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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외되지 않도록… 강동, 1인가구 맞춤 지원

    서울 강동구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소외되기 쉬운 1인가구에 대한 종합 지원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구는 매년 증가하는 1인가구의 수요와 관심사를 반영해 맞춤형 지원계획을 수립했다. ▲주거·환경 ▲안전 ▲건강 ▲경제 ▲제도·복지 ▲문화·사회통합 등 6개 분야 핵심과제 40개 사업을 발굴·추진해 1인가구의 자립역량 강화를 돕고 안전과 건강,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지원한다. 특히 고독사 위험가구를 대상으로 한 요리·운동교실, 도시락 배달, 영양꾸러미 전달 등 동별 특성에 맞는 생활서비스가 진행된다. 전문가 및 관계자, 1인가구원 등으로 구성된 ‘1인가구 정책자문단’도 새로 구성·운영해 정책 개발, 자문, 우수사례 발굴 등을 담당한다. 이와 함께 지난해 문을 연 ‘강동구 1인가구지원센터’(구천면로 297-5, 천호아우름센터 2층)가 1인가구 수요에 부응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센터는 ▲문화·여가 프로그램 ▲심리상담 프로그램 등을 제공 중이다. 동전빨래방, 공구 대여, 공유 주방 등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 경북도의회 ‘경북도 경제교육 발전연구회’, 연구용역 착수

    경북도의회 ‘경북도 경제교육 발전연구회’, 연구용역 착수

    경북도의회 ‘경북도 경제교육 발전연구회’(대표 윤종호 의원)는 17일 구미 인문학카페 더노크에서 ‘경북도 아동·청소년 경제교육 개선방안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연구용역은 경북 도내 초·중·고 학생에 대한 경제교육 현황조사와 분석을 기반으로 경제교육과 관련된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고, 경북형 경제교육 추진 방향성과 전략에 대한 정책을 제안하기 위해 추진되어 3개월 동안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보고회에 참석한 황두영 의원은 “우리나라 교육수준은 타 국가보다 높지만오히려 경제교육의 학습 능력은 떨어지고 있는 현실이다”라고 꼬집었다. 특히 “현재의 경제교육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도는 높은데도 학생, 교사, 학부모 등의 경제에 대한 이해도와 교육 등은 미흡한 면이 많아 향후 학생, 교사,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경제교육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역별·학령별 시범사업을 적극 도입할 필요성이 있다”라고 제언했다. 연구회의 대표인 윤종호 의원은 “기획재정부의 2022년 경제이해력 조사에 따르면 경북의 초등학생과 고등학생의 경제이해력이 타 시도와 비교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추가로 교사, 학부모 등 경제교육 이해도를 높이고 아이들이 학부모로부터 경제교육을 충실히 받을 수 있도록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북의 현황에 맞는 경제교육을 통해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의 경제이해력을 높일 방안을 찾기 위해 도의회 차원에서도 의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 1인가구도 소외받지 않도록…강동구 종합 지원계획 수립

    1인가구도 소외받지 않도록…강동구 종합 지원계획 수립

    서울 강동구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소외 받기 쉬운 1인가구에 대한 종합 지원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구는 매년 증가하는 1인가구의 수요와 관심사를 반영해 맞춤형 지원계획을 수립했다. ▲주거·환경 ▲안전 ▲건강 ▲경제 ▲제도·복지 ▲문화·사회통합 6개 분야 핵심과제 40개 사업을 발굴·추진해 1인가구의 자립역량 강화를 돕고 안전과 건강,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지원한다. 특히 고독사 위험가구를 대상으로 한 요리·운동교실, 도시락 배달, 영양꾸러미 전달 등 각 동별 특성에 맞는 생활서비스가 진행된다. 전문가 및 관계자, 1인가구원 등으로 구성된 ‘1인가구 정책자문단’도 새로 구성·운영하여 정책 개발, 자문, 우수사례 발굴 등을 담당한다. 이와 함께 지난해 문을 연 ‘강동구 1인가구지원센터’(구천면로 297-5, 천호아우름센터 2층)가 1인가구 수요에 부응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센터는 ▲문화·여가 프로그램 ▲심리상담 프로그램 ▲커뮤니티 지원사업 ▲생활편의서비스 등을 제공 중이다. 동전빨래방, 공구 대여, 공유 주방, 북카페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1인가구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해 구 실정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강동구, 찾아가는 전월세 상담서비스로 전세사기 예방

    강동구, 찾아가는 전월세 상담서비스로 전세사기 예방

    서울 강동구는 이달 13일부터 월 1회 ‘찾아가는 1인가구 전·월세 안심상담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강동구는 최근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전세 사기 피해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전문공인중개사 자격을 갖춘 주거안심매니저 2명을 위촉해 ‘1인가구 전월세 안심계약 상담서비스’를 시범 운영해왔다. 1인가구 전월세 안심계약 상담서비스에서는 ▲전월세 계약 상담 ▲주거지 탐색 지원 ▲주거 안심 동행 ▲주거정책 등을 안내하고 있다. 지난해 시범운영 기간 중 모두 58건의 계약을 상담했다. 성과도 컸다. 한 20대 상담자는 계약 진행 중 주거안심매니저의 도움으로 불법 건축물임을 확인해 자칫 잃을 뻔한 가계약금 200만원을 돌려받았다. 해당 사례는 2022년 서울시 대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올 5월부터 10월까지는 해당 서비스를 확대해 매월 둘째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마다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주민 접근성이 좋은 지역을 찾아 다니며 무료로 전월세 상담서비스를 운영한다. ▲5월 13일·6월 10일 강동벼룩시장(상일동 어울마당) ▲7월 8일·8월 12일 청년해냄센터(천호대로 1057 2층) ▲9월 9일 강동벼룩시장(상일동 어울마당) ▲10월 14일 강동선사문화축제(암사동 선사주거지) 등에서 서비스가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20~30대 청년층과 사회초년생들이 부동산 정보나 계약에 취약한 점을 감안해 청년해냄센터 등 청년 거점 시설을 중심으로 맞춤형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전 예약을 원할 경우, 서울 1인가구 포털사이트나 강동구 1인가구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1인가구가 아닌 일반 주민은 구 1인가구지원센터로 전화 신청하거나 현장을 방문하면 상담 받을 수 있다. 현장 상담 시 건축물대장, 등기부등본 등 계약 관련 서류를 지참하면 보다 자세한 상담이 가능하며, 임대차 분쟁 및 매물 소개 등 일반적인 공인중개사 활동은 지원하지 않는다.
  • 한국문화정보원, 디지털 혁신 통합지원센터로 문체부 최초 디지털 전략 본격 추진

    한국문화정보원, 디지털 혁신 통합지원센터로 문체부 최초 디지털 전략 본격 추진

    문화 디지털신대륙 협의회에서 발표된 ‘문화 디지털혁신 기본계획 2025’ 본격 구현디지털 혁신 거버넌스 및 역량강화 지원, 디지털 문화자원 서비스 및 공동활용 플랫폼 운영 등 4대 분야 역할 수행 한국문화정보원(원장 홍희경)은 문화체육관광부 ‘문화 디지털혁신 기본계획 2025’이 확정 발표됨에 따라 ‘디지털 혁신 통합지원센터’를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문체부 최초로 수립된 ‘문화 디지털혁신 기본계획’은 지난달 28일 문체부 디지털 혁신에 대한 최종 의사결정 협의체인 ‘문화 디지털신대륙 협의회’를 통해 확정됐다. 이 협의체는 문체부 1차관이 위원장을 맡고, 문체부 8개국 국장과 함께 한국문화정보원 원장을 포함 민·학 전문가 11명이 외부 위원으로 참여하여 문화 디지털혁신 기본계획의 심의·자문 등을 수행한다. 이번에 발표된 기본계획은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과 ‘디지털플랫폼정부실현계획’ 등 범정부 차원의 디지털 전략계획을 뒷받침하고, 아울러 문화 분야의 특성을 반영한 디지털 강화 전략을 포함하고 있다. 신기술을 바탕으로 K-컬처 산업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국민들에게 새로운 문화경험을 향유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를 제공하며, 이러한 부분을 뒷받침하기 위한 새로운 행정을 구현하는 조직문화를 구축한다는 3대 추진전략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문체부의 ‘문화 디지털 전략’에 따라 한국문화정보원은 ‘디지털 혁신 통합지원센터’를 가동해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디지털 전환에 대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문정원은 문화 분야 디지털 전환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2021년 4월 ‘문화 디지털 전환 전문기관’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조직의 역량을 집중 강화했다. 지난해 3월에는 ‘디지털 전환 지원팀’을 신설해 디지털 전환 종합추진계획을 제안하고, 같은 해 12월 ‘문화 디지털 혁신 2027 기본계획’을 연구·수립하는 등 문화 분야의 총괄적이고 체계적인 문화 디지털 혁신 전략 마련을 위해 노력해왔다.문정원의 디지털 혁신 통합지원센터는 총 4가지 기능을 중점적으로 수행 예정이다. 우선, 디지털 혁신 거버넌스 및 역량강화 지원 기능이다. 디지털 기본계획 확정에 따른 시행계획 마련 및 문화 디지털신대륙 협의회 등 혁신 거버넌스를 지원하며, 문체부 본부 및 소속 산하기관 대상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혁신 가치 확산을 위한 디지털혁신 포럼 및 각종 디지털 혁신을 위한 아이디어 및 우수사례 공모전 등을 개최한다. 두 번째로 디지털 혁신에 대한 수준진단과 진단 결과에 따른 기획을 지원한다. 디지털 신기술을 문화체육관광부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정책 연구를 수행하고, 빠르게 급변하고 있는 신기술을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메뉴얼 개발과 이를 활용하기 위한 신기술 연구 개발을 지원한다. 세 번째로 민·관이 공동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문화자원에 대한 서비스 제공 및 다양한 플랫폼을 운영한다. 메타버스 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감 자원 플랫폼을 구축하고 문화 분야 학습데이터 등 인공지능 공동활용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문화향유 정보와 문화복지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구축한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혁신 추진에 따른 전문기술 컨설팅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디지털 사업에 대한 전주기 지원을 위한 체계를 마련하고 디지털 기술 분야별 전문상담 및 전문정보 컨설팅을 제공하게 된다. 홍희경 한국문화정보원 원장은 “국민들이 쉽게 접하고 가장 느낄 수 있는 문화 분야에서 디지털 혁신으로 새로운 변화를 이룬다면, 체감효과와 파급력이 상상 이상의 가치를 구현할 것”이라며 “이번 계획의 실질적이고 종합적인 이행을 위해 문체부 차원의 조직과 예산 확대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 684만 소상공인 신바람 날 때까지… 스타점포 발굴, 골목벤처 육성 [공기업 다시 뛴다]

    684만 소상공인 신바람 날 때까지… 스타점포 발굴, 골목벤처 육성 [공기업 다시 뛴다]

    경기도 성남 모란시장에 새로운 ‘특산품’이 생겼다. 코로나19 시기에 이 시장 터줏대감이던 백년가게 기름업체 7곳이 모란전통기름협동조합을 결성해 ‘모란향가’ 브랜드를 개발한 뒤 시장의 명물이 됐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은 협업 활성화 사업을 통해 압착식 착유기를 지원했는데, 이는 2021년 2600여만원이던 매출이 지난해 5억원으로 늘어나는 성과로 이어졌다. 대학 동문 5명이 뜻을 모아 설립한 지역 농산물 활용 음료회사인 농업회사법인 프레쉬벨은 지난해 해외수출액 39억원을 달성하며 명실상부 수출기업으로 자리를 잡았다. 해외진출을 모색하던 프레쉬벨은 소공인 판로개척지원사업을 통해 영문 미디어 콘텐츠 제작, 전시회 참여를 이어 갈 수 있었다. 미국 6개주 코스트코에 입점하는 등 프레쉬벨 수출 대상국은 2021년 5개국에서 지난해 15개국이 됐다.●‘정말 필요한 지원’ 생각하는 공공기관 모란향가와 프레쉬벨의 사연은 최근 소진공이 소상공인 49명의 성공 스토리를 담아 발간한 우수사례집에 실렸다. 그동안 사업별 우수사례집을 발간해 온 소진공은 이번엔 창업, 성장, 재기, 소공인 등 4개 분야 소상공인들의 이야기를 묶어서 통합 사례집을 냈다. 사업 지원을 받고 싶은 수요자 입장에서 생각해 본다면 애당초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조차 모를 수 있겠다는 생각에 통합사례집을 발간하게 됐다고 소진공은 7일 설명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9년차 공공기관인 소진공은 왜 이렇게까지 수요자 입장에 서서 지원 방안에 대한 고민을 거듭할까. 지난달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소진공 서울강원지역본부에서 만난 박성효 이사장은 “상인들이 돈을 잘 벌게 하는 것, 물건이 많이 팔려서 그분들을 행복하게 하는 게 소진공의 일이기 때문”이라고 단언했다. 684만 소상공인과 1400여곳 전통시장, 330여곳의 상점가가 저마다의 장점과 특색을 살려 장사가 잘되게 하는 일이 소진공의 목표란 뜻이다. ●궁극적 목표… 모두가 ‘장사 잘되는 것’ 박 이사장은 “기업가형으로 발전이 필요한 소상공인은 창의성과 부가가치 창출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해 기업가형으로 성장시키고 생활밀착형 소상공인이라면 안정적으로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면서 “소상공인에 따라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지만 그럼에도 공통적으로 중요한 목표는 이들이 성장하고 행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상공인의 성장은 태생적으로 ‘나 홀로’ 일어날 수 없는 사건이다. 박 이사장은 “골목상권 안에서 스타점포가 탄생하면 그 골목에 사람이 몰리고 상권이 살아나는 이치”라면서 “스타점포를 발굴·육성해 ‘골목벤처’가 성장하도록 지원해 나가기 위한 노력도 열심히 펴고 있다”고 덧붙였다. 엄청난 종사자 수에도 불구하고 소상공인은 시장경제 가장 말단의 종사자로 분류된다. 더욱이 디지털 전환, 임금과 물가인상 등 기술변화와 사회적 인식 변화는 소상공인을 위협하는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 심지어 전통시장은 이제 하나둘 소멸되기 시작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박 이사장은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데 전통시장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수는 없고, 모든 시장을 활성화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이 있다”고 진단한 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발전 가능성이 높은 시장은 온라인 입점을 늘리고 배송 인프라를 구축해 ‘디지털 전통시장’으로 변화시키고 지역 문화·특색·관광자원이 강점인 지역의 시장은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대형마트와는 차별화된 시장만의 개성을 찾는 식의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일단 전통시장별 특성을 찾으면 경쟁력이 없지 않다는 게 소진공이 우수사례들을 보며 얻은 결론이다. 박 이사장은 “마트에는 물건이 있지만 전통시장에는 물건과 사람이 있다”며 전통시장의 ‘매력 자본’ 발굴 의지를 드러냈다.●지원 체계의 최전선 ‘라스트마일’ 담당 소상공인이 시장경제를 떠받치는 최전선에 있다면 이들을 지원하는 소진공은 지원체계의 ‘라스트마일’(최종 구간)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지난 코로나19 기간 동안 소상공인에 이어 지난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국정과제 1호인 ‘소상공인의 완전한 회복’을 실천하는 과정에서도 소진공의 역할이 돋보였다. 당시 소진공은 정책 결정 10여일 만에 372만개사에 22조원을 지급하는 등 소상공인의 빠른 위기극복에 나섰다. 지난 3년 동안 총 11차례에 걸쳐 누계 61조원, 약 2400만원의 지원금을 세계적으로 유례없이 빠르게 지원해 냈던 소진공의 저력이 한 번 더 드러난 셈이다. 그러나 이면에 소진공 직원들의 눈물겨운 노력이 있었다며 박 이사장은 안타까워했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재난지원금 담당 직원의 연장근로 시간이 월 100시간을 초과했고 2017년 231건이던 민원이 2021년 9970건까지 폭증하면서 직원들의 스트레스가 심화됐다. 소진공이 직원 스트레스 수준을 조사한 결과 스트레스가 ‘매우 높다’고 답한 비율이 2021년 29.1%에서 지난해 61.1%로 높아졌다. 중앙정부 공직을 거쳐 국회의원, 대전시장을 역임한 박 이사장은 “공단이니 공무원보다 좋은 환경에서 일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보니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소진공은 직원 평균연령이 38세 정도로 젊은 조직인데 이들에 대한 처우가 기대에 못 미치는 게 사실”이라면서 “직원들에게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통과 시스템 개선… 직원 처우 변화 예산 등에 제약이 있는 상황에서 직원 처우 개선은 두 방향으로 이뤄지고 있다. 첫 번째는 소통이다. 박 이사장은 생일을 맞은 직원에게 전화해 업무 개선 사항에 대한 건의를 듣고 있다. 동시에 박 이사장은 “산하기관이라고 해서 수동적으로 업무를 하기보다는 창의력과 주도성을 가지고 업무에 임해야 한다”고 직원들에게 강조한다. 보다 주도적으로 일하고 대신 직원들의 혁신 성과에 대해선 확실히 보상하는 체계를 구축, 소진공의 조직문화를 변화시키겠다는 생각이다. 실제 지난해 말 소진공에선 부서별 혁신 사례를 발굴해 포상하는 ‘혁신성과대회’가 열렸는데, 이때 특별진급과 같은 파격적인 보상이 단행됐다. 두 번째는 시스템 개선이다. 예를 들어 지난해 ‘혁신성과대회’ 최우수상을 손실보상 콜센터의 인공지능(AI) 보이스봇이 받았는데 이 같은 혁신을 통해 사람이 응대할 때 160초였던 대기시간을 5초로 줄이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 외에 월 2억 2000만원 수준의 예산 절감 효과가 나타났다. 콜센터에서 우수사례를 확인한 소진공은 3월부터 AI 보이스봇을 단기연체 상담에도 도입하는 등 혁신 사례를 조직 내 확산시키고 있다. 이 밖에 기존 4종 20개로 복잡해 고객에게 혼란을 주었던 정책자금 체계를 3종 11개로 간소화하고 사업별로 발급 창구가 다양했던 소상공인 확인서 발급 창구를 일원화하는 등 소상공인과 직원들의 업무 시스템을 개선하는 일련의 조치가 이어지고 있다.
  • 구미경 서울시의원 “표창·포상 근거조항 마련, 서울시 자발적 청렴문화 확산 기대”

    구미경 서울시의원 “표창·포상 근거조항 마련, 서울시 자발적 청렴문화 확산 기대”

    구미경 의원(국민의힘·성동구 제2선거구)이 발의한 ‘서울시 청렴문화 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3일 제31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통과되면서 서울시의 자발적인 청렴문화 확산 및 청렴활동을 장려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개정된 조례의 주요 내용으로는 청렴문화 활성화 사업에 청렴도 평가·조사 사업을 추가했고 청렴문화 활성화 사업 시행을 위해 필요한 경우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라 개인정보를 수집·이용할 수 있도록 하며 최소 범위에서 개인정보를 수집·이용하도록 개인정보 보호 의무 규정을 신설했다. 또한 기존에는 조례에 근거없이 청렴 장려를 위한 포상이 이뤄져 왔던바, 이에 서울시 공직자의 청렴성 제고 및 청렴문화 조성을 장려하기 위한 효과적인 수단으로 표창을 수여하거나 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는 근거 규정을 신설해 청렴문화 및 확산에 기여하거나 실적이 우수한 기관과 공직자에 대해 표창과 포상을 할 수 있도록 하여 행정의 실효성 및 법 적합성을 확보했다. 서울시 조직내로 한정했던 청렴활동 참여 기관의 범위를 투자·출연기관 및 자치구까지 확대해 반부패·청렴 우수사례 공무 등의 절차를 통한 포상을 함으로써 서울시가 선도적으로 청렴문화를 활성화하고 공유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구 의원은 “서울시가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오고 있음을 잘 인지하고 있다”라며 “이 개정안 시행으로 청렴하고 공정한 문화를 조성하는데 법 적합성이 확보된 만큼, 향후 서울시가 청렴문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청렴문화를 확대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기관 혁신·소통 강화… 국민체감 성과 늘린다

    기관 혁신·소통 강화… 국민체감 성과 늘린다

    ‘중복과 비효율은 빼고, 성과와 국민체감은 더하고.’ 684만 소상공인과 1700여곳의 전통시장 및 상점가의 성장과 도약을 지원하는 기관인 소상공인진흥공단(이사장 박성효)이 조직·업무혁신을 통해 한 단계 도약을 꾀하고 있다. 지난해 7월 부임한 박성효 이사장이 가장 역점을 두는 일 중 하나로 ‘일 잘하고 신뢰받기 위한 기관’이 꼽힌다. 실제 박 이사장은 지난해 9월 체계적인 기관혁신 추진을 위한 전담팀인 ‘확인평가팀’을 신설한 데 이어 기관 자체 혁신문화 조성방안을 수립했다. 혁신은 전 기관이 참여한 형태로 이뤄지는 중인데, 노사공동 혁신결의대회를 개최하거나 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혁신콘텐츠 공모를 통해 공단 혁신 캐릭터 마이·마스와 10계명을 선정하는 행사가 그런 사례다. 동료의 혁신활동을 칭찬하는 혁신칭찬릴레이나 이달의 혁신상처럼 함께 혁신방향을 고민하고 동료의 아이디어에 감탄하고 포상하는 장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연말, 한 해의 성과를 겨루기 위해 공단 설립 이후 최초로 개최한 ‘혁신성과대회’는 공단 안에 이미 혁신DNA가 잠재되어 있음을 보여 주는 장이기도 했다. 본부·부서(23개)와 지역본부(7개)·센터(21개)가 선보인 혁신성과 중 10개의 우수사례를 발굴했다. 임직원 개개인의 혁신마인드를 강화할 수 있도록 소진공은 외부기관의 혁신 우수사례 특강도 진행하고 있다. 충북 충주시 홍보맨으로 유명한 김선태 주무관, 산림청·농림축산식품부의 정부혁신 어벤저스 초청 강연을 통해 창의적인 사고, 일하는 방식 개선 등의 노하우를 직원들에게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있다고 소진공은 소개했다. 지난달 30일엔 조길형 충주시장을 초빙, 혁신리더십 교육을 진행했다. 박 이사장과 직원들 간 소통 채널도 가동되고 있다. 박 이사장은 보직자·청년인턴·MZ세대 등 직급별 간담회를 이어 가며 현장 의견을 수렴하는 중이다. 박 이사장은 역대 최초로 기관장이 직접 관리하는 전 직원 고충 접수 e메일 채널인 ‘열린집무실’을 운영, 직원 고충과 애로사항을 직접 접수하고 응답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공단 직원 100명과 박 이사장이 가상공간인 메타버스에서 익명으로 소통하는 간담회 ‘소진공100’을 개최했는데 개인적인 질문부터 업무관련 불편사항, 공단 발전 의견까지 자유롭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소진공100’에서 박 이사장은 직원 처우개선 및 복지향상에 대한 질문을 받은 뒤 개선 의지를 표명했다.
  • 한동훈 “강남 마약음료 사건, 마약범죄 뿌리 뽑으라는 마지막 경고”

    한동훈 “강남 마약음료 사건, 마약범죄 뿌리 뽑으라는 마지막 경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최근 강남 학원가에서 발생한 ‘마약음료’ 사건을 두고 “지금 당장 마약범죄를 뿌리 뽑아야 한다는 마지막 경고”라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노보텔 앰버서더 동대문에서 열린 ‘동남아시아 공조 네트워크’(SEAJust) 총회 개회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 장관은 “대한민국은 그동안 ‘마약 청정국’이라는 자부심이 있었다”면서 “그러나 최근 국제 보이스피싱 조직이 조직망을 이용해 서울 학원가에서 어린 학생들에게 마약이 든 음료를 제공하고 부모로부터 금원을 갈취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국제조직이 유통하는 ‘마약이 일상 속으로 침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지금 당장 마약 범죄를 뿌리 뽑아야 한다’는 마지막 경고를 우리에게 보내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한 장관은 “응급처치에도 ‘골든 아워’가 있듯이 지금이 우리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마약범죄와 같은 초국가범죄로부터 지켜야 할 ‘골든 아워’”라며 “법무부 장관으로서 이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으며, 마약과 조직범죄 사범에 대해서는 적법절차를 준수하며 강력하게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러한 마약 밀수·보이스피싱 등 국제적 범죄조직을 와해시키고 범죄수익을 철저히 환수하기 위해서는 국가 간의 공조와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서울 총회 기간 서로의 경험과 모범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정의와 법치 구현을 향해 함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해달라”고 당부했다. SEAJust는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가 지원하는 동남아 지역 중심 사법공조 협력 네트워크다. 한국은 지난 1월 13번째 회원국으로 SEAJust에 가입했다. 현재 한국을 비롯해 아세안 9개국과 호주, 동티모르, 몰디브 등 총 13개 나라가 회원국으로 활동한다. 이날부터 28일까지 3일 동안 열리는 이번 총회에는 회원국과 미국·일본·중국·몽골 등 게스트 국가, 유럽연합 형사사법협력 네트워크, 유럽사법네트워크, 중앙아시아 사법협력 네트워크 등 각국 국제공조 담당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총회에선 동남아시아 지역 형사사법공조의 핵심과제와 우수사례, 형사사법공조 중앙기관 간의 효율성 증진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 관광객 천만시대인데… 상처뿐인 제주여행·등돌리는 제주관광

    관광객 천만시대인데… 상처뿐인 제주여행·등돌리는 제주관광

    5월 4일~6일 여행 일정으로 지난 2월 16일 제주 S렌트카에 예약을 하고 예약 확인 문자까지 받았는데 여행일정 보름도 안남은 두달이 지난 지금에서야 회사 시스템 오류로 예약을 일방적으로 취소한다는 통보성 문자를 받았다. 고객센터에 전화를 수십통해도 받지도 않고 예약금의 10%만 보상해준다는 문자만 달랑 보내놓고 아직까지 환불도 안해주고 있다며 강력히 제재해달라는 신고가 지난 25일 접수됐다. 글을 올린 관광객은 저희보다 뒤늦게 높은 금액에 예약을 한 사람들은 남겨두면서 먼저 싼 가격에 예약한 건 취소하는 무책임한 렌터카 업체 때문에 2박 3일동안 처자식과 부모님과 함께 떠나는 여행에 모든게 차질이 생겨 버렸다고 토로했다. # 렌터카 횡포 도넘어… 도청 신문고에 특정업체 고발 십수건 달해 제주 관광객이 1000만명 시대가 된 지 오래됐지만 불친절한 서비스에 상처받은 제주 관광객들이 등돌리고 있다. 26일 제주도청 홈페이지 신문고에는 올라온 관광불편 민원들 가운데 관광지 매표소 직원들의 불친절과 특정 렌터카 업체의 횡포에 대한 신고가 십수건에 달했다. 3월 23일~27일 한 렌터카에서 렌트한 관광객의 글은 더 기가 막히다. 그는 “인수 시 외관을 꼼꼼히 살펴본 후 사진촬영을 해 추후 분쟁을 대비해야 했으나, 생략했다. 그 이유는 이미 렌트카 회사에서 제공한 계약서에 문제되는 부분을 촬영한 사진이 첨부되어 있어 확인 후 인수했다”면서 “그런데 반납 시 담당 직원이 사진 촬영을 한 것이 있느냐는 물음 후에, 운전석 문짝 부분의 도장이 벗겨진 접촉 사고가 있다면서 변상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블랙박스가 장착된 차량이니 블랙박스를 확인 하자고 요구했으나, 파손 후 도주한 경우이니 경찰에 신고해 처리하고, 자기들에게 수리비를 지불해 달라고 요구했다”면서 “조수석의 같은 부위에는 사고흔적이 없는 정상이나, 회사에서 제공한 사진에는 사고 흔적이 있는 사진으로 제공된 사진이 엉터리였는데도 30만원을 요구했다”고 억울해했다. 결국 사기를 위한 범죄행위로 판단돼 일행 4명이 출발을 늦춰 경찰에 신고해 법적 판단을 받자고 했더니 그제서야 “그냥 자기들이 손해를 감수 할 테니 그냥 가라고 했다”면서 황당한 경험을 전했다.#공영관광지 매표소 직원들 불친절도 눈살… “다신 제주 안 간다” 글도 관광지 매표소 직원들이 불친절하다는 글도 많이 올라와 있다. 지난 7일 성산일출봉 매표소에서 65세 이상 부모님은 무료인데 실수로 성인요금을 납부하는 바람에 환불요청을 했더니 마이크 대고 언성 높이며 “매표소 앞에 써 있는데 안보고 결재한건 제 불찰이라고 부모님과 자식들 앞에서 망신을 주는 바람에 창피하고 수모를 겪었다”면서 “그 직원의 나무람에 청피하고 불쾌하고 제주 온 걸 후회하게 됐다”는 글을 올렸다. 이처럼 성산일출봉 매표소가 제주관광에 대한 환상 또는 기대를 산산이 부순 사례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친정 식구들과 처음 제주여행을 왔다고 밝힌 오모씨는 지난해 12월 15일 제주도 인터넷 홈페이지에 이와 아주 유사한 글을 올렸다. 그는 “요금 면제 진행(기초수급자) 중 매표소 직원이 스피커가 켜진 상태로 태평스럽게 응대, 동행한 어린 자녀들이 ‘아빠 기초수급자가 뭐야’고 물어보고 주위 사람들은 저희 가족을 쳐다보고, 어렵게 여행 와서 죽을 만큼 모멸감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고용희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자연문화재과장은 “가족들과 즐거운 제주관광 중 저히 성산일출봉에서 불쾌하셨음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하는 곳 이어서 바쁜 나머지 매표직원이 규정에 대해 설명하는 과정에 세심하고 사려깊은 응대를 못한 점 사과드린다”고 답변했다. 이주살이 10년 차가 돼 가는 유 모씨는 “식당만 가도 고객들에게 ‘어서오세요’라는 말도 하지 않을 정도로 제주도 사람들의 특징이 퉁명스럽고 무뚝뚝하다”면서 “알고보면 본업은 따로 있고 식당은 부업 개념으로 하는 등 아쉬운 게 없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시는 제주도 안 갑니다. 주위분들한테도 결사적으로 말리겠다”라는 글로 시작한 한 관광객은 “지난2일 누웨마루거리에서 수제생맥주 2통 포장으로가져가는데 3만원인데 5만원 현금주니깐 천원짜리 달랑 2장줘 이게 뭐냐니깐.들켰다는듯이 바꿔줬다”며 “내국인한테도 그러는데 외국인한테는 오죽할까요”라고 비꼽기도 했다. 그러나 신문고에 글을 올린 관광객들은 “공영관광지 직원들은 제주관광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공영관광지 직원들의 언행은 더욱 조심하고 교육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면서 “방문객들께 더욱 세심한 응대와 소양교육을 실시해야 제주관광에 대한 이미지가 더이상 실추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도는 고품질 관광서비스를 제공하고, 핵심 관광자원을 키우기 위해 2023년 공영관광지 운영평가를 실시한다. 평가대상은 도가 직접 운영하는 공영관광지 중 조례에서 정한 32개소이며, 평가기간은 4월부터 10월까지다. 공영관광지 운영평가는 ‘제주특별자치도 공영관광지 운영평가 조례’에 따라 구성된 공영관광지 운영평가위원회의 암행평가(40%), 전문 리서치 기관의 만족도 조사(40%) 및 공영관광지 제출자료를 토대로 하는 서면평가(20%)로 이뤄진다. 운영평가를 통해 우수사례는 전파․공유하고, 각 관광지별 개선사항은 신속하게 조치하며, 개선 노력은 이듬해 평가에 반영할 방침이다.
  • 한국산업인력공단, 한·세계은행 협력기금 ‘10주년 기념상’ 수상

    한국산업인력공단, 한·세계은행 협력기금 ‘10주년 기념상’ 수상

    한국산업인력공단이 2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세계은행 협력기금(KWPF) 10주년 기념 컨퍼런스’에서 동아시아 지역 인적자원개발에 기여한 공로로 ‘10주년 기념상’을 수상했다. 공단은 2015년부터 세계은행과 공동으로 ‘아세안+3 인적자원개발(HRD)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고용을 통한 회복탄력적·친환경적·포용적 성장을 위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직업능력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미래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한국의 인적자원개발 우수사례를 공유하며 아세안 회원국들의 HRD 전략 구축에 협력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으로 2017년 11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의장성명에 노동분야 현안으로 포함됐고 지난해 포럼에는 아세안 회원국 및 동아시아 지역 18개국의 노동·교육 정책 담당자 200명이 참석하는 등 관심을 모았다. 어수봉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세계은행과의 협력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며 “대한민국의 대표 인적자원개발 기관으로서 아세안의 현안인 녹색경제 및 디지털 경제 전환 등을 뒷받침하는 지식공유 플랫폼 구축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LG사이언스파크와 서울식물원 봄축제’ 현장 시찰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LG사이언스파크와 서울식물원 봄축제’ 현장 시찰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봉양순 위원장(더불어민주당·노원3)을 비롯한 위원들은 제318회 임시회 현장 시찰 2일 차인 지난 21일 국내 최대규모의 연구개발 복합단지인 LG사이언스파크와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서울식물원의 봄축제 현장을 방문해 주요시설을 시찰·점검했다. LG사이언스파크는 2017년 준공된 국내 최대규모의 연구개발 복합단지로 현재 22개 동에서 2만여 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2024년까지 4개 동의 추가 건설이 예정되어 있다. 이 단지는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1+ 와 지능형 건축물로 설계됐고 녹색건축 및 LEED(美 친환경건축물인증제도) 인증을 받은 바 있으며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마이크로그리드 및 신재생에너지 등을 최첨단 온실가스 배출 저감 시설이다. 서울식물원은 1919년 5월 정식 개원했으며 2022년 10월 기준 누적방문객 2천만명을 돌파했다. 식물원과 공원이 결합된 도시공원 속 식물원으로 지속가능한 녹색도시 서울의 미래상을 제시하고, 국내·외 기관과의 교환 및 증식을 통해 식물 8천종 이상 보유를 목표로 운영하고 있다. 서울식물원은 크게 4개(열린숲, 호수원, 습지원, 주제원)의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전시온실은 세계 유일의 오목한 접시 모양의 온실로 열대지역과 지중해에 있는 12개 도시 자생식물이 전시돼 있다. 이날 오전에 위원들은 LG사이언스파크 관제실과 기계실 등을 둘러보며 기후환경본부 이인근 본부장과 LG전자 서인호·하대헌·이정현 책임으로부터 현장 시찰 장소 선정 배경과 시설현황 및 건물 온실가스 감축 기술 적용현황에 대해 보고받고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봉 위원장은 BEMS의 시연을 지켜보며 “건물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것은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것으로부터 시작하지만 저감 우선순위를 설정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모니터링과 세밀한 통계 관리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면서 “BEMS 적용 우수사례를 서울시 건물 전반에 적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남궁역 부위원장은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건물 온실가스 총량제에 LG사이언스파크가 참여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라면서 “이 제도가 실효성 있게 추진되려면 다양한 협력과 기술 공유가 필수적이므로 기후환경본부는 LG를 비롯한 기업들의 우수한 기술과 시스템을 공유하고 전파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라”라고 촉구했다. 정준호 부위원장은 “BEMS로 인한 에너지 절감량이 기존 사용량의 30% 이상인 점”을 강조하면서 “기후환경본부는 이를 신축 건물은 물론 기축 건물에도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오후에는 서울식물원(김대성 원장)을 방문해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해봄축제’ 현장 곳곳을 둘러봤다. 웰컴가든, 해봄마당, 숲문화학교, 감탄정원, 마곡문화관을 점검한 위원들은 “공원과 식물원이 결합한 서울시 최초 도시형 식물원이 생물종다양성을 구현함으로써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환경의 도시 서울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공원여가와 식물문화가 더욱 확산할 수 있도록 추진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식물문화센터에서 식물원 운영현황에 관해 업무보고를 받고 봉 위원장은 “서울식물원의 ‘해봄축제’가 서울의 봄을 알리는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길 바라면서, 공원에서 1년 내내 축제와 행사가 가득할 수 있도록 사계절별 행사를 기획해달라”고 요청하며 “다양한 시민들이 쉽게 참여하고 행사 기간동안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푸른도시여가국에 당부했다. 끝으로 이날 봉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은 현장 시찰을 통해 기후환경본부(LG사이언스파크)와 푸른도시여가국(서울식물원) 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으며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에서 현장의 소리를 귀담아듣고 소관 기관의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위원회의 운영 방향을 밝혔다.
  • 전남도-시군, 농번기 농촌인력 수급 대응 강화

    전남도-시군, 농번기 농촌인력 수급 대응 강화

    봄철 농번기를 맞아 전남도가 시군과 농촌인력 수급 현황을 점검하고, 농촌인력 수급 공동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전남도와 시군은 그동안 농촌인력 중개센터 37개소와 농작업반 265개 팀, 2천388명 구성하고 외국인 계절근로자 2274명 수급과 나주와 고흥 공공형 계절근로제 시행, 도내 대학과 군부대 등 공공기관 자원봉사 참여 등 농촌 일손 지원을 위한 대응계획을 마련했다. 특히 영암군의 전국 대학교 대상 자원봉사자 모집과 체류형 영농작업반 운영, 순천시 농작업 현장 도시락 배달 지원과 화순군의 숙련된 도시 유휴인력 확보, 장성군의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건립 등을 우수사례로 꼽았다. 특히 전남도는 외국인 계절근로제와 관련, 농작업 연속성 등 원활한 인력수급을 위해 체류 기간을 5개월에서 10개월로 연장하고 하반기 공공형 계절근로제 사업 확대, 농촌인력중개센터 소형차량 지원, 국내체류 외국인 근로자 채용 등을 법무부와 농식품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윤재광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농촌인력중개센터, 계절근로자 등 공공부문 인력 공급을 대폭 확대해 농촌인력 수급 안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며 “농가의 인력 중개 요청에 적극 대응해 농업인들의 적기 영농활동에 어려움이 없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올해는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많은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확보한데다 공공형 계절근로제 최초 시행과 농촌인력 중개센터 숙련인력 적기 연계 등으로 농촌 인력수급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 하남시의회 문화예술 연구단체 “축제로 하남을 잇다”

    하남시의회 문화예술 연구단체 “축제로 하남을 잇다”

    하남시의회 의원연구단체 ‘하남시 문화예술 정책개발 연구단체’(이하 ‘문화예술 연구단체’)가 축제·마을·거리를 주제로 본격적인 정책연구에 돌입했다. 18일 하남시의회에 따르면 ‘문화예술 연구단체’는 지난 17일 의회에서 첫 간담회를 갖고 연간 연구 활동 계획과 정책연구용역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문화예술 연구단체’는 5월 본격적인 자료조사에 돌입해 6월 타 시·군 우수사례 벤치마킹, 8월에는 정책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오는 9월에는 정책연구 결과물 도출에 필요한 전문용역을 실시하고 11월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질 계획이다. 특히 ‘문화예술 연구단체’는 ▲축제 ▲지역형 문화 ▲문화의 거리 세 가지 주제를 중점적으로 연구한다. ‘축제’ 분야에는 공연기획 및 문화예술 전문가인 정병용·오지연 의원이 하남에 특화된 대표축제 발굴에 나선다. ‘지역형 문화’ 분야에는 원도심 활성화에 강성삼 의장, 신도시에 오승철 의원이 발 벗고 나서 원도심과 신도시 간 문화균형 발전을 도모한다. 또 ‘문화의 거리’ 분야에서 오승철 의원은 미사 등 신도시 문화의 거리를, 정혜영 의원은 원도심 중심의 거리 조성을 위한 정책을 연구한다. 정병용 대표의원은 “‘문화예술 연구단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하남시 대표축제 발굴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하남을 대표하는 축제발굴과 원도심과 신도시 특성에 맞는 마을형 축제, 지역 상권과 연계한 문화의 거리 조성 등 세 가지 주제를 중점적으로 연구해 지역경제를 부흥시키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한민국 최초의 애니메이션 특성화고등학교인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와 협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문화예술 연구단체’는 하남시 지역 특색을 반영한 문화예술 정책 발굴 및 증진을 위해 지난 3월 결성됐으며 정병용 자치행정위원회 위원장을 대표자로 부대표에 정혜영 의원, 회원에 강성삼 의장, 오승철·오지연 의원이 활동하고 있다.
  • 경북농민사관학교 기지개…‘농업 대전환’ 새싹 틔운다

    경북농민사관학교 기지개…‘농업 대전환’ 새싹 틔운다

    경북도는 12일 도청에서 이철우 경북지사를 비롯한 지역 농업인단체장, 입학생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경북농민사관학교 합동 개강식’을 개최했다. ‘농업 대전환 경북농민사관학교의 힘!으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졸업생 우수사례 발표, 우수 교육생 시상, 손재근 경북도 농업대전환 공동추진위원장의 ‘농업 대전환의 필요성과 성공 요인’이라는 주제 특강 등으로 진행됐다. 도는 2007년 민선 4기 출범과 함께 ‘농사만 지어도 부자가 되는 농어촌을 만들겠다’는 신념으로 농어촌 위기 극복을 위해 전국 최초로 경북농민사관학교를 설립했으며, 지난 16년 동안 농어업 전문가 2만 4720명을 배출했다. 졸업생들은 도내 농어업 현장 곳곳에서 농업소득 전국 1위, 사과·복숭아, 한·육우 등 11개 품목의 전국 생산 1위, 귀농귀촌 전국 1위 등 여러 분야에서 최고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 올해 경북농민사관학교는 52개 과정 1333명 모집에 1818명이 지원해 평균 1.4대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농어업인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이 지사는 “세계농업 환경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농업을 첨단 산업화하고 규모화하는 농업 대전환에 올인할 때”라며 “농민사관학교가 튼튼한 축이 되고 주인공이 돼 성공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강동구, ‘약자와의 동행’ 사업 선정…자치구 최대 지원액 확보

    강동구, ‘약자와의 동행’ 사업 선정…자치구 최대 지원액 확보

    서울 강동구는 최근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사업 공모에 선정돼 1억 5000만원의 지원액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자치구 지원액 중 최대 규모다. ‘약자와의 동행’ 지원 사업은 지역 현장과 밀접한 취약계층 지원 사업을 발굴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해 약자와의 동행 가치를 확산하고자 자치구를 대상으로 시가 공모를 진행했다. 구는 ‘치매가족지원센터’와 ‘강동 어린이식당’ 사업을 지원해 자치구 중 가장 많은 총 1억 5000만원의 시 예산을 확보했다. 치매가족지원센터는 치매환자와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달 22일 전국 최초로 설립됐다. 성내동에 자리한 치매가족지원센터는 ▲프로그램실 ▲카페형쉼터 ▲가족상담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양한 상담서비스와 힐링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치매교육과 방문요양서비스 등도 지원한다. 암사동 강동 어린이식당은 저소득 가정뿐만 아니라 일반 맞벌이 가정 등의 아동·청소년에게 1식 2500원의 저렴한 가격에 영양가 있는 균형 잡힌 저녁 식사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올바른 식생활 실천 교육, 맞춤형 영양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놀이방과 커뮤니티실 등을 갖춰 돌봄 기능까지 수행하고 있다. 구는 시 약자와의 동행 지원사업 선정을 발판 삼아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의 어려움과 맞벌이 가정 등에 발생할 수 있는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약자와의 동행 공모 사업 선정으로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는 약자와의 동행의 가치 구현을 위해 다양한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의원님들 억대 ‘유럽 관광’ 도졌다…외유성 연수 혈세 줄줄 [이슈픽]

    의원님들 억대 ‘유럽 관광’ 도졌다…외유성 연수 혈세 줄줄 [이슈픽]

    코로나19 방역 해제와 함께 전국 지방의회 의원들의 외유성 해외연수도 다시 시작됐다. 지방의원들은 여행 고삐가 풀리자마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 줄줄이 ‘유럽 투어’에 나서고 있다. 연수 취지와는 동떨어진 관광지 방문과 보고서 베끼기 관행이 도지면서 혈세 낭비 논란도 재점화되는 양상이다.지난달 경기도 파주시의회는 아랍에미리트와 스페인으로 10일 일정의 연수를 다녀왔다. 선진도시의 우수제도와 정책 추진현황 파악 등 미리 밝힌 출장 목적과 달리 연수 일정은 관광 위주였다. 아랍에미리트에서는 두바이 문화시설과 팜아일랜드 및 주요 관광산업 인프라 시찰, 스페인에서는 몬세라트 수도원과 톨레도 대성당, 세비야 마리아 루이사공원, 그라나다 론다 투우장 관람 일정이 이어졌다. 마드리드 시의회를 제외한 대부분이 관광지였다. 파주 지역 10개 시민단체는 성명을 내고 “세금 낭비가 파주시의원들의 습관이 아닌지 의심된다”고 비난했다.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의 경우 지난 23일 6박8일 일정으로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연수를 떠났다. 시민단체는 부채가 2000억원이 넘는데 구미시가 의원들의 외유성 해외연수에 1억원 넘게 사용하는 것은 혈세 낭비라고 지적했다.● ‘태양의 후예’ 촬영지 둘러보고 보고서에는 누락경기도 고양시의회 의원들의 유럽 연수도 관광 일정이 주였다. 24일 고양시의회에 따르면 문화복지위 소속 시의원 8명은 수행 직원들과 함께 작년 10월 21일 5박8일 그리스 연수를 다녀왔다. 일정은 역시 단순 관광 위주였다. 고양시의회에 제출된 공무국외연수보고서에 따르면 의원들은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인 아테네 아라호바 마을과 메테오라 바위 수도원, 아테네 도시, 델포이, 에기나섬, 펠로폰네소스 지역, 수니온 등 그리스 여행의 필수 코스로 꼽히는 관광지를 둘러봤다. 의원 1인당 경비는 약 320만원씩 총 2560만원이 세금으로 지원됐다. 동행한 직원들의 여비를 포함하면 전체 예산 규모는 약 4200만원에 달했다. 하지만 보고서에는 관광 코스 견학 내용이 누락됐다. 견학 후 얻은 시사점도 ‘행주산성 야간 등불축제 상설화’ 등으로 구체성이 없었다. 이에 대해 문화복지위원장을 맡고 있는 고부미 시의원은 국민일보에 “보고서가 허술하고 외유성이라고 생각하면 그냥 그렇게 쓰시라.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는 무책임한 답변을 내놨다.● ‘일광욕 중인 도마뱀’ 보고서야 가이드북이야충청남도 공주시의회도 외유성 해외 연수 후 부실 보고서를 제출했다. 공주시의회 의원 7명과 직원 7명은 작년 12월 13일 3박5일 일정 말레이시아 정책 연수를 떠났다. 예산은 1인당 163만원씩 총 3253만원 규모였다. 시의회는 “문화 관광 자원 비교 견학, 도시개발 우수사례 방문, 타국 의회와의 교류”를 연수 목적으로 밝혔다. 하지만 연수 결과 보고서는 관광지 소개와 소감으로 채워졌다. 쿠알라룸푸르 ‘시티갤러리’ 방문 후 보고서에는 “현지 가이드에 따르면 방문객이 인증사진을 가장 많이 남기는 장소”라고 적었다. 현지 재래시장에 대해선 “특산품으로 만든 기념품이나 동남아 전통 직물인 바틱 제품, 기념품을 구입하기 좋다”고 평했다. 심지어 일정 중에 본 ‘일광욕 중인 도마뱀’ 사진 등 단순 여행 후기 수준의 내용도 있었다. 연수 결과 보고서인지 관광 상품 설명서인지 분간이 어려울 정도다.● 외유성 해외연수 후 보고서는 짜깁기 부실작년 12월 18∼25일 프랑스·스위스·이탈리아를 다녀온 대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와 같은 달 19∼26일 스페인·프랑스를 방문한 산업건설위원회의 경우는 짜깁기 부실 보고서를 제출했다. 민주당 시당이 해외연수 결과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시의원들은 인터넷 자료를 토씨 하나 다르지 않게 베꼈고, 일부는 다른 기관 국외 공무 결과 보고서나 전임 시의원들의 보고서를 표절했다. 전문가들은 제도 폐지까지 거론하며 의회의 자성을 촉구했다. 송광태 창원대 행정학과 교수는 “관광성 해외 연수는 비난받지 않을 수가 없고, 국민 눈높이에 안 맞기 때문에 제도 자체를 폐지해야 한다. 예산편성 지침에서도 빼야 한다”며 “현행 제도를 그대로 유지하는 건 의원을 위해서도, 의회를 위해서도, 국민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줄줄이 예정된 지방의회 외유성 해외연수다음 달까지 예정된 각 지방의회의 해외연수도 이런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당장은 인천 중구의회가 비판에 직면했다. 중구의회에 따르면 전체 구의원 7명과 의회 사무국 직원 5명은 27일 오전 비행기를 타고 프랑스·스위스·이탈리아를 도는 7박9일 일정의 해외 비교 시찰을 떠났다. 4월 4일까지 이어지는 일정 가운데 기관 방문은 프랑스 파리 리브고슈 홍보관과 스위스 로잔 손매트요양원 2곳이다. 나머지는 이탈리아 두오모, 스위스 융프라우, 바티칸 시국 현장 견학 등 주요 관광지가 포함된 일정이다. 경남 창원시의회 전체 의원 45명 중 4개 상임위원회(기획행정·경제복지여성·문화환경도시·건설해양농림) 소속 39명은 이달부터 차례로 유럽행 공무 국외연수에 나선다. 일정에는 업무 연관성이 떨어지는 성, 궁전 등 관광지 방문이 다수 포함됐다. 시의원 39명의 출장에 드는 예산은 1억 5000만원가량이고, 동행하는 시의회 공무원 17명 몫까지 더하면 전체 예산은 2억원으로 늘어난다. 부산진구의회는 2030 부산세계엑스포 유치와 관련해 4월에 아랍에미리트 공무 국외 출장을 갈 예정이다. 이에 대해 부산참여연대와 노동당·정의당·진보당 부산시당은 “물가와 공공요금 폭등으로 걱정하는 구민은 안중에도 없이 외유성 출장을 가고 있다”며 “엑스포 실사단이 곧 한국에 방문할 것인데 왜 지금에서야 출장을 가는지 알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은 자신의 지역구에서 발생한 전통시장 화재로 상인들이 큰 피해를 봤는데도, 시의원들과 6박 7일 일정으로 싱가포르·대만 출장을 다녀와 언론·시민단체로부터 비난받았다. 점포 47곳이 불에 탄 대형 화재였지만 허 의장은 피해 복구와 지원 대책 마련은 뒤로한 채 그대로 출장길에 올랐다. 충북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원회 소속 박지헌 의원은 유럽 연수를 떠났다가 항공기 내에서 술에 취해 승무원, 주변 승객들에게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였다는 의혹이 불거졌고 이를 부인하던 박 의원이 결국 공개 사과하는 일이 있었다.
  • 경상북도경계지역발전연구회, 시·군 경계지역 사업 담당자 간담회 개최

    경상북도경계지역발전연구회, 시·군 경계지역 사업 담당자 간담회 개최

    경상북도경계지역발전연구회(대표 김홍구 의원)는 지난 24일 ‘2023년 경상북도경계지역발전연구회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경상북도경계지역발전연구회 소개 ▲도 경계지역 사업 발굴 ▲질의응답 ▲자유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경상북도경계지역발전연구회’는 도민의 복리증진 및 지역발전 등을 위해 상반기에 출범했다. 도 경계지역 내 관광자원 개발, 정주여건 개선, 생활 SOC 개선 등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23개 시·군 담당자를 대상으로 도 경계지역 사업 발굴 필요성, 우수사례, 부진사례 등이 소개됐다. 또 관련 사업 발굴을 위한 토론과 의견청취 등도 이뤄졌다.김 의원은 “낙후된 도 경계지역에 포함되는 시·군은 관광자원 등이 부족해 해당 도민들이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번 간담회를 통해 다양한 도 경계지역 신규사업을 발굴, 경계지역 도민의 생활환경이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계지역 간 보이지 않는 갈등 요인을 해결하고, 도 예산 투입을 통해 도의회 차원에서 소외되는 지역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권경득 선문대 교수, ‘다문화국가 비교연구 총서’ 발간

    권경득 선문대 교수, ‘다문화국가 비교연구 총서’ 발간

    선문대학교(총장 황선조)는 정부간관계연구소 권경득 교수 연구팀이 사회통합적 관점에서 다문화사회 융합을 통한 정책 등을 모색하기 위한 ‘다문화국가의 사회융합을 위한 정책수단 비교연구 총서 10~14권’을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연구재단 지원사업으로 추진된 총서는 미국·캐나다·호주·영국·독일·프랑스·스웨덴·한국·일본 등 9개 국가의 다문화 정책 수단을 비교 분석으로 대한민국의 다문화 정책과 지원사업을 더욱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017년부터 시작됐다. 앞서 권경득 교수 연구팀은 2021년 8월 ▲각국의 다문화 정책의 역사적 배경 및 정책체계 ▲고용·노동 ▲가족 ▲이민자 ▲시민참여 ▲시민권·정치참여 ▲평등 ▲교육 ▲보건·복지 등의 다문화 정책수단 연구를 9개 분야로 비교 분석해 총서 1~9권‘을 발간했다. 총서 10~14권은 ‘각국의 정착단계별·생애주기별 다문화정책수단’, ‘다문화 이론과 다문화사회의 주요 쟁점’, ‘각국의 다문화 교육과 다문화 정책의 우수사례’, ‘각국의 다문화 정책의 성찰과 전망’, ‘세계의 다문화 도시’ 등을 담았다. 이번에 발간된 총서는 저출산・고령화 사회와 다문화 정책, 한국의 정착 단계별 다문화 정책의 개선 방향, 다문화 이론의 새로운 패러다임 모색, 한국 다문화 연구의 경향 분석, 외국인 학생의 다문화 수용성 조사, 한국 다문화 교육 정책의 쟁점과 과제 등 다문화 정책의 모두를 담은 결과물이다. 권경득 교수는 “총서는 다문화 국가의 사회융합을 위해 8개 정책 분야별로 비교 분석으로 정책적 함의를 도출하고, 다문화의 이론·교육·정책·국내외 주요 도시들의 다문화 정책 운영체계 등을 분석해 시사점을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정책자문위원장으로 활동하였던 권경득 교수는 2020년 지방자치 발전 공로로 ’홍조근정훈장‘을 비롯해 ‘한국지방자치학회 고주상(2022년)’, 한국정책학회 학술상(2017), 한국인사행정학회 학술상(2008) 등을 수상했다.
  • 한민섭 한국공대 교수,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사업’ 교육부장관상 수상

    한민섭 한국공대 교수,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사업’ 교육부장관상 수상

    한국공학대학교는 본교 조기취업형 인재양성사업단장인 한민섭(디자인학부) 교수가 지난달 16일 가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 육성사업 성과교류 및 네트워크 행사’에서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교육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대학, 기업 등의 관계자와 계약학과 활성화 유공자 및 공모전 수상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소개·현황 발표, 표창·상장 수여, 우수사례 발표, 패널토론 등이 진행됐다. 한국공대가 운영 중인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는 대학과 기업이 계약을 통해 기업 맞춤 실무역량을 갖춘 인력을 양성하는 교육부 ‘조기취업형계약학과 선도대학 육성사업’이다.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확정돼 입학 학생은 1학년 과정에서 등록금 전액을 정부로부터 지원(한국장학재단 희망사다리 Ⅰ유형 장학금)받고 전일제 학습을 한다. 2학년이 되면 미리 약정한 기업에 정규직으로 입사하게 된다. 2~3학년 과정에서는 등록금의 50%를 본인이 부담하고, 기업은 자사가 필요로 하는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비의 50%를 부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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