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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자,안정의석 확보/서울등 12개 시도서 우세

    ◎호남선 신민 앞서… 무소속도 큰 부상/새벽 1시 현재/광역선거 평균투표율 58.9% 시도광역의회의원선거에서 전국적으로 민자당 후보의 과반수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21일 상오 현재 대부분의 개표소에서 철야개표작업이 끝나 당선자 공고를 위한 최종 집계작업을 하고 있다. 이날 개표결과 민자당은 전국 15개 시도 가운데 신민당이 절대 우세를 보인 광주·전남·전북지역 등 3개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서울·부산·경북·대구 등 12개 지역에서 모두 과반수 이상의 의석을 차지했다. 무소속 후보자의 경우 인천·경남·부산·경북·충청·강원지역 등에서 의외로 선전,당초 예상보다 많은 의석을 차지하는 이변을 낳았다. 특히 서울지역의 경우 개표중반까지 민자·신민 후보가 팽팽한 접전을 보였으나 막판에 민자당이 우세를 확보,신민당을 크게 앞질렀다. 21일 상오 1시 현재 중간개표집계에 따르면 민자당 2백8명,신민당 72명,민주당 9명,무소속 37명의 후보가 각각 당선이 확정됐다. 20일 상오 7시부터 하오 6시까지 전국 1만4천7백80개 투표소(무투표 당선지역 2백63개소 제외)에서 실시된 이번 선거는 시종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투표가 완료되었으며 하오 8시쯤부터 전국 2백98개 선관위별로 개표가 진행됐다. 총 입후보자 2천8백60명 가운데 무투표 당선자 16명을 제외한 8백50명의 의원을 뽑는 이번 선거에서는 총 유권자 2천8백8만3천24명 중 1천6백53만5천1백33명이 투표,평균 58.9%의 투표율을 나타내 기초의회선거 때의 55%보다 다소 높았으나 예상보다는 저조했다. 지역별로는 제주도가 74.7%로 가장 높았고 서울이 52.4%로 가장 낮았다. 또한 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 등 6대 도시의 투표율은 기초 때보다 훨씬 높고 그 밖의 9개 도는 기초 때의 투표율과 거의 같아 도고농저현상을 나타냈다.
  • 민의는 안정을 택했다/「6·20」 광역선거 표의 흐름 분석

    ◎「여촌야도」 현상 붕괴/민자,호남 제외 전국서 고른 득표/신민,「지역 한계」 끝내 탈피 못해 예상보다 저조한 투표율(58.9%)을 보인 이번 광역선거는 당초 전망됐던 대로 민자당이 호남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과반수의 안정의석을 확보하는 선에서 마무리됐다. 이날 저녁 개표 초반만 해도 서울·대전 등 대부분의 대도시지역은 물론 경기·충청 등 중부권지역까지 무소속이 압도적인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신민·민주당이 민자당세를 추월,야권의 절대적인 우위 속에 선거결과가 마감되는 이변을 낳을 것으로 예견됐었다. 그러나 부재자 개표 이후 본격적인 개표에 들어가면서 민자당이 호남·인천지역 등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고르게 절대강세를 보이면서 안정 과반수를 넘기는 특표양상을 나타냈다. 이번 개표양상을 들여다보면 민자당이 전국적으로 고르게 의석을 확보,어렵지 않게 과반수를 확보하면서 절대안정의석을 차지한 반면 무소속이 신민·민주당 등 야당에 비해 의외의 강세를 보인 점 등을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민자당은 전통적으로 여권 강세지역인 경북 충북 충남 강원지역 등은 물론 비교적 고전이 예상됐던 서울지역도 신민당을 무난히 앞질렀고 초반에 민주 무소속 강세로 분석됐던 부산 대전지역도 개표 중반부터 과반수 이상의 득표율을 유지,민자당 참패를 예견했던 야권의 기대를 무산시켰다. 이번 선거에서는 또 무소속 후보자들이 선전,신민당에 거의 육박하는 득표율 및 의석수를 확보한 점도 예상 밖의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무소속 후보자들은 인천 대전 경기 강원 충남지역 등에서 폭넓게 의석을 획득,제도 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분위기를 확인시켰다. 이번 선거를 지역당 이미지 탈피의 시험대로 삼은 신민당은 그러나 자신들에 대한 절대 지지기반인 호남지역을 제외하고는 서울 경기지역에서 기대 이하의 의석을 획득했고 특히 전체의석 중 20%를 약간 상회하는 수준에 그쳐 지역당의 한계를 다시 한 번 드러냈다. 또 민주당 역시 부산 및 경남지역 등 일부 지역에서 고군분투,김영삼 민자당 대표위원의 아성을 공략하는 데 부분적으로 성공했으나 무소속 의석에도 크게 못 미쳐 민자 신민 양당의 구도 속에 활로를 타개하는 데는 역부족임을 실증했다. 1백32개 의석을 가진 서울지역의 경우 당초 민자·신민 양당의 팽팽한 접전 속에 민주·무소속이 각각 10% 선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21일 상오 1시쯤 민자·신민·민주당의 당선자 수가 25명,3명,1명으로 각각 집계되는 등 민자당이 꾸준히 앞서 신민당 등 야권에 참패를 안겨주었다. 또 야권이 연합공천을 한 인천지역은 역시 야권이 강세를 보여 민자당세를 차단하는 데 성공,앞으로의 선거에서 야권이 합심할 경우 집권당을 앞설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충북과 충남에서도 민자당 후보가 압도적으로 당선된 가운데 민자당과 무소속 후보는 일부 의석을 차지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민자당의 공화계 위원장과 민정계 원외인사와의 조직분규를 겪었던 대전에서는 민자당과 민주당 및 무소속 후보간 팽팽한 접전이 펼쳐져 21일 상오 1시 현재 당선확정자 수가 민자 4,신민 1,민주 1,무소속 2명 등으로 여당의 과반수 의석 확보가 계속 불투명한 지역으로 남아 있다. 호남에서는 역시 신민당의 녹색 바람이 휩쓸어 민자당은 동광양 2선거구 1석을 건지는 데 그쳤고 6개 신민당 무공천지역과 동광양 2선거구를 제외한 모든 선거구에서 신민당 후보의 승리가 확실시된다. 대구·경북에서는 개표 초반 무소속과 민주당의 우세가 눈에 띄었으나 개표가 진행될수록 민자당 후보들이 속속 역전,80∼90% 당선율을 보여 역시 여권의 아성임을 실증했다. 부산·경남에서도 민주당과 무소속이 한때 민자당 후보를 위협했으나 결과는 일부 무소속 당선을 제외하고는 민자당 후보가 압도적으로 당선됐다. 특히 이날 상오 1시까지 신민당은 영남지역에서 단 1명의 당선자도 내지 못함으로써 호남지역당으로서의 한계를 절감해야 했다. 결국 이번 선거의 투표율이 58.9%로 예상보다 크게 저조한 점은 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무관심과 불신의 깊이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고 특히 20,30대 젊은층의 선거 불참률이 높은 점은 야권의 참패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지적된다. 이번 선거결과 「지역정당」 구도는 그대로 유지돼 지역감정은 해소되지 못했지만 종래의 현저한 선거양상의 하나였던 여촌야도의 구도는 어느 정도 와해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민자당이 3당통합 이후 갖가지 내분과 갈등을 노정,적지 않은 비난을 받았음에도 불구,절대안정의석을 차지하게 된 것은 그 동안 이념적 혼란 및 사회·경제적 혼란에 대한 국민들의 반발심과 안정희구의 심리가 투표로 표출된 결과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번 선거는 여야 정당 등 정치권이 14대 총선 등 앞으로의 정치일정을 앞두고 새로운 위상정립을 모색토록 하는 계기가 됐을 뿐 아니라 야권의 새로운 질서재편 기운이 태동하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역전 거듭… “표의 드라마”/긴장속 철야… 각당의 표정

    ◎민자,서울·수도권 압승하자 환호성/야권선 “무소속이 표 앗아갔다” 침통 광역의회선거의 철야 개표과정은 역전에 역전이 거듭된 한편의 드라마였다. 부재자투표함이 먼저 개봉된 개표 초반 의외로 무소속과 민주당 후보가 전국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관심을 끌었던 서울에서도 신민당 후보가 다수 앞서나가자 밤을 새워가며 개표를 지켜보던 야당 지도부는 환호에 휩싸였고 민자당은 침울 속에 빠졌다. 그러나 개표가 20% 정도 진행된 하오 11시쯤부터는 뒤쳐지던 민자당 후보들이 대부분 선두를 탈환,여야 양진영의 분위기는 역전되기 시작했다. 자정을 넘어 새벽에 이르러서는 신민당의 아성인 호남과 인천 등을 제외한 지역에서 대다수 민자당 후보들이 고르게 리드를 지켰고 전국적인 당선분포도 당초 예상과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결과가 나타났다. 하지만 경기·강원 등지에서는 무소속 후보의 당선이 예상보다 많았고 서울 등 대도시지역에서는 여야 후보간 또 민자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간 숨막히는 접전양상이 계속돼 여야 지도부는 제도권 정치에대한 유권자의 불신을 실감하며 긴장을 풀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민자당◁ 이날 밤 10시가 넘으면서 당선이 확정된 후보자의 명단이 각 시도지부에서 상황실로 보고돼오자 상황실 관계자들은 아연 활기를 띠는 모습. 특히 하오 11시35분쯤 성남3선거구의 금옥례 후보가 여성으로선 처음으로 당선이 확정되자 이윤자 부총장을 비롯한 여성당직자들과 상황실 관계자들이 「만세」를 외치며 환호성을 올리기도. 한편 하오 11시쯤 상황실을 다시 찾은 김 대표는 상황판에 「무궁화꽃」이 붙은 당선자들의 명단을 훑어보며 이들의 득표 및 경력 등에 대해 장경우 부총장에게 묻는 등 관심을 표명. 김 대표는 특히 지역별 편차가 여전히 두드러지는 등 지역화현상과 관련,『앞으로 인적 교류를 확대해가면서 서서히 해결책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피력. 김 대표는 자정이 넘도록 상황실을 지켜보면서 지역별 당선자 숫자 및 정당별 득표율 등에 깊은 관심을 표시했으며 특히 자신의 출신지역인 부산의 당선자에 대해선 당선을 표시하는 「무궁화꽃」을 직접 붙여주기도. 민자당측은 이날 개표현황에 대해 당초 예상대로이나 강원도와 경기도 일부지역에서 예상보다 무소속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민자당과 신민당간의 대결구도로 예측했던 지역이 의외로 민자당과 무소속 후보간의 대립양상으로 드러났다고 총평. 민자당 선거관계자들은 일부지역에서 개표가 20% 이상 진행되면서 민자당 후보가 1천여 표 이상 앞서나가는 등 야권이나 무소속 후보들의 추적을 따돌리기 시작하자 『그러면 그렇지,결국 정당대결의 양상이 두드러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시. 김 총장은 『오늘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유권자 1천명을 전국에 걸쳐 무작위로 추출,여론조사한 결과 민자당이 압도적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소개하고 『그러나 무소속의 득표율이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것을 보면 정치권에 대한 불신은 정말 심각한 문제』라고 우려를 표시. ▷신민당◁ 김대중 총재와 김봉호 사무총장 등 신민당 주요당직자들은 이날 중앙당사에 마련된 상황실에서 TV를 통해 개표상황을 지켜보면서 집계결과에 따라 일희일비하는 모습. 주요당직자들은 부재자투표를 중심으로 한 초반 개표상황에서 한때 무소속 등을 포함한 야권 후보가 우세한 양상을 보이자 『정계의 대지각변동을 예고한다』 『3당통합에 대해 국민적 심판이 내려졌다』는 등 흥분하기도 했으나 개표가 중반을 넘어서면서 민자 우세로 반전되자 실망하는 기색이 역연. 김 총재의 측근들은 『당초 우려한 대로 투표율이 저조할 경우 야당에 불리할 것이라는 예측이 현실화됐다』면서 『투표율이 낮은 데다 무소속이 예상밖으로 상당수 진출한 것은 정치권 전반에 대한 불신을 반영하는 것 같다』며 씁쓸한 표정. 신민당측은 그러나 신민당 후보들이 광주·전남북 지역을 석권해 호남이 여전히 신민당의 아성임을 재확인한 데다 서울 외에도 수도권 일원과 충남 등 중부권에서 교두보를 마련한 데 대해 다소 안도하는 표정. 김대중 총재는 하오 10시쯤 당사로 나와 기자들에게 개표상황에 대한 소회를 피력한 뒤 상황실로 직행,김 사무총장 등 실무진 등과 함께 TV로 개표상황을 시청. 김 총재는 이번 선거의 특징의 하나로 민자당 우세 예상지역에 무소속이 상당수 진출한 점을 들면서 『민자당 정치에 대한 반성과 결단을 요구한다』고 민자당측에 화살을 겨눴으나 『다만 정치권 전반에 대한 불신 증대로 민자당에 대한 불만이 증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표가 야당으로 오지 않고 무소속으로 갔다』고 말해 3당통합 이후 줄기찬 대민자 공세에도 불구하고 반사적 지지가 신민당 쪽으로 기울지 않은 데 대해 아쉬움을 표시. 김 총재는 특히 호남과 경기지역들의 득표상황에 대해서는 상당히 만족감을 표시하면서 『영남지역 등에서는 우리의 당선보다 후보들이 어느 정도 득표율을 올리느냐에도 신경을 썼고 예상외로 높은 득표율을 올렸다』고 말해 기초선거 때보다 득표율이 올라간 것으로 애써 자위. 한편 김 총재는 무소속이 상당수 진출한 것과 관련,『우리 정치권에 대해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으나 민자·신민 양당구도 정착을 희망했던 당초 구상이 빗나간 데 대해 적잖게 곤혹스런 표정. ▷민주당◁ ○…민주당은 개표 초반 부산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민주당후보들의 선전소식이 들려오자 환호와 박수를 보내며 자축하는 분위기였으나 이날 밤 11시가 넘어서면서 민주당 후보들이 밀리자 크게 실망하는 모습. 이기택 총재,이부영 부총재 등 당지도부는 특히 개표 초반에 부산에서 민주당이 민자당을 리드하자 『부산시의회 의장을 누구로 하느냐』며 농담까지 건넸으나 점차 민자당이 우세해지자 침통한 분위기 속에 TV에서 중계되는 개표상황만 말없이 주시. 자정이 넘어서면서 마지막 기대까지 무너지는 형세가 보이자 상황실에 철야하던 20여 명의 당직자들은 『민주당의 앞날이 어두워지는 게 아니냐』며 걱정 일색. 민주당 지도부는 무소속 후보의 선전에 대해서는 『민자당의 몫을 갉아먹은 것』으로 평가했으나 수도권에서 신민당 후보들이 민주당 후보들보다 압도적으로 리드하자 『지역적 특성이 또 드러났다』며 비아냥. 또 민주당은 영남지역에서 대부분 2위를 차지하자 『득표율은 높은데 당선자는 적게 나오는 구통일민주당처럼 되었다』며 안타까운 표정. 한편 민주당은 21일 상오 이 총재를 비롯한 전당직자들이 중앙당사에서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선거 이후」를 모색할 예정. ▷중앙선관위◁ 투표가 모두 끝난 뒤 이날 하오 9시30분쯤 경기도 가평군 제1선거구에서 개표결과 제1보를 보고받은 것을 시작으로 전국 2백98개 개표구에서 수시로 개표상황 보고를 받으며 21일 새벽까지 개표관리를 위해 철야작업. 선관위는 특히 전국 개표구에서 매 1시간마다 개표 진행상황을 보고받는 외에 전국 15개 시도선관위와 중앙선관위 투개표특별상황실(실장 홍성은 선거국장)간 전용 직통전화를 통해 수시로 연락을 취하며 차질없는 개표작업을 독려. 선관위는 투개표 과정에서 발생할지 모를 돌발사태에 대비,내무부 치안본부 등 관계기관의 협조를 받아 투표구별 2명씩 2만9천5백60명의 경찰을 배치했으며 각 개표소에는 1백여 명씩의 경비경찰을 배치했다고 한 관계자가 설명. 선관위측은 이날 투표가 진행되는 동안 지난 3·26기초의회선거 투표율과 시간대별로 비교하면서 당초 비공식으로 예상했던 70%보다 투표율이 낮게 나올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웠으나 58.8%로 저조한 투표율을 보이자 적잖이 당황하는 모습. 이 관계자는 또 서울 부산 대구 인천 등 대도시 투표율은 3.26기초선거 때보다 훨씬 높아졌고 전남북·경북·강원 등은 오히려 하락한 양상을 보인 데 대해 『정당공천으로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을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
  • 「바람몰이」 퇴조… 혼탁 방지 과제로/19일간의 선거운동 결산

    ◎정당개입으로 「지역색깔」 아직도 극명/유권자 접촉 규제 심한 선거법도 문제/역대 국회의원 선거 때보다는 “상대적 공명” 6공 출범 이래 지난 88년의 4·26총선 후 3년 만에 전국적인 규모로 여야정당간의 대결이 된 시도의회선거의 선거운동이 19일 막을 내렸다. 3월에 실시된 기초의회선거와는 달리 정당개입이 허용된 이번 광역의회선거는 당초 예상대로 여야 및 후보들간의 접전이 맞물려 선거운동 막판에는 후보들간의 마타도어·흑색선전·인신공격 등 타락양상이 난무했으며 고발·고소사태가 잇따르는 등 적잖은 후유증을 남겼다. 비록 13대 총선이나 87년 대통령선거 때처럼 극단적인 지역감정이나 대규모 폭력사태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지역일꾼을 뽑는 지방선거라는 측면을 고려하면 지난 19일간 진행된 선거전은 정상궤도를 이탈했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그런가 하면 이번 선거전 역시 지역성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정치권이 선거전을 주도함에 따라 일부지역에서 지역색깔이 여전히 극명하게 부각되는 부작용을 낳았다. 또한 유권자들에게 후보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2회의 합동연설회 및 전단배포 등으로 극히 제한돼 있다든가 선거운동방법에서 정당추천 후보와 무소속 후보간의 지나친 불평등,일상적인 정당활동과 정당의 선거지원활동간의 모호한 한계 등 애초부터 현행선거법은 선거법 위반사례 및 위반시비를 양산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재확인시켜 주었다. 그러나 이번 선거전이 파행적으로 진행된 데는 선거법 자체에도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니나 여야의 수뇌부가 이번 선거를 차기대권경쟁의 전초전으로 인식,경쟁적으로 전국을 누비며 선거열기를 부추긴 데다 현역 국회의원과 원외지구당 위원장 역시 차기총선의 예비전으로 보고 치열하게 「대리전」을 펼쳤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보다 우세하다. 여권의 차기대권주자를 겨냥하고 있는 김영삼 민자당 대표최고위원의 경우 경북·충남 등 일부지역을 제외한 전국의 지구당 당원단합대회에 참석,당내 지지기반확대는 물론 여권 선거전략의 주무기인 안정논리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여권 2인자로서의 이미지 구축에 역점을 두는 듯한 모습을보였다. 특히 김 대표의 호남방문은 선거운동과는 무관한 상징적인 「정치행위」라는 관측을 불러일으킴으로써 이번 선거전을 보는 김 대표 시각의 일단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김대중 신민당 총재는 공공연하게 이번 선거전의 성격을 차기대권경쟁의 전초전으로 규정하고 자신의 영역확장을 위해 내각제 개헌음모,3당통합,물가불안,우루과이라운드협상 등 중앙정치무대용의 정치공세를 퍼부었다. 또 이기택 민주당 총재는 국민의 정치권에 대한 불신의 틈을 노리고 민자·신민당 등 기존 양당구조의 타파를 외치면서 「새정치 도덕정치」의 기치로 자신을 전국적인 인물로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데 열을 올리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각 지역구마다 국회의원과 원외지구당위원장들도 이번 선거의 결과에 따라 차기총선의 공천권이 좌우될 뿐만 아니라 차기총선에서의 가능성까지 사전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로 파악,자신이 추천한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후보들의 선거운동원으로 등록하여 전면에 나서 선거운동을 독려하는가 하면 앞다투어 당수뇌부의 지구당순회 등 지원군 요청에 열을 올리기도 했다. 이처럼 여야 정당이 과거의 선거전에서 구사했던 모든 선거전술을 동원했음에도 이번 시도의회선거는 몇가지 측면에서 과거와는 다른 특이한 현상을 낳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우선 지난 17일의 신민당 잠실집회 등에서 드러난 것처럼 역대선거에 비해 야당의 바람몰이선거전략이 현저히 퇴조기미를 나타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물론 집회의 고지방법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옥외집회를 허용하지 않는 현행 선거법의 관계규정과 지역일꾼을 뽑는 주민자치선거라는 측면도 무시할 수는 없지만 신민당의 지역성과 한계가 보다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해석이 우세하다. 또한 기초의회선거를 치르면서 시만단체를 중심으로 새롭게 일기 시작한 공명선거분위기가 지역선거에서조차 정치공세로 일관하는 야권의 선거전략에 상대적으로 맞바람구실을 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다음으로 지금까지 유세장의 분위기나 선거운동의 전위부대역할을 해온 재야 및 운동권학생의 선거개입정도가 정원식 총리서리에대한 폭행사건의 여파로 눈에 띄게 줄어든 것도 이번 선거전의 특징으로 분류되고 있다. 선거종반전에 접어들면서 서울·호남·경남 등 일부지역에서 운동권 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특정정당의 후보낙선운동이라든가 화염병투척 등 폭력행위가 없었던 것은 아니나 후보자들이 국민감정을 헤아려 학생들을 선거운동원으로 기용하거나 이들이 선거운동에 개입하는 것을 노골적으로 기피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이밖에 이번 선거가 비록 지방의회선거라 할지라도 사실상 정당대결의 양상으로 선거전이 진행된 점을 감안할 때 과거에 비해 유권자들의 인물선호경향이 정당보다는 인물위주로 급격히 변모되고 있는 측면도 주목할 만하다. 결론적으로 이번 선거가 막판에 갈수록 혼탁상을 더해 간 것은 사실이나 정당이 개입한 역대선거와 비교해 볼 때 상대적으로는 공명의 정도가 낫다고 평가할 수 있다.
  • 필리핀까지 가서…(사설)

    필리핀서 한국 학생이 25명이나 구속당했다. 한국청소년 수십 명이 졸지에 국제적 범법행위자가 된 것이다. 어쩌다 이런 망신스런 일이 생겼는지 아연하지 않을 수가 없다. 죄목인즉 관광비자로 입국하여 체류목적과는 다른 방법으로 체류를 했다는 것이다. 관광하겠다고 들어와서 영어공부를 했다는 것이다. 얼핏 보면 큰 죄도 아닌데 남의 나라 청소년 수십 명을 덜컥 구속부터 해놓고 비싼 보석금을 요구하는 필리핀 당국이 심해 보인다. 그러나 필리핀 당국의 처사는 차치해놓고 도대체 필리핀 정도의 나라에 가서 영어공부를 하겠다고 집단이 되어 출국한 이런 현상이 무엇을 뜻하는지 이해가 안간다. 학원에서 영어연수를 하기로 하면 우리나라의 외국어 학원은 아시아권에서도 우수한 수준이라고 알려져 있다. 특히 토플 영어의 경우에는 특별히 유능한 학생을 배출할 수 있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 것이다. 그런데 구차하게 여권법을 위반해가며 편법 연수를 하다가 구속이 된 것은 무엇 때문인가. 이해하기가 어려운 것이다. 그러나 진상을 알고 보면 지극히 한국적인 현실이 부른 결과다. 그들은 그곳서 어학연수를 하고,그쪽 방식으로 그 나라의 대학에 유학을 하려는 목적인 것이다. 영어권의 나라이면서 입학이 쉽고 이수과정이 한국보다 힘들지 않으며 지리적으로도 유리한 이곳을 택해 대학에 입학을 하고 끝나면 돌아와서 학력을 인정받는 편법 때문인 것 같다. 입시문제가 낳은 또 다른 부작용인 셈이다. 외화를 내다 버려가면서 나라는 나라대로 우세를 하고,당사자인 젊은이들의 인격형성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다. 그렇게라도 대학을 다녀야 한다면 어떻게든가 국내에서 그들이 수용되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다. 특히 학원의 개방문제도 다가와 있다. 앞으로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진작부터 대처해야 할 문제들이었다. 여러 차례 지적된 바 있는 문제들이 마침내 이런 사태를 드러낸 것이다. 기왕에 외국서 연수를 받을 생각이면 「불법」의 허물은 저지르지 않았어야 했다. 또한 이번의 사태는 한국인이 현지에서 학원경영을 하는 가운데 경쟁과 불화 때문에 일으킨 내분의 결과라고한다. 필리핀 당국의 불손한 처사도 그 때문에 일어난 것 같다. 대단히 불쾌한 일이지만,스스로 부끄러운 일이라는 것도 사실이다. 바탕이 우수하고 교육열이 강한 우리 국민의 성정이,과잉한 학력욕심 때문에 일으킨 결과다. 이런 성정을 건강하고 합리적으로 수렴할 수 있는 대책이 하루 빨리 개발되어야 할 것이다. 필리핀 당국의 심한 처사는 그 나름대로 합당한 대처를 해야 할 것이다. 극성스런 학원업자들의 행태는 사직당국이 엄격히 다스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분별없는 학부모 덕에 여러 가지로 상처를 입은 자녀들의 문제도 다함께 깊이 반성해야 할 것이다.
  • 「광역」투표 하루전… 여·야의 득표전

    ◎“부동표를 부동표로”… 끝내기 대공세/“안정” 호소… 중산층 집중공략/민자/“서울서 승부” 대여공세 강화/신민/“젊은층 표따기” 기권방지운동/민주 광역선거 D­1일. 수도권에서 여야 및 무소속 후보간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각 당은 우세지역에서 표다지기,백중지역에서 부동표 흡수를 위한 막판 총력지원활동을 벌이고 있다. ▷민자당◁ 선거일을 하루 앞두고 민자당은 서울지역의 백중선거구에 대한 집중지원에 나서고 있다. 민자당은 3차례에 걸친 판세분석결과 인천·대전 등 혼전지역에서도 과반수 의석확보가 확실해졌다는 판단을 내렸으나 서울의 경우 아직 50%의석을 얻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지 못하고 있는 실정. 민자당의 현재 분석에 따르면 서울의 1백32개 선거구 중 민자우세 40,백중우세 22 등 62개 선거구에서 민자당 후보가 승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전체의석의 과반수에서 4석이 모자라는 것이기 때문에 백중열세지역 몇 곳에서 막판뒤집기를 시도,50% 이상의 의석을 차지해보겠다는 것이 민자당의 최후구상이다. 민자당은 이를 위해 선거운동이 가능한 19일 자정가지 김영삼·김종필 최고위원 등 당수뇌부와 전 지구당위원장,각 후보,중앙당 및 서울시 지부요원 등을 총동원해 「서울시의회에서 집권당이 과반수를 차지해야 안정적 국정운영이 가능하다」는 논리로 중산층의 안정희구심리를 파고든다는 작전을 세우고 있다. 특히 아주 열세선거구는 버리는 카드로 상정하고 있으나 국회의원선거구당 1∼2곳은 반드시 승리로 이끌도록 지구당위원장들을 독려하고 있다. 선거 전날의 구체적 행동지침은 ▲홍보유인물 집중살포 ▲전화 등을 통한 부동표 흡수 ▲여권성향 유권자에 대한 투표참여권유와 함께 청년당원으로 「기동감시단」을 편성,야당측의 흑색선전을 차단하고 투표날 당일 새벽 야당 후보들이 뿌린 불법유인물을 수거한다는 것 등이다. 서울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후보자와 지구당위원장들이 나서 개발공약이나 6공 후반기의 안정적 집권 등을 제시하며 고정표를 더욱 다진다는 전략이다. 특히 무소속이 다수 출마한 부산이나 대전·충남은 김영삼대표와 김종필 최고위원에 대한 「애착심리」를 최대한 활용,무소속에 표가 가는 것을 막겠다는 생각이다. ▷신민당◁ 이번 선거에서 승부처로 삼고 있는 수도권 및 당선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당력을 집중투입하고 있다. 신민당은 선거중반까지의 유세결과를 자체분석한 결과 호남지역의 1백58개 선거구 가운데서 적게 잡아도 80% 이상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고 서울에서도 1백32개 의석 중 ▲당선권진입 35∼40개 ▲우세 35개 ▲경합 29개 ▲열세 29개 등으로 추정,민자당과 백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판세를 읽고 있다. 신민당은 외부기관에 의뢰한 전국적인 최종 여론조사 결과를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서울·호남을 제외한 기타지역에서는 인천·부천·성남 등 수도권 일부 지역과 충남 일부지역에서 상대적 우세를 보이고 있을 뿐 충북·강원·영남지역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같은 판세분석을 토대로 신민당은 전국적으로는 민자·신민 양당구도를 정착시키는 한편 서울에서 친여 무소속을 포함해 야대시의회를 구성한다는 전략 목표를 세우고 부동표를 흡수하는데 전력을 쏟고 있다. 이를 위해 김대중 총재가 19일까지 수도권에서 바람몰이 유세를 계속하는 한편 19일 특별기자회견을 통해 기권방지를 호소하고 「금권·관권선거」를 메뉴로 강도 높은 최후의 「대여공세」를 펴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입수한 유권자명단을 토대로 투표참여 권유를 겸한 막바지 전화 득표전을 전개한 뒤 지구당별로 여당 및 무소속 후보의 자금살포를 포착하는 감시조를 운영토록 지시해 놓고 있다. 또 중앙당 차원에서 각 후보자에게 입후보등록비를 포함해 6백만원씩을 1차 지원한 데 이어 선거일에 임박해 백중지역에 「실탄」을 지급하는 방안도 신중히 고려중이다. ▷민주당◁ 선거운동 마지막 하루를 대도시의 우세 및 백중지역에 당지도부가 집중 지원활동을 벌이는 것과 병행해 기권방지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서울·부산 등 대도시의 투표율을 65∼70%까지 끌어올린다면 젊은층의 야성표가 민주당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판단 아래 이기택 총재·이부영 부총재 등은 18일 서울에서,김정길 총무 등은 부산에서 기권방지가두캠페인을 벌였으며 19,20일 양일간은 가두방송차까지 동원해 선거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특히 부동표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진 서울지역을 강남북권으로 나눠 이 총재와 이철 사무총장이 강북지역,이부영 부총재와 노무현 의원이 강남지역의 20여 곳을 순회방문,우세지역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 새벽부터 밤까지 표 모으기 대행진/여·야 수뇌부 지원유세 이모저모

    ◎“「신민일색」 불행” 민자대표 호남서 독려/경기취약지 공략,「녹색바람」 확산 주력/민주선 수도권 돌며 “정치쇄신”을 강조 여야 수뇌부는 광역의회선거를 이틀 앞둔 18일 막바지 지원유세를 계속하며 어느 때보다 강도 높은 발언으로 당원들을 독려했다. 이날 각 당은 특히 자당의 열세지역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며 막판 표모으기에 총력을 기울여 열기를 더했다. ○…지난 89년 7월 수해 때 수재민위로방문 이후 처음으로 이날 호남지역을 방문한 김영삼 민자당 대표최고위원은 광주시 신양파크호텔에서 열린 광주·전남지역 당원간담회에 매우 상기된 표정으로 참석. 김 대표는 이날 격려사에서 『어려운 여건 아래 선거전을 치르고 있는 상황 속에서 나의 방문이 조금이라도 위로와 격려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그만큼 여러 당원의 역할과 책임이 어느 곳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하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 김 대표는 호남지역이 신민당의 절대적인 아성임을 의식,『1당의 지배하에 시­도의회가 운영되는 것은 국가적인 불행』이라면서『비록 소수일지라도 광주시의회와 전남도의회에 참여,여권의 입장을 대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 김 총재는 야권통합문제와 관련,『야권통합은 신민당이 유일 야당으로 부상한 후 신민당을 중심으로 진행돼야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이번 선거에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지역에서의 광범위한 승리를 통해 유일야당의 면모를 구축한 뒤 통합운동을 벌여나가겠다』고 피력. 김 대표는 또 『서해안시대의 개막과 함께 광주·전남지역이 서남경제권의 중심지로 발돋움하는 살기좋은 고장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95년까지 6천억원을 투자,국내 최대의 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 ▲호남 고속도로의 4차선 및 도시전철망구축 ▲광주 공항확장공사 ▲율촌·나주·영암공업단지 조성 등 굵직한 지역개발공약사업을 제시. 김 대표는 당초 광주 망월동묘역을 참배할 계획이었으나 마치 대통령선거유세전으로 비칠 우려가 있다는 측근들의 만류로 취소. ○…김종필 민자당 최고위원은 이날도 수도권에서 공화계 출신위원장이 집중 포진한 서울 관악갑·양천을·구로 을지구당과 마포갑·동대문을·구로갑 지구당을 순회하며 수도권 부동표 흡수에 진력. 김 최고위원은 이날 당원단합대회 등에서 『야당한다는 사람들은 투쟁과 정권탈취 이외에는 다른 생각을 갖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저들은 민자당을 해체하라고 주장하며 세상이 어지러워지면 뭔가 해보려고 하지만 우리 수도시민들은 이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야권을 싸잡아 비난. 김 최고위원은 특히 호남출신 인구가 40%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관악갑지구당 등 호남세 우세지역의 당원간담회에서 『이제 바람에 휩쓸리고 정에 이끌리던 선거풍토를 극복하고 나라의 기틀을 다지며 국가의 장래를 책임지고 끌고나갈 정당이 어느 곳인지 당원동지 여러분들이 유권자들에게 확실하게 인식시켜 달라』며 신민당 바람차단을 강조. ○…박태준 최고위원은 이날 중랑갑·종로·성동내 지구당 등 서울의 격전지역을 순방하며 후보자들을 독려한 뒤 하오 늦게 전남에서 유일하게 민자당 우세지역으로 관측되고 있는 광양으로 내려가 지원활동을 계속. 박 최고위원은 이날 낮 예정에 없던 종로 1선거구 사무실에 들러 이곳에서 민자당 후보로 나선 이영호 전 체육부장관을 격려한 뒤 당원들에게 『이번 선거는 여러 의미가 있지만 특히 노태우 대통령에게 힘을 모아주어 남은 임기동안 정국안정·나라안정의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뜻이 있다』고 피력. 박 최고위원은 또 『지난 13대 총선에서 민도가 가장 높다는 서울시민이 뽑아준 여당 의원들을 보면 그 동안 국회에서 가장 시끄러웠던 정치인들』이라며 이번 선거에서는 정치꾼이 아닌 참된 일군을 뽑아 달라고 호소. ○…김윤환 민자당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 마포을,서초을,강동갑·을 등 4개 지구당과 선거사무소 및 선거운동원들이 전단을 뿌리고 있는 시장입구,상가주변 등을 돌며 서울시의회에서의 과반수획득 필요성을 역설. 김 총장은 과거 4당시절 여소야대정국의 혼란과 시국불안 등을 예로 들면서 『이번 선거의 승패를 가름하는 서울에서 과반수를 획득해야만 물가문제,민생치안 등 시급한 현안들을 해결할 수 있다』는 논리를 전개. 김 총장은 특히 민자당 후보표를 잠식하고 있는 여권성향의 무소속 후보들을 겨냥,『이들은 당선된 후 민자당에 다시 복당하겠다고 말하고 있으나 내가 사무총장으로 있는 한 절대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단언. ○…신민당의 김대중 총재는 이날 경기도 용인 안성 수원 군포 하남 등 5개 지역의 당원단합대회에 잇따라 참석,취약지구로 분류됐던 경기지역에서의 다수의석 확보를 위해 안간힘. 김 총재는 『여당 바람이 일고 있어 기대해 볼만 하다』는 경기지역 지구당위원장들의 보고에 고무된 듯 정치·민생문제를 곁들여 강도 높은 대여공세를 펼치며 지지를 호소. 김 총재는 이날 하오 수원시 구천동 브라운호텔에서 가진 수원·오산·화성지역 당원단합대회에서 『이번 선거는 노 정권 3년의 실정에 대한 국민적 심판의 기회이며 민주주의를 회복시키는 기회』라고 주장하고 『민자당 후보처럼 엄청난 돈을 가진 사람들이 당선되면 시·도의회는 정권의 시녀는 물론 이권의 난무장이 될 수밖에 없다』면서 당원들이 마지막 순간까지 분발해 달라고 촉구. 김 총재는 지역특성을감안한 듯 『현정권은 노동·농민운동의 자유마저 박탈하고 있으며 민자당 최고위원이라는 사람은 야당을 빨갱이로 몰기까지 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현정권이 다시는 이런 짓을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선거에서 민자당 후보만은 전력을 다해 낙선시키자』고 강조했다.
  • 백중지역 최후공략에 총력/광역선거 하루전

    ◎「선거운동 18일」 오늘 마감/여야수뇌 마지막 지역 순방/우세지역은 표 굳히기 비상 시도의회선거 투표일을 이틀 앞둔 18일 여야는 전국적으로 정당별 후보별 우열윤곽이 드러났다는 자체분석에 따라 우세지역 표 굳히기와 백중지역 공략에 막바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현재 각 정당이 분석하고 있는 판세는 ▲민자당이 전국 8백66개 선거구의 55%에 달하는 4백70개 의석 ▲신민당이 25%인 2백20석 내외 ▲민주당과 무소속은 각각 10%선인 80여 석을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별로는 민자당이 부산·대구·경기·강원·충북·충남·경북·경남·제주 등 9개 지역에서 70% 이상의 의석을 확보하고 그 동안 혼전양상이었던 인천·대전 등 2개 지역에서도 55% 내외로 과반수 의석을 차지한다는 전망이다. 광주·전북·전남 등 3개 지역에서는 신민당이 예상대로 압승할 것으로 보이며 민자당은 이 지역에서 1∼2석 정도의 진출에 그칠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의 경우 1백32개 선거구 중 우세지역을 ▲민자당 60 ▲신민당 45 ▲민주당 27곳으로 각 당이 집계하고 무소속도 15곳에서 우세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백중지역이 70여 곳이나 돼 투표일까지 치열한 접전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민자·신민·민주당은 선거운동이 마감되는 19일 자정까지 서울의 70여 개 백중지역 공략에 막판선거전략의 최우선을 두기로 하고 중앙당차원의 자금과 조직을 총동원하고 있다. 민자당의 김영삼 대표는 이날 1박2일 일정으로 신민당의 아성인 전남북지역 순회에 나서 『본격적인 지방화시대가 열리는 만큼 그 동안 지역의 불균형 인재등용의 지역적 편중으로 인해 심화된 지역감정을 해소시켜 나가는 데 획기적인 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제 더 이상 비생산적인 갈등과 대립분쟁은 없어져야 하며 갈등이 있으면 화해와 타협으로 풀어나가야 한다』고 말하고 자기소모적 분쟁의 종식을 호소했다. 서울지역 지원유세를 계속한 김종필·박태준 최고위원은 『이번 선거는 앞으로의 정국안정의 중요한 변수가 된다』면서 『서울지역에서 민자당 후보를 과반수 이상 당선시켜 제2의 경제도약을 성취하자』고 강조했다. 신민당의 김대중 총재는 이날 용인·수원·군포·하남에서 당원단합대회를 갖고 『시도의회 선거양상이 양당대결로 들어서고 있으며 다른 야당이나 무소속의 영향력이 날로 약화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투표일을 앞두고 여야측의 금전살포·향응제공 등 불법선거운동을 철저히 감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의 이기택 총재는 이날 경기지역 및 서울 강북지역을 돌며 『민주당은 이번 선거의 결과를 토대로 독선과 아집,분열과 야합으로 얼룩진 구시대 정치와 세대교체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 김대중총재 고발키로/김종필위원/“공천관련 수뢰” 허위사실 유포

    ◎김대중 총재는 「헌금수사」 검찰간부 고발 방침 민자당의 김종필 최고위원은 18일 신민당 김대중 총재가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부여지역 광역선거후보공천 과정에서 금품을 수수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김 총재를 허위사실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서울지역 지구당 단합대회에 참석중인 김 최고위원은 이날 낮 김 총재의 기자회견 내용을 보고받고 김동근 비서실장에게 김 총재를 고발토록 지시했다. 민자당의 조용직 부대변인은 김 총재 발언에 대해 『자신과 주변에서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서도 같은 비리가 있었을 것으로 착각하고 한 망발』이라고 비난하고 『드디어 남을 중상모략하는 그의 본성이 드러난 것으로 생각한다』고 논평했다. 한편 신민당의 김대중 총재는 이날 상오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리당은 특별당비를 받은 외에 의원들이 개별적으로 광역의회 후보 공천과 관련해 금품을 챙긴 사실이 없다』고 말하고 『민자당 충남 부여지구당(위원장 김종필 최고위원)의 경우 3개 선거구 공천자들로부터 2억원씩 모두 6억원을 위원장이 받았다고 관계자들이 증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총재는 또 검찰이 시도의회 공천과정에서 금품을 받은 혐의로 신민당의 김봉호·신순범 의원 등을 수사하겠다고 밝힌 사실과 관련,검찰간부를 피의사실 공표죄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재는 『검찰이 기소하기 전에는 피의사실을 공표할 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우리당 의원들에 대한 혐의사실을 검찰고위간부가 기자간담회를 통해 발표한 것은 야당 탄압이고 위법』이라면서 『수도권의 선거양상이 민자·신민 백중세에서 신민우세로 기울어지자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검찰이 앞장서서 위법행위를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수도권 표몰이 막판 대공세/선거 앞으로 이틀

    ◎여야 수뇌부,부동표 흡수 전력 여야는 17일 시도의회선거의 승패를 좌우하는 서울 등 수도권지역을 본격 공략하기 위해 당 수뇌부를 일제히 수도권지역에 집중 투입,대대적인 지원활동을 벌였다. 여야는 당 수뇌부의 수도권지역 지원유세를 18,19일에도 계속 부동표 흡수 등 지지확산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어서 선거종반 열기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민자당은 이날 현재 전국 8백66개 선거구 가운데 ▲우세 3백4 ▲백중 혹은 우세 2백8 ▲백중 또는 열세 2백3 ▲열세 1백51곳으로 분류했으며 신민당은 ▲우세 1백60 ▲백중 2백17 ▲열세 1백79곳,민주당은 ▲우세 1백44 ▲백중 1백61곳으로 보고 있다. 특히 1백32석의 서울의 경우 우세지역이 ▲민자 45 ▲신민 38 ▲민주 28곳으로 분류되는 등 여야 어느 당도 과반수 획득을 자신하지 못해 선거일 직전까지 서울지역에서의 여야간 대결은 첨예화될 것 같다. 민자당은 이날 당수뇌부의 수도권 지원유세에서 야당측이 선거법을 무시하고 가두방송,집회고지 전단살포 등 원천적인 탈법선거를 자행하고 있다고 비난했으며 신민당은 정부·여당이 금권선거를 벌이고 있다고 맞서는 등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기 위한 탈법선거 공방이 거듭됐다. 민자당의 김영삼 대표는 이날 안양 과천,서울 강서 관악 송파지역을 차례로 순방,『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우리 당이 안정적으로 국정을 이끌어 나가 당의 정책과 이념이 지방행정기관에 구현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민당의 김대중 총재는 이날 하오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서울시 당원단합대회에서 『민자당은 지금 노골적인 금권타락선거를 획책하고 있으며 행정기관도 이에 편승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끝까지 타락·매수선거를 중지하지 않으면 우리는 선거후에 노태우 정권과 전면적으로 투쟁할 것』이라며 정치공세를 통한 득표활동을 벌였다. 신민당의 김대중 총재는 18일 상오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여당의 막바지 금품살포 가능성에 대해 경고하고 유권자들의 기권 방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민주당의 이기택 총재는 이날 대구 금호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와 부산지역 당원단합대회에서 『정치불신과 지역갈등 문제는 새로운 정치세력을 키워냄으로써만 이루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 인 최악의 유혈총선… 280명 사망/국민회의당,과반확보 실패

    ◎3차투표 중간집계/연정구성 불가피/투표율도 사상최저 53% 【뉴델리 로이터 AFP 연합】 인도 총선 마지막 3차투표 개표결과 고 라지브 간디 전 총리가 이끌던 국민회의당(Ⅰ)이 17일 하오 10시(한국시간) 현재 당락이 확정된 3백20석 중 1백80석을 차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이번 선거에서 압도적 승리에도 불구하고 원내 과반수 의석 확보에는 실패할 것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는 집권 국민회의당(I)은 이날 새 정부 구성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하고 조만간 당 지도부가 고 라지브 간디 전 총리의 후임자 선출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회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회의당의 마가레트 알바 대변인은 로이터 통신과의 회견에서 『우리는 분명히 정부를 구성할 것이며 다른 정당들 중 어떤 정당도 그럴 만한 능력이 없다』고 밝히고 그러나 『우리가 다른 정당들과 함께 어떤 조처를 성사시켜야 할 것이라는 사실이 분명해지고 있다』고 말해 연립정부를 모색할 것임을 시사했다. 인도의 TV관측통들은 이번 선거에서 국민회의당이 원내 최대정당의 위치는 고수할 수 있을 것이나 총 의석 5백45석 가운데 과반수 의석에는 약 30석이 미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민회의당내 고위 소식통들은 이 정당 지도부가 간디의 후임자 선출 및 의회과반수 의석선 확보방안 등 첨예한 현안들을 논의하기 위해 조만간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거의 내각 총리직을 확보할 것으로 보이는 국민회의당의 새 총재로는 간디 폭사직후부터 임시 지도체제를 이끌어온 나라시마 라오 임시총재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국민회의당은 현재까지 73석을 확보한 힌두교 계열의 바라티야 자나타당(BJP)으로부터 거센 도전을 받고는 있으나 80개 가량의 선거구에서 우세를 점하고 있다고 인도 국영 TV가 보도했다. 한편 찬드라 셰카르 인도 총리는 최근 총선에서 자신의 정당이 참패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17일 라마스와미 벤타카라민 대통령에게 가능한 한 조속히 사임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라지브 간디 전 총리 암살사건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15일 실시된 이번 총선에서는 지난 47년 독립 이후 최악의 유혈사태를 빚은 가운데 진행됐으며 투표율도 극히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도 PTI통신은 15일 펀잡주에서 일어났던 열차습격 사건 이외에도 선거와 관련,최소한 20명이 사망하고 20명 이상이 부상하는 등 지금까지 모두 2백80여 명이 사망했다고 전하면서 3차례에 걸쳐 실시된 이번 선거의 총투표율이 53% 정도에 지나지 않아 사상 최저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 “막바지 표몰이”… 광역선거 시·도별 판세 분석

    ◎“부동표에 달렸다”… 안개속 혼전/「제1당」 놓고 예측불허의 각축전 양상/서울/민자,농촌서 호조… 위성도시선 3파전/경기/여·야,영·호남 판세 뚜렷… 교두보 구축 안간힘/충청·강원,여권 강세속 무소속 맹추격 작전/대전선 무소속 선전… 민자,과반수 확보 관심사로 광역선거일이 사흘 앞으로 다가오고 각 선거구별로 2차 유세가 대부분 끝남에 따라 지역별 대세가 드러나고 있다. 여야 정당의 자체분석과 현지 직접취재 등을 통해 지역별 막판 판세를 정밀 점검해본다. ○여,강남지역서 고전 ▷서울◁ 서울은 그 어느 지역보다 백중접전 선거구가 많고 부동층이 유권자의 절반 이상이 되는 것으로 관측돼 쉽사리 선거결과를 예측키 힘든 곳. 그러나 종로·용산·중구 등에서는 민자당이 「완전승리」를 노리고 있을 만큼 여권 우세 분위기이며 중랑·도봉에서는 신민당 후보가 휠씬 앞서나가고 있다는 분석. 서울을 강남북으로 가를 때 강남에서 여당이 우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강북은 여당 후보가 고전하고 있으며 특히 호남 출신 인구가 밀집된 관악·성북·노원·마포 등에서 신민당 후보가 선전하고 있는 상황. 서초·강남·강동지역에서는 민자·민주 후보간 또는 무소속까지 가세해 2파전,3파전이 전개되고 있으며 나머지 지역에서는 민자·신민 양당 대결구도가 펼쳐지고 있는 것으로 관측. 민자당 분석으로는 전체 1백32개 선거구 중 민자 우세 40,백중우세 28,백중열세 44,열세 20여 곳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신민은 35∼40개 선거구,민주당은 20개 선거구에서 확실한 우세를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결국 50여 곳의 민자·신민 대결 선거구와 20여 곳의 민자·민주·무소속간 접전 선거구 등 70여 백중지역에서 부동표의 향방이 어디로 쏠리느냐에 따라 대세가 결판날 것으로 전망. 현상황에서는 1백32개 중 민자 60∼70개,신민 40개 내외,민주 15개 내외,무소속이 5개 내외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1번지」 대접전 서울의 정치1번지 종로지역 3개 선거구에서는 이종찬 의원의 탄탄한 지역관리 덕분에 민자당 3후보가 선전하고 있다. 이영호 전 체육장관(1선거구),김찬회 전 산림청장(2 〃) 등 거물급 후보들은 야당 후보를 따돌린 것으로 관측되고 있으나 3선거구에서는 민자·신민 후보의 접전양상. 용산은 민자당 우세가 가장 확실한 지역이며 특히 3선거구의 민자당 후보인 이금룡씨가 우세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는 관측. 민자당이 전체와 무관하게 자존심을 걸고 있는 지역은 가수 이선희가 민자당으로 출마한 마포3선거구. 이 지역은 호남 유권자가 많은 데다 민자당 탈당 무소속 이장우 후보가 여당표를 잠식하고 있어 신민당의 이남범 후보가 유리한 것으로 전망. 서울의 새 정치중심지로 대두한 강남1,서초1·2선거구에서는 민자·민주 후보간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고 서초3선거구에서는 이정환(민자) 양창병(민주) 김상조(무소속) 후보가,강남2선거구에서는 이병수(민자) 김정욱(무소속) 서정윤(〃) 후보 등 각각 3파전 양상. 노원1선거구는 신민당과 친야 무소속이,송파3과 성북3선거구는 민주당과 무소속이 경합하는 것으로 분석되는 등 민자 후보 열세지역. ○야권 단일후보 선전 ▷인천·경기◁ 27개 의석을 놓고여야 및 무소속 후보자들이 대접전을 벌이고 있는 인천지역은 각 후보들이 부동표 흡수에 막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민자당은 그 동안 공천과정에서 이탈했던 조직을 재결합,백중지구와 열세지역에 대한 물적·인적 지원을 하고 있고 야권도 공장밀집 및 아파트밀집지대를 중심으로 막바지 바람일으키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민자당은 현재 27개 선거구에서 우세 10개 지구,백중 10개,열세 7개 지구로 분석하고 백중지구 중점지원체제를 갖추고 부동표 흡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공단이 몰려 있어 백중지역으로 꼽고 있는 북구1 북구4 동구1 서구3 남구7지구와 아파트가 밀집된 남동구2·3지구,북부5지구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때문에 지역 출신 국회의원들은 각 후보 사무실을 순회하며 최종선거전략을 지시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25명의 단일후보를 낸 야당은 공장과 아파트밀집지역에서 분 야권바람을 더욱 부풀리기 위해 애쓰고 있다. 야권은 우세 7개 지구(신민 3·민주 3·민중 1),백중 8개 열세 10개 지구로 분석하고 8개백중지구를 자당 승리로 이끌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73곳서 우열 드러나 1백17석의 의석을 놓고 모두 3백81명의 후보가 나선 경기지역은 73개 선거구에서 당락의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나고 있으며 나머지 44개 지역에선 각 정당과 무소속 후보들이 혼전을 벌이며 부동표 흡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6일 현재 민자당 53,신민당 6,민주당 4,무소속 10명 정도는 당선안정권에 들어선 것으로 보이며 나머지 44개 의석을 놓고 도시지역에서는 민자·신민·민주당의 3파전,농촌지역은 민자당과 무소속의 대결양상을 띠고 있다. 민자당은 무투표당선지구 3곳을 포함,53석을 당선안정권으로 보고 있으며 백중세인 40여 개 지역 중 수원·하남·광주·군포·고양 등지의 14∼15개 선거구에서는 민자당 출신의 무소속 후보들과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신민당은 80명의 후보 중 성남·부천·광명·안산 등 서울과 가까운 대도시에서의 강세를 몰아 우세 15,백중 30,나머지는 선전중이거나 열세로 분류하고 있다. 민주당은 65명의 후보 가운데 우세 18∼19,백중 22∼23개 지역으로 보고 백중지역에 집중지원을 벌이고 있다. 후보 숫자에서 민자당 다음으로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는 무소속(1백7명)은 민자 후보 전원이 교체된 하남·광주의 6개 선거구에서 초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그밖의 농촌지역에서 민자당 후보들과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전국 최고의 경쟁률 ▷충청·강원◁ 민자·신민·민주당과 무소속 후보들이 현재까지의 여론과 자체분석에 따라 우세·백중세·약세지역으로 분류,막바지 선거전에 임하고 있다. 4.7 대 1로 전국 최대의 경쟁지역인 대전은 무소속 후보의 대거 출마로 12∼15개 지역의 판도가 제대로 잡혀지지 않은 채 혼전을 거듭하고 있다. 민자당은 23개 선거구 가운데 우세 16,백중세 5,열세 2개 지구로 발표하고 있으나 무소속 후보들이 12∼15개 지역에서 강세 또는 경합양상을 보이고 있어 지금으로서는 민자당의 과반수 의석 확보가 관심거리다. 대전에 비해 여권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충남은 민자당이 35개 선거구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고 무소속은 10여 개 선거구에서 선전하고 있으며 신민·민주당은 4∼5군데서 앞서나가고 있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충북 7개구서 접전 충북의 경우 38개 전 선거구 중에 민자당이 25석의 당선을 장담하고 있으나 청주·음성·제천의 1개,충주·괴산의 2개 등 7개 선거구에서 무소속 후보와 각축을 벌이고 있고,옥천·단양 각 1개 등 2개 선거구에서는 신민당 후보와,청주·보은·음성 각 1개 지역씩 3개 선거구에서는 민주·무소속 후보들과 3파전을 벌이고 있어 당선안정권에 든 곳은 12∼13개 지역,우세지역이 10∼12개 지역이라는 것이 객관적인 분석이다. 전통적으로 여당세가 강한 강원도는 이번 광역선거에서도 민자당이 절대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다. 54개 선거구에서 춘천시 1·2선거구를 비롯,원주 3,강릉 3,태백 1·2 속초 2선거구 등 10여 개 선거구에서 야당과 무소속의 맹추격을 받고 있다. 특히 민자당 공천에서 탈락한 일부 유력인사들이 무소속으로 출마,민자당 후보들이 의외로 고전하는 지구가 4∼5개 지구에 이르고 있다. ○공천후유증 속앓이 ▷호남·제주◁ 신민당의 홈그라운드인 광주·전남은 이번 선거에서도 신민당의 절대적 우세가 예상되고 있다. 신민당은 광주시 23개 선거구 중 정책적으로 공천을 하지 않은 4개 선거구를 제외한 19곳에서 독주하고 있으며 전남지역 73석 중 미공천지역인 목포 제2선거구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을 싹쓸이할 계획이다. 그러나 최근 시국상황과 신민당 내부의 공천후유증 등 내홍으로 동광양시 제2선거구 등 전남도내 4∼8개 선거구에서 민자당 후보가 의외로 선전,신민당 일색의 바람에 일단 제동이 걸리고 있다. 민자당은 도내 50개 선거구에 공천,최소한 10석 정도를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울 만큼 지난 대통령 및 국회의원선거 때와는 달리 세를 얻고 있지만 막판 여론의 향배가 목표달성의 관건이며 신민당이 공천자를 내지 않은 지역도 친야 무소속이 우세한 광주지역은 득표율을 25∼30%로 올린다는 전략이다. ○신민 90% 이상 기대 전북 역시 민자·민중·민주·무소속 후보들이 「연두색바람」을 얼마만큼 잠재우느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민당은 지난 13대 총선 때보다는 바람이 다소 약하지만 전체 52개 도의원 자리의 80%인 40석 정도는 무난히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야당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전주·군산·이리 등 6개 시지역에서는 90% 이상 당선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민자당측은 완주·무주·진안·장수 등 신민당 의원들이 수서비리사건 등과 관련돼 구속됐거나 치명타를 입은 지역 등 24개 지역이 우세 내지는 백중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민자당은 특히 신민당 공천탈락자가 공천관련비리를 폭로하고 있는 선거구와 야권표를 잠식하는 무소속 후보들이 대거 출마한 전주 제3선거구 고창2선거구 등에서는 야권표가 갈려 여권고정표를 지키고 중산층 부동표만 흡수하면 당선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주도 17개 선거구 중 무투표당선지역인 북제주군 제2선거구(당선예정자 장정언·민자)와 남제주군 제2선거구(〃 양금석·〃)를 제외한 15개 선거구에서 당초 3분의2 선은 무난히 확보할 것이라고 내다봤던 민자당의 경우 무소속 후보들의 추격전에 밀려 제주시 4·5·7선거구와 서귀포시 3선거구,북제주군 3·4선거구,남제주군 3선거구 등 반타작도 안 되는 7개 선거구에서 다소 우세를 비오고 있다. 9명의 후보를 낸 신민당의 경우는 제주시 제1선거구에서만 근소한 차의 우위를 점하고 있을 뿐 나머지 7개 선거구는 민자 후보와 무소속 후보간의 백중지역으로 섣불리 우위를 점칠 수 없을 정도이다. ○민주·무소속 대공세 ▷대구·경북◁ 28개 선거구에 모두 97명의 후보자가 출마한 대구는 전반적으로 여당성이 우세한 상태다. 그러나 일부지역에서 민자·민주당 후보의 대결과 민자당 공천에서 탈락한 무소속 후보들의 선전이 예상되고 있다. 28개 전 선거구에 후보를 낸 민자당은 현재 우세 10,열세 3∼,백중세 14∼15개 선거구로 당초 예상과는 달리 많은 선거구에서 고전을 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24명의 후보를 낸 민주당은 확실한 우세지역 2개,백중세 2개로 분석하고 최악의 상태라도 2석은 기대하고 있다. 민주당측은 ▲수성4선거구 ▲중구3선거구 ▲북구4선거구 등을 절대우세지역으로 보고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마지막 바람몰이 작전에 전력을 쏟고 있다. 신민당은 9명의 후보를 냈으나 차기대권전에 대비해 영남권에 교두보를 마련하는 것으로 만족한다는 입장이다. 경북지역은 87개 선거구에 민자당 87명,신민당 23명,민주당 40명,민중당 6명,무소속 73명 등 2백29명이 출마,2.6 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으나 역시 민자당의 압승이 예상되고 있다. 민자당은 상주시 제1선거구 등 43개 선거구에서 크게 앞서고 있으며 청도권 제2선거구 등 24개 선거구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들 24개 선거구에선 민자당과 무소속 입후보자들이 막바지 부동표 흡수와 고정표 지키기에 총력전을 펴고 있는데 시간이 갈수록 조직을 앞세운 민자당이 유리한 양상이 전개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영천군 제2선거구 등 10개 선거구에선 민자당 후보자들이 무소속 또는 민주당 입후보자들에게 고전하고 있다. 민주당은 경산시 제1선거구와 문경군 제2선거구에서 민자당 후보자를 앞서고 있어 민주당의 교두보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신민당 후보자의 당선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당 공천에서 탈락한 무소속 후보 중 10여 명의 당선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민자 “22석 우세” 분석 ▷부산·경남◁ 부산지역은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가 여당인 민자당 표를 얼마나 잠식할 것인지에 관심의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이 지역은 김영삼 민자당 대표가 3당통합 이후 처음 정당후보자를 내세운 때문에 부산 민심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민자당은 김영삼 대표의 영향력과 당조직을 앞세워 인물을 보완했기 때문에 안정권 22명과 20여 개 백중지역에서 절반만 64∼70% 선인 32∼35석은 무난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은 당초 30석의 목표를 세웠으나 현재까지 이렇다 할 바람을 일으키지 못하고 있어 안정권 2∼3명을 포함,전체 의석의 10% 선 정도의 당선자를 낼 것으로 분석됐다. 신민당은 지역여건 탓으로 당선자를 내기보다는 득표율을 올리기 위한 전략에 치중하고 있다. 무소속후보는 84명 대부분이 여야 공천탈락자들로 10여 명이 당선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무소속 도시서 강세 89명을 뽑는 경남지역은 민자당 후보들의 우세 속에 무소속 후보와 민주당 후보들이 선전하고 있다. 신민당은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 선거구에 후보자를 낸 민자당은 이미 단독출마한 3명과 상대후보 사퇴로 1명 등 4명이 무투표 당선됐다. 민자당 후보들은 농촌지역에서는 대체로 우세한 반면 공단지역인 창원·마산·울산 등 대도시 선거구 20여 개와 공천후유증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10여 개 선거구 등 30여 개 선거구는 백중세이거나 열세지역인 것으로 평가,전체의 70% 수준인 60∼65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민당은 23명이 등록,4∼5명 당선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당선자가 나올 수 있을지가 관심거리. 56명의 후보를 낸 민주당은 창원·마산·울산 등 대도시에서 20명 정도 당선을 목표로 젊은층을 상대로 민주당의 선명성을 내세우며 착실하게 표밭을 다지고 있다. 한편 전체등록자의 38%를 차지하고 있는 무소속 후보자들은 기존정당에 식상한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아 대도시에서 의외로 선전하고 있어 10석 내외는 무난하리라는 것이 중론.
  • 제주 3/3당후보·무소속 3명 “치열한 접전”(격전지대)

    “1만표면 당선권”… 부동표 막바지 공략/대전중6/“신정치 1번지” 민자 공천·낙천자 각축/울산4 ▷대전 중구 6선거구◁ 여야 및 무소속 등 모두 4명의 후보가 출마,열전을 벌이고 있는 이곳은 총유권자 3만4천여 명 중 당선가능권을 1만표 정도로 보고 각 후보들은 막바지 총력전을 펴고 있다. 기존조직을 앞세워 초반 우세를 보였던 민자당 이은규 후보를 선거 중반에 접어들면서 무수속 강석만 후보가 맹추격,추월경쟁을 벌이고 있어 선거분위기가 그 어느 지역보다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또 야권 유일후보라는 점과 젊은 패기를 앞세워 젊은층을 중심으로 표밭을 일구고 있는 민주당 송진호 후보와 무소속 송재호 후보도 만만치 않은 세로 득표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이 지역은 시간이 지날수록 혼전을 이루고 있다. 일찌감치 공천권을 따내 선거에 임했던 민자당 이 후보는 오랫동안 건축설계사로 일했던 경력과 평통 위원이라는 직함을 내세워 선거 초반 활발한 표다지기 작업에 나섰으나 유세 당일 선심관광문제가 예기치 못한 악재로 등장,부동표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 무소속 강 후보는 「정치공해추방」이란 슬로건 아래 충남지구 JC 회장 등의 경력을 바탕으로 막판뒤집기를 시도하며 한판승부에 임하고 있다. 「선명한 야당후보」라는 기치를 내걸고 출마한 민주당 송 후보는 야권 단일후보임을 강조,40∼50대 유권자들에게 파고 들고 있다. ▷울산 4선거구◁ 선거 때마다 야당 득세지역으로 알려진 이 선거구에는 민자당 후보와 4명의 무소속 후보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열전지대. 민자당의 최현규 후보(55)와 민자당 공천에서 밀려나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민규 후보(58),참신한 선거풍토를 조성해 울산 정치의 새 바람을 일으키자는 이동훈 후보(34),전교조 대표로 나온 정찬모(39),여권 신장을 선언한 송순동 후보(51·여) 등이 출마해 접전을 벌이고 있다. 울산 남구의 「정치1번지」로 불리는 이 선거구(신정 1·2동,무거동,옥동)는 비교적 경제생활이 안정된 데다 대학가와 기업체 사택이 밀집,유권자의 선거의식이 높은 곳이라서 그 어느 지역보다도 인물본위의 선택이예상되고 있다. 중반전까지의 상황은 민자당 심완구 의원의 사촌매형인 최 후보와 민자당 공천에서 탈락,무소속으로 출마한 이 후보가 선두그룹을 형성하고 있고 나머지 세 후보가 추격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민자당의 최 후보는 현재 석강건설 대표이사로 동아대학을 졸업,90년대 한국일보 중앙일보 울산 주재기자를 지낸 언론인 출신. 무소속의 이민규 후보는 청소년 선도를 위한 직업학교인 울산 BBS 직업학교를 설립,23년간 운영해오면서 2천여 명의 제자를 키웠고 울산시정자문위원장직을 13년이나 지내 시정에 밝은 편이다. 이동훈 후보는 울산대 학생회장 출신으로 명문고인 학성중·고 동문 등을 바탕으로 「돈 안 쓰는 선거,참신한 선거」를 외치며 젊은층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제주 3선거구◁ 1만9천여 명의 유권자를 공략하기 위해 민자·신민·민주당 등 3개 정당공천 후보자와 무소속 후보 3명 등 6명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이 선거구(삼도 1·2동)는 선거가 종반전을 치닫고 있는 현재 한치 앞의 우열도 가늠할 수 없는 제주도내 최대 격전지. 평통제주시협의회장과 바르게 살기운동도협의회장인 민자당의 장응모 후보(53)는 당 공조직과 장씨 문중을 주축으로 한 사조직을 풀가동,유권자의 70%에 해당하는 서부지역 출신 유권자 공략에 열중하고 있으며,민주연합청년동지회 도지부장 출신인 신민당의 김성배 후보(46)는 지난 9일 김대중 총재가 참석한 지구당단합대회의 여세를 몰아 「녹색 바람」을 일으키기 위한 한판승부에 공·사조직을 총동원하고 있다. 도내 유일의 민주당 후보이기도 한 신상민 후보(35)는 제주지역상우회 1∼3대 회장을 지낸 경험을 살려 도시영세민과 근로자 복지향상을 캐치플레이즈로 내걸어 서민표 흡수에 주력하고 있고 무소속의 김창구 후보(45·건설업)는 오현고 동문과 김해김씨 문중표를 재력과 접목시켜 민자후보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또 제주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무소속의 이지형 후보(34)는 제주대 총학생회장 모임인 「용암회」를 중심으로 20∼30대 표밭을 공략중인데 제일고 동문회와 전주 이씨 문중표에도 기대를걸고 있다. 6명의 후보자들 중 막차로 등록한 무소속의 장수항 후보(46·한국공해신문 제주지사장)는 예비군 중대장 출신답게 지역예비군들에 대한 복지증진을 강조하면서 부동표 흡수에 진력하고 있다.
  • 늘어나는 혼전지역… 부동표 유인 총력/민자의 서울공략작전

    ◎정책·인물·우세한 당조직 적극 활용/사랑방좌담등 열어 야당바람 차단 서울시의회에서 70석 확보. 투표일을 나흘 앞두고 민자당 지도부가 중앙당지원반,서울시 지구당 위원장과 각 후보들에게 내린 「특급명령」이다. 서울시의회(정원 1백32명)에서 과반수 획득을 목표로 총력태세에 돌입한 민자당의 막바지 부동표흡수비책은 신민당 후보 견제용과 민주당 및 무소속 후보 견제용 등 2원전략. 각 선거구별 우열상황이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15일 현재 민자당 분석으로 서울의 1백32개 선거구 중 민자당 우세 40,백중 72개,열세 20개 선거구로 드러나고 있다. 백중지역 중 50여 곳에서 민자·신민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며 나머지는 민주당 및 무소속 후보와 열띤 백병전이 펼쳐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민자당은 이에 따라 신민당과 대결선거구에서는 김대중 신민당 총재에 대한 거부심리를 확산시키고 민주당 및 무소속과의 경합지역에서는 인물이나 「토박이」 논쟁을 벌여 승리을 이끌어낸다는 막판전략을 짜고있다. 민자당 수뇌부가 수도권 광역선거전에서 민자·신민 양당대결구도를 은근히 강조하고 있는 것은 부동층의 민자당 선호도가 신민당에 대한 호감보다는 높을 것이라는 자신감에 기인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특히 공천헌금 파동으로 중산층의 신민당 지지도가 저하됐다고 판단되는 상황에서 김대중 총재가 전국순회연설을 통해 무모한 대권의욕을 드러냈다는 점을 적절히 강조하면 서울지역의 부동표가 신민당보다는 민자당에 몰릴 것이란 게 민자당측의 기대이다. 반면 참신성 등을 내세우고 있는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에 대항키 위해서는 이들 대부분이 젊은층 혹은 지역무연고자라는 점을 충분히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즉 지·학·혈연 등 연고선을 활발히 가동시키고 월등 우세한 당조직을 십분 이용한다면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들의 추격은 어렵지 않게 따돌릴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민자당이 선거전 막바지에서 가장 우려하고 있는 대목은 야당바람이 일 것이냐 여부다. 현재는 미풍수준에 불과하다고 판단하고 있지만 김대중 신민당 총재가 서울지역호남 출신 유권자들을 상대로 『이번에 실패하면 DJ는 끝난다』는 특유의 동정유발작전을 펼칠 경우 판세변화가 어떻게 될지 걱정하고 있다. 그렇지만 뚜렷한 정치이슈가 없는 상황에서 김영삼 대표,김종필·박태준 최고위원,김윤환 총장 등 「간판스타」들을 대거 투입하거나 막판유세 등을 통해 안정논리를 내세워 야당바람 차단작전에 나선다면 크게 우려할 상황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란 게 민자당측의 전망이다. 오히려 김대중 총재가 선거법을 무시한 채 전면적 태세로 나온다면 신민당에게 불리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민자당은 이 때문에 김대중 총재가 「반칙」을 하지 않도록 대변인 성명 등을 통해 점잖은 충고만 하고 있을 뿐 격한 맞대응은 삼가고 있다. 또 3최고위원의 수도권 총력지원활동에서도 대규모 집회보다는 옥내 당원단합대회 혹은 시장·상가방문으로 조용한 저변훑기에 주력,신민당의 바람몰이와 대비되는 자세를 보임으로써 도리어 득표기반을 넓힐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민자당은 3최고위원이 순방할 지역으로주로 여야 후보간 백중의 혼전이 전개되고 있는 30여 곳을 잡고 있다. 서울지역 72개 백중선거구 중 28곳에서는 민자당 후보가 다소 우세를,나머지는 약간 뒤처지고 있는 것으로 민자당은 분석하고 있다. 3최고위원이 막바지 사흘간 이들 지역에서 집중적 지원활동을 전개함으로써 백중우세지역에서는 승세다지기,백중열세지역에서는 막판 뒤집기를 시도한다는 것이다. 민자당은 이와 함께 선거구별 사랑방좌담회 개최,전화여론조사 형식을 통한 홍보전개,집중적인 유인물 살포 등으로 부동표를 끌어들인다는 계획도 짜고 있다. 민자당은 서울에서 정치바람이 불지 않는다면 수도권 인근 지역에서도 민자당 후보가 선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에서 과반수 획득이 불투명하고 성남 등 일부 수도권 위성도시에서 야당세가 거세지만 김 대표와 김 총장이 틈을 내어 지원순방을 하게 되면 야당 지지분위기 확산은 제어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 불법선거운동에 「운동권」도 가세/특정후보 비방·지지…“혼탁”부추겨

    ◎주택가 돌며 흑색선전물 살포/후보연설때 비난 구호 퍼붓고/전대협선 지역별로 「대책반」… “낙선운동” 앞장 광역의회의원선거가 종반전에 접어들면서 일부 대학생들의 불법선거운동이 부쩍 늘어나 공명선거 분위기를 흐리게 하고 있다. 운동권 학생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이들은 선거운동원의 신분이 아니면서도 합동유세장이나 길거리에서 특정정당의 후보를 비난하는 내용의 구호를 외치고 유인물을 돌리거나 벽보를 내붙이고 있으며,특정후보를 지지하는 등의 불법선거운동을 서슴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현상은 수배된 「전대협」 의장 김종식군(24·한양대 총학생회장)이 지난 14일 『「전대협」의 투쟁노선을 전환,특정정당 후보를 떨어뜨리고 「범민주 후보」를 적극 지지하겠다』고 밝히면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전대협」은 현재 각 지역·지구 및 학교별로 「지자제대책반」을 편성,여권후보가 우세한 지역에서는 무효표를 만들어 득표율을 낮추고 이른바 「범민주 후보」가 나온 지역에서는 역량을 집중해 적극 지지하는 탈법선거운동을 펴고 있다. 서울대·고려대 등 17개 대학의 「서울지역학생특위연석회의」 소속 학생 8백여 명은 14일 서울대 도서관 앞뜰에서 「광역의회선거 대응 및 현정권 타도결의대회」를 갖고 이번 선거에서 『전투적으로 대응해 합동유세장과 길거리 등에서 제도권 정당의 후보낙선과 범민주 후보 지지투쟁을 적극 벌여나갈 것』을 결의했다. 이들은 이에 따라 합동유세장에서 현정권을 비난하는 유인물을 돌리고 제도권 정당의 후보가 연설할 때는 같은 색의 옷을 입고 일제히 등을 돌려 침묵시위를 벌이든가 구호를 외치는 방법,밀가루와 계란을 뒤집어 쓰고 침묵시위를 벌이는 방법 등을 동원하고 있다. 학생들은 이와 함께 호별방문·지하철선전전·공단선전전을 통해 시민들에게 유인물을 나눠주거나 깊은 밤 주택가를 돌며 불법 부착물을 붙이고 있다. 이 때문에 전국 곳곳에서는 이들이 불법선거운동을 벌이다 적발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학생들의 이 같은 선거개입이 현행 지방의회의원선거법상 명백한 위반행위라고밝히고 특히 후보비방·허위사실 유포행위 등이 공명선거 분위기를 극도로 혼탁시키고 있어 철저히 단속해 모두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이종국 치안본부장도 15일 전국경찰에 공명선거실천 특별지시를 시달,『합동연설회장에서의 광역의회의원선거의 불법타락운동권 학생들이 특정후보를 비방하거나 지원하는 행위는 모두 위법이므로 철저히 단속하라』고 지시했다.
  • 서울선 혼전양상…지방선 우열 뚜렷/종반에 들어선 광역선거 판세분석

    ◎인천등 수도권서 치열한 접전/경기·강원·영남·충청서 민자 강세/야권·무소속은 중부 일원서 선전 광역선거전이 종반으로 접어들면서 대도시지역에서는 각 후보간 접전으로 백중선거구가 늘고 있으나 시·도별로는 대세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정치권의 관심은 각 정당이 전국적으로 얼마나 의석을 차지하느냐에도 쏠려 있으며 어떤 시·도의회가 여대 혹은 야대가 될 것인가에도 모아져 있다. 여야 각 정당의 자체분석과 서울신문 취재결과에 따르면 15개 시·도의회 중 민자당이 과반수 의석을 차지할 것이 확실시되는 지역은 부산·대구·대전·경기·강원·충북·충남·경북·경남·제주 등 10개. 광주·전남·전북 등 3개 광역의회는 신민당의 압승으로 야대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서울과 인천시 의회의 지배권을 놓고 여야가 막판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전국적인 판도를 살펴보면 전체 8백66개 선거구에서 민자당은 우세 3백20,백중 3백40여 곳으로 파악하고 있다. 백중지역 중 50∼60%를 당선시켜 전체 의석의 60% 이상을 차지하겠다는것이 민자당의 목표다. 신민당은 우세 2백40,백중 1백50여 곳으로 분석하고 있고 민주당은 우세 70,백중 1백50개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를 다시 정리해보면 민자당은 5백50,신민당은 3백,민주당은 1백50개 선거구에서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각당의 목표는 어느 정도 기대분까지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보여지며 실제로는 민자당이 4백50∼5백,신민당이 2백여 석의 의석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민주당은 1백명 선만 당선시키면 성공작일 것이라는 분석이고 무소속은 일부 대도시에서의 선전에도 불구,전국적으로 1백명 이상 당선되기 힘들 것 같다는 전망이다. 물론 이 같은 분석은 각종 여론조사결과 부동표가 전체의 45%나 되는 것으로 나타나는 상황에서 주말의 막바지 유세전을 거치면서 상당부문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 특히 서울에서는 유권자의 절반 이상이 아직 투표할 후보를 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돼 각 정당의 예상치에서 20∼30석의 오차가 발생할 소지도 있다. 지역별로 볼 때 역시 관심의 초점은 여야가 접전을거듭하고 있는 서울과 인천으로 모아진다. 서울의 경우 민자당이 과반을 넘느냐 아니면 신민·민주·무소속이 합쳐서 50% 이상의 의석을 확보해 야대가 되느냐가 주목되고 있으나 섣부른 예측이 어려울 만큼 혼전이 벌어지고 있다. 민자당은 서울의 1백32개 선거구 중 우세 40,백중 65곳으로 자체 판단하고 있으며 백중지역 대부분에서 민자·신민 후보의 각축전이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3대 총선 당시에는 백중세로 분류된 지역에서 거의 여당 후보가 패배,여소야대가 탄생했으나 이번에는 여권에 불리한 정치이슈가 별로 없어 접전지역의 절반은 건질 것이란 게 민자당의 기대이다. 신민당은 서울에서 우세 35,경합 50개로 판단하고 있으며 최대 60석,최소 40석의 의석을 확보하겠다는 생각이다. 민주당은 20여 선거구에서 승리를 장담하고 있고 시민연대회의를 포함한 무소속은 10여 곳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나 조직열세로 실제 당선수는 떨어지리란 예상이다. 지역별로는 종로·용산·동대문·강동·강남에서 민자당,성동·성북·관악·마포에서는 신민당 후보들이 다소 앞서고 있고 민주당은 서초에서 상대적 우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의 경우 27개 선거구 중 민자 우세,야권 단일후보 및 무소속 우세,백중지역이 각각 3분의1씩을 차지하고 있어 서울과 마찬가지로 예단이 어려운 지역이다. 인천은 공단이 몰려있는 북서쪽 지역에서 야당 및 무소속 후보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 민자당은 인천시의회에서 다수를 확보키 위한 비상대책을 강구중이다. 서울·인천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 중 부산·대전·경기·충남·제주 등에서는 민자당이 60∼70% 정도의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구·강원·충북·경북·경남 등에서는 민자당이 70% 이상을 휩쓸어 압승할 것이란 게 일반적 관측이다. 반면 전북 일부 지역에서 민자당이나 무소속 후보가 선전하고 있음에도 불구,광주와 전남북은 신민당 후보가 80% 이상 당선되리란 예상이다. 이를 세밀히 살펴본다면 경기지역은 1백17개 선거구 중 민자당이 60∼70곳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고 경합지역은 20여 곳 정도. 야당은 성남·부천·안양과 하남·광주 등 수도권 인접지역에서 선전하고 있고 외곽지역에서는 민자당 후보를 무소속이 추격하는 형세이다. 부산·대전·제주에서는 무소속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민주당 후보들도 상당수가 선두그룹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전국 최대경쟁지역(4.7 대 1)인 대전은 무소속 후보의 대거 출마로 혼전을 벌였으나 종반으로 갈수록 민자 우세지역이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구·경남북·충남북·강원지역은 일부 선거구에서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가 민자당 후보와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대체로 민자당의 우세분위기이다. 민자당은 여권불모지인 전북에서 5석,전남에서 1∼2석의 교두보 확보가 전망되고 있고 광주에서 1∼2명의 친여 무소속 당선도 예상되고 있지만 호남에서 신민당의 녹색바람은 여전한 형국이다.
  • “막판 승부처” 서울공략 대작전/여·야의 광역선거 종반 전략

    ◎각당,부동표 겨냥,“집중포화” 계획/내주 당수뇌 총출동… 대접전 펼듯 광역선거일이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오자 여야 정당은 1차 유세 이후의 판세를 분석하고 부동표 흡수를 위한 종반득표전략 수립에 여념이 없다. 민자당은 선거전이 중반을 넘어서자 대도시에서 여야 후보간,혹은 여당과 무소속 후보간 백중경합상황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신민당도 호남 이외에 승리를 바라볼 수 있는 지역은 서울밖에 없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어 서울이 여야가 막판 총력을 쏟는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선거전이 종반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민자당이 접전지역으로 꼽고 있는 곳은 서울·부산·인천·대전. 서울은 무소속 후보의 부진 속에 여야 정당대결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어 전체 1백32개 선거구 중 60% 이상이 승패를 예측키 어려운 혼전상태라는 게 민자당측의 분석. 인천은 야권이 단일후보를 내는 바람에 고전하고 있으며 특히 공단 등이 밀집해 있는 서북지역이 힘들다는 판단이고 부산·대전은 여당과 무소속 후보간 경합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관측. 이 밖에 수도권 인접 도시에서도 여야 각축이 벌어지고 있으나 성남 이외에는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 나머지 지역은 경북에서 친여 무소속의 기세가 수그러드는 등 전반적으로 여권의 「압승」 분위기이나 호남은 여전히 교두보진출마저 어려울 것이란 전망. 민자당의 종반선거전략은 이같은 판세분석을 바탕으로 대도시 특히 서울지역에 막판 화력을 집중한다는 것. 김영삼 대표·김종필 최고위원이 이번 주말까지는 부산·인천·대전 등을 순방,여당 지지분위기를 확산시켜놓은 뒤 다음주에는 서울지역 공략에 나설 예정이어서 같은 시기에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를 갖기로 되어 있는 김대중 신민당 총재와의 한바탕 대회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 김 대표는 또 18,19일께 호남순방도 한다는 계획이어서 김 대표가 이 지역에서 어떤 반응을 얻어내느냐에 따라 호남뿐 아니라 다른 지역선거에도 영향이 미칠 것이라는 관측. 민자당측이 인물선거·공명선거를 외치면서도 당 수뇌부의 지역순방을 강화하는 등 중앙당차원은 지원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은 어차피 이번 선거가 정당공천이 허용돼 정당대결이 되지 않을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 특히 서울지역에서 아직 부동표가 50% 이상 되는 것으로 분석되는 상황에서 이번 선거를 정당대결,특히 민자·신민 양당 각축구도로 몰고가는 것이 무소속 진출도 봉쇄하는 등 민자당에 유리하다는 생각. 민자당은 부동층이 주로 여성과 20∼30대로 보고 서울지역에서 중앙당 암행감사반을 동원,취약선거구를 파악한 뒤 최고위원들을 시장이나 거리로까지 진출시켜 막바지 부동표 확보작전을 벌이겠다는 계획을 수립중. ○…신민·민주당 등 야권은 표면적으로는 선거전 초반에 구사한 당수뇌부의 전국순회 지원유세 등 「바람몰이」작전이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하면서도 내부적으로는 공천비리·정 총리 폭행사건 등으로 역풍이 불고 있는 점을 우려한 듯 종반 선거전략을 상당부분 수정. 신민당은 그 동안 김대중 총재의 수도권 및 중부권을 중심으로 한 순회지원 유세에서 △현정권의 실정규탄 △공안통치 종식 △내각제개헌 포기주장 등 강도높은 대여 공세로 군소야당과 무소속의 추격을 뿌리치고 민자·신민 양당대결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성공했다고 자평. 그러나 선거전이 중반전에 접어든 현재 서울·호남지역을 제외하고는 경기·충남 일부지역에서 한가닥 기대를 걸게 할 뿐 여타지역에서는 「녹색바람」의 강도가 기대에 못미친다고 보고 수도권 공략,특히 서울지역 중점지원 전략을 수립. 신민당은 투표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서울집중공략 전략을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외부 조사기관에 의뢰한 여론조사결과를 토대로 마련. 이는 여론조사결과가 서울지역에서 신민당 지지율이 무소속 다음으로 높게 측정된 데다 아직 후보자를 선택하지 못한 유동표가 32.7%에 이르고 있는 점을 감안해 내린 결론. 또 당초 목표로 발표한 4백석 확보는 사실상 어렵다고 보는 비관적 전망이 우세한 데다 이 경우 타지역에서 부진하더라도 「상징성」이 높은 서울지역에서 체면치레를 하는 것이 신민당의 향후 입지에도 유리하다는 복합적 계산도 깔려 있는 듯. 이를 위해 신민당은 12,13일 영남지원유세에 이어 김 총재가 14일 신민당의 텃밭인 광주·전주를 잇따라 방문,「녹색바람」을 북상시켜 선거전 종반 서울지역 공략에 나선다는 복안. 당내 공천잡음,일부 외대생의 총리폭행사건 등으로 막판 표밭갈이가 여의치 않을 경우 신민당은 17일쯤 중앙선관위와의 마찰을 무릅쓰고 장외집회 또는 대규모 옥내집회를 통해 대여 공세를 펼 것으로 알려져 주목. 당초 2백50석을 목표로 했던 민주당은 당노선을 운동권 학생의 정서에 맞춰온 점이 총리폭행사건 이후 악재로 작용하자 목표를 일단 1백50∼2백석으로 하향조정. 민주당은 민자·신민 양당구도를 비집고 들어가기 위해 이기택 총재 등 소속의원 전원이 지역별로 분담해 지원유세에 나서고 있으나 조직이 취약한 데다 민주당 바람이 기대에 못미치자 상대적으로 승산이 높은 서울·부산·경남 및 충청지역을 중점 지원하는 쪽으로 선거전략을 선회할 움직임.
  • 대통령선거 투표 돌입… 곧 대세 판명

    ◎옐친/리슈코프/러시아공 대권놓고 “시소게임”/급진개혁 주장… 도시서 우세/옐친/인기 급상승… 막판 역전 기대/리슈코프/누가 당선돼도 소 권력판도 중대변화 러시아공화국 최초의 대통령선거가 12일 실시된다. 이번 선거는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최대 정적인 옐친이 승리할 경우 향후 소련 권력판도에 일대 파장을 몰고올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내외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선거양상은 옐친이 압승할 것이라는 당초의 예상과 달리 리슈코프 후보가 막판추격에 성공함으로써 상당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총 1억5백만 유권자가 한 표를 행사하게 되는 이번 선거에는 모두 6명의 후보가 출마하고 있으나 현 러시아공화국 최고회의 의장으로 급진개혁을 내세우는 보리스 옐친과 신중개혁을 주장하는 니콜라이 리슈코프 전 총리의 대결로 압축되고 있다. 중도를 표방하고 나선 바딤 바카틴 전 내무장관은 지명도는 꽤 높은 편이나 당선가능권과는 거리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 2월17일 러시아공이 국민투표를 통해 유권자 77%의 찬성으로 자체대통령직 신설을 통과시킬 당시만 해도 옐친은 거의 유일한 대통령 후보였다. 옐친이 러시아공 대통령 신설을 제의하자 크렘린은 이를 중앙정부의 권위에 대한 중대도전이라며 저지에 총력을 기울였고 러시아공 최고회의내 보수파들을 동원,옐친 축출까지 시도했다. 따라서 대통령제 채택 자체가 옐친의 대단한 정치적 승리를 의미하는 것이었다. 실제로 당시 여론조사에서 옐친은 70%에 가까운 지지율을 기록했었다. 공산당·군·KGB 등 보수세력은 지난해 12월 급진개혁세력의 집중공격을 받고 물러난 리슈코프 전 총리를 후보로 내세워 곧 반격에 나섰다. 실업·인플레 등 급진개혁이 가져올 부작용을 부각시켜 온건개혁을 주장하며 지금의 경제난·혼란이 모두 최고회의 의장인 옐친의 책임이라고 맹공을 가했다. 프라우다,소베츠카야 로시아지 등 공산당계 언론들은 연일 옐친의 능력과 인격에 흠집을 내는 기사들을 실었다. 그 결과 6월초 한 여론조사는 옐친 지지율이 44%로 떨어진 데 반해 리슈코프는 33%로 급상승한 것으로 밝혔다. 4월23일 고르바초프 대통령,옐친 그리고 8개 공화국지도자들이 새 연방조약 체결을 포함한 정치적 대타협을 이룬 것도 지지율 변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옐친이 고르비와 협력키로 한 것을 보고 그의 지지기반인 노동자층이 등을 돌리고 있다는 것이다. 지역별 분포에서도 옐친은 모스크바와 레닌그라드에서는 인기를 유지하고 있지만 당조직이 튼튼하고 보수성향을 갖는 농촌과 지방도시에서는 리슈코프 후보가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옐친은 아프간전쟁 영웅으로 온건개혁론자인 퇴역 공군대령 알레산드르 루트스코이(44)를 러닝메이트로 내세워 보수진영내 온건파들의 표를 겨냥하고 있다. 현재 러시아공산당내 루트스코이 지지자가 3백만명 선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옐친에게 어느 정도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이다 리슈코프는 군부내 강경파로 알려진 보리스 그로모프 장군(47)을 러닝메이트로 택해 보수·안정희구세력의 단결을 호소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유권자 50% 투표,투표수 50%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상위득표자 2인으로 2주내 결선투표를 갖도록 돼 있다. 최근 여론조사결과는 옐친 지지율이 50%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나 결선투표까지 갈 가능성도 상당히 높게 점쳐지고 있다. 친 옐친계로 알려진 「러시아 가제타」지 조사도 옐친 49.5%,리슈코프 13.4%로 옐친 지지율이 50%에 못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설사 결선투표를 치른다해도 대세는 옐친 쪽에 있다는 게 중론이다. 관심은 오히려 선거 이후 소련정국의 향방에 있다. 러시아공 대통령이 될 경우 옐친은 이전보다 훨씬 강력하게 공화국의 주권보장과 과감한 경제개혁을 중앙정부에 요구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그럴 경우 독립을 요구하고 있는 발트해 3국을 비롯,여타 공화국들에 미칠 파급효과 또한 적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어쨌든 앞으로 모스크바에서는 「두 명의 대통령」이 행세하게 된다. 즉 보다 강력한 권한을 가졌지만 국민의 신망을 잃은 고르바초프 소연방 대통령과 권한은 그 보다 못하지만 대러시아공을 대표하고 국민이 직접 뽑은 보다 「떳떳한」 러시아 대통령이 바로 그들이다. 그래서 모스크바에서는 이두 사람간에 빚어질 제 갈등의 파장이 결코 예삿일이 아닐 것이란 우려들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 여는 “안정”…야는 “견제”호소/광역선거 각당의 표밭갈이 유세전략

    ◎정책·인물 부각,일꾼뽑기 강조/민자/양당대결 유도,야성표 모으기/신민/“반민자·비신민”… 새 정치를 홍보/민주 주말을 맞아 전국적으로 합동유세가 시작되면서 광역의회 선거전이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민자당은 안정을 위해 여당 후보를 지지해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는 반면 야당은 정부·여당의 공안통치를 주장하며 자신들에게 표를 던져주도록 호소하고 있다. 여야는 이와 함께 초반판세분석을 통해 중반으로 치닫고 있는 선거 전의 득표전략을 재점검하느라 부심하고 있다. ○…민자당은 선거초반부터 이번 광역선거를 정책·인물·공명선거로 치른다는 방침을 정했으며 유세가 시작된 이후에도 이 같은 기조 아래 후보중심의 득표활동과 조용한 중앙당 지원활동을 계속해 나간다는 방침. 민자당 후보들이 유세나 홍보물을 통해 내세우는 기본논리는 「여당 후보가 다수 당선되어야 안정이 이룩된다」는 것. 민자당은 소속 후보들에게 정치공방은 되도록 지양하고 정치꾼이 아닌 지역일꾼을 뽑는 인물본위 투표의 당위성을 강조하도록 지시. 민자당은 인물본위 선거전을 유도하려는 전략이 선거초반 농촌지역에서는 먹혀들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나 대도시에서는 정당대결 양상이 노골화되고 있어 이에 대한 특별대책을 수립중. 이에 따라 선거중반 전까지는 최고위원 등 당지도부가 지방을 집중적으로 돌며 호남을 제외한 모든 농촌지역에서 민자당 우세를 확고히 한 뒤 선거종반에 중앙당 수뇌부 및 중진 인사들이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에서 집중 지원활동을 벌여 이곳에서 막판 승부를 가른다는 생각. 민자당은 투표율이 낮을 경우 여당에 불리할 것이라는 분석 아래 각 후보들이 유세를 통해 공명강조와 함께 투표율 제고에 대한 언급도 하도록 지시. 민자당은 선거초반 각 지역별 상황을 분석해본 결과 서울은 민자·신민 싸움에 민주·무소속까지 가세,4파전 양상으로 예측불허라는 판단. 경기는 수도권 근접지역은 민자 대 신민,외곽지역은 민자 대 무소속의 경합이 예상되며 부산·대전·충북은 민자·민주·무소속의 3파전 지역으로 분류. 대구·경남북·강원·충남 등은 민자의 절대 우세 속에 민주나 친여 무소속의 도전이 간간이 예상되는 지역. 여권 불모지인 호남은 주초로 예정된 박태준 최고위원의 순방으로 분위기 호전을 바라고 있으나 큰 기대는 않는 눈치. 민자당은 야권의 공세에 효율적으로 대처하는 외에 무소속 대책에 부심하고 있으나 친여 무소속 후보에 대한 노골적 사퇴압력은 자칫 선거법 위반시비의 소지가 있어 앞으로는 신중하게 대처하겠다는 태도. ○…신민당은 유세전에서 우선 이번 광역선거가 민자 대 신민의 양당대결 양상임을 부각시켜 유권자들의 양자택일을 유도한다는 전략. 특히 최근의 정치불신 풍조에 따른 반발표가 무소속 또는 민주당 쪽에 쏠릴 것에 대비,유일한 집권대체 세력은 신민당 뿐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야성표의 이탈을 방지하겠다는 계산. 김대중 총재 등 당지도부는 8일부터 19일까지의 유세기간을 초·중·종반으로 분류,초반에는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민당 바람」을 점화시키고 이어 종반까지는 호남·충청·강원지역 등으로 확산시킨다는 계획. 이를 위해 김 총재는 현재 수도권지역 당원단합대회에 직접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18일까지 전국에 하루 3∼5회씩의 당원단합대회에 참석하는 강행군 일정을 마련한 상태. 신민당은 서울 등 대도시지역 유세에서는 이번 선거가 현정권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을 지니고 있다는 점을 최대한 정치적 이슈로 부각시켜 집권당에 대한 견제심리를 부추길 계획. 또 중부권·영호남권 유세에서는 정치적 이슈 이외에 농산물가격 폭락·농어촌구조조정 정책미흡·농가부채 등을 집중거론,농민들의 지지표를 호소하는 한편 지역의회에서의 야당의 견제세력 필요성을 강조한다는 방침. 신민당은 유세전 전기간 동안 여당의 불법선거운동사례를 적극 수집,유세장에서 이를 쟁점화시켜 반사이익을 얻어낸다는 전략도 따로 준비. ○…민주당은 이번 선거유세를 통해 「반민자 비신민」의 정서를 최대한 확산시키겠다는 방침. 유세전이 시작됨에 따라 당지도부를 3개 지원반으로 편성,조순형·박찬종 부총재가 서울 및 수도권,이기택 종채와 이부영 부총재가 충청·강원 등 중부권,김현규 부총재와 김정길 총무가 영남권을 돌며 집중지원 활동을 벌인다는 계획이며 이 총재는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시를 추가로 순방하는 일정도 마련. 당지도부는 지원유세에서 최근의 공안통치·물가불안·환경오염문제 등을 집중 거론하면서 이 같은 실정의 원인이 3당합당과 대권욕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신민당에서 비롯되고 있음을 부각시킬 예정. 특히 지역정책 이외에 수서비리 및 뇌물외유사건과 최근의 민자·신민당의 공천잡음을 집중 공격,반사이익을 최대한 끌어내겠다는 속셈.
  • 민자 “수성작전”에 민주 추격관심(6·20광역선거 풍향:7·끝)

    ◎부산·경남/「YS」 기반서 여·야 명예걸고 일전/부산/여선 표다지기… 야선 공단을 공략/경남 부산·경남지역의 선거초반 열기는 그리 뜨겁지 않다. 선거유인물이 나돌고 정당의 지구당위원장들이 공천후보자들의 손을 잡고 시장·상가 등을 누비는 모습은 곳곳에서 눈에 띄지만 이를 대하는 유권자들의 표정은 아직 담담한 상태이다. 이미 선거가 공고되기도 전에 신민당의 김대중 총재와 민주당의 이기택 총재가 부산에서 옥외집회를 통해 「야당바람」을 시도했지만 유권자들의 정치불신이 선뜻 선거열기에 휩싸이는 것을 주저하게 만들고 있는 것처럼 보여진다. 그러나 선거중반인 13일부터 15일까지 민자당 김영삼 대표가 부산·경남지역순회 지원활동을 벌이고 민주당의 이 총재도 같은 기간 순회유세를 벌일 예정으로 있어 이때쯤이면 선거열기는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일단 부산·경남지역의 관심은 김영삼 대표의 「아성」으로 불리는 부산과 전통적으로 여권성향이 강한 경남지역의 민자당세를 민주당이 얼마나 잠식하느냐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부산에서의 선거결과는 「부산이 야도냐」 「김 대표의 확고한 지지기반이냐」를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민자·민주 양당은 수도권 이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반면 신민당은 신민주연합과의 통합 이후 영남지역에서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목표 아래 1백20개 선거구인 부산·경남지역에 현역지구당위원장 12명을 포함한 50여 명을 후보로 내세웠으나 「신민당바람」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은 기대 이하인 상태. 실제로 신민당측은 이 지역 후보자 확보를 위해 상당한 중앙당 지원까지 제의했으나 「신민당 간판」을 원하는 유력인사가 없었던 점으로 미루어 선거결과는 체면치레도 힘들 것으로 지역선거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부산 51명,경남 89명의 광역의원을 뽑는 선거에서 이 지역 대부분 선거구는 민자당이 우세한 가운데 민주당과 무소속이 추격하는 3파전으로 압축되고 있다. 특히 민자당에서 공천에 탈락한 무소속 후보들이 「무소속 동지회」를 규합,기존 정치권을 공략하고 있어 민자당세를 어느 정도 잠식할 것이냐가주목된다. 부산의 경우 민자당은 70% 이상 의석을 확보한다는 목표 아래 해상도시 건설·주택 및 교통난해소·상수원 확보 등 정부가 추진중인 지역개발정책을 뒷받침하겠다는 공약으로 안정을 바라는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겠다는 전략이다. 민자당은 특히 민주당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이기택 민주당 총재의 지역구인 해운대구와 중구·동구·영도구 등 민주당 현역의원 지역구를 집중 지원한다는 내부전략도 수립. 부산의 51명 민자당 후보 중 90% 이상이 회사대표이거나 재력가인 점이 야권의 주공격 목표가 되고 있으나 민자당측은 『상업·항구도시인 부산은 결국 안정된 세력이 주도할 수밖에 없다』는 논리로 맞서고 있으며 김영삼 대표가 지역순회를 시작하면 깜짝 놀랄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 민자당의 지역선거대책본부 관계자들은 부산에서 비록 민자당의 인기가 없다고 하더라도 민주당이 인기가 더 있는 것은 결코 아니기 때문에 좋은 선거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야도로서의 부산의 자존심」을 내세워51석 가운데 30석을 획득한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민자당 후보에 비해 지명도나 재력 면에서 뒤떨어진다는 점이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민주당은 자당 후보들이 전문인 출신·노동운동가·언론인 등 참신한 인물임을 부각시켜 젊은층과 야성표를 끌어모은다는 전략이다. 또 시민들의 정치불신으로 정치 이슈만을 내세우는 것은 효과적이지 못하다는 판단에서 연간 1조5천억원에 달하는 부산시의 예산집행을 감시하기 위해서는 야당 의원을 의회에 진출시켜야 한다는 논리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89명의 의원을 뽑는 경남지역은 농촌지역의 경우 민자당이 손쉬운 싸움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진해·의창(박재규 의원) 양산(김동주 의원) 울산(박진구 의원) 등 민자당 사고지구당을 비롯 마산·창원·울산·진주 등 도시지역은 민주당이 집중 공략하고 있어 접전이 예상된다. 공단지역인 마산·창원 및 울산에서 민주당과 무소속으로 출마한 20명의 노조 출신 후보와 민주당의 7개 무공천지구에 연합공천으로 출마한 전교조·노조지부장·민중당 후보가 얼마나 지지를 받을지도 주목거리. 민자당측은 경남 중부·서부 등 농촌지역에서의 압승을 낙관하고 있으며 전체지역에서 70% 이상 의석확보를 예상하고 있다. 오히려 지나친 선거바람이 젊은층의 야당표를 몰아올 우려가 있다는 판단 아래 조용한 선거 쪽으로 분위기를 유도하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89개 선거구 중 35개 의석 획득을 목표로 특히 민자당 사고당지역과 구민주당의 의원당선지역·공단 및 도시지역을 집중적으로 파고 들고 있다. 여권세가 우세한 농촌지역 중에서도 농민회활동이 두드러지는 하동·거창·사천지역에는 농민회 회장·농민후계자 출신 7명을 내세워 민자당측과 대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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