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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시공사, 최우수 공기업 ‘대통령상’ 수상

    경기도시공사, 최우수 공기업 ‘대통령상’ 수상

    경기도시공사는 28일 행정자치부 주관 제13회 지방공기업의 날 행사에서 전국 402개 지방공기업 중 최우수 공기업에 선정돼 대통령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1969년 1월 29일 지방공기업법 제정일을 기념하기 위해 2004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지방공기업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기관을 뽑는 지방공기업 최대의 행사이다. 공사가 2015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최고등급을 획득한 데 이어 이번 최우수 공기업으로 선정, 대통령 사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이는 부채감축 등의 경영성과와 지방공기업 최초 임금피크제 도입 등의 경영혁신 실적을 높게 평가받았기 때문이다. 공사는 최근 2년간 맞춤형 판매를 통한 약 8조 1000억원의 판매실적과 지방공기업 최초 민간공동개발방식 적용 등으로 약 1조 2000억원의 사업비 절감을 통해 정부기준 부채비율을 초과 감축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한 지난해에는 행자부 주관 유사중복기능 조정 및 협업 정책에 따라 도내 시·군 대상으로 지역종합발전 양해각서(MOU)를 체결, 지역협력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중소기업 공공구매 부문 대통령 표창, 안전문화 부문 국무총리 표창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영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밖에 경영혁신 분야에서도 광역개발공사 최초로 임금피크제를 도입, 향후 5년간 23명의 신입직원을 채용할 수 있는 재원을 확보했으며 직원참여 인사제도 도입, 노사 자발적 합의를 통한 정부혁신 과제 56개를 완료하는 등 고강도 혁신과제를 수행한 점도 좋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이날 행사에서 경기도시공사 최금식 사장은 경영혁신 우수사례 발표와 더불어 공사의 2020 전략목표인 ‘주거복지 3만 5000호 공급’과 ‘경기북부개발을 위한 약 1조 6000억원 투자’ 계획을 밝혔다. 공사는 향후 경기도형 따복하우스 6565호 등 총 3조원(연 6000억원)의 투자를 통해 2020년까지 총 3만 5000호(연 7000호)를 건설할 예정이며 K디자인 빌리지, NEXT한류월드, 따복산업단지 등 북부지역 5개 사업지구에 약 1조 6000억원을 투자해 남북균형발전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2016 경제 새 길을 가자-지역에서 꽃피는 미래 먹거리] 임실 치즈, 순창 장 만들기… 농업+체험으로 ‘삼락농정’ 푸른 꿈

    [2016 경제 새 길을 가자-지역에서 꽃피는 미래 먹거리] 임실 치즈, 순창 장 만들기… 농업+체험으로 ‘삼락농정’ 푸른 꿈

    전북도의 도정 제1 키워드는 ‘농업’이다. 전통적인 농업을 넘어서 최첨단 농생명식품산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6차 산업 역시 자타가 공인하는 선두 주자다. 국내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6차 산업을 농어촌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도입했다. 최근에는 지역 대표 관광지와 농촌관광을 연계한 ‘토탈 관광’으로, 6차 산업 고도화를 시도하고 있다. 전북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삼락농정’(三農政)을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설정했다. ‘보람 찾는 농민, 제값 받는 농업, 사람 찾는 농업’으로써 농민, 농업, 농촌이 즐거운 농업 르네상스 시대를 다시 열겠다는 포부다. 전북은 2010년부터 6차 산업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농외소득원을 개발해 농촌인구 감소, 농업소득 불안정, 도농 간 소득 격차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이었다. 전북만의 차별화된 농산업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기 위해 일본 오야먀 농협의 6차 산업 모델을 벤치마킹 했다. 당시 6차 산업은 생소한 분야이고 성공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전북은 농업과 농촌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과감히 이를 시도했다. 6차 산업은 2012년에 본격화했다. 완주 로컬푸드, 김제 로컬랜드, 정읍 선농, 진안 진안마을, 남원 지산누리, 고창 드림카운티 등 8개 모델을 선정했다. 임실 치즈와 장수 레드 푸드도 지원대상에 포함했다. 1차적으로 이들에 약 40억원씩 231억원을 지원했다. 농산물의 단순 생산과 단순 판매를 탈피하는 데 주력하고, 농식품 산업을 기반으로 생산, 가공, 판매, 체험 등을 복합해 새로운 소득창출 모델을 만들었다. 또 직판장과 농가레스토랑 사업 모델에도 숙박, 체험, 가공 등을 함께 추진하는 특성을 반영했다. 읍·면의 지구단위 6차 산업이 시·군 전체 농가가 참여하는 플랫폼 역할도 이끌어냈다. ●로컬푸드 직매장 급신장… 타 지자체 롤모델 전북도 6차 산업은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완주군에서 시작한 로컬푸드 사업이 대표적인 사례다. 완주 로컬푸드는 지역농업 9개소와 축협이 공동출자해 제3섹터형 협동조합을 출범시켰다. 농민들이 생산한 제품에 자율적으로 가격을 정해 전시·판매하고 농가레스토랑까지 운영하는 형태다. 그 결과 로컬푸드 직매장의 매출은 2012년 54억원에서 2015년 319억원으로 급신장했다. 참여농가도 출범 초기에는 400농가에 지나지 않았지만 지난해는 1500농가로 증가했다. 참여 농가의 월평균 소득은 180만원으로 사업시행 이전보다 크게 늘었다. 특히 소비자 판매가의 90%가 농가들의 손에 쥐어졌다. 일반 시장에 내다 팔 경우 농가 실질 소득은 판매가 50% 수준이다. 이 사업은 전국 지자체들이 벤치마킹하는 성공사례가 됐다. 로컬푸드 매장은 전북에 20개소, 전국에 80개소로 확대됐다. 이에 힘입어 완주군의 귀농 귀촌 인구도 2012년 132가구에서 2013년 414가구, 2014년 747가구, 지난해 1200가구로 늘었다. 순창 장류 산업은 지역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장류산업 생산액은 2011년 3350억원에서 지난해 4000억원으로 늘었다. 장류 관련 방문객이 86만명에서 135만명으로 늘어나면서 순창군 전체 방문객이 246만명에서 400만명으로 급증하는 기폭제가 됐다. 임실 치즈마을은 치즈를 테마로 한 체험관광 붐을 일으켰다. 진안의 아카시아 꽃차, 고창의 광맥 등은 기존에 판매가 되지 않거나 소득 기여가 낮던 품목을 상품으로 발굴해 소규모 농가의 신규 소득창출 기회도 제공했다. ●카드 한장으로 관광 시도… 6차 산업 고도화 전북의 6차 산업은 점차 진화하고 있다. 전북은 정부가 2014년 6월 농촌융·복합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자 다음해 5월 관련 산업 지원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지원 기반을 마련했다. 또 6차 산업 지원센터 9곳을 설치해 체계적으로 농가를 지원하는 기틀도 구축했다. 이곳은 온·오프라인 체계를 정립해 현장 맞춤형 지원을 한다. 지원분야는 6차 산업 사업자 인증, 사후관리, 현장 코칭, 전문교육, 우수사례와 제품 발굴, 안테나숍 운영, 실태조사, 제조·가공시설 지원, 정책수립 등 다양하다. 사업자에게는 2%의 저리로 필요 자금을 융자해준다. 시설자금은 30억원을 3년 거치 7년 균분 상환 조건으로 지원한다. 올해는 14개 사업에 정책자금 119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 같은 자금지원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다. 나아가 전북도는 1, 2차 산업 자원, 인적 역량, 관광 거점이 융·복합된 ‘토탈 관광’을 6차 산업의 새로운 발전 모델로 선정했다.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토탈 관광’은 14개 시·군의 대표 관광지와 생태관광지, 농촌관광 거점마을을 연계해 관광명소로 육성하는 방안이다. 전북은 고유의 농촌 문화와 잘 보존된 생태적 자원을 활용한 농촌 관광이 다른 지역보다 경쟁력이 높아 시장이 확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북 전역을 카드 한 장으로 관광할 수 있는 자유이용권도 지자체 최초로 시도하는 등 6차 산업 고도화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서울 서대문구 ‘좋은 조례’ 전시… 우수사례서 민생 복지 배운다

    서울 서대문구청 로비가 이틀간 배움의 터전으로 바뀐다. 서대문구는 12, 13일 이틀에 걸쳐 구청 로비에서 ‘지방자치가 민생복지다!’라는 주제로 지난해 지방자치 좋은 조례 경진대회에서 100대 우수 조례로 뽑힌 정책을 전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우리가 추진하는 일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지자체는 어떤 정책을 펴고 있는지 공무원과 주민들이 알 필요가 있다”면서 “지자체 간 선의의 경쟁을 통해 정책이 발전한다면 주민에게도 좋은 일”이라고 설명했다. 전시회를 타산지석의 기회로 삼겠다고 겸손하게 말했지만 100대 조례 중 2개는 서대문구가 만든 것이다. 구가 만든 조례는 도시·환경 분야 ‘서울시 서대문구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 문화·예술 분야의 ‘문화예술 진흥 및 지원에 관한 조례’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박래학 서울시의회의장, 매니페스토 최우수상

    박래학 서울시의회의장, 매니페스토 최우수상

    서울시의회 박래학 의장(광진4. 더불어민주당)이 7일 오후 2시 영등포아트홀에서 열린 ‘2015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은 지방의원의 공약이행과 주민소통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2009년 처음 제정했다. 이번 약속대상은 지난 2014년 6·4 지방선거 당시 공약과 공약이행과정에서의 주민소통, 주민 참여 견인 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그 동안 박 의장은 ▲어르신복지를 위한 인생 이모작 지원센터 건립 ▲화양동 일대 지중화사업 ▲재래시장 활성화, 화양동 대학문화 거리조성 ▲도심형 공동체 텃밭 사업 등과 관내 학교 환경개선사업 등 52개 공약 중 49개를 이행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박래학 의장은 “주민들의 복지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헌신한 것에 대해 평가를 받아 기쁘다”며 “앞으로 남은 기간 주민과 약속한 공약이 100% 달성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양숙 서울시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수상

    박양숙 서울시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박양숙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성동4선거구)은 7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아트홀에서 열린 ‘2015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시상식’에서 공약이행과 지역주민 소통에 높은 평가를 받아 상을 수상했다. 2015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참다운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지방의원의 공약이행 및 주민소통 우수사례를 발굴·격려하기 위해 2008년 제정한 상이다 박 의원은 ‘함께 잘사는 서울, 살기 좋은 성동’을 모토로 서울시에 대해 △복지사각지대 해소, △안전한 지하철, △친환경 무상급식, △사회적 경제 활성화 추진 공약 등을 실천하고 있다. 박의원은 성동정책연구소의 부원장을 역임하며 △학부모간담회, △어린이집원장 간담회, △전통시장상인간담회를 개최하여, 지역주민과의 소통에 있어 눈부신 역할을 인정받았다. 또한 성동구에 대해 추진하고 있는 공약 중 △초등학교 안전존 확대, △용답시장 상점가 및 마장축산물시장 현대화, △생활체육시설‧경로당‧어린이집 확충 및 지원, △교육혁신지구 추진 등을 이행하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시 조례와 관련하여, ‘서울특별시 금융복지상담 지원에 관한 조례’,‘서울특별시 비정규직근로자의 무기계약직 전환 등 고용환경 개선 지원조례’, ‘서울특별시 도시형소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7건의 조례안을 제‧개정했다.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에 따르면, 2015년 11월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을 공모하였고, 공약이행 현황과 주민소통 활동 분야에 대해 심사위원단이 평가하여, 전국 광역·기초의회 의원 3621명(광역 733명, 기초 2888명)중에서 79명(광역 40명, 기초 39명)을 수상자로 정했다. 박 의원은 “재선의원으로써, 지역주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주민들의 손과 발이 되어 열심히 뛰었다“면서, ”붉은 원숭이해에도, 유권자인 시민들과 소통하며, 선출직 공직자로서의 소임과 책임을 다하고,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고 그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찬종 서울시의원 매니페스토 최우수상

    유찬종 서울시의원 매니페스토 최우수상

    서울시의회 유찬종 의원(더불어민주당, 종로구2)이 1월 7일(수) 2015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약속대상에서 유 의원은 ‘종묘~창경궁 원형 복원사업’, ‘명륜3가동 유휴 청사 리모델링’, ‘종로 주얼리 비즈니스센터 건립’ 등의 공약을 이행해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주민과의 소통이 우수한 것으로 인정받아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유 의원은 “주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소통하기 위한 노력에 대해 최우수상을 받게 되어 기쁘고 시민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하다”며, “주민과 약속한 공약을 이행하고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더욱 의정활동에 매진할 것이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매니페스토본부는 1월 7일(수) 오후 2시 영등포아트홀에서 지방의원의 공약이행 및 주민소통 우수사례를 발굴, 격려하는 ‘2015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시상식’을 진행했으며, 광역의원 40명(최우수상 18명, 우수상 22명)과 기초의원 39명(최우수상 22명, 우수상 17명) 등 총 79명을 선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 서구의 개성 만점 골목길…“걷고 싶네”

    부산 서구의 개성 만점 골목길…“걷고 싶네”

    지저분한 회색빛 콘크리트 일색이던 부산 서구의 골목길이 주민들에 의해 다양한 표정을 담은 아름답고 안전한 골목길로 거듭나고 있다. 11일 부산 서구에 따르면 서구 10개 동이 지난해 ‘아름다운 골목길 가꾸기 사업’을 통해 참마루길, 시담길, 태극골목길, 바닷소리 계단길 등 걷고 싶은 생각이 절로 드는 쾌적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특히 동대신1동·동대신2동·서대신3동은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개성 만점의 골목길을 연출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동대신1동에서는 주민리더모임인 ‘굴렁쇠’ 주도로 지난해 ‘들마루길’과 연계해 ‘웃음꽃 피어나는 참마루길’을 만들었다. 이곳은 공영주차장에서 혜광고로 이어지는 망양로 인근으로 진입로에는 따뜻한 느낌을 주는 목재 데크를 설치했으며 벽면에는 해·달·나비 등 12종의 아트지를 부착했다. 또 계단에는 알록달록한 디자인의 벽화와 희망적인 문구를 그려 넣고 곳곳에 화분을 배치해 절로 미소가 나오게 했다. 동대신2동은 닥밭골행복마을협동조합이 닥밭골행복문화나눔터 주변에 ‘밤(夜)에 빛(光)나는 닥밭골행복마을 조성 사업’을 추진했다. 협동조합은 센터가 관광객이 많이 찾는 벽화마을 입구이자 마을 거점인 점을 감안해 마을 로고를 활용한 빛 조형물을 설치하고 기존 벽화와 연계한 스토리벽화를 추가로 조성했다. 이밖에 서대신3동은 주민자치회(위원장 이재무) 주도로 ‘한새마을 아름다운 통학로 만들기’ 사업이 추진됐다. 주민자치회는 주민공모를 통해 대신초등학교와 중앙여중 인근 골목길을 대상지로 선정해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7가지 테마의 13가지 벽화로 꾸며 이곳을 오가는 학생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박극제 서구청장은 “아름답게 단장된 골목길이 통행로에 그치지 않고 주민들의 소통 공간으로도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김영한 시의원, ‘2015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수상 영예

    김영한 시의원, ‘2015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수상 영예

    김영한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송파5, 더불어민주당)은 7일 오후 2시 서울영등포아트홀에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하는 ‘2015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지방자치 의원을 대상으로 선거공약사항이행과 주민소통 등 자체평가표를 엄격히 심사·선정하여 지방자치와 지역 발전, 주민의 복지증진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방의원의 공약이행 및 주민소통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시상해 오고 있다. 이번 ‘2015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은 지역주민들과의 공약이행 현황(70점) 및 주민소통 활동 분야(30점)에 대해 평가한 것으로 전국의 지방의원 3621명(광역 733명, 기초 2888명)중에서 79명(광역 40명, 기초 39명)이 수상한다. 김 의원은 의회의 주요기능인 입법활동과 시민의 눈과 귀가 되어 집행기관을 견제·감시하고, 지역발전과 더불어 주민들의 복지증진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헌신하는 등의 공로가 인정됐다. 김 의원은 “사람특별시 서울은 사람이 하늘입니다. 지역주민과의 소중한 약속인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상까지 받게 되어 기쁘다”라며 “2016년에도 일념통천(一念通天)을 마음에 새겨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 특히, 가장 핵심 사업으로 시민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여 행복한 삶을 가꿀 수 있도록 서울심리지원센터 활성화에 노력을 경주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제 블로그] 그것이 알고 싶다, 예금보험공사 ‘임피제’ 성공 비밀

    [경제 블로그] 그것이 알고 싶다, 예금보험공사 ‘임피제’ 성공 비밀

    예금보험공사는 공공기관 임금피크제의 성공 모델로 회자됩니다. 지난해 6월과 11월 ‘공공기관 워크숍’에서도 우수사례로 소개됐습니다. 예보는 어떻게 임피제의 ‘롤모델’이 됐을까요. 예보에는 우선 다른 기관에는 별로 없는 직급 정년제가 있습니다. 상위직급(1급)으로 승진한 뒤 7년 지나면 무조건 명예퇴직금이나 위로금 없이 ‘맨손’으로 떠나는 제도입니다. 이 때문에 40대 후반에 1급을 단 임원들이 50대 초반에 퇴직하는 일이 심심찮게 있습니다. 후배의 인사 숨통을 트여주기 위한 선배들의 용퇴 차원이라네요. 일부 퇴직자들은 취약계층 금융교육 강사로도 활동합니다. 곽범국 예보 사장은 “조직 발전을 위해 자신의 역량을 다하는 양보와 배려 문화가 공사 설립 초기부터 자리잡은 것이 임피제 시행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합니다. 물론 여기에는 조직 역사가 20년밖에 안됐고 외인부대가 주축이라는 요인도 자리합니다. 하지만 직군별 특성을 반영한 제도 설계가 없었다면 임피제가 빠르게 정착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예보는 종합직과 별정직의 처우 수준이 다릅니다. 아무래도 별정직 급여가 적은데요. 대신 임피제 적용기간도 다릅니다. 통상 공공기관 임금피크 적용기간은 ‘2.5년’입니다. 예보 종합직은 ‘4년’, 별정직은 ‘2년’입니다. 지급률 역시 한국은행이 3년간 240%로 평균 80%수준인데 반해 예보는 4년간 285%로 평균 71%정도 됩니다. 그렇다보니 예보는 본의 아니게 다른 기관의 ‘공공의 적’이 되기도 합니다. 금융위원회가 금융감독원을 압박할 때도 ‘예보 수치’를 들이밀었다고 하네요. 토크 콘서트 등 ‘소통 강화’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예보도 작년 7월까지만 해도 노조 조합원 투표에서 임피제 도입안이 부결됐습니다. 그러자 사장까지 나서 직군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설명회를 열 번 가까이 열었습니다. 곽 사장은 4급 이하 직원들을 e미팅 형식의 토크 콘서트에 수시로 초대했습니다. ‘티 앤 토크’(Tea&Talk) 등 소규모 간담회도 시시때때로 열었다고 하네요. 임피제가 청년 고용의 해답인지에 대해서는 지금도 논란이 많습니다. 다만, 노사가 정책방향을 놓고 최상의 답안지를 찾아가는 모습은 박수받을 만합니다. 비록 물밑 갈등과 진통이 적지 않았을지라도 말입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고양시 인사혁신 대회 은상 수상, 공무원 동원 조작”

    인사혁신처가 주관한 ‘2015 정부 인사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경기 고양시가 심사단에 참여할 자격이 없는 공무원을 조직적으로 동원해 국무총리상(은상)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5일 고양지역 시민단체인 ‘맑은 고양 만들기 시민연대’(이하 맑고연)에 따르면 지난달 3일 서울지방경찰청 강당에서 열린 이 경진대회 본선에서 인사혁신처는 고양시가 ‘희망보직시스템’을 통해 형식적으로 과거 인사기록에 의존하거나 학연·지연·외부 청탁에 취약했던 전통적 인사 형태를 과감히 탈피하고 체계적인 경력정보 누적관리, 승진 시 자기추천서, 인재발굴 태스크포스(TF)팀 등의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주장을 받아들여 국무총리상을 시상했다. 그러나 맑고연은 ‘경력정보관리를 통한 고양형 희망보직시스템 운영’ 사례로 본선에 오른 고양시가 국민심사단에 시 공무원들을 동원해 스스로 높은 점수를 받도록 함으로써 인사혁신처의 인사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사실상 방해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난달 31일 최성 고양시장 등 2명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에 고발했다. 맑고연은 고발장에서 “현장 국민심사단 150명의 명단과 고양시 공무원 전체 명단을 대조한 결과 무려 31명이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고양시는 국민심사단 현장심사 항목에서 87.21점을 얻어 2위 77.01점에 10여점 앞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본선 우수사례 발표 때 직원 40∼50명이 응원단으로 참가한 적은 있지만 심사위원에 직원들이 개별적으로 참여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인사혁신처는 “고양시에 사실 확인을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택배 보관부터 공동 육아까지 주민 편의 밝히는 ‘반딧불센터’

    택배 보관부터 공동 육아까지 주민 편의 밝히는 ‘반딧불센터’

    일반 주택가에서 아파트 관리사무소 역할을 하는 서초 ‘반딧불센터’ 3호가 문을 열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의 아이디어로 출발한 반딧불센터가 지역 주민들에게 인기를 얻으면서 방배동과 양재동에 이어 반포동에 세 번째로 문을 연 것이다. 서초구는 30일 다세대 밀집 지역인 반포1동에서 반포반딧불센터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반딧불센터는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같은 개념으로 일반주택지역 관리사무소 역할을 한다. 반포반딧불센터는 마을의 공동 문제를 토론할 소통 공간을 제공하는 공동 커뮤니티 공간과 부재 중 택배를 받을 수 있게 도와주는 무인 택배 서비스, 간단한 집수리에 필요한 공구를 대여해 주는 공구은행, 부모들이 모여 육아 정보를 공유하고 자녀는 친구들과 자유롭게 놀 수 있는 공동 육아 공간, 늦은 밤 취약 지역을 순찰해 범죄를 예방하는 야간 순찰, 밤늦게 귀가하는 여성 및 청소년과 집 앞까지 동행하는 안심 귀가 서비스 등 모두 6개 분야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지역 주민 의견이나 아이디어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 3월 31일부터 이미 운영을 시작한 ‘방배반딧불센터’는 하루 평균 27명, 8월 21일에 문을 연 ‘양재반딧불센터’는 하루 평균 48명이 이용하는 등 지역 주민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대한민국 지방자치발전대상과 서울특별시 자치구 행정우수사례 우수상 등 여러 대외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을 뿐 아니라 다른 지자체의 벤치마킹 요청이 쇄도하는 등 생활 밀착형 현장 행정의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또 자원봉사자와 자율방범대 등 주민 중심으로 운영돼 주민 스스로 생활 불편을 찾아내고 공동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공동체 공간이라는 점에서 반딧불센터는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조 구청장은 “내년에도 방배1동, 서초1동, 방배4동 등 단독·다가구주택 밀집 지역에 반딧불센터를 설치하고 지역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면서 “앞으로 반딧불센터가 지역 공동체를 회복하고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드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소외층 보듬은 서대문구 ‘복지 3관왕’

    소외층 보듬은 서대문구 ‘복지 3관왕’

    ‘100가정 보듬기 사업’ 등 선도적인 복지 정책으로 호평받아 온 서대문구가 ‘복지 3관왕’을 달성하며 올 연말을 마무리한다. 구는 보건복지부의 ‘복지행정상’ 공모에서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29일 밝혔다. 복지행정상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13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상으로 지자체의 복지사업 우수사례를 발굴, 확산시킨다는 취지다. 구는 올해 ‘읍·면·동 인적 안전망 강화’ 부문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지난 28일 오후 문석진 구청장은 충북 청주 오송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5 복지행정상 시상식’에서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상을 받았다. 구는 지난 3월 전국 자치구 최초로 복지방문지도 전산시스템을 개발했다. 관리 대상자를 지역 지도에 표시해 위험도에 따라 색으로 분류하는 등 취약계층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지역 사회복지시설 정보와 연동해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활용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복지역량 강화교육과 워크숍, 동별 복지특화사업 등을 추진해 동 인적 안전망 운영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점도 수상 이유로 꼽혔다. 앞서 구는 2013년 방문 간호사 동 주민센터 배치 운영으로 ‘보건복지 연계 협력’ 분야 최우수상, 마을 장례지원단 운영으로 ‘민관 협력’ 분야 최우수상 등을 받았다. 지난해에도 ‘복지사각지대 발굴’ 분야 대상과 ‘복지전달체계 개편’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서울·인천시 수도권 매립지 분쟁 해결 등 불합리한 자치법규 1만 3946건 정비 성과

    서울·인천시 수도권 매립지 분쟁 해결 등 불합리한 자치법규 1만 3946건 정비 성과

    “정부청사에선 미처 몰랐던 것을 깨우치게 됐으니 오히려 반겨야 할 좋은 기회라고 봅니다.” 채향석(4급) 인천시 법제협력관은 28일 파견 근무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법제처 선임 과장급 직위인 그는 지난 4월 법제협력관 제도 시범실시 때부터 이곳에서 일하고 있다. 법제협력관은 조례나 규칙 등 자치법규 가운데 주민 생활에 불편을 초래하거나 부담을 주는 내용, 지역 경제활동을 제한하는 규제를 발굴하고 개선하도록 정비안을 마련하는 역할을 한다. 규제개혁의 실효성을 높이려면 줄곧 늘어나는 자치법규 정비가 시급한 것으로 판단, 행정자치부와 법제처가 협업해 개혁을 꾀한 것이다. 현재 경기, 충남·북, 전북, 제주도, 세종시 등 7곳에서 운영 중이다. 자치법규는 243개 지자체 평균 360개꼴이다. 채 협력관은 “부처에서 일할 때 건설기계관리법을 심사했는데, 잘못 알았던 사항을 발견하고 ‘탁상행정’에 속으로 얼마나 부끄러웠는지 모른다”고 되뇌었다. 건설기계 27종에 대한 임대차 계약서 작성여부 실태조사를 위해 정기적으로 공사현장을 방문하도록 규정했는데 콘크리트 믹서(레미콘) 트럭이나 덤프트럭의 경우 잠깐씩 공사현장에 머물기 때문에 현실과 동떨어져 뒤늦게 고쳤다고 덧붙였다. 수도권매립지를 둘러싼 서울시와 인천시의 대립을 해결한 데도 법제협력관의 힘이 컸다. 대표적인 우수사례로 평가된다. 서울시에 주어진 매립 면허권을 인천시로 옮긴다는 데 지난 6월 환경부, 경기도를 포함한 4대 관계기관끼리 합의했지만 뜻밖의 암초를 만났다. 부지는 인천시, 매립권은 공사 시행자인 서울시 소유로 있는 괴상한 구조인데도 첨예한 이해관계로 법령해석을 통한 타협을 기대할 수 없었다. 공유재산법 개정으로 방향을 돌렸다. 채 협력관은 법제처장과 인천시장을 연결하는 등 동분서주한 끝에 다른 지방자치단체로 양여할 수 있는 행정재산에 ‘공유수면 매립에 관한 권리’를 신설하도록 공유재산법 시행령을 개정했다. 마침내 매립지 문제를 원만하게 풀어 2000만 인구의 쓰레기대란을 막을 수 있었다. 인천시는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법제협력관 성과보고회에서 사례를 발표했다. 17개 시·도 법무담당관들이 참석했다. 전기차 특구 육성에 관한 법률안 마련을 지원해 ‘2030 카본 프리 아일런드’(Carbon-Free Island·탄소 없는 섬)라는 슬로건에 바탕을 닦은 제주도, 전세기 취항 협약을 체결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관련 여행사에 인센티브 지급을 막은 훈령을 개정해 관광객 유치에 물꼬를 튼 충북도 역시 법제협력관 우수사례로 박수를 받았다. 보고회에선 국민 불편을 초래하는 불합리한 자치법규 1만 3946건을 정비하는 등 성과를 발표했다. 1872건은 지방의회에 계류 중으로, 모두 내년 1월 안에 마무리한다. 지난달 지자체 워크숍에선 법제협력관을 전국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인천시는 직원들과 거리낌 없이 업무를 논의할 수 있도록 경제·재정 등 다른 협력관들과 달리 사무실을 따로 두지 않고 법무담당관실 안에 배치하는 등 문턱을 없애기 위해 힘썼다. 안효직 법무담당관은 “지자체 직원들도 법제처에 수시로 파견돼 법제심사·법령해석·자치법규 지원 업무를 수행하도록 해 법제 전문성을 강화하는 기회도 갖는다”며 “대통령령 기준으로 평균 172일, 길게는 229일씩 걸리는 정부 입법기간을 한 달 이내로 줄이는 등 눈에 띄는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최성 경기 고양시장

    [자치단체장 25시] 최성 경기 고양시장

    지난 15일 오전 7시 30분 녹색 소형차가 경기 고양시청 현관 앞에 정차하자 주황색 점퍼를 입은 최성 고양시장이 내린다. 얼굴 가득 미소를 머금었지만, 얼굴은 붓고 눈은 충혈된 모습이다. 최 시장은 종종 일감 보따리를 싸들고 귀가해 새벽녘까지 살펴본다. 간밤에도 그랬나 보다. 최 시장이 6년 전 취임 이후 줄곧 소형차를 타고 다니는 것은 현장에서 시민과의 소통을 중시하고 겸손한 공복으로서 초심을 잃지 않으려는 의지의 표현이다. 모두가 ‘쇼’라고 했다. 그러나 그는 17대 국회의원 시절에도 금배지를 달지 않고 카니발 중고 승합차를 타고 다녔다. 고려대 정외과 출신인 최 시장은 같은 대학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김대중 정부 시절 청와대 외교·안보비서실 행정관으로 근무해 ‘햇볕정책’ 입안에 기여했고, 2000년 남북 정상회담 준비접촉 대표단 일원으로 활동한 외교·안보 전문가다. 고양 덕양을에서 출마해 17대 초선의원이 된 그는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이자 국회 남북교류협력의원모임 대표로 활동했다. 그 경험들을 살려 고양시를 평화통일 경제특구로 추진하거나, 제5 유엔사무국 유치 등을 위해 노력한다. 그는 “45억 인구가 사는 아시아에 유엔사무국이 없어선 안 된다”면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재임 시절에 한국(고양)에 유치되기를 갈망한다”고 했다. 집무실에선 언론 보도 내용과 주요 행사 일정 등이 담긴 동향 보고서를 살펴본다. 집무실과 문 하나를 사이에 둔 타운미팅룸에 정책기획과 팀장들과 팀원들이 하나둘 자리를 채웠다. 시장의 두뇌이자 손발들이다. 오늘의 주제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민자)구간 통행료 인하를 위한 추가 대응 방안’이다. 최 시장은 “북부구간 통행료가 남부보다 턱없이 비싼 것은 국민연금공단이 서울고속도로를 상대로 고리 사채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근본적으로 일반 고속도로처럼 정부가 직영(재정사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양시만의 독특한 인사혁신시스템인 ‘희망보직제’ 개선방안 마련을 위해 태스크포스(TF) 회의가 시작됐다. 고양시는 지난 3일 인사혁신처 주관으로 열린 ‘정부 인사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경력정보관리를 통한 고양형 희망보직 시스템의 혁신성을 인정받아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이날 회의는 ‘지방자치단체 인사·조직담당 연찬회 우수사례 발표’를 앞두고 사전 점검하는 자리였다. ‘좀 쉬는가’ 싶었으나 곧바로 장소만 바꿔 매주 열리는 간부회의가 시작됐다. 새해 주요 업무 추진 방향과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이 자리에서 그는 “가용 재원은 줄어든 반면 복지 확대에 대한 지방비 의무 분담(1756억원)은 많이 늘어나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회의가 끝나자 최 시장은 인접한 고양소방서로 줄달음쳤다. 박종행 서장 등이 미리 나와 기다리고 있었다. 연말을 맞아 소방관들을 격려하기 위한 자리였다. 박 서장이 “명지병원에 전문의사를 지정해 스마트 의료지도 시범사업 등을 펼친 결과 심정지 의심 환자의 소생률이 6%에서 19%로 3배 높아졌다”는 등의 성과를 소개했다. 아이디어가 많은 최 시장이 그냥 넘어가지 않았다. 최 시장은 “고양문화재단 및 고양시자원봉사센터 등과 자매 결연을 하고 상호 협조하면 더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등의 의견을 쏟아냈다. 이후 박 서장이 청사 후면으로 안내하며 소방서 증축을 위해 시유지 사용 승인을 여러 차례 요청했지만 끝내 즉답을 피했다. 최 시장은 “시 재산을 어떻게 그리 쉽게 줄 수 있겠느냐”고 했고, 박 서장은 “시민들께 돈은 못 드리지만 대신 안전을 드리겠다”고 응답하자 모두 화통하게 웃었다. 다음 행선지는 폐쇄회로(CC)TV통합관제센터. 방범·교통·재난안전·불법 주정차·쓰레기 무단투기·산불·배수지·문화재 감시용 등 각종 CCTV 3600여대를 모니터로 통합 관리하는 곳이다. “외벽에 무엇을 하는 곳인지 표식이 없다”며 아쉬워했다. 건물 안으로 들어서더니, 1층에서 4층까지 창고·회의실·숙직실 등 문이 잠긴 모든 곳을 열어 보며 공간 구조 개편을 당부했다. 외주업체 소속 비정규직 여성 관제요원들에게는 일일이 명함을 건네며 “이메일로 애로사항을 말해 달라”고 했다. 시곗바늘은 어느덧 낮 12시를 훌쩍 넘겼다. 식당으로 이동하는 줄 알았으나 갑작스레 유치원 앞에 자동차정비공장이 들어선 삼송지구 인접 신원마을을 찾았다. 갑자기 바람이 차가워졌다. 최 시장은 정비공장 옥상까지 모두 둘러보고서 “아무 피해가 없다고만 말하지 말고 저감시설은 어떻게 설치했는지 등 정확한 논리를 갖고 주민들을 설득하라”고 박찬옥 도시주택국장에게 당부했다. 점심은 오후 1시가 넘어서야 시작됐다. 설렁탕 한 그릇으로 허기를 달랜 그는 숟가락을 놓자마자 일산서구 법곳동 제설자재창고로 달려갔다. 아직 큰 눈이 내리지는 않았지만 창고에 가득 쌓인 제설자재와 장비를 둘러본 후에야 비로소 마음을 놓았다. 직선 2㎞ 떨어진 킨텍스 제2전시장 내 ‘평화누리 명품관’을 찾았다.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이 생산한 속옷·양말·화장품·구두·의류 등 18개 품목을 백화점보다 70%가량 저렴하게 팔고 있다. 지난 9월 개관했으나 품질에 대한 입소문이 나면서 매출이 급증,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최 시장은 명품관 관계자들에게 비수기 판매 대책과 함께 사이버쇼핑몰 운영 필요성 등을 당부했다. 지난달 개원한 일산복음요양병원으로 이동하는 길에 일산3지구 택지개발현장을 불시에 방문했다. 택지 정중앙을 가로지르는 소하천과 도로를 없앤 덕분에 건설업체가 아파트를 2배 더 지을 수 있게 된 사실이 알려져 인근 하늘마을 주민들이 반발하는 지역이다. 최 시장은 서둘러 현장으로 달려나온 김용섭 도시정비과장에게 “주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특별히 주민 편에 서서 신경 써 달라”고 말했다. 날이 어두워지고 바람은 더 매서워졌다. 고양시내 개인병원 중 가장 큰 규모인 일산복음병원이 지난달 말 개원한 일산복음요양병원은 암 수술을 하고 재활치료를 받아야 할 환자들이 찾는 곳이다. 최 시장은 두 병원에 환자들이 급증하면서 안전관리 실태가 적절한지 직접 확인하고 싶었다. 호수겨울꽃빛축제장 점검까지 끝내고 시청으로 돌아오자 벌써 날이 어둑해졌다. 하루 종일 현장을 확인하느라 결재 서류가 잔뜩 밀렸다. “오늘 밤도 편히 잠들긴 힘들게 됐다”고 최 시장은 하소연했다. 그는 “‘집은 직장이 아니다’는 아내의 잔소리가 벌써 들리는 듯하다”고 푸념하며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글 사진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알림 ‘자치단체장 25시’는 2016년 1월에 다시 연재를 시작합니다.
  • 사랑을 꽉 채운 ‘엄마의 밥상’

    사랑을 꽉 채운 ‘엄마의 밥상’

    겨울에도 전북 전주시의 아침은 항상 훈훈하다. 전주시 어딘가에서는 하루를 ‘엄마의 밥상’으로 열기 때문이다. 전주 시내 172가구 260명의 결식아동에게 매일 따뜻한 아침밥이 배달된다. 방금 지은 하얀 쌀밥에 잘 끓여 낸 맛난 국 그리고 매일 바뀌는 3가지 반찬이다. 맛도, 영양도, 정성도 여느 중산층 가정 못지않은 상차림이다. 눈보라가 몰아치거나 장대비가 주룩주룩 쏟아지는 궂은 날씨에도 ‘엄마의 밥상’은 오전 5시부터 7시 사이에 정확히 배달된다. ‘엄마의 밥상’은 저소득층·소외계층의 결식 아동들에게 아침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7월 1일 취임한 김승수 시장의 첫 결재사업으로 전주시 민선 6기 특수 시책이다. 허기진 배를 움켜쥐고 학교에 가는 결식아동에게 시가 엄마의 구실을 하기로 했다. ‘엄마의 밥상’은 김 시장의 ‘열정’에 관계 공무원들의 ‘사명감’, 급식업체의 ‘봉사정신’, 시민들의 ‘동참’이 함께 이뤄낸 민·관 거버넌스라고 할 만하다. 김 시장은 취임과 동시에 복지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을 지원해 ‘약자 우선, 사람 중심’의 가치를 실현하는 특수시책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신임 시장의 역점 사업으로 모든 과정을 챙겼다. 시 생활복지과는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장애인, 조손가정 가운데 형편이 어려워 아침 식사를 거르고 등교하는 18세 이하 학생과 어린이들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시 직원들이 각 가정을 방문해 사정을 두루 살펴보고 결정했다. 사업을 추진하려 하니 뜻밖에 전문업체를 구하기가 어려웠다. 이른 시간에 나와 식사를 준비하고 배달까지 할 수 있는 종업원이 없을 뿐 아니라 한 끼에 5000원으로 수익이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자 대다수 업체가 기피했다. 다행히 어린 시절 밥을 굶어 본 경험이 있는 전북외식산업 강철(45) 사장이 기꺼이 사업을 맡겠다고 나섰다. 7월에 시동을 걸어 석 달 후인 10월 20일부터 시작된 이유는 철저하게 준비해야 했기 때문이다. 이 업체는 강 사장과 영양사이자 부인인 이문화(40)씨 등 12명의 직원이 매일 새벽 2시에 출근해 식사를 준비하고 5시부터 배달한다. 이 사업은 민·관이 함께 소통하고 마음을 주고받으며 진화해 파급 효과가 크다. 시에서 결식아동 아침 식사를 지원한다는 소식을 듣고 ‘엄마의 밥상’을 후원하겠다는 시민의 기탁금이 줄을 이었다. 모금액이 2억 9200만원이나 된다. 한 기업은 100년, 익명의 후원인은 앞으로 50년 동안 지원하겠다는 약정도 했다. 시가 주도해 시민이 함께 차려 주는 따뜻한 밥상이 됐다. 시민들의 기탁금은 주 1회 간식, 생일 케이크, 명절 선물, 방학 중 부식 등을 제공하는 데 사용된다. ‘엄마의 밥상’이 성공한 것은 단지 배고픔만을 해결해 준 게 아니라 아이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채워 준 덕분이다. 매일매일 꾸준히 챙겨 준 아침밥은 아이들이 혼자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가지고 성장하는 자양분이 됐다. 실제로 아이들과 보호자들은 진정성이 가득 담긴 손편지로 고마움을 표시했다. 시에서 매일 식단과 배달 여부를 점검하고 불만사항을 조사하는 등 집중적으로 관리해 성공의 밑거름이 됐다. 이 사업은 전국적인 스포트라이트도 받고 상복도 터졌다. 지방공동체가 복지패러다임을 바꾼 성공사례로 지난 1월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15 자치분권 정책박람회’에서 보편적 복지와 지방자치 분야 우수사례로 발표됐다. 이어 7월 8일 박근혜 대통령이 전국 시장·군수·구청장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는 자리에서도 지자체 우수사례로 소개됐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도 ‘엄마의 밥상’을 지역의 어려움을 지역의 힘으로 해결하는 사례로 평가했다. 10월 29일 세종시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에서는 우수정책으로 소개됐다. 전국 지자체들이 ‘엄마의 밥상’을 벤치마킹하려고 시를 방문했다. 서울 서대문구·금천구, 충남 아산시 등이 전주시와 급식업체를 찾았다. 그러나 이를 쉽사리 도입하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지자체가 예산을 확보한다 해도 새벽에 밥을 하고 배달을 해 주는 전문업체를 찾지 못하기 때문이다. 군 단위는 배달구역이 너무 넓어 엄두조차 내지 못한다. 김 시장은 “‘엄마의 밥상’은 결식아동에게 시혜를 베푸는 도시락 배달 사업이 아니다. 아이들의 자존감을 세워 주고 따뜻한 사랑을 전달하는 밥상이다. 아이들의 얼굴에서 그늘이 사라졌고 자신감에 찬 표정이 보이기 시작했다”며 “눈에 보이는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밥 굶는 아이가 없는 날까지 ‘엄마의 밥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모처럼 웃은 임종룡

    모처럼 웃은 임종룡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모처럼 웃었다. 국민들이 체감할 수 없다며 질타를 받던 금융개혁이 시행 9개월 만에 서서히 성과를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개각 대상에서도 빠져 안정적인 임기 후반을 구상할 수 있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3월 출범한 ‘금융개혁 현장점검반’이 감사원으로부터 우수 모범사례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금융위는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점검 성과보고회’를 열고 그간의 성과와 향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현장점검반은 9개월간 431개 금융사와 156개 중소기업, 117명의 금융소비자를 방문해 실무진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개선 과제를 발굴하면서 국민들에게 금융에 대한 신뢰를 제고하고 새로운 행정 모델을 제시했다고 평가받았다. 중요한 건의 사항은 금융위원장에게 바로 보고하는 ‘블루시트’ 제도를 신설하고, 법령에 대한 명확한 해석을 내려 주는 ‘비조치 의견서’ 등을 활성화시켰다. 내년부터는 금융사 직원을 ‘현장 메신저’로 위촉해 금융소비자의 어려움을 발굴하는 통로로 활용하기로 했다. 임 위원장은 “앞으로는 현장과 당국의 중간 접점에서 금융개혁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건의사항을 통합관리하는 조직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이명선 기자가 만난 사람] “포장재폐기물 재활용으로 환경수호- 재활용산업육성 앞장”

    [이명선 기자가 만난 사람] “포장재폐기물 재활용으로 환경수호- 재활용산업육성 앞장”

    버려지는 폐품을 자원으로 재활용하기 위한 노력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 다양한 재질로 생산되는 포장재 회수 재활용은 환경을 지키고, 재활용산업 육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효과를 올리고 있다. 그 핵심에는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이하 공제조합)이 포장재 생산자와 재활용사업자 사이에서 가교역할을 하며 자원순환사회 구축을 위한 국가적 과제의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공제조합은 공익법인으로 재출범된 지 이제 2년이 됐다. 공제조합은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공제조합 대회의실에서 올해 공모한 포장재 분리배출 우수시설 시상식이 열렸다. 시상식을 마친 뒤 김진석 이사장을 집무실에서 만나 그동안의 사업 성과와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에서 하는 일이 궁금한데. 공제조합은 2003년 도입된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에 따라 제품과 포장재의 제조·수입·판매 사업자의 포장재 재활용 의무를 대행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공제조합에서 하는 일은 크게 ▲재활용의무생산자의 회수·재활용의무 대행 및 분담금 징수 ▲포장재 재질구조개선 평가제도 운영 ▲재활용 의무이행 인증 사업 ▲유통지원센터 등 관련 기관과의 공동 홍보사업 추진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 분리배출 우수시설에 대한 공모전 시상을 하던데 어떤 목적인가.올바른 분리배출은 재활용률을 높이는 것과 직결된다. 우리 공제조합에서는 폐기물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분리배출 모범시설 공모’를 통해 우수시설을 발굴해 포상하고 있다. 분리배출 모범시설을 선정해 시상하는 것은 국민들에게 올바른 분리배출을 실천하도록 우수사례를 전파하기 위해서다. ⇒ 폐기물 자원화 정책의 성과와 과제를 꼽는다면?현재 우리나라의 분리배출 비율은 86%로 다른 나라와 비교해 봐도 높은 수준이다. 비율이 높아 잘 정착이 된 듯 보이지만 분리배출된 물량들이 모두 재활용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 이유는 정확한 분리배출 실천이 안 되고 있어서다. 특히 생활폐기물 중 재활용으로 수거되는 비율은 42%에 그치고 있는 실정으로 폐기물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확한 방법에 따라 분리배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버려지는 자원 중 재활용률을 1%만 높여도 연간 639억원의 외화가 절약된다. 원자재의 95%를 수입하는 우리나라로서는 자원을 재활용하기 위해 정확한 분리배출은 더없이 중요하다.⇒ 가장 재활용이 안 되는 포장재 재질은 어떤 것인가.포장재 폐기물 가운데 가장 실천이 안 되는 것이 종이팩이다. 현재 종이팩 재활용률은 30%대에 머물고 있다. 종이팩은 일반 종이와 분리해서 따로 배출해야 되는데 대부분 신문지에 끼워서 버리거나 일반 종이류와 함께 배출하고 있다. 종이팩을 일반 종이와 함께 배출하면 분해시간이 달라 재활용공정 중 다시 쓰레기가 돼버린다. 따라서 종이팩만 모아서 따로 배출해야 고품질의 재생원료로 활용할 수 있다. ⇒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의 도입배경을 설명한다면?종전의 생산자들은 제품을 생산해 판매하는 시점까지만 책임을 지고, 사용 후 발생되는 폐기물은 소비자의 책임이었다. 하지만 사용되고 난 후 발생되는 폐기물에 대해서 재활용 또는 회수하는 것까지 생산자의 책임으로 범위를 확대한 제도가 EPR(Extended Producer Responsibility)이다. 폐기물 재활용에 대한 의무는 생산자에게 있지만, 생산자에게 수거부터 재활용 전 과정을 직접 책임지라는 것은 아니다. 소비자·지자체·생산자ㆍ정부가 역할을 분담하는 체계로 제품의 설계나 포장재의 선택 등에서 결정권이 있는 생산자가 재활용 체계의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도록 한 것이다. ⇒ EPR제도의 외국 모범사례가 있는지, 국내서는 언제부터 시행했나. EPR제도는 독일, 프랑스, 영국, 체코, 헝가리 등 대부분 유럽 국가를 비롯해 일본, 호주, 뉴질랜드, 멕시코, 브라질, 페루 등 남미까지 시행되고 있으며 점점 확대되는 추세다. 우리나라는 새로운 개념의 제도가 아니라, 이미 생산자 책임 원칙에 따라 1992년부터 운영해 오던 예치금제도를 보완해서 2003년부터 시행하게 됐다. 올해로 시행 13년째를 맞은 셈이다. ⇒ 제도 도입에 따른 성과라면 어떤 점을 들 수 있을까.2003년 금속캔 타이어 등 생활 속 폐기물의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제도가 처음 시행된 후 재활용량이 급격히 늘어났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제도 도입 전인 2002년 93억 8000t(모든 폐기물 재활용량임)에 불과하던 재활용량이 2011년 기준 153억 3000t으로 늘어 재활용 산업을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했다. 그러나 재활용량 달성 위주의 양적 목표는 어느 정도 성공을 거뒀지만 상대적으로 고부가 가치 재활용품 생산이나 기술개발 등에는 소홀했던 것이 사실이다. 우리와 달리 선진 외국의 재활용 산업은 급속히 진화하고 있다. 앞으로 우리나라도 재활용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 개발 등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본다. ⇒ 재활용유통지원센터와 공제조합의 역할 및 업무 차이점은 무엇인가.유통지원센터는 기존 6개 포장재 조합에서 시행해오던 회수·재활용 사업자에 대해 실적에 따른 지원금을 집행하게 된다. 아울러 재활용 가능 자원의 안정적인 수요·공급을 위한 공익사업과 회수·재활용 기술개발 사업 등도 수행한다. 좀 더 쉽게 설명한다면 공제조합은 의무 생산자로부터 재활용 분담금을 징수하고, 유통센터는 재활용사업자에게 실적에 따라 지원금을 분배해서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두 기관으로 분리돼 있지만 궁극적으로 재활용산업 활성화를 위해 자원순환의 전 과정이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매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는 목표가 동일하다. ⇒ 포장재 재질·구조 개선사업의 주요 내용은 뭔지.이 사업은 폐기물 재활용산업의 발전을 위해 생산자들을 대상으로 제품 생산단계부터 재활용성을 염두에 두고 제품을 만들도록 유도, 지원하는 사업이다. 아무리 올바른 방법으로 분리배출된 자원도 재활용하기 까다로우면 고부가 가치의 제품으로 재탄생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공제조합은 생산기업들을 대상으로 포장재의 재질과 구조 개선이 필요한 제품과 포장재에 대한 기준을 세워 ‘포장재 재질구조 개선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포장재 재질별로 기능과 형태 등에 따라 등급별로 재활용이 얼마나 쉬운지를 구분해 놓았다. 이 기준에 따라 재활용하기가 용이한 제품을 생산한 기업에는 제품 홍보와 각종 인센티브도 부여할 계획이다. 나아가 재질·구조개선에 대한 홍보와 교육을 강화하고, 행정절차 밀착지원, 자가평가 프로그램도 마련해 보급할 방침이다. 우수사례는 언론에 적극 홍보하고, 친환경대전이나 포장기자재전 등 굵직한 전시회 참가도 지원하게 된다.⇒ 국민들에게 꼭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환경보전과 자원의 재활용’이라는 과제는 정책적인 차원의 거창한 슬로건이나 구호만으로 성공할 수 없다. 폐기물의 재활용률을 높이는 것은 생산자인 기업과 소비자인 국민,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정부의 유기적인 협조가 이뤄져야 가능하다. 앞으로 공제조합은 의무생산자들의 환경보전 노력을 전파하고, 폐기물의 분리배출이 정착돼 재활용산업이 안정적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국민들도 환경도 지키고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서도 올바른 분리배출 실천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고 싶다. ■ 김진석 한국포장재공제조합 이사장은1958년 강원도 동해 태생으로 북평고와 육군사관학교, 단국대학교 대학원 환경조경학과를 졸업했다. 사무관 특채로 공직에 입문해 환경부에서 주요보직을 두루 거쳤다. 원주지방환경청을 비롯, 금강유역환경청과 한강유역환경청 등 3개 지역 지방청장을 역임했다. 환경부 본부에서는 장관 비서관과 상하수도 정책관, 대변인 등을 거쳤다. 김 이사장은 업무를 비롯, 대인관계나 술자리에서도 조용하고 흐트러짐이 없어 ‘영국신사’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2013년 5월 환경부를 떠나 새누리당 환경노동위원회 수석전문위원으로 갔다가 이듬해 1월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4년 말 전임 이사장의 임기만료에 따라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새로운 이사장에 추대됐다. 다년간 환경전문가로서 활동한 공로를 인정받아 근정포장과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부족한 살림’ 머리로 채운 은평

    ‘부족한 살림’ 머리로 채운 은평

    은평구는 올해 서울시와 중앙부처 등 기관 평가 및 공모에서 좋은 성적을 받아 총 76개 분야에서 사업비 108억여원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67개 분야에서 43억여원을 받았던 지난해 실적을 훌쩍 뛰어넘은 성과를 올렸다. 구는 서울시 마을공동체 활성화 사업과 희망 일자리 사업에서 수상 구로 정해지면서 4년 연속 인센티브를 따냈다. 서울시 반부패·청렴 우수사례 발표에서는 우수상을 받았고, 자치구 반부패·청렴활동 추진사업에선 상을 받아 예산을 챙기는 것은 물론 구민 신뢰도 크게 높였다. 서울시 인센티브사업의 경우 일정 점수를 얻으면 수상 대상을 선정하는 절대평가 방식으로 변경되면서 8개 사업에서 3억 300만원을 확보했다. 이렇게 쌓은 예산이 시 평가사업에서 8억 1200만원, 공모사업에서 79억 4200만원으로 총 87억 5400만원에 달한다. 외부기관 평가에서도 31개 사업에서 모두 21억 1500만원을 확보했다. 올 초부터 행정자치부의 ‘정부3.0 우수자치단체’ 장려상(1억원)을 비롯해 미래창조과학부의 ‘개방형 OS환경개발 및 시범보급확산’ 공모로 3억 9800만원, 한국에너지재단의 ‘저소득층 에너지 효율화 개선사업’으로 4억 7700만원 등 다양한 사업에서 성과를 거뒀다. 특히 구가 역점을 둔 사업에서 두루 호평을 받았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보건복지부의 지역복지사업 복지재정 효율화 부문에서 전국 최우수 지자체, 서울시 여성가족이 행복한 서울 만들기 사업에서 우수 구, 여성가족부의 ‘여성친화도시’와 ‘가족친화인증기관’ 지정 등 복지와 여성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민본과 실용을 바탕으로 주민밀착형 행정을 편 게 주효했다는 데 의미를 둔다”면서 “내년에도 주민 삶의 질을 향상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사람의 마을 은평’을 만들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해양오염 예방 활동 우리가 ‘넘버1’

    지난 7월 26일 오전 4시쯤 전남 여수 앞바다에 정박 중이던 케미컬 운반선 ‘우남 머큐리’호(1599t)가 중질성 폐유 204㎘를 유출했다. 여수해양경비안전서는 28일 용의자를 긴급 체포했다. 돈을 아끼려고 고의로 폐유를 버린 것이다. 여수해경을 관할하는 서해해경본부는 최근 광역현장조사팀을 기존 5명에서 17명으로 늘렸다. 이른바 ‘불명 해양오염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해상교통관제요원(VTS)을 크게 강화한 것이다. 불명 해양오염사고란 오염 행위자가 누구인지 명확하지 않은 경우를 말한다. 올해 들어 발생한 260건의 해양오염사고 중 불명 해양오염사고는 26건으로 10%를 차지한다. 나머지는 선박 간 충돌이나 좌초 등으로 사고 경위가 분명하다. 인력을 고루 배치한 해경은 실제 일어났던 사고를 바탕으로 위험·유해물질(HNS) 유출량 산정법, 장비 작동법 등 전문적인 분야에 대한 교육을 마쳤다. 그 결과 우난 머큐리호의 경우와 같은 굵직한 사건을 조기에 해결할 수 있었다. 이어 지난 8월 6일 전북 군산시 비응항에선 선저폐수(새어나온 연료유·윤활유에 바닷물이 섞여 선박 밑바닥에 괴는 유성 혼합물) 400ℓ가 유출된 사실을 적발했다. 올 5월 14일 ‘동방 에이스’호의 유류이송 중 넘침 사고에 대한 원인 분석에 참여하는 등 현장조사에서도 협업을 하게 됐다. 서해해경은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5층 국민안전처 회의실에서 열리는 제1회 ‘해양오염 예방활동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불명 해양오염 광역조사팀 확대 운영’이란 제목으로 발표에 나선다. 5개 지방본부와 17개 해경서에서 제출한 26점 가운데 선정된 5점이 경쟁한다. 전남 목포해경서가 ‘예인선, 안전한 바다로 예인’을, 경북 포항해경서가 ‘급선 위주 기름 이송작업 현장지도’를, 경남 통영해경서가 ‘기선권현망(배 2척이 바다를 돌아다니며 어군을 발견하면 그물을 던져 양쪽에서 끌어당겨 잡는 방식) 어업의 해양오염 예방대책’을, 인천해경서가 ‘해양오염 조사역량 강화를 통한 오염 발생 억제’를 각각 발표한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강동 “온실가스 줄이기 앞장”

    강동구는 파리 기후변화협약의 적극적인 동참과 실천을 위한 ‘강동 선언’을 선포한다고 17일 밝혔다. 선언식은 18일 오후 구청 대강당에서 열리는 ‘2015 쿨시티 강동네트워크 성과보고회’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12일(현지시간) 폐막한 파리 기후총회에는 196개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들이 참여해 신기후체제 합의문인 ‘파리 협정’을 채택했다. 이에 따라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모두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자발적으로 정해 제출하고, 5년마다 이행 상황을 검증하게 된다. 구는 이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올해 진행한 그린스타트 등 환경관련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도 운영 방향도 수립할 계획이다. 아울러 강동절전소와의 협약식, 에너지절약 우수사례 발표, 주민 녹색생활 10대 행동수칙 실천 다짐 등도 진행된다. 구는 서울시 ‘원전 하나 줄이기’ 평가에서 4년 연속 수상하며 녹색도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그동안 강동그린웨이 걷기대회, 각종 행사에서의 이산화탄소 줄이기 실천서약, 에너지 고효율제품 사용 홍보 등에 앞장서 왔다. 이해식 구청장은 “후대를 위해서라도 에너지 절약문화와 저탄소 생활 실천을 확산시켜, 우리 구부터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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