다. 예컨대 라인 업 시간에 쓰이는 회의자료인 라인 업 패킷은 매일 호텔에서 발행한다. 패킷에는 고객 정보, 매출 등 기본 사항 뿐만 아니라 생일을 맞은 직원의 사진, 당일 교육 및 활동 내용 등 사내 모든 정보가 들어있다. 팀원중 한 사람씩 돌아가며 회의를 주재한다. 회사 사정에 소외되는 직원이 없다. 이 회사의 직원이라면 달달 외우고 있어야 하는 리츠칼튼인의 신조, 리츠칼튼인의 다짐, 서비스의 3단계, 직원에 대한 약속, 리츠칼튼인의 기본수칙 등으로 구성된 ‘골든 스탠더드’도 이 시간을 통해 되새겨진다. 회사 철학이기도 한 이 골든 스탠더드의 내용들을 담은 손바닥 크기의 카드는 직원들의 명찰과 같은 필수품이다. 고객의 이름을 기억하고 사용해야 하는 것은 ‘서비스의 3단계’에 포함되어 있다. 가마라 총지배인은 “다른 호텔은 호텔이 생긴 뒤에 철학을 만들었지만 우리는 철학에 기초해 호텔을 개업한 케이스”라면서 “우리의 철학은 직원과 회사가 서로 존중하는 문화를 통해 고객 만족을 이루는 것”이라고 말했다. ●좋은 행동은 습관으로 만들어라 ‘퍼스트 클라스 카드’는 직원의 바람직한 행동을 습관으로 키우는 도구다. 이 카드는 직위 고하와 부서를 막론하고 고마운 직원에게 감사를 표시할 때 쓰인다.‘나는 좋은 직원’이란 사내 인증 시스템인 셈이다. 직원의 모범 사례는 ‘와우 스토리’로 기사화해 각각의 체인에서 본점인 워싱턴으로 보내진다. 본점에서는 이 중 좋은 사례를 엄선해 다시 전세계 체인으로 내려보내면 라인 업 패킷에 실려 공유된다. 이밖에 연 155시간의 교육은 별도다.PC, 복장, 안전, 외국어 등 기본 교육부터 ‘성공하는 사람의 일곱가지 습관’ 등 경영 세미나까지 내용이 다양하다. 요리 꽃꽂이, 미술작품 해설 등 선택해 듣는 교양 프로그램도 많다. 또 교육과정에는 자체 인력도 적극 활용된다. 양식당을 관장하는 요리사 투리 리앙 씨는 “중식, 양식 등 각 부문이 교육에 서로 연계되어 있다.”면서 “영역은 다르지만 다른 사람의 방법을 보고 배우면 그 만큼 지식을 넓히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요리의 달인을 초빙해 행사를 열어 시아를 넓히는 것은 물론 각종 요리 대회와 세미나에도 참가해 역량을 키우도록 해준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페 미겔 호텔 총주방장은 “일반 호텔의 주방에선 자기가 맡은 요리와 관련된 것만 가르친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회사의 철학과 문화는 물론 직원으로서 필요한 기본 소양과 예절도 함께 가르쳐 리츠칼튼인으로 배양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고 말했다. 직원 만족 설문은 회사의 정책과 직원에 대한 약속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절차다. 예컨대 ‘회사의 모토는 ‘우리는 신사숙녀 여러분을 모시는 신사숙녀들입니다.’인데’ 실제로 회사로부터 신사숙녀의 대우를 받고 있습니까.’ ‘직원은 상사의 결재없이 손님을 위해 싱가포르 달러 2800불(한화 약 176만원)을 쓸 수 있는데 실제로 그런 권한을 사용할 수 있었습니까.’ 등을 묻고 있다. 리네트 레슬러 교육 팀장은 “리츠칼튼의 교육은 직원이 회사와 함께 성장하는 데 중점을 둔다.”면서 “인력이야말로 우리 회사의 서비스 수준과 직결되는 가장 큰 자산인 만큼 인력 투자는 회사의 성장 전략이다.”고 말했다. ■ ‘씨티그룹 싱가포르’에선 ‘인재를 활용해 인재를 키워라.’ 씨티그룹 싱가포르는 지난 2003년 정부로부터 PD 인증을 받은 기업 중 하나다. 교육에도 인력 활용의 묘를 강조한 대목이 특히 눈에 띈다. ●인력을 활용해라 씨티그룹 싱가포르는 개인능력 계발, 경영, 리더십 등 3개 부문 200여 과목을 해마다 개설해 직원들에게 수강토록 한다. 연초에 새 학기가 시작되듯 강의 소개와 신청서를 담은 200여페이지의 책자를 배포한다. 외부 강사도 많지만 내부 직원을 강사로 활용한다. 이 비율은 6대 4이다. 국내외 MBA과정 이수 지원 프로그램도 있다. 의무교육 일수는 한해에 5∼6일. 근무 여건이 허락하면 욕심나는 만큼 수강할 수 있다. 릴리안 티오 씨티그룹 싱가포르 교육 총괄은 “내부 인력을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직원을 강사로 활용하는 것 뿐만 아니라 사내 선후배간 멘터-멘티제를 시행, 선배 직원이 후배에게 소속감과 일의 방향을 제시해 주는 역할도 한다.”고 말했다. 인사고과 성적이 우수한 사람들이 후배의 조력자 역할인 멘터가 된다. 연말이면 ‘직원의 목소리’(voice of employees)란 제목의 직원 만족도 평가도 실시한다.‘이 조직에서 성장할 기회가 있는가.’ ‘잘한 일에 충분한 보상을 받았는가.’ 등을 묻는 이 조사는 직원이 상사로부터 제대로 된 피드백을 받아 업무를 하는지도 조사한다. ●조직 화합에 필요한 ‘right people’을 키워라 씨티그룹의 한 부문인 RCPMU(리져널 캐시 프로덕츠 메니지먼트 유니트)는 2003년 인적자원개발최우수상(PE)을 받았다. 아시아·태평양지역 13개국의 해외 송금, 해외어음 추심 등을 총괄하는 센터다. 직원 한 명이 만지는 금액이 하루 평균 20조원에 달해 교육이 특히 강조된다. 실비아 비자야 RCPMU 부문 교육담당자는 “공부만 잘하고 좋은 학교 나온 사람은 필요없다. 동료들과 협력하고 자신의 능력을 계발하는 데 게을리 하지 않는 ‘right people’을 뽑아 교육을 통해 전문가로 양성하는 게 인력계발 원칙”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입사전 6개월의 수습기간을 거친 뒤 채용을 확정한다.‘나는 누구로부터도 배울 수 있다.’는 태도를 가졌는지를 눈여겨 본다는 설명이다. 입사가 결정되면 이후 4년간 교과 과목처럼 필수적으로 밟아야 할 정규 학습 코스가 기다린다. 예컨대 한국팀에 배정받으면 사내에서 이뤄지는 교육 이외에도 한국지사에 파견을 간다. 지사로부터 자료를 받아 공부하거나 전화를 걸어 설명도 받는다.4년 코스가 끝나면 아시아·태평양지역 13개 국가의 외환관리 규정 등 각 나라의 금융환경, 금융결제·감독 제도와 국가별 차이를 꿰뚫게 된다. 비자야 교육 담당은 “팀의 협력성이 중요한 만큼 직원간 화합을 위한 제도도 중요하다.”면서 “팀별로 한달에 한번 정기 회의를 갖고 서로의 장단점을 공개 평가하는 자리(cross-fire meeting)도 있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주식 신고제·선물 안받기 큰효과”

    LG전자가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5단체가 주는 ‘제1회 투명경영 대상’을 거머쥐었다. 경총은 2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제1회 투명경영 대상’ 시상식을 갖고 대상에 LG전자, 우수상에 우리은행과 대우조선해양, 모범상에 아시아나항공·대우인터내셔널·한일시멘트를 각각 선정했다. 과거 일부 단체에서 비슷한 상을 제정한 적은 있지만 재계 전체를 대표하는 경제5단체가 공동으로 투명경영 기업을 선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LG전자 김쌍수 대표이사 부회장과 장석춘 노조위원장이 함께 상을 받았다. LG전자는 일찌감치 지주회사 체제로 과감히 전환해 재벌들의 고질적 문제점인 ‘순환 출자’ 구조를 개선한 점과 이사회 절반과 감사위원회 전체를 사외이사로 구성하는 등의 지배구조 개선노력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김 부회장은 “옳고 바른 방법으로만 기업을 경영하겠다는 정도경영이야말로 2010년 글로벌 톱3 진입의 기본 전제조건이자 투명경영 실천의지의 집약본”이라면서 “주식 자진신고제, 선물 안주고 안받기 운동 등을 전개한 것이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들어서는 도덕성이나 업적보고의 공정성 위배 행위에 대한 자진신고제를 도입했다.”면서 “무엇보다 1980년대 말 대규모 노사분규를 겪은 것을 계기로 대립 위주의 기존 노사 관계를 ‘노경(勞經)관계’로 재설정한 것이 열린 경영의 원동력이 됐다.”고 강조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이젠 사람입국이다] 8. 싱가포르를 배우자

    [이젠 사람입국이다] 8. 싱가포르를 배우자

    “평생학습은 국가의 경쟁력이다.” 부존 자원이 빈약한 도시국가에서 인적 자원은 곧 전략 자본이다. 싱가포르가 오늘의 선진국이 될 수 있었던 것도 인적자원개발에 대한 정부의 강조와 투자가 있었기 때문이다. 싱가포르 정부는 세계적 경쟁 심화라는 거대한 파도를 헤쳐 나가기 위해 학습을 통한 혁신에 중점을 두어왔다. 혁신을 하려면 기술도 필요하고 돈도 있어야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혁신의 주체가 되는 사람에게 달려 있다. 싱가포르 정부는 경제계획에서도 인적자원개발을 강조했다. 인적자원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결과 싱가포르 근로자는 BERC,IMD 등 세계 유수의 경쟁력 평가기관들로부터 최고라는 인정을 받은 바 있다. 모두 정부의 지속적이고 광범위한 노력 덕택이다. ■ 싱가포르 인적자원개발은 싱가포르 정부는 기업이나 기관에 우수한 인적자원개발제를 가지고 있음을 인정해 주는 제도인 PD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다.1995년 경제개발위원회에서 영국(Investors in People), 미국(Strategic Human Resource Management Association) 등 선진국의 인적자원개발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해 만들었다. ●우수교육기업에 인적자원개발인증 싱가포르의 인적자원개발 인증제(PD·People developer)는 기업이 구성원의 역량 개발에 투자하도록 하고, 또 그 투자가 사업 성과로 이어지도록 기준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PD는 2002년 4월 통상산업부 산하에 설립된 싱가포르 생산성·기준·혁신 기구인 SPRING(Singapore Productivity Standard and Innovation Board)에서 관장한다. SPRING에서는 ▲훈련 인프라 강화▲수행성과 표준 및 기술표준 개발▲혁신적 노동력 촉진▲근로자의 우수 사례 인증 등이 주요 활동 내용이다. 2004년 SPRING의 연간보고서에 따르면 1998년 이래 약 2000개의 조직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그중 481개 조직이 PD로 인정됐다. 기업뿐만 아니라 국무총리실 등 공공기관도 PD 인증을 받았다. 약 26만명의 근로자와 공무원이 개인훈련과 경력개발을 지원받은 것이다. ●年4만여명에 ‘엘리트’ 평생교육 PD 인증을 얻은 조직 중 가장 우수한 조직에는 인적자원개발 최우수상(PE·People Excellence Award)이 주어진다.2001년 인증을 시작한 이래 리츠칼튼호텔, 씨티그룹, 싱가포르 부패방지위원회 등 6개 조직이 최우수상인 PE를 수상했다.PD 인증은 국가적으로 한 기업에 대해 훈련과 개발 문화가 강하게 자리잡혀 있음을 국가가 공증해 주는 것이다. 때문에 기업들에는 효과적인 인센티브가 된다. 구조화된 훈련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는 것인 만큼 인증을 받으면 경영성과가 올라간다. 또 조직 내에서 직원에게 자신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노동시장에서 기업의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이는 기업이 인력을 모집할 때에도 좋은 인재를 끌어올 수 있는 효과적인 홍보 수단으로 작용한다. ●좋은기업 척도… 우수인재 몰려 훈련강좌 평가 체계에 대한 기준이 있는 만큼 근로자로 하여금 자신에게 알맞은 강좌를 선택하게 하고, 습득된 기술을 활용토록 하는 만큼 기업의 비용이 절감된다.SPRING의 조직 혁신과 매니저인 피오나 코씨는“인적자원개발 자체가 국가전략으로 간주되는 만큼 PD는 우수기업의 상징으로 각광받으며 정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과 셜리 왕 과장은 “PD를 획득함으로써 기업들은 역동적인 조직이라는 국가적 평가를 얻게 될 뿐만 아니라 보다 높은 역량을 갖춘 종업원들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국가주도 평생교육 싱가포르의 인적자원개발 전략과 평생학습체계 구축은 국가전략으로 추진되고 있다. 경제 및 국가전략과 통합 운용돼 싱가포르 경제발전의 기초가 되고 있다는 점이 다른 나라들과 차별된다. 싱가포르의 인적자원개발 전략 및 평생학습체계가 경제발전이나 국가경쟁력으로 어떻게 연결됐는지 그 성과를 명시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중요한 역할과 기능을 했음을 부인하기 어려운 증거가 곳곳에서 발견된다. 예컨대 싱가포르는 각종 경쟁력 보고서에서 국민 1인당 교육지출이 가장 높은 수준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싱가포르의 주요 산업도 고부가가치창출 제조업, 금융산업, 국제무역 및 관광산업 등 전문성 있는 인력들을 필요로 하는 산업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세계적 수준의 인력개발을 위한 국가차원의 전략적 접근과 근로자들의 평생학습을 유도하는 체계적인 지원이 기반이 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 평생교육 협력체제는 싱가포르의 인적자원개발 정책은 노사정 협력체계에 근거를 두고 있다. 특히 관련 정부 부처들의 공동보조를 통한 다부처 협력체계가 돋보인다. 국가차원의 인적자원개발 전략은 노사정 3자의 합의를 전제로 하고 있다.1980년대 싱가포르 경제를 제조 중심에서 고부가가치 산업중심으로 재편할 당시 이뤄진 기능향상 훈련과 재훈련 정책들은 노조의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종업원 훈련에 대한 재정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된 기술개발기금도 노사정위원회가 운용하고 있다. ●기업이 기술개발 기금 지출 기업이 이 기금을 쓰고 싶다면 월 1700달러(싱가포르 달러)이하 수입 종업원 급여의 1% 또는 종업원 1인당 2달러를 기술개발기금으로 내야 한다. 기업은 종업원 훈련을 위해 지출한 금액의 90%를 이 기금에 청구해 돌려받는다. 기업의 인적자원개발 동기를 확대하기 위한 유인책이다. 기술개발기금은 2000년 들어 제조업부문뿐만 아니라 서비스 부문까지 지원 범위를 넓혔다.50억 싱가포르 달러(원화 3조1500억원)에 달하는 평생학습기금을 조성하기 위해 평생학습법을 제정했고, 평생학습학교도 설립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필요한 인력수요를 싱가포르 실직자들로 채워 나가기 위한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정부 부서간의 상호 조율 및 협조체계도 주목할 만하다. 인력부(전 노동부) 장관이 위원장으로 있는 국가인력위원회가 1998년부터 인적자원개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현재 국가인력위원회는 중기적(3∼5년), 장기적(5∼10년)으로 필요한 인적자원 규모를 파악하고,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전략개발 업무를 맡고 있다. 국가인력위원회 위원들은 관련 부처 차관보 또는 차관들로 구성되어 있다. 경제분야 정부기구의 위원장 또는 회장들과 고등교육기관장 및 공·사립 훈련기관장들도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국가인력위원회는 인력부 차관보가 의장으로 있는 고용심의위원회와 연계되어 있다. 일종의 실무기구로 인력계획클럽을 산하에 두고 전략이 실행으로 옮겨지도록 하고 있다. ●전국민 지식기반경제 역량 갖도록 국가인력위원회의 맨파워21보고서에 따르면 싱가포르 인적자원개발 국가정책은 21세기 지식기반경제에서 모든 국민을 역량있는 사람이 되도록 만드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근로자들이 각자 지역사회나 가정에서 일하는 게 가능한 새로운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평생학습학교 설립을 권고하고 있다. 또 ▲통합된 인력 계획▲평생고용가능성을 위한 평생학습 탤런트 풀의 증대▲작업·근무 환경 혁신▲역동적 인력 산업의 개발▲노사정 파트너십의 재정립 등을 제안하고 있다. ●노동부, 인력부로 이름 바꿔 추아 켕화 인력개발청 유인책 관리국장은 “싱가포르 인적자원개발 전략 중 가장 눈여겨볼 조치는 노동부를 인력부로 바꾸고 2004년 9월 산하에 인력개발청(Workforce Development Agency)을 만든 것”이라면서 “인력개발청은 근로자들이 불경기가 오더라도 인력시장에서 도태되지 않도록 훈련 기회를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인력부 차관보가 인력개발청장을 맡고 있다. 이어 “근로자의 평생고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근로자의 훈련과 성과관리 및 경력관리가 통합운영되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장영철 경희대 경영대학 교수·경영패러다임연구센터 소장·사람입국신경쟁력특위 위원 ycchang@khu.ac.kr
  • [우리구 올해는] 김우중 동작구청장

    [우리구 올해는] 김우중 동작구청장

    ‘주민의, 주민을 위한, 주민에 의한 구정’ 김우중 동작구청장의 구정 철학이다. 실제와 동떨어진 행정은 결국 주민들에게 약 대신 독이 된다는 것을 공직에 나서기 전부터 뼈저리게 체험했다. 주민 참여에 관한 한 그는 확신을 갖고 있다.1987년 정당에서 지방자치제도 교본으로 쓰인 ‘지방자치제도의 발전’이란 책을 냈을 정도다. “구정 철학은 거창한 게 아닙니다. 주민들의 눈높이로, 주민들의 여러 마음을 한곳으로 모아 이끌어내는 게 단체장이 할 일입니다. 앞으로도 이런 자세로 동작구의 개발과 복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입니다.” ●소문난 효자… 복지시설 확충 온힘 ‘재정자립도 23위에서 10위, 동작문화원과 자원봉사은행, 구민체육센터 건립’1998년부터 김 청장이 거둔 구정의 성과다. 주민들의 목소리를 담는 행정으로 다른 자치구에서는 10년이상 걸릴 사업들을 7년만에 완수할 수 있었다. 올해도 민의를 반영한 주민 복지 시설 확충사업에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눈에 띄는 것은 동작실버센터. 오는 7월 510여평 규모의 지하 1층 지상 4층의 센터가 동작구 본동에 첫선을 보인다.5월에는 대방동에 지상 4층 180여평 규모의 동작노인회관도 문을 연다. 김 구청장이 노인 복지에 관심을 쏟는 것은 99세의 노모를 모시고 있는 것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지난해 효령대상 효도부문 수상자에 선정됐을 정도로 효성이 지극하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동작을 노인복지의 천국으로 만들고 있다. 전문경영인(구미무역 대표이사)출신답게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올인’하고 있다. 노량진동 270 일대에 들어서는 노량진뉴타운 개발과 노량진민자역사 건립, 지하철 9호선 역세권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중앙대 벤처타운과 숭실대 중소기업 센터의 기업 유치에도 열심이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복지 분야에 지금껏 매달려왔습니다. 구청장을 끝낼 때까지 이 방향으로 계속 나갈 겁니다.”그는 “주민들이 열심히 참여해 준 덕분에 동작구가 5년 연속 서울시 복지행정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청렴도 높은 자치구로 손꼽힌 것 같다.”며 겸손해 했다.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고장으로 구청장 재임 동안 가장 뿌듯한 것은 주민들이 동작문화원이나 구민체육센터 등 다양한 복지 시설을 활발히 이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동작문화원은 월 수강생이 4000명을 넘을 정도다. 김 구청장은 끝으로 “주민의 높은 구정 참여로 동작구가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면서 “40만 구민과 함께 동작을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고장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새 궁중유물박물관 이름 공모

    문화재청은 광복 60주년이 되는 8월 15일 기존 덕수궁 궁중유물전시관을 확대 개편해 경복궁 안 옛 국립중앙박물관 자리에 개관을 추진 중인 새 궁중유물박물관 명칭을 공모한다. 응모 기간은 1월 31일까지, 응모 방법은 궁중유물전시관 홈페이지(www.royalmuseum.go.kr) 중 ‘국민참여마당-나도 한마디’를 통하거나 전시관 이메일(royalmu@ocp.go.kr)을 이용하면 된다. 우편(100-120 서울시 중구 정동 5-1 궁중유물전시관 명칭공모 담당자)이나 팩스(02-771-9955)로 응모해도 된다. 당선작 1명에게는 50만원 상당 문화상품권과 새 궁중박물관 평생 관람권이 주어지며 우수상 3명(30만원 상당 문화상품권과 새 궁중박물관 평생 관람권), 가작 5명(20만원 상당 문화상품권과 새 궁중박물관 평생 관람권)도 선정한다.(02)771-9954.
  • 이명박시장이 말하는 ‘2005서울’

    이명박시장이 말하는 ‘2005서울’

    이명박 서울시장은 서울신문과의 새해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서울시의 문화와 행정 등 서울의 모든분야를 업그레이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서울이 동북아의 진정한 금융허브로서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청계천변 세운상가∼광교에 금융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한강 노들섬엔 오페라하우스, 남산엔 국악공연장을 건설해 서울의 문화 콘텐츠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청계천 ‘금융허브’에 들어서게 될 외국인 배후단지는. -청계천 주변 전체가 주상복합건물 건축이 가능한 곳입니다. 따라서 외국인들이 업무와 주거를 동시에 해결 할 수 있도록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외국 금융회사의 아시아 본부가 서울로 오기 위해서는 단순한 업무시설뿐 아니라 주거·문화·교육 시설도 고려돼야 합니다. 미국 맨하튼이나 중국 상하이 같은 곳은 위로 높게 치솟은 빌딩들이 대명사입니다. 이것은 20세기를 상징합니다. 하지만 높은 빌딩들은 기능성이 떨어지는 측면이 있습니다. 예컨대 80층에 있는 사람이 옆 건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비효율적인 과정을 거쳐야 하지요. 청계천변에는 5층 정도의 건물을, 그 뒤로 차차 높은 건물이 배치되는 모양이 될 것입니다. 전체적으로 주변의 모든 시설과 기능적으로 연계된 21세기형 빌딩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청계천 복원 등 굵직굵직한 사업에 대한 소회를 말씀해 주시죠. -청계천 복원사업으로 서울시는 지난해 세계적 권위를 지닌 베니스 국제건축 비엔날레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일부에서는 “청계천이 완성되지도 않았는데 무슨….”이라며 깎아내립니다. 최우수상을 받은 이유는 (청계천을 복원하겠다는) 아이디어와 사회갈등을 치유하는 과정을 높게 평가한 것입니다. 토목공사는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것이죠. 발을 들여놓기 전에 준비를 철저히 해 문제점을 먼저 해결하는 데 힘쓰면 절반은 성공한 것이라는 말은 바로 이러한 점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송파 영어체험마을이 큰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제2 영어마을은 수유리 아카데미하우스에 조성할 예정입니다. 이외에 추가로 1개를 더 만들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학생들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영어를 가르치는 선생님들도 원어민 선생님들을 통해 아이들을 어떻게 가르치는지 배우는 코스로 발전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제2영어마을로 구상 중인 아카데미하우스 부지를 매입, 연내 착공할 방침입니다. 최근 규제완화를 강조하고 있는데. -규제완화를 YS(김영삼 전 대통령) 때부터 부르짖어 왔는데 10여년 동안 시민들은 규제완화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치단체를 믿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여겨집니다. 그래서 먼저 서울시라도 나서서 규제완화를 위해 이양할 수 있는 권한들은 민간이나 자치구에 대폭 넘길 방침입니다. 일선 기초단체에서는 서울시에 대해서도 권한을 이양해 달라고 하는데, 환경이나 교통 등 광역에 걸친 문제들은 지방자치단체만으로는 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총괄해서 관리해야 할 부분도 분명히 있는 것이지요. 환경문제 등은 국가적으로 관리해야 할 문제이기도 합니다. 이원화된 교육자치를 통합해야 한다고 했는데 고교 평준화에 대한 견해는. -30여년간 길들여진 평준화를 일시에 바꿀 수는 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20% 정도는 경쟁체제를 갖춰야 합니다. 경쟁력 있는, 좋은 고등학교를 만들어서 공부 잘 하는 사람은 더 잘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지금과 같은 평준화 체제에서는 오히려 부자들만 대학진학에 유리한 실정입니다. 기회는 균등하게 주고 결과는 그에 따라 맡겨야 하는데 지금은 결과를 모두 똑같이 만들어 버리는 격이어서 안타깝습니다. 서울시는 교육청과 거리를 좁혀 내실있는 교육자치를 구현하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시 교육청 서기관급 간부 1명이 시에 파견 근무를 하게 됩니다. 올해 투자유치담당관을 신설했는데요. -외자유치를 총괄하는 투자진흥관 자리에 외부전문가를 기용해 총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 올해에 70억달러 이상의 외자를 유치할 예정입니다. 먼저, 여의도 SIFC(서울국제금융센터) 계약이 마무리돼 하반기에 착공하게 되면 8억 5000만달러의 외자를 추가 유치하게 됩니다. 마포구 상암지구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부지에는 현재 한독산학연구단지 조성으로 2억 5000만달러 외자유치가 확정됐으며, 호텔 등과 같은 외국기업 유치를 통해 10억달러 정도가 유치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밖에 규제완화 등으로 외국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민간차원에서 외자가 유치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올해만 50억달러 정도를 유치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디즈니랜드 유치, 돔구장 건설, 뉴타운 추가지정, 사회안전망 확충 등에 대해 말씀해 주시죠. -디즈니랜드 정도 되면 비즈니스를 ‘진지하게’합니다. 디즈니랜드가 우리나라에 오면 서울에 올 수 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정부차원에서 지방으로 갔으면 한다는 것입니다.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임대주택 10만호 건설과 뉴타운 건설을 활성화할 것입니다.10개 지구의 3차 뉴타운을 추가로 지정할 계획입니다. 돔구장은 동대문과 잠실을 놓고 이견들이 있는 모양인데 잠실쪽으로 할 생각입니다. 특히 저소득층 중증치매노인을 위한 무료 시설을 2006년에는 100%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도 서울시의 현안입니다. ‘인사는 만사(萬事)’라고 하는데요. 특정지역 특정학교 출신을 중용한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부모가 아이 한 명 키울 때는 안 그렇지만, 아이가 여러 명 있으면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는 것도 일종의 인사입니다. 인사에 성공한 사람은 사업에도 반드시 성공하죠. 처음 시장 됐을 때 공무원들이 봉투를 2개 들고 왔는데 청계천 복구에 반대한 공무원 이름이 적힌 봉투와 여당 캠프에서 일한 공무원이 적힌 봉투였습니다. 그러나 나는 이 봉투를 받지 않았고, 열어 보지도 않았습니다. 이번 승진 인사에 특정지역은 1명뿐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지역안배 등을 더러 건의해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시장과 같은 지역이나, 같은 학교를 나온 직원이라고 해서 능력을 배제하고 인사가 이뤄진다면 그야말로 문제가 아니겠느냐 하는 생각입니다. 정리 송한수 김기용기자 onekor@seoul.co.kr 대담 임태순지방자치뉴스부장 ■ “난 철저히 준비하는 ‘CEO’ 문화산업은 제조업의 대안” 이명박 시장은 인터뷰 도중 자신에 대한 잘못된 오해를 푸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이 시장은 “서울신문이기 때문에 서울의 이야기를 많이 써줘야 한다.”는 등 가벼운 농담을 던지며 시종일관 여유있는 모습이었다. 시장으로서 비전과 철학도 분명했다. 질문 첫머리에 “청계천, 교통개편, 스케이트장 건설 등 하는 일마다 잘 되는 것 같다.”며 덕담을 건네자 이 시장은 ‘예상 질문’이었다는 듯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그는 “성공은 결코 우연히 오는 것이 아니다.”면서 “마치 아무런 계획없이 밀어붙여 성공한 것처럼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전혀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특히 “청계천 복원, 버스중심의 대중교통 체계 개편 등은 시장이 되기 이전부터 철저하게 준비된 사안”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문화분야 투자를 왜 하느냐는 우려에 대해서도 “문화는 경쟁력 있는 산업”이라며 “문화콘텐츠가 없이는 결코 선진국 진입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문화에 대한 투자는 제조업이 경쟁력을 상실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이라는 설명이다. 이 시장은 “CEO시장으로서 서울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미련없이 떠나겠다.”고 말했다. 한 번 업그레이드된 서울시는 누가 시장이 돼도 순항할 것이라는 믿음에서다. 정치도 ‘3김 정치’와는 차원이 다른 모습을 보이겠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지역화합 기원 ‘제야의 종’ 친다

    올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여는 ‘제야의 종’은 서울대 황우석 교수를 비롯해 우리 사회를 빛낸 팔도 주민 대표들이 타종한다. 서울시는 보신각에서 2005년 을유년(乙酉年) 새해를 여는 제야의 종 타종인사 16명의 명단을 26일 발표했다. 유난히 심했던 지역간 갈등과 반목을 씻어내고 지역화합을 다지자는 의미에서 우리사회를 빛낸 인사를 골고루 선정했다. 타종에는 대전·충남을 대표해 서울대 수의학과 황우석(53) 교수, 인천·경기를 대표해 강남역 ‘천사빵집 아가씨’ 길지빈(24·여)씨, 전북을 대표해 올림픽 양궁2관왕 박성현(21·여)씨 등이 참여한다. 세계아마바둑대회 우승자 이강욱(22·강원)씨, 조무제(61·부산·경남) 경상대총장, 세계우표디자인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자 김상헌(25·대구·경북)씨,‘공룡박사’ 허민(44·광주·전남)교수, 김석천(42·제주) 마라도 항로표지 관리소장, 충북 바이오농업대상 수상자 이욱희(39)씨, 배기열(77·여) 이북5도 연합합창단장 등도 팔도 대표 10명에 포함됐다. 이명박 서울시장과 임동규 서울시의회의장, 공정택 서울시교육감, 허준영 서울경찰청장, 김충용 종로구청장, 박용성 서울상공회의소 회장 등도 타종식에 나설 예정이다. 시는 지방에서 상경한 타종인사에게는 여비지급규정에 따라 교통비가 지급되고 기념품도 증정하지만 별도의 보수는 지급하지 않는다. 시는 타종행사에는 10만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고 교통대책을 마련했다. 이날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30분까지 보신각 주변 세종로 교차로(교보빌딩)∼종로2가 교차로, 안국동 교차로∼광교 교차로 등이 통제돼 이 구간을 지나는 시내버스 43개 노선 1106대가 인근도로로 우회운행한다. 지하철은 모든 노선이 종착역 기준으로 1일 오전 2시까지 연장운행된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31일 오후 10시30분부터 1일 오전 1시30분까지 지하철 1호선 종각역에는 전동차가 서지 않고 그대로 통과한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알뜰살뜰 정보]

    ●그랜드마트는 내년 1월13일까지 신년설계 도우미 상품전을 열고 다이어리 및 전자수첩을 20∼40% 할인 판매한다. 캐릭터형 다이어리 1만 2000∼2만 8000원, 지퍼형 가죽 다이어리 1만∼2만원, 어린이용 다이어리 3000원 등이다. ●농심은 소비자 의견이나 아이디어를 제공할 중·고·대학생 사이버모니터 요원을 다음달 9일까지 모집한다. 활동기간은 내년 1월11일∼6월 30일이며, 인터넷을 통해 제품에 대한 품평·아이디어 모집·시장조사 및 설문조사를 하면 문화상품권 등이 지급된다.www.nongshim.com,(02)820-7634. ●롯데백화점 본점은 23일 식품매장에 ‘웰빙식품 전문숍’을 열었다. 최근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과 웰빙트렌드를 반영해 테이크아웃이 가능한 실용적인 식품매장으로, 갑각류 전문숍·두부요리 전문숍 등 특화 매장을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CJ홈쇼핑은 25일 오후 6시10분부터 20분간 사회복지법인 월드비전과 공동으로 결식아동을 돕기 위한 ‘사랑의 도시락’ 2차 판매를 실시한다. 개당 2000원의 ‘사랑의 도시락’을 주문하면, 구매한 수량의 도시락이 월드비전의 ‘사랑의 도시락 나눔의 집’을 통해 결식아동에게 전달된다. ●신세계 이마트는 내년 3∼4월까지 신선한 제주산 햇농산물을 전문적으로 선보인다. 현재 감자·당근·브로콜리 등을 내놓았으며, 특히 26일까지는 제주산 감자(100g)를 20% 할인한 288원에 판매한다. ●시저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애견식 ‘시저 홀리데이 팩’을 한정 판매한다.100g들이 애견식 6개와 애견의 사진과 이름·연락처를 기입할 수 있는 ‘포토 네임택’이 들어 있다. 가격은 7200원. ●LG백화점 부천점은 30일까지 ‘추억의 생활용품 전시회’를 연다. 전시회는 나무 책상과 의자, 풍금이 있는 학교 교실과 만화책, 딱지 등의 추억의 놀이기구를 비롯해 LP레코드판, 영화포스터 등 당시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전시물 2000여점을 선보인다. ●애경의 헤어케어 브랜드 ‘케라시스’에서 다음 달 1일부터 25일까지 대학생(대학원생 포함)을 대상으로 ‘케라시스 패키지디자인’을 공모한다. 케라시스 브랜드 이미지를 살려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디자인을 제안하면, 대상(1팀) 상금 300만원, 최우수상(1팀) 상금 200만원, 우수상(1팀)에게 상금 100만원 등이 지급된다.www.kerasys.net,(02)851-5755. ●삼성 테스코 홈플러스는 23일 서울 은평구 불광동에 대형 슈퍼마켓인 수퍼익스프레스 7호점인 불광점을 열었다. 영업면적 150평 규모로 신선식품을 비롯해 반조리·완전조리식품, 채소, 언더웨어, 기초잡화류 등 다양한 생활필수품을 취급한다. ●신세계백화점은 26일까지 ‘신세계가 원하는 선물을 드립니다.’ 행사를 진행한다. 구매(금액 무관) 소비자들 대상으로 응모권을 받으며,25명을 추첨해 응모권에 적힌 상품(100만원 이내)을 증정한다.
  • [교육 in]우수시설 학교 가봤더니

    [교육 in]우수시설 학교 가봤더니

    학교가 변하고 있다. 학교 하면 떠오르는 사각틀의 건물과 덩그런 운동장, 방과 후에는 굳게 닫힌 교문…. 이제 학교는 이런 전형적인 이미지를 깨고 있다. 담장도 허물고 있다. 종합 문화·학습 공간으로 탈바꿈해 지역사회와 주민들에게 다가서고 있는 것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 13일 학교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고 있는 ‘2004 우수시설학교’ 14개교를 선정, 발표했다. 설계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등촌고등학교와 시공부문 우수상을 받은 광진초등학교를 찾았다. ■ 설계부문 최우수 서울 등촌고 학생들에겐 양질의 교육 공간으로, 지역주민에겐 복합 생활·문화 공간으로. 강서구 등촌동 등촌고등학교(www.dch.hs.kr)는 미래형 학교 모델의 전형을 보여준다. 학교가 변하면 사람이 변하고 사람이 변하면 세상이 변하듯이, 그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바람직한 하드웨어를 갖춘 학교가 바로 등촌고다. 등촌3동 아파트 단지 한가운데에 자리잡은 이 학교는 담장을 없애 마을과 학교의 경계가 없도록 한 것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학교 동쪽에 주출입구가 있지만 동·서·남·북이 모두 열린 ‘개방형’으로 학생들은 사방으로 드나들 수 있다. ●담장 없는 사방이 ‘열린공간’ 학교에 들어서면 파스텔톤 건물 세 채가 한 눈에 들어온다.4300여평 대지 위에 남쪽으로 창을 낸 4층 건물과 북쪽 5층 건물, 동쪽 2층 체육관이 있고 이 가운데 운동장이 자리잡고 있다. 건물들은 미래형 학교를 위해 철저하게 역할을 분담하고 있다. 행정관리동으로 사용되고 있는 남쪽 4층 건물은 학교 행정업무를 담당하는 공간과 교실 외 교육시설들이 자리하고 있다. 북쪽 5층 건물은 일반 교실로만 사용한다. 올해 처음 개교해 1학년 학생 500여명만 교실을 사용하고 있다. 교실의 반 이상은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남쪽과 북쪽 건물은 연결 복도로 이어져 있으며 남쪽 건물은 동쪽 체육관과 연결돼 있다. 행정관리동에는 교장실과 행정실, 교사 연구실, 도서실, 어학실, 세미나실 등이 있다. 교사 연구실은 교과목별로 교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연구실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교사 연구실은 9곳으로 교수·학습 준비실 및 연구공간으로 꾸며졌다. 연구실마다 수업에 필요한 학습 자료를 준비할 수 있는 2평 규모의 학습준비 공간도 있다. ●수업방해 않게 교실과 행정동 따로 약 2000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는 100평 규모의 2층 정보도서관은 자율 학습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앞으로는 인터넷 검색대를 확충해 인터넷 카페를 만들 예정이다.40여대의 컴퓨터를 갖춘 3층 어학실은 디지털 어학학습기를 설치해 효과적인 어학실습을 할 수 있다. 영어 과목의 ‘말하기·듣기’는 이곳에서 수업한다. 학생들은 자신이 말하는 것을 직접 녹음할 수 있고 다른 친구들이 녹음해둔 내용도 들을 수 있다. 또한 교사가 자율학습 프로그램 네 가지를 웹에 띄워두면 학생들은 스스로 공부하고 싶은 콘텐츠를 선택해 공부할 수 있다. 교사는 학생들이 공부하는 상황을 실시간으로 웹상에서 체크할 수 있다. ●건물 사이에 생태공원 만들어 행정과 학습 공간을 구분해 둔 이유는 학교를 주민들에게 개방하기 위해서다. 등촌고는 250여평 규모의 체육관과 도서관, 어학실 등을 지역 주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등촌동 배드민턴 동호회원 40여명은 일주일에 3차례 학교 체육관을 찾는다. 농구 동호회원 20명도 토·일요일에 체육관을 찾아 운동을 즐긴다. 체육관 2층을 나서면 바로 학교 정보도서관이 있기 때문에 운동을 마친 주민들은 책을 빌려가거나 앞으로 만들어질 인터넷 카페에서 필요한 업무를 볼 수 있다. 등촌고는 주민들에게 배움의 기회도 제공한다. 지난 7월 2주 동안 지역 주민들 30여명을 대상으로 학교 컴퓨터실에서 무료 컴퓨터 기초 강좌를 열었다. 학부모들에게 가정통신문을 보내 신청자를 받았는데 무척 반응이 좋았다. 내년부터는 무료 컴퓨터 강좌뿐만 아니라 영어 강좌도 계획하고 있다. 나아가 체육관과 학교 식당도 각종 이벤트 장소로 제공할 예정이다. 학교 체육관에서 결혼식은 물론 동호회의 발표회·총회, 소그룹 세미나를 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종합 생활·문화 공간의 역할을 할 행정동은 학습공간과 분리돼 있어 수업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 ●체육관·식당등 주민 이벤트장으로 또 학교 곳곳에 생태공원을 조성해 학생과 마을 주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해주고 있다. 행정동과 일반 교실 사이에 자리한 70여평 규모의 생태공원에는 연못과 산책 코스가 있다. 연못에는 비단잉어, 우렁이, 부레옥잠 등 수생생물 10여종이 살고 있어 생물시간의 실습장으로도 활용된다. 또 옥상 공원에는 도시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할미꽃, 섬백리향, 미역취, 돌마타리, 구절초, 벌개미취 등 20여종의 야생화가 자라고 있어 휴식공간과 자연학습장의 두 가지 역할을 함께하고 했다. 등촌고 고필곤 교장은 “미래의 학교는 지역사회에 봉사해야한다.”면서 “학교에 대한 개념을 바꾸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지역의 특성에 맞게 학교 건축 양식이 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시공부문 우수 서울 광진초 “잘 지은 학교 하나 열 문화센터 안 부럽다.” 광진구 구의2동 광진초등학교(www.gwangjin.es.kr)는 학교가 지역 공동체의 ‘문화적 선도자(cultural leader)’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주택가 한가운데 자리하고 있는 광진초등학교는 2400여평의 대지에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3500여평 규모로 현대식 문화센터를 염두에 두고 지어졌다. 부채꼴 모양의 이 학교는 부채꼴의 호 부분이 남쪽으로 향해 있어 자연채광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전체 건물에 햇빛이 훤하게 들고 광진초등학교의 가장 뚜렷한 특징은 ‘열린 교실’이라는 점이다. 교실별 이동수업을 쉽게 할 수 있고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실 30여개를 복도와 구분 없이 설계했다. 학생들은 일반 학교보다 1.5배 넓은 교실에서 활동하는 셈이다. 초등학생들은 신체활동이 가장 활발한 나이인 만큼 넓은 공간에서 생활하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 지난해 9월 광진초등학교가 개교하면서 구의초등학교에서 전학 온 6학년 박근주양은 “교실 바닥에 둘러앉아 친구들과 오목도 두고 공기놀이도 할 수 있어 좋다.”면서 “전에 다니던 학교보다 공간이 넓어 마음도 넓어지고 여유로워지는 것 같다.”고 자랑했다. 현재는 수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일부 교실에 간이 칸막이를 설치했지만 교실의 구조 자체는 열려 있어 깔끔하고 시원하다는 느낌을 준다. ●모든 교실 복도공간 없애 널찍 광진초등학교는 학습공간뿐만 아니라 놀이공간의 역할도 함께 할 수 있도록 지어졌다. 초등학교라는 특성을 감안, 70여평 규모의 놀이공간을 두 곳에 꾸몄다. 바닥엔 우레탄을 깔아 어린이들이 넘어지고 부딪히더라도 다치지 않도록 했다. 학교 곳곳에 600여 그루의 나무와 40여종의 야생화를 심어 도시에서만 자란 어린이들이 나무와 꽃과 함께 놀면서 자연스럽게 자연을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9월 동의초등학교에서 전학 온 5학년 이동주 군은 “수업이 끝나고 친구들과 학교에 남아 신나게 축구할 수 있는 것이 가장 좋다.”면서 “깔끔한 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부상위험 없는 놀이방 2곳 설치 또 광진초등학교는 장애인을 위해 학교의 모든 공간을 세심하게 설계했다.5층까지 엘리베이터를 설치했으며, 학교의 모든 공간에는 문턱이 없어 휠체어를 이용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 모든 화장실에도 장애인용 좌변기가 설치돼 있다. 이런 장애인을 위한 배려로 장애인이 정상인과 함께 생활하는 사람이라는 인식을 어렸을 때부터 심어주는 교육적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광진초등학교에는 열린 교실 외에 체육관, 시청각실, 도서실, 과학실, 실과실, 음악실, 미술실, 영재교육실, 체력단련실, 생활예절실, 학년자료실, 수준별 학습실 등 32개 특별 공간이 있다. 이런 다목적 특별활동실은 학생들에게는 학습 공간으로, 지역주민들에게는 복합 생활 문화 공간으로 활용돼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지역주민들은 방과 후에 문화공간으로 제공되는 학교 시설을 100% 이용하는 것이다. 이 지역 배드민턴 동호회원 100여명은 매일 아침·저녁 이 학교 체육관을 찾는다. 인근 아차산에서 운동을 해왔던 동호회원들은 비오는 날에도 배드민턴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좋다. 또 이 학교는 마치 백화점의 문화센터처럼 11개 과목 특강을 개설해 220여명의 학부모와 지역주민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시청각·음악실등 주민들에 개방 전문강사가 가르치는 요가, 댄스 스포츠, 뜨개질, 분재, 부부댄스 스포츠, 유리구슬 공예 등은 학부모와 지역 주민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1년에 두 차례 가정통신문을 배포, 학부모를 중심으로 취미 교실 희망자를 선착순으로 선발한다. 쾌적한 교육 환경에서 한 달에 1만∼2만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전문 강사에게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공부하는 학교와 가까워져서 학교 교육에도 더 관심을 기울이게 된다. 시청각실, 체육관, 운동장, 다목적 교실은 늘 주민들에게 열어둔다. 유치원, 학원, 교회 등의 학예 발표회와 체육행사에도 빌려준다. 주차 공간도 제공한다. 한달에 2만원 가량의 주차료를 내고 동사무소에서 주차증을 받아 이 학교의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주민 40여명이 학교 주차장을 쓴다. 윤석구 교장은 “학교가 복합 생활·문화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행정 지원이 계속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학술·종교플러스] ‘조선왕실역사박물관’ 새이름 공모

    문화재청은 광복 60돌을 맞아 경복궁내 옛 국립중앙박물관 건물에 내년 여름 개관하는 ‘조선왕실역사박물관’(가칭)의 명칭을 공모한다. 새 궁중박물관은 경복궁과 연계한 문화공간으로서 조선시대의 궁중문화 전체를 알리는 역사교육 및 문화관광 명소로 조성된다. 이달 말까지 문화재청 홈페이지(www.cha.go.kr) 또는 우편(서울시 중구 5-1 궁중유물전시관 명칭 공모담당자)을 통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당선작(1명) 및 우수상(3명), 가작(5명)으로 뽑힌 사람에겐 각각 50만∼2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과 새 궁중박물관 가족평생관람권이 주어진다.
  • “공무원에 돈봉투…” 외국인이 본 부패사례

    “분명히 미성년자에게 술을 팔지 않았는데도 경찰에게 돈을 줘 보내더라고요. 이상하죠?”(레인·캐나다·학원강사) “너무 많은 걸(비리) 알고 있다고 나가라더군요.”(게이츠·여·미국·지방대학 강사) 외국인들의 눈에 비친 우리나라 부패상의 단면들이다. 부패방지위(위원장 정성진)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상대로 수기(手記)를 모았다. 한국에서 겪었거나 보고 들은 부패상을 들려 달라는 것.7명이 선정됐고, 부방위는 16일 이들을 시상하면서 수기를 공개했다. 우수상을 받은 미국인 조지 코스의 체험담. 그는 서울에서 회사를 다니고 있다. 취업비자가 없어 사실상 불법취업 상태다. 어느날 출입국관리소 직원이 이 사실을 알고 찾아 왔다고 한다.“이 공무원이 ‘적당히 조사해 문제를 해결토록 하겠다.’고 말하자 사장이 돈봉투를 꺼내더군요.” 그는 이 돈이 건네졌는지는 직접 보지 못했지만 공무원의 말에 대해 뇌물을 달라는 뜻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사장의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부산에서 학원 강사로 일하는 캐나다 출신 레인은 슈퍼마켓을 하는 한국인 친구와 겪은 부조리를 전했다.“내 (한국인)친구가 미성년자에게 우유를 팔았는데, 경찰이 들이닥치더니 술을 팔지 않았느냐며 다그치더군요. 잠시 후 친구는 은행 현금자동인출기에서 돈을 꺼내 그 경찰관에게 쥐어 주었습니다.” 레인은 “잘못한 것도 없는데 왜 돈을 주느냐고 물었더니, 친구는 ‘경찰과 따져 봐야 영업에 지장만 받는다.’고 하더라.”며 혀를 찼다. 경기도의 한 대학 강사를 지낸 미국인 여성 디미트리 게이츠는 “원어민 강사에게 지급돼야 할 주택보조금을 학교 직원이 부동산 투기에 전용했다.”고 고발했다. 자신에게 지원되는 주택을 학교 직원이 다른 사람 이름으로 매입한 뒤 부동산 가격이 뛰면 파는 방식으로 엄청난 시세차익을 누려 왔다는 것이다. 그는 “어느날 갑자기 이 직원이 찾아와 ‘집이 팔렸으니 나가라.’고 해 어쩔 수 없이 집을 비워야 했다.”면서 “2002년 11월 강사계약을 갱신하려 했으나 이 직원이 ‘당신은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으니 나가야겠다.’고 말해 그만 둘 수밖에 없었다.”고 원망했다. 이밖에 광주에서 대학강사를 하는 미국인 잭슨은 교사 재훈련프로그램에서 본교 졸업생들에게 유리하게 성적을 조작하는 등의 대학 비리를, 경기도의 한 공장에서 일하는 필리핀인 마난가야는 출입국관리소 공무원과의 연줄을 이용해 외국인 노동자를 착취하는 취업 브로커 실태를 각각 고발했다. 수원에서 학원강사를 하는 뉴질랜드인 미키넌(여)은 상습적으로 외국인 영어강사의 월급을 체불하는 악덕 학원장과 허위모집공고 사례 등을 신고했다. 부패방지위 김의환 대외협력과장은 “주한 외국인들이 경험한 부조리는 상당부분 구조적 부패보다는 개인간 약속을 깨는 데서 비롯되는 신뢰감 상실로, 이런 모습들이 한국 전체의 이미지를 흐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들은 대부분 학교 촌지와 같이 관행화된 부조리를 안타까워한다.”면서 “불법정치자금 같은 거창한 부패보다는 생활 주변에서 벌어지는 작은 부조리들부터 하나씩 고쳐 나가는 자세를 보여줄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기금 통합관리… 효율성 높여

    “각종 기금을 꼼꼼하게 관리하기만 해도 시민들의 호주머니에서 나오는 세금을 아낄 수 있습니다.” 서울신문이 후원하고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최한 ‘제5회 자치행정혁신 전국대회’에서 재정경영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서울 광진구 정영섭 구청장의 기금관리 철학이다. 그는 ‘구정(區政)의 달인’이라는 별칭에 걸맞게 노련한 기금운영으로 자치단체의 거울이 되고 있다. ●‘기금일몰제’ 가동… 시민 세금 아껴 광진구는 지난해 1월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기금관리 통합 조례를 만들어 운영 중이다. 쓸모 없어진 기금 규정은 자동으로 없애는 ‘기금 일몰제’를 실시, 비효율적인 기금들을 폐지했다. 이중, 삼중으로 된 관련 업무를 줄일 수 있었다. 각종 기금과 관련해 입찰과 지출, 운영과 집행 부문의 소관부서가 달라 이중적으로 처리되는 모순을 말끔히 해결했다. 부서별로 관련 조례가 따로 제정돼 직원이 바뀌면 업무 연속성과 전문성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해석도 구구해져 일관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이 뒷받침됐다. 노인복지 기금과 도시가스 관련 기금이 대표적 사례. 도시가스 보급확대를 위해 시설 신규설치비에 대한 융자지원에 사용한다는 내용의 조례는 가스 보급률이 94%나 되는 시점에서 불합리하고, 노인복지 기금은 운용실적이 전무한 상태에서 남겨둘 이유가 없다는 판단에 따라 폐지했다. 광진구 기금은 올 예산의 11%인 155억 5000만원이다. 중소기업 육성기금 13억 4600만원을 포함해 모두 13개 항목이다. 지난해의 경우 기금통합 전인 2002년에 비해 총액은 9억 8300만원이나 줄어들었으나 이자수입은 11억 6200만원에서 12억 700만원으로 0.6%포인트인 4500만원이 오른 것을 보면 효율적인 시스템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여유자금 활용 늘어 이자수입 급증 이자수입이 크게 늘어난 것은 따로 떨어져 있던 기금을 한 곳에 집결시켜 여유자금 파악이 쉬워졌고 활용하는 사례도 늘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효율성과 투명도를 높인 기금 운영으로 광진구는 지난 10월 행정자치부로부터 특색 조례 자치단체로 선정돼 다른 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열람 건수만 810여건에 이르렀다. 정 구청장은 “기금은 자치단체, 또는 중앙정부의 자율성과 자금집행의 탄력성을 보장, 특정목표 달성을 위해 효과적인 수단이라는 장점이 있다.”면서 “그러나 견제 장치가 없을 땐 방만하게 운용되거나 기관장이 자의적으로 운용할 개연성이 있는 데다 공금 유용·횡령 등의 회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도 전혀 배제하지 못한다.”고 통합장치 마련의 배경을 설명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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