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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문경 최우수 녹색도시

    경북 문경 최우수 녹색도시

    2013년 최우수 녹색도시로 경북 문경시가 선정됐다. 산림청은 13일 지방자치단체의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 결과 문경시의 모전공원 도시숲과 문경새재 가로수를 최우수 도시숲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모전공원은 8.3㏊에 달하는 방치된 공간을 지자체가 수년간 예산을 확보, 부지를 매입한 뒤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조성한 사례다. 경기 안성과 울산 동구, 전남 완도는 우수 도시숲으로 선정됐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다이나톤 디지털피아노, 소음 줄이고 무게감 개선 ‘눈길’

    다이나톤 디지털피아노, 소음 줄이고 무게감 개선 ‘눈길’

    종합악기브랜드 다이나톤은 1987년부터 전자악기를 생산한 이래 지금까지 30여 년 가까이 디지털피아노를 전문적으로 개발, 생산, 판매하고 있는 업체로 최근 다나와 상반기 히트상품으로 선정되면서 우수성을 재조명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건반 제작의 자체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다이나톤이3년간 2억 원의 투자로 개발된 디지털피아노 전용 건반인 ARHA(Advanced Real Hammer Action)는 디지털피아노의 건반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터치감과 민감도를 극대화 시켰다는 평가다. ARHA 건반이 장착된 디지털피아노는 해머 건반의 기계적 소음, 무게감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그랜드 피아노의 터치에 가깝게 구현한 건반으로 다이나톤 신기술의 결정체다. ARHA 건반이 장착된 다이나톤 디지털피아노 모델은 SGP-500, SDP-500, DPR-2200H, DPR-2150H, DPR-2100H, DPS-9H, DPS-8H, SLP 200H이며, 적절한 무게감과 부드러운 움직임의 그랜드피아노 터치를 기반으로 설계되었다. 일반적으로 디지털피아노는 건반을 타건하는 방법과 세기에 따라 소리에 차이가 크기 때문에 검사 과정이 철저해야 좋은 소리를 낼 수 있다. 다이나톤은 이를 위해 여러 단계의 정밀한 세기로 타건하여 단계별 검사 데이터를 PC에 저장하고 관리함으로써 건반 개개의 성능 이력이 관리되는 건반 자동 검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는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주관한 제조현장 녹색화기술개발사업 우수사례에 꼽혔다. 제조현장 녹색화기술개발사업이란 친환경•고효율 녹색공정기술 R&D 지원으로 중소기업의 제조현장을 녹색화함으로써 생산성 향상과 녹색경쟁력을 제고한 사업을 말한다. 이 외에도 샘플링, 펌웨어 제작 기술을 통해 사운드를 직접 개발하는 국내 브랜드로 디지털피아노 전 부문에서 독자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다이나톤(www.dynatone.co.kr) 관계자는 “다이나톤의 가장 소중한 가치는 고객과 환경”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을 펼쳐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다이나톤의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 성장 가능성을 국내에서 인정받아 하이서울브랜드로 8년 연속 선정되었다. 국내뿐 아니라 1998년부터 세계 시장에 진출하여 현재 전 세계 30여 개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한국, 유엔 공공행정포럼 유치

    2014년 유엔 공공행정포럼 및 시상식이 6월 23~26일 우리나라에서 열린다고 안전행정부가 10일 밝혔다. 유엔이 2003년부터 개최한 공공행정포럼은 전 세계 공공행정 분야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회원국들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공공행정 분야 국제 행사다. 매년 공공행정의 날인 6월 23일 열리며, 전자정부 평가도 한다. 안행부는 전 세계 100개국의 정부 각료급 인사, 국제기구 대표, 연구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할 이번 행사를 국제사회에 행정 한류를 확산시킬 수 있는 중요한 계기로 보고 있다. 한국은 2010년과 2012년 유엔의 전자정부 평가에서 2회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공공행정포럼에서 그동안 24개의 상을 받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살림살이 나아졌나요” 구로구민 700명 릴레이 토론회

    구로구는 ‘소통의 마당, 변화의 물결’이라는 주제로 실생활과 밀접한 7개 분야에 대해 구민 700명의 릴레이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28~30일과 다음 달 3일, 6일, 11일, 14일이다. 구는 도시계획, 문화, 일자리, 건강, 녹지, 도로·교통·치수, 보육·교육 분야 의견을 구정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구는 2011년 민선 5기 1주년 정책토론회, 지난해 8월 500인 원탁토론회를 열어 좋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는 분야별 의제를 세분화하고 구체적으로 과제를 논의하는 게 특징이다. 분야별 밀접한 관계가 있는 주민, 관련단체 회원 등이 참가한다. 토론회 1부는 ‘해당 분야 사업에 대한 구민의 평가’, 2부는 ‘미래의 역점과제를 말하다’로 진행된다. 토론자가 공약사항, 현안사업 등 사업 내용을 직접 제안하면 상호 토론을 거쳐 우수사례 선정 및 순위를 결정한다. 이어 대안 등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구 관계자는 “민선 5기 슬로건이 ’소통 배려 화합으로 함께 여는 새 구로시대’인 만큼 이번 토론회도 구민들과의 소통정책을 위한 것”이라며 “주민 관심분야라 참신한 의견들이 쏟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50억 짜리 공사 7억에? 창조행정 자랑하는 날

    서울 성동구는 27일 오후 3시 구청 대강당에서 ‘2013년 제1회 창의우수사례 발표회’를 연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제안 207건을 접수했는데 각 부서 자체 심사를 거쳐 42건을 채택, 이제까지 시행에 들어가 눈에 띌 만한 업무 개선 성과를 만들어낸 6건을 중심으로 발표가 이뤄진다. 가령 서울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지역 전 아파트를 대상으로 에너지 절감 컨설팅을 진행했던 ‘공동주택 에너지 절감 컨설팅’은 최근 전력난 속에서 서울시가 벤치마킹을 추진할 정도로 호평을 받았다. 또 ‘성동교 확장공사’의 경우 한양대에서 성동교 남단으로 이어지는 상습 병목지점 교통난을 풀기 위해 추진된 사업이었는데, 아이디어와 발품을 판 결과 당초 50억원이 들 것이라던 예상과 달리 7억원으로 공사를 마감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획기적 아이디어와 노력을 인정받아 올해 상반기 서울시 실적 가점 심사에서 최고등급인 S등급을 받기도 했다. 직원들이 직접 준비한 자료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직원과 주민 대표로 구성된 구정평가단 등이 직접 평가하는 방식으로 발표회를 이어간다. 이날 행사는 창의적인 행정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는 차원도 있지만, 그간 아이디어를 내고 실행 방법을 찾아내려고 고심한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따라서 우수사례 발표 등 참가자들 모두 다 즐길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고재득 구청장은 “참신한 아이디어를 구정에 적극 반영해 창조행정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마포구 염리동 소금마케팅 “짭짤하네”

    서울 마포구 염리동의 소금 특화 사업이 전국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동 차원의 사업임에도 지역 특성을 잘 살린 이색 사업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염리(鹽里)동은 이름 그대로 소금(鹽)을 담당한 동네라는 뜻이다. 서해안의 소금이 마포 나루를 통해 서울로 공급되면 서울에서 생산된 다른 물품들이 반대급부로 전국에 유통됐다. 염리동은 조선시대 내내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소금 거래소였다는 점에 착안, 소금을 모티프로 한 사업들을 벌여 왔다. 우선 2011년 동주민센터 2층에 ‘솔트카페’를 열었다. 동주민자치위원들이 공동 운영하는 마을기업이다. 천일염이 함유된 커피, 과자 같은 메뉴를 주로 내놓았다. 천일염은 지식경제부 선정 광역경제권에 따라 전남 영광군, 고창군 등에서 공급받는다. 또 경력 단절 여성을 우선 채용, 지역 일자리에도 도움이 되도록 했다. 마을만들기 사업, 전국주민자치박람회 등에서 우수사례로 꼽히면서 60여개 지방자치단체들이 벤치마킹을 위해 찾아왔다. 주민자치위원회는 아예 프레젠테이션 자료까지 만들었다. 이 자료에다 소금마을의 구상과 탄생 과정을 모두 담았다. 나아가 ‘소금길’ 사업으로 확대했다. 범죄에 취약한 1.7㎞ 구간을 산책로로 꾸몄다. 여기에 소금길이라는 이름을 붙인 뒤 소금을 테마로 한 벽화들을 그려 넣었다. 아울러 전봇대마다 발광다이오드(LED) 번호 표시등, 공한지 쉼터, 안전지킴이 비상벨 등을 설치했다. 그 결과 주민들의 범죄신고 전화가 30%나 줄어드는 등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박홍섭 구청장은 “기대 이상의 효과에 만족해하는 주민들이 많다”면서 “주민공동체 사업 방안의 하나로 소금길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소금나루 조성 등 지역 특색을 살린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발달 장애우들이 비뚤배뚤 손편지 쓴 사연은

    발달 장애우들이 비뚤배뚤 손편지 쓴 사연은

    “늘 저희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해요. 행복하세요.” “우리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애쓰시는 구청장님 감사합니다.” 조길형 서울 영등포구청장은 최근 무더위를 싹 가시게 하는 편지를 받았다면서 23일 함박웃음을 지었다. 장애인부모회 회원들이 직접 찾아와 건넨 편지라 뜻을 더했다.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이 함께 롤링페이퍼 형식으로 쓴 손 글씨에는 발달장애인 자립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는 조 구청장에 대한 마음이 담겨 있었다. 마침 조 구청장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최 전국 기초단체장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터였다. 일자리 공약 분야에서 발달장애인이 취업할 수 있는 장기적인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얻은 것. 구는 이미 2011년부터 발달장애인에게 지역 사회와 더불어 살 수 있는 지름길은 자립 기반을 다지는 것이라고 판단, 발달장애인과 가족 의견을 구해 제빵·제과 교육을 시작했다. 이듬해에는 제빵·제과 기술을 익힌 뒤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발달장애인과 부모가 함께하는 마을기업 ‘꿈 더하기 베이커리’를 열었다. 구는 저마다 적성에 맞게 다양한 분야에서 일할 수 있도록 발달장애인 5명을 시간제 계약직 근로자로 채용하기도 했다. 올해에는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외부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편안하게 여가를 즐기고 여러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꿈 더하기 지원센터’를 지난 3월 개관한 것이다. 최근에는 한국발달장애인가족연구소와 손잡고 발달장애인 동화구연 자원봉사 활동사업을 추진하는 등 쉼 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함께가는영등포장애인부모회’ 김미희 회장은 “우리 아이들에게 끊임없이 관심을 가져주고 사랑해주는 구청장님에 대한 마음을 조금이라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영등포의 정책이 다른 지역까지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조 구청장은 “발달장애인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지역 사회와 교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앞으로 더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강원 정선·태백 폐광지에 관광객 몰린다

    강원 정선·태백 폐광지에 관광객 몰린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 폐광지역이 피서철 몰려드는 체험 관광객들로 생기를 되찾고 있다. 지난 5월 문을 연 강원 정선 고한읍 ‘삼탄아트마인’에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며 폐광지역을 살리는 기폭제가 되고 있다. 삼탄아트마인은 폐광된 삼척탄좌 정암광업소 시설을 리모델링한 예술문화공간으로 개관 이후 지금까지 5700여명이 찾았다. 이곳은 2001년 폐광된 이후 폐허로 방치돼오다 ㈜솔로몬이 ‘폐광지역 복원 사업’에 따른 정부 지원금과 자체 예산을 들여 3년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변신에 성공했다. 삼탄아트마인은 다수의 탄광 시설을 보존하거나 재활용한 점이 특징이다. 정비공장은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으로 바뀌었고 수평갱은 포도주 저장고가 됐다. 광원들이 헬멧에 장착된 조명기구를 충전하던 장소는 영상작품 전시실이 됐고 중압압축기실은 원시미술관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삼탄아트마인의 전시 공간에는 150여개국에서 수집한 공예품과 현대회화 등 다양한 작품 10만여점이 있다. 이 같은 볼거리와 시대적 의미 덕분에 삼탄아트마인은 한국관광공사로부터 7월의 추천 여행지로 선정됐다. 또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실시한 올해 공공디자인대상 우수사례 예비심사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태백시 구문소동의 ‘365세이프타운’도 방학을 맞아 예약 관광객들이 몰리며 활기를 띠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 송파스카우트연맹과 서울 남부 걸스카우트연맹 대원 1500여명이 찾아 체험 관광을 했다. 이어 26일 속초양양교육지원청에서 100명, 30일 동부인재개발원 350명 등의 단체 예약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한국관광공사가 여름철 관광캠페인 TV CF에 365세이프타운을 홍보하는 한편 이달의 가볼 만한 곳으로 선정해 주가가 높아지고 있다. 365세이프타운은 학교와 고속도로 휴게소 등 1만 2000여곳에 홍보물을 발송하는 등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정선·태백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성북구 할머니 보안관, 얕보다간 큰 코 다쳐요

    올해도 어김없이 성북구 ‘어르신 보안관’이 동네 안전을 지키기 위해 출동한다. 구는 아파트 13개 단지별로 3~4명씩 모두 45명을 어르신 보안관으로 위촉했다고 16일 밝혔다. 성북구 어르신 보안관 활동이 주목되는 까닭은 마을 안전 자율 관리를 위한 민관 안전 거버넌스 체제인 성북구 안전협의회가 새 정부 국정 현안 추진 우수사례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과거 관에서 강력 사건·재난·안전 사고 예방 및 대응, 복구를 주도했다면 최근 들어서는 지역 주민도 적극 참여해 안전망을 꼼꼼하게 구축하고 있다. 구는 지난해 아파트 단지 활성화 사업 가운데 하나로 전국 최초 어르신 보안관을 운영해 화제를 모았다. 65세 이상이 대상이다. 여성이 80%다. 올해 규모가 지난해 7개 단지 21명에서 2배 이상 늘었다. 어르신 보안관은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단지 내 휴게 장소, 공원, 위험 시설물 등을 순찰하며 청소년의 비행·탈선 및 음주 소란, 고성방가, 쓰레기 무단투기, 어린이 대상 범죄 등을 예방하는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11월 30일까지 활동한다. 구는 어르신 보안관을 통해 생활 안전망이 강화되고 마을 공동체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복지·참여·교육·문화관광… 다 알려줘, ‘iNFO 패드’

    복지·참여·교육·문화관광… 다 알려줘, ‘iNFO 패드’

    “은평구의 모든 사업을 책 버전 행정 태블릿PC인 ‘은평을 바꾸는 손길’에 담았습니다.” 얼핏 보면 미국 애플사의 태블릿PC 아이패드인가 싶다. 태블릿PC 디자인의 화면에는 마이닥터클리닉, ㈜두꺼비 하우징, 신나는 애프터, 안전복지도시, 참여도시, 서울 신응암시장, 북한산 큰숲 은평, 은평이랑, 마을 공동체라는 이름의 9가지 애플리케이션이 깔려 있다. 모두 은평구의 역점 사업이다. 지난 3년간의 은평구 중점 사업을 주민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정책 안내서로 발간한 것. ‘손길’이란 이름의 책자는 디자인에서 단연 돋보인다. 아이패드의 실제 모습과 쏙 빼닮은 표지에다 각 중점 사업을 쉽게 설명하고자 테마별 도입부에 만화를 넣고, 일러스트 및 사진을 십분 활용했다. 관련 사업들이 소개된 언론보도도 보기 좋게 편집해 담았다. 책자는 네 부문으로 나뉜다. 은평구가 지향하는 안전복지도시, 참여도시, 교육도시, 문화관광도시다. 안전복지도시 편에선 365일 주민 건강을 책임지는 보건소의 마이닥터클리닉,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적기업 및 마을기업이 소개돼 있다. 경로당에서 노인들이 기른 ‘꼬부랑 콩나물’을 이용해 직접 요리해 판매하는 꼬부랑 콩나물 국밥집에 대한 정보와 65세 이상 노인들을 위한 ‘우당탕탕 어르신 공방’의 활동 사진 등이 담겼다. 참여도시 편에선 은평구 특유의 민·관 참여 사업 등이 자세히 나온다. 주민참여예산제 덕분에 변화한 시설 사진 등을 이용해 쉽게 설명했다. 은평구는 서울시 참여예산 한마당에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40억원을 확보한 것은 물론 지난해 전국 지자체 예산 효율화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대통령상도 받았다. 이 밖에도 기존의 도시개발 방식과 다른 마을 주민들 중심으로 마을 정비사업을 펼치는 두꺼비 하우징 사업과 전통시장 배송센터 설치 등 현대화 사업에 대한 정보도 책자를 통해 얻을 수 있다. 청소년과 학부모라면 교육도시편에 눈길을 돌려보자. 방과 후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부족했던 청소년들을 위해 다양한 문화체험과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신나는 애프터 센터 사업에 대한 소개가 가득 담겼기 때문이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신나는 애프터’ 사교육 잡았다

    ‘신나는 애프터’ 사교육 잡았다

    은평구가 청소년들을 위해 마련한 ‘신나는 애프터 사업’이 대내외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번 사업은 은평구에서 역점을 두고 진행하는 것으로, 문을 나선 어린이들이 마음 놓고 쉬거나 놀 수 있는 공간이 없다는 데 착안했다. 구는 사업을 진행하며 지역 저소득 소외계층 아동과 청소년을 위해 지난 3월 역촌동 23-22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애프터센터를 개관했다. 은평구에 처음 생긴 ‘청소년문화의집’이다. 특히 기존의 청소년 시설들이 방과 후 학습과 문화 강좌 수강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것과 달리 청소년들이 스스로 만들어 가는 활동을 지원하고 여가 및 문화, 진로 탐색 등을 도와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해 주목을 받았다. 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민간에만 의존하는 ‘지역아동센터’를 공공에서 지원, ‘안전 쉼터’로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애프터센터는 청소년들이 동아리 활동을 통해 여가를 즐기고, 재능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갖췄다. 10년 넘게 주민자치 활동을 해온 열린사회시민연합이 위탁 운영하면서 청소년 활동을 지원한다. 1층 마을인문학도서관에서는 열린토론, 마을 자원봉사, 자치예산학교 등을 비롯해 다양한 청소년 인문학 강좌를 운영한다. 2층에는 3개의 동아리실이 있고, 청소년 자치 동아리를 위한 댄스연습실이 마련됐다. 덕분에 ‘청소년들을 위한 놀이터’로 불리며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이런 점을 평가받아 은평구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2013년 전국기초자치단체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공약이행 분야 우수상을 받게 됐다고 9일 밝혔다. 신나는 애프터 사업은 민선 5기 김우영 구청장의 공약이다. 구 관계자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행정의 일방적인 추진이 아닌 주민과 청소년이 직접 만들어 간 주민 참여 과정과 지역 안에서 청소년 문제의 해결책을 찾아가려는 노력이 심사위원단과 다른 지자체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성동 수제화’ 일자리 공약 최우수상

    성동구의 ‘성동 수제화 산업’이 일자리 공약 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 8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공개한 ‘2013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결과에 따르면 성동구는 25개 지역 제화업자의 공동출자로 만든 마을기업 ‘SSST’의 사례, 성동 제화아카데미와 토털패션지원센터 등에서 운영한 수제화 교육 프로그램, 브랜드를 널리 알리기 위한 주말 장터 ‘슈슈마켓’ 등의 적극적 지원정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재득 구청장은 “뛰어난 기술과 열정을 가진 장인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벌인 노력들이 인정받아 기쁘다”면서 “국내외 관광객들의 명소가 되도록 더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영등포구는 ‘발달장애인 자립을 위한 지역일자리창출’로 일자리공약분야 최우수상, 성북구와 관악구는 공감행정분야 최우수상, 노원구와 강동구는 공약이행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 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전국 109개 지자체가 173가지의 사례를 공개했고 심사단은 1차 서류심사를 통해 92개 지자체의 106개 우수사례를 선별한 뒤 경연대회 형식으로 2차 심사를 진행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상반기 최우수 공약 실천 경기 오산 등 19곳 선정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4일 올해 상반기 최우수 공약을 이행한 곳으로 경기 오산시를 비롯한 19개 지자체를 선정해 시상했다고 밝혔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지난 3일부터 이틀간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에서 ‘2013 전국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고 청렴, 일자리, 공감행정, 공약이행 등 4개 분야에 걸쳐 최우수상을 포함해 우수상 39개 지자체 등 모두 58개 공약이행 우수사례를 뽑아 시상했다. 청렴 분야에서는 경기 오산시가 ‘선비가 청렴해야 백성이 행복하다’를 주제로 한 공약에서 유일하게 최우수상을 받았다. 일자리 공약 분야 최우수상에는 경기 광명시의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업 운영’, 서울 영등포구의 ‘발달장애인 자립을 위한 지역 일자리 창출’ 등 6곳이 뽑혔다. 공약 이행 분야에서는 대전 동구의 ‘아양철교 관광 명소화 사업’ 등 8곳이 차지했고, 공감행정 분야는 경기 파주시와 서울 성북구 등 4곳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공모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207곳의 기초지자체(무투표, 공석, 전년재보궐지역 제외) 중 52.66%인 109곳이 참여, 173개의 사례가 접수됐다. 지방자치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단이 1차 서류심사를 진행한 후 선정된 92곳의 지자체 106개 사례를 선정한 뒤 본 대회에서 경연을 거쳐 최종 우수 사례를 선별했다. 이광재 사무총장은 “경진대회가 성숙한 민주주의와 참다운 지방자치를 한층 더 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 사례 경진대회는 전국 기초단체장들의 공약 실천을 검증·평가하기 위해 매니페스토본부와 서울신문이 2007년부터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은평구, 주민참여 예산 이야기 꽃이 피었습니다

    은평구가 서울 25개 지자체 가운데 가장 활발하게 운영중인 주민참여예산 사업에 관한 이야기 한마당을 연다. 은평구는 오는 5일 오후 2시 구청 은평홀에서 ‘참여예산 말하고, 듣고, 내다보다’라는 주제로 행사를 갖는다. 민선 5기 구정의 역점 사업인 주민참여예산제 시행 3년을 맞아 세 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구는 지난 2년간 주민들이 구정 살림살이를 직접 결정하는 주민참여예산제를 통해 사각지대의 불필요한 예산을 찾아냈고 2013년 요구사업 예산 대비 132억원을 줄였다. 덕분에 ‘2012년 지방자치단체 예산 효율화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받는 등 큰 결실을 거뒀다. 주민참여예산 이야기 한마당의 1부에선 주민, 시민단체, 전문가, 구의원, 공무원 노조 등이 패널로 참석해 주민참여예산제도의 성과와 한계, 개선 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2부에선 행사에 참여한 주민, 참여예산위원, 공무원 등 150여명이 그룹별로 브레인라이팅 기법과 자유발언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 교류와 발전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마지막 3부에선 김우영 구청장, 참여예산위원장, 패널 참가자가 함께하는 토크쇼가 펼쳐진다. 토론회를 통해 나온 결과물은 제2기 참여예산위원회 운영에 반영하고 앞으로 발간될 주민참여예산 백서에도 실을 예정이다. 김우영 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민관 거버넌스를 더욱 강화하고 주민 사이의 갈등 해소, 정책 아이디어 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주민참여를 유도해 ‘행복이 넘치는 사람이 사는 마을, 은평’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공공기관장 18명 경영평가 낙제점

    공공기관장 18명 경영평가 낙제점

    2012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기관장 10명 중 2명 정도가 D등급 이하의 ‘낙제점’을 받았다. 원자력 안전 규제 전문기관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박윤원 원장과 한국석탄공사 김현태 사장은 해임 건의 대상으로 선정됐다. 기관 평가에서도 16개 기관이 최하위권인 D와 E등급을 받았다. 올 들어 10여명의 공기업 기관장들이 옷을 벗거나 교체 작업이 진행 중이고, 이번 평가를 계기로 기관장 물갈이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수 기관장들이 조만간 교체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18일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의결을 거쳐 이런 내용의 ‘2012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기관장, 기관, 감사 평가에서는 최고인 S등급이 없었다. 기관장 평가에서는 A등급이 15명(15.6%), B등급 33명(34.4%), C등급 30명(31.3%), D등급 16명(16.6%), E등급이 2명(2.1%)이었다. D등급과 E등급이 각각 ‘경고’와 ‘해임 건의’ 등급인 것을 감안하면 전체 기관장 96명 중 18명이 낙제점을 받았다. E등급 기관장 수는 2011년과 같았으나 경고조치 대상인 D등급은 6명에서 2.5배 늘었다. 한국수력원자력, 여수광양항만공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등의 기관장이 D등급을 받았다. 이석준 기재부 2차관은 “투명·윤리 경영과 관련해 납품·채용 비리 등에 대한 기관장의 책임을 엄격히 평가하고 기관의 현안 과제와 중장기 발전을 위한 전략사업 추진에 있어서 기관장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111개 기관에 대한 평가에서는 A등급이 16곳(14.4%), B등급 40곳(36%), C등급 39곳(35.1%), D등급 9곳(8.1%), E등급이 7곳(6.3%)이었다. 한국광물자원공사와 한국석유공사 등 7개 기관이 E등급을, 한수원과 한국거래소 등 9개 기관이 D등급을 받았다. A~C등급을 받은 기관은 평가 결과에 따라 월 기본급의 최고 300%까지 성과급(경영평가급)이 차등 지급된다. D나 E등급을 받은 기관, 기관장, 감사에게는 원칙적으로 성과급이 지급되지 않는다. 기재부는 이번 경영평가 결과를 국회와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경영컨설팅 등을 통해 우수사례를 전파할 계획이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기업고충처리 사례집 발간

    기업고충처리 사례집 발간

    권익위가 영세 소상공인·중소기업의 고충민원을 담은 ‘기업고충민원처리 우수사례집’(표지)을 18일 출간했다. 지난 한 해 동안 권익위가 처리한 민원 가운데 상인이나 기업인이 참고할 만한 해결 사례 40여건을 엄선해 담았다. 사례집에는 사례들의 내용과 쟁점, 처리내용이 세세하게 소개돼 있다. 권익위는 이 사례집을 중앙부처, 지자체 등에 배포해 정보 공유과 적극적인 해결에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지자체, 지역경제 살리기 ‘피땀의 현장’] 오미자 변신… 1000억 대박

    오미자를 다양하게 상품화해 연 1000억원의 소득을 거두는 경상북도 문경시가 지역경제 활성화 최우수 사례로 뽑혔다. 12일 경기도 화성에서 열린 ‘제18회 지역경제 활성화 우수사례 발표 대회’에서 ‘오미자의 복차(複次) 산업화로 창조경제 실현’을 발표한 문경시가 대통령상인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한 국무총리상인 우수상은 지역공동체 활성 방안으로 ‘골목에서 소통하다’를 발표한 경기 수원시가 수상했다. 오미자는 문경시의 효자 재배작물이다. 주로 약재로만 쓰인다. 하지만 1차 재배생산에 그치지 않고, 오미자청, 오미자 술로 제조 가공했고, 판매 유통시켰다. 또한 문경시는 2차, 3차 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융합형 산업화를 위해 문경오미자산업 육성 전담팀을 구성해 7년 동안 집중적인 투자를 계속했다. 여기에 민·관·산·학의 수평적 창조 협업까지 더해졌고, 오미자의 이미지 캐릭터화 등까지 이어지며 2005년 40억원 정도이던 연 매출액이 지난해 1000억원대로 늘어날 만큼 새로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급성장했다. 또 우수상을 받은 경기 수원시는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장애인 등이 많은 조원1동 주민들의 지역공동체 활성화 사례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불우이웃 반찬나누기, 마을음악회, 작은도서관, 각 나라 음식만들기 등 아기자기하면서 의미 있는 사업을 펼치며 공동체 활성화뿐 아니라 여성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를 덤으로 거뒀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노사관계 우수기관에 지적公·한국폴리텍·수자원公

    대한지적공사와 학교법인 한국폴리텍, 한국수자원공사가 올해의 노사관계 우수 공공기관으로 뽑혔다. 고용노동부는 31일 서울 중구 장교동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공공기관 노사관계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어 본선에 오른 기관의 사례 설명을 듣고 3개 기관을 우수 기관으로 선정했다. 상생과 협력의 노사관계 형성 및 우수 노사문화 확산을 목표로 열린 이번 경진대회에는 노사문화 우수기업 인증기관 등 모두 42개 공공기관이 참여해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7개 기관이 본선에 올랐다. 7개 기관은 교통안전공단(상급 노조 한국노총), 대한지적공사(민주노총), 축산물품질평가원(민주노총), 학교법인 한국폴리텍(한국노총), 한국서부발전(민주노총), 한국수자원공사(한국노총), 한국전력공사(한국노총) 등이다. 대한지적공사는 노사 간 단계적 소통채널 구축, 신(新)노사선진화 전략 수립 등을 통해 25년간 노사 무분규를 유지하고 있으며 비정규직 62명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또 일과 가정생활 양립 문화 조성을 위해 유연근무제를 도입, 129명이 활용하고 있다. 한국폴리텍은 사무직 노조와 교사 노조, 교수협의회 등 3개 단체의 통합협의체를 구성해 노사공동 경영참여 기반을 구축했다. 이런 노력으로 입학경쟁률이 2009년 2.7대1에서 올해 5.2대1로 올랐고 국민권익위원회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2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이 밖에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해 1월 노조 출범 직후 노사 상생의 대선언을 실시하고 노사공동 순회설명회·정책토론회 등을 실시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지식행정 워크숍’ 28일까지

    안전행정부가 정부와 국민이 양방향으로 소통하는 ‘정부3.0’의 개념인 ‘정보공유’ 활성화에 나섰다. 안정행정부는 27~28일 대전 인터시티 호텔에서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등 공무원 300여명과 ‘지식행정 활성화 워크숍’을 열렸다. 워크숍에서 공무원들은 연구모임을 만들어 500억원의 예산이 드는 지하수 오염 방지를 4000만원의 예산으로 해결한 창원시의 지식행정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서울 도시정책 수출길 넓힌다

    내년부터 서울시의 도시정책 수출이 가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세계 171개 대도시 협의체인 ‘메트로폴리스’ 국제연수원이 서울에 들어서기 때문이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메트로폴리스 알랑르소 사무총장은 24일 시청 간담회장에서 국제연수원 운영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한다. 국제연수원은 서초동 서울시 인재개발원에 내년 1월 1일 개원할 예정이다. 시는 연수원을 통해 다양한 도시정책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세계 도시의 우수사례를 공유해 도시문제 해결에 기여할 방침이다. 배형우 인재개발원 기획과장은 “인재개발원 시설을 이용하는 국제연수원은 적은 비용으로 전 세계 공무원들에게 서울을 알릴 좋은 기회”라면서 “조직 정비와 철저한 준비로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연수원 개원으로 매년 3회 열리던 해외 공무원 국제연수 프로그램이 6회 이상으로 늘어나고 서울을 찾는 외국 도시 직원들도 급증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연수 대상 지역도 아시아에서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까지 확대된다. 이들을 통해 서울시의 우수한 도시정책 수출도 늘어날 전망이다. 이제까지 서울시의 상수도와 전자정부, 교통 시스템 등이 동남아시아 왕국인 브루나이와 태국, 뉴질랜드 등에 수출됐다. 박 시장은 “인재개발원이 메트로폴리스 국제연수원 유치를 계기로 도시정책 분야의 세계적인 연수기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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