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우세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추락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보수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종전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인치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846
  • ‘사실상 모텔’ 룸카페, 정말 문제일까? 청소년 성적 자기결정권 논쟁 [넷만세]

    ‘사실상 모텔’ 룸카페, 정말 문제일까? 청소년 성적 자기결정권 논쟁 [넷만세]

    여가부, 지자체에 ‘변종 룸카페’ 단속 강화 요청일반음식점 등록 후 청소년 상대 모텔처럼 운영온라인선 규제 환영과 역효과 우려 목소리 맞서“부끄러움 모르는 어른” vs “피임기구 보급해라” 침대와 욕실 등이 달린 ‘변종 룸카페’가 최근 ‘청소년 탈선’ 온상으로 지목되면서 정부와 지자체가 단속 강화 방침을 밝힌 가운데 이를 바라보는 네티즌들의 시선이 반드시 우호적이지만은 않다. 유해업소를 뿌리 뽑아야 한다는 여론에 맞서 청소년의 성적 자기 결정권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서다. 여성가족부가 지자체에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돼 있으니 모텔과 유사한 형태로 운영 중인 룸카페에 대해 ‘청소년 출입·고용 제한’ 위반 등 단속 강화를 요청한 지난 1일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이를 둘러싼 찬반 여론이 분출됐다. 국내 대표적인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디씨)에서는 룸카페 단속 관련 한 게시글에만 1000개 넘는 댓글이 달리며 논쟁이 벌어졌다. 해당 글에서는 룸카페 규제를 비판하는 여론이 다소 우세했다. 비교적 다수의 이용자들은 “청소년끼리 성관계는 합법인데 룸카페 출입이 뭐가 문제인가”, “저런 곳까지 금지하면 아파트 계단, 공중화장실에서라도 할 텐데 안전하게 하게 해주자”, “조선시대도 아니고 성교육이나 제대로 시켜라”, “모텔을 청소년에 풀어줄 생각은 안 하고 룸카페를 막으려 하다니” 등 의견을 냈다. 반면 소수 이용자들은 “룸카페는 애초에 숙박업소가 아니고 숙박업 수준의 관리를 하진 않기 때문에 위생상 문제가 있다”, “합법적이지 않은 변종 룸카페에서 청소년이 무분별하게 성관계하니까 낙태·성병도 늘어나는 거다” 등 의견으로 맞섰다. 또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펨코)에서도 논쟁이 뜨거웠다. 다수의 이용자들은 “계속 음지로 밀어넣어서 좋은 결과가 나올까. 청소년들 사고 안 치게 피임기구나 보급해라”, “성을 혐오스럽게 만들어 놓고 출산율 올라가길 바라나” 등 댓글을 달며 청소년 간 성관계를 탈선으로 보는 듯한 룸카페 규제를 비판했다. 반면 “자기 자식이 10대 때 성관계 하고 다닌다고 하면 누구보다 빠르게 훈계할 듯”, “규제는 좀 아닌 것 같지만 딸 가진 아빠 입장에서는 막았으면 좋기도 하겠고” 등 소수 의견도 보였다. 여초 커뮤니티인 다음 카페 ‘소울드레서’에서는 “변종 룸카페 법으로 안 막으면 여자애들만 임신하고 인생 망친다”, “저런 거 만들어서 장사하는 어른들은 부끄러움도 없나” 등 규제를 옹호하는 댓글이 적지 않았다. 반면 일부 소울드레서 이용자들은 “어차피 금지시켜도 성관계는 다 할 텐데 더럽고 비위생적인 곳에서 몰래 하다가 더 큰일난다” 등 대안 없는 섣부른 규제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여가부가 변종 룸카페 규제 강화를 발표한 것은 최근 온라인상에서 변종 룸카페의 실상에 대한 후기들이 화제가 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룸카페에서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다는 한 네티즌이 “여기 오는 손님 95%는 학생 커플이다. 제가 일한 곳은 손님 100에 99는 방에서 성관계한다”고 전한 글이 화제가 된 바 있다. 또 다른 네티즌도 “마감할 때 화장실 청소를 하는데 남자 화장실 쓰레기통에 사용한 피임기구들이 많이 남아 있다”며 룸카페의 현실을 알렸다. 한편 2019년 질병관리본부 등의 ‘청소년 건강 행태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의 성관계 경험률은 10년 사이 5.1%(2009년)에서 5.9%(2019년)으로 증가했다. 성관계 경험이 있는 중1부터 고3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성관계 시작 연령은 평균 13.6살(2018년 기준)로 나타났다. 2019년 기준 고3 남학생의 경우 100명 중 15명(14.6%)꼴로, 고3 여학생의 경우 100명 중 7명(7.2%)꼴로 성관계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성관계 경험자의 피임 실천율은 58.7%에 그쳤다. 이처럼 10대들의 성관계 경험률이 갈수록 높아지고 청소년의 성적 자기 결정권을 존중하는 분위기가 커지고 있는 상황인 만큼 청소년 성관계를 금기시하는 듯한 규제는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英 가디언 “우크라 침공 1년, 러시아가 전세 뒤집을 수도”

    英 가디언 “우크라 침공 1년, 러시아가 전세 뒤집을 수도”

    서방국들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첨단무기 지원이 늦어지면서 러시아가 전세를 뒤집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3일(현지시간) “지난달 말부터 러시아군이 남부 돈바스의 소도시 부흘레다르 공격에 나선 것은 러시아군이 본격적인 대공세를 앞두고 이전보다 훨씬 전투 역량이 증가했다”면서 “러시아군이 이 지역에서 동북쪽 110㎞ 떨어진 바흐무트에서 바그너그룹 용병들을 끊임없이 공격하는 건 러시아가 다시 진격하려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러시아가 지난해 9월과 11월 돈바스 이지움과 남부 헤르손에서 각각 철수한 뒤 우크라이나가 주도권을 잡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의 우세가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서방이 진통 끝에 최신 전차를 지원하기로 했지만 탱크가 우크라이나에 도착하는 것은 4월에야 가능하고 전차 운용 병력을 훈련하는 것은 5월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는 “현재 전쟁은 진지전에 들어갔다”라며 “이는 러시아군에겐 전열을 다듬을 기회를 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전선에서 러시아군의 공격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러시아가 폭격을 줄인 건 오는 24일 침공 1주년을 맞아 우크라이나 영토에 쏟아부을 미사일 재고를 축적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올렉시 레즈니코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최근 프랑스에 방공 레이더를 구매하고, F16 전투기 지원을 요청하러 가면서 “개전 1주년에 러시아가 50만명을 동원해 공격에 나설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 민주 ‘이상민 탄핵·김건희 특검’ 당론 보류… 지도부에 일임

    민주 ‘이상민 탄핵·김건희 특검’ 당론 보류… 지도부에 일임

    더불어민주당이 2일 의원총회를 열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 소추안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특별검사(특검) 추진에 대한 당론 채택 절차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이 장관 탄핵안에 대한 신중론이 대두되자 결론을 내리진 못했지만, 조만간 지도부 차원에서 탄핵소추안 발의를 결정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 직후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 장관에게 정치적·도의적·행정적·법적 책임을 묻는 일은 정치적 손해가 있더라도 반드시 매듭지어야 할 일”이라고 탄핵 추진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오전에는 민주당 의원들의 농성장을 찾아 “김건희 특검 또한 2월 임시국회에서 어떤 식으로든 매듭지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법제사법위원회를 건너뛰고 본회의에 김건희 특검법을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해 올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수진 민주당 대변인은 의원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의원들이 이 장관 탄핵과 ‘김건희 특검’을 당 지도부에 일임하는 쪽으로 뜻을 모았다”며 “더 많은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오늘내일 좀더 의견을 들어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르면 3일 중 이 장관에 대한 탄핵 추진 여부를 의원들에게 보고할 방침이나, 이 장관 탄핵 자체에 대한 반대 의견은 많지 않은 만큼 조만간 결론을 짓겠다는 입장이다. 밤샘 농성 토론에 나선 민주당 의원들은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을 수용하고 이 장관을 파면하라는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농성을 이어 가겠다”며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 하지만 민주당 내에선 여전히 거대 야당이 출범 1년도 되지 않은 정부를 상대로 정치 공세에만 치중한다는 이미지가 굳어질 것을 우려하는 시선도 적지 않다. 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KBS에서 “이 대표에 대한 수사가 정점으로 가는 상황에서 김 여사 특검과 이 장관 탄핵을 (동시에) 추진한다면 맞불로 보일 것”이라고 우려했다.
  • 익룡도 수염고래처럼 물을 걸러 먹이 잡았다 [와우! 과학]

    익룡도 수염고래처럼 물을 걸러 먹이 잡았다 [와우! 과학]

    중생대 하늘을 지배한 익룡은 현재의 새와 비슷한 생태학적 지위를 지녔던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익룡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먹고 살았는지 파악하는 일은 쉽지 않다. 익룡의 뼈는 비행을 위해 극단적으로 얇고 가벼운 구조를 지니고 있다. 화석이 되는 과정에서 얇고 가벼운 익룡의 뼈는 쉽게 부서지거나 흩어져 대부분 보존 상태가 좋지 않다. 뭘 먹고 살았는지 알려주는 이빨 화석도 온전히 보존되는 경우가 드물다. 하지만 포츠머스 대학 데이빗 마틸 교수가 이끄는 국제 과학자팀은 독일의 한 채석장에서 보존 상태가 놀랄 만큼 우수한 익룡 화석을 발견했다. 쥐라기 말 지층에서 발견된 이 신종 익룡의 화석에서 가장 놀라운 부분은 400개도 넘는 작은 가시 같은 이빨이 보존된 것이다.수염고래의 입이란 뜻의 속명을 지닌 '발라에노그나투스 매우세리'(Balaenognathus maeuseri)는 바닷물을 걸러 먹는 여과 섭식자인 수염 고래처럼 물을 걸려 작은 갑각류를 먹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발라에노그나투스의 주둥이 앞은 오리처럼 넓적하지만 촘촘한 이빨은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주걱 같은 넓적한 입을 벌려 먹이가 풍부한 물을 뜬 다음 주둥이를 들어 물은 버리고 먹이만 삼켰던 것으로 보인다. 발라에노그나투스의 존재는 중생대 익룡이 현재의 새처럼 매우 다양한 생태학적 지위를 지닌 생물이었다는 점을 보여준다. 공룡 영화에서는 사람을 낚아채는 거대한 날짐승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실제로는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익룡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먹이를 구하고 생태계를 구성했다. 익룡은 신생대보다 훨씬 긴 중생대의 오랜 시간 동안 다양하게 진화해 생태계를 구성했다. 그런 만큼 발라에노그나투스처럼 독특하게 진화한 익룡은 하나둘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과학자들은 계속해서 그 증거를 찾아 지층을 조사할 것이다. 
  • 與 당대표 결선투표 가상대결 安 47.5%, 金 44.0%

    與 당대표 결선투표 가상대결 安 47.5%, 金 44.0%

    국민의힘 3·8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이 양강을 형성한 가운데 당대표 결선투표 가상대결에서 안 의원이 김 의원을 오차범위 내 앞선다는 결과가 1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달 28~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175명을 대상으로 한 결선투표 가상대결에서 국민의힘 지지층 504명 중 47.5%는 안 의원이 차기 당대표에 가장 적합하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44.0%로 양자간 격차는 3.5%포인트로 오차범위(±4.37%포인트) 내다. ‘기타 다른 후보’는 5.5%, ‘지지후보 없음·잘 모르겠다’는 3.1%다. 지역별로는 안 의원이 부산·울산·경남(김 의원 11.5%포인트 우세)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앞섰다. 김 의원은 울산시장을 지낸 바 있다. 연일 수도권을 강조하고 나선 안 의원은 서울에서 11.7%포인트, 인천·경기에서 4.6%포인트 우위를 보였다. 보수 강세 지역인 대구·경북에서도 12.8포인트 앞섰다. 연령별로는 안 의원이 20대(13.8%포인트)와 30대(9.2%포인트), 40대(3.8%포인트), 60대 이상(7.0%포인트)에서 우위를 보였다. 김 의원은 50대에서 17.5%포인트 앞섰다. 반면 6인 다자구도에선 김 의원이 오차범위 내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6인 다자구도상 김 의원 적합도는 36.2%로 1위를 기록했지만, 안 의원(35.9%)과의 격차가 오차범위 내인 0.3%포인트였다.안 의원은 나경원 전 의원 불출마 선언 이전 이뤄진 지난달 14~16일 여론조사 대비 적합도가 16%포인트 증가한 반면, 김 의원은 0.7%포인트 상승하는데 그쳤다. 나 전 의원의 지지층 상당수가 안 의원에게 유입되며 양강 구도가 형성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날 불출마 선언을 한 유승민 전 의원의 표심이 어디로 갈지도 관심이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유 전 의원은 11.1%를 기록했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3.8%, 조경태 의원 3.8%, 윤상현 의원 2.3% 등으로 집계됐다. 기타 다른 후보는 2.4%, 지지후보 없음·잘 모르겠다는 4.5%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17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무선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3%였고 표본오차는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9%포인트다. 국민의힘 지지층 한정 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37%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공직자의 창] ‘K푸드 플러스’로 새로운 수출 성공 신화를 만든다/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공직자의 창] ‘K푸드 플러스’로 새로운 수출 성공 신화를 만든다/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새해가 밝았지만 세계 경제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세계 경제를 지난해보다 0.9% 포인트 낮춘 2.2%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파른 금리 인상에 따른 세계 경제 부진과 교역 위축 등으로 수출 비중이 큰 우리나라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K푸드 수출은 힘차게 비상하고 있다. 지난해 농식품은 196개국으로 수출돼 88억 3000만 달러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농기계, 스마트팜 등 농업 연관 산업까지 포함하면 116억 달러를 수출했다. 미국, 중국 등 익숙한 국가뿐 아니라 나우루 같은 다소 생소한 국가에서도 K푸드가 팔리고 있으며 한식 열풍도 뜨겁다. 전 세계 유명 레스토랑을 선정하는 ‘월드 50 베스트’(World’s 50 best)에는 한식당인 ‘아토믹스’가 이름을 올렸고, 뉴욕과 파리에서 K푸드는 현지인이 선호하는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한국 농업 기술의 경쟁력도 증명되고 있다. 이번 대통령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시 개최된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우리 기술로 키운 딸기와 토마토를 선보였다. 높은 당도와 진한 향, 우수한 품질에 현지 기업들의 거래 문의가 쏟아졌다. 첨단 재배기술과 종자도 높은 관심을 받으며 약 5600만 달러 규모의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올해 한국 경제의 최대 화두는 ‘수출’이다. 모든 분야에서 ‘수출산업화’를 이뤄 경제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야 한다. 우리 농업도 세계 무대에서 통한다는 자신감으로 K푸드부터 스마트팜, 푸드테크까지 농업 전후방의 수출산업화에 총력을 기울이고자 한다. 그 일환으로 지난주 K푸드 플러스(+) 수출 확대 추진본부가 출범했다. 수출기업과 관계기관·단체가 힘을 모았다. 정부가 수출을 지원하는 수준을 넘어 필자가 기업들의 어려움을 직접 챙기고 영업사원 마인드로 업계와 한 몸으로 뛸 것이다. 수출 기업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현지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는 한편 환변동 등 리스크 관리도 강화해 수출업체의 어려움을 해소해 나갈 것이다. 수출 농식품의 품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국내외로 저온 유통 물류체계도 확대한다. 한류와 연계해 한식을 글로벌 미식 브랜드로 키워 농식품 수출을 견인하는 선봉장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호주 등 신규 시장에서 한국형 스마트팜 시범 온실을 구축해 우수한 농업 기술과 첨단 농기자재의 해외 진출 거점을 확보하고, 4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유망 수출기업의 초기 투자 부담도 덜어 줄 계획이다. 대한민국은 수출로 성장 신화를 쓴 나라다. K푸드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만큼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수출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는 과감히 개선해 나갈 것이다. 올해 ‘농식품 수출 100억 달러’, ‘농산업 수출 130억 달러’를 달성해 우리 경제가 다시 희망을 생산할 수 있도록 농식품 산업이 성공 신화를 만들어 내겠다.
  • “고양이만 소중한 캣맘에게” 새덕후 영상에… 동물단체 “혐오 조장” [넷만세]

    “고양이만 소중한 캣맘에게” 새덕후 영상에… 동물단체 “혐오 조장” [넷만세]

    새 전문 유튜버 캣맘·대디 겨냥 영상 화제길고양이 생태계 파괴·중성화 무용론 주장팀캣 “새 애호가 시각만 담긴 무논리 영상”“개체 수 줄여야” vs “길냥이 죽으란 건가” 야생 조류 촬영 전문 유튜버 새덕후(본명 김어진·구독자 42만명)가 올린 영상 하나에 온라인상 캣맘 논쟁이 다시금 불붙었다. 조류 등 야생동물을 사냥하는 고양이의 습성 및 TNR(중성화 수술 후 방사) 무용론을 주장한 새덕후와 이에 반발 성명을 낸 동물권단체를 둘러싸고 네티즌들의 설전이 뜨겁다. 새덕후는 지난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고양이만 소중한 전국의 캣맘 대디 동물보호단체분들에게’라는 제목으로 12분 58초 분량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은 도심 속 공원 호수 근처를 평화롭게 노닐던 오리가 갑작스러운 고양이의 공격을 당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어 청설모, 물까치 등이 고양이에게 사냥당하는 장면이 이어진다. “저는 길고양이 보호소에서 입양한 ‘달이’의 10년차 집사”라고 자신을 소개한 새덕후는 “본 영상은 특정 단체 및 사람을 비방하거나 고양이 혐오범죄 조장을 위한 영상이 아니다”라고 당부하면서 본론을 시작했다. 새덕후는 “고양이는 정말 사랑스럽고 귀여운 반려동물”이라면서도 “(길)고양이한테 밥을 주면 생기는 문제와 TNR이 효과가 없는 이유에 대해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개체 수 감소 방법으로 쓰이는 TNR은 수술 후 개체 수도 줄어들고 사냥도 안 하고 소음도 줄어든다고 알려져 있어 많은 캣맘 분들이 인도적이고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만병통치약으로 믿고 있다”면서 그러나 “안타깝게도 TNR은 개체 수 감소면에서 과학적 근거가 없는 예산낭비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새덕후는 이에 대한 근거로 고양이는 생후 4~6개월부터 첫 발정기가 오고 계절을 가리지 않고 연중 2~4회까지 번식이 가능한데다 새끼도 많게는 9마리까지 낳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외 연구 결과를 들어 TNR이 효과를 보려면 매년 고양이 개체군의 75% 이상에 해줘야 몇 년 뒤에나 조금씩 감소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국내에서 시행되는 TNR은 체중, 계절, 임신 여부 등 조건에 따라 까다롭게 시행되고 있어 실효성을 볼 수 없고 이에 따라 고양이의 빠른 번식 속도를 TNR로는 따라잡을 수 없다는 게 새덕후의 주장이다. 그는 새호리기, 솔부엉이, 새매, 하늘다람쥐 등 멸종위기 동물들을 고양이가 사냥하는 장면들을 보여준 뒤 “저는 고양이를 돌보시는 분들이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을 지닌 분들이라 생각한다”며 “그런 마음으로 다른 생명들도 소중하게 여겨달라. (집에 데려가 기르는 등) 책임질 수 없다면 고양이들을 위해서라도 밖에서 밥을 주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이 영상은 불과 이틀이 지난 30일 현재 조회수 90만건에 육박할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고양이 학대 추적단체 ‘팀캣’은 29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성명을 내고 새덕후의 주장을 반박했다. 팀캣은 “어제 올라온 새덕후라는 유튜버의 새 애호가적 시선으로 만든 논리 없는 영상을 환호하고 동조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에 피드를 게시한다. 영상은 볼 가치가 없어서 세 줄 요약본으로 읽었다. 의도가 보이는 제목에 유감을 표한다”며 반박을 시작했다. 팀캣은 “(새덕후는) 보호받아야 할 야생동물은 오직 새뿐이며 다른 야생동물은 굶어 죽어도 된다는 굉장히 모순적이고 뒤틀린 논리를 펼치고 있다”며 “인간 때문에 피해를 본 야생동물들이 먹이를 찾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도심으로 내려와 로드킬을 당하거나 겨우 찾은 게 길고양이 밥자리 또는 음식물 쓰레기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는 중성화 사업을 꾸준히 추진한 결과 개체 수 감소에 효과를 봤다’는 내용의 기사 등을 인용하면서 TNR의 실효성을 주장했다. 팀캣은 그러면서 “영상으로 인해 길고양이 혐오가 얼마나 더 심해질지, 한 생명을 향한 무차별적 혐오를 어느 수준까지 부추긴 건지 (새덕후는) 아실 것”이라고 비판했다. 온라인상에서는 새덕후와 팀캣의 상반된 주장을 두고 논쟁이 불거졌다. 우선 유튜브 영상에 달린 4만개 가까운 댓글 중에는 새덕후를 지지하는 반응이 많았다. “제대로 된 사랑은 끝까지 책임지는 것”이라는 댓글 등이 9000개 이상의 ‘좋아요’를 얻었고, “애완동물 등록제 시행해야 한다”, “다양한 종 보존 차원에서 균형 있는 생태계를 위한 정책적 뒷받침이 실행돼야 할 때다”, “고양이는 멸종위기종이 아닌데 유독 다른 야생동물보다 인간의 특혜를 받는 것 아닌가” 등 댓글이 달렸다. 반면 팀캣 인스타그램에는 “길냥이를 한 번이라도 돌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이들이 얼마나 연약한 존재인지 알 거다”, “새는 살아야 하고 길냥이는 죽어야 하나. 고양이 덕후인 제 눈엔 고양이가 많이 죽고 다치는 것만 보인다”, “전문 지식 없는 혐오 조장 영상이 기가 찬다” 등 팀캣을 응원하는 댓글이 많았다. 논란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 곳곳에서도 이어졌다. 남초 커뮤니티에서는 캣맘·캣대디와 팀캣에 대한 비판 여론이 압도적이었다. ‘에펨코리아’(펨코)에는 “고양이 유해조수 지정해서 개체 수 줄여야 한다”, “새덕후 채널 소액이지만 멤버십 구독한 보람이 있다” 등 400개 가까운 댓글이 달렸다. ‘루리웹’에서도 “고양이가 새 잡아먹거나 가지고 놀다가 죽인 거 심심찮게 본다. 길고양이는 살처분하고 애완고양이는 등록제로 키우게 해야 한다”, “영상 안 보고 반박한다는 얘기를 저렇게 당당하게 하다니” 등 반응이 나왔다. 반면 여초 커뮤니티에서는 여론이 엇갈렸다. ‘더쿠’에서는 “언제 새덕후가 보호받아야 할 야생동물이 새뿐이라고 했나”, “팀캣은 영상 안에 있는 거 반박은 못 하고 감정에만 호소한다” 등 새덕후의 주장에 동조하는 분위기가 비교적 우세했다. 반면 ‘여성시대’에서는 700여개 댓글 대부분이 “자기 좋아하는 동물 목숨만 소중하고 길냥이들은 굶어죽어도 되나”, “영상 제목부터 혐오하라고 판 깐 거 아니냐. 팀캣 글은 논리적이고 속이 시원하다” 등 새덕후를 비판하는 반응이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0.8초의 기적… KGC ‘재역전 드라마’

    0.8초의 기적… KGC ‘재역전 드라마’

    안양 KGC가 올 시즌 열세였던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연장전 끝에 극적인 재역전승을 거두며 1위 자리를 지켰다. KGC는 29일 경기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프로농구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변준형(26점·3점슛 4개)과 오세근(18점 11리바운드)의 활약을 발판으로 이대성(29점)이 분전한 한국가스공사를 87-85로 눌렀다. 24승11패가 된 KGC는 이날 수원 kt를 81-80으로 제치고 2연승한 2위 창원 LG(22승13패)와의 간격을 2경기로 유지했다. 또 가스공사와 시즌 2승2패로 균형을 맞췄다. 전날 서울 SK에 3차 연장 끝에 패했던 가스공사는 이날도 다 잡은 승리를 연장 혈투 끝에 놓치며 3연패에 빠졌다. 13승22패로 8위 kt(15승20패)에 2경기 뒤진 9위. 전날 패배를 곱씹은 팀끼리 백투백 대결이었으나 3차 연장까지 간 가스공사의 체력 부담이 더 컸다. KGC가 외곽과 리바운드에서 우세한 모습을 보이며 2쿼터 중반 35-21까지 앞섰으나 이대성과 이대헌(10점), 정효근(14점 8리바운드)을 앞세운 가스공사의 맹추격을 받았다. 또 4쿼터 5분간 3득점에 묶이며 거듭 점수를 내줬고, 결국 쿼터 종료 5분 전 샘조세프 벨란겔(9점)에게 점퍼를 얻어맞아 61-62로 역전당했다. 이후 벨란겔의 3점포가 터져 5점 차까지 뒤졌으나 쿼터 종료 0.8초를 남기고 74-76으로 뒤진 상황에서 대릴 먼로(14점 9리바운드)가 자유투 2개를 꽂아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에서는 변준형이 빛났다. 83-83, 85-85 동점을 만드는 3점포와 플로터를 거푸 림에 꽂았다. 이어 먼로가 경기 종료 2초 전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며 골밑슛을 성공시켜 KGC가 승리를 움켜쥐었다. 한편 울산 현대모비스는 홈에서 론제이 아바리엔토스(20점·3점슛 4개)와 게이지 프림(17점 13리바운드)이 내외곽을 책임지며 외곽에 구멍이 난 SK를 79-65로 제압했다. 5연승한 3위 현대모비스(22승14패)는 3연승에서 멈춘 4위 SK(20승15패)와의 간격을 1.5경기로 벌렸다.
  • 李, 민생 행보로 국면 전환 박차… ‘尹탄압대책위’ 장외 투쟁 시사

    李, 민생 행보로 국면 전환 박차… ‘尹탄압대책위’ 장외 투쟁 시사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의혹으로 두 번째 검찰 조사를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생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 등 다양한 의제를 앞세워 국면 전환에 나설 전망이다. 정부·여당의 무능력을 부각해 ‘사법 리스크’를 벗어나겠다는 포석이나, 당내에선 비명(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이 대표가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는 등 ‘단일 대오’에 균열이 가는 모양새다. 29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날 공개 일정 없이 휴식을 취한 이 대표는 앞으로 민생 이슈 부각을 당 운영 최우선 순위에 놓을 방침이다. ‘난방비 폭탄’과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선제적으로 제기한 것은 물론 이 대표의 대표적 정책 구상인 ‘기본 사회’를 구체화할 당 기본사회위원회도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이는 일정 수준 이상의 삶 영위를 국가가 지원해 줘야 한다는 개념이다. 이 대표가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 4년 중임제·결선투표제 도입 등 개헌안을 제시한 만큼 민주당 헌법개정특별위원회는 정치개혁 논의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이 장관 탄핵소추안의 2월 임시국회 제출도 검토하고 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탄핵해야 한다는 쪽에 (당의) 무게중심이 있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을 받는 김건희 여사 특별검사 임명 법안 발의도 검토하고 있다. 이 대표가 지난 28일 검찰 조사를 마치고 “(검찰이) 기소를 목표로 조작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고 비판한 데 이어 민주당은 이날도 검찰 소환 조사를 “망신 주기”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박 대변인은 “검찰은 소모적 질문을 반복하며 시간을 끌었다. 야당 대표를 포토라인에 한 번 더 세우기 위해 조사를 지연시키는 행태를 보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밤 긴급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당내 정치탄압대책위원회를 ‘윤석열검사독재정권정치탄압대책본부’로 확대 개편해 거당적으로 대처할 것”이라며 “서울에서 국민보고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장외 투쟁도 시사했다. 안 대변인은 “최고위원들은 이 대표가 검찰의 2차 소환 조사에 출석해선 안 된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고 전했다. 검찰이 이 대표를 기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당 지도부는 내부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대표는 ‘방탄’ 비판을 의식해 지난 28일 검찰 출석 때는 변호사만 대동한다고 했지만, 조사 이후 귀갓길에는 박홍근 원내대표를 비롯해 정청래, 박찬대, 서영교, 장경태 최고위원 등 소속 의원 20여명과 지지자들이 배웅했다. 앞서 친명(친이재명)계 조정식 사무총장이 이날 오후 소속 의원에게 “함께 응원해 달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하지만 당내에선 이 대표가 검찰에 기소되면 당헌 80조 ‘부패연루자 제재’에 따라 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여전하다. 이상민 의원은 지난 25일 KBS에서 “이 대표가 기소되면 직에서 물러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다른 비명계 의원은 “당이 계속 ‘정치 탄압’이라고만 주장하면 다음번 총선에서 우리를 뽑아 주겠나”라며 “대표가 빨리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 李, 민생 행보로 국면 바꾸기…비명계 “사퇴하라” 균열음도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의혹으로 두 번째 검찰 조사를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생과 정치개혁,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 등 다양한 의제를 앞세워 국면 전환에 나설 전망이다. 정부·여당의 무능력을 부각해 ‘사법 리스크’를 벗어나겠다는 포석이나, 당내에선 비명(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이 대표가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는 등 ‘단일 대오’에 균열이 가는 모양새다. 29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날 공개 일정 없이 휴식을 보낸 이 대표는 앞으로 민생 이슈 부각을 당 운영 최우선 순위에 놓을 방침이다. ‘난방비 폭탄’과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선제적으로 제기한 것은 물론 이 대표의 대표적 정책 구상인 ‘기본 사회’를 구체화할 당 기본사회위원회도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이는 일정 수준 이상의 삶 영위를 국가가 지원해 줘야 한다는 개념으로, 이 대표는 지난 25일 민주당 의원 전원에게 위원회 참여를 독려하는 친전을 보내기도 했다. 이 대표가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 4년 중임제·결선투표제 도입 등 개헌안을 제시한 만큼 민주당 헌법개정특별위원회는 정치개혁 논의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이 행안부 장관 탄핵소추안의 2월 임시국회 제출도 검토하고 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탄핵해야 한다는 쪽에 (당의) 무게중심이 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공세도 강화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 대표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을 받는 김 여사 수사 간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며 특별검사 임명 법안 발의도 검토하고 있다. 이 대표가 지난 28일 검찰 조사를 마치고 “(검찰이) 기소를 목표로 조작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고 비판한 데 이어 민주당은 이날도 검찰 소환 조사를 “망신 주기”라며 거세게 반발했다.박 대변인은 “검찰은 소모적 질문을 반복하며 시간을 끌었다. 야당 대표를 포토라인에 한 번 더 세우기 위해 조사를 지연시키는 행태를 보인 것”이라며 “수사 목적이 윤 대통령의 정적 제거에 있다는 게 드러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검찰이 이 대표를 기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당 지도부는 내부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대표는 ‘방탄’ 비판을 의식해 지난 28일 검찰 출석 때는 변호사만 대동했지만, 조사 이후 귀갓길에는 박홍근 원내대표를 비롯해 정청래, 박찬대, 서영교, 장경태 최고위원 등 소속 의원 20여명과 지지자들이 배웅했다. 앞서 친명(친이재명)계 조정식 사무총장이 이날 오후 소속 의원 전원에게 “함께 응원해 달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하지만 당내에선 이 대표가 검찰에 기소되면 당헌 80조 ‘부패연루자 제재’에 위배되는 만큼 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여전하다. 이상민 의원은 지난 25일 KBS에서 “이 대표가 기소되면 직에서 물러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다른 비명계 의원은 통화에서 “당이 계속 ‘정치 탄압’이라고만 주장하면 다음번 총선에서 우리를 뽑아 주겠나”라며 “대표가 빨리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 이재명, 다시 ‘민생’ 앞세워 국면전환…당내선 ‘사퇴론’ 불거져

    이재명, 다시 ‘민생’ 앞세워 국면전환…당내선 ‘사퇴론’ 불거져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의혹으로 두 번째 검찰 조사를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생과 정치개혁,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 등 다양한 의제를 앞세워 국면 전환에 나설 전망이다. 정부·여당의 무능력을 부각해 ‘사법 리스크’를 벗어나겠다는 포석이나, 당내에선 비명(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이 대표가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는 등 ‘단일 대오’에 균열이 가는 모양새다. 29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날 공개 일정없이 휴식을 보낸 이 대표는 앞으로 민생 이슈 부각을 당 운영 최우선 순위에 놓을 방침이다. ‘난방비 폭탄’과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선제적으로 제기한 것은 물론 이 대표의 대표적 정책 구상인 ‘기본 사회’를 구체화할 당 기본사회위원회도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이는 일정 수준 이상의 삶 영위를 국가가 지원해줘야 한다는 개념으로, 이 대표는 지난 25일 민주당 의원 전원에게 위원회 참여를 독려하는 친전을 보내기도 했다. 이 대표가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 4년 중임제·결선투표제 도입 등 개헌안을 제시한 만큼 민주당 헌법개정특별위원회는 정치개혁 논의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이상민 행안부 장관 탄핵소추안의 2월 임시국회 제출도 검토하고 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탄핵해야 한다는 쪽에 (당의) 무게 중심이 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공세도 강화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 대표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을 받는 김 여사 수사 간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며 특별검사 임명 법안 발의도 검토하고 있다. 이 대표가 지난 28일 검찰 조사를 마치고 “(검찰이) 기소를 목표로 조작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고 비판한 데 이어 민주당은 이날도 검찰 소환 조사를 “망신주기”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박 대변인은 “검찰은 소모적 질문을 반복하며 시간을 끌었다. 야당 대표를 포토라인에 한 번 더 세우기 위해 조사를 지연시키는 행태를 보인 것”이라며 “수사 목적이 윤 대통령의 정적 제거에 있다는 게 드러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검찰이 이 대표를 기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당 지도부는 내부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대표는 ‘방탄’ 비판을 의식해 지난 28일 검찰 출석 때는 변호사만 대동했지만, 조사 이후 귀갓길에는 박홍근 원내대표를 비롯해 정청래, 박찬대, 서영교, 장경태 최고위원 등 소속 의원 20여명과 지지자들이 배웅했다. 앞서 친명(친이재명)계 조정식 사무총장이 이날 오후 소속 의원 전원에게 “함께 응원해달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하지만 당 내에선 이 대표가 검찰에 기소되면 당헌 80조 ‘부패연루자 제재’에 위배되는 만큼 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여전하다. 이상민 의원은 지난 25일 KBS에서 “이 대표가 기소되면 직에서 물러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다른 비명계 의원은 통화에서 “당이 계속 ‘정치 탄압’이라고만 주장하면 다음번 총선에서 우리를 뽑아주겠나”라며 “대표가 빨리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 ‘방한’ 나토 수장 “韓 나토식 핵공유? 확장억제가 해결책”

    ‘방한’ 나토 수장 “韓 나토식 핵공유? 확장억제가 해결책”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북핵 위협 고조로 한국에서 나토식 핵 공유 등이 거론되는 데 대해 “이 문제는 한미가 결정할 일이다. 그러나 핵확산 금지는 여전히 나토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라는 견해를 밝혔다. 방한을 이틀 앞둔 27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연합뉴스와 만난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나토식 핵 공유의 한국 적용 가능성’에 대해 “자체 핵무기 확보 계획은 없다는 것이 윤(석열 ) 정부의 분명한 메시지였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가 소위 말하는 미국에 의한 확장억제는 수년간 작동해왔고, 이는 추가적인 핵확산 없이 억지력을 보장하는 방법”이라며 “그래서 나는 이것이 이 사안을 해결할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실질적 목표는 핵무기 없는 세상이지만, 핵무기가 존재하는 한 나토는 핵 동맹으로서 유지될 것이다. 중국, 러시아, 북한이 핵무기가 있는 상황에서 나토 동맹들이 없다면 이는 더 위험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尹대통령, 올해 정상회의도 초대할 것” 6년 만에 방한하는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브뤼셀 나토 본부 내 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인터뷰에서 중국과 북한, 러시아 등 글로벌 위협, 우크라이나 전쟁 등 현안에 대한 생각을 풀어냈다. 특히 한국과의 협력 강화 방침을 강조하며 “올해 7월 빌뉴스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윤 대통령을 맞이하는 것을 매우 고대하고 있다”며 윤 대통령을 초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윤 대통령의 첫 나토 정상회의 참석과 관련해 ‘역사적 이벤트’라고 언급한 뒤 “우리는 나라도 다르고 지리적으로도 떨어져 있지만 ‘가치’에 관한 한, 우리는 매우 긴밀한 관계다. 민주적 자유는 물론, 공동의 위협과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그렇다”고 ‘가치동맹’을 강조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한국의 추가 지원에 대해선 “한국의 경제 및 인도적 지원을 환영한다”며 “어떤 종류의 지원을 하는지는 전적으로 한국이 국가 차원에서 결정할 일”이라고 했다. “중국 핵역량 급팽창…인·태 상황 나토에도 중요” 점점 커지고 있는 중국의 위협과 관련해선 “중국은 새로운 현대적 군사 역량에 엄청나게 투자 중”이라며 “나토 모든 회원국 영토에 도달 가능한 장거리 미사일과, 핵 역량도 현저히 그리고 급속하게 팽창시키고 있다”고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진단했다. 그는 “우리는 또 중국이 가령 남중국해에서 다른 나라를 어떻게 강압하고 위협하는지 목격하고 있다”며 “이는 글로벌 교역과 항행의 자유 측면에서도 문제가 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나토는 작년 6월 스페인 마드리드 정상회의에서 채택한 ‘2022 전략개념’에 역사상 처음으로 중국을 ‘도전’으로 명시하는 등 인도·태평양 현안에서 목소리를 내며 영향력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한창인 상황에서 나토 수장이 한국과 일본을 잇달아 방한하는 것도 중국을 의식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런 나토의 행보를 중국은 강하게 경계하고 있다. ‘북대서양’ 기구 이상으로 세력을 확장하지 말라는 취지다. 이에 대해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나토는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북미 및 유럽 역내 동맹으로 남을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중국에 의한 도전을 포함해 이러한 글로벌 위협과 도전에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반박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중국의 대만 무력 침공 우려가 커졌다는 질문에도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 권위주의적 지도자들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주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푸틴이 이 침공 전쟁에서 이기면 푸틴 및 다른 권위주의적 지도자들에게는 잔혹한 무력을 사용하고 국제법을 위반하면 원하는 것을 쟁취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게 된다”며 “당연히 대만은 한 예시”라고 짚었다. “북한은 글로벌 안보위협, 한국과 사이버·군비통제 협력 희망”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북한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번 전쟁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러시아 민간 용병회사 와그너 그룹의 경우 북한으로부터 탄약과 미사일을 받았다”며 “그러므로 북한은 인도·태평양 역내 전체에 위협일 뿐만 아니라 글로벌 안보에 있어서도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방한 계기 한국과 협력을 강화하려는 분야로는 사이버 위협, 군비통제, 기술 분야를 꼽으면서 “군비통제의 경우 북한의 무모한 미사일과 핵 프로그램 및 실험에 대한 한국의 우려를 나토 동맹들도 함께 공유하고 있으므로 특히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에 전투기도? “추가로 해야할 일 지속적 대화” 우크라이나가 탱크에 이어 전투기 지원을 서방에 공개적으로 요청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우리가 추가로 무엇을 해야 할 지에 대한 지속적인 대화를 할 것”이라고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밝혔다. 그는 ‘전투기 지원 논의가 동맹 간 실제 이뤄지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러한 협의에 대해 세부적으로 언급하진 않을 것”이라고 즉답을 피하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전반적으로 말할 수 있는 건 나토 동맹들이 침공 이전, 그리고 전쟁이 전개되는 내내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강조했다. 최근 주력전차를 지원하기로 결정한 배경에 대해서도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으므로 지금은 우크라이나가 이를 뚫고 진격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그러므로 동맹들이 다양한 종류의 주력전차를 지원하기로 한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우크라이나의 요청에도 한동안 미국, 독일이 주력전차 지원을 주저하면서 나토 안팎에서는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의 발언은 이런 비판을 의식한 듯 전황에 따라 필요한 무기 지원을 하고 있음을 강조한 의미로 해석된다. 아울러 그는 “우크라이나 측과도 계속 긴밀히 협의 중”이라면서 “(진행 중인) 협의 결과를 예측하지는 않겠다”며 신중함을 견지했다. “푸틴 ‘평화협상’ 준비 징후 없어…장기전도 대비해야” 종전 시기를 언제쯤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는 “아무도 모른다.전쟁은 원래 예측불가능하다”면서 “(갑작스러운) 뜻밖의 상황에 대비하는 동시에, 장기전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러시아가 ‘평화(협상)’를 대비한다는 징후가 전혀 없다”며 “오히려 더 많은 병력을 동원하고 있고, 북한 및 이란으로부터 무기를 확보하고 있다”고 짚었다. 특히 “우리는 러시아가 새로운 공습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것은 더욱더 중요해졌다”며 “전쟁은 언젠가 협상 테이블에서 끝날 가능성이 크긴 하지만, 협상 결과는 전적으로 전장에서 누가 우세한가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 화장하고 시식하고… ‘NO마스크’에 설레는 유통업계

    오는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되는 가운데 화장품, 대형마트, 복합쇼핑몰 등 유통 업계의 기대감이 부풀고 있다. 업계는 ‘시기상조’라는 일각의 지적에 귀 기울이면서도 마스크 없는 완전한 일상 회복을 앞두고 늘어날 고객맞이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26일 업계 등에 따르면 올리브영은 30일을 기점으로 매장에서 고객이 모든 테스터를 자유롭게 발라 볼 수 있도록 정책을 바꾼다. 마스크 해제 전에는 제품을 피부에 직접 테스트해 볼 수 없었지만 탈(脫)마스크 시대를 맞아 다시 화장품을 직접 발라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다만 고객 편의를 위해 마스크 의무 착용 시절 제공했던 테스터 용지는 그대로 비치하기로 했다. 특히 화장품 업계에선 ‘색조’ 시장의 반등을 점치고 있다. 실제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 논의가 본격화한 지난달 롯데온 뷰티 전문관인 온애더뷰티의 색조 메이크업 매출은 직전연도 대비 30% 늘었다. 베이스메이크업은 40%, 남성화장품은 70% 매출이 증가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대한 높아진 기대감과 다가올 노마스크 시대를 준비해 색조 화장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11번가의 선물하기 서비스에서도 이달 3일부터 지난 16일까지 메이크업 카테고리 거래액이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대형마트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시식 행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대형마트는 코로나19 이후 지난해 4월 말까지 약 2년간 시식 코너를 운영하지 못했다. 지난해 5월부터 시식 행사를 재개했지만, 실내 마스크 착용이 유지되면서 적극적인 운영은 어려웠던 만큼 30일을 기점으로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으리란 기대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시식 행사 등이 예전처럼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면서도 “다만 아직까지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겠다는 여론이 우세한 만큼 상황을 지켜보고 조심스럽게 오프라인 행사를 늘려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화점도 제한적으로 운영해 왔던 문화센터 강좌를 올봄 노 마스크 시대를 맞아 대폭 늘렸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겨울학기보다 점포별로 10~20%를, 롯데백화점은 15% 강좌 수를 늘렸다.
  • “사라질 수 없어”…체포전 3분 영상서 중국女, 저항의 상징 되나

    “사라질 수 없어”…체포전 3분 영상서 중국女, 저항의 상징 되나

    중국에서 코로나19 봉쇄 반대 시위를 계기로 젊은 여성들이 저항의 상징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 가운데 한 젊은 여성이 코로나 봉쇄 반대 시위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체포되기 직전 남긴 영상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26일(한국시간)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해 11월 27일 베이징에서 열린 우루무치 화재 희생자 추모 시위를 재조명했다. 당시 신장위구르지역 우루무치 고층 아파트 화재가 코로나19 봉쇄 탓에 제때 진화되지 못해 18명이 사상했고, 이로 인해 전국 각지에서 봉쇄에 반발하는 시위가 열렸다.인민대 졸업생 차오즈신(26)은 시위에 앞서 위챗(중국판 카카오톡)을 통해 몇몇 친구들을 모아 시위에 동참했다. 이후 이틀 후 차오즈신은 현지 경찰에 붙잡혀 몇 가지 질문을 받고 풀려났다. 그러나 경찰은 다시 12월 18일부터 올해 1월 6일까지 차오즈신을 포함해 시위 참여 여성 최소 8명을 구금했고, 그중 3명만 보석으로 풀려났다. 이들은 텔레그램을 사용하긴 했지만, 추적이 가능한 연락처를 통해 채팅 그룹을 만들었고, 일부는 시위 영상을 SNS로 공유했다. 이들이 처한 상황은 차오즈신이 두 번째로 체포되기 직전 찍은 영상이 공개되면서 더욱 이목을 끌었다. 차오즈신은 12월 18일 친구들이 체포됐다는 소식을 듣고 곧장 부모님이 있는 헝양 본가로 향했고, 체포되기 전 3분짜리 영상에 목소리를 담았다. 그는 “우리가 한 일은 시민으로서 평범한 의사 표현일 뿐”이라며 “우리가 이런 식으로 사라지게 둬선 안 된다”고 호소했다. 해당 영상은 차오즈신이 체포된 직후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퍼졌다. 차오즈신은 현재 최대 10년의 징역형을 받게 될 위기에 놓여 있다.“中, 여성 활동가들에 대한 탄압 강도 높여왔기 때문” 분석 WSJ은 젊은 여성들의 움직임이 최근 여성 활동가들에 대한 중국 정부의 탄압이 노골화하는 가운데 나왔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2015년 ‘페미니스트 파이브’를 체포하면서 활동가들에 대한 탄압 강도를 높여왔다. 작년 10월에는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전부가 남성으로 채워졌고, 그해 초 한 여성이 목에 쇠사슬이 묶인 채 인신매매되는 사진이 확산해 여성들의 분노를 사기도 했다. 휴먼라이츠워치(HRW)의 중국 선임연구원 야추왕은 “새로운 세대의 시위대가 기존 활동가들과 다른 점은 이들의 요구가 더욱 광범위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봉쇄 반대뿐 아니라 시민권과 여성권, 성 소수자 권리 등을 수호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번화 시도 하는 중국, 30년 만에 여성인권법 개정 중국은 2023년 흑묘년를 맞아 1월1일부터 개정 여성권익보호법을 시행했다. 1992년 만들어진 이 법은 30년 만인 지난해 10월30일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 상무위원회를 거쳐 전면 개정됐다. 노동·성범죄·가족·정치권 등 여성권익에 대한 광범위한 내용을 담고 있는 이 법을 통해 성희롱이 무엇인지 명확히 정의했고, 성폭력 신고가 이뤄질 경우 당국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등이 정확히 담겼다. 또 여성 노동자의 모성 보호와 여성 납치와 인신매매 문제에 사회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등의 내용을 담았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개정법이 “가난한 여성, 노인 여성, 장애인 여성 같은 약자 집단의 권익 보호를 강화한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한 자녀 정책으로 태어난 젊은 여성들은 교육 수준이 높고 변화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법 개정 이후에도 중국 여성들의 삶이 크게 개선되긴 힘들 것이란 회의적 시각이 우세하다.
  • 코로나 위험도, 13주 만에 ‘낮음’

    코로나 위험도, 13주 만에 ‘낮음’

    코로나19 주간 위험도가 지난해 10월 셋째 주 이후 13주 만에 전국·수도권·비수도권 모두 ‘낮음’으로 평가됐다. 방역당국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해제하고 국내 위기 단계도 현재 ‘심각’ 단계에서 ‘주의·경계’로 내려가는 시점에 확진자 격리 의무를 조정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달 셋째 주(15~21일) 주간 신규 확진자는 20만 8638명으로 전주보다 30.6% 감소했다고 25일 밝혔다. 감염재생산지수는 0.77로 3주 연속 감소세를 뜻하는 ‘1’ 미만을 유지했다. 지난주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전주보다 8.6% 줄어든 일평균 479명이었고, 신규 사망자도 같은 기간 23.3% 감소한 일평균 39명으로 집계됐다. 방역당국은 신규 확진자, 위중증 환자, 사망자 감소 추세를 반영해 전국·수도권·비수도권의 위험도를 ‘중간’ 단계에서 ‘낮음’으로 조정했다고 전했다. 설 연휴 대면 접촉과 이동량이 증가하면서 확진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의 감소 추세를 뒤집을 만큼 큰 영향을 주진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설 연휴의 영향이 어느 정도 반영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지만 겨울철 유행이 정점을 찍고 3~4주 감소세를 이어 오고 있어 감소 추세를 바꿀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재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점은 우려 요인이다. 이달 둘째 주(8~14일) 주간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 사례의 비율은 21.48%로, 전주(19.92%)보다 1.56% 포인트 상승했다. 재감염 비율이 20%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2회 감염 시 사망 위험도는 첫 감염 때보다 평균 1.58배 높다. 질병관리청은 “예방 접종은 재감염과 중증 진행을 낮추기 때문에 권장 접종 시기에 맞춰 동절기 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내 BN.1 변이는 점유율을 늘려 가며 우세종을 향해 가는 중이다. 지난주 BN.1 검출률은 46.3%로 전주(39.2%)보다 7.1% 포인트 늘었다. 우세종이었던 BA.5 변이의 검출률은 22.0%로 내려앉았다.
  • “한미 최고위급 북핵 대응론 논의… 美, 더 강한 北 독자 제재 필요”

    “한미 최고위급 북핵 대응론 논의… 美, 더 강한 北 독자 제재 필요”

    “한반도서 북핵 위협 지나치게 커한국, 美 확장억제 이행 기대 안 해”한미 당국은 한반도 비핵화 방점“美전술핵 한반도 재배치 논의해야”美 싱크탱크 CSIS도 이례적 제언 한국에서 최근 제기된 독자적 핵보유 주장 등 북핵 대응론과 관련해 한국과 미국의 최고위급이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해 독자적 핵무장론도 제기되고 있지만 한미 당국은 여전히 한반도 비핵화에 방점을 찍는 것으로 해석된다. 24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국 중앙정보국(CIA) 출신인 브루스 클링너 미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전날 미 정책연구소 주최 온라인 대담회에서 “북한의 핵 위협이 지나치게 큰 가운데 한국에서는 미국이 (확장억제라는) 의무를 이행하리라고 기대할 수 없다고 보는 게 우세한 입장”이라며 “미국 관리들이 이런 한국의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매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재 한미 최고위급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조 바이든 정부가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복귀시키기 위해 먼저 유인책을 제공하거나 완전한 비핵화가 아닌 핵군축을 추구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북한 담당 국장을 지낸 앤서니 루지에로 민주주의수호재단(FDD) 선임연구원도 이 행사에서 “‘전략적 인내 2.0’으로 불리는 바이든 정부의 정책은 사실상 대북 정책에 아무런 관심을 두지 않는 것”이라며 “강력한 군사적 억지력과 더불어 바이든 정부가 미국의 독자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에 이어 7차 핵실험 등 도발 위협이 현실화하면서 미 전술핵의 한반도 재배치나 전술핵을 해당국과 공동 운용하는 ‘핵공유’를 뛰어넘어 ‘핵자강’ 차원에서 살길을 도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25일 “미국의 확장억제책만으로는 한반도 비핵화 달성이 요원한 만큼 한국의 핵무장안이 현실적으로 한반도의 잠재적 전쟁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밝혔다. 미 3대 싱크탱크 중 하나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최근 이례적으로 ‘한미 양국이 미국 전술핵을 한반도에 재배치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제언하기 시작한 점도 주목된다. 그러나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 사령관은 지난 19일 CSIS 웨비나에서 “현 상황에서 미 전술핵 재배치나 한국 핵개발을 용인해선 안 된다”며 “한국과 미국은 운명 공동체이고, 미국 입지에 있어 한국과의 운명 공동체에 대한 약속은 극히 중요하다”고 밝혔다.
  • 김기현·안철수 2파전으로… 나경원 표심·유승민 결심이 승패 가른다

    김기현·안철수 2파전으로… 나경원 표심·유승민 결심이 승패 가른다

    金 “羅결단 경의” TK 흡수 공들여安 “곧 만날 것” 수도권 연대 강조양자대결 가정 여론조사 접전 속후보 마감 앞두고 劉 출마 변수로당내선 “지지율 낮아 가능성 작아” 나경원 전 의원이 25일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전대가 김기현·안철수 의원의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두 의원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접전을 벌이는 가운데 유승민 전 의원의 출마 여부가 변수로 남았다. 여론조사에서 줄곧 1위를 차지하다 최근 3위로 내려온 나 전 의원을 지지하던 당심이 어떤 후보로 갈지가 최대 관심사다. 김·안 의원 측은 나 전 의원의 불출마가 각각 자신들에게 유리할 것으로 해석했다. 김·안 의원도 각각 결선투표 없이 1차에서 과반을 얻을 것이라고 자신한다. 김 의원은 페이스북에 “나 전 대표의 결단을 무거운 마음으로 지켜본다. 고뇌에 찬 결단에 경의를 표한다”고 평가했다. 나 의원은 당원이 가장 많은 대구·경북(TK)에서 지지세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 만큼 김 의원은 지지세를 흡수하기 위해 TK에 공을 들일 방침이다. 김 의원 측 관계자는 “나 전 의원은 ‘죽었다 깨도 반윤은 안 될 것’이라던 범윤인데, 나 전 의원을 지지하는 당원이 색깔이 전혀 다른 안 의원으로 쏠릴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했다.반면 안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말로 안타깝다”며 “나 전 의원께서 원하는 방향이 수도권에서 승리 아니냐. 1차 투표에서 과반을 해서 끝내겠다는 각오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윤상현 의원과의 ‘수도권 연대론’을 강조하며 “적절한 시기에 한 번 만나 뵙고 말씀을 나누고 싶다”며 나 전 의원에게 손을 내밀었다. 안 의원 측 관계자는 “가상 양자 대결에서 안 의원이 이미 우위를 점한 데다 상승세를 탄 만큼 양자 대결 구도가 되면서 안 의원에게 유리해졌다”고 해석했다. 나 전 의원의 출마를 가정한 여론조사의 양자 대결에서는 안 의원이 대부분 우세했다. YTN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22~23일 전국 성인 2002명(국민의힘 지지층 78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안 의원 49.8%, 김 의원 39.4%로 나타났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19% 포인트다. 반면 뉴데일리·NGO저널이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에 의뢰해 지난 16~17일 국민의힘 지지층 979명을 대상으로 한 양자 대결에서는 김 의원 50%, 안 의원 41%로, 김 의원이 우세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모두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다음달 2일 시작하는 후보 등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유 전 의원의 출마 여부는 마지막 변수로 남아 있다. 유 전 의원은 페이스북과 언론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하는 메시지를 내놓다가 지난 15일 이후로 잠잠한 상황이다. 당내에서는 출마 가능성이 작다고 본다. 당원 100%로 치러지는 데다 김·안 의원에 비해 낮은 지지율 등을 고려하면 출마 가능성은 점점 낮아진다는 분석이다.
  • 코로나 위험도, 13주 만에 ‘낮음’

    코로나19 주간 위험도가 지난해 10월 셋째 주 이후 13주 만에 전국·수도권·비수도권 모두 ‘낮음’으로 평가됐다. 방역당국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해제하고 국내 위기 단계도 현재 ‘심각’ 단계에서 ‘주의·경계’로 내려가는 시점에 확진자 격리 의무를 조정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달 셋째 주(15~21일) 주간 신규 확진자는 20만 8638명으로 전주보다 30.6% 감소했다고 25일 밝혔다. 감염재생산지수는 0.77로 3주 연속 감소세를 뜻하는 ‘1’ 미만을 유지했다. 지난주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전주보다 8.6% 줄어든 일평균 479명이었고, 신규 사망자도 같은 기간 23.3% 감소한 일평균 39명으로 집계됐다. 방역당국은 신규 확진자, 위중증 환자, 사망자 감소 추세를 반영해 전국·수도권·비수도권의 위험도를 ‘중간’ 단계에서 ‘낮음’으로 조정했다고 전했다. 설 연휴 대면 접촉과 이동량이 증가하면서 확진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의 감소 추세를 뒤집을 만큼 큰 영향을 주진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설 연휴의 영향이 어느 정도 반영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지만 겨울철 유행이 정점을 찍고 3~4주 감소세를 이어 오고 있어 감소 추세를 바꿀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재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점은 우려 요인이다. 이달 둘째 주(8~14일) 주간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 사례의 비율은 21.48%로, 전주(19.92%)보다 1.56% 포인트 상승했다. 재감염 비율이 20%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2회 감염 시 사망 위험도는 첫 감염 때보다 평균 1.58배 높다. 질병관리청은 “예방 접종은 재감염과 중증 진행을 낮추기 때문에 권장 접종 시기에 맞춰 동절기 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내 BN.1 변이는 점유율을 늘려 가며 우세종을 향해 가는 중이다. 지난주 BN.1 검출률은 46.3%로 전주(39.2%)보다 7.1% 포인트 늘었다. 우세종이었던 BA.5 변이의 검출률은 22.0%로 내려앉았다.
  • “한미 최고위급 북핵 대응론 논의… 美, 더 강한 北 독자 제재 필요”

    “한반도서 북핵 위협 지나치게 커한국, 美 확장억제 이행 기대 안 해”한미 당국은 한반도 비핵화 방점“美전술핵 한반도 재배치 논의해야”美 싱크탱크 CSIS도 이례적 제언 한국에서 최근 제기된 독자적 핵보유 주장 등 북핵 대응론과 관련해 한국과 미국의 최고위급이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해 독자적 핵무장론도 제기되고 있지만 한미 당국은 여전히 한반도 비핵화에 방점을 찍는 것으로 해석된다. 24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국 중앙정보국(CIA) 출신인 브루스 클링너 미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전날 미 정책연구소 주최 온라인 대담회에서 “북한의 핵 위협이 지나치게 큰 가운데 한국에서는 미국이 (확장억제라는) 의무를 이행하리라고 기대할 수 없다고 보는 게 우세한 입장”이라며 “미국 관리들이 이런 한국의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매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재 한미 최고위급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조 바이든 정부가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복귀시키기 위해 먼저 유인책을 제공하거나 완전한 비핵화가 아닌 핵군축을 추구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북한 담당 국장을 지낸 앤서니 루지에로 민주주의수호재단(FDD) 선임연구원도 이 행사에서 “‘전략적 인내 2.0’으로 불리는 바이든 정부의 정책은 사실상 대북 정책에 아무런 관심을 두지 않는 것”이라며 “강력한 군사적 억지력과 더불어 바이든 정부가 미국의 독자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에 이어 7차 핵실험 등 도발 위협이 현실화하면서 미 전술핵의 한반도 재배치나 전술핵을 해당국과 공동 운용하는 ‘핵공유’를 뛰어넘어 ‘핵자강’ 차원에서 살길을 도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25일 “미국의 확장억제책만으로는 한반도 비핵화 달성이 요원한 만큼 한국의 핵무장안이 현실적으로 한반도의 잠재적 전쟁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밝혔다. 미 3대 싱크탱크 중 하나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최근 이례적으로 ‘한미 양국이 미국 전술핵을 한반도에 재배치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제언하기 시작한 점도 주목된다. 그러나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 사령관은 지난 19일 CSIS 웨비나에서 “현 상황에서 미 전술핵 재배치나 한국 핵개발을 용인해선 안 된다”며 “한국과 미국은 운명 공동체이고, 미국 입지에 있어 한국과의 운명 공동체에 대한 약속은 극히 중요하다”고 밝혔다.
  • 김기현·안철수 2파전으로… 나경원 표심·유승민 결심이 승패 가른다

    김기현·안철수 2파전으로… 나경원 표심·유승민 결심이 승패 가른다

    나경원 전 의원이 25일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전대가 김기현·안철수 의원의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두 의원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접전을 벌이는 가운데 유승민 전 의원의 출마 여부가 변수로 남았다. 여론조사에서 줄곧 1위를 차지하다 최근 3위로 내려온 나 전 의원을 지지하던 당심이 어떤 후보로 갈지가 최대 관심사다. 김·안 의원 측은 나 전 의원의 불출마가 각각 자신들에게 유리할 것으로 해석했다. 김·안 의원도 각각 결선투표 없이 1차에서 과반을 얻을 것이라고 자신한다. 김 의원은 페이스북에 “나 전 대표의 결단을 무거운 마음으로 지켜본다. 고뇌에 찬 결단에 경의를 표한다”고 평가했다. 나 의원은 당원이 가장 많은 대구·경북(TK)에서 지지세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 만큼 김 의원은 지지세를 흡수하기 위해 TK에 공을 들일 방침이다. 김 의원 측 관계자는 “나 전 의원은 ‘죽었다 깨도 반윤은 안 될 것’이라던 범윤인데, 나 전 의원을 지지하는 당원이 색깔이 전혀 다른 안 의원으로 쏠릴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했다.반면 안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말로 안타깝다”며 “나 전 의원께서 원하는 방향이 수도권에서 승리 아니냐. 1차 투표에서 과반을 해서 끝내겠다는 각오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윤상현 의원과의 ‘수도권 연대론’을 강조하며 “적절한 시기에 한 번 만나 뵙고 말씀을 나누고 싶다”며 나 전 의원에게 손을 내밀었다. 안 의원 측 관계자는 “가상 양자 대결에서 안 의원이 이미 우위를 점한 데다 상승세를 탄 만큼 양자 대결 구도가 되면서 안 의원에게 유리해졌다”고 해석했다. 나 전 의원의 출마를 가정한 여론조사의 양자 대결에서는 안 의원이 대부분 우세했다. YTN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22~23일 전국 성인 2002명(국민의힘 지지층 78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안 의원 49.8%, 김 의원 39.4%로 나타났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19% 포인트다. 반면 뉴데일리·NGO저널이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에 의뢰해 지난 16~17일 국민의힘 지지층 979명을 대상으로 한 양자 대결에서는 김 의원 50%, 안 의원 41%로, 김 의원이 우세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모두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다음달 2일 시작하는 후보 등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유 전 의원의 출마 여부는 마지막 변수로 남아 있다. 유 전 의원은 페이스북과 언론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하는 메시지를 내놓다가 지난 15일 이후로 잠잠한 상황이다. 당내에서는 출마 가능성이 작다고 본다. 당원 100%로 치러지는 데다 김·안 의원에 비해 낮은 지지율 등을 고려하면 출마 가능성은 점점 낮아진다는 분석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