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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찰담합 1명 구속 이 전주시장 비리수사

    【전주=조승용 기자】 이창승 전주시장의 선거법 위반 및 입찰비리 혐의를 수사 중인 전주지검은 19일 모악산 관광지 개발사업이 우성종합건설에 낙찰되도록 담합한 (유)동신종합건설 업무이사 이상열씨(33·전주시 완산구 삼천동)를 입찰방해 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 8월2일 실시된 입찰에서 우성종건 업무이사 한해수씨(36·구속)로부터 『입찰예정가가 적힌 5개 봉투 가운데 첫번째 것을 뽑아 우성이 낙찰받도록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그대로 따른 혐의다.
  • 기업가출신 단체장 이권개입 우려가 현실로

    ◎이창승 전주시장 구속 안팎/“소유기업 확장위해 인사권도 동원”/야측 표적수사 비난속 파장 커질듯 6·27 지방선거 이후 자치단체장이 직무와 관련된 비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이창승 시장이 처음이다. 기업가 출신 단체장들이 임기 중 개인의 사업확장을 위해 각종 이권에 개입하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난 셈이다. 이시장의 혐의는 두가지이다.선거법 위반 혐의의 경우 당시 민주당의 시장후보 경선이 실시된 지난 4∼5월 전주 완산지구당 대의원 2명에게 다른 대의원 포섭 명목으로 총 2천5백만원을 주고,자신이 소유한 코아백화점 매장도 한칸씩 주기로 했다는 것이다.이는 선거 직후부터 나돈 소문이다. 이권개입 혐의는 지난 8월2일 전북 완주군이 발주한 모악산 관광지 조성공사의 예정낙찰가를 황하련(59·구속)전 부군수로부터 빼내 자신이 소유한 우성종합건설로 하여금 낙찰받도록 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이시장이 황 전부군수에게 『전주시로 전입되도록 할 터이니 협조해 달라』며 「인사 제청권」까지 동원,적극 개입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선거법 위반보다는 입찰관련 비리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선거법 위반의 경우 선거 직후부터 수사했으나 뚜렷한 혐의를 밝혀내지 못해,한 때 야당으로부터 「표적수사」라는 비난이 제기되기도 했었다. 6·27선거 당시 아태재단 김대중 이사장(새정치 국민회의 총재)은 전북지역 중진 의원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이창승 후보를 적극 지원했으며,또 『이 후보는 재력가이므로 당선될 경우 남들로부터 돈을 받거나 이권에 개입할 가능성이 없다』고 말했었다.따라서 박은태 의원 구속에 이은 이 시장에 대한 구속은 정가에도 그 파문이 크게 퍼질 전망이다. ◎이 전주시장 누구인가/사채·주택업으로 재산모아 정계진출 이창승 전주시장은 전북에서 사채업과 주택업으로 자수성가했다.지난 46년 완주군 구이면에서 태어났다.가정형편이 어려워 전주상고를 중퇴한 뒤 전주에서 쌀가게를 차려 사업 밑천을 마련했다. 지난 77년 금암새마을금고를 설립,상무를 맡은 뒤 사채시장과 부동산에 눈을 떴으며 80년대 초 부동산에서 큰 재미를 보자 86년 (유)우성종합건설을 세워 주택사업에 뛰어들었다. 94년에는 한신공영으로부터 전주 코아백화점과 코아호텔을 인수,이 지역 경제계를 놀라게 했다. 재력이 생기자 정치에도 관심을 보여 지난 90년 무소속으로 도의원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6·27선거에서 당시 민주당의 전주시장 후보경선 11일 전 민주당에 전격 입당,경선에 이긴 뒤 당시 김대중 아태재단 이사장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당선됐다. 등록재산은 95억원이지만 실제 재산은 수백억원을 웃돌 것이라는 게 주변의 추산이다.
  • 이 전주시장 구속/선거법 위반·입찰비리 혐의

    【전주=조승용 기자】 이창승 전주시장의 선거법 위반 및 입찰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전주지검(검사장 김수장)은 17일 이시장을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과 입찰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6·27 지방선거 이후 자치단체장이 현직에서의 직무비리와 관련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시장은 6·27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치단체장 후보자격을 따내기 위해 지난 4·5월 민주당 전주 완산지구당 대의원 김삼주(43)·김경곤(32)씨 등에게 『다른 대의원을 포섭해달라』며 모두 2천4백만원을 준 것을 비롯,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전주코아백화점의 매장도 하나씩 주기로 약속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시장은 또 지난 8월2일 전북 완주군이 발주한 모악산 관광지 조성공사의 예정낙찰가를 황하련(59·구속중)당시 부군수로부터 빼내 자신이 실질적 소유주인 우성종합건설에 알려줘 우성측이 낙찰받도록 한 혐의도 받고 있다.
  • 한반도내 적대성 상존 입증/3년만의 북한군 침투

    ◎군강경파 입김 추정… 평화노력에 찬물/대통령 외유중 아군경계능력 시험한듯 17일 새벽 북한군 1명이 휴전선을 넘어 침투하려다 사살된 사건은 대립 차원을 넘어 적대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남북관계의 현주소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물론 이에 대한 대부분의 책임은 북한쪽에 있다.우리의 평화 노력에는 아랑곳 없이 북한은 무력에 의한 대남적화 목표를 견지하고 있다는 것이 이번 사건에 대한 군당국의 평가다. 북한군의 침투는 지난 92년 5월22일 중서부전선인 철원지역에서 북한군 3명이 아군과 총격전 끝에 전원사살된 이래 3년만이다.새정부 출범 직후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로 긴장국면이 조성되기도 했지만 북한은 얼마전까지 적어도 겉으로는 한반도 평화무드 조성을 위해 나름대로 애를 쓰는 듯한 제스처를 보여 왔다.최근 우성호문제 등으로 다시 꼬이긴 했지만 남북관계는 중·장기적 시각에서 그런대로 무난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런 상황 등을 감안할 때 이번 북한의 무장군인 침투는 「예상밖의 사건」으로도 받아들여 진다. 국방부고위당국자는 사살된 북한군이 잠수복에 검은색 오리발을 착용한 것으로 미뤄 특수전부대 소속 병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현장에서는 오리발 1쌍과 총번이 없는 M­16 소총 2정및 수류탄 1발이 비닐봉지에 싸인채로 발견됐다.따라서 사살된 병사 말고 도주한 북한군이 적어도 1명 이상은 될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하다. 현장에서 발견된 오리발에는 「ROCKET」라는 표시가 돼 있고 「MADE IN JAPAN」이라고 새겨져 있었다.이는 지난 92년 사살된 북한군이 착용한 오리발과 똑같은 것이다. 그러나 이들 북한군은 과거 남한 깊숙히 침투했던 공비와는 임무 성격이 다른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 우리측의 판단이다.전방의 아군 병력및 무기체계 비치현황을 탐지하고 유시시 침투로 확보를 위한 정찰조로 보인다고 국방부 당국자는 설명했다. 특히 김영삼 대통령의 캐나다및 유엔 순방으로 우리군에 특별경계 강화 지시가 내려져 있는데다 한미간 연례 군사훈련인 「독수리 연습」이 진행되고 있는 시기라는 점에서 우리군의 비상시 경계능력을 시험해 보려는 의도도 엿보인다는 지적이다.어찌보면 통상훈련의 성격도 짙다는 것이다.북한의 특수전 부대는 대략 10만명 가량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사건은 최근 북한 김정일이 군 수뇌부에 대한 인사에서 보수·강경파를 전면에 내세운 뒤에 나온 첫 작품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북한의 대남정책의 방향을 감지케 해주고 있다.군총참모장에 기용된 김영춘(73·차수)과 인민무력부 총정치국장에 임명된 조명록(71·차수)등이 대표적인 보수·강경파로 꼽히고 있다. □무장공비 침투 주요일지 ▲58년2월16일=부산발 서울행 KNA기 및 탑승자 34명 간첩에 의해 납북. ▲68년1월21일=124군부대 무장공비 31명 청와대기습위해 서울침투,29명 사살·1명 생포·1명 자폭. ▲70년4월4일=격열비열도 간첩선 침투,사살 17명. ▲75년9월11일=전북 고창 2명 침투,사살 1명. ▲76년6월19일=중동부전선 3명 침투,전원 사살. ▲79년10월11일=동부전선 비무장지대 3명 침투,1명 사살. ▲80년3월23일=한강하구에 3인조 수중침투,전원 사살. ▲80년11월3일=전남 횡간도에서 무장간첩 3명사살. ▲81년6월21일=충남 서산서 무장간첩선 격침,사살 9명·생포 1명. ▲81년7월4일=임진강 상류 1명침투,사살. ▲82년5월15일=동해안 2인조 출몰,사살 1명. ▲83년6월19일=임진강에 3인조 무장공비침투,전원사살. ▲84년9월24일=무장간첩 1명 대구에 출현,시민3명 살상후 음독자살. ▲85년10월19일=부산 청사포 간첩선 침투,격침. ▲86년8월5일=중부 비무장지대안 선제사격,쌍방 8백여발 총격전. ▲87년11월21일=중부비무장지대에서 총격도발,아군 1명 부상. ▲89년10월14일=북한 경비정 1척 연평도 서남방 해역 침투후 도주. ▲90년6월7일=북한군 3명 대성동지역 군사분계선 80m월경. ▲92년5월22일=중서부전선 3명 침투,전원사살.
  • 북 당·군 강온파 갈등 빚는 듯/김정일이 충성 경쟁 부추겨

    정부의 한 고위당직자는 17일 『김정일은 1인독재였던 김일성과는 달리 당,군부,정무원 등의 핵심인사들에게 서로 다른 역할을 부여,충성경쟁을 시키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 당국자는 『이로 인해 지금 지금 북한체제 내부에서 각 기관간 횡적유대가 없어 불협화음이 일고 있다』고 말해 북한체제 내에서 강온파간 갈등이 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또 『우성호 송환이 늦어지고 인공기 강제게양사건이나 안승운목사 납치사건이 발생한 것도 이들 세력간의 경쟁및 대립과 연관이 있다』고 주장했다.
  • “북 군비증강 지속… 냉전체제 여전”/김 대통령 NYT회견 요지

    ◎“쌀 운반선 인공기 게양 강요·선원 억류 유감/주한미군 역할 중요… 한미행협 개정 꼭 이뤄야” 김영삼 대통령은 캐나다와 유엔방문에 앞서 14일 청와대에서 뉴욕타임즈 니콜라스 크리스토프 도쿄지국장과 90분동안 회견을 갖고 약속을 지키지 않는 북한에 대한 강한 실망감을 표시했다.다음은 뉴욕타임즈가 15일자(현지시간)에 보도한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김대통령의 북한에 대한 발언은 한국의 북한에 대한 태도가 강경해 졌으며,올해 봄만 하더라도 공중에 걸려있던 대화에 대한 희망을 대신한 환멸과 불만의 정도를 강조하고 있다.지뢰와 철조망,대전차 장애물과 비밀땅굴의 무인지대인 남북한 사이의 경계선은 지구상의 어떤 곳보다 적군들이 가장 큰 규모로 집결·대치해 있는 곳이다. 미국은 한반도의 평화에 큰 이해관계를 갖고 있다.남북한간의 경계선이 더이상 10∼20년 전처럼 제3차 세계대전의 잠재적 지뢰선으로 보이지 않지만 미군과 핵무기까지 개입될 가능성이 있는 전장이다. 김대통령의 언급은 적어도 한반도에서는 냉전은 아직 살아있을뿐아니라 언제든 실제전으로 갈 위험이 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오늘날 한국에서의 분위기는 아주 최근 깜빡거렸던 낙관론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지난해 김대통령은 북한의 김일성주석과 정상회담을 준비했었는데 김주석이 갑자기 사망했다. 올봄 북한은 북한의 쌀부족을 완화시키기 위해 쌀선적을 요구함으로써 예상치 못했던 신축성을 보였다.한국은 북한으로 쌀을 운송하기 시작했으며 평화의 과정이 쌀부대 위에 건설될 수 있다는 희망이 커졌다.그러나 북한은 강제로 남한의 쌀운반선 하나에 인공기를 게양시켰으며,간첩 혐의로 또하나의 선적 승무원들을 억류했다.게다가 북한은 올해초 공해에서 잡은 어선(우성호)과 선원을 계속 붙잡고 있다.김대통령은 북한은 쌀을 받으면 우성호를 풀어주고 한국정부에 대한 비방 방송을 중지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의 강경노선 배경의 한 원인은 한국정부가 북한에 대해 너무 약하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데서 나온 것일 수 있다.북한의 반응을 가늠하는 것은 북한지도자들이 인터뷰를 거절했기 때문에 어려운 일이다.그러나 북한방송들은 남한이 교묘하게 분위기를 해치고 있으며 한반도에 평화를 가져올 돌파구는 미국과 북한이 서로를 인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 최초의 민선대통령인 김대통령은 북한의 침입과 전쟁을 막는 3만7천명의 미군 역할에 대해 따뜻하게 이야기했다.그러나 김대통령은 미군과 군사기지가 어떻게 한국법률 아래서 다뤄지는지를 규정한 문서인 주둔군 지위협정의 개정을 요구했다.한국과 일본은 지금 모두 주로 미군범죄에 대한 국민적 분노 때문에 주둔군 지위협정의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한국과 일본정부는 모두 미군기지 유지를 원하고 있다고 말한다.그러나 보도된 미군범죄에 대한 반감과 협정 개정 요구는 그에 대한 불확성을 증가시키고 있다.
  • 대북정책 강경노선 전환/김 대통령,NYT 회견

    ◎우성호 송환 등 어겨 화해조치 안해/오늘 캐나다­유엔순방 출국 【뉴욕=이건영 특파원】 김영삼 대통령은 『우리는 북한의 약속위반에 배반감과 실망감을 느끼고 있으며 북한은 매우 다루기 힘든 상대자』라고 말했다고 뉴욕 타임스가 16일 보도했다. 뉴욕 타임스는 이날 캐나다와 유엔방문을 앞둔 김대통령과의 회견 내용을 보도하면서 이같이 전하고 김대통령은 한반도에서의 화해와 대화를 위한 더 이상의 당장의 조치를 배제했다고 덧붙였다. 이 신문은 김대통령이 『북한을 둘러싼 북한의 불확실성으로 지금 남북한 정상회담을 이야기할 적당한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밝히고 한국정부의 북한정책이 최근 강경노선으로 전환됐다고 분석했다. 뉴욕 타임스는 한국의 대북 강경노선 전환의 사례로 김대통령이 지난 6월에는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온건한 열정을 갖고 이야기 한 사실을 들었다. 이 신문은 김대통령은 북한에 쌀이 제공되면 북한은 납북된 우성호와 선원을 풀어주고 한국정부에 대한 비방방송을 중지하겠다는 약속을 저버렸다고 강하게 비난한 뒤 『이제 공은 북한코트로 넘어갔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한국이 쌀수송을 재개하고 화해를 위한 다른 조치를 취하기 위해서는 북한이 먼저 납치한 우성호와 선원들을 풀어주고 대남비방 방송을 중지해야 한다』지적했다고 뉴욕 타임스는 밝혔다. 뉴욕 타임스는 김대통령은 특히 『우리의 우려는 북한은 자신들의 망해가는 경제에 대한 절망과 불만 때문에 모험적 군사도발을 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하고 이같은 징후로 최근 북한의 군사력증강과 군에 더 많은 권한을 준 것을 들었다고 보도했다. ◎22일 유엔 연설 김영삼 대통령은 16일부터 28일까지 캐나다와 유엔을 방문하는 기간동안 각국 지도자와의 연쇄회담 혹은 연설을 통해 유엔을 강화개편하는 방안을 적극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김대통령은 오는 22일로 예정된 유엔50주년 특별정상회의 연설을 통해 유엔의 이념과 활동에 대한 우리의 적극적 참여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이어 23일에는 스웨덴·일본·캐나다·브라질 등각 대륙의 「중견국가」 16개국 정상과 합동회의를 갖고 유엔강화개혁방안을 집중 협의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16일부터 21일까지 캐나다를 국빈방문하고 이어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창설 50주년 기념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6일 하오 출국한다. 김대통령은 캐나다 방문중 오타와에서 장 크레티앵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정세를 포함,국제정세전반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양국의 동반자관계를 더욱 확대·발전시키는 방안을 폭넓게 협의 한다. 김대통령은 22일 1백50여개국의 국가원수와 정부수반이 참석하는 유엔정상회의에서 11번째로 나서 연설을 할 예정이다.김대통령은 유엔방문중 프랑스·이스라엘·스페인·싱가포르·스페인·칠레·루마니아정상등 10여개국과 개별정상회담도 추진하고 있다. 김대통령은 오는 26일 한국방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호놀룰루의 미국 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한반도 군사정세에 관한 브리핑을 듣고 해군기지를 시찰한뒤 28일 귀국한다.
  • 황하련 전 완주부군수 등 5명 구속/모악산 관광공사 입찰 비리

    ◎예정가 이 전주시장에 알려/이 시장 실소유 「우성종건」서 낙찰받아 【전주=조승용 기자】 전북 모악산 관광지 조성공사 입찰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전주지검 조정철 검사는 15일 입찰 예정가를 사전에 유출시킨 완주군 황하련(59) 전 부군수와 백명언(51) 경리계장,임명환(51) 토목계장 등 입찰 관련 공무원 3명을 입찰방해 및 업무상 비밀누설 등 혐의로 구속했다. 또 입찰에 참여했던 우성종합건설 김석곤(62) 공동대표와 한해수(36) 업무이사를 같은 혐의로 구속하고 오영훈(31) 업무과장을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황 전 부군수는 모악산 관광지 조성공사 입찰 하루 전인 지난 8월 1일 자신의 인사 문제로 우성종합건설의 실질적 소유주인 이창승 전주 시장을 만났을 때 이시장으로부터 『우성이 공사를 딸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고 백계장 등과 짜고 낙찰 예정가를 이시장에게 알려준 혐의다. 이시장은 황 전 부군수로부터 입수한 낙찰 예정가를 우성종건에 알려줘 우성측이 공사를 예정가인 32억1천17만6천3백원보다 불과 1만9천7백원 웃도는 금액에 낙찰받게 했다. 한편 지난 6·27 지방선거 직후부터 불법 선거운동 등 각종 혐의로 검찰의 집중 내사를 받고 있는 이시장은 이번 사건에 직접 개입한 것으로 밝혀져 검찰의 수사를 피할 수 없게 됐다.
  • 납북자 생사확인/수해지원 전제로/민자,조건강화

    민자당은 15일 북한 수해지원과 관련,북한측의 공식 요청이 있더라도 북한에 납북되거나 억류된 4백50여명의 생사확인을 수해지원에 앞서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제로 제시하기로 했다. 또 우성호 송환,안승운 목사 납북사건의 진상규명 등이 전제돼야 이를 검토할 것이라고 김종호 정책위의장이 15일 천안 중앙연수원에서 열린 의원세미나에서 밝혔다. 민자당의 이같은 방침은 수해지원의 전제조건으로 당정이 제시해온 「북한측의 공식요청」보다 더욱 조건을 강화,강경해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 부동산값 급락/일 경제대국 토대 흔들린다

    ◎5년전보다 60∼75% 떨어져… 기업도산 속출/「주택금융」 부실채권 늘어 7곳 곧 영업중단 건물임대료가 세계 최고수준인 일본에서는 부동산값이 얼마나 비싼가는 화젯거리가 못된다.다만 가격이 얼마나 떨어질 것인가에 관심이 쏠린다. 일본의 계속되는 부동산값 하락으로 경제대국의 토대가 흔들린다고 아우성이다.주택소유자들은 앉아서 재산감소를 당하며 기업도산이 속출하고 있는 반면 5천억달러상당의 부실채권을 떠안고 있는 금융기관들은 쉽사리 구원의 손길을 내밀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약 6백30억달러의 부실채권을 짊어진 주택금융회사 7개가 조만간 영업을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이를 뒷받침해 주고 있다. 요즘 일본의 부동산 시세는 5년전 최고치와 비교하면 대체로 60∼75%가량 떨어진 것으로 나타난다.물론 하락 폭은 지역과 위치에 따라 차이가 심하다.거품경제가 한창일때 최고시세인 4억3천만달러를 주고 도쿄 중심가에 땅을 샀던 한 금융회사는 최근 구입가격의 7분의 1에도 못미치는 6천만달러에 팔아넘기기도 했다. 아파트와 사무실 임대료는 좀 덜한 편이나 떨어지기는 마찬가지다. 도쿄 중심가의 방 하나 딸린 아파트의 임대료는 요즘 월 2천달러 수준이다.절정기에 6천달러였던데 비하면 4천달러나 내린 셈이다.또 방 4개짜리 교외주택형 아파트는 월 1만달러에서 6천∼7천달러로 임대료가 싸졌다. 상업지구 임대료는 도쿄 최고중심지의 경우 평균 40∼60%가량 하락했다.6천평방 피트 규모의 사무실은 현재 연간 임대료가 2백30만달러에서 82만달러로 폭락한 곳도 있다. 이같은 일본의 전반적인 부동산 가격폭락은 일부 실수요자들에겐 희소식으로 전해지고 있다.일본 서민층은 평생 소원인 주택구입이 한층 용이해졌다. 일본에 진출한 외국기업들에게도 「황금 같은」 기회를 안겨주었다.전에는 천문학적인 부동산 가격이 무역장벽과 함께 외국기업의 영업활동을 크게 위축시켰기 때문이다.특히 산매상에서 자동차회사에까지 진출한 미국회사들은 일본시장을 확장하는데 훨씬 더 쉬워졌다. 그러나 부동산 시장의 붕괴는 일본경제 전반에 걸쳐 재난이 되고 있으며 상업 및 주택지구에는 유령건물이 출현하고 있다.특히 최근들어 도쿄 도심에는 텅빈 건물과 함께 초저녁에 불꺼진 사무실들이 늘고 있다.과거 직업적인 푸시맨들이 통근자들을 열차칸에 밀어넣던 활기찬 도쿄의 모습과는 지극히 대조적이다. 몇년전만 해도 신개발지역인 데노츠 아일은 공원과 쇼핑몰,부둣가에는 사무빌딩이 갖춰진 일본내 최대의 상업지역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지금은 엘리베이터가 텅빈 사무실 빌딩을 쏜살처럼 재빨리 오르내리고 있다.이 건물에 입주한 상가들은 하나 둘씩 철수하고 있으며 복합건물 전체가 고립된 전초기지와 같은 느낌을 주고 있다. 컴퓨터 엔지니어인 이토바시 요시카츠씨는 요즘 유령도시나 다름 없는 지역에 살고 있다.도쿄 교외 기타모토의 주택개발지역내 아파트 한채를 33만달러를 주고 구입했으나 그가 거주하는 아파트단지는 20%의 분양도 이뤄지지 않았다.때문에 그의 자녀들은 여느 아파트단지와는 달리 그네를 타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많은 경제전문가들은 지난 80년대 일본의 경이적인 성장에 큰힘이 됐던 부동산 시장의 회복없이는 일본경제는 든든하게 발전할 수 없다고 전망한다.비록 일본경제가 지난 2·4분기동안 완만한 성장세를 보였으나 그같은 경제성장이 지속될지 의문스럽다는 것이다. 여하튼 호황을 누리던 부동산 시장이 파산지경에 이른 일본의 사례는 성장제일주의로 치달으며 부동산 가격이 뛰고있는 홍콩·싱가포르·중국·대만 그리고 한국등에도 결코 강건너 불구경이 아니다.
  • 30% 이상 수해농가 보상/김 대통령 복구비 충남에 집중 투입

    【공주=이목희 기자】 김영삼 대통령은 13일 상오 충남 공주시 우성면 상서리에서 인근마을주민등 70여명과 함께 「가을걷이」 행사를 한뒤 홍성군 홍북면 상하리등 수해지역을 시찰했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 여름 수해와 관련,『정부는 복구소요액 6천6백억원중 국고로 4천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으며 이 가운데 3분의 2정도를 충남에 집중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어 『이제까지는 50%이상 피해를 입은 경우에 대해서만 정부가 보상을 했으나 이번에는 30%이상 피해를 입은 영세농가를 모두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새로 마련된 재해구호및 복구지원 기준에 따라 조속한 시일안에 피해복구 작업을 마무리하고 훼손된 도로·하천등 공공시설과 농경지의 항구적인 복구에 만전을 기하라』고 김용태내무·최인기농림수산장관등 수행 관계장관에게 지시했다. 한편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불확실한 지역으로 어디로 갈지 모르며 지금도 1백만 군대중 70% 이상을 일선에 배치하고 있다』면서『따라서 안보의식에 있어 한시도 소홀히 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수로사업 미국 기업 역할 제한”/나 부총리 국감답변

    ◎남북관계 개선돼야 수재지원/“「5·18」 공소시효 연장 죄형법정주의 위배” 안 법무 국회는 국정감사 종료를 이틀 앞둔 12일 법사 통일외무 내무위등 12개 상임위별로 소관부처와 산하기관에 대한 감사활동을 계속했다. 나웅배 통일부총리는 통일외무위 감사에서 『북한과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간 경수로 공급협정이 체결된 후 건설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왕래하는 기술인력들에 대한 신변안전보장과 통신보장을 위한 남북간의 협상이 반드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부총리는 또 대북 경수로 사업에서 미국측 기업이 맡기로 된 프로그램코디네이터(PC)의 역할과 관련,『PC를 없애기 보다 KEDO와 북한간의 접촉점으로 활용토록 하되 그 역할을 제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부총리는 이어 북한당국의 요청이 있으면 2백만달러 규모의 대북 수재지원이 가능하냐는 질의에 『우성호 선원 송환등 남북 현안이 해결돼 남북관계 개선 분위기가 이뤄져야 가능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안장관은 한미행정협정 개정문제에 대해 『범죄인 인도조항,상고포기제 등 문제점이 있는 사항은 일본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개정할 것을 외무부와 협의중』이라고 밝히고 『미군범죄에 대해 최대한 재판권을 행사하겠다』고 말했다. 안장관은 『6만여명에 이르는 외국인 불법체류자 가운데 인력난에 시달리는 중소기업에 이미 취업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불법취업자 처리에 최대한의 탄력성을 두겠다』고 말했다. 이날 법무부에 대한 법사위 감사에서 조순형·조홍규·장석화 의원(국민회의)은 노태우 전대통령의 5·18관련 발언을 비난하면서 『광주학살의 진상규명을 위해 전직대통령 3명을 소환,조사하라』고 촉구했다.
  • 통외위·법사위·내무위(국감초점)

    ◎통외위/“대북정책 혼선” 여야 한목소리/“너무 유화적”·“일관성 부재” 추궁 12일 통일외무위의 통일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대북 쌀지원 및 경수로 사업 추진과정에서 정부의 대북 정책 혼선이 도마 위에 올랐다. 여야는 대북 정책의 난맥상을 꼬집는데는 한 목소리였으나 북한에 대한 시각과 향후 남북관계의 해법에 대해서는 현저한 편차를 보였다.여당의원들은 정부의 유화 일변도 대북 접근의 문제점을 집중 추궁한 반면 야당측은 경협등 남북 교류확대정책의 일관성 부재를 주로 문제삼았다. 이만섭 의원(민자)은 『일본이 북한에 지원한 쌀은 너무 오래돼 처분조차 어려운 사료용 쌀이었다』면서 『우리는 북한동포들이 먹을 쌀에 행여 먼지라도 묻을세라 근로자들이 신발까지 벗고 선적하는 동포애를 발휘해가며 양질미를 보냈는데 결과적으로 남북관계 개선에 전혀 도움이 안됐다』고 비판했다.그는 이어 『불필요한 말로 북한을 자극할 필요도 없지만 남북관계에는 의연하고 서두르지 않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주문했다. 국민회의에 참여하고있는 민주당 전국구의 남궁진의원은 『김예민 씨아펙스호 선장이 국기게양문제에 대한 사전교육을 제대로 못받아 북한에 의해 국위를 손상당하는 수모를 겪었다는 서운함을 토로하는 증언을 들었다』면서 정부의 안이한 자세가 결과적으로 인공기 강제게양 사건의 원인을 제공했다고 몰아붙였다. 서정화 의원(민자·서울 용산)은 『일본이 북한에 쌀을 보내자 「망둥이가 뛰니까 빗자루도 뛴다」는 격으로 남측도 보내겠다고 한다』는 김용순 북한 노동당비서의 망언과 관련,『일본이 북한에 사과를 받아내 길을 들였는데 우리는 뭐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표시한 뒤 『경제지원이나 협력을 통해 북한을 변화시키려는 대북 정책을 재검토하라』고 요구했다. 반면 김원기 의원(민주)은 『겉으로 드러나는 북한의 주의·주장이 아무리 강경하더라도 남침은 불가능하다고 본다』고 전제,『우월한 입장에 있는 우리쪽이 북한이 개혁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면서 경협확대를 위한 남북교류협력법의 개정을 촉구했다. 나웅배 통일부총리는 불붙기 시작한 의원들의 공세에 『3차 북경회담이 성과 없이 종료됐다고 하나 우성호선원등 남북 현안 해결에 대한 성의표시 없이 쌀 추가지원이 없다는 점을 북측에 인식시켰다』며 진화에 부심하는 모습이었다. 나부총리는 특히 『앞으로는 정상적인 당국간 회담을 통해 남북간 현안 해결과 관계개선을 추진해 나가면서 국민적 이해를 바탕으로 북한의 변화를 유도해 나가겠다』면서 원칙있는 대북 정책 추진을 다짐했다. ◎법사위/「5·18」 처벌문제 다시 쟁점으로/야 “기소” 요구·여 “법 논리상 모순” 국회 법사위의 12일 법무부 국정감사에서는 노태우 전대통령의 광주 관련 발언과 관련,5·18 관련자 처벌 문제가 다시 뜨거운 쟁점으로 떠올랐다. 야당의원들은 특히 노전대통령이 『광주사태는 중국 문화혁명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는 보도와 관련,「뻔뻔」「후안무치」등 극한적 용어로 비난한 뒤 전직대통령등 5·18관련자의 기소를 거듭 촉구했다. 조순형·장석화·조홍규 의원(새정치국민회의)등은 『중국도 강청등 문화혁명 4인방을 처형함으로써 문혁 후유증을 수습했다』면서 『여론을 거스르고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것은 검찰이 법적 면죄부를 주었기 때문 아니냐』고 따졌다.장의원은 『12·12,5·18 불기소의 조건이었던 당사자들의 자성이 거짓이었음이 드러났다』면서 『사정변경의 원칙에 따라 불기소 처분을 취소하든가 특별법을 마련,사법심판에 올리라』고 기소를 요구했다. 조홍규 의원은 전직대통령들이 법에 따라 받고 있는 연간 2억여원씩의 예우를 박탈하라는 주장까지 했다. 민자당의원들은 대체로 이 문제에 언급을 회피했다.다만 함석재 의원은 『공소시효 연장은 죄형법정주의나 형벌불소급 원칙에 비추어 문제가 있고 특별검사제는 미국과 법률문화를 달리 하는 우리 법체계에 맞지 않는다』고 자문자답했다. 신상우 의원(민자)은 『국민들이 광주의 아픔을 슬기롭게 풀어가기 위해 고심하고 있는 때에 자숙해야 할 분이 찬물을 끼얹은 것은 유감』이라고 전제한 뒤 『그러나 정치권이 이를 정부에 대한 압력수단으로 몰고 가서는 혼란만을 가중시킬 뿐』이라고 우려했다.논란은 국감장 옆의 의원휴게실로 이어졌다.잠시 휴게실에 나와 앉은 한 여당의원은 『여론의 압력을 앞세워 법의 기본을 뒤엎자는 얘기를 법조 출신 의원으로서 할 수 있는 거냐』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안우만 법무부장관은 답변에서 『장관으로서 노 전대통령의 발언 내용에 답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한뒤 『5·18특별법 제정은 공소시효 연장이나 정지등은 죄형법정주의에 어긋난다』고 분명히 했다. ◎내무위/「내무부 위상」 놓고 치열한 공방/야 “역할 축소”·여 “시기 상조” 맞서 12일 내무부에 대한 국회 내무위의 국정감사에서는 내무부의 위상및 역할 재정립 방안을 놓고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졌다.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내무부의 「덩치」를 줄이느냐,키우느냐 하는 방법론을 놓고 여야의 지향점은 달랐다.민자당 의원들은 통합및 조정쪽에 무게중심을 두고 「확대」를,야당측은 통제쪽을 중시하며 「축소」를 주문했다. 내무부에 대해 지방정부와의 협조·조화,사무적인 지원,중앙정부와 자치단체간 및 자치단체끼리의분쟁조정,지방발전 기획기능 등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에는 여야 사이에 차이가 없었다.중앙권한의 지방이양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궤를 같이 하면서도 각론 대목에서는 미묘한 신경전을 벌였다. 김용환 의원(자민련)은 『내무부가 거머쥐고 있던 권한을 내놓지 않아 진짜 필요한 조정권등을 더 강화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러나 김형오 의원(민자)은 『내무부는 「이끄는 행정」에서 「밀어주는 행정」으로 변신하기 위해 지방의 노동청·환경청·국토관리청 등을 지방자치단체로 이관토록 추진하라』면서 「제2정부조직개편」을 촉구했다. 내무부 조직의 축소 또는 확대 문제에 들어가면서 첨예한 논쟁이 벌어졌다.정균환·김충조 의원(국민회의)등은 『내무부가 억누르면 된다는 타성을 아직도 버리지 않고 있다』면서 내무부를 지방자치처로 전환할 것을 주장했다.김종완 의원(민주)은 『자치단체장에 대한 징계권및 이행명령권 신설은 지자제 정신을 훼손하는 것』이라면서 통제기능의 최소화를 요구했다. 김용환 의원은 『내무부는 양적으로 축소되어야 한다』고 가세했고 이학원 의원(자민련)은 『시도지사에게 자율적 예산운용권을 제공하는 것 등을 통해 중앙정부의 통제수단을 개선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황윤기 의원(민자)은 『내무부 축소론,통폐합론은 자치단체간의 통합과 조정이라는 새로운 행정수요를 감안하지 못한 잘못된 발상』이라면서 조목조목 반대논리를 폈다.권해옥·박희부 의원(민자)도 야당측의 주장을 『시기상조로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고 맞섰다. 정시채 의원(민자)은 『최근 호남지역에서는 일부 단체장들이 자의적인 인사를 단행,「인사쿠데타」를 벌이고 있다』면서 내무부의 강력한 조정권 행사를 촉구했다. 김용태 내무부장관은 답변에서 『올해까지 지방공무원제도 전반에 관한 개선방안을 강구,내년중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지방의 자율성과 국정이 조화되는 바람직한 지방자치 정착을 위해 내무부의 역할을 증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김 대통령의 대일 강경발언의 의미

    ◎북한·일본 「수교 뒷거래」에 제동/쌀 추가지원 남북관계 무시에 불만 표출/북­미 핵협상때의 소외 재발 차단 의미도 김영삼 대통령은 10일자 일본경제신문과의 회견에서 한일관계에 대한 우리정부의 입장을 일본측에 전달했다.마음을 먹고 말한듯,김대통령은 매우 직설적이고 솔직한 표현을 사용했다.김대통령의 메시지가 너무나 강렬해 일본측은 당황한 듯하다. 이날 회견에서 김대통령은 경제분야등 다른 한일간의 현안에 대해서도 언급했지만,역시 초점은 남북한과 일본의 삼각관계 부분이었다.우선 김대통령은 『남북분단의 책임은 일본에 있다』고 못박았다.한반도에 대한 일본의 원죄를 지적한 것이다.이러한 언급은 일본이 한반도 문제에 대해,과거의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반성하는 차원에서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김대통령은 이어 『남북대화가 잘 되지 않는 상황에서 일본이 한국의 머리 위로 북·일 관계 개선을 추진하면 한국 국민의 감정을 악화시킨다』면서 『남북의 문제는 남북에 맡겨달라』고 당부했다.김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최근에 북한과의 관계에서 일본이 보여주고 있는 행태에 대한 우리정부의 불만이 담겨 있다. 일본은 최근 미국과 경쟁한다는 인식을 줄 정도로 북한과의 수교를 서두르고 있다.우리 정부는 미국에 대해서도 『남북관계의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미·북관계의 개선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누누이 강조해왔다.이런 사정을 너무도 잘 알고 있는 일본이 우리의 입장을 도외시하고 북한과의 관계개선을 서두르는데 제동을 걸 필요가 있었던 것 같다. 이와 맞물려,일본이 최근 북한에 대한 추가 쌀지원을 결정한데 대해서도 우리정부는 불만을 갖고 있다.남북간의 북경 쌀회담은 안승운 목사와 우성호의 납북사건등으로 계속 삐걱거리는 상황이다.그런데도 일본이 수해지원을 명분으로 쌀을 추가 지원하면서 눈에 보이게 북한과의 수교 교섭을 서두르는데 대해 우리정부의 시선이 고울 리 없다.그리고 일본의 이러한 태도는 우리가 일본에 대해 갖고 있는 원초적 의구심을 자극하고 있다.그것은 일본이 남북한이 통일돼 한반도에 강력한 단일국가가 형성되기를원치 않는다는 것이다.김대통령은 이러한 의구심을 『일본은 통일을 반대한다는 인상을 한국민에게 줄 수 있다』고 직접적으로 표현했다. 정부는 북한이 지난해부터 시작된 미국과의 핵협상 과정에서 우리정부를 소외시키기 위해 부단하게 한미 양국을 이간하는 술책을 부려온 점을 아프게 기억하고 있다.또 일본이 접근하면 할수록 북한은 한일관계를 이간하기 위한 시도를 할 것이 분명하다고 우리정부는 간파하고 있다.따라서 김대통령으로서는 북한이 이간책을 쓰기에 앞서 일본의 주의를 환기시킬 필요도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 마이너스 옵션제 업체마다 준비 한창

    ◎“입주자 취향대로” 내장재 선택폭 넓혀/주택공사 18평이하까지 확대… 삼성·선경 등 도입 입주예정자가 주택내장재를 취향에 맞게 골라 시공할 수 있도록 한 마이너스 옵션제가 지난달부터 시행되면서 주택업체마다 제도 적용을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이에따라 내달부터는 마이너스 옵션제를 적용한 아파트의 물량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지난 6월 고양능곡지구 33평형 아파트를 분양하면서 처음 이 제도를 도입한 주택공사는 지난달 부터 적용범위를 더욱 넓혔다. 내장재 품목을 도배지 침실장판재 거실바닥재 주방가구등 4가지 품목에서 6개 품목으로 늘리고 A그룹(도배지 장반지 거실바닥재)B그룹(주방가구 신발장)C그룹 (각종 등)으로 구분해 신청하도록 했다. 8월 이후 발주한 모든 아파트에 적용하고 이미 발주된 것도 분양시점에서 각 지사장이 판단해 실시할 수 있도록 했으며 대상도 18평형이하 아파트까지 확대했다. 삼성건설은 분양가 완전자율화 이전가지는 34평이상에서 벽지 바닥재 전등 부엌가구 신발장등 4∼6개품목을 대상으로 우선실시한다.또 의장공사업 면허가 있는 협력업체를 적극 육성하기로 했다. 금호건설은 기술부에서 마이너스 옵션품목을 결정하는대로 이달 분양분부터 적용한다.우성건설은 입주자가 선택할수있는 표준화된 품목을 제시하고 이 범위내에서 선택하면 시공을 회사에서 해주고 표준화된 밖의 자재에 대해서는 입주자가 직접 골라 시공토록 하기로 했다. 선경건설도 입주자의 인테리어 취향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인테리어 팀을 보강하고 터치 스크린 등 첨단자재를 동원해 소비자의 선택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그러나 마이너스 옵션제가 활성화되기 위해 문제가 있다는 게 업계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우선 내장공사 때문에 아파트 입주가 늦어질 가능성이 높다.또 입주예정자가 직접 시공했을 경우 입주후 하자보수의 책임 소재가 불분명하다는 점이다.
  • 대북 쌀 1차 지원이후의 과제(사설)

    북한의 식량난을 돕기위한 15만t의 대북쌀수송이 7일로 끝났다.지난 6월25일 씨아펙스호가 2천t의 쌀을 싣고 동해항을 떠난지 1백4일만이다.15만t의 쌀 가격은 무려 1천8백억원에 이른다.정부는 마지막으로 떠난 코렉스부산호에 1백t의 쌀을 더실어 수송과정에서 발생한 손실분까지 모두 채워주었다.15만t의 쌀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끝까지 지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우여곡절을 겪긴 했지만 약속했던 대북쌀제공이 완료된 것은 다행한 일이다.쌀수송과정에서 인공기강제게양사건,선원억류사건등이 일어났고 이같은 북한당국의 파렴치한 태도 때문에 우리사회에서는 쌀수송을 중단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어나기도 했다. 또 이로인해 남북관계가 오히려 일시적으로나마 악화됐다는 점에서 쌀제공을 성공작으로 보지 않는 시각도 있지만 우리는 꼭 그렇게 보지만은 않는다.애초부터 우리정부가 동포애차원에서 북한에 쌀을 보내기로 했다면 북한당국이 예의에 어긋나는 짓을 저질렀다고 해도 약속을 지키는 것이 앞을 내다보는 정도라고 생각한다. 문제는 앞으로의 남북관계다.지금은 남북관계가 경색돼 있지만 북한당국이 우성호선원을 하루빨리 송환하고 우리정부에 의해 제3차북경회담에서 제시된 「남북대화의 원칙」을 받아들인다면 남북관계는 개선될 수 있으며 쌀추가제공과 수해복구지원도 가능할 것이다. 대북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것은 우리정부의 일관된 입장이다.그러나 대북지원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원칙과 명분이 있어야 한다.북한당국은 이점을 명심해야 한다.따지고 보면 우리정부가 제시한 원칙은 하나도 어려울 것이 없다.같은 민족끼리의 내부문제를 우리땅에서 논의하자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논리이며 회담대표자격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것도 당연한 요구다.현단계의 남북관계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는 대화를 통한 신뢰회복이다.이를 위해서는 남북기본합의서 정신으로 되돌아가야 한다.우리는 북한당국이 같은 핏줄끼리의 신뢰를 회복하는 일에 적극 나서주기를 거듭 촉구한다.
  • 남북 직항로 첫 취항/부산∼나진/화물선 연룡 4호 어제 출항

    【부산=이기철 기자】 부산항과 북한의 나진항을 연결하는 남북 직항로 컨테이너선 연룡4호(1천6백t)가 6일 하오 8시30분 첫 출항했다. 이 배는 당초 지난 4일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통일원의 승인을 받지 못해 부산 남외항에서 대기하다 이날 하오 5시 통일원의 승인을 받았다. 20피트짜리 컨테이너 30개를 적재할 수 있는 연룡4호는 (주)선경과 갑을방적 등 중국에 진출한 국내기업들이 현지공장에 보내는 원부자재와 생필품 등이 든 컨테이너 11개를 싣고 떠났다. 이 배는 앞으로 매주 1회씩 부산과 나진항을 오가게 되는데 남북간 교역량이 많지 않은 만큼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물동량과 제3국에서 중국으로 가는 환적화물을 주로 실어나를 계획이다. 그러나 현재 우성호 선원송환 문제등으로 남북관계가 경색돼 있어 통일원이 남북 정기항로 개설 승인을 보류하고 있어 출항때마다 북한기항 승인을 얻어야 한다.
  • 「자살 할머니」 외아들 87년에 리비아서 사망(조약돌)

    ○…외국으로 일하러 나간 외아들을 그리워하는 애틋한 유서를 남기고 한탄강에 투신,자살한 70대 할머니의 신원이 밝혀졌다. 송혜호(70·의정부시 호원동 95의1 우성아파트)할머니는 외아들 김응년(당시 31세)씨가 87년 9월 리비아 건설현장에서 공사중 숨진 사실을 모른 채 애타게 기다리다 지난 2일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한탄강에 투신,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가족들은 『「응년이가 없으면 살 의미가 없다」며 애타게 아들을 기다리던 어머니에게 차라리 사실대로 알려드릴 걸 그랬다』며 비통해 했다.
  • 전주시장 소유 건설사 입찰가 사전입수 의혹/검찰 수사

    【전주=조승용 기자】 전주지검 조정철 검사는 6일 이창승 전주시장이 소유한 전주 (유)우성종합건설(대표 곽재남)이 최근 완주군이 발주한 32억원의 관광지 개발사업 입찰에 참가하면서 예정가를 미리 빼낸 혐의를 잡고 수사에 나섰다. 검찰에 따르면 우성종합건설은 지난 8월2일 56개 업체가 응찰한 모악산 관광지 조성사업 입찰에서 예정 낙찰가 32억1천17만6천3백원보다 불과 1만9천7백원이 많은 32억1천19만6천원에 낙찰받았다. 검찰은 이 날 완주군으로부터 입찰관련 서류를 모두 제출받아 정밀 검토하는 한편 경리계장 백모씨(54)를 소환,조사 중이다.입찰책임자인 당시 부군수 황모씨(59)와 우성종합건설 관계자도 다음 주 초 소환키로 했다.
  • 내무위 “해양치안 부재” 집중 추궁(국감초점)

    ◎기름오염·우성호 피랍·해상시위 등 질책 5일 해양경찰청을 상대로 한 국회 내무위의 국정감사는 해양치안「부재」에 초점이 모아졌다. 우성호 납북사건을 위시해 멸치어선 시위사건,선상폭력,해상밀무역 등 현안이 단골메뉴로 등장해 유상식 해양경찰청장을 곤혹스럽게 했다.물론 여야의원은 씨 프린스호·제1유일호 좌초사건등으로 인한 해상오염의 심각함도 빠뜨리지 않고 짚었다.하지만 이 문제는 몇차례 다뤄져 신선도가 떨어지는 탓인지 「수박겉핥기」수준에 머물렀다. 먼저 우성호 납북사건을 놓고 해경측의 항로유도가 잘못됐다는 의원들의 따가운 질책이 잇따랐다.민자당 남평우,국민회의 장영달,국민회의측 김옥두(민주·전국구) 의원 등은 지난 5월30일 상오4시부터 낮12시30분까지 무려 7시간30분동안 해경과 교신을 하던 우성호가 전격납북된 것에 의혹을 제기했다. 남평우 의원은 『이런 사건은 발생할 수 없었던 것으로 해경측의 직무유기가 아니냐』고 개탄했다.장영달 의원은 『해경의 항로유도에 따라 처음부터 엉뚱한 방향으로 항해,북한해역에 깊숙이 들어가게 된 것이 아니냐』면서 책임을 추궁했다.김옥두 의원은 『해경의 단 한순간의 실수가 남북간의 외교문제로 비화돼 남북협상에 지대한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지적하고 해경측이 교신내용을 공개하지 않는 것을 질타했다. 남해안 멸치잡이어선단의 시위사건을 놓고 국민회의 이원형 의원은 『경남어선단이 지도선을 납치하고 공무원 등을 폭행했는데도 방치한 이유는 뭐냐』고 물었다.국민회의 김충조 의원은 『해경은 해상방위능력의 취약성을 드러낸 것이냐,아니면 대통령 친인척 때문에 인지하고도 방치한 것이냐』고 따졌다.특히 국민회의 정균환 의원은 『해적선을 보호하는 해양경찰청이냐』고 매섭게 질책했다. 민자당 황윤기 의원은 관점을 달리해 『육상처럼 집단시위를 규제하되 신고·허가된 정당한 집회시위는 보호토록 해상시위에 관한 법률을 제정할 때가 됐다』고 필요성을 제기했다. 늘어나는 각종 해상범죄에 대한 대책추궁도 이어졌다.남평우 의원은 『중국과의 국교수립후 밀무역이 성행하고 있고,8월말 현재 중국교포등의해상밀입국사례가 12건에 1백53명이 검거됐다』고 대책을 물었다.민주당 김종완 의원은 『지난해 중국어선의 우리수역 침범건수는 2천7백6건이고,올 상반기만 해도 이에 육박하고 있다』고 심각함을 지적했다.민주당 이장희 의원은 『선박충돌사고중 뺑소니가 93년 20건,94년 36건,올 8월말 현재 30건으로 급증했다』고 걱정했다.민자당 김형오 의원은 『이러한 각종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해양관리행정을 해경으로 일원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유 해경청장은 『일함다중임무 체제로 함정활동의 능률을 높여 해상경비를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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