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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오른 7·21 재·보선 선거전­3黨 판세 분석

    ◎국민회의 3 자민련 1 한나라 3곳 유세/국민회의­종로 광명乙 수원팔달 강세 예상/자민련­해운대 승리 기대… 서초甲 접전/한나라­강릉乙 대구北甲 서초甲 등 勝勢 5일 여야 각 당은 7·21 재·보궐선거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16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국민회의는 이날 현재 서울 종로와 경기 광명을 수원 팔달등 수도권 3개지역을,자민련은 부산 해운대·기장을 1개지역을,한나라당은 서울 서초와 강원 강릉을,대구 북갑지역등 3개지역을 각각 우세지역으로 내다보고 초반 ‘승세굳히기’에 나섰다. 여야는 특히 이번 선거가“여권에 대한 개혁지지냐”“강력한 야당이냐”를 가름하는 선거로 보고 저마다의 필승카드를 마련해 뛰고 있다. ▷국민회의◁ 국민회의는 후보를 낸 서울 종로,경기 광명을,수원 팔달등 3개 지역을 모두 우세지역으로 보고 있다.비교적 느긋한 분위기다.다만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이 후보로 나선 경기 광명을은 한나라당 全在姬후보와의 접전이 될 것으로 인정하는 분위기다.당 대표가 나선 만큼 당 자존심을 위해서라도필승을 일궈내겠다는 결의다.70명에 가까운 소속 의원을 동 책임자등으로 동원한 것도 이러한 맥락이다.광명을지역의 그린벨트 문제등 이 지역 현안은 여권의 실세인 趙후보만이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울 예정이다. 서울 종로는 盧武鉉 전 의원의 당선을 기정사실화,당선후 지역공약 실천에 벌써부터 무게를 두고 있다.수원 팔달도 후보의 인지도나 정당지지도를 볼때 야권이 넘볼 수 없는 당선권으로 확신하고 있다. 국민회의는 여권이 추진중인 은행·공기업의 강도높은 구조조정에 대해서도 야당의 역풍을 미리 차단한다는 전략을 세웠다.특히 이들 구조조정이 한나라당의 집권기 폐해를 ‘조정’하는 것임을 강조해나간다는 복안이다. ▷자민련◁ 후보를 낸 3개 지역중 부산의 해운대·기장을 지역이 우세지역으로,서울 서초갑이 접전지역으로 돼 지도부가 다소 긴장하는 분위기다.또 우세·접전지역 모두 당 밖에서는 모두 ‘혼전’구도를 점쳐 내심 우려하는 분위기다.서초 갑은 국민신당의 朴燦鍾 후보 변수를 면밀히 분석,‘히든카드’식으로 선거분위기를 막판 뒤집기로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다만 해운대·기장을(金東周)은 개인인지도를 더욱 높여 초반우세를 굳히겠다는 자신감을 피력한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이 함께 공을 들이고 있는 강릉을 선거의 경우도 무소속 崔珏圭 후보의 높은 인지도때문에 역전드라마가 펼쳐질 수 있는 당선 가능지역으로 분류,손을 놓지 않고 있다. ▷한나라당◁ 초반 판세를 “전반적인 상승세”로 분석했다. ‘우세’로 꼽는 지역은 강원 강릉을(趙淳),대구 북갑(朴承國),서울 서초갑(朴源弘) 등 3곳이다.경기 광명을(全在姬)과 부산 해운대·기장을(安炅律) 에서는 다소 뒤지고 있지만 역전극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서울 종로(鄭寅鳳)와 수원팔달(南景弼)에서는 객관적 열세를 인정한다.지도부는 우세 3곳을 포함,광명을과 해운대·기장을에서 모두 승리하는 ‘5승2패’시나리오를 최선의 결과로 상정하고 있다. 강릉을은 한나라당이 절대 우세를 장담하는 곳이다.‘6·4지방선거’에서도 60·2%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올렸다.친야(親野)성향이 강한 대구 북갑에서도 독주를 예상한다.대구에 기반을 둔 대동은행의 퇴출조치가 호재(好材)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 국민신당 朴燦鍾 고문의 출마로 혼전양상을 띨 서초갑에서는 옛 여권 성향의 유권자를 집중 공략,다른 후보의 추격을 따돌린다는 계산이다.다만 투표율이 40%를 밑돌 때 여권 단일후보에게 의외로 고전할 수 있다는 분석에 따라 대책을 마련중이다.
  • JP 입당권유 뿌리친 ‘崔 고집’

    ◎崔珏圭 전 강원도지사 자민련行 결국 포기/JP ‘미워도 다시한번’ 黨에 지원 지시 崔珏圭 전 강원도지사가 자민련 행(行)을 결국 포기했다. 7·21재보궐선거에 무소속 출마를 결정했다. 이제 강릉을에서 한나라당 趙淳 총재와 홀몸으로 맞서게 됐다. 자민련 명예총재인 金鍾泌 총리서리의 ‘사고초려(四顧草慮)’는 무산됐다. 崔지사는 지난 2일 총리실을 찾았다. 이날도 JP(金총리서리)와 설전을 벌였다. JP는 자민련 후보로 나설 것을 한번 더 권유했다. 네번째로 알려진다. 崔전지사는 이를 물리쳤다. 자민련보다 무소속이 유리하다는 논리를 폈다. 대신 당선되면 입당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담판은 崔전지사쪽에서 청했다. 그전에는 金大中 대통령과 회동했다. 국민회의쪽 인사들도 만났다. 무소속 출마의사를 굳혔다는 얘기다. 이미 JP의 설득이 먹혀들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따라서 이날 담판은 자민련의 측면 지원을 요청하는 데 목적이 있었다. 金龍煥 수석부총재는 3일 지원을 약속했다.‘미워도 다시한번’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JP가 “도와주라”고 지시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반론이 있다. 金수석부총재의 이런 언급은 단순히 대외용이라는 시각이다. JP는 崔전지사에게 “자민련에 오지 않으면 인연은 끝”이라고 말했다는 주장도 곁들인다. 세번째 회동은 지난달 17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론조사 자료를 건네줬다는 후문이다. 자료는 한나라당 趙총재의 지지도가 崔전지사에 두배 차로 앞선 내용이라고 한다. 당 주변에서는 崔전지사가 마지막 담판에서 JP의 마음을 돌리는 데 성공했다는 주장이다. 현재로서는 이런 주장이 우세한 분위기다. 그 진위는 선거전이 뜨거워지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 다시 주목받는 權魯甲 전 의원

    ◎특사 앞두고 정치적 무게 감안 초미 관심사 동교동계의 ‘맏형’ 權魯甲 전 의원이 다시 정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특별사면이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시점은 광복절 특사때다. 형집행 정지중인 그는 현재 자택에 칩거중이다.찾아오는 손님만 만난다.그는 사면·복권되더라고 당장은 정치활동을 재개하지 않을 것이라는게 당 안팎의 관측이다.한 측근은 “당장은 뭘 하겠다는 생각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한보사건에 휘말렸던 ‘과거’때문이다.개혁의 와중에 전면에 나설 경우 대통령과 당에 누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하지만 그는 언제든 당에 ‘DJ입김’을 불어넣을 수 있는 ‘무게’를 갖고 있다.정치 재개의 시기는 내년 5월 이후 이뤄질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최근 金대통령이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을 만나 전당대회를 내년 5월까지로 미루도록했다.權전의원을 염두에 둔 배려일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당의 한 인사는 “당분간 호흡 조절을 하며 기다리면 재기의 기회가 오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전면에 나설때까지는 당내외 문제를 막후에서 조정하는 역할을 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총체적 개혁’의 조정·조율에 적지않은 ‘훈수’를 둘 것이라는 전망이다.당내에서는 “權의원이 있었으면 원외 의원들의 지역구 정리문제,야당의원 영입문제가 지금처럼 늦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는 애기도 들린다.
  • 日 경기 23년만에 최악

    ◎일본은행 6월 ‘기업 단기경제 관측조사’ 발표/개인소비 부진·기업심리마저 ‘꽁꽁’/14개 전업종 판단지수 마이너스로/소재업종 악화극심… 디플레 우려도 【도쿄=姜錫珍 특파원】 일본 기업인들은 지금의 경기를 23년만의 최악의 상황으로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특히 이 상황이 계속되면 디플레이션 현상이 시작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29일 일본은행이 발표한 6월의 ‘기업 단기경제 관측조사’(短觀)에 따르면 경기판단지수(DI)가 제조업분야주요 대기업의 경우 -38로 지난 3월보다 7포인트나 하락하며 지난 94년 8월 이후 최악을 기록했다. 철강,섬유,제지 등 소재업종의 악화는 더욱 두드러졌다. 지난 76년 2월이후 처음으로 이들 14개 전업종의 판단지수가 내리막길로 접어들었다. 중소기업도 제조업의 판단지수가 -49를 기록,지난 75년 이후 23년만에 최저치였다. 비(非)제조업도 43으로 지난 83년 이 부문을 조사한 이래 가장 낮았다. 9월까지의 예측판단지수 조사에선 주요 대기업의 제조업분야가 -34,비제조업이 -23으로 다소나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중소기업은 제조업,비제조업 모두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우세했다. 이처럼 경기판단이 나빠지고 있는 것은 정부가 사상 최대규모인 16조엔의 종합경기대책을 발표한 뒤에도 개인소비가 여전히 부진한데다 기업 심리마저 얼어붙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중소기업의 체감경기지수가 나빠지고 있는 것은 지난해 4월 소비세 인상이후 일본 경기가 디플레인션 조짐을 보이면서 일본 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이 타격을 받고 있는 탓이다. ‘기업 단기경제 관측조사’는 기업의 경기판단을 확인하기 위해 3개월마다 주요 기업과 중소기업의 제조업과 비제조업분야 4개 부문을 조사한다. 이번 조사는 주요 기업 705개사와 중소기업 5,322개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 북아일랜드 총선 평화세력 압승

    ◎신페인 등 4黨 108석중 76석 확보 【벨파스트 AP 연합】 지난 25일 실시된 북아일랜드 총선에서 영국과 북아일랜드간 평화협정을 지지하는 정당들이 총 108석 가운데 절반을 훨씬 넘는 76석을 확보한 것으로 27일 밝혀졌다. 최종 개표 결과 친영국계 온건 신교측인 얼스터통일당(UUP)이 28석을 확보했고,구교계인 사회민주노동당(SDLP)과 아일랜드공화군(IRA)의 정치조직 신페인도 각각 24석과 18석을 얻는 등 지난 4월10일 체결된 북아일랜드 평화협정을 지지하는 정당들이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다. 반면 북아일랜드 평화협정에 반대하는 민주통일당(DUP)은 20석을 얻는 데 그쳤다. 이밖에 초당파계의 동맹당은 6석을, 강경파인 영국통일당은 5석,북아일랜드여성동맹 2석,진보통일당 2석,무소속 3석 등의 분포를 보였다.
  • 현대 鄭夢憲 회장 뜬다/금강산개발 성사로 그룹경영 전면에

    ◎訪北 경협 실무 지휘… 후계구도 주목 鄭夢憲 현대건설 회장이 뜬다. 금강산 관광개발 사업의 성사를 계기로 그룹경영의 전면에 나섰다. 鄭夢憲 회장은 지난 1월13일 현대그룹 공동회장으로 취임,형인 鄭夢九 현대정공 회장과 함께 그룹의 ‘투톱체제’를 구성했다. 그러나 지금은 鄭夢憲 회장의 ‘원톱’체제로 급격히 선회하는 느낌이다. 따라서 鄭周永 명예회장의 후계구도가 마침내 가시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마저 일고 있다. 鄭夢憲 회장의 부상은 대북사업을 계기로 두드러진다. 鄭회장은 지난 2월 북경에 날아가 全今哲 북한 아태평화위 부위원장을 은밀히 만나 鄭명예회장의 방북을 타진했다. 이번 방북 기간 중에는 鄭명예회장을 대신해 북한과의 경제협력 실무협의를 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향 통천을 방문했을 때는 여러 곳을 둘러보느라 불과 3시간 동안만 머물렀을 뿐이다. 그는 귀환 후 가진 23일의 기자회견에서는 鄭명예회장과 鄭夢九 회장 등을 대신해 경협 결과를 발표하고 기자들의 까다로운 질문을 여유있게 받아 넘겼다. 25일에는금강산 유람선의 첫 운항일자를 ‘방북 101일 째’를 기념해 오는 9월25일로 결정,전격 발표했다. 7월2일에는 중견 언론인들의 모임인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한다. 뉴스 메이커로서 그 ‘상품가치’를 언론인들로부터 검증받는 것이다. 鄭회장의 이같은 저돌적인 ‘금강산 대시’는 한때 ‘빅딜’을 거부한데 따른 따가운 눈총을 피하기 위한 고차원적 전략이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재계에서는 鄭회장이 대북 사업의 주도권을 쥔 채 그룹 내 위상을 굳힘에 따라 ‘세자책봉’이 임박했다고 보는 분위기가 우세하다.
  • 野 서초갑 補選 공천 혼전/한나라 5인 배수진 친 한판

    ◎총재단 의중 달라 예측 불허 한나라당의 서초갑 보궐선거 공천을 둘러싼 경합이 치열하다. 후보선정의 칼자루를 쥔 총재단도 내심 점찍고 있는 인물이 제각각이다. 한나라당의 전통적 우세지역인 서초갑에 출사표를 던진 인사는 金贊鎭 의원과 金榮順 부대변인, 李鍾律 전 국회사무총장,李哲 전 의원,朴源弘 서울시지부 부위원장 등 5명. 이들은 저마다 자신의 경쟁력이 가장 우월하다며 지도부에게 매달리고 있다. 일부는 자비로 만든 여론조사 결과를 기자실에 배포하기도 했다. 특히 金의원은 의원직 사퇴,李전사무총장은 낙천시 무소속 출마의 배수진까지 칠 정도였다. 이들 가운데 지난 23일 공천심사위에서 1차 통과된 인사는 金부대변인과 李전의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金부대변인은 李漢東 총재권한대행과 李基澤 부총재가 적극 추천했으며,李전의원은 徐淸源 사무총장이 강력 천거했다는 후문이다. 그러다 金德龍 부총재가 朴부위원장도 후보군에 넣을 것을 주장,현 시점에선 3명으로 압축된 상태라는 것이다. 金의원과 李전총장은 여러가지 이유로일단 공천과는 거리가 멀어졌다고 한다. 지도부는 26일 당무회의를 열어 인물난을 겪고 있는 종로와 함께 서초갑 보선 후보를 확정할 방침이다. 하지만 경합의 강도를 볼 때 내주 초로 연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세 사람은 각자 장단점을 갖고 있어 지도부의 선택을 더욱 힘들게 하는 것같다. 까닭에 金滿堤 전 포철회장을 영입,공천해야 한다는 얘기도 있다. 그러나 외부영입은 당내 사정을 볼때 ‘한번 거론하는 수준’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또 서초갑 공천신청자 중에서 적임자를 골라 종로에 출마시키는 ‘보직 변경’도 물밑에서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 徐총장은 이미 李전의원에게 종로 출마여부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李전의원은 거부했다는 전언이다. 여의치 않을 경우 종로에는 차라리 고정표가 있는 鄭寅鳳 변호사를 공천하자는 주장도 있다.
  • 엔화 1弗 140엔대로 급락

    【도쿄=姜錫珍 특파원】 일본 엔화가 또다시 140엔대로 떨어졌다. 엔화는 24일 도쿄외환시장에서 일본 정부의 금융시스템 안정화 노력이 불충분하다는 견해 등이 확산된 후 전날보다 2엔 이상 떨어진 달러당 140엔대에 거래됐다. 엔화가 140엔대로 하락한 것은 17일 미·일 양국의 협조개입 후 1주일 만이다. 이에 앞서 23일 뉴욕,런던 등 해외시장에서도 일본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하려는 미 신용평가회사들의 움직임이 전해지면서 엔 매각세가 우세를 보였었다. 이날 엔화은 전날보다 2.62엔이 떨어진 140.36엔에 거래가 이뤄졌다.
  • 용병술/李世基 논설위원(外言內言)

    용병술이 문제가 되고 있다.한국의 멕시코전 역전패에 대해 축구전문가들과 팬들은 감독의 선수기용과 교체멤버 투입에 의문점을 제기하고 있다.내막은 알 수 없지만 기대한 것만큼이나 실망의 파장이 컸기 때문일 것이다.그러나 용병술이란 어디까지가 정의인가.우리는 언제나 결과만을 가지고 용병술의 잘 잘못을 따지려 든다.만약 경기에서 이겼다면 감독의 용병술의 묘(妙)와 모험심을 높이 평가했을 지도 모른다.‘사람을 잘 써야 하는 것’은 비단 축구뿐만 아니라 인간만사에 적용되는 진리다.사람을 잘 쓰면 흥하고 못쓰면 망하는 예는 정치역정 등에서 얼마든지 경험한 바다. 물론 월드컵 감독으로서는 선수 하나하나에 대한 장단점과 기량을 누구보다 섬세하게 파악하고 있었을 줄로 안다.하석주가 퇴장당하자 팬들이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7골을 넣은 최용수를 기다린 것은 당연하다.운동경기의 결과란 예측불가능하지만 질 듯하다가도 이기고 다 이겨논 경기를 뒤집는 역전승의 묘미도 있다.도저히 가망이 없어 보이던 선수가 분연히 일어나 놀랄만한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쟁취하는가 하면 초반의 우세로 여유를 부리던 선수가 긴 부진으로 관중을 실망시키기도 한다.감독의 두뇌는 이런 때 상대팀의 전략을 멀고 깊게 짚어서 적시에 적절한 선수를 투입시켜야 한다. 위급한 상황에서 그들이 등장하면 관객은 절망대신 열망으로 스타의 이름을 외쳐대고 매스컴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는 그들의 이름 위에 폭죽처럼 쏟아진다.새로 기용된 선수들은 팀을 구원하고 환상적 플레이로 팬들을 혼도시킨다.온국민의 기대와 환호속에 1차전을 끝냈다.그럴 리는 꿈에도 없겠지만 국제대회에서의 사감(私感)이나 ‘시험적’은 있을 수 없다.더구나 예기치 않은 위기가 언제라도 발생할 수 있는 것이 스포츠경기다.하석주의 퇴장을 뜻밖의 사고로 치부하기 전에 이에 대비하는 빈틈없는 전술이 준비됐어야 한다.‘손자병법(孫子兵法)’은 ‘유능한 전략가는 우선이 쪽이 패하지 않을 태세를 갖춘 다음 적을 무찌를 틈을 엿본다’고 가르친다.의심하고 따지고 원망하기 전에 월드컵 예선통과라는 쾌거를 이룬 차범근 감독을 믿고 온국민이 끝까지 그에게 힘을 실어주는 일만이 남았다.
  • 1달러 146엔대로 폭락/국내 주가 300선 붕괴

    ◎달러환율 1,434원으로 치솟아 【도쿄=姜錫珍 특파원】 일본 엔화가 연일 곤두박질치며 146엔대까지 맥없이 무너졌다.2차대전 후 최악의 경제상황을 맞고 있다는 일본 당국의 발표와 경기부양을 위해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소식이 폭락을 부채질했다. 15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개장 초부터 내림세를 타며 갈수록 낙폭이 커져 하오 5시 현재 지난 주말보다 무려 2.42엔이나 떨어진 달러당 146.44엔선에서 거래됐다. 이날 하락세로 출발한 엔화는 투자자들 사이에 엔저(低) 행진을 반전시킬만한 재료가 없다는 관측이 우세해 개장초부터 146엔대로 힘없이 주저앉았다.이같은 하락세는 하오까지 계속돼 급기야 146엔대마저 붕괴됐다. ◎주가 14P 떨어져 288 엔화의 폭락 여파로 종합주가지수가 300선이 붕괴되면서 280대로 급락했다.원화 환율도 한 때 달러당 1,434원까지 치솟는 등 엔화 약세가 국내 금융·외환시장을 강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엔화 약세가 이어질 경우 국내상품의 가격경쟁력 저하로 수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줘 외환보유고 확충에 차질을 주는 등 엔화 약세에 따른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15일 증시에서는 엔화 폭락세 등으로 종합주가지수가 지난 주말보다 14.6포인트 떨어진 288.21을 기록했다.87년 1월 13일 종합주가지수 280.79을 기록한 이후 11년 5개월 만의 최저치다. 주식 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20개 등 97개에 그친 반면 내린 종목은 하한가 198개 등 735개이다.엔화 약세에 따른 원화의 동반 하락을 우려한 외국인 투자자들은 121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기관투자자들도 선물환 거래에서의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들인 물량보다 43억원 어치를 더 팔았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모든 업종에 걸쳐 매도세만 이어졌으며 이대로 가면 종합주가지수 250선 붕괴도 멀지 않았다”며 “엔화 약세가 멈추지 않는 한매수세는 형성되지 않을 것 같다”고 우려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 환율은 달러당 1,402원에 거래가 시작돼 장 중 최고치인 1,434원에 거래가 끝났다.종가기준으로는 지난 12일보다 36원이 뛰었다.16일 고시될 기준환율은15일보다 15원90전 높은 달러당 1416원20전. 하루짜리 콜금리는 15.86%로 0.18%포인트 떨어졌으며 3년 만기 회사채는 16.80%로 보합세였다.
  • 6월 금융위기설 다시 고개든다/엔폭락 국내 영향

    ◎아직까진 달러풀어 원화 방어/1弗 150엔 붕괴땐 換市 충격 엔화 폭락 여파로 우리나라에 ‘제2의 금융위기’가 올까.엔화 환율이 달러당 144엔대까지 치솟고 주가도 300선이 무너질 조짐을 보이면서 ‘6월 위기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원화 환율은 엔화 환율의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한다.엔화가치가 폭락하는 것은 달러화가 그만큼 강세라는 얘기여서 원화가치도 덩달아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최근 원화 환율은 엔화 환율의 움직임에 크게 좌우되지 않는 모습이다.엔화가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국내 외환시장이 동요하지 않고 있는 것은 국내에 달러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지난 5월 말 현재 가용 외환보유고는 343억5,000만 달러이며,거주자 외화예금도 100억 달러 대에서 유지되고 있다.여기에다 金大中 대통령의 방미 성과로 미국 수출입은행과 세계은행(IBRD)이 각 20억달러 씩을 지원키로 하는등 달러의 수급 여건은 계속해서 개선될 추세다. 달러의 공급 우위로 엔화 약세에 따른 심리적 영향이 아직까지는 거의 나타나지 않고있는 것이다.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 환율은 11일 종가보다 39원이나 뛴 달러당 1,420원에 첫 거래가 이뤄지자 은행과 기업들은 보유달러를 바로 시장에 풀어 원화 환율을 떨어뜨렸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엔화환율 추이에 따라 국내 금융시장이 불안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주가는 다음 주 300선이 붕괴되는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대우경제연구소 국제경제팀 李在浩 선임연구원은 “엔화 환율이 140엔대가 이미 무너졌기 때문에 144엔대까지 뛰어도 이렇다 할 영향을 끼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며 “그러나 150엔은 심리적 저항선이기 때문에 147엔까지 뛸 경우 150엔대가 무너진다는 불안심리가 작용,충격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 금융기관들이 부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국내 금융기관에 대한 대출금회수에 나설 가능성이 있는 것도 악재다.엔화가치 하락으로 수출이 타격받아 경상수지 개선에 악영향을 끼쳐 달러 확보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전문가들은 엔화 환율이 달러당 150엔대를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고본다.금융연구원은 12일 “엔화 환율의 향방에 따라 제2의 외환위기가 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엔폭락 아시아 영향/통화가치 폭락 도미노 우려/中 위안화 하락땐 제2금융위기 불보듯 아시아지역 국가의 통화가치가 연쇄적으로 폭락하는 도미노현상이 가시화되고 있다. 아시아 금융권을 떠받쳐온 일본의 엔화가치가 계속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엔화의 환율이 145엔대에 육박한 12일 태국의 바트화를 비롯한 아시아국가들의 통화와 주가가 동반 하락했다. 엔화가치의 하락은 먼저 중국 위안(元)화에 평가절하하도록 압박하게 되고 위안화마저 가치 폭락사태를 맞는다면 아시아지역은 물론 세계 금융계가 일대 혼란을 피하기 어렵다. 국제사회도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일본이 적극적이고 단호한 경제개혁을 통한 통화폭락 대책을 촉구했다. 로버트 루빈 미 재무장관은 상원 금융위원회에서 엔화 약세가 아시아 국가들에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엔화 하락을 막기 위한 일본의 강력한 경제부양책을 촉구했다.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프랑스 재무장관도 엔화의 지나친 약세가 중국 위안화의 불안을 초래할 수 있다고 크게 우려했다. 제임스 울펀슨 세계은행 총재도 “일본을 위해서가 아니라 태국과 인도네시아 등 의존하고 있는 아시아국들을 위해 경기부양책을 추진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태국의 수파차이 파닛차팍 경제 부총리는 엔화 추가 하락이 아시아에 제2의 금융위기를 부르는 것은 물론 세계경제의 침체를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그는 “첫번째 금융위기는 일본의 위기가 없는 상태에서 찾아 왔으나 제2의 위기는 일본까지도 포함되어 더욱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엔화의 약세로 통화의 평가절하 압력을 받고 있는 중국도 엔화의 급격한 가치 하락에 우려를 표명하면서 일본이 엔화가치 하락을 막고 경기를 활성화시키는 방안을 추진토록 촉구했다.그러나 아시아 지역의 경제 안정을지키기 위해 위안화의 절하를 시행하지 않겠다고 거듭 밝히고 있다.
  • 빅딜공방 2라운드/與 “개인 실언” 野 “강압정책”

    ◎국민회의­김 대통령 귀국전 진화 주력/한나라­한건주의로 경제혼란 공세/자민련선 “빅딜은 반드시 넘어야 할 산” 정치권의 ‘재벌 기업의 빅딜 가시화’ 공방이 뒤늦게 2라운드에 접어든 분위기다.여야는 12일 金重權 청와대 비서실장이 10일 제기했던 빅딜 발언을 두고 ‘불끄기’와 ‘불씨 되살리기’의 공방을 계속했다. 청와대와 국민회의,자민련 등 여권은 金大中 대통령의 방미 도중 불거져 나온 金실장의 발언이 자칫 공동 여당의 분열 양상으로 비화되는 것을 우려,진화에 주력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빅딜은 시장경제 원리에도 어긋나는 정부의 강압정책을 보여준 것”이라며 여권내 불협화음의 틈새를 벌리는 데 당력을 집중했다. 국민회의는 金元吉 정책위의장이 직접 기자실에 들러 金실장의 빅딜 발언파문 진화에 나섰다.청와대도 방미중인 金大中 대통령을 수행중인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이 나서 “빅딜문제는 대통령과 사전 조율이 없었다”고 해명,조심스런 반응을 나타냈다.金실장의 발언을 ‘신중하지 못한 개인적 실수’로 한,언급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金의장은 “金실장이 한 말인데 왜 나를 끌어 들이느냐”면서 파문의 화살을 金실장에게 돌렸다.그는 “나는 빅딜을 말할 입장이 아니다”고 말했다.그러나 “나라를 위해서도 기업을 위해서도 그런 방향으로 가야하는 것이 아니냐”며 여운을 남겼다. 자민련은 “기업간 빅딜을 정치권이 좌지우지할 일이 아니다”면서 원칙론을 재확인했다.李台燮 정책위의장과 李相晩 제2정조위원장은 “기업의 빅딜과정에서 외부의 입김이 작용하면 부작용만 커진다”며 정치인의 신중한 언행을 당부했다.여권은 그러나 기업간 빅딜이 기업의 구조조정 과정중에 반드시 ‘넘어야 할 산’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했다. 한나라당의 趙淳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빅딜은 결혼할 남녀가 의사결정하는 것처럼 기업이 시장원리에 따르도록 해야한다”며 金실장 식의 ‘빅딜’에 반대입장을 보였다.나아가 전날 청와대의 金실장·자민련 朴泰俊 총재사이의 불협화음을 들어 공세를 강화했다. 金哲 대변인은 “공작으로 야당을 파괴하고,살생부로 기업을 파괴해가는 여당이 이제는 빅딜로 경제질서를 파괴한다”며 목청을 높였다.한나라당 정책위원회도 논평에서 “대통령의 강경한 의지와 정부의 ‘한건주의’가 만든 ‘재벌 길들이기’의 일환”이라고 반박했다.
  • “백년대계 우리 손에…”/교육부에 박사 공무원 수두룩

    ◎본부에 22명… 13명이 해외유학파/교육청 등 산하기관에도 19명 포진 ‘박사 공무원 파이팅’ 박사학위를 가진 공무원들이 우리나라의 교육행정을 주무르며 교육의 백년대계를 그리고 있다. 교육부 본부에 근무하고 있는 박사 공무원은 모두 22명.시·도교육청이나 국립대학 등 산하기관에도 19명이 포진하고 있다. 주사급이 차관급과 당당히 어깨를 겨룬다.그러나 주류는 서기관급.본부의 22명을 직급별로 보면 차관 1명,관리관 2명,이사관 2명,부이사관 5명,서기관8명,사무관 2명,주사 1명,장학관 1명 등이다. 趙宣濟 교육부 차관이 본부의 맏형격이며,金成東 기획관리실장,金容炫 평생교육국장,金京會 공보관,徐南洙 교육정책기획관이 맥(脈)을 잇고 있다. 산하기관에는 李元雨 청와대 교육문화비서관을 비롯,金榮桓 국립특수교육원장,李成一 강원도 부교육감,鄭奇彦 충북대 사무국장 등이 있다. 행정학 철학 교육학 정치학 경제학 컴퓨터공학 교육공학 경영학 문학 법학공학 등 전공도 다양하다. 특히 대학을 총괄하는 학술연구지원국의 세 과장은 모두박사이다.高用 학술연구지원,郭昌信 대학지원,金華鎭 대학제도과장이 미국 아이오와 대학에서 똑같이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이들은 대학도 서울대 동문이다. 본부의 박사 공무원들은 국외파가 13명으로 국내파의 9명 보다 우세하다.국외파 가운데 5명은 아이오와대에서 동문수학했다.최근 발령을 받은 南承希 여성교육정책담당관도 박사 대열에 합류했다. 金光祚 학교정책총괄과장은 미국 하버드대학에서,학술연구지원과의 행정주사로 있는 孫允宣씨는 단국대에서 교육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들 가운데 더러는 대학에 시간강사로도 출강한다.공무원이 본업이라면 교수는 부업인 셈이다.
  • 관련기업 반응/3각 빅딜 “꿈에도 검토한적 없다”

    ◎자동차·반도체·유화 시너지 효과 거의 없어 金重權 청와대 비서실장의 빌딜발언으로 재계가 벌집 쑤셔놓은 분위기다.가장 그럴싸하게 나도는 3각 빅딜설(삼성이 자동차를 현대에 넘기고,현대가 유화를 LG에 넘기며,LG는 반도체를 삼성에 넘긴다는 것)에 거명된 기업들은 나름의 논리를 제시하며 한결같이 빅딜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자동차=삼성은 자동차사업을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고 밝혔고 현대 역시“빅딜을 요청받은 적도 없다”고 밝혔다.그러나 이같은 부인에도 불구,삼성계열 언론사가 삼성의 자동차사업 포기를 핵심으로 한 재계 빅딜 추진을 대대적으로 보도해 삼성이 빅딜을 적극 밀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우세하다. 삼성은 빅딜을 성사시킬 경우 그동안 자동차사업으로 겪어왔던 숱한 어려움에서 해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빅딜로 인해 득을 얻을 가능성이 있다.그러나 ‘규모의 경제’를 추진해 온 현대의 입장에서 볼 때 삼성과의 합병은 큰 매력이 없는데다 차종이 겹쳐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적다는 시각이다. ■반도체=LG 역시 그동안 10조원 가까운 돈이 투자된 반도체 사업을 쉽게 포기하기 어렵다는 입장.한 관계자는 “빅딜 대상기업으로 거론되자 해외 거래선들로부터 ‘정말로 삼성전자로 넘어가느냐’는 등의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면서 회사의 대외 이미지만 나빠지고 있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삼성전자 역시 LG반도체를 합쳐봐야 반도체 제조기술과 설계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시각이다.삼성전자가 인수하더라도 사실상 2개 기업이 존속하는 꼴이 된다는 얘기다. ■석유화학=현대와 LG는 양측의 석유화학부문이 통합될 경우 주력제품이 각기 달라 통합에 따른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며 부정적이다.LG 관계자는 “현대는 일반적으로 쓰이는 범용수지를 만들지만 LG는 특수수지쪽으로 방향을 맞췄다.지리적으로 석유화학은 한군데 모여있는 것이 좋은데 LG는 전남 여천,삼성은 충남 대산에 있다.같은 지역에 있는 삼성종합화학과 합치는 게 낫지 않느냐”고 항변했다.
  • IMF와 비아그라/홍명호 고려대 가정의학과 교수(굄돌)

    이제는 듣기도 지겨운 IMF한파라는 말이지만 그 IMF한파를 실제로 느끼기시작한 것은 요즘 이르러서인 듯하다.안팎이 다 집에서 놀게 되어 적은 진료비나마 절약하고자 약 이름을 적어달라고 하는 환자들이 증가하고,살맛이 없다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살맛 중의 하나가 성에 관한 욕망이 아닌가 생각된다.남자들에게 ‘정력’또는 ‘힘’으로 표현되는 발기는 불안하거나 우울한 상태,근심 걱정,피로한 상태에서 막대한 지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아이러니컬하게도 하필이면 이때 비아그라인지 바이아그라인지 하는 발기치료제가 나왔다. 비아그라는 포스포디에스(PDE)라는 효소의 작용을 차단하는 약물로써,PDE효소 작용이 차단되면 PDE에 의하여 차단되는 구아노신모노포스페이트(GMP)가 축적된다.이 GMP는 혈관을 확장시키는데 남자 성기의 세개 해면체에 있는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이 꽉 차면 발기상태가 된다.이 약을 개발한 회사의 주가가 치솟아올랐다고 하더니,한국의 의료계에서조차 이 약에 관한 정보가 퍼지기도 전에 미국여행객들에 의하여 반입되고,세관에서는 한병이상 못들여오게 규제하는 등 일반인들에게 더 잘 알려진 약이 되어버렸다.과연 우리가 국경없는 시대에 살 날도 머지 않은 것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든다. 이 약이 아무리 부작용이 없다고 할지라도 약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우선 의사의 정밀 검사를 통해 발기가 안되는 원인이 무엇인지,약물로 치료가 가능한 것인지 여부를 가린 뒤 처방을 받고 사용해야 할 것이다.그러나 현재로서는 발기가 잘 안되는 사람들의 건강문제보다는 약이 비싸고,수입에 따른달러화 유출이 우려돼 수입을 불허한다는 경제적인 판단이 우세하다.역시 우리는 IMF의 한파 속에서 살고 있구나 하는 실감이 든다.
  • “수출업체 살려라” 지원 확대/엔貨 폭락 정부 반응

    ◎해외 상무관에 시장변화 상황 등 점검지시/“금융구조조정 조기 매듭 영향 최소화” 논의 엔화가 폭락세로 기울자 정책당국에도 비상이 걸렸다.국제사회의 여론을 환기시키는 범 정부차원의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정부 대응=산업자원부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해외상무관을 통해 현지의 수출입 변화 상황을 긴급 점검토록 했다.산자부 辛東午 무역정책심의관은 “당장 국내 수출업체들의 자금난을 덜어주는 방안 외엔 묘책이 없다”며 “엔화가치가 더 떨어지기 전에 국내 금융기관의 구조조정을 일단락 짓는 일이 급선무”라고 밝혔다. 재정경제부도 8일 鄭德龜 차관 주재로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140엔대까지 뛴 엔화 환율이 우리 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집중 논의했다.지난 5일 현재가용 외환보유고가 354억4,000만달러로 외환의 수급사정이 비교적 건실하나,7년만에 140엔대가 깨졌다는 시그널 효과(Signal Effect)때문에 외환시장에 미치는 심리적 효과가 크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140엔대가 무너졌다는 상징성 때문이다.정부는 엔화 폭락이금리인상과 경제 성장률 저하,외환수급 등의 거시 경제지표에 악재가 될 것으로 우려하고 수출금융 지원확대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원화 환율 전망=한은은 엔화 환율이 달러당 140엔대가 무너지면서 145엔대,150엔대 순으로 붕괴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때문에 9일 열릴 G7재무차관 회의에서 엔화 움직임과 관련해 어떤 발언이 나올 지 주목하고 있다.한은 국제부 관계자는 “일본경제의 기초여건으로 볼 때 엔화 약세가 지속되는 것은 불가피해 보이기 때문에 원화 환율도 달러당 1,400대 아래로 떨어지기는 힘들것”이라고 내다봤다.현재 동남아의 원화 선물환시장에서 달러당 1,700원대에 거래되고 있는 점 등을 들어 원화환율 상승세가 이어질것으로 보는 시각들이 우세하다.
  • 與 정계개편 17일 전후 윤곽/청와대­당 2개 라인 물밑 가동

    ◎수도권 영입·영남 대연정 구도/“한나라의원 16∼20명 반승락” 여권의 정계개편 방향이 가시화되고 있다.무수한 내부 논의를 통해 현실적 조건을 면밀히 검토,정치개혁이라는 추상적 목표를 보다 구체화시켰다. 정계개편 윤곽이 드러날 시점은 오는 17일 전후가 될 전망이다.金大中 대통령의 방미 결산보고를 겸한 ‘지방선거 당선자 대회’가 발표 무대가 될것으로 보인다.‘DJ 정계개편 구상’이 첫선을 보이는 셈이다. 여권 내부에서는 이미 ‘물밑 접촉’에 착수,‘DJ 구상’을 뒷받침하는 단계에 와 있다. 접촉 창구는 청와대의 ‘金重權 비서실장­李康來 정무수석’라인이,당내에서는 ‘鄭均桓 사무총장­韓和甲 원내총무’라인이 가동 중이라는 설명이다. DJ 구상의 핵심은 ‘견제와 협력 구도의 창출’과 ‘지역통합’으로 요약된다.薛勳 기획조정위원장은 “어느 일방의 압도적인 우세는 반드시 반발을 사게 된다”며 “논의와 타협의 구도가 깨진다면 정계개편의 의미가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맥락에서 ‘수도권=영입’,‘영남권=대연정’의 구도가 확정된 상태다.국민회의 한 고위 관계자는 “서울과 인천에서 각각 4∼5명,경기도에서 5∼6명,강원도에서 3∼4명의 한나라당 의원들과 접촉,‘반 승낙’의 단계에왔다”고 귀띔했다. 1단계로 한나라당의 원내 과반수 구도를 무너뜨리고 원구성에 착수,본격적인 정치개혁에 착수한다는 구상이다. 대연정은 ‘동서분열’이라는 당면 과제 극복과 밀접한 함수관계에 있다.이를 위해 TK지역(대구·경북) 의원이나 한나라당 PK 민주계와의 ‘민주대통합’이 필수조건이라는 분위기다. 당장 본격적인 경제 구조조정에 따른 ‘충격 흡수’도 염두에 두고있다.영남권에서 구조조정의 고통이 반(反)DJ정서와 연결될 경우 걷잡을 수 없는 ‘정치적 저항’으로 증폭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리한 추진은 역류(逆流)와 소용돌이를 초래한다는 판단이다.당관계자는 “일방적인 패권주의는 반드시 반발을 초래한다”고 설명했다.이른바 YS 정계개편의 교훈이다. 이 관계자는 “대연정의 완성은 9월 정기국회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중기전을 예고했다.
  • 與 수도권 시도지사 석권

    ◎野 영남권 고수… 국 6·자 4·한 6곳 당선/지방선거 투표율 52.6% 60년 이후 최저 전국 16개 시·도지사와 시장 군수 구청장 232명 등 모두 4,428명의 지방공직자를 뽑는 제2기 지방선거가 4일 철야 개표작업이 진행되면서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여권이 10곳의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승리했다.한나라당은 6곳의 후보가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최대 승부처인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은 여권의 연합공천후보가 초반부터 줄곧 리드한 끝에 모두 석권,여권이 이를 바탕으로 정국 주도권 장악과 함께 정계개편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선관위의 철야 개표 집계결과에 따르면 국민회의는 당소속 후보가 단독출마한 전남·북을 비롯,서울 경기 광주 제주 등 6곳에서 당선이 확정됐다.자민련은 인천과 대전,충남·북 등 4곳에서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지었다.반면 한나라당은 영남권인 대구 울산 경남·북과 강원 등 5곳에서 한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은 채 선두를 질주했고 부산에선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했다. 국민회의 柳鍾根 전북 許京萬 전남지사후보는 개표가 시작된지 얼마되지 않아 당선이 확정됐으며,高建 서울시장후보와 林昌烈 경기지사후보는 7∼10%포인트 차로 한나라당 崔秉烈 후보와 孫鶴圭 후보를 제쳤다.또 高在維 광주시장후보와 禹瑾敏 제주지사후보는 각각 무소속 李承采 후보와 愼久範 후보를 큰 표차로 눌렀다. 자민련의 崔箕善 인천시장후보는 한나라당 安相洙 후보를 초반부터 크게 리드하며 일찌감치 당선의 영광을 안았고 洪善基 대전 沈大平 충남 李元鐘 충북지사후보도 상대후보를 크게 제쳤다. 한나라당은 金振先先 강원지사후보가 자민련의 연합공천후보인 韓灝鮮 후보의 집요한 추격을 따돌렸으며,文熹甲 대구 李義根 경북 金爀珪 경남지사후보도 텃밭의 우세를 바탕으로 상대 후보를 더블 스코어 이상으로 이겼다.沈完求 울산시장후보도 무소속 宋哲鎬 후보를 제치고 연임에 성공했으며,安相英 부산시장후보는 무소속 金杞載 후보와 득표율 1%포인트 안팎의 치열한 접전을 펼치다 감격적인 승리를 낚았다. 여권의 수도권 석권은 정부 여당의 향후 정국운영에 상당한 탄력을붙여줄 것으로 읽혀진다.더욱이 한나라당 수도권출신 의원들의 탈당으로 조만간 여소야대 구도가 깨질 가능성도 높다.그러나 자민련은 TK(대구 경북)지역에서 완패한데다 강원지사 연합공천후보로 끝까지 고집한 韓灝鮮 후보가 패배,국민회의에 비해 여권내 위상이 축소될 공산이 적지 않다. 한나라당은 영남권 석권과 강원 승리를 ‘선방’으로 연결시키고 있으나 수도권 패배에 따른 책임공방으로 당권싸움이 재연될 가능성이 크며 여권의 정계개편 움직임과 맞물려 분당의 위기에 내몰릴 수도 있다. 또 이번 선거는 여권이 서쪽을 장악하고 한나라당이 동쪽을 이겨 동서 분할이 더욱 심화되는 현상을 보여줬다. 이날 상오 6시부터 하오 6시까지 전국 1만6,161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 이번 선거는 52.6%의 매우 낮은 투표율로 혹한과 폭설로 사상 최저 투표율을 기록한 지난 60년 12월 시·도지사선거 이래 두번째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지역별로는 제주가 73.2%로 가장 높았고 인천이 43.2%로 제일 낮았다. 특히 서울 부산 대구 등 6대 도시와 경기의 투표율이 전국 평균보다 낮았으며 이는 후보 당락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 2與 수도권 기초장도 압승/서울·경기·인천서 연합공천 위력 발휘

    ◎한나라당 서울서 선전 4∼5곳 승리 예상 수도권 광역단체장 못지않게 기초단체장 선거도 여야의 치열한 각축전이 펼쳐졌다. 서울의 경우 25개 구청장 가운데 국민회의가 20개 안팎을 석권할 것으로 전망된다.반면 한나라당은 4∼5곳,자민련은 1곳에서 승리가 예상된다. 지난 96년 6·27선거에서 당시 신한국당이 2석에 그친 실적에 비하면 한나라당이 다소 선전했다고 볼수 있다. 우선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연합공천 전략은 차질을 빚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8명의 자민련 후보 가운데 동작구 金禹仲 후보만 선전하고 있고 나머지후보들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연합공천의 후유증에 양당 조직들이 화학적 결합에 실패했다는 지적이다. 정권교체 이후 중산층 유권자들의 풍향계로 지목됐던 강남·서초구의 경우 한나라당 강세가 확인됐다.서초구는 한나라당 趙南浩 현 구청장의 탄탄한 기반을 뚫지 못한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지만 현정권이 펼치는 개혁에 이곳 중산층이 냉담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도 볼 수 있다. 반면 인천의 경우 10개 지역구에서 국민회의·자민련 연합군이 선전한 가운데 남구에서는 한나라당 閔鳳基 후보만이 국민회의 鄭明煥 후보와 힘겨운 백병전을 펼치고 있다.국민회의가 7∼8개,자민련이 1∼2곳을 넘보고 있다.지방선거 직전 인천 지역구 의원들과 하부조직이 대거 국민회의로 넘어간 것이 주요한 원인이 됐다. 경기도에서도 여권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31개 지역구 가운데 한나라당이 5∼6곳의 승리가 예상된다.하지만 포천과 연천,동두천 등 경기도 북부 지역은 이번 선거에서도 한나라당의 텃밭임이 증명됐다.
  • 6·4 지방선거­개표 결과 분석/‘與西野東’ 지역분할 재현

    ◎3당 텃밭에서 압도적 우세 보여/江原은 野 후보가 2與 연합 제쳐 6·4 지방선거는 ‘여서야동(與西野東)’으로 결론이 났다.여당은 수도권을 휩쓸고 충청 호남으로 이어지는 서쪽 권역을 석권했다. 한나라당은 강원 영남을 축으로 하는 동쪽을 차지했다.이른바 ‘동서 분점’양상이다.지역분할구도는 오히려 더 심화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선거 결과는 이날 하오 6시 투표가 종료되자 윤곽을 드러냈다.TV방송 3사는 즉각 투표자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실제 개표 추세도 그 내용과 비슷했다.전체 16개 광역단체장 선거지역 가운데 15곳에서 당선 또는 ‘당선 확실’이 결정됐다.그러나 부산만은 역전을 거듭하면서 예상을 벗어났다. 수도권에서는 여권 후보의 압승으로 일찌감치 가닥이 잡혔다.개표 초반부터 한나라당 후보를 쉽게 따돌리기 시작했다.서울 인천 경기 모두에서 두자리 수의 차이를 보이면서 오차 범위를 넘어섰다.개표 진행상황이 10%를 넘어선 뒤부터 뒤집힐 가능성은 거의 없어졌다. 5일 0시 현재 KBS측 집계에 따르면 서울에서는 국민회의高建 후보(53.3%)가 한나라당 崔秉烈 후보(44.1%)보다 9.2%포인트 앞섰다.큰 차이는 아니지만 처음부터 꾸준한 추세를 유지해 ‘당선 확실’로 정해졌다. 경기의 경우 국민회의 林昌烈 후보가 처음부터 선두를 달리면서 한나라당 孫鶴圭 후보의 추격을 사실상 따돌렸다.林후보는 54.2%를 얻어 孫후보를 8.4% 앞섰다.그러나 孫후보는 KBS·SBS와 MBC 출구조사에서 15.2%포인트와 14.8%포인트 뒤졌으나 개표 결과 그보다는 선전했다.인천에서는 자민련 崔箕善 후보(53.4%)가 한나라당 安相洙 후보(34.72%)를 압도했다. 부산은 가장 치열했다.한나라당 安相英 후보와 무소속 金杞載 후보가 역전에 역전을 거듭했다.개표가 시작되자 말자 安후보가 앞서는 듯하더니 金후보가 곧 역전했다.그러나 개표 진행상황이 40%를 넘어서자 安후보가 다시 뒤집었다.하지만 1%포인트도 안되는 차이로 각축전을 계속했다. 경합지역 3곳 가운데 강원에서 한나라당 김진선 후보는 자민련 韓灝鮮 후보를 5.2%포인트 앞서 자민련의 총력전을 물리쳤다.울산의 경우 한나라당 沈完求 후보가무소속 宋哲鎬 후보 보다 5.2%포인트 우세를 보였다. 나머지 지역은 제주를 빼고는 여야 3당이 텃밭에서 압승을 거둬 지역분할구도를 재현했다.국민회의는 전·남북에서 독자 출마한 탓에 이미 당선이 결정된 상태다.광주는 국민회의 高在維 후보가 무소속 李承采 후보를 무려 35.2% 포인트 차이로 가볍게 가볍게 제쳤다. 충청권에서는 자민련이 여전히 위력을 떨쳤다.대전에서는 자민련 洪善基 후보가 국민신당 宋千永 후보를 55.7%포인트 앞섰다.충북에서도 자민련 李元鐘 후보가 한나라당 朱炳德 후보를 거의 3배 차이로 압도했다. 영남권의 경우 지역편중 현상이 더 심해졌다.경북에서도 한나라당 李義根 후보가 득표율에서 자민련 李判石 후보를 2.5배 정도를 앞질렀다.경남에서도 한나라당 金爀珪 후보가 국민회의 姜信和 후보를 무려 5배나 앞서 16곳 가운데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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