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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대선 개표 ‘트럼프 우세’ 이유는?…백인 중산층 노동자 막판 결집

    미국 대선 개표 ‘트럼프 우세’ 이유는?…백인 중산층 노동자 막판 결집

    8일(현지시간) 미국 대선 개표 결과가 속속 집계되면서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예상 밖의 우세를 보이면서 ‘대이변’이 일어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는 선거인단 238명을 확보하면서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있다. 트럼프는 이번 대선의 최대 격전지로 꼽혔던 플로리다와 오하이오, 노스캐롤라이나를 비롯한 경합주 대결에서도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을 꺾었다. 오하이오의 경우 역대로 1960년 존 F.케네디 전 대통령을 제외하고는 이 지역 승자가 모두 백악관의 주인이 됐을 정도로 상징성이 큰 지역이다. 트럼프가 이번 대선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로는 첫번째로 선거 막판에 미 연방수사국(FBI)의 힐러리 클린턴에 대한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가 꼽힌다. 또한 ‘러스트벨트’(낙후된 중서부 제조업지대)의 백인 중산층 노동자들이 막판 대결집을 한 것도 트럼프 선전의 이유로 분석된다. 각종 여론조사 등 외부에 자신이 트럼프를 지지한다는 의사를 드러내지 않은 ‘샤이 트럼프’, 이른바 숨은 표가 대거 투표장으로 나왔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이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트럼피즘’으로 집약된 유권자들의 변화와 개혁 열망이 표로 대거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실제 CNN 방송의 출구조사 결과 대통령 선택의 기준과 관련해 응답 유권자의 38%가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인물인가를 보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풍부한 경험’과 ‘판단력’은 각각 22%, ‘나에 대한 관심’은 15%로 각각 나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우세에 폭락한 호주 증시

    트럼프 우세에 폭락한 호주 증시

    9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 증시의 S&P/ASX200 지수가 하락하고 있다.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예상 밖의 선전을 펼치면서 호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급락했다. EPA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국 대선, 개표 초반 ‘대이변’…선거인단 트럼프 128명 vs 힐러리 97명

    미국 대선, 개표 초반 ‘대이변’…선거인단 트럼프 128명 vs 힐러리 97명

    미국의 45대 대선에서 개표 초반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가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에 앞서고 있다. 8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에서 실시된 투표가 종료된 뒤 속속 개표가 진행되면서 트럼프와 힐러리 후보는 초접전의 박빙 대결을 이어가고 있다. CNN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20분(미 동부시각) 현재 트럼프는 모두 15개 주에서 힐러리를 꺾었다. 텍사스와 인디애나 켄터키, 웨스트버지니아, 오클라호마, 테네시, 미시시피, 앨라배마와 사우스캐롤라이나, 아칸소, 캔자스, 네브래스카, 와이오밍, 노스·사우스다코타 등이다. 트럼프가 확보한 선거인단은 128명이다. 반면 클린턴은 뉴욕과 버몬트, 일리노이, 뉴저지, 매사추세츠, 로드아일랜드, 메릴랜드, 델라웨어, 워싱턴DC 등 9개 주에서 승리했다. 클린턴이 확보한 선거인단은 97명이다. 선거인단 270명을 확보하면 이번 대선의 승자가 된다. 두 후보는 일단 각각 전통적 강세지역에서 승리를 거둔데 이어 경합지에서 엎치락뒤치락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29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대형주이자 최대 격전지인 남부 플로리다에서는 피 말리는 초박빙 접전이 거듭됐다. 플로리다에서 93% 개표결과 49.3%대 47.6%로 트럼프가 다소 앞선 상황이다. 시시각각 상황이 바뀌고 있어 최종 결과는 개표 막판에야 확정될 전망이다. 이 곳은 지난 7월 이후 두 후보가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했던 지역이며 리얼클리어롤리틱스의 최종 지지율도 트럼프가 겨우 0.2%포인트 앞섰다. 이번에 조기투표에서 히스패닉 투표율이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역시 경합주로 37%가 개표된 오하이오도 트럼프가 51.5%대 44.4%로 클린턴을 앞서있다. 11%가 개표된 펜실베이니아는 클린턴이 63.4%로 33.3%인 트럼프에게 크게 우세하다. 플로리다와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는 선거인단 67명이 걸린 3대 경합주다. 1960년 이후 이들 3곳 중 2곳에서 이기지 못한 후보는 대통령이 된 경우가 없다. 또 1960년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을 제외하고 오하이오에서 승리한 후보가 모두 백악관에 입성했을 정도로 오하이오는 주요 승부처로 꼽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대선 트럼프 초반우세… 선거인단 128명 vs 97명

    美대선 트럼프 초반우세… 선거인단 128명 vs 97명

    8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남녀가 TV를 통해 버지니아주 개표 현황을 지켜보고 있다.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3개 주에서 승리를 확정지었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이로써 트럼프는 128명, 클린턴은 97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다.A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클린턴 68명 vs 트럼프 48명... 미 대선 초반 클린턴 앞서

    클린턴 68명 vs 트럼프 48명... 미 대선 초반 클린턴 앞서

    8일(현지시간) 시작된 미국 대통령선거 개표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처음으로 역전했다.   우리시간으로 9일 오전 10시 기준 클린턴은 매사추세츠 등 7개 주와 워싱턴DC에서 승리를 확정하며 선거인단 68명을 확보해 트럼프의 48명을 앞질렀다고 CNN이 보도했다. 개표 초반 트럼프는 인디애나와 켄터키, 웨스트버지니아 등에서 승리를 확정지어 선거인단 24명을 확보, 3명에 그친 클린턴에 앞섰다. 이들 지역은 ‘러스트 벨트(쇠락한 중서부 공업지대)’로 전통적인 공화당 텃밭이다. 그러나 동부 지역의 출구조사 결과 클린턴이 델라웨어와 일리노이, 메릴랜드, 뉴저지, 매사추세츠 등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대선은 각 주의 투표에서 한 표라도 더 얻은 후보가 해당 주의 선거인단 전체를 가져가는 간접선거를 택하고 있다. 선거인단은 각 주마다 인구에 비례해 할당되며 캘리포니아주가 55명으로 가장 많고 텍사스주(38명), 뉴욕과 플로리다주(29명), 일리노이와 펜실베니아주(20명) 등 순이다.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선거인단 상위 11개주에서 이겨야 하며 전체 선거인단 538명 가운데 절반인 270명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국 대선, 트럼프 초반 우세…플로리다·버지니아 격전지서 앞서

    미국 대선, 트럼프 초반 우세…플로리다·버지니아 격전지서 앞서

    미국 대선 개표에서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초반 우세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가 8일(현지시간) 인디애나, 켄터키, 웨스트버지니아 등 3개 주에서 승리를 확정지었다고 CNN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로써 트럼프는 선거인단 24명을 확보했다. 이들 3개 지역은 ‘러스트 벨트’(쇠락한 중서부 공업지대)에 속하는 전통적 공화당 강세 지역이다. 또 선거인단 29명이 걸린 최대 격전지 플로리다에서는 클린턴과 트럼프 두 후보가 엎치락뒤치락 초접전의 각축을 거듭하고 있다. 50% 개표에서 트럼프가 49.4%, 클린턴이 47.6%로 집계됐다. 그러나 시시각각 판세가 바뀌어 최종 결과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트럼프는 경합주로 꼽히는 버지니아에서도 8% 개표결과 54.3%대 40.6%로 클린턴에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여론조사와 전문가 예상을 깨고 트럼프가 주요 경합지역에서 초기 개표결과 선전하는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미 전역에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반면 민주당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은 버몬트에서 승리를 확정해 3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누가 되든 한미 FTA·방위 분담금 등 요동

    ‘오바마 기조’ 잇는 클린턴‘비즈니스맨’ 두각 트럼프 8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에서 차기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진행 중인 가운데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중 누가 당선돼도 한반도 안보 지형의 크고 작은 변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대선 직후 대응 방안 논의를 위한 협의회를 열고 당선인 측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의 소통도 적극 전개할 방침이다. 한·미 동맹에 대한 기본적인 입장은 양측이 판이하게 다르다. 클린턴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한반도 정책 기조를 큰 틀에서는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선거 과정에서도 클린턴은 한·미 동맹과 대북 압박의 필요성에 대해 몇 차례 언급했다. 그러나 그 역시 방위비 분담금에 대해서는 증액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지난 6월 연설에서 그는 “우리의 친구들도 정당한 몫을 기여해야 한다”며 트럼프보다 강도는 약하지만 비슷한 취지의 주장을 했다.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방위비 분담금 협상은 물론 굳건한 한·미 동맹 유지 자체가 도전을 받을 수도 있다. 트럼프는 ‘아메리카 퍼스트’(미국 우선)를 강조하며 동북아 등 지역 안보에서 미국의 역할 축소를 주장해 왔다. 특히 방위비 분담금은 클린턴보다 더욱 큰 폭의 인상을 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누가 당선되더라도 2018년 예정된 분담금 협상이 녹록지 않은 상황인 셈이다. 통상 압력도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두 후보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미국에 불리하다는 발언을 해 왔다. 클린턴은 지난해 인터뷰에서 “문서상 내용은 좋아 보였으나 (미국 입장에서) 기대했던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한·미 FTA를 ‘일자리를 죽이는 재앙’이라고까지 표현했다. 대선 이후 전면적인 FTA 재협상이 이뤄질 가능성은 작지만 두 후보 모두 미국 내 여론을 고려한 외교적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외교가에서는 미 대선 이후 정책 변화가 우리 정부가 대응하지 못할 수준은 아닐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한 외교 소식통은 “외교부에서 양 캠프 인사들을 꾸준히 접촉해 우리 입장을 전달해 왔다”면서 “차기 행정부 출범 이후 한 차례 외교·안보 지형이 요동칠 수 있으나 1~2년 내 다시 궤도로 돌아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는 10일 국무총리·부총리 협의회를 열어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분야별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대선 직후 출범하는 인수위 측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차기 미 행정부와의 신속하고 차질 없는 관계 구축과 정책적 연속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적극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2016 미국의 선택] 지지율 2%P 이내 초접전지 6곳… 최대 승부처는 펜실베이니아

    펜실베이니아 +1곳서 승리 땐 클린턴 선거인단 과반… 당선 트럼프 펜실베이니아서 지면 나머지 5곳 이겨야 백악관행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과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가 대선 전날인 7일(현지시간)까지 여론조사와 선거인단 예측에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합주의 향방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경합주의 결과에 따라 후보 간의 희비가 엇갈리게 됐다. 정치전문매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는 이날 선거인단 171명이 걸려 있는 15곳을 경합지역으로 분류했다. 이 중 클린턴과 트럼프의 지지율 격차가 2% 포인트 이내인 초접전 지역은 펜실베이니아·뉴햄프셔·플로리다·노스캐롤라이나·네바다·메인2구 등 6곳이다. 클린턴이 6곳 중 펜실베이니아(선거인단 20명)와 또 다른 한 곳에서 이길 경우 선거인단 과반을 확보해 당선된다. 반면 트럼프는 6곳 중 펜실베이니아를 제외한 나머지 5곳을 차지하면 백악관의 주인이 된다. 경합주인 뉴햄프셔·플로리다의 투표 마감은 8일 오후 7시(한국시간 9일 오전 9시), 노스캐롤라이나는 오후 7시 30분, 펜실베이니아는 오후 8시며 마감 직후 주별 출구조사가 나올 예정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경합주 네 곳의 결과가 발표되면 당선자 윤곽이 드러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RCP는 트럼프가 초경합지역인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뉴햄프셔, 네바다 중 어느 한 곳이라도 잃을 경우 당선 가능성은 매우 낮아진다고 분석했다. 트럼프가 펜실베이니아에서 이겨 선거인단 20명을 확보한다면 총 19명이 걸린 노스캐롤라이나, 뉴햄프셔를 잃어도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은 있다. 하지만 트럼프가 29명이 배정된 플로리다에서 지면 현재 클린턴이 우세한 미시간, 미네소타, 위스콘신 등 러스트 벨트(중서부 지역의 낙후된 공업도시)를 싹쓸이하지 않는 이상 승리하기 어려워진다. 플로리다의 경우 트럼프가 현재 여론조사에서 클린턴을 0.2% 포인트 차이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하지만 클린턴을 지지하는 히스패닉의 인구 비율이 2012년 대선에 비해 3% 포인트 증가하고, 히스패닉 등 비백인 유권자의 조기 투표율이 급상승한 점은 클린턴에게 호재다. 노스캐롤라이나에서는 최근 백인 유권자가 트럼프 쪽으로 결집하면서 트럼프가 1% 포인트 차로 클린턴을 따돌렸다. 뉴햄프셔는 다른 지역에 비해 소수인종 비율이 낮아 트럼프에게 유리하지만 백인 유권자층에서 민주당 지지가 근소하게 높아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WSJ는 전했다. CNN은 여론조사 분석 결과, 클린턴이 선거인단 268명, 트럼프가 204명을 확보하고 나머지 66명은 경합지역에 속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 WSJ, ABC, NBC는 클린턴이 선거인단 275~278명을 확보해 승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사설] 美 대선 이후 대응책 얼마나 준비됐나

    제45대 미국 대통령을 뽑는 투표가 한국 시간으로 어제 오후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됐다. 당선자의 윤곽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후면 드러날 것이라고 한다.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와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막판까지도 오차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접전을 펼쳤다. 클린턴 후보의 ‘이메일 스캔들’에 대한 미 연방수사국(FBI)의 수사가 무혐의로 종결되면서 민주당의 재집권 가능성이 다소 커졌다는 관측도 있기는 했다. 하지만 판세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부동층의 표심이 누구에게 기울었는지는 아무도 장담하지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 누가 돼도 우리 안보와 경제에 미칠 영향은 간단치 않을 것이다. 북한의 잇따른 핵 및 미사일 실험에서 비롯된 동북아의 긴장은 지금 일촉즉발(一觸卽發)이라는 표현이 과장이 아닐 만큼 높아져만 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운 트럼프는 “한국은 북한에 맞서 자신을 방어해야 한다”고 선거전 내내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한국이 주둔 비용을 100% 부담하지 않으면 미군을 철수할 것”이라는 주장도 폈다. 여기에 미국의 싱크탱크들은 최근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 정책을 잇따라 비판하고 있다. 클린턴이 당선된다고 해도 오바마의 온건한 대북 정책이 지속되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통상 환경에도 직접적인 변화가 불가피하다. 보호무역주의를 앞세운 트럼프는 벌써 미국이 체결한 모든 자유무역협정을 전면 재검토하고 재협상하겠다고 천명했다. 특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은 “미국의 일자리를 갉아먹는 조약”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상대적으로 온건하다는 클린턴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반대를 공약하는 등 보호주의 성향을 보였다. 클린턴이 공언한 대로 미국산 제품 이용을 의무화하는 ‘바이 아메리칸’ 규정을 강화하면 한국에는 적지 않은 통상 압력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어제 미국이 ‘커레이저스 채널’ 훈련을 7년 만에 재개한 것은 우리 안보 환경이 어떤 국면에 접어들었는지를 상징한다. 한국에 머물고 있는 미국 시민을 주일 미군 기지에 대피시키는 훈련이다. 우리는 지금 최순실 사태에만 함몰돼 미국의 대북 정책 기조의 변화에서조차 소외돼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앞선다. 정부는 그제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미 대선 결과에 따른 부문별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회의를 열었다고 한다. 아무리 나라가 어려워도 내일에 대한 준비가 허술해선 안 된다.
  •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모호한 총리 권한… 여야 신경전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모호한 총리 권한… 여야 신경전

    민주 “靑, 간섭 없다 약속하라” 새누리 “野 요구 이미 수용” 丁의장측, 靑에 추가 확인 나서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가 8일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 이후 처음 머리를 맞댔다. 앞서 지난달 31일 한 차례 모였지만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자리를 박차고 나가면서 파행을 빚었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를 찾아 국회에서 국무총리 후보자를 추천해 달라고 요청한 것을 논의하기 위해 다시 회담을 가졌다. 그러나 40분 가까이 진행된 회동은 신경전으로 끝났다. 박 대통령이 언급한 ‘실질적인 내각 통할’의 권한이 어디까지인지를 두고 여야 간 입장차가 분명하게 드러났기 때문이다. ‘거국 중립내각’이 정치적 개념인 만큼 국회 논의 과정에서도 진통이 예상된다. 회동에서 정 의장은 여야 3당 원내대표들에게 오전에 있었던 박 대통령과의 13분간의 대화 내용을 설명했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국회가 지명한 총리에 대한 조각권과 실제적인 국정 운영 권한이 주어지는 것인지, 청와대는 거기에 대해 일절 간섭하지 않겠다는 것인지 명확히 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민주당 기동민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도 “국회에서 총리를 추천하면 내각을 총괄하게끔 하겠다는 건데 이러한 대통령의 말씀은 아직도 국민의 성난 분노를 이해하지 못하는 태도”라고 비판했다. 특히 “국회에 던져 놓고 국회에서 합의하라는 것은 시간 벌기용”이라면서 “성난 민심은 대통령의 하야, 탄핵, 2선 후퇴를 이야기하는데 국회에서 총리를 추천만 하면 그 총리가 무엇을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박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대통령이 던져 놓고 가면 언론과 국민은 여야 3당이 누구를 총리로 추천할지로 넘어간다. 우리는 그 덫에, 늪에 이미 빠졌다”고 강조했다. 반면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박 대통령이 야당의 주장을 전폭적으로 수용한 것은 맞다”며 정 의장 측의 대통령 발언에 대한 추가 확인과 야당의 입장을 기다리겠다고만 밝혔다. 새누리당으로선 국회 추천의 내각을 구성하기 위한 열쇠가 상당 부분 야당에 넘어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정 원내대표는 “우리가 공을 야당에 찼는데 그걸 받아서 센터링을 할지 스루패스를 할지는 제가 모른다”고 말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트럼프와 힐러리가 바다에 빠지면 누가 살아남을까?” 국민들의 기발한(?) 정답

    “트럼프와 힐러리가 바다에 빠지면 누가 살아남을까?” 국민들의 기발한(?) 정답

    세계인의 관심 속에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가 시작됐다.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보다 크다는 예상이 우세한 편이지만, 최종당선인이 누구일지를 두고 각계 전문가들은 촉각을 곤두세운 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그러나 미국 국민들의 분위기는 다소 싸늘하다. 신뢰할 만한 후보가 없다는 좌절감 때문에 유권자의 대부분은 이번 대선을 ‘역대 최악의 대선’으로 꼽고 있다. 공화당 대표 도널드 트럼프는 오래 전부터 비상식적 언행, 인종차별 및 성차별, 극우 성향 등으로 인해 ‘미국은 물론 국제사회 전체를 파국으로 치닫게 할 인물’이라는 평가를 적잖이 받는다. 이에 맞서는 힐러리 클린턴은 당초 트럼프를 억제할 가능성이 있는 몇 안 되는 인재로 평가받았으나, 변호사시절 아동성범죄자 변호 경력, 국무장관 재임시절 정부기밀문서 유출 혐의, 수사과정 중 허위증언 사실 등이 밝혀지면서 지지도가 급락한 바 있다. 최선이 아닌 차악을 기대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빠진 현지 국민들의 좌절을, 유머 자료를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봤다. 1. 트럼프와 힐러리가 바다에 표류하면 누가 살아남을까? 미국. 미국이 살아남는다. 2. 힐러리냐 트럼프냐 = 둘 중 어디에 감전 당하느냐 3. 다음 선거에서 누굴 뽑아야 할 지 드디어 알았다. -2016 대선, 거대 운석에 투표합시다. -그냥 빨리 끝장내줬으면 좋겠으니까. 4. 누굴 뽑을거냐는 질문을 들을 때마다의 내 모습 5. “아버지, 2016년에 왜 트럼프에 반대 안했어요?” “모르겠구나 아들아. 나도 모르겠어.” (사진=세계멸망을 그린 영화 ‘더 로드’)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美대선 D-1] 민주당 클린턴 1∼6%P 우위 ‘견고’…“당선확률 80∼90%”

    [美대선 D-1] 민주당 클린턴 1∼6%P 우위 ‘견고’…“당선확률 80∼90%”

    7일(현지시간) 선거인단 선출 과정부터 시작하는 미국 대통령선거가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최근 여성 혐오 발언 및 여성에 대한 성추행 사건으로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사회적 물의를 빚으며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승리가 점쳐지기도 했지만, 미 연방수사국(FBI)의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로 클린턴에 대한 지지율이 흔들렸다. 판세는 여전히 유동적인 상황이다. 현재로서는 FBI의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 무혐의 종결 결정에 힘입어 근소하게 리드하고 있는 클린턴에 맞서 트럼프가 뒤집기를 위한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와 ABC방송이 이날 공개한 추적 여론조사(11월2∼5일·1937명) 결과에 따르면 클린턴과 트럼프는 각각 47%, 43%의 지지율을 기록해 4%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전날(클린턴 48% vs 트럼프 43%)보다는 격차가 1%포인트 좁혀진 것이다. 이 조사의 오차범위는 ±2.5%포인트다. CBS 방송의 새 여론조사(11월2∼5일·1426명)에서도 클린턴은 45%의 지지율을 기록해 41%에 그친 트럼프에 4%포인트 앞섰다. NBC뉴스와 서베이몽키의 주간 단위 추적 여론조사(10월31∼11월6일·7만 194명)에서는 격차가 6%포인트(클린턴 47% vs 트럼프 41%)까지 벌어졌다. 다만 다른 조사결과와 달리 줄기차게 트럼프가 우세한 것으로 나온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와 USC 공동조사(10월31∼11월6일·2935명)에서는 여전히 트럼프가 클린턴에 5%포인트(트럼프 48% vs 힐러리 43%)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승패를 직접 가를 선거인단 확보 경쟁에서도 클린턴이 바닥을 찍고 다시 올라가는 분위기다. NBC 방송은 경합주 여론조사 흐름을 토대로 클린턴이 현재 274명, 트럼프가 대 170명을 각각 확보한 것으로 추정했다. 94명은 아직 승패가 불분명한 경합주의 선거인단으로 NBC 방송은 이를 제외하더라도 클린턴이 승리하는 것으로 예측했다. 미 대선의 전체 선거인단은 538명으로, 이 가운데 270명을 먼저 확보하는 쪽이 승리한다. CNN은 현재 클린턴이 268명,트럼프가 204명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했다. 애리조나,플로리다,네바다 등의 66명은 승패가 확실하지 않은 경합주 선거인단으로 분류했다. 로이터-입소스는 이날 일반 유권자 여론조사에서 클린턴이 45%의 지지율로 트럼프(42%)를 앞서고, 선거인단 투표에서 303명을 확보해 트럼프(235명)를 누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클린턴의 당선 가능성을 90%로 예측했다. 뉴욕타임스(NYT) 역시 클린턴의 승리 가능성을 84%로 점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얼음판 대형사고… 아이스하키 ‘평창 기적’ 꿈꾼다

    얼음판 대형사고… 아이스하키 ‘평창 기적’ 꿈꾼다

    조민호·스위프트·신상훈 득점… 절대 열세 헝가리 3-2로 격파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가 2016 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EIHC) 헝가리 대회 정상에 오르는 대형사고를 쳤다. 최근 국제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대표팀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 가며 평창동계올림픽에서의 전망을 밝혔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7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홈팀인 헝가리를 3-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유로 챌린지는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휴식기간 동안 해마다 시리즈로 열리는 친선 대회로 2013년 첫 출전한 이래 우승컵을 들어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역대 최고 성적은 2014년 헝가리 대회에서 거둔 준우승이었다. 주장 조민호(안양 한라)와 귀화선수 마이클 스위프트(하이원), 신상훈(안양 한라)이 연달아 골을 터트리며 우승을 이끌었다. 조민호는 이날 득점으로 대표팀 동료 마이크 테스트위드(안양 한라)와 함께 이번 대회 선수 중 득점 공동 2위(3골)에 올랐다. 이날 승리는 절대 열세를 보였던 헝가리를 상대로 거둔 것이라 더욱 뜻깊었다. 이 경기 전까지 한국은 헝가리에 1승 1무 11패를 기록 중이었다. 특히 헝가리에는 2014년 4월 경기 고양시에 열린 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A에서 4-7로 대패한 안 좋은 기억이 있다. 그러나 지난 4월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2016 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 1그룹 A에서 2승으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며 상승세를 탄 한국의 기세가 더 좋았다. B조 1위로 결승에 오른 한국은 A조 1위를 차지한 홈팀 헝가리를 맞아 시종일관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1피리어드 6분 52초 만에 신상훈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고, 14분 7초에 츠사니 카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2피리어드 들어 선발 골리 맷 달튼(얀양 한라)을 대신해 경기에 나선 박성제(하이원)는 두 차례에 걸친 헝가리의 파워플레이(상대 패널티로 인한 수적 우세) 공세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골문을 사수했다. 이어 주장 조민호가 3피리어드 10분 32초에 상대의 골 네트를 가르며 두 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경기 종료 51초를 남기고는 스위프트가 쐐기골을 뽑았다. 헝가리는 종료 버저와 동시에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승부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이해찬 “대통령 유고 상태나 마찬가지. 남은 1년 4개월 걱정 많다”

    이해찬 “대통령 유고 상태나 마찬가지. 남은 1년 4개월 걱정 많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의원은 7일 “대통령이 유고 상태나 마찬가지”라면서 “남은 1년 4개월이 걱정인데 그럼에도 외교·안보·통일 문제에서 위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당이 잘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민주당 통일·외교·안보 자문위원회 의장으로 선임된 이 의원은 국회 민주당 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헌정 사상 처음 겪는 이런 사태를 보고 걱정도 많지만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지혜를 잘 모아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참여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내기도 했던 이 의원은 “내가 정부에서 운영을 해 본 경험에 따르면 총리가 대신 갈 수 있는 정상회의가 있고 못 가는 회의가 많다”면서 “이번에 (대통령이) 가지 않는다고 한 APEC이나 아세안+3, G20 등의 회의에는 총리가 가면 아무런 역할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번은 대통령이 갈 곳에 대신 갔더니 큰 나라의 대통령들은 나를 상대해주지 않았다”면서 “황교안 총리는 이임식을 하려다 취소한 총리다. 물러날 총리이기 때문에 다자간 정상회의에 가면 아무런 존재 가치가 없어서 외교적으로 큰 타격을 봐야 하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가 우리에게 큰 영향을 준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민주당 쪽이 조금 우세하다는 여론조사가 있지만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우리 수출이 저조할 때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 수출에 상당한 영향을 받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어려워지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럴 때일수록 국방부의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이 군 통수권자이기 때문에 중요한데 지금 유고상태나 마찬가지”라면서 “(추미애) 대표가 국방부와 통일부 장관을 초청해 다시 한 번 군의 대비 태세에 흔들림이 없도록 당부하는 게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미국 대선 D-3, 오차범위 초접전…트럼프가 힐러리에 5%P 앞서기도

    미국 대선 D-3, 오차범위 초접전…트럼프가 힐러리에 5%P 앞서기도

    미국 대선이 5일(현지시간) 딱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민주당의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과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지지율은 오차범위 내 초접전이다. 아직 판세는 여전히 안갯속으로 승패를 단언하기 힘들다. 미 연방수사국(FBI)의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에 힐러리가 직격탄을 맞아 트럼프에게 역전까지 당했지만 다시 소폭 앞서나가고 있다. ABC방송과 워싱턴포스트(WP)가 이날 공개한 추적 여론조사(10월31일∼11월3일·1419명) 결과에 따르면 클린턴은 47%의 지지율을 기록해 43%를 얻은 트럼프에 4%포인트 앞섰다. 전날 3%포인트(47%대 44%) 격차와 비교하면 1%포인트 더 벌어졌지만 여전히 오차범위 내이다. 트럼프로부터 이탈한 1% 포인트는 자유당의 게리 존슨 후보가 흡수했다. 존슨의 지지율은 이전 3%에서 4%로 올랐다. 트럼프는 최근 46%대 45%로 힐러리를 처음 역전하며 맹추격했으나 이 두 매체의 이번 여론조사로만 보면 그 기세가 다소 약해진 모습이다. 클린턴의 4%포인트 리드는 이 두 매체의 10월 중순 조사 때, 그리고 2012년 대선 당시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후보가 공화당의 밋 롬니 후보에 앞섰던 것과 같은 수준이라고 WP는 설명했다. 클린턴의 지지율이 다시 회복세로 돌아선 것은 오바마 대통령의 ‘흑인 표 구애’ 전략이 상당 부분 효과를 발휘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응답자 가운데 흑인 유권자들의 86%가 클린턴을, 6%가 트럼프를 각각 지지한다고 답변했다. 폭스뉴스의 새 여론조사(11월1∼3일·1107명)에서는 클린턴과 트럼프가 각각 45%, 43%의 지지율을 보여 2%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또 IDB-TIPP 여론조사(11월1∼4일·804명) 결과 클린턴이 46%대 43%로 3%포인트, 맥클래치-마리스트 여론조사(11월1∼4일·940명)에선 클린턴이 46%대 44%로 2%포인트 각각 앞섰다. 그동안 다른 주요 여론조사와 달리 트럼프가 줄곧 우세한 결과로 나온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가 48%대 43%로 클린턴에 5%포인트 리드했다. 미 정치분석 전문매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가 이런 모든 여론조사를 종합해 산출한 평균 지지율은 클린턴 46.6%, 트럼프 44.9%로 1.7%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누가 이기든… 美정치 ‘추악한 민낯’에 만신창이”

    동맹에 대한 수호의지 의심받고 평화적 정권교체 우려까지 제기 오는 8일(현지시간) 치러지는 미국 대통령 선거가 초접전 양상을 보이면서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69)이나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70) 중 누가 승리하든 간에 미국의 이미지 타격은 불가피한 상황이 됐다고 뉴욕타임스가 5일 보도했다. 실제로 이번 대선과정에서 클린턴은 이메일 스캔들과 함께 클린턴 재단의 부패 의혹 등이 불거졌다. 트럼프는 선거조작과 성희롱, 대선불복 등의 논란이 이어지면서 과연 대선 후보로 적합하느냐는 지적까지 나왔다. 민주주의 선진국으로서의 미국의 이미지는 만신창이가 돼버렸다. 신문은 이런 이유로 8년 전 흑인인 버락 오바마를 대통령으로 선출해 인종차별의 역사와 상처를 극복했다는 찬사를 받았던 미국이 이번에는 추악한 정치의 이면을 만천하에 드러냈다고 전했다. 미국의 외교 정책을 놓고 국제사회의 비판과 공격을 받은 적은 많다. 이라크 전쟁 이후 이런 양상이 많았다. 하지만 이번 선거처럼 미국 정치 시스템 자체가 비웃음과 조롱거리가 된 경우는 드물다. 신문은 가장 가보고 싶은 여행지나 해외직접투자 순위 상위권에서 미국이 밀려났지만 여전히 오바마 행정부 이후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국가라는 점은 변하지 않았다면서도 올해 대선으로 ‘미국’이라는 브랜드가 입은 타격이 구체적으로 얼마나 되는지는 파악조차 어렵다고 소개했다. 최근에는 다른 나라의 논쟁을 중재하는 데 익숙했던 미국 외교관조차 선거조작설이 사실인지를 묻는 다른 나라 외교관의 질문에 해명하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시절 국무부 차관을 역임했던 니컬러스 번스는 “다른 나라 선거에 미국이 감시단을 보내 모니터를 하던 그런 역할을 더는 기대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즉 미국은 다르다는 인식을 더는 하지 않는 현상이 만연한다는 것이다. 레바논 일간지 안나하르의 워싱턴 주재 특파원인 히삼 멜헴은 “중동에서 반미정서가 가장 고조됐을때도 미국을 높게 보고 미국에 유학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았다”면서 “지금은 상당수가 미국을 발전과 계몽의 상징으로 바라보는 것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유럽연합(EU)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유럽이사회 대외관계부문 책임자인 제러미 샤피로는 “EU는 자신들이 극우세력 때문에 시달리지만 미국이 자신들이 기댈 수 있는 안정된 기반이 되길 바란다”면서 “하지만 이번 대선을 통해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미국의 이미지가 추락하게 된 근본 원인은 내부에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신문은 한때 확고부동한 사실로 여겨졌던 ‘미국의 위대함’이 지금은 논란의 대상이 되는 데다 동맹에 대한 수호 의지가 의심받고 최초로 평화적인 정권교체가 이뤄질지 우려가 나오는 것들이 이런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패션 홍보사를 운영하는 루스 번스타인은 “미국이라는 브랜드는 누구나 꿈을 이룰 수 있고 이것이 현실이 된다는 것이었다”면서 “하지만 이번 선거는 브랜드 이미지에 큰 상처를 줬다”고 말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조기 투표서 웃은 클린턴… 비욘세 등 스타들과 총력전

    조기 투표서 웃은 클린턴… 비욘세 등 스타들과 총력전

    “모두를 위한 대통령 되겠다” 호소 경합주 네바다 투표 민주당 앞서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은 주말 동안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급부상으로 격전지로 변한 곳들을 찾아다니며 막판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클린턴은 5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펨브로크파인즈 유세에서 가랑비에 옷이 젖어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음에도 웃음을 잃지 않고 “나와 생각을 같이하거나 그렇지 않은 사람, 나에게 투표하거나 투표하지 않을 사람 모두를 위한 대통령이 되고 싶다는 사실을 기억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춤을 추듯 손을 하늘로 뻗는 제스처를 반복하며 “트럼프 후보의 나쁜 점에 대해 일일이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면서 “우리의 미래와 미국, 자손들을 위해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4일 밤 MSNBC 인터뷰에서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 수사관과 검사들이 정치에서 독립돼 활동하는 전통을 계속 지켜 가길 원한다”며 연방수사국(FBI)의 클린턴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를 다시 한번 비판했다. 연예계 스타들도 클린턴 지지를 위해 무대에 올랐다. 대표적 클린턴 지지자인 가수 비욘세는 4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콘서트를 열어 “내 딸이 자라 여성이 이끄는 미국을 보고 자신의 잠재력이 무한하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으면 좋겠다”며 “이것이 내가 클린턴과 함께하는 이유”라고 말했다고 CNN이 전했다. 한편 4일 마감된 미국 네바다주 대선 조기 투표에서 민주당이 압도적 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대선 최고의 경합지역 가운데 하나인 네바다(선거인단 6명)에서 클린턴이 승리할 가능성이 커졌다. AP는 5일 네바다주 조기 투표에서 민주당 투표율이 공화당보다 6% 포인트(약 4만 6000명) 높았다고 보도했다. 특히 인구가 밀집한 주요 카운티에서 두 당의 차이는 최대 13.7% 포인트까지 벌어졌다. 미국 언론은 히스패닉의 높은 투표 참여가 민주당에 유리한 결과를 낳았다고 전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국민 58.6%, 이정현 대표 사퇴해야

    국민 58.6%, 이정현 대표 사퇴해야

    국민 10명 중 6명은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당 쇄신을 위해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의 거취를 두고 당내 주류와 비주류 의원들 간에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앙선데이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 거취에 대한 국민여론을 실시한 결과, ‘당 쇄신을 위해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응답이 58.6%로, ‘혼란 수습을 위해 이정현 대표를 중심으로 단합해야 한다’는 응답(22.7%)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잘 모름’은 18.7%였다.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사퇴 32.0% vs 유지 57.8%)에서만 ‘대표직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보다 25.8%p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국민의당 지지층(사퇴 73.3% vs 유지 9.9%)과 민주당 지지층(73.2% vs 8.8%), 정의당 지지층(71.8% vs 12.4%)에서는 70%대로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무당층(54.3% vs 17.5%)에서도 사퇴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모든 지역에서 ‘대표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이 우세했는데, 특히 광주·전라(사퇴 67.8% vs 유지 13.2%)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 대전·충청·세종(67.7% vs 17.9%), 수도권(59.7% vs 20.8%), 대구·경북(55.5% vs 27.5%), 부산·경남·울산(47.6% vs 34.0%) 순으로 높았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사퇴 39.7% vs 유지 44.2%)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대표직 사퇴’ 응답이 크게 우세했는데, 특히 40대(68.0% vs 15.9%)에서 가장 높았고, 이어 30대(65.3% vs 10.3%), 50대(65.2% vs 24.2%), 20대(57.9% vs 13.1%)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60대 이상에서는 ‘대표직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사퇴’ 응답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사퇴 76.3% vs 유지 9.2%)과 중도층(64.0% vs 16.4%)에서는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한 반면, 보수층(41.9% vs 45.7%)에서는 두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일 하루 동안 전국 19세 이상 성인 531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14%), 스마트폰앱 (38%), 유선(22%)·무선(26%)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78%)와 유선전화(22%) 병행 임의전화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random digit smartphone-pushing)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12.4%(총 통화 4,267명 중 531명 응답 완료)를 기록했다. 통계보정은 2016년 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p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계급·불평등 사회, 결혼? 못하고 나 혼자 산다

    계급·불평등 사회, 결혼? 못하고 나 혼자 산다

    결혼시장/준 카르본·나오미 칸 지음/김하현 옮김/시대의창/428쪽/1만 8500원 갈수록 결혼연령이 높아지고, 결혼율은 낮아진다. 그런가 하면 동거와 이혼이 점점 더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런 현상을 둘러싼 논란도 분분하다. 한쪽에선 도덕관념의 쇠퇴와 피임기술 발달의 결과라 말한다. 반대쪽에선 성 해방과 여권 신장에 따른 긍정적 귀결로 여긴다.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면 그 세태도 경제적 수준과 사회적 지위에 따라 크게 갈린다. 미국 미네소타대 법과대학 학과장과 조지워싱턴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함께 쓴 이 책은 경제적 불평등을 결혼 세태 변화와 차이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어 흥미롭다. 저자들이 일관되게 강조하는 부분은 결혼 세태 역시 다른 인간관계와 마찬가지로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결혼 시장이 어떻게 구성되는지, 교육 수준에 따라 기대치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사람들이 어떻게 사회경제적 사다리를 오르내리는지를 풀어낸다. 그 풀어내기의 바탕에 소득에 따라 나뉘는 사회집단, 즉 계급과 불평등을 놓고 있다. 불평등이 심해지면서 중산층에 진입할 수 있는 경로가 바뀌었고, 어려서부터 질 좋은 교육을 받은 상위 계급은 자신의 계급을 더욱 안전하게 유지할 수 있게 됐으며, 근면하게 일하는 노동자 계급을 더 나은 삶으로 인도하던 계급 사다리는 아예 사라졌다고 말한다. 일반적으로 여성의 교육 수준은 사회적 성취 욕구와 비례한다고 여긴다. 고학력 여성이 결혼을 늦추거나 등한시하는 경향이 짙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세태는 그런 관측을 보기 좋게 뒤집는다. 최근 미국 사회에서는 엘리트 여성이 가장 결혼을 많이 하는 집단이다. 거꾸로 가장 가난한 빈곤 집단에선 결혼하지 않는 추세가 강하고 이혼율도 높아지고 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취업을 하면 곧바로 배우자를 찾아 나서던 모습과는 영 딴판이다. 갈수록 심화된 불평등은 여성보다 남성에게 더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게 저자들의 판단이다. 보이지 않는 장벽인 ‘유리 천장’ 탓에 여성은 중간에 밀집하지만 남성은 같은 성별 내 계급 간 격차가 더 크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1대99’의 사회에서 상위 1%의 대부분은 남성으로 관측된다. 최상층 남성은 예전보다 소득이 늘어났다. 그에 비해 중간 관리자 남성과 숙련된 블루칼라 남성은 경제 불황으로 좋은 일자리가 줄면서 큰 타격을 입었다. ‘중산층 신화’를 누리기가 힘들어진 것이다. 저자들은 이 대목에서 남녀 결혼관의 차이가 현격해졌음을 설명한다. 상층 남성들 사이에선 계급 격차가 극심해지면서 최상층의 여성을 차지하려는 경쟁이 심화한다. 예전처럼 자신의 비서와 결혼하지 않는 경향이 도드라진 예다. 이에 비해 배우자 선택의 여건이 좋아진 상층 여성은 괜찮은(?) 상층 남성을 골라 안정적인 결혼 생활을 유지한다. 그래서 상층의 집단은 더 결혼과 가정에 충실해진다. 그러나 중하층, 그중에서도 특히 하층 집단의 상황은 크게 다르다. 하층 계급으로 내몰린 사람은 늘어나지만 ‘결혼하기에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배우자는 줄어든다. 특히 여성 입장에선 원치 않은 임신을 해도, 집에서 빈둥대는 남자를 남편으로 거두기보다 혼자 애를 낳아 기르는 게 더 현명한 판단이라는 것이다. 바로 하층 집단에서 결혼을 기피하는 주원인이다. 지금 미국에선 역사상 처음으로 부모 세대보다 덜 교육받고 덜 건강하며 덜 부유한 아이들이 등장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그 전망의 배경에는 어른들이 가용할 수 있는 자원과 아이들에게 투자되는 자원 사이의 단절이 갈수록 커진다는 우려의 인식이 숨어 있고, 반갑지 않은 일들로 현실화하고 있다. 결혼한 부부의 절반은 이혼하며, 혼외 관계에서 태어나는 아이의 수가 부부 사이에서 태어나는 아이의 수와 비등해지는 추세다. 책은 미국의 사례를 들어 결혼 시장을 훑었지만 이미 연애와 결혼, 출산까지 포기한 젊은 세대, 즉 ‘3포 세대’의 유행어가 익숙한 우리의 세태를 돌아보게 만든다. 주변에 안정적인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워 결혼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젊은이들은 이미 넘쳐나고 있다. 그래서 “불평등으로 그동안 가족에게 일어난 변화를 상당 부분 설명할 수 있다”는 저자들이 콕 짚은 한마디가 남의 일 같지 않게 다가온다. “이 변화는 다시 더욱 큰 불평등을 초래할 것이다. 심각한 불평등은 그 자체로 파괴적이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분열하던 공화 재결집… 불안한 힐러리 ‘막판 총력전’

    분열하던 공화 재결집… 불안한 힐러리 ‘막판 총력전’

    트럼프 뉴햄프셔 첫 역전 ‘경합주 접전’ 멜라니아·등돌렸던 크루즈 지원 나서 ‘족집게’ 선거인단 조사선 힐러리 우세 대선 전날 미셸 오바마 등 구원 등판 “뭉쳐야 승리한다.” 오는 8일(현지시간)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69)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70)의 지지율이 초박빙 양상을 보이면서 두 후보 측이 막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미 연방수사국(FBI)이 클린턴의 아킬레스건인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를 밝히면서 일찌감치 앞섰던 클린턴의 지지율이 주춤하자 트럼프 측이 내분 양상에서 벗어나 급속도로 결집해 뒤집기를 시도하고 있다. 대선을 닷새 앞둔 3일 로이터가 밝힌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클린턴은 45%, 트럼프는 37%로 클린턴이 8% 포인트나 앞섰다. 반면 LA타임스 여론조사에서는 클린턴이 43%, 트럼프가 48%로 트럼프가 5% 포인트 높았다. CBS뉴스/뉴욕타임스 여론조사(클린턴 45%, 트럼프 42%)와 라스무센 여론조사(클린턴 42%, 트럼프 45%)는 3% 포인트 차로 서로 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특히 경합주인 뉴햄프셔에서 트럼프가 처음으로 역전하고, 플로리다·노스캐롤라이나 평균 지지율이 동률로 나오는 등 초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물론 ‘대선 족집게’인 버지니아대 ‘새버토 크리스털볼’ 정치센터가 이날 클린턴이 선거인단 293명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하는 등 선거인단에서는 클린턴이 여전히 유리한 상황이지만, 트럼프가 경합주를 싹쓸이할 경우 승산이 없는 것도 아니라는 관측도 나온다. FBI 변수로 트럼프가 상승세를 타자 적전분열 양상을 보였던 공화당이 결집을 시도하며 트럼프를 중심으로 다시 뭉치고 있다. 공화당 1인자 폴 라이언 하원의장이 최근 트럼프에게 조기투표했다고 밝힌 데 이어, 경선 라이벌로 트럼프와 등졌던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이 이날 아이오와주와 미시간주에서 트럼프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인 마이크 펜스와 함께 처음으로 트럼프 지원 유세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부인 멜라니아도 이날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첫 단독 유세를 갖고 “남편은 환상적인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트럼프의 여성 비하·성희롱 논란을 의식한 듯 “내가 퍼스트레이디가 되면 여성 인권을 위해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날 플로리다에서 유세를 하는 등 사흘 연속 경합주를 돌며 ‘힐러리 구하기’에 나섰고, 경선 라이벌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도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에서 클린턴과 함께 연단에 올라 힘을 보탰다. 오바마 대통령은 대선 전날인 7일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부인 미셸과 함께 필라델피아에서 전·현직 대통령과 부인이 함께하는 유세도 계획하고 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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