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우세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자당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당진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방치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인증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965
  • 현빈 키스마크 합성사진에 “송혜교가 보면..” 폭소

    현빈 키스마크 합성사진에 “송혜교가 보면..” 폭소

    ‘송혜교의 남자’ 현빈의 얼굴에 키스마크가 가득 찍힌 합성사진이 화제다. 최근 온라인상에는 과거 현빈이 김구라 황봉알 노숙자가 진행했던 ‘믿거나 말거나 연애상담’이라는 이름의 라디오 프로그램을 광고하는 포스터가 퍼져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하지만 소속사 측에 따르면 이는 합성사진이다. 이 합성된 광고 포스터에는 ‘하루에도 수십 번 쪽!쪽!쪽! 키스광인 그녀를 어쩜 좋아요?’라는 문구와 함께 얼굴 가득 키스마크가 새겨진 현빈이 마치 여자친구의 키스가 귀찮다는 듯 불만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부자연스러운데 합성인가? 송혜교 보면 난리 나겠다”, “송혜교 키스도 부담스러우세요?”, “표정 리얼하다” 등 다채로운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NTN포토] 이재은, ‘우리 남편 멋지죠?’ ▶ ‘홍대 계란녀’ 과거이력 속속 드러나…‘하남비’ 출연자 ▶ 슈퍼스타K 조문근, 10월 가수데뷔…서인국-길학미 뒤 잇는다 ▶ ‘청순글래머’ 신세경, 핑크슬립으로 귀여운 섹시소녀 변신 ▶ 예한, 시크릿 ‘3년 6개월’ 표절 주장…”내노래 ‘나쁜여자’ 베껴”
  • ‘송혜교 남친’ 현빈, 키스마크 찍힌 합성사진에 몸살

    ‘송혜교 남친’ 현빈, 키스마크 찍힌 합성사진에 몸살

    ‘송혜교의 남자’ 현빈이 키스마크가 가득 찍힌 합성사진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최근 각종 포털사이트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과거 현빈이라며 김구라 황봉알 노숙자가 진행했던 ‘믿거나 말거나 연애상담’이라는 이름의 라디오 프로그램을 광고하는 포스터가 떠돌고 있다. 하지만 소속사 측은 “실제 현빈이 아닌 합성사진이다. 기사화 돼 당황스럽다”고 전했다.이 합성광고 포스터에는 ‘하루에도 수십 번 쪽!쪽!쪽! 키스광인 그녀를 어쩜 좋아요?’라는 문구와 함께 얼굴 가득 키스마크가 새겨진 현빈이 마치 여자친구의 키스가 귀찮다는 듯 불만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한편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부자연스러운데 합성인가? 송혜교 보면 난리 나겠다”, “송혜교 키스도 부담스러우세요?”, “표정 리얼하다” 등 다채로운 반응을 보였다.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 ▶ ’7kg 감량한’ 이시영, 다이어트 비결공개 ▶ 故 장진영 1주기 MBC ‘스페셜’ 방영…결혼식 최초공개 ▶ 신민아, 한국판 ‘섹시여전사’ 등극…”켈리후 못지않아” ▶ 최희진, ‘정신적곤란?’ vs 이루는 ‘성적변태’ 초강수 맞대응 ▶ ’동이’ 연잉군 이형석, 천재성 발휘...숙종, 깨방정 작렬
  • [보고 듣고 즐기세요] 연극·뮤지컬

    ●뮤지컬 톡식 히어로 10월10일까지 서울 대치동 KT&G 상상아트홀. ‘왕따’ 청년이 환경 파괴에 맞서 싸우며 영웅으로 활약한다는 내용. 오만석과 그룹 ‘파란’의 라이언이 톡시 역을 번갈아 맡는다. 5만 5000~6만 6000원. (02)501-7888. ●연극 칼맨 10월31일까지 서울 대학로 배우세상 소극장. 정육점 주인 우두철과 하숙생들의 밑바닥 인생을 그린 블랙 코미디. 배우 김갑수가 이끄는 극단 ‘배우세상’ 작품으로 김갑수가 주인공 우두철 역을 맡는다. 1만 5000~2만원. (02)743-2274. ●연극 우리 엄마, 정숙이, 차여사 9월5일까지 대학로 성균소극장. 철거촌으로 떠난 엄마 차정숙을 찾아 나선 딸의 여정을 그려낸 작품으로 관객이 실제로 철거당하듯 자리를 옮기는 설정이 독특하다. 2만~2만 5000원. (02)762-0810.
  • [인사청문회] MB, 인사청문회 퍼즐 어떻게 풀까

    [인사청문회] MB, 인사청문회 퍼즐 어떻게 풀까

    ‘공정한 사회’와 ‘비리투성이’ 사이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선택은? 국무총리 및 장관·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26일 마무리되면서 청와대가 어떤 결론을 내릴지 결과가 주목된다. 현재까지는 여전히 전원 다 살리자는 의견이 청와대 내에서 우세하다.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이 대통령도 이 같은 생각에는 변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 25일 청문회 답변과정에서 김태호 총리 후보자가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과 만난 시점에 대해 ‘위증’을 하면서 분위기가 다소 바뀌고 있다. 국민 여론을 감안할 때 현실적으로 ‘전원생환’은 어려워진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한나라당은 물론 청와대 정무라인 등에서도 1~2명의 교체는 불가피하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을 비롯, 청와대내 민정·정무 라인 등 다양한 루트를 통해 이 대통령에게 인사청문회와 관련한 여론의 동향과 관련한 보고가 올라가고 있지만, 어떤 결론을 내릴지는 예단하기 어렵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거짓말을 한 사실 때문에 결정적으로 이 대통령이 교체를 결심한 예를 들면서 김태호 후보자도 위험한 것 아니냐는 전망을 내놓는다. 그렇지만 명백한 거짓말이 드러난 천 후보자와는 사안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총리직을 수행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의견이 청와대에서는 훨씬 우세하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후보자들에 대한) 국민 여론이 좋지 않고, 야당이 지금처럼 나올 것은 예상했기 때문에 결국 한나라당이 어떤 식으로 의견을 모아서 전달하느냐가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청와대로서는 여전히 ‘진퇴양난’에 있다. 국민 여론이나 야당의 의견을 무시하고 전부 살리는 쪽으로 가닥을 잡자면 하반기 핵심 국정철학으로 제시한 ‘공정한 사회’라는 이념과 정반대로 간다는 비난을 감수해야 한다. 이 대통령은 8·15 경축사에서 ‘출발과 과정에서 공정한 기회를 주고’, ‘승자가 독식하지 않는’, ‘서민과 약자가 불이익을 당하지 않는’ 공정한 사회를 후반기 친서민 중도실용정책의 핵심 가치로 강조했다. 그러나 대다수 후보자에서 드러난 ‘위장전입’ 사례를 비롯, ‘쪽방촌 투기’ 등 부동산투기, 세금탈루 의혹 등은 ‘공정한 사회’의 가치와는 전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거꾸로 후보자 1~2명이 낙오한다면 후반기 국정주도권을 쥐고 가야 할 이 대통령으로서는 레임덕(집권말기 권력누수)을 맞게 될 우려가 크다. 친정체제 강화라는 비난에도 불구하고 ‘세대교체’와 ‘일하는 내각’으로 정국을 주도하려던 이 대통령의 구상은 출발도 하기 전부터 역풍을 맞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추석선물 찜해두면 최고50% 저렴

    추석선물 찜해두면 최고50% 저렴

    더위가 아직 물러난 것은 아니지만 유통업계는 벌써부터 한가위 특수 잡기에 한창이다. 백화점과 대형마트들은 다음달 5일까지 일제히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에 들어갔다.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를 이용하면 정상가보다 최고 50% 저렴하게 선물세트를 살 수 있으며, 인기품목 조기품절 등 배송 관련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예약판매 기간에 정육 갈비 특호(4㎏), 한아름 갈비·정육(4㎏), 로얄 한우 2호(2.8㎏), 롯데 사과, 실속 배 세트 등을 정상가보다 5% 저렴하게 판다. 또 와인세트, 옥돔, 대하, 멸치 등은 10%, 건강기능식품과 전통차, 커피류 및 건과 곶감세트 2호, 장흥 유기농 흑화고세트 특호 등은 20% 싸게 판매한다. 비타민 뱅크 실속세트는 30%, 고려홍삼절편 6년근은 50%나 싸게 내놓았다. 특히 인기 선물 가운데 하나인 굴비는 할인율을 지난해 10%에서 올해는 15%로 높였다. 현대백화점도 수도권 7개 점포에서 한우, 굴비, 과일, 와인 등 199개 품목을 5∼40% 할인 판매한다. 정상가 22만원인 ‘한우 특선 국(菊)호’를 20만원에, 27만원인 ‘한우 순우리 난()호’는 25만원에 판매한다. ‘영광 참굴비 난호’(정상가 40만원)는 12.5% 저렴한 35만원, ‘영광 알배기 굴비 국호’(34만 3000원)도 14.3% 할인율을 적용해 30만원에 예약 판매한다. 건강식품으로는 ‘고려 순홍삼 100로얄’을 정상가보다 30% 싼 12만 6000원, ‘글루코사민1500’ 2통세트는 45% 할인율을 적용해 12만원에 내놓았다. ●인기품목은 조기품절 될수도 신세계백화점은 20여가지 추석 선물세트를 최대 20% 할인해 예약 판매한다. 국내산 알뜰 한우세트가 20만 9000원, 호주산 알찬갈비 혼합세트가 11만 7000원, 올해 잡은 햇멸치를 선별한 산해 진미세트가 8만원, 상주와 산청곶감으로 혼합 구성된 곶감 모듬세트가 8만원 등이다. 갤러리아백화점도 예약판매 기간에 추석 선물세트를 10~40% 할인 판매한다. 건강식품은 30~40%, 굴비·선어는 10~20%, 정육·청과·건과류·수삼류·한과·특산품은 10%의 할인율이 적용된다. 환경 배세트(유기농 18입)와 배·사과 혼합세트는 10% 저렴하게 판매하고, GNC의 남녀 혼합비타민세트와 와인세트는 각각 30%, 40%의 높은 할인율을 적용한다. AK플라자 역시 각 점포별 식품매장을 방문하면 품목에 따라 10~20% 할인된 가격에 예약할 수 있다. 이종묵 신세계백화점 식품팀장은 “선물세트를 예약 구매하면 추석 시즌에 임박해 생기는 제품 품절 및 배송 지연 등 문제를 막을 수 있고, 정상가격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마트·온라인몰도 실속제품 가득 올해 추석 선물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되면서 백화점뿐 아니라 대형마트도 부랴부랴 추석 선물 예약 판매에 나섰다. 신세계 이마트는 다음달 5일까지 전 점포에서 추석 선물로 프리미엄 상품 25개와 실속형 상품 75개 등 총 100개 품목을 예약 판매한다. 프리미엄 상품은 ‘제주 황제굴비’(99만원), ‘산뽕나무 상황버섯세트’(75만원), ‘횡성한우 1++등급 냉장구이’(55만원) 등이다. 사전 예약 판매를 통해 프리미엄 상품이나 실속형 상품(50만원 이상)을 사면 10% 할인된다. 온라인 쇼핑몰인 신세계몰도 29일까지 갈비나 굴비, 과일 등 추석 선물세트를 예약 판매하고 품목별로 정상가 대비 50%까지 할인해 준다. 이마트 프로모션팀 김근만 팀장은 “경기 회복에 따라 추석 선물을 일찍 준비하는 소비자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돼 서둘러 선물 세트 예약 판매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25일부터 핸드볼 슈퍼리그 PO… 선두싸움 어떻게

    5개월에 걸친 SK핸드볼 슈퍼리그가 지난 20일 막을 내렸다. 25일부터 플레이오프(PO)가 시작된다. 여자부 준PO와 3전2선승제로 열리는 챔피언결정전 등 볼거리는 지난해보다 풍성하다. 포문은 여자부가 연다. 25일 경북 영주에서 경남개발공사(3위)와 대구시청(4위)이 단판전을 벌인다. 승자는 27일 강원 삼척에서 서울시청(2위)과 PO를 치른다. PO 승자는 30일부터 정규리그 1위팀이자 지난해 슈퍼리그 챔피언인 삼척시청과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 12승3패로 리그 정상에 오른 삼척시청의 근소한 우세가 예상된다. 우선희·정지해·유현지 등 지난해 우승멤버의 호흡이 착착 맞아 2연패의 꿈을 부풀린다. 그러나 ‘우생순’ 임오경 감독이 이끄는 서울시청의 상승세도 매섭다. 대구시청 역시 허순영·최임정·김차연 등 해외에서 복귀한 ‘원조 우생순’의 기량이 녹슬지 않아 단기전에서 이변을 노릴 만하다. 남자부는 이번에도 두산이 독보적이다. 윤경신·박중규·정의경·박찬영 등 국가대표 멤버가 즐비하다. 정규리그에서도 10승2패로 여유 있게 챔프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27일 삼척에서 충남도청과 인천도시개발공사가 단판 PO를 치르고 30일부터 두산과 격돌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박명수, ‘소녀시대 뺨치는’ 극세사지 노출 ‘폭소’

    박명수, ‘소녀시대 뺨치는’ 극세사지 노출 ‘폭소’

    개그맨 박명수의 소녀시대 뺨치는 ‘극세사지’ 사진이 공개돼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3일 오후 박명수가 진행하는 MBC 라디오 FM4U ‘두시의 데이트 박명수입니다’ 사진방에는 “팔인지 다리인지 손목이나 팔목이나 그게 그거인.. 수의 극세사지!!”라는 글과 함께 몇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 속 박명수는 앙상한(?) 다리를 의자에 올려놓고 라디오를 진행하는 모습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박명수는 자신의 다리에 팔을 얹어놓고 있는데 다리가 너무 가늘어 팔과 비교해도 비슷하다는 것. 이에 이런 박명수의 모습을 ‘극세사지’로 표현했다. 이어 “체내의 트랜스지방 및 셀룰라이트가 ‘배’에 집중돼 있는 수.. 다리 만큼은 소녀시대 못지 않죠?”라고 반문해 웃음을 자아냈다. 공개된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짜 너무 가늘다. 팔인지 다리인지 박명수씨 살좀 찌우세요”, “살이 배에만 집중됐네 ㅋ 앙상한 다리 지못미 ..”, “제작진 센스 대박, 명수옹 각선미에 소녀시대가 울고 가겠네요”등 재밌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 = MBC ‘두시의 데이트 박명수입니다’ 게시판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 ▶ 빽가, ‘절친’ 비와 여행? or 촬영?…“연예인 포스”▶ 정우성-수애 ‘아테나’ 뮤직비디오 농염 키스신 화제▶ 아나운서 커플 탄생…KBS 이지애-MBC 김정근 ‘10월 결혼’▶ 개그맨 성민, 28일 결혼…3살 연상 미모의 피앙세▶ 김제동, 아버지 목숨과 맞바꾼 30년 죄책감 고백
  • 박명수 ‘극세사지’ 노출 사진에 “1세대 아이돌의 비애”

    박명수 ‘극세사지’ 노출 사진에 “1세대 아이돌의 비애”

    개그맨 박명수가 ‘극세사지’로 이름 붙여진 가는 팔다리와 상반된 두툼한 배로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23일 오후 박명수가 진행하는 MBC 라디오 FM4U ‘두시의 데이트 박명수입니다’ 사진방에는 “팔인지 다리인지 손목이나 팔목이나 그게 그거인..수의 극세사지”라는 문구와 함께 박명수의 신체부위를 촬영한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 속 박명수는 마른 다리를 의자에 올려놓은 편안한 자세로 라디오 DJ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는 모습이다. 제작진은 너무 가늘어 팔과 비교해도 비슷한 박명수의 다리를 ‘극세사지’로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제작진은 “체내의 트랜스지방 및 셀룰라이트가 ‘배’에 집중돼 있는 수.. 다리만큼은 소녀시대 못지않죠?”라고 반문해 폭소를 자아냈다. 공개된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짜 너무 가늘다. 팔인지 다리인지 박명수씨 살 좀 찌우세요”, “1세대 아이돌의 비애가 느껴진다”, “살이 배에만 집중됐네. 앙상한 다리 지못미”, “명수옹 각선미에 소녀시대가 울고 가겠네요”등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 = MBC ‘두시의 데이트 박명수입니다’ 게시판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강민경, 찍기만 하면 여신..셀카에 팬들 열광 ▶ 가희·정아·주연, 동생들 따라잡기..‘마법손녀’ 화제 ▶ 박명수, 소녀시대 뺨치는 팔다리 ‘극세사지’ 노출 폭소 ▶ ‘성기노출 파문’ 럭스 멤버, 생고기 절도 ‘불구속 입건’ ▶ 정우성-수애 ‘아테나’ 뮤직비디오 농염 키스신 화제
  • 팬퍼시픽 박태환 400m-장린 1500m “내가 한수 위”

    아시아 수영의 대표주자는 박태환( 오른쪽·21·단국대)일까 장린(왼쪽·23·중국)일까. 둘의 광저우아시안게임 ‘리허설’이 무승부로 끝났다. 둘은 지난 2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의 윌리엄 울렛 주니어 아쿠아텍센터에서 끝난 팬퍼시픽수영선수권대회에 나란히 출전해 각각 ‘장군’과 ‘멍군’을 불렀다. 대회는 두 달 반 남짓 남겨둔 아시안게임의 전초전이었다. 둘이 맞대결을 벌인 건 자유형 400m와 1500m. 자유형 200m에도 참가신청은 했지만 장린은 출전하지 않았다. 세 종목 모두 박태환과 장린이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다툴 종목이다. 박태환은 400m에서, 장린은 1500m에서 우세를 보였다. 대회 마지막날 열린 400m 결선에서 박태환은 올해 나온 세계 최고 기록이자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개인 최고 기록인 3분44초73에 터치패드를 찍어 2006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장린이 지난 4월24일 중국선수권대회에서 작성한 3분44초91을 깨고 세계랭킹 1위도 되찾았다. 반면 장린은 3분46초91로 동메달에 그쳤다. 400m에서는 ‘명품영법’ 등 예전의 기량을 회복하면서 지난해 로마세계선수권 참패 이후 떨어진 자신감 회복은 물론 주변의 걱정도 덜었다. 하지만 자유형 1500m에선 아직 숙제가 남았다. 8위에 그친 기록만 놓고 보면 장린에 확연한 열세다. 2006년 이후 자신의 최저 기록이기도 하다. 그러나 400m에서 보여준 폭발적인 스퍼트를 보면 훈련이 부족했다는 일부의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그보다 경기 운영 전략의 실패와 앞서 200m 예·결선을 치르면서 충분히 회복되지 않은 체력이 부진의 원인이었다는 게 타당하다. 반면 장린은 박태환보다 무려 15초가량이나 앞선 14분58초90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했다. 베이징올림픽 당시 세운 자신의 아시아기록(14분45초84)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여전히 14분대를 유지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자유형 800m에서 그랜트 해켓(호주)의 기록을 무려 6초53이나 앞당긴 7분32초12의 세계기록을 작성하는 등 장거리 종목에 메달 승부를 걸겠다는 의도가 이번 대회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 셈이다. 박태환의 남은 기간 과제는 1500m 기록 부진의 원인을 파헤치고, 되찾은 400m의 감각을 어떻게 유지하느냐다. 박태환은 “장린도 마찬가지겠지만 광저우아시안게임에 대비해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결과적으로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면서 “이번 대회 부진했던 1500m는 물론 나머지 두 종목도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핵 논란 속 이란 첫 원전 가동

    이란이 핵 농축활동 강행에 따른 국제사회의 제재 속에서 21일(현지시간) 첫 원자력발전소에 연료를 주입하고 가동을 시작했다. 영국 BBC는 이날 이란 원자력기구가 수도 테헤란에서 남서쪽으로 1200㎞ 떨어진 부셰르 지역에 자리 잡은 1000㎿급 가압경수로형 부셰르 원전의 가동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원전 가동에 반대해 온 미국은 입장을 바꿔 다비 할러데이 국무부 부대변인의 발언을 통해 “부셰르 원자로가 민수용으로 설계됐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접근(사찰)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핵 확산 위험으로 보지 않는다.”고 차분하게 대응했다. 할러데이 대변인은 부셰르 원전을 허용하는 것과 이란의 다른 광범위한 IAEA 의무 및 핵 확산 활동에 대한 제재는 별개라고 언급했으나 이전 태도에 비해 유화적으로 돌아선 것이다. 지난 3월에도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핵무기 개발을 시도하지 않는다는 보장 없이 원전을 가동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하는 등 미국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해 왔었다. 미국의 입장 변화는 “이란의 우라늄 농축 활동과 민수용 원전 가동은 별개의 것”이라는 논리가 국제사회에서 우세했고, 부셰르 원전을 러시아가 건설하고 핵 연료 공급계약까지 맺은 탓에 끝까지 반대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핵 연료 운송, 사용후 핵연료 반환까지 전 과정에서 이란 측이 IAEA 규정을 준수하게 해 핵무기 제조에 악용될 소지를 없도록 하겠다고 보증하고 나선 상황이다. 그러나 이란과 앙숙 관계인 이스라엘은 이를 용납할 수 없다며 발끈하고 나섰다. 요시 레비 이스라엘 외무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유엔 안보리와 IAEA의 결정을 위반하고, 핵확산금지조약(NPT) 헌장을 준수해야 할 책임을 무시하는 국가가 핵 에너지의 수혜를 누리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부셰르 원전이 핵 농축 활동과는 무관하지만 이스라엘 측이 이를 이라크의 오시라크 원전 때처럼 공습을 통해 파괴할 가능성도 높다고 지적했다. 이란의 비핵화 의지가 확인되기 전에는 핵을 개발하고 있는 이란이 원전을 가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 이스라엘의 변함 없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이스라엘의 군사행동을 우려한 미국은 최근 들어 이스라엘 측에 군사행동 자제를 주문하는 한편 이스라엘의 핵 확산 활동 문제를 걸고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부셰르 원전 연료 주입 작업은 163개의 연료봉(82t)을 원자로 안에 장착하는 방식으로 열흘가량 걸릴 예정이며, 이르면 10월 말 전력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이란 당국은 보고 있다. 총공사비 10억달러가 투입된 부셰르 원전은 미국의 지원으로 1975년 1월 착공, 이슬람혁명과 이란·이라크 전쟁 등이 겹쳐 공사가 중단됐다가 1995년 이후 러시아의 지원으로 건설이 진행돼 왔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지방 부족해도 문제 불임·골다공증 위험

    지방 부족해도 문제 불임·골다공증 위험

    인류가 지구상에 등장한 이래 체지방은 살아남기 위한 소중한 에너지원 역할을 해왔다. 그러던 것이 50여년 전 녹색혁명으로 기근 공포에서 벗어나면서 지방은 ‘생명의 끈’에서 ‘만병의 근원’으로 지탄받기 시작했다. 특히 최근에는 노출 열풍으로 모두들 허리와 팔뚝·허벅지에 붙은 지방을 감추고 싶어 한다. 하지만 지방이 그렇게 백해무익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지방이 너무 많으면 문제지만, 지나치게 적어도 건강에 해롭기는 마찬가지다. ●갈색지방 늘리면 체중 감소? 지방은 크게 백색지방과 갈색지방으로 나뉜다. 지방세포의 색깔에 따른 분류지만 역할이 다르다. 백색지방과 달리 갈색지방은 체내 지방을 연소시키며, 체온 유지를 위해 열을 내는 기능을 한다. 이런 갈색지방이 동물에게는 많지만 상대적으로 사람에게는 적다. 최근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지방을 태우는 지방’에 대한 연구는 주로 이 갈색지방을 인위적으로 늘려 체중을 감소시키는 방법에 모아지고 있다. 동물실험에 따르면 갈색지방은 고강도의 운동보다 낮은 강도로 운동할 때 더 잘 생성된다. 따라서 갈색지방을 늘리려면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지방이 호르몬을 바꾼다 지방이 무조건 적어야 한다는 것은 다이어트산업이 만들어낸 일종의 허구이기도 하다. 지방이 너무 적으면 여성호르몬이 줄어 골다공증 위험이 높아지고 불임 가능성도 커진다.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은 난소에서 가장 많이 생성되지만, 지방세포와 부신에서도 만들어진다. 따라서 지방이 너무 적으면 에스트로겐 분비량도 함께 줄어든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난소의 에스트로겐 생성기능이 떨어지므로 지방의 에스트로겐 분비기능은 더욱 중요해진다. 또 여성호르몬이 줄면 뼈도 덩달아 약해진다. 골다공증은 뼈를 없애는 파골세포의 활동이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보다 우세할 때 나타난다. 에스트로겐은 이런 파골세포의 수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 즉 에스트로겐이 줄면 파골세포가 상대적으로 많아져 골다공증이 초래되는 것이다. 폐경기 이후 골다공증 환자가 급증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그런가 하면 과소지방이 불임을 유발하기도 한다. 흔히 체중으로 인한 불임이 전체 불임의 12%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과소체중에 의한 불임이 전체 불임의 절반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기도 하다. ●지방이 부족하면 더 빨리 늙어 ‘나이 들어 보인다.’는 말이 싫다며 살 빼기에 혼신을 다하지만 결과는 오히려 반대인 경우가 많다. 얼굴 살이 너무 빠지면 잔주름이 늘고, 큰 주름의 골이 깊어져 더 늙어 보이기 때문이다. 얼굴 노화는 크게 ▲피하지방의 감소 ▲콜라겐(단백질)의 감소 ▲중력에 의한 피부와 악안면 유착·피부늘어짐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 중 피하지방의 감소에 의한 노화가 전체의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게다가 살은 얼굴-복부·허벅지 순서로 빠지지만 살이 찔 때는 반대의 경로를 보인다.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하다 보면 몸매는 20대인데 얼굴은 40대처럼 보이는 것은 이 때문이다. 체지방의 이런 특성에 착안해 지방을 항노화 시술에 활용하기도 한다. 얼굴의 나이를 가늠하는 주요 부위인 눈 위·아래나 볼·이마 등에 자가지방세포를 주입해 볼륨을 회복시킴으로써 나이를 지우는 것이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훈성형외과 우동훈 원장
  • 곤혹스런 靑 “전원 생환 어려워지나…”

    “전원 다 살아오기는 이제 어려워진 것 아니냐.” 20일 시작된 인사청문회를 바라보는 청와대의 기류가 달라졌다. ‘청문회가 시작된 뒤 당사자들의 공식해명을 일단 들어보자.’던 당초 입장에서 비관적으로 변했다. 한나라당에서도 몇몇 후보자들은 낙마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나오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 말고도 이재훈 지식경제부장관 후보자,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후보자에 이어 김태호 총리 후보자까지 이런저런 문제가 계속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청와대는 곤혹스러워하면서도 말은 아끼고 있다. 김희정 대변인은 “청문회 결과에 따라 (청와대의) 입장을 밝히겠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청와대 내부의 분위기는 훨씬 심각하다. 부동산투기, 위장전입 등 문제가 드러난 인사들을 무조건 감쌀 필요가 있느냐는 의견이 다수다. 이명박 대통령이 친서민정책과 국민소통을 아무리 강조해도 이런 식이라면 국민들의 불신만 키울 것이라는 지적이다. 지난 17일 청와대 자체조사에서 이 대통령에 대한 국정지지율은 47%로 여전히 높았지만, 청문회 결과에 따라서는 급락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청와대 정무라인 관계자는 “재산형성 과정에서 잘못한 사람들을 잘라 내야 한다는 의견이 청와대에서도 젊은 행정관들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면서 “이를 그대로 두고 가면 이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강조한 ‘공정한 사회’라는 철학도 공염불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 내에서는 조현오 후보자의 경우 ‘말실수’에서 비롯됐고 경찰 내부 권력 투쟁 양상을 보이는 데다 본인이 천안함 유족들에게 사과를 한 만큼 오히려 동정 여론이 일고 있다. 반면 부인의 ‘쪽방촌’ 투기 사실이 드러난 이재훈 후보자나 다섯 차례의 위장전입을 비롯, 줄줄이 의혹이 제기된 신재민 후보자의 경우 정리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우세하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국민 여론도 그렇지만, 공무원의 쪽방촌 부동산투기까지 우리가 찬성해야 하느냐는 회의론이 강하다.”고 전했다. 김태호 후보자에 대해서도 불안해하고 있다. 어쨌든 청문회를 통과할 것으로 보고는 있지만, 최근 분위기로 봐서는 정운찬 전 총리 때처럼 청문회 과정에서 적잖은 상처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참신한 ‘40대 총리’로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려던 이 대통령의 구상은 시작부터 역풍을 맞게 되는 셈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수능 전면 개편] “수능 족집게 보름특강 나올 것”… 틈새 사교육 우려

    [수능 전면 개편] “수능 족집게 보름특강 나올 것”… 틈새 사교육 우려

    올해 중3 학생이 치를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안은 이명박 정부의 대입 정책을 사실상 완성하는 결정판이다. 개편되는 수능 시험 과목 구분이 2009년 발표한 교육과정 개편 내용을 충실하게 반영한다. 수능 응시횟수와 과목 선택권을 넓힌 대목은 학생·학부모의 선택권을 보장하는 한편 대학이 자율적으로 입시 전형을 결정할 수 있게 배려한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수능 개편이 고교 교육의 해묵은 난제로 꼽히는 ▲높은 사교육비 ▲주입식 교육과 지나친 서열화 ▲대입 전형에 따른 수업 파행 등의 해결책이 될 수 있을까. ■ 수험생 부담 “망쳤어도 다시 기회… 비용은 늘어날 듯” ‘보름 단기 특강….’ 수능 시험을 보름 간격으로 두 차례 볼 수 있다는 말이 나오자 사교육 시장에서 터져나온 ‘뼈 있는 농담’이다. 먼저 치른 수능에서 출제되지 않은 분야를 중심으로 분석하고, 두 번째 수능 예상문제를 뽑는등 새로운 사교육 시장이 형성될 수 있다는 얘기다. 대입 제도개편에 민감한 시장의 심리를 반영한 말이다. 중장기 대입선진화 연구회가 수능을 두 차례 치르는 이유로 수험생들의 부담 경감을 첫 번째로 꼽은 것과는 역행할 수 있는 부분이다. 입시 전문가들은 수능 응시기회를 늘린 게 수험생에게 “약이자 독”으로 분석했다. 이투스청솔 오종운 평가연구소장은 “수험생들에게 기회를 한 번 더 주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반면, 수험생 대부분에게 수험 부담을 가중시키는 부정적인 측면도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수능 시험이 어떤 기준을 정해 합격 여부를 가리는 절대 평가라고 하면 시험 기회를 더 준다는 것은 의미가 있지만, 현실적으로 대입 전형이 상대평가이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두 번 보아 잘 본 성적을 가져간다고 해도 유불리 문제는 여전히 발생한다.”면서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부담이 높은 시험을 두 번씩 치르게 되므로 수험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성학원 이영덕 학력개발연구소장은 “수능 시험을 두 차례 보면 수험생들의 심리적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면서도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2차례 시험에 응시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낭비적 요소가 많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수능을 한 차례 치를 때 출제 관련 비용으로 80억원, 시행에 따르는 비용으로 160억원이 소요됐다. 한 차례 수능을 치를 때 최소한 240억원이 필요한데, 이 비용은 전형료 등을 통해 수험생이 부담하게 된다. ■ 주입식 교육·서열화 “선택과목 축소 사고력 교육 방해할 것” 이영덕 소장은 수능 과목명이 바뀐 것과 관련, 사고력 위주인 현행 평가방침이 바뀌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소장은 “수능 문제를 학교 교육에서 배운 내용 그대로 출제하면 주입식·암기식 교육으로 흐를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과거 학력고사 문제점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대학들이 국어·영어·수학에 비해 탐구 영역 반영 비율을 줄일 가능성도 함께 제기했다.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선택과목이 1개씩으로 줄어든 것도 주입식 교육에 대한 우려를 부채질했다. 지리와 역사를 묶거나, 정치와 경제를 묶는 식의 통합교과형 문항이 수능의 백미로 꼽혔는데 1개 과목만 선택하면서 이런 문항이 사라질 수 있기 때문. 교과부는 2009년 개정 교육과정 자체가 통합교과형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상관없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지난해 개정 교육과정은 기존의 한국지리·세계지리·경제지리를 한국지리와 세계지리로 통합하는 식으로 마련됐다. 하지만 지리와 역사를 묶는 식의 ‘수능식 통합’은 이뤄지지 않았다는 얘기다. 제2외국어 폐지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외국어 교육이 시대에 역행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왔다. 독어독문학회장인 성신여대 김한란 교수는 이날 토론회에서 “지금 유럽연합(EU)에서는 초등학교 4학년생부터 모국어와 외국어 2개를 학습하는 ‘1+2’ 정책을 펴고 있다.”면서 “외국어 교육은 17세 이전에 해야 효과적인데, 고교 과정에서 제2외국어를 냉대한 뒤 대학에서 새롭게 교육을 받으라는 말이냐.”고 따져 물었다. 그는 “이는 글로벌 시대에 역행하는 교육정책”이라고 주장했다. ■ 파행 수업 “제2외국어·한문 폐지 땐 편법 불보듯” 수능 과목수가 줄어들면서 고교 수업이 파행운영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유웨이중앙교육 이만기 평가이사는 “탐구영역 과목수가 축소되면서 학교 교육과정 운영에 따른 반발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예컨대 제2외국어와 한문 영역의 시험이 폐지되면 이런 과목이 교실에서 파행운영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 오종운 소장도 “지금까지 4과목, 2012학년도 수능에서 3과목을 선택하는 수험생들이 탐구 과목을 1과목만 선택하면 시험부담이 20~30% 정도 경감될 것”이라면서도 “교육 당국이 기대하는 절반 이상의 시험부담 경감 효과는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교육과정 개편에 따라 과목이 통합되기 때문에 수능에서 개정된 1과목을 본다고 해도 실제로는 현재 과목 체계에서 2과목을 공부하는 것과 같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토론회를 참관한 한 교사는 “과목을 통합해 한 학기에 집중적으로 가르치는 ‘집중이수제’를 실시한 뒤 일본어를 한 학기에 몰아서 매주 6시간씩 가르치는 경우가 생긴다.”면서 “수능에서 제2외국어를 안 보면 아예 제2외국어를 안 가르치는 학교가 속출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입시 전문가들은 2014학년도 수능 개편이 시행된 뒤 전국 주요 대학들이 수능 반영 비중을 줄일 것이라는 데 전망을 같이했다. 그럴 경우 대학들이 대학별고사 비중을 높일 가능성이 높다. 전국교직원노조는 “수능 비중의 축소가 대학별 본고사 부활 시도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일부 수능과목을 중심으로 한 교육과정의 편법 운영이 기정사실화될 것”이라고 혹평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브라질 첫 女대통령 나오나

    브라질의 첫 여성 대통령 탄생 가능성이 무르익고 있다. 집권 노동자당(PT)의 딜마 호우세피(62) 후보의 지지율이 갈수록 높아져 사실상 당선권에 들어선 까닭이다. 14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 폴랴 데 상파울루 보도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다타폴랴(Datafolha)의 조사 결과, 호우세피 후보의 지지는 41%를 기록, 33%에 그친 제1 야당 브라질사회민주당(PSDB)의 조제 세하 후보를 8%포인트 차이로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호우세피 후보가 오차범위를 넘어 세하 후보를 앞선 것은 처음이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3일 실시되는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넘겨 당선을 확정지을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올 초만해도 호우세피의 지지율은 10%에도 미치지 못하다가 ‘룰라 후광’을 타고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앞서 이달 초 실시된 또 다른 여론조사기관 이보페(Ibope) 조사에서도 호우세피 39%, 세하 34%를 기록했다. CNT센서스 조사에서는 호우세피 41.6%, 세하 31.6%로 나왔다. 경제학자 출신의 호우세피 후보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으며 지난 1964~85년 군부 독재에 저항하는 무장게릴라 단체 지도자로 활동했다. 1970년부터 3년 동안 수감생활을 거쳐 지역 재무장관, 에너지장관, 정무장관 등을 거치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원칙보다 화합… 대기업 특혜 논란

    이명박 대통령이 12일 고심 끝에 서청원 전 친박연대(현 미래희망연대) 대표를 8·15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으로 확정한 것은 ‘정치권의 화합’을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최근까지 서 전 대표에 대한 특사는 부정적인 기류가 훨씬 강했다. 현 정권 출범 이후 비리사건 연루자나 정치적인 사면은 없다는 원칙을 이 대통령이 이미 여러 번 강조해 왔기 때문이다. ●참여정부 인사들과 화해 계기될 듯 서 전 대표는 이 대통령 취임 이후인 2008년 총선 때 32억여원의 공천헌금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5월 징역 1년6개월형이 확정됐다. 정치인이 현 정권 출범 이후 저지른 범죄이기 때문에 이번 광복절 특사에서 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그러나 여야 국회의원 254명이 서 전 대표의 사면을 요청하는 탄원서에 서명을 하는 등 정치권의 압력이 거셌다. 청와대 정무라인에서도 친박(박근혜)계와의 화합을 위해 사면의 필요성을 최근 들어 적극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이런 점들을 모두 고려해 결국 예외적인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서 전 대표가 지난 16대 대선에서 불법정치자금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뒤 이미 한번 사면을 받았던 전력이 있다는 점에서 이 대통령으로서는 적지 않은 부담을 떠안게 됐다. 원칙을 저버렸다는 논란에도 한동안 휘말릴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서 전 대표의 건강악화문제를 고려해 달라는 정치권의 요구와 친박진영과의 당내 화합을 위한 결정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인 노건평씨를 사면대상에 올린 것도 같은 맥락이다. 참여정부 쪽 인사들과 화해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특사기준 불분명·남발 비난 이 대통령 취임 이후 5번째인 이번 광복절 특사에서는 재벌 총수 등 경제인들이 대거 포함된 것도 눈에 띈다.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박건배 전 해태그룹 회장, 이학수 삼성전자 고문 등이 사면대상에 들어갔다.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정몽구 현대자동차 그룹회장, 최태원 SK그룹회장,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이 줄줄이 사면을 받은 것의 연장선상으로 볼 수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관계자는 “재계의 사면 요청을 상당 부분 반영한 것은 기업인들의 사기진작을 위해서도 바람직한 결정”이라고 환영했다. 기업인들이 투자와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경제회복에 기여한 점 등을 감안한 것이라는 해석이지만, 힘 있는 기업인들에 대해서만 지나친 특혜를 준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집권 후반기 주요 국정방향으로 이 대통령이 친(親) 서민과 소통, 국민통합 등을 강조하고 있는 것과도 모순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사의 기준이 명확치 않은 데도, 사면이 남발되고 있지 않으냐는 비난도 나온다. 이 대통령이 지난 2007년 대선 때 내건 공약인 ‘사면제도 오·남용 방지’와도 역행하지 않느냐는 지적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마힌드라의 쌍용차’ 기대반 우려반

    ‘마힌드라의 쌍용차’ 기대반 우려반

    ●대안 없어 네 번째 새주인으로 네 번째 새 주인을 맞는 쌍용자동차를 바라보는 시장의 시선은 복잡하다. 국내 완성차 업계의 애물단지로 전락한 쌍용차의 장기 발전에 분기점이 될지, 아니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고급 기술을 노린 ‘먹튀 상하이차’가 또 나올지 기대반 우려반이다. 쌍용차와 매각주간사는 지난 10일 최종 입찰제안서를 제출한 3개사(마힌드라, 루이아, 영안모자)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인도 마힌드라&마힌드라(M&M) 그룹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시장에서는 마힌드라그룹 선정에 대해 사실상 대안이 없었을 것으로 해석했다. 르노-닛산이 최종 입찰에 빠지면서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쌍용차 육성 의지, 투자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마힌드라그룹이 경우의 수 가운데 가장 나은 선택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또 마힌드라그룹이 인수가격으로 제시한 4억 8000만달러(약 5600억원)도 입찰 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금액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의 총부채 7200억원에 가장 근접한 수치였던 셈이다. 마힌드라그룹의 쌍용차 인수 의지는 강했던 것으로 보인다. 마힌드라그룹은 인수 전 초기부터 삼성증권과 외국계 회사인 로스차일드를 인수 자문사로 선정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였으며, 쌍용차 실사를 위해 20여명의 대규모 실사단을 이끌고 방한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마힌드라그룹의 향후 행보가 전 주인이었던 상하이차와는 다를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마힌드라그룹은 미국 SUV 시장 진출을 위해 쌍용차 인수에 나선 만큼 쌍용차 발전을 위해 과감한 투자에 나설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본계약 체결까지 넘어야 할 산도 적지 않다. 채권단이 기대한 인수 가격에 못 미치는 데다 자동차 후발주자인 인도 업체라는 부정적 이미지가 ‘먹튀 상하이차’와 겹치면서 본계약이 결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본계약 결렬가능성 배제못해 쌍용차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로 누가 선정된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앞으로 신뢰 관계를 만들어 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이날 인도의 루이아그룹을 예비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쌍용차 매각작업은 이달 내 양해각서를 교환한 뒤 오는 10월 인수대금을 확정한다. 이르면 11월 본계약을 체결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올해 애그플레이션은 없다?

    ‘올해 애그플레이션은 없다?’ 농산물 가격이 물가를 끌어올리는 애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는 가운데 러시아발 곡물값 폭등은 2008년과 같은 양상으로 번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미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 따르면 밀은 지난 5일 부셸(27㎏가량)당 7.8575달러로 2008년 8월 이후 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6월9일 4.28달러에서 두 달 새 83.6%가 뛰었다. 밀값 폭등으로 인한 불안감은 보리, 옥수수 등 다른 곡물가에도 반영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의 곡물값 급등은 2008년 세계 최대 쌀 수출국인 이집트의 쌀 수출 중단과 호주의 가뭄으로 촉발된 쌀값 폭등의 애그플레이션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2년 전과 차별화되는 가장 큰 경계선은 유가다. 2007년 유가는 연초 배럴당 50달러 초반에서 연말 100달러까지 2배로 급등했다. 2008년에는 배럴당 150달러까지 뛰면서 사상 최고치의 곡물가격을 견인했다. 그러나 최근 원유 가격은 80달러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이 때문에 바이오연료에 대한 수요도 크지 않아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급격히 확대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것이다. 이석진 동양종금증권 상품 애널리스트는 “올해 국제 유가는 연중 고점과 저점의 폭이 20달러도 안 될 정도로 변동성이 낮아 2008년처럼 곡물값이 무차별 상승할 것으로 보기 힘들다.”고 분석했다. 또 그간의 경험으로 농가에서 재배 면적을 확대해 쌓아 둔 재고량이 충분하기 때문에 펀더멘털도 좋다. 2010~2011년 밀 재고율은 28%로 2006~2007년의 20.3%, 2007~2008년의 19.9%를 크게 웃돌 전망이다. 선성인 IBK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밀 생산 3위인 러시아에서는 생산이 위축됐으나 1위, 4위인 미국과 중국의 생산량 전망치가 상향되고 있다.”고 말했다. 곡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한 정책적인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미 정부가 지난달 입안한 볼커 룰(대형은행 규제방안)도 금융기관의 에너지 투기를 억제하는 방안을 담고 있고,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도 투기세력을 막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 곡물 시장에 거래 포지션 한도 제한을 가장 먼저 두는 등 발 빠르게 나서고 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제주 해군기지 입지 재선정요구 주민투표

    제주해군기지 건설 예정지인 서귀포 강정마을회가 주민투표를 통해 제주도에 해군기지 입지 재선정을 요구할 것인지를 결정하기로 했다. 10일 강정마을회(회장 강동균)에 따르면 지난 9일 저녁 마을 의례회관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이달 17일 강정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입지 재선정 요구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를 실시하는 데 합의했다. 주민투표는 ‘강정을 제외한 다른 마을을 대상으로 해군기지 입지 타당성을 적극적으로 타진해 달라고 제주도와 의회에 요구하는 것에 대해 찬성하는지 반대하는지’를 묻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주민투표 결과 찬성이 우세하면 제주도 등에 정식으로 강정마을을 제외한 지역을 대상으로 해군기지 부지를 물색해 줄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 그러나 부결될 때는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을 수용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경우 제주도와 도의회, 해군, 강정마을 주민 대표가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 해군기지 추진과 관련된 사항을 논의해야 한다고 이들은 전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강성종의원 영장…신흥학원 교비 수십억 횡령 혐의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동열)가 10일 신흥학원 이사장으로 재직할 때 학교 돈 8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민주당 강성종 의원의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해 법원이 체포동의요구서를 발부했다. 윤갑근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사안이 중한 데다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고, 공범이 구속 기소돼 형평의 문제도 있어 구속영장을 청구한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강 의원은 2001년부터 2008년까지 신흥대학과 인디언헤드 국제학교 등에서 교비와 국고보조금 80억여원을 빼돌려 개인적인 용도나 정치적인 목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강 의원을 지난 3월과 7월 두 차례 소환조사했지만, 국회 회기 중이어서 불구속 상태로 수사해 왔다. 반면 이 학원의 사무국장이던 박모(53)씨는 강 의원의 지시로 신흥대학 공금 36억 8000만원, 인디언헤드 국제학교 교비 41억 4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국회법 26조는 국회가 회기 중일 때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에 대해 법원이 영장을 발부하려면 검찰에 체포동의요구서를 보내야 한다. 검찰은 체포동의요구서를 법무부를 통해 대통령의 결재를 받은 뒤 국회에 제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를 받은 국회의장이 본회의에 보고하고 24~72시간 내에 체포동의안을 표결처리해야 한다. 재적의원 과반수가 참석해 출석의원 과반수가 찬성해야 통과된다. 그렇지 않으면 체포동의안은 자동폐기된다. 강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지 못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오는 27일 국회 본회의가 잡혀 있지만, 이날은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 및 이인복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를 위해 여야가 의사일정을 합의해 놓은 날이다. 게다가 72시간 이내에 토요일과 일요일이 끼어 있어 추가로 본회의를 열기도 어렵다. 한나라당 정옥임 대변인은 “물리적인 한계도 있지만, 야당과의 관계도 무시할 수 없어 매우 애매하다.”고 밝혔다. 이창구·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日 민주당 첫 과거사 담은 총리담화 의미·한계

    간 나오토 총리가 10일 한일병합 100년을 맞아 민주당 정권으로서는 최초로 역사인식을 표명한 총리담화를 발표한다. 간 총리가 민주당 일부와 보수층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총리담화를 발표하는 것은 과거 역사문제에 대해 양보하는 대신 향후 한일관계를 강화하고 북한의 납치, 핵, 미사일 문제를 해결하려는 전략적인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천안함 사건을 계기로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고 북한과 일본 간에도 위기감이 조성됨에 따라 일본 정부내에서는 한국과 제휴를 강화하자는 목소리가 컸던 게 사실이다. 이를 위해 한일병합 100년을 맞아 과거사에 대한 총리의 입장 표명과 양국 간 현안인 조선왕실의궤를 반환하는 게 ‘절대조건’이라는 공감대가 정부내에 형성돼 있었다. ●무라야마 담화와 큰 차이 없어 하지만 식민지 지배의 근거가 된 한국병합조약이 조선(한국)인의 의사에 반해 강제된 것이어서 원천 무효라는 표현은 포함되지 않아 한국측의 기대에 못미친다는 평가가 대세다. 이번 간 총리의 담화가 지난 1995년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와 20 01년 10월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담화와 별반 달라지지 않았다는 시각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담화에는 궁내청에 소장된 163권의 조선왕실의궤 반환의사를 ‘인도’라는 우회적인 표현을 사용됐다. 일본 정부 일각에서 1965년 한·일 문화재협정을 통해 문화재 반환이 일단 완료됐다는 점을 고려해 ‘반환’이 아니라 ‘인도’라는 형식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기는 이명박 대통령이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 참석하는 11월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다른 문화재 반환엔 입장 안 밝혀 하지만 다른 문화재 반환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아 향후 양국 간 분쟁의 소지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일본측으로서도 이번 간 총리의 담화내용은 갈등의 여지가 상당히 많은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 반환에 응하지 않았던 ‘조선왕실의궤’를 넘겨줌으로써 앞으로 다른 문화재 반환으로 비화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식민지 지배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청산하고 서로 청구권을 포기했다고 하는 기존의 일본 정부 입장이 흔들릴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비판도 제기될 공산이 크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