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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때의 사회면] 속옷 투척, 실신 난무한 팝공연/손성진 논설고문

    [그때의 사회면] 속옷 투척, 실신 난무한 팝공연/손성진 논설고문

    케이팝이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요즘 과거 서양 팝스타 내한 공연 때의 광적인 풍경을 돌이켜 보면 금석지감이 든다. 49년 전인 1969년 10월 15일 영국 팝스타 클리프 리처드가 방한하자 김포공항에 200여명의 소녀팬들이 몰려 아수라장이 됐다. 김포공항으로 가는 교통편이 지금과는 비교가 안 될 만큼 나쁜 시절이었다. 지금은 60대 중반의 나이가 돼 있을 소녀들은 평일 수요일이었던 그날 학교에도 가지 않고 리처드를 환영하려고 공항에 모여들었다. 소녀들은 리처드 일행이 비행기에서 내리자 일제히 기성을 지르고 더러는 눈물을 흘렸다.리처드가 귀빈실에서 나오자 소녀들은 “나를 보아 달라”며 서투른 영어로 아우성을 지르며 달려들어 경찰이 제지하느라 진땀을 뺐다. 이를 본 공항 직원과 경찰들은 “너무나 한심해서 말이 안 나온다. 한국 여성의 미덕을 짓밟아 놓았다”고 소녀들을 나무랐다고 한다(경향신문 1969년 10월 16일자). 리처드는 두 차례 내한 공연을 했는데 공연장에서도 여대생들이 실신하거나 흥분한 나머지 속옷을 벗어 던졌다고 전해진다. 이를 놓고 논쟁이 벌어졌는데 서울의 한 대학교수는 “서양의 것이면 무조건 흉내 내겠다는 사고방식은 지양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리처드를 필두로 한 팝스타들의 내한 공연 때 비슷한 일은 더 있었다. 1980년 6월 내한한 미국 팝가수 레이프 개릿의 공연 때도 여성들이 속옷을 던지거나 실신해서 들것에 실려 나갔다. 그런 이유로 당국은 2년 후 재추진된 개릿의 2차 내한 공연을 불허했다. 1982년 2월 내한한 영국 그룹 둘리스의 서울 잠실체육관 공연은 사상 최다 관객을 모은 공연으로 관중 반응 역시 광적이었다. 처음으로 레이저 조명을 사용해 분위기를 돋운 공연장 주변에는 100명이 넘는 암표상이 설쳤다고 한다(동아일보 1981년 2월 17일자). 열광이 지나쳐 사고로 얼룩진 공연이 뉴키즈 온더 블록의 1992년 공연이다. 그해 2월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공연 표를 구하지 못한 관객들은 유리창을 깨고 공연장 안으로 들어가기도 했다. 공연이 시작되자 실신한 관객들이 속출했다. 급기야 다섯 번째 곡을 부른 직후 흥분한 10대 관객들이 무대 쪽으로 달려들다 뒤엉켜 50여명이 다쳤다. 심하게 다친 여고생 1명은 사망했다. 이 공연을 유치한 서라벌레코드사는 사고 후유증으로 그해 부도를 내고 문을 닫고 말았다. 이후 외국 팝가수 공연은 거의 허가되지 않았다가 1996년 마이클 잭슨 공연으로 재개됐지만 고액 출연료 등의 문제로 늘 말썽이 따랐다.
  • [인사]

    ■국토교통부 △혁신행정담당관 김정희 △국제항공과장 신윤근 △신교통개발과장 박준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팀장급 전보 △디지털콘텐츠과장 남철기 △전파방송관리과장 이상민 ■우정사업본부 △재정기획담당관 이남훈 ■삼성전자 ◇세트 부문 부사장 승진 △김동욱 김홍경 박문호 이승욱 이인정 최정준 최주호 추종석 ◇전무 승진 △권재훈 권태훈 김대현 김영수 김영호 김철기 김태연 노형훈 서양석 서장석 이기수 이승구 이우섭 이준희 전경빈 정 윤 최승식 최용훈 ◇상무 승진 △강도희 강상용 강태우 고형석 김범진 김성권 김성한 김원희 김재윤 김정우 김정호 김지윤 김현중 남경인 노경래 문성훈 박지선 박태상 박현아 송명숙 송방영 안승환 양진기 양택진 육근성 윤남호 윤인철 윤찬현 윤철웅 이근수 이달래 이동근 이병시 이승목 이신재 이정노 임성택 장소연장 훈전승훈 정병기 정승목 정유진정진국 최영 함선규 홍경선 홍주선 황성훈 황인철 코너 피어스(Conor Pierce) ◇마스터 선임 △이영주 ◇전문위원 승진 △이원석(전무급) 송인강 이호신 장 용 전병권 홍유석(이상 상무급)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부사장 승진 △김형섭 박재홍 송두헌 전세원 조병학 ◇전무 승진 △김은중 김재준 김종헌 김창한 서형석 신동호 신재광 이종열 이주영 전충삼 정광열 정상섭 정완영 최완우 허 국 허길영 황기현 ◇상무 승진 △강동구 고승범 구윤본 권기덕 권석원 권진현 김경준 김구회 김대신 김용찬 김윤철 김은경 김이태 김인형 김일룡 김태우 김태훈 박민철 박성욱 박재성 박정대 박제민 박진수 박진표 배승준 손한구 안성준 오준영 우형동 이종우 이창엽 이화성 임전식 장실완 정광희 정일규 조민정 조성일 최정연 최창훈 한정남 현상진 발라지 소우리라잔(Balajee Sowrirajan) 존 테일러(Jon Taylor) ◇펠로우 선임 △최정환 ◇마스터 선임 △강운병 김범석 김성열 김인성 송성욱 오정훈 윤국한 이용규 이재규 조성일 한재준 황상원 황주영 ◇전문위원 승진 △송윤종(상무급) ■삼성SDI ◇부사장 승진 △김완표 ◇전무 승진 △송호준 이재경 허은기 ◇상무 승진 △고주영 김성만 김윤태 김재경 김헌준 남주영 박용철 박준형 손우영 조한제 최익규 ■삼성벤처투자 ◇상무 승진 △차정호 김양규 ■삼성전기 ◇부사장 △강사윤 김두영 ◇전무 △이태곤 조국환 조태제 ◇상무 △김종한 김희열 남효승 이동훈 이정원 정해석 허영식 홍정오 ◇마스터 △윤석현 조용주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 승진 △김태수 백지호◇전무 승진 △김동환 박종우 이광수 이주형 최원우 ◇상무 승진 △강태욱 심병창 유승락 이근수 이호중 조성호 최근섭 최연수 한동원 한준호 허철 황의훈 ◇마스터 선임 △김덕회 송승용 ◇전문위원(상무급) 승진 △박재각 ■삼성물산 ◇승진 △사장(삼성물산 EPC경쟁력강화 TF장) 김명수 ■한화건설 ◇승진 △사장 최광호 △전무 이원주 이윤식 △상무 윤용상 △상무보 고강석 권오정 김윤해 김종출 이상국 이용우 전재민 정지열 ■한화도시개발 ◇승진 △상무보 기일 ■SK㈜ ◇승진 △이병래 이사회사무국장 겸 법무담당 △최영찬 비서2실장 △황근주 투자1센터장 △강창균 투자1센터 임원 △김만흥 금융/전략사업부문장 △이용욱 투자2센터장 ◇신규 선임 △강우진 금융사업2본부장 △구경모 SKMS담당 △김연태 투자1센터 임원 △김완성 기획지원담당 △박종철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겸 Data사업담당 △소병희 기획담당 △이규석 Digital GTM1그룹장 △이지영 SK USA 임원 △유창호 SK바이오팜 경영전략실장 ■SK이노베이션 ◇승진 △강상훈 Battery사업기획본부장△임민철 기업문화본부장 ◇신규 선임 △고홍재 Battery헝가리공장장 △김범우 감사실장 △김용직 Battery최적화실장 △김우형 Investment Group임원 △김일수 R&D추진혁신실장 △김창욱 Battery마케팅실장 △김철중 O&A실장 △김태진 기반기술연구소장 △목영삼 E Mobility Group임원 △박두윤 중국사업담당 △박현철 Biz.환경Group임원 △선희영 Battery선행연구실장 △윤형조 Battery사업지원실장 △이동훈 이사회사무국장 △이존하 Cell개발실장 △정인보 SV추진단장 △조대희 E mobility Group임원 △지승영 HR전략실장 △최영호 LiBS사업부장 ■SK에너지 ◇승진 △김종화 Engineering본부장 △오종훈 BM혁신본부장 ◇신규선임 △박성길 원유·제품운영실장 △박재홍 동력공장장 △옥진규 기계·장치·검사실장 △이영철 남부사업부장 ■SK종합화학 ◇승진 △강동훈 BM혁신본부장 ◇신규 선임 △권오성 중국경영지원실장 △김경오 Polymer공장장 △김종현 SKGC America대표 △최안섭 최적운영실장 △최우진 Olefin공장장 ■SK루브리컨츠 ◇신규 선임 △김명철 기유최적화실장 △박지원 윤활유Global사업부장 △임재욱 경영전략실장 ■SK인천석유화학 ◇신규 선임 △이효진 SHE·Tech실장 △정준영 생산관리실장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사장 승진 △서석원 ■SK텔레콤 ◇승진 △유영상 MNO사업부장 △윤풍영 Corporate센터장 △이현아 AI기획/개발Unit장 ◇신규 선임 △강충식 Comm.센터 PR담당 △김무환 SKTA 사업개발담당 △ 라만강 HR그룹장 △류병훈 Innovation Suite 임원 △문갑인 Smart Device그룹장 △송광현 PR2실장 △신용식 Smart City Unit장 △염성진 CR성장지원실 CR지원담당 △이기영 뮤직사업TF장 겸 IRIVER 전략기획그룹장 △이기윤 고객가치혁신실장 △이상구 Biz.메시징담당 △이중호 수도권마케팅본부장 △전진수 Media Labs장 △채종근 윤리경영실장 겸 법무그룹 Compliance담당 △최우성 SKTJ 대표 △허근만 서부Infra본부장 △홍승균 통합유통Infra그룹장 △이상범 SK브로드밴드 프로덕트트라이브 리더 △박종석 SK브로드밴드 경영기획실장 △최봉길 SK브로드밴드 기업문화실장 △유재호 11번가 사업기획그룹장 △한은석 ADT캡스 전략기획본부장 겸 SK텔레콤 5GX보안사업그룹장 ■SK하이닉스 ◇사장 승진 △김동섭 대외협력총괄 ◇승진 △오종훈 강영수 권원택 김상근 김형수 사택진 이상락 차선용 ◇신규 선임 △권기창 김형수 도창호 박명수 박성환 박용근 박창헌 송치화 신정호 이상권 정상록 조민상 정유석 ■SK건설 ◇사장 승진 △임영문 경영지원담당사장(CFO) ◇승진 △전승태 건축주택사업부문장 ◇신규 선임 △김광국 SHE실장 △김병권 Oil&Gas마케팅본부장 △박종수 기업문화실장 △방성종 PPP Program담당 △이달환 Hi-Tech PJT PD △장용진 건축상품개발실장 △조현진 Telecom사업본부장 ■SK E&S ◇승진 △문상학 전력사업부문장 △안진수 경영지원부문장 △사극진 충청에너지서비스 대표 ◇신규 선임 △문상요 LNG System본부장△유한성 감사실장 △최윤호 Energy Solution Group장 ■SK디스커버리 ◇신규 선임 △김기동 재무실장 ■ SK케미칼 ◇사장 승진 △전광현 Life Science Biz. 사장 ◇신규 선임 △김한석 공정개발연구실장 △박진선 SK바이오사이언스 개발1실장 △박현선 마케팅3본부장 △안정범 에너지·유화사업부장 △이란주 SK플라즈마 안동 QU실장 겸 오산 QU실장 ■SK네트웍스 ◇승진 김규태 현장경영본부장 △서보국 정보통신부문장△강석현 SK pinx 대표 ◇신규 선임 △류성희 지속경영실장 △박상형 철강사업부장 △안무인 현장경영본부 담당임원 △이보형 Most사업부장 △이성표 HR실장△하성문 ICT사업부장 ■SKC ◇승진 △오준록 성장사업부문장 겸 SKC솔믹스 대표 △피성현 경영지원부문장 ◇신규 선임 △이종혁 마케팅 2본부장△장지협 PO/POD사업본부장 △전병수 재무지원실장 △최갑룡 법무지원실장 ■SK가스 ◇신규 선임 △고정석 신성장에너지실장 △박진석 기업문화실장 ■SK머티리얼즈 ◇승진 이규원 경영관리본부장 겸 SK에어가스 대표 △손병헌 생산본부장 ◇신규 선임 △박기선 CRD본부장 겸 SK트리켐 대표 △이상경 SK트리켐 연구영업실장 ■SK실트론 ◇승진 △최근민 제조기술총괄 △이항녕 영업부문장 ◇신규 선임 △박진국 MS제조그룹장 △정희균 재무관리실장 △조용준 LS제조그룹장 ■SUPEX추구협의회 ◇승진 △이항수 PR팀장 △노찬규 PR팀 임원 △이한영 HR지원팀 임원 ◇신규 선임 △전략지원팀 임원 성은경 장호준
  • [서울포토] 정우성-이정재, 아름다운 투 샷

    [서울포토] 정우성-이정재, 아름다운 투 샷

    페르노리카 코리아의 프리미엄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 발렌타인의 브랜드 모델인 배우 정우성과 이정재가 6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섹센 에이에서 발렌타인 역사상 최초의 발렌타인 싱글 몰트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200년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선보인 발렌타인 싱글 몰트 위스키는 ‘글렌버기 15년, 밀튼더프 15년, 글렌토커스 15년’ 등 총 3종으로 구성, 위스키 애호가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한편 발렌타인은 싱글 몰트 캠페인 ‘Wanna meet a Single?’을 통해 브랜드에 모던하고 세련된 품격을 더할 예정이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KARD BM ‘같이 걸을까’ 출연..god 데뷔 20주년 축하

    KARD BM ‘같이 걸을까’ 출연..god 데뷔 20주년 축하

    KARD BM이 ‘같이 걸을까’에서 20주년을 맞이한 god를 만난다. 혼성그룹 KARD 멤버 BM은 6일 방송되는 JTBC ‘같이 걸을까’에 출연해 god의 데뷔 20주년을 축하한다. KARD BM을 비롯해 스누퍼 우성과 빅톤 허찬은 god를 만나 조언도 얻고 값진 경험을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산티아고 순례길을 찾았다. 이들은 엄청난 천둥 번개에도 굴하지 않고 god가 갔던 식당, 순례자 여권에 도장을 찍었던 카페 등 발자취를 따라가며 3일 동안 무려 76km를 걸었다는 후문이다. BM과 걷기 친구들은 20주년 축하를 위해 순례길에서는 구하기 힘든 수제 케이크까지 준비했고, 마침내 god의 숙소에 도착했다. 이러한 후배들의 정성에 god 멤버들은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특별한 하룻밤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JTBC ‘같이 걸을까’는 6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서울포토] 이정재·정우성과 즐기는 발렌타인 싱글 몰트

    [서울포토] 이정재·정우성과 즐기는 발렌타인 싱글 몰트

    페르노리카 코리아의 프리미엄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 발렌타인의 브랜드 모델인 배우 정우성과 이정재가 6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섹센 에이에서 발렌타인 역사상 최초의 발렌타인 싱글 몰트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200년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선보인 발렌타인 싱글 몰트 위스키는 ‘글렌버기 15년, 밀튼더프 15년, 글렌토커스 15년’ 등 총 3종으로 구성, 위스키 애호가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한편 발렌타인은 싱글 몰트 캠페인 ‘Wanna meet a Single?’을 통해 브랜드에 모던하고 세련된 품격을 더할 예정이다. 2018.12.6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정우성X이정재, 조각 비주얼에 집중된 시선

    정우성X이정재, 조각 비주얼에 집중된 시선

    정우성, 이정재의 투샷이 공개돼 화제다. 6일 배우 정우성과 이정재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 섹센 에이에서 진행된 한 위스키 브랜드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포토타임을 가진 정우성과 이정재는 화보를 연상케 하는 훈훈한 비주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한편, 정우성은 엉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의 2019년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정재는 영화 ‘사바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손예진 출연한 SBS ‘집사부일체’ 화제… 착용한 가네시 하트 목걸이도 이목집중

    손예진 출연한 SBS ‘집사부일체’ 화제… 착용한 가네시 하트 목걸이도 이목집중

    지난 2일 방송된 배우 손예진이 출연한 SBS ‘집사부일체’가 연일 화제몰이를 하고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집사부일체’는 8.7%, 12.1%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손예진은 집사부일체의 1주년을 기념하는 MT의 기획자로 깜짝 등장해 2018년 한 해를 휩쓴 ‘예쁜 누나’의 면모를 선보였다. 또한 영화 ‘내 머리속이 지우개’ 촬영 장소에서 상대 배우였던 정우성과 함께한 장면을 재현하기도 했다. 집사부일체 출연진은 손예진의 등장에 내내 폭발적인 반응과 함께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며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손예진은 청순한 블라우스 패션과 편안한 운동복 차림을 선보였는데, 블라우스와 함께 착용한 목걸이가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손예진 착용 아이템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브랜드 관계자가 전했다. 손예진이 착용한 목걸이는 18K 쥬얼리 브랜드 ‘가네시’의 제품으로, 방송 속 청순미와 고급스러운 스타일링을 완성하는 포인트 아이템으로 눈길을 끌었다. 가네시 관계자는 “방송에서 손예진이 착용한 목걸이를 알아본 고객들의 문의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며 “호응에 보답하고자 12월 30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하니 많은 관심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손예진이 뮤즈로 활동하고 있는 18K 쥬얼리 브랜드 가네시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12월 30일까지 크리스마스 선물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세일 기간동안 가네시 인기제품인 트윙클 라인부터 2018년 신제품 라인과 프리미엄 라인, 웨딩 라인을 20%~4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모든 구매 고객에게 2019년 손예진 화보가 들어간 달력을 함께 증정한다. 가네시의 제품 및 이벤트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가네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소영 칼럼] 경제, 디테일 강화하고 고정관념 파괴해야

    [문소영 칼럼] 경제, 디테일 강화하고 고정관념 파괴해야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로 촉발된 세계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은 부동산 경기가 폭삭 주저앉아 2006~2007년 노무현 정부의 활황 때와는 경기가 완연히 달랐다. 그 무렵 한국은행의 한 국장은 “부동산 경기가 죽어서 주택 매매도 없고, 성장률이 하락하고 있다”고 했다. 부동산 폭등으로 집 없는 사람들이 아우성치던 시기가 1년도 지나지 않았을 때라 무슨 이야기냐고 되물었다. 그는 “주택 매매가 활발해야 부동산업자뿐 아니라 이사업체, 인테리어업자나 벽지, 타일, 가구 등의 소규모 자영업자들의 후방사업들이 활발하게 돌아가고 성장률이 올라간다”고 답했다.당시 이명박 대통령이 연간 7% 성장, 국민소득 4만 달러, 7대 경제 대국이라는 ‘747’ 공약을 내걸고 당선된 첫해이니 성장률이 중요했겠으나, ‘성장률 높이자고 가계가 이사비용과 벽지·마루 교체비용 수백만원을 치르며 이사까지 가야겠나’라며 혀를 찼던 것 같다. 다만, 그날 부동산 경기의 후방효과는 매매만이 아니라는 점을 확실히 알게 되었다. 즉 ‘간판´이 걸리면 그 간판을 유지하고 지지하는 다양한 연관 사업들이 뒤따르는 것이다. 올 1분기에 1% 성장을 한 뒤 2·3분기에 연속으로 전기 대비 0.6% 성장에 그쳐 경기둔화를 우려하고 있다. 이 둔화의 주범으로 ‘최저임금 인상’과 ‘52시간 근로제’를 지목한다. 일자리 창출과 소득주도성장을 한다더니, 기술 없는 젊은이와 저소득층의 일자리는 사라져 역대 최대의 소득불평등이 진행되는 현상 등이 정부 통계로 드러난 탓이다. 그런데 물어보고 싶다. 최저임금은 계속 낮게 유지하고, 구로 테크노밸리 IT노동자들이 야근에 뼈와 살을 갈아 넣을 뿐만 아니라 판검사들도 과로사하는 장기노동의 현실을 외면한 채 주당 60시간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인가. 가족이 모여 저녁을 먹고 여가를 즐기는 ‘저녁이 있는 삶’은 선진국 국민만 누릴 수 있는 호사여야 할까. ‘저임금·노동집약적 산업’ 구조를 유지해, 가격 경쟁력으로 세계시장에 상품을 파는 시기는 지나가고 있다는 사실은 대다수가 인정한다. 한국은 교역물량만으로는 8위권 안팎의 나라로 성장했다. 그러니 ‘최저임금 인상’과 ‘52시간 근로제’의 도입은 시대정신인 게 맞다. ‘서울의 야경이 아름다운 것은 노동자들의 야근 덕분’이라는 레토릭은 이제 우스갯소리로 끝나야 한다. 그렇다면, 시대정신에 맞는 제도는 왜 경기둔화의 주범으로 지목받는가. 문재인 정부가 ‘최저임금 인상’과 ‘52시간 근로제’의 도입이라는 ‘간판’을 내걸면서, 그 간판의 지지와 유지에 필요한 디테일을 마련하지 못한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 시대정신이라는 ‘당위’에 근거한 선언만 있을 뿐 어떻게 실행할 것인지의 매뉴얼이 빠져 있었다. 최저임금을 2년에 걸쳐 30% 가까이 인상한다면, 인력시장에서는 인건비 부담을 고려해 해고하고, 고용할 때도 생산성이 높은 경험자만을 우대하는 게 당연하다. 이런 인력시장의 성격이 변화할 것을 사전에 예상하고 단계별로 대응책을 내놓았어야 했다. 무방비로 있다가 신규 고용 5000명까지 하락한 뒤에야 재정을 투입해 ‘초단기 알바’를 늘리니, 생산성을 고려하는 애국적 시민들은 나라 걱정에 밤잠을 설치는 것이다. 52시간 노동제도 생산성 혁신방안과 함께 발표했어야 했다. 노동자의 임금이 줄고, 사업자는 생산시간이 부족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도 같이 마련했어야 했다. 양자의 문제를 해결할 방안이 필요했다. 무엇보다 장기노동에 익숙한 산업화 세대들이 “이래도 나라가 돌아가느냐”고 우려할 때 생산성 증대 방안 등을 제시해 안심시켰어야 했다. 변화는 프레임이 바뀌고 바뀐 프레임들이 모여 패러다임을 교체해야 가능하다. 과거의 생활습관과 고정관념으로는 ‘파괴적 혁신’이 진행되는 미래의 산업구조를 만들어 나갈 수 없다. 바꾸고 바뀌어야 한다. 이런 차원에서 이번 정부에서는 ‘토건족’에 반대한다면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줄이겠다는 고정관념의 변화가 필요하다. 서울 부동산 가격을 잡겠다며 수도권에 아파트를 짓겠다고 결정했다면, 수도권 GTX사업 등의 속도를 내야 한다. 쪽지예산으로 시골에 신작로 닦는 SOC는 그만둬야 마땅하지만, 직장과 주거가 근접해야 한다는 원칙에도 불구하고 비싼 집값에 밀려나 서울로 출퇴근하는 수도권 직장인을 위해서라도 수도권 GTX를 민자가 아닌 재정으로 편성하는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
  • [서울광장] 위험은 피할 때 커진다/이순녀 논설위원

    [서울광장] 위험은 피할 때 커진다/이순녀 논설위원

    문재인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등 5박8일간의 해외 순방을 마치고 어제 밤늦게 귀국했다. 3개 대륙을 이동한 강행군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청와대 관저에서 대통령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모르긴 몰라도 몸의 피로보다 마음의 무거움이 더 컸을 것 같다.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내년 1~2월 북·미 2차 정상회담 개최 의지를 재확인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에 대한 지지를 얻는 등 남·북·미 비핵화 협상의 동력을 되살린 것을 주요 성과로 내세우고 싶었을 것이다. 한데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원의 비위 의혹과 그로 인한 야권의 조국 민정수석 경질 요구 등으로 난장판이 된 국내 상황이 이런 성과를 반감시킨 꼴이 됐다. 문 대통령이 뉴질랜드행 기내에서 비판이 쏟아질 걸 뻔히 알면서 “국내 문제는 질문받지 않겠다”고 사전에 제한을 두고 도중에 나온 서너 차례의 현안 질문을 단호히 차단하면서까지 굳이 기자간담회를 한 이유도 한·미 정상 간 외교 성과가 기대만큼 부각되지 못한 데 대한 답답함의 발로가 아니었을까 짐작한다. 백번 양보하더라도 문 대통령의 이 같은 언론 대응은 참으로 낯설다. ‘내가 말하고 싶은 것만 물어보라’는 식의 일방적 소통은 적어도 촛불 정권을 자임하는 문재인 정부가 절대 해서는 안 될 일 아닌가. 더욱이 취임사에서 “국민과 수시로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 주요 사안은 대통령이 직접 언론에 브리핑하겠다”고 약속했던 대통령이니 말이다. 반론이 나올 수도 있겠다. 표면적으로 ‘국민과 수시로 소통하는 대통령’은 맞다. 문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을 국민과의 직접 소통 창구로 적극 활용한다. 지난 11월 1일부터 한 달여간 게시한 글만 17건이다. 정치, 경제, 외교 현안은 물론 수능 수험생 격려, 책 소개 같은 소소한 사안까지 다양하다. “국내에서 많은 일들이 저를 기다리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 믿어 주기 바란다. 정의로운 나라, 국민들의 염원을 꼭 이뤄 내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한다”는 글도 문 대통령이 지난 일요일 아르헨티나 출국 전 페이스북에 올린 것이다. 대통령이 쓴 글에 댓글이 수백, 수천 건씩 달린다고 해서 소통이 잘 된다고 볼 수 있을까. 소셜미디어는 내가 보고 싶고, 듣고 싶고, 쓰고 싶은 내용이 위주가 되기 마련이다. 그래서 소통보다는 홍보로 흐르기 쉽다. 소통은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이들뿐만 아니라 누구와도 격의 없이 의견 교환이 이뤄질 때 진정한 의미가 있는 법이다. 기내 기자간담회에서 한 기자가 페이스북 글을 인용해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한 내용에 대해 설명해 달라”고 했지만, 대통령은 곧바로 “외교 문제로 돌아가 달라”며 답변을 거부했다고 한다. 최소한의 소통 의지조차 보이지 않았다니 실망스럽다. 문제는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 확증편향의 사고가 청와대에 만연하지 않았나 하는 의심을 갖게 하는 사례가 잦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과 관련해 “모든 국민이 쌍수로 환영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자신 있게 말할 때, 국무회의에서 자동차와 조선업 상황 개선을 언급하며 “물 들어올 때 노를 저어야 한다”고 얘기할 때, 얼마나 많은 국민이 고개를 끄덕일지에 대해 청와대 참모진들이 깊이 고민해 봤을까 의문이다. 길거리 민심과 산업 현장의 아우성에 조금이라도 더 귀기울였더라면 적어도 이렇듯 단정적인 선언보다는 현실에 대한 공감을 앞세운 설득과 통합의 언어를 고민했을 것이라고 본다. 청와대가 특감반원 비위 의혹에 대처하는 방식도 국민 눈높이와 동떨어져 있다. 보도가 나온 다음날 특감반원 전원 교체 카드로 선제적인 조치를 취했다고 청와대는 판단했을지 모르나 의혹의 진상이 궁금한 국민에게 아직도 납득할 만한 설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그러는 새 지휘·관리 책임이 있는 조 수석의 경질을 둘러싼 여야 간 공방은 가열 양상이다. 만약 비위 의혹이 적발됐을 때 투명하게 처리하고, 공개했더라면 어땠을까. 야당의 조 수석 경질론을 정치적 행위로 보는 여당의 주장에 좀더 힘이 실렸을지 모른다. 하지만 청와대의 미온적이고 석연찮은 대응이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도 막지 못할 사안으로 키웠다. ‘위험은 피할 때 가장 커진다’는 말이 있다. 드러난 의혹을 감추고, 불편한 진실을 외면할 때 국민의 신뢰는 추락한다는 교훈을 벌써 잊었나. coral@seoul.co.kr
  • 주52시간제에 힘겨운 ICT업계 “선택근로단위 ‘6개월 이상’으로”

    탄력근로 확대 연내 처리 사실상 무산 계도기간 올해 말 끝나 범법기업 될 판 “4차산업혁명 중추… 획일적 적용 부작용” 1년유예 남은 소규모 게임회사도 아우성 “글로벌 출시·집중근무 특성 고려 절실” # 대기업인 A정보통신은 지난 7월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이후 ‘개인별 근로일정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1개월 단위로 선택근로를 하고 있지만 정보통신기술(ICT) 업계 특성상 고객사 전산 장애 해결, 프로젝트·시스템 오픈 목표일 준수 등을 위해 근로시간 상한을 넘기기 일쑤다. 오히려 직원들 사이에서 “근로시간 단위를 최소 3개월 이상으로 연장해 달라”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 # 전자 계열사가 있는 B그룹 관계자는 “소프트웨어 개발 및 연구, 디자인 설계는 근로자의 전문성에 따라 결과물 수준도 차이가 커 주 52시간제 도입 이후 인력 관리에 어려움이 커졌다”면서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업무 계획을 짤 수 있도록 선택근로를 6개월 정도로 늘려 적용하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주 52시간 근무제 계도기간(6개월)이 연말로 종료되지만 정작 산업계 현장의 어려움을 보완할 선택·탄력근로제 확대 방안이 경제사회노동위원회 구성에 대한 여야 의견 차로 올해 국회 통과가 사실상 무산됐다. 당장 내년부터 범법 기업이 속출될 상황이 눈앞에 닥친 것이다. 주 52시간제를 위반한 사업장 사업주는 징역 2년 이하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전자·게임 등 IT업계는 4일 “현행 제도로는 마감기간에 업무가 쏠리는 시스템통합(SI) 업계의 수주형 프로젝트, 24시간 운영이 불가피한 게임업계의 글로벌 서비스가 불가능해진다”면서 “현재 1개월 단위인 선택근로제 단위기간을 1년 이상, 최소 6개월로라도 늘려 달라”고 요청했다. 300인 미만 사업장이 많은 게임업계는 아직 1년의 유예기간이 남았지만, 상황은 더 급박하다. 글로벌 게임 출시·업데이트 일정을 맞추기 위해 철야 집중근무를 해야 하는 업무 특성 때문이다. 지난 3일 국회에서 신용현 바른미래당 의원 주최로 열린 ‘ICT 분야 52시간 근무, 정답인가?’ 정책토론회에서는 “ICT 산업이 4차 산업혁명 시대 중추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획일적 52시간 제도로 노사 모두에 부작용을 낳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채효근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전무는 “선택적 근로시간제 정산 단위기간을 최소 6개월 이상으로 늘려 달라”고 요구했다. 프랑스는 임단협 규정이 있으면 최대 1년 단위까지 탄력근로를 허용하고, 미국은 명문 규정 없이 노사 합의로 탄력근로제를 운영할 수 있다. 일본은 1주, 1개월, 1년 단위기간으로 탄력근로를 허용하고 있는데, 이 중 1년을 채택한 기업 비율이 가장 높다. 지식·서비스가 근간인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시공간 기준에 매몰된 근로 관리가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신산업 시대의 노동은 ‘창작’에 가까운데, 이를 일률적으로 규제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주 52시간 근무제의 취지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업종별 실태 조사 후 개선안을 마련해 달라”고 덧붙였다. 장병태 카이스트 경영대학원 교수는 “IT 서비스는 날아가는 비행기 엔진을 고치는 일”이라고 비유하면서 “현업이 돌아가는 중간에 시스템을 바꾸는 일과 같은데, 이런 사정을 무시하고 근로시간을 똑같이 도입하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여기는 중국] 中 5성급 호텔 위생 ‘엉망’…수건·칫솔 등 소독 안돼

    중국 호텔의 위생 상태가 여전히 ‘엉망’이라는 비판이다. 최근 중국의 한 인터넷 언론사는 자사 기자를 파견, 몰래 카메라 촬영을 통해 유명 호텔의 위생 상태를 지적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5성급 호텔로 알려진 다수의 유명 호텔에 비치된 수건, 칫솔 등이 소독 등의 위생 관리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도된 몰래 카메라 영상 속에는 위생 칫솔을 제작하는 공장의 현장 모습이 담겨있다. 영상 속 공장은 위생 장갑이나 위생 모 등을 일체 착용하지 않은 직원들이 소독되지 않은 제품을 포장하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또, 일부 공장 직원들은 유통기한이 지난 뒤 폐기 처분되도록 회수된 일회용 비누, 치약, 화장품 등에 대해 용기만 바꿔 담은 후 재 유통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문제는 이와 같은 과정에서 제조된 위생 용품이 일명 5성급으로 불리는 유명 호텔을 위주로 납품된다는 점이다. 더욱이 해당 제품이 제조되는 과정에서 관리 감독할 수 있는 일체의 위생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다는 점도 문제라는 지적이다. 위생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다는 점에서 일회용품 제작 시 소독 과정 및 유통기한 내의 제품을 제작 유통하는지 여부는 납품 업체의 양심에 기댈 수밖에 없는 형국인 셈이다. 이에 대해 관련 업체 관계자는 “호텔에서 요구하는 것은 위생 소독을 완료한 제품인지 여부 확인이 아니다”면서 “더 낮은 공급가격에 더 많은 상품이 포함되기를 원한다. 현재 대부분의 생산 업체가 납품하고 있는 가격대에서 위생에 대한 관리까지 신경 쓰는 것은 현실상 실현 불가능한 조건”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해당 업체가 제조, 납품해오고 있는 제품의 공급가격은 8위안대(약 1500원)에 위생칫솔, 치약, 세안제, 목욕 용품, 대형 수건, 종이컵, 일회용 화장품, 일회용 실내화, 위생모, 입욕제 등이 포함된다. 이 관계자는 “저가로 공급하는 상품이 위생적인지 여부는 각 호텔 관리자가 주요하게 관심을 가지는 분야가 아니다”면서 “업계 통념상 외관으로 확인했을 때 새 제품처럼 보이도록 포장에 신경 써서 납품하면 그만”이라며 위생적인 측면은 업계 통념상 크게 문제 될 것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문제가 심각해지자 해당 관리 당국인 중국 문화여유부(文化和旅游部)는 일부 고급 호텔을 대상으로 위생 실태 현장 조사를 실시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베이징, 상하이, 푸젠성(福建省), 장시성(江西省), 구이저우성(贵州省) 등 5개 지역 합동으로 위생 감독 관리 부서를 신설, 문제가 된 호텔에 대해서는 법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 또, 이미 지난 달 위생 문제가 불거진 호텔에 대해서는 현장감독을 실시, 각 업체들은 시정된 부문에 대한 자료를 제출토록 강제했다. 문여부 관계자는 “숙박업에 대한 업계의 감독 책임을 성실히 수행, 많은 소비자들의 합법적인 권익을 유지하기 위해 호텔 현장 감독 점검을 실시할 것”이라면서 “또, 지적 받은 위생 문제에 대해 관리 감독 인원을 충원, 품질에 대한 표준 규범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부고]

    ●이이호(대진수산 근무) 광호(이노애드 서울지사장) 창호(이노애드 대표이사)씨 부친상 김은희(이노애드 전무)씨 시부상 2일 부산 시민장례식장, 발인 4일 오전 7시 (051)636-6444 ●윤여준(춘천시 동면장)씨 부친상 이기춘(강릉 우성레미콘 대표)씨 장인상 3일 춘천 강원효장례문화원, 발인 5일 오전 7시 30분 (033)261-4441, 010-3015-9560
  • 안전사고 배후엔 ‘위험의 외주화’ 있었다

    KT 통신대란·KTX 단전·고양저유소 화재 비용 절감 위해 인원 감축·시설관리 소홀 안전업무까지 하청업체 넘겨 ‘불씨’ 제공 국가 재난에 준하는 ‘통신 대란’을 일으킨 서울 KT 아현지사(국사) 화재, 충북 오송역 KTX 단전 사고, 경기 고양 저유소 화재 등 최근 잇따른 안전사고의 배후로 ‘위험의 외주화’가 지목된다. 기업이 비용 절감을 위해 무리하게 인원을 줄이고 시설 투자와 관리를 소홀히 하면서 안전과 관련된 업무를 비정규직 직원에게만 떠넘긴 것이 안전사고의 ‘불씨’를 제공했다는 것이다. 국가 중요 산업의 무분별한 민영화와 자회사를 세워 돈이 되지 않는 안전 업무를 넘기는 것이 ‘위험의 외주화’의 대표 경로다. 지난 24일 지하 통신구(통신 케이블 등이 지나는 통로)에서 불이 난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KT 아현지사는 마포구·서대문구·중구·용산구 등을 담당하는 주요 거점인데도 주말 출근자는 2명에 불과했다. 2002년 민영화 이후 비용절감을 이유로 국사·지사·지점을 통폐합하면서 이곳도 ‘폐쇄형 전화국’으로 강등돼 지점장 등 팀장급 이상 관리자가 없는 전화국급으로 축소됐기 때문이다. 전·현직 KT 직원들로 구성된 KT전국민주동지회 측은 “아현지사처럼 백업 시스템을 갖추지 않아도 되는 D등급으로 분류된 전국 27곳의 상황이 비슷할 것”이라면서 “민영화 과정에서 직원들을 많이 해고했기 때문에 시설은 그대로 남아 있거나 오히려 더 커졌어도 본사 관리 직원은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조태욱 KT노동인권센터 집행위원장은 “KT가 민영화 이후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국가신경망인 케이블 관리를 하청업체에 넘겼다”고 말했다. 실제 1998년 5만 6600명이던 KT의 정규직 직원은 지난해 말 기준 2만 3420명으로 줄었다. 황창규 회장 취임 뒤에도 2014년 인건비 절감 목적으로 8300여명을 한꺼번에 정리했다. 2013년 3조 3130억원에 이르던 설비투자는 지난해에는 2조 2500억원까지 줄었다. 이에 KT 관계자는 “통신구는 지역별로 차이는 있지만 대개 정규직원과 하청업체 직원이 공동으로 관리한다”면서 “효율성 측면에서 하청업체를 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충북 오송역 역내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경남 진주에서 서울로 향하던 KTX 414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3시간 넘게 열차 안에서 어둠과 싸워야 했다. 일부 승객들은 승무원들에게 내려달라고 아우성을 쳤지만 안전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승무원들은 당황한 것으로 전해졌다. 10년차 승무원 A씨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1명의 승무원이 20량 가까이 되는 열차의 반을 돌아다니며 고객들의 이야기를 들어야 했다”면서 “승무원들이 받은 교육은 비상 사다리 설치나 심폐소생술뿐이며, 단전 사고에 대비한 안전 교육은 없었다”고 밝혔다. KTX(18량 기준)에는 코레일 소속 팀장 1명과 코레일관광개발 승무원 2명이 탑승한다. 팀장 1명과 승무원 1명만 타는 KTX도 적지 않다. 현행 규정에 따르면 열차 내 안전 업무는 팀장이 맡는다. 2015년 2월 대법원도 “KTX 승무원은 안전 업무를 담당하지 않는다”고 판시한 바 있다. 철도노조 관계자는 “팀장이 승무원에게 안전업무 지시를 내리면 불법 파견이 된다”며 “본사에서 승무원을 직접 고용해 안전 매뉴얼을 교육하고 안전 업무를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7일 발생한 경기 고양의 저유소 화재 당시에도 관리 주체인 대한송유관공사의 안전관리 부실이 도마에 올랐다. 대한송유관공사는 1990년 설립된 뒤 10년 동안 해마다 880억원이 넘는 시설 투자를 했지만 2001년 민영화되면서 투자 금액이 반 토막 났다. 설립 초기에 투자가 집중된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민간 기업으로 넘어간 뒤 투자 금액이 급격하게 줄었다는 점에서 ‘민영화의 그늘’로 비쳐진다. 저유소 화재 사건을 수사한 경찰에 따르면 화재 당시 근무자는 4명에 불과했다. 폐쇄회로(CC)TV가 설치된 통제실에서 근무한 1명은 다른 업무를 하면서 불이 난 것을 알아채지 못했다. 대한송유관공사가 관리하는 전국 저유소 8곳 중에서 7개 저유소는 외부기관에 맡기는 정밀진단을 11년에 한 번, 안전점검은 매년 1회 자체 검사를 해 관할 소방서에 보고하면 됐다. 건설 현장은 안전 책임자까지도 비정규직 직원으로 채우는 현실이다. 포스코건설에서만 올해 상반기 5건의 산재 사망 사고가 발생했고, 8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6~7월 해당 건설사 본사와 시공 현장 24곳을 대상으로 특별근로감독을 시행한 결과, 안전관리자 315명 중 259명(82.2%)이 비정규직인 것으로 파악됐다. 고용부 관계자는 “100대 건설사의 정규직 안전관리자 비율은 20~30%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소영호 건설노조 조직국장은 “비정규직 신분으로는 비용에 관련된 사안으로 본사에 의견을 내거나 현장의 노동자들을 관리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휴대전화·ATM·인터넷 올스톱… “KT 먹통에 도심서 조난 당했다”

    휴대전화·ATM·인터넷 올스톱… “KT 먹통에 도심서 조난 당했다”

    “배달 앱 작동 안돼 하루 장사 망쳤다” 분통 다른 통신망 쓰는 무선결제기 구하기 전쟁 피해지역 KT 이용자 ‘재난 문자’ 못 받아 전화 불통에 SNS세대 공중전화로 몰려 서버도 손상… 축구협 홈피 등 접속 장애“신용카드 결제와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다 먹통인데 지원도, 보상도 아무런 말이 없다.” 서울 마포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박모(38)씨는 25일 “주변 가게들은 계약 기간만 아니면 결제 단말기와 통신사인 KT를 모두 바꾸겠다고 한다”면서 이같이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유선 카드 결제기가 먹통이어서 다른 통신망을 쓰는 무선 카드 결제기를 겨우 빌렸다”면서 “우리는 점심 장사만 망쳤지만 배달 주문은 여전히 못 받고, 어르신들이 운영하거나 KT만 쓰는 가게는 속수무책”이라고 지적했다. 전날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KT 아현지사 화재로 마포구, 서대문구, 중구, 용산구 등 주변 지역 상인과 주민들이 피해를 입은 뒤 여파는 하루가 지난 이날까지 이어졌다. 이날 오전 KT는 “이동통화 기지국은 60%, 카드 결제를 포함한 일반 인터넷 회선은 70%, 기업용 인터넷 회선은 50%가 복구됐다”고 했다. 그러나 서대문구, 마포구 등 일대는 통신 장애를 겪어 이러한 발표 내용조차 몰랐다. 카드 대신 쓸 현금을 인출하기 위해 은행 지점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찾아도 일부는 작동하지 않았고, 편의점의 ATM은 대부분 먹통인 상태였다.BC카드는 “카드 결제 등에 사용되는 데이터망은 복구가 안 됐지만 휴대전화 등에 사용되는 무선 통신망은 복구가 상대적으로 빨라 다른 대체 수단을 공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선 인터넷 통신망을 쓰는 단말기 대신 BC카드의 가맹점 콜센터로 전화하면 ARS 승인을 거쳐 결제해 주는 식이다. 하지만 마포구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김모(40)씨는 “오전에 잠시 ATM이 연결돼 고객들에게 현금을 뽑아서 결제해 달라고 요청했는데 오후에 ATM이 또다시 끊겼다”면서 “전화까지 KT를 쓰고 있어 신고도 못 하고 있는데 ARS 결제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화재로 ‘재난 안내 문자’ 시스템의 허술함도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KT 통신망 이용자들은 한때 외부와 연락할 수 있는 수단이 모두 차단됐다. 24일 낮 12시 5분부터 연속해서 발송되기 시작한 서울시재난안전대책본부와 구청 등의 ‘재난 안내 문자’는 통신 장애를 겪지 않은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이용자들에겐 전달됐지만, 정작 KT 이용자들에게는 전달되지 않았다. KT 아현지사의 서버도 손상을 입으면서 이곳 서버와 연결된 대한축구협회 등 일부 홈페이지 접속이 한때 중단됐다. KT 서버를 사용하는 인터넷 기반 업체, 커뮤니티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 정보를 공유하는 대형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올라온 게시글과 댓글이 복구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공지문이 올라왔다.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촘촘하게 연결된 ‘초연결사회’의 위험성도 그대로 드러났다. 마포구에서 혼자 사는 이모(31)씨는 끼니를 해결하려고 집을 나섰지만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한참을 망설였다. 지갑에 현금은 없고, 카드뿐인데 문을 두드려본 식당마다 카드결제가 안 된다는 것이었다. 신촌에서 친구를 만나려다가 갑자기 연락을 하지 못한 이모(27)씨는 “도시 한복판에서 조난한 것 같다는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최모(31)씨는 “불편한 수준을 넘어서 공황상태에 빠질 정도였다”며 가슴을 쓸어 내렸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갑자기 휴대전화가 불통되자 일부 지역 공중전화에 긴 줄이 늘어선 풍경을 봤다며 신기해하는 글이 줄을 이었다. “공중전화 써본 지 오래됐는데 얼마를 넣어야 하나” 등 공중전화 자체를 생소해하는 젊은층 반응도 많았다. 우승엽 도시재난연구소장은 “사회가 고도화될수록 ‘작은 못’ 하나가 ‘톱니’ 전체를 망가뜨릴 수 있다”면서 “이번 화재로 우리 사회가 작은 충격에 어이없게 붕괴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미우새’ 홍진영 언니 홍선영, 동생 뛰어넘는 존재감 “먹부림 폭발”

    ‘미우새’ 홍진영 언니 홍선영, 동생 뛰어넘는 존재감 “먹부림 폭발”

    SBS ‘다시 쓰는 육아일기-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운 우리 새끼’) 홍진영·홍선영 ‘홍자매’의 현실 자매 ‘케미’가 본격적으로 그려진다. 25일 방송되는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화제의 홍진영·홍선영 ‘흥부자 자매’ 가 다시 한번 ‘티격태격 케미’로 웃음바다를 선사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지난 방송에서 가창력은 물론 “탄산은 (고기) 먹을 때 숨을 쉬려고 먹는 것” 등 공감 100% 먹방 명언을 선보인 홍진영 언니 홍선영이 이번에는 뛰어난 요리 솜씨로 관심을 모을 예정이다 홍선영은 살림 9단인 母벤저스조차 깜짝 놀라게 한 기발한 반죽법(?)에 이어, 어디서도 본 적 없는 홍자매 표 ‘삼합’ 메뉴를 만들어내 지켜보던 녹화장에서 “너도 나도 먹고 싶다”며 아우성이 빗발쳤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먹방으로 단합할 것 같았던 ‘홍자매’ 의 우애에도 금이 갈 뻔 한 일들이 벌어져 순간 긴장감이 감돌았다. 급기야 ‘홍자매’가 유치한 말다툼을 벌인 끝에 “진짜 얄밉다~!” 라며 서로 등을 돌리는 사태가 벌어졌다. 흥미진진 티격태격 케미를 불러일으킨 사연이 무엇일지는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흥 폭발에 먹부림 폭발, 웃음 폭발, 현실 자매 케미 폭발까지 예고된 ‘홍자매’의 ‘꿀잼’ 일상은 25일 ‘미운 우리 새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한국 기업 중국 사회공헌 1위 차지

    한국 기업 중국 사회공헌 1위 차지

    중국 삼성과 현대차그룹이 중국에서 외자 기업 가운데 사회책임기업 1위와 2위에 나란히 올랐다. 중국 삼성은 23일 중국 사회과학원이 발표한 기업사회책임발전지수에서 93점으로 6년 연속 외자 기업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삼성은 중국에서 빈곤 지원과 과학기술 분야의 사회봉사 활동을 집중적으로 벌이고고 있다. 지난 6월에는 구이저우성에서 중국 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빈곤지원 사업 발대식을 열었다. 또 허베이성에 세운 빈곤 퇴치 펜션인 ‘자립형 나눔 빌리지’를 구이저우, 쓰촨 등 다른 지역에 추가로 건설하고 선천성 시각장애아 수술 지원 등 사회공헌 분야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91.6점을 받아 기업사회책임발전지수 외자기업 2위로 선정됐으며, 3년 연속 중국 자동차 업계 1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황사 문제 해결을 위한 네이멍구 사막화 방지 사업, 재난 및 빈곤 지역 대상 주택 재건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어린이 교통안전 체험관 운영, 보행 안전을 위한 투명우산 전달 등 자동차기업의 특색을 살린 활동도 하고 있다.한편 LG 중국은 82.5점으로 외자기업 3위에 올랐으며, 포스코는 일본 파나소닉과 대만 타이다에 이어 6위를 기록했다. 한국계 기업의 평균 점수는 70.7점으로 전체 평균 34.4점보다 훨씬 높아 중국에 진출한 외국계 기업 가운데 가장 활발한 사회 공헌 활동을 보였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중국 사회와 미래 세대를 위한 장기간의 노력들이 결실을 맺어 무형의 자산이 되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사회과학원 기업사회책임연구센터 쫑홍우(鍾宏武)주임은 “삼성의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은 중국 내 외자기업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신아영 결혼, 하버드 출신 금융업 종사자 ‘이상형+결혼관 발언’ 눈길

    신아영 결혼, 하버드 출신 금융업 종사자 ‘이상형+결혼관 발언’ 눈길

    방송인 신아영(31)의 결혼 소식이 전해지며 그녀의 이상형 발언에도 관심이 모였다. 신아영은 과거 한 화보 촬영과 진행된 인터뷰에서 연애 스타일에 대해 “무관심한 스타일이다. 연애에 올인해 본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상형을 묻는 질문엔 “정우성”이라며 “굉장히 터프하고 츤데레 같은 매력이 멋있어 보인다”고 했다. 또 결혼에 대한 생각에는 “때 되면 하지 않을까 싶다. 주변의 시선 또는 나이 때문에 억지로 시기에 맞춰서 결혼을 할 마음은 없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신아영은 오는 12월 22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2살 연하의 미국 금융업계 종사자와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미국에서 하버드대를 다니며 인연을 맺어 지인으로 알고 지내다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아영은 1987년생으로 이대부속외고 졸업 후 하버드대학교에서 역사학을 전공했다. 영어, 독일어, 스페인어, 한국어까지 4개 국어를 구사하는 능력자로 2013년 SBS ESPN 아나운서로 입사해 SBS 스포츠 아나운서로 활동했다. 현재는 프리랜서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MC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가요광장’ 노을 강균성X전우성, 60분 꽉 채운 ‘꿀잼 수다’

    ‘가요광장’ 노을 강균성X전우성, 60분 꽉 채운 ‘꿀잼 수다’

    그룹 노을의 강균성, 전우성이 라디오에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과 함께 반전 매력을 선보여 화제다. 노을의 강균성, 전우성이 오늘(21일) 방송된 KBS Cool FM ‘이수지의 가요광장’에 스폐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DJ 이수지와 함께 출연한 가수 나비와 막강한 꿀 케미와 남다른 입담을 자랑하며 60분 동안 쉴 틈 없이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이 날 보이는 라디오로 진행된 방송에서 오랜만에 두 사람과 조우한 DJ 이수지는 “신곡 ‘너는 어땠을까’로 돌아온 노을이다”라며, 전우성에게 “점점 젊어지는 것 같다. 동안을 유지하는 비결이 있는지” 묻자, “딱히 관리를 하는 것 아니지만 아이를 보면 저절로 힘이 난다고” 답했다. 이에 강균성은 “옆에서 봤을 때 그 에너지가 느껴진다”라며 공감을 표했다. 이어 전우성은 신곡 ‘너는 어땠을까’에서 가장 고음 부분인 ‘그 많은 말들과 너의 온기가’의 소절을 불러달라는 요청에 망설이지 않고 사이다 같은 시원한 고음을 뽐내며 좌중들을 감탄케했다. 이수지는 “역시 노을이다”라며 전우성의 고음 부분을 따라하며 노을의 명품 가창력에 다시 한번 박수를 보냈다.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노래 가사를 상황극으로 표현해 제목을 맞추는 ‘가사의 재구성’ 코너에 함께했다. 강균성은 안정된 목소리와 연기톤으로 나비와 함께 가사와 완벽히 일치하는 상황극을 만들어내 청취자의 마음을 빼앗었다. 전우성은 웃음을 머금은 얼굴로 로봇연기로 어색하게 상황극을 마치며 “연기가 너무 쉬웠다”라며 셀프 디스를 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노을의 ‘그리워 그리워’로 정답이 밝혀지자 청취자들은 “노을의 ‘그리워 그리워’를 들으며 포장마차에서 소주를 먹으며 혼자 울었던 기억이 있다”, “예전에 타국 생활을 할 때 이 노래를 들으면서 한참 울었다”라고 일제히 노래에 대한 사연을 전했다. 이에 강균성은 “’그리워 그리워’는 시련 시즌에 들으면 좋은 노래일 것 같다. ‘미안해 미안해’라는 노래를 내야 할 것 같다”며 노을의 노래를 사랑해주는 청취자에게 감사함을 보내며 강균성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특히 ‘그리워 그리워’를 라이브로 짤막하게 선보이며 명품 가창력을 뽐낸 두 사람은 상황극 때와는 달리 180도 다른 반전매력을 뽐내며 청취자를 사로잡았다. 이어 콘서트 소식을 알린 강균성은 “전국 투어를 하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4개 도시만 돌게 됐다. 대구를 벌써 다녀왔고 남은 도시도 열심히 준비 중이다. 오는 12월 8일에 경기도 광주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라며 좌중의 기대감을 증폭 시켰다. 방송을 들은 청취자들은 “오늘 역대급 꿀잼 라디오! 두 멤버 덕분에 점심시간 힐링하고 갑니다”, “너무 재미있어서 크게 웃다가 사장님한테 혼이 났다 노을 짱짱!”, “이번 신곡 ‘너는 어땠을까’ 너무 좋다!”, “노을 네 멤버 완전체로 ‘가요광장’ 한 번 더 나와주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전했다. 한편 노을은 오는 12월 8일 저녁 6시 경기도 광주 남한산성아트홀 대극장에서 전국투어 콘서트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PLADA’와 ‘Loius Vuitton’ 가게에서 핸드백 사실래요

    ‘PLADA’와 ‘Loius Vuitton’ 가게에서 핸드백 사실래요

    지난 여름 중국 귀저우성 런화이 시에 문을 열었다가 금방 폐업한 짝퉁 프라다 점포다. ‘R’ 철자를 ‘L’로 바꿔치기 했을 뿐이다. 브랜드의 철자를 살짝 바꾸는 짝퉁은 많이 봤는데 아예 가게 자체가 짝퉁이었다.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는 루이 뷔통 점포가 있었는데 “Loius Vuitton”으로 ‘i’와 ‘o’만 바꿔 앉혔다. 중국 당국은 두 점포 사진이 세계적인 조롱 거리가 되자 며칠 만에 문을 닫게 했다고 영국 BBC가 19일(현지시간) 전했다. 하지만 중국의 짝퉁 문화가 근절될 날은 요원하기만 하다. 2년 전 애플은 핸드백과 가죽제품에 ‘IPHONE’이란 브랜드를 붙인 중국 기업을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가 패소했다. 유럽연합(EU) 지적재산사무국 통계에 따르면 유럽 기업들은 이런 도둑질 때문에 한해 600억 유로(약 77조 5000억원)의 손실을 떠안고 있다.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7%의 EU 시민들은 최근 12개월 동안 짝퉁 상품을 구입한 일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사실 중국이 복제품을 많이 생산하고 유통시키는 대표적인 나라이긴 하지만 그 나라만 그런 건 아니다. 글로벌화 경향 탓에 모든 나라에서 순식간에 제품을 베끼고 치고 빠지는 일이 손쉬워졌다. 영국 소상공인 가운데 9%는 자국 기업이 제품 이름이나 특허권을 침해해 손해를 본 적이 있다고 했다. 지난 8월 소시지 명가로 유명한 ‘Heck’과 요구르트 제조업체 ‘The Collective’는 독일 할인점 ‘Aldi’가 자사 제품들을 베꼈다고 주장했지만 소송을 제기하지 못한 채 망설이고 있다. 소매업체 ‘Next’는 패션 회사 ‘Scamp & Dude’와 디자인 침해 소송을 하다 이달 법정화해했다. 이달에는 또 덴마크 기업 레고가 중국 기업이 ‘Lepin’이란 브랜드로 판매한 블록 세트가 모방상표란 점을 법원으로부터 인정받아 450만 위안(약 7억 3000만원)의 손해배상 판결을 받아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열린세상] 연대임금제와 정책 게임의 판돈/이한상 고려대 경영대 교수

    [열린세상] 연대임금제와 정책 게임의 판돈/이한상 고려대 경영대 교수

    홍장표 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한 토론회에서 대기업 정규직 근로자들의 지나친 고임금 억제를 화두로 제시했다. 해결책 중 하나로 “노동자들이 자신의 임금을 줄이고 협력기업의 임금을 지원”하는 소위 ‘연대임금제’를 소개하고 이의 제도화를 정부에 권고할 것으로 알려졌다.평범한 회사원이라면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 발상이다. 지나친 고임금의 기준은 무엇인가? 자발적으로 줄인다는데 어느 정도의 구성원 동의가 필요한가? 누가 얼마나 임금을 줄여야 하는가? 연대 협력업체의 범위는 어디까지인가? 누구에게 얼마나 나누어야 하는가? 이런 문제들에 과연 정답이 있을 수 있고, 그걸 제도화할 수 있을까? 연대임금제의 사례는 존재한다. 중요한 것은 사례 회사의 경영진과 노조가 경제적 제약을 고려해 자발적 의사 결정으로 제도를 선택했고, 그 결과와 위험을 오롯이 감수한다는 점이다. 정책 당국자는 이러한 사례를 아름다운 관행으로 평가하고 소개할 수 있다. 하지만 정책 당국자가 이런 좋은 관행이 가능한데 왜 다른 회사들은 실행하지 않느냐며 이를 장려하거나 제도를 추진하는 것은 다른 얘기다. 나심 탈레브의 책 제목으로 유명해진 ‘승부의 책임’(Skin in the Game)이라는 용어가 있다. 셰익스피어의 희곡 ‘베니스의 상인’에서 친구를 위해 샤일록에게 돈을 빌린 안토니오가 저당으로 건 살점 1파운드에서 기원한 용어다. 직접적인 위험과 책임을 감수하지 않으면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서는 경우의 위선을 비꼬는 데 쓰인다. 주식 투자도 안 하며 주식 해설로 돈을 버는 전문가, 고객의 돈으로 위험한 투자를 하면서 책임은 없고 보너스만 가져가는 펀드매니저, 자신은 멋진 발표로 주목을 끌지만, 부담은 국민만 지는 정책을 양산하는 정치인들. 탈레브는 책에서 황금률(The Golden Rule)의 폐해와 차선책으로서의 은율(The Silver Rule)을 얘기한다. 황금률은 여러 분이 익숙한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다. 칼 세이건의 말처럼 황금률은 인간의 선호가 다 다르기에 실패하기 쉽고, 과도한 개입주의를 부르는 문제가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게 반드시 남이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본인은 좋은 일을 남에게 열심히 하는데 상대방은 고맙기는커녕 불편해한다. 이에 반해 차선책인 은율은 ‘남들이 당신에게 하기를 바라지 않는 것을 남에게 하지 마라’이다. 황금률과 비슷하지만, 행동 규칙에 미치는 영향은 너무 다르다. 쉽게 얘기해서 남에게 좋은 일 한다고 뭔가를 강권하는 것보다 남에게 피해를 줄 것 같으면 아예 행동을 삼가고 사는 것이 낫다는 차선책이다. 정책 담당자는 자신이 그 정책의 위험과 책임을 직접 감수하지 않으면, 자신의 선호를 정책으로 전환하는 우를 범하면 안 된다. 홍 위원장이 연대임금제를 얘기하려면 승부의 책임을 고민해야 한다. 게임을 하려면 판돈을 걸어야 한다. 개인적으로 대기업 고임금 노동자보다 더 철밥통이라고 생각하는 공무원을 국민과 대통령 앞에 판돈으로 내놓기를 권한다. 대통령께 공무원 복지 포인트 비과세 폐지를 주장하시라. 터무니없는 공무원 공로연수제도 없애자고 주장하시라. 복잡한 공무원 임금 체계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공무원 임금도 민간 중위 수준으로 연대 조정하자 하시라. 이 정도의 판돈을 거시면 정책의 진정성을 믿어 보겠다. 그렇게 하지 않으려면 본인이 단지 아름답고 정의롭다고 판단하는 연대임금제를 황금률의 이름으로 강권하지 마시라. 공무원 월급을 민간 중위 수준으로 조정하는 게 고통스럽다고 공무원들이 아우성치면 대기업 노동자라고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자명한 생각을 떠올리시고 차선책인 은율에 따라 그냥 아무것도 하지 마시라. 소득주도성장은 공정경제, 혁신성장과 함께 현 정부의 핵심 경제 정책이다. 그러나 최저임금의 인상 이외에 뾰족한 내용이 없는 소득주도성장의 완성을 위해 초과이익공유제와 연대임금제가 등장했다. 당국의 고민과 선의를 이해한다. 하지만 당국자는 자신의 선호를 정책으로 밀어붙이는 것보다 때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더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곱씹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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